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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종업원 南기업서 채용

    북한 금강산 관광지구에 입주하는 우리 기업들은 개성 공업지구에서와 마찬가지로 미화 50달러(월급)의 최저 임금을 주게 되고,종업원도 직접 면접을 통해 채용하게 된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9일 금강산 지구의 노동ㆍ외화ㆍ광고 규정을 채택,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관광지구내 근로자들의 주당 근로 시간은 48시간.기업들은 여성 근로자에 대해선 60일간의 산전 휴가 및 90일간의 산후 휴가를 줘야 하고,임신 6개월 이상인 여성에게는 힘들고 건강에 해로운 일을 시킬 수 없다. 남측 기업의 입장을 고려한 흔적도 눈에 띈다.북한 주민은 물론 남한 주민,해외동포,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했고 임금은 최저 임금제로 하되 인상분이 전년도의 5%를 넘지 않도록 한 것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 북측은 노력 알선기업과 계약을 맺고 직원을 선발할 수 있도록 규정했지만,중요한 것은 남측 기업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멕시코, 쿠바대사 추방키로

    |멕시코시티 연합|중남미에서는 유일하게 쿠바와 외교관계를 끊은 적이 없는 멕시코가 쿠바와 외교단절 일보 직전까지 가는 등 양국 관계가 전례없이 급랭하고 있다. 이번 일은 멕시코가 유엔인권위 대 쿠바 결의안에 찬성하자, 멕시코 야당 거물 측근 비리를 둘러싼 이른바 ‘비디오 게이트’는 멕시코 연방정부의 야당 탄압을 위한 ‘조작극’이라는 쿠바 정부의 성명이 나오면서 촉발됐다. 루이스 에르네스토 데르베스 멕시코 외무장관은 2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쿠바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동시에 자국 주재 쿠바 대사를 멕시코에서 추방키로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데르베스 장관은 또 자국 주재 쿠바 대사관의 정치담당 고문을 ‘기피인물’로 규정했다며 당장 멕시코를 떠나라고 밝혔다. 데르베스 장관은 자국 정부가 쿠바와 외교관계를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아도 양국간 관계를 대리대사(공사)급 수준으로 낮추었다면서,양국의 대사들은 48시간 안으로 본국으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 “허위사실 유포시 면책특권 제한”

    열린우리당이 23일 ‘일하는 국회 준비위원회’를 열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해 제한범위와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7대 국회의 경우 여야가 모두 공언하는 상시국회가 ‘상시 방탄국회’로 악용되지 않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당의 판단이다.그러나 헌법이 의원의 자유로운 의정활동과 국회의 독립성 등을 위해 이들 특권을 보장하는 만큼 기본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개헌보다는 국회법 개정 등을 통해 신중히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찬 국회개혁추진단장은 “의원의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은 원천적으로 옳은 취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특권제한을 위해 개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악용방지를 위해 법적·윤리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면책특권의 경우 고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나 인신공격 등을 통해 명예를 훼손할 때는 면책범위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국회법을 개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불체포특권은 검찰이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경우 일정한 기간내에 반드시 가부를 결정토록 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재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는 투표방식을 기명·공개투표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체포동의안의 처리기한은 48시간 이내나 7일 이내로 정하는 방안이 조심스럽게 논의되고 있다.또 이미 구속된 의원에 대한 석방결의안의 발의요건을 현재 20명에서 재적의원 4분의1로 강화,석방결의안의 남용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연기자˝
  • 이라크 미군 전열 재정비

    이라크 주둔 미군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스페인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잇단 철군으로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발생할 전력 공백을 메우고 거세지는 저항세력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다. 철군을 시작한 스페인 민간인이 22일 바그다드에서 총격으로 사망하는 등 이라크내 외국인의 안전도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강경 시아파는 스페인의 철군으로 스페인인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혔으나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수니파 지역이다.또 비정부기구 요원으로 활동하던 스위스인 2명도 한 무장단체에 의해 억류됐다 48시간 뒤 풀려났다고 메셸린 칼미 메이 스위스 외무장관이 밝혔다. ●보급로 경비강화·신속대응군 재편 미군은 우선 보급로 경비를 강화했다.바그다드로 들어오는 병참 보급선을 겨냥한 저항세력의 공격이 잇따르자 도로순찰을 위한 병력을 추가 파병했다.늘어나는 테러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1기갑사단의 1개대대를 신속대응군으로 재편했다.일부 동맹국의 철군으로 전력 공백이 나타난 이라크 남부로 일부 병력도 이동하고 있다. 