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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뢰제거 국제기준 마련/48국 국제회의/위치조사·요원지원 포함

    【헬싱괴르(덴마크) 로이터 연합】 세계 48개국의 방위전문가,원조기관 대표 및 정부 관리들은 지난 4일 지뢰제거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대인지뢰 제거를 위한 새로운 기준에 합의했으며 덴마크는 세계 지뢰제거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6백만달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 회의를 주최한 덴마크의 폴 넬슨 개발원조장관은 3일간의 회의를 끝내면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하여 대표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민간 지뢰제거작업을 위한 국제 기준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오는 10월 유엔에 제출할 최종 기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준은 지뢰의 위치,조사 및 지뢰 매설지역 정화를 위한 기술상의 절차들을 구체화하는 이외에 안전,지뢰제거요원 훈련 및 의료지원 등에 관한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고 국가 지뢰 데이터베이스의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 과기발전 총선공약은 뭔가/채영복(서울광장)

    나라의 선량을 선출하는 4·11 총선이 불과 11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선거는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치러짐으로써 국가의 미래상을 결정하게 되는 매우 중차대한 행사라 할 수 있다. 21세기에 거는 우리 국민의 여망은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고,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의 으뜸을 자랑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여 명실공히 선진국의 대열에 진입하며,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이룩함으로써 안으로는 복지국가의 건설을 이룩하고 밖으로는 국가경쟁력을 갖춘 세계의 중심국가로 부상하는 일일 것이다.따라서 앞으로의 4년은 이와 같은 역사적 사업을 위한 기반구축의 성패를 가름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우리나라 사회 각 부문별 국제경쟁력의 수준을 살펴 보고자 한다.지난해 스위스의 IMD가 펴낸 세계 여러나라들의 국가경쟁력보고서에 의하면 1993년도 우리나라의 경쟁력 순위는 조사대상 48개국중국내 경제력 부문에서 6위,과학기술 부문에서 15위로 평가되었을 뿐 국제화정도,금융 사회간접자본 부문 등에서는 30위 이하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화,정부부문,금융,국내경제력,경영,과학기술,국민의 자질,사회간접자본 등 8개 부문의 평가 항목으로 구성된 이 보고서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미국이 국제화,국내경제력,경영,과학기술 등 4개의 항목에서 각각 1위로 나타났고,금융과 사회간접자본 부문에서 2위를 마크,도합 6개 분야에서 2위이상의 평가를 받았다.또한,놀랍게도 싱가포르가 정부부문과 금융 그리고 국민의 자질 등 3개 분야에서 1위로 나타났으며,국제화 정도와 국내경제력 부문에서 각각 2위로 평가받음으로써 2위 이상의 평가를 받은 부문이 모두 5개 분야에 달하였다. 이와 같은 평가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어떻든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불리던 나라들중 3개국이 하나같이 우리보다 앞서고 있음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선진화를 위해서 서둘러야 할 정치적,사회적 과제들의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눈앞에 나타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4년후면 우리 앞에 전개될 21세기. 이 새로운 세기에 세계 모든 나라들은 서로 앞다투어 패권을 거머쥐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고,같은 맥락에서 21세기 초에 우리 국민이 기대하고 있는 여망도 바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회 각 분야에서 세계 으뜸의 수준에 도달함으로써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이라 생각할 때 이제 우리는 이를 위해 각계 각층의 관련 전문인들을 총동원하고 온 국민의 참여와 창의는 물론,이를 위한 국가의 모든 정치 역량을 결집시켜야 할 때라 믿는다. 그러나 최근의 4·11 총선과 관련한 일련의 정치현상은 몇가지 측면에서 유권자들을,특히 우리 과학기술인들을 매우 실망스럽게 하고 있다.우선 후보의 공천이나 여야의 선거 유세를 위한 정당의 정책공약 등에 선진국 진입이란 국가의 장기적인 비전과 이의 구현을 위한 당면 과제에 얼마만큼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느냐 하는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각 당이 내건 선거공약을 보면 그 핵심이 이와 같은 국가의 장기적인 비전과 이의 구현을 위한 정책에 있기보다는 눈앞의 표밭만을 의식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특히 다가오는 21세기는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미래학자들의 예견이 통념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과학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직능 대표로서 각 정당별 전국구 공천에 포함됨으로써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할수 있게 되기를 소망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어느 한 정당도 이러한 과학기술인들의 소망을 수용하지 않음으로써 과학기술인들에게 적지 않은 실망과 좌절을 안겨 주었을 뿐 아니라 과학기술의 국가 우선순위에 대한 회의감마저 갖게 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다만,이와 같은 결과가 이들 정당들의 정당정책 우선순위와는 무관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 KDI 「정부혁신」 토론회 이계식위원 주장

