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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다섯 번째 훈련 취소… 센강 수질 악화에 오픈워터스위밍 훈련도 차질

    벌써 다섯 번째 훈련 취소… 센강 수질 악화에 오픈워터스위밍 훈련도 차질

    올림픽 기간 내내 센강 수질 상태 도마조직위, 8~9일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 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모두 치러진 센강 수질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 선수들의 훈련 일정이 또 차질을 빚고 있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한국시간) 센강 수질이 수영에 적합하지 않아 이날 예정됐던 오픈워터스위밍(수영 마라톤)의 센강 훈련을 취소했다. 올림픽 개막 이후 센강에서의 훈련 일정이 취소된 건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다. 조직위 발표에 따르면 센강 4곳에서 채취한 샘플 가운데 한 곳에서 배설물 지표인 장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조직위는 “지난 5일 오전 일찍 채취한 샘플들에서 대장균 수치는 ‘좋음’에서 ‘매우 좋음’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장구균은 배양에 시간이 걸려 주말인 4일 채취한 샘플을 기준으로 훈련 여부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기 예보에 따라 7일사전 훈련과 8일 여자부, 9일 남자부 오픈워터스위밍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센강 수질은 파리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대회가 시작된 후에도 수질이 나아지지 않아 훈련 일정만 아니라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경기 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여곡절 끝에 트라이애슬론 남녀부 개인전, 혼성 릴레이까지 3경기 모두 센강에서 치렀지만 수질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이라며 많은 선수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특히 트라이애슬론 혼성은 경기 당일 오전 조직위가 센강 수질 샘플 4개 중 하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고 밝혔음에도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벨기에 혼성 릴레이팀은 ‘센강 수질 문제’로 추정되는 이유로 기권했다. 남자부 은메달을 딴 뉴질랜드의 헤이든 와일드는 뉴질랜드 매체 1뉴스에 “경기 48시간 후 팀 내에 약간의 질병이 있었다”며 자신 역시 대장균 감염 증상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 美 정보기관 “이란·헤즈볼라 보복 시점·방식 아직 안 정해졌다” 바이든·해리스에 보고

    美 정보기관 “이란·헤즈볼라 보복 시점·방식 아직 안 정해졌다” 바이든·해리스에 보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언제 시작할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공격을 포함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보고했다고 세 명의 미국 관리가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 3명은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헤즈볼라에 외교적 압력을 가해 이스라엘이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와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최고 군사 사령관을 암살한 데 대한 보복의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4일 주요 7개국(G7)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이란과 헤즈볼라가 24~48시간 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익명의 미국 관리 3명은 이튿날인 5일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와 회동했을 때 평가는 더 미묘하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바이든과 해리스가 미 정보기관에 헤즈볼라와 이란, 그 대리 세력이 여러 곳에서 두 차례 공격을 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 정보당국에서는 누가 먼저 공격할 것인지, 어떤 종류의 공격을 수행할 것인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 미국 관리는 “이란과 헤즈볼라의 대응에 대한 결정은 아직 진행 중”이며 “두 나라 모두 정확히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들은 우리가 군대를 방어하고 우리 인력에 대한 모든 공격에 우리가 선택한 방식과 장소에서 대응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는 “미국 국방부는 앞으로 이 지역에서 이란 지지 민병대가 미군에 대한 공격을 더 많이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동 역내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민병대가 최근 몇 달 동안보다 이란의 방해를 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에게 중동 지역 긴장을 완화하고 가자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에 대한 브리핑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4일 모하메드 빈 압둘 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와 통화를 하고 이란과 헤즈볼라에 긴장을 완화하라고 압력을 가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카타르가 주요 중재자 역할을 하는 가자 인질 및 휴전 협정이 여전히 바이든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했다”며 “우리는 그러한 공격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를 예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2배 증가… 대구시 “모기조심 하세요”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2배 증가… 대구시 “모기조심 하세요”

    덥고 습한 날씨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모기가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해 말라리아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6일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의 밀도가 10.4개체로 나타났다. 평년의 5.5개체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18일 발령된 말라리아 주의보는 기존 경기 북부나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 국한됐다. 올해부터는 ‘말라리아 주의 경보체계’가 도입되면서 서울까지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기후변화로 모기 밀도가 늘어나면서 위험지역 범위가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말라리아는 해마다 7∼8월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시 잠복기는 14일에서 최대 1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발생하며, 이후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된다. 지난달 25일에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58.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드물게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뎅기열 감염병도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대부분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으로부터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말 기준 뎅기열 감염자는 전국에 1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구 지역 감염자는 2명이다. 뎅기열은 감염 시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하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을 여행한 후 발열 등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필요 시 대구공항 검역소나 수성구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야간에는 야외에 장시간 머무르지 않는 게 좋고,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권장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5일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라 시민들은 주의해야 한다”며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표준 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美·아랍 ‘보복 자제’ 설득에도… 대규모 공격 준비 들어간 이란

    美·아랍 ‘보복 자제’ 설득에도… 대규모 공격 준비 들어간 이란

    이란이 중동 전면전을 막기 위한 미국과 요르단의 노력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대규모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동 이슬람 국가 중에서 대표적인 친서방 온건 성향으로 꼽히는 요르단은 4일(현지시간)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을 이란에 보냈다. 요르단이 이란에 고위급 인사를 보낸 건 20년 만으로, 긴장 완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보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회담 직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마일 하니야(하마스 최고지도자) 암살은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중대한 실수이며, 이는 답이 없이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백악관 상황실에서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도 중동 상황을 논의했다. 요르단은 지난 4월 13일 이란이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드론을 요격해 방어를 도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과 전화 회담으로 중동 동향을 통보했다. 블링컨 장관은 시점과 방식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24~48시간 안에 공습이 일어날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전했다. 이 회담에서 그는 “하니야 암살 직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협상이 돌파구에 이르렀다”며 이런 상황이 된 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 등 G7 외무장관은 5일 “중동의 긴장 상황으로 이익을 얻는 나라나 민족은 없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중동 지역의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이란뿐 아니라 최고위급 지휘관 파우드 슈크르를 잃은 헤즈볼라도 보복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정보기관 수장과의 회의에서 “우리를 해치려는 자는 누구든 매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란을 선제공격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안보 분야 관리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치된 정보가 있어야만 타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란의 공격 방식에 대해 미국 비영리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이라크 민병대가 이란 군대와 함께 ‘사중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란과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들인 ‘저항의 축’은 지난 4월 300개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로 하루 동안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보다 훨씬 확대된 규모로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더 많은 미사일을, 더 많은 표적에, 장기간에 걸쳐 발사할 수 있다고 ISW는 관측했다. 사정거리가 1000㎞를 넘는 이란과 함께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한꺼번에 미사일을 쏘면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을 무력화할 수 있다. 또 수도 텔아비브의 군시설과 이 지역의 미군 주둔지를 치면서 이스라엘과 미군을 동시에 공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중해 경제수역에 있는 가스전까지 타격해 이스라엘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광범위한 공격에 대한 예측도 있다. 이란군이 운영하는 언론은 하니야의 죽음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보안당국은 보복 공격에 대비해 고위 지도자가 장시간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은신용 지하 벙커도 마련했다.
  • 이스라엘, 이란에 ‘선제 타격’까지 고려…공격 임박 증거 발견 시 [핫이슈]