병력증강도 준비중이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21일 하원 군사위에서 존 애비제이드 중부군 사령관이 어떤 추가 병력이 필요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병력 증파여부는 수니파 저항세력의 근거지인 팔루자의 상황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3개월의 연장근무가 명령된 2만명의 추가병력 유지에 드는 7억달러를 포함,오는 8월까지 이라크전 관련 예산의 40억달러 부족이 발생할 전망이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1일 추가지원을 약속하면서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병력을 감축하거나 달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5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슬람회의기구(OIC)는 22일 말레이시아에서 비상회의를 열고 이라크에서 유엔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4월들어 미군사망 106명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잔인한 4월’은 계속될 전망이다.지난 1일부터 21일 현재까지 사망자수만 106명이다.이라크전 발발 이후 월간 미군 희생자가 100명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또 이라크 중부를 맡고 있는 23개국 연합군이 자신들의 교전수칙을 들어 저항세력과의 교전을 꺼려 미군의 희생은 늘 수밖에 없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축구신동 마라도나 심장마비 ‘중태’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AFP 연합|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3)가 심장마비로 중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스위스-아르헨티나 병원 의료진은 19일 마라도나가 자신의 과거 소속팀 보카 주니어스의 경기를 지켜보다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뒤 중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담 의사인 알프레도 카에는 “앞으로 24∼48시간이 소생의 고비가 될 것 같다.”며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데다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라고 말했다.현재 마라도나가 입원한 중환자실에는 부친 디에고와 전처 클라우디아,그리고 두 자녀가 회복을 기원하고 있으며 병원 앞에도 팬 수십명이 ‘디에고’를 외치며 기도하고 있다.앞서 현지 TN방송은 마라도나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으나,담당 의료진은 심장마비가 중태의 원인이라고만 밝히고 약물 복용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마라도나는 97년 은퇴한 뒤 코카인 중독에 빠져 구설수에 휘말렸고,최근 쿠바에서 약물중독 치료를 받아왔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000년 마라도나를 ‘축구황제’ 펠레와 함께 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선정했다.˝
  • “中, 48시간내 타이완 기습점령”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타이완을 ‘기습점령’ 한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중국은 전기자장(電磁) 폭탄으로 타이완군 전자 설비와 지휘·정보 계통을 마비시킨 후 48시간 내에 타이완을 전격적으로 기습 점령할 수 있다고 중국 당기관지 인민일보의 국제 전문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7일 타이완의 ‘전구방위잡지’(全球防衛雜志)를 인용,보도했다.린중빈(林中斌) 타이완 국방부 부부장은 최근 군부 내 토론회에서 미국 국방부 보고서와 타이완 국방부 전략기획실 평가서를 인용해 중국의 타이완 기습공격 능력을 공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개발한 ‘전기자장 펄스(EMP) 무기’라는 새 병기를 미사일에 탑재해 타이완 상공에서 터뜨리면 2시간 내에 타이완의 모든 전자 설비와 군의 지휘,통제,컴퓨터,감시망이 마비된다는 것이다. 해방군이 탄두 1㎏짜리 전기자장 폭탄 3개를 미사일에 실어 타이완의 북부·중부·남부 등 3개 지역 상공 50㎞ 지점에서 각각 폭발시키면 타이완의 모든 전자 기능이 마비되고 타이완군이 이를 1시간 내에 회복시키더라도 중국의 기습 공격을 막기에는 이미 때가 늦은 것으로 타이완군의 도상훈련에서 나타났다. 해방군은 타이완의 1시간의 ‘전자 공백기’를 이용해 공군 전투기와 상륙부대,공정부대 등을 동원,타이완의 전선을 1시간 내에 붕괴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천수이볜 “재검표 수용”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23일 총통선거 결과에 대한 야당들의 즉각 재검표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또 선거 전날인 19일 자신의 ‘피격사건‘에 대한 여·야 합동 진상 조사 요구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야당 “48시간내 재검표하라” 천 총통의 선언에 대해 제2야당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주석은 “48시간 내 투표함을 재검표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내 이행 여부가 주목된다.이에 따라 천 총통이 3만여표 차로 야당 연맹 롄잔(連戰)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뒤 야당지지자들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와 반정부 시위로 계속돼온 타이완의 정정 불안은 이번주 중반 중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천 총통은 당초 이날 오전 집권 민진당이 법 개정 후 재검표를 제의했으나 야당측이 즉각 재검표를 주장하며 반발하자 결국 재검표를 수용했다. 천 총통은 이날 총통부로 행정원·입법원·사법원·감찰원·고시원 등 5부 요인들을 초치해 간담회를 가진 뒤 가진 TV 연설을 통해 야당측 요구 수용 의지를 밝히고 “저격사건의 발생 시점이나 장소 등에 대해 의혹을 갖는 것은 이해가 되며 조속히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투·개표 부정 주장에 대해 그는 “극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점에서 이런 주장들을 이해하는 만큼 의혹 해소를 위해 야당의 입장을 충분히 포용하면서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말한 뒤 “야당의 즉각 재검표 주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천 총통, 저격 자작극 의혹 일축 저격사건에 대해 천 총통은 “갑자기 복부에 통증을 느꼈으나 무개차의 방풍유리에 난 총알구멍을 본 뒤에야 사태가 엄중함을 깨달았다.”면서 “국가원수인데다,후보자로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병원에도 응급요원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들어갔다.”