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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m in 서울] 난지도 골프장 새달 무료 개장

    서울 난지도골프장(9홀) 개장을 놓고 1년6개월간 서울시와 ‘개장 투쟁’을 벌여 온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박재호·이하 공단)이 ‘무료 임시 개장’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공단은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인 서울시의 의사와 관계없이 다음달 4일부터 골프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임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일출∼일몰 3시간 전까지 골프장을 개방하고 새벽 5시부터 매표 전까지 ‘선착순’으로 손목띠를 배부한 뒤 티오프 40분전 출발 지점에서 실명을 확인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운영 방침까지 발표, 임시 개장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일 이명박 서울시장과의 개인 면담을 통해 26일부터 난지도골프장을 임시 개장하기로 구두 합의했지만 23일 시가 갑자기 이를 위한 세부 협약 체결을 거부한 뒤 불가를 통보해 왔다.”면서 “그러나 공단은 지난 2001년 당초 양자가 작성한 협약서와 체육시설업 허가서, 그리고 공단에 운영권이 있다고 손을 들어준 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개장을 강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 2001년 7월20일 자체 기금으로 난지도골프장을 조성하고 운영·관리권을 최대 20년간 가진 뒤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협약을 서울시와 체결, 총 사업비 146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31일에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같은해 7월 공단은 ‘골프장과 관련한 제반 권리를 시에 귀속한다.’는 조례를 서울시가 제정하자 이에 반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고 4개월 뒤 조례 무효 판결을 받아냈다. 한편 공단의 개장 강행 방침에 대해 서울시 주무부서인 푸른도시국의 최광빈 공원과장은 “다음달 4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그때까지 최대한 공단측을 설득하고 중재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만일 공단측이 시와의 대화에 나서지 않고 개장을 강행할 경우 법적 조치를 통해 끝까지 막을 것”이라고 밝히고 “우선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계고 조치한 뒤, 이후에도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경우 대집행에 들어갈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공원관리 인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경찰력도 동원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최병규 김기용기자 cbk91065@seoul.co.kr
  • 훈풍증시 목표지수 대폭 상향

    훈풍증시 목표지수 대폭 상향

    북핵 타결에 이어 미국 정책금리의 인상도 국내 주식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증권사들은 하반기 목표지수를 1350선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21일 종합주가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전날보다 5.74포인트(0.48%) 오른 1196.67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0.17%) 내린 542.68로 물러섰다. 전날 강한 매수세(순매수액 1149억원)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매도세(-735억원)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은 반대로 매도세(-582억원)에서 매수세(946억원)로 전환했다. 지난 19일 날아든 중국발 북핵관련 6자 회담의 타결 소식이 ‘뜻밖의 호재’였다면 21일 미국발 금리인상 소식은 ‘예고된 악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미 금리인상은 국내 증시에 악재도 될 수 있지만 인상이 예상됐기 때문이라 그런지 이날에는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했다. 미 금리인상은 국내 증시에서 40%를 차지하는 외국인투자 자금이 미국내 금융상품을 찾아 국내를 빠져 나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21일부터 국내 콜금리와 미국 정책금리 차이가 0.50%포인트로 더욱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자본이동은 금리차가 1%포인트 이상이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회의에서 자국 경제의 회복세를 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장기적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대우증권은 “올해 주가 목표치로 삼았던 1200은 사상 최고점 돌파를 염두해둔 것이며, 증시 상황이 오는 4분기에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지수를 135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들도 대체로 이에 동조하는 편이지만 다만 ▲주가지수의 상승이 이미 부담스러운 국면이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더 이상 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금리와 중국 위안화의 불안정 등을 이유로 아직 낙관은 이르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업종 대표주와 실적 호전주는 계속 보유를 하더라도 단기 급등주는 이익을 냈을 때 처분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북핵 6자타결 이후] 새 경수로 대신 신포경수로 부활?

    [북핵 6자타결 이후] 새 경수로 대신 신포경수로 부활?

    9·19 공동성명이 나온 이후 대북 경수로 제공 시점을 둘러싸고 북·미간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우리의 대북 송전 제안으로 종료가 선언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신포 경수로 건설이 ‘부활’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26∼27일 뉴욕에서 열릴 KEDO 집행이사회에서 신포경수로 운명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제네바합의 옥동자가 6자회담의 양자로? 신포 경수로는 1차 핵위기 결과인 94년 북·미 제네바 핵합의 산물. 여기에 2005년 6자 회담이라는 모자를 씌우고 재원 조달과 운영 방식을 발전적으로 조정하면, 남북한과 미국 일본 등 모두의 ‘윈·윈’의 게임이 된다는 논리를 펴는 이들이 많다. 북한은 회담 기간 중 경수로의 ‘공동 관리와 사찰 허용’을 이미 천명했다. 물론 대북 추가 지원 규모를 놓고 논란은 있겠지만, 신포경수로를 6자가 공동관리하는 형식,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하에 폐연료봉을 직접 해외에 반출하는 식으로 안전망을 친다면 굳이 신포를 놔두고 새 경수로를 지을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신포 경수로라야 하는 이유 세종연구소 백학순 남북한관계연구실장은 21일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고 IAEA의 안전조치 협정을 이행한 뒤 경수로를 제공받아야 한다.”면서 “그렇다면 입지적·경제적·역사적인 측면에서 신포경수로를 부활시키는 게 가장 낫다.”고 말했다. 먼저 지형적 입지. 신포는 북한이 80년대 러시아와 원자로 제공 협의를 할 때부터 안전한 지형으로 찾아낸 부지란 게 백 실장 설명이다. 그는 “미국이 신포경수로 건설을 중단시킨 이유가 북한이 고농축우라늄 핵개발로 제네바 핵합의를 위반했다는 것인데, 이번 공동성명에 모든 핵프로그램을 포기한다고 돼 있기 때문에 ‘신포 건설 불가’의 전제 조건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국 현재까지 70%, 약 12억달러 부담 경제적인 측면도 크다. 우리가 쏟아부은 돈은 무려 11억 2000만달러.97년 8월 공사가 시작돼 2003년 12월 중단됐다. 공정률은 34.5%로, 공사를 재개하면 5년 후인 2011년께 완공된다는 분석이다. 총 사업비는 46억달러(4조 7000억원)인데 이미 15억 4000달러가 투입됐다. 콘크리트 타설은 끝났고, 주요 부품인 터빈제작을 이미 두산중공업에서 70% 마친 상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경제플러스] 올 영업익 목표 4544억으로 상향

