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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그룹 시가총액 1년새 13조↑ 삼성·SK 늘고 현대차·LG 감소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시총)이 날로 급증하는 반면 현대차그룹의 시총은 급감했고 LG그룹의 시총은 갈수록 존재감을 잃어 가고 있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23일 종가 기준 724조 4243억원으로 올해 1월 2일보다 13조 4915억원(1.89%) 증가했다. 그러나 10대그룹 상장사의 시총 비중은 53.73%로 연초의 55.57%보다 1.84% 포인트 낮아졌다. 상장 계열사의 시총은 10대 그룹 가운데 삼성그룹과 SK그룹, 한진그룹 등 3곳만 늘어났고 7곳은 감소했다. 삼성그룹(18개사)의 시총은 최근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이 상장한 덕분에 올 초 306조 4529억원에서 347조 9062억원으로 41조 4533억원이나 급증했다. SK그룹(16개사)의 시총 규모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덕분에 92조 5951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11개사)의 시총은 현대차의 한전 부지 고가 매입으로 주가가 하락해 올해 초보다 16조 6722억원 증발해 122조 4695억원으로 내려앉았다. 또 올해 초 70조원대였던 LG그룹(12개사)의 시총은 68조 6463억원으로 1조 6848억원 감소했다. LG전자의 시총이 9조 7370억원으로 1조원 이상 사라진 원인이 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능형’ 조세회피… 당국은 속수무책

    역외 탈세 등 조세 회피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는 반면 당국의 조세 행정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 관세청 등을 대상으로 한 감사원의 ‘지능형 조세회피 관련 과세 행정의 적정성 감사’ 결과에서 이 같은 실태가 여실히 드러났다. 감사원은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역외 탈세 및 국제거래를 통한 탈세, 주식변동 및 차명거래를 이용한 조세회피 등으로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과세 사각지대가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수관계자 간 경영자문료 수수 등 경비지출 제도를 활용한 탈세가 눈에 띈다. 독일계 자동차 부품업체 A사는 한국 내 자회사로부터 받는 소득을 용역대가로 위장해 법인세 원천징수를 회피했다. A사의 한국 자회사는 특수관계 법인임을 이용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경영 자문료 명목으로 본사에 969억원을 송금한 뒤 이를 비용 처리했다. 감사원은 A사가 회피한 법인세가 150억원에 이르고, A사를 포함해 3개 업체가 같은 수법으로 267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수관계인끼리 주식을 낮은 가격으로 사고 팔며 세금을 회피한 사례도 확인됐다. B그룹 총수인 C씨는 2009년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스위스 투자회사를 통해 291억원 상당의 계열사 지분을 다른 계열사에 200억원 상당으로 시가보다 낮게 양도했다. 국세청은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C씨에 대해 양도소득세 60억원을 부과했지만, 저가로 지분을 취득한 계열사에 대해서는 법인세 31억원 부과를 빠뜨렸다. 해외 현지법인과의 자본거래를 통한 조세회피 방법도 있었다. D사는 외국 현지법인의 채무를 지급보증하거나 대위변제해 발생한 247억여원의 구상채권을 대손충당금과 상계처리함으로써 손금에 부당 산입하고, 기타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43억여원을 누락시켰다. 유령 회사를 세운 뒤 수수료를 준 것처럼 꾸며 수수료와 세금을 떼먹는 수법도 적발됐다. 중소기업 대표 E씨는 홍콩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뒤 자신의 회사와 거래관계가 있는 것처럼 꾸며 중개수수료 14억원을 송금하고 이를 비밀계좌로 빼돌렸다. E씨는 이를 통해 회사 비용으로 처리된 중개수수료를 횡령했고 회사는 법인세 5억원을 탈루했다. 국세청 조사를 받게 된 E씨는 재산 국외도피 혐의에 대한 검찰 불기소 결정문에서 탈세 혐의 부분을 삭제해 서류를 제출했고, 국세청은 이를 그대로 믿고 법인세 등 12억원의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조세회피 사례와 제도상 문제점 등 55개 사례에 대해 29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으며, 국세청 등을 통해 탈루액 1226억원을 추징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비양심’ 지방세 상습·고액 체납자들

