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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렌타인 30년산 129억원어치 팔려… 제주지역 면세점 역대급 호황

    발렌타인 30년산 129억원어치 팔려… 제주지역 면세점 역대급 호황

    올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900만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발렌타인 30년산이 129억원 어치 팔리는 등 제주지역 면세점이 역대급 호황을 맞고 있다. 22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관광공사(JTO) 지정면세점 매출 현황에 따르면 모두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JDC 제주공항 지정면세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3519억 49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2943억 2100만원 보다 19.6%(576억 2800만원)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역대 최고였는데 올해 그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JDC 면세점은 2002년 12월 개점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6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의 상당 부분은 주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위스키 발렌타인 30년산이 129억 2580만원 팔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이었다. 이어 조니워커 블루(74억 148만원), 발렌타인 21년산(62억 8710만원), 로얄살루트 21년산(51억 7080만원), 에쎄 체인지(41억 4051만원) 순이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있는 제주관광공사(JTO) 지정면세점도 호황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이 299억 8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223억원보다 약 34%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상반기 매출을 기록한 2015년 275억원을 뛰어넘는다. JTO 지정면세점의 매출 상위 품목 역시 주류가 90억 6724만원으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패션(70억 5566만원), 화장품(34억 3697만원), 담배(27억 6150만원), 선글라스(23억 6840만원) 순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내국인들이 제주지역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는 시내면세점과 내국인도 이용 가능한 지정면세점이 있다. 시내면세점에는 롯데면세점 제주점·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있으며, 지정면세점으로는 JDC와 JTO가 제주공항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 ‘민생 영끌’ 北 군사비… GDP 대비 지출 세계 1위

    ‘민생 영끌’ 北 군사비… GDP 대비 지출 세계 1위

    북한의 2019년 군사비 지출액은 우리나라의 25%에 불과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율은 170개국 중 1위였다. 군사비 부담으로 인한 민생 타격이 불가피한 것이다. 또 군사비 지출액 1위는 미국으로, 2위인 중국의 2배를 넘는 압도적 수치였다. 21일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2021년 세계 군사비 및 무기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9년 GDP의 14.9~26.4%를 군사비로 지출해 GDP 대비 군비 지출 1위였다. 2011~2019년 연평균으로도 13.8~23.5%로 가장 높았다. 반면 2019년 북한의 군사비 지출액은 43억 1000만~110억 달러(약 5조 7580억~14조 7000억원)로 우리나라의 439억~607억 달러(58조 6500억~81조 1000억원)와 비교해 7~25% 수준인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추정치에는 미국 달러 환산 여부와 공산주의 국가의 통계 투명성 부족 등이 반영됐다. 전 세계적으로 2019년 군사비 지출은 1조 9400억~2조 9600억 달러(2591조 8500억~3954조 5500억원)로 전 세계 GDP의 1.7~2.2%였다. 2019년 군사비 지출액 1위는 미국으로 7300억 달러(975조원)였다. 중국(2540억~4170억 달러·339조 3500~555조 1000억원)의 평균(3355억 달러)과 비교할 때 2배가 훨씬 넘는다. 이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한국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무기 수출액 분야에서 미국은 더욱 압도적이었다. 11년(2009~2019년)간 미국은 연평균 1616억 달러(215조 9000억원)어치의 무기를 팔아 2위인 러시아(110억 달러·14조 7000억원)의 15배에 육박했다. 이 외 프랑스, 영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 이스라엘, 스웨덴, 캐나다 등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한국(11억 달러·1조 4700억원)은 스페인에 이어 12위였다. 같은 기간 전 세계 국가들이 수입한 무기 구매액은 총 2039억 달러였으며, 일본이 264억 달러(35조 30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102억 달러·13조 6000억원)는 4위였다. 또 같은 기간 정규군 기준으로 병력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연평균 194만명이었다. 이어 인도(144만명), 미국(136만명), 북한(117만명), 러시아(91만6천명), 파키스탄(74만 3000명), 한국(65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 ‘전쟁 하면 북한은 멸망’…北군사비, 한국의 4분의 1도 안돼

    ‘전쟁 하면 북한은 멸망’…北군사비, 한국의 4분의 1도 안돼

    “북한과 우리가 1대1로 싸우면 어디가 이깁니까?”(김광진 국회의원)“전쟁을 하게 되면 결국 북한은 멸망하게 돼 있습니다.”(김관진 국방장관) 2013년 11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당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남북간 전력에 대해 물었다. 이틀 전 1대1 전력에서는 남한이 열세라는 국방부 국정감사 답변이 나와 논란이 있던 터였다. 김 장관은 단호하게 ‘멸망’이라는 단어까지 인용하며 남한의 전력이 우세하다고 답변했다. 남북간 전력을 언급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다.  미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자료를 공개했다.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1년 세계 군사비 및 무기거래 보고서’(WMEAT)에 따르면 2019년 북한의 군사비 지출액은 43억1000만 달러에서 110억 달러라고 국무부는 내다봤다. 반면에 한국의 2019년 군사비 지출액은 439억~607억 달러 수준이었다. 금액으로 따지면 북한의 군사비 지출은 한국의 7%~25%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다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율은 북한은 GDP의 14.9%~26.4%, 한국은 GDP의 2.6~2.7%에 해당한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북한은 국무부가 분석한 전 세계 170개 국가 가운데 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만,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을 비롯해 공산주의 국가의 경우 군사비 산출 방식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이 떨어지고, 연구개발(R&D)비와 무기 제조 및 첨단 해외 무기 도입 등이 빠져있기 때문에 단순히 수치만으로 비교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 국제 곡물·유가 하락에도… 국내 물가는 고공행진