    대우건설은 9일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 5조 1020억원(종전 5조119억원), 영업이익 4544억원(종전 4410억원), 경상이익 4588억원(종전 400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수주 목표액도 당초(6조 2048억원)보다 6200억원 정도 늘어난 6조 8246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 현대차 “노조 임금인상요구 두자릿수”

    현대차는 28일 노조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가 퇴직금 등을 반영하면 사실상 두 자릿수의 인상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노조가 올해 임금과 관련해 기본급 대비 8.48%(월 10만 9181원)의 한 자릿수 인상률을 요구한 듯하지만 임금인상이 퇴직금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약 12.4%의 인상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또 노조가 올해뿐만 아니라 2001년 12.9%(타결인상률 10.0%),2002년 12.2%(9.0%),2003년 11.0%(9.0%), 지난해 10.5%(7.8%) 등 매년 두 자릿수의 임금인상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4.1%,2002년 2.7%,2003년과 2004년 각 3.6%의 물가상승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또 “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순익 30% 배분 요구는 올해 순익을 지난해(1조 7846억원) 규모로 감안할 경우 5354억원에 해당한다.”며 “도요타가 지난 4년간 최대 이익을 내면서도 기본급을 동결한 점과 비교하면 현대차의 경쟁력 약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올 기업 현금보유액 70조”

    올해 우리나라 기업(제조업체)의 현금보유액이 사상 최대인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설비투자는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조사됐다.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돈이 많이 풀렸고 기업들의 영업실적도 좋아졌지만 경기불확실성으로 인해 섣불리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의 현금보유액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65조 59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 25억원 이상인 기업 1만 8640개를 1년마다 표본조사한 것으로, 현금에는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만기 1년 이내 상품이 포함된다. 지난해 기업(제조업체)들의 현금 보유액은 10년전인 1994년 20조 450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97년에 32조 5500억원으로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었고,2002년에는 46조 6000억원,2003년에는 60조 3000억원이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하다. 지난 6월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2.8%를 기록, 감소세로 돌아섰다.더구나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지난 6월 -12.1%를 기록하는 등 5개월 내리 감소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1∼6월)까지 설비투자금액은 38조 42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조 3146억원에 비해 불과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행정플러스] 현충시설,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과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 등 국내외 현충시설이 국민과 함께하는 친숙한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난다. 국가보훈처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내외 현충시설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보훈처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총 746억원을 투입해 효창공원을 민족정기가 서린 대표적인 독립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또 독립기념관은 시민들이 독립운동 역사를 문화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가 상징시설로 육성할 계획이다. 효창공원의 경우 공원내 효창운동장 관중석을 허물고 ‘백범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효창공원의 명칭을 ‘독립공원’으로 개칭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중국과 일본, 유럽, 멕시코, 쿠바 등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669곳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국내외에는 총 2149개소(국내 1480, 해외 669개소)의 현충시설이 있다.
  • “이번에는 외국인” 카드마케팅 ‘확장’

