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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수출 7.8% 늘었다

    수출이 5월까지 2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5월 중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43억 4300만달러로 전년 동월(133억 700만달러) 대비 7.8% 증가했다.이는 14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전월(9.2%)에 이어 2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월간수출실적으로는 지난해 3월(141억 2500만달러) 이후 14개월만에 140억달러선을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33.6%) 컴퓨터(32.1%) 가전(14.6%)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반도체(7.7%) 자동차(3.3%) 등은 한 자릿수 증가율에 그쳤다.그러나 석유제품(-40.2%)과 섬유류(-3.6%) 등은 감소했다.수입은 127억 1900만달러로 지난해 5월(115억 5500만달러)보다 10.1% 늘었다.무역수지는 16억 24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지난해 5월(17억 5200만달러) 이후 흑자폭이 가장 컸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식보유 최다 정몽구회장·평가금액 최고 이건희회장

    삼성과 LG 등 10대 그룹 회장 가운데 보유주식수는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금액으로는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22일 현재 정 회장이 2771만주(6819억원)로 주식수 최다 보유자로,이 회장은 1조 1683억원(548만주)으로 평가금액이 1위라고 23일 밝혔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LG카드 신규 상장으로 보유주식수가 830만주에서 1078만주로 29.9% 늘어났다.평가액도1017억원에서 4228억원으로 3211억원이나 급증,지난 연말에 비해 315.6%의 증가율을 보였다.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은 SK 보통주 646만주를 인수해주식수가 1673만주에서 2319만주로 38.6% 늘었고,평가액도 1043억원에서 2515억원으로 141.2%(1473억원) 증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해양사업에 4조원 투입

    해양수산부는 오는 2010년까지 예정된 ‘해양개발기본계획(Ocean Korea 21)’의 올해 세부 시행 계획으로 7개 분야 165개 사업에 4조 143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점 추진과제와 소요예산을 보면 ▲해양서비스산업 창출 2조 2127억원(42개 사업)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 6243억원(42개 사업) ▲생명·생산·생활의 해양국토 창조 5988억원(19개 사업) ▲고부가가치 해양지식산업 진흥 280억원(19개 사업) 등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中企·여성기업 제품 우선구매 공공기관서 정부정책 외면

    정부가 국내 경기 활성화 및 중소기업 지원책 일환으로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중소·여성기업 제품을 구매키로 했으나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안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1·4분기 중앙과 지자체 등 79개 공공기관의 중소·여성기업 제품 구매는 각각 14조 4543억원과 3032억원이었다.이는 1·4분기 구매목표인 16조 801억원에 못미치는 것이고 특히 여성기업제품 구매는 연초 계획(5069억원)보다 크게 낮았다. 국가기관의 중기제품 구매는 해양경찰청·산림청·조달청 등이 구매 목표를 초과했을 뿐 정보통신부(66.2%),보건복지부(62%),경찰청(35.1%) 등 대부분 기관이 미달됐다.산업인력공단(9.8%),환경관리공단(6.5%),건강보험공단(19.3%)등 21개 특별법인의 평균 구매율은 61.8%로 최저를 기록했다.이 기간 여성기업 제품 구매는 목표의 59.8%였다.기관별로는 특별법인 81.6%,정부투자기관 66.3%,지자체 61.9%,국가기관 51.7%순이었다.특히 국가기관중 구매계획을 달성한 부처는 한 군데도 없었다.수협,고속철도공단 등은 아예실적이 없었다. 이처럼 중소기업 및 여성기업 제품 구매가 부진한 것은정부가 독려만 할 뿐 각 기관들이 이들 제품을 구입할 수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품질 평가를 거친업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뿐 아니라 구매에 대한 책임을 담당자들이 져야 하기 때문이다.사용상 하자 등에 따른감사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주관 기관인 중기청은 규모가 작다며 자체 실적을 내놓지 않고 있어 ‘정책과 실천은 별개’라는 빌미를 제공하고있다.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 “품질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담당자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구매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분기별 단순 실적을 집계해 평가하는것보다는 제도적으로 기관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구제역 피해농가 842억 지원

