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3억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페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6월1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노선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출항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93
  • 권오현 시간당 323만원 벌었다

    권오현 시간당 323만원 벌었다

    이재용 부회장 8억여원 그쳐… ‘작년 1위’ 정몽구 회장은 40억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상반기 약 14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 달에 23억 3000만원, 하루에 7767만원, 한 시간에 323만 6000원을 번 셈이다. 권 부회장은 올해 재벌 총수 등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경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1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의 올 상반기 보수 총액은 139억 8000만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29억원)의 거의 5배에 달한다. 급여 9억 3007만원, 기본 상여금 50억 1700만원,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 호황에 따른 특별상여금 80억 2600만원 등이다. 지난해 경영인 최고 보수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92억 8200만원이었다. 그러나 권 부회장은 반년 만에 지난해 정 회장의 전체 보수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권 부회장의 올해 전체 연봉이 최소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부회장 외에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도 상반기에 각각 50억 5700만원과 50억 5000만원을 받았다. 재계 1위 삼성그룹 오너인 이재용 부회장은 8억 4700만원에 그쳤다. 지난 2월 구속 수감되면서 급여를 한 달치 정도밖에 못 받은 영향이 컸다. 재계 2위 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상반기에 현대차로부터 22억 90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17억 1500만원 등 모두 40억 500만원을 받아 전년보다 2억원 정도 줄었다. 3위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10억원, 4위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43억원, 5위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48억 7600만원, 6위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12억 5700만원, 7위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49억 5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상반기 96억 3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전년 동기(7억 9800만원)에 비해 11배 이상 늘었다. 상반기 금융 부문에서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의 급여가 24억 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권에선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10억 81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8억 5000만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8억 4000만원,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6억 11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3월 회장에서 물러난 한동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5억 8900만원을, 뒤를 이어 회장이 된 조용병 전 신한은행장은 5억 2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카드업계 1위는 지난 3월 신한카드 사장에서 신한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위성호 신한은행장으로 3년(2013~2015년) 장기성과급까지 합해 14억 46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9억 7900만원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었다. 손해보험업계에선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2억 6800만원,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정문국 ING생명 사장이 8억 5400만원을 받아 각각 1위에 올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저가항공 이유 있는 ‘고공비행’

    저가항공 이유 있는 ‘고공비행’

    부채 적고 동남아·日노선 확대 운임 낮추고 비수기 파격 할인 대형사 매출·영업익 ‘제자리’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국내 항공업계는 대체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는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고공행진’을 이어 간 반면 대형항공사(FSC)들은 ‘제자리걸음’을 했기 때문이다.13일 항공업계와 증권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내 LCC 6곳(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이스타·에어서울)은 올 상반기에 매출 1조 6820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07%가 늘었다. LCC 중 가장 큰 제주항공은 매출 4682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와 169%의 높은 실적을 냈다. 티웨이항공도 매출 2615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5%와 1112% 성장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 반면 대형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상대적으로 둔화된 성장세를 보였다. 양사 매출 합계는 8조 72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34억원으로 오히려 20.8%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이 3643억원으로 24.5%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691억원으로 7.0% 증가했다. 이처럼 희비가 엇갈린 이유는 부채가 적고 몸집이 가벼운 LCC들이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드 보복으로 인해 중국 노선 수요가 줄어들자 LCC들은 동남아, 일본, 하와이 등으로 해외 노선을 대폭 늘렸다. 부가 서비스를 유료화해 기본 운임을 낮춘 대신에 비수기에 파격적 할인 행사를 열어 여행 수요를 창출한 것도 한몫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LCC의 국제선 수송 분담률은 지난해 30.2%에서 37.2%로 7.0% 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형사의 국제선 수송 분담률은 69.8%에서 62.8%로 7.0% 포인트 줄었다. 반면 대형사들은 기본운임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이자 비용 등 외적인 금융 지출이 많아 수익성 측면에서 고전했다. 특히 2분기에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03억원과 7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반면 제주항공은 1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에 비해 중단거리 노선이 더 많은 아시아나항공이 LCC들과 겹치는 구간이 더 많아 타격이 더 컸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에어로K, 플라이양양이 출범을 앞두는 등 LCC 업계도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취항할 예정인 제주항공 관계자는 “LCC의 안전도에 대한 여행객의 인식이 개선되고 해외 LCC 이용자들의 경험이 쌓이면서 이용객이 부쩍 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노선을 다양화하고 항공기와 인력을 대폭 보강해 상승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수능 절대평가 확대 해법 있나