    경기도 안산 공단에서 2년째 일하고 있는 파키스탄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 마헤드 후얀은 요즘 자신의 은행 잔고 이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체크카드의 묘미에 흠뻑 빠졌다. 파키스탄에서는 통장조차 없었지만 한국 생활이 길어질수록 카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체크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이 있어 지하철을 탈 때마다 표를 사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유용한 것은 고국의 가족에게 돈을 보낼 때 환전 및 송금 수수료가 할인된다는 점이다. 서울의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미국인 존 스미스도 한국의 플래티늄급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쓰던 카드로는 한국에서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이 카드는 항공권은 물론 호텔이나 골프장 이용료까지 할인됐다. 그러나 카드가 다 좋은 것은 아니었다. 후얀은 “예전에는 지갑에 돈이 없으면 아예 쓸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카드를 만든 뒤부터는 일단 사고 보자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스미스도 “한국의 신용카드 혜택이 미국보다 훨씬 풍부하지만 결국은 소비촉진제”라고 말했다.●카드사들, 외국인이 블루오션? 신용카드사들이 외국인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언제 떠날지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카드 발급을 꺼렸던 종전과는 달리 다양한 신용 평가를 바탕으로 외국인 전용카드까지 내놓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 카드사의 틈새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업계 카드사는 대사관 등 외국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및 다국적기업 종사자, 의사·변호사·컨설턴트와 같은 전문직 외국인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예금업무인 수신 기능이 없기 때문에 신용이 확실하고 소득과 소비 수준이 모두 높은 외국인을 겨냥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은행 계좌를 활용할 수 있는 은행계 카드사는 예금을 담보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직 종사자는 물론 이주노동자들에게까지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외국인노동자 전용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연회비가 없고, 사용액의 0.5%를 현금으로 돌려 주며 환전 우대 혜택이 있는 이 카드의 사용자는 지난해 말 3000여명에서 올해 7월말 현재 5600여명으로 늘었다. 사용액도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가했다. 외환카드는 지난달 외국인 전용 플래티늄카드인 ‘엑스팻’을 내놨다. 일정 기준 이상의 자격을 갖춘 고소득 외국인에게 월 최소 200만원 이상의 신용한도를 부여하고 있다. 고소득층을 겨냥한 엑스팻이 성공을 거두자 외환카드는 다음달 외국인 노동자 전용 신용카드인 ‘코리안드림(가칭)’을 출시할 계획이다.●외국인 노동자 과소비 우려 카드사들의 마케팅 강화로 외국인들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2·4분기 외국인의 외환카드 사용액은 146억원이었지만 올 2·4분기에는 163억원에 육박했다.KB카드의 올 2·4분기 외국인 사용액은 87억원으로 전분기 79억원보다 8억원 증가했다. 비씨카드의 경우 지난해 말 19억원에 머물렀던 외국인 사용액이 올 6월말 현재 4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카드사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한국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고, 카드사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어 외국인을 상대로 한 마케팅은 ‘윈윈 전략’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직 고소득자가 아닌 이주 노동자의 카드 사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도 많다. 신용 개념이 거의 없는 이들이 한국에서 무분별한 카드 사용으로 신용불량 상태로 빠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외국인 노동자 지원단체에는 도박이나 경마 등으로 힘들 게 번 돈을 탕진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카드 과소비까지 겹치면 또 다른 사회 문제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관계자는 “불법체류와 임금체불 등 인권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신용불량 문제까지 겹치면 외국인 노동자들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교통카드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은 첨가하고, 과소비를 부추기는 부분은 최대한 자제하는 쪽으로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계열분리 원년’ GS 실속 챙겼다

    ‘계열분리 원년’ GS 실속 챙겼다

    계열분리 원년인 올해 LG와 GS그룹의 경영 성적표는 어떻게 나왔을까. 상반기 두 그룹 주력사의 경영 실적을 비교하면 외형적으로는 LG의 우세가 여전하지만 내실에선 GS의 선전이 눈에 띈다. 특히 주축 기업인 LG전자의 부진이 GS칼텍스의 실적 하락세보다 더 심각해 두 그룹의 중간 성적은 GS의 ‘우세승’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그룹의 상반기 실적이 모두 부진했다는 점에서 ‘오십보 백보’ 수준이다 LG전자와 GS칼텍스의 상반기 실적을 비교하면 양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떨어졌다. 다만 매출액에서 GS칼텍스는 소폭 늘었지만 LG전자는 이마저도 감소했다. GS칼텍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7조 30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 7550억원)보다 8.2%가량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450억원, 순이익은 3490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600억원·순이익 3580억원)보다 각각 25.1%,2.5% 감소했다. 반면 LG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조 5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조 254억원)보다 3.8% 줄었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37억원과 233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7994억원, 순이익 1조 781억원)보다 무려 47%와 79%씩 줄었다. 특히 LG전자는 2·4분기 휴대전화 부문에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시장에 ‘어닝쇼크’를 가져왔다. 두 그룹의 또 다른 축인 화학과 건설을 비교하면 GS의 우세가 확연히 들어온다.GS건설의 상반기 매출은 2조 79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1678억원)과 순이익(1132억원)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49%,60%씩 늘었다. 또 수주액은 총 4조 2494억원으로 91%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당초 6조 5000억원에서 18% 늘어난 7조 7000억원으로 올렸다. 또 매출액도 4조 5000억원에서 5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2560억원에서 310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반면 LG화학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조 6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3631억원)보다 8%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3029억원)보다 25% 줄었다. 순이익도 20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04억원)보다 18%가량 감소했다. 특히 석유화학과 2차전지의 부진은 올 하반기 실적에도 그림자를 드리울 전망이다. 증시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이 두 그룹 가운데 어느 곳이 낫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두 살림으로 분리된 첫해인 만큼 경영진에서는 실적 비교에 관심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석유제품 수출 亞1위