    정부와 민주당은 17일 구제역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피해농가에 ▲살(殺)처분보상금 226억원 ▲오염추정물건 폐기보상금 53억원 ▲생활안정자금 9억원 등 모두 842억원을지원하기로 했다.또 피해농가의 중고등학생 학자금을 1년간 면제해 주고,소득세 및 법인세의 감면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회의후 가진 브리핑에서 “피해농가의 기존 시설자금 등 정책자금상환기간을 2년간 연장하고 그 이자를 모두 면제해 주는한편,가축입식자금을 연 3%에 2년 거치후 상환하는 등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제한 지역(3∼10㎞이내)내 소·돼지·양 등우제류 가축수매자금 243억원과 긴급경영안정자금 132억원에 대해서도 연리 3%에 2년 거치후 상환하기로 했다.”고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울산 국가사업비 5년만에 급증

    울산시의 지난해 말 현재 국가시행 사업비가 광역시 승격 5년 만에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97년 광역시 승격 당시와 2001년말 시정 각 분야의 변화를 조사,분석한 ‘시정 100대 지표해설’에서 국가시행 사업비가 97년 444억원에서 2001년 4739억원으로 967.3% 늘어난 것으로 7일 밝혔다. 국가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572억원에서 2643억원으로 362.0%,예산은 8749억원에서 1조 120억원으로 15.7% 늘었다. 또 산업·경제분야의 경우 창업승인 업체는 149개에서 249개로 67.1% 늘었고,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은 173개사 249억원에서 381개사 740억원으로 늘었다. 3만 5394명이던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4만 4686명으로26.3%,장애인은 6138명에서 1만 9979명으로 225.5%,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7403명에서 1만 5775명으로 113.0% 늘었다. 대기중 아황산가스(SO₂) 농도는 0.018ppm에서 0.012ppm으로 낮아졌고,상수도 보급률은 84.2%에서 90.0%로,하수도보급률은 48.0%에서 62.8%로 높아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97년 7월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행정과 재정 규모가 5년 만에 급격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카드사들 ‘돈놀이’ 여전

    신용카드사들이 ‘돈놀이’에 치중하고 있다.현금서비스비중이 전체 매출의 70% 내외에 달해 신용카드의 본래기능인 결제기능은 위축된 채 현금서비스라는 ‘고리대금업’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이 때문에 카드사들의 수익구조가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외환·LG카드의 올 1·4분기 현금서비스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에 육박하는 등 신용카드사들이 여전히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돈놀이’에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일부 회사는 현금서비스비중이 지난 연말보다 최고 7%포인트나 높아졌다. 카드사들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0% 가량 늘었다.LG카드의 경우 1·4분기 순이익이 2085억원으로지난해 동기(1743억원)보다 19.62%가 늘었다.국민·외환카드도 순이익이 각각 1444억 3100만원과 586억원으로 22.66%,4.1%가 늘었다. 큰 폭의 이익 증가는 카드사들의 대부분이 현금서비스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국민은 올해 전체 신용카드 이용금액 20조 7040억원 중 현금서비스(14조 140억원)가69.68%를 차지했다.외환도 이용금액 7조 2182억원 중 현금서비스(4조 8364억원)가 69%나 됐다.LG는 21조 3730억원으로 그비중이 64.05%였다.지난해 말보다 국민은 2%포인트,외환은 7%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LG는 지난해 말과 비슷하다. 이자수익을 살펴보면 카드사가 현금서비스를 이용해 ‘땅짚고 헤엄치기’식으로 돈벌이를 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국민카드가 현금서비스로 벌어들이는 이자이익은 3144억 4900만원으로 신용판매(할부) 수수료수입(837억원)의 3.8배나 됐다.외환카드 역시 현금서비스 이자수익이 1000억 120만원으로 신용판매 수수료수입(275억 7800만원)의 3.6배였다.LG카드는 현금서비스 이자이익이 6058억원으로 신용판매 수수료수입(3413억원)의 약 2배였다. 업계에서 조차 “정부가 올 초부터 현금서비스 비중을 낮추기 위해 정책을 폈음에도 불구하고 각사의 현금서비스비중이 오히려 늘어 정부정책이 ‘솜방망이’라는 지적이나올만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4분기 중 LG카드는 80만 6000명,외환카드는 69만 7000명,국민카드는 55만명의 신규회원이 늘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과기부 계획 확정…뇌 연구 272억 투입

    과학기술부는 뇌연구촉진심의회를 지난달 30일 열어 과기부와 보건복지부,산업자원부 등 5개 관련 부처의 ‘2002년도 뇌연구촉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뇌연구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뇌의 이해,뇌정보처리응용 및 뇌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에 과기부 164억원,정통부 30억원,복지부 37억원,교육부 24억원,산자부 17억원 등 총 27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또 지난해말 전면 수정된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뇌연구를 ‘21세기 프런티어사업’과 같은 장기·대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뇌연구촉진계획은 정부가 지난 98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총 3763억원(정부예산 2643억원)을 뇌연구에 투입,2007년에는 특정분야의 기술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수립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KT 1분기 순익 5016억