고 저격이 자작극이라는 의혹을 일축했다.천 총통은 또 “총통부 광장에서 나흘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야당 지지자들을 법률에 따라 해산시켜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지만 역지사지의 심정에서 부드러운 방식으로 대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사태는 국제적 이슈로 인식되고 있다.야당지지자들이 천 총통 하야를 요구하는 부정선거 규탄시위와 관련,타이완 정부측은 ▲반정부 시위보다는 미국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 ▲중국의 침공 가능성 등 두 가지에 더욱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익명의 타이완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타이완 증시의 가권지수는 이날 여야간 접점모색설이 전해지며 전날보다 낙폭이 줄어 2.94%(187.03P) 하락한 6172.89로 마감됐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O!st’ ★들의 ‘어깨동무’

    영화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빛과 소금’같은 장치가 배경음악이다.영화의 독특한 감성을 전달하는 데 주인공만큼이나 중요한 몫을 담당하기 때문.영화음악을 재료로 한 마케팅이 최근 갈수록 다양해지는 건 그래서다. 영화음악은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홍보전에 투입된다.이른바 ‘뮤비’(뮤직비디오)를 통해서다.인터넷 등에서 작품 이미지를 미리 노출시키는 기능을 하는 뮤비는 개봉 초반 관객을 유인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게 사실.아이디어도 각양각색이다. 새달 12일 개봉하는 코미디 ‘어깨동무’의 뮤비.대한민국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다시피 했다.비·배용준·하지원·차태현·박중훈·장나라 등 얼굴을 내민 스타는 줄잡아 20여명.TV드라마 ‘천생연분’에서 연상녀·연하남 부부로 인기를 모은 황신혜·안재욱도 깜짝출연했다.주요장면들을 속도감있게 선보이는 사이사이로 이들이 다양한 포즈로 “어깨동무!”를 외친다. 홍보사인 ‘영화인’측은 “기발한 뮤비를 만드는 것도 이젠 중요한 영화 후반작업”이라면서 “팬 동원력이 큰 스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작진이나 주인공의 인맥이 동원되기 일쑤”라고 말했다.하루가 48시간이라도 모자랄 톱가수들은,주인공이자 그룹 NRG 멤버인 이성진의 ‘마당발 연줄’로 동원됐다.영화음악이 휴대전화 컬러링으로 각광받는 등 수익모델이 다양해지는데다,촬영해둔 필름을 활용하므로 제작비 부담이 거의 없다는 것이 뮤비의 장점. 또 영화음악은 OST쪽에서도 가수(특히 신인)와의 ‘윈-윈’상품으로 꾸준히 주목받는 추세다.지난 20일 개봉과 동시에 출시된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OST는 인기가수 박혜경이 주제곡을 불렀다.지난달 개봉한 ‘내사랑 싸가지’ OST도 마찬가지.여행스케치의 리더 조병석의 주도로 10대들의 우상 클릭비가 주제곡을 맡았다. 황수정기자 sjh@˝
  • [우수기업&우수상품 ①]SK텔레콤-카드별 할인서비스 하나로 통합

    지난해 12월부터 통화품질, 멤버십, 고객서비스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를 뒀다. SK주유소 이용시 캐시백포인트 3%적립, 패밀리마트 20% 할인, 에버랜드 및 캐리비언베이 50% 할인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멤버십카드별로 나눠 제공하던 베이커리, 영화관,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할인 서비스는 공통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용시 차감되는 마일리지 포인트는 기존과 동일하다. 네이트닷컴(www.nate.com)의 콘텐츠 중 영화관, 노래방, AOD, 만화 등으로 구성된 총 7가지 패키지를 SK텔레콤 5개 브랜드 사이트 정회원에게 매월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상담을 24시간 운영, 통화품질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전국 800여명의 스피드패트롤 요원이 48시간 이내 현장 방문한다. 매월 10, 11, 17일 중 본인의 식별 번호(010, 011, 017) 해당일에 패밀리 레스토랑 방문시 이용료의 40~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TTL 고객은 매월 20·21일에 메가박스, CGV, 롯데 시네마 등 전국 29개 영화관에서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민경찬씨 긴급체포 안팎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44)씨는 4일 밤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자 다소 당황해 하면서도 관련 혐의는 계속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긴급체포 뒤 48시간 이내인 6일 밤 9시 20분 이전에 결정된다. ●실제 모금과 원금보전 약속 여부 집중 조사 이날 밤 경찰 수사의 초점은 민씨가 실제로 돈을 모금했는지,투자자들에게 원금 보전을 약속했는지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 관계자는 “민씨가 실제로 돈을 모았다면 유사수신행위규제법이나 증권거래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지만 돈을 모으지 않았다면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갈색 반 코트 차림으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연행된 민씨는 조사실로 들어가기 직전 포토라인에 서서 “한말씀 드리겠다.”면서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고,곧 해명서를 낼 테니 있는 그대로만 보도해 달라.”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서초동 사무실에 있었다고 밝혔다.민씨는 연행 과정에서 순순히 조사에 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으며 압수수색을 할 때에도 캐비닛 문을 열어주는 등 협조를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민씨의 수원 영통동 집과 사무실,김포 푸른솔병원 등 5곳의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고,오후 1시30분 영장이 발부되자 1시간 뒤 15명의 수사관을 파견해 5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서초동 빌라에 사무실 차리고 돈 끌어 모아 민씨는 서초동의 한 빌라에 60평 정도의 사무실을 마련,투자금을 끌어모았던 것으로 밝혀졌다.민씨는 ‘강남 사무실’이라고 알려진 이 빌라의 2층을 지난해 6월 보증금 5억원에 임대해 사용해왔다.