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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4255억원...“전년 대비 15% 증가”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4255억원...“전년 대비 15% 증가”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1조 4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다. 신한증권 매각 이익이 포함됐던 지난 2022년 3분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42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1조 2383억원보다 15.1% 늘었고 지난 1분기 1조 3215억원에 비해 7.9%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 측은 이번 2분기 실적이 일회성 이익을 뺀 경상 기준으로 사실상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3분기 1조 59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당시엔 신한증권 매각 이익 4438억원이 포함됐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2조 747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2조 6262억원보다 4.6% 늘었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이자이익과 신용카드·투자금융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증가세가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졌다. 2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2조 821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2조 6942억원)와 올해 1분기(2조 8159억원)보다 각각 4.7%와 0.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 112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역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신용카드·리스, 증권 수탁, 투자은행(IB) 등 수수료 이익과 보험이익이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신한금융은 2분기 대손충당금으로 1분기 대비 61.4% 많은 6098억원을 쌓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분기 대손 비용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 준공 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1분기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1조 12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7490억원보다 50.2% 성장한 기록을 달성했다. 신한카드와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도 1943억원과 1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와 7.3% 늘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발표에 앞서 2027년까지 자사주 5000만주를 소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신한금융은 해당 계획 실행을 통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 구덕운동장에 아파트 건립? “사업비 충당” vs “공공재 사유화”[이슈&이슈]

    구덕운동장에 아파트 건립? “사업비 충당” vs “공공재 사유화”[이슈&이슈]

    축구 전용 구장·체육문화시설 함께부지 30% 공공주택 지어 재원 확보“정주환경 개선돼 지역에 활력 돌 것”“주민들 이용하던 공원 난개발” 반발의견 수렴 없이 350여가구 늘리기도협의회 꾸려 2만명 국토위에 건의문 부산시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공설운동장인 구덕운동장을 부산 첫 축구 전용 경기장을 포함한 문화·체육·상업 복합시설로 재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인다. 일부 면적에 공동주택을 건립해 분양하고 그 수익으로 공공시설 사업비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인근 주민들이 ‘공공부지의 사유화’를 주장하며 구덕운동장 내 아파트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구 구덕운동장 일원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시는 구덕운동장이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국토부 공모에 ‘구덕운동장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안’을 제출했다. 최종 지정 여부는 다음달 말 가려질 예정이다. 구덕운동장은 1928년 지어진 부산 첫 공설운동장이다. 1971년 주경기장, 야구장, 체육관 등이 준공되면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소화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1984년 첫 우승을 이룬 장소이기도 하다. ‘노다이 사건’으로 불리는 부산항일학생의거가 시작된 장소라는 역사성도 지니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 구덕운동장에서 ‘제2회 경남 학도 전력증강 국방 대회’가 열렸는데, 심판장이었던 노다이가 편파 판정으로 일본인 학교를 우승시키자 분노한 동래중학교(현 동래고)와 부산제2상업학교(현 개성고)가 노다이의 집까지 행진해 돌 세례를 퍼부었던 일이다.다만 1985년 사직운동장이 건립되면서 지역 대표 체육시설로서 지위를 잃었고 건립 40년이 지나면서 심각한 노후화로 야구장과 체육관을 철거했다. 남아 있는 종합경기장도 2022년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을 만큼 낡아 매년 30억원 이상의 유지보수비가 투입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덕운동장 재개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가 민간 제안 방식으로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동력을 잃었다. 이번에 시가 제출한 계획안에는 총사업비 7990억원을 투입해 시유지인 구덕운동장 일원 7만 1577㎡에 1만 5000석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 체육·문화·업무·상업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전체 부지 중 약 30%인 2만 1897㎡에는 아파트 850가구와 오피스텔 70실을 건립한다. 재개발 재원은 공모 선정에 따른 국·시비 재정 지원 각 250억원, 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출자, 주택도시기금 융자 5440억원, 민간 투자 1946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부지를 현물 출자한다. 재개발 시행은 시와 HUG 출자로 설비하는 부동산투자회사가 맡는다. 이 회사의 지분 구성비는 HUG 51%, 시 46%, 민간 3%로 재개발 완료 후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을 분양해 수익을 내고 지분 비율대로 배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축구전용경기장과 체육·문화·상업시설은 모두 시가 관리하고 운영하는 시설이 된다. 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이 완료되면 축구전용경기장이 프로축구 경기와 더불어 각종 공연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유동 인구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실외 생활체육시설이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시설로 바뀌고 도서관,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 시설도 갖추는 등 정주환경도 개선되면서 구덕운동장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공공재의 사유화’를 우려하면서 구덕운동장 내 아파트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아파트 예정 부지가 현재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생활체육 공원이라는 것도 반발을 키우는 부분이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 협의회’를 꾸리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2만여명의 서명과 함께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의회는 재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이 미흡했다고 보고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보완 계획을 마련하고, 시의회에 보고를 철저히 하라고 시에 주문했다. 시는 현재 구덕운동장 재개발 계획은 단지 구상일 뿐이며 아파트 건립 규모 등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구덕운동장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돼도 지정 고시가 될 때까지 1년 동안 주민 의견을 수렴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런데도 주민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임병률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 협의회장은 “주민은 재개발을 막으려는 게 아니라 아파트 건립에 반대하는 것인데 아파트가 핵심 수익원인 이 사업의 구조를 고려하면 주민의 의견이 수용될 여지가 없다고 본다”면서 “지난해까지는 재개발 계획상 아파트 규모가 500여 가구였는데 올해는 850가구로 늘어난 것도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시의 말을 믿지 못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은 시와 HUG가 주도하는 공공사업으로, 주거 시설은 최소화하도록 통제할 것이며, 체육·문화 시설 등 공공시설을 시가 직접 관리 운영하면서 인근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현재 계획은 구상안일 뿐 구체적인 도입 시설과 규모, 건축계획 등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에 몰아닥친 ‘학교 통폐합’… 일부선 마찰로 무산 위기