    KT는 1·4분기 매출 2조 9189억원과 순이익 501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순이익은 48.5%가 각각 증가했다.영업이익은 7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늘어났다.분야별로는 전화사업이 1조 17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 쓰레기장이 아름다운 숲으로

    악취와 먼지,파리·모기 등이 득실거리던 쓰레기매립장이 숲과 아름다운 꽃으로 덮인 수목원으로 바뀌었다. 대구시는 총 사업비 103억원(시비 60억원,국비 43억원)을 들여 지난 96년부터 달서구 대곡동 쓰레기매립장의 복토공사에 들어가 7만 4800여평 규모의 도시형 수목원을 조성,다음달 3일 개원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곳에 400여종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또 800종 13만 포기의 각종 초화류를 심었다. 수목원은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고향토 식물자원의 종 보전,식물 연구,오염된 토양에 대한환경개선의 산교육장 및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150여평 규모의 선인장 온실에는 광자금호,장군,길상천,세설 등 80년 이상된 종을 비롯해 국내 최다인 200여종 2000여 포기 선인장들이 꽃을 피우고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시는 개원식에 1000여명의 시민들을 초청해 풍물패 지신밟기,꽃씨날리기,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 자치단체 수목원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종자 교류사업을 추진중이며 영국 왕립원예협회,스페인 마드리드식물원 등 세계 유명기관 50여곳으로부터종자분양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휴대폰 3천만 시대/ 매일 278만시간 ‘통화중’

    1일 통화량 278만시간,1일 통화건수 2억 6400만통,1년 서비스 매출액 13조 5000억원…. 우리나라 이동전화 서비스시장의 현주소다. 국내에 이동전화가 도입된지 18년이란 세월이흐르면서 이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휴대폰없이 살아간다는것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상황이 됐다.교실은 물론 등·하교길 차안에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10대들의 모습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최근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의 75%가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감을 느낀다고응답했을 정도다.각종 기념일을 맞아 노부모님께 휴대전화를 선물하는 것도 생소한 풍경이 아니다. ◆14년만에 1000만명 돌파=국내 이동전화 서비스는 1984년 5월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이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북미방식의 셀룰러시스템을 선보이면서 대중화시대를 열었다.첫 해 가입자는 2658명.초창기에는 주로 차량용 위주로 보급하다 보니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데 무려 11년이나 걸렸다. 국내 이동전화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된 것은 1996년 1월1일.SK텔레콤이 세계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97년 9월 5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98년 6월 1000만명,99년8월 2000만명을 넘어섰다.불과 1년2개월만에 가입자 1000만명시대에서 2000만명시대를 연 것이다. 마침내 지난달에는 가입자가 30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보급률은 64%.인구 10명당 6명 이상이 휴대폰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보급률은 세계 22위권이지만 가입자수는 세계 8위권에해당한다.이런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가입자는 3300만명을웃돌 전망이다. ◆서비스 매출액 336배 증가=지난 84년 4억원에 불과했던 연간 휴대전화 서비스 매출액 규모는 경쟁체제가 도입된 96년이후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97년 3조 3114억원에 이어 98년 5조 3222억원,2001년 13조 4704억원을 기록했다.서비스 도입 첫해에 견주어 무려 336배가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이동전화 하루 평균 총 통화량은 278만시간.96년의19만시간보다 14배 늘었다.또 하루 평균 통화건수는 2억 6400만통으로 유선전화 통화량의 2배에 달했다. SK텔레콤(011,017) 1억 5000만통,KTG(016,018) 7000만통,LG텔레콤(019) 4400만통이다.반면 유선전화 하루 통화량은 1억 3600만통에 불과했다. 가입자 1인당 하루 평균 통화량은 5.7분.이는 휴대전화에서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거나 휴대전화에서 유선전화로 통화하는 경우만 산정한 것이다. 유선전화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까지 더하면 이동전화가입자들은 하루 평균 10분 이상을 휴대폰 통화에 사용하는것으로 추정된다.또 가입자 1인당 하루 평균 발신 통화량은10통으로 나타났다.1인당 월 평균 통화량은 96년 108분에서지난해 171분으로 58% 증가했다. ◆경쟁체제 도입으로 시장 ‘폭발’=서비스 수준도 꾸준히개선됐다.지난 90년 6월 거리별로 5단계 요금이 전국 단일요금제로 바뀐데 이어 96년 12월에는 10초 단위 요금제로 바뀌었다.이용료 지난 1월 기본료 1만 5000원(무료통화 7분 신설),10초당 통화료 21원으로 내렸다.이로써 96년보다 기본료와 통화료가 각각 32%,34% 인하됐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국내 이동전화 서비스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경쟁체제 도입과 이에 따른 서비스 품질의 향상,통신료 부담 경감,사업자들의 보조금 경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통신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1996년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를 선정해 이동전화 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한것은 국민의 통신서비스 요금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실제로 이동전화 매출액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지난 95년 0.22%에서 97년 0.73%,98년 1.20%,2000년 2.19%,지난해 2.47%로 높아졌다. 또 지난 95년 유선통신 가입자의 4분의 1 수준이었던 이동전화 가입자는 99년을 고비로 역전됐다.지난해에는 유선통신 가입자보다 1.2배 많아졌다. 또 매출액 규모도 유선과 무선 비율이 97년 6대4에서 지난해에는 3대7로 뒤바뀌었다.이동전화가 통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CDMA 수출 효자 부상=이동전화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단말기 제조업체도 활황기를 맞고 있다.삼성전자·LG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한국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시스템과 단말기를 수출해 97년3억달러,99년 23억달러,지난해 43억달러를 벌어 들였다. 그러나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체제 도입은 부작용도 불러 왔다. 경쟁도입 초기에 사업자들이 10조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투입하며 가입 유치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미성년자의 무분별한가입 확산과 신용불량자 양산을 초래했다. 잦은 단말기 교체에 따른 자원낭비의 심화와 서비스 사업자의 경영 악화 등의 시련을 겪기도 했다. 이동통신업계는 오는 2005년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4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휴대전화 서비스 외에도 무선인터넷,차량전화,위치추적,전자지불서비스 등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이제 양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보다 서비스품질 향상 경쟁에 치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의 이동전화 시장을 형성해 준 가입자들에게성장의 결실을 나눠줘야 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다. 박건승기자 ksp@
  • 가계부실 우려 ‘빨간불’

