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시력교정술 끝없는 진화
최근 국내에 도입된 노안 교정술 ‘ASA80’과 원·근시에 적용하는 ‘ASA(개선된 각막표층 절제술)’수술법이 시력교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팀은 지난 8월부터 이 병원에서 ASA80수술법으로 노안 교정치료를 받은 69명과 ASA수술법으로 원·근시 및 노안 교정치료를 받은 환자 46명(평균 연령 29.45세)을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ASA80으로 노안을 교정한 환자의 88%, 원시 또는 근시가 노안과 함께 온 환자는 97%가 치료효과에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또 ASA 시력교정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수술 전 시력이 -3디옵터 이하 13명,-3∼-6디옵터 14명,-6∼-9디옵터 14명,-9디옵터 이상 5명 등이었으나 수술 후에는 1.5 이상 12명,1.0∼1.5 28명,1.0 이하 6명 등으로 시력이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별로는 수술 전 -3디옵터 이하였던 13명의 경우 수술 후에는 1.5 이상 4명,1.0∼1.5 7명,1.0 이하 2명이었으며,-3∼-6디옵터였던 14명은 1.5 이상 4명,1.0∼1.5 8명,1.0 이하 2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6∼-9디옵터에 해당된 14명은 1.5 이상 3명,1.0∼1.5 9명,1.0 이하 2명이었으며,-9디옵터 이상이었던 5명은 1.5 이상 1명,1.0∼1.5 4명 등으로 시력이 개선됐다.
수술 후 시간이 경과한 데 따른 시력 변화도 -3디옵터 이하의 경우 일주일 후에 1.0, 한달 후에 1.11로 회복됐고,-3∼-6디옵터 환자군은 일주일 후 0.93, 한달 후 0.94로 나타났다. 또 -6∼-9디옵터군은 일주일 후 0.91, 한달 후 1.02였으며,-9디옵터 이상인 환자군은 일주일 후 0.82, 한달 후 1.15의 시력을 보였다.
2003년 이후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와 ‘미국안과학회’,‘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등에서 잇따라 발표돼 관심을 끈 ASA80수술법은 각막 중심부 지름 3㎜ 부위를 근거리용으로, 그 외곽 지름 6∼8㎜ 부위를 원거리용으로 절삭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며,ASA수술법은 8.5㎜가량 각막상피를 절개하는 기존 라섹이나 에피라식과 달리 각막상피를 6㎜ 정도만 벗긴 뒤 절삭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의료팀은 이 치료법이 근·원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통증 등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필요에 따라 추가교정이 가능한 점, 또 시력교정 효과가 비교적 정확하며 15분 정도 소요되는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순 원장은 “최근들어 유럽지역에서는 ASA80과 ASA수술법이 라섹수술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세계적인 시력교정술의 경향이 정확성과 안전성을 지향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