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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니...” 이스라엘 국방 “가자지구 완전 봉쇄”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니...” 이스라엘 국방 “가자지구 완전 봉쇄”

    팔레스타인 무정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완벽하게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와 교전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베르셰바에 있는 남부군사령부를 방문해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지시했다”면서 “전기도 식량도, 연료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닫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human animal)과 싸우고 있다. 따라서 그것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오랜 봉쇄 정책으로 빈곤에 허덕여 온 23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지난 2006년 치러진 팔레스타인 선거에서 압승한 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주도하는 파타당을 밀어내고 가자지구를 통치하기 시작했다. 그 뒤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했고, 가자지구의 경제 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소규모 농업과 관광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활동이 중단되면서 높은 실업률과 빈곤 속에 가자 지구의 국제사회의 자금 지원 의존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조금 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인근 주거지 등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했다면서 “지난 몇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테러범과의 교전은 외딴 지역에 국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스라엘 내 어떤 도시에서도 교전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인근 지역에 (은신한) 테러범들이 남아있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하가리 소장은 지난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침투하면서 부순 분리 장벽에는 탱크와 전투 헬기, 드론 등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자 분리 장벽 지역의 24개 도시 가운데 15개 도시의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으며, 앞으로 며칠 안에 나머지 도시의 소개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구 3만명이 넘는 도시 스데롯은 주민 대피 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하마스와 충돌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총 4400여발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지난 48시간 동안 총 30만명의 예비군이 동원됐다. 하가리 대변인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이번 기습작전의 사령관 역할을 맡았다”면서 “그는 이제 죽은 목숨이다. 하마스의 군사, 정치 지도자와 모든 자산이 공격 및 저주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까지 700명으로 추산된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집계한 부상자는 2382명이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는 지금까지 493명이 사망했고 275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양측 희생자는 1200명에 가까워졌고, 부상자는 5000명을 넘겼다.
  • “기름값 또 오르겠네”…국제유가 4% 급등,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영향

    “기름값 또 오르겠네”…국제유가 4% 급등,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영향

    2022년 4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급증했던 유가가 1년 만에 제자리를 찾는 듯 했으나,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 충돌로 유가가 하루만에 급등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4.3% 상승한 배럴당 86.6달러대에 거래 중이다. 이달 들어 내림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중동의 전쟁 우려로 급반등 한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국이 아닌만큼 원유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을 지원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충돌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번졌다. 전쟁이 중동 주요 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이란이 전 세계 석유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유가도 덩달아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하마스-이스라엘 충돌에 레바논·이란 개입까지 지난 7일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대규모 기습공격 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1000명이 훌쩍 넘는 사망자와 수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레바논 남부에 근거지를 둔 무장세력 헤즈볼라까지 분쟁에 가담하면서 충돌이 확산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로 알려져 있으며, 하마스의 이번 대규모 기습 공격 기획에 이란이 직접 지원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번 분쟁은 이스라엘 국경 너머로 확대되고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규군에 속하는 이란혁명수비대 장교들이 지난 8월부터 하마스와 협력해 지상과 해상, 공중으로 이스라엘 급습 작전을 짰고,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회의를 거듭하며 세부 사항을 개선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이스라엘을 지원해 온 미국이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를 지중해 동부로 전진 배치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분쟁이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 양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장악에 나서면서 팔레스타인 희생자들이 급증할 경우 다른 아랍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24∼48시간 안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대규모 육군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는 현재까지 700여 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팔레스타인에서도 4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에서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가리지 않고 민간인 상당수를 납치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 美 차기 하원의장 경선 ‘점화’… 또 극우 강경파 선출 가능성

    美 차기 하원의장 경선 ‘점화’… 또 극우 강경파 선출 가능성

    미국 차기 연방 하원의장을 뽑기 위한 공화당 내부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우익 선명성’이 당선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 내 소수 강경파가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의 해임 반란을 주도해 하원이 마비 상태가 됐지만, 차기 의장 역시 극우 강경파에서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4일(현지시간) 공화당 이인자인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모두 예산 삭감, 불법 이민 반대 등 극우 강경책을 공약으로 들고나왔다. 미 언론들은 “가장 보수적인 두 공화당 지도자 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며 의장이 누가 되든 공화당의 보수 선명성이 더 짙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조던 법사위원장은 2015년 만들어진 공화당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 측근으로 꼽힌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패배 당시 조 바이든 승리를 인증하는 의회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 1월 하원의장 선거 때 매카시 전 의장에 반대하는 강경파의 지지를 받았다. 현직 법사위원장으로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의 비리 의혹을 파헤치고 하원 차원에서 대통령 탄핵 조사를 진행하는 등 민주당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그는 출마 성명서를 통해 “극좌 진보 정책이 우리 지역사회를 파괴하고 있다”며 안보, 국경 강화, 정부 지출 통제 등을 거론한 뒤 “다음 세대에 더 많은 것을 물려줄 수 있도록 재정 체계를 정비하고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말해 예산 삭감을 강하게 시사했다.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미 언론이 가장 보수적인 하원의원으로 꼽는 인물로 모든 낙태 반대, 성소수자(LGBT) 인권 반대를 외치는 극우주의자로 분류된다. 지난 2002년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 관련 행사에서 연설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당 안팎에서 거센 비난이 일자 사과한 적도 있다. 그 역시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지지 요청 서한에서 “바이든의 실패한 지도력 아래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미국인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고,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바이든의 국경 개방으로 마약이 지역사회로 유입되고 있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또 “수백만 명의 검증되지 않은 불법 이민자들이 전국으로 밀려와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을 위한 사회 서비스를 강탈하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하원의장 선거는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다. 공화당은 하루 전인 10일 후보 정견 발표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화당 내에서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개혁론이 분출하고 있다. 매카시 전 의장은 15차례 재투표를 거치며 의장에 선출되는 과정에서 프리덤 코커스의 협조를 얻기 위해 의원 1명이 해임안을 발의해도 48시간 안에 하원 표결에 부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70명이 넘는 공화당 온건파로 구성된 ‘메인 스트리트’ 코커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행 의장 해임안 규정은 ‘목조르기’ 식”이라면서 “새 의장 후보들은 전날 일어난 일(해임안 통과)이 어떻게 하면 재발하지 않을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가 초유의 마비 상태에 빠지자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현안(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조만간 중대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17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내년도 예산안에 우크라이나 지원액이 빠질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재확인하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다른 수단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령 등 고유 권한에 근거해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 50여國 인플루언서 3000명, 서울 DDP에서 새해 맞는다

