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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은 「YS 성공」주목해야”/미 「유에스 뉴스」지 지적

    ◎「군정 32년」 극복,가장 민주적인 아주국 견인 클린턴 미대통령은 오는 10일 방한때 김영삼대통령의 성공사례를 주목해야만 할 것이라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최신호에서 지적했다. 이 시사주간지는 「한국이 달려가고 있는 방향의 변화」라는 특집기사에서 한국은 두차례의 유혈 군사쿠데타,30여년 이상의 군부지원 정권,인권침해와 관련한 오명을 극복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건강한 민주주의 국가로 급속히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잡지는 클린턴대통령보다 불과 1% 적은 42%의 지지율로 당선된 김대통령이 취임 1백일의 한 여론조사에서 88·4%의 지지율을 나타내 한국 정치사상 가장 인기있는 지도자로 부상했다고 지적하면서 『클린턴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김대통령은 한때 원칙을 항상 고수하지 않는 정치인이라는 평판이 있었지만 취임이래 정치적 상징주의의 대가이자 용감하고 과감한 지도자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다음은 특집기사의 요약이다. 한국에서는 교통위반으로 적발됐을 때 면허증 뒤에 1만원짜리 지폐를 함께 끼워 교통순경에게 주면 소환장 대신 간단한 훈시로 때울 수 있었던 것이 다반사였다.뇌물을 노리는 것은 교통순경만이 아니다.일부 세관원,소방수,관리,기자,교사 등도 이른바 촌지를 받곤했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2월 취임이래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김대통령의 반부패운동은 이미 1천명의 고위관리,교육자,사업가,정치인,군인들을 숙정하거나 징계하는 결과를 낳았다.새로운 공직자 윤리법은 7천명의 의원및 고위공직자들이 재산을 공개토록 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국내의 지지를 확보하거나 반정부인사들을 억압하기 위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활용하는 것을 삼가고 있다.그 자신의 정통성이나 국민지지를 자신하고 있는 김대통령은 과거 성역시돼온 군부에까지 반부패운동을 추진,일부 고위장성까지 파면조치했다. 김대통령의 메시지는 한국이 이미 국민에게 숨길 것이 없는 대통령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대통령은 한국의 경제기적에 다시 불을 붙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한국은 91년까지 10년동안 연평균 10%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4.7%로 내려왔고 현재는 3% 전후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지난 88년 1백41억달러에 달했던 경상수지흑자는 지난해 46억달러의 적자로 반전했다. 경제력이 소수의 재벌들에 집중된데다 과도한 규제위주의 경제도 문제이다.쌀개방문제 역시 주요 현안의 하나이다.경제문제가 궤도에 오른다 할지라도 김대통령은 정치적 문제에 봉착할 것이다. 김대통령은 집권 민자당의 소수파 출신이며 민자당의원중 상당수는 기득권상실 때문에 개혁에 냉담하다.그러나 한국에서 비관론자는 소수이다.클린턴대통령은 미국에서 같은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 주가 나흘만에 하락세로/경계매물 쏟아져 주가 3P 떨어져

    주가가 최근 연이은 기록경신에 대한 경계매물로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활발해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두번째,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사상 두번째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6포인트가 내린 7백73.39를 기록했다.거래량 7천8백50만주,거래대금 1조3천4백46억원으로 과열조짐이 계속됐다. 개장 초 최근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금융·제조·내수관련주 등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으로 폭등,한때 7백90선까지 접근했다.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기관과 일반의 경계매물이 수출 및 내수 관련주에서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후장 들어 금융주가 다시 상승세를 이끄는 듯했으나 수출·내수 및 금융주의 계속된 매물로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장을 마쳤다.최근 상승세에서 소외된 금융주와 운수창고업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상승세를 주도했던 수출·내수관련주와 저가주는 크게 내렸다.특히 삼성의 계열사 매각 및 합병 발표로 제일모직과 제일제당이 연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 경상수지 올들어 첫 흑자/지난달 4천만불

