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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약의 출발선… 7대과제 분석(열리는 신경제:2)

    ◎YS노믹스 왜 나왔나/중증 현실인식… 장기비전 처방/경쟁력 약화… 수출부진 한계에 도달/다시 뛸수 있는 여건조성에 주안점 경제 관계자들은 『우리 경제는 현재 최악의 상황』이라고 서슴지않고 말하고 있다.그들은 『김영삼정부의 5년은 우리 민족경제의 생존을 가늠하게 될 중대 시기』라고 말하는데도 주저하지 않는다.그만큼 우리 경제가 바닥권을 기고있다는 이야기이다. 업계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으면 그 상황은 보다 절박하다.제품 수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좁은 땅,적은 부존자원등 경제여건을 감안할때 우리경제의 사활의 척도는 수출인데 그것이 갈수록 줄고있다는 것이다.완제품수출은 겨우 손에 꼽을수 있는 수준이며 그래도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중간재수출 정도라는 것이다. 예컨대 현재 수출에서 호조를 띠고있는 포항제철의 강철판이나 섬유업체의 원단등은 중간재인 셈이다.이것은 자동차,냉장고등 가전제품의 모형이거나 양복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이 아닌 겨우 원료를 가공한 1차상품들이다.80년대 초 국제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가 판을 치던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완제품의 수출이 이뤄지지않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중국등 동남아 국가와의 임금차이는 「1대 10」이나 노동생산성은 「1백대 1백」이기 때문에 도대체가 제품경쟁력이 없다』 그렇다고 첨단과학 기술수준이 일본 미국등 선진국과 견줄수 있는 수준도 아니다.오히려 시장자율화에 따라 이들 국가의 제품을 무더기로 수입,과소비 풍조에 편승한 구내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치열한 경제전쟁의 시대를 맞아 과거처럼 선진국의 기술이전도 여의치않다. 그런데도 우리의 기업들은 기술개발및 설비투자의 확대보다는 돈벌이가 되는 이른바 「재테크」에 더 관심을 기울여왔다.「부동산왕국」이 되어있거나 외국회사의 제품을 국내에 파는 「대리점」으로 전락해있는 현실이다.여기에 일부는 내수확대에 편승,유통산업이나 음식등 소비재산업에 뛰어들어 적당한 돈벌이에 만족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기업들 사이에 김영삼정부의성격과 향후 행보가 정확히 드러나지않아 아직 투자할 단계가 아니라는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개혁의 과정을 좀더 지켜보는 게 유리하다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노사분규,정치권의 변혁,사회불안등을 거치면서 기업들이 과거 개발시대에 갖던 자신감을 상실했다고 볼수 있다. 한때 아시아의 용으로 불리던 우리 경제가 이렇게 「지렁이」수준으로 떨어진 데는 기업뿐 아니라 또 다른 경제 주체인 정부와 가계의 책임도 크다.정부의 역할과 관련,김영삼대통령은 그동안 꾸준히 『일관성있는 경제정책의 추진』을 강조해왔다.경제정책이 그만큼 흔들려왔다는 반증이다. 기업의 투자판단 근거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자주 바뀌어 갈피를 잡을수 없었던 것이 솔직한 우리의 현실이었다.금융실명제,금리,물가,건설정책등이 대표적인 예이다.이와관련,민자당의 한 고위 정책관계자는 『일관성 결여는 한국경제의 위기를 부른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가계도 임금상승등으로 과거의 근검,부지런함을 내팽개치고 과소비 풍조에휩싸였던 것이 사실이다.민주화과정에 따른 개인적 욕구분출과 집단이기주의의 발산으로 『나 몰라라』식의 퇴영적 풍조가 만연되기 시작한 것이다.이때부터 우리사회에는 소위 「3D현상」이라는 기현상이 초래됐다.실업률은 높은데 기업은 인력부족으로 허덕이는,공장가동률이 평균 85%에 머무는 경제침체가 가속화되기 시작된 것이다. 이같은 현실을 경제지표로 보면 89∼91년 평균 8.2%에 이르던 경제성장률이 92년들어 한계성장인 4%대로 뚝 떨어졌으며 전체산업중 공업의 비중도 27.5%로 하락했다.반면 소비자물가는 90∼91년중 9%로 재상승하는 불안이 지속됐다. 우리 경제의 젖줄인 국제수지 또한 90년부터 적자로 반전,지난 91년에는 87억달러,지난해에는 46억달러로 적자행진을 계속했다.지난해 수지적자가 크게 줄어든 것도 수출신장이 아닌 내수진정에 따른 것이었다. 이러한 현상을 치유하지않고서 경제재도약은 기약할수 없으며,이에대한 해결책이 바로 「신경제」인 셈이다.「YS노믹스」라 불리는 신경제는 이러한 현실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으로보인다.향후 5년간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자신감과 투자의욕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또 정부의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대기업으로 하여금 「재테크」가 아닌 과학기술투자 확대에 치중하도록 하고 중소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기개발에 나서게 한 것이다.나아가 생필품 가격을 정부가 직접 관리,통제함으로써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다시뛸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라 볼수 있다. 현 경제현실에서 더 이상의 치유책은 없다고 경제관계자들은 말한다.그러나 이는 아직은 선언일뿐 실현은 아니다.신경제의 필요성만큼 가계,기업,정부등 경제주체가 「경제재창조」에 나서야 할 때다.
  • 공사채형 펀드에 시중자금 급유입