    50여國 인플루언서 3000명, 서울 DDP에서 새해 맞는다

    50여개국 인플루언서 3000여명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새해를 맞는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올해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48시간 열리는 ‘2023 서울콘’(로고)을 DDP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콘은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고 세계적인 유행을 선도하는 유명 유튜버, 틱톡커 등 콘텐츠 제작자를 한자리에 모으는 행사다. 이들은 12월 31일 DDP에 모여 서울의 새해맞이를 전 세계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최소 5억명이 서울의 신년맞이를 시청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 전미자동차노조 88년 사상 첫 포드·GM·스텔란티스 3社 동시 파업

    전미자동차노조 88년 사상 첫 포드·GM·스텔란티스 3社 동시 파업

    포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3대 업체 노동자들이 사상 최초로 동시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4일(현지시간) “자동차 3대 업체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역사상 첫번째 파업을 자정부터 3개 주에 있는 3개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노사는 오후 11시 59분에 만료될 예정인 기존 계약과 새로운 단체 협약에 대한 협상에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파업이 시작되면 각 자동차 제조업체가 소유한 공장 한 곳이 멈추고, 자동차 제조업체는 다른 지역의 생산을 중단해야 하며, 중서부 지역의 공장 도시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은 “우리는 새로운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일어서서 파업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 이후 88년간 노조의 ‘빅3’ 자동차 기업 소속 노동자가 동시 파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미자동차 소속 노조원들은 지금껏 단일 자동차 제조업체를 겨냥한 파업을 해왔다. 예를 들어, GM 공장은 2019 년 회사와 노조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기 전 40일간 멈췄다. 금요일에 파업에 돌입하는 공장은 GM, 포드, 스텔란티스의 15만 전미자동차노조원 중 극히 일부가 일하는 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포드 브롱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쉐보레 콜로라도 픽업트럭과 같이 각 회사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트럭을 생산하는 공장이기 때문에 이번 파업은 자동차 제조업체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리고 페인 위원장은 협상이 어려워지면 파업이 더 확대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파업에 들어가는 공장은 미주리주 웬츠빌에 있는 GMC 캐년에서 콜로라도를 생산하는 GM 공장과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랭글러를 생산하는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있는 스텔란티스 공장이 포함된다. 레인저 픽업트럭과 브롱코를 생산하는 웨인에 있는 포드 미시간 조립 공장에서는 조립 구역과 도장 직원들만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노조에 따르면 콜로라도를 생산하는 GM공장은 시간당 3600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 공장은 58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노조는 포드 미시간 조립 공장의 약 3300 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4년 동안 3사 최고 경영자의 보수가 평균적으로 그 정도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4년 동안 40%의 임금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올해 노조 위원장에 취임한 페인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여 임금을 인상하는 생활비 조정, 주당 근무 시간 단축, 퇴직자 연금 및 건강 관리 개선, 폐쇄 대상 공장에 대한 파업권과 같은 고용 안정 조치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그는 시간당 17달러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8년이 지나야 미국 최고 임금인 시간당 32달러까지 오를 수 있는 임금 체계를 바꾸기를 원한다. 지금까지 제조업체는 페인 위원장의 다른 요구 사항은 거의 모두 반대했다. GM은 또한 신입 사원이 입사 후 4년이 지나면 최고 임금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 베라 GM CEO는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한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또는 전부 수용하면 회사의 전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리는 회사를 변화시키기 위한 여정에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계속 투자하지 않으면 빠르게 도태될 것이고 파업에서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된다”고 말했다.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협상 마감 48시간 전에 노조에 새로운 제안을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페인 위원장과 자동차 회사 대표들과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회사나 노조에 세부 사항에 대해 압력을 가하지 않았지만 모든 당사자가 테이블에 머물고 근로자가 공정한 계약을 맺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폭 인상된 임금과 새로운 복리후생에 대한 노조의 요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전미자동차노조가 생존을 위해 큰 양보를 받아들여야 했던 지난 20년과는 급격히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GM, 포드, 스텔란티스는 기록에 가까운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포드는 37억 달러, GM은 5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스텔란티스는 약 119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크라이슬러의 전기 기술자 출신으로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되기 전 노조 집행부에서 일했던 페인 위원장은 올해 임금 협상에 보다 공격적이고 대립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그는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자동차 회사 최고 경영진의 급여를 자주 강조했다. 지난해 바라 CEO는 2900만 달러를 받았다. 포드의 짐 팔리 CEO는 2100만 달러,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약 2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신차 공급이 위축되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파업이 길어지면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급망에 파장이 일고, 노동자들이 노조로부터 받는 주당 500달러의 파업 수당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다른 기업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팬데믹의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후 생산이 중단돼 차량 공급이 급격히 감소했고, 2019년 말 기준 국내 자동차 재고는 전체 재고의 약 1/4 수준이다.
  • 부산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 정식 출시

    부산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 정식 출시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지역 주요 관광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짓부산패스’가 12일 정식 출시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1일 오후 3시 롯데호텔부산에서 비짓부산패스 런칭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짓부산패스는 하나만 구매하면 지역의 유료관광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다. 이번에 출시하는 비짓부산패스는 시간제한형 2종, 수량제한형 2종 등 총 4종이다. 시간제한형은 제한된 시간 내에 가맹 관광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24시간형(4만 9000원)과 48시간형(6만 9000원)이 있다. 수량제한형은 가맹 관광시설 3곳 또는 5곳을 선택해 이용하는 BIG 3(4만 5000원), BIG 5(6만 5000원)이 있다. 4종 모두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3000원이 충전돼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비짓부산패스 시범운영을 거쳤는데, 이 기간 시간제한형 2종이 판매 목표의 230%인 3만 4543장 판매됐다. 온라인 여행사 OTA에서 비짓패스 부산의 평점은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했고, 구매자 92%가 긍정적인 사용 후기를 남겼다. 시는 비짓패스부산 정식 출시에 맞춰 사용 가맹점을 107곳에서 163곳으로 확대했다. 비짓부산패스 공식 홈페이지(www.visitbusanpass.com)에서는 수량제한형 2종 5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 대재앙…사상자 5000명 육박, 하늘서 본 모로코 (영상)

