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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제재 강화 신호탄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제재 강화 신호탄

    공정거래위원회가 SK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본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와 유지보수비로 지급된 금액이 업계 관행에 비춰봤을 때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 근절을 위해 본격적으로 ‘칼’을 뽑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조사 방해 SK C&C 등에 과태료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제재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부터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 8곳에 대한 부문검사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해당 기업의 반발이 거세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공정위가 SK그룹 7개 계열사와 SK C&C 간 거래 비용이 과다하다는 것을 밝혀내는 데 활용한 지표는 지식경제부의 ‘소프트웨어 사업 대가에 의한 노임 단가’ 고시다. 그간 지경부는 정보기술(IT) 기술자가 적정한 인건비를 받을 수 있도록 매년 단가를 고시했다가 IT산업 발달로 실효성이 떨어지자 올 2월 폐지했다. 기업들이 지경부 고시 단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에서 운영체제(OS) 거래에 따른 인건비를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하지만 SK그룹 계열사들은 고시 단가와 거의 유사한 수준의 인건비를 SK C&C에 건넸다. 2008년 SK C&C와 계약을 맺은 한 시중은행이 지급한 인건비는 고시 단가(중급기술자 기준 월 971만원)의 63% 수준인 반면, SK텔레콤의 지급액은 97%에 달했다. 다른 그룹 SI 기업이 통신사 및 카드사와 거래한 금액과 비교하면, SK C&C는 11~59% 높은 인건비를 계열사로부터 받았다. SK텔레콤이 유지보수비 명목으로 지급한 비용도 과다했다는 게 공정위의 지적이다. SK텔레콤은 SK C&C의 전산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다른 계열사에 비해 20%가량 높은 유지보수비를 냈다. SK텔레콤은 경쟁 관계인 다른 통신업체에 비해 1.8~3.8배 비싼 유지보수비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SK “다른 그룹사 놔두고 우리만 왜” 불만 공정위는 현장조사를 방해한 SK C&C에 2억원, 임직원 3명에게 9000만원 등 총 2억 9000만원의 과태료를 매겼다. SK C&C 임직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공정위가 확보한 증거자료를 반출한 뒤 폐기했고, 허위진술 등 조직적인 조사 거부 행위를 저질렀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SK 측은 특히 공정위가 삼성이나 LG 등 다른 재계 그룹사들에 앞서 유독 SK만을 타깃으로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SK그룹은 공정위의 발표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SK그룹은 “부당한 방식으로 계열사를 지원하는 등 윤리경영에 위배되는 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며 “법적 조치 등 가능한 절차와 방법을 동원해 소명하겠다.”고 반박했다. SK C&C 관계자는 “공정위가 이례적으로 8개월간 거래내역을 이잡듯 뒤졌지만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자 그나마 인건비와 유지보수 요율 등을 문제삼았으나 대부분 자의적 판단인 데다 형평성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임주형·홍혜정기자 hermes@seoul.co.kr
  • 국민 96% 혜택… 의료비 부담 ‘홀쭉’

    지난 1977년 시작된 건강보험이 1일 시행 35돌을 맞았다. 건강보험은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줘 의료 문턱을 낮췄다. 그러나 고령화와 만성질환 진료 증가 등으로 건강보험 진료비는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 ‘통계로 본 건강보험 시행 35년’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국민은 총 인구의 96.8%인 4930만명이다. 50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1977년 첫 시행 당시에는 8.8%인 320만명에 불과했다. 전국민 건강보험이 도입된 1989년에는 90.4%인 3992만명으로 늘었다. 건강보험을 통한 진료비는 증가한 반면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은 감소했다. 건강보험진료비는 1990년 2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46조 2000억원으로 15.9배나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건강보험 진료비 비중도 1990년 1.55%에서 지난해 3.74%로 높아졌다. 그러나 전체 국민의료비 지출 가운데 본인부담금은 1980년 74.0%에서 2010년 32.1%로 무려 41.9% 포인트 떨어졌다. 인구 1인당 지출하는 연간보험료는 지난해 40만 4039원으로 1990년 3만 1080원에 비해 13배 증가했으나 인구 1인당 연간급여비는 1990년 4만 8678원에서 지난해 72만 9262원으로 15배 늘어 부담보다 혜택의 증가폭이 더 컸다. 의료 문턱은 낮아졌다. 국민 1인당 의료기관 방문은 1990년 7.9일에서 지난해 18.8일로 늘었다.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1980년 65.9세에서 2010년 80.7세로 높아졌고, 영아사망률은 1980년 인구 1000명당 17.0명에서 2010년 3.2명으로 크게 줄었다. 암 발생 뒤 5년 생존율은 1996~2000년 44%에서 2005~2009년 62%로 크게 뛰었다. 고령화로 인한 노인환자와 만성질환 진료비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1990년 2403억원에서 지난해 15조 4000억원으로 6.4배 증가했다. 주요 만성질환 진료비 역시 2002년 4조 8036억원에서 지난해 16조 3846억원으로 10년 만에 3.4배 커졌다. 건강보험 관계자는 “병원 문턱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위해서는 과잉 진료와 약제비 비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고령화에 따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상반기 수출입 증가세 둔화

