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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보이스피싱’ …中 대학생 잇따라 죽음 내몰아

    ‘살인 보이스피싱’ …中 대학생 잇따라 죽음 내몰아

    최근 중국에서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학비를 잃은 젊은 학생들이 큰 충격에 잇따라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올해 남경우전대학(南京邮电大学)에 입학을 앞둔 여학생 쉬위위(徐玉玉)양은 지난 19일 오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학비 보조금 2600위안(약 43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전화였다. 며칠 전 교육부로부터 학비 보조금 지급 통지를 받았던 터라 쉬양은 추호의 의심도 없이 상대방의 지시를 따랐다. 상대방의 지시에 따라 ATM기에서 카드를 여러 번 긁었지만 보조금 2600위안은 입금되지 않았다. 상대방은 보조금 카드가 활성화가 되지 않은 것 같으니 수중에 있는 현금 9900위안(약 165만원)을 지정계좌로 보내면 30분 이내에 9900위안과 보조금을 합쳐 다시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쉬양은 서둘러 상대방의 지시대로 학비 9900위안을 송금했다. 하지만 30분이 넘도록 카드에는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기는 꺼진 상태였다. 그때서야 쉬양은 보이스피싱에 걸려든 것을 깨달았다. 쉬양은 빈곤한 가정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근검절약하며 성실하게 살아왔다. 모친은 병으로 몸져 누워있고, 부친이 타지 공사장에서 벌어오는 돈 2000위안(약 33만원)으로 생활해왔다. 그는 학교에서도 단돈 5위안(약 900원)으로 점심을 때우며, 돈을 모아왔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생이었던 그는 대학입시에 합격했지만, 학비가 큰 부담이었다. 이에 교육부에 빈곤가정 학비 보조금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던 터였다. 그리고 집안 식구들이 알뜰살뜰 절약한 돈과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 입학금 9900위안을 마련해두었다. 그에게는 9900위안이라는 돈은 대학생활 시작을 위한 꿈의 발판이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쉬양의 안타까움은 더 큰 비극으로 끝을 맺었다. 아빠와 함께 경찰서에 보이스피싱에 당한 사실을 신고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아빠의 삼륜차에 타고 오던 쉬양은 극심한 충격과 슬픔에 심정지를 일으켰고,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이틀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었다. 평소 뛰어난 운동실력을 자랑할 만큼 건강하던 아이가 심정지로 숨질 만큼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충격은 컸다. 쉬양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전했지만, 쉬양의 아버지는 "돈은 중요하지 않다. 천금을 주어도 딸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범인을 찾아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쉬양의 사건으로 중국사회가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또 한 명의 대학생이 23일 보이스피싱에 당한 충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산동성(山东省) 산동이공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송(宋)군은 지난 18일 낯선 전화를 받고는 상대방의 지시대로 은행에 가 2000위안을 송금했다. 상대방은 송군의 신상명세를 정확히 밝히며, 송군의 믿음을 샀다. 가족들 말로는 22일 또다시 걸려온 전화에 송 군이 생활비와 집에 있던 현금을 모두 은행카드에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잠시 후 은행카드에 있던 돈(구체적인 액수는 알 수 없음)은 전부 사라졌다. 뒤늦게 보이스피싱에 당한 사실을 알아챈 송군은 큰 상실감에 빠졌다. 결국 공황상태에 빠진 송군은 아빠에게 보이스피싱에 당한 사실을 알렸다. 아빠는 지나치게 상심해 있는 아들을 위로하며 “돈이야 다시 벌면 되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날 송군은 집 안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송군의 엄마는 큰 충격으로 정신쇠약증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 중국사회는 젊은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보이스피싱에 크게 격분하며, 개인정보 유출과 보이스피싱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호소하고 있다. 중국의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는 나날이 늘며, 올 상반기 피해액만 80억 위안에 달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40도 찜통집’ 한 달, 온몸으로 견딘 다섯 살

    ‘40도 찜통집’ 한 달, 온몸으로 견딘 다섯 살

    컨테이너집 10년째 사는 가족 전기료 부담돼 에어컨 못 틀어 “아침에 해가 매일매일 뜨니까 땀이 계속 나요. 여름이 없어지고 빨리 시원해졌으면 좋겠어요.” 25일 오후 2시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한 배밭 앞에 발길이 멈췄을 때 다섯 살배기 미소(가명)가 초록색 페인트로 칠해진 컨테이너 안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미소가 태어나기 5년 전부터, 그러니까 미소의 엄마·아빠가 10년째 집으로 쓰고 있는, 미소에겐 다른 집이라곤 경험해 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을 컨테이너였다. 기상청은 이날 낮 나주 최고기온이 34도에 이를 거라고 했다. 그러나 장담하건대 컨테이너 안의 온도는 40도를 넘는 게 분명했다. 미소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1시간 동안 땀이 비 오듯 흘렀다. 찜질방이 따로 없었다. 1994년 이후 22년 만에 찾아왔다는 최악의 폭염을 미소는 이 집에서 온몸으로 견뎌 냈다. “미소가 열사병에 걸릴까 걱정된다며 3년 전에 자기가 쓰던 에어컨을 한 친척이 줬어요. 에어컨을 트니 아이고 살겠다 싶었죠. 그런데 전기료 폭탄을 맞았어요. 2만원 나오던 게 10만원 나오더라고요. 그 뒤론 에어컨 틀 엄두를 못 냈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너무 더워 매일 한 시간 정도씩 틀었는데 전기료가 얼마나 나올지 걱정입니다.” 미소 아버지 윤모(50)씨는 연신 땀을 닦아 내는 기자를 보며 미안한 듯 띄엄띄엄 말을 이어 갔다. 원래 컨테이너집에는 지붕이 없었다고 했다. 나무판을 펼쳐 널고 구멍난 부분은 비닐로 덮은 채 10년을 지냈다고 했다. 지난 1일 한 독지가가 플라스틱 지붕을 얹어 준 덕에 한결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가 오면 창문 틈 사이로 물이 샌다고 했다. 그가 벌목 일을 하며 버는 돈은 월 140만원 정도. 3인 가구 최저생계비(143만원)를 간신히 충족한다. 윤씨는 “미소는 덥다고 말하는 대신 물가에 놀러 가자고 조르는 편”이라며 “이 무더운 집에서 크게 아프지 않고 명랑하게 자라 주는 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소도 컨테이너 밖 개방된 공간에서 샤워를 할 때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천막과 스티로폼으로 얼기설기 만든 재래식 화장실에 갈 때는 ‘무섭다’고 말했다. 주거 빈곤에 처한 아이들이 올해는 폭염으로 유난히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미소처럼 컨테이너에 사는 아이들뿐 아니라 지하 단칸방, 옥탑방에 사는 경우도 더위에 취약하다. 열악한 주거 환경은 아이들의 신체 발육과 정신 건강에 막대한 해를 끼친다. 대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인구주택총조사 자료(2010년)를 토대로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12세 미만 아동 1086만 2616명 중 128만 9335명(11.9%)이 주거 빈곤 아동으로 분류된다. 주거 빈곤은 국토교통부의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옥탑방, 지하방, 컨테이너방 등에 거주하는 것을 뜻한다. 최저주거기준에 따르면 3인 가구는 36㎡(약 11평) 이상의 공간에 침실이나 거실로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공간과 별도의 부엌을 갖추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주거 빈곤 아동들은 폭염에 따른 온열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천식, 결핵, 뇌수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고주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책임연구원은 “아동에게 학습 공간이기도 한 집은 인지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주거 빈곤 아이들이 일반 아이보다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13 총선에서 주요 정당들이 청년과 노인을 위한 주거정책 공약은 많이 내놨지만 아동 주거정책 공약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컨테이너 등 극히 열악한 주거 환경에 사는 아동부터 임대아파트나 주거 급여를 제공하는 등 복지가 시행돼야 한다”며 “지난 12일부터 최소한의 주거 여건을 보장하는 주거기본법이 시행됐지만 사실상 구속력이 없는 만큼 구속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나주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미소양을 돕고 싶으신 분은 아래 계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윤미소 아동 지원계좌 농협 / 301-0081-6148-11 /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문의전화 061-274-0041
  • 캠핑족에 딱!…세계서 가장 시원한 휴대용 에어컨