    ‘비양심’ 지방세 상습·고액 체납자들

    지난 3월 기준으로 3000만원이 넘는 지방세를 1년 이상 상습적으로 체납한 6051명의 이름과 나이, 직업, 주소, 상호, 체납 요지를 15일부터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개인 4113명과 법인 대표 1938명이다. 신규로 공개된 법인 1938곳이 체납한 세금은 모두 3518억원이며, 개인 4113명이 체납한 세금은 3980억원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세 상습·고액 체납자 가운데 지난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개인과 법인 명단을 이날 오전 9시 시·도 홈페이지에 추가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공개된 기존 고액·상습 체납자 중 여전히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1만 2078명 역시 계속 명단을 공개한다.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제도는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꾸준한 공개대상 기준 확대로 공개대상자가 많아지자 정부는 공개실효성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는 신규 고액 체납자를 중심으로 명단을 공개하고 기존 공개 내역은 변동사항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신규 고액 체납자의 73%(4395명)는 체납액이 1억원 이하이지만, 70명(개인 21명, 법인 49곳)은 밀린 지방세가 10억원이 넘는다. 신규 체납자 중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39억원을 체납한 박권 전 UC아이콜스 대표이고, 법인은 109억원을 내지 않은 인천의 효성도시개발이다. 신규 체납자의 65%(3942명)와 체납액의 71%(5333억원)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이름이 공개된 체납액 상위 개인 10명 중 8명, 법인 10곳 중 9곳은 여전히 미납 세금 대부분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조동만 전 한솔 부회장(체납액 84억원),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체납액 43억원),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체납액 41억원),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체납액 37억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체납액 29억원) 등 5명이 체납한 세금만 해도 234억원이나 된다. 또 지에스건설(GS건설과는 다른 회사), 삼화디엔씨, 제이유개발, 제이유네트워크 등도 100억원이 훌쩍 넘는 지방세를 2년 이상 내지 않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경환씨 역시 체납액 4억 2200만원을 계속 납부하지 않아 명단에 남았다. 반면 지난해 지방세 체납자로 이름이 올랐던 전 전 대통령은 검찰이 압류한 미술품을 공매처분한 덕분에 체납액 전액을 환수해 올해 명단에선 빠졌다. 행자부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와 함께 출국금지 요청, 재산조사 및 체납처분, 차량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 제한 등 제재를 강화해 체납 지방세를 환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진환 지방세제정책관은 “각급 행정기관에 산재된 체납자 재산정보를 수집, 지자체에 제공해 고액상습 체납자 재산추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순환道 보조금 지급 중단 정당” 광주, 맥쿼리 상대 행정심판 승소

    광주시가 제2순환도로 1구간(두암IC~지원IC 5.67㎞)을 운영 중인 광주 순환도로투자㈜에 재정지원금(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11일 시에 따르면 광주순환도로에 100% 출자한 맥쿼리인프라펀드가 시를 상대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한 보조금 지급 중지처분 무효확인 청구가 기각됐다. 시는 이번 행정심판 승소로 민간사업자의 자본금(2012년 현재 543억원)과 차입금(268억원)이 원상회복되고 차입금에 대한 미지급 이자(853억원)가 소멸할 때까지 재정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시가 2012년부터 주지 않은 재정지원금은 414억원이며 계약 종료기간인 2028년까지 발생할 추가 지원금은 무려 5038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맥쿼리가 행심위의 기각 결정에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법적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월 보조금 지급 중단을 통보했으며 맥쿼리는 “부당하다”며 지난 6월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뉴욕 스카이라인 접수하는 미스터왕

    뉴욕 스카이라인 접수하는 미스터왕

    중국 기업들이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 건물을 싹쓸이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빌딩과 원 체이스맨해튼 플라자, 월도프 애스토리아 호텔에 이어 채 완공도 되지 않은 브라이언트파크 빌딩(조감도)도 사들였다. 중국 5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은 최근 미 부동산 개발업체인 하인스와 JP모건체이스로부터 6억 달러(약 6613억 2000만원)에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 인근에 들어설 28층짜리 빌딩을 사들이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언트파크 40번가에 있는 이 빌딩은 총면적 4만 3665㎡(약 1만 3208평)의 유리로 된 고층 건물로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중국은행이 이 빌딩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욕에 있는 미국 지사를 이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1912년에 영업을 시작한 중국은행은 상업은행으로 자산 13조 8743억 위안(약 2474조 4814억원·2013년 기준 세전 이익 2127억 위안)에 이르는 거대 은행이다. 중국 자본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미국의 알짜 빌딩을 무차별 사냥하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업체 CBR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기업들이 투자한 미국 상업 부동산의 78%가 뉴욕에 몰려 있다. 특히 덩샤오핑(鄧小平)의 손녀사위인 우샤오후이(吳小暉) 회장이 이끄는 안방(安邦)보험그룹은 지난 10월 맨해튼의 랜드마크이자 5성급 호텔인 월도프 애스토리아를 1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중국 민영 투자회사 상하이푸싱그룹(上海星集團)이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원 체이스맨해튼 플라자를 7억 2500달러에 사들였고, 부동산 개발업체 소호차이나의 장신(張欣)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일가는 그해 6월 맨해튼에 있는 50층 높이 초고층 건물 GM빌딩의 지분 40%를 14억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산재보험 장해 판정 권역별 통합심사

    산재보험의 장해 판정이 내년 상반기부터 권역별 심사로 통합돼 이뤄지게 됐다. 정부는 산재보험의 장해 판정 과정에서 지역 브로커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재량 여지가 많고 부정 우려가 큰 유형의 장해 심사는 권역별로 통합 심사하고 등급 결정은 공단 지사에서 하는 이원화 체계를 내년 상반기에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경규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주재로 ‘제11차 복지사업 부정수급 척결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를 골자로 한 9건을 제도개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장해 심사는 산재 지정병원에서 장해 소견을 받아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하면 공단이 위촉한 자문의사가 장해 상태를 최종 결정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 경우 지역 브로커가 의사와의 친분을 활용해 실제보다 높은 등급을 받도록 급여 청구를 대신해 주고 산재 환자로부터 급여의 일부를 수수료로 챙기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또 복지 부정사례에 대한 신고자보호 전담관제도 내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는 신분 노출을 우려해 부정수급에 대한 내부 신고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앞으로는 신고자가 요구하면 상담부터 조사, 보호조치, 원상회복까지 전 과정에 맞춤형 보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에 지문인식기를 도입하는 등 출결관리 방식을 개선하고 훈련기관의 등급평가제를 인증평가제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신규 훈련기관에 대해 내년까지 사전인증제를 도입해 부정을 저지른 기관의 재진입을 막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8월 복지사업 부정수급 척결 TF를 구성해 ‘정부합동 복지부정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 결과 국민연금 부정수급 및 지연, 미신고 등의 사례를 적발해 43억원을 환수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아직도 못 믿을 원산지 표시

