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7세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청두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칼럼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닝보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CEO 주도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5
  • 전설의 ‘레즈비언 흡혈귀’ 체포 22년 만에…

    전설의 ‘레즈비언 흡혈귀’ 체포 22년 만에…

    사람을 죽이고 피를 모조리 마셔 충격을 안겨준 일명 ‘레즈비언 뱀파이어’가 수감된 지 22년 만에 출소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시 위긴톤(46)이라는 여성은 1989년 당시 경찰이었던 에드워드 블래드덕(사망 나이 47세)이라는 남성을 죽이고 피를 마신 죄로 체포됐다. 당시 위긴톤은 피해자를 유인한 뒤, 범죄 현장에 숨어있던 동성애인, 친구인 또 다른 여성 2명과 함께 살해한 뒤 피를 마신 혐의로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체포 당시 위긴톤은 스스로를 “레즈비언 뱀파이어”라고 이야기 했으며, 피해자를 죽인 뒤 상당량의 피를 마셨다고 자백했다. 이어 “나는 고체 음식으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으며, 지금까지 소나 돼지 등의 피를 마시며 살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잔혹한 사건은 당시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위긴톤의 변호사는 지난 해 “위긴톤은 현재 심각한 경제 상황에 봉착해 있을 뿐 아니라 무릎 수술 등으로 목발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20년 전과 같은 사건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며 가석방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은 최근 위긴톤 측의 가석방 재신청을 받아들이고, 이번 주 내로 석방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져 언론과 시민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살인에 동참한 여성 2명 중 한명은 무죄 판결을 받았고, 또 다른 여성은 18년 형을 끝내고 출소했다. 현지 언론은 끔찍한 살해 방법과 스스로를 뱀파이어라고 주장하는 기이한 살인마가 곧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탈장수술 평균 연령 52세

    순천향대 서울병원 탈장클리닉 허경열·김명진 교수팀은 2001년부터 최근까지 탈장수술을 받은 1290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이 전반기(2001~2006년·662명) 47세에서 후반기(2007년 이후·819명)에는 52세로 높아졌다고 최근 밝혔다. 탈장은 복강 속 장기가 높은 복압 때문에 약한 복벽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복벽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복벽 중 가장 약한 사타구니의 복벽을 뚫고 나오는 ‘서혜부 탈장’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탈장이 초기에는 거의 통증이 없고, 사타구니 부위에 힘이 들어갈 때만 외관상 불룩 튀어나오는 정도여서 질환을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증상을 방치하면 돌출 부위가 점점 커져 나중에는 손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으며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윤석민, 황금장갑도 낄까

    윤석민, 황금장갑도 낄까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다퉜던 윤석민(왼쪽·KIA)과 오승환(오른쪽·삼성)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놓고 다시 한번 맞붙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올 시즌 각 포지션에서 최고로 활약한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 34명을 발표했다. 가장 경합을 벌이는 부문은 역시 투수다. 평균자책점 3.00 이하면서 15승 이상 또는 25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4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다승(17승)·평균자책점(2.45)·탈삼진(178개)·승률(.773)에서 1위에 오르며 정규리그 MVP가 된 윤석민이 유력한 수상 후보다. 여기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47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우며 삼성의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끝판대장’ 오승환이 도전장을 던진다.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한 SK의 정우람, 15승(6패)을 거두고 재계약에 성공한 더스틴 니퍼트(두산)도 후보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홈런(30개)·타점(118타점)·장타율(.617)에서 1위에 올라 한국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한 최형우(삼성)가 유력하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입단을 눈앞에 둔 이대호는 1루수로 ‘황금 장갑’에 도전한다. 타격 7관왕을 차지한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타율·출루율·최다안타 부문에서 1위에 오른 터라 개인 통산 네 번째 황금 장갑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이대호를 제치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홍성흔(롯데)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을 노린다. 타율 .306에 6홈런 67타점을 기록해 4년 연속 수상을 기대하지만 17홈런, 75타점을 올린 김동주(두산)도 만만치 않다. 포수부문에서는 LG에서 SK로 옮긴 조인성, 두산 양의지, 롯데 강민호가 3파전을 형성하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는 최정(SK)과 박석민(삼성)이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2루수 부문에서는 생애 첫 도루왕(46개)을 거머쥔 오재원(두산)이 가능성이 크고, 유격수 부문에서는 이대수(한화), 강정호(넥센)와 경합하는 김상수(삼성)의 수상이 조심스레 예측된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기자단과 중계진 등 329명이 한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투수 4관왕’ 윤석민 MVP 품었다

    [프로야구] ‘투수 4관왕’ 윤석민 MVP 품었다

    윤석민(25·KIA)이 생애 처음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은 배영섭(25·삼성)에게 돌아갔다. 윤석민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리그 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에서 기자단 91표 가운데 압도적인 62표를 얻어 MVP로 우뚝 섰다.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MVP에 선정된 윤석민은 트로피와 3000만원 상당의 K7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정규리그 1승 47세이브의 눈부신 성적을 내면서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오승환은 19표에 그쳤다. 유력한 수상 후보였지만 후배 최형우를 밀어달라며 MVP 후보 사퇴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것이 오히려 표심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타격 3관왕 최형우(삼성)는 8표, 지난해 MVP이자 올 시즌 3관왕 이대호(롯데)는 단 2표를 받았다. 투수 MVP는 2008년 김광현(SK) 이후 3년 만이다. 또 KIA에서 MVP가 배출된 것은 2009년 김상현 이후 2년 만이며 KIA 투수로서는 1990년 전신인 해태 선동열(현 KIA 감독)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KIA 선수로는 김성한(1985·1988년), 선동열(1986·1989·1990년), 이종범(1994년), 김상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윤석민은 “부모님, 감독·코치 등 모든 분들이 고맙다. MVP는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동열 감독이 오셨는데 나와 똑같이 4관왕을 하셨다. 선 감독이 더 강하고 좋은 팀으로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 믿고 기대하셔도 좋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석민은 투수 4관왕을 달성하면서 MVP가 유력시됐다. 140㎞ 초반의 빠르고 가파른 슬라이더는 시즌 내내 타자들을 압도했다. 17승 5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여기에 탈삼진 178개까지 솎아내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773)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투수 4관왕은 1991년 선동열 이후 20년 만이어서 진가를 더했다. 또 최고 신인 투표에서는 ‘중고신인’ 배영섭이 65표를 획득, 26표에 그친 LG의 고졸 루키 임찬규(19)를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배영섭은 2009년 데뷔했지만 첫해 어깨를 다쳐 지난해부터 2군 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1군에서 붙박이 박한이를 밀어내고 톱타자 자리를 꿰찬 배영섭은 타율 .294에 2홈런 33도루(3위)를 기록하며 삼성의 기동력을 이끌었다. 배영섭은 “표 차이가 많을 것으로 예상은 못했다. 시상식에 온다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마음을 비우고 왔다.”면서 “내년 목표를 세워놓지 않았지만 올해보다는 분명히 더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김민희 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오승환 vs 윤석민 MVP 2파전