이날 민씨가 붙잡힌 곳도 이 사무실이었다.빌라 주변 사무실 관계자는 “그렇게 부촌은 아니지만 빌라 주차장에 지난해 말부터 고급승용차들이 자주 들락거리면서 눈에 띄어 주민들이 누가 살고 있는지에 큰 관심을 가졌었다.”고 전했다. 민씨는 경기 수원시 영통동의 D아파트 2층에서 살다가 최근 17층으로 옮겨 거주하던 것으로 밝혀졌다.이날 민씨의 집은 압수수색에 대비한 듯 깨끗이 치워져 있었다.경찰은 “컴퓨터 본체와 서류를 압수했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 건 별로 없다.”고 말했다. 49평에 값이 4억원에 이르는 이 아파트에는 현재 민씨의 부인 강모씨와 장모,2남1녀가 살고 있었다.민씨는 지난달 29일 이후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강씨는 “남편 일을 잘 모른다.집에 와서도 이야기를 잘 안한다.”고 말했다.민씨는 평소 시가 1억3000만원 짜리 BMW 승용차를,강씨는 아카디아 승용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민씨는 H캐피탈로부터 받은 대출금을 연체한 상태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화성탐사선 ‘스피릿’ 통신기능 중대 장애

    |패서디나 블룸버그 연합|미국의 화성 탐사로봇 ‘스피릿’이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지구와 교신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태”라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23일 밝혔다. 특히 스피릿은 빨라야 앞으로 수주 뒤에나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며 잘못되면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거나 완전히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제기됐다.이번 화성탐사 계획의 책임자인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피터 데이징거 박사는 브리핑에서 “스피릿이 다시 완전한 기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많지 않다.”면서 “물론 기능을 상실할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그는 환자에 비유하면 스피릿의 상태가 어떠냐는 질문에 “중환자”라면서 “가장 좋은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많은 날들이,아마도 2주 이상 지날 때까지 스피릿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스피릿이 기능을 회복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예상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아침 데이터를 전송한 뒤 만 48시간여 동안 의미없는 산발적 정보만 보내면서 교신이 두절된 스피릿은 지난 23일 아침 지구와 10분 동안 교신 재개에 성공했지만 전송 속도가 초당 10비트에 그치는 등 거의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재 정상적으로 지구로부터 스피릿에 명령이 전달되지 않고 있어 배터리 소모 등에 따른 스피릿의 기능 정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설특집 We/귀성길 이 길이 빨라요

    ■ 고속도로 탈까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이어지기 때문에 귀성길보다는 귀경길 혼잡이 다소 덜할 것 같다. 그러나 ‘민족의 대이동’으로 표현되는 설 연휴이기에 어딜 가나 차량혼잡은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정체구간을 피할 수 있는 우회도로를 미리 알고 출발하면 의외로 빨리 갈 수도 있다.알고 가면 빨리 갈 수 있는 교통정보를 알아본다. ●고속도로가 막히면 이번 설에도 대부분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올 설 연휴에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2038만대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추석 때 교통체증이 극심했던 ▲서해안고속도로 시점∼발안 ▲영동고속도로 여주∼원주 ▲호남고속도로 논산∼익산 구간을 이용하려는 귀성객은 우회도로를 미리 알아놓으면 좋다. 서해안선 시점에서 발안 구간이 정체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군포·산본·평촌IC에서는 39번 국도를 이용,매송·비봉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로 우회하면 된다.의왕·과천 등에서는 의왕∼과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봉담IC에서 43번 국도를 이용,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를 이용하면 된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지난해 말에 호법∼여주 구간이 8차로로 확장돼 여주까지는 다소 여유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주∼원주 구간이 막히면 여주IC에서 빠져나와 42번 국도를 탄 뒤 문막을 지나 원주IC를 이용해서 다시 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호남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가 만나는 호남선 논산∼익산 구간 정체를 피하려면 호남선 논산IC나 천안·논산선 연무IC에서 미리 빠져나와 68번 지방도를 타고가다 1번 국도를 이용해 호남선 익산IC로 다시 들어가면 된다. 도로 곳곳에 체증이 예상되는 경부선 서울∼대구 구간을 피해가는 방법도 있다.서울 근교의 중부고속도로 하남IC에서 팔당대교를 거쳐 6번 국도를 이용,양평을 거쳐 중앙고속도로 홍천IC로 진입,대구까지 가면 된다.이와 함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IC∼북상주IC간 12.7㎞ 구간이 설 연휴를 앞두고 16일 조기개통된다. ●임시 개통도로를 활용하라 설 연휴를 앞두고 20일 0시부터 26일 밤 12시까지 국도 17개 구간이 임시로 개통된다. 임시 개통구간은 전남고흥군 남양∼보성군 벌교 등 14.5㎞ 등 총 91㎞ 구간이다. 특히 고속도로 체증에 대비,수도권 및 대전 이북 지역의 고속도로 우회도로 561㎞ 구간에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축이 완료됐다. 이 구간에서는 148개 도로전광표지판과 인터넷,휴대전화,AR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우회도로 갈까 이번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3908만여명이 이동할 전망이다.