    이스라엘, 이란에 ‘선제 타격’까지 고려…공격 임박 증거 발견 시 [핫이슈]

    이스라엘은 자국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면 이를 막기 위한 선제 타격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와이넷 히브리어판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밤 자국 안보 수장들과의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다. 해당 회의에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해외 담당 정보기관 모사드의 데이비드 바르네아 국장, 국내 담당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이 참석했다. 이란과 친이란 대리세력들이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판단은 지난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군사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가 베이루트에서 제거된 지 하루 만에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된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은 슈크르 제거 만을 인정했으나, 이란은 하니예의 죽음 역시 이스라엘 소행이라고 규정하고 보복을 다짐한 상태다.이스라엘은 이란과 대리세력들이 어떤 방식으로 보복할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예상되는 다양한 공격에 대한 광범위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란을 선제 타격해 억제력을 행사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안보 관계자들은 이 같은 타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확실한 정보를 입수한 뒤에 승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 문제와 관련한 정보를 미국 측과 비교할 것이며, 이것이 일치한다고 해서 곧바로 행동에 나서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선제 타격을 중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와이넷 히브리어판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이란의 공격 방식을 파악하지 못했는 데 이는 이란이 아직 보복 방식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대리세력과의 조율도 끝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링컨, 이란·헤즈볼라 24~48시간 내 공격 가능성 다만 미국 정부는 이란과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이 이르면 5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이 같은 동향을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에게 통보했다. 악시오스는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정확한 공격 시점을 알지 못하지만 이르면 24∼48시간 안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이란과 헤즈볼라가 모두 보복에 나설 것으로 믿고 있으나, 보복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이란과 헤즈볼라의 공격을 최대한 제한하고 이스라엘의 맞대응을 자제시켜 중동지역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G7 국가들도 이란·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무력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외교적 압력을 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한 중동지역에 미군 전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한 것은 순전히 방어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G7 측에 강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디데이는 오는 12∼13일 가능성도 앞서 서방의 정보 소식통들은 이란과 대리 세력들이 유대교 명절인 티샤 베아브 기간을 노려 이스라엘에 보복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JP)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이 합작한 아랍 매체 스카이뉴스아라비아를 인용해 보도했다. 티샤 베아브는 기원전 6세기 이스라엘왕국의 예루살렘성전, 이른바 ‘솔로몬성전’이 신바빌로니아제국에 파괴된 것을 애도하는 기간이다. 올해 티샤 베아브는 오는 12∼13일이다. 이들 서방 정보 소식통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중요한 이 시기를 노려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 내 공포를 극대화하고 역사적인 아픔을 상기하게 만드는 심리적·상징적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유대 명절 초막절(수코트)이 끝난 직후 안식일을 노려 이스라엘을 기습해 허를 찔렀던 것과 비슷한 효과를 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1973년 이집트와 시리아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발발한 제4차 중동전쟁도 유대교 중요 명절인 ‘속죄의 날’ 욤키푸르 기간에 시작됐다. 스카이뉴스아라비아는 이런 종교적 명절 기간에는 이스라엘 당국이 외부의 군사적 도발보다는 내부 폭동을 예방하는 데에 더 중점을 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기습 공격시 이스라엘이 더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4월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스라엘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을 때 날아온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등 발사체의 99%가 이스라엘과 동맹국에 격추됐고 직접적인 타격은 몇차례에 불과했다고 짚었다.
  •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시범운영… 3차례 시범운영 거쳐 10월부터 본격 운영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시범운영… 3차례 시범운영 거쳐 10월부터 본격 운영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29일 지역 아동 긴급돌봄을 위한 시립아이돌본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역 아동의 긴급돌봄을 위한 시립아이돌봄센터를 2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총 3회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차 시범 운영은 이날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시간당 최대 10명의 초등학생에게 24시간 돌봄을 제공한다. 시는 1차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한 뒤 2차(8월 18∼31일) 유아 포함 30명, 3차(9월 1∼30일) 영아 포함 50명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는 지난 4월 9일 발표한 ‘울산형 책임돌봄 정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폐원한 어린이집을 매입해 공간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디자인하는 등 개보수 과정을 거쳐 지난 21일 준공했다. 이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 위급 상황에 따른 대응 연습 등을 실시했다. 이용 대상은 0세부터 12세까지 아동이고, 1일 4시간, 월 최대 48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2000원이다.
  • “내 피 같은 돈 내놔”…티메프 피해자들 우산 들고 시위