    저출생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전국 학교에 ‘통폐합’ 바람이 몰아닥쳤다. 이로 인해 마찰도 일고 있다. 공립 하동고등학교와 사립 하동여자고등학교 통폐합을 추진 중인 경남교육청은 하동여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하동육영원 이사회가 지난 22일 회의에서 ‘하동여고 계속 운영에 대한 심의’에 관한 안건을 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안건 부결은 하동고와 통합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10일 회의에서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폐합은 관련 기관과 토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 않았던 이사회는 도교육청과 면담 후 회의를 다시 열었고, 안건 부결을 택했다.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폐합은 20년 넘은 지역사회 과제다. 몇 차례 무산됐던 통폐합이 최근 다시 화두가 되면서 이번에는 경남교육청이 나섰었다. 경남교육청은 5월 주민·학부모 설명회, 지난달 설문조사를 연이어 진행했고, 설문조사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1591명 중 68%가 통폐합에 찬성해 의결 기준인 60% 이상을 충족, 기대감을 높였었다. 다만 공립과 사립 통폐합 최종 관문인 학교법인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두 학교 통폐합은 이번에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충북 음성군에서는 도내 첫 공립·사립 통합 사례가 나왔다. 공립 감곡중학교와 사립 매괴여자중학교로, 충북교육청은 두 학교 통합 행정예고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충북교육청이 시행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는 326가구 중 90.2%가 통합에 찬성했다. 이후 매괴여중을 운영 중인 천주교학교법인이 용단을 내리면서 통폐합은 현실화하게 됐다. 통합 감곡중은 2028년 신입생을 받아 12학급 18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146억원을 투입해 감곡중 건물을 증축한다. 교육부 적정 규모 학교 지침에 따라 각 교육청은 일정 비율 이상 학부모 동의를 받으면 통폐합을 추진할 수 있다. 지역별 논의는 이어지고 있다. 통폐합 중점 대상 학교 27곳을 관리 중인 강원교육청은 다음 달 추진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계획에서 ‘1면 1교, 도서·벽지, 개발예정지역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등 기존 규정 일부를 삭제하면서 반발을 샀다. 통폐합에 찬성하는 이들은 교육 위기 극복에 통폐합은 필수라고 말한다. 시민단체 하동미래교육 군민모임 등이 “통합 없이 이대로 간다면 하동고와 하동여고는 소규모 학교로 전락하고 학생들이 타지로 유출되는 일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한 게 예다. 통폐합에 반대하는 이들은 지역 내 학교가 사라지면 인구 유출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해 관련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 카드론 40조 6000억원 돌파…1년 만에 3조원 늘어

    카드론 40조 6000억원 돌파…1년 만에 3조원 늘어

    현금서비스·리볼빙 잔액은 소폭 감소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0조 6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15%에 이르는 고금리에도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몰리면서 1년만에 3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6월 카드론 잔액은 40조 6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37조 6171억원)과 비교해 2조 9888억원 늘었으며, 올 상반기에만 1조 8446억원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 5월(40조 5186억원)보다는 873억원 늘어 증가세는 소폭 줄어들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한 달간 4823억원, 5월에는 5542억원 증가했다. 카드론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연체율이 오르자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다. 급하게 돈을 빌릴 곳이 마땅찮은 서민들이 카드론으로 몰린 것이다. 6월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 6216억원으로, 5월(6조 6753억원)보다 537억원 줄어들었따.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7조 2563억원으로 전월(7조 2817억원) 대비 254억원 줄었다.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는 삼성카드와 롯데카드가 14.7%, 신한카드와 하나카드가 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 중에는 현대카드가 13.6%로 가장 낮았다.
  • ‘46억 횡령’ 건보공단 직원 징역 15년

    ‘46억 횡령’ 건보공단 직원 징역 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직 중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최모(46)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근무하던 2022년 4~9월 공단 내부 전산망을 조작하는 등 18차례에 걸쳐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졌다. 건보공단은 2022년 9월 최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민사소송으로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해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 2000만원을 회수했다. 범행 후 필리핀으로 달아난 최씨는 도피 1년 4개월만인 지난 1월 9일 현지의 한 고급 리조트에서 경찰에 붙잡혀 같은 달 17일 국내로 송환됐다. 최씨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많은 채무를 부담하게 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달 28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25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러, 자국 전사자 유족·부상자에 줘야할 보상금은? “올해 국가 예산의 6%” [핫이슈]