    대재앙…사상자 5000명 육박, 하늘서 본 모로코 (영상)

    북아프리카 모로코 강진 사상자가 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야말로 대재앙이다. 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필사의 생존자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피해가 커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72시간의 인명 구조 ‘골든타임’이 임박한 가운데 규모 4.5 여진까지 관측되면서 모로코의 슬픔은 짙어져만 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모로코 정부는 공식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데 다소 소극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규모 6.8’ 120년 만의 강진 사상자 5000명 육박…더 늘 수도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 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관측됐다. 1900년대부터의 지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 120여년간 이 주변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벽돌과 석재를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많아 지진에 취약한 모로코에서는 사상자가 쏟아졌다. 현지 ‘알 아울라TV’가 인용한 모로코 내무부 발표에 의하면 10일 오후 4시 현재까지 2122명이 숨지고 2421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진앙이 위치한 알 하우즈에서 1351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다트 492명, 치차우아 201명 등의 순이었다. 중세 고도(古都) 마라케시에서도 17명이 희생됐다.마라케시 인근 타페가그테 마을 주민 하산은 10일 영국 BBC 방송 취재진에 “잔해에 갇혔다가 간신히 빠져 나왔다. 도망칠 기회가 없었다. 그들에겐 스스로를 구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자신의 삼촌이 아직도 잔해 아래 묻혀 있지만 파낼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현지 방송에선 세 아들을 끌어안은 채 함께 목숨을 잃은 어머니의 장례식 소식도 전해졌다. 지진이 마을을 덮쳤을 때 3㎞ 떨어진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남편 아브두 라흐만은 한때 자신의 집이었던 잔해를 가리키면서 “찾아냈을 때 그들은 모두 서로를 끌어안고 있었다. 아들들은 모두 자고 있었다. 모두가 지진에 삼켜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내무부는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터라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USGS도 이번 모로코 강진의 인명피해 추정치 평가를 이날 지진 발생 직후 내린 기존의 ‘황색경보’에서 ‘적색경보’로 두 단계 상향했다. USBS는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000∼1만명일 가능성이 35%로 가장 높다고 봤다. 그러나 1만∼10만명에 이를 가능성도 21%로 전망했고, 6%의 확률로 10만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30만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필사의 구조·수색 작업…휴일 아침 규모 4.5 여진 관측도 강진 피해 지역에서는 필사의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72시간의 인명 구조 ‘골든타임’이 임박하면서 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생존자 구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의 글로벌 운영 책임자인 캐롤라인 홀트는 성명에서 “앞으로 24∼48시간이 생존자 구조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 지역의 험준한 산세와 취약한 도로 여건이 구조대의 발목을 잡으면서 곳곳에서 가족을 잃은 생존자들이 절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진앙과 가까운 알하우즈 주 물라이 브라힘 마을 광장에서는 주민들이 시신 수십구를 모아 간이 장례를 치른 뒤 공동묘지로 옮기는 모습이 항공사진으로 포착됐다.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치우다 가족의 시신을 발견해 울부짖는 주민도 보였다. 구조대는 구불구불한 산악 도로를 따라 피해 지역에 접근해야 하지만 지진이 산을 뒤흔들면서 떨어져 나온 암석이 도로 곳곳을 막아놓았다고 물라이 브라힘 지방정부는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여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휴일인 이날 오전 9시쯤 마라케시 서남쪽 83㎞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를 3.9로 추정한 USGS가 밝힌 진앙은 북위 30.99도, 서경 8.44도로 지난 8일 강진 진앙(북위 31.11도, 서경 8.44도)과 가깝다. 두 기관 모두 진원 깊이는 10㎞로 파악했다. 여진·추가 붕괴 우려에 노숙하는 주민들…세계문화유산도 손상 여진이나 금이 간 건물의 추가 붕괴를 우려해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노숙에 나선 주민들도 많았다. 전통시장과 식당, 카페 등이 모여있는 마라케시 최고의 명소 제마 엘프나 광장은 이들의 피난처가 됐다. 가족과 함께 이틀째 광장에서 밤을 지낸 무하마드 아야트 엘하즈는 로이터 통신에 “전문가를 불러 집에서 지내도 안전한지를 알아보는 중”이라며 “위험하다고 하면 집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로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도 강진 피해를 피해 가지 못했다. 마라케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시가지 메디나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로 ‘마라케시의 지붕’으로 불리는 쿠투비아 모스크의 첨탑(미나렛)도 일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대 도시의 건물과 벽은 지진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은 까닭에 모로코에서는 전례가 드문 강력한 진동에 속수무책이었다. 진앙이 위치한 아틀라스산맥의 가장 중요한 유적 중 하나인 틴멜 모스크도 이번 지진으로 일부가 무너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에는 틴멜 모스크의 무너진 벽과 반쯤 무너진 탑, 커다란 잔해 더미가 찍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각국 지원 손길 잇따라…정작 모로코는 SOS에 ‘소극’ 모로코로부터 공식 지원 요청을 받은 스페인이 군 긴급구조대(UME) 56명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모로코를 돕기 위한 발걸음도 일부 빨라지는 양상이다. 튀니지에서는 전날 구조팀 50여명이 모로코로 향했고, 카타르에서도 87명의 인력과 구조견 5마리가 현지에 도착해 구조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알제리도 모로코와 단교 이후 2년간 폐쇄했던 영공을 인도적 지원과 부상자 이송을 위한 항공편에 개방했다. 그러나 모로코 당국의 공식적인 지원 요청이 없어 도움을 주려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모로코 정부가 이번 재난을 스스로 헤쳐 나갈 역량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해외 지원을 받는 데 소극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모로코가 공식 지원을 요청한 나라는 스페인, 튀니지, 카타르, 요르단 등 4개국이 전부라고 보도했다. “정부는 어디에” 해외 지원 제한적 수용에 애타는 주민들 주민들은 해외 지원을 제한적으로 수용한 정부 결정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마라케시 인근 타페가그테 마을 주민 하산은 “매몰자 구조를 위한 중장비도, 외부 전문가도 오지 않았다”면서 “우린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데 그들은 사람들을 도우러 오는데 매우 늦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산은 이어 모로코 당국이 모든 형태의 국제적 원조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는 듯 해 우려된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주민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구하려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고 있다”면서 “정부가 약속한 구조팀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이지 않고 있으며, 산맥 고지대 마을 다수에선 어떠한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BBC는 “(모로코의) 전통적 공동체는 현대 세계와 분리돼 살아가는 데 만족해 왔을 수 있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외부의 도움을 필사적으로, 그리고 가능한 빨리 필요로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 지엔티파마의 신약 넬로넴다즈, 조건부 허가 신청 나서..... 임상 2상서 효능 확인