    “내 피 같은 돈 내놔”…티메프 피해자들 우산 들고 시위

    “큐텐 대표는 지금까지 얼굴도 비추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28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큐텐코리아 본사가 위치한 빌딩 앞에 티몬·위메프 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 10여명이 우산을 들고 모여 시위를 벌였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우산에 ‘큐텐은 각성하고 숨지 말고 해결하라’, ‘티몬·위메프는 책임지고 환불하라’, ‘내 피 같은 돈 내놔’ 등 항의성 메시지를 붙이고 큐텐에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피해자 단체 대표단 관계자는 “물만 마시며 며칠 밤을 티몬 본사에서 지내면서 피해자들끼리 모여서 목소리를 내고 답답함을 풀자고 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티몬·위메프와 카드사 등에서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어서 환불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세금이나 공적자금을 투입해 보상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 소비 활동에 대해 기업이 책임을 다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시위하는 것”이라며 “큐텐 대표는 이 사태가 왔어도 얼굴 한 번 안 비췄는데 정부가 압박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경찰에 사전 신고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 경찰은 만약의 돌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 버스 4~5대와 인력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피해자들은 향후 국회와 큐텐 본사 등에서 시위를 지속할 예정이다. 앞으로 열 집회는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하고, 추후 판매자 연합과 결합해 시위 규모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시나 장소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피해자 단체 대표단 관계자는 “국회든 금감원이든 큐텐 본사 앞이든 48시간 내 환불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 광장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는 걸작, 운하 따라… 일상 속의 동화 같은 풍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광장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는 걸작, 운하 따라… 일상 속의 동화 같은 풍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세계적인 미술관을 돌아보는 테마 여행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과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등 유명 작품들이 국내에 잇따라 선보이며 세기의 걸작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의 젊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도 ‘운하의 도시’, ‘풍차와 튤립의 도시’를 넘어 ‘문화·예술의 도시’로 사랑받고 있다. 인구 90만명의 도시 암스테르담에는 한해 20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다. 반고흐 미술관, 안네 프랑크 하우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담 광장, 렘브란트 하우스 등 암스테르담 인기 명소 상위 5곳 중 3곳이 미술관이다.암스테르담에서는 렘브란트 판레인(1606~1669)의 ‘야경’,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해바라기’, 프란스 할스(1582~1666)의 ‘기분 좋은 술꾼’, 요하네스 페이메이르(1632~1675)의 ‘우유 따르는 여인’ 등 네덜란드 출신 화가들의 세기의 걸작을 만날 수 있다.12세기 후반 작은 어촌에서 시작한 암스테르담은 17세기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황금시대’를 누렸다. 이로 인해 부유한 상인들의 초상화를 그려 주는 상업 미술도 크게 번성했다. 이 시기 ‘인간의 영혼을 그리는 화가’ 렘브란트를 비롯해 경쾌한 붓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묘사한 할스, 서민 일상을 사실적으로 화폭에 담은 페르메이르 등 초상화의 거장들이 탄생했다.네덜란드 황금시대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네덜란드 회화의 메카로 불리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이다.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5000여점의 작품과 기록물 등을 소장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중심인 담 광장에서 도보로 20분(1.8㎞) 떨어진 뮤지엄거리에 있다. 담 광장에서 암스테르담 왕궁, 신교회, 마담투소 박물관 등을 돌아본 뒤 운하를 따라 걸어가는 것이 좋다. 국립미술관에서 인기 있는 작품은 2층 중앙홀에 자리잡은 렘브란트의 ‘야경’(1642)이다. 빛과 그림자를 적절히 사용해 인물들의 심오한 감정을 담아냈다. 등장인물들을 동일한 크기로 표현한 기존 군상화(집단 초상화) 방식에서 벗어나 중심인물을 부각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그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렘브란트가 초상화가로서 내리막길을 걷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렘브란트의 ‘책을 읽는 노인’(1631), ‘기수’(1636), ‘사도 바울의 모습을 한 자화상’(1661), ‘포목상 조합의 이사들’(1662) 등도 볼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작품은 페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1658~1660)과 ‘연애편지’(1669), 할스의 ‘이삭 마사 부부의 초상’(1622), ‘기분 좋은 술꾼’(1628~1630), ‘남자의 초상’(1630~1633), ‘하를럼의 성아드리안 시민군의 장교들’(1633) 등이다.#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17세기 황금시대 상업미술 번성‘야경’ 등 5000여점 작품들 소장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소장)를 그린 페이메이르는 생전에 남긴 작품이 35점에 불과하지만 평범한 인물들의 특징을 포착해 고요하고 아름답게 화폭에 담았다. 할스는 경쾌한 붓 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화폭에 담아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인물을 묘사했다. 이는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반 고흐의 ‘자화상’(1887)과 ‘밀밭’(1888), 안토니 반다이크의 ‘윌리엄과 메리 스튜어트 초상’(1641), 바르톨로메우스 판데르 헬스트의 ‘로엘로프 비커 대위가 지휘하는 8구역 민병대’(1640~1643) 등도 볼 수 있다. 미술관 2층 끝에 있는 난간에서는 거대한 책장이 있는 웅장한 도서관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이 도서관에는 국보급 희귀도서와 자료 50만여점이 소장돼 있다. ⓘ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22.50유로다(2024년 7월 현재).#렘브란트 하우스 화실 등 공간과 200여점 작품도‘하우스 캐비닛’ 고가 골동품 주목 렘브란트의 걸작들이 탄생한 작업실을 보려면 렘브란트 하우스로 가야 한다. 렘브란트 하우스는 그가 20년간 거주했던 5층짜리 저택을 개조한 박물관이다. 담 광장에서 도보로 10분(750m) 정도 걸리는 유대인 거주 지역 요덴브레이 거리에 있다. 렘브란트 하우스에서는 렘브란트의 굴곡진 삶을 돌아볼 수 있다. 그는 1606년 암스테르담 서쪽에 있는 레이던의 방앗간 집 아들로 태어났다. 해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예술가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그는 20대에 미술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부유한 상인들로부터 초상화를 주문받으며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부와 명예를 거머쥔 그는 1634년 사스키아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뒤 1639년 대출을 받아 당시 암스테르담 평균 집값의 10배가 넘는 호화주택을 매입했다. 하지만 ‘야경’을 그린 이후 초상화 주문이 줄고, 고가품 수집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 가다 1656년 파산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된다. 렘브란트 하우스에서는 화실과 거실, 식당, 침실 등 그가 생활하고 작업했던 공간을 볼 수 있다. 공간마다 200여점의 판화, 소묘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주목해서 봐야 할 곳은 ‘하우스 캐비닛’으로 불리는 방으로 그가 수집한 고가의 골동품과 조류 박제, 조각품 등이 전시돼 있다. 렘브란트의 파산을 불러온 수집품들이다. ⓘ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19.5유로다.#반고흐 미술관유화·드로잉 등 700점 이상 보유‘꽃피는 아몬드 나무’ 눈여겨볼 만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5분 거리(350m)에는 반고흐 미술관이 있다. 1973년 문을 연 미술관은 반 고흐의 유화와 드로잉, 스케치 등 작품 700점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반고흐 미술관이다. 반 고흐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삶을 살아간 화가다. 그는 스무 살의 늦은 나이에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평생 그림 한 점 제대로 팔지 못했지만, 광기가 어린 내면의 본능을 캔버스에 쏟았다. 1853년 네덜란드 남부 그루트쥔데르트에서 태어난 그는 평생을 이방인처럼 살았다. 평생을 괴롭혀 온 불안과 발작 증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890년 7월 27일 37세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젊은 나이에 요절했고 화가로서의 인생을 산 것도 10여년에 불과했다. 5개 층으로 이뤄진 본관 1~2층에는 1882년부터 1890년까지의 회화, 3층에는 데생, 4층에는 그가 수집한 고갱 작품과 그의 화풍에도 영향을 미친 일본 판화 우키요에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반고흐의 편지 등은 기획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생 테오가 형과 주고받은 편지를 보관하던 장식장도 있다. 주요 작품은 ‘감자 먹는 사람들’(1885), ‘성경이 있는 정물’(1885), ‘자화상’(1887), ‘노란 집’(1888), ‘주아브 병사’(1888) ‘해바라기’(1889), ‘까마귀 나는 밀밭’(1890) 등이다. 반 고흐가 프랑스 외곽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 방안의 이젤에 놓여 있던 마지막 작품이자 미완성 작품인 ‘나무뿌리와 기둥’(1890), 폴 고갱이 그린 ‘해바라기를 그리는 반고흐’(1888)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작품은 ‘꽃피는 아몬드 나무’(1890)이다. 남프랑스 아를에서 고갱과 불화 끝에 귀를 자르고 인근 생레미 정신병원해 입원했을 당시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조카(동생 테오의 아들)의 탄생을 기념해 그린 작품이다. 반고흐 미술관의 탄생에는 고흐의 그림을 모두 상속받은 조카의 공이 컸다. ⓘ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22유로다.#가 볼 곳과 피할 곳‘안네의 집’ 보고 수제 맥주 맛보고홍등가·대마초 파는 커피숍 주의 암스테르담은 운하의 도시답게 160여개의 운하가 도심 속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다. 운하를 따라 빼곡하게 늘어선 중세시대 고풍스러운 건물은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한다. 운하 크루즈를 이용하면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운하지구를 돌아볼 수 있다. 또 세계적인 치즈 수출국답게 다양한 치즈도 맛볼 수 있고 하이네켄 맥주의 본고장답게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브루어리가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안네 프랑크의 집이다.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1929~1945)와 가족들이 독일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곳이다. 규모가 크지 않아 예약이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다. 입장료는 성인 23유로다.반면 피해야 할 곳은 ‘홍등가’다. 해상무역 강국으로 떠오른 17세기 뱃사람들로 인해 형성된 곳이다. 일대는 치안이 좋지 않고 대마초 냄새가 진동하는 곳인 만큼 특히 밤에는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커피숍이라고 쓰인 곳은 커피와 대마초를 판매하는 곳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 [여행수첩] ⓘ 항공 : 인천에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까지는 대한항공과 네덜란드 항공에서 직항편을 운항한다. 갈 때는 14시간, 올 때는 12시간 걸린다. 공항에서 중앙역까지 직통열차를 이용하면 20분 걸리며 요금은 5.9유로다. ‘NS 철도’ 앱에서 1유로 저렴하다. ⓘ 호텔 : 암스테르담은 유럽에서도 숙박비가 비싼 편이다. 중앙역 인근 구도심 지역 호텔은 1박에 20만~50만원대지만 미술관이 있는 뮤지엄플레인 주변은 10만~30만원대로 약간 저렴한 편이다. ⓘ 교통 : GVB 교통패스를 사면 편리하다. 1일권(24시간) 9유로, 2일권(48시간) 15유로, 3일권(72시간) 21유로다. 1회권(1시간)은 3.4유로다. ⓘ 미술관 : 뮤지엄카드(Museumkaart)를 네덜란드 박물관협회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사면 네덜란드 내 박물관 500여곳을 1년 동안 무제한 입장할 수 있다. 성인 75유로, 18세 이하 39유로다. 각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뮤지엄카드가 있어도 홈페이지에서 2~3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 단국대병원, ‘중환자실 적정성’ 만점…1등급 획득

