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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전방 군사훈련 전부 복원… “대북 확성기는 北 상황 따라”

    최전방 군사훈련 전부 복원… “대북 확성기는 北 상황 따라”

    정부가 4일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면서 군당국은 육상·해상·공중 완충지대(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포사격을 포함해 군사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심리전의 핵심인 대북 확성기 방송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완충지대가 완전히 사라진 만큼 향후 군사적 긴장 상태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효력 정지의 실무 절차는 신속하게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9·19 남북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안’을 오후 2시쯤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회사에서도 아프리카 48개국 정상과 대표를 향해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 며칠 사이 오물을 실은 풍선을 잇달아 우리나라에 날려 보내는 등 지극히 비상식적인 도발을 해 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재가 직후 조창래 국방부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4일 오후 3시부로 남북 간의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합의 상대방에 대한 공식적인 통보 절차를 거치는 게 일반적이지만, 현재 남북 간 대화 채널이 막혀 있는 점을 감안해 공식 브리핑을 통보 절차로 간주했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에 대해서는 외교부 차원에서 설명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실장은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으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즉·강·끝’(즉각·강력하게·끝까지) 원칙하에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효력 정지와 함께 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 5㎞ 내, 해상에서는 서해의 경우 남측 덕적도 이북~북측 초도 이남 수역, 동해는 남측 속초시 이북~북측 통천군 이남 수역에서 모든 군사훈련을 재개할 방침이다. 그동안 중지됐던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한 해상 사격, 공대지 유도무기 사격, 다연장로켓·자주포·함포 사격훈련,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도 제약 없이 실시된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하려면 준비 기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합동참모본부 지침에 따라 군별로 계획해 시행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훈련 시점을 특정 짓지는 않았다. 연대급 이상 기동훈련의 경우는 통상 준비 기간에 2~3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올여름 안에 훈련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사훈련 외에 대북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KBS에 출연해 “확성기 방송은 할 것”이라며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는 북한에 달려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도발 행위로 인해 차량 파손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관계 부처와의 협의 후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피해의 경우 별도의 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가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관련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국정상황실 등에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는 소급 적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피해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에서 기금을 조성, 이미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고 추가 피해에 대비해 민방위기본법 등 관련 법안을 개정해 법적 보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 최전방 군사훈련 전부 복원…“대북 확성기 재개는 北 상황 따라”

    최전방 군사훈련 전부 복원…“대북 확성기 재개는 北 상황 따라”

    정부가 4일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면서 군 당국은 육상·해상·공중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포 사격을 포함해 군사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심리전의 핵심인 대북 확성기 방송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완충구역이 완전히 사라진 만큼 향후 군사적 긴장 상태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효력 정지의 실무 절차는 신속하게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9·19 남북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안’을 오후 2시쯤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회사에서도 아프리카 48개국 정상과 대표를 향해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 며칠 사이 오물을 실은 풍선을 잇달아 우리나라에 날려 보내는 등 지극히 비상식적인 도발을 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재가 직후 조창래 국방부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4일 오후 3시부로 남북간의 상호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합의 상대방에 공식적인 통보 절차를 거치는 게 일반적이지만, 현재 남북 간 대화 채널이 막혀 있는 점을 감안해 공식 브리핑을 통보 절차로 간주했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엔 외교부 차원에서 설명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실장은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으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즉·강·끝’(즉각·강력하게·끝까지) 원칙 하에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효력 정지와 함께 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 5㎞ 내, 해상에서는 서해의 경우 남측 덕적도 이북~북측 초도 이남 수역, 동해는 남측 속초시 이북~북측 통천군 이남 수역에서 모든 군사훈련을 재개할 방침이다. 그동안 중지됐던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한 해상 사격, 공대지 유도무기 사격, 다연장로켓·자주포·함포 사격훈련,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도 제약 없이 실시된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하려면 준비 기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합동참모본부 지침에 따라 군별로 계획해 시행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훈련 실시 시점을 특정 짓지는 않았다. 연대급 이상 기동훈련의 경우는 통상 준비 기간에 2~3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올여름 안에 훈련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사훈련 이외에 대북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국방부 관계자는 “(재개 확정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여부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도발 행위로 인해 차량 파손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후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피해의 경우 별도의 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가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관련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국정상황실 등에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는 소급 적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피해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에서 기금을 조성해 이미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고, 추가 피해에 대비해 민방위기본법 등 관련 법안을 개정해 법적 보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아프리카, 글로벌 중추국가에 핵심적 파트너”모리타니 “동반자 관계 높은 수준 격상해야”니켈, 크롬, 망간, 코발트 등 30% 광물 보유조약·협정 12건 양해각서(MOU) 34건 체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동반 성장, 지속 가능성, 연대 등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포괄적으로 다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은 아프리카와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고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는 협력과 응원의 관계”라며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해 ODA를 100억 달러(약 13조 741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ODA 예산은 6조 2629억원으로, 이 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18.3%가 투입됐다. 또 140억 달러(약 19조 2416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KOAFEC), 농업장관 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관세, 통계 분야에서 고위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평가하고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국가다. 이를 위해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에도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로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현에 발맞춰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AfCFTA가 출범하면서 아프리카는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협력한다.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정부 초청 장학생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고, 식량 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강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연대도 강화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데, 아프리카 비상임 이사국과 협력하고 유엔·주요 20개국(G20) 같은 국제무대에서 연대를 강화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자니아 등 경제동반자협정(EPA) 2건에 대해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또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 특히 핵심광물협력 MOU 2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경제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이 정지된 나라를 제외한 48개국이 참석했고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지난달 31일부터 총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5일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아프리카에 공들인 尹… 10개국 정상과 30분 간격 릴레이 회담

