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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아파트 보유세 얼마나 올랐나

    강남아파트 보유세 얼마나 올랐나

    서울신문이 입수한 올해 강남지역 아파트 잠정 공시가격을 분석해본 결과 보유세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던 시뮬레이션이 사실로 드러났다. 하지만 재산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올해도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개발호재 인근 보유세 대폭 인상 서울 ‘강남3구’의 30∼50평형대 아파트 가운데 송파구 40∼50평형대 아파트 공시가격이 유난히 많이 올랐다. 이는 송파신도시 개발 등 호재가 공시가격을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미아파트 56평형의 경우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최고 2억 8800만원까지 올랐다.42%나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재산세와 교육세를 더해 175만원을 냈다. 그러나 올해는 종부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재산세 218만원, 교육세 43만원, 종부세 200여만원 등을 더해 500만원 가까이 내야 한다.3배 가까이 증가했다. 훼미리아파트 43평형도 공시가격이 31% 상승했다. 집주인은 지난해 보유세로 150만여원을 냈지만 올해는 세 부담이 2배 이상 늘어났다. 과표 상향 조정과 함께 88만여원의 종부세를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재건축 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은마아파트 31평형도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32%(1억 4100만원) 오른 5억 4200만∼5억 7600만원으로 고시될 예정이다.6억원 이하라서 종부세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아 과표 인상에 따른 재산세만 물면 된다. 하지만 대표적인 부촌 아파트인 타워팰리스1차 51평은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10.4%(1억 8700만원)에 그쳤다. 그래서 재산세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지만, 종부세가 10배 이상 올라 전체 보유세는 2배 이상 많이 부과될 전망이다. ●여전히 시세에는 크게 못미쳐 장미아파트 56평형의 공시가격이 대폭 올랐지만 아직도 시세와는 4억 5000여만원이나 차이를 보였다.56평형의 최고 공시가격이 9억 7600만원이지만 국민은행이 집계한 최근 시세는 14억 3000만원에 이른다. 청실아파트 43평형의 올해 잠정 공시가격은 9억 7900만원이지만 최근에 15억 25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공시가격과 실제 거래가와의 차이가 5억 4600만원이나 됐다. 은마아파트 31평형도 공시가격과 시세가 2억 3400만원의 차이가 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개별적인 특성이 큰 단독주택이나 토지의 공시가격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지만 아파트처럼 동별, 층별 차이가 크지 않은 공동주택은 충분히 시세를 반영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세무 전문가는 “시세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아파트는 매년 단계적으로 공시가격을 올려 시세의 90% 수준으로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남과여] 결혼비용 얼마…어떻게 썼나

    [남과여] 결혼비용 얼마…어떻게 썼나

    ‘결혼은 사랑이지만 결혼식은 돈이다.’아무리 결혼식이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해로를 다짐하는 경건한 서약의 자리라 해도 돈 문제는 어쩔 수 없이 맞닥뜨려야 할 숙제다. 집과 가재도구, 예식비 등 기본적인 지출에 더해 함들이, 예물예단, 이바지 등 관습에서 비롯된 씀씀이는 또 얼마나 많은가.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305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커플당 평균 1억 2944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내역을 살펴봤다. ■ 신랑, 9609만원…비용 82% 주택마련에 쏟아부어 지난해 결혼식을 치른 대한민국 신랑은 평균 9609만원을 사용했다. 주택마련 비용·예식비·신혼여행비 등 신랑이 지출하는 모든 경비를 합한 금액이다. 신랑이 쓰는 비용은 전체 결혼비용 1억 2944만원 가운데 74.2%를 차지했다. 신랑은 신부보다 3배 정도 더 부담하는 셈이다. 신랑은 예물구입비·예식비·신혼여행비·주택구입비를 신부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마련 신랑이 신부보다 12배 더 부담 신랑이 부담하는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주택마련 비용이다. 평균 7919만원을 사용했다. 이는 신랑이 부담하는 결혼비용의 82.4%에 이른다. 신랑 신부가 주택마련에 평균 8571만원을 사용하는 데 비쳐볼 때 주택비용의 거의 대부분은 신랑이 부담했다. 우리사회에서 여전히 “집은 남자가, 혼수는 여자가”라는 관념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는 4월 결혼할 김모(31·공무원)씨는 “결혼을 준비하기 전에는 주택구입이든 혼수든 형편에 맞춰 신부와 나눠 부담하려고 생각했지만 막상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남자가 무조건 집을 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집을 구하는 게 어디 보통일이냐.”면서 “그런데 주택마련 부담을 신부와 나누려고 하면 마치 신랑이 능력이 없는 것처럼 치부된다.”고 털어놨다. 주택마련 비용은 신랑과 신부가 지출하는 결혼비용 중 가장 격차가 심하다. 신랑은 7919만원을 내는 반면 신부는 652만원을 사용했다. 주택을 마련할 때 신랑이 약 12배에 달하는 비용을 더 부담하는 것이다. 주택마련 비용의 과도한 부담으로 인해 남성의 경우 결혼이 자신이나 부모에게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주택마련은 남자, 혼수는 여자’여전 신랑은 주택마련 비용에 이어 예식장 비용을 많이 썼다. 신랑은 자신이 내는 전체 결혼비용 중 5.7%인 544만원을 예식비로 부담했다. 신랑은 주택구입비와 예식비 다음으로 예물에 432만원(4.5%)을 썼다. 이어 예단 278만원(2.9%), 신혼여행 비용 225만원(2.3%) 등 순서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의 경우 결혼비용 중 주택마련 비용(82.4%)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6%를 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신랑은 주택마련에 ‘올인’하는 셈이다. ●결혼 비용은 가족도움으로 해결 신랑은 결혼비용의 절반 이상을 가족 도움으로 해결했다. 신랑이 부담하는 결혼비용 9609만원 가운데 56.3%인 5413만원을 가족으로부터 조달했다. 스스로 저축을 통해 모은 결혼자금은 2892만원(30.1%)이었으며, 융자 및 대출은 1304만원(13.6%)으로 조사됐다. 특히 결혼비용의 절반 이상을 가족의 도움을 받아 해결한다는 점은 결혼이 개인의 일이자 동시에 부모의 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결혼의 주인인 혼주(婚主)가 대부분 부모이며, 이 때문에 결혼 비용 마련은 결혼 당사자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당연히 부모가 해주어야 할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신부, 3335만원…가전·가구등에 10%이상씩 골고루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신부들은 결혼비용으로 과연 얼마를 사용할까. 지난해 결혼한 305명의 신부들은 결혼비용으로 평균 3335만원을 사용했다. 총 결혼비용 1억 2944만원 가운데 25.8%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신부는 혼수구입에 주력 신부는 결혼비용 3335만원 가운데 주택마련 비용으로 가장 많은 돈을 썼다. 신부가 낸 주택마련 비용은 평균 652만원으로 신부가 부담하는 전체 결혼비용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체 주택마련 비용 8571만원의 7.6%에 불과하다. 나머지 92.4%는 신랑이 부담하는 셈이다. 신부는 주택마련 비용과 거의 비슷한 액수인 평균 563만원을 예단마련에 사용했다. 신부의 결혼비용 가운데 16.8%를 차지하는 액수다. 신부는 주택마련 비용과 예단비 다음으로 가전제품 구입(547만원·16.4%)과 가구 구입(517만원·15.5%)에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이어 예식장 비용으로 482만원(14.4%)을 썼으며 예물 구입에는 286만원(8.6%)을 사용했다. ●주택마련은 신랑이 12배, 가전·가구는 신부가 12배 신부의 결혼비용 지출 양태는 신랑과 크게 다르다. 신랑은 신랑이 부담하는 전체 결혼비용 가운데 80% 이상을 주택마련에 ‘올인’하고, 나머지 10여개 항목에 대해서는 0.1∼5.7%를 사용했다. 이에 비해 신부는 신부가 지출하는 결혼비용 가운데 주택마련·예단·가전·가구·예식장 비용 등에 각각 10% 이상을 사용했다. 이런 결과는 결혼을 준비할 때 신부가 신랑보다 더 많은 항목을 살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구 구입에 신랑은 43만원, 신부는 517만원을 썼으며 가전제품 구입에는 신랑이 49만원, 신부가 547만원을 지출했다. 두 항목 모두 신부가 신랑보다 12배 더 쓰고 있다. 신랑이 주택마련에 신부보다 12배 더 쓰는 점과 비교해 볼 때 흥미로운 대목이다. 결혼비용의 출처는 신랑과 신부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신부는 결혼비용 가운데 평균 129만원(3.9%)을 융자나 대출로 해결했다. 신랑이 전체비용의 13.6%를 대출로 해결하는 것과 비교된다. 신부는 결혼비용 가운데 스스로 부담하는 비율이 41.7%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하지만 신부 역시 결혼비용의 절반 이상을(54.4%) 가족의 도움으로 해결했다. ●신랑신부 “예단은 거품” 신랑과 신부 모두 결혼비용 가운데 가장 거품이 많았던 항목으로 예단을 꼽았다.31.8%가 예단을 거품이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으로 예식비용(24.9%), 예물(11.1%), 신혼여행(10.8%) 순이었다. 특히 신혼부부들은 예단에 대해 거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주택마련 비용, 예식비 다음으로 많은 금액(840만원)을 썼다. 오는 4월에 결혼하는 이모(29·여·회사원)씨는 “처음에는 예단을 최대한 줄이려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상대방 부모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예단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부담을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많은 돈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권성인·김영미 부부의 경우 권성인(32)·김영미(27·여)씨 부부는 결혼비용으로 모두 9210만원을 사용했다. 대기업 입사 5년차인 권씨는 6800만원, 김씨는 2630만원을 각각 부담했다. 권씨는 결혼을 위해 입사후 월급을 아껴 4000만원을 모았다. 권씨 부부는 1년 정도 회사를 다니다 그만둔 아내보다는 형편이 나은 권씨가 결혼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기로 결혼 전부터 합의가 된 상태였다. 먼저 결혼식장은 가격이 저렴한 강북 지역으로 선택했다. 예식비로 사용한 비용은 550만원(아내 김씨 250만원)이다.1인당 2만 2000원짜리 음식에 250명 정도의 하객이 올 것으로 계산했다. 강남에 있는 호텔의 경우 식대가 보통 5만∼6만원 하는 것과 비교할 때 상당부분 절약한 셈이다. 권씨의 경우 결혼식을 서울에서 치르고 지방인 고향에서 친지들을 위해서 피로연을 다시 한 번 열었다. 총 300명의 친지들과 하객들이 왔고, 우산 등 작은 선물까지 모두 680만원을 썼다. 드레스, 메이크업, 동영상촬영에 쓴 비용은 350만원으로 모두 권씨가 부담했다. 친한 후배로부터 최고급 업체를 소개받았고 원래 400만원 드는 비용을 50만원 정도 아꼈다. 예물은 종로 귀금속 상가에서 300만원(아내 김씨 50만원)에 마련했다. 반지·귀고리·목걸이 두 세트를 구입했고 권씨는 반지만 샀다. 신랑과 신부 모두 예물 시계는 구입하지 않았다. 양가 어머니들과 신랑 신부의 한복을 구입하는 데는 480만원(아내 김씨 130만원)을 썼다. 신경이 많이 쓰인 예단은 양가 합의를 통해 300만원(아내 김씨 200만원)으로 줄였다. 권씨는 아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족 6명의 옷값을 각각 50만원 정도로 책정했다. 친지들에게는 예단을 하지 않았다. 유럽으로 갔던 신혼여행비는 550만원이 들었다. 결혼경비 등을 아껴 신혼여행에는 투자를 많이 한 셈이다. 주택은 경기도 지방의 소형 아파트에 4000만원에 전세로 들어갔다. 일부는 대출을 받고 나머지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 기타 경비로는 청첩장 20만원, 도우미 비용 30만원 등 총 100만원 정도였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梨大 등록금 가장 비싸다

