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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양키스, 추신수 잡나

    추신수(31) 영입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미국의 ‘폭스스포츠’는 6일 “로빈슨 카노가 시애틀에 10년간 2억 4000만 달러(약 2543억원)를 요구했다. 곧 구단과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전문 채널 ESPN도 “시애틀이 카노에게 10년간 2억 3000~2억 4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추신수와 동갑내기인 그가 이대로 시애틀과 계약한다면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의 ‘대박’을 터뜨린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카노는 통산 타율 .309, 204홈런 822타점으로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최고 2루수로 꼽힌다. FA ‘최대어’인 그는 애초 10년간 3억 달러를 요구했고 반응이 차갑자 9년간 2억 5000만 달러로 조금 낮췄다. 하지만 원 소속구단 뉴욕 양키스는 당초 제시한 7년간 1억 7000만 달러 이상은 줄 수 없으며 더 이상 기다리지도 않겠다는 입장이다. ‘USA 투데이’는 “양키스가 카노를 놓칠 경우 추신수 영입전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금융투자사, 청약증거금 이자 343억 챙겨

    금융사들이 자사 이익만 챙기고 정작 고객들에게 알려야 할 정보는 부실하게 공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가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것이 이 같은 행태를 키웠다. 29일 감사원이 발표한 ‘금융소비자 보호 및 감독실태’에 따르면 2012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개 건설사 대부분이 채무보증 관련 내용을 기재하지 않고 있었다. 채무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보증자가 대신 갚아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채무보증 내용은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 때문에 자본시장법 등에서는 기업이 사업보고서를 공개할 때 채무보증 내용을 명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대형건설사를 포함한 12개 기업은 ‘작성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5개 기업은 특별한 사유 없이 4조원에 달하는 채무보증 등에 관한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또 금융투자회사가 투자자한테 받는 ‘청약증거금’을 자사의 수익으로 운용하는 관행도 지적했다. 청약증거금은 유상증자나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 주식을 사기 위해 계약금 형식으로 내는 돈이다. 청약증거금도 투자자예탁금으로 봐야 한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그러나 국내 28개 금융투자사들은 최근 3년간 쌓인 청약증거금 269조 6000억원에서 나온 이자수익 343억원을 자사 수익에 포함했다. 감사원은 “금감원과 금융위가 제대로 지도·감독해야 하는데도 인력과 시간적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각 기관에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청약증거금에 대해서는 투자자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울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체납 크게 늘었다

    서울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체납 크게 늘었다

    불황이 끝없이 길어지며 서울시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 체납이 크게 늘고 있다. 26일 장환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SH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체납액은 2010년 46억 500만원에서 지난해 69억 7500만원으로 51.5%나 급증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임대료 체납액은 77억 9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체납액을 넘어섰다. 1개월 이상 연체한 가구 수 역시 2010년 1만 5714가구에서 2012년 2만 335가구로 29.4% 늘었다. 올해 9월 기준 가구도 2만 2993가구에 달했다. 장기전세·재개발 임대·영구임대주택 등 전세로 전환한 가구를 제외하고 임대료가 부과되는 전체 가구 중 체납 가구 비중은 2010년 24.4%, 2011년 25.3%, 2012년 28.1%, 올해 29.2%(9월 기준)로 계속 늘고 있다. 관리비 체납도 뛰고 있다. 2011년 43억 5000만원에서 지난해 46억 680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 9월 기준은 50억 8700만원이다. 체납 가구도 2011년 2만 993가구에서 2012년 1만 7274가구로 줄었다가 올해 1만 9559가구(9월 기준)로 다시 늘고 있다. SH공사는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할 경우 즉각 퇴거 조치해야 하지만 입주자가 취약 계층이고 경기 불황 영향이 큰 점을 고려, 체납금을 나눠 내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일자리 제공으로 체납 해소와 주거 안정을 거들고 있다. 그래서 체납은 급증하고 있지만 강제 퇴거조치한 가구 수는 2011년 53가구, 2012년 56가구, 올해 9월 기준 38가구 수준이다. 장 위원장은 “체납 급증은 서민 삶이 팍팍해졌다는 방증”이라며 “SH공사는 공기업인 만큼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 안정을 높이고 주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與, 이르면 20일 이석기 제명안 단독처리 방침