    석유 한 방울도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아시아 제1의 석유제품 수출국으로 부상했다.그동안 정유산업이 내수산업이라는 일반적 인식을 뒤엎는 결과여서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대한석유협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 정제능력 대비 석유제품 수출 비중이 일본은 물론 산유국인 중국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로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과 금액은 각각 2억 3600만배럴과 102억달러로 ▲중국(8400만배럴,36억달러)과 ▲일본(1억 700만배럴,46억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중국과 일본에 비해 석유제품 수출실적이 뛰어난 것은 이들 나라에 비해 국내 정유사의 단위공장당 정제능력이 월등히 큰 데서 비롯된다.국내 정유공장은 5개로 중국(95개)과 일본(43개)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단위 공장별 일일 정제능력은 50만 9000배럴로 중국(5만 8000배럴)과 일본(11만 1000배럴)을 크게 앞질렀다.여기에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생산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높은 가격에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 판매하는 국내 정유업계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석유협회 주정빈 대외협력팀장은 “석유제품 수출 분야에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중국과 일본을 앞질렀는데 올해도 120억달러를 돌파, 지난해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유산업이 명실공히 핵심 기간산업임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국제플러스] 아디다스, 리복 38억달러에 인수

    |뉴욕 연합|세계 제2위의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독일의 아디다스가 미국의 리복을 38억달러(3조 8646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아디다스는 주당 59달러씩의 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인수했으며 2006년 상반기에 합병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수조건은 2일 뉴욕 증권시장에서 리복의 종가인 43.95달러에 34.2%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 아디다스는 리복의 부채 5억 5000만달러도 떠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는 리복을 인수함에 따라 11억 5000만달러 규모의 운동화 시장 점유율을 28%로 확대, 경쟁업체인 나이키의 31%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 국민銀 상반기순이익 9099억 하나銀 4663억 ‘창사후 최대’

    국민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90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7.82% 늘어났다. 국민은행은 29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의 2408억원 대비 4배 가까이 되는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 2424억원으로 405.62% 늘어났다. 매출액은 9조 856억원으로 4.32%, 충당금적립 이전 영업이익은 2146억원으로 19.4%가 각각 감소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 상반기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46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31억원 증가한 규모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방학엔 다도해 비경을