    유럽연합(EU)과 미국, 중국 등 세계 경제 축의 경기침체로 우리의 상반기 수출입 증가세가 둔화되고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2753억 8000만 달러, 수입은 2.5% 증가한 2646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 흑자는 10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54억 달러)보다 30% 이상 감소한 수치다. 6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47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수입은 5.4% 줄어든 423억 9000만 달러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무역 흑자는 49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 지경부는 올 하반기도 수출입이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로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목포 북항~신항 20분

    전남 목포시 북항~고하도~목포신항을 잇는 총길이 4.129㎞의 목포대교가 29일 개통됐다. 목포대교는 2006년 11월 3346억원을 들여 착공됐다. 왕복 4차로인 이 다리는 상판을 3줄로 주탑 2곳(높이 167m)에 잇는 방식으로 건설됐다. 이 교량은 서해안고속도로 종점인 북항에서 바다를 건너 목포 신항과 대불산단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서해안 고속도로 종점에서 시내권과 영산강 하구언 구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진입할 경우 소요 시간이 현재 1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목포시는 이 교량에 야간 조명 설치를 구상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국 제품 수입 전면중단할 수도” 이란의 ‘서릿발’

    이란이 자국산 원유 수입 중단 방침에 항의해 한국산 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흐마드 마수미파르 주한 이란 대사는 27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 정부의 유례없는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결정으로 양국 관계의 손상을 막으려는 이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한국 기업의 대이란 수출에 ‘심각한 장애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이번 조치를 실행하면 이란도 한국산 제품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수미파르 대사는 한국이 원유 수입을 중단하면 ‘상호주의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적은 있지만 대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란이 한국 제품 수입을 금지하면 원화결제시스템을 활용해 이란과 거래해 온 국내 중소기업 2700여곳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나라의 대이란 수출은 2009년 40억 달러, 2010년 46억 달러, 2011년 60억 달러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원화결제시스템은 이란에서 원유를 들여올 때 수입 대금을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마련된 이란 계좌에 넣어두면 수출 기업이 이 계좌에서 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마수미파르 대사는 자국 원유를 한국에 계속 수출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에 실질적인 제안을 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일부 아시아 국가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려는 조치를 했거나 대책을 마련한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도 비슷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女 때문에 日그린은 운다

    “일본, 너 떨고 있니?” 일본여자골프가 지난주 또 당했다. 2주 전 아마추어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리더니, 지난주엔 신현주(32)가 2년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일본골프계는 이제 거의 ‘패닉’ 수준이다. 21일 현재 올 시즌 15개 대회를 치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무려 8개 대회를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챔프 펑산산도 1승을 거둬 일본 선수들은 자국 투어에서 단 6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반타작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JLPGA 3연속 한국인 우승 사실, 일본 그린에 불어닥친 ‘한국 돌풍’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지난 1985년 구옥희(56)가 J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한국선수들은 모두 121승을 합작했다. 올해는 바람이 더 거세다. 성적뿐만이 아니다. 전미정(30·진로재팬)이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6명의 한국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50위권에도 14명이나 포진했다. 이들의 시즌 상금을 합치면 3억 2000만엔(약 46억 3727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김효주가 우승은 했지만 아마추어인 탓에 받지 못한 상금과 하위권 선수들의 상금까지 합하면 50억원을 훌쩍 넘는다. ●오늘부터 어스몬다민컵 주목 탄식은 계속된다. “이러다가는 일본투어 대회가 줄거나 규모가 축소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까지 나올 정도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한국 선수가 3연승을 거두자 “2009년 이래 처음 맞는 굴욕”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데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 ‘한국 잔치’에 어떠한 견제로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22일 개막하는 JLPGA 투어 어스몬다민컵은 그래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으로선 2010년 15승을 뛰어넘을 발판이지만 일본선수들은 줄줄이 빼앗기고 있는 우승컵과 상금을 회복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기 때문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순천만 나들목 통행료 부과 마찰