    새누리당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제명안 심사를 위해 다음 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단독으로 열 방침을 세웠다. 윤리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15일 전화통화에서 “여당 위원들에게 이 의원 징계 의사를 묻는 친전을 보냈다”면서 “18일 결과가 취합되면 일정 조율을 거쳐 20~21일쯤 단독 회의를 개최할 생각인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윤리특위를 단독으로 연다면 민주당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야당 간사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의원 징계안 처리만을 위한 윤리특위 전체회의 소집에 반대한다”며 “재판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이 이 의원 제명안 처리를 단독 강행하는 것은 결론을 내놓고 절차를 맞추는 행위”라면서 “법원에서 (이 의원 혐의와 관련해) 증거 능력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선 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4분기 경상보조금 95억 1850만원을 4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43억 4354만원(45.6%)과 39억 8207만원(41.5%)을 수령했다. 정당해산 심판 대상이 된 진보당은 6억 8447만원(7.2%)을 받았다. 제4당인 정의당에는 5억 841만원(5.4%)이 배당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조용기 목사 일가, 교회돈 수천억 횡령”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은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용기 원로목사와 그 일가가 교회 돈 수천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모임은 “교회는 조 목사의 은퇴 후 사역을 위해 2008년 570억원을 출연해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설립했지만 조 목사와 그 일가가 사유화했으며, 조 목사가 이사장인 순복음선교회가 교회로부터 1634억원을 빌려 지은 여의도 CCMM 빌딩 건축비도 지금까지 643억원만 갚고 나머지는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교회 돈 횡령 등이 당회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4∼2008년 연간 120억원씩 지급받은 600억원의 특별선교비 사용처, 경기도 파주에 차명으로 소유한 1만 1646평의 농지 형성 과정 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조 목사가 퇴직하면서 200억원을 퇴직금으로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모임은 또 “정모 여인이 조 목사의 내연녀였다가 배신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책 ‘빠리의 나비 부인’을 2003년 펴내자 장로들을 시켜 교회 돈으로 추정되는 15억원을 주고 이를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연예사병 복무 중에도 불법도박에 빠졌다

    연예사병 복무 중에도 불법도박에 빠졌다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 프로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에 빠진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 중 일부는 연예병사로 복무하는 중에도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을 수사한 결과 유명 연예인 등 도박 참가자 21명을 적발해 1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을 약식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39억원에서 143억원 규모의 도박장을 꾸린 도박 개장자 2명도 구속 기소하고, 다른 도박 개장자 및 도박 개장 가담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수사를 시작해 개그맨 김용만(집행유예 확정)과 개그맨 이수근·양세형·공기탁, 가수 탁재훈, HOT 출신 토니안(안승호), 신화 출신 앤디(이선호), 방송인 붐(이민호) 등 8명이 상습적으로 맞대기 도박이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모두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토니안과 앤디, 붐, 양세형은 같은 시기에 연예병사로 근무하면서 휴가 중 알게 된 김모(37)씨의 권유로 영외 행사 때 일시적으로 지급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박을 했다. 이수근과 탁재훈, 김용만은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친분을 쌓은 동호회 회원 한모(37)와 김씨의 권유로 도박에 참가했다. 이들이 베팅한 금액은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했다. 공기탁은 2008년부터 3년여간 17억 9000만원을 썼고, 김용만도 비슷한 시기 13억 3500만원을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니안은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모두 4억원, 이수근과 탁재훈은 맞대기 도박에만 각 3억 7000만원과 2억 9000만원을 베팅했다. 앤디와 붐, 양세형도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참가해 각 4400만원, 3300만원, 2600만원을 걸었다. 이들이 빠져든 ‘맞대기’는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의 예상 승리 팀에 돈을 베팅한 후 승패 결과에 따라 배당금과 베팅금을 따가는 도박이다. 도박 참가자의 예상이 적중하면 수수료 10%를 제한 배당금이 계좌로 송금된다. 이들 중 일부는 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차명계좌를 이용해 배당금을 송금받기도 했다. 검찰은 베팅금이 억대를 넘는 김용만과 공기탁,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고,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베팅한 앤디와 붐, 양세형은 벌금형을 청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계 최대 오렌지 다이아, 338억원에 낙찰