    [프로야구] 오승환 vs 윤석민 MVP 2파전

    지난 31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오승환(왼쪽·삼성)은 “윤석민이 대단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라는 한계에도 모든 것을 보여줬고 7개 구단 불펜 투수들의 노고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종결자’ 오승환이 정규리그 MVP에 노골적으로 욕심을 드러낸 대목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프로야구 정규리그 MVP 및 신인왕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투수 오승환과 윤석민(오른쪽·KIA), 타자 이대호(롯데)와 최형우(삼성) 등 4명이다. 배영섭(25·삼성)과 임찬규(19·LG)는 신인왕을 놓고 정면 충돌한다. MVP와 신인왕은 7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유효표수의 과반을 얻어야 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간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에 따라 MVP와 신인왕 배출을 노리는 삼성 등 해당 구단들의 홍보전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번 MVP 경쟁은 오승환과 윤석민의 맞대결 양상이다. 이대호와 최형우도 맹활약했지만 홈런수가 최고 30개에 그치는 등 상대적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는 게 야구계의 중론이다. 오승환과 윤석민의 대결은 마무리와 선발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흥미를 자아낸다. 오승환은 54경기에 나서 1승47세이브(평균자책점 0.63)라는 놀라운 성적을 쌓았다.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다. 또 8월 12일에는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은 ‘프리미엄’이다. 4경기에 나서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한국시리즈 최다 세이브 타이(3세이브)를 작성했다. 강한 임팩트로 득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윤석민은 투수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140㎞ 초반의 빠르고 가파른 슬라이더는 시즌 내내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17승5패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78개까지 솎아내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773)에서 당당히 1위로 우뚝 섰다. 이는 1991년 선동열(KIA 감독) 이후 무려 20년 만이어서 그의 진가를 더한다. 게다가 오승환이 한국시리즈 뒤 유독 윤석민을 겨냥해 승부욕을 불태운 점을 감안하면 윤석민의 괴력을 인정한 셈이다. 또 윤석민은 팀이 4위에 그쳤지만 성적으로는 오승환을 다소 앞선 것으로 평가돼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지난해 타격 7관왕으로 시즌 MVP에 오른 이대호는 타율 .357에 27홈런 113타점으로 타율 1위, 홈런·타점 2위에 올랐다. 최다안타(176개), 출루율(.433) 타이틀도 챙겨 최고 타자임을 뽐냈다. 최형우는 30홈런, 118타점으로 홈런과 타점왕에 등극했다. 장타율 .617로 3관왕을 차지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한편 신인왕 경쟁에서는 2009년 입단해 지난해에야 1군 무대를 밟은 ‘중고신인’ 배영섭이 올해 톱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타율 .294, 출루율 .363에 33도루를 수확했다. 고졸 루키 임찬규는 신인답지 않은 배짱투로 일찌감치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9승6패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46. 하지만 제구력 난조 등 기복이 심한 데다 팀이 6위까지 추락한 게 변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오승환, 저 괴물…”

    [프로야구] “오승환, 저 괴물…”

    이만수 SK 감독 대행은 지난 2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이닝밖에 안 던진다. 나오기 전에 미리 점수를 뽑아 못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의 마무리 투수인 ‘난공불락’ 오승환(29)을 두고 한 얘기다. 선발 투수를 집중 공략해 오승환이 등판하는 상황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25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0-2로 패한 뒤 이 대행은 다시 말했다. “좋은 투수지만 충분히 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오승환을 보면 먼저 긴장하고 위축된다. 감독으로서 안타깝다.”고 했다. SK 타자들이 오승환에게 위축돼 자신있는 배팅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고 동시에 타자들을 독려한 것이다. 실제로 오승환은 1차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최정·박정권·안치용·이호준 등 중심 타선을 압도했다. 그리고 26일 2차전. 1-2로 쫓긴 무사 1, 2루의 역전 위기에서 오승환은 조기 등판했다. 안치용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최동수에게 맞은 안타가 중견수의 자로 잰 듯한 홈 송구로 동점 주자를 잡는 행운까지 잡았다. 2이닝 4탈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승리를 지켜냈다. 이 대행은 오승환의 벽에 또다시 땅을 쳤다. 경기 뒤 “어제도 얘기했듯 오승환의 공을 칠 수 있다. 타자들이 먼저 ‘대단하다’고 생각하면 못 친다.”며 타자들의 자신감을 거듭 강조했다. SK 등 국내 타자들이 오승환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 150㎞를 넘나드는 ‘돌직구’에 고비마다 예리한 슬라이더를 뿌려 상대 타자들이 공포감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바깥쪽에 꽂히는 묵직한 직구는 알고도 못 친다고 말할 정도다. 올 시즌 세이브 요건을 갖춘 48경기에서 47세이브를 수확, 자신이 세운 아시아 기록 타이도 작성했다. 평균자책점은 0.63에 불과했다. 게다가 SK를 상대로 6번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챙겼다. 6이닝 동안 7탈삼진 2안타에 평균자책점은 ‘0’. 더욱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까지 보태져 그를 굴복시키기는 더 힘들어졌다. 28일 안방 인천에서 물러설 수 없는 3차전을 치르는 이 대행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오승환 공략법을 제시했다. “구질은 단조롭다. 직구나 슬라이더를 하나만 골라 쳐라.” “삼진을 두려워 말고 한쪽 코스만 노려라.”라고 한결같이 주문했다. 하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결국 SK는 이 대행의 말처럼 오승환 등판 이전인 7회 안에 승부를 내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센트럴-퍼시픽리그 각 부문 타이틀 수상자는?

    [일본통신] 센트럴-퍼시픽리그 각 부문 타이틀 수상자는?