    ◎정부조직 상업·기업화 검토 바람직/총무처 기능 축소… 인사권 각부 위임/고위공무원 임용 개방… 실적 계약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이계식연구위원은 12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정부혁신­선진국 전략과 교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개혁을 촉구했다.다음은 주제발표 내용이다.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맞아 우리는 노력여하에 따라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길목에 서 있다.국가간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고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선 민간뿐 아니라 정부의 생산성과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국내외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정부의 생산성은 선진국은 물론 다른 개도국보다 낮다.스위스의 IMD(국제경영연구원)는 95년도 세계경쟁력 보고서에서 선진국을 포함,48개국 중 우리 경쟁력이 6위인 반면 정부부문은 24위,이중에서도 정부의 효율성과 투명성은 31위라고 밝혔다.독일의 디 벨트지도 최근 부패국보고서에서 우리정부의 청렴도를 41개국중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에도 뒤지는 27위로 보도했다. 따라서 선진국 진입의 걸림돌이 정부부문의 후진성이며 이를 제거하려면 정부부문의 개혁이 지속돼야 한다. 영국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은 80년대 중반부터 정부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해 왔다.영국은 각종 집행업무를 별도의 사업소로 조직,이들 사업소가 독립회계를 갖고 인사와 재정운영의 재량권과 함께 질적·양적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책임을 지도록 했다.1백13명의 사업소장 중 71명이 공개경쟁으로 계약직에 임명됐다.뉴질랜드는 회계연도 시작전 장관과 사무차관이 실적계약을 한다.사무차관이 책임져야 할 산출 및 성과에 관한 목표가 계약서에 명시돼 있고 사후평가 기준도 포함돼있다. 이들 예에 비추어 우리 정부의 개혁은 무엇보다 공무원 조직이 안고 있는 잠재력을 발굴하고 일깨우는 안으로부터 개혁이 돼야 한다.공무원사회는 아직까지 「나룻배에 새긴 표시만을 보고 칼을 찾는」구태를 못벗고 있다.안으로부터의 개혁이 안되면 경쟁원리를 도입,고위직 공무원의 임용에서부터 문호를 열어야 한다. 정부조직에서도 상업화·기업화를 추진할 부분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문민정부 출범 이후에도 조직개편이 있었지만 횡적인 부처간 기능이나 업무조정에 그쳤다.정보통신부와 건설교통부,교육부,농림수산부,노동부,통상산업부,그리고 철도청 등 청단위에서 상업화·기업화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방 공기업중에서도 비효율적인 것은 과감히 민영화해야 한다.중앙정부 차원에서 자재 및 자산에 대한 결정권을 점차적으로 각 부처에 위임함으로써 현재의 조달청과 재정경제원의 기능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다.책임경영제도의 강화와 함께 공무원 인사관리를 전담하는 총무처의 기능을 축소하고 채용 승진 배치 등의 권한을 각 부서의 장에게 위임할 필요가 있다. 군더더기,비능률적인 부분을 털어내고 「적은 비용으로 많은 서비스」를 창출할 때 정부부문이 옛적의 빛과 영광을 찾을 수 있다.
  • “한국 고급두뇌 정착 안정도 세계 4위”

    ◎기술자 연 급료는 3만1천달러로 하위권/「세계경제 포럼」 조사 결과 한국은 고급 두뇌의 정착 안정도가 세계 4위로 나타났다고 포브스지가 세계경제포럼(IMD)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자료는 「잘 교육받은 사람들이 당신네 나라에 머무르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미국이 10점 만점에 8.51점(긍정적일 수록 점수가 높아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와 프랑스는 각각 7.67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한국이 7.5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일본은 7.46점으로 5위를,독일이 7.44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싱가포르(7.22점,7위) ▲스위스(7.19점,8위) ▲인도네시아(7.07점:9위) ▲대만(6.98점,10위) ▲태국(6.65점,15위) ▲호주(6.38점,16위) ▲이스라엘(6.16점,18위) ▲영국(5.76점,22위) ▲말레이시아(5.74점,23위) ▲뉴질랜드(5.52점,28위) ▲이탈리아(5.40점,29위) ▲홍콩(4.15점,37위) ▲중국(2.62점,45위)으로 이어졌다.러시아는 2.06점으로 비교 대상 48개국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IMD 자료는 한국 엔지니어의 급료가 조사 대상국중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지난해 평균연봉 기준으로 한국은 3만1천6백15달러를 기록해 비교 대상 41개국중 급료가 적은 순서로 11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급료가 높은 국가는 일본으로 그 액수는 12만3천1백54달러였다.
  • 미의 쿠바금수 해제안/유엔,4년재 가결

    【유엔본부 AFP 로이터 연합】 유엔총회는 2일 미국의 쿠바에 대한 금수조처 해제 결의안을 가결했다. 유엔총회 본회의는 이날 미국의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조처 해제 결의안을 찬성 1백17,반대 3,기권 38로 가결함으로써 연 4년째 미국의 외교정책에 수모를 안겨주었다. 쿠바에 대한 금수해제 결의안은 매년 찬성국가가 증가하는 추세로 작년에는 찬성국이 1백1개국,기권이 48개국이었다.
  • 행정위·통신과기위(국감 초점)