    지엔티파마의 신약 넬로넴다즈, 조건부 허가 신청 나서..... 임상 2상서 효능 확인

     -심폐소생 후 4시간 이내 심정지 환자 105명 대상 약효·안전성 검증  -심정지 후 사망·장애 확연히 감소…환자 63% 장애 회복신약개발 기업인 지엔티파마가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조건부 허가 신청에 나선다. 2017년 임상시험을 시작한 지 6년 만이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뇌졸중 후 뇌세포 손상의 주원인인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다중표적 약물이다. 지엔티파마는 지난 7월에 완료한 심정지 환자에 대한 넬로넴다즈 임상 2상에서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삼성서울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5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심폐소생 후 4시간 이내에 자발적 순환이 재개돼 저체온 치료를 받는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약물 투여 90일 후 장애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은 위약(가짜약) 투여군에서 40.7%였으나 넬로넴다즈 저용량 투여군에서는 55.5%, 고용량 투여군 63%로 장애가 개선됐다. 또 중증 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환자는 위약 투여군에서 59.3%였으나 저용량 투여군 40.7%, 고용량 투여군 37%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마지막 약물 투여 후 48시간 이내 환자에 대한 MRI DWI(확산강조영상) 분석에서도 위약 투여군에 비해 고용량 투여군의 뇌 손상이 전 부분에 걸쳐 유의하게 감소했다”면서 “넬로넴다즈 투약과 관련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장이 일시적으로 정지하면 뇌에서 글루타메이트와 활성산소가 축적되기 시작하며 분당 약 200만 개의 뇌신경세포가 사멸한다.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환자는 장애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질병관리청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인구 10만명당 급성 심정지 발생률이 64.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이며,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심정지가 발생해 뇌허혈 상태에 빠진 환자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자발적 순환이 재개돼 회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심정지 후 뇌 손상(PCABI)으로 심각한 장애를 겪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지엔티파마의 또다른 관계자는 “심정지 동물모델에 넬로넴다즈를 24시간 이내 투여할 경우 뇌세포 사멸을 현저하게 막는다는 연구 결과는 2011년 뇌병리 분야 최고의 국제 학술지 ‘Acta Neuropathologica’에 발표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넬로넴다즈는 2019년 식약처로부터 심정지 후 뇌 손상을 막는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에는 희귀질환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았다. 희귀의약품은 신속심사 대상으로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지엔티파마는 미국과 중국에서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이번에 진행한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심정지는 생명을 위협하고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라며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신약 넬로넴다즈를 희귀의약품으로 국내에 조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54년 전 잃어버린 폴 매카트니의 기타 글로벌 찾기 시작합니다”

    “54년 전 잃어버린 폴 매카트니의 기타 글로벌 찾기 시작합니다”

    영국 록 밴드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는 1961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30파운드(38달러)를 주고 호프너 500/1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를 구입했다. 매카트니는 ‘러브 미 두’와 ‘쉬 러브스 유’ 같은 히트곡을 이 기타로 연주했다. 그런데 8년 뒤 영화 ‘겟 백’ 촬영을 마친 뒤 감쪽 같이 이 기타가 사라졌다. 그런데 잃어버린 지 54년이 다 되는 이 기타를 되찾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B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하여 ‘로스트 베이스 프로젝트’다. 매카트니는 최근 같은 기타 제조사인 호프너의 다른 제품을 구입해 지금까지도 연주할 정도로 이 회사 제품을 아끼는데 최근 호프너에 이 기타를 찾아줄 것을 의뢰했고, 회사 측은 닉 와스에게 이 임무 총괄을 맡겼다. 와스는 매카트니와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고 이 기타에 관한 책도 출간하는 등 “로큰롤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를 풀려 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와스는 BBC 인터뷰를 통해 “비틀스를 만든 것이 바로 그 베이스 기타였다는 사실을 대다수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BBC 기자로 일했던 스콧과 나오미 존스 부부도 이 기타를 찾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스콧은 매카트니가 지난해 글래스턴베리에서 이 기타에 대해 이야기한 사실이 대서 특필된 뒤 관심을 갖고 호프너사에 연락했다. 이 기타의 경매가가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존 레넌이 잃어버렸던 기타는 반세기 뒤 나타난 기타는 240만 달러(약 31억 7000만원)에, 커트 코베인이 MTV의 ‘언플러그드’ 공연 도중 연주했던 어쿠스틱 기타는 600만 달러(약 79억원)에 팔렸다. 매카트니의 시대, 나아가 비틀스를 규정하는 호프너 기타는 더 비싼 값이 매겨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타 찾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상업적 동기와 관계 없다고 주장했다.스콧 존스는 “호프너사는 선의를 가진 누군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기타를 가진 사람은 자신이 어떤 물건을 소유하고 있는지조차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젠가 이 기타가 우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가 공개된 지 48시간도 채 안 됐지만 벌써 수백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BBC는 전했다. 이 기타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가 있다고 BBC는 전했다. 결정적인 것은 호프너사 로고로, 원래는 기타 주축대에 세로로 쓰여 있지만 매카트니가 연주한 이후 출시된 제품에는 가로로 쓰여 있다. 또 이 기타는 계속 혹사 당하며 많이 뜯어 고쳐졌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사람들 눈에 띄었을 때는 구입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와는 많이 다르게 보였다. 어둡게 칠을 했고 원래 있던 진주 ‘픽 가드’를 떼어 냈으며 두 개의 ‘픽 업’을 검정색 나무 조각에 새롭게 붙였다. 픽 가드는 피크로 기타를 연주할 때 표면에 스크래치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붙이는 얇은 판이고, 픽 업은 기타의 기계적 진동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 근로시간 면제받는 노조원…법정 한도보다 최대 6.6배