    일본프로야구가 25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히로시마 토요 카프 경기를 끝으로 2011년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일본야구는 개막 직전 터진 동북부 지방의 지진으로 인해 예정일보다 3주 늦어진 4월 12일에 치뤄져 당초 예상보다 늦게 시즌을 끝마쳤다. 올 시즌 일본야구는 그 유례를 찾기 힘들정도로 극심한 투고타저 바람에 속에 투타불균형이 유독 돋보였지만 일본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의 출현으로 인해 나름 성과도 있는 한해였다. 2011년 양대리그 각 부문 타이틀 수상자들의 면모는 다음과 같다. 센트럴리그 홈런왕 -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스왈로즈) 공갈포 발렌티엔이 31개의 홈런으로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당초 발렌티엔은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교함보다는 장타력이 더 돋보인 타자였다. 시즌 초반 야쿠르트가 연전연승을 이어갈때만 해도 발렌티엔은 상대하기 싫은 거포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정교함은 바닥을 향해 내달렸고 결국 타율 .228, 76타점으로 한해를 마감했다. 야쿠르트가 후반기 들어 주니치에게 1위 자리를 내준것 역시 발렌티엔의 부진이 한몫을 차지했다. 타율왕- 쵸노 히사요시(요미우리 자이언츠) 한국야구의 ‘도하참사’ 주범인 쵸노가 프로입단 2년만에 리그 타율왕에 등극했다. 쵸노는 시즌 내내 부침 없는 타격으로 지난해 리그 신인왕을 차지한게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냈다. 타율 .316(17홈런) 69타점을 기록한 쵸노는 요미우리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서 하라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데 정교함과 장타력을 모두 겸비한 근래 보기드문 선수로 그 미래가 밝다. 타점왕- 아라이 타카히로(한신 타이거즈) 겨우 93타점에 불과한 기록으로 타점왕을 차지한 아라이는 한신 타이거즈의 주포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타점왕과는 거리가 먼듯 싶었지만 후반기 들어 연일 타점 쓸어담기를 선보이며 리그 타점왕에 올랐다. 아라이의 기록한 타점수에서도 느껴지듯 올해 일본야구가 얼마나 극심한 투고타저에 시달렸는지를 알수 있다. 흔히 타점왕 하면 세자리수 타점이 먼저 떠오를듯 싶지만 올해만큼은 두자리수 타이틀 홀더가 탄생했다. 다승왕- 요시미 카즈키(주니치 드래곤스), 우츠미 테츠야(요미우리 자이언츠) 주니치 에이스인 요시미(18승 3패)와 올해 그 누구보다 공인구 영향을 듬뿍 받았던 우츠미(18승 5패)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첸 웨인과 더불어 주니치 선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요시미의 다승왕 등극은 이상할게 없지만 올해 우츠미의 성적은 시즌 전 예상했던 승수를 훨씬 넘어선 기록이다. 평균자책점- 요시미 카즈키 요시미가 다승왕과 더불어 1.65의 평균자책점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요시미는 26경기에 출전해 190.2이닝을 던지며 리그 최강의 마운드를 자랑하는 주니치의 에이스로서 그 역할을 다했다. 요시미는 15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가운데 가장 적은 피홈런(8개)을 허용했는데 지난해까지만 해도 뜬금포를 자주 맞았던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다. 구원왕- 후지카와 큐지(한신 타이거즈)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지닌 후지카와가 41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후지카와는 올해 30세이브나 기록할수 있을까 할 정도로 세이브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박빙의 승부가 자주 펼쳐진 팀 여건 덕분에 연이어 세이브를 챙기더니 한때 이 부문 1위였던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를 밀어내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후지카와는 지난 2007년 47세이브(일본신기록)로 정점을 찍은 뒤 4년만에 개인 통산 2번째로 40세이브를 돌파했다. 퍼시픽리그 홈런왕-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스) ‘오카와리 군’ 나카무라의 방망이는 투고타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대포를 가동한 나카무라는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3년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빼앗긴 것이 억울하다는듯 무려 4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홈런 2위가 25개(마츠다 노부히로)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카무라가 쏘아 올린 홈런수는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다. 타율왕-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호크스) FA(자유계약선수) 이적 첫해에 제몫을 다 했다. ‘턱돌이’ 우치카와는 지난해까지 요코하마에서 뛰었던 선수로 올해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는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타율 .338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타율왕 후보로 거론되진 않았지만 복귀 후 연일 맹타로 규정타석을 채우며 무난하게 타이틀을 수상했다. 우치카와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타율 1위를 차지한 현역 유일의 선수이기도 하다. 타점왕- 나카무라 타케야 나카무라가 116타점으로 이 부문 타이틀을 수상했다. 올해 퍼시픽리그는 10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단 2명이다. 나카무라의 팀 동료인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100타점으로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나카지마는 득점권 타율 .351를 기록하며 찬스에서 유독 빛나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홈런만큼이나 타점 역시 나카무라의 수상이 어느정도 예견됐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승왕-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데니스 홀튼(소프트뱅크 호크스) ‘신의 아이’ 타나카와 소프트뱅크의 외국인 투수 홀튼이 19승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타나카는 다르빗슈와 함께 다승은 물론 평균자책점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펼쳐왔지만 결국 마지막 등판을 취소한 다르빗슈를 제치고 프로입단 후 이 부문 첫 타이틀을 가져왔다. 홀튼은 일본진출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큰 키에서 내려꽂는 타점이 좋은 홀튼은 그동안 소프트뱅크 하면 스기우치-와다 가 먼저 떠올랐을 정도로 에이스완 거리가 멀었지만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그가 그 자리를 대신할만 하다. 평균자책점- 타나카 마사히로 타나카가 다승과 더불어 1.27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역시 타이틀을 가져갔다. 타나카가 기록한 1.27의 평균자책점은 선발 투수로만 한정한다면 역대 5위에 해당되는 무시무시한 기록이다. 타나카는 이뿐만 아니라 투수부문 7관왕(비공식 포함)을 차지하며 다르빗슈를 제치고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구원왕- 타케다 마사루(니혼햄) 타케다가 2년만에 구원왕에 오르며 팀이 리그 2위를 차지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작은 키지만 볼배합, 특히 타자의 타이밍을 맺는 뛰어난 완급조절 능력은 마무리 투수중 최고수준으로 지난 2009년에도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타케다는 시즌 초반부터 김태균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는 등 연이은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기록하며 무너졌지만 올해 다시 부활하며 니혼햄의 수호신 역할을 다 해냈다. 사진= 타나카 마사히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삼성 “설욕” vs SK “수성”

    [프로야구] 삼성 “설욕” vs SK “수성”

