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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반년만에 내놓은 인공지능 키미…“또 하나의 딥시크 순간”

    중국이 반년만에 내놓은 인공지능 키미…“또 하나의 딥시크 순간”

    지난 1월 인공지능(AI) 딥시크로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에서 지난 11일 출시한 AI모델 ‘키미(KIMI) K2’가 딥시크와 비슷하거나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일 네이처지의 보도를 인용해 세계 연구자들이 중국의 두 번째 고성능 AI 모델의 등장에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의 AI기업 ‘문샷’이 출시한 ‘키미 K2’의 우수한 성능에 대해 세계 3대 과학 학술지로 꼽히는 네이처는 “또 다른 딥시크의 순간”이라고 밝혔다. 특히 네이처는 중국이 딥시크에 이어 반년 만에 두 번째 고성능 모델을 출시한 것은 중국의 AI 혁신이 단절된 성공이 아니라 지속적인 추세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키미 K2는 딥시크와 마찬가지로 미국산 AI인 챗GPT나 클로드와 달리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하고 수정,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이다. 오픈 소스처럼 소스 코드를 전체 공개하는 것은 아니고, AI 모델의 학습 파라미터(가중치)가 공개된다. 네이처는 키미 K2의 코딩 실력이 뛰어나며, 이야기의 진실성과 독창성을 평가하는 ‘크리에이티브 라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키미 K2는 총 1조개 규모의 매개변수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모델이지만, 한 번에 320억개의 매개변수만 활성화해서 컴퓨팅 성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파라미터는 AI 모델의 논리 단위로 숫자가 클수록 연산 능력이 강력한데 미국 메타의 최신 AI 모델인 ‘라마4’가 4000억개, 딥시크의 R1 모델이 6710억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돼 있다. 키미는 서구에는 덜 알려졌지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에서 세 번째로 널리 사용되는 AI다. 중국 명문 칭화대를 졸업한 양즈린이 2023년 창업한 문샷의 중국어 기업명은 ‘월지암면 과기유한공사’다. 월지암면은 ‘달의 뒷면’이란 뜻으로 2014년 중국 우주탐사선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듯 인류가 탐험하지 못한 영역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만 32세인 양즈린은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주링허우(90後)’ 세대 가운데 최고 부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딥시크의 창업자 량원펑은 1985년생으로 ‘빠링허우(80後)’ 세대다. 양즈린은 칭화대 컴퓨터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카네기멜런대 컴퓨터과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천재 과학자로 알려졌으며 ‘페이스북 AI 리서치’와 구글의 딥 러닝 인공지능 연구팀 ‘구글 브레인’에서도 일했다. 현재 칭화대 조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 호우 피해에 편의점들도 팔 걷어붙여…GS·BGF 구호품 전달

    호우 피해에 편의점들도 팔 걷어붙여…GS·BGF 구호품 전달

    폭우 피해 지역에 편의점 운영사들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GS리테일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곡성, 나주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생수와 간식류 등 4000여 개 규모로 ▲광주 용봉초, ▲광주 지산초, ▲곡성 옥과고, ▲곡성레저문화센터 ▲나주시 다시면 소재 마을회관 등 총 5곳의 대피소로 전달됐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물류센터 등 전국 단위의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 활동과 피해 복구에 빠르게 나서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은 충남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BGF리테일은 이재민 발생 소식을 듣고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BGF로지스 아산 물류센터에서 충남 아산, 당진, 예산으로 구호물품을 긴급 배송했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초코바, 캔커피 등 총 13종 1만 2000여 개의 식음료들로 구성됐다. 현지 이재민과 구호 인력 등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의 1만 8000여 개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엔비디아 젠슨 황 “내가 지금 스무살이라면 물상과학 공부”