이 가운데 전체의 62.7%인 2450만여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와 주말이 이어져 귀경길이 다소 여유가 있긴 하지만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양재∼수원,남이∼회덕,호남고속도로 논산분기점,서해안고속도로 안산∼비봉,송악∼당진,영동고속도로 안산∼신갈,이천∼여주,중앙고속도로 남원주∼만종 구간은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특히 설날인 22일에는 성묘차량 등으로 인해 대도시 주변의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하리란 예상이다. 출발 전에 고속도로 진출입 램프 통제상황과 각종 교통정보 등을 알고 떠나면 편한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다. ●고속도로 진출입램프 통제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부 고속도로 진·출입 램프가 통제된다.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IC는 진·출입이 모두 통제된다.경부고속도로 반포·수원·기흥·오산IC와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비봉IC는 진입이,경부고속도로 양재IC는 진출이 각각 통제된다.9인승 이상 차량 중 6명 이상이 탄 차량 및 수출용 화물적재차량을 제외한 전 차종이 통제를 받는다.그러나 귀경길에는 고속도로 진·출입이 모두 허용된다.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IC 137.4㎞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20일 낮 12시부터 23일 밤 12시까지 84시간 동안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24∼25일은 평소처럼 주말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토요일인 24일에는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일요일인 25일에는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시행된다.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9인승 이상 차량 중 6명 이상이 탄 차량만 진입할 수 있다.위반 시에는승용차 6만원,승합차 7만원의 범칙금 및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수도권 및 대전 이북지역의 고속도로 우회도로 561㎞ 구간에 ITS(교통정보제공체계)가 구축됐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는 교통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148개 도로전광표지판과 인터넷(www.freeway.co.kr),ARS(1588-2505)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또 연휴기간 고속도로·국도·철도·항공·기상 등 종합교통정보 안내는 ARS 1333번이나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고속도로 정보안내 (1588-2505),철도 정보안내 (1544-7788) 등을 이용하면 된다. ●심야 대중교통 연장 운행 심야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경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도권에서 전철과 지하철은 24∼26일 3일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또 서울역·영등포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는 23∼26일 4일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체포대상 의원 7명 ‘불면의 나날’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한시름 덜었던 여야 의원 7명의 정치적 운명이 또다시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재욱·박주천·박명환·최돈웅,민주당 이훈평·박주선,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이 그들로,구속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8일 임시국회 폐회 이후 2월 국회개회 전까지는 불체포 특권을 누릴 수 없어 검찰의 긴급체포 시도시 아무런 방어수단이 없기 때문이다.여야 4당 총무들은 2일 박관용 국회의장과 신년모임을 갖고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면 별도 임시국회 소집 대신 2월 국회 소집시기를 이달말로 다소 앞당기는데 의견을 모았다. ●임시국회 8일 폐회…여야 “재소집 안할 것”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2일 임시국회 재소집 가능성과 관련,“지금으로서는 그럴 만한 사안이 보이지 않는다.”며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열린우리당 김원기 상임의장도 “임시국회는 소집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 있을 때 소집하는 것”이라면서 “방탄국회를 위해 소집한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정치개혁입법 등을 오는 8일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자동소집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토록 한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이같은 기류는 체포동의안 부결로 민의의 대변기관이라는 국회가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국민적 지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시민단체는 물론 대한변호사협회 등 법조계 일각에서는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국회의원의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추진 움직임을 보일 정도로 국회의 ‘방탄국회’ 소집에 대한 비난강도를 높여 왔다. 체포동의안 부결로 힘이 빠진 검찰은 8일 이후 임시국회 재소집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검찰에서는 2월 임시국회 소집 전 별도 국회소집이 없다는 소식에 ▲긴급체포 뒤 구속영장청구 ▲사전구속 영장 재청구 ▲불구속기소 등 3가지 처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7명에 대한 출국금지도 검토 중이다. ●2월 임시국회 전까지 불체포특권 없어 긴장 검찰에 몇 차례 출두했지만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최돈웅 의원 등은 긴급체포해 48시간 동안 조사한 뒤,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반면 범죄혐의 사실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진 의원의 경우,긴급체포하지 않고 사전구속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있다.횡령액수가 많은 박재욱·정대철 의원 등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나머지 의원들은 불구속 기소설이 나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스포츠 라운지]K­리그 득점왕 김도훈