    가계신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은행대출과 카드사의 판매신용이 급증해 금리상승시 이자상환 부담이 커지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국고채 금리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시중금리 상승도 예상돼 가계금융 부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투자한 주식·부동산가격이 떨어지면 개인파산이 속출할 가능성도 크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가 계속 쌓이면 가계 건전성을 약화시키고 경기 적응력도 떨어뜨리게 된다.”며 금융권의대출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가계신용 급증 가속화=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년중 가계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신용(은행대출+카드사 판매신용)은 전년대비 74조 7743억원이 늘었다.2000년(52조 8629억원)에 비해 증가폭도 커졌다.이에 따라 지난해말 가계신용잔액은 2000년 말보다 28% 증가한 341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형태별로는 가계대출이 303조 5000억원으로 25.9%,판매신용은 38조 2000억원으로 47.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가구당 가계신용잔액은2330만원으로 2000년말(1850만원)보다 25.9% 늘었다. ◇소득수준에 부담=지난해말 가계신용잔액이 경상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2000년말 51.1%),개인부문 NDI(순처분가능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2000년말 79%)로 소득수준과 비교할 때 가계신용이 급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신용잔액이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가계대출 평균금리가 하락했고,판매신용의 상당부분은 무이자로 가계의 이자지급부담은 아직 크게 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그러나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자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금리수준이 1%포인트 올라가면 이자부담은 가구당 연간 22만 6000원 더늘 것으로 추정된다. ◇가계부실 우려높다=한은은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46조원)의 3분의 2 가량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주택담보대출은 대출기간·규모 등을 고려할 때 소비성자금이라기 보다는 기존 고금리대출의 상환이나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소상공인의 영업자금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따라서 시장금리와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 가계의 건전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대책마련 나서야=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오찬간담회에서가계대출을 억제하고 기업대출 확대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전 총재는 “가계대출에만 주력하면 기업부문자금의 가용성이 줄어들어 경제 성장잠재력 확충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내경기가 회복단계에 있는 점을 감안,기업대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공정거래법 외국기업에 첫 적용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흑연전극봉을 우리나라에 수출하면서 담합해 가격을 올린 미국·독일·일본의 국제카르텔 기업에 모두 112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법을 외국의 기업들에 적용해 제재조치를 내린 것은 처음이다. 이남기(李南基) 공정위원장은 “외국업체들은 지난 92∼98년 아시아·유럽 등에서 모임을 갖고 흑연전극봉 가격을 50% 가까이 올려 국내 철강업계에 1837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고 밝혔다.흑연전극봉은 용광로에 고열을 내는 연료로,우리나라는 이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기업별 과징금 부과 규모는 쇼와 덴코 43억원,니폰 카본 36억원,도카이 카본 12억원,SEC 3억 5900만원 등 일본기업 4곳,미국의 UCAR인터내셔널 6억 7600만원,독일의 SGL카본 9억 6300만원 등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69년 주택복권 첫선…올 시장규모 6000억