    방학엔 다도해 비경을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는 여행지를 정하는 일이다. 모처럼 가족들끼리 푸른 바다에 몸을 담그고 쉴 수 있는 곳이라야 하고, 아이들에게 뭔가 유익한 추억도 남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어디 피서객들로 크게 붐비지 않는 즐겁고 유익한 여행지가 없을까. 그렇다면 주저없이 다도해가 펼쳐진 서남해안으로 떠나보자.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쪽빛 바다와 남도 특유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맛깔스러운 음식이 있어 아이들의 편식 걱정은 접어도 좋다. 대부분 살찔 염려가 없는 웰빙 식품이라 어른들에게도 딱이다. 여름 성수기에도 비교적 사람들이 크게 붐비지 않는 다도해의 비경 외달도(목포)와 조도(진도)로 안내한다. 목포·진도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외국에 온 것 같아요” - 외달도 ●아이들을 위한 열대의 쪽빛섬 ‘여기가 우리나라 맞아?’‘사랑의 섬’이라는 별칭이 붙은 목포의 외달도는 이름만큼이나 예쁜 섬이다. 열대 지방의 리조트를 연상시킬 만큼 이국적인 정취를 뿜어낸다. 푸른 바다와 인접한 해수풀장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외달도행 신진페리(061-244-0522)에 오르자 서남해안에 점점이 박힌 섬들이 하나둘 스쳐 지나갔다. 외달도는 목포에서 불과 6㎞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고하도와 달리도, 율도를 거쳐 도착하기 때문에 시간은 50분쯤 걸린다. 요금은 1인당 왕복 7000원. 페리는 2시간 간격으로 하루 6차례 운항한다. 배를 놓치면 북항(270-8584)에서 일명 ‘쌕쌕이’로 불리는 낚싯배를 이용하면 된다. 10명까지 인원에 상관없이 편도 2만 5000원이다. 시간은 15분. 선착장에 내려 해변을 따라 왼쪽으로 100m쯤 지나 해변에 인접해 있는 해수풀장(276-9676)에 도착하자 아이들의 아우성이 즐겁게 메아리친다. 지난해 완공돼 올해가 사실상 첫 개장으로 아직까지는 덜 알려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적다. 청정해역의 푸르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 우수마을’, 해양수산부로부터는 ‘100대 아름다운 섬’으로, 전남도에서도 ‘아름다운 섬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오전 9시 문을 열어 오후 5시 문을 닫는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수욕장과 샤워실 등 시설 이용료가 없다는 것. 내년에는 유료화를 검토중이지만 크게 비싸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목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숙박용 텐트는 1박에 2만원(275-9676). 해수풀 앞에는 갯벌 생태체험장이 있어 각종 조개와 고둥을 채취할 수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훌륭한 자연학습장 구실을 한다. 해수풀 뒤에는 왕골이 우거진 천연 습지가 있어 개구리 울음소리와 풀벌레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섬은 걸어서 30분이면 일주할 정도로 크지 않지만 경치가 빼어나다. 선착장을 따라 오른쪽으로 걸으면 멋진 해상 콘도형 유료 낚시터(246-3170)가 있는데 바다에 설치된 가두리 양식장에서 고기를 낚아 올릴 수 있다. 낚싯대와 미끼는 무료로 제공되며 잡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 돈을 내면 된다. 참돔은 마리당 1만 6000원, 농어·감성돔은 마리당 8000원이다. 무료로 회도 썰어준다. 이 곳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는데 1인당 7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이 3만원이다. 외달도에 붙은 무인도 별섬은 앙증맞을 정도로 귀엽다. 외달도 해수욕장과 등대, 갯바위 낚시터 등도 있으며, 섬 중심에 있는 해발 64m의 매봉산은 최고의 산책코스다. 이 곳의 먹을거리는 최고의 여름 보양식. 특산물인 전복과 고둥, 굴, 소라 등 해산물 요리와 토종 촌닭을 맛볼 수 있다. 아이들의 편식 걱정을 접어도 좋을 만큼 맛있다. 해수욕장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김순엽 민박집(261-1347)이 있다. 무공해 야채와 도다리 매운탕 등 한상 가득 나오는 한정식이 1인당 5000원이며, 촌닭 1마리 3만원, 전복은 15마리를 썰어 한접시에 7만원이다. 숙박료는 2만 5000∼3만원이다. ●세계에서 2점뿐인 공룡화석 목포의 박물관은 다른 곳과 달리 알차다. 자연사박물관과 국립해양유물 전시관이 있는데 모두 국내 최고의 전시관이다. 용해동 입안삼 자락에 있는 목포 자연사박물관(276-6331)은 12개 전시관에 1만 3000여점의 희귀 전시품을 전시한 자연생태학습의 요람이다. 지구 46억년의 자연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질관 등은 세계에 단 2점뿐인 공룡화석 렙토세랍토스와 임신한 해양파충류 화석이 전시돼 있다. 성인 3000원, 초등학생 1000원. 인근 국립해양유물전시관(270-2000)은 우리의 오랜 해양역사의 하나인 고대 선박의 발달사와 송·원대 도기문화를 보존·전시하고 있다. 완도선실, 신안선실 등 4개 전시실에는 해저에서 인양한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성인 600원, 어린이 무료. 인근에는 남농기념관과 문화예술회관이 있다. 외달도 옆 고하도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때 108일 동안 머물던 곳으로 사당이 있다. 목포시청 관광과(270-8217). ■ 절로 신나는 섬-조도 ●푸른 바다에 깃털처럼 뿌려진 조도 남근바위(방아섬), 똥섬(변도), 모자섬(산자도)…. 푸른 바다에 섬들이 새의 깃털처럼 흩뿌려져 있다 해서 붙여진 조도. 푸른바다에 점점이 박혀 있는 154개의 섬들은 작은섬 하나하나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모양만으로도 그 이름을 대충 어림잡을 수 있을 만큼 섬 모양이 특이하다. 팽목항에선 조도 어류포행 조도고속페리(061-542-5383), 신해고속페리가 하루 여섯편 운항한다. 이 중 두편은 관매도까지 간다. 조도까지 편도 3000원, 승용차 운반비 1만 4000원(운전자 포함). 떠나기 전에 미리 운항여부와 시간을 확인하는 게 좋다. 섬들의 중심인 조도의 어류포에 도착하자 시원한 바닷바람이 가슴을 열어준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조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도리산 돈대봉. 항구에서 일주 해안도로를 따라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돈대봉에 도착하자 점점이 박혀 있는 섬들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섬들을 감싼 해무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섬을 도는 해안도로의 길이가 100㎞에 이를 정도로 긴 만큼 차를 배에 싣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가족 여행을 온 곽혜영(53·서울 강동구 둔촌동)씨는 전망대 앞에 펼쳐진 섬들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일본 도치기현에서 9년째 살다가 최근 귀국한 곽씨의 친척 박미애(47)씨는 “일본의 3대 절경인 미야기(宮城)현의 마쓰시마(松島)보다 훨씬 예쁘다.”면서 “섬사이에 피어오르는 해무가 절경이다.”고 말했다. 매도는 3㎞에 이르는 백사장과 3만평의 소나무 숲이 장관이다. 모래사장이 곱디곱다. 배를 타고 관매8경을 돌아보면 좋다.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진도 남도국립국악원과 인접해 있는 개인 미술관인 나절로 미술관(010-9457-8841)은 이 일대 최고의 숙박 명소. 지난 94년 손수 가꾼 이색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추상화가 이상은(53)씨가 운영하고 있다.‘나절로’는 이씨의 호로 ‘스스로 흥에 겨워’란 뜻의 호남 사투리다. 이씨가 폐교된 3500여평 규모의 상만초등학교를 인수해 가꾼 곳이다. 미술관 정원에는 무성한 담쟁이 덩굴과 108번뇌의 얼굴을 표현한 돌상이 어우러져 있다. 이 미술관에는 7개의 방이 있어 주로 예술인들에게 방을 내주는데 전화로 예약하면 일반인도 숙박할 수 있다. 토담으로 지은 찻집에서는 차를 마실 수 있으며, 야외에는 바비큐 시설과 원두막이 있어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숙박료는 2인 1실 2만 5000원. 인근엔 정유재란때 충무공 이순신이 12척의 배로 왜선 330여척을 무찌른 명량대첩지가 있다. 가계해수욕장에서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인 신비의 바닷길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유익한 여행지는 세계적인 명견인 진돗개(천연기념물 53호)를 보는 것. 진돗개시험연구소(540-3388)와 인근에 있는 사육장을 둘러볼 만하다. 진도개의 본산으로 철저한 혈통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돌담한정식(544-1170)에서는 한정식과 갈치조림, 병어조림, 보리쌈밥(1인분 6000원) 등 남도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진도군 문화관광과(540-3219)
  • [유비쿼터스 헬스시대로] 세계 생명공학산업 판도