    아프리카에 공들인 尹… 10개국 정상과 30분 간격 릴레이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은 아프리카 10개국(레소토, 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짐바브웨, 토고, 르완다, 모잠비크, 상투메프린시페,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정상과 종일 연쇄 정상회담을 했다. 30분 간격으로 쉴 새 없이 이어진 회담에선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논의됐다. 아울러 한국 기업의 향후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힘껏 뛰면서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기적적으로 경제 번영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성공 사례가 아프리카의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크나큰 영감을 준다”고 화답했다. 오후에는 48개국 정상 대표 60여명을 초대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찬 외교를 진행했다. 리셉션장은 방짜 유기 화병에 우리 꽃과 아프리카 꽃을 꽂아 꾸미고, 만찬 테이블에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풍성한 자연을 표현하는 제철 특산물과 식재료를 올렸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가장 극적으로 경제 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 온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진실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은 답사에서 “양측이 협력을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면 서로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가 뒤늦게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은 노동력,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다. 중국을 비롯해 최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이 아프리카와 정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맺자 우리 역시 더 늦으면 안 된다는 판단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미·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고 향후 3년간 총 550억 달러 규모의 원조를, 일본은 2022년 아프리카개발회의에서 300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아프리카는 총 55개국으로 북한의 핵 대응이나 경제·체육 이벤트 등 외교 현장에서 어느 대륙보다 많은 54표(서사하라 제외)를 행사하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 외교력은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과 수교한 아프리카 국가는 48개국이지만 우리 대사관이 설치된 곳은 18곳에 불과하다. 아프리카의 인구는 총 14억명으로 유엔이 발간한 ‘2022년 세계인구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안에 인도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광물자원의 30%도 아프리카에 매장돼 있다. 특히 망간과 코발트 등 배터리 생산의 핵심 광물이 풍부해 4차 산업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할 파트너다. 당장 배터리 기업 등이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본행사는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용산NOW] 한중일·UAE·아프리카까지···‘외교의 시간’ 돌입한 尹

    [용산NOW] 한중일·UAE·아프리카까지···‘외교의 시간’ 돌입한 尹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중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외교 활동을 재개했다. 총선 이후 대통령실이 정책 드라이브를 건데 이어 외교·안보 분야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국면 전환을 노리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27일 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이어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고, 2+2 안보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하는 등 윤석열 정부 들어 다소 소원해진 한중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8~29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UAE 대통령 최초로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UAE를 국빈 방문한 지 1년 4개월만이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국가 최초로 UAE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했다. 두 정상은 첫째날 산책, 차담, 친교 만찬과 둘째날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공식오찬, 관저 차담 등 연이어 일정을 함께하며 신뢰 관계를 확인했다.4~5일에는 한국이 주도하는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48개국 정상이 한국을 찾고, 윤 대통령은 25개국과 개별 릴레이 정상회담을 갖는다. 경제협력, 산업 인프라 및 디지털 전환, 기후·식량 등에 대한 성과가 예상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향해 출범 초기부터 아프리카와 협력을 추진했다”며 “국제 사회 일원으로서 글로벌 격차를 해소하는 우리의 외교 기조와 맞닿아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이 아프리카와 정상급 협의체를 운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국제 사회의 위상을 고려할 때 첫 회의를 지금 개최하는 것이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국제 정상회의가 잇따라 열리면서 ‘외교의 시간’이 계속된다. 7월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엔총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회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조만간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도 재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 해외 직구 논란 등 정책 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하반기에 예정된 외교 일정을 충실히 소화하며 성과를 보여주겠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생, 정책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 분야도 현안이 많다”며 “국민들의 관심은 다소 낮은 편이지만 외교 안보 분야에서 대통령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달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