    ◎연말 4년만에 “적자탈출” 기대/자동차·전자·철강 등 주력품 수출 호조 수출증가에 힘입어 지난 5월중 경상수지가 올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나타냈다.흑자규모는 4천만달러이다. 이로써 올 5월까지의 경상적자는 전년동기의 40억2천만달러보다 33억2천만달러가 개선된 7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시행되는 신경제 1백일 계획에 따라 수출이 견실하 증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경상수지는 당초 내다본 20억∼30억달러의 적자에서 균형 내지 흑자로의 전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1억2천만달러의 흑자를,무역외수지는 8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이고 이전수지는 균형을 이룸으로써 경상수지가 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억6천7백만달러 이후 5개월만이다. 5월중 수출은 수출주도 품목인 자동차가 노사분규로 다소 차질을 빚었으나 전기·전자·철강·석유화학 제품의 꾸준한 신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8%의 증가율을 보였다.반면 수입은 최근의 엔화강세로 수입단가가 상승하면서 0.2%가 늘었다. 올들어 경상수지는 지난 1월 1억8천5백만달러,2월 1억1천2백만달러,3월 4억2천5백만달러,4월 3천8백만달러 등으로 적자행진이 계속됐다. 경상수지는 지난 86∼89년 저유가·저금리,달러약세등 이른바 3저 현상으로 46억∼1백42억달러의 흑자를 보인 이후 90년에 21억8천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선 뒤 91년 사상 최대 규모인 87억3천만달러,지난 해에는 46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었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1조4천억원의 자금지원과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수출이 탄탄한 신장세를 계속할 것으로 보여,경상수지의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은행 CD발행한도 2조여원 늘려

    한국은행은 3일 은행의 양도성 예금증서(CD)발행한도를 종전보다 2조여원 확대,지난 1일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은행그룹별 CD발행한도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각각 자기자본의 70%에서 80%로,특수은행은 2백25%에서 2백50%로 늘어나며,외국은행 국내 지점은 각 지점별로 2백25% 또는 1백75억원중 큰 금액에서 2백50% 또는 2백억원중 큰 금액으로 늘어난다. 또 총 CD발행한도는 종전의 15조9천2백62억원에서 17조9천9백41억원으로 2조6백79억원이 확대됐으며 이중 14개 시은은 7조2천7백32억원에서 8조3천1백41억원으로 1조4백9억원 증가했고,10개 지방은행은 1조8천2백7억원에서 2조8백7억원으로 2천6백억원이 늘어났다. 또 국민·중소기업·주택은행과 농·수·축협 등 6개 특수은행은 4조8천8백20억원에서 5조4천2백46억원으로 5천4백26억원이,51개 외은지점은 1조9천5백3억원에서 2조1천7백47억원으로 2천2백44억원이 각각 확대됐다.
  • 중기자금 신청 쇄도/한달간 1조3천억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자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31일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우량 중소기업의 자동화·정보화·기술사업화를 위한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으로 1조4천2백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지난달 1일부터 신청을 받은 결과 27일 현재 1천9백1개 업체가 전체 지원규모의 92.6%인 1조3천1백46억원을 신청했다.
  • 환경기자재 관세품목 확대/재무부 반대로 난항

    환경처가 환경보전에는 꼭 필요하지만 국내환경기술로는 어려운 환경오염방지기기나 장비에 한해 관세를 80%까지 면제해주는 환경기자재관세감면대상품목을 확대 방안이 재무부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있다. 환경처는 지난해 6월 환경오염방지시설업체 배출업체등의 의견을 수렴해 탈황시설용 반응기 가열기 수소정제기등 27개품목을 감면대상에 포함시켜줄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무부는 환경기자재관세감면품목을 늘리는 것은 국내환경기술의 개발을 막을뿐 아니라 관세수입에도 큰장애가 되어 더이상의 추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대상품목은 90년 64개에서 91년부터 88개로 늘어나 시행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관세감면액은 46억원이다.
  • 주가 하룻만에 7백10선 붕괴/전날 급등 따른 경계매물 쏟아져

    주가가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속에 소폭 하락하면서 하루만에 7백10선이 무너졌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 포인트가 내린 7백7.01을 기록했다.거래량 4천3백46만주,거래대금 6천3백46억원으로 활발하게 거래됐다. 개장초 전날의 급반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전기·도매등을 중심으로 기관과 일반의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오름세로 반전됐다.후장 들어 관망 분위기 속에 중소형주의 매수세는 지속됐으나 기계·증권등 대형주는 계속된 매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소형주와 내수관련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주는 낙폭이 컸다.노사분규및 생산차질설이 있는 자동차와 의약·비금속 광물등이 비교적 크게 내렸으며 은행·증권·조립금속등은 강 보합세를 나타냈다.
  • 30대 재벌/은행대출 17.9% 차지/삼성,4조2천억으로 최고