    단국대병원, ‘중환자실 적정성’ 만점…1등급 획득

    단국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5일 발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평가 점수는 100점으로 전체 평균(68.5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95.3점)을 웃돌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4년, 2017년, 2019년에 이은 4차 평가로 2023년 1~3월까지 전국 종합병원 이상 요양기관 303곳의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단국대병원은 평가지표인 △전담 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중환자실 전문장비·시설 구비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 △중환자실 사망률 등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모니터링지표인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과 병원 내 사망률에서도 우수 점수로 최우수 중환자실로 인정받았다. 김재일 병원장은 “진료와 간호, 행정 등 병원의 전반적인 부문에서 전 교직원이 합심 노력해 온 결과의 산물”이라며 “중환자실의 집중치료는 중증질환자의 생존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중증질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선거자금 부족 보고 받고 ‘역전 불가’ 판단한 듯

    선거자금 부족 보고 받고 ‘역전 불가’ 판단한 듯

    코로나 격리 중 최측근 극비 회의참모들에게도 발표 1분 전에 통보“대선 걸림돌 인정해 결단” 분석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기까지 48시간은 긴박하게 흘렀다. 불과 이틀 전인 19일까지만 해도 “다음주 선거운동에 복귀하길 고대한다”고 완주 의지를 드러낸 그는 두 명의 최측근과 긴 토론을 나눈 뒤 결단을 내렸다. 코로나19로 델라웨어주 러호버스비치 자택에서 격리 중이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후 스티브 리셰티 대통령 고문, 마이크 도닐런 수석 전략가와 머리를 맞댔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출마를 결정할 때도 바이든 곁을 지켰던 이들이다. 이 자리에서 리셰티 고문과 도닐런 수석은 선거자금 모금이 더디게 진행된다는 내부 보고와 선거 캠프가 진행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바이든이 6개 경합주에서 모두 뒤지고 있고 심지어 민주당 텃밭이던 버지니아와 뉴멕시코조차 무너지고 있다는 암울한 결과를 담고 있었다. 반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 수치를 확인하고 두 측근과 출구전략을 짜게 됐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오후 1시 45분 다른 참모들에게 단체 통화로 사퇴 결정을 알리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일을 갖고 내게 와라. 그리고 이 일을 끝내자”고 말했다. 1분 후 사퇴 성명이 엑스(X·옛 트위터)를 타고 전 세계에 공개됐다.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애니 토마시니 부실장, 앤서니 버널 영부인 보좌관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있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당일 아침 바이든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하며 사퇴 결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하차를 만류했던 질 여사도 자신의 엑스에 사퇴 성명을 리트윗하고 분홍색 하트 두 개가 달린 이모티콘을 덧붙여 지지 의사를 표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들이 하나씩 등을 돌리자 바이든 대통령은 ‘명예로운 퇴진을 위한 시기’를 고민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50년 넘게 몸담은 민주당에 걸림돌이 되는 상황에서 오랜 친구들의 막후 압력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 ‘대서’ 무더위·장맛비… 태풍 ‘개미’ ‘프라피룬’ 영향은?

    ‘대서’ 무더위·장맛비… 태풍 ‘개미’ ‘프라피룬’ 영향은?

    1년 중 가장 더울 때를 의미하는 ‘대서’인 22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 중심으로는 강한 비가 산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동해안·충청·남부지방·제주는 매우 무덥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엔 가끔이지만 거세게 비가 쏟아지겠고, 중부지방에 가끔 장맛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릴 때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으나 비가 그친 뒤 곧바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올해 4번째 태풍 프라피룬호는 22일 오전 중국 남부 섬 하이난 주에 상륙했다. 태풍 중심부의 풍속은 초속 28미터에 이르며 베트남 하노이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피룬은 태풍위원회 소속인 태국이 붙인 이름으로 ‘비의 신’을 가리킨다. 기상청은 태풍 프라피룬이 한반도와는 멀리 떨어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으로 북상 중인 제3호 태풍 ‘개미’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 올리면서 비구름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부터는 기압골이 통과하고 뒤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 20~80㎜, 경기남부 10~60㎜, 강원도 5~60㎜, 충청권 5~40㎜, 경북권 5~20㎜ 등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리겠지만 대기가 불안정한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2~3도 가량 높을 전망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 동부에는 당분간 비가 주춤하고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치솟겠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겠다. 정체전선의 북상에 따라 장마 종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기상청은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 비밀경호국 “트럼프 총격범 있던 옥상 수색 안 했다” 인정…경호 실패 이유는?[핫이슈]

