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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최장 지각에도...여야 실세들 ‘쪽지예산’으로 실속 챙겼다

    예산안 최장 지각에도...여야 실세들 ‘쪽지예산’으로 실속 챙겼다

    국회가 24일 새벽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한 내년도 예산안에 여야 중진이나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이 상당액 반영되거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예산심사에 참여한 의원들이 밀실에서 실속을 챙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25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종시와 공주역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에 1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정부안 43억 8000만원에 3분의 1 정도의 예산이 더해진 것이다. 동아시아 역사도시 진흥원 건립 12억 5000만원 등 정부안에 없던 신규 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같은 당 정우택 국회부의장(충북 청주 상당)은 지역구내 국도(남일~보은1) 건설 사업 예산 약 35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확보했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 예산 80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 예산 21억 5000만원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도 늘었다.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은 지역구 내 하수관로 정비에 25억원을 확보했고,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재해위험지구정비 사업 예산을 23억 4500만원 증액해 반영시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동해신항(석탄부두) 관련 예산을 정부안 360억 9800만원에서 5억원 더 따냈고, 동해·묵호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예산도 5억원 증액했다. 더불어민주당 ‘실세’ 의원들의 지역 예산 챙기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은 정부안에 없던 서귀포시의 유기성 바이오가스화 사업 예산으로 62억원을 확보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정(경기 파주을) 의원은 파주시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예산으로 30억원을 확보했다. 문산~법원 도로 확장 설계 용역비로 2억원도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인천 남동구 지역 발전 예산으로 506억원을 확보했다”며 서창~안산간 고속도로 건설에만 334억원을 배정받았다고 홍보했다. 이밖에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관련 2억원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및 하수관로 등 관련 예산 70억원을 추가로 편성 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쪽지 예산’ 증액은 예결위 공식 회의 석상이 아닌 비공개 협의체에서 이뤄지고 관련 속기록도 남아있지 않아 사업 타당성 자체를 검증받을 수 없다는 점이 한계다. 성 의원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추가 증액시킨 예산들은 국토균형 발전 측면에서 우리 지역만을 위한 예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국가 전체 예산 통과를 위해서도 매일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며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 의원이 23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 중 홀로 법인세법 개정안 표결 중 기권을 던져 윤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표결에서도 재석의원 274명 중 찬성 203명, 반대 37명, 기권 34명으로 가결됐지만, 대통령실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폭이 정부안 3%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어든 데 대해 가장 아쉬움을 표했다.
  • 외교부 내년 예산 3조 3000억원, 글로벌중추국·인태전략 지원 초점

    2023년도 외교부 예산이 올해보다 3527억원, 약 11.7% 늘어난 3조 358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내년도 외교부 예산은 정부가 당초 국회에 제출한 외교부 예산안 3조 3206억원보다 374억원 늘어난 규모다. 외교부는 내년 예산을 우리 정부의 외교 기조인 ‘글로벌 중추국가’ 강화를 위해 집중 투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보건위기, 전쟁 등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전략적 외교 강화를 위한 국제기구 기여 및 인도적 지원, 맞춤형 개발협력 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보건협력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보건·백신 개발 및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국제 공조체계인 ACT-A에 1억 달러 기여 ▲글로벌펀드,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 국제보건기구 1000억원 기여 등 보건분야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했다. 또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지원, 난민·기아·감염병 등 글로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2366억원에서 2994억 원으로 확대했다.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점 협력국 중 원조 소외 국가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전략적 우호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소규모 무상원조를 115억원에서 78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외교부는 이번주 발표돼 내년부터 실행이 본격화하는 한국형 인도·태평양 전략을 위한 예산도 강화했다. 인태 전략 이행에 기여하고 태평양 지역에 대한 한국 관여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 열리는 제1차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준비 예산에 120억원이 책정됐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 준비를 위한 신규 예산(6억원)도 반영됐다. 내년 3월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예산은 25억원이 새롭게 배정됐다.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늘어났다. 기술패권 경쟁 가속화와 기술 블록화 격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외교 강화 예산이 올해 8억원에서 내년 18억원으로 늘어나고, 주요국 경제안보 정책 대응에 올해보다 2억원 늘어난 2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재외국민 보호 강화, 영사민원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한 비용도 내년 예산에 포함됐다. 본인 확인이 어려운 해외 체류 국민을 위해 여권 기반의 해외 본인확인 서비스 도입·비대면 원스톱 영사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43억원이 쓰인다. 다차원적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위성정보 분석시스템 구축에도 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외교부는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예산을 내실 있게 집행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을 우선하고 우리 국민·기업의 안전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안 내!” 상습 관세 체납 1위 60대 4483억… 249명 명단 공개