    이제 결판 낼 때가 됐다. 프로야구 삼성과 SK. 2000년대 최강팀이다. 둘 다 지난 10년 동안 3번씩 한국시리즈 우승을 나눠 가졌다. 삼성은 2002·2005·2006년 우승했다. SK는 2007·2008·2010년 정상에 섰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선 SK가 삼성을 눌렀다. 그리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다시 두 팀이 만났다. 이제 진짜 최강팀을 가릴 때가 됐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SK가 올라오기를 학수고대했다. 지난해 참패한 빚을 갚을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했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가을 하면 SK고 SK 하면 가을이다.”라고 맞받았다. 두 팀의 한국시리즈는 이제 시작이다. 고향 선후배의 격돌이다. 이 대행과 류 감독. 서로 인연과 사연이 깊다. 이 대행은 류 감독의 대구중 선배다. 이 대행은 대구상고(현 상원고)로 진학했고 류 감독은 지역 라이벌 경북고를 택했다. 나이는 5살 이상 차이난다. 학교를 함께 다닌 적은 없다. 그러나 서로 대단한 선배·훌륭한 후배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둘은 삼성에서 10년 동안 함께 뛰었다. 이 대행은 1980년대 최고 스타였다. 류 감독은 삼성 내야진의 핵심이었다. 2006년 이 대행의 은퇴 뒤 길이 갈렸다. 이 대행은 구단과의 마찰 끝에 미국으로 떠났다. 우여곡절을 거쳐 지난 8월 SK 지휘봉을 잡았다. 류 감독은 삼성맨으로 남았다. 착실하게 코치 생활을 했고 지난 1월 삼성 사령탑에 올랐다. 그런 둘이 다시 고향 대구에서 맞붙는다. ●최고 불펜 VS 최고 불펜 누가 이길까 이번 한국시리즈는 불펜 대결로 요약하면 충분하다. 최고와 최고의 맞대결이다. 올 시즌 삼성 불펜은 말 그대로 리그 최강이었다. 수치상으로 가장 좋다. 구원 방어율이 2.44다. 불펜의 중심에는 오승환이 있다. 1승 47세이브에 방어율 0.63.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셋업맨은 정현욱과 안지만이다. 정현욱은 4승 3패 24홀드 1세이브에 방어율 2.36. 안지만은 11승 5패 17홀드 방어율 2.83을 기록했다. 둘을 한꺼번에 기용할 필요도 없다. 번갈아 한 경기씩 출전하면 충분하다. 왼손 권혁(방어율 2.79)-사이드암 권오준(2.79)도 상황에 맞게 나선다. 양과 질이 모두 좋다. SK 구원 방어율은 2.78이다. 삼성과 함께 유이한 2점대 구원 방어율 팀이다. 정우람(1.81)-정대현(1.48)-박희수(1.88) 필승조가 건재하다. 왼손 이승호(3.50)-오른손 엄정욱(2.13)도 나쁘지 않다. 역할이 확고한 삼성에 비해 유연한 투입이 가능하다. 정우람은 롱릴리프에서 마무리까지 모두 소화한다. 언제 어떤 상황에 투입하느냐가 승부의 열쇠다. 엄정욱의 활용도 키포인트다. 왼손 위주 SK 불펜에서 삼성의 막강 우타자를 상대할 카드다. ●1차전 선발 SK 고효준-삼성 매티스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건 5년 만이다. 지난 2006년 한화가 삼성과 한국시리즈를 치렀다. 우승에는 실패했다. 객관적으로 체력의 열세를 넘어서기가 힘들다. 단기전 승부가 주는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 반면 기다리는 팀은 보름 정도 휴식을 가진다. 유·불리가 분명하다. 그러나 이면이 있다. SK는 시리즈 들어 이기는 경기에 익숙해져 있다. 막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몸속에 기입되어 있다. 문제는 1차전이다. SK가 잡는다면 분위기를 탈 수 있다. 반대의 경우면 힘의 우열이 분명해진다. 체력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날 수 있다. SK는 1차전 선발로 고효준을 내세웠다. 깜짝 기용이다. 올 시즌 5승 8패 방어율 4.26이었다. 삼성전에는 7경기에 나와 1패 4.94로 좋지 않았다. 4~5회까지만 버텨도 나쁘지 않은 결과다. 삼성은 매티스를 내세웠다. 제구력이 좋다. 공 반의 반개까지 왔다갔다하며 상대 타자를 현혹한다. 올 시즌 5승 2패 방어율 2.52를 기록했다. 대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최형우 ‘스타탄생’… 600만 ‘관중시대’

    [프로야구] 윤석민·최형우 ‘스타탄생’… 600만 ‘관중시대’

    2011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6일 막을 내렸다. 풍성하고 흥미로운 시즌이었다. 투타에서 새로운 스타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KIA 윤석민이 투수 부문 4관왕에 등극했고 삼성 최형우가 홈런왕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초보 감독이 이끈 삼성과 롯데가 1위와 2위에 올랐다. 아무도 예상 못 했던 일이다. 사상 최초 600만 관중 시대도 열렸다. 지난해의 592만 8626명을 가볍게 넘겼고, 올 시즌 목표였던 663만명도 뛰어넘어 680만 9965명을 기록했다. 완연한 프로야구 전성기다. ●윤석민과 최형우 최고가 되다 그동안 윤석민은 2인자 위치였다. 한화 류현진과 SK 김광현에게 가렸다. 프로 데뷔 뒤 개인 타이틀은 지난 2008년 방어율(2.33)이 유일했다. 재능은 있었지만 항상 최고에 조금 못 미치는 투수였다. 2007년엔 잘 던졌지만 그해 최다 패(18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자해 소동 뒤 팀의 추락을 지켜봐야 했다. 시즌 막판, 연이은 사구로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 대체로 운이 없었고 가진 기량보다 성적이 안 나왔다. 올 시즌에 달라졌다. 다승(17승)-방어율(2.45)-삼진(178개)-승률(.773) 등 4부문을 휩쓸었다. 150㎞대 직구와 140㎞대 고속 슬라이더로 타자를 압도했다. 트리플크라운(다승·방어율·삼진)을 포함한 투수 4관왕은 20년 만의 기록이다. 해태 시절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1989~1991년 3년 연속 달성했다. 공격에선 최형우가 빛났다. 사연이 깊은 선수다. 2002년 삼성 입단 뒤 2005년 방출됐다. 2008년 삼성에 재입단했고 올 시즌 최고 타자 자리에 올랐다. 홈런(30개)-타점(118개)-장타율(.617) 등 3개 타이틀을 가져갔다. 지난 시즌, 공격 7관왕 롯데 이대호와 도루·득점을 제외한 공격 부문 타이틀을 양분했다. ●초보 감독과 기존 감독 명암이 엇갈리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다. 삼성이 2006년 뒤 5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전, 전문가들 누구도 삼성을 우승 후보로 보지 않았다. 가까스로 4강에 오를 걸로 봤다. 그럴 만했다. 선동열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낙마와 초보 류중일 감독의 부임. 불안 요소는 많았고 특별한 전력 보강은 없었다. 그러나 빗나갔다. 5월 한때 5위까지 내려갔지만 6월 초반 6연승했다. 그달 28일, 1위가 됐고, 후반기 초반에 선두자리를 굳혔다. 류 감독 특유의 ‘형님 리더십’이 통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끈끈해졌다. 기동력과 작전을 적절히 섞으면서 팀 타선의 효율성도 좋아졌다. 오승환의 부활도 보탬이 됐다. 롯데 양승호 감독도 시즌 초반 불안했다. 로이스터 전 감독을 잃은 롯데 팬들은 새 감독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6월까지 성적이 안 나면서 무관중 운동 시도까지 있었다. 초보 양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실책을 수정하고 팀을 제 궤도에 올렸다. 7~8월 대약진했고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기존 SK 김성근 감독-두산 김경문 감독-LG 박종훈 감독은 그라운드를 떠났다.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엇갈리던 SK 김 감독은 8월 17일 시즌 종료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하루 뒤 김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6월 13일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LG 박 감독은 6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프로야구 최고 스타는 야구팬 올 시즌 삼성 오승환은 아시아 최고기록 시즌 48세이브에 도전했다. 팬들은 6일 마지막 경기까지 스타의 새 기록 달성을 기원했다. 그러나 이날 세이브 기회는 오지 않았고 끝내 47세이브에 그쳤다. 오승환은 “세이브라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 뭐니뭐니 해도 올 시즌 최고 스타는 팬들이었다. 올해 여름 날씨는 비와 무더위로 역대 최악이었다. 우천 취소 경기가 많았고, 제대로 경기를 즐길 환경이 안 됐다. 그런데도 600만을 넘어 700만 가까이 관중이 들어찼다.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열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 오승환 9월 MVP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9월 MVP’에 오승환(삼성)이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오승환은 기자단 투표 22표 가운데 12표를 얻어 5표에 그친 장원준(롯데)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오승환은 9월 한달간 8경기에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올렸다. 2일 현재 연속경기 세이브 기록을 ‘25’로 늘리며 일본프로야구 사사키 가즈히로가 세운 아시아 최다 연속경기 세이브(22경기)를 가볍게 넘어섰다. 또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47세이브)를 이루며 남은 경기에서 대기록을 꿈꾸고 있다. 우즈 15년만에 50위권 이탈 성추문에 휩싸여 추락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15년 만에 세계랭킹 50위 밑으로 떨어졌다. AP통신은 우즈가 유러피언투어의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에게 밀려 50위 자리를 내줬다고 3일 보도했다. 우즈는 61위였던 1996년 10월 13일 이후 778주 동안 50위권에 들었으나 지난 2년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임동현 양궁 693점 세계新 임동현(25·청주시청)이 런던 프레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임동현은 3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2012 런던올림픽 시험경기로 열린 남자부 양궁 개인전 예선 라운드 70m 종목에서 72발 합계 693점을 기록해 예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세운 세계기록(691점)보다 2점 높은 것이다. 임동현이 2004년 8월 그리스 아테네올림픽 때 이 종목에서 684점을 쏘아 세계기록을 세우고 나서 다른 선수가 그의 기록을 깬 적은 없다. 이을용 은퇴… 지도자 수업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의 이을용(36)이 은퇴한다. 강원FC는 이을용이 오는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고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3일 밝혔다. 이을용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위까지 올라서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이을용은 은퇴하고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을 계획이다.
  • [프로야구] 23경기 연속 세이브 ‘아시아 新’