    전세계 생명공학(BT)의 흐름은 미국이 주도하는 가운데 유럽이 추격하고 최근 급성장한 아시아가 주도권을 위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언스트 앤드 영(E&Y)이 지난달 발표한 ‘2005 생명공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생명공학 산업의 매출액은 2003년보다 17% 증가한 546억달러로 집계됐다. 앞으로 해마다 BT업계가 20%가량씩 성장,15년 안에 정보통신(IT) 분야보다 큰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체 BT기업의 영업성적은 지난해 64억달러 적자를 기록, 엄청난 투자액에 비해 수익은 많이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데 평균 14년의 시간과 8억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E&Y는 지난해말 현재 365개 약품이 최종 개발단계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09년부터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BT시장은 의약품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오신소재 개발, 바이오와 IT가 결합한 바이오인포매틱스 등도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은 지난해 전세계 BT매출액의 78%, 벤처자금 투자액의 8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1400여개의 BT기업이 활동 중이며 IBM 등 대기업들도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미국 BT업계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지원 확대 법안이 최종 통과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은 한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지난해 BT분야 시장가치가 21% 상승했다. 보고서는 유럽지역의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약품 안전성에 대한 규제 강화 등 난관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아시아에서는 배아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 BT산업 발전에 국가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의 BT 매출액은 전년보다 36% 급증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은 앞으로 BT산업의 핵심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줄기세포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 싱가포르, 스웨덴 등 줄기세포 연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국가들이 미국을 앞서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보유세 증가 불구 재산세입 감소

    정부의 부동산 세제 신설에 따른 서울시민들의 세 부담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자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전국 종합부동산세 가운데 42.8%를 부담한다는 점을 감안, 시의 지방 재원인 종부세를 중앙정부에서 서울시로 이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세의 원칙에 따라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자주재정권 확립이라는 차원에서 조세의 개념이 서야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새로 매겨지는 종부세는 9억원 초과 주택,6억원 초과 나대지,40억원 초과 업무용 토지에 부과된다. 이같은 입장은 주민들의 갑작스러운 부담 증가를 덜겠다는 뜻으로 재산세에 대해 탄력세율을 결정했던 13개 자치구 등 기초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종부세의 중앙 이관으로 기존 구세인 재산세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강동구를 빼고 무려 23개 자치구의 재산세가 줄어들었다. 특히 종부세 부과의 중요한 세원으로 꼽히는 법인이 많은 중구·종로구·영등포구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각각 38.9%(324억원),28.5%(152억원),19.5%(104억원) 등 100억원 이상이나 감소했다. 탄력세율을 적용한 데 따른 13개 자치구의 평균 감소율은 6% 정도다. 자치구의 상대적 박탈감은 보유세가 증가한 곳이 24곳이나 되면서도 재산세는 23곳이나 줄어들었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보유세 증가율은 송파 29.2%(411억원), 강남 23.1%(746억원) 등 순이다. 특히 용산구의 경우 보유세는 18%인 107억원이나 늘어난 반면 재산세는 13.3%인 47억원이 감소해 격차가 가장 컸다. 그만큼 종부세 신설로 빠져나간 재산세가 많다는 얘기다. 전국 종부세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의 평균 분담률은 1.7%를 넘는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종부세는 12월 징수돼 내년 2월에 지원금 편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추가경정예산 또는 예비비 등에서 오는 10월 중 재원을 보전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적립식펀드 수익률 ‘극과 극’

    적립식펀드 수익률 ‘극과 극’

    올들어 시중은행에서 판매된 주식형 적립식펀드가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주식시장 호조를 등에 업고 독보적인 수익률을 자랑하는 몇몇 ‘스타 펀드’에 판매력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에선 마이너스 수익률이 쏟아져 극단적인 대조를 이뤘다. ●미래에셋 상위권 독점 7일 자산운용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은 국민은행 1조 8806억원, 조흥은행 6779억원, 신한은행 4212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 3318억원, 외환은행 2546억원, 하나은행 1950억원 등이다. 상반기에 적립식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국민은행이지만 놀라운 판매 신장력을 보인 곳은 신한과 조흥이다.6개월동안 판매고가 신한은 3703억원, 조흥은 5279억원이 각각 증가해 727.5%와 381.9%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두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의 순증액(8982억원)은 국민(8506억원)의 순증액을 능가했다. 그렇지만 출시후 가장 인기를 끈 펀드는 국민의 ‘미래에셋3억만들기 좋은기업주식K-1’이다. 총 5091억원이 판매됐고, 인기에 걸맞게 최근 1개월 수익률이 무려 35.0%에 이르렀다. 조흥과 하나가 동시에 판매한 ‘미래에셋3억만들기 솔로몬주식1’도 41.1%의 최고 수익을 냈다. 국내 6개 시중은행들은 주로 미래에셋, 랜드마크 등 일부 펀드운용사의 몇몇 고수익 펀드의 판매를 대행해 상당한 판매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추산된다. ●주식형이 10배 수익 고수익을 낸 적립식펀드는 거의 대부분 주식투자 비중이 71% 이상인 성장주식형 펀드다. 올해 증시호조의 혜택을 톡톡히 누린 셈이다.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지난해말 8조 5516억원에서 6월말 13조 133억원으로 올들어 4조 4617억원이 늘었다. 성장주식형 펀드를 주로 취급하는 자산운용사의 성적표도 화려했다. 미래에셋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반기 수익률은 각각 23.33%,22.16%로 업계 1,2위를 달렸다. 전체 성장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4.71%,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12.53% 등과 비교하면 대박 실적을 낸 셈이다. 주식에 집중투자를 하되 주로 화학, 은행 종목에 투자한 운용사들은 좋은 성적을 낸 반면 전기·전자 등의 투자비중이 높은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7.33%) 등은 한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이 아닌 채권에 주로 투자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이 수두룩했다. 채권형 펀드를 취급한 운용사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낸 곳은 도이치투신운용으로 2.27%에 그쳤다. 은행 적금이자(4.0% 안팎)만도 못한 셈이다. ●중도환매 남는 게 없어 증시 호조는 주식형 펀드 뿐만 아니라 ELD(주가지수연동예금)에도 정기예금의 2배쯤 되는 고수익을 보장했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에만 3조 8742억원이 ELD에 몰렸다. 상반기 6개 시중은행의 ELD 평균 수익률은 6.28%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증시 호조에도 불구하고 매월 급증하던 적립식펀드가 2·4분기부터는 잔고가 크게 둔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인기가 시들해져서가 아니라 수익이 어느 정도 발생하자 중도에 환매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펀드도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단기매매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1개월 수익률이 41.1%에 달해도 가입후 3개월 안에 환매하면 수익의 70%를 수수료로 무는 상품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상품개발 관계자는 “펀드 거래를 할 때 단기적인 수익률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되도록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면 대출 이용과 수수료 등에서 많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시론] 의료보호제도 왜 안고치나/장일태 나누리병원 원장