    국내 복권시장은 지난 69년 국민주택건설자금 조성을 위해 주택복권이 발행된 이후 10개 기관에서 저마다 복권발행 사업에 뛰어들면서 20여 종류의 복권이 발행되고 있다. 체육진흥기금 조달을 위해 문화관광부가 체육복권을 발행한 데 이어 건설교통부·과학기술부·노동부·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국가보훈처·산림청·중소기업청 등이 저마다 복권발행 사업에 나서 복권시장을 가열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종류의 복권만을 발행하는 기관은 중소기업청·산림청·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밖에 없다. 건설교통부가 발행하는 주택복권의 경우 추첨식·즉석식·다첨식·인터넷복권 등 네 종류가 발행되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체육복권도 추첨식·즉석식·토토식 등 세종류가 나오고 있다. 노동부와 제주도·국가보훈처도 각각 두 종류의 복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올해 복권시장의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인 6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확장세에 있다. 지난 98년 판매액이 3243억원,99년 3829억원,2000년 4991억원으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복권시장의 성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측면도 있지만 최근55억원짜리 사상 최고의 당첨액이 나오는 등 최고 당첨액이 20억원 이상인 고액복권 발행이 크게 늘어나는 데서 비롯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복권은 법률의 근거조항이 없으면 개인이나 기업이 복권을 발행할 수 없게 돼 있다.주택은행·한국과학문화재단·근로복지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산림조합중앙회 등 각 복권운영기관은 주무부처 장관의 승인을받아야만 복권을 발행할 수 있다. 최광숙기자
  • 은행원 1인당 생산성 크게 향상

    은행원의 1인당 생산성이 외환위기 직후에 비해 2배 가량 향상됐다. 한국은행이 18일 낸 ‘외환위기 이후 일반은행의 주요 경영지표 추이’에 따르면 은행원 1인당 총자산은 97년말 52억 7000만원에서 지난해말 94억 5000만원으로 1.8배 늘었다.1인당 대출금도 같은 기간 23억 7000만원에서 43억원으로 증가(1.8배)했다.1인당 예수금(32억 9000만원→66억 9000만원)은 2배나 불었다. 1인당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2000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은행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5100만원의 영업이익과 5300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점포당 총자산과 대출금·예수금도 97년말에 비해 1.3∼1.5배 증가했으나 1인당 생산성 향상 수준에는 못미쳤다.상위 5대 시중은행의 자산이 은행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년말 47%에서 지난해말 70%로 높아져 군소은행의 입지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임을 예고했다. 안미현기자
  • 동네의원 수입 13% 늘었다