    수능 절대평가 확대 해법 있나

    전 영역 절대평가, 1등급 1만 3000명… 변별력 논란 ‘풍선효과와 변별력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절대평가 과목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의 부작용을 두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수능 평가 과목 7개 중 일부만 절대평가하는 1안과 국어, 수학, 탐구 선택과목까지 포함해 전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2안 모두 교육 현장에 불러올 역효과가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일부 확대땐 개편 취지 못살려” 최종안으로 채택 가능성이 높은 1안은 ‘사교육 풍선효과’ 우려가 크다.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만 절대평가를 하면 대학 입시의 변별력을 가를 상대평가 과목(국어, 수학, 탐구 선택과목) 공부에 열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주요 과목에 더 힘을 실어 주는 안”(김영주 한성여고 연구진학부장)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렇게 되면 ‘수능 절대평가 도입→수험생 간 과열경쟁 방지→사교육과 학업 스트레스 완화’로 이어지는 변화를 만들겠다던 애초 수능 개편 취지를 살리지 못하게 된다. 실제로 2014년 교육부가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 방안을 발표한 뒤 사교육은 다른 과목으로 옮겨 갔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영어 사교육비는 2015년 5조 8348억원에서 2016년 5조 5443억원으로 1년 새 5.0% 감소했다. 하지만 국어 사교육비는 같은 기간 4.3%(1조 848억원→1조 1318억원), 사회·과학은 4.8%(6703억원→7025억원) 되레 증가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1안이 채택되면 풍선효과를 막을 획기적 방법이 별로 없다”면서 “다만 대학들이 과목별 입시 반영 비율을 정할 때 수학 등 상대평가 과목 비중을 낮추면 약간의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확대 땐 중·하위권도 동점자 많아 전체 절대평가 전환인 2안이 채택되면 ‘변별력’ 우려를 피할 수 없다. 학생을 뽑아야 하는 대학에서는 “2안 도입 때는 수능으로는 당락을 가릴 수 없어 정시를 없애야 할 판”이라거나 “본고사가 부활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 수능 결과에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해 전 영역 1등급을 받는 인원을 추산하면 4704명~1만 328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범 교육평론가는 “2안대로 하면 상위권뿐 아니라 중하위권 대학에서도 동점자가 양산될 수밖에 없어 이를 보완해 제3의 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능 등급에 내신 또는 면접 성적을 더하거나 수능 동점자에게 원점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등급제와 점수제 절대평가를 병행하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 “최종안 발표 때 후속 대책도” 교육부 관계자는 “1안에 따른 풍선효과 우려나 2안에 따른 변별력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최종안을 발표할 때 이런 걱정을 불식시킬 후속 대책까지 정리해 함께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소득 2000억 이상 기업 131곳 작년 법인세 실효세율 18.9%

    연간 기업소득이 2000억원 이상인 초대기업 131개사의 법인세 부담률은 평균 18.9%로 나타났다. 법인세 세율은 22%지만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초대기업의 세전이익은 110조 6494억원, 법인세 납부액은 20조 9143억원으로 법인세 부담률은 18.9%였다. 원래 세율인 22%로 계산하면 24조 3429억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이 중 3조 4286억원(14.1%)을 감면받은 셈이다. 법인세 관련 감면 항목은 약 80여개로 연구개발(R&D)비용 세액공제,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등이 대표적이다. 131개 기업 중 72개사는 법정세율보다 법인세를 많이 냈고 59개사는 덜 부담했다. 삼성전자는 21.4%, 현대자동차 17.0%, SK하이닉스 10.4%, LG생활건강 17.5%, 효성 13.9%, 롯데물산 11.5%, 한화케미칼 11.9%, 한화종합화학 4.2% 등이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명목 최고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높이면 세금은 3조 3195억원이 늘지만, 현재의 유효세율을 적용하면 실제 증가하는 세금은 2조 8000억원 정도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방이맛골 관광명소화 사업 본격 착수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방이맛골 관광명소화 사업 본격 착수

    남창진 의원(송파2)이 방이맛골 관광명소거리 조성을 위한 전선지중화 및 보행환경개선 사업 착공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총 사업비 56억원 중 전선지중화 사업 9억5천만원, 보행환경개선사업 18억원 등 총 27억5천만원의 시비 확보를 위해 힘써 온 남 의원은, “이번 사업들을 통해 방이맛골은 서울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방이맛골 전체 구간에 걸친 전선지중화 및 보행환경개선사업이 마무리되려면 약 43억 가량의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관련 예산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약 9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석촌호수 국제 음악분수대 설치 공사도 시작될 예정”이라며, “관련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123층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방이맛골, 잠실관광특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관광벨트가 조성되는 것으로서, 송파구가 서울시의 새롭고 독립적인 관광거점으로 발돋움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파구는 방이맛골 입구부터 오금로11길에 이르는 440m 구간에 대한 전선 지중화 공사를 위해 총 38억원(한국전력 19억원, 시비?구비 각 9억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어 보행환경 개선사업에도 총 18억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올해 안에 모든 공정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하나금융 순이익 1兆 돌파