    엔비디아 젠슨 황 “내가 지금 스무살이라면 물상과학 공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스무살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물상과학(physical sciences)을 집중해서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황 CEO는 이날 한 기자로부터 “만약 올해 대학을 막 졸업했고, (지금과) 같은 야망을 가진 젊은이라면 어떤 분야에 집중하겠느냐”는 질문에 “젊은 20세의 젠슨이라면 아마도 소프트웨어 과학보다 물리 과학에 더 집중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실제로 20세에 대학을 2년 일찍 졸업했다고 덧붙였다. 황 CEO가 말한 물상과학은 생명과학(life science)과 달리 비생물학적 시스템을 연구하는 광범위한 분야로, 물리학, 화학, 천문학, 지구과학 등이 포함된다고 CNBC는 설명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황 CEO는 1984년 오리건주립대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1992년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약 1년 후인 1993년 4월 동료 엔지니어 크리스 말라초스키, 커티스 프리엠과 함께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있는 데니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했다. 이 반도체 설계 기업은 지난주 시가총액 4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황 CEO는 젊은 날로 돌아간다면 왜 물상과학을 공부할 것인지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인공지능(AI)의 다음 단계로 불리는 ‘물리적 AI’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갖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힐&밸리 포럼’에서는 AI 발전 단계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2012년 딥러닝 모델 알렉스넷(AlexNet)이 이미지 인식 대회(ILSVRC)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여주며 대중의 인식을 바꾼 것이 ‘퍼셉션(지각) AI’ 단계이며, 두 번째 단계인 ‘제너레이티브(생성형) AI’는 AI 모델이 정보의 의미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이를 다른 언어, 이미지, 코드 등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어 현재 단계인 ‘추론 AI’를 거쳐 ‘물리적 AI’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물리 법칙과 마찰, 관성, 인과관계 등을 이해해야 한다”고 황 CEO는 당시 포럼에서 설명했다. 황 CEO는 물리적 추론의 응용 사례에는 공이 어디로 굴러갈지 예측하는 것, 물체를 손상하지 않고 잡기 위해 필요한 힘의 양을 이해하는 것, 차량 뒤에 보행자가 있는지 추론하는 것이 포함된다면서 “물리적 AI를 로봇이라는 물리적 물체에 적용하면 로봇공학이 되는데 이는 우리에게 정말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미국 전역에 공장들을 건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데이터랩]포스코퓨처엠 19.59% 급등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포스코퓨처엠 19.59% 급등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18일 오후 15시 35분 포스코퓨처엠(003670)이 등락률 +19.59%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장 중 4,254,470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700원 오른 156,900원에 마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의 PER은 -56.16으로 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시사하며, ROE는 -7.98%로 수익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태경비케이(014580)는 주가가 18.18% 급등하며 종가 5,98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PI첨단소재(178920)의 주가는 21,400원으로 15.12% 급등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상승률 4위 엘앤에프(066970)는 12.89% 상승하며 62,2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은 11.66%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45,950원에 마감했다. 6위 경동나비엔(009450)은 종가 83,000원으로 9.35% 상승 마감했다. 7위 녹십자(006280)는 종가 153,500원으로 7.49% 상승 마감했다. 8위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종가 29,150원으로 7.17% 상승 마감했다. 9위 KR모터스(000040)는 종가 463원으로 6.68% 상승 마감했다. 10위 갤럭시아에스엠(011420)은 종가 2,560원으로 6.67%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기신정기(092440) ▲6.60%, 롯데정밀화학(004000) ▲6.44%, 삼아알미늄(006110) ▲6.43%, 코스모화학(005420) ▲6.28%, 한일현대시멘트(006390) ▲5.54%, 포스코DX(022100) ▲5.41%, 코스모신소재(005070) ▲5.18%, TCC스틸(002710) ▲4.61%, 한국카본(017960) ▲4.61%, 평화홀딩스(010770) ▲4.33%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307억원…지난해보다 8.2% 증가

    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307억원…지난해보다 8.2% 증가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3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것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조 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다만 이는 올해 전체 매출 목표 30조 4000억원의 49.9%를 달성한 수준으로,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사업의 실적이 뒷받침됐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해외 주요 현장인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에서 공정이 안정화한 점도 매출에 힘을 보탰다. 영업이익은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차례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주요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1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7조 72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감소했다. 순이익은 1586억원으로 8.5% 늘었다. 상반기 수주는 지난해 동기보다 0.4% 증가한 16조 7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수주 목표(31조 1000억원)의 53.7%를 채웠다. 서울 강남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과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을 포함한 도시 정비 사업, 팀북투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다. 수주잔고는 94조 7613억원으로 3년 치를 웃도는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541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11.4%포인트 감소한 167.9%를,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1.4%포인트 증가한 145.3%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현대건설은 평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신규 프로젝트도 계속 발굴해 글로벌 건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여름엔 동네 피서죠…서울 곳곳이 도심 속 워터파크[생생우동]

    여름엔 동네 피서죠…서울 곳곳이 도심 속 워터파크[생생우동]

