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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살인거부권 있다”김원웅대표 48시간 반전농성

    개혁국민정당 김원웅 대표가 또 외로운 ‘투쟁’을 택했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라크 전쟁과 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48시간 농성에 들어갔다. 미국이 개전 시한으로 최후통첩을 보낸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혁당 당직자 20여명과 함께 항의농성에 돌입한 김 대표는 ‘누구나 살인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우리의 젊은이들이 부도덕한 전쟁의 용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농성장에는 소속 정당의 파병지지 당론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이호웅 심재권 김성호 송영길 김경천 의원이 지지 방문을 다녀갔고 지난 13일 반전결의안을 채택한 35명의 여야 의원들을 중심으로 격려 전화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도대체 누가 이 전쟁을 승인했느냐.”면서 “안보리 결의라는 최소한의 형식마저 거부한 채 시선을 석유에만 두고 있다.”고 맹렬히 성토했다. 박정경기자
  • 이라크戰 일지

    ▲2002년 1월29일 부시 미국 대통령,이라크와 이란·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 ▲4월26일 부시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 합의 ▲9월20일 미국,의회에 이라크 선제공격을 허용하는 안보전략안 채택 ▲10월11일 미 의회,부시 대통령의 대(對)이라크 군사행동 지지 ▲11월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라크의 무장해제 촉구 결의 1441호 만장일치 채택 ▲11월27일 유엔 무기사찰단,이라크 사찰 개시 ▲12월7일 이라크,무기보유실태보고서 유엔 제출 ▲2003년 1월27일 한스 블릭스 사찰단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유엔 안보리 사찰 1차 보고 ▲1월28일 부시 대통령,미 의회 국정연설에서 이라크에 무장해제 재촉구 ▲2월5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유엔 안보리에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및 알 카에다와의 관련 증거 제출 ▲2월14일 블릭스,엘바라데이 안보리 2차 사찰보고 ▲2월24일 미국·영국·스페인,이라크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하는 내용의 2차 결의안 안보리에 제출 ▲3월7일 블릭스·엘바라데이,안보리 3차 사찰보고 ▲3월7일 영국,이라크 무장해제 시한을 17일까지로 규정한 2차 결의안 수정안 제출 ▲3월16일 미국·영국·스페인 3국 정상회담 ▲3월17일 부시 대통령,대국민 담화,후세인에게 48시간 최후통첩 ▲3월19일 다국적군,이라크 공격 개시.부시 개전선언 (미국 동부시간 기준)
  • 교민·주재원 속속 철수...쿠웨이트 시티 공항 북새통

    |쿠웨이트시티 김균미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제시한 망명 시한이 다가오면서 쿠웨이트 주재원과 교민들의 국외탈출(엑소더스)이 본격화됐다.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48시간 시한이 끝나는 20일 오전 4시(현지시간) 이전에 어떻게든 외국으로 빠져나가려는 사람들로 쿠웨이트시티 공항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그동안 발주처와의 향후 관계에서 예상되는 각종 불이익 때문에 외국행을 선뜻 선택하지 못했던 한국 건설회사들이 18일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인 주재원과 제3국 근로자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했다.하지만 외국으로 나가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비행기표를 확보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한국인 직원 68명 등 총 직원수가 980명으로 가장 많은 현대건설은 한국인 필수 인력 12명을 포함해 60명만 남고 920명을 탈출시킨다는 계획이다.18일 1차적으로 160명을 쿠웨이트시티 공항을 통해 출국시켰고,19∼20일 240명이 추가로 쿠웨이트를 빠져나간다.19일중 비행기표 260장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보인다. 권오식 현대건설 지점장은 “비행기 표가 확보되지 않은 260명 중에서 현지에 남겠다는 사람을 제외한 모두에게 사우디 정부가 국경에서 발급하는 비상용 통과비자를 받아 사우디로 탈출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총 직원수가 한국인 62명을 포함해 600명이다.이중 관리부장 등 3명만 빼고 19일중 항공편이 여의치 않을 경우 육로를 통해서라도 모두 출국시킨다는 계획이다. 김기석 소장 등 3명이 남아 있는 두산중공업은 당장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LG건설 노운환 차장은 일단 철수한 뒤 다시 진출할 방침이다.이밖에 현대중공업과 대림산업은 한 명도 남아 있지 않다.쿠웨이트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즉시 계엄령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kmkim@
  • [씨줄날줄] ‘이라크 프리덤’

    미국의 대 이라크 침략전쟁의 작전은 ‘이라크 자유(Iraq Freedom)’로 번듯하게 명명됐다.이라크 국민들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압제에서 구제한다는 명분을 강조하기 위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1991년의 제1차 걸프전 때는 ‘사막의 폭풍(Desert Storm)’이었다.‘이라크 자유’작전의 코드는 분명 ‘충격과 공포’다.이는 미 국방대학에서 개발한 같은 이름의 전술개념에서 따왔다고 한다.전쟁 초기 적군에게 ‘충격과 공포’를 줌으로써 사기 및 의지를 위축시켜 결과적으로 전력의 저하를 가져오게 하려는 것이다. 미군은 부시 미 대통령의 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48시간 동안 제1차 걸프전 때의 10배가 넘는 폭탄과 미사일로 융단폭격을 할 계획이다.주요 목표물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군사·정치 거점들과 방공망,통신시설,생화학무기 발사시설 등이다. 