    30대 재벌의 은행대출금은 92년말 현재 28조6천8백4억원으로 은행 전체 대출금(1백60조원)의 17.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3일 국회제출 자료에서 은행대출금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4조2천5백20억원이라고 밝혔다.그 다음은 현대(2조8천9백13억원)·럭키금성(2조7천8백58억원)·대우(2조7천2백75억원)·한진(2조6천46억원)의 순으로 많다.이들 5대 재벌의 은행대출금은 92년말 현재 15조2천6백12억원으로 은행 전체 대출금의 9.6%,30대그룹 은행대출금의 53.2%를 차지했다. 6∼30대 재벌 가운데는 선경이 1조4천5백61억원으로 대출금이 가장 많고,그 다음은 쌍용(1조3천3백48억원)·한일(1조1천5억원)·한화(1조1백92억원)·기아(7천5백6억원)·금호(7천4백97억원) 등의 순이다. 30대 재벌의 은행대출금은 91년말 25조9천3백81억원에서 작년말 28조6천8백4억원으로 10.6%(2조7천4백23억원)가 늘었다.은행 전체 대출금에서 이들 30대 재벌의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91년말 18.9%에서 작년말 1%포인트 낮아졌다.
  • 32개 증권사 흑자규모/작년 한해 4천5백억/대우 5백72억 1위

    증권사의 상품 운용이익과 수탁수수료가 늘어나면서 모든 증권사가 92 회계연도(92.4∼93.3)에 흑자를 기록했다. 2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92 회계연도중 대우증권이 5백72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32개 증권사의 총 당기순이익(세전)은 4천5백17억원으로 91 회계연도의 1백58억원보다 28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8·24」증시부양조치 이후 주식거래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채권수익률의 하락으로 채권운용 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32개 증권사의 92 회계연도중 주식거래를 알선해주고 받은 수탁수수료 수입은 8천9백46억원으로 91 회계연도의 5천4백54억원보다 64% 증가했고 상품주식 운용이익도 2천3백68억원으로 91 회계연도의 1천1백29억원보다 1백9.7% 늘었다. 특히 상품채권 운용수익은 9천9백26억원으로 91 회계연도의 4천9백21억원보다 1백1.7% 증가했다. 32개 증권사중 대우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당기순이익 1위를 고수했고 럭키증권이 4백4억원으로 2위,동서증권도과 대신증권이 4백1억원 및 3백80억으로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 자동차보험 영업적자/5년간 1조원 넘어

    지난 88년 이래 5년간 자동차보험의 영업수지 누적적자가 1조원을 넘어섰다. 2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 국내 11개 손해보험사가 거둬들인 자보보험료는 2조2천7백66억원인데 반해 보험금은 2조3백43억원으로 손해율이 89.3%에 이르고 있다.이에따라 자동차보험의 영업수지(보험료에서 보험금과 사업비 공제)적자규모는 올들어 2월말까지 두달간 2천6백91억원이며 지난 88년 이래 5년간의 누적적자액은 1조6백46억원으로 집계됐다.
  • KDI,「신경제5년」의 지표 전망

    ◎“98년 1인GNP 14,500불”/연평균성장률 7%선 유지/물가 3.6% 수준… 내년부터 무역흑자 정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93∼98년)동안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7%로 유지해 오는 98년까지 1인당 국민총생산(GNP)을 1만4천5백달러선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잠재성장률은 7·3%로 예상되지만 실제성장률을 7%로 유지함으로써 0.3%의 여유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흑자실현을 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6억달러의 적자를 보인 경상수지는 내년부터 7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서 오는 98년에는 대망의 1백억달러 흑자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물가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연평균 3.6% 수준으로 묶어 내실있는 성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신경제 5개년 계획 총량지표」에 관한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전망에 따르면 수출액은 세계경제의 성장세 회복으로 교역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물가 및 임금의 안정에 힘입어 11.6%가 증가하고 수입액은 소비의 안정적 증가세에 힘입어 9.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경상수지는 수출의 회복에 따라 94년부터 흑자로 돌아서고 그뒤 흑자가 점진적으로 늘어나 계획기간이 끝나는 98년에는 경상 GNP의 1.6% 수준인 1백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계획기간동안 소비자 물가는 공급능력의 확대와 총수요의 안정으로 연 3.6%,생산자 물가는 1.2% 상승에 머무를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원화의 대미 달러환율은 경상수지의 흑자전환,물가안정 및 달러화의 약세전망에 따라 계획기간동안 연평균 2.5% 절상돼 98년에는 달러당 6백69원이 될 전망이다. 1인당 GNP는 연평균 13.6% 늘어나 92년의 6천7백49달러에서 98년에는 1만4천5백6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초기에는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엔고등으로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지만 중반 이후에는 원화절상에 따라 수출이 다소 둔화되고 투자가 늘게 돼 투자주도의 성장패턴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총량지표전망이 신경제의 개혁 및 성장과제가 당초 목표대로이루어진다는 전제 아래 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중,첨단제품 수출 급증/작년 39억9천만불/1년새 38% 늘어