    세계 최대 오렌지 다이아, 338억원에 낙찰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의 오렌지 다이아몬드가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3150만 달러(약 338억원)에 팔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렌지 빛깔의 이 다이아몬드는 제네바의 한 고급호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338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크리스티가 기대했던 예상 경매가 2000만 달러(약 212억원)를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낙찰을 받은 남성은 경매 성사 직후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곧장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경매업체는 이 남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낙찰자는 경매가와 별개로 세금과 수수료 등 404만 달러(약 43억원)를 추가로 내야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는 불에 타는 듯한 강렬한 빛깔을 띠고 있으며 14.82캐럿이다. 미국보석감정협회(GIA)는 “환상적으로 선명한” 빛깔을 띤다며 최고 등급을 매겼다. ‘불꽃 다이아몬드’로 알려진 순정 오렌지 빛깔의 다이아몬드는 매우 희귀하며 경매에도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역대 경매에 등장한 최대 오렌지 다이아몬드 역시 6캐럿을 넘지 않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용만·토니안·이수근·탁재훈·붐 등 8명 불법도박 ‘43억’ 베팅

    김용만·토니안·이수근·탁재훈·붐 등 8명 불법도박 ‘43억’ 베팅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 프로 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하거나 같은 시기에 연예 병사로 군복무를 하면서 도박에 발을 들여 놓았고 개인별로 최대 17억9천만원까지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을 수사한 결과 유명연예인 등 도박참가자 21명을 적발해 1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을 약식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39억원에서 143억원 규모로 도박장을 꾸린 2명을 구속기소하고 다른 도박개장자 및 도박개장 가담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1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개그맨 김용만(집행유예 확정)과 이수근, 양세형, 공기탁, 가수 탁재훈과 HOT 출신 토니안(안승호), 신화 출신 앤디(이선호), 방송인 붐(이민호) 등 8명이 상습적으로 맞대기 도박이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수근과 탁재훈, 김용만은 축구 동우회 활동을 하면서 친분을 쌓은 동우회 회원 한모(37), 김모(37)씨의 권유로 도박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니안과 앤디, 붐, 양세형은 같은 시기에 연예 병사로 근무하며 휴가 중 알게 된 김씨의 권유로 영외 행사 시 일시적으로 지급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박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도박에 쏟아부은 자금은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십수억원에 달했다. 공기탁은 2008년 1월부터 도박을 시작해 2011년 3월까지 17억 9000만원을 쏟아부었고 김용만도 비슷한 시기 13억 3500만원을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니안은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모두 4억원, 이수근과 탁재훈은 맞대기 도박에만 각 3억 7000만원과 2억 9000만원을 베팅했다. 앤디와 붐, 양세형도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참가해 각 4400만원, 3300만원, 2600만원 상당을 걸었다. 이들이 빠져든 ‘맞대기’는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의 예상 승리팀에 돈을 베팅한 후 그 승패 결과에 따라 배당금과 베팅금을 따가는 도박이다. 도박개장자가 참가자들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당 스포츠 경기를 지정하고 베팅을 권유하는 문자를 보내면 도박참가자들은 경기 시작 전까지 승리예상팀에 일정 금을 베팅한다고 답문을 보낸다. 승패 결과에 따라 예상이 적중하면 베팅금에서 수수로 10%를 공제한 다음 배당금을 도박참가자 관리 계좌로 송금한다. 예상이 틀리면 참가자들이 베팅금을 도박개장자 관리 계좌로 송금하는 식이다. 검찰은 베팅금이 억대를 넘는 김용만과 공기탁,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고, 이들 중 김용만은 지난 6월에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확정됐다.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베팅한 앤디와 붐, 양세형은 벌금형을 청구했다. 검찰은 아울러 이수근의 전 매니저 김모(32)씨도 이씨의 상습 도박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탁·이수근·붐 등 도박 판돈 대부분 잃어”