    쏟아지는 햇볕, 찌는 듯한 열기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빠져드는 것 아닐까.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동네 곳곳에서 기존 공원과 공터를 활용한 물놀이장을 찾을 수 있다. 서울시의 한강 공원 수영장과 함께 자치구들의 특색있는 수영장이 열렸다. 도심 속 워터파크에서 색다른 피서를 떠날 수 있다. 인피니티풀의 난지 물놀이장…아쿠아링의 뚝섬 수영장 지난달 20일 문을 연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다음 달 31일까지 열린다. 뚝섬 수영장에는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4m 높이의 아쿠아링이 있다. 한강 방향으로 인피니티월이 설치된 잠실 물놀이장은 자연형 계류와 넓은 녹지도 있어 기존 수영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이 있는 난지 물놀이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잠원 수영장은 넓은 공간에 성인풀, 청소년풀, 유아풀 등이 있다. 특히 시는 깨끗한 수질을 위해 2인 1조의 점검반을 통해 탁도, 소독제, 산도 간이 수질검사에 나선다. 주 1회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해 대장균 수치도 확인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현장에 안전요원 62명을 배치하고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한다. 매점과 휴게음식점의 바가지 가격도 제한한다.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지난해에는 모두 31만명이 방문했다. 책과 함께한 송파 성내천 물놀이장…성북 오동숲속도서관 옆 물놀이장서울 송파구는 성내천 물놀이장에서 ‘피서지 문고’를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매년 개장하는 성내천 물놀이장에 빈백, 캠핑의자, 인디언 텐트 등을 북크닉을 콘셉으로 한 독서공간을 함께 만들었다. 야외 독서 코너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빈백에 누워서 신간 도서를 포함한 2000권 이상의 도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대여료는 무료다. 1회 2권까지 대출할 수 있다. 특히 23개 동 새마을문고의 베스트 도서를 큐레이션하는 특별 전시도 열린다. 성북구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인 오동숲속도서관 옆 물놀이터가 열린다. 최근 개장한 생태 수변 쉼터 오동물빛정원과 함께 여름철 복합 문화공간이 됐다. 다양한 종류의 물놀이 시설과 데크 쉼터, 샤워기, 평상, 음수대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기존의 노후한 화장실도 전면 교체했다. 100m 대형 워터슬라이드의 노원…거점별 물놀이장 운영하는 자치구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노원 워터파크에는 100m 워터슬라이드가 있다. 지난 17일 문을 열고 한 달간 운영된다. 입장료는 3000원이고 노원구민은 무료다. 야외수영장 3곳, 유수풀, 에어슬라이드 2곳 등 규모있는 시설로 도심 속 워터파크라고 불릴 만하다. 올해는 에어바운스와 다람쥐통 등도 추가됐다. 물총대결, 버블놀이, 마술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추가됐다. 지난해 방문객은 7만 7549명에 달했다. 서대문구는 지난 15일부터 ▲중앙근린공원 ▲가재울어린이공원 ▲문화촌어린이공원 ▲해달별어린이공원 ▲은가어린이공원 등 5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봉구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도봉동 서원아파트 앞 중랑천변 ▲창동 주공17단지아파트 인근 녹천교 하류 중랑천변 ▲다락원체육공원 ▲둘리뮤지엄 ▲방학사계광장 등 5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 “불륜 현장 딱 걸렸네”…美 CEO, ‘백허그’ 전광판 생중계

    “불륜 현장 딱 걸렸네”…美 CEO, ‘백허그’ 전광판 생중계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유명 기업인의 불륜이 발각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콜드플레이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관객을 비춘 카메라에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노머(Astronomer) CEO가 크리스틴 캐벗 최고인사책임자(CPO)와 백허그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바이런이 캐벗을 백허그하자, 캐벗은 바이런 손을 꽉 잡고 다정하게 접촉하며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이때 팬들을 띄우는 카메라 화면에 자신들의 얼굴이 등장하자, 캐벗은 깜짝 놀라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뒤돌았다. 눈이 휘둥그레진 바이런은 바닥에 주저앉아 카메라 앵글을 벗어났다. 뒤이어 캐벗은 몸을 숙여 카메라가 비추는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당시 콜드플레이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은 “오, 이 두 사람을 보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갑자기 숨자 “낯가림이 심하거나 불륜이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라고 농담했다. 아스트로노머는 2022년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기록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민간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본사를 뉴욕으로 이전했으며, 현재 기업 가치는 13억 달러(약 1조 8000억원)로 알려졌다. 바이런은 2023년 7월부터 CEO로 재직 중이다. 그는 메건 케리건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바이런 부부는 공연장 인근 노스버러에 함께 거주하고 있으나, 이날 케리건도 콘서트에 참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바이런은 지난해 11월 캐벗을 회사의 인사 책임자로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캐벗은 사람과 문화, 리더십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벗의 뛰어난 리더십과 인재 관리, 직원 참여, 인사 전략 확장에 대한 깊은 전문성은 우리가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벗과 전남편은 2018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22년 이혼이 확정됐다. 다만 캐벗이 재혼했는지는 불분명하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바이런의 아내 케리건은 해당 소식을 접한 듯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에 있던 남편의 성을 삭제하고, 이후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으나, 바이런과 캐벗은 불륜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 농심, 중부권 호우 피해 지역에 라면·생수 긴급 지원