    수입 가격을 부풀려 신고한 뒤 부당하게 보험급여를 챙기고, 인기가 많은 중국산 셀카봉 등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은 4일 성인용 보행기와 지팡이 등 노인복지용구 수입 업체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수입 가격을 허위로 부풀려 43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7개 업체를 적발했다. 이 업체들은 8만 3000여점의 용품을 수입하면서 실제 가격보다 139% 높게 세관에 신고한 후 허위 수입신고자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 보험급여 43억원을 받아내는 등 장기요양보험 재정에 손실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단속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청에 따라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이뤄졌다. 적발된 부당 이득금은 환수 조치된다. 관세청은 정부기관과 공조해 정부지원금이 투입되는 분야에 대해 감시 및 기획 단속을 실시하는 등 국가 재정 부정 수급 관행을 척결하고 비리 업체를 퇴출시킬 방침이다. 앞서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수요가 많은 폐쇄회로(CC)TV와 셀카봉, 유아용품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벌여 18개 업체 107억원 상당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원산지를 알아보기 어렵게 표기한 부적정 표시가 60%를 차지했고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한 거짓 표시(27%),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미표시(10%) 제품도 많았다. CCTV는 중국산 주요 부품을 사용했으면서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하고 방송 광고 등을 해 대량 판매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됐다. 아동용 인형은 중국과 미국 등 2개의 원산지가 표기돼 소비자를 오인케 했고, 셀카봉은 대부분이 중국산임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판매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상속세 완화’ 부결 끌어낸 김관영 의원 연설 눈길…여당서 무더기 ‘반란표’

    ‘상속세 완화’ 부결 끌어낸 김관영 의원 연설 눈길…여당서 무더기 ‘반란표’

    여야가 2015년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을 법정 처리 시한 내에 제때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법안이 있었다. 바로 중견·중소기업 상속·증여세 완화 법안이었다.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정부 원안은 재석의원 255명 중 찬성 94명, 반대 123명, 기권 38명으로 부결됐고, 수정안 역시 재석의원 262명 중 찬성 114명, 반대 108명, 기권 40명을 기록해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수정안 표결에서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40명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수정안은 상속·증여세를 최대 500억원까지 공제해주는 대상 기업을 현행 연 매출 3000억원 이하 기업에서 5000억원 이하 기업으로 확대하자는 내용이었다. ‘명문장수 기업’으로 지정되면 공제 한도도 1000억원까지 확대되도록 했다. 공제 혜택을 받는 피상속인의 최소 경영 기간 기준을 현행 10년에서 7년으로 낮추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정부 원안은 현행의 절반인 5년으로 대폭 낮추도록 돼 있었다. 특히 이날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기 전 반대토론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의 연설이 주목받고 있다. 김관영 의원은 “2007년에 연 매출 1000억원 이하 중소기업에 대해 공제한도 1억원으로 시작해 수 차례 변경을 거쳐 작년에는 3000억원 이하 중견기업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고, 공제한도도 최대 500억원까지 허용하도록 개정됐다”면서 “7년 만에 공제한도가 500배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안이 통과되면) 276개 기업이 새롭게 적용 대상으로 편입되고 이 기업들은 기업당 최대 약 250억원, 모두 합하면 최대 약 6조원 상당의 세금을 면제받게 된다”면서 “상속세를 정상적으로 내는 기업은 대한민국 전체 51만 7091개 법인 중에서 대기업을 포함해 단 714개밖에 안 남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통 있는 명문 가족기업을 육성해 지속적으로 고용과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정부의 취지에는 100%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기업을 하는 부자들에게 그냥 수백억원의 세금을 면제해 주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제도를 통해 상속세를 공제받은 사람이 2012년 58명 343억원에서 2013년 70명 933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오너가 사망했을 때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래의 수혜자가 이미 급격히 늘어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이어 “이렇게 가업 승계를 아주 쉽게 그리고 대폭적으로 허용하여 상속세 제도를 무력화시킨 적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국세청의 많은 직원들도 상속세 제도를 무력화시키는 정부안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개정된 지 1년도 안 된 현행 제도를 시행해 나가면서 발생 가능한 여러 문제들을 차차 보완해 나가야 한다”면서 “부결 후에는 조세소위에서 다시 여야 토론을 거쳐 대한민국의 명문 장수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세제를 만들어서 다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법안이 부결된 뒤 기자들과 만나 “부결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국회의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이 부결됐지만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즉 세금을 깎아주는 내용의 세입 부수법안이어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는 지장이 없다. 당초 정부 원안에서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5년간 3025억 원의 세수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구 “쓰레기 줄이고 청소용품 받아요”

    동작구 “쓰레기 줄이고 청소용품 받아요”