    캠핑족에 딱!…세계서 가장 시원한 휴대용 에어컨

    에어컨이라고 하면 보통 실내에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지만, ‘야외용 에어컨’이라는 콘셉트로 캠핑 등 레저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기능 휴대용 에어컨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즈모도 등 해외 매체는 24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록된 세계에서 가장 시원한 휴대용 에어컨 제로 브리즈(Zero Breeze)를 소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같은 이름의 벤처기업이 만든 이 에어컨은 강력한 배터리를 장착해, 중간 냉각 단계에서 5시간까지 작동하며, 이보다 강한 냉각 단계에서는 3.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원하는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있고 250루멘 LED 조명이 탑재돼 야간에 조명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USB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다. 물론 휴대용 에어컨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대부분 얼음을 넣거나 전원 코드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된 제로 브리즈는 배터리만을 사용해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64셀의 배터리를 사용해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5시간이 필요하지만 본체에서 분리할 수 있어 필요하다면 여분의 배터리를 추가로 구매할 수도 있다. 만일 에어컨을 실내에서 쓰고 싶다면 함께 제공되는 배기 파이프를 달아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크기는 배터리를 장착한 상태에서 폭 20cm, 길이 48cm, 높이 28cm. 무게는 총 6.3kg이다. 배터리 무게가 4kg이다. 냉방 성능은 실내 사용의 경우 약 4.6㎡, 이는 약 1.39평이다. 즉 어디까지나 텐트 하나를 시원하게 만들 정도의 성능인 것이다.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모인 출자금은 약 30만 달러(약 3억 3000만 원), 이는 목표액 10만 달러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출시 이후 시판 가격은 499달러(약 55만원)로 예정돼 있지만, 킥스타터를 통하면 현재 389달러(약 4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마감은 오는 10월 1일 오후 1시(한국시간)까지다. 사진=킥스타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

    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인 로얄 살루트가 새로운 제품을 내놨다. 로얄 살루트는 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라운즈(Union of the Crowns)를 9월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품은 스코틀랜드 최고의 증류소에서 32년 이상 숙성한 위스키를 엄선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제품은 풍부한 과일향과 함께 카라멜 토피 사탕과 다크 초콜릿, 오렌지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면세점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매가는 380달러(약 43만원)이다.
  • 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라운즈 출시

    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라운즈 출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로얄 살루트가 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라운즈(Union of the Crowns)를 9월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영국 왕실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전 세계 면세점에서만 구매 가능한 이 술의 가격은 380달러(약 43만원)이다. 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라운즈는 1603년 제임스 6세가 강력한 힘으로 3개 왕국을 통합해 현대 영국 왕실을 탄생시킨 사건을 기리기 위해 싱글몰트와 위스키를 블렌딩해 만들었다. 회사 측은 “스코틀랜드 최고의 증류소에서 32년 이상 숙성한 위스키를 엄선했다”면서 “제품은 풍부한 과일향과 함께 카라멜 토피 사탕과 다크 초콜릿, 오렌지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제품은 순수한 점토와 물,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우아한 도자기 병으로 진귀한 술임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노드잼 포우애드 페르노리카 아시아퍼시픽 면세점 마케팅 담당 이사는 “이번 제품에는 안목 있는 위스키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현대적 감각과 함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전통적 기술과 역사가 어우러져 있다”고 평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아이들 더우면 안 되잖아요”···전기요금 폭탄 우려에 학교들 ‘전전긍긍’

    “아이들 더우면 안 되잖아요”···전기요금 폭탄 우려에 학교들 ‘전전긍긍’

    연일 계속되는 폭염 피해는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각급 학교의 전력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이달 전력사용량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여 각 학교가 ‘전기요금 폭탄’을 우려하고 있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을 제외한 도내 각급 학교의 연간 평균 전력사용량은 2013년 33만 3800㎾h, 2014년 34만 169㎾h, 지난해 29만 6784㎾h이다. 학교별 평균 전기요금은 2013년 4019만원, 2014년 4219만원, 지난해 3843만원이다. 지난해 전력사용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2013년 하반기 각 학교에 설치한 최대전력 관리장치(피크 제어기)의 영향이 크다. 냉·난방기 전력사용량이 미리 설정해 둔 피크 수치를 넘어서면 제어 시스템이 가동해 우선순위에 따라 전기를 차단하는 장치다. 하지만 올 여름 기록적이 폭염이 찾아와 올해 전력사용량은 지난해를 능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상당수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청주 A고교가 지난달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은 결과 전력사용량은 10만 2722㎾h로 지난해 동기(9만 1786㎾h)보다 11.9% 증가했다. 요금은 지난 7월(1290만원)과 1년 전인 지난해 7월(1280만원)은 비슷했다. 이는 교육용 요금 할인 적용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의 전력사용량(9490㎾h)도 지난해 6월(8만 5759㎾h)보다 5.5% 많았다. A고교 관계자는 “가만히 있어도 교실 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가니 에어컨 가동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청주 B고교의 지난 6월 10일∼지난달 9일 전력사용량은 6만 4234㎾h였다. 지난해 동기(5만 5181㎾h)보다 16.4% 더 썼다. 이달 전력사용량의 경우 지난 6, 7월은 물론 지난해 8월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교육당국은 예상한다. 많은 학교가 2학기에 접어든 요즘도 폭염의 기세가 등등해서다. 학생들이 30도를 넘나드는 ‘찜통 교실’에서 공부하면 안 된다는 사회 분위기까지 형성되면서 상당수 학교가 냉방기를 거의 풀가동해 교실 온도를 26도 안팎으로 맞추고 있다. 문제는 전기요금이다. 8월의 전기요금이 애초 예상액을 웃돌 것이 분명하다. 기숙사비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일정 부담을 전가하는 고등학교와 달리 초·중학교는 학교 기본운영비에서 전액 충당해야 한다. 만약 기본운영비가 부족하면 충북도교육청에 전기요금 추가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는 별개로 1년 중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한 날의 전력량 요율인 피크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정하는 교육용 전기요금 산정 체계는 부당하다고 보고 전기요금 단가 인하를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 작년 3천600억원대 ‘성과급 잔치’…사장 몫 81% 늘어