    “내년 봄 쯤엔 장가 가야죠.” 지난 16일 막을 내린 프로축구 K-리그에서 짜릿한 막판 뒤집기로 3년만에 토종 득점왕을 되찾으며 올해를 최고의 해로 장식한 김도훈은 여전히 바빴다. ●“내년 봄에 늦장가 갑니다” K-리그를 마친 뒤 48시간 만에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18일 불가리아와의 A매치에 출전했고,21일 개막한 FA컵대회에 대비해 다시 경기도 용인의 구단 합숙소에서 훈련중이다.좀체 짬을 내기 어려운 빡빡한 일정의 그를 만난 건 연습 시작 30분전이었다. 구단 합숙소에서 어렵사리 만난 그에게 구구절절이 얘기를 풀어 헤치는 것이 번거로울 것만 같아 대뜸 언제쯤 국수를 먹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사실 지금까지 축구만 생각하고 뛰느라 결혼이라는 것을 생각할 시간이 없었지만 이제는 서서히 인연 보따리를 풀 생각”이라며 “내년 봄쯤엔 결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다는 뜻이었다.“물론 있죠.하지만 밝힐 수는 없어요.그 때 가면 알게 될 것”이라며 입을 꾹 다문다. “연습시간 5분 지각에 100만원 벌금”이라는 그의 ‘협박성 재촉’에 시간을 재면서도 물을 건 물어야 했다. 축구 말고도 다른 운동에도 관심이 있을 것 같았다.경기가 없는 날엔 골프를 친다는 그는 8년 전에 입문했으며,지금은 80대 초반 정도 친단다.“싱글까지는 아직 멀었어요.”라면서도 컨디션이 좋으면 드라이버 샷이 300야드는 훌쩍 넘는다고 자랑한다.한때는 당구도 즐겨 쳤는데 한참 쉰 탓에 요즘엔 200점 놓는 것도 무리란다. 물론 골프 동반자는 선배인 신태용 등 주로 팀 동료들이다.“예전엔 대부분 이겼는데 요즘은 지는 날이 더 많아요.내기로 돈 많이 퍼 줬어요.”라며 환하게 웃는다.화제를 돌려 극적으로 득점왕을 확정한 시즌 마지막 경기 때의 심정을 묻자 “전반에 1골을 보탠 뒤 하프타임 때 경쟁자인 마그노(전북)가 골을 넣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생겼다.후반 추가골 때는 (득점왕을)굳혔다는 확신이 생겼다.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결과였다.”고 말했다.일부에서 ‘용병과 토종의 자존심 대결’이라며 의미를 부여한데 대해서는 “어차피 그것도 하나의 이벤트다.심리적으로 부담도 됐지만 한편으론 도움도 됐다.”고 토로했다.그리곤 “국내리그에서 외국인선수에게 타이틀을 넘겨줄 수 없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사실 33세면 은퇴를 생각할 나이다.그는 “올해 같기만 한다면 은퇴는 아직 이른 것 아닌가.팀이 우승했고,별다른 부상없이 정규리그를 마쳤으니 내년 시즌을 치르고 난 다음 생각해 보겠다.”면서도 “하지만 그럴 일은 조만간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은퇴 뒤엔 유럽서 지도자 연수 “은퇴 뒤에는 지도자의 길로 접어드는 게 순서라고 본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그러기 위해선 공부를 더 해야 겠지만 미국보다는 유럽쪽에서 축구 관련 분야를 두루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양아버지가 있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슬쩍 건드려 봤다.하지만 그는 “고향 통영에 계신 부모님 외에 양아버지처럼 모시는 분이 있다.”면서도 “고교 시절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인데 그 이상은 말 못한다.밝히지 말아 달라.”며 오히려 간곡히 부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나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해다.득점왕은 마지막 순간까지 성원해준 팬들 덕에 가능했다.”며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토종­용병 득점왕 경쟁사 지난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토종과 용병이 득점왕을 놓고 혈전을 치른 것은 3∼4년 전부터다. 원년의 박윤기(유공·9골)와 이듬해 백종철(현대·6골) 등 토종들의 몫이던 득점왕 타이틀은 85년 태국 출신의 피아퐁(럭키금성)에게 돌아간다. 피아퐁은 21경기에서 12골을 넣어 이흥실(포철·10골),정해원(대우·7골) 등을 제치고 용병으로서는 최초로 타이틀을 움켜쥔다.피아퐁은 도움왕(6개)까지 거머쥐어 토종들을 주눅들게 했다. 하지만 이후 98년까지는 국내선수들의 독무대.94년 윤상철(LG)이 역대 최다인 24골로 생애 두번째(90년 포함) 영광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최상국(87년) 이기근(88·91년) 조긍연(89년·이상 포철) 임근재(92년·LG) 차상해(93년·포철) 노상래(95년·전남) 신태용(96년·천안) 김현석(97년) 유상철(98년·이상 울산) 등이 토종의 자존심을 지켰다. 99년 샤샤(수원)가 안정환(부산)에 2골 앞선 23골로 용병으로서는 14년만에 최고 골잡이에 오르며 토종과의 맞대결에 불을 지폈고,이후 대거 몰려든 브라질 출신들이 위세를 떨쳤다. 2000년 김도훈(15골)이 최용수(안양)를 1골차로 따돌리고 반격했지만 그것도 잠깐.이듬해에는 산드로(전북·17골)가 우성용(포항)의 추격을 뿌리치며 ‘삼바 특급’을 뽐냈고,지난해에는 에드밀손(전북·14골)이 뒤를 이었다.김도훈은 올 시즌 내내 마그노(전북)와 시소를 벌이다 마지막날 27·28호골을 터뜨려 1골차의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 터키 테러용의자 체포

    |이스탄불 AFP 연합|터키 당국이 21일 이스탄불의 영국영사관과 영국계 HSBC은행을 겨냥한 자살폭탄테러 용의자 여러 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여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굴 장관은 이어 “경찰이 지난 15일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탄불 유대교회당 테러범의 신원을 48시간 이내로 확인했다.”면서 이번 사건도 빨리 결말이 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앞서 현지 신문 후리예트는 경찰이 이번 연쇄 자살폭탄테러와 관련해 용의자 7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신문은 터키인 2명이 이번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했으며, 이들은 이스탄불 유대교회당 테러를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슬람 무장대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패장 코엘류 감독/“부임후 가장 흡족 운이 나빴을 뿐”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충분히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그러나 부임후 지금까지 가진 경기 가운데 가장 흡족했다.