    국제 곡물·유가 하락에도… 국내 물가는 고공행진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이 최근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물가는 여전히 고공 행진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의 하락분이 통상 3~6개월 이후에나 국내 수입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인데, 이 같은 시차를 내세우며 국내 식품업계가 3분기에도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물가가 오는 9~10월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을 위협할 변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국제곡물 2022년 8월호’에서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169.9로 지난 분기보다 12.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18.8% 오른 169.8, 2분기에 13.8% 오른 193.3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의 경우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3.2% 떨어진 8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던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이 2분기에 정점을 찍고 3분기에 꺾이는 모습이지만 1~2분기에 상승한 곡물가격이 3분기 국내 곡물 수입가격과 가공식품 가격의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빵, 과자, 면, 제분, 제당 등 국제 곡물을 많이 사용하는 식품 업종에선 영업이익 감소에 따른 소비자가격의 인상을 검토할 여지가 생긴다. 실제 농심의 경우 2분기 매출은 75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75.4% 감소했다. 이에 주요 라면 제품의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제과업계에서는 2013년 12월 가격 인상 이후 약 9년간 가격을 동결했던 오리온이 연내에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해태제과와 롯데제과는 1~2분기에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어 신세계푸드는 지난 16일 노브랜드 버거의 약 40개 메뉴 가격을 18일부터 평균 5.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 라면업체들 실적 엇갈려…삼양 부회장 “BTS 지민, 감사”

    라면업체들 실적 엇갈려…삼양 부회장 “BTS 지민, 감사”

    올해 2분기 국내 라면업계의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방탄소년단(BTS) 멤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6일 SBS 예능 ‘식자회담’에 출연해 “BTS를 좋아한다. 감사하게도 멤버 중에서 지민님이 불닭면을 즐겨 먹는 모습을 올려주셔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민은 그동안 라이브 방송 등에서 불닭볶음면을 먹었고, 이때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끝까지 먹는 모습이 화제가 돼 세계적으로 불닭볶음면을 먹는 ‘챌린지’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에 삼양식품은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콘서트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2% 증가했고, 매출은 2553억원으로 73% 늘었다. 2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 가운데 2분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1833억원을 기록해 수출이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한편 농심은 24년 만에 국내 사업에서 영업손실을 냈다. 농심의 2분기 매출은 75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3억원에 그쳐 무려 75.4%나 감소했다.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실적만 보면 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농심이 국내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 ‘민생경제 회복’ 방점, 부산 올 첫 추경 1조4600억원 편성

    ‘민생경제 회복’ 방점, 부산 올 첫 추경 1조4600억원 편성

    부산시가 민생경제 안정과 일상 회복에 중점을 두고 1조46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1차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추경 규모는 14조269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의 10.2%다. 중점 재정 투입 분야는 민생경제 안정, 일상 회복 가속화, 그린 스마트 도시 조성이다. 시는 우선 도시철도, 버스, 택시, 도시가스, 상수도, 하수도, 종량제 봉투 등 공공요금 7종을 동결하기 위해 도시철도 지원 929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 942억원, 택시 경영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200억원 등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다. 저소득층 아동 급식비는 한끼에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하고, 노인 급식비는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렸다. 동백전 예산도 1567억원 반영해 올 연말까지 중단 없이 캐시백 혜택을 이어갈 예정이다. 추석 명절에는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저소득층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긴급 생활안정 자금 914억원,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445억원 등을 배정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는 재해구호기금 100억원을 추가 적립하고, 재택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 770억원,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지원 66억원 등 코로나19 치료와 검사 강화에 1275억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걷기형 15분도시 조성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에 231억원, 시내 주요 간선도로 건설에 369억원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연료형 암모니아 기술 실증 플랫폼과 친환경 수소선박에 필요한 연구개발 시설 구축 등 저탄소 도시를 만들기 위한 예산도 243억원 편성했다. 부산시교육청도 이날 1조2347억원 규모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교육재정 안정과 대규모 중장기 사업의 추진을 위한 교육정보화기금,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적립금이 1조 124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윤수 교육감의 공약인 학업성취도평가 예산 8억원을 비롯해 특수학교 직업교육기자재 현대화 11억원, 직업계고 현장실습 지원에 19억원을 편성하는 등 학교 정상화에 2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에도 학생들이 정상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방역 강화에 92억원을 배정했다.
  • 안전자산에 쏠리는 개미들… 채권 순매수 올해 9.5조원