    하나금융그룹이 2012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이래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5389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1조 310억원의 순익(연결 기준)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7900억원)에 견줘 30.5%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이 크게 줄었고 이자이익이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상반기 하나금융의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50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469억원)에 비해 7.8% 감소했다. 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 통합 시너지가 나면서 KEB하나은행의 저금리성 예금이 전 분기보다 2조 5000억원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반기 순익 1조 983억원을 기록한 우리은행에 밀려 ‘빅3 경쟁’에서 멀어진 점은 뼈아프다. IBK기업은행도 상반기에 7971억원의 순익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9.5% 증가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진경준 뇌물 유죄·주식 무죄… ‘120억 시세차익’ 추징 못 해

    진경준 뇌물 유죄·주식 무죄… ‘120억 시세차익’ 추징 못 해

    넥슨으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은 진경준(50·구속) 전 검사장의 형량이 3년 추가됐다. 법원은 진 전 검사장이 힘이 있는 검사의 직무를 이용해 주식 매입 대금과 차량, 여행경비 등을 ‘보험성 뇌물’로 받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넥슨에서 받은 ‘공짜 주식’을 통한 1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은 원심과 같이 무죄 판결했다.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21일 진 전 검사장과 김정주(49) NXC 대표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진 전 검사장에게 1심에서 무죄로 나온 뇌물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7년과 벌금 6억원, 추징금 5억 219만 5800원을 선고했다. 뇌물 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 대표에게도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무죄가 나와 논란을 불렀던 ‘넥슨 공짜 주식’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주식을 취득하게 된 기회 자체는 무죄라고 봤다. 진 전 검사장이 2005년 6월 넥슨 주식을 산 것을 두고 “김 대표가 주식을 매도하려던 사람에게 연결해 줬을 뿐 직무에 대한 대가로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 전 검사장이 김 대표에게 받은 주식 매입 대금 4억 2500만원에 대해서만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진 전 검사장은 2005년 6월쯤 넥슨에서 무이자로 돈을 빌려 넥슨 주식을 샀다. 그해 10월과 11월 김 대표가 진 전 검사장의 장모와 모친 명의 계좌에 각각 2억원과 2억 2500만원을 송금했다. 넥슨에 빌린 돈을 갚도록 한 것으로, 넥슨 주식을 사실상 무상으로 제공한 셈이다. 진 전 검사장은 이 주식을 종잣돈으로 2006년 11월 넥슨 재팬의 주식 8537주(8억 5000여만원 상당)를 매입했다. 이후 넥슨 재팬은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진 전 검사장은 이를 처분해 총 120억원대의 차익을 남겼다. 검찰은 김 대표에게 받은 4억원대 돈이 이런 시세 차익을 남기게 했다면서 이를 부당 이득으로 보고 추징금 130억원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의 넥슨 재팬 주식 취득에 대해 “주주의 지위에서 취득한 기회일 뿐 김 대표가 별도로 부여한 재산상 이익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에게 5억 219만 5800원을 추징했다. 여기에는 주식매수 대여금 보전 4억 2500만원과 제네시스 차량 3000만원, 총 11차례의 여행 가운데 김 대표와 함께 간 여행을 제외하고 8번의 가족 여행 경비를 제공받은 부분이 포함됐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김인겸)는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7·구속) 변호사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6년에 추징금 43억 12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전관예우라는 오해와 잘못된 인식이 도대체 왜 생긴 것인지 극명하게 보여 주는 사례”라면서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운호 게이트’ 최유정, 항소심서 징역 6년…추징금 43억

    ‘정운호 게이트’ 최유정, 항소심서 징역 6년…추징금 43억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돼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혐의로 기소된 최유정 변호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김인겸)는 21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변호사에게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1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이 선고한 추징금 45억원 부분을 파기하고 추징 액수를 43억 1000여만원으로 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직 부장판사 출신으로 재판 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법치주의의 근본을 이루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자신의 경력과 인맥을 이용해 재판부와 교제하거나 청탁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의뢰인들에게 심어줘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의 금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그릇된 욕심에서 비롯된 범행으로 형사 절차의 공정성과 국민의 사법 신뢰가 무너졌고, 공정한 재판을 기대했던 국민에게 허무함을 안겼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책임을 면하려 해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전관예우라는 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2015년 12월∼2016년 3월 상습도박죄로 구속돼 재판 중이던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5년 6∼10월 유사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씨로부터도 재판부 청탁 취지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총 50여건의 사건을 수임하면서 65억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매출로 신고하지 않고 누락해 6억원 상당을 탈세한 혐의(조세범처벌법 위반)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정씨와 최 변호사가 지난해 4월 구치소 접견 도중 수임료 반환을 둘러싸고 다툰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한편 최 변호사 측 브로커로 활동한 이동찬씨로부터 경찰 간부 재직 시절에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긴 구모 전 경정도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한 상반기 실적 289억차 ‘위태로운 승리’