    다음달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

    아프리카 48개국 대표 참석모리타니와 정상회의 공동주재“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다음 달 4~5일 개최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로, 아프리카 48개국 대표가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발표했다. 김 차장은 “아프리카 48개국 가까이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담이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 국가 간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AU) 소속 국가 55개국 중 쿠데타 등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초청할 수 있는 국가는 48개국이다. 한국 정부가 초청한 모든 아프리카 국가가 초청에 응했다. 이 가운데 25개국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공식 방문국인 시에라리온·탄자니아·에티오피아·모리타니 정상과는 오찬 및 만찬 회담을 연다. 윤 대통령은 31일 시에라리온 정상과 함께 오찬 회담을 하고 다음 달 2일에는 탄자니아·에티오피아 정상과 각각 오찬·만찬 회담을 개최한다. 정상회의 공동주재국인 모리타니 정상과는 다음 달 5일 오찬 회담을 한다. 정상회의 전날인 3일 저녁에는 참석국 정상과 대표단을 맞이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4일에는 개회식, 정상회의, 친교 오찬이 열린다.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된다.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관광 포럼, 농업 콘퍼런스 등 13개 부대행사도 열린다. 김 차장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 있어 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할 때 이번에 첫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에 초대받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아프리카의 높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정례화 가능성에 대해 “2∼3년 단위로 개최하기에는 상당히 벅찬 프로젝트”라며 “4∼5년에 한 번 정도 모여서 정부별로 한 번 정도는 주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백두산, 이젠 ‘창바이산’으로 불리게 되나

    백두산, 이젠 ‘창바이산’으로 불리게 되나

    백두산이 중국 이름인 ‘창바이산’(長白山)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목록에 올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유네스코 집행위원회가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내 6개 지역을 포함해 총 48개국 213곳을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0년 자국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했고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 권고를 한 터라 이번 인증은 예고된 상황이었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된다. 중국이 등재 신청을 한 면적은 2723㎢, 최고봉인 백운봉은 해발 2691m이다. 이곳에 약 380개 이상의 화산 분화구가 퍼져있는데 동아시아에 가장 많은 화산이 밀집한 지역이기도 하다. 백두산은 4분의1이 북한, 4분의3이 중국 땅에 해당된다. 천지는 약 54.5%가 북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북한도 2019년 천지 등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 신청했지만 이사회 권고 대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세계지질공원 공식 지정은 창바이산의 천연자원과 생태 환경이 국제 사회의 관심과 보호를 받게 되었다는 의미”라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 창바이산의 인기와 영향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백두산 일대를 개발·관리하는 창바이산여유공사를 설립해 2014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했으며, 코로나19 이후 본격 관광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 1월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창바이산관리위원회 측은 올들어 지난 2월 5일까지 지난해보다 155% 증가한 약 28만명이 관광객이 찾았으며 특히 설 연휴인 춘제 기간에는 32만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자국 영토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이번 등재로 백두산이 창바이산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질 수 있다. 아울러 고구려, 발해 등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 ‘동북공정’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낳는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022년 학술지에 중국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남북한에서 모두 중시하는 백두산의 역사와 가치를 독점하려는 시도로 보일 수 있다”고도 했다. 이날 등재 소식 직후 박상미 주유네스코대사는 “백두산은 한국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산”이라면서 “등재되지 않은 (북한측) 나머지 부분의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 백두산,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동북공정 악용 우려