    순천만 나들목 통행료 부과 마찰

    “광역도시에 사는 사람들만 국민이고, 기초단체에 사는 사람들은 봉인가요?” 최근 완공된 목포~광양고속도로의 시내구간인 순천만IC에서 통행료를 부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월 2조 2646억원을 투입해 106.8㎞의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를 완공했다. 도로공사 측은 이 고속도로 마지막 구간인 순천만IC에 요금소를 설치, 국도2호선 벌교에서 진입하는 차량과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순천만IC로 빠져나오는 차량을 대상으로 통행료를 매기고 있다. 통행료는 경차 400원, 승용차 900원, 화물차 1400원이다. 그러나 이 구간은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구간이라 개통 이후부터 요금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같은 경우 광주시와 부산시에선 요금을 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의회는 최근 순천만IC 구간의 통행료 폐지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국토해양부와 도로공사에 보냈다. 순천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순천만IC 구간은 순천시 인월동과 해룡면 신대리 지역을 통과하는 시내권역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므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영업처 관계자는 “순천시가 요청해 순천만IC에서 해룡면까지 4.7㎞를 더 늘렸기 때문에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해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며 “요금을 징수하던 구간을 무료로 전환한 곳은 전국에서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품은 ‘화장품’

    서울시내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품은 ‘화장품’으로 조사됐다. 14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1~4월 면세점 6곳의 판매현황을 집계한 결과 국산품 판매액은 16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외국물품 판매액(7068억원)에는 못 미치나 증가율(20%)은 훨씬 높았다. 지난해 국산품 판매액은 3966억원이었다. 국산품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은 제품은 화장품으로 4월 현재 1146억원에 달했다. 전년동기 대비 93.2% 증가했다. 국산 화장품의 면세점 판매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10년 1587억원으로 전체 56.3%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63.6%(2525억원)로 확대됐다. 화장품에 이어 인삼류(123억원), 식품류(116억원), 민예품(39억원), 보석류(38억원) 등도 매출이 꾸준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美 재정적자 4년 연속 1조弗 넘는다

    美 재정적자 4년 연속 1조弗 넘는다

    올해 미국 연방정부의 연간 재정적자가 1조 달러(약 1167조원)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4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미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 5월 연방정부 재정 적자가 124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12회계연도 첫 8개월간 총 8445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9% 줄어든 것이다. 그렇지만 의회예산국(CBO)은 9월 30일 끝나는 올해 회계연도의 재정 적자 규모가 1조 1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1조 3000억 달러를 기록했던 2011회계연도보다는 조금 개선된 수치다. 올해 회계연도 첫 8개월간 정부 수입은 지난해보다 5.3% 증가했다. 고용 시장이 나아지고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면서 세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재정 수입은 1807억 달러로, 5월치로는 사상 두 번째다. 하지만 올해 다시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1조 달러를 넘는 게 기정사실화되면서 정치권의 재정 적자 감축 논쟁이 지난해처럼 가열되는 양상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은 누구 때문에 적자가 이만큼 늘었는지, 얼마나 쓰고 어디서 깎을지, 또 세금 올리는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놓을지 등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볼티모어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이(공화당) 사람들이 채무와 재정 적자 얘기를 꺼내면 나는 좋다. 왜냐하면 그들에게서 1조 달러 적자를 유산으로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적자와 채무는 부시 행정부 때의 2개 감세 정책과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결과라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사람들은 감세, 전쟁 등 모든 재료를 버무린 뒤 구워서 이따위 케이크를 만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공화당은 2009년 경기부양책의 결과로 오바마 정부에서 연방정부 지출이 사상 처음 국내총생산(GDP)의 25%를 넘을지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실정 탓으로 몰아가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광주학살 주범 26년만에 단죄”