    지난해 영업환경 호조로 이익이 급증한 한국전력이 대규모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벌닷컴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9개 시장형 공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한전은 지난해 임직원 성과급으로 3천600억 원가량을 썼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한전이 쓴 전체 인건비는 4조5천466억원으로 전년보다 21%나 증가했다. 인건비 가운데 성과급 항목을 보면 사장 몫이 9천564만원으로 전년(5천181만원)과 비교해 81.4% 급증했다. 한전 사장이 지난해 챙긴 성과급은 한국남동발전(5천743만원), 한국서부발전(5천743만원), 한국지역난방공사(5천497만원) 등 다른 에너지 공기업 사장보다 월등히 많았다. 임원인 상임감사와 이사의 성과급은 각각 5천840만원과 6천530만원으로 46.7%, 71.5% 늘어났다. 한전 직원들에게는 지난해 1인당 평균 1천720만원씩, 총 3천550억원대의 성과급이 지급된 것으로 추산됐다. 한전 사장의 성과급을 합친 작년 총 연봉은 전년 대비 27.6%나 많은 2억3천600만원이었다. 다른 상임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은 23% 늘어난 1억7천656만원, 상임감사 연봉은 16.7% 증가한 1억7천71만원으로 분석됐다. 한전 임원의 연봉 수준은 석유공사나 광물자원공사 임원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한전 정규직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5.7% 높아진 7천876만원으로 파악됐다. 한전 임직원의 지난해 성과급 증가율 및 연봉 인상률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9개 시장형 공기업 중에서 압도적으로 높다. 한전이 지난해 성과급 잔치를 벌일 수 있었던 것은 10조원이 넘는 큰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한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8조9천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1조3천500억원, 당기순이익은 13조4천200억원으로 각각 2배와 4.8배 급증했다. 이익이 급증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제조 원가가 떨어지고 현대차그룹에 10조원대에 넘긴 삼성동 부지 매각대금이 들어온 덕분이다. 한전의 매출 원가는 지난해 45조4천600억원으로 2014년(49조7천600억원)보다 5조3천억원(8.7%) 감소했다. ◇ 한국전력 연간 영업비용 항목별 현황 (단위:억원) ┌─────────┬──────┬──────┬──────┐ │항목 │2015년 │2014년 │증감률(%) │ ├─────────┼──────┼──────┼──────┤ │사용된 원재료비 │146,269 │201,509 │-27.4 │ ├─────────┼──────┼──────┼──────┤ │인건비 │45,466 │37,540 │21.1 │ ├─────────┼──────┼──────┼──────┤ │기부금 │341 │379 │-9.9 │ ├─────────┼──────┼──────┼──────┤ │도서인쇄비 │71 │70 │1.1 │ ├─────────┼──────┼──────┼──────┤ │보험료 │945 │759 │24.5 │ ├─────────┼──────┼──────┼──────┤ │세금과공과 │4,531 │2,936 │54.3 │ ├─────────┼──────┼──────┼──────┤ │소모품비 │371 │323 │15.0 │ ├─────────┼──────┼──────┼──────┤ │수도광열비 │364 │367 │-0.7 │ ├─────────┼──────┼──────┼──────┤ │수선비 │18,461 │14,294 │29.2 │ ├─────────┼──────┼──────┼──────┤ │업무추진비 │77 │70 │9.1 │ ├─────────┼──────┼──────┼──────┤ │여비교통비 │673 │598 │12.5 │ ├─────────┼──────┼──────┼──────┤ │광고선전비 │386 │347 │11.4 │ ├─────────┼──────┼──────┼──────┤ │교육훈련비 │162 │151 │7.5 │ ├─────────┼──────┼──────┼──────┤ │구입전력비 │114,280 │126,017 │-9.3 │ ├─────────┼──────┼──────┼──────┤ │운반비 │61 │55 │9.8 │ ├─────────┼──────┼──────┼──────┤ │임차료 │1,870 │1,332 │40.3 │ ├─────────┼──────┼──────┼──────┤ │조사분석비 │37 │29 │25.5 │ ├─────────┼──────┼──────┼──────┤ │지급수수료 │9,159 │9,056 │1.1 │ ├─────────┼──────┼──────┼──────┤ │차량유지비 │189 │213 │-11.5 │ ├─────────┼──────┼──────┼──────┤ │통신비 │959 │917 │4.5 │ ├─────────┼──────┼──────┼──────┤ │피복비 │99 │126 │-21.6 │ ├─────────┼──────┼──────┼──────┤ │협회비 │74 │68 │8.7 │ ├─────────┼──────┼──────┼──────┤ │기타 │131,266 │119,716 │9.6 │ ├─────────┼──────┼──────┼──────┤ │총계 │476,110 │516,873 │-7.9 │ └─────────┴──────┴──────┴──────┘ ◇ 한국전력 연간 영업실적 현황 (단위:억원) ┌─────────┬──────┬─────┬───────┐ │항목 │2015년 │2014년 │증감률(%) │ ├─────────┼──────┼─────┼───────┤ │매출액 │589,577 │574,749 │2.6 │ ├─────────┼──────┼─────┼───────┤ │매출원가 │454,577 │497,630 │-8.7 │ ├─────────┼──────┼─────┼───────┤ │매출총이익 │135,000 │77,119 │75.1 │ ├─────────┼──────┼─────┼───────┤ │판매관리비 │21,533 │19,244 │11.9 │ ├─────────┼──────┼─────┼───────┤ │영업이익 │113,467 │57,876 │96.1 │ ├─────────┼──────┼─────┼───────┤ │당기순이익 │134,164 │27,990 │379.3 │ └─────────┴──────┴─────┴───────┘ 연합뉴스
  • 中전기차 작년 6만 1722대 판매…테슬라 제치고 점유율 1위