    신한 당기순익 1조 8891억원 KB의 ‘트리플크라운’ 막았지만 2분기 순익은 981억차 뒤처져 피 튀기는 ‘각축전’은 불과 289억원 차이였다. 상반기 실적에서 신한금융이 ‘금융권 왕좌’를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주가도, 시총도 KB금융에 1위를 내줬지만 말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발표된 20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의 2라운드 승부에서 ‘종잇장 승리’를 1분기에 이어 지켜 나갔다. 2분기 실적만으로는 KB금융이 신한을 981억원 차이로 넘어선 만큼 하반기 리딩금융그룹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과 KB는 이날 나란히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이 1조 8891억원, KB금융이 1조 8602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9%(4343억원), 65.3%(7348억원)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은 그러나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KB금융의 ‘트리플크라운’(주가, 시총, 실적)을 저지했다. 2001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상반기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2.2로 KB금융(11.76)을 제쳤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가 호실적을 이끈 덕분이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이 631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7.7% 증가했다. 1분기에 있었던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 놓는 돈) 환입 효과 때문이다. 신한금투도 상반기 93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5%나 급증한 것이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도 선방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10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776억원(7.6%) 늘었다. 신한은행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3% 포인트 개선된 1.56%를 기록했다.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이 8920억원, KB금융이 9901억원으로 뒤집혔다. KB금융이 분기 실적에서 신한금융을 앞선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2년여 만이다. . KB금융은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 실적 연결과 염가매수차익 1210억원 인식, 특수채권 회수 등 거액대손 충당금 650억원을 환입한 일회성 이익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최대 계열사인 은행의 경우 KB국민은행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벌렸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에만 1조 2092억원을 벌어들였다. 비은행 부문 선전도 두드러졌다. KB금융의 비은행 부분 순익 비중은 37%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포인트 상승했다. 민영화 이후 우리은행의 ‘활약’도 눈부시다. 상반기에 벌어들인 순익이 1조 983억원이다. 2015년 한 해에 거둬들인 금액(1조 593억원)보다 많다. 상반기 실적은 2011년 이후 최대치다. 우리은행은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6개 은행 대손상각채권 소멸시효 연장… 작년 서민 4만명 빚 독촉에 고통

    지자체는 악성 빚 인수 탕감·소각 국내 시중은행들이 이미 대손충당금을 쌓은 채권의 소멸시효를 연장하면서 빚 독촉하는 연체 채무자만 연간 4만명가량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6개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3만 9695명의 대손상각채권 소멸시효를 연장했다. 대손상각채권은 연체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나 은행 장부에 손실로 기록되고 충당금을 쌓은 채권이다. 이러한 채무의 소멸시효는 5년이지만 은행 등이 법원에 소송을 내면 5년씩 계속 연장할 수 있다. 시효가 연장된 대손상각채권 규모는 2014년 3만 3552명에 원리금 1조 1333억원, 2015년 2만 9837명에 7384억원, 2016년 3만 9695명에 9470억원 등이다. 올해 1분기에는 1만 5459명, 원리금 3143억원의 소멸 시효가 늘어났다. 은행들이 이러한 연체채권들을 채권시장에 팔아넘기지 않고 시효를 연장하는 이유는 수익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채무자가 사업 등에서 재기하면 기존에 남아 있던 은행 빚을 갚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효가 완성되면 채무자들은 빚 독촉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연체 기록은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 은행들이 채권을 소각한 규모는 2015년까지 100억원대에 불과했다.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등 대형 은행들은 그 기간에 소각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은행은 지난해부터 연체 채무자들의 소각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2만 9249명(5768억원)이고 올해 1분기 9만 943명(1조 4675억원)이다. 2분기에는 1만 5665명(3057억원)의 채무를 소각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정권교체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소각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소액(1000만원 이하)·장기(10년 이상) 연체채권뿐 아니라 민간 금융회사 소액·장기 연체 채권까지 정부가 사들여 소각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에 주문한 만큼, 연체자들의 신용이 대거 회복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장기·소액 연체채권 소각 등 신용회복 방안, 소멸시효 완성 채권의 관리 강화 등에 대해 소신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등은 서민들의 악성 빚을 사들여 소각하고 탕감하는 일을 수년째 하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0.01% 부자’ 위한 ‘컨버터블 비행기’ 나온다…가격 1143억 원