    “공기탁·이수근·붐 등 도박 판돈 대부분 잃어”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 프로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하거나 같은 시기에 연예 병사로 군복무를 하면서 도박에 발을 들였고 개인별로 최대 17억 9000만원까지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을 수사한 결과 유명 연예인 등 도박참가자 21명을 적발해 1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을 약식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39억원에서 143억원 규모로 도박장을 꾸린 2명을 구속기소하고 다른 도박개장자 및 도박개장 가담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1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개그맨 김용만(집행유예 확정)과 이수근, 양세형, 공기탁, 가수 탁재훈과 HOT 출신 토니안(안승호), 신화 출신 앤디(이선호), 방송인 붐(이민호) 등 8명이 상습적으로 맞대기 도박이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수근과 탁재훈, 김용만은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친분을 쌓은 동호회 회원 한모(37), 김모(37)씨의 권유로 도박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니안과 앤디, 붐, 양세형은 같은 시기에 연예 병사로 근무하며 휴가 중 알게 된 김씨의 권유로 도박에 빠졌다. 휴가 때에는 자신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영외 행사 시에는 일시적으로 지급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박을 했다. 이들은 주로 박지성 선수가 출전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베팅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들 연예인이 도박에 쏟아부은 자금은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십수억원에 달했다. 공기탁은 2008년 1월부터 도박을 시작해 2011년 3월까지 17억 9000만원을 쏟아부었고 김용만도 비슷한 시기 13억 3500만원을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니안은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모두 4억원, 이수근과 탁재훈은 맞대기 도박에만 각 3억 7000만원과 2억 9000만원을 베팅했다. 앤디와 붐, 양세형도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참가해 각 4400만원, 3300만원, 2600만원 상당을 걸었다. 이들은 1회당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베팅했으나 대부분 돈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베팅금 거래는 매니저나 지인 등 주변인들 명의의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붐은 타인 명의의 통장 2개를 직접 소유하고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빠져든 ‘맞대기’는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의 예상 승리 팀에 돈을 베팅한 후 그 승패 결과에 따라 배당금과 베팅금을 따가는 도박이다. 도박개장자가 참가자들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당 스포츠 경기를 지정하고 베팅을 권유하는 문자를 보내면 도박참가자들은 경기 시작 전까지 승리예상팀에 일정 금을 베팅한다고 답문을 보낸다. 승패 결과에 따라 예상이 적중하면 베팅금에서 수수료 10%를 공제한 다음 배당금을 도박참가자 관리 계좌로 송금한다. 예상이 틀리면 참가자들이 베팅금을 도박개장자 관리 계좌로 송금하는 식이다. 1회 베팅금(10만원)과 1일 베팅횟수(6회)가 제한되는 합법 스포츠토토와 달리 베팅금과 횟수에 제한이 없다. 또 도박 자금이 없더라도 일단 베팅할 수 있는 후불 방식이라 사람들이 쉽게 도박에 빠져들 수 있다. 검찰은 베팅금이 억대를 넘는 김용만과 공기탁,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고 이들 중 김용만은 지난 6월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확정됐다.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베팅한 앤디와 붐, 양세형은 벌금형을 청구했다. 이들 연예인은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수근에게 계좌를 빌려주거나 이수근의 지시에 따라 대신 베팅을 한 전 매니저 김모(32)씨도 도박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예비비 37%나 급증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명확한 용도 없이 재량껏 쓸 수 있는 ‘예비비’를 크게 늘려 예산의 투명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0월 제출한 2014년도 예산안에서 내년도 예비비는 5조 3343억원으로 올해 본예산에 책정된 3조 9000억원보다 36.8%(1조 4343억원)나 늘어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예비비는 재해대책, 인건비 등에 사용하는 ‘목적예비비’와 용도 제한이 전혀 없는 ‘일반예비비’로 나뉜다. 내년도 목적예비비는 취득세 영구 인하에 따른 지방재정 보전액이 2조 3343억원, 재해대책비가 1조 5000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각각 6343억원, 4000억원씩 늘었다. 집행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일반예비비는 1조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4000억원 늘었다. 일반예비비는 구제역 피해 복구 경비가 지출됐던 2011년을 제외하면 2008~2012년 동안 집행 실적이 1조원을 넘은 적이 없어 과도한 인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은 “정부가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예비비와 목적예비비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종부세, 내년 국세 → 지방세 전환