    中전기차 작년 6만 1722대 판매…테슬라 제치고 점유율 1위

    실크로드의 시작점인 중국 시안(西安) 중심가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시안시 가오신취(高新區) 차오탕(草堂)과학기술산업기지를 지난 2일 찾았다. 무려 480만㎡의 광활한 면적에 중국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비야디(BYD) 시안공장이 자리잡고 있었다. 제1공장 187만㎡에 2009년 12월 지어진 제2공장은 293만㎡로 이곳에서는 주로 F3 모델과 같은 하이브리드 승용차 등이 조립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크기가 505만㎡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규모 면에서 뒤지지 않는 크기였다. 류전위(劉振宇) 시안공장 총경리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이 마련한 3국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자신들이 생산한 전기차 모델인 E6 등을 직접 타볼 것을 권유했다. 백마디 말보다 우선 직접 타보고 자신들이 생산한 전기차의 우수성을 느껴보라는 것이다. E6 모델은 BYD가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는 전기차 중 하나다. 2011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해 2014년 12월 상하이에 100대가 택시로 납품됐다. 지난해 9월에는 선전에서도 택시로 사용되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와 브라질, 영국에도 택시로 공급됐다. 성인 4명이 탑승해 운전대를 잡고 액셀러레이터를 천천히 밟았다. 엔진 소리를 느끼지 못할 만큼 소음이 거의 없었다. 마치 골프카트를 타는 느낌이다. 옆자리에 탑승한 회사 측 관계자는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아 보라”며 재촉했다. 전기차지만 힘찬 가속력을 확인해 보라는 것이다.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았다. 전기차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쏜살같이 앞으로 튀어나갔다. 속도계 숫자가 순식간에 80㎞까지 올라간다. 이곳에서 생산한 친(秦)EV 모델이 시속 100㎞까지 급가속하는 시간이 7.9초인데 E6 역시 순간 가속력에서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함께 탑승했던 일본 기자는 휘발유 차량에 비해 힘이나 가속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E6는 차체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여서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100%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400㎞에 달한다. E6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기를 사용해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3C 충전 방식을 사용할 경우 15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대략 30만 위안(약 5179만원)으로 6만 위안가량의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24만 위안(약 4143만원) 정도로 떨어진다. 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는 자동차를 구매해도 번호판 추첨을 거쳐야 하지만 전기차는 신청과 동시에 번호판을 받을 수 있다. 주행 시 정숙성과 진동 여부가 자동차 품질의 중요한 요소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미국이나 일본, 한국 등의 전기차 등과 맞서 경쟁력이 있어 보였다. 다만 가속력과는 별도로 차량의 내구성이 세계 수준과 견줘 어떨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원래 BYD는 선전에서 1995년 휴대전화 배터리 제조업체로 출발했다. 삼성과 모토로라, 레노버, LG 등에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ODM)으로 배터리를 공급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샤오미의 보조배터리 메탈케이스도 BYD 제품이다. 사세를 넓히던 BYD는 2005년 시안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었다. 2009년까지 매년 100% 이상 성장했고 3년 만에 소형차 부문에서 중국 내 1위 업체로 올라설 만큼 놀라운 신장세를 보였다. 회사명이 BYD인 것은 ‘Build Your Dream’(꿈을 이뤄라)의 약자란다. 시안을 비롯해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창사 등 5군데에 자동차 공장을 갖고 있으며 전기 자동차의 심장이랄 수 있는 배터리는 광둥성 후이저우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모두 6만 1772대를 생산했는데 그중 절반가량을 이곳 시안공장에서 만들어냈다. BYD가 판매한 전기자동차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2014년 대비 200%가량 증가한 것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1%에 달한다. 지난해 5만 600대를 판매한 미국 테슬라의 점유율(9%)를 능가하는 수치다. 전체 직원만도 18만명으로 시안에서만 3만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특히 BYD는 전기자동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를 100% 자체 생산한 것을 사용할 정도로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2008년 투자의 귀재인 미국의 워런 버핏이 지분을 사들이면서 유명해졌다. 삼성SDI나 LG화학 등도 모두 BYD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지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BYD는 이 같은 추측을 일축했다. BYD는 모두 4가지 공정을 통해 자동차를 생산한다. 형상을 만든 뒤 이를 로봇으로 용접하는 과정이다. 대부분 스위스 ABB사 등에서 도입한 로봇을 통해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 용접을 한다. 이후 도색을 거쳐 엔진과 의자 등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이다.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돼 있어 상당수의 근로자는 세심한 작업이 필요한 마지막 작업에 투입된다. 류 총경리는 “시안공장에서 일하는 3만명의 근로자 중 1만명 정도가 자동차 조립 과정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반적인 8시간 3교대 방식이 아닌 8시간 2교대 방식으로 근무해 E6를 비롯해 모두 7가지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16’을 발표했다. 여기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세계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126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2020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를 50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도 오는 9월 BYD로부터 3대의 K9 버스를 납품받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그만큼 중국 전기차의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류 총경리는 “더이상 자동차는 석유화학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라며 “앞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신에너지 차량 이용이 언젠가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시안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정부는 28일 발표한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생계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다양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저소득층 의료비와 청년들의 주거·교통비 부담을 덜고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는 내용들이 여럿 포함됐다.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히는 양육비와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여성·가족 맞춤형 정책도 있다. [의료비] 정부는 소득 하위 50%에 대해 개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총액 상한선을 낮추기로 했다. 이로 인해 연간 20만~25만명이 1인당 30만~50만원 정도 혜택을 얻게 된다.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는 내년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적립금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도록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70세 이상 노인에게 주던 임플란트·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본인부담률 50%)은 다음달부터 65세 이상인 사람에게 확대 적용된다. [주거비] 전셋집을 월세로 바꾸는 가구를 위한 월세 대출과 월세 세액공제 지원이 늘어난다. 정부는 월세 대출 자격 요건을 ‘취업준비생,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에서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사람’으로 확대하고 대출 취급 은행도 우리은행 1곳에서 6곳으로 늘린다. 본인이 아닌 배우자 이름으로 월세 계약을 맺어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단독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개조하면 공사비를 최대 2억원까지 연 1.5%의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게 된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도록 장려하는 ‘자녀 지원형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이다. [친환경 소비] 출고된 지 10년 이상 된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70%를 깎아 준다. 한 대당 100만원 한도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와 부가세 절감 효과까지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차종별로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는 66만원, ‘쏘나타’는 95만원, ‘그랜저’는 126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수도권으로 한정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지원 금액도 올라간다. 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구입 가격의 10%를 환급받는다. 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이 대상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3개월간 구입한 제품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양육·교육비] 가루 형태의 분유에만 적용되던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이 액상형 분유로 확대된다. 액상형 분유는 물을 끓여 식힌 뒤 가루 분유를 타는 불편함 없이 데워서 먹이기만 하면 돼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출산 장려책으로 2009년부터 기저귀와 분유값에 부과하는 부가세를 면제해 왔으나 액상분유는 제외했다. 맞벌이 가구의 보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사서비스 유형을 육아, 집안일, 혼합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과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연구용역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가사서비스 선진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피아노, 태권도 등 예술·체육활동이 늘어난다. 오는 8월부터 방과후학교의 선행학습 규제를 완화해 사교육 학원 수요를 끌어올 계획이다. [교통·통신비] KTX에 대한 할인제도가 손질된다. 승차 2일 전까지 표를 예매하면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5~15%를 깎아 주던 ‘KTX 365 할인’의 폭이 10~30%로 커진다.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만 25~33세 청년에 적용되는 ‘힘내라 청춘’의 할인폭도 10~30%에서 10~40%로 넓어진다. 알뜰폰의 이용료 부담도 내려간다. 알뜰폰 업체가 부담하는 전파사용료(가입자 1인당 약 4800원) 면제 기간이 1년 연장된다. 알뜰폰 업체가 SK텔레콤 등 통신 3사에 내는 망 사용료인 ‘도매대가’는 음성 11%, 데이터 13% 이상 내려간다. 정부는 망 사용료 인하가 실제 이용자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각나눔] “정부 대행사업 국비지원 마땅” “현 제도로는 지원 확대 어려워”