    안전자산에 쏠리는 개미들… 채권 순매수 올해 9.5조원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채권이 9조 5000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투자 심리가 움직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채권을 9조 547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개인 채권 순매수액인 3조 4810억원의 2.7배 수준을 넘는 수치다. 지난해 전체 개인 채권 순매수액인 4조 5675억원보다도 2배 이상 큰 규모다. 최근 추세대로라면 개인의 채권 순매수액은 역대 처음으로 조만간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투협에 따르면 집계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개인의 연간 채권 순매수액은 2007년 6조 5143억원이 역대 최대였다. 최근 5년 동안 개인의 연간 채권 순매수액은 2017년 3조 9565억원, 2018년 4조 3190억원, 2019년 3조 7523억원, 2020년 3조 8000억원, 지난해 4조 5675억원 등으로 3조원대 후반에서 4조원대 중반 수준에 그쳤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액은 약 24조원으로, 지난해 동기(약 71조원)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개인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깊다. 최근 한 달간 약세장에서 반등하는 ‘베어마켓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이 기간 순매수한 종목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83%로,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9.07%)과 비교해 훨씬 낮다. 개인이 이 기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지난 12일 종가가 6만 2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평균 매수가(순매수액을 순매수량으로 나눈 값) 6만 519원보다 0.53% 낮다. 순매수 2위 종목인 SK하이닉스 역시 평균 매수가(9만 7110원) 대비 12일 종가가 9만 3300원으로 3.92% 떨어졌다.
  • 쿠팡, 순이익 첫 흑자… 만년 적자 탈출 보인다

    쿠팡이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1000억원 밑으로 떨어트렸다. 회사 측은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 3782만 달러(약 6조 5743억원·환율 1305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적자는 6714만 달러(8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분의 매출은 48억 7753만 달러(6조 3651억원)로 지난해 대비 27% 성장했고,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 매출은 24% 늘었다. 쿠팡은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1∼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쿠팡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6617만 달러(863억원)로 2014년 로켓배송 시작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아난드 고프라프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초에 조정 EBITDA 손실폭을 연말까지 4억 달러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흑자를 낸 이번 분기를 시작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쿠팡, 2분기 영업적자 87% 줄였다...연간 흑자 전환 가능할까

    쿠팡, 2분기 영업적자 87% 줄였다...연간 흑자 전환 가능할까

    쿠팡이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1000억원 밑으로 떨어트렸다. 회사 측은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 3782만달러(약 6조 5743억원·환율 1305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적자는 6714만달러(약 8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쿠팡 측이 제시한 분기 평균환율 1261.37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6조 3500억원, 영업적자는 847억원 수준이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분의 매출은 48억 7753만달러 (6조 3651억원)로 지난해 대비 27% 성장했고,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 매출는 24% 늘었다. 쿠팡은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1∼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6617만달러(863억원)로 2014년 로켓배송 시작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아난드 고프라프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초에 조정 EBITDA 손실 폭을 연말까지 4억달러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흑자를 낸 이번 분기를 시작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업이익 1조원 넘은 ‘2분기 성적표’에 웃은 통신3사…하반기 전망은 ‘흐림’

    영업이익 1조원 넘은 ‘2분기 성적표’에 웃은 통신3사…하반기 전망은 ‘흐림’

    KT 2분기 실적 ‘양호’…상반기 매출 역대급통신3사 “하반기 지출 비용 늘어나면 걱정”證“통신3사 올해 말까지 실적 호조 이어져”KT까지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전문가들은 3분기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실적호조에 따른 5세대(5G) 중간요금제 압박, 주파수 추가 할당에 따른 네트워크 설비 투자 비용 증가 등으로 향후 하반기 실적 전망이 마냥 밝지 않다는 입장이다. ●KT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3.5%↓…상반기 매출은 역대치 10일 공개된 KT 공시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매출은 6조 3122억원으로 4.7%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12조 589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조 85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해 KT의 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이번 매출 성장 요인으로 5G 가입자 증가와 기업 간 거래(B2B) 수주액 성장 등을 언급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보급률이 54%로 늘어나면서 747만명을 기록했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에서 인터넷TV(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B2B 사업의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에서 인공지능 기반 고객센터(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KT그룹은 지난 상반기 신설 법인 KT클라우드를 출범하는 등 그룹사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힘을 싣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34.7% 매출 성장을 거뒀다. 상반기 그룹사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3524억원을 달성했다. ●통신3사, 하반기 중간요금제 도입·네트워크 설비 투자 등 비용↑ 통신 3사의 올해 2분기 기준 합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1조 1672억원, 13조 9864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날 SK텔레콤은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16.1%, 4% 성장한 4596억원, 4조 289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2484억원,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3조 3843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지출 비용이 더 많아지는 하반기를 앞두고 통신 3사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통신사들이 이번 상반기에 호실적을 거두면서 ‘5G 중간요금제’에 대한 외부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SK텔레콤이 제일 먼저 월 5만 9000원에 24기가바이트(GB)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소비자 단체에서는 효용성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내로 6만원대에 30GB 요금제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김 CFO는 “KT도 5G 중간요금제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며 “기존 5G 가입자의 요금제 하향 조정이 있겠지만 LTE 가입자의 5G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던 가입자들이 중간요금제로 이동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떨어지는 것도 통신사들이 우려하는 지점이다. 더 나아가 하반기에는 5G 품질 개선 등을 위해 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통신3사의 지출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3.40기가헤르츠(㎓)~3.42㎓ 대역 20메가헤르츠(㎒) 할당 대상 법인으로 단독 선정되면서 대규모 네트워크 설비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까지 통신3사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분기별 영업이익은 다소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보이나 큰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통신 3사 호실적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분기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5G 중간요금제 요구 강화와 삼성전자의 z플립 플레그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정도를 꼽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SKT 2분기 영업이익 16%↑…콘텐츠·미디어 높은 성장세로 ‘양호한 실적’ 달성