    “안 내!” 상습 관세 체납 1위 60대 4483억… 249명 명단 공개

    ‘100억 이상 체납’ 11명, 7000억 이상 체납상습체납기업 ‘천하’, 328억 법인 체납 최다 체납총액 1조…개인 9명·법인 7곳 신규 공개개인·법인 100명, 5억~10억 체납관세청이 수입 물품에 대한 고액의 관세·내국세 등을 상습 체납한 249명의 명단을 23일 공개했다. 상습 개인체납자 1위는 농산물 무역상을 하는 60대로 무려 4483억원의 관세를 내지 않았다. 100억원 이상 상습 체납자는 11명으로 체납액이 7000억원을 넘겼다.   관세청은 이날 관세법에 따라 2억원 이상의 관세·내국세 등 관세청 소관의 세금을 내지 않은 뒤 1년이 지난 체납자의 명단을 관세청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개인이 176명(8418억원), 법인이 73곳(1589억원)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1조 7억원이다.  지난해보다 공개 인원은 12명, 체납액은 23억원이 줄었지만 새롭게 개인 9명과 법인 7곳이 명단에 포함됐다. 체납액이 100억원 이상인 경우가 11명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총 7184억원으로 전체 72%를 차지했다. 체납액 5억~10억원에 해당하는 개인과 법인은 100명이었다.타인 명의로 참깨·고춧가루 수입 적발세금 안 내려 양주 수입가 낮췄다 추징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농산물 무역 개인 사업자인 장모(67)씨로 체납액이 4483억원이다. 장기간 타인 명의로 참깨를 수입해 관세 등을 추징 당했던 그는 2019년부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관세 등을 체납한 개인이었다. 법인 중에서는 농산물무역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천하가 체납액 3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천하는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다른 업체 명의로 고춧가루 혼합물을 반입 신고해 부당하게 과세보류 혜택을 본 사실이 들통나 추징을 당했다. 천하를 운영하는 유모(65)씨와 김모(62)씨 부부도 법인의 2차 납세의무자로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모씨 체납액이 224억원, 유모씨의 체납액이 140억원이었다. 권모(52·263억원)씨는 위스키 등 양주를 수입하면서 물품 가액을 실제 가격보다 낮게 허위신고해 관세 등을 포탈한 뒤 추징당했다.체납액 143억 제이엘가이드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 속였다가 덜미 새롭게 명단이 공개된 개인은 9명, 법인은 7곳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총 345억원이었다. 개인 중에서는 정모(63)씨가 32억원을 체납해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자신이 운영하는 주식회사 조나단피셔리가 32억원을 체납한 데 대해 2차 납세의무자로서 신상이 공개됐다. 조나단피셔리는 러시아산 냉동 명태에 대해 부당하게 세금을 감면받았다가 추징당했다. 법인 가운데 최고 체납액은 수입유통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제이엘가이드(143억원)였다. 제이엘가이드는 중국에서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을 수입하면서 줄기에서 추출된 니코틴인 것처럼 허위신고해 개별소비세를 포탈한 뒤 추징세액을 내지 않았다. 이 회사의 대표자인 정모씨가 운영하는 주식회사 멜센스(38억원)도 새롭게 공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관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액 징수를 위해 명단 공개 외에 체납자 출국금지 요청, 신용정보기관에 체납자 정보 제공 등의 행정 제재를 하고 있다. 체납자 등에 대해 인허가 등을 제한하거나 기존 사업의 취소·정지를 요구할 수 있는 관허사업 제한은 올해 세제개편안에 포함돼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액 징수에 기여한 자에게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 소영철 의원 발의 ‘마을버스 조례 개정안’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소영철 의원 발의 ‘마을버스 조례 개정안’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영철 의원(국민의힘·마포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2일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1일 1대당 운송수입이 일정금액보다 적은 마을버스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을버스 운수회사 경영악화로 재정 지원예산을 2019년 약 200억원에서 2021년 약 443억원까지 증액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마을버스 운수회사 지원 예산이 증가하고 지원금 사용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2021년 9월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소 의원은 이번에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재정지원에 대한 정산보고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마을버스 사업자에 대해 시장이 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마을버스 사업자는 재정지원금 정산 및 관련 증빙자료 작성과 관리에 더욱 노력하게 돼 시 재정지원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 의원은 “마을버스는 고지대 마을, 아파트 단지 등과 철도역, 시내버스 정류소 등을 연결하는 지역시민의 발“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서울시의 재정지원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재정지원 투명성 확보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개정으로 재정지원을 받은 운수회사가 지원금의 정산보고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경우 서울시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버스 운수회사의 회계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극장서 ‘아바타2’ 보던 관객 ‘흥분성 심장마비’로 사망