    ◎행정부­정부에 공무원 인사 정책 심의회/객관성 높이게 민간인도위원 위촉/특정지역 편중 인사 해소방안 따져 4일 총무처에 대한 감사의 초점은 인사의 지역편중.총무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이 매년 되풀이 제기하는 단골메뉴다.과거 정권에서는 TK가 도마에 올랐고 현정권에서는 PK(부산·경남)가 집중공격대상이다.문희상·강철선 의원(국민회의)등 야당의원이 이 문제를 물고 늘어졌다.반면 신상식·차화중 의원(민자) 등 여당의원들은 주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행정의 전문화에 관심을 표명했다. 문의원은 각 부처에 전화를 걸어 파악한 자료라면서 중앙행정부처 1급이상 고위공직자의 출신지역현황을 제시한 뒤 영남출신이 지역별 인구분포에 비해 많은 이유를 물었다.문의원은 『보건복지부와 비상기획위원회를 제외한 중앙행정기관의 1급이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영남출신이 39.3%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영남인구가 전체인구의 40% 가까이 된다는 말이냐』고 따졌다.문의원은 『특정고교 출신이 요직을 점유한 예는 5·6공 때도 없었을 뿐 아니라 전세계에도 없다』면서 공직사회의 인사편중이 군·검·경은 물론 금융권등 사회전반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다.문의원은 또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해서 질문의 핵심을 비껴갈 것이 아니라 앞장서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할 것』이라고 김기재총무처장관을 몰아세웠다.문의원은 인사편중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독립적인 중앙인사위원회의 설치와 인사청문회제도의 도입을 제시했다. 강의원은 『김영삼 대통령도 역대 군사정권의 TK(대구·경북)편중을 「망국적 인사」라고 혹평했으며 「인사가 만사」라고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지연·혈연·학연을 떠나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말했다.강의원은 현정부의 인사를 『과거정권에서도 보지 못한 싹쓸이 인사』라고 혹평하면서 『조선말 임금의 척족이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매관매직이 성행해 결국 나라가 망했다』고 주장했다. 신의원은 조사대상 48개국 가운데 우리 정부정책의 표울성을 31위,정부의 경쟁력을 24위로 평가한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의 올해 국가경쟁력 보고서를 인용해 정부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물었다. 신의원은 절차 간소화와 민원서류 감축 등 부분적인 제도 개선보다는 실질적으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차의원도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 약화 원인은 임금·금리·부동산 가격·물류비용 등 비용요인 말고 각종 규제로 기업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데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까지 정부가 시행한 고비용 해소와 행정규제 완화를 위한 조치가 거둔 성과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장관은 『공무원인사정책심의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김장관은 『공무원인사정책심의회에는 민간인도 참여해 인사의 객관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장관은 그러나 『장·차관급이상 임명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며 또 총리의 제청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치는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면서 운영의 묘에 중점이 두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다만 국회의 동의를 받는 직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소극적으로 답변했다. 김장관은 행정의 전문성제고 등 행정의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국제관계전문직위를 신설해 국제감각을 갖춘 전문가를 대거 공직으로 유인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과기위­한전 방사능 안전 불감증 질타/원전사고 52% 고리집중 이유 뭐냐/경수로 사업 원형과 대립 자제하라 통신과학기술위의 고리원자력본부에 대한 감사는 원자력발전소내 방사능관리허점과 원전안전정보체계문제점,잦은 발전소가동정지와 고리원전의 증기발생기 성능문제 등이 집중추궁대상이 됐다. 김충현 의원(민주)은 『지난 6월 방사능폐기물오염사고는 작업자가 고준위폐기물에 방사선 피폭을 우려해 오염제수작업을 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원자력안전기술원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건은 고준위폐기물드럼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한 회사측의 미필적 고의가 아닌가』고 추궁했다.김의원은 또 『현지주민에게 확인해본 결과 오염된 드럼운반차량이 주유소등 발전소 밖을 수시로 운행한 사실이 있다』며 『폐기물차량의 외부운행가능성을 간과한 한전측의 「무사안일을」질타했다. 유인태 의원(민주)은 『고리방사능유출사건은 방사능관리는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고 호언장담해온 한전의 말이 얼마나 겉치레였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사고발생이 6월18일이었는데도 과기처장관 보고가 7월12일로 늦어진 이유,안전관리규정을 어기고 폐수지드럼표면의 방사선량을 측정하기 않은 이유,드럼제염시설을 갖추지 못한 이유 등을 물었다. 김기도 의원(민자)은 『고리방사능유출사고,영광 4호기 옥소농도증가는 사고 자체는 경미한 것임에도 국민은 엄청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는 언론보도가 난 후에야 한전이 뒤늦게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라며 매스컴을 이용한 즉각적인 사실공개를 촉구했다. 박근호 의원(민자)은 90년이래 원전 전체의 고장 94건중 52%인 49건이 고리원전사고였다』고 질타하고 『특히 고리원전의 터빈고장이 7건이나 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강창희 의원(자민련)은 『한전과 원자력연구소가 사사건건 대립하는 이유가 뭐냐』며 국익차원의 협조를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전재풍한전 고리원자력본부장은 『고리방사능유출은 드럼처리시설의 자동원격기능이 불량하고 표면제염설비가 미비해 일어났다』고 사과하고 『농축폐액·폐수지 건조처리시설을 오는 12월부터 운영키로 하는 등 설비와 시설을 보강해 사고재발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보고했다. 이종훈 한전사장은 『대북경수로사업과 관련,한전의 원자력연구소 배제문제는 특정인의 생각이지 연구소 전체의 의견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한전은 원자력연구소와 사이좋게 일하고 있으며 연구소를 배제하고 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 국가경쟁력 강화 시급하다(사설)

    무한경쟁의 세계화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가경쟁력이 총체적으로 강화돼야 함은 두말을 필요치 않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공인받고 있는 스위스의 국제경영전략연구소(IMD)와 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공동발표한 「95년 국가경쟁력보고서」는 우리에게 적잖은 충격을 줌과 아울러 자성(자성)과 분발을 촉구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이라 할 수 있다.보고서는 조사대상 48개국 가운데 우리나라 경쟁력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합순위 24위에 머무르는 제자리걸음을 했으며 대만·말레이시아등 신흥공업국 가운데는 최하위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부문별로 볼 때 국가적 보호주의,정부의 기업간섭과 금융및 사회간접자본 취약성이 경쟁력약화의 요인들로 꼽힌다는 것이다.이러한 보고서의 지적은 우리나라의 세계화추진노력이 다른 경쟁국에 비해 미흡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지금까지 구호성에 치우친 느낌이 없지 않은 경쟁력강화전략을 재점검,정부를 비롯한 각 경제주체별로 내실과 생산성위주의 실천계획을 차질없이 기획·추진토록 촉구한다.특히 경제운용의 폐쇄성과 보호주의는 외국에 통상압력의 빌미를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는 모든 법령체계를 국제규범에 맞게 하루빨리 고쳐야 할 것이다.기업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정부간섭은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전반적인 산업체질이 강화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오랜 관치의 틀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금융산업은 실질적인 자율성의 확보로 국제경쟁력을 시급히 키워야 될 과제를 안고 있다.산업생산확충의 필수기반인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크게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외에 민간기업도 적극적으로 건설에 참여토록 기회를 넓혀야 할 것이다.경쟁력결정의 큰 요인인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도 기업이 많은 몫을 맡아야 한다.이밖에 공직자와 근로자 모두가 결연한 각오로 국가경쟁력이 앞설 수 있게끔 맡은 일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다하도록 당부하고 싶다.
  • 한국 안보리진출 확정적/스리랑카 이사국후보 사퇴

    ◎아주그룹,한국추천 결의… 10월말 선출 【유엔본부=나윤도 특파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놓고 한국과 경합을 벌여온 스리랑카가 19일 입후보를 사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리랑카는 우리측과의 막후협의에서 최근 후보단일화에 합의한데 이어 이날 상오(현지시간)유엔본부에서 열린 48개국 아주그룹회의에서 안보리 입후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스리랑카의 후보사퇴에 따라 아주그룹 국가들은 아시아지역에서 96∼97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단독 입후보한 한국을 그룹차원에서 추천키로 했다. 단독후보로 아주그룹의 추천을 획득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우리나라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되려면 올가을 50차 유엔총회에서 참석국가 3분의2이상의 찬성을 얻어야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나 단독 입후보함으로써 얼마나 압도적인 지지를 얻느냐는 것이 과제일뿐 안보리 이사국 진출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길 유엔대표부대사는 이날 『그동안 경쟁국이었던 스리랑카가 사퇴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사실상 안보리 진출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히고 『이는 우리의 유엔가입 불과 4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는 오는 10월말이나 11월초에 있게 되며 피선되면 내년초부터 임기 2년의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 외국인 주식투자 러시 예고/투자한도 확대로