    SKT 2분기 영업이익 16%↑…콘텐츠·미디어 높은 성장세로 ‘양호한 실적’ 달성

    5G 새 요금제로 고객 선택권 강화SKT“연말 가입자 목표 1300만명”SK텔레콤이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 증가와 인터넷TV(IPTV), 데이터센터 등 주요 사업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개된 SK텔레콤 공시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 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6.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되면서 67.6% 줄었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말 기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1168만명으로 중간요금제 출시로 연말 가입자 목표인 1300만명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유무선통신 사업을 보면 지난 1분기 1000만명을 돌파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스마트폰+피쳐폰)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5G 시장 성숙 단계에서 1위 사업자 위치를 유지했다. 5G 신규 요금제(데이터 사용량을 24GB로 높인 중간요금제)를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고 SK텔레콤은 강조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 담당은 “신규 요금제 출시로 기존 대비 중저가 라인업 굉장히 많이 보강됐다”라며 “고객 성향에 맞게 요금제를 낮추거나 올리거나 하는 경우가 있을 텐데, LTE 이용자의 5G로 넘어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매출↑…데이터센터 사업 6분기 연속 성장세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 3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상반기에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미디어 사업은 매출 3821억원을 기록해 저년 동기 대비 22.3% 성장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중 자회사인 미디어에스에 유상증자를 단행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IPTV 업체들과 사상 첫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공동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을 통한 구조적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는 등 데이터센터 사업은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우주 구독 서비스 매출 1.5배↑…‘이프랜드’는 3분기부터 포인트 출시 ‘T우주’로 대표되는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달성했다.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120만명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유의미한 실적을 내며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시 1년을 맞이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월간 실사용자 수(MAU)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컴퍼니(CO)장은 “3분기 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후원하고 참여 보상에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후 다양한 경제 시스템을 순차 도입할 계획이고, 이프랜드 내 재화의 실물 연계를 위해 SK코인과 연계하는 크립토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도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기를 출시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총기난사는 사기극’ 음모론자에 美 법원 ”643억원 물어내라”

    “총기난사는 사기극’ 음모론자에 美 법원 ”643억원 물어내라”

    지난 2012년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을 정부가 총기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꾸며낸 사기극이라고 주장해 온 극우 음모론 방송인이 무려 4520만 달러(약 589억원)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법원으로부터 명령받았다. 전날 법원으로부터 명령받은 손해배상액 411만 달러(약 53억원)와 합쳐 4930만 달러(약 643억원)을 배상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을 그럴 듯하게 꾸며대 돈벌이를 하는 극우 성향 유튜버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이만큼 단일 사건에 대해 거액의 손해배상이 법원 판결로 나온 전례가 없다. 그만큼 헛소리를 늘어놓는 음모론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려야 한다는 여론에 법원이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10년 전에 일어난 샌디 훅 총기 참사는 20명의 어린이와 6명의 어른이 한꺼번에 희생돼 이 나라에서 일어난 총기 참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사건으로 꼽힌다. 그런데 극우 방송인이자 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48)는 이 참사를 정부가 총기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꾸며낸 사기극이라고 자신이 만든 음모론 사이트 인포워스(Infowars)에서 여러 차례 주장했다. 희생된 아이들의 부모들을 가리켜 “위기 연기자”라고까지 조롱했다. 10년 전 총부리에 아들 제시 루이스(당시 6세)를 잃은 닐 헤슬과 스칼렛 루이스(아들은 이혼한 어머니의 성을 따름)는 존스의 헛소리 때문에 오랜 시간을 지옥처럼 보냈다며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트래비스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 1억 5000만 달러(약 1956억원)의 손해 배상을 명령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법원 배심원단은 2주 간의 심리 끝에 전날 손해배상 평결에 이어 5일(현지시간) 거액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평결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날 평결에 앞서 배심원단은 인포워스와 모회사 프리 스피치 시스템의 자산 가치가 2억 7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코노미스트의 증언을 들었다. 다시 말해 존스의 회사들이 손해배상액을 감당할 능력이 된다는 점이 입증됐다. 아울러 그가 지난해 6200만 달러를 회사에서 인출해 어느 은행에 은닉해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물론 원고들 청구액의 3분의 1 정도에 그쳤지만 이렇게 거액의 손해배상이 평결로 나온 것은 커다란 경종을 울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전날 배심원단의 평결문은 “당신도 말할 자유가 있다. 하지만 거짓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훈계했다. 또 존스의 변호인이 배상액을 8달러로 제한해 달라고 주장해 온 데다 만약 배상액이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넘기면 “우리를 침몰시킬 것”이라고 말해 온 점에 비춰보면 이번 평결액만으로도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재판의 1심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여러 다른 소송들이 줄줄이 존스에게 제기돼 있기 때문이다. 코네티컷주의 한 법원 판사는 다른 희생자 유족과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제기한 소송에서 존스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 오스틴에서도 다른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도 존스는 전날까지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았다. 그는 배상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대승”이라고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이어 “내가 틀렸고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난 잘못된 정보를 따랐지만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 난 가족들에게 사과했고 배심원들은 이해했다. 내가 그 가족들에게 한 짓은 잘못이지만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말 뉘우치고 있는지 의문스러운 표현들이다. 인포워스가 앞으로도 명맥을 유지할지는 의문이다. 이미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트위터에서 혐오 발언을 이유로 이용이 금지돼 있다. 존스는 또 최후진술을 통해 벌써 파산했다는 주장도 늘어놓았는데 그의 회사는 다이어트보충제, 총기 비품, 생존장비 등을 판매해 하루 매출이 80만 달러를 기록한 적도 있어 믿을 수가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 LG유플 2분기 영업익 7.5% ↓…“일회성 인건비 증가”