    동네의원의 연간 진료비가 평균 3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나타났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동네의원은 의약분업 시행 이후 1년간(2000년 7월∼2001년 6월) 평균 2억 9475만원의진료비 수입을 올려 의약분업 이전 1년간(99년 7월∼2000년6월)의 수입 2억 6175만원에 비해 12.6% 증가했다. 또 건강보험 진료비 수입이 연간 10억원 이상인 의원이 분업 전 197곳에서 분업 후 290곳으로 늘어났다.서울 동대문구 H의원은 연간 진료수입이 116억 9054만원이나 됐으며,서울서대문 S의원은 59억 2726만원,경기 용인 Y의원 47억 9189만원 등의 수입을 올렸다.의원 중 진료수입이 높은 과목으로는 ▲안과 4억 3176만원(분업 전 3억 5557만원) ▲정형외과 4억 2935만원(〃 3억 8348만원) ▲이비인후과 4억 2738만원(〃 3억 5521만원) ▲신경외과 3억 5353만원(〃 3억 3005만원) ▲내과 3억 5241만원(〃 3억 4670만원) 등의 순이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약제비 청구가 의원에서 약국으로 넘어간 것을 감안하면 의원들의 실제 진료비 증가는 매우높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분업 이후 1년간 지출된 건강보험 의료비는 모두 16조 4995억원으로 분업 이전 1년간 지출액(12조 2866억원)에 비해 34%(4조 2129억원)늘어났다. 특히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출된 요양급여비는 분업 이전 8조 1943억원에서 분업 이후 11조 9264억원으로 46%(3조 7321억원)나 증가해 의약분업이 건보재정 악화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줬다. 요양기관 종별 급여비 지급총액을 보면 의원(의과)이 3조 1076억원에서 4조 1820억원으로 34.6% 늘어났다.그러나 병원은 6703억원에서 7261억원으로 8.8%,종합병원은 1조 4742억원에서 1조 580억원으로 2.3% 증가에 그쳤다.대학병원의 경우 1조 7795억원에서 1조 5585억원으로 오히려 12.4% 감소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진념 부총리·이근영 금감위원장의 ‘성공 투자’