    지난해 중국의 첨단제품 교역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91년보다 20% 늘어난 1백4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지가 중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첨단제품 수출은 91년보다 38% 증가한 39억9천만달러였으며 수입도 13.5% 증가한 1백7억달러에 달했다.중국의 수출품목은 의류·신발·완구등 경공업제품에 집중돼 있으나 중국 정부는 수출 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외국 첨단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야 의원도 재력가 수두룩/민주 재산등록마감 계기로 살펴보면…

    ◎1백억원대안팎 5명… 4명이 전국구/청빈 이우정·이윤수의원은 무주택/“불성실신고” 일부 의원들엔 소명자료 요구 오는 6일의 재산공개를 앞두고 민주당은 4일 소속의원및 당무위원 1백4명의 재산내역에 대한 신고접수를 마쳤다.민주당의 재산공개대책위(위원장 이부영)는 접수서류를 토대로 불성실 또는 축소신고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였으며,물의를 빚을 가능성이 있는 신고자들에게는 석명·해명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시가·공시지가 병기 민주당당직자들은 민자당에 비해 비교적 성실하게 신고됐고 문제인사들도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 별달리 긴장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다만 몇몇의원들이 공개후 닥칠 여파를 우려하는 듯한 눈치이다. ○…재산공개 첫 등록 접수의원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이기택대표이다.같은날 접수한 이해찬 이석현의원이 각각 2,3위를 기록. 가장 늦게 접수한 인사는 신기하의원과 한영애당무위원으로 서류를 잘못 작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민주당의원들의 공개 특징은 시가와 공시지가를 함께 기재하는 형식.또 골동품이나 고서화,보석,장서등도 상세히 기재하기로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했다.그래서 희귀한 골동품이나 서화가 공개돼 뒷얘기가 많은 편이다. ○…접수결과 최고 재력가는 김옥천의원(전국구)으로 1백67억4천만원을 신고.김의원은 광주무등산온천레저타운 소유주로 5백40억원에 이르는 레저타운의 부채가 3백억원에 달해 순자본은 2백40억원에 불과하며 이중 50%인 1백20억원이 본인 몫이라는 것.2위는 영화제작사인 대일필름 소유주 국종남(전국구)의원으로 1백7억여원을 공개. 다음이 이경재의원(구로 을)김충현의원(전국구)강희찬의원(전국구)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이의원은 부동산을 포함,시가 91억원,공시지가로 72억원을 신고했다.형이 청기와예식장과 관계가 있는 김충현의원은 개인재산 77억7천만원에 가족재산을 합쳐 80억2천만원을 접수.강의원은 제주도와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등 62억8천만원을 신고. ○희귀본고서도 많아 ○…당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던 신진욱의원(전국구)은 6일 공개까지는 외부 누출을 꺼리고있어 정확액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개인재산 17억여원만을 신고했다는 소문.대구지역의 학원재벌로 알려진 신의원은 학원재산은 비영리법인이라는 이유로 이번 신고에서 제외시켰다는 것. 역시 학원재벌인 김인곤의원(영광·함평)은 한남동빌라,광주 학동빌라와 아들명의 5층건물등 46억여원을 등록.김의원은 『비영리법인의 재산 3백66억원은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 ○…꼴찌의원은 9백28만원을 신고한 이윤수의원(성남 수정).이의원의 소유재산은 21평형 아파트 전세금 2천8백만원,주택부금 5백만원등 5천2백70만원이지만 7백40만원의 농협대출금등을 빼고나면 1천만원도 안된다는 것이다.이어 이우정의원이 1천3백만원으로 「청빈의원」 대열에 합류했다.1천1백53만원을 신고한 김충조의원도 같은 반열에 올라 있다.이들 모두 내집이 없이 전세를 살고 있다. ○…손세일 홍사덕 박석무의원은 「책부자」로 알려졌다.손의원은 2만권의 장서를 6천만원으로 평가,신고했다.대학교수들중 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 가운데 그의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로 각종 희귀서적을 소장하고 있다.대표적인 희귀본은 선교사 비숍이 지은 「은자의 나라 한국」,달레신부의 「한국천주교회사」,서정주의 「화사집」등이다. 교사출신으로 다산 정약용연구가인 박의원은 구한말 척사파의 거두인 최익현선생과 의병장 기우만등이 교환한 서찰 40여통을 공개했다. ○「대원군 난서」 신고 ○…서적외에 귀중한 서화 소장의원도 많았다.이석용당무위원이 김기창화백의 동양화등 20여점을 감정가 2억원으로 공개해 단연 으뜸.손세일의원도 김영주화백의 「신화시대」등 15점을 공개했다.강창성의원도 남농화백의 4폭짜리 병풍을 가격은 기재하지 않은 채 공개했으며,이대표는 대원군의 「난화」 2점,김원기최고위원은 고종당시의 왕실화가가 그린 조부초상화를 신고했다.
  • 민주의원 재산 평균 10억/김옥천의원 1백67억 1위