    러, 자국 전사자 유족·부상자에 줘야할 보상금은? “올해 국가 예산의 6%” [핫이슈]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러시아 군인(전사자)의 유족과 부상당한 군인(부상자)에게 러시아 정부가 약속한 일회성 보상금이 국가 전체 예산인 36조 6000억 루블의 약 6%인 2조 3000억 루블(약 36조 2480억원)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토머스 라탄지오 연구원과 워싱턴 싱크탱크 국익연구소(CFTNI)의 해리 스티븐슨 연구원은 지난 9일 안보전문 사이트 ‘워 온 더 록스’를 통해 이 같은 추산치를 공개했다. 라탄지오와 스티븐슨 연구원은 영국과 프랑스 국방 자료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군 사상자 수를 40만 명으로 추정했다. 이 중 전사자 수는 10만 명이다. 러시아 법령은 전사자 유족에게 보험금 330만 루블과 위로금 500만 루블을 합친 보상금 830만 루블을 지급하도록 규정해 왔으나, 지난 2022년 전쟁 초기에 통과된 조치에 따라 500만 루블을 추가로 줘야 한다. 여기에 각 지방 정부에서 지급되는 100~300만 루블의 보상금을 더하면 대다수 가구는 총 1400만 루블(약 2억 20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고 두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 밖에 부상당한 군인도 2022년 추가 법령에 따라 300만 루블(약 4700만원)을 받는다. 이에 대해 두 연구원은 “단순 계산으로 일회성 보상금은 부상자들에게 9000억 루블, 전사자 유족들에게 1조 4000억 루블을 줘야 하는 데 이는 2조 3000억 루블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전사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이 같은 보상금을 지급해 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BI는 지적했다. 러시아 정부가 보상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22년 6월 직접 인터뷰한 군인 4명을 포함한 러시아 군인 일부가 전장에서 부상을 입은 후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자유유럽방송(RFE)의 러시아 담당 탐사부서인 시스테마도 다수의 러시아 계약병 부상자와 전사자 가족이 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 정부가 전사자를 ‘전투 실종자’로 지정해 유족에게 보상금을 전액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러시아 군인의 전화 통화를 통해 드러났다. 이 내용은 우크라이나 측이 도청해 공개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달 러시아의 누적 군인 사상자 수가 51만 5000명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자국 군인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거나 다쳤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러시아 독립 매체 미디어조나는 자국 군인 전사자의 이름을 추적해 그 수를 집계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 5일 업데이트에 따르면 올해 3만 9000명을 포함해 10만 6000명에서 14만 명 사이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PTSD 치료 비용 국가 예산 2% 라탄지오와 스티븐슨 연구원은 또 러시아 정부가 자국 군인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도 추산했다. 환자 한 명당 연간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연구원은 미국에서 PTSD를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을 사용하는 대신 이를 러시아의 경제 상황에 맞게 조정한 다음, 50만 명의 러시아 재향군인이 이번 전쟁으로 인해 일종의 PTSD를 겪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군인의 PTSD를 치료하는 데는 연간 6600억 루블(약 10조 4346억원)이 들어가며, 이는 올해 국가 예산의 약 2%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번 전체 예산 중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약 10조 8000억 루블(약 170조 7480억 원)을 국방비로 지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데 상당 부분은 무기 생산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국가 예산에 대한 이 같은 편향적 지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적으로 치르려는 의도를 드러낸다고 지적한다. 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러시아·유라시아센터의 분석가들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크렘린궁은 증가하는 군비에 모든 걸면서 자국 경제를 영구적인 전쟁의 덫에 빠뜨리고 있다”고 썼다.
  • “관리단체 6개월 하면 한 사람 보내줄게”…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속내

    “관리단체 6개월 하면 한 사람 보내줄게”…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속내

    대한테니스협회가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와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체육회가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고 관리위원장을 파견할 움직임을 보이자, 대한테니스협회는 새로운 회장 취임식을 강행할 태세다. 11일 대한테니스협회 등에 따르면 주원홍(67) 회장 당선인은 오는 16일 오후 서울 시내의 모 호텔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주 회장 당선인은 지난달 23일 제28대 회장 보궐 선거를 통해 테니스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주 회장의 임기는 연말까지인 28대 회장 잔여 임기와 29대 회장 4년이다. 앞서 지난 9일 대한체육회가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고, 테니스협회의 직인을 회수해 갔다. 이와 관련, 테니스협회는 10일 “관리단체 지정 사유가 없다”라며 서울동부지법에 관리단체 지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또 주 회장 당선인을 비롯한 ‘백만 테니스인을 대표한 17개 시도 및 6개 연맹체 회장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 하겠다”라고 밝혔다. 테니스협회 관리위원장과 위원 등 7~9명을 파견할 계획이었던 체육회가 가처분 판단 이후로 미루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근거인 ▲단체장 공백 ▲각종 분쟁 ▲재정 악화와 관련, 모두 해소됐다는 게 테니스협회의 설명이다. 단체장 공백과 관련,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동생인 정희균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사퇴 이후 테니스협회는 작년 10월 보궐 선거를 추진했으나 체육회의 요청에 따라 중단했다가 지난달 새로운 수장을 뽑았다는 것이다. 각종 분쟁과 관련, 정 전 회장 퇴임 이후 단 한 건의 분쟁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협회는 주장한다.특히 가장 중요한 문제인 재정 악화와 관련, 협회는 민간기업인 미디어윌에 지고 있던 채무 46억원은 ‘협회 정상화’를 조건으로 탕감받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부채탕감 확약서, 미디어윌 이사회 의사록, 탕감 공증까지 받았다고 협회는 설명한다. 테니스협회는 현재 자립기금 5억원을 쌓아둔 데다 하나증권으로부터 후원금 30억원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부채 탕감만으로도 급한 불을 꺼 나갈 수 있다. 주 회장 당선인과 미디어윌 회장 주원석(65) 전 테니스협회 부회장은 형제이다. 대한체육회는 “아무런 조건 없이 탕감확약서를 제출하라”라고 주장하는 반면 테니스협회는 “체육회가 관리단체로 지정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하면 제출하겠다”라고 맞서는 상태에서 체육회가 관리단체로 전격 지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이 체육회장이 최근 테니스협회 관계자에게 “한 6개월 관리단체로 조용히 있으면 한 사람 내려보게 주겠다”라고 말한 사실도 알려졌다. 자신의 인맥을 산하 경기 단체장으로 내려보내겠고 공언한 셈이다. 3연임을 노리는 이 회장이 자신에 유리한 선거 구도를 형성하기 위한 관리단체 지정이라는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주 회장 당선인 등은 “체육회 105년 역사상 20번의 관리단체 지정 가운데 이 회장 재임 시 10번 관리단체를 지정했다”라며 “이는 산하단체를 선거 친위세력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한 데서도 뒷받침된다. 올해 연말로 예정된 체육회장 선출과 관련, 선거인단 2000여명 가운데 테니스 관련 선거인단은 50여명으로 미미하다. 하지만 선거가 치열할 경우 수십표 안팎에서 당락이 갈리기에 이 회장이 관리단체 지정을 통해 체육계를 장악해 가는 방식으로 해석된다.관리단체 지정과 관련해 대한체육회 이사들은 산하 경기단체의 상황을 직접 판단해 결정하지 않고 이 회장에게 결정권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테니스협회 한 원로 관계자는 “체육회가 5, 6공 군사정부 시절에도 이렇게 막무가내가 아니었다”라고 성토했다. 테니스협회는 가처분이 인용됐을 경우의 이후를 고민하고 있다. 체육회가 주 회장 당선인을 회장으로 인준하지도 않으면서 각종 예산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주 회장 당선인은 “체육회가 예산을 내려보내지 않으면, 유인촌 장관이 최근 ‘대한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종목단체에 직접 교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 현금 대신 시드권 베팅, 텍사스홀덤 대회는 도박이었다…판돈 380억