    비밀경호국 “트럼프 총격범 있던 옥상 수색 안 했다” 인정…경호 실패 이유는?[핫이슈]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대선 연설 중 피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비밀경호국(SS)의 경호 실패라는 주장을 입증하는 근거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미 NBC 방송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을 발사한 건물 옥상은 이미 비밀경호국이 잠재적 경호 취약 장소로 지목한 곳이었다. 유리연구회사 소유인 이 건물은 경호 반경 외에 있었지만, 경호 당국은 해당 장소의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밀경호국은 해당 건물을 직접 수색하지 않고 현지 경찰에 수색 및 보안책임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CNN은 “두 개의 현지 저격 대응팀 가운데 한 팀이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기도가 벌어진 건물을 담당하기로 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장소가 경호 취약 시설로 분류돼 있었는데, 비밀경호국이 전담해 해당 건물을 책임진 것이 아니라 현지 경찰과 경호 업무를 나누어 관장하는 과정에서 허점을 노출했다는 의미다. 비밀경호국을 관할하는 국토안보부의 알레한드르 마요르카스 장관도 이번 일을 “경호 실패”라고 인정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CNN에 “이런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서 “독립적 조사를 통해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규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행 동기 여전히 오리무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한 크룩스에 대한 단서가 하나 둘 공개되고 있지만, 범행 동기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그는 총기 애호가였으며 이번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전날인 12일에는 집 인근 사격장을 찾아 아버지와 함께 사격연습을 하기도 했다.범행 당일 아침에는 동네 매장에서 각각 탄약 50발과 사다리 등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들을 구매했다. 자신의 차량인 현대 쏘나타를 몰고 유세 현장으로 간 그는 유세장 밖에 주차해 둔 트렁크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원격 기폭장치는 자신이 지니고 있었다. 이처럼 크룩스가 범행 전 48시간 동안의 행적에는 치밀하게 계획된 암살 시도 흔적을 찾을 수 있지만, 수사 당국은 여전히 동기를 추정할 단서는 찾지 못한 상태다.
  • “전날 사격연습” 트럼프 총격범 행적…총알 50발·사제폭탄 ‘포착’

    “전날 사격연습” 트럼프 총격범 행적…총알 50발·사제폭탄 ‘포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한 총격범의 사건 발생 전 행적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총격범이 범행 당일 탄약 50발을 구매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15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는 범행 전날인 12일 집 근처 사격장을 찾아 아버지와 함께 사격 연습을 했다. 크룩스가 연습을 한 사격장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집에서 차로 25분 거리인 ‘클레어턴 스포츠맨 클럽’이었다. 그와 아버지는 이 클럽 회원으로, 약 183m 규모의 소총 사격 연습장을 갖추고 있다. 다음 날인 범행 당일 아침에는 동네 매장에서 탄약 50발과 사다리 등 범행에 쓰인 도구로 추정되는 물품을 구입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근처로 자신의 차량인 현대 쏘나타를 몰고 갔다. 그는 유세장 밖에 주차해둔 트렁크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하고 원격 기폭장치는 자신이 지니고 있었다.수사기관이 이같이 파악한 크룩스의 범행 전 48시간 행적에는 암살 시도가 치밀하게 계획됐을 수 있다는 점이 나타난다. 수사기관은 “크룩스가 원격으로 폭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다”며 총격을 하면서 주의를 분산시킬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크룩스 차에서 발견된 폭발 장치를 그가 어떻게 조립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크룩스의 48시간 행적에서 근본적인 범행 동기를 구체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단서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크룩스는 범행 때까지 이틀 동안 미국에서 유명한 ‘총기 리뷰’ 유튜버의 공식 티셔츠를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해당 티셔츠는 유튜브 채널 ‘데몰리션 랜치’(Demolition Ranch)에서 공식 판매하는 물품이다. 크룩스는 범행 전날 탄약을 사는 매장에서도 이 유튜브 채널의 티셔츠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크룩스가 최소한 총기 애호가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정황으로 주목되고 있다.한편 크룩스는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크룩스는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예정대로 일정을 이어갔으며, 공화당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
  •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국내 강제송환…혐의 입증 속도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국내 강제송환…혐의 입증 속도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20대가 10일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검거된 지 58일 만이다. 그를 조사하는 경남경찰은 혐의 입증과 사건 실체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살인사건 피의자 A(27)씨를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A씨는 공범 2명과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인 같은 달 9일 태국과 인접한 캄보디아로 도주했으나 5일 뒤 프놈펜에서 검거돼 현지 경찰에 구금됐다. A씨 송환 여부를 두고는 한국과 태국은 줄다리기를 벌였다. 한국은 A씨가 자국민이라는 근거를 앞세웠고, 태국은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부와 경찰청이 태국, 캄보디아 당국과 혐의한 결과, 지난 4일 캄보디아 당국은 강제추방 형식으로 A씨를 한국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경남경찰은 긴급체포 시한(48시간)이 끝나기 전에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은 “기존에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비교 검토하겠다”며 “강도살인·시체유기·공갈미수 등 혐의로 체포된 A씨 죄명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월 전북 정읍에서 붙잡혀 재판 중인 공범 B(26)씨 혐의 입증도 기대한다. B씨는 지난달 첫 재판에서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공범 C(39)씨를 검거하고자 국제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피해자의 누나는 기자회견을 열어 C씨 공개수배를 요청하기도 했다.
  • [세종로의 아침] AI, 지자체 그리고 국기게양대