    ◎연내 1조원 추가매수 예상/한도 5%늘면 6조5천억 유입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 온다」­. 정부가 오는 12월부터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를 넓히는 데 따라 외국인 투자가들이 대거 우리나라로 몰려 올 전망이다.이들의 투자성향이 증시의 흐름을 뒤바꿀 수도 있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의 외국인 투자자는 48개국 3천2백6명(국내 거주자 7백58명)이다.기관투자가가 1천9백39명,개인이 1천2백67명이다.보유 주식 수는 직접투자 분을 합쳐 6억2천6백99만주이다. 상장주식(64억2천1백6만주) 중 정부·대주주·법인 출자분 등 40%를 빼면 유통주식 수가 38억5천2백64만주.결국 외국인들은 유통주식의 16.2%를 지닌 손꼽히는 「큰 손」인 셈이다. 오는 12월부터 투자한도가 2%포인트 확대되면 이들이 매입 가능한 주식수는 1억2천만주가 늘어나고,약 2조6천억원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몰려들어올 전망이다.또 내년 상반기 중 한도가 추가로 3%포인트 확대되면 약 3조9천억원이 들어와 1억9천만주 이상의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증시 전문가들은 한도가 다시 5%포인트(총 20%) 확대될 경우 약 6조5천억원이 유입돼 3억1천만주의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내다본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시가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외국 증시에는 없는 20%의 위탁증거금이 있기 때문이다.또 외화를 원화로 바꾸고,원화 또한 외화로 바꿔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도 걸림돌이다. 투자수익을 따지는 펀드매니저들에게는 환수수료도 투자자의 유입을 가로막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이밖에 국적 등 투자자들의 신분을 밝히도록 한 등록 요건도 지나치게 까다로운 편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투자한도 확대 조치로 연말까지 1조원의 새로운 매수세가 생길 전망』이라며 『선진 투자기법을 가진 외국인 투자가들이 많이 들어와 증시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별 투자형태/미/장기전 겨냥 신중투자/영/시장 적응력·행동 빨라/일/은행·제약·유통 등 선호 외국인들은 수익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저 PER(주가수익 비율) 주나 삼성전자등 성장성이 좋은 종목을 선호한다.최근에는 은행주도 좋아하며 물론 포철 등 국민주도 좋아한다.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다. 나라마다 각양각색인 증권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미국계=「장고파」이다.3∼5년 뒤를 내다보고 신중하게 투자한다.고심 끝에 종목을 선택하므로 살 때는 주가가 이미 상당이 높은 수준이다.여기에 개의치 않고 과감하게 상한가로 사들여 때를 기다린다.피델리티사와 이머징사가 대표적이다. ◇영국계=「순발력파」로 불린다.시장 적응력과 행동이 재빠르다.오랜 투자경험에다 아시아 시장에 익숙한 탔이다.대만 등에서의 경험에 비춰 한국 시장도 생소하지 않은 편이다.믿을 만한 증권사에서 추천하면 곧바로 그 종목을 사달라고 매달릴 정도. ◇일본계=아직 규모가 미미해 성향을 파악하기 어렵다.안정성이 뛰어난 은행·제약·유통 등의 업종을 좋아하는 편이다.양도차익 과세문제가 해결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면 미국이나 영국에 못지 않게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 「범세계 우편전산망구축」새 전기/만국우편연합 서울총회 성격과 과제

    ◎체신서비스 획기적 개선책 중점논의/「도착국 배달요율」 조정 최대쟁점 부각 우리나라가 1900년에 국제기구로는 처음 가입한 만국우편연합(UPU)은 5년마다 총회를 열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총회가 개최되기는 지난 69년 도쿄(16차)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UPU는 1874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국가간 우편물 중계의 보장과 요금표준화,세계 단일우편영역 형성,국가간 우편분쟁조정 등이 목적이며 현재 1백89개국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89년 제20차 워싱턴총회에서 실질적 정책결정기관인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고 총회유치를 만장일치로 승인받았다. 특히 이번 서울총회는 급변하는 우편환경에 대응,우편물의 전달과정을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는 범세계우편전산망 구축을 통해 우편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책을 논의하는 등 UPU사상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총회에서 우선 해결돼야 하는 문제는 「도착국료」의 개선이다.도착국료란 국제통상우편물을 주고받을 때 발송국이 배달국에 지불하는 우편배달 보상금을 말한다. 이 문제는 그동안 우편물 발송량이 많은 선진국과 배달량이 많은 개발도상국 사이에 큰 논쟁거리였다.즉 선진국에서는 배달요율 인하를,개도국은 인상을 요구해 서울총회에서 원만한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서울총회에서는 이밖에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보토드바로스사무총장(69·브라질)의 후임을 선출하게 된다.현재 사무총장 후보로는 레비집행이사회의장(미국)과 아스칸도니 UPU사무차장(스페인)이 등록,각국 대표단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48개국 장관급이상 참석… 유엔총회 “방불”/9개국어 동시통역… 관광수입 96억 전망/막오른 「서울총회」 이모저모 ○…22일 개막된 UPU서울총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엔산하 국제전문기구 회의인데다 참가자도 1백70여개국 2천여명에 달해 유엔총회를 방불케했다. ○…이번 총회의 공식어는 불어.이를 위해 한국외국어대 부설통역번역센터요원 23명이 동원되고있으며 총회기간중 이들에게 지불되는 경비만도 모두 9천여만원에 이른다.한편 UPU사무국에서도 40여명의 통역요원을 데려와 회의 진행상황을 불어,영어,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중국어,포르투갈어,아랍어,러시아어 등 9개국어로 동시 통역해줌으로써 언어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차관급 이상 각료만도 96명이 참석.이 가운데 아르메니아와 베베이도스는 부수상급,일본·체코·인도 등 46개국은 우정장관,호주·러시아 등 21개국은 차관급이 참석했으며 미국·영국·스웨덴 등 27개국은 체신공사 사장급들을 대거 파견,국제대회로서의 비중을 알려주고 있다. ○…UPU서울총회 사무국(국장 이교용)은 각국 대표단의 경호를 위해 행사장 주변과 공항,숙소 등에 정사복 경찰 5백여명을 배치했으며 총회장에는 30여명의 무장경찰이 3교대로 근무하는 등 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 서울시와 한국전력 등으로부터도 지원을 받아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중이다. ○…이번 총회개최로 우리나라가 벌어들일 관광수입등은 모두 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총회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총회예산이 70억원인데 기념우표 판매액만 74억원이 넘어 체신부로서는 4억원이흑자』라며 『또 대표단이 거의 매일 리셉션을 열기 때문에 호텔 등의 수입도 엄청날 것』이라고 기대. ○윤장관 만찬 주재 ○…윤동윤체신부장관은 이날 하오7시30분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UPU대표단을 위한 개회만찬을 주재. 윤장관은 만찬사에서 『시작이 반이듯 서울대회가 성공적 시작임을 확신한다』며 『서울총회가 세계 우편발전과 21세기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인사. 만찬에 이어 펼쳐진 공연에서는 화관무와 부채춤·장고춤·농악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참석자의 흥을 한껏 돋우기도. 만찬에는 보토드바로스 UPU사무총장을 비롯,권령수총회의장,장경우국회체신과학위원장,민주당 김충현의원,아스칸도니 UPU사무차장등 1천5백여명의 각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 중남미/EU/바나나 관세전쟁(현장/세계경제)