제1차 걸프전 때는 5주일 동안 공습한 뒤 약 100시간에 걸친 지상군 공격으로 마무리했다.하지만 이번엔 48시간 동안 3000여개의 정밀 유도탄과 미사일을 퍼부은 뒤 지상군을 투입,초단기전으로 끝낸다는 것이다.미 공군과 해군은 공격 첫날 크루즈 미사일 300∼400기를 쏘아댄다.제1차 걸프전 때 전쟁기간 40일 내내 미군이 사용했던 크루즈 미사일보다 많은 것이다.둘째날에도 같은 수량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은 계속된다.공포심을 야기시키려는 쇼크 요법이다. 미국은 이번 2차 걸프전에서 각종 첨단장비를 동원하는데,다 이라크 군의 사기를 꺾기 위한 것이다.대표적인 것이 ‘e-폭탄(전자폭탄)’.크루즈 미사일로 운반되는 탄두인 e-폭탄은 폭발하면 번개와 같은 고에너지 전파를 발산해 일정 범위의 모든 전자장비들을 무력화할 수 있다.공격 첫날 이라크의 지휘통제 벙커 위에 대량 투하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크군은 지휘부의 명령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심리적 타격을 받을 것이 틀림없다. 이라크 병사들은 몰라도 무고한 이라크 시민들과 ‘인간 방패’들에게까지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것은 범죄행위다.‘이라크 자유’작전이란 이름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미국이 또 한번 반전·평화주의자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아,바그다드여. 이건영 논설위원 seouling@
  • 이라크戰 초읽기/ 전쟁어떻게 시작되나...스텔스機, 開戰10분내 방공망 무력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개전 명령이 내려지면 10분도 채 안돼 바그다드 상공에선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는 F-117B 스텔스 전투기와 B-2 스텔스 전폭기들이 초정밀 유도탄으로 이라크의 방공망을 초토화시킨다.야간공습이 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며 영국의 더 타임스 18일 보도에 따르면,특정 국가에 대한 공습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야간 공습이 될 것이며 이라크내 모든 지역의 수백개 목표들이 동시에 공격을 받게 된다.미·영의 이런 작전은 사담 후세인 정권에 쇼크 요법을 가해 항복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전쟁 개시 후 이틀밤 동안 3000개 이상의 정밀유도폭탄과 미사일이 목표물을 타격할 즈음에는 이라크군은 기능을 상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쇼크요법으로 항복유도 이어 걸프지역과 홍해에 배치된 5척의 항공모함에서 발사돼 위성으로 목표를 쫓는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가 바그다드 시내의 군 통신시설과 대통령궁 및 남부전선의 이라크 기지를 잇따라 강타한다.폭격이 멎을 새도 없이 항모에서 출격한 미 해군의 FA-18 호넷 및 F-14 톰캐츠 전투기와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서 떠난 장거리 폭격기 B-1이 뒤를 잇는다.유럽 지역에서 출격한 전폭기도 포함된다.48시간 동안 바그다드에 3000여개의 초정밀 유도탄과 미사일을 떨어뜨린 뒤 본격적인 지상전에 나선다.1991년 걸프전 당시 38일 동안 공습을 강행한 뒤에야 지상군을 투입한 것과는 아주 다르다.전쟁을 총괄하는 미 중부군사령부가 세운 전략의 핵심은 ‘스피드’와 ‘정확성’이다.전술적으로는 ‘공습 따로,지상공격 따로’가 아닌 사실상 육해공의 동시다발적인 입체전이다. ●1주일내 바그다드 진격 미군은 ‘스웜 전술(swarm tactics)’이라고 이름붙였다.한무리의 벌떼들이 확 달려들어 이라크군을 초기에 제압한다는 의도다.최종 목표인 바그다드까지는 예상대로라면 1주일내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공격의 선봉은 쿠웨이트에 포진한 제 3보병사단과 101 공수사단이다.3보병사단은 200기의 M1A1 탱크와 AH-64 아파치 헬기,장갑차,지뢰제거차량 등의 중화기를 앞세워 바그다드로 진격한다.걸프전 당시 콜린 파월 합참의장이 짠 ‘전광석화’ 작전이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이라크의 최 정예부대로 바그다드의 길목을 지킬 공화국 수비대와 일전을 벌이게 된다. 미 육군 가운데 유일하게 전투헬기로 침공하는 101 공수사단은 공습이 끝나자마자 바그다드와 이라크 남부전선에 투입된다.이라크의 후방 교란과 바그다드로 이어지는 전략요충지의 교두보 확보가 주요 임무다.이라크와 쿠웨이트 접경지역에 배치된 5만명의 제1 해병사단은 지상군 공격에 앞서 공습과 동시에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의 서쪽을 타고 바그다드로 입성한다.일부는 바그다드 남쪽 바스라 유전지역과 페르시아만으로 연결된 이라크의 유일한 출구 ‘샤 알 아랍’ 운하를 장악한다. ●쿠르드반군 7만명 동원 바스라 등 남쪽의 유전지대를 확보하라는 명령을 받은 15 해병대대는 영국군과 합류,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영국 사령관의 지휘를 받는다.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는 미 특수부대들이 쿠르드족 반군들과 연합,유전 요충지인 키르쿠크를 차지하기 위한 작전을 이미 시작했다.이라크가 쿠르드 접경지역에 매설한 지뢰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며 터키가 미군 주둔을 끝내 허용하지 않을 것에 대비한 가설 활주로 건설도 마무리했다.당초 미국은 터키를 통해 중무장 전투부대 제4 보병사단 등 6만명의 지상군을 보내려 했다.그러나 터키가 끝내 미군의 주둔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1개 공수사단을 투입한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코만도 등의 특수부대가 작전 중이며 쿠르드 반군 7만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미 정보당국은 사담 후세인이 개전 초기에 생화학 무기로 연합군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따라서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느냐,장기전으로 치닫느냐는 관건은 미 특수부대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수되느냐와 선봉부대가 이라크 수비군을 뚫고 얼마만큼 빨리 바그다드로 들어갈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mip@
  • 이라크戰 초읽기/“물러날 사람은 부시 바로 당신”이라크 지도부, 美 최후통첩 공식 거부