    지난 1·26공금리인하조치에다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시중의 자금이 투신사의 채권형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투신사의 상품 가운데에서도 공사채형 상품에는 뭉치돈이 들어오고 있으나 주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주식형 상품의 저축고는 줄어들고 있다. 1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8일현재 한국투신등 3대투신사와 제일투신등 지방의 5개투신사를 포함한 8개 투신사의 8일 현재 공사채형의 저축액은 31조22억원에 이르러 지난해말의 25조1천8백46억원보다 23.1%가 많은 5조8천1백76억원이나 늘었다.
  • 아름다운 바다 그 신비속으로/제주도 해안 유람선관광 인기

    ◎서귀포·성산포 주변섬 일주코스/기암·산호초 등 “절경의 퍼레이드”/해저 잠수선도 1척… 작년 55만명 찾아 제주도 해안과 주변 섬들을 배를 타고 돌아보는 유람선 관광이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성산포·모슬포일대 해안변과 해저,주변 섬들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유람선관광객 증가현상은 단조로운 육상관광보다는 해상이나 해저관광을 통해 스릴과 신비로움을 한껏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 신혼부부에서부터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상당수의 관광객들이 유람선타기를 즐기고 있다. 제주도 집계에 따르면 지난 88년 36만여명이던 유람선관광객이 지난해에는 54%나 증가해 55만7천여명을 기록,이같은 사실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바다 멀리서 바라다보이는 한라산 전경,섬마다 특징을 갖춘 기암괴석과 자연동굴들,그리고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각종 산호초와 크고 작은 형형색색의 어종들 모두 유람선관광객들이 즐기는 관광대상물이다. 제주도내 유람선관광의 본거지는 서귀포해안.1백9t급 세일102호등 해상유람선 6척과 대국해저관광(주)소속의 마리아호등 해저관광유람선 1척이 하루평균 1천여명의 관광객을 태워 섬관광에 나서고 있다. 이들 유람선들의 운항코스는 서귀포해안 일대에 실재한 새섬·문섬·섭섬·범섬과 외돌개주변을 한바퀴 도는것. 특히 해저잠수유람선인 마리아호의 경우는 문섬주변을 돌며 수심 35m깊이의 갖가지 식생상태를 보여줌으로써 경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남제주군 성산포 일출봉 해안변을 일주하는 1백20t급 유람선 엘리자베스호등 3척의 유람선이나 안덕면 형제도와 대정읍 가파도·마라도·송악산해안일대 관광에 나서고 있는 96t급 송악산1호등 3척의 유람선들도 최근 유람선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적지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 13척의 유람선들중 해저유람선인 마리아호만 정원에 합당하는 46억원짜리 보험에 가입했을뿐 나머지 유람선들은 정원이 최저 50명에서 최고 3백69명인데도 유람선에따라 최저 1명분에서 10명분까지의 보험에만 가입함으로써 사고발생시 보상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리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마리아호의 경우는 섬 하단부와 너무 근접한 거리에서 운항함으로써 돌출부와 부딪치는 일이 잦아 섬주변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리고 유람선 주차장이 천연기념물 1백9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서귀포패류화석층과 너무 인접해있어 차량진동등으로 인한 훼·오손 우려가 많은 것도 흠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점들만 보강된다면 제주도 해안변과 주변 섬들을 자원으로한 해상·해저 유람선관광산업은 크게 발전하리라는 것이 도내 관광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도내 유·도선 관련 주무부서인 제주도 어업지도과 고계추과장은 『현재 신고제로 허가되고 있는 유람선업이 앞으로는 자동차와 같은 책임보험제가 도입되면서 면허·신고제 병합형태로 바뀌게 될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유람선당 일정 보험료가 책정돼 사고에 따른 대승객 보상문제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중기경영안정자금 신청 “밀물”/6백12업체 접수… 책정예산의 7배

    유망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연난을 돕기위해 지원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지원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6백12개 업체가 2천46억원의 융자신청을 해 올 1차 지원규모(3백억원)의 7배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수출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2백17개 업체가 7백36억원을 신청했고 1백97개 기업이 받을어음의 장기화와 외상매출금의 회수지연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6백53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또 1백55개 업체가 거래사의 도산 등으로 판매대금회수가 어렵다며 5백4억원의 자금지원을 호소했고 새로 개발한 수입대체품목이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고 자금신청을 한 기업도 43개(1백53억원)나 됐다.중진공은 자금신청업체중 기술성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3월말까지 지원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 7일째 속락… 6백20선 위협/6백22.22… 관망세 뚜렷

    주가가 연7일째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6백20선도 위협을 받고 있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올들어 가장 적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올 최저치인 전날보다 10.77포인트나 떨어진 6백22.22를 기록,지난해 12월9일(6백20.74)이후 가장 낮았다.지난달 24일이후 7일동안 54포인트(8%)나 폭락한 셈이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천4백61만주와 2천46억원에 불과해 관망세가 뚜렷했다. 개장초에는 연6일째 주가가 떨어진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일면서 소폭 올랐으나,중반부터 기대를 했던 경기활성화대책의 내용이 없는데 따른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대그룹의 해체설과 관련,현대건설을 제외한 현대그룹 계열사종목은 내렸다. 57개 종목만 올랐으며 하한가 1백47개 종목등 7백13개 종목이 내려 올들어 주가가 떨어진 종목수는 두번째로 많았다.
  • 작년 경상적자 46억불/한은 발표/전년보다 41억불 줄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는 46억달러로 전년의 87억3천만달러에 비해 41억3천만달러가 개선됐다. 그러나 무역외수지는 해외항공망 확충과 로열티지급의 증가로 사상최고치인 27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무역수지 적자는 22억달러,무역외수지 적자 27억1천만달러,이전수지 흑자 3억달러 등으로 모두 46억 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줄어든 것은 무역수지의 적자폭이 91년의 69억8천만달러에서 22억달러로 크게 축소된데 따른 것이다. 반면 무역외수지 적자는 91년의 16억 달러에서 27억1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 주가 또 연중 최저/2P 내려 6백52