    ◎맛좋고 값싼데 수출길 왜 막나/가주산 무관세·중남미산엔 고관세/EU/“선별적인 최혜국대우” 가트에 제소/중남미 상큼한 과일 향내가 짙어가는 요즘이지만 유럽연합(EU)과 중남미가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뜨거운 「바나나전쟁」에 빠져 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내연 돼 온 이 과일전쟁은 세계 여러곳에 산재한 무역마찰의 한 예에 지나지 않으나 바나나의 맛처럼 독특한데가 있어 주목을 받는다.가격을 더 내리느니 마느니 하며 티격태격 하는 보통의 무역마찰과는 달리 『왜 맛이 더 좋고 값도 훨씬 싼 중남미산을 박대하느냐』는 것이 대서양 양안간 바나나 싸움의 요지다. 돈을 손에 쥔 손님 입맛대로 물건을 선택한다지만 잘사는 EU 12개국의 단체적 배척은 어떤 품목을 막론하고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게 마련이다.더구나 곡물·과일·광산물 등 1차산업 수출로만 외화를 만져보는 빈국을 흔히 「바나나공화국」으로 일컫고 있는 마당에 무역마찰의 소재가 다름아닌 그 바나나일 때 파문는 당연히 증폭될 수밖에 없다. EU가 경제적으로 유익한 중남미산바나나를 박대하는 것은 경제를 뛰어넘는 정치적 이해타산 때문이다. 지난해 바나나 세계 생산량은 5천만t이며 이중 20%인 1천만t 정도가 교역된다.48개국에서 산출되나 에콰도르 23%,코스타리카 15%,콜롬비아 12%,온두라스 10% 등 문제의 중남미 국가가 수출4강에 차례로 랭크 돼 있다.세계 수출의60%를 도맡은 이 4강에 니콰라가,과테말라,베네수엘라 등이 가세,「달러바나나」로 불리는 중남미산의 국제교역 비중은 대단하다. 한편 맞은편의 수입국 현황에서는 미국이 세계 수입량의 36%를 사가 단연 선두지만 유럽도 만만치 않아 독일 13%,프랑스 6%,영국 5% 등 3개국만 합해도 세계 수입전량 4분의1을 점한다.바나나 수출국들이 EU의 수입 동향을 예의 주시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EU는 지난 75년 맛좋고 값싼 중남미의 달러바나나를 차별 박대하기로 단체 약속했다.당시 EU는 후진국들과 경제개발원조에 관한 로메협정을 맺고 있었다.이 협정은 한쪽 당사자로 제3세계를 들고 있으나 실은 EU회원국들의 과거 식민지 그룹이 조약체결국으로 수혜대상이다.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지역의 머릿글자를 따 ACP국가로 통칭되는 이 과거 식민지 그룹은 무려 69개국을 포괄하고 있으며 EU와 ACP는 로메협정의 일부로 「바나나의정서」(바나나프로토콜)를 채택,교환했다. 이 의정서는 무역에 한해서 세계의 바나나를 ACP산과 중남미산으로 양분,수입차별의 근거를 닦고있다.EU는 마침 생산성이 낮고 경쟁력이 약한 ACP바나나를 소화시킬 판로확보를 위해 무관세 수입의 특혜를 부여했다.반면 생산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중남미산 바나나에 대해서는 회원국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엄격한 수입제한을 가했다. 독일등 몇나라만 제외하고 대다수 국가가 값이 ACP산의 30∼50%에 그쳐 소비자 선호가 뻔한 중남미산 바나나에 20%의 관세를 부과했다.이같은 불리한 여건에서도 중남미 달러바나나는 EU 수입물량의 67%를 차지,ACP산을 2대1로 따 돌리는 진미를 과시 해 왔다.그러나 지난해 7월 유럽연합 농업이사회와 집행위는 한층 가혹한 수입차별정책을 일부 회원국의 반대를 다수결투표제로 누르고 채택,전 회원국이 일괄 적용하도록 했다. 바나나에 관한 새 공동정책에 따르면 ACP산은 당시까지의 최대 수입물량에 대해 무관세 특혜가 유지됐다.그러나 달러바나나에 대해선 2백만t 수입량에 대해서만 기존의 20%관세 「혜택」을 베풀고 이 쿼터 초과분에는 1백70%의 고율 관세를 매긴다는 것이다. 국내 소비자가격 인상을 염려한 독일,벨기에,네덜란드가 EU재판소에 이 공동정책을 제소하겠다고 벼르는 것은 둘째치고 ,중남미 바나나수출국들은 이로인해 향후 10년간 56억달러의 수입손실과 수많은 실업자발생을 걱정하면서 EU정책의 부당성을 GATT에 고발했다. 중남미산과 ACP산에 대한 차별대우는 나라에 따라 차등을 두지 않고 최혜국대우를 부여한다는 가트규정 제1조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다.그러나 중남미 국가들은 반덤핑법·섬유쿼터 등 더 큰 현안에 둘러싸여 우루과이 라운드에 관한 지난해 말 제네바 최종협상을 마쳤고,올 4월의 모로코 마라케시 서명식도 중남미 달러바나나 국가간에 내분만 드러낸 채 지나가고 말았다.당시 마라케시에서 중남미바나나에 대한 차별관세의 일괄 적용을 놓고 EU회원국 사이에 서명식 전야까지 논쟁이 있었지만 다른 현안이던 정부 조달시장 개방문제가 타협되는 바람에 차후 재론의 사항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달러바나나의 중남미국가들은 EU수출품 2백만t에 t당 1백17달러의 차별관세를 물고 그후 t당 9백95달러의 고관세를 부담하는 불공정한 통상현실을 기회있을 때마다 국제문제화 하려 벼르고 있다.
  • UR농산물 이행계획/한국 2차검증도 실패