    근로시간 면제받는 노조원…법정 한도보다 최대 6.6배

    노조 활동 시간을 임금 손실 없는,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근로시간면제제도’(근면제도) 운영 중 법 위반이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법정 최대 한도보다 6.6배 많은 면제자를 인정하거나 법정 면제시간을 약 3배 초과한 사업장도 있었다. 회사가 노조 위원장의 대리운전비로 수백만원을 지원하고 노조 발전기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지급하는 등 위법·부당한 사례도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3개월간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 중 노조가 있는 480곳에 대해 근면제도 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13.1%(63곳)에서 위반 행위가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공공부문은 110곳 중 9곳(8.2%), 민간은 370곳 중 54곳(14.6%)이 포함됐다. 근로시간면제자는 노조 조합원 규모 등을 고려해 근로시간면제 한도 내에서 유급 전임자를 둘 수 있다. 노조 규모가 클수록 근로시간면제 한도가 높아져 유급 전임자도 늘게 된다. 노조 조합원이 99명 이하면 연간 최대 2000시간이 면제되는데 이는 노조 전임자 1명에 대한 연간 근로시간이다. 노동조합법은 사업장별 최대 한도를 48명, 4만 6800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고용부 조사 결과 480곳의 근로시간 면제자는 총 3834명(평균 8명), 연간 면제시간은 총 450여만 시간(평균 9387시간)으로 집계됐다. 풀타임 면제자의 월평균 급여총액은 112억여원(평균 637만 6000원)이다. 노사가 법을 위반한 63곳 중 38곳이 인원을, 43곳은 시간을, 18곳은 인원·시간 한도를 모두 초과했다. 지방의 한 공기업은 조합원 수가 1만 4000명으로 면제인원이 32명이나 실제 315명을 인정해 법정 최대한도를 6.6배 초과했다. A사는 조합원이 6600명으로 최대 면제시간이 연간 2만 2000시간이나 2.9배 많은 6만 3948시간을 인정해 면제 한도를 위반했다. 고용부는 9월부터 공공부문을 포함해 법 위반 의심사업장 200곳을 대상으로 기획 근로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 “음주운전 위험성, 교육시간 늘리고 음주 시 시동 막는 장치 도입 추진”

    지난 4월 대전 서구 둔산동 인근 교차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방모(66)씨가 몰던 차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했다. 길을 걷던 배승아(9)양이 차에 치여 숨졌고 함께 있던 9~10세 어린이 3명이 다쳤다. 방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웃도는 0.108%였다. 그는 당일 낮 12시 30분쯤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한 뒤 사고 지점까지 5.3㎞ 정도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양의 오빠(25)는 지난 21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어떻게 해도 승아는 돌아오지 않겠지만, 다시는 저희 같은 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음주운전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려달라”고 말했다. 도로 위 안전을 책임지는 도로교통공단은 배양의 경우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공단과 경찰청은 지난해 7월 음주 운전자의 교통안전교육 시간을 최대 3배까지 늘렸다. 최근 5년간 1회 위반자는 12시간, 2회 위반자는 16시간, 3회 위반자는 48시간으로 교육 시간이 늘어났다. 몰아서 교육받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루 4시간으로 교육 시간을 제한해 1회 위반자는 3일, 2회 위반자는 4일, 3회 위반자는 12일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음주 운전자가 정지·취소된 운전면허를 다시 취득하기 위한 절차가 어려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주 상습성에 따른 음주 진단, 심리 상담, 음주 가상체험 등 참여형 교육을 신설해 음주 운전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또 가상 음주체험 고글을 쓰고 정해진 코스를 걷는 형태의 캠페인 행사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등을 통해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공단은 경찰청과 함께 음주 때 차 시동을 아예 걸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상습 음주 운전자 차량에 시동 전 호흡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기준치 이상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음주 운전 방지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자는 것이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장치 규격과 시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캐나다, 스웨덴 같은 교통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장치 설치를 의무화해 재범률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日대사관 진입 대학생 석방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日대사관 진입 대학생 석방

    경찰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벌이며 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했던 대학생들을 석방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구속 사유가 없었다”며 석방 이유를 설명했다. 통상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의자는 증거 인멸 우려나 도주 우려가 있을 경우 48시간 이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석방해야 한다. 체포된 대학생 16명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원정단)과 진보성향 단체 ‘진보대학생넷’ 소속으로 지난 24일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며 일본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대사관 영사부는 해당 건물 8층, 일본대사관 공간은 9~1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일본대사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8층 출입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경찰은 당시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남학생 2명, 여학생 14명 등 대학생 16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금천·서초·종암·강동경찰서로 4명씩 각각 연행했다.
  • 기후변화로 강력해진 산림재난에 연구조직도 개편…산사태·산불 별도 관리