    ◎어제 등록마감 민주당은 4일 소속의원및 당무위원들의 재산공개를 위한 재산내역신고 접수를 마감했다. 민주당은 오는 6일 상오 이를 일괄 공개한다. 접수결과 대상자 1백4명가운데 1백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전국구인 김옥천 국종남의원등 2명이며 50억원이상은 이경재(서울 구로을),김충현(전국구),강희찬의원(전국구)등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무등산레저타운 소유주인 김옥천의원은 1백67억여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고 대일필름 소유주인 국의원은 1백7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평균재산은 10억원선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원재벌로 알려진 신진욱의원(전국구)과 김인곤의원(함평·영광)은 비영리법인은 신고하지 않는다는 내부원칙에 따라 각각 17억원,46억여원만을 신고했다. 월간 옵서버지 발행인으로 재력가로 알려진 이동근의원(전국구)은 5억9천만원을 신고했다. 이윤수의원(성남 수정)은 9백80만원을 신고,여야를 통틀어 가장 가난한 의원으로 꼽혔다.
  • 사장 호화생활 중기 18곳/경영안정자금 지원 제외/중기진흥공단

    ◎일과중 골프·고급차보유 확인/3백7사도 요건미달로 탈락 올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중소기업 가운데 일부가 사장의 호화생활등이 결격사유로 지적돼 지원대상에서 탈락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일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6백7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5일간 본부 및 지방지부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18개 업체가 경영자가 일과중 골프를 치러 가거나 사우나에 출입하고 고급승용차를 소유하는등 불성실한 것으로 판명돼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신청업체 가운데 3백7개 업체는 사업계획서,과거 부도여부,수출실적등의 요건에 미달돼 제외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장성이나 기술성이 인정되더라도 사장이 일과중 골프장에 출입하고 사장실에 골프연습기를 비치하거나 내부장식이 지나치게 화려한지여부 등을 엄격하게 심사했다. 공단측은 지원업체에 대한 심사기준을 경영자의 성실성 및 도덕성외에 전문성,정보수집력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기본원칙 아래 객관적인 기준을 연구해나갈 계획이다. 또 당초 6백7개 업체의 신청액이 2천46억원으로 너무 많아 업체당 최고 지원한도도 7억원에서 3억5천만원으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반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게 된 업체는 2백82개로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95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전기·전자(66개) 화공(50개) 섬유(32개) 잡화(23개) 금속(16개)업종이었다.
  • 은행,“중기대출 확대” 말뿐/7개 시은 의무비율 무시