    20일 종합주가지수는 6백52.07로 전날보다 2·45포인트가 내려 지난 18일의 연중 최저치(6백53.91)를 또 다시 경신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번 주에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활성화 대책등에 대한 한두차례 강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한가 91개 종목을 포함,2백37개 종목이 올랐으며 87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4백5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1천8백63만주에 거래대금은 3천46억원이었다.
  • 30대재벌 은행대출 30조/작년말 현재/여신총액의 21% 차지

    은행감독원은 19일 국회에 낸 자료에서 여신관리대상인 삼성·대우·현대·한진·럭키금성등 30대 계열기업군이 국내은행및 해외로부터 빌린 돈은 지난해말 현재 총41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내용별로 보면 여신관리를 받는 30대그룹 4백57개 계열사의 대출금이 12조8천9백억원 ▲여신관리가 제외된 75개 주력업체의 대출금이 15조7천9백4억원 ▲해외금융기관의 차입금 1백37억1천2백만달러(10조8천억원) ▲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금융 1조2천1백64억원 등이다. 30대재벌의 국내 은행대출금 29조9천억원은 국내 전체은행의 총대출금 1백42조3천억원의 21%에 해당하는 것이다.그러나 여기에 단자·종금·보험사등 제2금융권 대출금을 합치면 지급보증을 제외한 총대출금은 5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여신관리대상 대출금은 전년의 12조3백17억원보다 7.1%가 증가하고 주력업체 대출금은 13.5%가 늘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1조8천9백46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진 1조5천5백3억원,럭키금성 1조4천5백48억원,현대 1조3천1백31억원,대우 1조2천1백90억원등의 순이다.
  • 매물 쏟아져 주가 7백선 붕괴/6백94

    ◎포철 등 국민주 큰폭 내림세 주가가 연이틀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7백선이 무너졌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93포인트 떨어진 6백94.57을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전장 중반부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금리인하의 재료도 발표전부터 이미 반영된데다 장을 이끌만한 주도주가 없어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후장들어 전장에 강세를 보인 단자 육상운송 기타재조 광업 종이제품외에 중소형주인 의약 의복등도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증권 철강 자동차등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져 주가는 계속 떨어졌다.포철과 한전이 각각 6백원과 4백원 떨어지는 등 국민주도 후장들어 내림세가 두드러졌다.단자주는 단자사의 종금사전환 발표설로 금융주가운데 유일하게 올랐다. 거래량은 4천8백45만주,거래대금은 6천5백46억원이었다.
  • 현황과 추진방향/내무부의 지자제발전 중기계획(국정탐방)