    동작구는 1일 생활쓰레기 10%를 줄여 연간 9억원을 절감하겠다는 ‘생활폐기물 감량화 계획’을 내놨다. 쓰레기를 감량하면 처리비용을 아끼는 만큼 주민 복지비용이 올라간다는 ‘발상의 전환’이 고려됐다. 구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소요되는 쓰레기 처리비용(2014년도 예상 기준)은 88여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음식물쓰레기 43억원, 재활용쓰레기 23억원, 일반쓰레기 22억원 순이다. 구가 최근 3년간 쓰레기 처리량을 분석한 결과 쓰레기 종류와 상관없이 증가 추세다. 반면 인구수는 2013년 41만 815명에서 올해 40만 8805명으로 감소했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가 인구 증가와 큰 관계없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주민 홍보와 관련 사업을 통해 충분히 감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처리비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주민 참여와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지역 공동주택 128곳을 대상으로 월평균 배출량이 가장 적은 공동주택을 선정해 청소용품 등을 지원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내년 4월부터는 공동주택 5400가구에 개별 개량기기 90대를 설치, 가구별 종량제를 통해 감량 효과를 높인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 194곳에 대해 연 2회 점검을 실시한다. 공공기관의 집단급식소 44곳에는 5% 감량 목표를 지정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종이팩을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1㎏당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주는 종이컵(팩) 수집보상제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시한다. 이창우 구청장은 “공감을 이끌어 내는 폐기물 정책으로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여 주민들의 소중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정위, LG유플러스·KT에 과징금 62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무선통신망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를 악용해 문자서비스(기업메시징) 시장을 교란한 LG유플러스와 KT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2억원을 부과한다고 30일 밝혔다. <11월 7일자 1면 보도> LG유플러스(과징금 43억원)와 KT(19억원)는 경쟁 사업자들이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하려면 자신들의 무선통신망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점을 이용했다. 두 업체는 경쟁 사업자들이 무선통신망을 사용하는 대가로 자신에게 내는 요금(건당 9.2원)보다 저렴하게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무선통신망이 없는 경쟁 사업자가 아무리 효율적으로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가격 경쟁력에서 이 업체들을 따라잡을 수 없는 구조다. 이런 불공정행위 결과로 두 업체의 기업메시징 시장점유율은 2006년 29%에서 2010년 47%, 지난해 71%로 급상승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현실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정위 의결서를 검토한 뒤 행정소송 등 대응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호암 추모식, 범삼성가 올해도 각자

    19일 진행되는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27주기 추모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범삼성가(家)가 개별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1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리는 추모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도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추모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1월 19일 진행된 추모식은 2012년까지는 삼성, CJ, 한솔, 신세계 등 범삼성가의 공동행사로 치러져 왔다. 하지만 삼성과 CJ 간 상속 분쟁이 불거진 2년 전부터 같은 날 그룹별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삼성가 친인척들이 지난 8월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재판 중인 이재현 CJ 회장에 대해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추모식에서 일가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CJ, 한솔, 신세계그룹 관계자들은 삼성이 추모 행사를 마치고 난 뒤 오후에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CJ, 한솔, 신세계 모두 임원단 위주로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식과 별도로 진행하는 이 선대 회장의 제사는 예년처럼 CJ그룹 주재로 이날 저녁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지낸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정유경 부사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조동길 회장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서는 지난해 홍라희 관장과 이서현 사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18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억만장자 순위에서 56억 달러(약 6조 1000억원)로 세계 252위에 올랐다. 이 부회장의 순위는 지난 9월 360위권(43억~44억 달러)이었지만, 지분 11.25%를 가진 삼성SDS의 상장 덕분에 순위가 껑충 뛰었다. 국내에서 이 부회장보다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건희(94위) 회장과 서경배(228위)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몽구(235위) 현대차그룹 회장뿐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무상복지 예산 싸움에 학부모만 피멍

    무상복지 예산 싸움에 학부모만 피멍

    내년 예산안에 경남도가 무상급식비 지원을 중단하고 강원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을 한푼도 편성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남도는 11일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 결정에 따라 이를 뺀 내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덕수 경남도 예산담당관은 “무상급식 지원비 예산 257억원은 모두 예비비(777억 3200만원) 예산으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올해 무상급식 지원비 328억원을 지원했다. 경남 18곳 시장·군수들도 이날 도청에서 열린 정책 회의에서 내년 급식지원비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예비비로 돌리고 용도는 추후에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초 단체장들이 한꺼번에 보조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그러나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무상급식 식품비 가운데 최소한 50%인 643억원(도 257억원, 시·군 386억원)을 도와 시·군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이날 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로 도교육청은 자체 예산으로 482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도와 시·군이 예산 지원을 중단하면 내년 4월부터 저소득층 자녀를 제외한 학생들의 식품비를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한다”며 급식 대란을 우려했다.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은 “도가 무상급식 지원비 예산을 예비비에 일단 편성했기 때문에 무상급식이 중단되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이 내년 어린이집과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예산 706억원을 편성하지 않자 강원지역 학부모와 어린이집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다음달 5일 도의회 예결위 심의까지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정부의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새해부터 예산이 전면 중단된다. 예산이 결정된 뒤 도교육청이 기존 입장을 번복하더라도 지방채와 추경을 통해서만 예산 확보가 가능해 최소 3∼4개월의 보육료는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처지다. 보육대란 위기가 가시화되자 도내 학부모와 어린이집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도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똑같이 세금 내면서 강원도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아이 키우는 데 차별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 보육료에 대한 책임은 도교육청에 없다”며 “일부 예산을 편성하더라도 정부에서 해결 의지가 없다면 보육대란은 피해갈 수 없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천사일까? 악녀일까? 그룹섹스 무죄 여대생 그후…