    백두산,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동북공정 악용 우려

    백두산이 중국 이름인 창바이산(長白山)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목록에 올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유네스코 집행위원회가 백두산을 포함한 중국 내 6개 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에 포함해 총 48개국의 213개 지질공원이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0년 자신들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신청했으며,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이미 등재가 권고된 터라 이번 인증은 예고된 상황이었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된다. 창바이산 세계지질공원의 면적은 2723㎢이며, 최고봉인 백운봉은 해발 2691m로 약 380개 이상의 화산 분화구가 있어 동아시아에 가장 많은 화산이 밀집한 지역이다. 현재 백두산은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땅에 해당한다. 다만 천지는 약 54.5%가 북한이다. 중국은 백두산 일대를 개발·관리하는 창바이산여유공사를 설립해 2014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했으며, 코로나19 이후 본격 관광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 1월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창바이산관리위원회 측은 올들어 지난 2월 5일까지 지난해보다 155% 증가한 약 28만명이 관광객이 찾았으며 특히 설 연휴인 춘제 기간에는 32만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백두산 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274만8000명이며 올해는 320~35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세계지질공원 공식 지정은 창바이산의 천연자원과 생태 환경이 국제 사회의 관심과 보호를 받게 되었다는 의미”라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 창바이산의 인기와 영향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측의 백두산 일대에 대한 활발한 관광유치 활동은 고구려, 발해 등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백두산의 중국 부분이 백두산의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28일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창바이산을 비롯한 18개 후보지를 새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세계지질공원은 총 213곳(48개국)으로 늘었다. 유네스코는 창바이산에 대해 “지린성 남동부에 있는 화산 활동의 야외 교실 같은 곳”이라면서 “가장 잘 보존된 화산 중 하나로 화산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곳이며 정상에 있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높은 화산호인 천지는 절경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앞서 2020년 자신들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현재 백두산은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땅에 해당한다. 다만 천지는 약 54.5%가 북한에 속한다. 중국이 자국의 영토를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는 것을 문제 삼기는 어려우나 이번 등재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백두산보다 창바이산이라는 명칭이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승인은 백두산의 지질학적 보호 가치에 따라 관련 절차에 따라서 결정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관련된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상미 주유네스코대사는 집행이사회 결정 직후 “백두산은 한국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산이며, 앞으로 등재되지 않은 나머지 부분의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 트루시에 경질 결정타 인니 신태용 ‘갬’, 말레이 김판곤 ‘흐려짐’

    트루시에 경질 결정타 인니 신태용 ‘갬’, 말레이 김판곤 ‘흐려짐’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을 2연패에 몰아넣으며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은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로 내몰았다. 인도네시아는 26일 밤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했다. 21일 베트남과 3차전 홈 경기에서는 1-0으로 이겨 2연승을 달린 인도네시아는 2승1무1패를 기록, 이라크(4승)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인도네시아는 최종 3차 예선 진출이 유리한 상황이다.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반면, 이라크와의 2차전 홈 경기 패배를 포함해 3연패에 허덕인 베트남은 1승3패로 조 3위로 처지며 3차 예선이 멀어졌다. 이에 베트남축구협회는 필리핀(1무3패)과의 1차전 승리 이후 연패한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인도네시아전 대패의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한 것이다.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1승9패에 허덕인 트루시에 감독은 과거 일본 대표팀을 이끌며 2000년 아시안컵 우승,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 2002년 월드컵 16강 등의 성과를 낸 지도자다. 베트남은 아직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이번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어 아시아에 할당한 티켓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 상황이라 본선행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3차 예선까지 진출했던 2022 카타르월드컵과는 달리 이번에는 2차 예선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베트남은 2017년 박항서 감독 취임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지난해 2월 트루시에 감독이 바통을 이은 뒤에는 기세가 꺾였다. 네덜란드 동인도령의 이름으로 1938년 월드컵에 출전했던 인도네시아는 88년 만의 본선 진출을 꿈꾼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2022 카타르월드컵 때는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함께 G조에 속했는데 베트남이 5승2무1패 조 2위로 3차 예선에 진출했고, 인도네시아는 1무7패의 최하위로 탈락을 곱씹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에 2패를 당했는데 4년여 만에 정반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27일 새벽 쿠알라룸푸르 부킷 자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D조 4차전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21일 3차전 원정 경기 0-2 패배까지 오만에 거푸 무릎을 꿇은 말레이시아는 초반 2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2승2패를 기록, 조 3위로 내려섰다. 3승1패의 키르기스스탄과 오만이 골득실 차로 1, 2위를 나눠 가졌다. 말레이시아도 아직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카타르월드컵 때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함께 묶인 아시아 2차 예선 G조에서 조 3위(4승4패)로 아쉽게 탈락했다. 말레이시아는 2022년부터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 ‘단 21표’ 푸틴, 서울에선 질 뻔했다…“재외선거 참패”

    ‘단 21표’ 푸틴, 서울에선 질 뻔했다…“재외선거 참패”