    ◎「신한국」 걸맞는 지방시대 연다/중앙권한 위임,효율행정 극대화/복권 등 발행… 올 재정자립 70%로/지역이기주의 등 문제점 보완에도 역점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들의 대표로 구성된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1년6개월여. 햇수로 2년이 흘렀다(기초의회 91년4월 광역의회 91년7월 구성). 제1기 지방의회의 회기를 절반정도 넘긴 현시점에서 평가해볼때 우리의 지방자치수준은 어느정도일까. 특히 지방의회가 구성된 이후 지방의회관계자와 자치단체공무원·주민들의 자치의식은 어느정도이며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법적·제도적 정비작업은 어디까지 이뤄진 것일까. ○“가능성 제시” 중평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의회는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초기단계임에도 불구,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방화시대를 꽃피울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제시했다는게 정치권은 물론,관계·학계등의 일반적인 평가다. 행정의 독선·오류등을 지방의회에서 감시·견제·비판함으로써주민의 의사를 행정에 반영토록한 사례나 중앙의존적행정을 지역성을 고려한 자율행정으로 전환시켜 각종시행착오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동참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도모한 케이스등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행정편의위주의 사고와 관행에 쐐기박은 것으로 평가되는 청주시의회의 행정정보 공개요구조례안 제정이라든가 청소년들에게 흡연동기를 차단시키는 방안으로 고안돼 신선한 충격을 준 부천시의회의 담배자판기철거조례등도 이같은 실례로 꼽을 수 있다.반면 각종 혐오시설을 자기지역에 설치하지 않으려는 지역이기주의 심화현상이라든지 지방의회의 월권적 조례제정파동,지방공무원의 지방의회에 대한 비협조에 따른 비능률,비효율의 역기능이 표출되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지자제주무부서인 내무부는 이같은 평가와 인식을 바탕으로 자치단체장선거에 대비한 중기발전계획을 마련중이다. 지방의회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또다른 한 기둥인 단체장선거에 앞서 모든 제도를 정비하고 자치여건조성작업을 완료,각종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무부는 이와함께그동안 지방의회운영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등을 보완하기 위한 법령및 제도정비작업과 자치단체의 재정확충방안 마련등을 서둘러 새정부의 「신한국건설」구상에 걸맞는 지방화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법제정비=지난해 정기국회때 문제가 된 지방자치 단체등에 대한 국회감사권은 시도의회로 이양토록 지방자치관련법규를 개정,국회에 상정해 놓고 있다. ○일부 감사권 이양 중복감사·이중감사 등의 폐단을 없애고 지역의 주요사안에 대한 감사는 지역사정에 밝은 지방의회에서 실시토록 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기본원리에도 부합한다는 지역정서 등을 대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효과적인 조정을 위해 상급 자치단체나 중앙정부가 조정토록 돼있던 것을 관계부처·사계전문가·당해단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분쟁조정위에서 협의해 결론을 내리도록하고 이 결정에 강제력을 부여토록 해 분쟁조정의 실효성을 확보토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각시·도 의회에서지방의회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공무원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등을 골자로한 「지방의회에서의 증언및 감정에 관한 조례안」을 잇따라 처리한 것과관련,이같은 조례제정의 근거가 된 지방자치 관련법규의 삭제를 추진중이다. 조례로써 3월이하의 징역·금고 등을 벌칙 규정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자치법 20조는 「누구든지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처벌받지 않는다」는 헌법12조의 죄형법정주의 정신에 어긋난다는 법조계 등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또 무보수명예직인 지방의회의원이 직무를 수행하는동안 상해를 입을 경우 보상토록 하는 상해보상금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행정감사기간의 연장과 관련,5일(광역의회)과 3일(기초의회)의 현행감사 기간으로는 수박겉핥기식의 겉치레 감사밖에 할수없는만큼 행정과 각급 기관 등의 근원적인 비리와 부조리 등을 깊이있게 파헤칠수 있도록 하기 위해 7∼10일로 늘리는 방안 등을 의회관계자들과 함께 강구중이다.또 사무처기구를 보강하고 활동경비를 지원,원활한 의정활동을 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등도 연구하고 있다. ◇자치기반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지원=지방자치단체가 각종 사무를 중앙으로부터 위임·이양받도록함으로써 자치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하고 지방재정능력의 확충을 유도,자치기반의 확대를 모색토록 하고 있다. 지자제실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지난88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앙권한을 시도·시·군·구등에 위임한 건수는 사무위임 5백10건,사무이양59건등 모두 6백5건으로 건국이후 87년까지의 전체위임·이양건수 1천1백34건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양곡매매업허가권과 유·무료직업소개사업 승인·허가의 취소권등 17건에 대해서는 현재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이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치제실시에 따른 행정수요등을 반영하기위해 그동안 시·군·구의 경우 기획·예산등을 맡는 기획실과 법제기구인 법무계등을 새로 설치했다.또 1차산업기능을 축소하고 2·3차산업기능을 보강하기위해 군의 농산과와 식산과를 산업과로 통합하는한편 각시·군·구에 환경보호과·청소과·상수도사업소·교통행정과등을 새로 만들었다. 지방재정확충을 위해 지난 88년부터 자치구세를 신설하고 자치구재원조정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재산세·면허세·사업소세·종합토지세등으로 구성되는 자치구세는 지난89년 3천4백억원규모였으나 92년에는 8천1백99억원에 이르렀고 올해는 9천3백46억원에 달할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담배소비세는 올해 1천7백70억원,컨테이너 입출항,채광,수력발전,지하수개발등때 징수하는 지역개발세는 올해 4백58억 규모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엑스포복권등이 사라지는 올하반기에 2천억원규모의 지방복권을 발행,지방재정확대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원개발에 주력 ◇단체장선거에 대비한 지방자치 중기발전계획 수립·추진=지난해 가을 구성된 지방자치제도발전심의회(회장 노륭희)에서 행정구역의 개편,지방선거제도의 개선·발전방안 등을 포함 중장기 발전프로그램을 마련중이다. 단체장직선이 실시되면 지역간 이해대립이나 지역내 주민 사이의 갈등요인 등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각종 제도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열려도 혼란과 부작용을 최대한 막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월말쯤 내용이 구체화되면 전국순회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의견등을 수렴,정부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자치 및 행정계층 구조개편과 관련해서는 중앙­시·도­시·군·구­읍·면·동의 계층구조를 축소,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선진외국의 경우처럼 특정한 권한과 특정한 업무를 담당하는 특별자치단체를 설립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도로·교통·주택·교육 등 특정지역의 전문분야를 담당하는 특별자치단체 등의 설립을 모색한다는 지적이다. 오랜 중앙집권체제가 계속되면서 전문성이나 창의력·자율성이 크게 떨어진 지방행정능력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방공무원제도의 개선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 ◎“신명나는 사회 자치 통해 건설”/95년 장선거 앞서 제도·법령 정비/허태열 지방기획국장 『지방화시대를 통해 지방에 활기가 넘치면 결국 우리나라전체에 활력이 솟구치게 됩니다』 지방자치관련업무를 총괄 기획하는허태열 내무부지방기획국장(48)은 『국민모두가 자신이 서있는곳에서 열심히 신명나게 일하는 사회,경제의 활력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것이 곧 지방화시대를 꽃피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부가 표방하는 「신한국건설」의 요체 역시 신명나는 사회의 건설이라는 해석이다.허국장은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각종제도와 법령등을 깔끔하게 정비,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지방자치제도를 뿌리내리도록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정치권에서 최종 결론을 내려야할 사안이지만 지난해 6월 국회에 제출한 정부의 지방자치법개정안에는 95년 실시할것을 제안하고 있다.지방의회1기는 지방자치의 시험기인 만큼 2기때부터 지방의회나 단체장 선거를 함께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에서 95년실시안을 마련한것이다. ­지방자치중기발전계획의 기본방향은. ▲진정한 민주화·지방화시대를 꽃피우는데 초점을 맞춰 백지상태에서 모든 작업을 벌이고 있다.따라서 신정부의 행정개혁작업의 일환으로 볼수있다.경제기획원·건설부·총무처등 지방관련중앙부처의 이해와 협조속에 추진하려 하는것도 이같은 성격때문이다.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과 지방공무원등의 인식이 아직도 낮은 편인데. ▲지방자치는 주민과 지방의회의원·공무원등이 삼위일체가 될때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다.지방의회는 알뜰한 주부처럼 지역주민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복지증진방안등을 강구해야한다.전시적인 활동등에 치우치면 오히려 주민의 부담을 높이는 낭비를 가져오게 되고 지역내·지역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킬수 있게된다. 또 주민들은 애정을 갖고 지방의회의 활동을 감시·비판·격려 해야하고 지방공무원은 비판자가 생겼다고 거북해 하지말고 지방의회와 조화속에 주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의회·지방자치단체사이의 바람직한 관계는. ▲우리 인구의 4분의3이 지방에 살고있고 공장의 99%가 지방에 흩어져있다. 지방에서 진정 활기가 넘쳐야한다.지방의회나 지방자치단체의 신선한 시각이나 행정시책등이 역류돼 중앙정부에 충격과 자극을 주고 이것이 또다시 피드백기능을 통해 지방에 환류될때 활력있는 국가건설이 이뤄질 수 있다.
  • 1인GNP/올 7,400불 전망/경제기획원 분석