    이라크는 17일 발표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을 단호하게 거부,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다.오히려 이라크 수뇌부들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아니라 부시 대통령이 물러날 것을 요구하며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을 격퇴할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반면 전쟁임박 소식을 접한 이라크 국민들은 공황상태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이들은 전쟁과 후세인 이후의 무정부 상태를 우려,생필품 사재기에 돌입하거나 서둘러 이라크,특히 미군의 집중공격 대상이 될 바그다드를 떠나고 있다. ●결사항전 다짐하는 이라크 수뇌부 최후 통첩이 전해진 뒤 집권 바트당과 후세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혁명지휘위원회의 연석회의는 미국의 최후통첩을 공식 거부하기로 했다고 이라크 국영 알 샤바브 방송이 전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라크의 진로는 외세가 결정하지 않으며 이라크의 지도자도 워싱턴,런던,텔아비브의 명령에 따라 선택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영국,시오니스트 공격자들에 대한 항전의 행렬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후세인 장남 우다이도 성명을 발표,‘불안정’한 부시 대통령이 권력을 포기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라크 의회는 최후통첩 시한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전시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모하메드 알 두리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는 부시 대통령의 최후 통첩에 대해 “이라크는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을 거부한다.”고 밝혔다.그는 “후세인 대통령의 하야는 중동지역은 물론 세계의 다른 나라도 불안정하게 할 심각한 실수”라고 비난했다. 한편 바그다드 정부청사에서는 컴퓨터 등 주요 장비들이 어딘가로 옮겨지고 있으며 군인들은 참호경비를 강화하고 있다.시 외곽 군사기지에서는 탱크와 무장차량의 움직임이 계속 목격되고 있다. ●바그다드 시민들 동요 그동안 미국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고 자신하던 이라크 국민들은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이 알려지자 흔들리기 시작했다.전쟁준비가 본격화됐고 바그다드 함락 이후의 무정부 상태에 대한 두려움도 커져가고 있다.이라크 정부는 혼란과 반란을 우려,이라크내 정보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단파 라디오와 구전을 통해 외부 소식을 빠르게 접하고 있다.바그다드를 떠나려는 주민들이 주유소마다 장사진을 이뤘으며 뇌물로 요르단행 비자를 손에 쥔 사람들이 요르단 국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로 몰리고 있다.현지 주민들은 물은 물론 상하는 식품 대신 파스타,쌀,통조림 등을 사재기하고 있으며 비상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시민들이 약국을 습격했다는 보도도 있다. 방어용으로 AK-47소총이 신참 의사의 한달 봉급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불티나게 팔려 물건이 모자랄 정도다.수요가 급증하면서 탄약값은 4배 이상 올랐고 새것을 구입할 수 없는 사람들은 구식 총을 신형으로 개조하는 게 붐이다.바그다드의 번화가인 아라사트와 만수르에서는 상인들이 약탈을 우려,상품들을 비밀 지하실로 옮기고 있다.또 화폐가치가 폭락하는 자국 통화 디나르를 달러로 바꾸려는 사람들로 환전상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전경하기자·외신 lark3@
  • 긴장의 이라크戰線/ DMZ 철조망 제거 美軍 “진격준비 끝”

    김균미·도준석 특파원 |마틀라검문소(쿠웨이트북부 국경) 김균미특파원|“저쪽에 서 있는 미군들 보이죠.오늘까지만 이곳에 있는답니다.내일부터는 이라크와의 접경지역으로 이동하지요.늦어도 3일 뒤에는 공격이 시작될 것이고 바스라까지 진격하는 것은 식은 죽 먹깁니다.바그다드까지 단숨에 진격해갈 겁니다.”18일 아침,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접경도시인 압달리로 향하는 편도 3차선 고속도로상에 설치된 첫 검문소인 마틀라의 부책임자는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꼬리 문 수송차량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이 나온 뒤 접경지역 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쿠웨이트시티에서 북쪽으로 43㎞쯤 떨어진 마틀라 검문소에 도착한 것은 이날 오전 10시쯤.미군 장비와 보급품 등을 실은 수송차량들이 오는 도중 내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머리 위로 코브라 헬기 4대가 요란하게 북부 사막지대로 날아갔다.반대 차선으로는 탱크 등 무기,장비를 싣고 북부로 갔던 대형 수송차량들과 지프,구급차,유조차들이 꼬리를 물고 내려오고 있다. 미군과 영국군,쿠웨이트 경찰들이 합동검문을 실시하고 있다.여기서부터는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다.최근 남부 슈웨이크항에 도착한 항모에 실려온 1000여대의 차량이 북서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일선 부대에 배치되고 있는 것이다.탄약과 포탄,가솔린에서부터 생수와 식량,텐트,이동식 화장실까지 모두 실려가고 있다. 검문소 부근에 방탄조끼 차림에 방독면을 허벅지에 차고 기관총을 든 줄리 마이어스(24·여) 미 육군 중위와 윌리엄 타이슨(23) 하사관,리처드 보웬(22) 기술 하사관 등 미군 3명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한 달째 검문소 근무 중이라는 이들은 18일부터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고 했다.지난 1월부터 이곳에 배치됐다는 마이어스 중위는 “명령이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있다.”며 긴장감을 풀지 못했다.