    극장서 ‘아바타2’ 보던 관객 ‘흥분성 심장마비’로 사망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보던 관객이 흥분성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편인 영화 ‘아바타’ 역시 2010년 42세 대만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카키나다시의 한 영화관에서 남동생과 ‘아바타’를 보던 A씨는 3시간 12분 상영시간 중 중반이 지났을 때 갑자기 쓰러졌다. 고혈압 병력이 있던 A씨는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인디펜던트는 흥분으로 인한 부정맥 유발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사망한 남성은 코로나 이후 혈관에 지속적인 염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소견을 밝혔다. 이어 “과도한 흥분으로 인한 혈압 상승으로 심장 동맥이 파열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간혹 긴박한 스포츠경기나 영화관람 중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관람 중 쇼크로 사망한 영화들 ‘아바타2’ 이전에도 인도에서는 ‘컨저링2’ ‘에이리언2’을 보던 관객이 쇼크로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일본에서는 공포영화 ‘주온’ ‘링’ 개봉 당시 몇 명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예수의 마지막 12시간을 다룬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던 캔자스의 한 남성과 브라질의 목사가 숨을 거뒀다. 한국만 300만명…3억명이 봤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아바타’ 속편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세계 3억명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다. 국내서는 개봉 첫 주에만 벌써 3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미국에서 개봉한 첫 주말에만 1억 3500만 달러(한화 약 1743억 원)를 벌어들였다. 
  •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3년간 일자리 1500개 창출…코로나 시대 관광기업 버팀목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3년간 일자리 1500개 창출…코로나 시대 관광기업 버팀목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개소 3년 만에 1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기업의 성장지원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육성한 120개 관광 관련 기업이 올해 586명의 일자리를 직·간접 창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센터가 개소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창출한 일자리는 모두 1527개로 집계됐다. 센터는 2019년 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 관광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관광기업 성장 지원, 관광분야 인재 육성 등이 센터의 역할이다. 올해 센터는 코로나19 이후 관광 재도약을 위한 성장 지원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부산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부산 슈퍼’의 팝업 스토어 서울점을 운영하고,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관광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또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 변화에 기업이 대응할 수 있또록 디지털 전환 지원과 강연 등으로 역량강화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공유공간 5곳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업 위기에 처한 여행사 37곳에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사회관계망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실습 등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늘어날 관광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센터의 지원을 받은 관광기업의 올해 매출이 총 550억원으로 지난해 243억원보다 126% 증가했다. 또 지역 관광 스타트업이 투자 52억7000만원을 유치하고, 각종 대회나 공모전 등에서 169차례 당선됐다. 이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센터도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2년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내년 국비 11억원을 인센티브로확보했다. 센터가 개소 이래 확보한 국비는 총 5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가장 힘든 시기를 겪을 때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했다. 내년에는 국제 관광이 전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수출선박 시운전 기름도 원자재다”…법원 ‘세금 돌려줘라’

    “수출선박 시운전 기름도 원자재다”…법원 ‘세금 돌려줘라’

    수출용 선박을 시운전할 때 들어가는 연료는 세금 환급대상이란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전고법 제2행정부(재판장 정재오)는 현대오일뱅크가 서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통세 등 경정청구 거부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교통세법·개별소비세법 등은 ‘제조·가공해 수출하는 물품의 원재료는 세액을 환급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연료는 물품의 제조·가공에 직접 쓰이기 때문에 1회·단용 원재료에 해당한다”며 서산세무서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오일에 세금을 돌려주란 것이다. 현대오일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소의 수출용 선박 시운전에 사용하는 경유와 중유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2013~2014년 교통세·개별소비세·교육세 명목으로 443억 8400여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현대오일은 이에 반발해 서산세무서에 ‘과다 세액을 바로잡아달라’는 경정청구를 했으나 거부 당했다.현대오일은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유류가 수출물품인 선박 제조과정의 일부인 시운전에 직접 투입돼 소멸된 만큼 원자재에 해당되고 환급대상에서 제외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산세무서는 “유류는 물품의 원료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시운전 유류는 연소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물질이어서 원재료가 아니다. 환급대상이 아니다”며 “6개월 이내 환급신청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대법원의 1989년 판례를 근거로 환급신청 기간에 대해 “세액을 조속히 확정하려는 조세행정의 편의주의에 불과하다“며 ”환급신청 기간 6개월이 지났어도 자료를 제출해 경정청구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제2행정부도 “시운전 유류는 선박의 완성을 위해 거치는 필수적 공정에 사용돼 선박의 제조·가공에 사용됐다고 봐야 한다. 선박에 바로 투입돼 관련 법상 ‘직접 사용’ 의미에도 부합한다”며 “6개월 환급신청도 국세기본법에서 5년의 경정청구 기간을 둔 취지와 어긋나 부당하다”고 현대오일의 손을 들어줬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민의 기대를 채우고 희망을 더 하는 2023년도 예산 확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민의 기대를 채우고 희망을 더 하는 2023년도 예산 확정”