    ◎경제 6∼7%성장 경우/지난해보다 700달러 늘어/96년엔 「1만불시대」 돌입 우리나라의 1인당 GNP(국민총생산)는 올해말 약7천4백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6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금년도 경제운용계획에서 제시된 대로 올해 우리경제가 6∼7%의 실질성장을 이룩할 경우 경상 GNP 규모는 2백56조∼2백59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같은 경상 GNP 규모는 작년의 2백29조원에 비해 11·8∼13.1%가 늘어나는 것으로 미달러화 베이스로는 연평균 환율을 1달러당 7백90원으로 잡을 경우 3천2백46억∼3천2백7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1인당 GNP는 올해의 경우 7천3백76∼7천4백41달러로 작년의 6천7백40달러에 비해 9.4∼10.4%가 증가,사상 처음으로 7천달러선을 넘어서게 된다. 또 원화를 기준으로 한 1인당 국민소득은 올해 5백28만7천∼5백91만1천원 수준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는 92∼96년중의 7차 5개년계획을 수립하면서 연평균 7.5% 수준의 경제성장을 달성,오는 96년에는 1인당 GNP를 1만4백40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려「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이룩하겠다는 목표이다.
  • 경상수지 4개월째 흑자/11월 6백50만불… 올 총적자 46억불

    경상수지가 4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9일 「11월중 국제수지 동향」을 통해 지난달 경상수지가 6백50만 달러의 흑자를 보여 올들어 11월까지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총 46억3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올들어서도 적자가 계속됐던 경상수지는 지난 7월 5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끝으로 8월 1억3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서 9월 9천만달러 10월 1억8천만달러의 흑자행진을 계속했다. 11월까지의 경상적자 46억달러는 전년동기의 91억8천만 달러보다 45억5천만달러가 개선된 것이다. 11월중 무역수지는 그동안 수출을 주도해온 화공·철강·전자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증가세가 둔화돼 전년동기대비 0.3%증가에 그쳤으나 수입이 13%나 감소해 1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무역외수지는 운수관련경비와 여행수지의 악화로 1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올들어 적자규모는 지난해의 11억6천만 달러보다 크게 확대된 24억달러에 이르렀으며 이전수지는 2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 독일/“외국근로자 보호” 여론 고조(움직이는 세계)