타이슨과 보웬 하사관은 지난해 10월까지 6개월간 아프가니스탄에 근무해 두 사람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공격용 헬기 300대 출격대기 미군 군수차량 행렬을 따라 또 다른 검문소가 설치돼 있는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 쪽으로 이동했다.서쪽의 아리프잔 미·영국군 캠프에서 출발해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의 미군 캠프로 진입하는 사막도로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군 험비차량과 장갑차,수송차량이 줄을 이었다.머리 위로는 수시로 공격용 헬기들이 날아다니고 있다.멀리 활주로에 수십대의 헬기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헬기들은 개전 직후 이라크 전역에서 공습 임무를 수행한다.공격용 헬기는 모두 300대에 이른다고 한다.쿠웨이트·이라크 국경의 길이는 총 217㎞.양측 비무장지대의 한가운데에는 쿠웨이트측이 1996년 설치한 3중 철조망이 가로질러 있다.얼마 전부터 미군은 탱크가 진격할 수 있도록 이 철조망을 모두 제거했다.여기저기서 실전훈련 중인 군인들의 모습이 목격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kmkim@
  • 뉴스플러스/ 정부, 교민보호 비상체제 돌입

    미국의 48시간 최후통첩으로 이라크전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외교부는 이라크,이스라엘,쿠웨이트에 거주하는 교민의 보호를 위한 비상대책본부(본부장 김재섭 차관)를 18일 구성했다.정부 당국자는 “남은 교민들에게 최대한 대피를 권유하고,필요할 경우 철수 등을 위한 전세기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시 “후세인 48시간안에 떠나라” 최후통첩 “수백개 목표 야간 동시공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바그다드 외신|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야간공습을 통해 이라크내 수백개의 목표물을 동시공격하는 것으로 전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개시 후 이틀밤 동안 3000개 이상의 정밀유도폭탄과 미사일이 목표물을 공격,이라크군의 저항능력을 무력화시킨 다음 지상군이 투입될 것이라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18일 보도했다. 일명 ‘충격과 공포’라고 불리는 이 전략은 공중에서의 압도적인 화력을 기초로 쇼크를 가해 사담 후세인 정권의 항복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며 공습 개시 뒤 2∼3일 내 지상군이 바그다드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조지 W 부시(사진) 미국 대통령은 17일(한국시간 18일 오전) 후세인 대통령에게 “아들들과 함께 48시간 내에 권력을 버리고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미국 주도의 군사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텔레비전으로 전국에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은 48시간 시한이 만료되는 19일 저녁 8시(한국시간 20일 아침 10시) 직후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라크 수뇌부는 이날 집권 바트당과 후세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혁명지휘위원회 연석회의를 연 뒤 미국의 최후통첩을 공식 거부키로 했으며,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이를 격퇴시킬 것이라고 재다짐했다.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전쟁을 회피하기 위한)유일한 선택은 세계 제1의 전쟁광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면서 “실패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미국을 세계의 조롱거리로 만들었으며 정부를 고립시켰고 미국을 공적 1호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부는 부시 대통령의 연설에 때맞춰 이라크 전쟁 가능성과 관련한 테러 공격의 우려가 높아졌다면서 테러경보를 다섯단계의 경보 중 ‘레드’에 이어 두번째로 위험한 ‘오렌지’로 한 단계 높였다. 이라크에서 활동 중이던 유엔 무기사찰단 100여명은 미국의 철수요청에 따라 18일 항공편으로 바그다드를 떠났다. mip@
  • 美, 對이라크 開戰선언, 부시 오늘오전 ‘최후통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17일(현지시간) 미국·영국·스페인이 유엔안보리의 2차 결의안 표결을 철회한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밤 8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외교적 노력이 끝났음을 선언,이라크를 상대로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할 예정이다. 이날 제레미 그린스톡 유엔주재 영국대사는 기자들에게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위한 군사행동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3국은 안보리에서 결의안에 대한 합의가 불가능할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표결 철회를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군사적 충돌을 피하려면 사담 후세인이 이라크를 떠나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외교적 노력의 종료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와 뉴욕 유엔본부를 통해 유엔 무기사찰단이 철수명령 후 48시간 내에 이라크에서 철수할 것을 요청했다.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17일 “유엔 사찰단에 대한 이라크 철수 요청은 전날(16일) 밤 빈의 IAEA 본부와 뉴욕 유엔본부로 전달됐다.”고 전했다. 백악관과 미 국방부 소식통들은 공습 개시 전,현재 이라크에 들어가 있는 미 외교관과 취재기자,구호단체 요원들이 이라크를 떠날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이번주 중에는 미군의 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영국은 이 날짜로 이스라엘·시리아·쿠웨이트 주재 자국 공관원중 비필수 요원과 가족들에 대해 출국령을 내렸다. 