    1000만원을 투자해 한 달에 100만원씩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목돈을 맡기면 높은 금리를 매달 받을 수 있다는 유사 금융업자들의 유혹에 빠져 목돈을 고스란히 날리는 금융이용자들이 적지않은 가운데 월 10%이상 높은 수익률을 내고있는 금융상품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상품은 진념 경제부총리와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이 지난해 증시 붐을 일으키기 위해 가입한 장기증권저축이다. 진 부총리는 지난해 10월27일 대투증권의 ‘인베스트밸류 장기증권저축 A-1호’상품에 1000만원을 투자했다.이어그해 12월28일에 4000만원을 추가로 넣었다.진 부총리의 12일 현재 수익률은 각각 42.4%(424만원)와 31.4%(1256만원)다.1000만원짜리의 경우,가입한 지 4개월여만에 42%의 수익률을 냈으니 한달 평균 11%대의 고수익을 낸 셈이다. 이 금감위원장도 지난해 11월10일 1000만원을 한투증권의 ‘탐스 비과세 장기증권 B형’에 투자,12일 현재 39.27%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월 평균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셈이다. 장기증권저축은 정부에서 주식시장활성화를 위해 만든 비과세 상품이다.환매수수료가 없고 1년 이상 투자하면 5.5%,2년 이상은 7.7%의 세액공제혜택이 있다. 지난 6일 현재 모두 2조 9698억원어치가 팔렸다.투신운용사에서 운용해주는 간접형이 1조 4255억원어치 팔렸다.진부총리와 이 금감위원장이 택한 상품은 모두 간접형이다. 가입자가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어 직접 운용하는 직접형은 1조 5443억원이다.이달 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개인별 가입 최대 한도액은 5000만원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고유하자 (4)안산시 아파트 건설사업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선거로 당선된 단체장들은 관선때에 비해 훨씬 자율적으로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중앙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난 ‘민선 단체장’들은 공약사업 이행이나 재선·3선을 위한 실적 만들기 등을 위해 너도나도큰 사업들을 벌였다.일부 사업들은 한때 언론으로부터 ‘톡톡 튀는 사업’으로 조명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상당부분은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수익성이 맞지 않아 도중에 중단됐고,시간과 예산 낭비로 주민들에게 부담만 안겨주었다.대표적인 실패사례로 ‘안산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지구내 공동주택건설사업’을 해부한다. ◆ 관공서가 아파트 건설사업을?. 건설교통부는 지난 95년 안산시 고잔지역에 14만명을 수용하는 ‘안산신도시 2단계 사업’을 위해 수자원공사를통해 3만 7800가구분의 대규모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분양했다.안산시는 이 지역에 1435억원을 투입,26평형 554가구와 32평형 624가구를 지어 분양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이듬해 1만 9950평을 246억여원에 사서 11억원을 들여 설계작업에 들어가는 등 아파트 건립공사에착수했다.그러나이로부터 5년 뒤인 2000년 4월 이 사업은 수익성이 없는것으로 판명돼 사업을 포기하고 부지를 민간업체에 넘겼다.5년간 공들인 사업이 실패로 끝난 요인은 무엇일까. ◆ 대형 건설업체와의 경쟁은 무리. 첫 번째 실패요인은 경험부족이었다.시 일각에서는 계획수립 초기부터 무리수라는 지적이 많았다.안산시는 이때까지 민간 아파트를 지어본 적이 없었다.임대아파트 1500가구를 지어 영세민들에게 공급한 것이 고작이다.철거민이나 영세민들에게 헐값이나 무상으로 공급한 아파트 건립 경험을 가지고 대형 건설업체와의 치열한 분양전에 나선 것은 출발부터 무모한 일이었다. ◆ 재원조달 계획도 없이 사업 착수. 두 번째 실패요인은 기획불량이다.빠듯한 예산에 150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조달할 길이 막막했지만 ‘어떻게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사업을 벌였다.우선 지역개발기금 등에서 246억원을 빌려 땅부터 샀다.나머지 건설비는 일반분양을 해 계약금과 중도금이 들어오면 충당할생각이었다. ◆ 빗나간 예측. 세 번째 실패요인은 오판이다.허술한 재원조달 계획은 한순간에 무너졌다.곧이어 닥친 외환위기로 금리가 치솟아 246억원의 차입금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대형 건설업체들이 무더기로 도산하면서 건설경기는 깊은 불황의 늪에 빠졌다.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대형업체도 아파트 가격을 깎아 주는 할인판매에 나섰다.이런 상황에서 민간 아파트 건설 경험이 없는 관공서가 분양을 통해 건설공사비1189억원을 조달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시는 재정파탄의 위기를 맞았다.인근에는 모두 민간업체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데 임대주택 두번 지은 경험으로지은 아파트를 누가 분양받으려 하겠느냐는 현실론이 대두됐다.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자 시는 2000년 2월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사업백지화를 결정했다. ◆ 예상된 실패와 무리한 강행. 네 번째 실패요인은 사전검토 부족과 부주의다.시 안팎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이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내부에서‘실패할 것’이란 부정적 의견이 개진됐었다.사업전담부서로 지정된 도시개발지원사업소는 당시 자금압박과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실패할 것이란 사업타당성 검토보고서를 냈다.그러나 실무부서의 의견은 존중되지 않았다.이 보고서는 관공서가 민간업체와 분양경쟁을 해서 이긴다는 것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안산시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정자치부의 권고도 듣지 않았다.행정자치부는 지난 96년 상반기 지방재정투융자사업 심사 결과 안산시의 공영아파트 사업계획에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재검토하도록 요구했다.그러나 안산시는이를 무시했다.행자부가 재검토를 요구하면 대부분의 지자체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보통이다. ◆ 5년공사 도로아미타불. 안산시는 “타당성 없는 사업에 대해 심사결과를 무시하고 추진하다 포기하는 등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고서야 사업착수 5년 만에 두손을 들었다.부지는 민간업체에 262억원에 되팔았다.이 업체는 현재 이곳에서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원금에 16억원을 더 붙인 값이기는 하나 그동안의 차입금 이자와 11억원의 실시설계용역계약비 등을 감안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다.아파트 건설계획에 투입됐던 직원들의 5년간 인건비,사무실 운영비와 유지비,업무추진 관련비용 등도 손실이다.건설공사의 지연도 안산시의 사업실패가 낳은 사회적 비용이다.지난 95년 수자원공사가 분양한이 일대 32필지 가운데 안산시가 매입했던 21블록이 제일늦게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이미 입주한 아파트도 있는데땅을 매입한 이후 근 4년간 공사를 못했기 때문이다. 특별취재반 yeomjs@ ■지자체 사업 중앙정부 통제 강화를.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중앙정부가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현재도 관련 법규상 각 지자체의무리한 사업추진에 대해 중앙정부가 예산상의 불이익 조치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제동을 걸 수는 있다.하지만 지자체들이 이를 무시하고 강행하더라도 사업중단을 강제할 수단이 없다.지자체들의 마구잡이 사업 추진에 대한 중앙정부의 제어장치가 대폭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행 지방재정법과 시행령은 서울시 30억원,다른 시·도는 20억원,시·군·구는 10억원이 넘는 사업을 할때 각각외부기관의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특히 200억원이 넘을 때는 반드시 행정자치부에 심사를 의뢰하도록 하고 있다. 행자부 장관과 시·도지사는 심사의뢰를 받은 투자사업이추진시기나 규모,재원조달 계획 등에 문제가 있으면 심사를 반려할 수 있고 심사결과에 따라 ‘적정’ ‘조건부 추진’ ‘재검토’ ‘부적정’ 등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재검토’ 권고를 받으면 해당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지원이 전액 중단된다.그래도 사업을 강행하면 교부세 감세로 불이익을 줄 수 있다.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은 부적정 또는 재검토 등의 권고를 받더라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재정 운용실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1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 가운데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추진하다가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15.8%에 이른다. 이 중에는 ‘지방 재정 투융자사업’ 심사조차 받지 않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중단돼 낭비된 예산만도 8592억원에 이른다.이는 감사원이 지난해 발행한 ‘2000년도지방자치단체 감사백서’에서 밝혀졌다. 이 백서에 따르면 지난 95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2000년까지 지자체가 시행한 사업은 총 9948건 153조원이다.이 가운데 8%에 해당하는 795건(사업비 9조 3034억원)은사업추진 발표만 하고 재원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추진을못하고 있다. 7.8%에 해당하는 773건(사업비 30조원)은 사업을 추진하다 재원부족,사업타당성 미흡 등으로 사업이 중단되거나부진한 실정이다.특히 422개 사업(사업비 16조원)은 부지확보,실시설계 등에 8592억원의 예산을 집행한 뒤 사업을중단해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중단된 사업을 시·도별로 보면 부산(116건 1조 2722억원),서울(88건 1조 4268억원),경기도(51건 1조 5229억원),대구(32건 4조 9443억원),인천(25건 5조 5474억원) 등의 순으로 많다.단체장들이 재정형편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선거공약사업 이행을 내세워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차질을 빚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무분별한 사업추진으로 지자체의 차입재원 의존비율도 지난 95년 말 14.5%에서 99년 말에는 16.8%로 증가했다.특히 부산과 대구시는 행정자치부통제기준인 20%를 넘어섰다. 광역자치단체의 빚도 엄청나게 늘었다.광역자치단체의 총 채무액이 95년 8조 6649억원에서 99년에는 15조 5776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런 추세대로 가면 오는 2003년에는 18조 74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가운데17개 자치단체가 추진중인 26개사업(사업비 9575억원)은행정자치부의 심사대상인데도 심사를 받지 않고 추진됐다. 또 35개 자치단체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유보 또는 재검토하라는 판정을 받은 63개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특별취재반
  • 청구소멸 하천편입 토지 연말까지 추가 보상키로