    [시론] 의료보호제도 왜 안고치나/장일태 나누리병원 원장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의료보호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노숙자 및 국내거주 외국인 근로자에게 국가가 입원 및 수술비 등을 무료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즉, 복권기금으로 거둬들인 돈 중 46억 원을 8도 인구에 맞게 각각 배분키로 했다. 예산이 한정된 탓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이 많지는 않지만, 미약한 시작이나마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그러나 정작 기존 의료보호의 영역에 있는 이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보강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현실을 생각하면 뿌듯한 생각도 주춤거리게 된다. 의료보호제도는 공공의료를 강조하는 우리 정부가 돈이 없어 건강을 보장받지 못하는 이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만든 의료보험제도의 일환으로, 소득의 재분배 기능을 갖고 있는 복지정책 중 하나다. 그러나 누누이 지적돼 왔듯이 이 제도는 소외계층에게 외려 서러움을 줄 뿐더러 의료기관에는 재정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의료보호환자는 의료보험환자의 20%에 육박한다. 단순 확률로 보자면 환자 다섯 중 한 사람은 법적으로 무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병원에는 정작 의료보호대상자의 발걸음이 뜸하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병원에 가봤자 푸대접에 눈물짓고 돌아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병원을 야박하다 하기에는 속사정이 깊다. 의료보호제도는 의료보호대상자에 대한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병원이 의료보호대상자를 치료하고 치료비를 청구하면 정부가 이를 지불하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보자면 병원에는 전혀 하자(?)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실상 의료보호대상자에 대한 치료비에 대해 국가는 ‘미루기’로 일관한다. 의료보호대상자에 대한 진료비를 지급받기까지 평균 3개월에서 길게는 10개월까지 소요된다. 일반 의료보험 환자는 1개월이면 모든 처리가 끝나는 데 비해 너무 긴 시간이다. 의료보호환자의 경우 가산율이 낮게 적용된다는 것도 문제다. 같은 치료를 받은 경우, 의료보험 환자에게 100만원을 국가가 부담했다 치면 의료보호 환자는 60만원만 부담하는 형식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가뜩이나 낮은 수가로 진료를 하는 병원으로서는 의료보호대상자를 반가운 마음으로 맞을 수 없게 돼 버린다. 눈물바람으로 돌아선 가난한 이들은 ‘국가가 보장하는데 병원이 홀대한다.’며 ‘차라리 아프다가 죽겠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다. 인심은 국가가, 굴레는 병원이 쓰는 형국이다. 정부는 병원의 항의에 ‘예산이 부족해서’라며 ‘면죄부’를 꺼내 든다. 그러나 올해 건보 재정은 1조 3000억원이라는 당기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재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국내 10대 기업 안에 들어갈 만한 수준이라 한다. 정부는 이 가운데 7000억원을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분만비 지원 등에 쓰기로 했다는데, 그렇다면 나머지 8000억원은 어디로 갈 것인가? 시민단체들은 이 비용을 암이나 고액 중증 환자의 치료비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일부 의원은 ‘중질질환 완전 보장제’ 도입 제안까지 내 놓은 상태다. 아픈 사람 도와주는 데 경중을 따질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많은 목소리 중에 시민단체에도 끼지 못하고 실력행사도 하지 못하는 의료보호대상자들을 위한 목소리는 왜 없는지 통탄할 노릇이다. 이에 앞서 기존 의료보호제도의 보강을 위해 정부가 스스로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데에 이르면 이 나라가 진정 ‘공공의료 보장 국가’가 맞는지 의심까지 들 지경이다. 정부는 이번 건보 흑자의 쓰임새에 있어 의료보호환자도 의료보험환자와 동일하게 진료비를 지불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병원과 가난한 이들을 함께 죽이는 기존 의료보호제도의 미비점을 보강하는 데에 적극적인 검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장일태 나누리병원 원장
  • 벤처 지원금 1조원 날렸다