    우리나라가 제출한 농산물 개방 이행계획서가 2차 검증에서도 통과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21일 농림수산부 박상우 제1차관보를 스위스의 제네바에 급파,미국 등 이해당사국들과의 양자 협상에서 마지막 절충을 하도록 했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미국 등의 이해당사국들은 지난 20일 상오 제네바에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주관으로 열린 2차 검증에서 ▲관세율 및 종량세의 세율 인하 ▲국영무역 대상품목 축소 등 1차 검증 때와 같은 이의를 제기했다.2차 검증은 모두 48개국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미국과 EU(유럽연합)·스위스 등도 통과되지 못했다. GATT는 2차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에 대해 더 이상의 검증은 하지 않기로 했다.
  • 북,핵국제압력 더 버틸셈인가(사설)

    마침내 유엔총회까지 북한의 핵개발포기및 의혹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북한에 대한 국제압력의 절정을 보여주는 상황전개다.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안보리및 한·미·일이 제기해온 북핵포기 촉구및 경고의 집대성이다.그런데도 북한은 핵고집을 계속할것인가. 북한이 그동안 공정성 시비를 제기해온 IAEA에 대한 전폭적 지지와 북한의 핵안전협정 의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그리고 북한에 대한 사찰수용 촉구가 결의안의 골자다.찬성 1백40,반대 1,기권 9표였다.48개국이 공동발의한 결의안 초안에 대한 북한의 일부 수정제의도 완전 묵살당한 채 원안대로 통과되었다.그나마 유일의 반대표도 북한표였다.IAEA사찰을 거부하는 북한에 동조하는 국가는 세계에서 북한 그 자신 이외에는 하나도 없다는 사실의 국제적 공식확인이다. 북한은 그것이 갖는 의미를 진지하고도 냉정하게 음미해야 한다.기권표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곰곰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특히 중국·이라크·쿠바 등의 기권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북한에 대해 가장 동정적인 중국은 말할것도 없고 쿠바,그리고 같은 핵개발 혐의로 유엔제재를 받았으며 미국에 대해 적대적인 후세인의 이라크까지 적극적인 반대 아닌 기권을 했다.사실상의 찬성이며 유엔총회의 만장일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유엔총회 결의전에 북한이 사찰수용의 결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했다.유엔총회 결의의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되었으며 북한도 그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었다.그러나 그것이 아니었다.북한은 끝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유엔총회의 결의까지도 거부하며 미국의 정치적 음모라는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은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무슨 일이 있어도 기어이 핵개발을 관철할 속셈이란 말인가.그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 큰 희생을 강요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북한체제 수호의 안전판이기는커녕 자멸을 재촉하는 위험천만의 무모한 모험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협상카드로서도 그것은 이제 효력을 다했다.미국이나 우리에게서 나올 것은 다 나왔으며 남은 것은 북한의 핵개발허용뿐인데 그것은 상상조차 할 수없는 일이다.지나친 것은 부족함만 같지 못하다는 교훈을 북한도 배웠으면 한다. IAEA의 북한핵 감시장비의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미국은 2일 북한과의 외교적 접촉을 중단하고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했다.이제 북한의 실질적 호응이 없는 한 싫어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이번 총회의 만장일치적 찬성표결로 북한에 대한 안보리제재를 반대하기도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북한의 현명한 사찰수용 결단을 촉구한다.
  • 미,“대북 핵접촉 중단” 경고

    ◎“감시카메라 정지… 안보리 회부”/주 유엔대사/찬 1백40·반1 북핵결의 압도적 채택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감시하기 위해 유엔이 설치한 카메라의 작동이 멈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미국은 1일 북한과의 외교적 접촉을 중단하고 북한의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했다. 릭 인더퍼스 유엔주재 미대사는 이날하오(한국시간 2일상오) 북한핵문제처리를 위한 유엔총회 본회의 연설에서 『핵안전협정의 지속성이 유지되지 않는 한 미국은 더이상 조선인민공화국과의 논의를 계속하지 않고 이 문제에 대해 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에 넘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북한 핵시설에 설치된 유엔의 감시카메라를 작동시키는 배터리와 필름이 수주전에 이미 소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유엔총회 본회의에 참석, 핵문제와 관련된 IAEA의 보고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북한이 지금까지 IAEA의 핵사찰에 제한을 가하고 투명성을 감소시킴으로써 포괄적인 핵안전협정에 대한 의무불이행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총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백40,반대1,기권9표의 압도적 지지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엔 북한만이 유일하게 반대했으며 중국을 비롯해 이라크 쿠바 베트남 앙골라 세네갈 말리 가나 기니등은 기권했다. IAEA이사회 의장국인 호주를 비롯한 한국 미국등 48개국이 지난달 27일 공동제안한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완전한 핵안전협정의 이행을 위해 IAEA와 즉각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북한핵 관련 결의안은 지난 5월 안보리에서 채택된 바 있으나 유엔총회에서 표결을 거쳐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박길연유엔대사는 이날 결의안 표결직전 결의안 가운데 북한조항이 포함된 전문 9항과 본문 7항을 삭제할 것을 수정제의했으나 표결결과 부결되었다. 이날 표결에 앞서 행한 제안발언에서 한국대표부의 유종하대사는 『북한이 신고한 핵시설에 대한 통상적인 사찰마저 거부함으로써 IAEA가 이미 실시한 핵사찰의 신뢰도와 계속성까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 유엔,북핵결의안 채택/오늘 상오/IAEA 사찰 즉각 수용 촉구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유엔총회는 1일하오(한국시간 2일 상오)본회의를 열어 한스 블릭스 IAEA(국제원자력기구)사무국장으로 부터 보고를 들은 뒤 북한에 대해 핵사찰 허용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북한핵관련 결의안은 IAEA이사회 의장국인 호주를 비롯해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등 48개국 공동발의로 지난달 27일 총회에 제출,의제 14항으로 상정됐다. 이 결의안은 표결을 거칠 예정이나 제안국이 48개국에 달하고 있어 압도적 다수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핵안전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IAEA와 즉각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북한이 핵안전협정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최근들어 불이행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결의안은 또한 IAEA사무국장과 사무국이 아직도 유효한 IAEA와 북한간의 핵안전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기울인 공정한 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히고 모든 국가에 대해 IAEA의 업무수행에 있어 효율적인 국제협력을 제공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호주등 48개국은 이 결의안에서 ▲IAEA의 보고서에 유념하며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한 IAEA의 역할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한스 블릭스 사무국장의 재선을 환영하며▲핵안전협정 체제를 강화시키려는 IAEA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히는 등 IAEA의 기능과 역할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
  • 유엔,내일 대북결의안 채택/48개국 공동제안