    언제나 그렇듯, 장기 레이스 끝에 정상에 선 팀은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 5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일군 삼성이 그랬다. 방망이와 마운드는 물론 정신력에서 비롯된 조직력까지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갔다. 당연히 시너지효과도 냈다. 여기에 류중일 ‘초짜’ 감독은 우려를 씻고 ‘통 큰 지도력’으로 선수들을 끌어안았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도 적었다. 전력의 누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마디로 우승 요인을 두루 갖췄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서도 삼성 힘의 중심은 역시 마운드였다. 특히 마무리 오승환(29)을 정점으로 한 불펜은 ‘철벽’이었다. 우승의 최고 견인차인 셈. 무엇보다 롯데·LG·KIA 등 맞수들이 시즌 내내 마무리 부재로 속을 끓이던 것에 견주면 어느 때보다 빛났다. 일찌감치 세이브왕을 굳힌 오승환이 철통처럼 버티고 있어서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오승환. 첫해 16세이브로 제 몫을 하더니 이듬해 아시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 시즌 아시아 최다인 무려 47세이브를 쌓아 올린 것. 2007년 40세이브, 2008년 39세이브로 3년 연속 구원왕에 등극하며 진정한 ‘수호신’임을 공고히 했다. 하지만 2009년 어깨 부상 탓에 19세이브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고작 16경기에 나서 4세이브를 건진 것이 전부다. 그런 그가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150㎞에 육박하면서도 볼끝이 살아있는 ‘돌직구’와 140㎞를 웃도는 명품 슬라이더는 타자가 뻔히 보면서도 칠 수 없었다. 올 시즌 그의 기록은 더욱 눈부셨다. 27일 52경기째 등판해 45세이브(1구원승)를 챙겼다. 역전을 허용한 경기도 한차례 없다. 더욱이 10·20·30·40세이브를 모두 최소경기로 장식한 오승환은 지난달 12일 최연소(29세 28일), 미국·일본을 뛰어넘는 최소경기(334경기)로 통산 2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게다가 아시아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23경기 연속 세이브를 일궈냈다. ‘대마신’이라 불린 일본의 사사키 가즈히로가 요코하마 시절인 1998년 세운 연속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에릭 가니에의 84경기 연속 세이브가 최고. 하지만 미국은 세이브 요건이 아닌 상황에서 등판해도 연속경기 기록이 끊기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대기록이 아닐 수 없다. 오승환은 또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시즌 최다 세이브 경신에 3개를 남겼다. 삼성의 잔여 경기가 8경기여서 오승환의 신기록 여부가 시즌 막판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놀라운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이끈 오승환은 리그 최우수선수(MVP) 감으로 손색이 없다. 리그 MVP에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 모든 것을 일궈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국정감사] “한살짜리가 임대주택 10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가진 사람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47세 남자로 무려 2123가구를 세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사는 한 살짜리 유아는 무려 10가구의 임대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전·월세난 완화를 위해 발표한 ‘8·18대책’이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지원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부자감세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임대사업자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2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토해양위 소속인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매입 임대사업자 및 보유주택 수 현황’자료에서 지역·연령별 임대주택 최다 보유자 사례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토부에 등록된 전국 매입 임대사업자(간이 임대사업자 제외)는 4만 3133명으로 보유주택수는 23만 3250가구에 달했다. 임대사업자 1인당 평균 5.4가구를 보유한 셈이다. 안 의원실 관계자는 “국세청 자료에선 2008년 4만 6383명이던 임대사업자가 지난해 4만 9352명으로 6.4% 증가하는 동안 임대수입은 4913억원에서 6478억원으로 31.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임대사업자 현황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으나, 이들이 재산세(지방세)와 종부세·양도세(국세) 등을 제대로 납부했는지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미성년 임대사업자들이 주택 취득 과정에서 증여세를 제대로 냈는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아울러 자료에선 소위 ‘부자동네’로 불리는 ‘서울 강남3구’의 임대사업자가 모두 4293명으로, 이들이 1만 6725가구의 임대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전체 임대사업자 10명 중 4명(39.7%)이 강남3구 거주자로, 임대주택 10가구 중 3가구 이상(36.5%)이 이들 소유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행 법은 임대주택 보유수나 임대사업자의 연령을 제한하진 않는다.”면서 “세금 관련 자료는 국세청과 기획재정부가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한 문제점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추후 임대주택법 개정을 검토 중이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임대사업자 양성화를 위해 오히려 미등록 임대사업자의 의무 등록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정부 정책은 다주택자 양산대책으로, 이렇게 늘어난 다주택자들이 월세전환을 통한 수익 극대화에 치우치지 않고 주거 안정이란 사회적 의무에 기여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빈털털이 러시아 남자, 1년 걸어 고향으로