    내년에 국세인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지방세로 전환돼 국세청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에서 걷게 된다. 지방의 재정자립도는 0.9% 포인트 정도로 소폭 향상되지만, 지자체별 배분 방식은 변함이 없고 납세자도 과세 요건이나 납부기간 등 달라지는 것이 없다. 안전행정부는 12일 2014년 종부세부터 지자체에서 부과·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지방의 자주 재원 확대를 위해 재산세에 종부세를 통합하는 등 재산세 체계의 전반적 개편을 검토할 계획이다. 재산세에 종부세가 통합되면 상당한 세수 감소가 예상되며 기능을 상실한 종부세의 폐지는 대체 세원이 마련되면 논의할 수 있다고 안행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6억원(1가구 1주택은 9억원) 초과 주택소유자나 5억원 초과 토지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으로 매해 12월 1~15일 내며, 지난해 징수액은 1조 1311억원이다. 종부세 징수액은 처음 부과된 2006년 1조 3275억원, 2007년 최고치인 2조 4143억원을 기록했으나 2009년 1조 2071억원으로 반 토막 난 뒤 2011년부터 소폭 증가했다. 안행부는 기획재정부가 국고에 수납하던 종부세를 앞으로는 각 시·군·구 금고에 수납하여 지자체 재정여건 등을 고려한 비율에 따라 각 지역에 배분한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가 받는 종부세 금액은 현재 국세로 거둬 부동산교부세로 나눠 주던 액수와 같다. 종부세의 지방세 전환에 따라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51.1%에서 52.0%로 높아지지만, 배분은 수도권 대 비수도권에서 85대15로 거둬 27대73으로 나누는 현재 방식과 같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자동차 보험업계 경영악화 실태] 지능화하는 車보험 사기