한편 미국·영국·스페인 3국 정상은 16일 대 이라크 군사공격을 위한 유엔 결의안을 관철해 내기 위해 17일 하루 동안 마지막 외교 노력을 전개하기로 합의,개전을 위한 마지막 수순에 돌입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포르투갈령 아조레스제도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와 긴급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내일(17일)이 이 세계를 위한 ‘진실의 시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상대로 “지금이라도 평화에 관심이 있다면 이라크를 떠날 수 있다.”고 말해 마지막 결단을 촉구했다.그러나 후세인 대통령은 16일 군 지휘관 회의에서 이라크가 공격을 받을 경우 전세계의 육·해·공에서 전쟁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전이 초읽기에 돌입함에 따라 워싱턴 전역은 일요일인 16일을 기해 전시 비상체제에 돌입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수도 워싱턴과 연방 당국은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의 분리 근무를 비롯해 백악관과 국무부·국방부·국토안보부 등을 주축으로 전시내각 구성 준비에 돌입했다. mip@
  • 美, 사찰단에 48시간내 철수요청,獨·中·스위스등 외교관·자국민 소개령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수일내에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하면서 전쟁이 임박한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해외 공관과 국제기구 요원들,외국 취재기자들의 철수가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바그다드 주재 독일대사관이 폐쇄한데 이어 스위스,그리스,중국,파키스탄 등도 바그다드대사관 직원들을 출국시키는 등 소개작업에 돌입했다.러시아도 이날 이라크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바그다드를 떠나고 국민들의 현지 방문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라크 측은 현재 바그다드에는 러시아와 교황청,국제적십자사 대표부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미·영국군의 진격로가 될 쿠웨이트·이라크 국경지대에 배치된 유엔 감시단(UNIKOM) 요원들도 이날 전면 철수 준비에 들어갔다. 800여명에 달하는 UNIKOM 요원들은 이날 전쟁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모든 순찰활동을 중단하고 아침 일찍 지정 장소에 집결,전면 철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쿠웨이트 언론이 보도했다.유엔은 이날 오전 기존의 경계경보를 모든 활동의 전면 중단을 의미하는 4단계 경보로 격상했으며 곧 5단계 경보를 발령,요원들의 전면철수를 지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무기사찰단도 미국정부로부터 철수명령 후 48시간 내에 철수할 것을 요청받았다.이라크 현지에 파견돼 있는 유엔사찰단은 17일 자정(한국시각) 뉴욕에서 시작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직후 철수명령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바그다드의 유엔 관리들이 밝혔다. 한편 시시각각 진행되는 상황을 보도해온 외국 취재기자들도 장비를 싸고 바그다드에서 철수하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은 이라크 전쟁이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바그다드에 있는 6명의 방송 요원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중국 정부도 자국 기자들에 대해 철수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라크 공보부에 따르면 외국 취재기자들은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450명에 이르렀으나 17일 현재 300명선으로 줄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변협 “형소법 개악 반대” 의견서

    대한변호사협회(회장 朴在承)는 최근 법무부와 검찰이 추진하고 있는 사법방해죄와 참고인 강제구인제 도입 등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법무부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변협은 의견서에서 “사법방해죄의 경우 피의자 허위진술은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 반면 참고인 허위진술은 범죄로 규정하는 불합리한 조항”이라면서 “증거인멸죄와 증인도피죄 등 기존 조항으로도 충분히 처벌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변협은 “체포·구속 후 48시간 이내 증거인멸이나 공범도주 우려가 있을 경우 등 변호인의 피의자 신문 참여를 제한한 조항은 삭제돼야 한다.”면서 “기소 전이라도 피의자 진술이 기재된 진술서 및 조서에 대한 피의자 본인 또는 변호인의 열람·등사권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알록달록 파마머리 아이피부 다칠수도

    요즘 길을 가다보면 파마를 하거나,알록달록 염색한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내 아이만큼은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튀고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것이 엄마들의 마음. 그러나 이같은 파마나 염색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화려한 머리모양 뒤에는 내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파마액 자체엔 독성이 없다.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파마액이 모공으로 흘러들어가거나 너무 독해 머리가 나빠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보다 두피가 약해 머리카락을 말면서 두피가 잡아당겨져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파마 후 비듬 같은 각질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파마를 할 때 약의 강한 성분이 아이의 목이나 얼굴에 닿아 피부가 빨개지거나 가려운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아무리 파마를 해주고 싶어도 다섯 살 이전엔 피하고,그 이후에도 1년에 2회 이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머리 염색약은 ‘파라-페닐레다이아민’ 등의 성분이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특히 두피나 얼굴,목 등에 상처가 있을 때는 절대 염색을 해선 안된다. 