    ◎핵안전협정 즉각이행 촉구/미­북 비밀접촉 합의점 못찾아/미 국무부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유엔총회는 11월1일 본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해 핵사찰 수용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의장국인 호주를 비롯해 한국 미국 영국 일본등 48개국은 지난 27일자로 북한핵과 관련한 결의안을 공동제안,총회에 제출했다. 제48차 유엔총회 의제 14항으로 상정된 이 결의안은 『북한은 핵안전협정의 전면적인 이행에 있어 IAEA와 즉각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결의안은 『북한이 IAEA와의 핵안전협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과 더불어 최근들어 의무불이행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안보리가 지난 5월 우려를 표명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총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9개항으로 구성된 결의안은 IAEA 사무총장과 사무국에 대해 IAEA와 북한간에 아직 유효한 핵안전협정의 이행을 위해 공정한노력을 해줄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총회 결의안은 이밖에 ▲IAEA의 보고서에 유념한다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IAEA의 역할에 대한 확신을 재확인한다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의 재임명을 환영한다 ▲모든 국가들에 대해 IAEA의 업무수행에 국제적 협력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 ▲핵안전협정 시스템및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려는 IAEA의 결정을 환영한다 ▲유엔사무총장은 IAEA활동에 관한 48차 총회의 기록을 IAEA사무총장에게 이관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는 29일낮(한국시간 30일상오)최근 뉴욕에서 진행되어온 미·북한간의 비공개실무접촉과 관련,『아직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북한간의 3단계 회담을 추진할만큼 진전된게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박람회장 구석구석까지 자세히 소개/엑스포공식 안내책·지도 출간

    ◎조직위,종합안내 프로그램·휴대용 지도등 펴내/우리말·영어·일어등 3개국어판 제작/내외국인들에 충실한 길잡이역 기대 역사적인「93 대전 엑스포」를 위한 공식안내책자와 안내지도가 나왔다.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가 펴낸 안내책자는 「엑스포 93 공식안내」와「엑스포 93 공식 종합안내프로그램」의 두 가지.또 대전박람회장까지 쉽게 찾아가 모든 전시장을 불편없이 관람할수 있도록 만든「엑스포 93 박람회장안내지도」와 주머니에 넣어 손쉽게 가지고 다닐수 있는 휴대용 안내지도도 함께 선을 보였다.이 안내책자와 지도는 우리말과 영어·일본말등 3개 국어판으로 각각 만들어져 내국인은 물론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몰려올 외국인들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이 안내책자와 안내지도는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로 부터 공식안내책자의 일괄대행사로 선정된 서울신문사가 대전엑스포의 전시계획과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최종 확정된뒤 5개월 동안의 작업기간을 거쳐 완성한 것.최고급 종이에 전면컬러로 산뜻하게 꾸민 이들 책자와 지도는 시각적효과와 내용 모두에서 역대 어느 박람회의 그것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 엑스포의 공식안내책자가 두 가지로 만들어진 것은 서로의 기능이 다르기 때문.먼저 「엑스포 93 공식안내」는 박람회장 자체에 초점을 맞춘 「공식안내서 중의 공식안내서」라고 할수 있다.이에 비해 「대전엑스포 93 종합안내프로그램」은 박람회장은 물론 박람회장이 들어선 대전 일대와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에 대한 소개와 관광안내를 담고 있다.외국인들에게는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참모습을 알리고 내국인들에게는 이 행사가 대전지역에 국한된 행사가 아닌 국가적인 행사라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공식안내」는 박람회장의 종합안내도와 그림으로 된 안내표지 설명으로 시작된다.이어 엑스포의 유래와 의의,이번 엑스포가 열리는 대전에 대한 소개,역대 개최국등 엑스포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국제전시구역 편에는 1백6개 참가국을 미국등 48개국의 독립관과 아프리카관등 8개 공동관으로 분류해 국가소개와 전시품목,특별행사등을 자세히 소개했다.또 첨단과학의 장인 상설전시구역 편에는 정보통신관과 미래항공관등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15개 전시관을 밀도있게 다루었다.이밖에 엑스포의 또다른 볼거리인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과학행사가 소개되어 개막 전부터 이번 엑스포에 관심과 흥미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안내프로그램」은 엑스포를 마음껏 즐기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책자답게 엑스포의 볼거리와 관광안내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따라서 이 한권의 안내책자만 있으면 한국을 찾은 외국관광객이 김포공항에 내려 대전엑스포는 물론 우리나라 전역을 돌아보는데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또 내국인도 전국 각 지역의 별미 음식점까지 소개된 이 책자를 이용하면 엑스포를 관람하는 재미를 훨씬 더할수 있다. 안내책자와 지도는 박람회장은 물론 전국의 서점에서도 구입할수 있으며 가격은 「안내책자」가 1만원,「종합안내프로그램」이 8천원,안내지도 2천원,휴대용지도 1천원이다.
  • 국내진출 외국기업/88년이후 감소 추세/작년 88곳에 그쳐