    “광주학살 주범 26년만에 단죄”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만화가 강풀의 인기 웹툰 ‘26년’이 마침내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사 청어람은 13일 “미술감독 출신인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혜진과 진구, 임슬옹, 변희봉씨 등을 캐스팅해 7월 첫주에 크랭크인한다. 9월까지 촬영을 끝내면 12월에는 개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달 크랭크인… 12월 개봉 예정 서울대 미대 출신 조근현 감독은 ‘후궁: 제왕의 첩’을 비롯해 ‘마이웨이’ ‘형사 Duelist’ ‘장화, 홍련’ 등에서 감각적인 미장센을 선보인 실력파다. 진구는 5·18 당시 아버지를 잃은 조직폭력배 곽진배 역을 맡았다.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은 한혜진이 연기한다. 학살 주범을 직접 처단하려는 극비 프로젝트에서 저격수로 활약한다. 아이돌 그룹 2AM의 멤버 임슬옹은 현직 경찰 권정혁으로 분한다. ‘26년’은 2008년부터 수차례 영화화가 시도됐다. 하지만 광주의 비극을 겪은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 등이 26년 후 그날, 학살 주범 ‘그 사람’을 단죄한다는 민감한 내용 탓에 번번이 투자가 무산됐다. ●민감한 내용 탓에 번번이 영화화 무산 지난 3월에는 시민들에게 3만~5만원씩 소액 투자를 받는 소셜 필름 메이킹(Social Film Making)을 도입했지만, 목표액 10억원을 채우지 못했다. 최용배 청어람 대표는 “제작비 46억원 중 15억원이 부족하지만, 크랭크인까지 3주 남았고 크라우드 펀딩도 재개할 계획이다. 용기를 내어준 투자자들과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비례대표 4·11 총선비용 보전액, 통진당 6명 49억 〉새누리 25명 46억

    비례대표 4·11 총선비용 보전액, 통진당 6명 49억 〉새누리 25명 46억

    부정경선 논란 속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6명을 낸 통합진보당이 25명을 배출한 새누리당보다 비례대표 선거비용을 더 많이 보전받았다. 지역구 출신들 가운데서도 통진당 의원과 후보들이 ‘최다’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4·11 총선 보전비용 지급내역에 따르면 통진당은 비례대표 선거비용으로 총 49억 5900만원을 국고에서 지급받았다. 비례대표 21명이 당선된 민주통합당의 보전비용이 49억 6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은 46억 5800만원을 받았다. 비례대표 2명을 배출한 선진통일당도 37억 6300만원을 보전받았다. 비례대표 선거비용은 후보자 및 당선자 수와 관계없이 정당별로 51억 4100만원 내에서 집행할 수 있다. 통진당은 총선에서 50억 4403만원으로 4개 정당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신고했고 이 가운데 49억 5900만원을 보전받은 것이다. 선관위는 이날 4개 정당과 574명의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총 892억여원의 선거비용 보전액을 지급했다. 총선에서 15% 이상 득표를 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은 후보자가 537명이었고 10~15%의 득표로 선거비용의 절반을 보전받은 후보자가 37명이었다. 새누리당은 전체 후보자 230명 가운데 216명이 보전 대상자로 총 264억 4600만원을 받았고 민주당은 전체 210명 가운데 204명의 후보자가 260억 5500만원을 돌려받았다. 통진당은 55명의 후보자 가운데 48명이 63억 1700만원을 보전받았다. 전체 보전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지급받은 후보는 통진당 김선동(전남 순천곡성) 의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역구의 선거비용 제한액 2억 6000만원 가운데 2억 4000만원을 청구했고 이 중 2억 3100만원을 받았다. 청구액 대비 최다 보전 대상자는 경남 남해하동사천에 출마했던 통진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이다. 강 위원장은 선거비용 제한액 2억 4500만원 가운데 2억 2500만원의 보전을 청구했고, 300만원을 감액한 2억 2200만원을 받았다. 선거비용 제한액 대비 최다 보전대상자도 통진당 후보였다. 전남 광양구례에 출마했던 유현주 후보는 1억 9800만원 가운데 1억 9000만원을 청구했고 이 가운데 1억 8700만원을 보전받았다. 한편 가장 적은 액수를 보전받은 후보자는 제주 제주갑에 출마했던 무소속 장동훈 후보로 1억 9600만원의 선거비용 제한액 가운데 1억 5300만원을 청구했으나 300만원만 보전받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대형 폐가전 제품 처리 수수료 없앤다