    ‘0.01% 부자’ 위한 ‘컨버터블 비행기’ 나온다…가격 1143억 원

    비행 중 천장을 통해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컨버터블 비행기’가 세계 최초로 탄생할 예정이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와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 ‘파가니 오토모빌리’는 에어버스의' ACJ319 네오'를 개조해 세계 최초의 컨버터블 비행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컨버터블 형태의 자동차는 지붕을 접었을 때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하지만 비행기의 경우 외부에 노출된 채 비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천장을 만들되, 투명한 스크린 형태로 제작해 하늘을 바라보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것도 없는 푸른색의 하늘이 지겹다면, 천정에 이미지나 영화 등 원하는 데이터를 영사하는 방식을 이용할 수도 있다. 컨버터블 비행기 내부는 호화 그 자체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욕실과 세면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상룸과 비행기에 탄 승객이 다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 최초의 컨버터블 비행기에는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가격은 한화로 약 1143억 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의 이미지 사진을 공개한 에어버스 측은 “이 모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될 것”이라며 “최고 속도 1004㎞/h로, 최대 15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 컨버터블 비행기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건희 재산 185억弗… 세계 45위

    이건희 재산 185억弗… 세계 45위

    주가 올라 올해 44억弗 불어나 이재용 72억弗… 199위로 ‘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 가치가 세계 45위로 치솟았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주식 가치가 늘었기 때문이다.9일 블룸버그의 전 세계 억만장자 지수(7월 7일 기준)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재산 가치는 185억 달러(약 21조 3000억원)로 45위에 올랐다. 올 들어 43억 8000만 달러(약 5조원)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 3월 포브스의 억만장자 리스트(68위)와 비교하면 23계단 뛰어올랐다. 이 회장의 재산은 삼성전자 보통주가 126억 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지난 7일 삼성전자 주가는 239만 2000원으로 올해 1월 2일(180만 5000원)보다 32.5% 치솟았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수감돼 있는 아들 이재용 부회장도 세계 199위를 기록해 국내 2위를 유지했다. 재산 가치는 72억 4000만 달러(약 8조 3000억원)였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41위(65억 4000만 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가 259위(59억 9000만 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57위(48억 9000만 달러), 김정주 넥슨 회장이 408위(44억 3000만 달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16위(43억 9000만 달러)를 각각 차지하며 전 세계 5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 부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로 894억 달러(약 102조 8100억원)였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839억 달러), 패션 브랜드 자라의 아만시오 오르테가(802억 달러), 투자가 워런 버핏(769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647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금호산업 올 상반기 1조 4000억원 신규 수주… 전년비 67% 증가

     금호산업은 올 상반기 1조 4000억원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가 증가한 것이다. 금호산업의 올해 목표 수주액은 1조 8000억원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올해 목표 수주액의 78%를 상반기에 따낸 만큼, 연말까지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543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54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국내외 다수의 공항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발주될 국내 공항건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KB금융, 3관왕 올라 7년 만에 ‘금융 대장주’ 되찾나

    KB금융, 3관왕 올라 7년 만에 ‘금융 대장주’ 되찾나

    KB금융과 신한금융이 7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금융 대장주’ 지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신한의 주가를 따라잡은 KB는 시가총액(시총)까지 신한을 누르면, 대장주가 된다.최근 KB금융은 시총에서 신한을 바짝 따라붙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1월 주가를 시작으로, 시총과 2분기 실적까지 신한을 제치면 ‘트리플크라운’(3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KB금융지주는 26일 장중 한때 시총에서 신한금융을 제쳤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시총 23조 1216억원으로 신한(23조 224억원)을 추월해 9위로 올라선 KB는 낮 12시 50분까지 대장주 자리를 지켰다. 신한과 엎치락뒤치락하던 KB는 이날 22조 9543억원(11위)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KB금융은 5만 4900원, 신한지주는 4만 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가 시총에서 신한을 따라잡으면 2010년 이후 7년 만에 대장주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 올 들어 KB의 시장 전망은 좋다. 지난 1월 25일(종가 기준) 5년 만에 주가에서 신한을 역전한 뒤 금융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기준 시총은 지난 1월 초(17조 8116억원)보다 2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한은 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투자자들이 KB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주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본다. 두 금융그룹이 전열을 가다듬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에서 KB가 신한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B금융은 지난달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만들면서 1분기에 각각 40%, 52%만 반영되던 실적이 2분기에는 95%, 80%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한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두 그룹 모두 역대 최고의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영업이익에서 신한이 간발(50억원)의 차이로 앞섰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당기 순익 전망치를 기존 7051억원에서 8897억원으로 26%가량 상향 조정한다”면서 “실현되면 2008년 KB금융 설립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석모도 차로 1시간대에 간다