    천사일까? 악녀일까? 그룹섹스 무죄 여대생 그후…

    아름다운 외모와 막장 스토리로 이른바 ‘천사와 악녀’ 논쟁을 일으킨 아만다 녹스(27)가 프리랜서 기자로 새출발 한다. …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녹스가 시애틀 지역 주간지에서 몇달 간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며 글을 기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녀의 공식적인 첫 직장이 된 언론사는 웨스트 시애틀 헤럴드로 향후 녹스는 지역 공연 취재와 일반적인 흥미거리 기사를 작성할 예정이다. 편집장 패트릭 로빈슨은 "보통의 삶을 살기 원하는 그녀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면서 "녹스는 매우 똑똑하고 유능하며 기자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춘 열정적인 사람"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의 바람처럼 녹스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지는 두고볼 일이다. 현지언론 역시 웨스트 시애틀 헤럴드가 녹스를 고용해 그녀의 유명세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까지도 녹스에 대한 관심은 미 언론 뿐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크다. 이탈리아 법원과 국민은 여전히 그녀를 '악녀'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될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이야기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7년 당시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학교를 다니던 녹스는 영국인 룸메이트에게 집단성관계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29)와 함께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열린 1심 재판에서 녹스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징역 26년 형을 선고했으며 이 소식은 미 뉴스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그룹섹스 살인이라는 말초적인 스토리가 큰 화제를 일으키며 녹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결국 지난 2011년 2심 법원이 DNA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판결을 내려 그녀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녹스는 무려 400만 달러(약 43억원)에 달하는 자서전 계약도 하며 큰 유명세를 얻었으나, 지난해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리자 녹스 사건은 다시 언론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녹스는 재판을 다시 받기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재판을 거부했다. 이후 다시 이탈리아에서 녹스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지난 4월 피렌체 항소법원은 녹스가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가한 정황을 인정해 그녀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선고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간의 범죄인 인도협정이 체결돼 있지만 강제로 송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미국언론의 전망. 녹스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온 이후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취업 소식처럼 언론의 관심은 여전하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등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억대’ 집값 상승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등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억대’ 집값 상승

    9.1대책 이후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장점이 수요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랜드마크 아파트는 각 지역의 대표성을 띠는 아파트로 집값 상승에 접어들면 오름폭이 크고 떨어질 때는 적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산 랜드마크 자리매김 입증…실수요자 주목초고층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격도 강세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등 초고가 랜드마크 아파트 값이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년 사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 마린시티에 위치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최근 1년 새 최고 1억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118.3㎡는 지난해 9월 6억3000만원에 거래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7월에는 1억원이 오른 7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동구 성수동 서울 숲 일대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는 최근 7개월 새 실거래가 기준으로 최고 3억원이 뛰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218.5㎡는 지난 4월 43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규모가 지난해 9월 40억원에 매매된 점에 비춰 나타난 뚜렷한 상승폭이다.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상대적으로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초고층 브랜드 아파트는 단지 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단지 주변으로 교통망 확충을 비롯해 각종 상업, 문화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면서 상대적으로 시세상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층 아파트 증가의 또 다른 요인은 최고의 조망권을 확보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도 한 몫 한다. 대부분의 고층 아파트가 바다, 강, 호수 인근이나 그린조망권이 확보되는 공원, 산 인근에 위치하며, 조망권이 확보되는 지역은 ‘마천루 숲’을 방불케 할 만큼 스카이라인이 광범위하게 조성된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주거시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첨단시설 자랑건설사에서도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단지를 중심으로 각종 특화설계 등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첨단시설들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랜드마크 아파트는 주변 어디서나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초고층의 화려한 외관, 녹지나 물로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 국내 대형 건설사가 설계한 브랜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비롯해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강남 ‘타워팰리스’는 해당 지역을 넘어서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아파트다. 301m. 하늘과 맞닿아 있는 두산건설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해운대 마린시티 내에서도 명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걸작으로 꼽힌다. 외관부터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해운대 앞 바다의 파도와 장산의 흐름을 형상화한 외관은 주변 환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지식경제부로부터 굿 디자인 외관 대상을 수상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조망권도 뛰어나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진 해운대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총회로 유명해진 누리마루, 광안대교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지난 2011년 완공됐으며 최고 높이 301m, 80층 규모로 전 세계에서 8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초고층 주거용 건물이다. 4만2500㎡의 대지에 70층,75층,80층 1788가구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가치 뛰어나, 주거만족도 높아 부자들 발길 분주갤러리아 포레는 230가구 규모로 지어진 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대규모 공원과 한강조망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 갤러리아 포레는 지난해 3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거래에서 총 34건의 거래 중 18건이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타워팰리스 1차 단지가 처음 분양시장에 나온 것은 지난 1999년 6월, 분양가가 당시로선 파격적으로 높은 3.3㎡당 990만~1400만원 선이었다. 이는 당시 서울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보다 3배 가량 높아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았지만 지금은 강남아파트의 ‘지존’으로 우뚝 섰다. 타워팰리스 3차는 지난 2004년 입주, 69층 480세대 규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는 다른 아파트에 비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와 상품력, 최첨단 시스템 등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편"이라며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시세상승을 주도할 초고층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문의: 1544-800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천사와 악녀’ 사이…아만다 녹스 ‘기자’로 새출발