    [자동차 보험업계 경영악화 실태] 지능화하는 車보험 사기

    사례 1. 지난 3월 금융감독원은 서울 서초구 방배경찰서와 공조해 200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손해보험사로부터 5억여원의 렌트비를 부풀려 타낸 렌터카 업체 대표 유모(47)씨 등 12명을 적발했다. 보험사가 고객이 사고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렌트비를 보험금으로 지급하는데 계약서 사실 여부 조사를 거의 생략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었다. 사례 2. 서울 강북경찰서는 자기차량 손해보험(자차보험) 약관의 허점을 악용해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업주 등을 적발했다. 지난 3월 구속된 박모(63)씨는 자차보험에 가입된 차량의 일반 사고를 가해자 불명 사고로 속여 보험사에 억대의 보험금을 대리 청구했다. 불구속된 권모(53)씨 등 39명은 박씨를 통해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 자차보험은 자동차 종합보험 5개 종목 중 선택사항으로 가입자는 상대방이 없는 사고나 화재, 폭발, 도난 등의 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사로부터 자기 차량에 대한 수리비(보험금)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사기가 날로 지능화되고 증가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533억원으로 2011년 4237억원보다 7%(296억원)가 늘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의 절반 이상은 자동차보험 사기다.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금액은 2010년 2291억원, 2011년 2408억원, 2012년 2738억원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보험 사기를 유형별로 보면 허위·과다사고가 3342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고의사고(809억원), 피해과장(180억원) 순이었다. 특히 허위·과다사고 가운데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무면허운전 등 자동차사고 내용을 조작한 사례와 경미한 사고이지만 장기간 입원하거나 실제 입원하지 않고 서류상으로만 입원했다고 하는 허위·과다입원 사례가 증가했다. 허위·과다입원한 사례의 경우 지난해 443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37.4%나 늘었다. 이처럼 늘어나는 자동차보험 사기를 막기 위해 손해보험사는 나름의 자동차보험 사기 근절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1996년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손해보험사들은 ‘보험사고조사전담팀’(SIU·Special Investigation Unit)을 조직하고 있다. 현재 전직 경찰관, 전직 수사관 등을 포함해 320여명이 전담팀으로 활약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별 특징도 있다. 현대해상은 경미한 자동차 사고임에도 피해를 과장시키는 사례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WITkit(목 상해 위험 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특수사고건에 대해 전문적으로 심사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해뒀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외제 오토바이 사고 등이 날로 증가하면서 이런 특수사고들에 대해 전문심사자를 둬 보험금이 잘못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외제차 보상서비스 개선을 위해 서울과 부산, 대구 지역의 외제차 수리 전문 정비센터와 협약을 체결하는 ‘스마트(Smart) 수입차입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브랜드 가치 1위 기업 애플… 포브스, 삼성전자 9위 선정

    애플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순위는 9위로 지난해보다 3계단 올랐다. 7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04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0% 늘어났다. 2위는 567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했다. 이어 코카콜라(549억 달러)와 IBM(507억 달러), 구글(473억 달러), 맥도널드(394억 달러)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295억 달러였다. 포브스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폭이 100대 브랜드 중 가장 컸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6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1% 올랐지만 순위는 71위에서 81위로 떨어졌다. 100대 브랜드를 보유한 나라는 15개국뿐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2개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인천 민자문학터널 MRG조정 군인공제회 “양보 못해”

    인천지역 민자터널에 대한 최소운영수익보장(MRG) 지원비율을 둘러싸고 시와 시의회, 운영사 간에 미묘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민자터널에 대한 지원금으로 문학터널 61억원, 원적산터널 71억원, 만월산터널 72억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시의회의 반대로 미집행된 상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MRG 비율을 90%에서 상당 부분 낮추기 위해 민간터널 운영사와 협상 중이다. 만월산터널을 운영하는 농협중앙회는 이미 MRG 비율을 90%에서 73.9%로 낮췄다. 원적산터널을 운영하는 교원공제회와는 이달 안으로 협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문학터널을 운영하는 군인공제회는 MRG 비율 완화에 완강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시의회는 건설 당시 통행량 예측이 잘못돼 터널별 수익률이 과다 계상돼 MRG 규모가 커진 만큼 시 지원금 재조정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2002년 개통된 문학터널에는 지난해까지 550억원이 지원됐으며, 원적산터널(2004년) 443억원, 만월산터널(2005년) 459억원이 지원됐다. 이들 민자터널의 운영기간이 20∼30년인 점을 감안하면 시 지원비가 이들 터널의 민간부문 사업비(문학 703억원, 원적산 543억원, 만월산 942억원)의 수배에 달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MRG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해 보자는 제안에 군인공제회는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협상에 응하는 교직공제회와 달리 군인공제회는 매우 경직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문학터널에 대한 내년도 지원예산 전액 삭감 방침을 굳혔고, 원적산터널은 집행부와 교원공제회 협상 결과에 따라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도형 시의원은 “시 재정이 매우 어려운 상태에서 군인공제회가 자신들의 이익만 고집하고 있다”면서 “시는 군인공제회와 터널 운영협약을 강제로 해지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양주·연천, 겁 없이 지은 산단… 빚도 겁나게 늘었다