    ◎극우파테러 확산속 논의 활발/2백여만명 취업… 전노동인구의 10%/독일인이 싫어하는 3D직종 근무/산업계,“이독땐 전산업에 엄청난 공백” 경고 외국인이 없는 독일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최근 독일의 극우세력들이 독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테러를 자행하기 시작하고 테러가 점차 확산되자 이들 외국인들이 독일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일고있다. 같은 민족인 옛 동독인들의 몫이 돼야 할 일자리를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자기나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외국인들이 없으면 산업 전부문이 마비될 수도 있다는 산업계의 아우성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외국인들에 대한 테러행위에 동조하지 않는 독일인 가운데 대다수는 외국인이 없으면 그나마 유지되고 있는 경제질서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데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 현재 독일에 살고 있는 외국인의 수는 무려 5백30여만명. 이들 가운데 산업 각부문에 취업해있는 노동인구는 2백60만명으로 독일 전체 노동인구2천7백만명의 10%에 해당한다. 외국인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현재 실업인구가 약 3백만명에 이르는 만큼 이들의 추방만으로도 실업자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일자리가 없는 독일인들이 현재 외국인들이 하고 있는 일을 맡아 군말없이 해낼 수 있느냐에 있다. 외국인들이 취업해 있는 직종은 독일인들이 하기 싫어하는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이른바 「3D직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독일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식당 종사자 4명가운데 1명이 외국인이며 제조 건설분야의 막노동자도 10%이상이 외국인들이다. 지난 91년 기준으로 이들은 독일국민총생산액의 10%에 가까운 2천3백억마르크(1천4백46억달러)의 생산고를 올렸으며 해마다 세금과 사회복지부담금으로 2백50억마르크(1백57억1천만달러)를 독일정부에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에서는 외국인들이 독일경제에 꼭 필요한 윤활유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에 대한 테러행위가 계속돼 결국 이들이 일자리를 포기하고 독일을 떠날 경우 산업전체에 엄청난 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한다. 베를린시의 한 중견기업인은 『일자리가 없는 옛 동독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더럽고 힘든 일은 거들떠 보지도 않으면서 일자리가 없다고 투덜대고 있다』면서 『비싼 임금을 요구하는 이들을 쓰기보다 현재 고용해 있는 외국인들을 계속 쓸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최대의 기업가운데 하나인 다이뮬러 벤츠사의 한 관계자도 『외국인 노동자 없이는 도저히 현재의 생산량을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입장은 유럽최대의 조직력을 갖추고 있는 노동조합측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의 OETV노조는 최근 『노조와 교회,기업인,정치인,법률가등이 힘을 합해 외국인보호에 앞장서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터키인 근로자 살해범에 대해 현상금까지 내건 자동차회사도 있다. 결국 독일이 현재 겪고 있는 높은 실업률등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선 단순히 외국인들을 추방할 것이 아니라 옛 동독의 국영기업들에 대한 민영화를 서두르고 제조건설분야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노동수요를 새로이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 독일 산업인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 데이콤 등 3개사 기업 공개/총 3백22억원 규모

    데이콤,한일건설산업,우성등 3개사가 올들어 마지막으로 16,17일 이틀동안 일반을 상대로 기업을 공개한다. 데이콤은 1주당 1만2천원씩 2백46억원(2백5만주)을 ,한일건설산업은 1주당 7천원씩 63억원(90만주),우성은 1주당 6천원씩 13억2천만원(22만주)을 공모하여 내년 1월말∼2월초 상장될 예정이다. 데이콤은 지난 82년 설립된 뒤 국제전화서비스등 기본통신사업과 공중정보통신망서비스,전자사서함서비스,천리안등 데이타통신및 부가가치통신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86년부터 90년까지 연평균46%의 매출액 성장과 93%의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
  • 비자금지출 메모지로 정산/현대­국민당 자금이동 경로

    ◎출금표 한달단위 작성후 없앤듯/연고지출장 명목 선거 간접지원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대여금고에서 압수한 출금전표를 분석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조성한 비자금이 국민당으로 유입된 사실이 일부나마 구체적으로 밝혀져 수사가 가속화되고 있다. 모두 23장인 이 출금전표는 지난 11월25일부터 12월4일까지의 비자금 지출내역을 기록한 것으로 전표에 기록된 지출총액은 13억3천5백32만여원이다. 경찰은 현대중공업측이 비자금 사용 내역을 이 출금전표에 기록한뒤 한달 단위로 정산을 해 관리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금전표와 함께 금고에서 발견된 메모지의 날짜도 11월25일로 씌어있고 전월잔액과 금월정리액,정리액 항목별로 정리되어 있는 점도 뒷받침해준다. 메모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10월까지 사용하고 남은 비자금의 잔액이 1백9억원이고 11월에 1백37억원이 새로 조성돼 합계 2백46억원에서 정주영후보에게 1백억원등 1백21억원이 지출되고 1백25억원이 남았다는 추정이 가능하다.메모지로 정산을 한 다음에는 24일까지의 전표는 모두 없앤뒤25일부터 사용한 금액을 전표에 새로 기록했으며 그 전표들이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밝혀진 비자금총액 5백61억원 가운데 신한은행금고에서 확인된 나머지 4백27억원이 이같은 방법으로 대부분 국민당 선거지원용으로 지출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성된 비자금은 발견된 전표의 지출내용과 같이 비교적 적은 액수로 곳곳에 지출되기도 했겠지만 몇십억원 또는 1백억원의 큰 단위로 국민당에 전달됐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경찰의 분석이다. 메모지가 현대중공업 장병수전무의 이름으로 영어필기체 「g」로 표시된 서명까지 돼있고 전표또한 대부분 장전무선까지 결재돼 있는 것을 보면 비자금의 실제 관리책임자는 장전무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23장의 출금전표에는 작성날짜와 금액,사용처가 기록돼 있는데 「울산석유화학」이니 「M·J」(MJ는 정몽준현대중공업고문의 약칭일 것으로 추정)「강신원수행경비」「가전」「MEMO」등과 같이 내용을 알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선거용으로 쓰인 것임이 거의 명백한항목들도 있다. 그것은 직원으로 추정되는 33명에게 한사람앞에 30만∼40만원씩 「연고지출장비」라는 명목으로 5백80만원이,「당조직비용일부」라는 명목으로 2억원이,「정몽혁신우회봉사」라는 명목으로 1천6백60만원이 지급됐다는 전표이며 상세한 지출내용도 별첨으로 붙어 있다. 「연고지출장비」는 수사에서 드러났듯이 직원들을 고향에 내려보내 당원들을 모집하도록 요구하며 준 출장비명목으로,「신현일」이라는 사람의 사인이 붙은 영수증까지 첨가된 「당조직 비용일부」는 국민당의 운영자금일 것으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 또 「정몽혁신우회봉사」는 별첨자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등 6개 계열사가 전국 76개 사회단체와 교회에 「A」,「B」등급으로 나눠 1천6백60만원을 지원해준 내용과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지출항목중에는 「상공부」라는 명목에 2천4백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나 뇌물로 준 돈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전표분석결과를 놓고 볼 때 현대중공업의 자금이 국민당의 선거자금으로 지원됐거나 간접적인 지원자금으로 사용됐음이 분명하다는 잠정결론을 내리고 비자금조성과 관련된 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등 7명의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의 이같은 신병확보 노력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대통령선거투표일도 1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사건수사는 사실상 대선뒤로 미뤄져 장기화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 농촌돕기성금 100억 돌파/기업·시민·단체 등 각계 참여