    농심, 중부권 호우 피해 지역에 라면·생수 긴급 지원

    농심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부권에 구호 물품이 든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되어 있다.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2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갖고 올해 총 10억 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농심이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이다. 재난재해 이재민 대상 긴급지원과 취약계층 대상 상시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 3월 경북 산불피해가 있었을 때 이머전시 푸드팩 9000세트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누적 지원량은 라면 약 22만 식, 백산수 2만 4000병에 달한다고 회사 측응ㄴ 밝혔다.
  • 모비스, 4년째 글로벌 6위… 올 R&D 투자 2조

    모비스, 4년째 글로벌 6위… 올 R&D 투자 2조

    현대모비스가 4년 연속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6위를 지켜내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올해 ‘글로벌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 세계 주요 부품사가 전년도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올린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단순한 매출 규모를 넘어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수주 능력, 그리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처음으로 6위에 오른 후 미래차 시장을 겨냥한 선제적인 연구개발(R&D)과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약 330억 달러(4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독일 ‘보쉬’, 일본 ‘덴소’, 캐나다 ‘마그나’, 독일 ‘ZF’와 중국 ‘CATL’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2011년 글로벌 부품사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 3년간은 전기차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전동화 부품과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중심의 글로벌 수주가 급증해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R&D에 총 2조 24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1조 7486억원)보다 약 16%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R&D 인력도 꾸준히 늘어 지난 1분기 기준 국내외 R&D 인력은 7700명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새로운 비전인 ‘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를 선포했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혁신 기술과 솔루션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한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올해 74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 낡은 청소년센터 ‘그린리모델링’… 1차 에너지 소요량 80% 줄인다