    [세종로의 아침] AI, 지자체 그리고 국기게양대

    지난 3일 오후 방문한 경기 부천시 웹툰융합센터 2층 대회의실은 60명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대 행사인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이 한창이었다. 16개 팀으로 나눠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제작사 런웨이의 최신 프로그램 ‘젠3’(GEN3)를 이용해 48시간 동안 SF와 환경을 주제로 한 5분 안팎 분량의 영상을 만드는 과정이다. 안영진 미인픽쳐스 대표가 속한 팀 ‘설국막차’는 기후 위기로 대형 벌레들이 인간을 습격하고, 이를 피해 남녀가 남극으로 떠나는 열차에 오른다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 중이었다. 컴퓨터에 글을 입력하자 벌레 떼가 도시를 비행하는 매끈한 동영상이 1분 만에 뚝딱 만들어졌다. 다른 팀 ‘120’은 기계와 유기체의 혼합 생물체가 태어나는 모습을 담은 영화를 제작 중이었다. 설치미술가 장영해씨가 자신의 전공을 십분 발휘해 여러 표현을 입력하고 수정하자 감각적인 영상이 잇달아 생성됐다. 이번 워크숍은 애초 30명만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지원자가 600명 가까이 몰리면서 참가자를 급하게 두 배로 늘릴 정도로 인기였다. BIFAN 기간 중인 7~9일 열리는 AI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데이비드 클라크 감독을 비롯해 매슈 니더하우저 오나시스 기술 디렉터, 이선 샤프텔 감독 등 이 분야 내로라하는 AI 영화 제작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AI를 사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열기를 느껴 보니 AI 영상 제작은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다가온 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BIFAN이 열리는 부천시는 관광 자원이 척박한 곳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나마 볼만한 ‘부천 8경’이 있다. 1경이 백만송이 장미원, 2경이 부천자연생태공원, 3경이 진달래공원이다. 수려함을 자랑하는 다른 지자체의 경관에 사실상 못 미친다. 그러나 6경이 한국만화박물관, 7경이 부천아트센터 그리고 8경이 아트벙커 B39임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다. 즉 부천시는 자연경관보다는 문화를 구심점으로 삼은 도시이자, 지자체가 문화를 통해 활력을 어떻게 생성하는지 잘 보여 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BIFAN이 이번에 던진 화두인 AI가 지자체에 큰 활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천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도시다. AI는 이들과 찰떡궁합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아니나다를까 올해 주제를 선정한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AI 교육센터 등을 지어 부천시를 ‘AI의 허브’로 키우자는 제안을 시에 이미 했다고 한다. 시에서도 이를 받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문화를 통해 도시가 유명해진 곳으로 스페인의 빌바오를 흔히 꼽는다. 이곳은 20·21세기를 대표하는 주요 미술 작품이 전시된 구겐하임 미술관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미술의 명소가 됐다. 부천시라고 이렇게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AI 영상 제작 센터를 짓고 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이들을 불러 교육한다면 당장 전국에서 혹은 외국에서 AI 기술을 배우러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BIFAN 관계자는 “올해 AI 워크숍과 콘퍼런스에 관해 외국에서 많은 문의 이메일이 왔다”고 밝혔다. 인재들이 찾아오는 곳이라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건 당연지사다. 문화가 교육을 북돋우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대형 조형물로 눈길을 끌어 보겠다는 서울시의 행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달 25일 서울시는 시민들 혈세 110억원을 들여 광화문광장에 100m짜리 초대형 국기게양대를 세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애국심을 고취하겠다는 의도인데, 이런 조형물을 세운다고 애국심이 갑자기 샘솟을 리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자질마저 의심케 만드는 정책에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 지자체장이라면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고, 여기에 맞춰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지자체의 색을 더할지 고민해야 할 것 아닌가.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올림픽 옆 미술관… 눈 닿으니 황홀, 발 닿으니 힐링[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올림픽 옆 미술관… 눈 닿으니 황홀, 발 닿으니 힐링[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년 파리올림픽이 다가오면서 파리 여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술의 도시’ 파리에 ‘지구촌 축제’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24년 이후 100년 만이다. 하지만 올림픽이 반가운 축제만은 아니다. 올림픽으로 물가가 평소보다 크게 올랐고 가뜩이나 관광객들이 많은 도심이 더 북적일 수밖에 없다. 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관광지 출입이 제한되거나 금지될 수 있다. 올림픽을 즐기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일정을 조금 미뤄 올림픽·패럴림픽 기간(7월 26일~9월 8일)을 피해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다. 올해 파리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올림픽에 가려졌지만 파리에서 시작된 미술사조인 인상파가 탄생한 지 1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고전적인 아카데미즘 화풍을 답습하는 것에 반발한 젊은 예술가들이 1874년 파리에서 첫 인상파 전시회를 개최해 미술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예술의 도시’ 파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주요 미술관들을 돌아봤다.# ‘인상파 화가’들의 낙원 오르세미술관 인상파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오르세 미술관이다. ‘인상파 화가의 낙원’으로 불리는 오르세는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에드가르 드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와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화려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인상파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파리 1874: 인상주의의 발명’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인상파라는 용어의 모태가 된 모네의 작품 ‘인상, 해돋이’ 등 180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기간을 놓쳤더라도 많은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오르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모네의 ‘인상, 해돋이’는 원래 있던 파리 16구의 마르모탕 미술관에서 옮겨진다.1986년 기차역에서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오르세는 5개 주제로 나눠진 10개 전시관을 두고 있다. 입구에 있는 전시관에서는 신고전주의 작품인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만종’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출입구 반대편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올라가면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주요 작품은 고흐의 ‘자화상’·‘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침실’,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폴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모네의 ‘카미유의 임종’, 귀스타브 쿠르베의 ‘오르낭의 장례식’ 등이다. 5층에 있는 시계탑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계단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2층 복도에 로뎅의 ‘지옥의 문’ 등이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목요일 오후 9시 45분까지 운영·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6유로다.# ‘모나리자’가 있는 루브르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으로 전시장 면적만 7만 3000m²에 달한다. 403개의 전시실에 3만 5000여점이 전시돼 있어 미리 작품 정보를 살펴본 뒤 방문하는 것이 좋다. 루브르는 12세기 루브르성으로 처음 축조됐으며 프랑스혁명 이후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유산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1793년 박물관으로 개방됐다. 박물관 입구에는 높이 21m에 총 673개의 유리 패널로 만들어진 피라미드가 있는데 1989년 모더니즘 건축가인 이오밍 페이가 설계한 것이다. 루브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다. 작품 앞에는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항상 길게 늘어서 있다.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과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레이스 뜨는 여인’을 비롯해 엄청난 크기의 대작인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과 파올로 칼리아리 베로네세의 ‘가나의 결혼식’이 있다. 복도 계단 위에 있는 조각상인 ‘밀로의 비너스’와 ‘사모트라케의 니케’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수·금요일 오후 9시까지 운영·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22유로다.# 김수자 ‘호흡’ 느끼는 핫플 피노컬렉션 2021년 문을 연 피노컬렉션은 개관하자마자 파리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파리 증권거래소 건물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개조해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프랑수아 피노 회장이 50년간 수집한 근현대미술품 1만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오는 9월 2일까지 피노의 소장품 중 1980년대 이후 작품 80여점을 선보이는 ‘흐르는 대로의 세상’ 전시회가 열린다. 최근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 중 하나다. 메인 공간인 로통드 전시관에는 ‘보따리 작가’ 김수자 작가의 설치 작품 ‘호흡’이 설치돼 있다. 높이 9m, 지름 29m의 로통드 전시관 바닥에 418개의 거울을 설치해 위아래가 하나로 이어지는 초현실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덧신을 신고 들어가 거울 위를 걸어 다니거나 바닥에 누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른 층에서는 이탈리아 조각가 마우리치오 카텔란, 미국 현대미술가 크리스토퍼 울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5유로다. 파리뮤지엄 패스를 사용할 수 없다.# 2030년까지 리모델링하는 퐁피두센터 올해 퐁피두센터에 가야 하는 이유는 올림픽이 끝난 뒤 단계적으로 문을 닫고 리모델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030년 재개장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5년간 관람할 수 없다. 1977년 개관 당시 독특한 외관 때문에 흉물스럽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개관 후 젊은 에너지가 모이는 세계적인 전위적 예술의 중심지가 됐다. 외벽을 투명한 재료로 만들어 내부 시스템이 훤히 드러나 보인다. 빨강(에스컬레이터), 초록(수도관), 노랑(전기관), 파랑(환기관) 등 4가지 색깔을 사용해 시스템의 기능을 표현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4·5층에 마련된 상설 전시공간을 만날 수 있다. 5층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와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등의 작품을 볼 수 있고, 4층에서는 현대 컬렉션의 대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5·6층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파리 시내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퐁피두센터 앞 광장에는 현대음악가 스트라빈스키를 기념해 만든 분수가 있다. 프랑스 현대미술가 니키 드 생팔 작품 등이 설치돼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목요일 오후 11시까지 운영·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5유로다.# 입체파 미술 선구자 피카소 국립미술관 피카소국립미술관은 20세기 입체파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전시한 곳이다. 피카소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활동했다. 미술관은 그가 1973년 세상을 떠났을 때 프랑스 정부가 유산 상속세로 작품을 기증받은 뒤 마레 지구 중심에 있던 17세기 저택 호텔 살레를 사들여 1985년 개관했다.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피카소 작품 3000여점 가운데 그림과 스케치, 조각, 책, 사진 등 400여점을 13개 전시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청색시대 자화상’, ‘도라 마르의 초상’, ‘올가의 초상’, ‘키스’, ‘기타’와 조각품 ‘염소’ 등이 있다. 피카소가 한국전쟁 소식을 듣고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도 소장하고 있다. 피카소의 작품뿐 아니라 동시대에 활동했던 인상파, 입체파, 야수파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4유로다.# 근대 조각의 아버지 로댕미술관 로댕 미술관은 ‘근대 조각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귀스트 로댕이 1908년부터 1917년 사망할 때까지 10년간 아틀리에로 사용하며 살던 곳이다. 로댕이 자신의 작품을 국가에 기증하면서 1919년 개관했다. 미술관에서는 로댕이 그림을 그렸던 초기 작품부터 말년의 작품까지 볼 수 있다. 로댕이 사용하던 의자, 소파 등 가구와 로댕이 수집한 작품과 자료 등도 볼 수 있다. 로댕의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과 에드바르 뭉크가 그린 ‘생각하는 사람’ 작품도 전시돼 있다. 정원에는 그의 대표작 ‘지옥의 문’과 ‘생각하는 사람’, ‘칼레의 시민’ 등이 전시돼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4유로다.# ‘수련’ 연작 즐기는 오랑주리미술관 오랑주리미술관은 클로드 모네의 대표작인 8점의 ‘수련’ 연작을 전시한 공간이다. 미술관은 원래 루브르 궁전과 연결된 튈르리 궁전(현재 튈르리 공원)의 오렌지 온실이었으나 1914년 모네가 수련을 기증하면서 1927년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8점의 수련은 자연광이 들어오는 두 개의 넓은 타원형 방을 빙 둘러 4점씩 전시해 놓았다. 1층에 마련된 이 공간은 1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모네가 사람들이 수련을 보며 명상을 할 수 있도록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전시 공간 중앙에 놓인 의자에 앉아 수련을 감상하며 ‘힐링’을 할 수 있다. 나머지 전시관에는 피카소, 마티스, 드랭, 르누아르, 세잔, 루소, 모딜리아니의 작품이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금요일 오후 9시까지 운영·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2.5유로다. [여행수첩] ⓘ 항공·호텔:인천공항에서 파리 샤를드골공항까지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등에서 직항편을 운항한다. 러시아 영공의 비행이 금지되면서 비행 시간은 약 14시간 정도다. 시차는 파리가 서울보다 7시간 느리다. 호텔은 파리 20개구 가운데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는 1·2·3·8구의 숙박비가 비싼 편이다. 파리 북역에서 멀지 않은 9구에 가성비 숙소가 많이 있다. ⓘ 교통:파리(105㎢)는 서울(605㎢)의 6분의1 크기로 도보로 관광하기 좋은 도시다. 이동이 많지 않을 경우 지하철 1회권(2.10유로)을 이용하고, 3일 이상 파리에 머물며 RER(광역급행철도)을 이용해 공항이나 파리 근교를 여행할 경우에는 ‘나비고 데쿠베르트 위클리’를 구입하면 된다. 구입한 주의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35.75유로(증명사진 1장 필요)다. 다만 올림픽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이 두 배가량 오르고, 나비고 위클리를 이용할 수 없다. ⓘ 박물관:파리 뮤지엄 패스를 구입하면 50개가 넘는 박물관, 미술관, 관광지를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파리 뮤지엄 패스(종이 또는 e티켓)는 48시간(2일권) 62유로, 96시간(4일권) 77유로이며,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5곳 이상을 방문하면 구입 비용을 뽑을 수 있다. 7월 현재 환율은 1유로에 약 1490원이다.
  • [단독]전북 남원 초·중·고 집단 식중독 원인은 노로바이러스…오염된 김치나 야채 가능성