    경기 양주시와 연천군이 외부 자금을 끌어들여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가 분양이 잘 안 돼 거액의 빚을 지게 됐다. 5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양주시의 경우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돼 이전하게 되는 공장들을 위해 2008년 3월 백석읍 홍죽리 일대 58만 7000㎡ 규모의 부지에 홍죽산업단지를 착공했다. 그러나 2143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2월 준공됐지만, 이날 현재 분양 대상 용지 35만 2000㎡ 가운데 7만 2000㎡만 9개 업체에 분양되는 등 분양률이 20.5%에 그쳤다. 양주시는 2015년 5월까지 나머지 물량을 분양하지 못할 경우 시가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공동사업 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에 1231억원을 물어 줘야 한다. 이에 대해 현삼식 양주시장은 지난달 시의회 시정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서울우유 통합 공장을 유치하려고 노력했으나 불발됐다”면서 “변명도, 방법도, 대안도 없다”고 밝히는 등 고충을 토로했다. 이러한 사정은 연천군도 마찬가지로 알려졌다. 연천군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2006년 1월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백학면 통구리 일대 43만 9000㎡ 규모의 부지에 755억원을 들여 연천백학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 2010년 12월 준공했다. 하지만 분양률이 48.3%에 불과해 “잔여 물량은 연천군이 매입한다”는 협약에 따라 미분양 용지 매입 방식으로 경기도시공사에 260억원을 물어 줘야 한다. 연천군은 경기도시공사에 읍소해 1년씩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연천백학산업단지는 접경 지역이라 사업시행자 입장에서 변동성이 높았지만 연천군이 단독으로 추진하기에는 자금 여력이 부족해 ‘미분양 용지는 해당 시·군이 직접 매입’하기로 하는 조건을 넣어 참여하게 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주와 연천에서 산업단지 분양률이 저조한 것은 때마침 경기가 냉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달수(고양) 경기도의원은 “연천군과 양주시가 산업단지 분양에 실패한 것은 분양 가능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데다 감성적 판단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남기업 워크아웃 졸업 2년 만에 재신청

    시공능력 순위 21위의 종합건설업체인 경남기업이 졸업 2년 만에 두 번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경남기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워크아웃 개시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또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5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기업은 “자체적으로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웠으나 신용등급 하락으로 쉽지 않게 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채권단에 추가로 1500억~2000억원의 자금 지원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연말까지 차입금 등 상환과 결제에 필요한 265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유보금 회수와 담보대출 등으로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다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경남기업은 2009년 1월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돼 2011년 5월 졸업했으나 국내외 사업 부진으로 직원 월급 지급이 밀릴 정도로 어려움에 처했다. 지난해에는 2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6월 말 현재 총자산과 부채는 각각 1조 8275억원, 1조 2517억원이며 부채비율은 217.4% 수준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경남 사회복지예산 143억원 줄줄 샜다