    [생각나눔] “정부 대행사업 국비지원 마땅” “현 제도로는 지원 확대 어려워”

    정부가 영토 수호 및 홍보를 목적으로 울릉도에 건립된 독도 관련 시설물의 유지·운영비 부담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고보조율이 50%를 간신히 넘기 때문이다. 9일 울릉군과 독도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울릉도·독도에 있는 독도 관련 시설물은 독도주민숙소를 비롯해 독도관리사무소,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등 4개가 있다. 독도주민숙소는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지상 4층, 연면적 373㎡), 독도관리사무소는 울릉군 도동리(울릉군의회 건물 사무실 사용, 50㎡), 독도박물관은 울릉군 도동리(지하 1·지상 2층, 1600㎡), 안용복기념관은 울릉군 북면 천부4리(지하 1·지상 2층, 2090㎡)에 있다. 소유권의 경우 독도주민숙소는 해양부산부에, 독도관리사무소·독도박물관·안용복기념관 등은 울릉군에 있다. 이들 시설물의 올해 연간 전체 운영비는 48억 5480만원이다. 시설별로는 독도관리사무소가 27억 4337만원으로 가장 많고 독도박물관 14억 108만원, 안용복기념관 5억 3892만원, 독도주민숙소 1억 7143만원 등이다. 국비가 53%(25억 8500만원), 지방비 47%(22억 6980억원)를 차지한다. 지방비의 경우 경북도가 11억 2200만원, 울릉군이 11억 4800만원을 분담한다. 국비가 53% 그쳐 이들 시설물의 운영 예산을 경북도와 울릉군에 과다하게 떠넘긴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부의 국고보조율이 국가지정문화재 70% 정도는 돼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자립도 10%대로 전국 최하위권인 울릉군은 운영비 지원으로 재정이 더 어렵다. 한 독도단체 관계자는 “독도시설 운영은 일종의 국방업무로 정부가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면서 “현재 국방 예산에 지방비가 투입되지 않듯 독도시설 운영과 관련한 예산을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군이 독도 관련 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정부 대행 사업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운영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거나 보조율을 최소 70% 이상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독도주민숙소 등에 대한 운영비 지원은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 현재 제도 아래에서는 확대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하루에 무려 380만원…쿠웨이트 ‘고액 과외’ 성행

    하루에 무려 380만원…쿠웨이트 ‘고액 과외’ 성행

    쿠웨이트에서 개인 과외교사 13명이 불법과외를 하다 체포됐다. 이들은 시간당 최고 150디나르(약 57만 원)의 과외비를 받았다. 걸프뉴스는 2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당국이 카페에서 학생들을 개인 교습하던 외국인 교사들을 적발했으며 이들 중 8명이 현직 교사였다고 전했다. 쿠웨이트 교육부는 지난 2014년 과외가 성행하자 개인 교습이 오히려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과외를 금지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비싼 과외비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준다는 게 문제라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한 대학교수는 “과외교사가 하루 6시간 과외를 하고 900디나르(약 343만원)를 번다”며 “어떤 대학강사는 개인 교습을 해주고 하루에 1000디나르(약 381만원)를 받던데 이런 식이면 그는 2년 안에 백만 장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험기간 동안 학부모들은 800디나르(약 305만원) 이상 과외비를 따로 마련하는데 이 같은 현상은 이제 쿠웨이트의 일반적인 모습이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매체에 따르면 쿠웨이트 고등학생들은 과외교사의 도움 없이는 연말 시험에서 낙제점수를 받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며, 자녀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부모들에게 개인 과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렸다. 이는 우리나라 대학 입시생과 학부모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 대학교수는 “개인 교습은 성공을 거두기 위해 내몰린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하는 암시장”이라면서 “과외 교사들은 단기간에 쉽게 돈을 벌고자 이런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것은 쿠웨이트 교육 시스템에 결함이 있다는 뜻”이라며 “학생들에게 성공이라는 환상을 심어줌으로써 교육을 쉽게 돈을 버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막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돈이면 다 된다… 美 ‘富 카스트제도’ 심화”