    ◎제일은 6차례 적발 최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해 은행의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을 상향조정했으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 증가율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또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이 비율을 지키지 않다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은 지난해 2월 전체 대출증가액의 40%에서 9월 45%로 5%포인트 높아졌으나 중소기업에 대한 예금은행의 대출은 91년말 총대출 69조1천7백46억원 중 37조7천8백94억원으로 54.6%를 차지했고 92년11월에는 총대출 78조1천5백57억원중 42조7천2백95억원으로 54.7%를 기록,1년사이 겨우 0.1%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특히 14개 시중은행 가운데 절반인 7개가 지난해 2월부터 지난1월까지 1년 사이 의무비율을 지키지 않은 달(월)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건수를 은행별로 보면 제일은행이 지난해 5∼8월 및 12월과 올 1월등 6차례로 가장 많고 다음은 상업·신한·한미·보람은행이 각각 3회씩이었으며 서울신탁과 조흥은행은 한차례씩이다.이들은 한은으로부터 의무대출 미달액의 50%만큼 금융기관 자금을 1개월씩 묶이는 제재를 받았다.
  • 민주 이기택대표 재산공개/“46억9천만원” 신고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31일 46억9천만원규모의 재산을 당 재산공개대책위원회에 신고했다. 이대표가 공개한 재산내역은 이대표 명의의 ▲서울 북아현동 187의7 자택 (대지 1백95평 건평 1백47평) 9억9천만원 ▲서교동 476의19 상가 (대지 2백66평 건평 69평)26억4천만원 ▲부산 중앙동 보세창고 (84평) 11억원 ▲경북 영일군 임야 (1만1천평) 4천6백만원등의 부동산과 ▲뉴그랜저,프린스승용차와 부인 이경의여사 명의의 ▲스위스그랜드호텔 헬스클럽회원권 6백만원 ▲다이아몬드반지 (1캐럿) 6백만원 ▲예금 2천7백만원 ▲대원군 난초화 2점▲수석 20점 ▲화류2층장,장녀소유의 엑셀승용차등이다.
  • 재력가의원들 「투기눈총」우려 고심/재산공개 접수 시작 민주당 표정

    ◎임대중 안마시술소 강제폐업 유도/벌써부터 소명자료 마련 전전긍긍/일부의원은 “재산없어 체면 안선다” 푸념도 민주당의원들의 재산공개 접수가 31일 시작돼 며칠후면 뚜껑이 열리게 됐다. 특히 민주당은 앞서 공개한 정부각료나 민자당의원들과는 차별성을 둔 「완벽한 공개」를 거듭 다짐한 바 있어 소속의원들의 재산규모와 함께 신고의 성실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산등록 첫날인 31일은 재산공개요강이 하루전에야 확정돼 미처 준비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굳이 남보다 먼저 접수해 눈길을 끌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접수를 미뤄 접수창구가 마련된 마포당사 3층의 최고위원실은 한산한 분위기. 이날 상오 9시30분 이기택대표가 권혁준보좌관을 통해 1순위로 등록했다. 측근들이 밝힌 신고재산 규모는 46억원선으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자택(대지 1백90평,건평 95평)9억원,서교동상가(대지 2백77평)26억,원부산보세창고(84평)11억원,경북 영일의 돌산(1만1천평)4천6백만원이 주요 내역. 이대표는 그러나 상가임대료수입등은 목록에포함시키지 않아 총계 50억원을 넘기지 않으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 2번째 등록자는 이해찬의원(서울 관악을). 이의원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17평형 관악아파트와 자동차등 2억8천만원,고향인 충남 청양에 부친명의의 주택·선산·논 등 4억5천만원을 포함,모두 7억1천5백만원을 신고. ○…민주당 내에서도 재력가로 알려진 몇몇 의원은 재산의 규모와 함께 재산내역의 모양에도 크게 신경을 쓰는 눈치. 부동산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경재의원(서울 구로을)은 구로동에 소유한 건물에 안마시술소가 들어있어 지난 총선때부터 구설수에 올랐던 점을 의식,등록을 앞두고 반강제적으로 폐업을 유도하기도. 이의원은 그러나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빌딩을 짓기 위해 사들인 주택 5채를 그대로 신고해야 할 처지여서 문제가 되지않을까 전전긍긍. 전국구의 신진욱의원은 대구시내에 13개의 중고교와 교육용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나 법인재산을 빼면 평균수준밖에 안될 것이라고 주장. 신의원은 그러나 경북 북부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동산투기로 비쳐질까 해명자료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 이밖에도 당내 재산가로 알려진 김인곤·김봉호·김충현·이동근·국종남의원등도 소유재산을 평가하는 시가의 기준을 마련하느라 고심중. ○…한편 재산등록을 앞두고 야당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민자당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갖가지 사례가 백출. 총각인 이석현의원(안양갑)은 서울 강서구 목동에 20평형 연립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나 현재 누나집에 얹혀사는 처지여서 『재산공개를 하는 바람에 가진 것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 결혼하기가 더욱 힘들겠다』고 푸념. 서울 출신의 의원들은 대부분 지역구민들로부터 자신들의 아파트 시세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값을 불려 발표할 것을 종용받기도 했으나 유인태·장영달·신계륜·임채정·이협의원등은 재산이 너무 없어 체면이 서지 않는 입장.
  • “예상넘는 재산 은폐”…사퇴로 결말/김재순의원의 정계은퇴선언 안팎