    서울시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집중적인 심사를 거친 것으로, 서울시 예산은 ‘22년 예산대비 6.7% 증가한 47조 1,905억 원, 서울시 교육청 예산은 21.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 3,227억 원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2023년도 예산안 심사에 앞서, 시민의 기대를 채우고 희망을 더 하기 위해 ▲안전체계 재정비 ▲약자와의 동행 ▲비정상과의 결별이라는 예산심사 3대 기조 아래 서울시와 교육청의 내년도 살림살이 계획을 세밀하게 심사해왔다. 애초, 서울시는 2023년도 예산(안)의 총계규모를 올해보다 6.8% 증가한 47조 2,052억 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7,375억원은 삭감, 시민의 삶에 우선 필요한 예산 7,227억원을 증액하면서 총 140억원이 감액되어 통과됐다. 먼저, 올해 폭우 피해 및 각종 사고로 필요성이 확인된 서울시 안전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수방대책 및 노후 인프라 보강 예산’으로 312억 원을 추가 증액했고, ‘도로·도시시설물의 예방적 안전관리 예산’ 450억 원, ‘소방재난본부 대응력 강화 예산’ 4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장애인의 돌봄·직업재활·인식개선을 위한 추가예산, 저소득·소외계층의 생활 안정 지원 및 노인돌봄 강화 및 고독사 예방사업 등 서울시 복지정책실 기존 예산안에 261억 원을 추가로 증액시켰다. 서울시민의 이익에 반하는 ‘비정상’을 바로잡기 위한 예산조정도 충실히 이행됐다. 자정의 노력 없이 정치 편향화로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해 시민에게 실망을 안겼던 TBS의 경우 `22년 대비 88억 원이 줄어든 232억 원의 출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정했고, 앞서 통과된 TBS 지원 폐지조례에 따라 `23년을 끝으로 서울시의 예산지원은 중단될 것이다. 또한 행정감사를 통해 확인된 것처럼, 서울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노동자복지관이 특정노조 공짜사무실로 전락한 문제점을 바로잡고, 부실한 운영성과에도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민간 위탁운영의 부조리를 끊기 위해 관련 예산의 삭감도 이뤄졌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의 예산편성안은 `22년도 예산 10조 5,886억 원 대비 21.7%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 8,915억원이 증가 되어 통과됐다. 교육청의 2023년도 예산은 예산안 세출 7개 항목 기준으로 모두 증가했으며 구체적으로 냉난방개선·화장실개선·교실환경개선 예산인 시설사업비는 38.2%, 교육청 본청 및 지원청 등의 기관운영비는 19.7%, 냉난방비·공공요금 등 학교운영비는 4.0%, 교육사업비는 3.8%가 증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우려와 달리 내년도 서울시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이며, ‘학교운영비’, ‘교육사업비’, ‘시설사업비’ 모두 역대 어느 때보다 큰 규모인 것이 정확한 팩트라고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학교 냉난방 예산이 삭감된 것처럼 호도하며 시민을 기만하고 있지만, 이미 편성된 충분한 학교운영비를 통해 학교 냉난방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민주당은 거짓 선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이번에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인 서울시민의 기대를 채우고 희망을 더 하는 데 긴요히 쓰일 것임을 확신하며, 향후 집행부의 예산집행 과정도 꼼꼼히 살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전략산업 이끌 기업 91개사 선정…3년간 금융 등 혜택

    부산 전략산업 이끌 기업 91개사 선정…3년간 금융 등 혜택

    부산시는 2023년 전략산업 선도기업 91개 사를 선정하고 16일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번에 선정된 선도기업 90개사와 명예 선도기업 1개사 대표와 만나 인증서를 수여하고 소통했다. 이번 선도기업은 기업의 성장성과 고용을 최우선으로 두고, 혁신성 경제성을 종합 검토해 선정했다. 1차 산업별 분과위원회, 2차 최종 선저위원회를 거쳐 선발했다. 선발된 기업은 태웅, 조광페인트, 마상소프트, 제일전기공업 등 총 91개사다. 선정된 기업은 3년 동안 선도기업 인증을 받게 되며 이 기간 중에는 자금대출·보증우대, 시제품 인증과 제품 상용화, 국내외 마케팅 컨설팅, 운전자금 연계 금융지원 등을 받게 된다. 시는 2006년부터 매년 전략 산업별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전략산업 선도기업으로 선정해왔다. 이들 기업을 부산형 히든챔피언, 월드클래스 등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총 121개사다. 이들은 시의 기업 육성 계획에 따라 연구개발, 마케팅 등 국비 843억원을 지원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선도기업이 강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아울러 선도기업이 모범이 돼 지역 산업계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 尹정부, 첫 도시재생사업 26곳 선정…5년간 1.5조 투자