    ◎총 1백6억원/연말까지 농민들에 전달/서울신문사·농림수산부 공동추진 농림수산부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보내기 성금이 1백억원을 돌파했다. 농림수산부는 8일 전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농기계 보내기 성금이 이날 현재 1백6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농기계보내기운동에는 정부 전부처·정부투자기관·각급단체·기업 및 도시인들이 참여,도시인등 일반인은 46억8천7백만원을 기탁했고 기업 22억5천1백만원,각급단체 20억2천9백만원,정부투자기관 3억8천6백만원,공무원은 12억6천만원을 보내온 것으로 집계됐다. 성금 가운데 39억원은 현금이고 나머지는 경운기·트랙터·콤바인·이앙기·관리기등 4천3백99대의 농기계(67억원 상당)였다. 농림수산부는 상반기에 걷힌 성금은 각도별로 경지면적 농기계보급률에 따라 이미 나누어 주었으며 한반기 기탁분은 연말까지 현지농촌에 전달할 계획이다. 농기계보내기운동은 최근 농촌 이농현상이 심화되고 남아있는 인력마저 노령·부녀층이어서 농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기위해 올해 처음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 현대중 121억 국민당유입 확인/경찰,비자금메모 발견

    ◎최 사장 등 7명 수배/목재사장·부사장 등 3명 구속/검찰/돈요구 2명도/조직적 선거지원 혐의 현대중공업의 정치 비자금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6일 신한은행금고에서 현대중공업이 국민당 정주영후보등에게 1백21억여원을 전달했다는 메모지를 발견함에 따라 비자금조성경위와 전달경로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5일 실시한 신한은행종로지점금고에 대한 압수수색결과 현대중공업이 비자금을 조성해 국민당에 전달했다는 현대중공업재정부여직원 정윤옥씨(27)의 진술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56)등 현대중공업과 국민당 임원및 간부 7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수배된 사람은 현대중공업 최사장을 비롯,장병규전무(52),이상령재정부장(40),임양희출납과장(35),국민당 이병규비서실장(39),김해종부장(42),정희찬대리(30)등이다. 경찰은 이들이 행방을 계속감춤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은행감독원과 협조,한미은행 국제부등 8개은행지점을 상대로 신한은행에서 찾아낸 수표등의 「돈세탁」과정과 비자금조성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5일 하오11시20분쯤부터 4시간30분동안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현대중공업 대여금고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자기앞수표 1백14억5천7백만원,현금 9억1천7백여만원,9억9천만원이 예금된 가명예금통장,미화 1만2백달러등 모두 1백33억7천3백81만여원이 보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또 자금 2백46억4천8백여만원 가운데 국민당 정주영대표에게 1백억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1백21억9천9백여만원이 국민당등에 전달됐다는 메모지와 대선관련 각단체에 13억3천5백여만원이 지출됐다는 지출전표 23장을 압수했다. 이와함께 6일 새벽 현대중공업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보통예금통장 40개,단자회사거래통장 39개,정기예금증서 25개,경리장부 9권,전표처리명세서 1권등 1백1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최사장의 집등 수배자 7명의 가택수색도 함께 벌였으나 특별한 단서를 찾아내지못했다. 경찰이 신한은행에서 발견한 메모지에는 92년11월25일자로 2백46억4천8백여만원에서 정대표에게 1백억원,정몽준고문에게 3백27만원,기타 19억1천5백여만원등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있고 잔액이 1백25억2천8백여만원으로 씌어져있다. 경찰은 대통령선거일이 공고된 뒤인 11월말에만 1백21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 있고 현대중공업 여직원 정씨의 주장은 8월에 2백억원이 국민당에 전달됐다는 것이어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액수는 3백38억원보 많은 액수 일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사 등 3명 수배 현대그룹계열사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6일 현대종합목재가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국민당선거운동을 지원한 사실을 밝혀내고 음용기사장(52),정운학부사장(56),최갑순상무(49)등 회사 고위간부 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부탁에따라 국민당 선거운동을 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전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장 홍승기씨(51·신동아자동차보험 화성군대리점소장)와 박창수씨(44·대광토건 사장)등 2명에 대해서도 같은혐의(매수및 이해유도죄)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회사 이존명부사장과 임순혁관리이사,인천공장 이재필과장도 불법선거운동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수배했다. 음사장은 지난 9월중순 이부사장과 임관리이사 등과 함께 국민당지원을 위한 경기도 용인·화성군지역 선거운동 실천계획을 세운뒤 직원들에게 국민당원 배가운동과 득표활동을 벌이도록 해 지역주민 2만1천여명을 입당토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최상무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경기도 화성군 16개 읍·면책으로 배치된 직원들에게 선거활동을 지시하고 이들로부터 주민 2만1천여명의 입당원서를 받아 국민당에 건네주었다는 것이다.
  • 정후보­현대 대선지원 회동/목재사장 등 진술