    기후변화로 강력해진 산림재난에 연구조직도 개편…산사태·산불 별도 관리

    기후위기로 해마다 산림재난이 강해지면서 산림분야 연구기관도 재난 대응 기능을 강화하는 등 비상대응에 나섰다. 23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극한 가뭄·강우 등으로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의 발생 빈도와 위험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통합 운영하던 산불·산사태연구과를 산불연구과와 산사태연구팀으로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산림재난 확대로 국민의 생명보호와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디지털 산림재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각각의 산림재난 특성에 따른 ‘예방-대비-진화-복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산불연구과는 동시다발 대형산불 대응에 집중한다. 예방·대비 강화를 위해 기존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의 예측 정확도를 높여 현재 3일 예보를 7일, 최대 1개월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진화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진화 헬기 운영을 최적화하는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복구시 불에 덜 타는 숲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장기간 산불피해지 복원연구도 진행할 연구진이 합류한다. 산사태연구팀은 산사태 발생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예측지역을 확대해 재난 사각지대 최소화에 집중한다. 예측 정확도 제고를 위해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고도화해 극한 강우 등 산사태 예측에 중요한 극한 기상상황 시나리오 등을 반영키로 했다. 특히 전문 연구진이 투입돼 급변하는 산악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산사태 예측 시스템에 적용해 예보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예측지역 확대를 위해 다른 부처에서 관리하는 다양한 사면정보를 통합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산사태 예보시점을 현재 48시간에서 72시간 전으로 앞당겨 대피 시간을 확보하고, 예보지역을 리(마을) 단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기후변화로 산림재난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예측 정확도를 높여 국민 안전과 산림보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美 캘리포니아서 조력사망 택한 한국인 21명…민족별 통계 첫 보고[금기된 죽음, 안락사⑦]

    美 캘리포니아서 조력사망 택한 한국인 21명…민족별 통계 첫 보고[금기된 죽음, 안락사⑦]

    2016년부터 3349명 조력사망 선택中 90명·日 32명 등 아시아인 210명전체 6.3%…백인 88% 다음으로 多 작년 숙려기간 15일→48시간 단축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해까지 불치병으로 조력사망을 택한 한국인 거주민이 21명으로 나타났다. 22일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이 지난달 펴낸 ‘캘리포니아 생애말선택법 2022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조력사망을 택한 아시아인은 총 210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은 10%인 21명으로 조사됐다. 중국인이 90명(42.9%)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 32명(15.2%), 인도인 16명(7.6%), 베트남인 12명(5.7%)이었다.2016년 6월 생애말선택법(End-of-Life Option Act) 제정과 함께 말기환자에 대한 조력사망을 허용한 캘리포니아는 매년 사망자의 나이, 학력 수준, 인종, 성별, 보험 종류 및 가입 여부, 기저 질환 등을 조사해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은 인종을 백인,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 아시아인, 히스패닉 등으로만 구분했는데, 아시아인을 민족 단위로 세분화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년여간 캘리포니아에서 조력사망을 처방받은 사람은 총 5168명이며, 실제 처방받은 치사약을 먹고 사망한 사람은 3349명으로 조사됐다(64.8%). 전체 조력사망자 수를 놓고 보면 아시아인의 비중(6.3%)이 커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백인 다음으로 조력사망을 많이 선택했다. 백인은 88.1%(2951명), 히스패닉 3.5%(116명), 흑인 0.8%(28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 당국은 아시아인 조력사망자 수가 점차 커지면서 이를 좀 더 세분화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는 법 시행 후 조력사망자는 한 해 400~500명대였는데, 지난해 850명대로 증가했다. 이처럼 조력사망자 숫자가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지난해 1월부터 조력사망 숙려 기간이 15일에서 48시간으로 단축된 영향이 있다고 미 존엄사 단체 컴패션앤드초이스(Compassion & Choices)는 분석했다. 조력사망을 시행하려면 두 차례에 걸쳐 당사자의 구두 요청이 있어야 하는데, 5명 중 1명 이상은 이 숙려 기간을 기다리다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후 법 개정을 통해 법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캘리포니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의 91.9%가 60세 이상이었으며, 98.1%는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었고 95.4%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고 있던 상태였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아시아인이 가장 많이 사는 주로, 인구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 중 한인은 지난해 기준 56만여명이 살고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워싱턴 등 1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조력사망을 허용하고 있다. 오리건주와 버몬트주는 최근 주법에서 거주 요건을 삭제했다.
  • 알렉스 코스메틱, ‘로얄 비비 크림’ 27일 CJ온스타일 방송

    알렉스 코스메틱, ‘로얄 비비 크림’ 27일 CJ온스타일 방송

    자연에서 찾은 효과적인 성분과 독일의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독일 더마-에스테틱 브랜드 알렉스 코스메틱(한국 공식수입 유통사 투앤업)이 오는 27일 CJ온스타일 동백점을 통해 ‘로얄 비비 크림’ 제품을 방송한다. 커버만이 아닌 전반적인 피부 케어를 위해 사용하는 알렉스 코스메틱의 로얄 비비 크림은 모든 피부에 자연스러우면서도 완벽하게 발리는 것이 특징이다. 알렉스 코스메틱 관계자는 “알렉스 로얄 비비 크림은 피부 자극 진정 효과와 피부 수분장벽 개선, 즉각적·일시적 톤업 커버에 도움을 준다”며 “단 1회 사용만으로도 기미 및 색소침착 커버 효과, 팔자부위 피부 일시적 볼륨 연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48시간 보습 지속력 개선과 피부 탄력개선, 피부 1차 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해 다양한 피부 고민을 가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스 코스메틱의 로얄 비비 크림 방송은 오는 27일 오후 2시 55분부터 시작되는 CJ온스타일 동백점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 남다른 패션 감각에 당당한 이 분, 트럼프와 함께 기소된 공범입니다