    현금 대신 시드권 베팅, 텍사스홀덤 대회는 도박이었다…판돈 380억

    텍사스 홀덤 대회를 가장해 시드권(대회 참가권)을 유통하고 현금 대신 베팅하는 편법으로 판돈 총 380억원 상당의 도박장을 개최한 대회사 대표 등 200여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텍사스 홀덤은 포커 게임의 한 종류로 이 대회는 토너먼트 게임에 참가해 순위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도박 장소 개설 혐의를 받는 홀덤 대회 운영사 대표 A씨를 구속하고, 대회사 직원·딜러 등 2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운영사 운영수익 46억원 상당은 기소 전 추징 보전하고, 임대차 보증금 1억원과 차량 1대를 몰수보전했다. 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소재 대형 호텔 등지에서 사전에 판매·유통한 대회 참가권을 현금 대신 베팅하는 구조로 텍사스 홀덤 대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47회에 걸쳐 판돈 총 380억원 상당의 대회를 연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대회 개최 비용 및 회사 운영 자금 조달 목적으로 대회 참가권을 발행해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들이나 제휴·가맹 홀덤펍 등을 상대로 1장당 1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했다. 대회 참가권 판매대금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회 참가자 상금으로 책정했고, 20%는 수익으로 챙겼다. 지난해 6월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대회는 대회 참가권 50장을 제출해야 참가할 수 있었는데, A씨 등은 참가자 206명으로부터 시드권 총 1만 300장(10억 3000만원 상당)을 참가비 명목으로 받았다. 당시 총상금은 8억 24000만원이었고, 이를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했다. A씨 등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누구나 참가하여 1등을 할 수 있는 게임’, ‘재물을 거는 행위가 없어 불법 도박과는 다르다’라며 홍보를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경찰은 재산적 가치가 있는 대회 참가권을 제출하고 텍사스 홀덤 게임에 참여해 상금을 나누는 행위 자체를 도박이라고 판단했다.
  • 학생 줄어 남아도는 교육교부금… 교직원 대출 등 3.5조 ‘펑펑’[딥 인사이트]

    학생 줄어 남아도는 교육교부금… 교직원 대출 등 3.5조 ‘펑펑’[딥 인사이트]