    ◎“7월이후 두차례 34개사 중역회의”/「그룹차원 조직적 지원」 단서 드러나/유출비자금 1천억대 추정/검·경 현대그룹계열사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6일 현대종합목재 음용기사장(52)등 회사간부3명을 조사한 결과 현대그룹이 지난7월이후 세차례에 걸쳐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34개 계열사 사장단및 중역회의를 갖고 국민당지원을 위한 논의를 했음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 회의의 소집경위와 국민당 지원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및 이 회의가 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등 현대그룹차원의 조직적 선거운동개입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음사장등을 이틀째 집중추궁,『정후보가 지난 7월13일 종로구 계동 그룹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계열사 사장단회의와 10월13일 현대인력개발연구원에서 계열사 중역 1백여명이 모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영업세미나」에 참석해 대통령후보 출마동기를 밝히고 우선적으로 국민당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또 이들은 『지난 9월중순에도 현대개발연구원에서 「사장단전략회의」라는 모임을 갖고 선거법관련 규정에 대한 교육과 함께 국민당지원방안을 논의했었다』고 말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서울지검공안1부는 현대종합목재 음사장등 이회사 간부 3명에 대한 조사에서 국민당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사장·중역단회의를 세차례 가졌고 정주영후보도 참석한 사실을 밝혀내고 그룹차원의 조직적 선거운동 개입에 대해 심증을 굳히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이 회의 소집자체만으로는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보기 힘들다고 판단,일단 회의를 소집·주관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물증등 증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그룹본사차원에서 국민당지원을 위해 대책이 수립되고 이에따라 현대종합목재의 경우 경기도 화성·용인지역등을 할당받아 선거운동을 벌이는 등 그룹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다는 심증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에대한 구체적인 물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국민당 정주영후보 등에게 1백21억원이전달됐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지의 발견으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사건은 실마리가 차츰 풀려가고 있다. 앞으로의 수사에 있어서 상당한 단서가 될 메모지는 비자금조성을 폭로한 현대중공업 경리여직원 정윤옥씨(27)의 진술내용을 뒷받침해 주는 것임은 물론 보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가능성도 비쳐주고 있다.경찰추정이지만 이 메모지가 11월 한달의 비자금조성과 지출을 나타내줄 뿐이기 때문에 비자금액수는 3백억원대를 훨씬 넘는 5백억원대 또는 1천억원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메모에 따르면 10월의 잔액이 1백9억원이며 1백37억원은 11월에 새로 조성돼 총액 2백46억원에서 1백21억원이 지출되고 1백25억원이 잔액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돼있다. 다시말하면 지난 8월부터 달마다 11월처럼 1백억∼2백억원대의 입출금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액수는 더 늘어나고 국민당 유입자금도 정씨가 8월에 전달됐다고 주장한 2백억원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 경상수지 석달 연속 흑자/한은/10월 1억7천만불 기록

    ◎올 적자누계 46억불로 개선/수출 71억불… 7.7% 늘어 월최고 경상수지가 지난 8월 이후 3개월째 흑자를 나타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지난 8∼9월 각각 9천만달러 수준의 흑자에 이어 10월에도 1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의 경상수지는 46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전년동기의 적자 84억9천만달러보다 38억1천만달러가 개선됐다. 무역수지는 동남아·중남미·중국 등에 대한 철강·자동차 등 중화학공업의 수출호조로 2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무역외수지는 전월의 4억4천만달러 적자에서 1억8천만달러 적자로 줄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7%가 증가,올들어 월별규모로는 가장 큰 71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는 화공품이 52.3%,철강 32%,반도체 18.2%,자동차가 14.2%의 증가를 보였으나 섬유제품과 신발류는 6.1% 및 16.5%가 줄었다. 전년동기보다 1.2% 증가한 수입의 경우 자본재가 선박 및 항공기의 도입으로 다소 늘었으나 원자재는 철강·경공업원료 등의 수입이 계속 줄어들어 지난 7월 이후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무역외수지는 선박 및 항공기의 해외운항경비 지급규모가 늘었으나 대외이자·기술용역대가 등이 줄고 여행수지적자도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1천만달러)에 머물러 전월의 4억4천만달러 적자에서 1억8천만달러로 줄었다.
  • 한국콘도 부도/분양저조 등으로 자금난

    국내2위의 콘도업체인 한국콘도(대표 송석호)가 자금난을 견디지못하고 25일 부도로 넘어졌다.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콘도는 지난24일 서울신탁은행에 지급제시된 2억3천만원과 제일은행의 7천만원등 총3억3천만원의 당좌수표를 막지못해 25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신탁은행 관계자는 한국콘도는 수안보에 건설중인 콘도분양이 순조롭지못해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중지해왔으며 콘도업계가 여신금지업종으로 분류된 지난 90년부터 은행권 대출을 받지못하고 금리가 비싼 사채나 다른 자금을 사용해오다 최근들어 자금난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79년6월에 부산에서 설립된 한국콘도는 국내콘도산업을 선도하면서 그동안경주,설악,도고,제주,남원등에 콘도를 분양,많은 회원들이 가입해 있다. 지난 91년말 현재 한국콘도의 자본금은 6억2천만원,총자산 3백55억원,매출 93억원,순손실 46억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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