    梨大 등록금 가장 비싸다

    사립대학 1년치 등록금의 차이가 최대 15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한국사학진흥재단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29개 일반사립대의 등록금 최대 격차는 자연과학계열 158만원, 인문사회계열은 109만원, 공학계열 112만원, 의학계열 142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과학계열에서는 이화여대가 803만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이어 숙명여대, 서울여대, 고려대, 서경대 등의 순이었다. 반면 단국대 등록금은 645만원으로 이대보다 무려 158만원이 저렴했다. 이어 세종대, 경희대, 덕성여대, 건국대 등의 순으로 등록금이 낮았다. 인문사회계열에서 연간 등록금이 가장 많은 학교도 이화여대가 차지했다.652만원으로 543만원인 세종대보다 100만원 이상 비쌌다. 이대에 이어 숙명여대, 고려대, 서울여대, 삼육대 등도 등록금이 높은 대학으로 꼽혔다. 의학계열 등록금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929만원인 이화여대가 가장 많았다. 가장 저렴한 경희대(787만원)와 142만원의 차이를 보였다.800만원을 넘는 의대 등록금은 이화여대에 이어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건국대, 가톨릭대, 동국대, 한양대, 중앙대, 단국대 등의 순이었다. 공학계열도 100만원 이상 차이를 드러냈다. 이화여대가 84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단국대는 736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화여대에 이어 고려대가 847만원, 서강대와 연세대, 성균관대가 그 뒤를 이었다. 대학 관계자는 “등록금 차이는 대학의 재정 형편과 교육여건, 인상률 협의 결과 등에 따라 학교별로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등록금과 교육의 질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뚝섬 상업지구 개발 지지부진 ‘어쩌나’

    뚝섬 상업지구 개발 지지부진 ‘어쩌나’

    서울시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 뚝섬 상업지구에 대한 개발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매각공고 때보다 2∼3배 높은 가격에 낙찰될 만큼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낙찰을 받은 업체들은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낙찰받은 3개 업체 중 2개 업체는 지난해 6월 계약금만 낸 뒤 잔금도 못내 지연이자만 계속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인피니테크는 지난해 6월 1구역을 2699억원에 낙찰 받고도 계약금 269억원만 낸 뒤 잔금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인피니테크측은 조만간 잔금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인피니테크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업체와 시공사 계약을 맺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수일내로 계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은 서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1구역 일부에는 12개 스크린의 멀티플렉스가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영화 상영관 사업에 적극 나선 이노츠가 인피니테크측으로부터 멀티플렉스 운영권에 대한 가계약을 한 상태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6월 뚝섬 3구역을 3824억원(평당 6943만원)으로 낙찰받았다. 대림산업은 계약금뿐만 아니라 잔금까지 모두 치렀지만 사업진척은 제자리에 서있다. 특히 대림산업은 지난해 4월 서울 마포구 성산동 재건축아파트 사업을 하면서 관련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는 등 재건축 비리가 적발돼 7개월 동안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는 등 내우외환을 겪었다.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지난해 총 790억원대의 법인세가 추징됐다. 하지만 대림산업은 세무조사가 끝난 만큼 뚝섬 3구역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4구역을 낙찰받은 P&D홀딩스 역시 그동안 대형 건설사들과 시공참여를 놓고 협상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4구역에 대한 평당 낙찰가가 7700만원선에 이르러 분양가를 높게 매기지 않으면 사업성이 떨어져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문제는 현재까지 지연이자가 나중에 평당 분양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갈수록 사업성이 악화되는 것이다. 원금 외에도 인피니테크는 300억원대,P&D홀딩스는 500억원대의 이자가 밀려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피니테크는 모 건설업체와 시공권을 협상하면서 제시된 주상복합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3600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형 평형의 경우 4000만원을 넘길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뚝섬지구내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가 오르면 주변 아파트 시세도 함께 뛸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용산파크타워나 여의도자이 등 서울시내 요지에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공급될 때마다 주변 아파트값이 뛰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6월말까지 잔금과 지연 이자를 내면 되기 때문에 별도로 독촉하지는 않는다.”면서 “6월까지 잔금 및 이자를 내지 못하면 계약은 취소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폼나는 스포츠카 미니어처야 유모차야