최근엔 엄마가 염색약을 직접 구입해다가 아이에게 염색을 해주기도 하는데,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처음 염색할 때는 염색약을 팔의 안쪽이나 귀 뒤쪽에 약간만 바른 뒤 24∼48시간 동안 두고 보면서 가렵거나 붓는 등 알레르기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는지 체크해야 한다.또 염색약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들어가면 깨끗이 씻어낸다.너무 오랜 시간 염료를 바르고 있지 말고,염색 후엔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어야 한다. 임창용기자
  • ‘일문일답’ 첫 도입 박관용의장 “국회 새모습 시간 더 필요”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12일 이번 임시국회에 처음 도입된 일문일답식 대정부 질문에 대해 “고성과 폭로성 발언 등으로 인해 국회 파행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사라졌다.”면서 “이 제도가 정치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다만 “의원들의 질문 기법이 부족하고 국무위원들이 준비해온 답변 자료를 그대로 반복해 읽는 등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윽박지르기 행태도 여전했고 의원들 출석률도 저조했는데. 사실을 왜곡하는 답변이 나올 경우 목소리를 조금 높일 수도 있긴 하다.또한 의석에서 나오는 약간의 야유까지 불필요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출석률은 너무 신경쓰는 게 옳은 일인가는 생각해 볼 문제다.독일 의회를 방문했을 때 의결정족수가 안 되는 데도 의결하는 모습을 봤다.여야간 이의가 없는 법안은 ‘신사협정’에 따라 그냥 넘어간다더라.그러나 가능한 한 출석을 독려하겠다.전자투표 실시로 출석률도 높아지고 있다. ●어떤 점이 개선돼야 하나. 국무위원들에게 서신이나 공문을 보내 질문 요지에 맞게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48시간 전에 보내는 질문요지에 대한 답변서를 읽기도 했다.계속 시정을 촉구하겠다.의원들도 좀 더 토론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연구했으면 좋겠다.제도 정착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과도기적 현상으로 본다. ●이번 국회부터 속기록 삭제도 금지됐다.어떤 의미인가. 속기록은 사초다.요구에 의해 삭제될 문제가 아니다. 발언 당사자가 취지를 바꾸겠다면 신상 발언을 통해 할 수는 있지만,삭제를 해서는 안된다.역사에 남는 것인 만큼 발언을 신중하게 하는 의미도 있다. ●의원들의 반응은 어떤가. 공부를 열심히 한다더라.의원들은 앞으로 준비와 공부의 양에 따라 그 득실이 분명해질 것이다.인터넷이나 방송 등에서 생중계되면서 국민들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빈 라덴 “對美 자살테러 감행하라”

    오사마 빈 라덴은 11일 미국이 이스라엘을 확장시키려는 십자군전쟁을 획책하고 있지만 성전(지하드)을 통해 이같은 미국의 기도를 격퇴할 수 있다며 이슬람 교도들은 대미 항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빈 라덴,“신의 가호로 승리할 것” 빈 라덴은 이날 방영된 메시지에서 이슬람 세계는 지금 이슬람의 옛 수도를 점령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꼭두각시가 될 위성국가를 세우려 기도하는 십자군의 전쟁 준비에 맞닥뜨려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을 확장시키려는 준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심리전과 대규모 공습에 의존하고 있으나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랬듯이 많은 참호를 파고 위장하는 방법을 통해 대규모 공습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적(미국)을 피곤하고 오랜 전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아프간의 토라보라라는 작은 지역에서도 승리하지 못한 방법으로 미국이 어떻게 이슬람 전체를 상대로 한 전투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빈 라덴은 또 미국은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시가전을 가장 두려워한다며 그래서 적들에대한 순교자적 공격(자살테러 공격을 의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러한 공격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제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재난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라크의 이슬람인들을 죽이기 위한 전쟁을 지지하거나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이슬람 정권은 모두 이슬람의 적이며 배교자들이라고 말한 뒤 모든 이슬람인들은 이런 정권에 맞서 싸우는 한편 부정한 전쟁을 일으키려는 미국을 상대로 한 성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미,빈 라덴 목소리 맞다 미국은 빈 라덴의 녹음 메시지가 그의 진짜 육성이라면서, 이라크 지지와 대미 항전을 촉구하는 그의 메시지가 “테러동맹의 급증”을 예고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미 정부의 최고위 관계자가 11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좋게 말하면 이것은 테러리스트가 무자비한 독재자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고,나쁘게 말하면 이는 테러 동맹의 급증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빈 라덴의 녹음 테이프는 그와 알 카에다 조직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BBC방송의 안보전문가 프랭크 가드너는 이 테이프만으로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연계를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고 이같은 미국의 견해를 일축했다. 