    尹정부, 첫 도시재생사업 26곳 선정…5년간 1.5조 투자

    윤석열 정부의 첫 도시재생사업지로 전국에서 26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브랜드화 등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이번 신규사업에 2027년까지 1조 5000억여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서면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광역 공모에 접수된 총 76곳 중에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이 높은 사업을 선별해 26곳을 정했다. 이번에 선별된 신규사업에는 2027년까지 국비 2660억원, 민간자본 2580억원 등 총 1조 53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공동이용시설 37곳, 창업지원공간 15곳, 신규주택 1025호를 공급하고, 일자리 88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도시재생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역점사업으로 지난 5년 동안 매년 100곳 안팎으로 선정됐지만,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에 올해는 선정 지역이 대폭 줄었다. 특히 기존에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사회기반시설(생활SOC) 위주로 공급되던 것과 달리 이번 신규사업은 해당 지역의 고유 자원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했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역사·문화 등 지역이 가진 고유자산을 활용해 맞춤형 도시재생을 하는 ‘지역특화재생’에 15곳이 선정됐다. 경남 합천군에는 영상테마파크 등 지역이 가진 영상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도시브랜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영상콘텐츠 체험장과 소규모 영화제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 ‘영상문화 활력거점’, 영상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합천드림스쿨’ 등이 조성된다. 합천군 일대에 2026년까지 739억여원이 투입된다.충북 청주시의 도시재생사업에는 화장품·뷰티 등 전략 산업이 연계돼 다양한 창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는 ‘뷰티 드림샵’과 특화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서원대학교와 SK하이닉스가 진행하는 산학 협력사업 ‘청년창업파크(SPARK) 조성사업’과 연계된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411억원이 투입된다. 경기 용인시와 강원 강릉시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지역 특화 재생사업을 추진해 다른 사업보다 국비를 30억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2026년까지 용인시에 652억원, 강릉시에 28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노후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동네 살리기’로는 10곳이 뽑혔다. 부산시 영도구에는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돌봄을 위한 복지형 거주 공간을 조성하고 빈집·폐가 정비, 골목길 환경정비 등이 실시된다. 부산 영도구의 노후 주거지 등 개선을 위해 2026년까지 143억원이 투입된다. 경제복합거점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되는 ‘도시재생혁신지구’에는 전북 고창군 1곳이 선정됐다. 고창군의 풍부한 유기농 자원을 활용한 산업으로 혁신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1661억원이 투입된다. 김상석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26곳 사업은 기존 사업과 차별화되고 계획 완성도가 높은 사업만 선별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성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U, 탄소국경세 도입… ‘유럽판 IRA’에 韓 철강 등 주력 품목 비상

    EU, 탄소국경세 도입… ‘유럽판 IRA’에 韓 철강 등 주력 품목 비상

    무역분쟁 촉발 우려에도 유럽연합(EU)이 수입품에 세금을 물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대표적인 탄소집약 산업으로 꼽히는 철강·시멘트·비료·알루미늄·전기·수소 등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탄소국경세’로도 불리는 이 제도로 인해 내년 10월부터는 관련 품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어 EU도 보호무역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EU 회원국은 12일(현지시간) 수입품의 탄소 함유량을 조사해 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된 탄소국경세를 물리는 CBAM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U의회 내 책임보고자인 모하메드 차힘 의원은 “CBAM은 유럽 기후정책의 중요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내년 10월부터 시범 운용이 개시될 예정이지만 실제 본격적으로 시행될 시기와 세금 부과 기준이 될 배출권거래제(ETS) 개편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쯤 추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부터 EU 업체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입업자는 제품 생산과 관련해 탄소 배출을 보고해야 하며, 배출량이 기준을 초과하면 배출 증명서를 취득해야 한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을 겨냥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으로 인해 한국 주력 수출품목이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 정부는 13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 CBAM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EU의 이번 제도 도입이 새로운 ‘글로벌 무역장벽’이라는 판단하에 철강 등 대(對)EU 수출 산업이 피해 입지 않도록 국내 탄소배출량 검증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기업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 실장은 “CBAM의 본격 시행으로 철강 등 대EU 수출 산업이 받을 영향에 대비해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탄소배출량 검증 인력·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중심이 돼 3∼4년의 전환 기간 동안 EU 측과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외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참석했다. 정부는 이달 말에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수출 ‘효자’ 종목인 철강은 지난해 43억 달러(약 5조 6000억원)를 EU에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5억 달러, 비료는 480만 달러, 시멘트는 140만 달러를 수출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이 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통상 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EU CBAM의 차별적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
  • EU ‘탄소국경세’로 새 무역장벽 구축…韓, 대응책 마련 비상

    EU ‘탄소국경세’로 새 무역장벽 구축…韓, 대응책 마련 비상

    무역분쟁 촉발 우려에도 유럽연합(EU)이 수입품에 세금을 물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유럽의 에너지 집약산업으로 꼽히는 알루미늄·철강·비료·시멘트·수소 등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탄소국경세’로도 불리는 이 제도로 인해 내년 10월부터는 관련 품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어 EU도 보호무역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으로 ‘불똥’이 튈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EU 회원국은 12일(현지시간) 수입품의 탄소 함유량을 조사해 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된 탄소 국경세를 물리는 CBAM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U의회 내 책임보고자인 모하메드 차힘 의원은 “CBAM은 유럽 기후정책의 중요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내년 10월부터 시범 운용이 개시될 예정이지만, 실제 본격적으로 적용될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주 EU의 추가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AFP는 전했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부터 EU 업체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입업자는 제품 생산과 관련해 탄소 배출을 보고해야 하며, 배출량이 기준을 초과하면 배출 증명서를 취득해야 한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을 겨냥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으로 인해 한국 주력 수출품목이 피해를 입을 우려도 크다. 정부는 13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 CBAM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EU의 이번 제도 도입이 새로운 ‘글로벌 무역장벽’이라고 판단 하에 철강 등 대(對) EU 수출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내 탄소배출량 검층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기업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 실장은 “CBAM의 본격 시행으로 철강 등 대 EU 수출산업이 받을 영향에 대비해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탄소 배출량 검증인력·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중심이 돼 3∼4년의 전환 기간 동안 EU 측과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외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참석했다. 정부는 이달 말에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수출 ‘효자’ 종목인 철강은 지난해 43억 달러(5조 6000억원)를 EU에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5억 달러, 비료는 480만 달러, 시멘트는 140만 달러를 수출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이 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통상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EU CBAM의 차별적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
  • EU “철강 등에 3년 후 시행” 탄소국경세 도입 합의…범정부 총력 대응