    ◎별장·임야 등 신고누락 실사서 판명/김 대통령과의 친분 불구 강경 처리 김재순전국회의장의 국회의원직사퇴및 정계은퇴는 다소 뜻밖이었다.그의 이름이 계속해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는 했지만 의원직사퇴의 대상으로까지는 거론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청와대와 민자당측에서는 진작부터 김전의장의 처리문제로 고심해왔다.그것은 김전의장의 재산이 신고한 것보다 엄청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는 했으나 김전의장과 김영삼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수 없기때문이었다. 김전의장은 민정계임에도 불구,대통령후보 경선때부터 확실하게 김대통령지지를 표명하고 전국 각지를 돌며 「거산 대세론」을 폈었다.특히 그가 「거산형」이라고 부르며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은 감동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따라서 김전의장의 거취는 김영삼대통령도 당연히 관심을 가질 사항이었다.그러나 결국 김대통령도 김전의장에게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종용하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김전의장이 지난 22일 신고한 재산내역은 가족분까지 포함,주택 2채,대지 2곳,빌라 2곳등 46억1천8백70여만원이었다.이는 의원들의 평균신고재산이 25억여원인 것에 비해 2배에 가까운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김전의장에 대해서는 언론의 보도가 꼬리를 물었다.그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등 9곳에 임야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으나 토평동의 임야는 3천2백평을 누락시켰으며 평가액도 축소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또 동해의 일출을 볼수 있는 강원도 명주군 연곡면 영진리에 부인의 명의로 별장 2채와 별장부지 1백12㎡를 갖고 있었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그에게 의원직사퇴까지 종용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언론에 보도된 의혹때문이 아니었다는것이 청와대와 민자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청와대관계자는 29일 『김전의장의 재산을 실사한 결과 언론보다 정도가 훨씬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전의장이 의원직사퇴를 거부할 것에 대비해 명백한 관련자료까지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관계자는 『당특위의 조사결과도 보도보다 심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던 것으로안다』면서 『다만 김전의장과 김대통령의 관계로 볼때 미묘한 사안이어서 공개가 어려웠었다』고 말했다. 권해옥재산공개진상파악특위위원장도 27일『실사결과 사실보다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새롭게 드러난 대목도 있다』고 말해 의원직사퇴대상자가 추가될 것임을 시사했었다. 이같은 청와대와 민자당의 입장은 주돈식정무수석과 최형우사무총장이 차례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총장은 27일 하오 부산에 내려갔다가 28일 하오 상경,시내 모처에서 김전의장을 만나 청와대와 당의 확고한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의장은 29일 「정계를 떠나면서」라는 성명을 통해 『토사구팽(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의 감회가 없지 않다』『지금의 이 모진 바람이 지나가는 추이를 본인과 더불어 눈여겨 봐주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라며 불만의 일단을 피력했다.하지만 청와대및 당에서 새로 밝혀낸 재산을 제외하고,스스로 공개한 재산만으로도 일반 국민들로부터 「너무 과다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는 4·19후실시된 5대민의원선거에서 처음 민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들어온 7선의 원로정치인이다.5·16후 여당인으로 변신,6·7·8대를 거쳤으며 10월유신이후 공천에 탈락,정계를 떠나 샘터사를 설립해 출판과 문필에만 전념해오다 13대에 정계에 복귀,국회의장직을 맡았었다.한일의원연맹회장직도 내놓은 그는 대선에서의 공로로 볼때 박준규의장이 2년임기를 채우면 후임국회의장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그의 정계은퇴는 박준규의장의 탈당과 더불어 우리 국회의 현주소가 어디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 저성장속 물가·국제수지는 개선/작년 4.7% 경제성장의 의미