    폼나는 스포츠카 미니어처야 유모차야

    ‘페라리형 유모차, 초경량 유모차, 은사 원단 유모차….’ 아이와 함께 봄 나들이를 할 때 필수품인 유모차. 천과 플라스틱으로 된 자리에 바퀴 네 개가 달려있는 모습만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요즘 유모차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나온다. 스포츠카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부터 웰빙 소재로 만든 것까지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넓고 가벼우며 등받이 각도 조절되는 ‘혼합형’ 각광 유모차는 크게 ‘딜럭스형’과 ‘휴대형’으로 나뉜다. 딜럭스형은 차체가 넓고 등받이 각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목이나 허리를 못 가누는 갓난아기도 사용할 수 있지만 무겁다. 휴대용은 접기 편하고 가벼운 대신 기능이 단순하고 시트도 좁다.㈜아가방 육아연구실 황은경 실장은 “아이가 허리를 완전히 가눌 수 있을 때는 햇빛 가리개 정도만 있는 가벼운 휴대용 유모차가 좋지만, 생후 10개월 이전의 아기는 등받이가 완전히 펴지는 일반형이 알맞다.”고 말했다. 또 “아기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휴대용 유모차에는 1시간 이상 계속 태우지 않도록 하고 일반용 유모차라도 2시간을 넘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최근 새롭게 나온 ‘혼합형’은 휴대용과 딜럭스형의 장점을 섞었다. 가볍고 다루기 편리하게 만들었고 등받이 조절 기능(2단)을 첨가했다. 실용적이어서 가장 선호되고 있다. 유모차를 고를 때는 시트 등받이와 좌석이 튼튼한지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항균 처리가 됐는지, 분리 세탁이 가능한지도 살핀다. 차양이나 시트를 나중에 별도 구입해 교체할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바퀴의 지름이 크고 바퀴 사이 간격이 넓으면 흔들림이 적다. 부모의 키에 맞춰 손잡이 높이가 조절되면 편리하다. 안전을 위해 다리 벨트가 있는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벨트의 아기 피부가 닿는 부분을 천으로 감쌌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페라리 자동차형·초경량형·은사 사용 웰빙형등 다양 봄 나들이를 할 때는 자외선 차단 기능, 활동성과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아가방(02-527-1430~2)의 ‘캣츠 조거’유모차(43만원)는 삼륜임에도 앞 바퀴를 두 개로 이어 안전성을 강화했다. 격하게 움직여도 아기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젊은 부모들이 유모차를 고를 때 특히 신경쓰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스포츠카 페라리의 디자인을 적용한 아프리카(02-2058-2361)의 ‘아이 투 아이 페라리’(65만 9000원) 유모차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아가방 리미트 유모차’(17만 9000원)는 반짝거리는 회색에 오렌지 색으로 포인트를 줘 색깔이 튄다. ‘은사원단’을 사용해 아기 피부 보호에 역점을 둔 제품도 있다.㈜소예(031-740-4431)의 ‘클로버웰빙’(24만원)은 항균·방취효과를 강화한 소재를 사용했다. 자외선과 적외선을 반사시키는 단열효과와 열의 방출을 차단하는 보온 효과도 훌륭한 편. 장애아동을 위해 개발된 맥클라렌(02-3463-8101)의 ‘메이저 엘리트’는 특수 알루미늄을 사용해 튼튼하다.60㎏이 넘는 장애 아동이 타도 편안하게 운행할 수 있다.1∼15세까지 탈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격은 63만 5000원. ●깔개 깔아 사용하면 오래 사용, 고장은 그때그때 손질 유모차를 오래 사용하려면 타월이나 얇은 누비 깔개 등을 시트 위에 깔고 사용하는게 좋다. 시트에 한번 곰팡이가 피면 없어지지 않으므로 장마철이나 보관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을 때에도 망가진 곳은 미리 수선을 받아 두는 것이 좋다. 육아 기구는 모델이 자주 바뀌어 부품의 보유기간이 2∼3년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아기생명’ 카시트 우수제품 어디에? 아이와 차를 타고 외출할 때 ‘아이용 카 시트’를 챙기는 것은 의무다. 지난 1월6일부터는 6세 미만의 아이를 보호용 장구없이 태우면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있다. 그러나 안전하고 가격도 저렴한 아이용 카 시트를 고르는 일은 만만치 않다. 가격대 별 카 시트의 특징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10만원대 제품 중에는 불연성 소재를 사용한 ㈜순성산업의 ‘코스모스 카 시트’(15만원)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게가 4.5㎏으로 가볍고 물빨래가 가능하다.(080)078-7811. ㈜이에프이의 ‘스위트 카 시트’(15만 8000원)는 강한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벨트가 잠긴다. 흡수와 건조가 빠른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땀이 많은 아기들을 배려했다. (080)078-7811. 20만원대로는 아가방의 ‘엘리펀 카 시트’(21만원)가 있다. 머리를 보호하는 머리 받침대를 코끼리 캐릭터로 디자인해 아이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02)527-1430∼2. 30만원대로 올라가면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이 많다. 에뜨와의 ‘코모 카 시트’(33만원)는 기본 시트 안쪽에 추가 시트가 달려 있어 푹신푹신하다.(02)527-1430∼2. 브라이택스 ‘맥시라이더’는 아이가 허리벨트 밑으로 미끄러져 빠져 나오거나 머리가 허리벨트에 끼이는 사고를 방지하도록 고안됐다. 생후 10개월정도부터 8세까지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가격은 38만 5000원이다.(02)3463-8101.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슈퍼볼 6일 개막

    미국프로풋볼(NFL) 챔프결정전인 슈퍼볼의 ‘돈잔치’는 올해도 계속됐다. 뉴욕 타임스는 3일 슈퍼볼이 열리는 시간 ABC-TV에 방영될 40개 스팟 광고의 광고비가 30초당 250만달러(약 24억 3000만원), 초당 8만 3333달러(약 810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슈퍼볼 광고비는 지난해 30초당 240만달러보다 4.2% 증가한 것. 올해도 슈퍼볼 광고비가 치솟은 것은 시청자수가 미국에서만 1억 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억 3300만명이 TV로 슈퍼볼을 지켜봤다. 슈퍼볼은 감동의 장면을 1년 내내 되풀이해 방송되기 때문에 기업들에는 엄청난 광고효과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지난해 슈퍼볼 경기 당일에 100만개 이상의 피자를 판매한 도미노·피자헛 등 피자업계는 물론 버거킹, 펩시콜라 등이 심혈을 기울여 광고를 준비했다. 미국의 자동차업계 ‘빅3’도 이번 슈퍼볼이 자동차 도시인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 경영난에도 대형 스폰서 역할을 포기하지 않았다. 제너럴모터스(GM)가 2500만달러의 광고비를 쓴 것으로 알려졌고, 포드는 디트로이트의 슈퍼볼구장이 ‘포드필드’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4000만달러를 지불했다. 또한 디트로이트시는 슈퍼볼을 유치해 3억 5000만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식축구의 정규 경기시간이 1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1분에 55억여원을 거둬들이는 셈이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피츠버그의 팬인 이안 매킨리가 지난주 경매사이트를 뒤져 액면가 600∼700달러인 입장권 1장을 2500달러(약 243만원)에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싼 골대 뒤쪽의 맨 꼭대기 좌석도 2250달러로 폭등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Zoom in 서울] ‘부자동네’ 강남 그림자도 길다