    현금·복지사업에 주먹구구식 운영내국세 321조… 올 교부금 68조 전망2070년 학생 1명당 7390만원 급증2년 전 다 못 쓴 이월·불용액만 7.5조편성권 쥔 교육감, 사용처 제한 없어 ‘유보통합’ 재정 논의 중 수면 위로교육부 “단계적 무상교육 발판 삼아”교육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될 것”내국세와 기계적 연동 방식 손봐야학령인구 변화 추이 반영해 분배를 #1 강원도교육청은 2021년 교감 등에게 태블릿 PC를 나눠 주겠다며 600대를 샀다. 이 중 238대는 평교사에게 지급했고 210대는 포장도 뜯지 않고 창고에 보관했다. 교감들에게 지급된 152대 중 95대는 한 번도 수업에 활용되지 않았다. #2 전남교육청은 2018~2022년 연평균 교직원 300여명에게 ‘무주택 교직원 주택임차 지원’ 명목으로 1인당 3000만원 이내, 총 346억원을 무이자로 대출해 줬다. 경기교육청은 코로나19 때인 2021년 학생 모두에게 ‘교육 회복지원금’ 1664억원을 지급했다.10일 감사원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18~2022년, 이처럼 현금·복지성 지원사업에 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은 총 3조 5000억원에 이른다. 교육교부금이란 내국세(관세를 제외한 모든 세금)의 20.79%를 일률적으로 뗀 재원에 교육세를 일부 더해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배분하는 돈이다. 교육자치법에 따라 교육감이 예산 편성권을 갖기 때문에 사실상 어디에 써도 무방하다. 최근 정부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뉘어 있던 영유아 교육·보육 업무를 이르면 2026년부터 교육부로 일원화(‘유보통합’)하기로 하면서 교육교부금이 도마에 올랐다. 해마다 최소 2조원 이상 추가로 필요한데 지난달 정부 발표에선 재원 조달 방안이 빠져서다. ‘남아도는’ 교육교부금을 유보통합 재원으로 쓰자는 주장이 나오자 시도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악화를 이유로 일제히 반대했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3~17세)가 줄면서 교육교부금이 남는 건 사실이다. 최근 3년간 내국세 수입은 2022년 352조 3000원, 2023년 306조 1000원, 2024년 321조 6000억원(예측치)이고, 교육교부금은 각각 81조 3000억원, 65조 4000억원, 68조 8000억원에 이른다. 시도교육청이 다 쓰지 못하고 다음해로 넘긴 이월·불용액도 2018년 6조 7000억원, 2019년 6조 6000억원, 2020년 4조 4000억원, 2021년 3조 8000억원, 2022년 7조 5000억원에 달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인구축소사회에 적합한 초중고 교육 행정·재정 개편방안’ 보고서를 보면 현행 내국세 연동 방식을 유지할 경우 교육교부금은 2020년 55조 9000억원에서 2070년 210조 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학령인구는 2020년 673만 5000명에서 2070년 285만 1000명으로 반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됐다. 학령인구 1인당 교육교부금은 2020년 830만원에서 2070년에는 8.9배인 7390만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학수 KDI 선임연구위원은 “교육 수요자가 급감하는데도 기계적으로 내국세와 연동돼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교육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교육부는 교육교부금을 유보통합에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계적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교사 1인당 평균 학생 수를 현재 12명에서 8명까지 줄인다고 밝힌 만큼 재원 마련의 필요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청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기백 전교조 대변인은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유보통합을 하려면 교부금이 아닌 별도 재원을 마련해 공교육 중심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용 예산 발생이 개편의 명분이 될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갑자기 많은 돈이 내려오면서 사업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 일시적으로 불용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2022회계연도 지방교육재정 세입결산액은 109조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7% 늘었다. 급격한 세수 증가로 늘어난 돈을 교육청이 감당하지 못했다. 반면 올해는 ‘세수 펑크’로 내국세 수입이 줄면서 교육교부금도 줄어든다. 전년에 처음으로 편성됐던 교육교부금(75조 7000억원)보다 7조원가량 줄어든 68조 8000억원이 교부될 전망이다. 교육교부금과 내국세를 연동하는 방식을 손봐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은 큰 틀에서 이견이 없다. 학령인구와 교육재정 규모를 연동해야 변화 추이를 반영할 수 있고 효율적 분배가 가능해서다. KDI는 교직원 인건비를 포함한 학생 1인당 표준 교육비를 산정한 뒤 학생 수를 곱해 전체 교육 비용을 산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교육 비용의 80%는 중앙정부가, 20%는 지자체가 부담하되 학교 재량권을 확대해 책임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학령인구가 급감해 돈 쓸 곳은 줄어드는데 의무지출인 교육교부금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재정건전성을 위해서도 의무지출 비율을 줄여야 한다”고 짚었다. 중앙정부가 교육청에 교육교부금을 배분할 때 인건비 등 고정지출은 실제 수요를 반영해 지급하고 나머지만 국세 수입과 연동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꼽힌다. 세수가 줄더라도 고정지출은 교육청이 빚을 내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하면서 국세 연동률은 낮출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비중이 높은 교육재정의 특성상 고정 경비를 분리해 재정 증감의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교육재정 운용 주체를 지자체로 넘기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통합해 지자체장이 지역 특성에 맞게 재정을 운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테니스협회 “이기흥 체육회장 직권남용 고발할 것”

    테니스협회 “이기흥 체육회장 직권남용 고발할 것”

    대한테니스협회가 관리단체 지정과 관련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 당선인을 비롯한 17개 시도 및 6개 연맹체 회장단은 10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100만 테니스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직권 남용 갑질하는 이기흥은 즉각 사퇴하고, 대한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체육회가 전날 테니스협회를 관리관단체로 지정한 것에 대해 법원에 관리단체 지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체육회가 관리 단체 지정 사유로 든 각종 분쟁은 정희균 전 회장 사퇴 후 한 번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정 악화 등으로 정상적인 사업 불가’ 사유 역시 모든 대회와 훈련, 파견 등의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유 없다”라고 강조했다. 테니스협회는 자립기금도 5억원정도 있다며 재정악화를 일축했다. 또 “선거 중단 사유도 모두 해소돼 테니스인들이 공정한 절차에 의해 새로 회장을 선출하고, 대한체육회가 바라던 채무도 모두 면제받는 등 자립 방안을 마련한 대한테니스협회에 대해 ‘관리 단체 지정’을 한 것은 무슨 이유인가”라고 반문하며 “대한체육회가 주장한 관리 단체 지정 사유는 처음부터 채무 외에는 없었다”라고 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미디어윌에 46억원 채무를 지고 있지만 미디어윌은 최근 테니스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채무를 전액 탕감했으므로 관리 단체로 지정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자소득세와 법인세 14억원도 미디어윌이 부담한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특히 “대한체육회 역사상 관리 단체 지정이 20번 있었는데 이기흥 회장 재임 시에 10번이 나왔다”라며 “이는 산하 단체를 선거 친위 세력으로 이용하기 위해 가맹단체의 자율성을 탄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테니스협회는 또 “이 회장의 직권남용 및 업무 방해에 대해 즉시 형사고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테니스협회 정지웅 변호사는 “테니스협회의 각종 분쟁 등의 원인은 거액의 채무 때문”이라며 “채무 전액이 탕감 됐는데도 관리단체로 지정한 것은 일반인 상식으로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 관리단체가 되면 대한체육회가 대한테니스협회를 직접 관리, 감독하게 되며 곧 구성될 관리위원회의 위원장이 사실상의 협회장 대행을 맡게 된다.
  • 일론 머스크, 한국인 향해 “똑똑한 사람들”…무슨 일?