패스도 좋았고,공격도 훌륭했지만 득점에 실패해 아쉽다.마무리에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스리백 수비진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 아닌가. -세 선수는 한번도 같이 뛴 적이 없다.조화가 잘 안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시스템상으로는 잘 먹혔다고 생각한다.불가리아의 기습도 대체적으로 잘 막았다고 말하고 싶다. 스피드가 떨어지는 이상헌을 수비에 기용한 이유는. -느린 것은 인정하지만 유상철이 충분히 백업을 해줬다.이상헌은 대인마크에 뛰어나다.그것이 뽑은 이유다.다만 너무 뒤에 처져 있어 앞쪽 공간을 허용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해외파 공격수들을 총동원하고도 불가리아 수비를 못 뚫었다. -불가리아는 체격면에서 한국을 훨씬 앞섰다.후반 투톱을 모두 교체한 것은 그들이 못해서가 아니다.해외파들을 많이 시험하고 평가하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팬들의 실망이 클 텐데. -우리의 최종목표는 내년 아시안컵이다.지금은 제대로 팀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일 뿐이다.솔직한 심정은 열심히 뛰고도 골이 안나와 실망이 크다.그러나 국내파의 경우 K-리그가 끝난 지 48시간도 안돼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다.시간 부족은 최대의 선결과제다. 박지성에 대한 평가는. -공간활용이 뛰어난 선수다.세번째 공격수로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연습 때 투톱이 상대 수비를 교란하고 뒤에서 박지성이 골을 만들어내는 연습을 많이 했다. 3-4-1-2 포메이션은 계속 유지하나. -일단 만족한다.하지만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최병규기자
  • 의문사委 전문위원 화염병시위 가담논란

    국가기관인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5급상당 계약직 전문위원이 지난 9일 도심 화염병 시위와 관련해 사무실에서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 소속 직원이 폭력시위를 벌였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현직 국가기관 직원 신분으로 화염병 시위에 연루돼 수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는 18일 “의문사위 조사1과 최모(35)전문위원이 노동자대회 때 화염병을 운반한 혐의로 17일 낮 12시쯤 경찰에 체포됐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수사관 2명이 최씨를 의문사위 사무실에서 붙잡아 연행한뒤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최씨의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는 “경찰은 노동자대회 당시 최씨가 차량으로 화염병을 운반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최씨는 이에 대해 단지 시위대에 있었을 뿐이라며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38조에는 ‘공무원이 아닌 위원회의 위원 또는 직원은 형법 기타 법률에 의한 벌칙의적용에 있어서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최씨는 의문사위에서 근무하기 전까지 대우자동차 노조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노동계에 몸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문사위측은 체포된지 48시간이 지난 19일 최씨의 최종 신병처리 여부가 나올 때까지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의문사위의 정체성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며 당혹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의문사위 관계자는 “당시 집회는 일요일에 열린 것으로 공식 업무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참여 여부는 개인 판단에 맡길 문제”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최씨의 처벌 문제 등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하지만 의문사위 내부에서는 이 문제가 미칠 파장을 걱정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7월 제2기 의문사위가 출범할 때 자체 임명한 계약직 전문위원으로 직제상 공무원의 5급에 해당한다.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의문사위 전문위원의 경우 공무원 채용요건을 충족시킨 대상자 가운데 선발하기 때문에 계약직 공무원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노동자대회 직후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화염병 제조·운반·보관·소지자 등에 대해 형법상 화염병처벌법과 집시법 등을 적용,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고 시위중 화염병 투척자에 대한 전담 검거부대와 전담 수사반을 운영키로 하는 등 엄정 대응키로 했다.또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신영철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철거 반대집회 참석자들을 강제해산시켰다는 이유로 심야에 파출소를 급습,화염병을 던지는 등 화염병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모씨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국민의 정부 때 설립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기구다.지난 3월에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 소속 직원과 전원위원회가 이라크 파병 반대 성명과 반전 의견서를 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동구 구혜영기자 koohy@
  • 경찰 ‘집회 선점’ 기획 의혹/특정인·기업에 “신고 해라” 유도