    [Zoom in 서울] ‘부자동네’ 강남 그림자도 길다

    ‘강남구에는 영세민이 얼마나 될까.’‘강남구청 공무원 가운데 강남구에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부자동네 서울 강남구에 대해 일반인들이 가졌을 법한 궁금증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아는 것과 달리 강남구에는 영세민도 많고,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도 많다. 30일 서울시 및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의 기초생활수급자 수는 2005년 12월 말 현재 8417명으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6번째로 많다. 기초생활수급자가 가장 많은 구는 노원구로 무려 2만 1350명이다. 이어 강서구(2만9591명), 은평구(1만1694명), 관악구(9088명), 강북구(9032명)가 그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그 다음이다.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강남구 비공식 집계)에 달하는 강남구에 도봉구(4075명)의 2배에 달하는 영세민이 사는 것이다. 강남구의 공무원은 모두 1307명. 하지만 이 가운데 강남구에 사는 공무원은 전체의 31.5%인 412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다른 구에서 출퇴근한다. 아파트 가격이 평당 3000만∼4000만원을 오르내리는 동네에서 구청 공무원들이 집을 갖거나 전세를 살기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강남구의 1년 예산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에는 41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3845억원으로 줄었다. 경기침체에다가 종합부동산세 등으로 국가에 세금을 빼앗겼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다. 인구는 53만 7000명이며, 유동인구는 하루 50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7000여명에 달한다. 이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관내에 무려 5만 1414개의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에는 학원은 몇 개나 있을까.2005년 말 현재 등록된 학원은 모두 4612개. 이 가운데 학원이 2144개, 교습소가 2468개다. 강남구는 ‘부자동네’‘강남특구’니 하는 호칭을 꺼려한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과대 포장됐다는 것이다. 그런 때문인지 강남구는 다른 구청의 지원에도 많은 돈을 쓴다. 인터넷 수능방송이나 전자도서관 운영, 구립교육원 운영비 등으로 지난해 87억 1843만원을 썼다. 김상돈 강남구 부구청장은 “일반인들이 아는 것과 달리 강남구에 부자만 사는 것도 아니고, 강남구가 거둔 세금을 강남구만 쓰는 것도 아니다.”면서 “좀더 강남구의 사정을 자세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Zoom in 서울] ‘부자동네’ 강남 그림자도 길다

    [Zoom in 서울] ‘부자동네’ 강남 그림자도 길다

    ‘강남구에는 영세민이 얼마나 될까.’‘강남구청 공무원 가운데 강남구에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부자동네 서울 강남구에 대해 일반인들이 가졌을 법한 궁금증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아는 것과 달리 강남구에는 영세민도 많고,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도 많다. 30일 서울시 및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의 기초생활수급자 수는 2005년 12월 말 현재 8417명으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6번째로 많다. 기초생활수급자가 가장 많은 구는 노원구로 무려 2만 1350명이다. 이어 강서구(2만9591명), 은평구(1만1694명), 관악구(9088명), 강북구(9032명)가 그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그 다음이다.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강남구 비공식 집계)에 달하는 강남구에 도봉구(4075명)의 2배에 달하는 영세민이 사는 것이다. 강남구의 공무원은 모두 1307명. 하지만 이 가운데 강남구에 사는 공무원은 전체의 31.5%인 412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다른 구에서 출퇴근한다. 아파트 가격이 평당 3000만∼4000만원을 오르내리는 동네에서 구청 공무원들이 집을 갖거나 전세를 살기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강남구의 1년 예산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에는 41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3845억원으로 줄었다. 경기침체에다가 종합부동산세 등으로 국가에 세금을 빼앗겼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다. 인구는 53만 7000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7000여명에 달한다. 유동인구는 하루 50만명에 달한다. 이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관내에 무려 5만 1414개의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에는 학원은 몇 개나 있을까.2005년 말 현재 등록된 학원은 모두 4612개. 이 가운데 학원이 2144개, 교습소가 2468개다. 강남구는 ‘부자동네’‘강남특구’니 하는 호칭을 꺼려한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과대 포장됐다는 것이다. 그런 때문인지 강남구는 다른 구청의 지원에도 많은 돈을 쓴다. 인터넷 수능방송이나 전자도서관 운영, 구립교육원 운영비 등으로 지난해 87억 1843만원을 썼다. 김상돈 강남구 부구청장은 “일반인들이 아는 것과 달리 강남구에 부자만 사는 것도 아니고, 강남구가 거둔 세금을 강남구만 쓰는 것도 아니다.”면서 “좀더 강남구의 사정을 자세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제2 롯데월드 건설·S 오일 인수?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롯데쇼핑의 최대주주 신동빈부회장의 보폭이 빨라지면서 공모자금의 사용처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롯데는 19일 직원들에게 우리사주조합 주식 배정안을 확정하는 등 상장에 가속도를 붙였다. 신 부회장도 지난 13일 출국, 영국 런던 주식시장 상장을 위해 해외 기업설명회에 나서는 등 해외 자금조달에 적극 나섰다.●최대 4조원 `실탄´ 확보롯데쇼핑이 공모에서 성공한다면 한꺼번에 최소한 3조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주당 평가액이 34만원에서 43만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2조 9159억원에서 3조 6856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다 지난해의 예상 순익 4000억여원을 합하면 최소 3조 3000억원, 최대 4조원 규모의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 이같은 금액의 쓰임새에 대해 유통업계는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인수·합병(M&A)과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한 유통업계에서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 거액이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유가증권신고서에서 조달된 공모자금 가운데 올해 할인점 12개 신규 출자에 4644억원과 운영자금 64억 5800만원을 쓰겠다고 밝혔다. 또 대출금 상환에도 1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기타 비용 등을 합해서 5828억여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공개했다.●“신격호회장만 알것” 연막작전공모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이것뿐이다. 앞으로 출점할 투자비와 2조원대의 부채 상환 등은 해외 공모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나머지 금액인 최소 2조 4000억원의 용처에 대해서는 모두 함구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격호 회장만이 알 것”이라며 연막을 피웠다. 하지만 지금까지 롯데가 추진해왔던 사업을 통해 공모자금의 사용처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잠실의 제2롯데월드에 1조 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교통영향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되면서 제2롯데월드 건설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모스크바의 테마파크를 비롯해 러시아에 5억달러, 즉 5000억원 상당을 투자할 것으로 밝혔다.●`기업인수´등 소문 무성그래도 5000억원 이상이 남는다. 롯데가 그룹차원에서 석유화학을 강조하면서 에쓰오일 인수설이 나돌았다. 롯데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 2004년 에쓰오일 인수를 검토했으나 덩치가 너무 커 접었다.”고 말했다. 한때는 우리홈쇼핑 인수설도 나돌았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롯데2세’ 주식부호 급부상