    ‘천사와 악녀’ 사이…아만다 녹스 ‘기자’로 새출발

    아름다운 외모와 막장 스토리로 이른바 ‘천사와 악녀’ 논쟁을 일으킨 아만다 녹스(27)가 프리랜서 기자로 새출발 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녹스가 시애틀 지역 주간지에서 몇달 간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며 글을 기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녀의 공식적인 첫 직장이 된 언론사는 웨스트 시애틀 헤럴드로 향후 녹스는 지역 공연 취재와 일반적인 흥미거리 기사를 작성할 예정이다. 편집장 패트릭 로빈슨은 "보통의 삶을 살기 원하는 그녀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면서 "녹스는 매우 똑똑하고 유능하며 기자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춘 열정적인 사람"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의 바람처럼 녹스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지는 두고볼 일이다. 현지언론 역시 웨스트 시애틀 헤럴드가 녹스를 고용해 그녀의 유명세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까지도 녹스에 대한 관심은 미 언론 뿐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크다. 이탈리아 법원과 국민은 여전히 그녀를 '악녀'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될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이야기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7년 당시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학교를 다니던 녹스는 영국인 룸메이트에게 집단성관계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29)와 함께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열린 1심 재판에서 녹스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징역 26년 형을 선고했으며 이 소식은 미 뉴스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그룹섹스 살인이라는 말초적인 스토리가 큰 화제를 일으키며 녹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결국 지난 2011년 2심 법원이 DNA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판결을 내려 그녀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녹스는 무려 400만 달러(약 43억원)에 달하는 자서전 계약도 하며 큰 유명세를 얻었으나, 지난해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리자 녹스 사건은 다시 언론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녹스는 재판을 다시 받기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재판을 거부했다. 이후 다시 이탈리아에서 녹스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지난 4월 피렌체 항소법원은 녹스가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가한 정황을 인정해 그녀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선고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간의 범죄인 인도협정이 체결돼 있지만 강제로 송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미국언론의 전망. 녹스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온 이후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취업 소식처럼 언론의 관심은 여전하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엔저 후폭풍] 수출·무역수지 사상 최고치… 기업 체감경기는 최악

    정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수출 외형으로 보이는 경제적 실체가 허상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입 동향과 관련해 이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518억 달러, 수입은 3.0% 감소한 443억 달러로 무역수지(75억 달러)가 역대 최고 규모였다고 강조했다. 월간 수출은 500억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고 기록을 깼고 33개월째 연속 흑자를 이어 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이 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이 같은 정부 발표와 달리 실제 느끼는 경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실제 주가 하락을 포함해 원자재값 상승 등 세계 경기 침체 장기화와 맞물려 경제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수출 사상 최고치와 관련해 전년 동기 대비 25%가 증가한 미국 수출을 호재로 꼽았다. 미국의 경기 호조와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수요 증가 등의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환율 문제로 채산성이 떨어지는 측면은 있지만 대기업들은 해외사업 실적까지 포함시키니까 어렵다고 하는 것”이라면서 “산업부 통계는 팩트지만 대기업들의 앓는 소리는 주관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수출의 외형적 수치가 영업이익으로 남는 부분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장석임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출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원가, 인건비 등)이 적지 않기 때문에 수출로 인한 영업이익이 굉장히 적다”면서 “수출량이 많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여 기업이 잘나가는 듯 보이는 착시현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수입 원자재가 제품 생산액의 50%를 차지할 경우 100원을 팔아도 50원밖에 안 남는다는 것이다. 환율 문제도 거론된다. 장 연구위원은 “1달러를 받으면 예전엔 115원에 팔아 남길 수 있지만 지금은 100원밖에 안 되니 15%가 손해”라며 “지금 일선에서는 남는 게 없는 ‘밀어내기 수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꼬집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G3 대박”… MC사업본부 5년만에 최대 실적

    “G3 대박”… MC사업본부 5년만에 최대 실적

    스마트폰 사상 최대 판매에 힘입어 LG전자의 올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LG전자는 29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6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2178억원)와 비교하면 111.8%나 늘어난 것이다. 다만 에어컨·냉장고 등 비수기 가전제품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는 23.9% 감소했다. 매출은 14조 916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3조 8921억원)보다는 7.4% 늘었지만 전분기(15조3746억원)보다는 3.0% 감소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1등 공신은 스마트폰 사업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은 4조 2470억원, 영업이익은 1674억원이다. 2009년 3분기(4조 3843억 원)이후 20분기 만에 분기 매출 4조원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 역시 5년 만에 최고치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168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분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경우엔 전년 동기 대비 114%(300여만→650여만대) 급증했다. 또 텃밭인 국내 시장에서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음에도, 북미(39%↑)시장 등 해외시장 성장을 기반으로 전체 판매고를 끌어올렸다는 점도 눈에 띈다. LG전자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사업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휴대전화 시장 강자로 불리던 LG전자는 2009년 급성장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2010~2011년 수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2012년 9월 LG 옵티머스G를 시작으로 G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11월 플렉서블 스마트폰 G플렉스, 지난 2월 손떨림 방지 기능(OIS) 카메라가 탑재된 G프로2, 5월 쿼드HD(QHD·약 400만 화소)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G3 등 혁신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실적 반전에 성공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을 의식해 ‘수비’에 치중하던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공격’에 나섰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MC사업본부와 달리 LG전자의 다른 사업본부는 다소 고전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1305억원)은 울트라HD(UHD·약 800만 화소)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대비 5.2% 증가,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생활가전을 맡은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북미시장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감소했고,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는 아예 적자전환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공공요금 인상 부추기는 정부