    건설교통부는 시효가 지나 보상을 받지 못한 하천편입토지에 대해 추가 보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건교부는 90년말까지 보상을 청구하지 않아 청구권이 소멸된 1043만3000평(1843억원)의 토지 소유자들이 보상을요구하는 민원을 계속 제기,추가 보상을 실시하게 됐다고설명했다. 보상을 받지 못한 토지 소유자들은 올해말까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보상을 청구하면 된다. 한편 지난 84년 하천법 개정으로 국유화된 하천편입토지(국가하천 및 지방1급하천) 4886만5000평 가운데 3421만2000평이 보상 청구 기간인 90년말까지 보상을 받았다. 류찬희기자 chani@
  • 갈수기 수돗물 관리 ‘비상’

    예년에 비해 한강 상류댐 저수율이 매우 낮아 4월을 전후한 갈수기에 상수원 수질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서울시가 수돗물정수처리 비상대책에 나섰다. 시는 14일 “한강 상류의 저수량 감소로 인해 오는 4월쯤 한강취수장에서 미생물 증식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좋지않은 냄새가 나는 식물성 박테리아인 남조류 등이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수처리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우선 취수장에서의 수질 악화를 우려,지난해 자양취수장에 설치한 조류차단막을 풍납·구의 취수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남조류 등 냄새를 유발하는 조류 증가에 대비해 정수과정 중 남조류의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는 분말활성탄 처리를 강화하고 응집·침전 과정을 통해 조류 및 냄새유발물질을 제거한 뒤 중간염소 처리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정수처리후 수돗물 수질과 관련해서는 올 5월부터 16개검사항목을 추가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기준인 121개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수질자동측정시스템을 광암,구의,영등포 수계에도 확대하기로 했다.시는 특히 고지대에서의 수돗물 소출수 현상을 해소하기위해 시내 상수도관망을 바둑판 모양의 직선 배수관망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1500억원을 투입,낡은 수도관 600㎞를 정비하고 향후 2005년까지 낡은 수도관을 모두 교체할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343억원을 투자해 14곳 72.5만t 규모의 배수지 건설사업을 추진,이중 8곳(48만t)은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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