    ‘롯데2세’ 주식부호 급부상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롯데쇼핑이 거래되면 국내 주식부호 서열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롯데그룹 후계자 신동빈 부회장이 최소 1조 6000억원대의 주식을 보유, 단박에 최상위권으로 진입하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13일 공시를 통해 서울과 런던 주식시장에서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식 평가액에서 2조원대로 1위 자리를 차지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1조 8000억원대의 이건희 삼성 회장에 이어 롯데의 신 부회장이 단숨에 3위로 도약한다. 신 부회장은 지난 12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롯데쇼핑의 기존 보통주 2000만주 가운데 21.19%인 423만 7627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롯데쇼핑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공모할 주식 수는 857만 1429주. 국내에서 20%인 171만 4286주, 해외에서 80%인 685만 7143주를 공모한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지만 공모 희망가는 34만∼43만원.34만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롯데쇼핑은 국내에서 5828억원, 해외에서 2조 3314억원 등 2조 9146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전체 주식수는 2857만 1429주로 늘어난다. 이럴 경우 신 부회장의 지분은 14.83%로 낮아진다. 반면 회사 자본금은 1000억원에서 1428억원으로 증가한다. 롯데쇼핑의 공모 희망가를 적용하고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면 신 부회장의 평가액은 최소 1조 4400억원에서 최대 1조 8200억원에 이른다. 게다가 신 부회장은 계열사의 상장 주식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롯데제과 보통주 4.88%(6만 9350주), 롯데칠성 5.1%(6만 3040주), 롯데삼강 1.93%(2만 433주) 등 1500억원대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신 부회장의 전체 주식평가액은 1조 5900억원에서 1조 97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평가액은 라이벌 기업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의 5700억원을 훨씬 웃돈다. 정 부사장은 신세계 91만주, 광주신세계 83만주, 신세계건설 3만 1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재벌 후계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등을 월등히 앞서는 금액이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1조원대, 이재용 상무는 65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그룹 후계구도가 완성되면 보유 주식이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신 부회장이 주식을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8·31대책 3개월 점검] 강남 은마아파트 34평 9억대 ‘회복’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다 하고 있었습니다. 시점이 문제였는데 ‘약발’이 불과 3개월도 가지 않네요.”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 이후 집값 동향을 묻는 질문에 서울 압구정동의 D공인 관계자는 “8·31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보면 된다.”면서 “지난 2003년 10·29대책의 재판(再版·또다시 되풀이되는 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8·31 종합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집값이 심상찮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가 하면 재건축 시장도 들썩거린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8·31 대책이 국회 입법 과정에서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서울시가 재건축 허용기준을 완화하고 있는 데 따른 기대심리와 그동안 숨을 죽였던 투자 및 투기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겹쳐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시세정보업체에 따르면 8·31 대책 이후 7억원대까지 내렸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 매도호가는 최근 9억∼9억 3000만원으로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형도 3000만원가량 올라 6억 6000만원∼6억 8000만원에 이르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미 ‘원위치’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가 8·31대책이후 최근까지 집계한 자료를 보면,8월31일 기준으로 2575만원이었던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10월 초 2439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23일 2543만원으로 회복했다.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역시 평당 가격이 8월31일 2963만원에서 10월5일 2802만원으로 바닥을 친 뒤 지난 23일 2912만원으로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관계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와 시가가 5000만원 이상 큰 차이를 보였는데, 요즘은 수요 증가로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면서 “더 오를 것을 대비해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팀 고준석 팀장은 “8·31대책은 공급 부족과 부동자금 과잉을 해결하지 않은 채 세금으로 부동산가격을 잡으려는 원천적인 ‘결함’이 있다.”면서 “대책이 국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더라도 이 결함을 메우지 못하는 한, 가격 상승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원가연동제 효과 미미?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도입된 원가연동제의 실효성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부는 연동제가 시행되면 분양가를 10∼20%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막상 화성 동탄신도시에 이를 적용해 보니 분양가 인하 효과는 5% 수준에 불과했다.더욱이 시세차익을 남기지 못하게 하기 위해 원가연동제 적용 단지의 전매금지 기간을 분양계약 이후 5년으로 연장한 탓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규제는 많고 돈이 오래 묶이는 이중고를 겪어야 한다.●땅값이 문제?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미건설과 제일건설 컨소시엄이 원가연동제를 적용해 화성 동탄신도시에 내놓은 아파트의 분양가(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평당 734만원이었다. 풍성주택은 754만원이었다. 대우건설도 이달말 동탄에서 평당 730만∼740만원(25.7평 이하)에 아파트를 내놓는다. 이는 지난 8월 포스코건설이 내놓은 원가연동제 미적용 단지의 평당 분양가 786만원보다 겨우 4∼5% 낮아진 것이다. 이들 업체에 택지를 공급했던 토지공사와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는 원인을 땅값에서 찾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동탄신도시의 기존 아파트 땅값은 평당 330만∼360만원이었지만 택지를 뒤늦게 공급받은 업체의 땅값은 400만원을 훌쩍 넘는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2003년 1월 토공으로부터 평당 357만원에 공급받았지만 우미·제일건설, 풍성건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과 올해초에 각각 평당 442만원,416만원,424만원에 공급받았다는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원가연동제 적용으로 건축비가 평당 100만원 정도 인하된다.”면서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았다면 분양가가 평당 820만원 선까지 높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용적률이 낮을수록 평당 택지비가 높아진다.”면서 “포스코건설의 경우 용적률이 220%인데 반해 풍성·대우건설 등의 아파트는 용적률이 170%여서 원가가 더욱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공개 가격 산출 방식도 아리송 원가연동제 아파트의 공개 항목은 ▲택지비▲건축비▲설계감리비▲부대비용▲가산비용 등 5가지다. 하지만 이들 항목의 비용이 어떻게 산출됐는지 명확하지 않다. 표준건축비(평당 339만원) 항목을 나눈 공사비·설계감리비·부대비용의 경우 우미·제일건설은 평당 339만원, 풍성건설은 343만원으로 각각 다르지만, 어떻게 차이가 나는 것인지 설명이 없다. 우미·제일건설은 가산비용(지하층 공사비+분양보증수수료+친환경건물 예비인증 등)으로 평당 116만원을 책정했다. 반면 경사지형이라 지하층 공사비를 많이 산정한 풍성신미주의 경우는 평당 152만원이었다. 같은 지역이라도 지하층 공사비가 평당 4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는 얘기가 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디카 리뷰] 파인픽스 S5600

    [디카 리뷰] 파인픽스 S5600

    후지필름이 다양한 기능을 가진 파인픽스 S시리즈를 내놓으며 국내 디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 시장에 내놓은 파인픽스 S5600은 10배의 광학줌과 빠른 오토포커스,ISO(감도)1600까지 지원하는 등 다른 하이엔드급보다 나은 기능으로 무장했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43만원에서 76만원까지. ●안정된 그립감과 높은 감도 일단 후지필름 파인픽스 S시리즈의 장점은 SLR 보디 컨셉트로 만들어져 휴대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안정적인 그립감과 폼(?)나는 모양이 장점이다. 카메라 뒷면이 넓어 각종 버튼을 조작하기 편리한 것도 강점이다.S5600의 자랑은 AF에 있다. 최신의 AF 시스템을 채용하여 정확하고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며 AF 보조광으로 광량이 적은 곳에서나 야간에도 약 2.4m 이내에 있는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준다. 기동시간은 1.1초, 셔터랙은 0.01초, 컷과 컷사이의 시간은 1.1초로 정말 빠르게 작동한다. 자동뿐 아니라 매뉴얼로도 노출이나 포커싱을 할 수 있다. 또한 S5600은 일반적인 CCD가 아닌 슈퍼 CCD HR를 사용한다. 화소가 세밀해 노이즈 처리에 효과적이다. 감도를 무려 1600까지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손떨림방지 기능이나 내추럴라이트 기능은 기계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감도와 셔터스피드를 자동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무늬만 기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11만 화소대의 LCD,1/2.5인치의 작은 CCD, 하이라이트와 암부의 적은 그라데이션(계조) 등도 후지필름이 넘어야 할 과제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인당 정부예산 年43만원 그쳐