    LG유플 2분기 영업익 7.5% ↓…“일회성 인건비 증가”

    LG유플러스,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5% 감소한 2484억원을 기록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일회성 인건비가 늘어난 영향이 크고,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9.5%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가 5일 발표한 올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조 38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2484억원, 순이익은 23.1% 감소한 162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무선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조 541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가 순증하고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 해지율을 달성하는 등 질적 성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수익은 1조 4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무선서비스 수익은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이다. 올해 2분기 순증한 LG유플러스 무선 가입자는 49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129.0% 성장했다. 무선 가입자도 지난해보다 10.3% 증가한 1896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 5G 가입자는 44.2% 증가한 537만 3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 가운데 5G 가입자는 절반에 가까운 47.0%를 차지했다. 무선사업 뿐만 아니라 인터넷TV(IPTV),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스마트팩토리, 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실적에 기여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7.6% 증가한 5796억원, 기업 인프라 사업은 4.4% 증가한 4032억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에 신사업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였고,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2026년 드론택시인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으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 구독 플랫폼 ‘유독’, B2B 빅데이터 서비스 ‘데이터플러스’, 소상공인 특화 AI 콜봇 ‘AI 가게 매니저’ 등 플랫폼·데이터 사업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고객 가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재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특파원 칼럼] 대중무역 3개월 연속 적자… 위기 탈출 해법 있나/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대중무역 3개월 연속 적자… 위기 탈출 해법 있나/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지난달 우리나라가 4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적 적자도 150억 달러에 달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133억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라고 한다. 대한민국 성장 엔진인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베이징에서 지켜보는 기자에게 더 큰 우려는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의 교역에서도 석 달 연속 적자가 났다는 것이다. 7월 대중 무역은 5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5월(-10억 9000만 달러)과 6월(-12억 1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 갔다. 우리나라가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2년 8월 두 나라가 수교한 뒤로 처음이다. 한국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만성적인 무역적자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오늘날 ‘외환보유고 세계 9위’ 국가로 환골탈태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에서의 꾸준한 흑자가 결정적이었다.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전 세계를 덮친 2008년과 코로나19로 지구촌이 멈췄던 2020~2021년에도 대중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적이 없었다. 수교 이후 지난해까지 29년간 대중국 누적 수출액은 2조 2818억 달러, 수입액은 1조 5754억 달러로, 모두 7064억 달러의 흑자를 거뒀다. 이런 중국과의 교역이 적자로 돌아섰다는 것은 우리 경제에 심각한 위기가 찾아오고 있음을 뜻한다. 대중 무역적자의 직접적인 원인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발생한 원자재 가격 폭등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우리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 등으로 중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본토 기업들이 한국산 철강 및 석유화학 제품 수입을 잠시 중단하고 재고부터 소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8월부터는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구조적 문제로 볼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이런 시각으로 현 상황을 진단하는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중국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분야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키워 서서히 한국산 제품을 밀어내고 있다는 반론도 상당해서다. 중국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이 우리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실제로 2018년 556억 달러나 되던 대중 무역흑자는 2019년 290억 달러, 2020년 237억 달러, 2021년 243억 달러 등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하다. 올해 역시 1~4월 누적 흑자가 65억 달러로 전년에 크게 못 미치다가 5월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아직 42억 달러 흑자지만 전년 동기(116억 달러)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코로나19 봉쇄가 아니었어도 ‘대중무역 적자 전환’은 우리가 언젠가 받아들여야 할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을 다니다 보면 ‘메이드 인 코리아’가 갈수록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들의 탈(脫)중국이 줄을 잇고 대기업들 역시 주재원의 수를 줄이고 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은 시간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이런 구조가 고착화되면 일본에 시달리는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중국에서도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중국이 따라오지 못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보다 규제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이것이 말처럼 쉬울까. 근본적인 위기 탈출 해법이 요구되는 때다.
  • GS25 김밥 공급 업체서 수백억 챙긴 GS리테일… 과징금 244억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파는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부터 폐기상품 지원을 위한 판매촉진비를 받았다가 2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GS리테일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43억 6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PB 상품 제조업체 8곳으로부터 판촉비와 성과장려금, 정보제공료 명목으로 222억여원을 받아챙겼다. GS리테일은 GS25에서 파는 김밥, 주먹밥, 도시락, 버거, 샌드위치, 간편식 등 신선식품(FF제품)을 기획·개발해 제품 규격과 원재료, 제조 방법 등을 제조업체에 알려준 뒤 제조를 위탁해왔다. 공정위는 “해당 제조업체들이 기업소개서에 ‘GS25 FF제품 전용공장’이라고 표현하는 등 대부분 GS리테일이 발주한 제품만 생산·납품해 GS리테일 의존도가 사실상 10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매달 폐기 지원(폐기 제품에 대해 가맹본부가 매입원가 일정 비율을 가맹점주에 지원), 음료수 증정 등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판촉비 중 126억 1200만원을 제조업체에서 받았다. GS리테일은 제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제안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행사요청서와 비용부담 합의서를 제출받고, 판촉비 기여도가 목표에 미달하는 업체들과는 거래관계를 끊으려고 했다. GS리테일은 또 매달 제조업체들로부터 성과장려금 명목으로 매입액의 0.5~1.0%를 받았다. GS리테일이 받은 성과장려금은 모두 68억 7800만원에 달했다. 계약서에는 전년 대비 매입액이 0~5% 증가하면 성과장려금을 받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GS리테일은 매입액이 줄었는데도 112회에 걸쳐 성과장려금을 받았다. 공정위는 “통상 성과장려금은 납품업자가 자사 제품 매입을 장려하기 위해 대규모 유통업자에 주는 금전이므로, 대규모 유통업자인 GS리테일이 스스로 판매할 제품 제조만을 위탁한 수급사업자로부터 성과장려금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GS리테일은 2020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제조업체 9곳에서 정보제공료 27억 3800만원도 받아챙겼다. 제품의 성별·시간대별 판매 비중 등 자료에 대한 정보제공료는 매달 최대 4800만원 수준이었다. 공정위는 “수급사업자들은 품목, 규격, 수량을 단순히 GS리테일의 발주서대로 생산해 납품하기에 받은 정보를 활용할 여지가 거의 없는데도 정보제공료를 지급했다”면서 “일부 수급사업자는 매달 얼마의 정보이용료가 어떻게 결정되는지조차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GS리테일은 성과장려금 대신 동일한 금액을 받기 위해 정보제공료 형태로 외양만 바꿔 법 위반 행위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PB상품 제조 위탁을 하도급으로 봐야 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하도급법이 아니라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하면 유통업자인 GS리테일이 납품업체로부터 판매장려금을 받은 것이 위법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상민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대규모유통업법은 제조 위탁일 때 적용을 배제하게 돼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GS리테일이 자신들의 제품인 PB 상품 제조를 업체들에 위탁한 것이기에 경제력의 우위, 지위상의 차이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측은 “협력사와 경영주를 위한 GS리테일의 상생 노력이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점, 유통·가맹사업 특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면서 “공정위 의결서를 받은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소방공무원 인사·예산 아직도 지자체가 관리… 2년 넘게 ‘반쪽 국가직’