    지난해말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국내지사는 세계48개국 1천8백58개로 90년말에 비해 88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지사는 2백30개,철수한 지사는 1백42개로 88개가 늘어났으며 87년 2백1개,88년 2백67개,89년 2백8개,90년 93개등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88년을 고비로 계속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기업 국내지사를 업종별로 보면 본사를 위한 수출입알선및 연락업무가 1천3백87개 (74.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갑류무역대리업 (오퍼발행업)1백19개,본사제품만을 수입하는 을류무역업 95개등이다. 국적별로는 일본 5백87개,미국 5백64개,홍콩계 2백38개로 이들 3개국이 전체의 74.8%를 차지했으며 구소련및 중국등 북방사회주의국가 기업의 지사가 21개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북방국가들의 기업 10개가 국내에 진출함으로써 활발한 진출을 보였다.
  • 외언내언

    88년 6월 토론토에서 개최된 「대기권변화­세계안전을 위한 의미에서」라는 세계회의에는 48개국 3백여명의 과학자와 정책입안자들이 모였었다.이 회의가 비준했던것이 몬트리올 의정서.이때 참가자들이 마지막날 내놓았던 성명서에는 이런 문장들이 들어 있다.◆「지구의 데워짐과 해수면 상승의 영향은 결과적으로 오존층 고갈로 발생하고 있다/이 영향은 현재와 미래세대들에 심한 경제적 사회적혼란을 줄 잠재적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제적 긴장과 국가간 갈등의 위험도 증가시킬 것이다/따라서 몬트리올 의정서는 2천년까지 프레온가스 방출량은 완전히 제거할것을 철저하게 보증하도록 개정되어야 한다」◆현재 이 의정서에는 73개국이 가입하고 있다.가입하면 어떤 의무를 지켜야 하는가.우선 프레온가스 생산및 사용량을 86년기준으로 동결하고 92년 11월부터 86년기준을 유지해가야 한다.93년에 이를 또 80%로,95년에 50%로 줄여야하고 93년부터는 비가입국으로부터 이 물질수입을 막아야 한다.그리고 95년부터 이 물질 사용제품의 수출입을 전면 금지한다.◆우리의 86년 프레온가스 사용량은 9천6백t.88년 1만7천t,89년 2만1천t.자동차·전자산업의 확대로 92년 수요는 3만3천t으로 추정돼 있다.냉장고·에어컨·자동차등 냉매용만이 아니라 정밀전자제품에는 모두 프레온가스를 세척제로 써야 한다.이 모든 산업이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대체물질을 갖지 않는한 더 비싼 비용을 물어야 한다.현재 나와 있는 불완전한 대체품마저 그 값은 3배이다.◆정부가 드디어 직접 프레온 대체물질 개발에 나설 모양이다.민자 39억원을 포함,1백7억원규모를 투입하여 국책연구로 하겠다는 원칙이 알려졌다.7개월 뒤면 세계환경정상회담에도 나가야하고 몬트리올의정서 가입은 이미 불가피 한것으로 돼있다.너무 늦은 대응이다.
  • 48개국 기 펄럭… “축소판” 유엔총회

    ◎「에스캅」 서울총회 개막식 이모저모/“한국은 경제협력의 교량” 노 대통령 개회사/각국 대표들,국내 기업에 상담·관광 요청도/차기 총회 중국개최면 한·중 외무회담 기대 ○케야르 총장도 메시지 ○…유엔 산하 직속기구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는 1일 상오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블랑카 유엔사무차장이 대독한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 축하메시지 및 키브리아 ESCAP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노태우 대통령의 개회사순으로 40여 분 동안 진행. 이날 개막식은 상오 9시40분쯤 노 대통령을 비롯,키브리아 사무총장·부니보보 피지 통상장관(제46차 총회의장)·블랑카 유엔사무차장 등이 이상옥 외무장관의 안내를 받으면서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각국 대표단의 전원 기립박수 속에서 입장한 노 대통령은 영·중·불·노어로 동시통역된 개회연설에서 『ESCAP은 아시아개발은행·아태개발연구소 등 많은 기구를 설립,운영해 아태협력의 바탕을 다져왔다』며 ESCAP의 역할을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선발개도국으로서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경제간의 조화로운 협력을 실현하는 교량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하자 이어폰을 끼고 시종 연설을 경청하던 중국의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열심히 메모를 하기도. 이날 개막식장 뒤편에는 하늘색 바탕의 대형 유엔마크가 걸려 있었으며 중앙의 유엔기를 비롯,좌우에 태극기 등 48개 회원국 국기들이 도열해 있어 「축소판 유엔총회」를 방불케 하기도. 한편 개막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 30여 명을 비롯,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이 참석. ○각료급 대표는 부의장 ○…참가국들은 이어 본회의를 열어 이상옥 외무장관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하고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푸레브도리 몽골 부총리 등 각료급 수석대표를 파견한 19개국을 부의장국으로 선출하는 등 의장단을 구성. 특히 이 장관은 이번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가 중국으로 결정될 경우 관례상 전 총회의장 자격으로 북경을 방문하게 돼 있어 92년에는 전기침 중국 외무장관·김영남 북한 외교부장과 자연스럽게 회담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외무부 직원들은 기대하는 눈치. 본회의는 준회원국인 남태평양 키리바티의 정회원국 가입 및 마카오의 신규 준회원국 가입을 승인,총 회원국수는 모두 49개국으로 증가. 회의는 이어 「아태지역 산업구조 재조정과 지역협력 강화문제」 등을 정식의제로 채택한 뒤 2개의 전체위를 구성,10일간 협의에 돌입. ○…이날 하오 이 외무장관은 힐튼호텔에서 각국의 총회 참석대표단 및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총회대표단 환영리셉션을 주최. 이날 리셉션장에는 소콜로프 주한 소련 대사는 이 장관과 환담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를 펼쳤으나 지난달 31일 서울에 도착한 중국의 유 외교부 부부장은 의식적으로 이 장관과의 「조우」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 ○각국에 의전관을 배치 ○…총회 진행 및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외무부는 호텔 6층 및 7층을 ESCAP 방콕사무국 파견 직원들과 함께 사용하며 회의 진행을 준비. 총회 참가국들은 회의참석뿐 아니라 상공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와의 면담,국내기업체와의 상담주선,관광 등을 요청해오고 있다고 외무부 한 관계자가 설명. 외무부는 이에 따라 각국 수석대표에게는 입국시부터 의전관 1명씩을 수행케 해 이들의 요청을 즉각 처리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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