    1인당 정부예산 年43만원 그쳐

    한센인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못이 박혔다.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오해로 평생 고통을 받아왔던 고령의 한센인들이 지난 25일 일본 도쿄지방법원의 비상식적인 판결에 울분을 삼켜야 했다. 일본 법원이 일제 식민지 시절 소록도 갱생원에 강제수용됐던 한국인 한센인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한 반면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타이완인들이 제기한 청구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일본측에 법원 판결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한편 식민지 요양소에 수용됐던 한센인들에게도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판결을 계기로 한센인에 대한 인권 문제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한센인 1만 7000여명 국내에 있는 한센병 병력자들은 대략 1만 7000여명에 달한다. 국립소록도병원 등 요양시설에 1600여명, 전국 88개 정착촌에 60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나머지 9000명이 넘는 병력자들은 자신의 집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국내 한센병 병력자들이 격리수용되지 않고 정착촌이나 자신의 자택에 거주하게 된 것은 지난 1963년 2월 관련법에서 격리수용 조항이 삭제됐기 때문이다. 일제시대 때부터 1963년 2월 전까지 한센병 병력자들은 격리수용됐었다. 현 국립소록도병원의 전신인 자혜병원이 바로 한센병 환자들의 격리 장소 가운데 하나였다. 국립소록도병원에는 예전에 격리수용됐던 70세 이상 노인 등 689명이 살고 있다. 한센병 병력자들이 격리수용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한센병의 전염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한센병 환자 곁에만 있어도 전염돼 격리해야만 전염을 막을 수 있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한센병은 양성인 경우에만 전염된다. 그러나 양성인 경우도 리팜피신이란 치료제를 단 1차례 4알(600㎎)만 복용하면 음성으로 바뀌어 전염력이 99.9% 사라진다. 신체는 물론 성접촉·임신을 통해서도 감염되지 않는다. 특히 95% 사람들은 한센균에 대한 저항력을 갖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한센병 신규 환자가 매년 20명 정도만 발생한다. 한센병은 약물 복용으로 1∼2년이면 완치된다. 예전엔 치료시기를 놓쳐 변형된 손·발로 살아가는 한센인이 많았지만, 최근 발병한 환자들은 피부 반점 정도만 남는다. 치료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몸속 나균은 전염력을 잃는다. ●한센인 지원법 국회 계류 중 한센인에 대한 지원은 극히 미미하다. 내년도 한센인 관련 예산은 한국한센복지협회운영지원을 위한 15억여원과 한센생활시설운영지원을 위한 19억여원 등 74억여원에 불과하다. 이는 전염병예방법에 따른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에 따른 예산일 뿐이다. 한센인의 생활안정과 한센인 피해자에 대한 진상규명 등에 대한 예산은 전무한 실정이다. 한센인들은 사회적인 편견 등으로 구직 기회를 얻지 못해 대부분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 정착촌에서 거주하고 있는 6000여명의 한센인 중 4500여명이 기초생활수급대상자다. 국립소록도병원에 거주하고 있는 689명도 모두 국민기초생활수급자다. 그러나 자신의 집 등에서 거주하고 있는 나머지 한센인 9000여명에 대한 실태는 파악조차 안돼 있다. 본인들이 한센인임을 밝히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국회의원들은 한센인 피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이 지난달 16일 여·야 의원 62명의 서명을 받아 ‘한센인피해사건의 진상규명 및 피해자생활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것이다. 법안은 한센인격리사건,84인학살사건 등 피해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과 보상, 한센인에 대한 의료지원금 및 생활지원금 지급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의정 포커스] 금천구 의회

    [의정 포커스] 금천구 의회

    서울 금천구의회의 최대 현안은 구가산동에 있는 ‘디지털산업2단지’ 11만 9932평을 국가산업단지에서 해제시키는 것이다. 구청이나 구의회 입장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3단지 34만 3372평까지 국가산업단지에서 해제하고 싶지만, 산업자원부 등 관련 중앙부처의 반대가 심해 우선 2단지 해제에 집중할 방침이다. ●“패션타운 발전 막는 전형적 탁상행정” 대형 아웃렛(Outlet)과 의류 쇼핑몰이 속속 들어서면서 서울 최대 패션타운으로 부상한 금천구 가산동(구로구 가리봉동에서 분구·분동) 일대는 대부분 국가산업단지로 묶여 있다. 이 때문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돼 자생력까지 갖춘 패션타운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산업단지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구로·금천구 일대에 지난 1964년부터 73년까지 10년여에 걸쳐 조성한 서울산업단지(구로공단)는 모두 1·2·3단지 세곳이다. 이곳에서는 70년대 후반 국가수출 실적의 12.3%까지 차지하는 등 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 2003년 현재 수출 기여도는 1.04%로 하락한 상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금천구에 지정된 2·3단지는 152만 8905㎡(46만 2000평)로 금천구 전체 면적(13.07㎢)의 1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천구의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다는 것이 구청장은 물론 구의원들의 주장이다. 디지털산업2단지의 국가산업단지 해제를 주장하며 과천정부종합청사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안영식(가산동)구의원은 “산업자원부는 이곳을 해제할 경우 전국에서 잇따를 비슷한 요청을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역 주민의 정서를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구의회 의원들은 이미 지난 지난해 9월 의원 전원이 소속된 ‘서울디지털산업2단지의 국가산업단지 해제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의원들은 우선 2단지 11만 9000여평에 대한 산업단지 해제를 산업자원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2단지는 이미 의류할인매장 및 생산시설 306개가 입주하는 등 패션타운 점유율이 96%에 달해 국가산업단지로서의 기능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파트형 공장 짓기엔 경쟁력 떨어져 이들은 또 “2단지의 경우 땅값이 평균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서 이곳에 아파트형 공장을 지어 분양하면 평당 400만원대로 타지역 국가공단에 비해 5배 이상 비싸 경쟁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시화공단이 74만원·남동공단 72만원·아산공단 43만원·구미공단 42만원·대불공단 23만원 선이다. 구의회는 또 금천구에 있는 2·3단지가 지나치게 넓기 때문에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저하시킨다고 주장한다. 구 관계자는 “과거 50만평이 필요했다면 최근엔 고층화를 통해 20만평으로도 충분하다.”면서 “2단지는 해제하고 3단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제 특위’는 이밖에 “제조업이 중요하지만 제조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있다는 논리로 2단지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60년대 산업단지 조성후 중앙정부의 기반시설투자가 없었다. 자치단체의 일방적 투자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아 국가산단 해제 주장의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02∼2004년까지 242억 8000만원을 들여 도로건설·침수방지·청소 등을 실시했다. 올해에도 역시 70억 7800만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고용실태를 조사해본 결과 금천구 주민고용은 6.1% 불과했다. 주변 환경개선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비해 금천구에 들어선 까르푸는 직원의 87.9%를, 삼성홈플러스는 35.7%를 금천구민으로 채용하고 있다. 의회와 구청은 2단지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산업 단지 해제를 요구하는 민원을 청와대·산자부·건설교통부 등에 보냈다. 또 6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청원서를 내기도 했다. ■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관련 연혁 ▲2003.2.24 발전방안 연구용역 ▲2004.7.22 용역결과 보고, 건의 서 제출(산자부, 건교부, 서울시) 9.10 해제추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 문 채택(청와대, 산자부, 건교부 등 33개 기관 송부) 9.16 발전방안 세미나 개최 12.21 국회청원 접수 ▲2005.1.05 건교부 대책회의, 1.14 산자부 대책회의, 2.18 관리개선방안 정책회의(서울시), 2.23 건교위 청원심사 소위원회 개최, 6.20 안영식 구의원 1인 시위, 7.14 산집법 개정 관련 의견제출, 8.1 관리권의 지자체 이양(안)관련 의견제출(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힘센부처 ‘반부패 노력’ 외면