    복지예산 지출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복지시설 등에 지원되는 예산이 줄줄 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도는 28일 도 본청과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분야 전반에 걸쳐 특정감사를 한 결과 277건에 걸쳐 143억 4800만원의 보조금 횡령·유용·부당집행 등 위법 부당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도는 공금을 횡령하거나 유용한 복지시설 운영자와 부정수급자 등 12명을 고발하고 2명은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그동안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감사원과 중앙부처가 부분적으로 감사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전면적으로 감사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8월 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35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어린이집에서부터 사회복지법인까지 모든 분야를 대대적으로 감사해 보조금 횡령·유용·부당청구·집행, 운영비 및 후원금 부당집행 등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도내 전체 1만 2780곳 가운데 52%인 6600여곳을 감사했다. 감사 결과 일부 노인시설에서는 시설운영비로 법인대표 개인의 고급 외제 승용차 임차료로 수천만원을 지급하고 골프장 이용료, 경조사비 및 협찬금, 상품권 구입, 고급 의류 구입 등 사적인 용도에 수천만원에서 억대가 넘는 예산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부당집행 예산 가운데 70억 8500만원을 회수·반납하도록 하고 1억 400만원은 추징·부과하도록 조치했다. 이를 계기로 도는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를 상시 점검할 수 있는 ‘복지감사담당’ 조직을 신설해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도는 감사결과 드러난 19건의 문제점과 관련, 제도를 개선해 145억여원(도비 52억원,시·군비 9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15건은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마라도나 체납세 이자만 343억원

    마라도나 체납세 이자만 343억원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4)가 이탈리아에서 3900만 유로(약 565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독촉을 받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라도나의 세금 문제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나폴리 프로축구팀에서 활동할 때 생긴 것으로 그는 전에도 체납된 3720만 유로의 세금을 내라는 고지서를 받은 적이 있다. 이 가운데 2350만 유로(약 343억원)는 체납 세금에 대한 이자다. 마라도나는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자신의 삶을 담은 DVD를 발간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무 당국이 발행한 고지서의 유효기간은 180일에 불과해 마라도나가 이탈리아를 방문할 때마다 다시 발행해야 한다. 이탈리아 세무 당국이 자국 내 마라도나의 자산을 강제로 압류할 수 있지만, 현재 이탈리아에는 그의 자산이 없어 실행할 수 없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엔저 역풍 맞은 일본 무역적자 사상 최대

    일본이 올해 상반기(4∼9월) 사상 최대치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면서 정부 재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이날 일본 전국 각지의 경기판단을 모두 상향 조정하는 등 내수는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상반기 무역적자가 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인 4조 9892억엔(약 54조 71억원)을 기록했다. 21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은 35조 3199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40조 391억엔으로 13.9% 늘어났다. 이날 동시 발표된 9월 무역수지도 9월로서는 역대 최대인 9321억엔 적자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5조 9721억엔이었으나 수입액이 16.5% 증가해 6조 9043억 엔으로 불어나면서 수출 효과를 상쇄시켰다. 일본 무역수지는 이로써 15개월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1979∼1980년 2차 오일쇼크 당시의 14개월을 누르고 사상 최장기 적자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대규모 무역적자는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엔저 정책의 역풍으로 해석되고 있다. 엔화 약세로 자동차 등의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은 회복됐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가동 중단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원료 등의 수입액이 불어나면서 무역적자액이 비교가능한 197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분기별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리포트) 10월호에서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고용과 소득에도 개선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며 전국 각지의 경기판단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이 전 지역의 경기 판단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3570억弗 이라크 재건 시장 잡아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방한 중인 후세인 알샤흐리스타니 이라크 에너지 부총리와 만나 이라크 국가재건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윤 장관이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샤흐리스타니 부총리와 조찬을 겸한 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4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지상설비사업을 비롯해 아카스 가스전 송출배관 구축 등 대규모 에너지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샤흐리스타니 부총리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양국 장관급 운영위원회를 내년 상반기 바그다드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윤 장관과 샤흐리스타니 부총리는 한국석유공사와 이라크 석유마케팅공사가 협의 중인 이라크산 원유의 한국 내 비축사업을 조속히 개시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라크는 203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504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2017년까지 국가재건사업에 35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원유매장량 세계 5위인 이라크는 지난해 기준 일일 원유생산량 300만 배럴(세계 8위)로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4.7%로 고도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코트라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는 ‘이라크 재건프로젝트 플라자’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주할 이라크 주요 정부기관의 고위인사를 초청해 국내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는 이라크의 국가 재건과 경제 부흥에 기여할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이 에너지 협력을 넘어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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