    소방공무원이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2년이 지났으나 인사와 예산은 여전히 지자체가 관리하는 ‘반쪽 국가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은 ‘무늬만 국가직’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고 지자체는 지방비로 국가직 급여를 주느라 재정 부담이 크다며 재원 확대를 요구한다. 1일 소방청과 지자체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은 2020년 4월 1일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소방공무원은 아직도 시도지사의 지휘·감독 아래 있고 예산도 지자체가 부담한다. 다만 대형 재난은 소방청장이 시도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을 지휘·감독한다. 신분은 국가직, 인사권과 예산권의 주체는 지자체장, 대형 재난 발생 시엔 중앙의 지휘를 받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특히 광역단체 본부장급 이상의 소방 고급간부는 중앙부처가 인사권을 쥐고 있지만 소방정급 이하는 단체장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이중구조다. 실제로 17개 시도 소방직 과장급과 시군 소방서장 이하 모든 소방공무원의 조직관리·승진·전보 권한은 단체장의 손에 있어 여전히 지방직이나 다름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급여도 국가직으로 전환된 2020년 4월 1일 이후 채용한 인원만 국비로 주고 기존 인원은 지방비로 부담한다. 소방공무원 전체 인건비 4조 9000억원 가운데 국비(소방안전교부세)는 겨우 9.8%(4800억원)이며, 나머지는 지방비다. 대전시는 1570명의 소방직 인건비 1413억원 중 95%인 1343억원을 대고 있다. 경남도는 4168명의 소방직 인건비 3061억원 중 83%인 2546억원을 지방비로 부담한다. 전북도 역시 3300여명의 소방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연간 인건비 2524억원 가운데 국비 지원은 291억원으로 11.5%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급여가 늘어나게 되는 소방공무원의 조직 확대나 직급 상향을 꺼린다. 전북도 관계자는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과 제주에만 없는 ‘119특수대응단’ 신설이 시급하지만 조직 확대·개편과 일부 인원의 승진에 예산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은 “소방청을 경찰청처럼 외청으로 독립시켜 인사권과 예산권을 국가가 모두 가져가든가 소방안전교부세 재원을 확대해 현장부족인력(전국 2만명)을 확충하고 시설도 현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소방안전교부세는 담배개별소비세 총액의 45%(2022년 8647억원)를 지원하는데 70%까지 늘리도록 지방교부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청의 독립이 어렵다면 소방 안전시설 확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안전교부세율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예산 집행 대상도 인건비뿐 아니라 시설 확충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한령’ 여전 中영화관 흥행 휩쓴 이 영화, 원작은? 조석 작가 웹툰 ‘문유’

    ’한한령’ 여전 中영화관 흥행 휩쓴 이 영화, 원작은? 조석 작가 웹툰 ‘문유’