    서울~석모도 차로 1시간대에 간다

    강화군 “관광객 접근성 향상”…연간 943억 생산 유발 효과강화도 본섬과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오는 28일 0시 개통된다. 25일 강화군에 따르면 석모대교는 행정자치부의 특수상황지역 재정지원사업비 854억원을 투입해 2013년 3월에 착공됐다. 길이 1.54㎞, 폭 12m, 왕복 2차선이다. 석모대교는 원래 오는 8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공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조기 개통하게 됐다. 석모도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성지로 꼽히는 보문사, 바다를 보면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해명산, 미네랄온천, 자연휴양림 등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강화군이 직접 운영하는 자연휴양림(128만 3632㎡)은 2011년 4월 개장 이래 2013년 7월 수목원 개장, 2015년 7월 2차 휴양림 개장 등 단계별로 조성돼 거대한 종합 휴양림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곳은 산림휴양관과 숲속수련장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휴양림에는 양질의 수목이 빼곡히 들어서 최적의 힐링 장소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석모도는 연간 관광객 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관광객이 많이 찾지만 강화도 외포리에서 30분마다 운항하는 배가 유일한 교통편이다. 또한 석모도에서의 마지막 배편이 오후 7시 30분인 데다, 배에 실을 수 있는 차량이 60여대에 불과해 사람들이 몰리는 피서철에는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차량을 가져간 관광객은 막배를 놓칠 경우 부득이하게 석모도에서 1박을 해야 하기에 상시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다. 석모대교가 개통되면 서울과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석모도까지 1시간 30분 남짓이면 갈 수 있다. 인천 서구·계양구·부평구에서도 비슷한 시간이면 석모도에 닿을 수 있다. 강화군은 27일 오후 3시에 개통식을 열고 이튿날인 28일부터 차량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석모대교 개통으로 석모도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군은 석모대교 개통으로 연간 생산유발 943억원, 고용창출 855명 등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금연효과는 없고 세수만 늘린 담뱃값 인상

    금연효과는 없고 세수만 늘린 담뱃값 인상

    지난해 담배 세수가 인상 전인 2014년보다 5조원 이상 더 걷혔고,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했던 담배 판매량은 16% 감소에 그쳤다. 담뱃세 인상이 금연 효과보다 세수 증대에 더 우호적이었음을 보여 준다.21일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2015년과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각각 33억 3000만갑, 36억 6000만갑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담뱃세 인상에 앞서 2015년과 지난해의 담배 판매량이 각각 28억 7000만갑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 판매량(43억 5000만갑) 대비 34% 하락을 예측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각각 23.4%, 15.9%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담배 세수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정부는 2015년과 지난해 담배 세수가 2014년(6조 9905억원)보다 2조 7800억원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담배 판매량이 기대만큼 줄지 않으면서 담배 세수는 2014년 대비 각각 3조 5276억원, 5조 3856억원 증가한 10조 5181억원과 12조 37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담배 판매량도 1~4월 판매 추세를 감안하면 35억 2000만갑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담배 세수도 2014년보다 4조 4566억원 증가한 11조 4471억원으로 예측된다. 납세자연맹 측은 “전체 세수 중 담뱃세 비중이 2014년 2.6%였지만 담뱃세 인상으로 2015년 3.6%, 지난해 4.0%로 높아졌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전체 세수에서 담뱃세 비중이 2013년 기준으로 9위”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서울시-자치구 작년 불용예산 2조 넘어”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서울시-자치구 작년 불용예산 2조 넘어”

    서울시 및 각 자치구가 지난해 예산을 편성하고도 쓰지 않아 발생한 불용액이 사상 첫 2조를 넘어섰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서울시에서 받은 ‘서울시 및 각 자치구 불용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조1140억이 발생해 전년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불용액 현황 2012년 1조6409억, 2013년 1조7246억, 2014년 1조7325억, 2015년 1조9044억, 2016년 2조1140억원으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불용액 대부분은 예산을 과다하게 편성해 발생했다. ▲사업(보조금 포함) 집행 잔액 1조3766억 ▲사업 변경 또는 취소 등 3691억 ▲예비비 2650억이다. 예산 절감으로 인한 불용액은 1031억(4.8%)에 그쳤다. 지자체 불용액 현황을 보면 서울시는 918억, 25개 자치구는 1조1956억으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이들 자치구 중 사업비를 가장 많이 남긴데는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824억을 불용처리했다. 이어 서초구 809억, 중구 743억, 마포구 729억 순이다. 반면 가장 적게 남긴 자치구는 금천구다. 금천구는 지난해 276억을 불용액으로 남겼다. 이어 성동구 296억, 중랑구 317억, 강북구 319억 순이다. 김태수 의원은 “예산을 미리 편성하기 때문에 불용액 발생은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하면서도 “과다한 불용액은 자치단체 집행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불용액을 최소화하여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집행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서별 불용액 평가제를 도입해 상벌 기준을 삼는 등 적극적인 불용액 감소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붙은 친환경차 보급 경쟁… 한국, 美·中보다 더딘 이유