    지난해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 등을 상대로 ‘부패방지시책’을 평가한 점수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노른자위’ 부서로 통하는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세청, 국세청, 기상청, 해양경찰청 등은 차례로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30일 국가청렴위원회(옛 부패방지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04년도 부패방지시책 평가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01년 공직사회 부패 척결을 위해 부패방지법이 도입된 이후 세번째로 실시한 평가 결과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개별 기관들의 점수가 공개됐다는 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 평가 대상은 42개 중앙행정기관과 32개 광역자치단체 및 지방교육청,13개 공기업 등 모두 87개 기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청은 193점(200점 만점)으로 42개 중앙행정기관에서 1위를 차지, 반부패 추진에 가장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세청과 기상청이 각각 191점,18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비상기획위원회는 88점으로 꼴찌를 차지했으며 금융감독위원회와 외교통상부도 각각 98점과 96점으로 40,41위에 그쳐 부패방지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금품 등을 받는 행위의 제한’과 관련해 적발된 위반 사례는 부 52건, 위원회 및 처·청 102건, 광역자치단체 52건, 교육청 52건 등으로 나타났다. 금품 등 반환 실적을 보면 부 182건(3835만원), 위원회 및 처·청 760건(1억 4128만원), 광역자치단체 535건(2억 2949만원), 교육청 94건(743만원) 등이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어느 예비부부의 알뜰혼수 따라잡기

    어느 예비부부의 알뜰혼수 따라잡기

    “사은품 주나요?” 알뜰 예비 신혼부부로 소문난 동방영(33)·홍지현(27)씨는 취재 요청에 이렇게 물었다.‘짠돌이’신혼부부답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니요. 다른 신혼부부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거예요.” 예비부부는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되겠다.”며 흔쾌히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부모 도움은 필요없다 1996년 직장에서 만난 예비 부부는 2002년 9월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온라인 초등교육 사이트 에듀모아(edumoa.com)의온·오프라인 대리점을 운영하는 것. 홍씨가 마케팅을, 동방씨가 교육콘텐츠 개발을 맡았다. 자연스레 통장은 홍씨가 관리하게 됐다.돈이 조금씩 모이자, 결혼 얘기가 흘러나왔다. 두 사람은 부모님 도움 없이 시작하자고 합의했다. “친구들을 보면, 결혼하기 전에는 네 돈, 내 돈을 따지더라고요. 그래서 필요없는 것, 비싼 것을 요구하고. 앞으로 함께 가정을 꾸려야 할 상대인데…. 우리는 처음부터 ‘우리 돈’으로 함께 준비하자고 결정했죠.”홍씨 설명이다. ●아파트 구입 비용은 제외 집을 구할 때까지 결혼 날짜를 잡지 않았다. 서둘러 아파트를 구입,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우선 경매에 눈을 돌렸다. 동방씨가 무료 강좌를 쫓아다니며 방법을 배웠다. 그러나 위험요소가 많아 실천은 포기했다. 대신 서울 주변의 아파트를 뒤졌다.파주에서 의정부, 구리까지 발품을 팔았다. 동방씨는 “사무실 겸용으로 사용할 터라 평수가 넉넉한 것으로 살펴봤다.”고 말했다. 지난 2월28일 의정부시 호원동 한주아파트 34평을 1억 3000만원에 구입했다. 급매로 나온터라 시세보다 1000만원 정도 저렴했다.8000만원은 함께 모은 자금으로,5000만원은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충당했다. “돈을 빨리 갚을 수 있는 원금균등상환을 선택했죠. 고정금리가 유리하고, 마이너스 대출도 활용할 만해요. 갚더라도 중도상환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11월12일 결혼하기로 날을 잡았다. ●인테리어는 내 손으로 지은 지 9년된 낡은 아파트를 고치는 게 출발점. 동방씨가 직접 인테리어를 하기로 맘먹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 최신 아파트 내부구조를 훑어봤다. 설계도면을 그리고, 공사를 시작했다. 인테리어 비용은 200만원으로 정했다. 자재는 남양주 지역 목재상사에서 튼튼하지만 저렴한 재고품으로 구했다. 전기용품은 서울 을지로 4가에서 샀다. 재료비가 160만원. 현금으로 계산해 에누리를 많이 봤다. 필요한 공구는 인터넷쇼핑몰 옥션(www.auction.co.kr)과 G마켓(www.gmarket.co.kr)에서 구입했다. 마침 남양주에 전원주택을 지은 친구를 통해 큰 공구는 빌릴 수 있었다. 페인트(7만원)로 집안을 흰색으로 도색하고, 인터넷쇼핑몰에서 고른 벽지(6롤 1만 6000원)로 멋을 내며 꾸몄다. 홍씨는 “인터넷에서 벽지를 구입할 때는 색감보다 분위기와 이미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벽면에 나무를 붙이고,유리가게에서 얻은 조각유리로 인테리어를 마무리했다. 키 큰 부부를 위해 싱크대도 10㎝가량 올렸다. 동방씨 친구 4∼5명이 한달가까이 머물며 도왔단다. 벽걸이 TV를 걸어놓은 거실과 식탁을 벽에 붙인 부엌이 자랑거리. 전문가처럼 완벽하진않지만, 손때가 많이 묻어 쉽게 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동방씨가 말했다. 마루는 전문업체인 마루바닥공사(031-528-2582)에맡겼다.160만원. ●웨딩드레스는 공짜로 빌려 결혼 준비는 웨딩컨설팅업체인 추카클럽(www.chukaclub.com)에 맡겼다. 컨설팅 비용은 무료지만, 메이크업·스튜디오촬영·폐백음식·부케 등을 포함해 250만원 들었다. 홍씨가 결혼준비 수기를 홈페이지에 올린 덕에 웨딩드레스(50만원)는 공짜로빌렸다. 식장은 마포 거구장으로 잡았다. 생화장식을 포함해 예식장 대여료가 45만원, 식대가 1인당 2만 3000원. 홍씨는 “하객을 배려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교통이 편리한 데다 음식이 맛있고 휴식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서다. 신혼여행지는 태국 푸껫.3박 5일에 1인당 130만원. 신용카드 제휴 덕에 신부는 65만원만 냈다. 동방씨는 “푸껫은 겨울철이성수기라 여름이 더 싸다.”고 귀띔했다. 한복은 종로 이현주 한복(02-2275-7384)에서 맞췄다. 청담동보다 여자두루마기를 하나 더 살 만큼 저렴했기 때문. 예단과 예물도 간소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냉장고 15만원, 벽걸이 TV 95만원 32인치 벽걸이 TV는 이레전자의 TV모니터요원으로 선발된 덕에 205만원짜리를 절반가격인 95만원에 구입했다. 동방씨가반도체업체에서 일한 경력을 살려 500대 1의 경쟁을 뚫었던 것. 스피커 5개와 중저음 우퍼 1개를 5만원에 구입,5.1채널을구현했다. 또 컴퓨터 2대와 TV를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해 어디에서나 인터넷 사용과 TV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컴퓨터에서DVD를 틀면 TV로 볼 수 있다.DVD·비디오 플레이어는 당연히 마련하지 않았다. 냉장고는 554ℓ 중고품.남양주 한 중고판매점에서 15만원에 샀다. 양면이 아니라는 이유로 전 주인에게 버림받았지만, 사흘 동안 시험가동해 보니 성능이탁월했다. 수납 공간도 양면 냉장보다 넓단다. 가스레인지(6만원), 가정용 후드(7만원), 베란다 커피테이블(5만원)은인터넷쇼핑몰에서 샀다.150만원짜리 소파도 옥션 경매를 통해 43만원에 구입했다. 홍씨는 “그릇이나 작은 소품들은 친구들에게결혼 선물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침대는 쓰던걸 헤드부분만 꾸밀 계획이다. 동방씨 예비부부의 결혼 목표비용은 1800만원. 이대로라면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시민 재산세 부담 11% 줄어