    공기업들이 공공요금 현실화 차원에서 요금 인상을 서두르고 있지만 정부가 나서서 상하수도 요금을 올리는 것이나, 예상되는 흑자 덕분에 전기요금은 인상 요인이 없는데도 더 올리려는 것이 눈총을 받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부 권고에 따라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계획을 세워 최대 두 배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하수도 요금은 원가의 35.5%에 불과하다. 상하수도 기업 203곳을 포함한 지방공기업 253곳이 지난해 총 1조 2313억원에 이르는 경영 손실을 봤다. 안행부는 지방공기업 부채를 줄이기 위해 2017년까지 하수도 요금을 원가의 7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수립, 지난 6월 전국 자치단체에 권고했다. 상수도 요금은 9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미 하수도 기업 16곳에 대한 요금 인상 조례가 개정됐으며, 19곳에선 개정이 진행되고 있다. 상수도 요금은 9곳이 이미 올랐고 10곳이 인상을 추진한다. 그러나 국민 물가안정의 책임을 지고 있는 정부가 인상을 권고하는 게 낯설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국회예산정책처는 ‘공공기관의 2014∼2108년 재무관리 계획’을 평가한 보고서에서 전기요금 변동(인상)이 없어도 한국전력이 안정적 흑자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전의 순이익 추정치는 올해 7106억원, 내년 1조 2803억원, 2016년 2조 1392억원, 2017년 3조 1995억원, 2018년 2조 8234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1월과 11월 각각 평균 4.0%, 5.4% 요금을 인상한 덕분에 174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그런데도 한전은 외국의 전기요금 수준과 비교하면서 단계적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전 스스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의 근거로 꼽았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역시 전기요금 인상을 압박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한전의 순이익이 계속 늘어나기만 하면 전기요금 인하 요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新 국토기행] 고양시

    [新 국토기행] 고양시

    지난 8월 1일 경기 고양시는 시로 승격된 지 22년 만에 인구 100만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도시 중 10번째,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번째로 100만 대도시가 됐다. 조선 태종 13년인 1413년 고봉현과 덕양현을 합해 ‘고양’이란 지명이 탄생했다. 이로부터 600여년 동안 고양의 지명은 변함없이 지속돼 왔다. 무려 600년이 넘도록 그 지명이 유지된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서해에서 한강을 거쳐 내륙 곳곳으로 들어가고, 너른 들판에 농사짓기 좋고, 조망할 산들이 곳곳에 펼쳐져 고양 땅은 예로부터 수변 도시이자 관문 도시였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진 한강은 교하에서 임진강과 만난 뒤 황해도를 적셔 온 예성강과 합쳐져 강화 교동에서 서해로 흘러간다. 이러한 한강이 고양 땅에서 육상 도로와 연계됐다. 고양이란 지명은 지난해 600년을 맞았지만 이 이름도 부여되지 않았던 구석기 시대부터 고양 땅에선 농사짓는 사람들이 살았다.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인 1991년 마두동과 주엽동 일대에 나온 구석기 유물과 대화동에서 출토된 5000여년 전 가와지 볍씨가 증거다. 가와지 볍씨는 5000년 전 우리 조상들이 한반도 중심부인 고양 지역에서 처음 벼농사를 시작했음을 증명하는 귀중한 자료다.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양시에서 발견된 가와지 볍씨는 한반도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단서로 문명사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의 위성도시들은 1970년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공업화돼 갔다. 하지만 고양은 휴전선 인근 지대라는 특수성으로 대부분의 땅이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그린벨트로 지정돼 농업지대로 남게 됐다. 산업 기반이 조성되지 않은 고양의 지역 특성은 오히려 일산신도시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1990년대 초 한강 접경 지역인 JDS(장항·대화· 송포·송산동)지구를 제외한 일산 일대가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고양시는 동양 최대의 호수공원, 킨텍스, 한류월드, 방송영상산업단지 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급성장했다. 지난 5월 나온 ‘2014년도 한국지방브랜드 경쟁력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고양시가 거주 분야 1위, 교육 분야 1위, 교통 분야 3위를 차지하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됐다. 이제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20년으로 대변되는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600년 역사와 5000년의 문화를 품은 100만 명품 자급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12년 고양시는 각종 언론과 연구기관이 평가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161개 지자체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정책 우수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양시는 노인, 장애인, 경력 단절 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해 이들을 의무적으로 채용하게 하고, 공공근로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동주민센터 내 일자리 상담사 배치 ▲주부층 중심의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 강화 ▲비정규직센터 운영 활성화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지원 ▲고양시 발주 대형 사업에 고양시민 할당제 도입 등의 정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특히 1만 50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은 고양시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다. 덕양구 강매동 일대 40만㎡ 부지에 2957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착공해 2017년 완공할 예정인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복합단지인 자동차 클러스터는 지금의 폐차장 개념의 시설이 아니다. 자원순환센터, 전시장, 자동차 정비·교육·튜닝단지 테마파크 등 자동차산업의 모든 것이 집약된 종합 문화 공간이다. 자동차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연간 1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해 1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덕양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관광객이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며 행신역과 강매역을 중심으로 한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정부가 마이스(MICE·회의, 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전시회)산업을 17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지정한 뒤 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고양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창조성장개발국을 신설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다른 산업보다 파급 효과가 큰 마이스산업과 신한류관광산업에 일찌감치 주목한 것이다. 고양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시설인 킨텍스가 있어 마이스산업 중 대규모 전시회 부문에서 다른 지자체들이 넘볼 수 없는 절대 우위를 확보했다. 킨텍스는 2005년 제1전시장, 2011년 제2전시장 준공으로 10만 8000㎡ 규모의 전시 면적을 갖춰 세계 50위권, 아시아 5위권 전시장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 전시장 2위인 코엑스보다 3배나 넓다. 연중 크고 작은 행사가 킨텍스에서 열리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한국기계산업대전, 경향하우징페어, 서울모터쇼 등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형 전시회는 킨텍스에서만 개최할 수 있다. 해외에서 2만 9000여명 등 총 5만 6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6년 로타리 국제대회는 킨텍스에서만 열 수 있다. 이들이 쓸 소비지출 효과는 800여억원, 생산 유발 효과는 18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선진 마이스도시들은 숙박, 관광, 쇼핑 등 주변 인프라 시설의 집적화가 추진되는 추세다. 고양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킨텍스를 중심으로 10분 거리 내에서 숙박, 쇼핑, 놀이, 한류 관광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경기 북부 지역의 첫 특급 숙박시설인 ▲엠블호텔 ▲스포츠 테마파크와 쇼핑몰이 결합한 놀이시설인 고양원마운트 ▲현대백화점과 쇼핑몰로 구성된 대형 복합쇼핑몰 레이킨스몰 ▲수조 용량 4300t으로 63빌딩 수족관의 5배 크기인 아쿠아리움 등이 킨텍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인공 생태공원으로 전국 산책 코스 1위로 선정된 일산호수공원, 젊음의 거리인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등의 주요 상권도 이웃해 있어 마이스 행사로 고양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모든 축제의 초점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있다. 고양시가 전국 161개 시·군·구 중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1위 도시의 영예를 안은 것도 바로 이 관광산업과 문화예술 육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1997년 시작돼 대한민국 5대 축제로 자리 잡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국내외 관람객 43만명이 다녀간 가운데 역대 최고 화훼 수출 계약액 3440만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꽃박람회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는 1079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24억원, 세수 유발 효과는 43억원으로 조사됐다. 총경제적 효과는 1546억원 으로 추정됐다.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자리 잡은 고양호수예술축제와 신한류 글로벌 전통문화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는 해마다 수천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3000여개의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고양시 최대 현안으로는 서울로 출퇴근하기 불편한 교통 문제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킨텍스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2분 만에 오갈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GTX 개통으로 환승역이 설치될 대곡역세권도 개발에 청신호가 켜져 일산과 덕양의 가교 역할은 물론 인천·김포공항, 경의선, KTX와 연계된 동북아 물류의 거점 도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분당선 고양 연장을 추진해 교통망을 재정비하고 고양~강남~분당에 이르는 수도권 남북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가 통일 한국의 실질적인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를 구상하고 있다. 고양평화통일특별시 구상은 JDS지구 개발을 기반으로 한다.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자유로, 통일로, 경의선 등 남북 교류의 교통 인프라가 관통하는 JDS지구는 한강과 일산신도시 사이 장항동, 대화동, 송포동 일대 28.166㎢(약 852만평)에 걸쳐 있다. 일산신도시보다 1.8배 더 넓다. 2008년부터 시가화 예정 용지로 반영돼 경기 서북부 대단위 신도시 개발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경기 침체 및 수도권 과개발 등을 이유로 정부와 경기도는 개발을 장기 보류하고 있다. JDS지구는 개발 사업비만 약 40조원이 투입돼 사업 실현 시 생산 유발 효과 20조원, 고용 유발 효과 10만 5000명, 부가가치 유발 효과 7조 9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양시의 힘만으로 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단계별 추진 계획을 마련하는 등 JDS지구 장기 발전 기본 구상안을 정부와 청와대, 경기도에 제시해 중앙정부 차원의 JDS지구 조성 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1부)신흥기업 대교] 눈높이 교육 ‘해외로’ 新사업 심층수 ‘헐떡’