    불붙은 친환경차 보급 경쟁… 한국, 美·中보다 더딘 이유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전기차 의무 생산 제도’를 실시한다. 연간 5만대 이상 생산 또는 수입하는 자동차 업체는 중국 정부가 정한 전기차 생산 비중(내년 8%)을 충족해야 한다. ‘당근’(보조금)만으로는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할 수 없다고 본 중국이 과감하게 ‘채찍’(의무 생산제)을 들고나온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보조금 지원, 세금·통행료 감면 등 각종 당근 정책에만 의존한 탓에 전기차 시장에 다소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이 나온다.●전기차 1대당 최대 2600만원 지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을 줄이면 전기차 수요가 확 줄어들 것이란 지적이다. 1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기차 등록대수(1~4월)는 32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54대)보다 7배나 늘었다.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진 배경은 정부가 보조금을 늘렸기 때문이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264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가량 증가했다.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자체도 지난해 31곳에서 101곳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현재 전기차 1대당 보조금은 국고 1400만원, 지자체 보조금 300만~1200만원이다. 문제는 국민 세금으로 마련된 보조금을 특정 소비자를 위해 마냥 퍼줄 수 없다는 점이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더 커지면 보조금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도 과거 전기차 보급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다 최근 들어 줄이는 추세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보조금 정책에 따르면 요건(에너지밀도, 속도 지표 추가)이 까다로워졌고 규모도 삭감됐다. 내년부터는 전기차 의무 생산 제도까지 실시한다. ●저공해차 의무보급제도 있으나 마나 이런 추세는 중국뿐만이 아니다. 전기차가 가장 많이 보급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에서는 기존의 친환경차 의무판매제도(ZEV)를 대폭 손질해 내년부터 보다 강력한 규제에 나선다. 전기차와 수소차가 전체 판매 대수의 4.5%를 미달하면 1점당 5000달러의 과징금을 매기겠다는 것이다. 일부 차량을 제외하면 1대당 1점으로 책정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저공해차 의무보급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연간 4500대 이상을 파는 자동차 업체(15곳)는 전기차(1종), 하이브리드차(2종), 저공해차(3종)가 전체 판매 대수의 9.5%를 넘어야 한다고 규정해 놓았지만 법 위반 시 제재할 수단이 없다. 환경부 측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과징금 도입 등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민만 다쳤다, 누굴 위해 공공예산 줄였나” 英의 분노

    “서민만 다쳤다, 누굴 위해 공공예산 줄였나” 英의 분노

    화재 원인은 ‘냉장고 폭발’ 유력… 17명 사망·입주자 20명 연락두절 영국 런던 노스켄싱턴의 24층 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는 테러나 방화가 아닌 안전 불감증이 부른 예고된 참사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세계 2대 금융 중심지인 런던에서 후진국형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영국인들은 분노하고 있다. 특히 그렌펠 타워가 서민층 주택인 데다 최근 부실 리모델링 공사로 화재 위험을 우려한 입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는 점에서 규제 완화와 공공부문 예산 삭감을 내세운 보수당 정부에 대한 비난이 고개를 들고 있다.런던 경찰청의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까지 17명이 사망했지만 애석하게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경찰은 전날 사망자가 6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니 코튼 런던 소방대장은 “37명의 부상자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이 중 17명은 중환자실에 있다”며 “이번 화재와 테러가 관련돼 있음을 보여 주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의 공식 실종자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입주민들이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가 4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명확한 발화 원인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냉장고 및 가스 폭발, 배선 결함 등 의견이 분분하다. 한 생존자는 데일리메일에 “4층에 사는 이웃이 화재 직전 자신의 냉장고가 폭발한 것 때문에 불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최근 10년간 영국에서는 냉장고 폭발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7층에서 탈출한 한 주민은 대피 도중 건물 안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푸른색 불꽃을 봤다고 진술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가스 공급 관련 보수가 이뤄졌다며 작업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배선 결함이란 주장도 있다. 아파트 입주자 모임인 ‘그렌펠 액션그룹’은 “2013년에도 배선 문제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리 회사인 ‘켄싱턴·첼시 임대관리소’(KCTMO)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불이 삽시간에 번졌다는 점에서 부실 공사 논란도 불거졌다. 1974년 건설된 그렌펠 타워는 1000만 파운드(약 143억원) 정도를 들여 2015년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당시 건물 외벽에 붙인 피복이 가연성 소재로 굴뚝 같은 역할을 해 불길이 고층으로 순식간에 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신을 수전이라고 밝힌 입주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피복 때문에 불안하다는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으나 관리 당국은 아무것도 안 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주민은 화재 때 피복이 건물에서 떨어져 나가는 장면을 회고하면서 “그런 싸구려 피복은 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는 쓰지 않고 영국에서나 쓴다”며 “당국은 우리 같은 서민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가디언은 불길이 빠르게 확산된 것이 건물 외벽의 부실 피복 자재와 연관성이 있는지가 조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건물 외부 단열패널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건물 외벽 공사를 할 때 단열패널을 접착제 등으로 부착한 다음 외벽 피복을 덧붙인다. 단열패널은 보통 가연성 소재임에도 당국의 방화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화를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런던 소방대는 지난 4월 고층 빌딩에 단열패널을 사용하게 되면 화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리모델링 시공업체인 라이든 건설은 이에 대해 “모든 공사는 화재, 보건, 안전 기준을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건축과 관련한 비리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번 참사는 테리사 메이 정부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렌펠 타워가 서민들이 사는 공공임대주택이어서 당국에 무시당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며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불이 났을 때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고 스프링클러(살수기)조차 없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에서는 30m 이상의 새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재해 발생 시 대피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비상계단 역시 한 곳에만 설치돼 있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2009년 6명이 목숨을 잃은 런던 남부 라카날 하우스 화재 직후 우리 당 의원이 모든 고층아파트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아직도 이행되고 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가디언은 “이번 참사는 보수당 정부의 예산 삭감, 지역 당국의 관리 부실, 입주민들에 대한 능멸이 합쳐진 결과”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2000억 중복투자 논란… ‘애물단지’ 화랑단지?