    [단독]전북 남원 초·중·고 집단 식중독 원인은 노로바이러스…오염된 김치나 야채 가능성

    전북 남원시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원인은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물을 섭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남원시내 22개교 학생과 교직원 700여명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이번 사건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들의 검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지난 3일까지 조사를 실시한 40여건의 검체 가운데 20건 이상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은 학생들에게 제공된 음식 가운데 특정 업체가 공급한 김치나 야채가 노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특정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2~3일 이내에 나올 예정이지다. 전북도 관계자는 “가열하지 않은 김치나 야채를 공급하는 과정에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했을 경우 집단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정확한 식자재를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보존 식자재를 대상으로 세균 증식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이번 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구성, 가동에 나섰다.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은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나이와 관계 없이 감염될 수 있다.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뒤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 증상이 발생한 후 48~72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빠르게 회복된다.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전반적인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전북 남원시에서는 지난 3일 오후 현재 15개 초·중·고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 211명이 발생했다. 이후 환자가 더 늘어 유증상자는 4일 오후 현재 22개교 725명으로 급증했다. 남원지역 초중고 51개교 가운데 43.1%에서 식중독 유증상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번 식중독 의심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6시쯤 첫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구토·발열·설사·복통 등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2~5분 간격으로 늘어났다. 이들 학교는 특정 업체로부터 같은 식재료를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가 발생한 15개교 중 1개교는 재량 휴업, 9개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갔고 4개교는 기말고사를 연기했다.
  • “연예인들 어떻게 하라고” 소름 돋는 ‘이것’…연예계 발칵 뒤집더니