    타지에서 돈을 몽땅 잃어버려 빈털털이가 된다면 집으로 돌아가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상황에 처한 러시아의 한 남자가 꼬박 1년을 뚜벅뚜벅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통신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비행기를 타고 가도 먼 길을 걸어서 완주한 사람은 블라디보스크에 살고 있는 47세 남자다. 그가 졸지에 처량한 신세가 된 건 정확히 1년 전. 그는 휴가차 모스크바로 놀러갔다가 신분증과 돈을 몽땅 강도에게 빼앗겼다. ”집으로 어떻게 돌아갈까?” 고민하며 방황하던 남자는 걸어서 귀가하기로 결심하고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해 8월의 일이다. 남자는 길을 걸으며 빈 병을 모아 폐품수집상에 팔고, 일용직 등으로 벌이를 하면서 1년 만인 최근 블라디보스크 땅을 밟았다. 그가 발자욱을 남긴 길이는 무려 9000km. 어림잡아 서울과 부산을 11번 왕복한 셈이다. 사건은 경찰 소식통을 통해 우연히(?) 알려졌다. 반갑게 들어선 블라디보스크에서 또 강도를 만나 물씬 얻어맞고 가진 돈을 다 빼앗긴 것. 그는 더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강도 때문에 1년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또 강도를 당했다.” 경찰은 강도를 잡아 남자에게 돈과 옷가지를 돌려줬다. 남자의 사연은 경찰을 통해 러시아 언론에 소개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프로야구] 美 마이너 경험자 등 46명 도전

    [프로야구] 美 마이너 경험자 등 46명 도전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가 5일 마산구장에서 2차 선수 선발 테스트를 했다. 지난 6월 말에 실시한 1차 테스트 통과자 14명을 포함해 모두 46명이 참가했다. 새로 도전한 32명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진출했던 정성기(32)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정성기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등에서 뛰다 2009년 한국에 돌아왔다. 그는 해외 프로야구에서 활동하면 귀국한 뒤 2년간 선수로 뛸 수 없다는 프로야구 규약에 묶여 그동안 모교인 순천 효천고와 동의대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정성기는 마이너리그 4시즌 동안 143경기에 출전해 3승 8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구단 스카우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개의 공을 던진 정성기는 “입단만 된다면 나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C는 최종 성적으로 10여명을 뽑아 다음 달 중순부터 전지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창조의 드로잉…故박이소 작가 ‘개념의 여정’

    창조의 드로잉…故박이소 작가 ‘개념의 여정’

    “2014년 10주기 때 집중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획된 전시입니다. 미술작가 육성방안을 1990년대부터 고민한 분을 젊은 세대들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김선정 큐레이터) “젊은 기획자나 작가에게 그 분은 작가보다는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시를 통해 그 분이 직접 해왔던, 혹은 하려 했던 작업이 어떤 것이었는지 보셨으면 합니다.”(김장언 큐레이터) 박이소의 드로잉 작품 230여점을 선보이는 ‘개념의 여정’(Lines of flight)전이 10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박이소는 한국에 포스트모더니즘을, 미국에는 제3세계 미술을 소개한 주인공이다. 2003년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 때 한국관 작가로도 참여했다. 2004년 4월 47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개념미술을 강조했기 때문에 박이소의 드로잉은 단순히 기초적 훈련이라기보다 창조를 위한 연구과정이다. 가령, ‘오늘(요코하마)을 위한 설치 연구’는 2000년 일본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에 출품한 설치작업 ‘오늘’을 제작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우리는 행복해요를 위한 설치 연구’는 2004년 부산비엔날레 출품작 ‘우리는 행복해요’를 연필로 그린 것이다. 1994년작 ‘스리 스타 쇼’도 눈길을 끈다. 검은색 물이라는 공통점은 있으나 원산지는 다른 커피, 콜라, 간장 세 종류의 액체로 각기 다른 별을 그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 살인자를 가리키다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 살인자를 가리키다

    2006년 10월 11일 오후 3시 인천 강화도의 한 선착장. 주변을 거닐던 관광객이 바다 쪽 석축에 걸린 작은 물체를 발견했다. “저게 뭐지? 일반적인 바다 쓰레기 같지는 않은데….” 왠지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가까이 다가간 그는 자기도 모르게 ‘악!’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잘린 사람 손이었다. 바다를 떠돌다 뭍을 만나니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겠다는 심정이었을까, 조류에 떠밀려 온 가련한 시신 조각은 축대에 기대어 제발 자기를 봐 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40대 중반 여성… 남편 그리고 내연남 상식적인 얘기지만 바다나 강에서 발견된 시신은 육지에서 나온 것보다 신원을 파악하기가 훨씬 어렵다. 가장 보편적 방법인 지문감식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물속에서 붇거나 부패하는 과정에서 형체가 훼손되기 때문이다.경찰은 망자의 손을 수습해 아이스박스에 넣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다. 우선 규명해야 할 것은 자살이냐, 타살이냐 여부. 손목 절단이 흉기 등에 의한 것이라면 그 사람은 토막 살해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떠돌다 선박 스크루 등에 의해 절단된 것이라면 타살 외에 자살이나 사고사일 수 있다. 부검 결과, 타살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국과수는 “손목 절단면의 전반적인 모양새가 칼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한 일로 보이며 피해자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사망자는 누구인가. 물속에서 부패한 손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지문이 나오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익사체나 부패가 진행 중인 시신은 주사기로 시신의 손에 실리콘을 주입해 지문을 떠 내지만 이 시신은 훼손 정도가 심해 그마저도 불가능했다. 조사반은 고온처리법에 희망을 걸어 보기로 했다. 뜨거운 물로 피부를 팽창시켜 숨어 있던 지문을 도드라지게 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한국의 지문감식 수준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 실제로 이 방법은 2004년 동남아 지진해일 참사 때 큰 위력을 발휘했다. 9일 만에 경찰은 지문 채취에 성공했다. 중지에서는 활모양의 궁상문(弓狀紋)이, 약지에서는 말굽모양의 제상문(蹄狀紋)이 확인됐다. 피해자는 당시 44세의 여성 A씨였다. 약 1개월 전 남편 K(당시 47세)씨에 의해 가출 신고가 돼 있었다. 인테리어업을 하는 K씨는 “아내가 9월 15일 직장에 출근한 후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내연남과 살기 위해 집을 나간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A씨의 통화 기록을 조회하자 실제로 한 남자가 등장했다. 그는 A씨와 결혼을 하기 위해 이미 이혼해 있는 상태였다. 남편 진술의 신빙성에 무게가 더해졌다. 경찰은 내연남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그는 분명한 알리바이를 갖고 있었다. 의심할 만한 대목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수사의 초점은 다시 남편을 향했다. ●아내와의 엽기적인 마지막 눈인사 “그놈과 잘 먹고 잘 살고 있겠죠. 걱정도 안 돼요.” 남편 K씨가 퉁명스럽게 내뱉은 말에는 부인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다. 경찰은 우선 K씨의 아파트 폐쇄회로(CC)TV부터 살펴보기 시작했다. 가출 이후 거의 500시간에 육박하는 녹화분을 샅샅이 뒤졌다. 지루한 녹화 화면과의 전쟁. 전체 분량을 절반쯤 확인했을 때 화면에 남편 K씨와 아내 A씨의 모습이 등장했다. 10월 2일 오전 10시 10분. 그들이 살던 아파트로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남편 K씨 진술대로라면 가출 신고 후 부인과 만나는 일은 없었어야 하는 거 아냐? 아무래도 K씨가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아.” 경찰들은 이쯤에서 용의자가 누구인지 80% 정도 확신하게 됐다. 다시 몇 시간 정도 녹화분을 더 돌리자 등에 뭔가를 짊어지고 혼자 내려오는 남편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다. 큰 이불 보따리였다. 남편은 그걸 자기 승합차에 실었다. 얼마 후에는 검은 비닐봉지와 아내의 핸드백을 갖고 돌아다니는 모습도 포착됐다. 나머지 녹화분에서는 어디에도 부인 A씨가 집을 나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경찰이 남편의 통화 내역을 확인한 결과 범행 이틀 뒤인 4일 남편은 경기 김포 등지를 배회하고 있었다. 김포는 시신의 손목이 발견된 강화도와 가까운 곳이다. 경찰은 그가 아내를 살해하고 이틀 뒤 시신을 버린 것으로 판단하고 남편을 체포했다. 처음에 완강히 범행을 부인하던 K씨는 계속된 추궁과 증거 제시에 결국 모든 것을 실토했다. 바람난 아내와 이혼을 협의하다 홧김에 목 졸라 살해했고 인테리어 가게에서 쓰는 톱과 칼로 집 화장실에서 시신을 토막 낸 뒤 강화대교 밑 바다와 김포대교 밑 강물에 버렸다고 했다. 그는 가출해 내연남과 보름 이상 여행을 떠난 뒤 스스럼없이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죽이고 싶었다고 했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K씨가 죽은 아내의 머리를 자기 인테리어 가게 지하 보일러실에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이 발견했을 때 A씨의 눈은 청테이프로 가려져 있었다. “아내가 눈을 뜨고 죽었는데 그 눈과 마주치는 것이 너무 무섭더군요.” 불행한 부부의 마지막 눈 맞춤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야구] ‘돌부처’ 200S