    [재계 인맥 대해부(1부)신흥기업 대교] 눈높이 교육 ‘해외로’ 新사업 심층수 ‘헐떡’

    ‘태어나는 아이 수는 줄어들고 해외 사업은 지지부진하고….’ 우리나라의 폭발적인 교육열로 성공한 대교지만 현재 대교는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때문에 주요 고객층인 학생이 줄고,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학습법이 보급되면서 학습지를 푸는 일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강영중 회장이 자리를 비웠던 기간 그룹은 이런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교육기업으로서의 성장이 더딘 만큼 새로운 사업 개척이 필요했지만 이에 대한 대비도 부진했다. 지난 10여년 동안 매출액 추이만 봐도 그룹의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매출액은 6497억원을 기록했고 매년 수백억원씩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이 8000억원대를 넘어서면서부터 매출 증가가 더뎌졌다. 2011년 매출액 9080억원을 기록한 후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세가 둔화되니 주가도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1년간 대교의 주가를 살펴보면 6000원대 후반에서 7000원대 초반을 왔다 갔다 할 뿐이다. 강 회장은 수시로 자사주를 매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16일에도 자사주 371주를 매수했다. 이처럼 자사주를 끊임없이 매수하는 이유에 대해 강 회장은 “회사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부분도 있고 실적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대교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으로 2006년 해양심층수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주회사인 대교홀딩스와 강원도가 공동 출자해 ‘강원심층수’를 출시했지만 출시 후 매년 30억~4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적자만 43억원에 이른다. 대교그룹은 그룹 성장동력의 초점을 교육에 맞추되 해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991년 8월 미국 현지법인인 대교아메리카를 설립한 이후 2002년 10월 중국 베이징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각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현재 20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강 회장의 장남인 강호준(34) 대교 해외사업전략실장, 차남인 강호철(32) 대교아메리카본부장이 해외 사업을 맡고 있어 대교가 해외 사업을 중요시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신통치 않다. 해외 법인의 중심인 대교아메리카는 2011년 23억원, 2012년 38억원, 2013년 70억원의 적자를 내며 적자 폭이 매년 커지는 실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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