    EU “철강 등에 3년 후 시행” 탄소국경세 도입 합의…범정부 총력 대응

    철강·알루미늄·비료·시멘트 등 6개 품목 대상내년 10월 준비 돌입…3~4년 후 본격 시행유럽의회 홈페이지 등에 잠정 합의 공지국조·산업·기재·외교·환경·중기부 대책회의“대EU 수출 영향 대비 기업능력 강화해야”유럽연합(EU)이 탄소 배출 규제가 약한 국가 제품에 대해 일종의 추가 관세를 매기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 내년 10월부터 준비 기간에 돌입한 뒤 3~4년 뒤 본격 시행하는 내용 등으로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한국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을 비롯해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품목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 CBAM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고 철강 등 대(對) EU 수출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내 탄소배출량 검층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무역장벽에 대비해 범정부적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재대상’ 철강, 대EU 수출 6조 육박 EU 집행위원회와 각료이사회, 유럽의회는 13일(현지시각) CBAM 최종 법안 도출을 위한 3자 협의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내용을 각료이사회와 유럽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EU는 내년 10월 1일부터 CBAM 적용 전환기간을 두고 3~4년 뒤에 본격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탄소배출량의 보고 범위는 원칙적으로 직접 배출과 특정 요건 아래서 간접 배출을 포함시켰다. 문제는 철강 등 대상 품목이다. 한국의 수출 효자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철강은 지난해 43억 달러(5조 6000억원)를 EU에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5억 달러, 비료는 480만 달러, 시멘트는 140만 달러를 수출했다. 전력과 수소는 수출하지 않았다. EU는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을 저규제 국가로 이전하는 등 국가별 환경규제 차이로 탄소 배출을 이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EU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플라스틱 등 제품의 탄소 함유량에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와 연동된 탄소 가격을 부과해 징수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수출업체는 품목별 탄소 함유량에 상응하는 양의 인증서를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데 한국 등 EU 외 국가에 일종의 무역장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EU CBAM 차별적 조항 범정부적 대응“WTO, FTA 통상규범에 부합해야” 정부는 이날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었다. 방 실장은 “CBAM의 본격 시행으로 철강 등 대 EU 수출산업이 받을 영향에 대비해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탄소 배출량 검증인력·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 통상교섭본부가 중심이 돼 3∼4년의 전환 기간 동안 EU 측과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EU 집행위원회, 유럽의회 관계자와 면담한 뒤 “이 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통상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EU CBAM의 차별적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중소기업벤처부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는 이달 말에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 경북도의회 임기진 의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예산운영상 도적적 해이 비판

    경북도의회 임기진 의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예산운영상 도적적 해이 비판

    임기진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내년 예산안 종합심사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예산운용상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은 696억원, 영업외이익 112억원,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에 달하고 있고, 높은 공사의 수익은 대부분 골프장 사업과 부동산 택지개발 및 판매를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관광공사는 경주 보문골프장과 안동 레이크골프장에서 올린 수익, 그리고 감포관광단지 부동산 매각 사업 등 골프장과 부동산 개발로만 2021년 165억원, 2020년 628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문제는 문화관광공사가 골프장 운영과 부동산 분양수익 사업에 몰두하면서 수백원에 달하는 이익을 챙기고 있지만, 대행사업 부문의 적자는 도민의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임 의원은 문화관광공사가 정부를 비롯한 경북도 및 시·군들로부터 위탁받은 여러 사업들을 ‘대행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수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마케팅대행사업 인력을 2019년 10명에서 40명으로 크게 확충한 탓에 크게 늘어난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고, 그 결과 2020년에는 6억원, 2021년에는 13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사는 조직개편 이후 늘어난 마케팅대행사업 인력 인건비를 경상북도로부터 지원받고 있고, 그 금액은 2020년 15억원, 2021년 10억원, 2022년 12억원으로 누적 지원액은 총 3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임 의원은 매년 수백억원의 순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문화관광공사를 위해 대행사업의 적자를 도민의 혈세로 충당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앞으로 문화관광공사는 지역관광활성화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사업상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킹달러 주춤하자 외환보유액 증가

    킹달러 주춤하자 외환보유액 증가

    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외환당국이 달러화를 시중에 풀면서 계속 줄어들던 외환보유액이 4개월 만에 늘었다. 한때 14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9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61억 달러로 10월 말(4140억 1000만 달러)보다 20억 9000만 달러 증가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다.한은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해 외환보유액이 소폭 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3.5%(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절하되면서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외화자산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1444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292.6원에 거래를 마쳐 연고점 대비 150원 이상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관측과 함께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자산별로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656억 2000만 달러)이 한 달 전보다 32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별인출권(SDR·146억 5000만 달러)은 3억 4000만 달러 늘었고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3억 6000만 달러)도 1억 달러 늘었다. 예치금(266억 8000만 달러)은 16억 1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 말 기준 4140억 달러로 세계 9위다. 중국이 3조 524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 이현재 시장 “하남을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도시로만들겠다”