    ‘돈이면 다 된다.’(Money Talks) 황금만능주의를 뜻하는 속담은 양극화가 심화하는 요즘 미국 기업들의 금과옥조가 되는 모양새다.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특권의 시대,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있지 않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에서 부자마케팅이 노골화해 부에 따른 계층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그 현상과 배경을 다뤘다. 신문에 따르면 노르웨이언 크루즈 라인이 운영하는 ‘노르웨이언 이스케이프’에는 ‘헤븐’(천국)이란 공간이 있다. 총 탑승 인원 4200명 중 오로지 270명에게만 특별히 허락된 이곳을 이용하려면 2인 기준 1만 달러(약 1043만원)가 든다. 일반 요금(3000달러)의 3배다. ‘배 안의 배’로 통하는 이곳엔 별도의 수영장과 식당 등이 있으며, 일반 승객들의 출입은 금지다. 헤븐 승객들은 가장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볼 권리와 항구에 닿으면 먼저 내릴 특권을 누린다. 회사 관계자는 “헤븐은 밖에서 보이지 않게 만들어졌다. 이런 종류의 사람들(부자)은 배타적 공간에서 비슷한 사람과 어울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큰손’ 고객을 특별 대접하는 마케팅은 확산 추세다. 델타 항공은 VIP들에게 포르셰로 셔틀 서비스를 한다.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선 1800달러를 내면 긴 줄 서지 않고 수속을 밟을 수 있다. 디즈니 월드는 시간 외 개장으로 부자 고객이 늦은 밤 롤러코스터의 스릴을 혼자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다른 놀이공원 디스커버리 코브에선 4인 가족 기준 하루 1000달러짜리 상품이 인기다. 크리스탈 크루즈는 부자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보잉 777기 주문제작을 마치고, 내년부터 14일 또는 28일짜리 세계 여행 상품을 팔 계획이다. 이런 차별화 마케팅의 배경은 ‘부익부’에 있다. 신문에 따르면 상위 1%가 나라 전체 부의 42%를 차지하는데 이는 20년 전(30%)보다 12% 포인트 늘었다. 상위 0.1%가 부의 22%를 독점하는데 이는 같은 기간 두 배나 증가한 것이다. 100만 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가구(2014년 700만 가구)의 자산은 2010∼2014년 연평균 7.2% 늘어났다. 이는 100만 달러 이하인 가구의 자산 증가율보다 8배 높은 것이다. 당연히 소비력도 차이가 난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소득 수준 상위 5%의 씀씀이는 35% 늘었지만, 일반 소비자의 지출 증가는 10%도 안됐다. 소득 불평등과 빈부 격차 심화에 따른 불만이 현재 미국 대선판을 흔드는 가운데 양극화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 기업들의 행태가 ‘돈에 기반을 둔 카스트 제도’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기업 관계자는 “뉴욕 센트럴 파크 근처에서 집을 얻으려면 돈을 더 내야 한다. 그게 시장이 작동하는 원리”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코비 브라이언트 “제 은퇴 경기에 두 분 모십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제 은퇴 경기에 두 분 모십니다”

    코비 브라이언트(37·LA 레이커스)가 자신의 은퇴 경기에 2명의 팬을 초청한다. 브라이언트는 14일 오전 11시 30분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유타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입장권이 스텁헙(StubHub) 같은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최소 700달러에 판매되는 점을 감안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13일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 직접 출연해 초청받는 팬 2명이 코트 정중앙 맨 앞줄에 앉아 팀원들을 만날 수 있고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자신과 손바닥도 마주칠 수 잇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로스앤젤레스시 외곽의 주민도 괜찮고 특히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는 팬이 당첨된다면 항공료와 4성급 호텔 숙박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행운을 잡기 위해 팬들은 ‘선의’를 표시해야 한다. 청소년을 돕는 ‘포지티브 코칭 얼라이언스’, ‘애프터스쿨 올스타즈’ 같은 사회단체, ‘코비-바네사 브라이언트 가족재단’ 등에 적어도 10달러의 기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돈을 많이 내면 낼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고 밝혀 사실상 고액 기부를 유도했다. 한편 18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챔피언 반지를 다섯 개나 낀 브라이언트가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을 보기 위해 2만 7500달러(약 3144만원)를 쓰는 사람까지 나왔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반면 같은 시간 골든스테이트가 멤피스를 상대로 20년 전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 경신에 나서는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를 찾겠다는 팬이 가장 많은 돈을 쓴 경우는 1만 5900달러(약 1818만원)로 절반에 그쳤다. 1만 8118명이 들어가는 스테이플스 센터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는데 코트 바로 옆 좌석은 최소 700달러에서 2만 7500달러에 이르며, 1만 9595명을 수용하는 오라클 아레나 역시 매진돼 스텁헙(STUBHUB) 같은 사이트에서 거래되는데 최소 336달러에서 1만 59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레이커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의 티켓 교환 창구를 이용해달라며 사기 거래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1만달러(약 1143만원)를 써야 한다는 점을 각오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자신들의 티켓마스터 창구를 이용하면 338달러에서 1만 7000달러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2009~10시즌부터 티켓 시장을 추적해온 사이트 ‘TiqIQ’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경기는 2110.05달러까지 제시되고 있지만 평균 1429.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골든스테이트 경기는 샌안토니오를 격파한 11일 아침부터 곱절 가까이 뛰어 1594.15달러까지 호가되고 있으며 평균 711.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참고로 평소 레이커스의 홈 경기 평균 입장권은 317.78달러인 데 반해 골든스테이트의 홈 경기 평균 입장권은 427.89달러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원순 -7억 꼴찌… 김기현 70억 1위

    박원순 -7억 꼴찌… 김기현 70억 1위

    서울시 채무를 7조원 이상 줄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도 약 7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5년째 최하위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69억 8067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광역자치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21억 3053만원으로, 1년 새 재산이 평균 1억 650만원 증가했다. 25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 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의 재산은 -6억 8629만원으로 전년보다도 136만원 감소했다. 채무는 7억 9292만원으로 837만원 증가했다. 고향인 경남 창녕군의 본인 명의 토지 가액과 가족 예금은 소폭 증가했지만, 부인 강난희씨의 인테리어업체 폐업에 따른 채무 상환 등이 원인이다.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비용 등으로 지난해 다시 줄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건물 실거래가를 정정하며 전년 대비 재산이 1억 7450만원 늘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년 만에 재산이 약 11억원이 증가한 42억 8425만원으로 두 번째 자산가이다. 공시지가 17억 1920만원이던 상가 건물을 지난해 29억 8237만원에 판 덕분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37억 8443만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34억 5738만원, 이춘희 세종시장 31억 8100만원 순이다. ‘잠룡’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8억 8625만원(2910만원 증가)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억 1734만원(2913만원 증가)을 각각 신고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해보다 4억 424만원 준 25억 3763만원으로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결혼한 장남의 재산 고지 거부와 생활비 사용 및 부동산 가액 변동 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100억대 재력 4명… 광주고검장은 -4억