    조석 작가의 네이버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 중국 영화 ‘두싱웨추’(独行月球)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 주역이 됐다. 지난 29일 중국 전역 극장을 통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수익만 무려 3억 위안(약 580억 7400만원)을 기록했다. 중국 영화 예매 사이트 먀오옌(猫眼)은 지난 29일 개봉한 영화 ‘두싱웨추’가 중국 전역 상영관 총 18만 7700곳에서 흥행 돌풍 주역이 됐으며, 이는 중국 국산 영화 중 지난해 2월 개봉 첫날 상영관 18만 7600여곳에서 일시 상영됐던 영화 ‘당인가탐안 3 : 밀실 살인사건’ 상영관 수를 넘은 역대급 사례로 집계했다고 중국 경제전문 제일재경이 30일 보도했다.  영화 ‘두싱웨추’는 조석 작가의 웹툰 ‘문유’를 기반으로 지구가 멸망한 후 달에 홀로 남은 주인공의 우주 적응기와 탈출 등 생존기를 다뤘다. 영화를 상영 중인 다수의 영화관에서는 영화 배경이 되는 달 위의 우주 기지들을 3D로 체험할 수 있는 영화관을 다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이와 관련해 개봉 전날이었던 28일까지 사전 예매 건수가 58만 7000건을 넘어서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비평 전문 사이트 도우반(豆瓣)에서 평점 7.3점을 받는 등 하반기 최고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영화는 개봉 일주일 전이었던 지난 22일 오후 1시 11분을 기준으로 사전 예매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선 바 있다. 먀오옌(猫眼)은 올 여름 중국에서 영화 총 25편이 개봉돼 총 43억 6500만 위안(약 8449억 7670만원) 상당 박스오피스 수익을 거둬 들일 것으로 짐작했다. 중국예술연구원 쑨쟈산 부연구원은 “올해 여름 시즌 동안 수익 약 43억 위안을 거두는 등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무작정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상황에 따라 전국 영화관 운영 상황이 유동적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아직 크다”고 전망했다. 먀오옌(猫眼)에 따르면 지난 2~6월 중국 전역 영화관 중 다수의 영화관이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운영 중지 상황에 직면했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기준, 상하이 소재 영화관의 영업률은 80.5%, 전국 극장 영업률은 70.6%에 그치고 있는 수준이다.
  • LG전자 2분기 ‘가전·전장’ 선방…문제는 불확실성 커지는 3분기