    “연예인들 어떻게 하라고” 소름 돋는 ‘이것’…연예계 발칵 뒤집더니

    “저도 들어봤어요. 전 그 노래(밤양갱)를 부른 적이 없어요. 어쩌면 그렇게 똑같냐. 우리 연예인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방송인 박명수가 지난 3월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본인의 ‘밤양갱’ 커버 영상을 본 뒤 전한 소감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가수 아이유가 부른 ‘밤양갱’(비비 원곡), 임재범이 부른 ‘하입보이’(뉴진스 원곡)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커버곡이 화제다. 목소리의 주인공이 직접 부른 게 아닌 AI 기술로 유명 연예인의 목소리를 학습시켜 만든 영상이다. AI 커버곡 영상 중에는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것도 있다. 하지만 일부 가수는 자신의 목소리와 너무 비슷한 걸 넘어 엔터 산업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가수 장윤정은 AI 곡을 듣고 “이건 좀 심각하다. 소름 돋는다”면서 “노래까지는 AI가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러면 가수가 왜 레코딩(녹음)을 하겠냐”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유튜브는 음성 데이터를 모방한 생성형 AI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들었다. 개인정보 침해, 정치적 행위 등 사적·공적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경우 당사자가 직접 삭제를 요청할 수 있다. 지난 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생성형 AI 콘텐츠에 영향 받는 당사자가 개인정보 침해를 이유로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미성년자, 컴퓨터에 접근할 수 없을 상황인 자, 또는 사망한 자 등 예외를 제외하곤 당사자가 직접 삭제를 요청해야 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유튜브 측은 ▲콘텐츠 변경·합성 여부 ▲해당 콘텐츠의 공개 여부 ▲개인 식별 가능 여부 ▲사실적인지 여부 ▲패러디·풍자 또는 기타 공익적 가치 여부 ▲범죄·폭력, 제품·정치인의 보증 등 민감한 행동에 가담한 유명인 등장 여부 등을 고려해 판단한다. 유튜브는 콘텐츠를 삭제할 경우 콘텐츠 게시자에게 48시간 동안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한다. 콘텐츠 게시자가 해당 시간 안에 콘텐츠를 삭제하면 민원은 종료된다. 미해결 시 유튜브는 등장 인물을 흐림 처리하는 등 식별 불가능하게 조치할 수 있다.
  • “AI만으로 만든 영화 1년 내 나옵니다”

    “AI만으로 만든 영화 1년 내 나옵니다”

    “AI 영화 정식 장르 인정받을 것‘기술 혁신의 배’ 운전이 효과적” “마블의 ‘어벤져스’ 같은 영화를 절반의 예산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화 제작의 미래를 소개하는 데이브 클라크(40) 감독의 목소리에서는 자신감이 넘쳤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간 어머니의 고국인 한국을 방문한 그는 3일 경기 부천 웹툰융합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1년 안에 AI만으로 제작한 영화가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클라크 감독은 2006년부터 AI 분야에 뛰어든 이래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AI 영화 제작자로 꼽힌다. 최초의 AI 제작자 커뮤니티 ‘큐리어스 레퓨지’의 강사로도 활동하며, AI를 활용해 만든 ‘디스말 스웜프’, ‘어나더’, ‘바이킹 누아르’ 등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올해 BIFAN에는 AI 프로그램 제조사인 런웨이가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AI 생성형 영화 제작 프로그램 ‘젠3’(GEN3)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2~4일 60명, 16개 팀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영화 제작을 가르쳤다. 글을 입력하기만 하면 1분 만에 부드러운 영상으로 바꿔 주는 모습에 참석자들의 탄성이 터졌다. 너무 빠른 발전 속도에 위기의 목소리도 높아진다. 특히 기존 일자리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크다. 이에 대해 클라크 감독은 “AI가 산업을 파괴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보다 빨리 접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게 더 효과적”이라며 “‘기술 혁신의 배를 직접 운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AI 제작 영화는 현재 서브 장르이지만, 조만간 영화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좋은 영화는 좋은 영화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나 접하기 쉬운 AI 기술이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너무 가난해 영화 촬영용 카메라가 아닌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스토리보드를 만들었던 어린 시절 일화를 소개한 그는 “AI가 빈곤 국가 아이 중 스티븐 스필버그나 리들리 스콧과 같은 거장이 될 원석을 발굴하는 데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 성폭행범에 “돼지”라고 부른 독일 여성, 구금 처벌 받아 [핫이슈]

    성폭행범에 “돼지”라고 부른 독일 여성, 구금 처벌 받아 [핫이슈]

    독일의 한 여성이 성폭행범의 명예를 훼손한 죄로 구금 처벌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 사는 20세 여성 마야 R(가명)은 이 성폭행범을 “수치스러운 강간범 돼지”이자 “역겨운 괴물”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독일법에 따라 명예훼손 죄에 해당한다.마야가 언급한 성폭행범은 지난 2020년 9월 함부르크 시립공원의 수풀에서 15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가해자 9명 중 한 명이다. 당시 이 사건은 이 도시를 충격에 빠뜨렸다. 마야는 이번에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주말(48시간) 구금을 선고받고 주말 동안 구치소에 갇혀 있어야 했다. 반면 그녀가 명예훼손한 성폭행범은 당시 미성년자였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교도소에 수감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현지에서는 독일 사법 체계에 결함이 있다며 성폭행범은 처벌받지 않고 오히려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만이 명예휘손으로 과도한 처벌을 받았다는 비판과 분노가 일었다. 마야는 최근 스냅챗에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 중 한 명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된 후 자신의 왓츠앱을 이용해 직접 성폭행범에게 메시지를 보내 혐오감을 드러냈다. 그는 법원에서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두 번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야는 해당 메시지에서 “거울을 보면 부끄럽지 않냐?”고 물으며 “치욕스러운 강간범 돼지, 역겨운 괴물”이라고 불렀다. 또 이 남성에게 “얼굴을 걷어차이지 않고는 어디에도 갈 수 없을 것”이라면서 “당신은 그냥 갇혀 있기를 바랄 것”이라고 협박했다.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집행유예 2020년 15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가해자들은 당시 모두 미성년자였다. 이 가해자들은 성폭행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는데도 모두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청소년법이 적용돼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 중 이란 국적의 가해자 한 명만이 수감됐는데 이유는 불분명하다. 이 가해자는 수감 전 법정에서 “그것(성폭행)을 원하지 않는 남자가 어디 있겠냐?”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마야에 의해 명예훼손을 당한 남성을 포함한 나머지 가해자들은 모두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 당시 앤 마이어 괴링 담당 판사는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들 중 누구도 유감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마야는 절도 전과가 있는 데다 자신의 사건에 대한 법원 심리에 참석하지 않았기에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법원에서 자신이 메시지를 보낸 남성에게 사과하면서도 “그것(메시지)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로 돌아가 소아과 간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벼운 비방으로도 처벌 이번 사건은 ‘멍청이’와 같은 가벼운 비방으로도 범죄로 규정하는 독일 명예훼손법의 가혹함을 드러냈다. 이 법을 어기면 최대 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함부르크 관할 법원은 이번 명예훼손 소송과 이를 촉발한 성폭행 소송에 대한 판결에 대해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법 당국은 현재 집단 성폭행범들에 대한 모욕 및 위협 혐의로 약 140명의 용의자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으며, 이 중 100명은 함부르크 외곽에 거주하고 있다고 했다. 법원 대변인은 지난주 현지 신문인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에 “우리는 매우 우려하는 마음으로 소송 절차와 판결과 관련한 적대감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대한 분노가 새롭고 걱정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는 법치주의에 대한 표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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