    ◎과소비진정 등 “조정국면”/제조업 4.8% 증가·건설업 1.9% 감소/설비투자 0.8% 줄여… 올 회복세 기대 지난해 국민소득 계정에 나타난 우리경제의 각종 지표는 고성장 끝에 찾아오는 산업구조조정 과정의 명암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 경제는 지난 한햇동안 91년 하반기 이후 시행된 안정화정책에 힘입어 물가(소비자물가 4.5%)와 국제수지(경상 46억달러적자)면에서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안정성장의 틀을 다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하다. ○생산활동 크게 위축 그러나 생산활동이 예상외로 위축돼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 7%에도 못미치는 4.7%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경제적 실적의 세마리 토끼가운데 물가와 국제수지를 잡고 주머니사정을 나타내는 성장률 토끼를 놓친 셈이다. 지난해 「산업구조의 조정과정이냐」아니면 「성장잠재력의 상실이냐」를 놓고 벌어진 뜨거운 경기논쟁이 국민소득계정에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 예컨대 거품이 사라지며 건설및 소비등 내수가 진정됨으로써 민간소비가 크게 감소한 현상은 우리 경제의 군살을 빼는데 안정화시책이 기여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반면 신제품및 기술개발의 부진등 구조적인 경쟁력 상실과 경기순환 요인까지 겹쳐 기업의 설비투자가 저조했고 부도업체수가 1만여개를 넘어서는 등 성장잠재력이 잠식된 것 또한 사실이다. 생산면에서는 산업별 증가율의 둔화가 두드러진다. 제조업의 경우 90년 9.1%,91년 8.9%의 성장에서 지난해 4.8%로 크게 떨어졌다. 음식료·목재가구등의 내수둔화와 석유및 신발등의 수출부진은 경공업제품의 성장률이 1.3% 감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행히 중화학공업에 대한 투자효과가 선박·승용차·유화제품의 수출증가로 이어져 4% 수준의 성장이나마 가능했다. 건설업은 상업용 건축물 규제등 총수요관리 정책의 지속으로 90년 23.7%,91년 11.4%에서 1.9%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제품개발 등 부진 상하수도·지하철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투자로 공공건설이 14.7% 증가했으나 민간건설은 규제조치로 8.4%가 감소했다. 서비스업 또한 주식및 부동산등에 대한 자산가치가 줄고 과소비가 수그러들면서 전년의 10.5%에서 6.3%로 성장률이 떨어졌다. 금융·보험과 운수·창고업등이 비교적 호조를 보였으나 도소매업종(4.5%)과 부동산업(2.4%)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전년에 1%의 감소를 보인 농림어업은 사과·배등 과실류와 원양어업의 호조로 5% 성장했으며 광업은 잇단 폐광과 건축경기의 진정으로 모래·자갈등 골재생산이 줄어 전년의 0.8% 증가에서 11.4%의 감소세로 반전됐다. 지출면에서 보면 기업의 설비투자및 건설투자의 위축과 함께 개인의 씀씀이가 크게 줄어드는 특징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철강·유화등 대규모 투자가 91년에 끝난데다 건설장비등 산업용기계류의 투자수요가 줄어 전년의 12.8% 증가에서 0.8%가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규모에 대한 설비투자의 비중은 90년 16.9%,91년 17.5%와 비슷한 16.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투자감소가 성장잠재력을 악화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투자도 81년 7.6%의 감소 이후 11년만에 가장 낮은 2.6%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대GDP비중은 90·91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19.4%를 보여 자칫 올해 부동산및 건설규제 조치의 해제가 과열을 부채질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창고업 비교적 호조 기업들의 재고조정 노력과 불필요한 투자가 줄면서 재고 규모가 전년의 4조2천6백35억원에서 절반수준인 2조1천3백2억원으로 줄어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총가처분소득 가운데 노동자의 몫을 나타내는 노동소득분배율은 60.5%에서 61.2%로 높아짐으로써 근로자의 복지향상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은행 김시담이사는 『지난해의 경제성적 또는 투자감소와 성장률 둔화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안정성장의 틀을 다진 것으로 볼수 있다』면서 『올 1·4분기에는 경기가 바닥세를 보인 전년 4·4분기 이후 미미하나마 회복세를 보여 3%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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