    일론 머스크, 한국인 향해 “똑똑한 사람들”…무슨 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테슬라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으로 등극하자 보인 반응이다. 8일(현지시간)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명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인 ‘테슬라코노믹스’가 “테슬라는 한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1위”라는 글과 함께 태극문양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태극기 사진을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앞서 지난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4일 해외 주식 가운데 보관액이 가장 큰 종목은 테슬라였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의 보관액은 총 146억 6985만 달러(20조 2800억원)로 집계됐다. 이어 2위는 인공지능(AI) 돌풍의 핵인 엔비디아(134억 달러·18조 5500억원), 3위는 애플(49억달러·6조 87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였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142달러까지 떨어졌으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띄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8일 종가(252.94달러) 기준으로 4월 저점 대비 78% 상승했다. 이에 테슬라를 팔고 엔비디아를 사들였던 ‘서학개미’들이 다시 테슬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테슬라가 상승세에 시동을 거는 반면 엔비디아가 박스권에 갇히자 테슬라 주식 보관액은 지난 2일부터 엔비디아를 앞질렀다.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22개월 만에 최고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22개월 만에 최고

    서울 아파트 매수시장에 훈풍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경매시장에서도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0%를 넘기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집값의 선행지표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9.1%)에 비해 3.8% 포인트 상승한 92.9%로 2022년 8월(93.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103.3%), 성동구(102.2%), 강남구(101.0%) 등의 순으로 높았다. 강남 3구 등 기존 인기 지역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약세를 유지하던 도봉구(81.7%)와 강북구(82.3%) 등 외곽 지역도 전달에 비해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지지옥션은 “매매가격 상승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경매시장도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중에선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의 전용면적 244.35㎡ 매물이 113억 7000만원에 낙찰돼 지난달 기준 가장 높은 낙찰가를 보였다. 해당 매물의 낙찰가율은 104.8%였다. 가장 높은 낙찰가율(110.2%)을 기록한 매물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159㎡로 46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기존 감정가인 42억 2000만원보다 4억 3000만원 높게 거래된 셈이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가율도 전월(86.4%)보다 0.9% 포인트 오른 87.3%를 기록해 5개월 연속 85% 선을 웃돌았다. 하남시와 광명시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축소…건설업 11개월 연속 감소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축소…건설업 11개월 연속 감소

    올해 들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29세 이하와 4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폭이 확대된 가운데 건설업의 가입자 수도 11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지난 4~5월 1조원을 넘겼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석 달 만에 1조 이하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0만 9000명으로 1년 전(1518만 4000명)과 비교해 1.5%(22만 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3월(1500만 7000명) 이후 고용보험 가입자는 150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 폭은 줄고 있다. 올해 1월 34만 1000명에서 3월(27만 2000명) 30만명대가 무너진 후 내림세가 뚜렷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만명)과 서비스업(19만 2000만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1만명이 줄며 11개월 연속 감소했고 감소 폭도 확대되는 추세다.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 9000명으로 40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고용허가제(E9·H2)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신규 가입자는 4만 6000명으로, 제조업 전체 신규 가입자(4만명)보다 6000명 많았다. 다만 지난 3월 내국인 가입자 감소가 1만 3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3개월 감소 폭이 줄었다. 연령별 가입자 중에서 29세 이하는 238만 2000명, 40대는 354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9만 9000명, 3만 9000명 줄었다. 29세 이하는 22개월 연속, 40대는 건설업과 부동산업 부진 등으로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감소 폭도 커지고 있다. 반면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큰 폭으로 늘었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전년 대비 20만 3000명, 50대는 11만 4000명 각각 늘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38.9%를 차지했다. 신규 구직자는 1년 전보다 5만 5000명 감소한 33만 4000명으로, 올해 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업(구직)급여는 62만 3000명에게 총 9480억원이 지급됐다. 교육 서비스(5400명), 도소매(5300명), 보건복지(3600명) 등에서 줄었지만 건설업(4400명)과 정보통신(3400명), 전문 과학기술(1900명)에서 수급자가 증가했다. 지난 4월(1조 546억원)과 5월(1조 786억원) 1조원을 초과했던 지급액이 6월 들어 많이 감소했다.
  • 日 신형로켓 ‘H3’ 발사 성공… 우주 개발 탄력

    日 신형로켓 ‘H3’ 발사 성공… 우주 개발 탄력

    일본이 1일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3호기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낮 12시 6분쯤 규슈섬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3호기를 발사했다. H3 3호기에 탑재된 지구 관측위성 ‘다이치 4호’는 발사 시점으로부터 17분 지난 낮 12시 23분쯤 예정된 궤도에 들어섰다. 다이치 4호의 무게는 약 3t이며 높이는 약 6.4m다. JAXA와 미쓰비시전기가 320억엔(약 2746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관측할 수 있는 레이더가 장착돼 화산 활동이나 재해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H3가 인공위성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치 3호가 실렸던 H3 1호기는 지난해 3월 발사 당시 2단 엔진 점화 장치 이상으로 실패했다. 올해 2월 2호기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2호기에는 모의 위성이 탑재됐다. H3 발사 성공으로 일본의 우주 개발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H3는 현재 주력 기종인 H2A의 후속 모델로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2014년부터 개발했다. H3는 H2A보다 엔진 1기당 추진력이 약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이다. JAXA는 올해 50호기를 끝으로 H2A의 운용을 마치고 내년부터는 H3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H3는 내년 달 탐사선이나 화성의 위성 탐사선 발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NHK는 “H3는 연간 6대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형 위성 궤도 안착에 처음으로 성공함으로써 향후 안정적 운용을 위한 출발선에 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H3는 일본의 우주 수송을 책임지고 세계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위성 발사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기종”이라며 “이번 발사 성공으로 본격적으로 운용하는 데 탄력이 붙게 됐다”고 했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강남병 지역 추경 예산 62억 확정”

    김길영 서울시의원 “강남병 지역 추경 예산 62억 확정”

    서울시의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 강남 6)이 강남병 지역 및 초중고등학교 시설개선을 위한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 62억 원을 확정했다.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 서울특별시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이 25일 제324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수정 의결됐다. 김길영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을 심의 및 검토했으며, 강남병 지역 안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우선순위를 요하는 사업의 예산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휘문고, 경기고, 언주중 등 강남병 지역 학교 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46억 2500만 원 예산을 확정해 학교 현안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토지거래허가제도 정책방향 마련, 폭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삼성2동, 대치4동 원형관로 보수, 대치역 인근 무단횡단 금지시설 신규 설치, 양재천 주민 편의시설 개선, 축제 지원을 위한 15억 7500만 원의 서울시 예산을 확정했다. 김길영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개선과 학교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썼다”며 “꼭 필요한 예산을 확정한 만큼 지체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46억년 전 지구로 ‘이것’ 전달한 소행성…생명체 기원 찾았다?