    남다른 패션 감각에 당당한 이 분, 트럼프와 함께 기소된 공범입니다

    남다른 패션 센스에 당당함까지 폭발하는 이 분, 스타일 셀럽인 트레비안 쿠티다. 미국 시카고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자칭 홍보 전문가다. 지금은 ‘예’로 이름을 바꾼 카니예 웨스트의 홍보 담당자로 언론들과 낯도 익숙하다. 그런데 골수 트럼프 지지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에 가담한 공범으로 다른 17명과 함께 당당히 조지아주 검찰 공소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영국 BBC가 17일 소개했다. 그녀는 풀턴 카운티의 선거 사무원으로 일했던 모녀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쿠티는 자신이 기소된 사실을 알린 연예매체 TMZ의 기사를 스크린샷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말도 안되는 혐의라고 반박했다. 공소장에는 조지아주의 대선 개표 결과를 변경하려는 음모에 도움을 줬다고 기재돼 있다. 98쪽에 이르는 법원 문서에 따르면 쿠티는 트럼프를 위한 ‘블랙 보이스’를 이끈 해리슨 플로이드가 추천해 애틀랜타까지 와서 투표 사무요원 루비 프리먼을 접촉했다. 그녀는 프리먼의 이웃에게 먼저 접근했는데 자신을 개표 집계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파견된 “위기 매니저”라고 속였다. 이어 프리먼이 “프로 투표 사기꾼”이라고 단정짓고, 대선 끝나고 몇 주나 몇 달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정치적 작전”이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일종의 ‘좌표 찍기’였다. 그러자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하는 이들이 무차별적으로 프리먼과 딸 셰이 모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모녀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조작한 1만 8000표를 집표기에 넣어 계산하는 바람에 트럼프가 낙선한 것이라고 공격해댔다. 지난해 미국 하원 청문회에 나와 증언한 모녀는 이런 거짓 주장들 때문에 공포 속에 살아가야 했다고 진술했다.공소장에 따르면 프리먼은 의회 난입 이틀 전인 2021년 1월 4일 콥 카운티 경찰서 산하 파출소에서 쿠티를 만났다. 쿠티는 프리먼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몰아붙인 뒤 투표 사기를 자백하라고 요구했다. 자백하지 않으면 48시간 안에 사람들이 프리먼의 집에 몰려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리먼이 쿠티와 있었던 일을 만천하에 공개하자 웨스트의 대변인 피에르 루지에르는 쿠티가 선거요원들과 접촉했을 때 웨스트와 연결되지 않았다고 극구 해명해야 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쿠티는 공범인 해리슨 플로이드, 일리노이주 목사인 스티븐 리와 함께 여러 차례 만나 협의한 뒤 애틀랜타로 떠났다. 그리고 플로이드는 쿠티와 만나는 동안 프리먼을 바꿔 달라고 해 통화했다. 세 사람은 프리먼이 선거 사기를 저질렀음을 시인하도록 거짓 진술서 견본까지 작성하고 조르고 압박하는 방안을 숙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2021년 일리노이주의 카나비스 업체들을 위해 로비했던 쿠티는 소셜미디어에 프리먼과의 만남에 대한 내용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녀의 글이다. “카니예 웨스트와의 이전 일들까지 모두 가짜 뉴스를 만들어 우리를 트럼프와 부정적으로 연결짓고 있다.”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풀턴 카운티 법원은 이 사건 재판을 스콧 맥아피(34) 판사에게 배당했다. 그는 2015년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를 거쳐 2018년부터 조지아주 북부지역 연방검사를 지내다 지난 2월 처음 법복을 입었다. 미국의 주 법원 판사들의 평균 나이가 2016년 59세로 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젊은 나이다. 맥아피 판사가 조지아주 북부지역 연방검사를 지낼 당시 해당 지역 검사장은 미국 첫 한국계 연방검사장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박병진 전 검사장이었다. 2017년 부임한 박 전 검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기한 조지아주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한 수사를 거부했다가 압력에 못 견뎌 2021년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를 판사의 길로 이끈 인물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시도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압박을 받았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다. 켐프 주지사는 2021년 맥아피를 조지아주 감찰관으로 지명했고, 풀턴 카운티 법원에 공석이 생기자 여러 후보를 제치고 맥아피를 앉혔다. 나아가 맥아피 판사는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네 번째 기소를 이끈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 아래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 WSJ에 따르면 애틀랜타 법조계에서는 대체로 맥아피를 지적이고 전문성 있는 인물로 평가했지만, 우려 섞인 전망도 내놨다. 형사 전문 변호사 로런스 짐머만은 맥아피에 대해 “상당히 박식하고 상냥했다”고 언급하면서도 이번 사건이 신참 판사에게는 다소 벅찰 수 있다고 말했다. 맥아피의 법정을 경험한 E 제이 앱트 변호사는 그가 “트럼프 사건의 압박을 다룰 때 필요한 핵심 자질인 인내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맥아피의) 자질은 종종 뻔뻔스러운 접근 방식을 채택해온 트럼프의 대형 사건을 통해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 우리나라 올 것 같던 태풍 카눈, 일본으로 확 꺾일 듯