    벤처 지원금 1조원 날렸다

    정부가 지난 2001년 벤처기업 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지원한 2조원 가운데 1조원이 공중분해 됐다. 혈세 1조원이 ‘눈먼 돈’으로 사라진 셈이다.2조원에 대한 보증책임을 진 기술신용보증기금 역시 파산위기에 처한 것으로 21일 드러났다. 이는 감사원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중소·벤처기업 보증지원실태’ 감사에서 드러난 결과다. 특히 정부는 앞으로 3년간 기술신보를 통해 벤처기업에 10조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기술신보는 2001년 808개 벤처기업을 상대로 총 2조 2122억원의 프라이머리 회사채담보부증권(P-CBO)을 보증 발행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이 가운데 6553억원이 만기도래 전에 부도처리됐으며,7550억원은 3년 만기 이후에도 상환하지 못해 일반보증으로 일괄 전환되면서 만기가 1년 연장됐다. 하지만 만기가 연장된 채권마저도 1493억원 가량이 부도처리 됐다. 따라서 2005년 5월 현재 기술신보가 벤처기업들을 대신해 갚은 변제금액만 8046억원에 달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다른 채권들도 올 연말이면 만기가 도래해 손실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기술신보가 갚아야 하는 대위변제액은 총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벤처기업 전용 P-CBO의 부실화에 대해 감사원은 보증규모를 당초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무리하게 늘린 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 또한 보증대상기업을 선정하면서 기업에 대한 심사가 전무해 부실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당시 기술신보 이사장이었던 이근경 현 전남 정무부지사를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등 총 87건에 대해 처분을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3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지원대책안과 함께 신용보증제도 개편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울산 대곡댐 10년만에 완공

    울산권 광역상수도사업인 대곡댐건설사업이 10년 만에 준공돼 울산지역에 하루 22만t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사업비 2790여억원(국비 2744억원, 수자원공사 46억원)이 투입돼 건설된 대곡댐은 높이 52m, 길이 190m, 총저수량 2850만㎥, 유역면적 57.5㎢에 이르며 하루 9만㎥의 물을 공급한다. 대곡댐과 연계해 기존 하류 사연댐에서도 하루 13만㎥를 공급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中 서비스산업 강국 꿈꾼다

    中 서비스산업 강국 꿈꾼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세계 제조업을 석권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엔 다음 단계로 ‘서비스 강대국’으로의 진군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했다. 서비스 산업을 대외 개방의 ‘제1순위’에 놓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9일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된 서비스 산업 관련 세미나에서 나온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상무장관의 공식 선언을 통해서였다. 보시라이 장관은 “중국의 서비스 산업은 1980년대 이후 매년 16.3%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선진국과의 격차가 남아 있다.”며 과감한 외자유치를 통해 서비스업을 고도화시키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중국의 서비스 관련 무역 총액은 지난 82년 46억달러에서 지난해 말 1286억달러로 28배가 성장, 세계 9위의 서비스 무역대국이 됐다. 연평균 증가율도 16.3%나 된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불과하다며 성에 차지 않는다는 자세다. 대부분 선진국들의 서비스업 비중이 60∼70%인 점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이며 동남아와 남미 개발도상국가의 40%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비스 산업 성장을 위한 중국 당국의 노력은 눈물겹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산업구조 고도화를 겨냥하는 한편 심각한 실업문제를 감안, 서비스업 자체의 엄청난 고용창출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지난해 12월11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3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서비스 시장 개방을 선언한 이후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 프로그램을 마련, 실행 중이다. 수년전부터 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비, 관련법의 제·개정에 착수하는 등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시장 개방 일정에 따라 광고와 유통서비스는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각 외국에 개방했다. 가맹점(프랜차이즈) 서비스는 지난 2월에 문을 여는 등 개방 노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 2006년 금융시장도 전면 개방할 예정이고 올해중에는 광고시장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도로 운송업은 외국인 독자 투자가 가능해졌고 금융의 경우 최근 외국계 은행에 대한 위안화 업무 제한을 순차적으로 풀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생명보험과 주식투자 펀드의 경우도 외국측 지분이 각각 33.3%와 49%를 초과하지 않는 조건으로 허용했다. 적정 수준의 외국 투자를 유치해 외국자본과 노하우를 흡수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자세다. 물론 외국 투자자들은 중국이 법률상으로 개방됐을 뿐 아직까지 시행령과 관련 법규를 제정하지 않아 보이지 않는 ‘규제와 간섭’이 많다고 불만의 소리가 높다. 하지만 점진적인 개방은 대세라고 외국기업들도 여기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의 린웨친(林躍勤)박사는 “소극적인 서비스업의 대외 개방이 중국 서비스업 낙후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지도부들도 이같은 공감 속에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린 박사는 “서비스업 등 3차산업이 1차,2차산업을 대체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지만 중국은 3차산업을 2차산업과 동시에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국 서비스업의 ‘동시·병렬’ 발전 모델이 중국이 추구하고 있는 모델임을 시사했다.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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