    대형 폐가전 제품 처리 수수료 없앤다

    서울시가 최고 1만 2000원에 달하는 대형 폐가전 제품의 처리 수수료를 없앤다. 지금까지는 TV·세탁기·냉장고 등을 버리려면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사서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만 하면 약속된 시간에 무료로 물건을 수거하는 ‘방문 수거 서비스’가 시행된다. 시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형폐가전 처리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지역의 대형 폐가전 제품은 연간 58만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46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면제받게 됐다. 대형 폐가전 제품의 불법 분해로 인한 연간 8만t 분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216억원의 자원 절약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시스템은 철·구리·알루미늄 등의 재활용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시는 우선 11일부터 구로·관악·성동·성북·서초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새 수거 시스템을 시범 실시한 뒤 9월부터 모든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예약은 인터넷(www.edtd.co.kr)을 이용하거나 구청 청소행정과, 동 주민센터 등에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평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재활용할 수 있으면 소유자가 재활용센터에 판매 또는 기증할 수 있고, 버리면 3000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무료로 준다. 단 처리비가 드는 TV는 제외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울산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아이콘’으로

    산업도시 울산이 기후변화에 강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시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탄소감축을 위한 프랑스·한국 포럼’(주한 프랑스 대사관·주한 프랑스 상공회의소 공동 주최)에서 ‘산업도시 울산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가 산업도시 울산의 환경개선 성과를 높게 평가, 주최 측에 적극 추천해 이뤄졌다. 한진규 시 환경녹지국장은 주제발표에서 산업도시 울산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과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은 성암소각장 스팀공급사업(연간 경제효과 246억원)과 성암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사업(16억원), 용연하수처리장 음식물·하수슬러지 바이오가스화사업(84억원), 온산하수처리장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사업(40억원), 사업장폐기물 바이오매스 에너지화사업(33억원) 등 폐기물의 산업에너지 재이용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면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시는 기업 간 에너지 및 자원 재사용을 골자로 한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으로 연간 578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두면서 자원순환 및 재사용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울산지역 8개 업체가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09년 전국 최초로 공익형 탄소 기금 조성(목표액 20억원)에 나서는 등 국내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산업화 과정에서 빚어진 환경오염을 극복,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녹색성장 도시로 국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울산은 이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김완주 지사 농림수산 공약이행 저조”

    김완주 전북지사의 농림수산 분야 공약 이행률이 낮아 도마에 올랐다. 전북도의회 장영수 의원은 지난 25일 임시회 본회의의 긴급 현안질문에서 김 지사의 ‘농림수산발전기금 조성’ 공약 이행 상황에 대해 질타했다. 장 의원은 “김 지사가 2006년 선거를 앞두고 민선 4기 핵심공약으로 농림수산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을 내걸었으나 지난 6년 동안 74억원을 조성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6년 동안 도비 출연금은 46억원에 불과하고 2010년 이후에는 중단됐다. 이는 전국에서도 최하위권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도는 지난해 기준 1300억원을 출연했고 경남과 경북은 농어촌진흥기금 조성 실적이 각각 1500억원을 넘었다. 강원도도 도비만 800억원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조성했고 전남은 2014년 2000억원을 목표로 현재 1400억원을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최근 전주·완주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사업으로 내년부터 2년간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해 의구심을 사고 있다. 장 의원은 “농업발전기금은 농업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진정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000대 기업 등기임원 평균연봉 3억 7670만원