    경찰이 특정인과 특정 기업에 광화문 일대 주요 장소에 미리 집회 신고를 내도록 유도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외국공관 100m 이내 집회금지’ 조항에 대한 위헌 결정을 내린 지난달 30일,종로구 의회 김모 의원은 종로경찰서 정보과 직원으로부터 ‘집회 신고를 내달라.’는 전화 부탁을 받고 베트남 대사관 근처 감사원 주변에 집회 신고를 낸 것으로 11일 밝혀졌다.김 의원은 “30일 저녁 8시30분쯤 배 경장이 ‘집회 신고를 내달라.’고 요청,‘지금 구파발에서 식사중이라 못 간다.’고 대답하자 ‘신고서를 대신 작성해 줄 테니 다음날 경찰서에 찾아와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또 같은 날 미 대사관 뒤편에 다른 단체보다 앞서 집회신고를 낸 대림산업도 경찰의 도움을 얻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쯤 대림산업 직원은 민원실에 방문 접수도 하지 않은 채 정보2계 사무실에서 집회 신고서를 접수했다. 이와 관련,민주노동당 중구지구당 유병규 사무국장은 “정보2계 사무실에서 경찰이 앞에 있던 양복 입은 사람에게 ‘대림산업에서 왔으면 따라 오라.’고 말했다.”면서 “이후 ‘미대사관 쪽에 집회 신고를 할 수 있느냐.’고 물으니 ‘힘들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특정 단체가 집회장소를 장기간 선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집회 48시간 이전에 신고하도록 된 관련 규정을 10일 이전으로 고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을 통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변호인 입회권 전면허용

    수사과정에서 변호인 입회권을 원칙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11일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에 대한 변호인 입회를 금지한 처분은 부당하다는 하급심의 결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결정문에서 “구속 피의자가 변호인의 도움을 받는 것은 인권보장을 위해 필수적인 권리”라면서 “현행법상 제한 규정이 없는 만큼 이를 제한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밝혔다.이어 “구속 관련 법률 규정을 적용할 때 개인의 인권옹호가 국가형벌권보다 우선한다는 점을 고려,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수사기밀 누설 등 특별한 사정이 명백하지 않는 한 수사기관은 변호인 참여를 불허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무제한적 입회권 허용은 아니라는 것이다. 송 교수의 경우 검찰은 수사사항이 많고,다른 피의자들의 내용도 있어 변호인 참여가 허용돼선 안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를 입증할 아무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기각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서울지법이 송 교수에 대한 변호인 입회 불허 처분은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리자,즉시 대법원에 재항고했고,10일부터 제한적으로 변호인의 입회를 허용해 왔다. ●당황한 검찰… 대책마련 고심 이번 결정으로 검찰의 강압적 수사관행에 제동이 걸렸다.변호인이 수사기밀을 누설하는 사실을 입증할 때만 변호인 입회를 제한할 수 있다.이런 사정이 없는데도 입회를 거부하면 기소 뒤 법정에서 신문조사가 증거능력을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서울지검 부장검사는 “검찰수사란 비공개가 원칙인데 입회권만 보장하면 수사 방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느냐.”면서 “사법방해죄를 신설해야 하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형사소송법 개정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개정안은 변호인 입회를 허용하되 체포·구속 후 48시간 이내에는 제한하며,피의자 대신 답변을 하거나 신문을 제지·중단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 부장검사는 “장시간 이뤄지는 검찰수사의 특성상 변호인 입회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면서 “대법원 결정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 실제 검찰 수사방식을 변경할수 없다.”고 말했다. ●국선변호인제 확대 논의 활발 재야 법조계는 “대법원 결정이 피의자의 인권신장에 대한 큰 발전을 가져오게 됐다.”며 환영했다. 김선수 변호사는 “검찰이 접견권을 편의적으로 운영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변호인들이 앞으로 눈치보지 않고 수사초기부터 충격받은 피의자를 조력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김 변호사는 “앞으로 검찰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입회권이 일반 피의자에게도 확대·적용될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김갑배 변호사는 “현행법상 수사단계에서 국선변호인을 고용할 수 없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국선변호인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美대사관 주변 집회 비상/‘금지 위헌’ 결정후 이틀새 58건 신고

    ‘외국공관 100m 이내 집회금지’ 규정의 위헌 결정이 내려진 다음날인 31일 서울 종로구 미 대사관 주변에 배치된 경찰은 바짝 긴장하며 경비에 나섰다. 그동안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등의 기습 시위에 주로 대비해 왔지만 이제 대사관 주변에서 열릴 ‘합법적인’ 집회·시위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통상 미 대사관 주변에는 3개 중대 300여명의 병력이 배치돼 왔지만 앞으로 근처 광화문 열린시민광장,교보문고 옆 소공원,정부중앙청사 앞 등에서 집회나 시위가 개최되면 경찰력의 증강 배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미 대사관 주변 경비를 현장 지휘하는 이상국 경감은 “집회 신고서를 내도 48시간이 지나야 집회를 개최할 수 있기 때문에 1일까지는 집회가 열리지 않는다.”면서 “2일부터 본격적으로 대사관 주변에서 각종 집회가 열린다고 해도 원칙대로 대응하겠지만 아무래도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미 대사관 등 외국공관과 광화문·세종로 일대를 관할하는 서울 종로·남대문경찰서에는 30·31일 이틀 동안 모두 58건의 집회신고가 봇물처럼 밀려들었다.관심을 끌었던 미 대사관 앞과 주변도로는 ‘반핵반김 국민대회청년본부’와 ‘민주참여 네티즌연대’가 오는 2007년까지 1년씩 번갈아가며 집회 신고를 내 4년 남짓 동안 두 보수단체가 독점하게 됐다.특히 이날 집회를 신고한 단체들은 대부분 모두 1년 이상 단위로 장기간 집회신고서를 제출,앞으로 집회 목적의 타당성과 절차를 둘러싼 논란도 제기될 전망이다. 이유종기자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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