    서울시는 올해 9월분 재산세와 시세를 합쳐 293만건 1조 496억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부동산 세제 개편에 따라 7월에는 주택분 재산세의 절반과 주택 외 건물, 항공기 등에 대한 재산세가,9월에 주택분 재산세의 나머지 절반과 주택외 상가건물 등의 부속토지, 나대지 등에 대한 재산세가 각각 부과됐다. 이에 따라 9월분 재산세로는 7월 부과된 주택분 재산세의 나머지 절반인 238만건 4173억원과 주택 부속토지를 제외한 나대지, 업무용 건물의 부속토지 등 주택 외 건물의 부속토지에 대한 토지분 재산세 55만건 6323억원 등이 부과됐다.●시세부과는 작년보다 8.1% 늘어 시는 7월분을 포함, 서울시민이 재산세 명목으로 부담하는 올해 전체의 세금은 9347억원으로 작년 1조532억원에 비해 11.3%(1185억원)나 적게 부과된 것으로 집계했다. 재산세 부담률의 인하에도 불구하고 도시계획세·공동시설세·지방교육세 등 시세가 작년보다 8.1%(613억원) 늘어난데다가 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과 6억원을 넘는 토지 등 고가부동산을 대상으로 12월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를 감안하면 총보유세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토지분재산세 무역협회 28억 1위 9월 토지분 재산세 상위 납세자를 보면 한국종합전시장(COEX)을 갖고 있는 한국무역협회가 28억 457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잠실의 롯데호텔이 26억 4543만원, 잠실의 롯데백화점 20억 6435만원, 송파구 신천동의 제2롯데월드 부지(롯데물산 소유) 17억 2501만원, 중구 소공동의 롯데호텔 13억 3393억원 등의 순이었다.●자치구는 강남구 1187억 최고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1187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초구 603억원, 송파구 522억원, 중구 408억원, 종로구 288억원 순이다.이번에 부과된 재산세는 16∼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업임원 월수입 694만원 1위

    지난해 기업 고위 임원의 월평균 수입이 취업자 중 가장 많았다. 전체 평균치의 4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기직종이었던 변호사와 한의사는 해마다 순위가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직업정보 전문기관인 중앙고용정보원이 지난해 9∼12월 전국 5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 지도’에 따르면 직업별 월평균 세후소득은 기업 고위 임원이 694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월평균 수입 166만 6000원의 4.2배에 달한다. 기업 임원은 2003년에도 1위였다.2위는 금융 보험관련 관리자로 506만원이다. 이어 정보통신 관리자(494만원), 변호사(487만원), 항공기 조종사(480만원), 경영지원 관리자(480만원), 의사(47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변호사는 2002년 621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2003년에는 2위(557만원)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4위로 밀렸다. 또 한의사는 2002년 4위(473만원),2003년 7위(437만원) 등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10위권 밖으로 내려앉았다. 변호사·한의사의 수입이 이처럼 준 것은 무더기 개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교육수준이 제일 높은 직업은 대학교수로 교육 연수가 19.7년이었고 생명과학 연구원(18.3년), 대학강사(18.3년), 의사(17.5년)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이들의 수입은 의사(471만원), 대학교수(392만원), 생명과학 연구원(282만원), 대학강사(143만원) 등으로 엇갈렸다.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 판매ㆍ관리인(128만 1000명)이었고 상점 판매원(88만 2000명), 한식 주방장ㆍ조리사(55만 3000명), 청소원(49만명), 경리사무원(44만명)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여성비율이 90% 이상인 직업 중 무용ㆍ안무가(300만원)와 항공기 객실승무원(273만원) 수입은 높았으나 파출부, 가사보조원, 보육교사, 간병인, 주방보조원 등은 60만∼84만원으로 낮았다. 중앙고용정보원은 이같이 377개 직업별 취업자 수, 임금, 학력, 경력, 여성 취업자 비율, 기업 규모 등을 담은 직업 지도 14만부를 만들어 전국 중·고교, 대학교, 취업 알선기관 등에 무료로 나눠 줘 진로나 직업선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뚝섬 개발사업 차질오나

    서울 성수동 서울숲내 뚝섬 상업용지 낙찰자 가운데 대림산업만 잔금을 완납하고, 개인사업자 노영미(42·여) 인피니테크 대표와 피앤디홀딩스는 잔금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뚝섬 개발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뚝섬 상업용지 잔금 납부일인 29일 은행마감 시간까지 4구역을 낙찰받은 피앤디홀딩스(잔금 3996억원)와 1구역 노대표(2698억원)가 잔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3구역을 낙찰받은 대림산업은 3441억원을 우리은행에 입금했다.●市 “개발시기는 낙찰업체의 몫” 지난 6월17일 낙찰이 이뤄진 뚝섬 상업용지는 참여자들이 예상밖의 높은 가격을 써냈었다. 이에 국세청은 낙찰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낙찰가는 1구역이 예정가의 217%인 2998억원(평당 5665만원),3구역은 186%인 3824억원(6943만원),4구역은 242%인 4440억원(평당 7732만원)이었다. 특히 이번에 잔금을 제때 내지 못한 피앤디홀딩스는 2위 업체보다 평당 1000만원 이상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내년 하반기 주택부문 등의 분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잔금 납부 지연으로 1,4구역 개발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시는 “부지를 매각하면서 토지 사용시기 등은 못박지 않았다.”면서 “개발시기 등은 순전히 낙찰업체의 몫”이라고 밝혔다.●하루 1억 3000만원 연체이자 물어 피앤디홀딩스는 월 1%의 연체이자를 물어야 한다. 연 12%(장기연체 시 15%)의 연체이자율을 적용하면 월 40억원, 하루 1억 3000여만원을 내야 한다. 피앤디홀딩스는 서울시에 늦어도 연말까지는 잔금을 내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조건에 잔금을 내지 않더라도 연체이자만 물면 1년 동안은 계약이 유효하게 돼 있다. 이 회사는 1년간 새로운 자금파트너를 찾거나 사업권 양도를 조건으로 자금주를 찾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피앤디홀딩스가 잔금을 내지 못한 것은 낙찰 이후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데다가 추가 세무조사를 우려해 전주들이 사업참여를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씨는 한달에 26억원가량의 연체이자를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씨 역시 서울시에 “사정이 있어 다소 잔금납부가 늦어질 것 같다.”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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