    1000대 기업 등기임원 평균연봉 3억 7670만원

    국내 1000대 기업 등기임원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3억 7670만원으로 전년 3억 430만원보다 23.8%(724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21일 국내 매출 1000대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등기임원 보수와 임원보수율 등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인당 109억원에 달했다. SK이노베이션이 46억 4000만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SK그룹의 4개 계열사가 톱10에 포함됐다. 삼성SDI가 35억 3000만원으로 3위에 오른 데 이어 ▲SK텔레콤 34억 7000만원 ▲SK㈜ 33억 1000만원 ▲SK C&C 32억 8000만원 순이었다. CJ그룹의 주력인 CJ제일제당이 28억 9000만원으로 7위를 차지,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한화케미칼(28억 4000만원), 현대백화점(24억원), 삼성테크윈(23억 3000만원) 등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상위 20개 기업에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테크윈 외에 삼성물산(23억 20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19억원), 삼성중공업(18억 2000만원) 등 6곳이 포함됐다.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의 평균 보수는 21억원으로 15위에 그쳤다. 주요 그룹별로는 삼성 계열사가 평균 20억 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K 14억 3000만원 ▲현대기아차 10억원 ▲두산 9억 7000만원 ▲한진 9억 2000만원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종의 임원 보수가 4억 8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코스닥기업인 셀트리온의 임원 보수가 21억 2000만원으로 1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미술품, 세금 ‘0’·단기 고수익·환금성… 슈퍼리치 투자처 각광

    미술품, 세금 ‘0’·단기 고수익·환금성… 슈퍼리치 투자처 각광

    “부산저축은행 등 다른 사건에서는 고가의 스포츠카·보석·문화재·양주 등도 은닉한 경우가 있었는데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그림에만 투자했습니다.” 20일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김 회장이 통상적인 투자처인 부동산을 제외하면 미술품에만 투자한 것이 기존의 사례와 매우 다르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술품은 최근 ‘슈퍼리치’(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 사이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대형 비리 사건마다 미술품이 등장하는 것은 이런 현상과 관련이 깊다. 2007년 삼성 비자금 사건에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 등장했다. 2002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6억 5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사건에는 최욱경의 ‘학동마을’이, 오리온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앤디 워홀의 ‘플라워’가 얽혀 있었다. 지난해 7조원대 비리로 파산한 김민영 부산저축은행 전 행장 역시 중국 아방가르드 대표 화가인 장샤오강과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소유하고 있었다.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와 경영진이 소유한 미술품은 91점, 추정가는 2000억원을 웃돌았다. 최근 미술품은 단기간에 수십배까지 오르는 투자수익과 뛰어난 환금성 때문에 확실한 투자품으로 급부상했다. 김찬경 회장이 소유한 작품의 화가·조각가인 파블로 피카소나 알베르토 자코메티는 세계 톱10 안에 드는 최고의 거장들이다. 특히 피카소는 역대로 가장 비싸게 팔린 10대 작품 중 3개를 제작했다.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약 1246억원)은 올해 들어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약 1403억원)에 1위 자리를 내주기까지 2년간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현대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 역시 20여년 만에 10~100배로 올랐다. 중국 아방가르드 작가의 경우 10년에 10배 상승을 보장한다는 얘기도 있다. 세계적으로 재산 1억 달러 이상의 슈퍼리치들이 미술품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관리하는 이유다. 게다가 미술품을 거래할 때는 세금을 물지 않는다. 양도세와 취·등록세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보유세 역시 한 푼도 물지 않는다. 증여·상속세도 없기 때문에 ‘세금 없는 대물림’에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양도세가 없어 로비용으로 활용되기가 쉽다. 세금이 없으니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신분이 전혀 노출되지 않아서다. 김찬경 회장이 고가 미술품을 많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술품 로비 여부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은 본관 2층에 미술관을 만들어 놓고 방문하는 귀빈의 경우 안내하곤 했다.”면서 “주위에도 본인의 소장품을 은근히 자랑했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러니 미술품을 투자의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아트 딜러’들도 나타나고 있다. 재벌들의 그림 거래를 중개하면서 연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아트 딜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하나캐피탈이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증자를 대가로 담보로 잡았다가 약 73억원에 매각한 톰블리의 ‘볼세나’(무제)는 국내 한 갤러리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주·이성원기자 kdlrudwn@seoul.co.kr
  • “공정위, 담합 정유사 과징금 405억 부당감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행위로 정유사에 부과한 과징금을 실제보다 적게 책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15일 감사원은 2009~2011년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를 대상으로 조사한 ‘불공정거래 조사·처리 실태’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지난해 9월 공정위는 5대 주요 정유사에 ‘원적관리 담합’을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정유사들의 과거 법 위반 횟수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405억원을 덜 책정했다. 감사원은 “과징금 산정 기준인 정유사들의 과거 법 위반 횟수와 매출액 등이 축소된 탓에 과징금이 4326억원만 부과됐다.”고 지적했다. 원적관리 담합이란 정유사들이 서로 기존의 거래처 주유소를 침범하지 않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하는 것으로, 석유제품 시장에서 경쟁을 피하기 위한 부당행위다. 감사원에 따르면 5개 정유사 가운데 A정유사와 B정유사는 과거에 공정위로부터 5차례씩 시정 조치를 받아 과징금 가중치가 적용돼야 하는데도 공정위는 조사 과정에서 A정유사는 3차례, B정유사는 4차례만 시정 조치를 받은 것으로 계산해 가중 처벌되지 않았다. 결국 두 정유사는 각각 202억원, 128억원의 과징금을 덜 물었다. 이에 감사원은 재발 방지와 관련자에 대한 주의를 공정위에 요구했다. 담당자의 업무 부실로 과징금에 구멍이 나기도 했다. 사무관 등 공정위 담당자 2명은 ‘업무가 많아 정신이 없었다.’는 이유로 3개 정유사의 신규 주유소 매출액 3846억원을 누락했다. 과징금을 매기는 주요 기준인 매출액 산정이 잘못된 바람에 이들 정유사에 부과하는 과징금도 19억원이나 줄었다. 또 2010년 7개 액화석유가스(LPG) 공급회사의 판매가격 담합에 대한 과징금 가운데 1개 업체에 대한 과징금도 56억원이 적게 부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해당 업체가 과거에 받았던 시정 조치 4회를 2회로 축소 해석해 과징금 가중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3개 정유사의 신규 매출액 누락과 관련, “담당자의 단순실수로 과징금 산정기준 매출액이 잘못 계산된 것이며, 내부 의결을 통해 과소부과된 과징금 19억원은 재부과해 완납됐다.”고 해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르코지, 변호사 복귀?