    46억년 전 지구로 ‘이것’ 전달한 소행성…생명체 기원 찾았다?

    정기적으로 지구에 근접하며 태양 궤도를 도는 소행성 ‘베누’의 새로운 비밀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CNN 등 외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탐사선인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2020년 지구에서 약 3억 3300만㎞ 떨어진 곳에 있는 베뉴의 표면에서 가져온 돌과 먼지 등 샘플 121.6g을 분석해 왓다. 그 결과 메뉴의 먼지에서는 태양계 생성에 도움이 된 동시에 생명체에 필수적인 탄소와 질소, 유기화합물이 풍부했다. 뿐만 아니라 베뉴 샘플에서는 물에 용해될 수 있는 화합물인 마그네슘-인산나트륨도 발견됐다. 베뉴의 샘플은 주로 점토 광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점토 광물은 점토 상태로 산출되는 규산염 광물로, 풍화작용이나 열수 변질 작용 등에 의해 쉽게 다른 광물로 변한다.연구진은 이런 특징들을 종합했을 대, 베누가 현재는 태양계에 존재하지 않는 작고 원시적인 해양 외계에서 떨어져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시리스-렉스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인 단테 로레타는 “베누의 다른 원소, 화합물과 함께 인산염의 존재와 상태는 이 소행성에 과거 물이 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베누는 과거 더 습한 세계의 일부였을 수 있지만 이 가설은 추가적인 연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호주 커틴대 지구행성과학대의 닉 팀스 부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베누와 같은 소행성이 물과 생명체의 구성 요소를 지구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해 10월 빌 넬슨 NASA 국장 역시 “베누에서 채취한 돌과 먼지에는 물과 많은 양의 탄소가 포함돼 있다”면서 “베누와 같은 소행성이 생명체의 기본 요소를 지구에 전달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의 이 같은 추측은 수십억 년 전 지구와 소행성이 충돌하면서 소행성이 운반 중이던 물과 광물, 기타 원소들이 지구로 옮겨졌고, 이 과정에서 지구에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가설에 힘을 실어준다. 한편 소행성 베누는 지름 50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으로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 46억 년 전 만들어진 이 소행성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지구 생명체 기원 찾았다?…“소행성 베누, 지구로 물 전달했을 가능성 有”[아하! 우주]

    지구 생명체 기원 찾았다?…“소행성 베누, 지구로 물 전달했을 가능성 有”[아하! 우주]

    정기적으로 지구에 근접하며 태양 궤도를 도는 소행성 ‘베누’의 새로운 비밀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CNN 등 외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탐사선인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2020년 지구에서 약 3억 3300만㎞ 떨어진 곳에 있는 베뉴의 표면에서 가져온 돌과 먼지 등 샘플 121.6g을 분석해 왓다. 그 결과 메뉴의 먼지에서는 태양계 생성에 도움이 된 동시에 생명체에 필수적인 탄소와 질소, 유기화합물이 풍부했다. 뿐만 아니라 베뉴 샘플에서는 물에 용해될 수 있는 화합물인 마그네슘-인산나트륨도 발견됐다. 베뉴의 샘플은 주로 점토 광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점토 광물은 점토 상태로 산출되는 규산염 광물로, 풍화작용이나 열수 변질 작용 등에 의해 쉽게 다른 광물로 변한다.연구진은 이런 특징들을 종합했을 대, 베누가 현재는 태양계에 존재하지 않는 작고 원시적인 해양 외계에서 떨어져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시리스-렉스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인 단테 로레타는 “베누의 다른 원소, 화합물과 함께 인산염의 존재와 상태는 이 소행성에 과거 물이 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베누는 과거 더 습한 세계의 일부였을 수 있지만 이 가설은 추가적인 연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호주 커틴대 지구행성과학대의 닉 팀스 부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베누와 같은 소행성이 물과 생명체의 구성 요소를 지구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해 10월 빌 넬슨 NASA 국장 역시 “베누에서 채취한 돌과 먼지에는 물과 많은 양의 탄소가 포함돼 있다”면서 “베누와 같은 소행성이 생명체의 기본 요소를 지구에 전달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의 이 같은 추측은 수십억 년 전 지구와 소행성이 충돌하면서 소행성이 운반 중이던 물과 광물, 기타 원소들이 지구로 옮겨졌고, 이 과정에서 지구에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가설에 힘을 실어준다. 한편 소행성 베누는 지름 50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으로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 46억 년 전 만들어진 이 소행성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검찰, 건보공단 46억 횡령 전 직원 ‘징역 25년’ 구형

    검찰, 건보공단 46억 횡령 전 직원 ‘징역 25년’ 구형

    검찰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재직하며 46억원을 횡령 후 해외로 도피했다 검거된 40대 전 직원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47)에게 징역 25년과 39억원 추징하는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에서 근무하며 2022년 4월 27일부터 7차례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원을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횡령한 자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 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공단은 2022년 9월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민사소송으로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해 지난해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2천만원을 회수했다. 필리핀으로 도피한 A씨를 인터폴 적색 수배한 경찰은 추적팀을 편성해 1년 4개월간 뒤를 쫓은 끝에 지난 1월 9일 마닐라 고급 리조트에서 검거했다. 국내로 송환된 A씨는 “회사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7월 18일 오후 1시 50분 원주지원에서 열린다.
  • 프랑스 ‘톨레랑스’ 불문율 깨지나… 극우당 “무슬림과 문화 전쟁”