    [프로야구] ‘돌부처’ 200S

    언제나처럼 표정은 덤덤했다. 다소 느린 듯한 걸음걸이도 여전했다. 6-3으로 삼성이 앞선 8회 초 2사 1루 상황. KIA 공격이었다. 세이브 요건은 충족됐고, 삼성 오승환이 천천히 마운드로 올라왔다. 프로야구 사상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기록 달성이 걸린 등판이었다. 그런데도 평소와 똑같았다. 오승환의 얼굴에선 긴장도 흥분도 찾을 수 없었다. 그냥 할 일을 하러 왔다는 표정. 오승환은 그런 투수다.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안치홍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간단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에도 특유의 ‘돌직구’를 묵묵히 뿌려댔다. 김상훈을 삼진, 이종범을 3루 땅볼, 이현곤을 1루 직선타로 막아 냈다. 7-3으로 삼성이 승리했다. 순간 대구구장엔 폭죽이 터졌다. 시즌 35세이브째. 개인 통산 200세이브 기록이 세워지는 순간이었다.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12일 대구 KIA-삼성 전에서 프로야구 사상 최연소·최소 경기 2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1999년 김용수(전 LG), 2007년 구대성(전 한화)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200세이브를 기록했다. 만 29세 28일의 나이, 프로 334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하면서 구대성이 갖고 있던 최연소(37세 11개월 12일) 최소 경기(432경기) 200세이브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최소 경기 200세이브 세계기록이기도 하다. 일본 프로야구(NPB) 최소 경기 기록은 사사키 가즈히로(전 요코하마)가 가지고 있다. 370경기 만에 달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조너선 파벨본(보스턴 레드삭스)이 359경기 만에 200세이브를 기록했다. 다만 최연소 200세이브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2008년 9월 2일 세운 26세 7개월 26일에 못 미친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오승환은 그해 10승 1패 16세이브 방어율 1.18로 신인왕이 됐다. 2006년엔 47세이브로 1994년 정명원(전 태평양)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40세이브)을 경신했다. 2005년엔 일본 주니치 이와세 히토키가 세웠던 NPB 한 시즌 최다인 46세이브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후 2007년엔 40세이브로 사상 첫 2년 연속 40세이브를 돌파했고 2008년에도 39세이브로 구원왕 3연패에 성공했다. 2009년과 지난 시즌엔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올 시즌 다시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사상 첫 시즌 50세이브도 꿈은 아니다. 이날 기록 달성 뒤엔 ‘돌부처’ 오승환도 잠깐 흔들렸다. 폭죽이 터지는 동안 살짝 눈시울이 불거졌다. 오승환은 “대기록을 세워 기분이 좋지만 나 때문에 안지만이 2타자만 잡는 등 동료의 희생이 있었다.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00세이브, 400세이브까지 가도록 열심히 하겠다. 마무리도 롱런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두산(대전), LG-롯데(잠실), SK-넥센(문학)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손,살인자를 가리키다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손,살인자를 가리키다