    57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전직이 되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그가 빌 클린턴(65) 전 미국 대통령이나 토니 블레어(59) 전 영국 총리처럼 대외 활동을 이어갈까? 사르코지의 친구들은 그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본업인 변호사로 법조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르코지는 9일(현지시간) 마지막 각료 회의를 주재하며 차기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유럽1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10일 각료들의 사직서를 사르코지에게 제출했다. 사직서는 16일 프랑수아 올랑드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발효된다. 앞서 사르코지는 7일 열린 대중운동연합(UMP) 간부회의에서 “다음 달 10일과 17일 실시되는 두 차례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정치 복귀의 뒷문을 닫았다. 사르코지는 그동안 “정치를 그만두면 돈을 벌겠다.”고 말해 왔다. 이에 따라 블레어나 클린턴처럼 수백만 달러짜리 강사나 국제 문제 해결사로 나설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그의 영어 실력이 걸림돌이다. 한번 강의로 25만 파운드(46억원) 이상을 받는 강연자가 되기에는 영어가 발목을 잡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사르코지는 재산법을 전문으로 하는 파리의 로펌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르코지의 친구이자 정치 자문위원인 프랑크 루브리제는 르파리지앵에 “사르코지는 변호사이며 법률회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모델 출신인 부인 카를라 브루니(44)는 올 크리스마스쯤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저축은행 영업정지 파장] 영업정지 저축銀 어디로