    낡은 청소년센터 ‘그린리모델링’… 1차 에너지 소요량 80% 줄인다

    내년 대상지 13곳 선정… 117억 투입태양광 발전설비 등 ‘친환경’ 건물로 기존보다 에너지자립률 68% 확보 전국 지자체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역 대표 청소년센터를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하기 위한 거점 사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2026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지로 경로당과 도서관 등 13곳을 선정하고 총 117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동작구 신대방동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큰나무동과 슬기동은 사업비 73억 4000억원 규모의 ‘시그니처 사업’으로 추진한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 사업비다. 국토교통부 국비 보조사업인 그린리모델링은 단순한 노후 건축물 보수가 아닌 탄소중립·기후동행을 위한 전략으로, 사용승인일이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시그니처 사업은 그린리모델링의 지역 거점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는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까지 총 8곳을 선정한 바 있다. 1950년대 공군사관학교 기숙사로 활용됐던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1986년 보라매청소년회관으로 개관해 현재까지 청소년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준공된 지 60년이 넘은 낡은 건물로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노후화로 인해 시설 만족도는 크게 낮았다. 반면 보라매공원이 바로 인근에 자리하고 반경 1㎞ 안에 초중고교가 13개나 있어 매월 이용객이 3만여명에 이르는 등 센터가 가진 장점도 컸다. 이에 서울시는 많은 유동인구와 좋은 접근성을 가진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적 리모델링 추진에 나섰다. 미래 세대가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하고 기존 그린리모델링 일반 사업과 차별화해 지역의 친환경 랜드마크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다.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에는 ▲외피 단열 성능 개선 ▲태양열을 반사하고 흡수된 열을 빠르게 방출하는 기능성 지붕인 ‘쿨루프’ 시공 ▲환경성선언제품(EPD) 마감재 적용 ▲순간온수기 설치 등이 이뤄진다. 냉난방 환기 시 외부로 빼앗기는 열에너지를 다시 회수해 실내에 공급하는 폐열회수형 환기장치를 통해 냉난방 부하를 낮추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존에 쓰임이 적었던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직원 휴게공간을 조성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적용된다. 아울러 큰나무동은 최근 각광받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으로 외관을 바꾸고 태양광 나무로 불리는 ‘솔라트리’ 조형물을 설치해 인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한 센터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게 한다. 솔라트리는 주간에는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자체 생산하고, 야간에는 조명을 제공해 가로등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1차 에너지 소요량이 80% 가까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그린리모델링 사업들과 비교해 3배 이상 절감되는 효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에너지자립률은 약 68% 확보될 전망이다. 아울러 실내는 열환경과 공기질, 빛환경, 음환경 등이 모두 개선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68%가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 65%를 차지해 건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대책이 절실한 상황” 이라면서 “앞으로도 그린리모델링과 같은 에너지효율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탄소 건물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김슬기 지음, 클레이하우스)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그때 저는 ‘완전히 망가진 외로운 사람이 어딘가에서 회복하는 이야기’를 막연히 떠올리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다 자란 어른이 회복하는 데도 온 마을이 필요해.” 요즘 좀처럼 보기 힘든, ‘푹 쉬어 갈 수 있는’ 소설. 유쾌한 재치와 따스한 위로로 가득하다. 살아가는 일에 지쳐 버린 청년 ‘강하고’가 바다 마을에 사는 근육질 할머니들에게 납치당해 떠밀리듯 다시 생의 한복판에 뛰어든다. 홀로 세상을 견디기에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다 자란 어른에게도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저자는 유쾌한 표정으로 전한다. 368쪽, 1만 8000원. 여름은 사랑의 천사(최백규 지음, 문학동네) “서로를 보면/열이 오른다/자취방 창가로 불어오는 여름/높이 들어 잔이 넘치도록 마시는 여름/거리에 쏟아지는 여름이/마음을 와락 적신다/어느 날은 햇살 아래 빛나는 너의 웃음이/여름이구나” “젊음만 믿고 섣불리 색을 칠하고 번지는” 젊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파란빛이 넘실대는 여름의 한복판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 것 같은 제목이지만, 설마 그럴 리가. “아침이 도착하려면 오래 걸릴” 집에서, 월요일이면 “덜 마른 빨래마냥 괜히 고개를 끄덕이”며, “언젠가 이 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비는 서글픈 청춘의 단면이 외려 더 많다. 148쪽, 1만 2000원. 제발 돌아와, 내 머리카락!(외르크 뮐레 글·그림, 김영진 옮김, 주니어RHK) “그때부터는 물 흐르는 대로 그냥 흘러갔어. 강으로, 또 다른 강으로, 더 큰 강으로. 그러다 마침내 바다에 다다랐지. 강물은 모두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법이니까. 일단 바다에 도착하잖아? 그럼 전 세계 어디에나 갈 수 있어.” 아빠 머리에서 탈출한 머리카락과 이를 뒤쫓는 아빠의 유쾌한 소동을 그린 동화. 머리카락을 되찾기 위한 아빠의 고군분투가 슬랩스틱 코미디처럼 펼쳐진다. 식당, 빵집, 동물원 등에서 벌어지는 머리카락 추격전은 빠른 전개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시선을 붙잡는다.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독일 출신 외르크 뮐레의 첫 동화. 72쪽, 1만 4000원.
  • 사무장병원 알렸더니 1억… 공익신고 44명, 보상금 6.5억 받았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을 살처분할 때 일반 닭(육계)을 알 낳는 닭(산란계)으로 속여 보상금을 더 많이 타 낸 업체를 신고한 A씨에게 약 1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의사와 함께 병원을 불법 운영한 이른바 ‘사무장병원’을 신고한 B씨에게도 약 1억원이 돌아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게 보상금 6억 50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신고 덕분에 공공기관이 과태료나 과징금으로 돌려받은 돈이 2분기에만 약 65억원에 이른다. 보상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분야는 연구개발(R&D·28.4%)로 1억 9000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의료 분야가 1억 7000만원(26.2%), 산업 분야 1억 4000만원(21.7%)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R&D 과제 수행 중 인건비를 부풀리거나 용역업체와 결탁해 연구비를 부정하게 받은 업체 대표를 알린 신고자는 보상금 7000여만원을, 입원료 차등제 산정기준을 위반하고 의료급여를 챙긴 병원 대표를 신고한 사람은 2000여만원을 받았다. 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신고자 2명에게도 6000여만원이 지급됐다. 한 명은 국가연구과제 수행 과정에서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하고 연구개발비를 부정수급한 사례들을 신고해 4000여만원을, 또 다른 신고자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을 신고해 총 12년이 넘는 징역형과 추징금을 끌어낸 공로로 2000여만원을 받았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신고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패·공익 침해행위를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매일 5㎞ 뛰는데 살 안 빠져요”…운동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매일 5㎞ 뛰는데 살 안 빠져요”…운동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먹는 것을 줄이기 힘든데, 식단 조절 안 하고 운동만 해도 살이 빠지겠죠?” “매일 러닝머신을 5㎞ 뛰는데도 살이 안 빠져요. 왜 그럴까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 중 식단 조절보다 러닝머신 뛰기, ‘만보 걷기’ 등 운동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비만은 운동 부족 탓이며,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운동이 제일 중요하다는 통념이 확산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듀크대 연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비만을 유발하는 데에 ‘칼로리 과잉 섭취’가 운동 부족보다 10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만의 원인으로 운동 부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초가공식품 등 고칼로리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는 점이며, 특히 미국 등 선진국에서 ‘칼로리 과잉’으로 인한 비만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총 34개국 4213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조사 대상에는 아프리카의 목축업자부터 미국의 사무직 근로자까지 다양한 경제·사회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배출하는 소변에서 산소와 수소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이 매일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운동을 통해 소비하는 에너지량, 운동이 아닌 기본적인 생활 속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함께 이들의 비만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경제가 발전한 선진국일수록 개발도상국에 비해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량이 6%에서 11%까지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는 비만의 원인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미국의 사무직 근로자가 아프리카의 목축업자보다 덜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비만에 이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진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참가자 일부를 대상으로 하위 그룹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 선진국일수록 에너지 섭취량이 많았으며 초가공 식품을 먹는 비율과 높은 BMI 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BMI에 미치는 영향은 약 10분의 1에 그친다”면서 “선진국일수록 초가공 식품을 통한 칼로리 섭취량이 많았으며 비만에 훨씬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WP는 이같은 연구가 “나쁜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으로 규정한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운동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며, 운동은 건강에 필수”라며 “다만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당국이 초가공식품 등 식단을 개선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고 WP는 전했다.
  • “차는 빗자루가 아닌데”…‘헤르미온느’ 엠마 왓슨, 과속 면허정지 처분