    블라디미르 푸틴(71·무소속)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90%에 육박하는 압도적 득표율로 5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하지만 각종 부정선거 의혹으로 공정성 및 투명성이 결여된 반쪽짜리 승리라는 평가가 있다. 실제로 서울 등에서 치러진 재외선거에서는 푸틴이 참패했다는 공식·비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1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17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8173번 투표소)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푸틴은 41.47% 득표율로 39.65% 득표율을 얻은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40·새로운사람들당)를 겨우 따돌렸다. 서울에서 나온 1155표 가운데 유효표는 1004표, 무효표는 151표로 집계됐으며, 이 중 479표(41.47%)는 푸틴, 458표(39.65%)는 다반코프에게 돌아갔다. 푸틴 총 득표율이 90%에 육박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앞서 재한 러시아인 모임 ‘보이시스 인 코리아’가 대선 마지막날인 17일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유권자 1093명 중 45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한 결과에서는 다반코프 59.6%, 푸틴 17.1%, 무효표 20.7%로 집계된 바 있다. 러시아 선관위와 주부산러시아총영사관(8174번 투표소)에 따르면 부산에서 나온 556표 가운데 유효표는 522표, 무효표는 34표로 집계됐다. 이 중 362표(65.11%)는 푸틴, 123표(22.12%)는 다반코프에게 돌아갔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현재 등록외국인, 거소신고자, 단기체류자 등 국내 체류 러시아인(한국계 포함)은 6만 7062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체류자는 4151명, 부산 체류자는 2666명이다.이런 결과에 대해 보이시스 인 코리아의 반전 활동가인 알렉산드라는 서울신문에 “범죄자 푸틴 심판이자, 저항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출신 결혼 이민자인 알렉산드라는 2021년 9월부터 한국에서 반전 시위에 참여 중이다. 알렉산드라는 “러시아에는 투표해도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무기력감이 팽배해 있다. 그래서 침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주의식 선거에는 ‘결과를 모르지만 과정은 안다’는 얘기가 있다. 반면 독재자 부정선거에는 ‘결과는 알지만 과정은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며 “우리 역시 푸틴의 승리를 예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샤이 반(反)푸틴에 ‘푸틴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 ‘혼자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렉산드라는 “나발니 사망 이후 평범한 재한 러시아인의 집회 참여 혹은 관심이 늘었다”며 “희망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에서 알렉산드라를 비롯한 반푸틴·반전 활동가 100여명은 대선 마지막날 주한러시아대사관 앞 ‘푸틴에 맞서는 정오 시위’에도 참여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 세계 러시아 대선 투표소에는 푸틴을 규탄하는 재외국민이 정오에 맞춰 집결해 저항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 시위에 함께한 사회진보연대 김진영 정책교육국장은 “시위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다”며 “푸틴 정권에 저항하며 반전 의지를 표현하고자 하는 재한 러시아인의 의지를 봤다”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이어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러시아 시민의 염원이 결코 작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반면 러시아대사관 측은 소셜미디어(SNS) 성명에서 “투표소 앞에는 첫날부터 인파가 많았다. 줄이 계속 길었다”며 “정오 시위라면 왜 오후까지 해산하지 않았겠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유권자들은 서방의 위협에도 조국 러시아가 준 기회를 활용하여 투표하러 온 것이며, 그들이 누구에게 투표하고 어떻게 투표하는지는 자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오 시위와 관련해 푸틴 역시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며 “투표를 촉구한 것은 칭찬한다”고 말했다.한편 예브게니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에 따르면 17일 18시 기준 24만 9806명이 러시아 대선 재외선거에 참여했다. 재외선거와 관련해 한 비영리 기관은 서울이 아닌 다른 재외투표소에서도 푸틴이 압도적 지지는 얻지 못했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설립 후 전 세계 48개국에서 부정선거감시 및 출구조사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 ‘보트어브로드’가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푸틴은 전 세계 62개 투표소 가운데 그리스, 이탈리아 제노바와 로마, 사이프러스, 몰도바, 튀르키예 앙카라, 우즈베키스탄, 독일 본 등에 마련된 8개 투표소에서만 승리했다. 러시아 선관위 집계는 조금 달랐다. 선관위는 폴란드 바르샤바(다반코프 51.01%·푸틴 19.78%), 체코 프라하(다반코프 59.89%·푸틴 15.68%), 네덜란드 헤이그(다반코프 56.88%·푸틴 15.22%), 리투아니아 빌니우스(다반코프 39.22%·푸틴 29.74%), 이스라엘 하이파(다반코프 40.82%·푸틴 33.93%)를 제외한 나머지 재외투표소에서 푸틴이 승리한 것으로 집계했다.
  • “중국이 백두산 독점?”…中‘ 창바이산’ 이름으로 유네스코 인증 논의