    LG전자 2분기 ‘가전·전장’ 선방…문제는 불확실성 커지는 3분기

    LG전자,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 LG전자가 가전·전장 부문에서 선방했지만, 글로벌 수요 감소로 TV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 3분기도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실적 방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 4640억원, 영업이익 79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12.0%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역대 2분기 중 최대치다. 사업부문별로 생활가전(H&A) 사업본부 매출액은 8조 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면서 단일 사업본부 기준으로 처음으로 8조원선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6% 감소한 4322억원을 기록했다. TV(HE) 사업본부는 매출액은 14.5% 감소한 3조 45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TV 수요의 급격한 하락과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189억원의 영업손실까지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3317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됐다. 반면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전장(VS) 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 2조 305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분기 사상 최대치고, 2조원선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차량용 반도체수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이 추가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 역시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에서 매출이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원가 구조가 개선되면서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5381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 감소 속에서도 모니터의 견고한 판매 성과가 이어지고, B2B(사업자대사업자) 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보다 18.8%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82.9% 감소했다. LG전자의 올 3분기 전망은 다소 흐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장기화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 소비 심리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탓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보급형 제품 커버리지를 확대해 생활가전, TV 등 주력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에서의 매출 확대와 콘텐츠·광고 매출 활성화를 통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롤렉스·샤넬·스벅 텀블러까지… 몇 달 밤새워 기어이 ‘짝퉁’ 찾아낸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롤렉스·샤넬·스벅 텀블러까지… 몇 달 밤새워 기어이 ‘짝퉁’ 찾아낸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상표권을 위반한 위조 상품, 이른바 ‘짝퉁’을 단속하는 전담 공무원들이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 소속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다. 짝퉁 판매가 갈수록 온라인을 위주로 퍼지면서 상표특사경 역시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활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과 민간 기업에서 갈고닦은 컴퓨터 실력을 활용해 짝퉁 수사에 이바지하는 공지운 수사관을 26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만났다. -단속 실적이 어느 정도 되나. “지난해 상표권 침해사범 형사 입건이 557명이었고 8만점가량을 압수했다. 정품가액으로 보면 415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압수물품을 브랜드에 따라 나눠 보면 롤렉스 112억원, 샤넬 64억원, 루이비통 43억원, 까르띠에 41억원 순이었다. 해외 고가 명품이 대부분이지만 텀블러나 머그컵, 골프공 같은 소비자 수요가 많은 중저가 생활용품 관련 위조 상품도 있었다.” -상표권 침해 사건에도 흐름이 있다던데. “최근 A 지방자치단체 피의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판매 장부를 확보했다. 명품 짝퉁 의류·가방·신발을 취급했는데 외국에 주문해서 생산하게 한 다음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품을 주문받은 뒤 해외 생산자를 거쳐 국내로 개별 발송하게 하는 방식으로 판매했다. 판매금액이 2억원가량 된다. 예전에는 대량 반입해서 창고에 보관하는 방식을 썼는데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판매망이 이동하는 추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지난해 6월 단속했던 스타벅스 텀블러 유통사건이다. 신고센터로 익명의 제보 전화가 온 게 계기가 됐다. 제보가 꽤 구체적이었다. 제보를 바탕으로 상표권자 법무대리인을 통해 시범 구매해 범죄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을 방문하고, 사무실 주소와 창고 위치도 확인했다. 대량 유통이라는 걸 감안해 상표특사경과 7명에 더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4명, 스타벅스와 미국 정부 수사기관 2명까지 합류했다. 제보받고 나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까지 한 달, 압수수색하는 데만 1박 2일이 걸렸다.”-상표경찰은 아무래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업무 특성상 충돌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둔다. 동료 중에는 경찰이나 군인 출신 유단자도 있지만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흉기를 들고 위협한다거나 차량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조사받을 때 주머니에 송곳을 갖고 있는 걸 과시하는 피의자를 본 적도 있었다. 특사경 연락처를 알아내 집 주변을 배회하거나 전화를 하는 일도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 수사관으로선 상당한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고 그것 때문에 특사경을 그만두기도 한다. 동료 한 명은 피의자가 계단 앞에서 갑자기 밀치는 바람에 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압수수색을 하다 보면 갖가지 일이 많이 생긴다. 주거지 압수수색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한번은 피의자 남편이 흥분해서 수사관의 손목을 붙잡고 안방으로 끌고 가려고 한 적이 있다. 전직 운동선수였다는데 키가 190㎝가 넘는 데다 근육질인 사람이었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다행히 잘 설득해 충돌까지 벌어지지는 않았다.” -인력 부족도 심각해 보인다.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사건이 20개가량 된다. 보통 2인 1조로 움직이니까 한 팀에 50건 정도를 붙잡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스타벅스 관련 사건을 담당하면서도 원래 맡고 있던 사건 수사를 병행해야 했다. 아무래도 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사무실에서 야근을 한다. 사건이 몰리면 말 그대로 시간 제한 없이 일한다고 보면 된다. 책정돼 있는 야근비가 항상 모자란다. 야근한 만큼 야근비 받는 건 포기한 지 오래다. 지방 출장도 많다. 주기적으로 단속하는 지역에는 보통 늦은 밤이나 새벽에 다녀야 하는데 그건 야근으로 치지도 않는다. 특사경만으론 모니터링을 할 수가 없어서 지식재산보호원에서 위조 상품 모니터링단을 별도로 운영한다. 국내 플랫폼은 사업자에게 시정 조치를 유도하고, 기타 개인 온라인 쇼핑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이트를 차단하기도 한다.” -짝퉁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사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할 텐데. “사실 짝퉁 상품 구매자는 우리 업무 범위는 아니다. 상품특사경은 취지 자체가 상표권자 보호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끼리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이 생기면서 짝퉁 상품을 구입한 뒤 재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그러면 얘기가 달라진다. 많지는 않지만 그런 재판매 사유로 입건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선택은 소비자의 자유라곤 하지만 책임도 따른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컴퓨터를 전공한 걸로 들었는데 특사경이 된 것도 독특하다. “대학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를 다녔고 취직도 전자회사로 했다. 사실 이력만 놓고 보면 상표권이나 특사경과 인연이 있을 리 없는 이력이긴 하다. 2016년 7급 공채로 특허청에 입직할 때는 기술 분야 심사나 기술보호 관련 지원 업무를 해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는 줄곧 상표권 침해 수사를 맡고 있다. 하지만 특사경에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확산시켰다는 것엔 자부심을 느낀다. 내가 맡은 사건에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활용해 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2018년부턴 아예 디지털포렌식 업무 지원을 맡게 됐다. 디지털포렌식은 전자기기에 남아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과 사건 전모를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의도치 않게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영세업체들에 조언을 해 준다면.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분들의 경우 위조 상품을 유통하면 처벌받는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지금도 있다. 모르고 팔았다고 해서 면책되는 게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에서는 해외병행수입제품이 많아지는 추세다. 그 과정에서 위조 상품이 섞이거나 바꿔치기당하거나 하는 사례가 생긴다. 의도치 않게 피해자인 동시에 피의자가 될 수 있다. 최근 그런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명품 판매사이트가 많이 생겼는데 병행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병행수입제품을 취급하려면 입증 수단 서류를 충분히 확보하고 기록을 적절히 해놔야 한다.”
  • 5대 카드사 상반기 1조 2000억원 순익…엇갈린 표정

    5대 카드사 상반기 1조 2000억원 순익…엇갈린 표정

    5대 카드사가 중소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달비용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1조 2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의 당기 순이익은 총 1조 2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조 1658억원)와 비교하면 5.3%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 금융 당국이 중소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을 인하하면서 카드업계에는 그간 수익 급감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카드 사용이 늘어나 상반기 실적에 일부 보탬이 되면서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올렸다. 5대 카드사들 사이에서도 경영 전략과 카드론 취급 규모 등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상반기 412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지난해 상반기(3672억원)보다 12.4% 증가한 실적을 냈다. 삼성카드(3159억원)와 우리카드(1343억원)는 각각 1년 새 순이익이 12%, 10.6% 증가했다. 반면 하나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1187억원으로 1년 전(1422억원)보다 16.5%나 쪼그라들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험 관리 차원에서 카드론 취급액 한도를 빡빡하게 관리한 영향”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카드론 한도를 경쟁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카드(2457억원)도 1년 사이 순이익이 2.8% 하락했다. 하반기에는 금융 당국이 주시하고 있는 손실 흡수 능력 확충과 취약층 지원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리 인상으로 카드사들의 조달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풀린 유동성 효과가 아직까지는 남아있기 때문에 3분기까지는 카드사들의 실적이 대체로 괜찮을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카드사는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실적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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