    100억대 재력 4명… 광주고검장은 -4억

    25일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을 보면 법원의 고위법관 등 160명의 재산 평균은 20억 4043만원,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등 13명의 재산 평균은 19억 4599만원, 법무부·대검찰청의 검사장 등 41명의 재산 평균은 19억 2048만원으로 집계됐다. 법조계 최고 재력가는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 나타났다. 156억 56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상장주식 매각 등으로 전년 대비 39억 6732만원이 늘었다. 진 본부장을 포함한 법조계의 100억원대 재력가는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153억 8465만원), 김동오 인천지법원장(144억 7039만원),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126억 8356만원) 등 4명이다. 법무부·검찰에서는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47억 6793만원으로 진 본부장 다음이었다. 법조계 전체에서는 12위였다. 헌재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공직자는 김헌정 헌재 사무차장(43억 1273만원)이었다. 판사 중에서는 윤성원 서울고법 부장판사(2억 2186만원), 검사 중에서는 오세인 광주고검장(-4억 75만원)의 재산이 가장 적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39억 9066만원, 박한철 헌재 소장은 15억 2996만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5억 6126만원, 김수남 검찰총장은 22억 620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박원순 시장은 ‘빚쟁이’?…김기현 울산시장 69억 광역단체장 중 1위

    박원순 시장은 ‘빚쟁이’?…김기현 울산시장 69억 광역단체장 중 1위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은 -7억원으로 5년째 주요 공직자 가운데 가장 적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70억원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각 지자체 공직자윤리위원회 등이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 재산은 -6억 8629만원이다. 전년도 재산 신고액보다 136만원 감소했다. 채무는 7억 9292만원으로 837만원 증가했다. 법률 비용 등으로 인해 사인간 채무가 1000만원 늘어난 탓이다. 박 시장 재산은 2011년 -3억 1056만원에서 2012년 -5억 9474만원, 2013년 -6억 8601만원으로 매년 줄다가 2014년에는 100만원가량 늘어난 -6억 8493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 아들 박주신씨가 축의금 없는 결혼식을 올리고, 부인 강난희씨는 인테리어업체를 폐업하면서 채무 상환을 해 빚이 큰 폭으로 늘어난 뒤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 서울시를 포함한 광역자치단체장 17명 중 김기현 울산시장이 재산총액 69억 8067천원으로 자산가 1위에 올랐다. 전년도보다 1억 7450만원 늘어난 규모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재산 총액이 42억 8425만원으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부동산 매각 등 발생한 신규채권 증가 등으로 11억 596만원이 늘었다. 2014년 말 기준 신고 때 공시지가 17억 1920만원이었던 상가 건물을 지난해 29억 8237만원에 팔렸기 때문이다.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이 37억 8443만원(↑1억 3625만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4억 5738만원(↑8065만원), 이춘희 세종시장이 31억 8100만원(↑1억 8582만원)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여섯번째로 재산이 많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재산 감소액이 가장 컸다. 신고 총액은 4억 425만원이 줄어든 25억 3763만원이다. 결혼한 장남이 재산 고지를 거부하고, 생활비 사용, 부동산 가액 변동 때문에 재산이 줄었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1년 전 신고한 장남 재산이 5억 8248만원이었던 것을 따지면 홍 지사의 재산이 소폭 늘어난 셈이다. 이낙연 전남지사의 재산은 9177만원이 감소한 14억 6802만원이다. 이 역시 1억원에 달하던 장남 재산을 고지 거부한 영향이 컸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경우 어머니 명의 토지 가격 오류를 정정한 결과 전체적으로 재산이 2199만원이 줄어 16억 1699만원이었다. 공개된 수치로는 독특한 경우인 박 시장을 제외한 시·도지사 16명 중 3명의 재산이 감소한 양상을 보였지만 실제로 재산이 줄었다고는 보기 힘들다. 광역단체장 17명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등 6명은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세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모두 수도권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세를 얻지 않은 비수도권 광역단체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유일했다. 재산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접으면 7.6cm…보관 쉬운 ‘스마트 여행 가방’ 등장

    접으면 7.6cm…보관 쉬운 ‘스마트 여행 가방’ 등장

    여행을 떠날 땐 좋지만 나머지 대부분 시간에는 자리만 차지하는 여행용 가방. 물론 가방 안에 잘 안 쓰는 물건을 보관하는 등 별도의 용도로 활용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제 용도가 아니니 불편하긴 매한가지다. 그런데 최근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디자이너들이 개발한 스마트 여행 가방은 기존에 보관이 불편했던 단점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니트’(Néit)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가방은 사용하지 않을 때 즉 속에 아무것도 채우지 않았을 때 손쉽게 접어 보관할 수 있다. 두께가 불과 7.6cm 밖에 안 되는 것. 실제로 이런 접이식 가방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기존 제품은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소형이거나 나일론 소재의 부드러운 제품뿐이었다. 반면 ‘니트’는 내구성이 높고 가벼운 폴리카보네이트뿐만 아니라 항공기 제조에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를 프레임에 사용한 하드 타입으로 튼튼한 가방이다. 이 가방을 보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퍼를 열고 양 옆면을 밀어 넣은 뒤 위에서부터 살포시 눌러주면 빈틈없이 접힌다. 이 정도 두께라면 침대 밑에도 손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손잡이 부분은 옷걸이처럼 변형시켜 옷장 한편에 걸어서 보관해둘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세워뒀다가 쓰러질 염려도 없는 것. 또 캐리어 밑에 달린 4개의 바퀴도 집어 넣을 수 있다. 마치 이륙 직후 여객기처럼 말이다. 가방 표면의 물결 디자인은 아르마딜로의 피부를 참고로 해 디자인한 것이라고 한다. 언뜻 보면 중후한 감이나 거친 느낌이 들지만 보관 용량은 90ℓ로 꽤 크지만 무게는 4.5kg으로 가볍다. 이뿐만 아니라 ‘니트’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행 일정이나 지도, 호텔 예약 등 여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방 자체에 GPS 기능도 탑재돼 있어 만일 가방 자체를 분실했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으로 행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소셜 펀딩 업체 킥스타터에서는 이 가방을 출시하기 위한 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 이미 목표 금액인 6만6000파운드(약 1억1000만원)를 넘어섰다. 예약 구매 가격은 449달러(약 55만원), 이보다 작은 휴대용 케이스는 349달러(약 43만원)다. 사진=니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종테크밸리 첫 분양… 입주 기업 세금 감면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도시첨단산업용지가 분양된다.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25일부터 ‘세종테크밸리’ 산업용지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테크밸리는 대전 대덕특구,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가까운 행복도시 4생활권에 조성된다. 첨단산업용지는 3.3㎡당 159만∼169만원, 상업시설이 10% 허용되는 복합용지는 220만∼243만원에 공급된다. 세종테크밸리 입주 기업은 취득세(75%)·재산세(5년간 75%) 감면, 토지대금 5년 무이자 할부, 30억원 이상 투자기업 임직원 대상 공동주택 특별분양 혜택을 받는다. 세종테크밸리를 산학융합지구로 지정받아 5년간 12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 사업도 추진한다. 입주 기업은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사·평가를 거쳐 6월 초 선정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 다음달 11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투자 설명회를 연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건설명가 호반건설, 오금공공택지지구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분양 중