유세진기자 yujin@kdaily.com ※숨가쁜 걸프만 ▲12일 이라크 전쟁 발발시 터키 방위 계획을 둘러싼 나토 회원국간 이견조정 실패. ▲유엔 무기사찰단,이라크에서 발견된 겨자가스와 포탄 파괴 작업 착수. ▲아랍에미리트,전함과 기계화 여단 쿠웨이트에 파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특사,바그다드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면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안보리서 미·영 주도의 이라크 개전 결의안에 거부권 행사 시사. ▲알 자지라 방송,오사마 빈 라덴의 성전촉구 메시지 방송. ▲오사마 빈 라덴 메시지 방송 뒤 국제유가 27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이라크,미국의 이라크와 알 카에다 연계 주장은 이라크 공격 구실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 ▲미·영 전폭기 10·11일 이라크 남부지역 지대공미사일 발사대 공습. ▲이라크 민간 시설물에 대한 인간방패를 지원하는 외국인 14명 바그다드 도착. ▲프랑스,이라크 무기사찰 강화안 유엔에 발송.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미군 지상전 개전후 48시간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살해 계획 수립 보도. ◆美전역 또 테러공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에 대항해 ‘순교’를 촉구한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 테이프가 11일(현지시간) 미 전역에 전해지면서 미국을 겨냥한 추가 테러공격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라크 전쟁을 앞둔 시점에서 두번째로 높은 경계 수준인 ‘오렌지 코드’가 내려지고 정보당국의 책임자들이 한 목소리로 9·11 테러 이후 ‘최고의 위협’이라고 지적하자 워싱턴과 뉴욕 등 공격대상이 될만한 지역에서는 보안검색이 크게 강화됐다.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의 제2의 테러 임박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도 워싱턴 DC 등지에서는 방공미사일 발사대가 배치되는 등 고도의 테러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조지 테닛 CIA 국장은 상원 정보위에 출석,알 카에다가 미국과 아라비아 반도에서 새로운 테러 음모를 획책중이며 방사성 분산장치와 독가스,화학물질 등 ‘더러운 폭탄’을 이용해 이번 주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호텔과 지하철 등이 생화학 공격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로버트 뮐러 FBI 국장은 미국 내에서 수백명의 이슬람 급진세력들이 암약중이며, 이 가운데 가장 큰 위협은 신분을 확인하지 못한 알 카에다 세포들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알 카에다를 비롯한 국제 테러조직의 생화학 방사능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워싱턴 등에서 비상구급 장비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은 만일의 테러에 대비해 서로 떨어진 위치에서 업무를 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이날 지대공 스팅어미사일이 장착된 전투용 보병차량인 ‘험비(Humvee)’가 감시 레이더와 함께 워싱턴의 국방부청사와 다른 군사시설 주변에 배치되는 ‘어벤저(Avenger)’ 방공망이 지난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가동됐다고 보도했다.어벤저 방공망은 험비 차량에 장착돼 있어 이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8발의 스팅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또한 워싱턴과 뉴욕 상공에 대한 전투기들의 정찰활동도 예방차원에서 격상됐고 미 관세청은 자체 블랙호크 헬기를 동원한 워싱턴 상공 감시활동을 강화했다고 미관리들이 전했다. mip@
  • “후세인 48시간내 떠나라”美·英, 최후통첩 담은 유엔결의안 추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과 영국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기 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48시간내 권좌에서 물러나 바그다드를 떠나라는 최후통첩을 담은 유엔결의안을 작성중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라프지가 9일 보도했다. 미·영은 오는 14일 유엔사찰단이 최종 사찰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고,그 결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무장해제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는 결론이 내려질 경우 다음 주말 이전 이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내주말 유엔 개전결의안 채택 이 결의안은 후세인에 대한 최후통첩과 함께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사용토록 허락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함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를 무력으로 무장해제 시키기 위한 제2차 유엔결의안 통과를 위해 앞으로 2주간 강도높은 외교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더 타임스와 파이낸셜 타임스 등 영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미병력 15만 배치 곧 완료 한편 현재 걸프 주변 지역에 배치된 미군 병력은 11만명이며 이달 중순까지 15만명으로 증강된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8일 밝혔다. 현재 25대의 전투기와 1000여명의 공군 병력을 걸프에 배치해 놓은 영국도 앞으로 수주 안에 전투기 수를 100대,병력수도 8000여명으로 증강할 계획이다.영국 관리들은 병력수가 4만명에 이를수도 있다고 밝혔다.호주는 2000여명의 병력을 걸프에 보낼 계획이다. 미국은 당초 지난 91년 걸프전 때처럼 항모 6척을 걸프 인근 해역에 배치시킨다는 계획이었으나 5척의 항공모함만을 이동 배치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 국방부는 8일 이라크 주변 지역으로의 병력 및 군장비 수송을 위해 민간 항공기 징발권을 발동했다.이번 징발령은 전체 22개 미국 항공사에 소속된 여객기 47대와 화물기 31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미 국방부는 지난 91년 걸프전 때도 민간 항공기에 대한 징발권을 발동했다. ●터키,이라크에 8만명 파병 병력배치와 관련,터키 정부는 이라크 전쟁 발발시 300여대의 미군 전투기를 포함,3만 8000여 미군 병력이 자국에 주둔하는 것을 허용하고동시에 8만명의 자국 병력을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으로 파병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터키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mip@