    “차는 빗자루가 아닌데”…‘헤르미온느’ 엠마 왓슨, 과속 면허정지 처분

    영국 배우 엠마 왓슨(35)이 규정 속도를 위반해 차를 몰다가 6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왓슨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왓슨은 지난해 7월 영국 옥스퍼드에서 파란색 아우디 차량을 시속 38마일(약 61㎞/h)로 몰다가 단속에 걸렸다. 해당 도로는 시속 30마일(약 48㎞/h) 제한 구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위컴 치안 법원은 왓슨에 대해 벌금 1044파운드(약 194만 4000원)와 함께 6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영국 교통법규는 과속한 운전자에 대해 최소 3점의 벌점을 매길 것을 규정하고 있다. 벌점이 12점 이상이면 6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다. 법원에 따르면 왓슨은 이번 과속 건 이전에 벌점 9점이 쌓여 있는 상황이었다. 왓슨은 이번 결정으로 벌점 3점이 추가되며 면허가 정지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왓슨은 이날 선고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았다. 왓슨은 지난 2023년부터 옥스퍼드대에서 창의작문 석사 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공교롭게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롤랜다 후치’ 역을 맡았던 배우 조이 워너메이커 역시 이날 왓슨과 같은 법원에서 과속 혐의로 벌금 및 6개월 면허정지를 선고받았다. 워너메이커는 지난해 8월 버크셔의 시속 40마일(약 64㎞/h) 제한 도로에서 시속 46마일(약 74㎞/h)로 차를 몰다가 적발됐다. 워너메이커가 맡은 ‘후치’는 해리 포터 첫 번째 작품인 ‘마법사의 돌’에서 빗자루 비행술 담당 교수로 등장하는 캐릭터다.
  • 불법스포츠 도박 운영자 신고자에 1억4000만원 포상금 지급…국민체육진흥공단, 모두 3억원 지급

    불법스포츠 도박 운영자 신고자에 1억4000만원 포상금 지급…국민체육진흥공단, 모두 3억원 지급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7일 올 상반기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 등을 신고한 신고자에게 최고 1억4000만원 등 모두 3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난달 ‘체육진흥투표권 포상금 지급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를 신고한 한 시민에게 단일 건으로 최대인 1억 47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국민체육진흥법은 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이용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처벌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 포상금은 사이트 운영자 신고는 최대 2억 원, 이용자를 비롯한 설계·제작·유통·제공 및 중계 알선 등에 관한 신고는 최대 1500만 원이다. 스포츠 승부조작 가담 신고자는 최대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피해 사례와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을 위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정치 효능감과 착시 효과