    이현재 시장 “하남을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도시로만들겠다”

    “2023년도 본예산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고,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어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현재 경기 하남 시장은 이날 제317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가진 첫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과 본예산 편성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민선8기 하남시정의 방향”이라며 ▲권역별 인프라 확충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하남시 ▲시민들의 생활을 꼼꼼히 챙기는 하남시 ▲ 시민이 만족하는 교통 환경 조성 ▲시민소통을 강화하고 행정혁신을 이끄는 하남시 등 5대 중점과제와 17개 전략과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체계적인 정책 이행 및 환류를 통해 시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는 2023년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을 흔들림없이 운영하며,재원을 상시 점검하고 관리해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올해 대비 13.12% 늘어난 8739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8484억5600만원, 특별회계는 254억5300만원이다. 세입은 지방세수입 3836억(43.91%) 세외수입 602억(6.89%) 지방교부세 110억(1.26%) 조정교부금등 813억(9.31%) 보조금 3233억(37%)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43억(1.64%)으로 짜여졌다. 세출은 사회복지 4036억(46.19%) 교통·물류 925억(10.59%) 환경 560억(6.41%) 일반공공행정 455억(5.21%) 문화·관광 442억(5.07%) 보건 296억(3.39%) 국토 및 지역개발 262억(3%)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73억(1.98%) 예비비 60억(0.69%) 기타 1057억(12.10%)으로 편성됐다.
  • 美 홀린 농심, 북미서 사상 최대 실적

    美 홀린 농심, 북미서 사상 최대 실적

    농심은 올해 북미(미국·캐나다 법인) 지역 매출이 4억 8600만 달러(약 6443억원)로 사상 최대치가 될 전망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북미 시장의 성장에는 ‘신라면’이 있었다. 올해 북미 지역 신라면(봉지) 매출은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83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블랙(봉지)도 각각 37%, 20%씩 매출이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의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공급량이 늘어나 성장세에 탄력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농심은 제1공장의 생산량이 북미 지역의 폭발적인 라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급에 애를 먹었다. 이에 농심은 제2공장 설립을 추진했고 지난 4월 봉지면 1개·용기면 2개 고속 라인을 갖춘 제2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주요 유통채널인 월마트에서는 지난해 대비 42%의 성장을 이뤄 냈다. 이 또한 신라면블랙과 신라면블랙컵을 입점한 점포의 확대가 주효했다고 평가된다. 크로커(31%)와 샘스클럽(89%)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농심은 더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2025년까지 8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수년 내 미국 시장에서 일본을 꺾고 1위 역전의 신화를 이뤄 낸다는 각오다.
  • 美 홀린 K푸드 ‘신라면의 힘’… 농심, 북미서 사상 최대 실적

    美 홀린 K푸드 ‘신라면의 힘’… 농심, 북미서 사상 최대 실적

    농심은 올해 북미(미국·캐나다 법인) 지역 매출이 4억 8600만 달러(약 6443억원)로 사상 최대치가 될 전망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북미 시장의 성장에는 ‘신라면’이 있었다. 올해 북미 지역 신라면(봉지) 매출은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83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블랙(봉지)도 각각 37%, 20%씩 매출이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의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공급량이 늘어나 성장세에 탄력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농심은 제1공장의 생산량이 북미 지역의 폭발적인 라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급에 애를 먹었다. 이에 농심은 제2공장 설립을 추진했고 지난 4월 봉지면 1개·용기면 2개 고속 라인을 갖춘 제2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주요 유통채널인 월마트에서는 지난해 대비 42%의 성장을 이뤄 냈다. 이 또한 신라면블랙과 신라면블랙컵을 입점한 점포의 확대가 주효했다고 평가된다. 크로커(31%)와 샘스클럽(89%)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농심은 더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2025년까지 8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수년 내 미국 시장에서 일본을 꺾고 1위 역전의 신화를 이뤄 낸다는 각오다.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3.3%로 일본 도요스이산(4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농심의 올해 해외 매출(법인+수출)은 북미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9% 성장한 12억 499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단독] 부활하는 서울 트램… 심장부까지 ‘중국산’

    [단독] 부활하는 서울 트램… 심장부까지 ‘중국산’