    프랑스 ‘톨레랑스’ 불문율 깨지나… 극우당 “무슬림과 문화 전쟁”

    부르카·니캅 금지 법안 추진무슬림사원 강제 폐쇄 포함자국민 복지 우선 개헌 목표반이민주의·EU 회의론 강경500년 묵시적 사회계약 폐기佛정계 극우와 선 긋기 깨져 프랑스 조기총선에서 압승할 것으로 보이는 극우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28) 대표가 프랑스 내 ‘무슬림과의 문화 전쟁’과 ‘유럽연합(EU) 공동분담금 삭감’을 공언했다. 민생 경제 위기로 프랑스 유권자들 사이에서 급진적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톨레랑스’(관용)와 박애 정신을 앞세우며 극우와 선을 긋던 프랑스 정계의 오랜 불문율이 깨지고, 반이민주의·EU 회의론을 앞세운 총리가 탄생하는 순간이 임박했다. 바르델라 대표는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7년간 벌인 잔혹한 통치 방식과 단절하고 싶다”면서 “이슬람 이데올로기와 맞서 싸우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법안에는 부르카, 니캅 같은 무슬림 여성 복장을 금지하고, 극단주의 무슬림 지도자를 즉각 추방하면서 이 인물이 이끌던 무슬림사원은 강제 폐쇄하는 안이 포함된다. 또 그는 “올여름 국민투표를 실시해 프랑스 사회 공공주택 거주권 등 기타 복지 혜택에 대해 외국인보다 프랑스 자국민에게 우선권을 주는 개헌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프랑스에서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부여되던 출생시민권을 폐지하는 법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법이 통과되면 프랑스에서 1515년부터 관습적으로 인정되던 ‘묵시적 사회계약’은 폐기되고, 외국 국적 부모를 둔 18세 성인은 정부에 공식적으로 시민권을 신청해 정부 기관 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는 “글로벌 갈등과 기후 위기, 인구 위기로 인한 이민자의 대규모 유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출생시민권에 대한 프랑스의 접근법은 더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바르델라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5.5%까지 치솟은 프랑스 정부의 재정 적자를 줄일 대책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집권 뒤 첫 조치로 “에너지세를 인하해 노동계급의 구매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연간 120억 유로(약 17조 8046억원)에 이르는 비용은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하고 해운 회사에 대한 세금 허점을 보완하면서 프랑스의 EU 기여금(20억 유로)을 삭감해 충당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EU 예산 공동분담금 삭감 공약’에 대해 “유럽의회 선거 승리에 대한 리베이트”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치른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은 31.5%의 득표율로 집권 여당 르네상스에 압승을 거둔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발표된 폴리티코 여론조사에서 오는 30일 치르는 프랑스 조기총선 1차 투표에서 RN은 34%를 득표해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좌파4당연합 신인민전선(NFP)은 28%로 2위, 집권 르네상스가 이끄는 앙상블(ENS)은 20%로 3위로 예측됐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RN은 전체 577석인 프랑스 하원 의석 과반(289석)을 차지한다는 결과도 나왔지만 현지 여론조사 업체들은 전체 의석수를 예단하는 건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총선은 비례대표제가 아닌 지역구 소선거구제에서 인물 경쟁을 벌이고 12.5% 이상을 획득한 후보 간 결선투표가 치러져서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1·2위 극우·극좌 후보 간 선호도가 갈릴 수 있고, ‘극우 비토 정서’가 강한 지역에서는 2·3위 정당의 지지세가 결집할 수도 있다.
  • 경기 북서부 물류 중심도로 ‘적성~두일 지방도’ 확장·포장 개통

    경기 북서부 물류 중심도로 ‘적성~두일 지방도’ 확장·포장 개통

    지방도 371호선 파주 적성~ 연천 두일 구간 6.34km 개통 북부 산업단지 원활한 물류 수송, 고용 촉진 기대파주 적성면 가월리에서 연천 백학면 두일리까지 경기 북서부 남북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도로’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 도로 6.3km 구간이 27일 개통했다. 확포장 개통되는 적성~두일 도로는 길이 6.34km, 폭 18.5m의 4차로 도로다. 2018년 7월 개통한 설마~구읍 종점부인 파주시 적성면 가월교차로에서 시작해 임진강 비룡대교, 아름마을, 노곡마을, 백학산업단지, 백학면사무소를 거쳐 두일리까지 연결된다. 2008년 설계 시작 이후 장기 미완료 사업이었던 이 도로는 민선 8기 들어 2023년 127억 원, 2024년 180억 원 등 2년 동안 307억 원이 집중적으로 투자돼 이날 개통했다. 이전까지는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2차로에 군사훈련 차량 이동, 대전차 방어시설(고가 낙석) 통과, 대형 물류 운송 차량 이동이 많아 위험한 도로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확포장 개통으로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수송과 고용 촉진은 물론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 후 2월 남양주 오남~수동 국지도에 이은 두 번째 개통 도로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만 4,338억 원을 투입하는 등 도로 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746억 원 대비 1,592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도는 2026년까지 총 14개 지방도로를 준공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남양주 오남~수동(2월), 여주 천송~신남(5월), 파주·연천 적성~두일(6월) 등 3곳이 개통했다. 앞으로 파주 문산~내포2 등 3개, 2025년 6개, ’26년 2개 등 11개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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