    [단독] 2000억 중복투자 논란… ‘애물단지’ 화랑단지?

    경북 청도와 경주, 영천 등 인접한 3개 시·군이 ‘신라 화랑 체험 사업’에 경쟁적으로 혈세를 투입했지만 관 주도형 체험시설의 운명이 그러하듯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 탓에 걱정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 ‘3대 문화권 사업’이란 명분으로 진행됐지만, 최경환 국회의원 등 당시 정권 실세들이 지역구에 예산을 내려보내려는 사업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전문가들은 당시 사업 초기에 중복투자 등으로 예산 낭비를 우려했지만 막무가내로 진행됐다고 증언했다. ‘신화랑체험벨트’ 조성 사업은 경주시와 영천시, 청도군 등 인접 3개 시·군에 화랑 관련 체험시설을 각각 조성해 벨트화하는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 2123억원이 들었다.국비는 절반이 넘는 1180억원이, 지방비는 943억원이다. ▲경주 ‘화랑마을’ ▲영천 ‘화랑설화마을’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 조성이라고 따로따로 이름을 붙였지만, 유사한 기능의 시설들이 인근에 3곳이 생기는 셈이다. 반면 가야문화권 고령과 유교문화권 안동은 특성화돼 문제가 적다는 평가다. 경북도 공무원은 6일 “3대 문화권 사업은 2008년 5월 이 대통령이 경북 고령을 방문해 4대강 사업의 일환인 낙동강 개발 사업과 연계한 가야문화권 개발사업에 흡족해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당시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은 경산·청도의 최 의원과 영천시의 정희수, 경주 김일윤 국회의원이었다. 현재 공정률 80%인 경주 ‘화랑마을’은 화랑 전시관과 풍류관, 화랑 무예체험장, 화랑공원, 교육관, 국궁장, 공연장, 야영장 등을 조성한다. 연말까지 1009억원(국비 약 60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9월 개장할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도 화랑 전시·기념관, 정신수양관, 국궁장, 대규모 숙박시설인 화랑촌, 야영장 등을 갖췄다. 공사비 610억원 중 국비가 292억원이다. 영천 ‘화랑 설화마을’ 조성은 내년까지인데 화랑 주제관, 풍월못, 설화재현마을, 화랑무예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504억원이 투입됐고 이 중 국비가 293억원이다. 예산 2100억원을 집행했을 때는 즐거웠을 3개 시군은 완공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 같다. 우선 영천시와 청도군이 각각 운영업체 선정 등으로 민간자본 68억원, 78억원 유치에 나섰으나 기업은 무관심하다. 지역의 한 공무원은 “유사시설 난립으로 이용객들이 3곳으로 분산될 텐데 연간 수억~수십억원에 이를 운영비 적자를 누가 감당하겠느냐”고 말했다. 경북지역의 관광업계 인사들은 “지방자치단체의 관 주도형 체험시설들이 대체로 운영 부실, 적자 누적이다”면서 “경북에만 화랑시설이 3곳이라면 미래가 어둡다”고 말했다. 한범수 경기대 관광학부 교수는 “국책사업으로 포장돼 예산을 퍼주는 사업이라며 화랑 관련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막무가내로 추진했다”면서 “앞으로 운영 적자도 혈세로 메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지역에서는 “경주는 신화랑거점관광지구, 영천은 휴양레저지구, 청도는 정신체험지구이므로 운영에 문제는 없다”는 반박도 한다. 경주·영천·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