    “중국이 백두산 독점?”…中‘ 창바이산’ 이름으로 유네스코 인증 논의

    유네스코(UNESCO)가 백두산을 중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14일 정부 관계자 설명과 유네스코 자료를 종합하면 13~27일 진행되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는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하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후보지엔 중국의 창바이산(長白山)이 포함됐다. 창바이산은 중국에서 백두산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들에 대해선 작년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가 권고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집행이사회에서 그대로 인증되는 것이 관례다. 중국은 2020년 백두산 구역 중 자신들 영토에 속하는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현재 백두산은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땅에 해당한다. 다만 천지는 1962년 10월 12일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중국 총리와 김일성 주석 사이에 체결된 백두산 일대 국경 조약인 ‘조중변계조약’에 따라 북한 54.5%, 중국 45.5%로 분할됐다. 천지 서북부는 중국에, 동남부는 북한에 귀속됐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설명자료에는 창바이산이 “지질학적으로 북중국강괴 북동쪽 경계와 유라시아대륙, 환태평양조산대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해 강력한 화산 활동으로 수백만년간 독특한 지역이 형성된 곳”이라고 소개됐다. 또한 “창바이산에서는 1000년 전 ‘밀레니엄 분화’를 비롯해 다단계 분화가 있었고 이에 따라 다양한 암종과 복잡한 화산지형이 형성돼 시간에 따른 지구의 역동적인 변화를 연구할 수 있는 자연 실험실과 같다”고 설명됐다. 북한도 2019년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신청했으나 이번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인증될 후보지에는 오르지 않았다. 국내 학계에서는 중국의 창바이산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이 남북한이 모두 중시하는 백두산을 ‘중국만의 것’으로 만들려는 ‘백두산의 중국화’ 시도 중 하나라는 지적도 나온다. 문상명 동북아역사재단 한중연구소 연구위원은 2022년 학술지 ‘동북아역사논총’에 발표한 ‘중국의 백두산 공정과 대응’ 논문에서 “중국은 2006년부터 백두산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는 남북한에서 모두 중시하는 백두산의 역사와 가치를 독점하려는 시도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위원은 중국이 “백두산을 만주족 ‘성산(聖山)’으로 선전하고 중국 명칭인 창바이산만 내세워 자신들의 산으로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고구려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올리며 고구려를 중국 지방정권으로 규정한 바 있는데 백두산은 발해를 (중국) 고대사로 편입하는 데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48개국 19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는 각각 5곳과 41곳이 있다.
  • 인천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확정

    인천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확정

    인천시는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백령·대청 지질공원 센터조성, 협력시설 및 안내소 영문표기 등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지오빌리지, 지오스쿨, 지오파트너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도 갖고 있다. 오는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후 11월 본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유네스코의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26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최종 승인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백령·대청지역은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지질공원 해설사 수요 및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 지금 보다 2배 이상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48개국 19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 아시안컵 ‘0골 탈락’ 중국의 목표 “북중미 월드컵 32강”

    아시안컵 ‘0골 탈락’ 중국의 목표 “북중미 월드컵 32강”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물러났던 중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타지키스탄(0-0 무), 레바논(0-0 무), 카타르(0-1 패)를 맞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2무1패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런데 중국 언론은 최악의 골결정력 등 선수들의 수준 낮은 경기력은 애써 외면하고 부진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있다. 중국언론과 팬들은 레바논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고형진 심판을 탓했고,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을 경질했다. 감독이 무능해서 실패했다는 것이다. 중국 ‘소후닷컴’은 6일 “중국축구협회가 차기 감독 후보들과 접촉을 시작했다.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내걸었다. 본선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중국대표팀이 우선 본선 32강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목표”라고 소개했다. 중국은 22년 전 2002 한일월드컵에서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이 본선에 자동 진출하면서 중국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이후 중국은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에 걸린 본선행 티켓도 8.5장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79위 중국은 AFC에서 11위다. 본선 진출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위치. 하지만 목표를 크게 잡아서 나쁠 건 없다. 다만 큰 목표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법은 없다.
  • 외교 장관들 49명 “북러 탄도미사일 거래 강력히 규탄”

    한미일을 비롯한 약 50개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대(對)러시아 탄도미사일 수출 등 양국 간 무기 거래를 한목소리로 강하게 비판했다. 48개국 외교장관들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9일(현지시간) ‘북러 탄도미사일 이전 관련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조달한 것, 나아가 러시아가 이 미사일들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은 참여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복수의 발사대를 제공했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도미사일로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6일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6일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의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외교장관들은 “이러한 무기 이전은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며 북한이 중요한 기술·군사적 통찰력을 얻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러시아에 스스로 동의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무기 수출의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제공하는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에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인 외교로 돌아오라는 수많은 진지한 제안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 한미일 등 48개국+EU 외교장관, 북러 미사일 거래에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