    [데스크 시각] 정치 효능감과 착시 효과

    대선 직후 반짝할 것 같았던 코스피 지수가 견고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는 대선 전과 후 달라진 게 크게 없는 것 같은데 주식 시장이 먼저 움직인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도 앞다퉈 보고서를 내며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올해 30% 넘게 오른 코스피 상승에 대해 한 외국계 증권사는 ‘정당하다’(warranted)며 안심하라고 한다. 상법 개정안이 공포된 지난 15일 코스피 지수는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3215.28·종가 기준)를 찍었다. 경제단체는 상법 개정이 우리 경제와 기업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는데 시장은 이들의 우려보다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에 더 뜨겁게 반응했다. 수십년 동안 한국 증시를 괴롭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일까. 증권가가 모여 있는 동여의도뿐 아니라 국회가 있는 서여의도도 코스피 상승에 고무된 분위기다. 혹자는 코스피를 보며 정치 효능감을 느낀다고 했다. 기득권에 막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상법 개정이 새 정부 출범 한 달 만에 깃발을 꽂았기 때문이다. 상법 개정안은 지난 20대, 21대 국회 때도 발의됐지만 매번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지난 3월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됐을 때는 마지막 관문인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막혔다. 그런데 여야 합의로 상법 개정안이 통과하자 여권에선 “이게 되다니”라는 반응이 나왔다. 여세를 몰아 여당은 2차, 3차 상법 개정도 밀어붙일 태세다.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에 이어 자사주 원칙적 소각까지 1차 개정 때 못 담은 내용들을 차례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기업 투명성 제고, 주주권 강화는 시대적 요구인 만큼 때를 놓치면 안 된다. 코스피가 3000을 넘기면서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넘겼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대만은 물론 중국, 일본에 비해서도 PBR이 낮은 게 현실이다. 주주들의 소송 남발, 행동주의 펀드의 과도한 배당 요구 등 경영계의 우려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지만 이들의 논리가 무조건 맞다고 볼 수는 없다. “적대적 주주 행동주의의 공격을 부르는 가장 중요한 동인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기 때문”, “오너 개인 돈이 아닌 회삿돈을 이용한 자사주로 경영권 안정을 도모하는 건 온당치 않다”는 지적(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래서 새겨들을 만하다. 코스피가 오른다는 건 시장도 이를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다만 코스피 훈풍에 취하기엔 경제 여건이 가혹할 정도로 열악하다. 민생, 경제, 통상 위기라는 삼중고 속에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당면한 세 가지 위기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상법 개정은 그 시작일 뿐이다. 이재명 정부가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코스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인내심은 그리 크지 않다. 기대감이 클수록 실망감도 크기 때문에 정권 초반 ‘착시 효과’에 빠지지 않고 정책 성과를 내는 게 급선무다. 2007년에도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처음 돌파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이듬해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속절없이 추락하는 것을 목격한 바 있다. 코스피가 외부 대형 악재에도 견뎌 내면서 3500을 넘어 4000, 5000으로 가려면 법·제도 정비 외에도 민생 회복, 경제 성장 등이 동반돼야 한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이제 이재명 정부의 ‘진짜 실력’도 차차 드러날 것이다. 압도적 의석수로 법 개정을 하는 것 말고도 예측 불허인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비롯해 민생·경제 살리기에서 실력을 증명해 낸다면 이 대통령의 공약인 ‘코스피 5000’ 달성도 먼 얘기는 아니다. 김헌주 정치부 차장
  • 산불 피해 영덕·의성·안동에 온정 몰렸다

    산불 피해 영덕·의성·안동에 온정 몰렸다

    올해 상반기 고향사랑기부금이 지난해보다 1.7배 늘어났다. 지난 3월 영남을 휩쓴 괴물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에 온정의 손길이 집중되면서 경북 영덕군, 의성군, 안동시가 모금액 1~3위에 올랐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향사랑기부제 총모금액은 약 348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199억 8000만원)과 비교해 1.7배 증가했다. 경북 대형 산불이 기부금 증가로 이어졌다. 모금액 중 절반 이상이 3월(약 98억 2000만원)과 4월(약 85억 9000만원)에 집중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8개 지자체의 모금액은 82억원으로, 전체(184억원)의 44.6%를 차지했다. 모금액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영덕으로 24억 2700만원이 모였다. 이어 의성(22억 3000만원), 안동(16억 8000만원), 제주(13억 8500만원), 부산(10억 5200만원) 순이었다. 상위 5곳 중 3곳이 산불 피해 지역이었다. 기부 금액은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이 83.9%(23만 4000건)로 가장 많았다. 올해부터 기부 한도가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오르면서 고액 기부도 늘었다. 500만원 초과 2000만원 미만 기부가 144건, 2000만원도 39건이나 됐다. 답례품 판매액(약 91억 8000만원)도 늘어 지난해의 173% 수준을 달성했다. 가장 인기 있는 답례품은 제주 ‘명품 은갈치 선물세트’(2119건)였고, 경북 청송군의 ‘하늘아래 꿀사과’(1801건) 등 영남 지역 답례품(경북 의성진쌀, 경북 안동참마돼지 무항생제 삼겹살)이 판매량 10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태어난 지역이나 학업·근무·여행 등으로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기부금을 주민 복리에 쓰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주는 제도다.
  • 금융당국 “방시혁 죄질 나쁘다”… 검찰에 고발