    우리나라 올 것 같던 태풍 카눈, 일본으로 확 꺾일 듯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대신 동쪽으로 방향을 크게 들어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을 지나간 뒤 동해까지 세력을 유지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이 4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35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65h㎩(헥토파스칼)로 최대풍속 초속 37m(시속 133㎞)다. 강도는 ‘강’이다. 6시간 전 카눈의 위치가 오키나와 서쪽 380㎞였던 만큼 현재 카눈은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정체 중이다. 현재 이동속도 역시 시속 5㎞에 불과하다. 북위 30~35도에서 태풍의 이동속도는 평균 시속 30㎞ 안팎이다. 카눈은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기상청은 물론 각국 기상청의 전망이 크게 엇갈릴 정도로 예측이 쉽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태풍 발생 초기 카눈은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이란 전망이 가장 유력했다. 그러나 카눈 진행 방향 정면인 북서쪽 대기 상층에 자리한 저기압 소용돌이 후면에서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서진을 막았다. 그러다 이달 초에는 동중국해에서 잠시 정체한 뒤에는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꺾이는 정도에 따라 한반도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카눈이 기존 예보보다 더 큰 각도로 동쪽으로 꺾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을 스쳐 지나가는 경로가 아닌 남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5일쯤까지 정체기를 거친 뒤 동진하면서 오키나와를 다시 한번 지나 일본 규슈 남쪽 해상까지 이동한 뒤 재차 북진으로 방향을 틀어 규슈를 남동쪽에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9일 오전 9시쯤 카눈이 일본 가고시마 동쪽 140㎞ 해상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카눈이 일본을 향해 크게 꺾어 일본을 관통하더라도 그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도 비바람 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특히 카눈이 일본 북부 해상까지만 진출해도 남부지방이 태풍에서 비구름대가 가장 잘 발달하는 구역에 들어갈 수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수치예보모델(GFS)은 카눈이 규슈를 지난 뒤 우리나라에까지 상륙하는 경로를 제시하기도 했다. 물론 카눈 예상 경로엔 아직 변동성이 크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카눈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는 시점이다. 이때가 곧 카눈의 북진 시점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넓게 드리워진 북태평양고기압은 카눈의 북진을 막고 있는 형세를 이루고 있다. 다만 카눈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로 열을 계속 주입하고, 여기에 티베트고기압도 힘을 더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둘로 쪼개질 가능성이 있다. 이후 카눈은 동진을 거듭하고 태평양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도 다시 세력을 확장하면서 둘 사이가 다시 가까워지겠다. 그러다가 둘이 조우하면 카눈이 북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카눈이 북태평양고기압과 만날지, 만난다면 언제 만날지는 카눈의 이동속도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세에 달려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예측이 어렵다. 카눈은 당분간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로상 해수면 온도가 28도 이상으로 열용량이 1㎠ 50KJ(킬로줄)을 넘어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편 카눈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갔던 오키나와는 다시 비상이다. NHK방송은 일본 남부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해 북서쪽으로 나아갔던 카눈이 이날 이동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다시 오키나와현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눈은 오는 5∼6일에 오키나와 지역과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아마미 제도로 유턴하듯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카눈의 영향으로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다쳤다. 오키나와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끊긴 가구는 한때 20만호를 넘었으나, 현재는 5만여호가 정전을 겪고 있다. 오키나와섬 요미탄 마을에는 48시간 동안 365.5㎜의 비가 내렸다. 관측 사상 8월 강수량으로는 최고치였다.
  • 북한이 응답했다, ‘월북 미군’ 정보 공개…아직 살아있나? [핫이슈]

    북한이 응답했다, ‘월북 미군’ 정보 공개…아직 살아있나? [핫이슈]

    북한이 지난달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무단 월북한 미군에 대한 정보를 최초로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BBC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엔군사령부(UNC)는 지속해서 북한 측에 월북한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23)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요청해 왔다.  북한은 보름이 넘도록 해당 요청에 일절 응답하지 않다가, 최근 킹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엔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는 “킹 이병을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우리의 노력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북한의 응답 내용에 대해 상세히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영국 BBC는 “북한이 킹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한 응답은 이와 관련한 협상의 준비가 다 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킹과 관련해 유엔사와 연락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유엔군사령부에 전화가 왔고 이 전화는 지난 48시간 이내에 이뤄졌다”고 말했지만, “실질적인 통화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사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하는 전화였고 우리가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에 한 접촉은 아직 답변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북한이 킹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직접 확인해주는 응답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월북 미군 이용해 대가 요구할 수도” 킹은 지난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평택 미군기지에서 복무하던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40여일 간 구금됐다가,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미국행 비행기에 타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왔고, 이후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가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군의 관리소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미국에서는 북한이 그를 이용해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미국 공화당 소속의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달 23일 ABC방송에 출연해 “그곳(북한)은 가지 말아야 할 곳이다. 그들은 미국인 특히 군인을 포로로 잡을 때 이에 대한 대가(price)를 요구한다”면서 “이러한 사례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서도 볼 수 있다. 이것이 내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킹은 (북한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 그것(월북)은 심각한 실수였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그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7년 대학생 신분으로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오토 웜비어의 경우, 북한이 그를 석방하는 대가로 미국 정부에 20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3억 원)를 요구했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은 웜비어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미 당국자가 돈을 지불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고집하면서 ‘200만 달러의 청구서’를 발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웜비어를 위해 북한에 어떠한 돈도 지불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당시 백악관 역시 “우리는 인질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존 볼턴 당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웜비어의 ‘몸값’ 지불에 동의는 했지만, 실제로 돈은 건네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웜비어는 결국 북한에서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온 지 며칠만에 사망했다. 한편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킹의 도피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벌어졌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에 정박한 미국 핵잠수함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 질병청,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파주서 확인”

    질병청,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파주서 확인”

    질병관리청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9∼15일 사이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 방역 당국이 말라리아 경보체계를 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당국은 오는 2030년 말라리아 재퇴치를 목표로 대응을 강화하면서 매개 모기 개체 수와 양성 모기 확인 여부 등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전국에 경보를 발령한 것이긴 하지만 국내 말라리아 발생이 위험지역(인천, 경기 북부, 강원)에 집중돼 있어 그 외 남부지방 등에선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질병청은 이번에 양성 모기가 확인된 파주시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감시사업을 벌이는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지역 내에서도 매개 모기 밀도가 가장 높아 이 지역 주민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오한, 고열, 발한 등의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근절사업을 벌여 1979년 말라리아 퇴치를 선언했다가 1993년 휴전선 인근에서 말라리아가 재출현한 후 현재 매년 최대 400명 수준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 머스크의 ‘X’ 간판 48시간 만에 철거

    머스크의 ‘X’ 간판 48시간 만에 철거

    ‘X’로 브랜드와 로고를 바꾼 옛 트위터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 건물 위에 설치했던 ‘X’ 문양의 대형 구조물이 설치 48시간 만에 철거되기 시작했다. 시 당국이 조사해 규정을 위반했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이 구조물이 무허가로 설치됐고, 깜빡이는 불빛 때문에 잠들기 힘들다는 주민들의 민원 10여건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CNBC 방송은 X가 이 표지판을 완전히 철거하는 게 아니라 보완 작업을 하거나 시 승인을 받기 위해 임시로 해체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계정에 “오늘 밤 샌프란시스코 우리 본사”라며 ‘X’ 모양의 대형 간판이 설치된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올린 일이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는 최근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디지털 증오 대응센터’(CCDH)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엔 “CCDH가 우리에 대해 선동적이고, 터무니없고, 허위 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장을 했다”며 “회사와 소유주를 비방함으로써 광고주들을 몰아내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CCDH가 우리 경쟁사나 외국 정부로부터 은밀한 의제 설정을 위해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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