    한미일 등 48개국+EU 외교장관, 북러 미사일 거래에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

    한미일을 비롯한 약 50개국 외교 장관들이 북한의 대(對)러시아 탄도미사일 수출 등 양국 간 무기 거래를 한목소리로 강하게 비판했다. 48개국 외교 장관들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9일(현지시간) ‘북러 탄도미사일 이전 관련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조달한 것, 나아가 러시아가 이 미사일들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은 참여했다. 북한은 하마스에도 무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복수의 발사대를 제공했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도미사일로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6일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6일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성명에도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북한이 수출한 무기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됐다고 명시했다. 외교 장관들은 “이러한 무기 이전은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며 북한이 중요한 기술·군사적 통찰력을 얻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러시아에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스스로 동의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무기 수출의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제공하는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에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인 외교로 돌아오라는 수많은 진지한 제안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성명은 “모든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들이 러시아와 북한의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흥겨운 삼바 대신 거친 파울 난무 브라질, 아르헨에 0-1 패배…충격의 월드컵 예선 3연패

    흥겨운 삼바 대신 거친 파울 난무 브라질, 아르헨에 0-1 패배…충격의 월드컵 예선 3연패

    브라질이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져 사상 처음 월드컵 예선 3연패를 당하며 6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아르헨티나와의 6차전에서 베테랑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에 헤더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사상 첫 월드컵 예선 3연패에 빠진 브라질은 2승1무3패(승점 6점)를 기록해 이날 칠레(1승2무3패·5점)를 1-0으로 제친 에콰도르(3승2무1패·8점)에 밀려 6위에 자리했다. 10개국이 참여한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팀당 18경기씩 치러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월드컵 본선 규모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며 남미에 배정된 티켓도 4.5장에서 6.5장으로 증가했으나 브라질은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4승1무1패·13점)와 5차전에서 0-2로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 5승1패(15점)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국가 연주 때 관중석에서 두 나라 관중이 충돌해 킥오프가 27분 늦어졌다. 경찰이 곤봉으로 관중을 가격하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운동장을 빠져나가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보였으나 사태가 진정되며 어렵게 경기가 시작됐다. 국면은 브라질이 불리했다. 네이마르(알힐랄)가 10월 우루과이와 4차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7일 콜롬비아와 5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주축을 잃은 브라질은 삼바 리듬도 잃고 거칠어져 전반에만 파울을 16개나 남발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가 로드리고 데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얼굴을 팔로 가격해 경고가 나오는 등 옐로카드도 3개나 받았다. 후반 들어 경기가 좀 더 밀도 있게 펼쳐지다 아르헨티나가 후반 1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오바니 로셀소(토트넘)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오타멘디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던 메시는 후반 33분 교체됐다. 브라질은 17세 신성 엔드릭(파우메이라스)까지 투입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으나 역시 후반 투입된 조엘린통(뉴캐슬)이 36분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아 주저앉았다.
  • 소림 축구엔 공한증이 특효약… 대표팀 5연승 페달 밟는다

    소림 축구엔 공한증이 특효약… 대표팀 5연승 페달 밟는다

    클린스만호가 ‘소림 축구’를 넘어 부상 없는 월드컵 예선 2연승 및 A매치 5연승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C조에서는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격파한 한국이 1위, 태국에 2-1로 역전승한 중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3월 출범 뒤 9월 웨일스전까지 3무2패에 그쳤던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으며 첫 승을 거둔 뒤 상승세다. 10월에는 튀니지를 4-0, 베트남을 6-0으로 연파했고 싱가포르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시티) 등 공격진 5명이 고르게 득점하며 연승을 질주했다.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다. C조에선 한국(24위)에 크게 못 미치지만 태국(112위), 싱가포르(155위)보다는 강팀이다. 월드컵 본선에는 2002년 한일 대회 때 딱 한 번 진출했다. 개최국 한국과 일본의 본선 자동 진출 덕을 봤는데 조별리그에서 무득점 9실점 3전 전패로 탈락했다.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규모가 확대된 북중미월드컵에서 본선 재입성을 노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1승13무2패로 압도적인 우세다. 중국 언론에서는 ‘공한증’(恐韓症)을 언급할 정도다. 다만 2017년 3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6차전 원정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한 경험도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같은 해 12월 동아시아 E-1 챔피언십에서 2-2로 비긴 뒤에는 3연승 중이다. A매치는 아니지만 황선홍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최근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완파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의 거친 몸싸움은 경계 대상이다. 카타르와의 항저우 16강전에서 퇴장 1개, 경고 4개를 받았던 중국은 한국과 8강전에서도 경고 3장을 받았다. 지난 16일 월드컵 예선 중국과 태국의 1차전에서는 4개의 옐로카드가 나왔는데 모두 중국이 받았다. 그중 2장은 백태클 때문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전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의 능력과 자질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기는 경기를 하러 왔다. 당연히 무실점 경기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 클린스만호, 소림 축구 넘어 ‘부상 없는’ 5연승 도전