  • 콜금리 결정방식 바뀌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콜금리 결정방식이 6일부터 전면 바뀌었다.지금까지는 한국은행이 ‘모범답안’을 만들어 금융통화위원회 안건에 회부했지만 이제는 모범답안 없이 회의 당일 즉석토론을 통해 금리방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에 48시간 전에 금통위 안건을 알려주던 관행도 사라졌다.콜금리 결정을 둘러싼 외압 소지가 원천봉쇄되는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통위 회의때 매월 경기지표와 실물동향을 종합점검한 뒤 콜금리 인상,인하,동결 가운데 가장 바람직해 보이는 방안을 한은 견해로 금통위원들에게 제출해 왔다.”면서 “그러나 이 방안이 사전에 금통위원들과 재경부 등에 전달되다보니 정보 유출과 외압 논란을 야기해 이런 안건상정 방식을 아예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금통위에 올린 안건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부결된 적이 없어 사실상 모범답안으로 통했다.한은은 모범답안 대신 경기와 물가 등에 대한 제반 보고서만 금통위에 제출하고,금리는 회의 당일 금통위원 7명간의 상호토론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따라서 금통위원들도 의무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혀야 한다. 금통위에 정통한 한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이제 금리 ‘외압’을 넣으려면 금통위원 개개인을 상대로 로비를 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어려워졌다.”면서 “한은 안건에 무조건 손을 드는 거수기 금통위원이나 공부하지 않는 금통위원도 발붙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이날 한은과 일부 금통위원은 경기 시각과 관련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안미현기자 hyun@
  • ‘노사모’ 명칭 유지키로

    존폐 논란에 이어 명칭 변경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노사모는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48시간 동안 회원 7만 3160명을 상대로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참가자 1만4510명 가운데 50.5%인 7327명이 명칭 변경에 반대했다고 24일 밝혔다. 황장석기자 surono@
  • ‘노사모’ 활동 계속된다/회원 전자투표 62% 찬성 “정치개혁등 비판과 훈수”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 이후 거취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이 18일 현행 노사모 체제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노사모는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48시간 동안 대선 이전에 가입한 회원 7만 3446명을 상대로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참여 회원 2만 1446명 가운데 62.5%인 1만 3408명이 ‘존속’을 선택했다고 밝혔다.‘해체’를 주장한 회원은 투표자의 37.5%인 8038명이다. 이에 따라 노사모는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대통령직 인수작업과 정치개혁 논의 등 현안에 대한 비판과 훈수를 함께 해나갈 방침이다. 노사모 회장 차상호(41)씨는 “노사모는 언론개혁,정치개혁,동서화합을 위해 지역별·사안별로 자발적 활동을 하는 단체의 성격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씨는 “노사모는 정치인의 기존 사조직과는 전혀 다른 개혁적 모임으로 노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와 관련해서도 회원 토론을 통해 가차없이 비판하고,다양한 정치개혁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사모는 모임의 명칭을 변경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2차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한편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일부 회원은 “정권에 개입하지 말고 노무현을 지지하는 것에만 머물러야 한다.”며 모임을 탈퇴했으며,이에 대한 반론도 홈페이지 게시판에 잇따랐다. 윤창수기자 geo@
  • MBC ‘꿈꾸는TV33.3’프로 ‘꿈꾸는TV특별기획‘ 개편

    MBC ‘꿈꾸는TV 33.3’이 18일부터 ‘꿈꾸는TV 특별기획-너 자신을 알라’(매주 토 오후7시)로 개편되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포맷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제작 관계자는 “‘…33.3’은 본래 기획의도와는 많이 어긋나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면서 “스타를 통한 시청자의 정체성 찾기로,정신건강에 관해 흥미있으면서도 진지한 접근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매주 1명씩 연예인을 선정해 48시간에 걸친 일상생활을 미리 화면에 담은 뒤 자료화면을 보면서 패널들과 함께 연예인의 심리를 분석하는 퀴즈풀이 형식으로 진행된다.김국진이 계속 MC를 맡으며 개그맨 김진수·정선희가 참여해 공동진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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