    금융당국 “방시혁 죄질 나쁘다”… 검찰에 고발

    금융당국이 회사 상장 과정에서 주주들을 속이고 400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금융당국이 총수급 인물에게 강력 제재를 내린 첫 사례다. 당국이 방 의장에게 이례적으로 소명을 위한 출석 기회를 줬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방 의장과 하이브 전 임원 등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 고발은 행정제재 외에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관련 위반에 따른 이익 또는 회피액이 50억원을 넘을 경우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방 의장 등은) 대주주 지분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한 보호예수를 우회해 상장 이후 시장에 물량을 던지고 이득을 본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면서 “당시 주가가 폭락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것은 문제가 크다”고 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의 기업공개(IPO)가 어렵다고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하고, 지분을 대거 매입한 사모펀드(PEF)와는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는 비공개 계약을 체결해 4000억원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사태를 막고자 지난해 말 상장주선인의 기업실사점검표를 개정해 주주 간 계약 관련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한 점검사항을 추가했다. 하이브는 입장문을 내고 “향후 진행될 수사에서 관련 의혹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韓, 개방 의향 있다”… 550조 제조업 펀드 조성 요구도

    트럼프 “韓, 개방 의향 있다”… 550조 제조업 펀드 조성 요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은 시장을 개방할 의향이 있어 보인다. 어떻게 될지 곧 알려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5~6개국과 협상 중이며 아마 2~3개국과의 합의를 추가 발표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한국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선 “시장을 개방하려고 하지 않아 서한대로 (관세 부과를)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국과 일본에 각각 25%의 상호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그의 발언을 종합하면 한국은 일본과 달리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비롯한 비관세장벽 해소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세를 앞서 책정했던 32%에서 19%로 하향했다. 인도네시아는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는 미국산 에너지 150억 달러(약 20조 8000억원)와 농산물 45억 달러(6조 2500억원), 50대의 보잉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전쟁 후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영국,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세 번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관세 압박’은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고율의 품목별 관세를 이달 말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를 협상 지렛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실화하면 미국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미국은 미국산 쌀·소고기·과일 등 농축산물 수입을 늘리라는 압박과 함께 제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에 550조원을 내라는 요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7일 워싱턴DC에서 만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게 “일본이 미국에 투자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했는데 한국도 같은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앞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에게 양국 초기 자본금 3000억 달러(410조원) 규모의 공동 국부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이후 미일 관세 협상 과정에서 조선업 등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는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구체화했다. 규모는 4000억 달러(550조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논의 여부와 정부 입장을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펀드 조성 요구에 대해 부인하진 않았다. 펀드 조성 요구가 한국과의 농축산물 협상에서 얻어낼 게 없을 것에 대비한 차선책이란 분석도 나온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한국과 일본은 농축산물 개방 최소화와 품목별 관세 인하라는 니즈(요구)가 일치하고, 미국은 양국을 상대로 일회성이 아닌 굳어진 적자 구조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펀드 조성을 제안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재원이다. 4000억 달러는 한국의 외환보유액(6월 말 기준 4102억 달러)에 맞먹는 규모다. 한 해 예산의 80%에 이르는 거액이다. 장 원장은 “펀드 조성이 현실화한다면 정부는 국책은행과 미국 진출 대기업, 국채 발행, 외국자본 차입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설] 속도 내는 2차 상법 개정안… 배임죄 완화법도 서둘러야

    [사설] 속도 내는 2차 상법 개정안… 배임죄 완화법도 서둘러야

    더불어민주당이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을 추가한 2차 상법 개정안을 7월 임시국회 기간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집중투표제는 주식 1주당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여러 표를 이사 후보 1명에게 몰아줄 수 있다. 그제 국무회의에서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도 의결·공포됐다. 전자주주총회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 측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지배주주의 전횡을 막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재계는 시름이 깊다. 소송 남발과 외국계 헤지펀드의 공격 등으로 기업의 경영권이 위협받고 인수합병(M&A) 같은 경영권 행사도 제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류를 의식해 민주당에서도 추가 입법 움직임은 있다. 상법상 특별배임죄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 기업의 고의적 사익 편취와 정당한 경영 판단을 구분해 경영진이 합리적 판단을 내린 경우 형사상 면책하는 형법 개정안도 발의됐다. 다만 이들 법안은 9월 정기국회 때 논의하겠다고 한다. 9월까지 여유를 부릴 문제가 아니다. 기업 운영에 치명적일 걸림돌은 하루라도 빨리 덜어내 줘야 한다. 개정된 상법의 부작용을 덜어 줄 보완 입법을 일정조차 애매하게 찔끔찔끔 처리해서는 안 될 일이다. ‘차등의결권’이나 ‘포이즌필’ 같은 경영권 방어수단 요구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있다는 재계의 우려는 일리가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제조업을 살리겠다고 한국에 대미 투자 펀드 참여를 강권하고 있는 마당이다. 앞서 일본이 제안했던 4000억 달러(약 550조원) 규모의 투자 요구안을 관세협상 테이블에 올린 것이다. 미국은 지금 동맹국들의 팔을 비틀어 가며 자국 기업 지원에 올인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엔 딴 세상 얘기로만 느껴질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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