    클린스만호, 소림 축구 넘어 ‘부상 없는’ 5연승 도전

    클린스만호가 ‘소림 축구’를 넘어 부상 없는 월드컵 예선 2연승 및 A매치 5연승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C조에서는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격파한 한국이 1위, 태국에 2-1로 역전승한 중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3월 출범 뒤 9월 웨일스전까지 3무2패에 그쳤던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으며 첫 승을 거둔 뒤 상승세다. 10월에는 튀니지를 4-0, 베트남을 6-0으로 연파했고, 싱가포르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시티) 등 공격진 5명이 고르게 득점하며 연승을 질주했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다. C조에선 한국(24위)에 크게 못 미치지만 태국(112위), 싱가포르(155위)보다는 강팀이다. 월드컵 본선에는 2002년 한일 대회 때 딱 한 번 진출했다. 개최국 한국과 일본의 본선 자동 진출 덕을 봤는데 조별리그 무득점 9실점 3전 전패로 탈락했다.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규모가 확대된 북중미월드컵에서 본선 재입성을 노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1승13무2패로 압도적인 우세다. 중국 언론에서는 ‘공한증’(恐韓症)을 언급할 정도다. 다만 2017년 3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원정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한 경험도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같은 해 12월 동아시아 E-1 챔피언십에서 2-2로 비긴 뒤에는 3연승 중이다. A매치는 아니지만 황선홍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최근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완파하기도 했다.이번 경기에서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의 거친 몸싸움은 경계 대상이다. 카타르와의 항저우 16강전에서 퇴장 1개, 경고 4개를 받았던 중국은 한국과 8강전에서도 경고 3장을 받았다. 지난 16일 월드컵 예선 중국과 태국의 1차전에서는 4개의 옐로카드가 나왔는데 모두 중국이 받았다. 그중 2장은 백태클 때문이었다. 싱가포르전에서 정강이를 걷어차여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손흥민은 “우리도 강팀과 경기할 때 거칠게 하려고 한다”면서 “화가 나게 하고, 답답하게 만드는 게 전술이 될 수 있다. 휘말리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 11연속 월드컵 본선 향하는 첫걸음, 정예 멤버로 대승 쏜다

    11연속 월드컵 본선 향하는 첫걸음, 정예 멤버로 대승 쏜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등 총출동내년 1월 아시안컵 대비 기선 제압손 “긴 여정, 가시밭길 갈 때도 있어” 클린스만호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월드컵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해 활약했다. 이번에는 11회 연속, 통산 12회 진출을 노린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슛돌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같은 조 싱가포르(155위)와 중국(79위)은 물론 태국(112위)보다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그럼에도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쾌승을 거둔 정예가 총출동한 것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포석도 깔려 있다. 첫 상대 싱가포르와는 역대 전적 21승3무2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1990년 9월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7-0으로 이긴 뒤 33년 만의 재회다. 밀집 수비 후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이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얼마나 빨리 선제골을 터뜨리느냐에 따라 대승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네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을 가다가 떨어질 때도,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며 “경험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지켜줘야 한다. 최종예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전에 대해 “어떤 팀이든 상대가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면 뚫기 힘들다”며 “찬스를 일찍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그 찬스를 일찍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며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지난달 아시아 1차 예선을 통해 추려진 싱가포르 등 10팀과 1차 예선을 건너뛴 한국을 포함한 26팀 등 모두 36팀이 9개 조로 나뉘어 내년 6월까지 2차 예선을 펼친다. 각 조 상위 2팀씩 모두 18팀이 3차 예선 진출권과 2027 아시안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내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되는 3차 예선은 6팀씩 3개 조로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1·2위 6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2.5장은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를 거쳐 주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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