    건설명가 호반건설, 오금공공택지지구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분양 중

    건설명가 호반건설이 서울 송파구 오금동 101-5번지 일대 오금공공택지지구 3블록에서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3개 동, 총 220가구 규모, 전용면적 101㎡ 단일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는 3.3㎡당 2043만원이 책정됐으며 이자 후불제가 제공돼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교육 및 교통환경이 뛰어나다. 송파구와 강동구 등 동남권의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방이동 학원가가 가깝다. 서울지하철 5호선 개롱역, 3,5호선 오금역,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가 가까워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 판상형 설계가 적용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4Bay-4Room, 가변형 벽체 등이 적용돼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호반건설은 전 세대에 현관 중문도 설치하고, 주방에는 식기건조기, 고급 4구 쿡탑, 주방 상판, 주방TV폰 등을 적용했다. 또한,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워크인 수납장, 대형 현관 신발장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쾌적한 주거 환경도 큰 장점이다. 송파의 명소로 알려져 있는 성내천이 지구를 관통하기 때문에 성내천 산책길을 따라 올림픽 공원, 한강시민공원까지 운동, 산책을 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대형 근린공원 부지가 있고, 누에머리 공원, 오금 공원, 올림픽 공원 등도 있다. 분양관계자는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가 들어서는 서울 송파구 오금,방이동 일대는 2006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던 지역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뛰어난 상품성과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까지 사로잡고 있다”소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에 위치해있으며 입주는 오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1-362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결혼정보업체 듀오, 대한민국 1등 신랑 신붓감은 누구?

    결혼정보업체 듀오, 대한민국 1등 신랑 신붓감은 누구?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함께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대한민국 미혼남녀 결혼인식’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2015년 이상적 배우자상(象)’을 12월 29일에 발표했다. 그 결과 ‘2015년 이상적 배우자상’ 조사에서 여성이 꼽은 인기 신랑감은 ▲신장 177.7cm ▲연소득 5,417만원 ▲자산 2억 9,279만원 ▲ 3~4세 연상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의 남성이었다. 또 남성이 꼽은 인기 신붓감은 ▲신장 164.9cm ▲연소득 4,631만원 ▲자산 2억 3,539만원 ▲ 3~4세 연하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의 여성이었다. 흥미로운 관점은 작년과 다르게 배우자의 경제력에 대한 기대치가 눈에 띄게 커졌다. 올해 이상적인 아내의 연소득과 자산은 전년(각 3,843만원, 1억7,192만원) 대비 각각 788만원(20.5%), 6천347만원(36.9%) 급증했다. 이상적인 여성의 연소득과 자산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반면 남편의 연소득과 자산은 작년(각 4,927만원, 2억6,588만원)보다 각각 490만원(10%), 2,691만원(10.1%)으로 남성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배우자 선택 조건 1순위는 성별에 상관 없이 ‘성격’(남 32.9%, 여 32.7%)을 꼽았다. 그 다음 기준으로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15.6%)을, 남성은 여성의 ‘외모’(19.9%)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전년 대비 주목할 점은 여성의 배우자 선택에서는 직업이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서며, 외모, 가정환경, 가치관을 한 단계씩 밀어냈다. 성의 배우자 선택에서 경제력(6위→3위)과 가치관(3위→6위)의 우선순위가 반대가 됐다. ▲ 이상적 배우자 선택기준전체 종합하면 이상적 배우자 선택 기준은 ‘성격’(32.8%), ‘외모’(14.6%), ‘경제력’(12.0%), ‘직업’(9.2%), ‘가정환경’(6.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성격’(32.9%), ‘외모’(19.9%), ‘경제력’(8.5%), 등을 나타낸 반면 여성은 ‘성격’(32.7%), ‘경제력’(15.6%), ‘직업’(10.6%) 등이 뒤를 이었다. ▲ 이상적 배우자 직업이상적 배우자 직업은 ‘공무원,공사’(13.5%), ‘일반사무직’(11.1%), ‘교사’(10.1%), ‘금융직’(7.3%), ‘약사’(6.6%), ‘의사’(5.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남편 직업 선호도는 ‘공무원,공사’(13.8%), ‘일반사무직’(10.3%), ‘금융직’(8.0%), ‘교사’(7.4%), ‘연구원’(6.3%)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아내 직업 선호도는 ‘공무원/공사’(13.3%)’ ‘교사’(13.0%), ‘일반 사무직’(11.9%), ‘약사’(7.2%), ‘금융직’(6.7%) 이었다. ▲ 이상적 배우자 연 소득&자산규모이상적 배우자의 연소득 조사에서는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평균 연소득은 5,417만원,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평균 연소득은 4,631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자산규모는 29,279만원이었으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자산규모는 23,539만원으로 조사됐다. ▲ 이상적 배우자 학력이상적 배우자 학력에 대하여 남녀 모두 ‘4년제 대졸’(남 42.1%, 여 58.6%)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모든 연령 그룹에서도 ‘4년제 대졸’(25~29세 50.0%, 30~34세 50.5%, 35~39세 50.3%)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결혼에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남성 37.0%, 여성 22.7%였다. ▲ 이상적 배우자 신장&연령여성이 바라는 남성 평균 신장은 177.7cm이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 평균 신장은 164.9cm이었다. 또한 이상적인 배우자 연령으로 여성은 ‘3~4세 연상’(27.4%), 남성은 ‘3~4세 연하’(36.2%)을 가장 선호했다. 연령이 ‘전혀 상관없다’는 답변은 남녀가 동일하게 18.5%로 나타났다. ▲ 결혼적령기와 결혼계획 연령결혼적령기는 남성은 31.5세, 여성은 30.7세로 집계됐다. 결혼계획 연령은 남성은 34.2세, 여성은 32.3세를 목표했다. 결혼 계획 연령은 통계청 평균 초혼 연령(남 32.4세, 여 29.8세)보다 남녀 모두 약 2세 늦은 나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박수경 대표는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며 “듀오에서는 대한민국 미혼남녀가 결혼이 가져다 주는 행복을 포기하지 않도록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친결혼문화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결혼 메신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듀오는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인식’을 1996년부터 매년 12월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미혼남녀의 삶과 사랑, 그리고 결혼’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2015년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 결혼 리서치』를 기획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3명, 여성 497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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