    2006년 10월 11일 오후 3시 인천 강화도의 한 선착장. 주변을 거닐던 관광객이 바다쪽 석축에 걸린 작은 물체를 발견했다. “저게 뭐지? 일반적인 바다 쓰레기 같지는 않은데?.” 왠지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가까이 다가간 그는 자기도 모르게 ‘악~’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잘려진 사람의 손이었다. 바다를 떠돌다 뭍을 만나니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겠다는 심정이었을까, 조류에 떠밀려온 가련한 조각 시신은 축대에 기대어 제발 자기를 보아 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 40대 중반 여성?남편 그리고 내연남 상식적인 얘기지만 바다나 강에서 발견된 시신은 신원을 파악하기가 육지에서 나온 시신보다 훨씬 어렵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인 지문감식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물 속에서 불거나 부패하는 과정에서 형체가 훼손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망자의 손을 수습해 아이스박스에 넣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다. 우선 규명해야 할 것은 자살이냐, 타살이냐 여부. 손목 절단이 흉기 등에 의한 것이라면 그 사람은 토막살해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떠돌다 선박 스크루 등에 의한 절단된 것이라면 타살 외에 자살이나 사고사일 수 있다. 부검 결과, 타살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국과원은 “손목 절단면의 전반적인 모양새가 칼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능숙하게 한 일로 보이며 피해자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사망자는 누구인가. 물 속에서 부패된 손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지문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익사체나 부패가 진행 중인 사체는 주사기로 시신의 손에 실리콘을 주입해 지문을 떠내지만 이 경우는 훼손 정도가 심해 그마저도 불가능했다. 조사반은 고온처리법에 희망을 걸어 보기로 했다. 뜨거운 물을 통해 피부를 팽창시켜 숨어 있던 지문을 도드라지게 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한국의 지문감식 수준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 실제로 이 방법은 2004년 동남아 지진해일 참사 때 큰 위력을 발휘했다. 9일 만에 경찰은 지문 채취에 성공했다. 중지에서는 활모양의 궁상문(弓狀紋)이, 약지에서는 말굽모양의 제상문(蹄狀紋)이 확인됐다. 피해자는 당시 44세의 여성 A씨였다. 약 1개월 전 남편 K(당시 47세)씨에 의해 가출 신고가 돼 있었다. 인테리어업을 하는 K씨는 “아내가 9월 15일 직장에 출근한 후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내연남과 살기 위해 집을 나간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A씨의 통화기록을 조회하자 실제로 한 남자가 등장했다. 그는 A씨와 결혼을 하기 위해 이미 이혼해 있는 상태였다. 남편 진술의 신빙성에 무게가 더해졌다. 경찰은 내연남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그는 분명한 알리바이를 갖고 있었다. 의심할만한 대목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수사의 초점은 다시 남편을 향했다.   ■ 아내와의 엽기적인 마지막 눈인사 “그놈과 잘 먹고 잘 살고 있겠죠. 걱정도 안 돼요.” 남편 K씨가 퉁명스럽게 내뱉은 말에는 부인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다. 경찰은 우선 K씨의 아파트 CCTV부터 뒤지기 시작했다. 가출 이후 거의 500시간에 육박하는 녹화분을 샅샅이 뒤졌다. 지루한 녹화화면과의 전쟁. 전체 분량을 절반쯤 확인했을 때 화면에 남편 K씨와 아내 A씨의 모습이 등장했다. 10월 2일 오전 10시 10분. 그들이 살던 아파트로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남편 K씨 진술대로라면 가출신고 후 부인과는 만나는 난 일은 없었어야 하는 것 아니야? 아무래도 K씨가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아.” 경찰들은 이쯤에서 용의자가 누구인지 80%쯤 확신하게 됐다. 다시 몇시간 정도 녹화분을 더 돌리자 등에 뭔가를 짊어지고 혼자서 내려오는 남편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다. 큰 이불보따리였다. 남편은 그걸 자기 승합차에 실었다. 얼마 후에는 검은 비닐봉지와 아내의 핸드백을 갖고 돌아다니는 모습도 포착됐다. 나머지 녹화분에서는 어디에도 부인 A씨가 집을 나오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경찰이 남편의 통화내역을 확인한 결과 범행 이틀 뒤인 4일 남편은 경기도 김포 등지를 배회하고 있었다. 김포는 시신의 손목이 발견된 강화도와 가까운 곳이었다. 경찰은 그가 아내를 살해하고 이틀 뒤 시신을 버린 것으로 판단한고 남편을 체포했다. 처음에 완강히 범행을 부인하던 K씨는 계속된 추궁과 증거 제시에 결국 모든 것을 실토했다. 바람 난 아내와 이혼을 협의하다 홧김에 목졸라 살해했고 인테리어 가게에서 쓰는 톱과 칼로 집 화장실에서 시신을 토막 낸 뒤 강화대교 밑 바다와 김포대교 밑 강물에 버렸다고 했다. 그는 가출해 내연남과 보름 이상 여행을 떠난 뒤 스스럼 없이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가 죽이고 싶었다고 했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K씨가 죽은 아내의 머리를 자기 인테리어점 지하 보일러실에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이 발견했을 때 A씨의 눈은 청테이프로 가려져 있었다. “아내가 눈을 뜨고 죽었는데 그 눈과 마주치는 것이 너무 무섭더군요.” 불행한 부부의 마지막 눈맞춤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의 주간연재 기획물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에 보내주시는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16일 시작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현장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기사입니다. 그동안 연재돼 온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랩해 두시면 한편의 현장 과학수사의 사례집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목졸려 죽은 시신의 ‘마지막 증언’ 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긴장한 범인이 현장에 남긴 대변이 결정적 증거를… 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7) 여성 유린 위해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8) 핏자국 속 엽기 살인범의 족보 혈흔 속 性염색체로 ‘악마의 姓’ 찾아내다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급성 수분중독으로인한 사망사건 사람의 능력 이상으로 물 많이 마시면 생명 잃는다 11) “너무나 깨끗한 자살현장이 타살을 증명했다”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그녀가 아들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찾기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그녀가 성형수술만 안했더라도…” 광대뼈 축소술, 동거男에 목졸린 백골의 한 풀다 15) 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女…6년만의 대반전 연쇄살인 택시기사, 274만개의 눈 CCTV가… 16) 죽은 여성이 남긴 데스노트…살인자를 지목하다 찢어진 장부가 범인을 증언하다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살인자를 가리키다 바다에서 건진 토막시신의 신원찾기
  • 비행기로 엄마집 들이받은 ‘망나니 아들’

    스위스에서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운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샤프하우젠 주의 한 마을에서 경비행기가 저공비행을 하다 주택을 들이받았다. 비행기를 몰던 조종사는 아들, 사고를 당한 집은 노모의 주택이다. 노모는 사고 당시 지하실에 있다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아들은 잔해 속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고로 벽돌로 지은 주택은 한쪽이 완전히 허물어졌다. 비행기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화마는 주택 안쪽까지 흉하게 그을린 자국을 남겼다. 불행한 사고처럼 보이지만 경찰은 9.11 자폭테러를 흉내낸 자폭테러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들이 노모에게 카미카제처럼 돌진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들은 이날 비행기를 빌려 하늘을 날며 노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집에 계시느냐. 잠깐 들르겠다.”며 전화를 끊은 뒤 사고가 났다. 비행기는 주택 위를 세 번 비행한 뒤 전속력으로 벽을 향해 돌진했다. 주민들은 “사고로 볼 여지가 없다.”며 노모를 노린 테러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47세로 생을 마감한 아들은 평소 노모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부모가 이혼한 뒤 아들은 신세를 비관하며 괴로워했다. 아들은 가장파탄의 책임이 어머니에게 있다고 추궁하곤 했다. 이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뜬 뒤에는 사이가 더욱 나빠졌다. 직장을 잃은 뒤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난 2년간 아들은 우울증에 시달렸다. 노모의 한 이웃은 “모자 간에 문제도 많고, 탈도 많았다.”며 자폭테러를 의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노예보다 포로가 낫다”

    리비아 반군들은 지난주 카다피군이 진을 치고 있는 트리폴리 인근 카와리시 마을을 급습하다 황당한 상황을 맞았다. 격렬한 총격전을 예상하며 한껏 긴장한 채 마을로 쳐들어 간 반군은 곧바로 카다피 정부군 200여명과 맞닥뜨렸다. 그런데 러시아산 칼라슈니코프 소총으로 무장한 이 카다피군 병사들은 반군을 보자마자 일제히 소총을 땅에 내려놓고는 두 손을 치켜들며 항복했다. 단 한 발의 총도 쏘지 않았고, 오히려 반군을 기다렸다는 듯 순순히 투항했다. 반정부 시위로 시작된 리비아 내전 사태가 5개월 넘게 계속되면서 카다피 친위부대원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애초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에 대한 충성심이 없던 용병은 물론 리비아 국적의 군인들조차 수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자 전장을 탈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반군이 장악한 리비아 서부 진탄의 임시 교도소에는 14일(현지시간) 147명의 정부 측 포로가 수감돼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대부분 최근 몇 주 사이 붙잡힌 카다피 정부군 병사들로, 용병도 25명 포함돼 있었다. 17세 소년에서 47세 중년 남성까지인 이들 포로는 교도소 신문 과정에서 “카다피 측의 감언이설에 속아 노예처럼 생활했다.”고 털어놓았다. 반군의 대공세에 밀려 수도 트리폴리 수성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카다피 정권은 “수도가 반군에게 점령된다면 도시를 폭파해 버리겠다.”며 반군과 국제사회를 위협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