    3년 뒤 서울 거리를 다시 달릴 트램(노면전차) 부품의 절반이 ‘중국산’으로 채워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의 위례선 트램 사업을 수주한 국내 중견 철도차량 제작사 우진산전이 차체 재료, 관절 장치 등 핵심 부품 상당수를 중국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우진산전의 ‘위례선 트램 차량 구매 부품 공급자 목록’을 보면 회사는 차량의 기계·전기 분야 부품 34개 중 절반이 넘는 18개(53%)를 중국에서 공급받겠다고 명시했다. 우진산전이 제작하는 국산 부품은 13개, 나머지 3개는 독일산이다. 1968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트램은 서울시가 최근 2025년 9월 개통을 목표로 위례선에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57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그간 낮은 사업비 책정으로 수차례 유찰됐다가 지난해 12월 최저가(343억원)를 써낸 우진산전에 최종 낙찰됐다. 업계가 긴장하는 점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 중국중차(CRRC)가 우전산전을 통해 결국 국내 진출을 이뤄 냈다는 점이다. CRRC는 대차·견인·보조·제동 등 차량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부품을 제작해 우진산전에 공급할 예정이다. CRRC은 지난해에도 국내 시장을 두드렸으나 중국이 정부조달협정 가입국이 아니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내 철도업계 관계자는 “자국 철도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중국 공산당의 보호 아래 CRRC는 내수에서는 비싸게, 해외에서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한 회사로 기술적인 완성도가 뛰어난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산 부품을 들여다가 한국에서 조립한 뒤 ‘메이드 인 코리아’로 홍보하며 수백억원의 보조금을 챙겼던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의 사례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감독기관의 검토 후 (부품의) 적합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논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조만간 발주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입찰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진산전은 스페인 ‘탈고’와 손잡고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동력분산식 고속철도를 납품한 실적이 없는 탈고가 사업을 따내 국내 시장에 무혈입성할 경우 납기 지연에 따른 손해는 물론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우진산전은 해당 논란에 대한 서울신문의 질의에 “트램과 관련해선 철도안전법 규정에 따른 국토부의 시험·승인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탈고와의 협업은 ‘대차 부분’만 이뤄지고 나머지는 국내 기술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자국 철도산업 보호를 위해 울타리를 세우는 가운데 한국만 최저가 입찰제를 고수하고 있는 점을 바꿔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철도·교통산업 전문가는 “하나의 철도차량을 도입하면 최소한 30년을 쓰는데,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20%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수십년간 쓰면서 드는 유지·보수비인 만큼 전체 주기적인 관점에서 비용을 생각하고 납품사를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절반은 중국산”…57년 만에 부활하는 ‘서울 트램’ 위례선의 민낯

    [단독]“절반은 중국산”…57년 만에 부활하는 ‘서울 트램’ 위례선의 민낯

    3년 뒤 서울 거리를 다시 달릴 트램(노면전차) 부품의 절반이 ‘중국산’으로 채워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의 위례선 트램 사업을 수주한 국내 중견 철도차량 제작사 우진산전이 차체 재료, 관절 장치 등 핵심 부품 상당수를 중국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우진산전의 ‘위례선 트램 차량구매 부품공급자 목록’을 보면 회사는 차량의 기계·전기 분야 부품 34개 중 절반이 넘는 18개(53%)를 중국에서 공급받겠다고 명시했다. 우진산전이 제작하는 국산 부품은 13개, 나머지 3개는 독일산이다. 중국중차의 韓 시장 진출 재도전 1968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트램은 서울시가 최근 2025년 9월 개통을 목표로 위례선에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57년 만에 부활한다. 그간 낮은 사업비 책정으로 수차례 유찰됐다가 지난해 12월 최저가(343억원)를 써낸 우진산전에 최종 낙찰됐다. 업계가 긴장하는 점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 중국중차(CRRC)가 우전산전을 통해 결국 국내 진출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CRRC는 대차·견인·보조·제동 등 차량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부품을 제작해 우진산전에 공급할 예정이다.CRRC은 지난해에도 국내 시장을 두드렸으나 중국이 정부조달협정 가입국이 아니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국내 철도업계 관계자는 “자국 철도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중국 공산당의 보호 아래 CRRC는 내수에서는 비싸게, 해외에서는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한 회사로 기술적인 완성도가 뛰어난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산 부품을 들여다가 한국에서 조립한 뒤 ‘메이드 인 코리아’로 홍보하며 수백억원의 보조금을 챙겼던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의 사례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감독기관의 검토 후 (부품의) 적합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라고 했다. 고속철 사업에서도 논란 반복…기술적 부분도 아울러 평가해야 같은 논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조만간 발주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입찰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진산전은 스페인 ‘탈고’와 손잡고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동력분산식 고속철도를 납품한 실적이 없는 탈고가 사업을 따내 국내 시장에 무혈입성할 경우 납기 지연에 따른 손해는 물론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우진산전은 해당 논란에 대한 서울신문의 질의에 “트램과 관련해서는 철도안전법 규정에 따른 국토부의 시험·승인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탈고와의 협업은 ‘대차부분’만 이뤄지고 나머지는 국내 기술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자국 철도산업 보호를 위해 울타리를 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 최저가 입찰제를 고수하고 있는 점을 바꿔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유무역주의 원칙에 따라 문호를 개방하더라도 가격과 더불어 기술적인 부분도 아울러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철도·교통산업 전문가는 “하나의 철도차량을 도입하면 최소한 30년을 쓰는데,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20%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는 수십년간 쓰면서 드는 유지·보수인 만큼 전체 주기적인 관점에서 비용을 생각하고 납품사를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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