    6일 영업정지된 솔로몬, 한국, 미래저축은행 등은 자산규모가 2조원이 넘거나 이에 육박하는 대형 저축은행들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2조원의 저주’, ‘대마불사가 아닌 대마필사(大馬必死)’란 말이 돌 정도로 대형 저축은행들이 1~3차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정지됐다. 지난 2월 말 기준 솔로몬저축은행의 자산은 4조 9998억원, 한국저축은행 2조 300억원, 미래저축은행 1조 8643억원 등이다. 자산기준 업계 순위는 솔로몬이 1위, 한국이 5위, 미래가 7위다. 자산 2조원 이상인 저축은행은 세 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11개에서 3개로 줄었다. 업계 2~4위인 현대스위스, HK, 경기저축은행만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임에도 살아남았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은 정상화와 상장폐지까지 45일 정도의 기회가 남았지만, 전례에 비추어 제삼자 매각으로 주인이 바뀌거나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이전 절차를 밟게 된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인수합병(M&A)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산·부채 이전 방식으로 인수합병이 진행된다 해도 부채가 자산을 잠식한 상태여서 인수자 측에서는 상당한 부담이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인수한 저축은행의 경영 정상화도 아직 매듭짓지 못한 상태다. KB금융지주는 제일저축은행(현 KB저축은행)을, 우리금융지주는 삼화저축은행(우리금융저축은행)을, 신한금융지주는 토마토저축은행(신한저축은행)을, 하나금융지주는 제일2·에이스저축은행(하나저축은행)을 각각 사들였다. 그럼에도 저축은행의 부실 덩어리가 큰 만큼 4대 금융지주가 아닌 마땅한 인수자도 없는 실정이다. 저축은행의 부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솔로몬저축은행이 종합편성채널인 MBN에 10억원, 미래저축은행은 채널A에 46억원, MBN에 15억원을 투자할 정도로 무리한 대출이 자산 건전성을 떨어뜨렸다. 참여연대는 7일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축은행 사태의 원인은 금융정책의 실패에 있다.”며 “금융당국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고서 국가배상법에 따른 배상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저축은행 4곳 영업정지] ‘불완전 판매’ 후순위채 원금 일부 구제

    [저축은행 4곳 영업정지] ‘불완전 판매’ 후순위채 원금 일부 구제

    6일 솔로몬·한국·미래·한주 등 4개 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이들 금융기관에 돈을 맡긴 예금자와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닌 후순위채권 투자자들이 문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개 저축은행의 후순위채 투자자는 7200명으로 피해액이 2246억원에 이른다. 원칙적으로 저축은행이 문을 닫으면 후순위채 투자자는 원금을 건질 수 없다. 다만 직원으로부터 투자위험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못 받는 등 ‘불완전 판매’가 있었다면 일부 구제가 가능하다. 7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설치된 ‘후순위채 피해자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방문 및 등기우편, 인터넷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불완전 판매가 인정된다 해도 실제 받을 수 있는 구제 금액은 투자 원금의 20% 정도에 그친다는 게 금융 당국 측의 설명이다. 예금보험공사의 도움을 받아 영업정지 저축은행 예금자들의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풀어 본다. Q 예금은 언제부터 얼마까지 찾을 수 있나. A 오는 10일부터 예금 원금 기준 2000만원 한도로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5000만원 초과 예금자는 5000만원 한도에서 원금의 40%까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억원을 예금했다면 원금의 40%는 8000만원이지만, 가지급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5000만원이다. 예금담보대출도 가지급금 포함 4500만원 한도까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예금금리와 같다. Q 가지급금 수령 방법은. A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www.kdic.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해당 저축은행 영업점, 또는 인근 농협·우리·국민·기업·신한·하나은행 지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 시 저축은행 거래 통장, 이체받을 계좌가 있는 통장, 주민등록증을 갖고 가야 하며 인터넷으로 신청하려면 공인인증서, 본인 명의 휴대전화 또는 신용·체크 카드가 필요하다. Q 가지급금을 빨리 받고 싶다면. A 방문 신청을 하려면 예금자가 한꺼번에 몰려 가지급금 지급이 늦어질 수 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가지급금 지급 첫날(오는 10일) 오전에는 접속이 집중돼 신청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다음 날 이후에 이용하면 된다. Q 가지급금을 받으면 예금에 대한 이자는 언제 받나. Z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경영이 정상화되거나 다른 금융기관에 인수돼 영업이 재개되면 예금의 미지급이자 및 가지급금에 대한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Q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전혀 돌려받을 수 없나. A 보호 한도를 초과하는 부분은 파산배당금으로 일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파산배당은 장기간에 걸쳐 여러 번에 나눠 지급된다. 저축은행 파산 재단은 영업정지 약 2년 후에 1차 배당을 한다. 2차 배당까지는 약 3년, 종결 배당까지는 약 9년이 걸린다. 예보는 예금자 불편을 줄이고자 파산배당으로 받게 될 예상 배당률을 고려해 미리 돈을 주는 ‘개산지급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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