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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박, 예언처럼 5000만원씩 상금 기부

    고-박, 예언처럼 5000만원씩 상금 기부

    “짜고 친 건 아닌데, 저희가 원한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와서 기분 좋네요”.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펼쳐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3위 박성현(20)의 스킨스게임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은 매 홀마다 걸린 스킨(상금)을 누가 많이 가져갈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였다. 경기 시작을 1시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과 예상 질문에 고진영이 “반반씩 사이좋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박성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 된다면 최고의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4시간 뒤 둘의 기대와 예언은 거짓말처럼 들어맞았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1-1 샷대결은 1억원의 상금을 똑같이 나눠 가지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 가서야 승부를 확인할 수 있는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박성현은 13번홀(파4)까지 스킨 1200만원에 그쳐 4000만원의 고진영에게 큰 액수 차이로 밀렸지만 14번, 15번홀을 잇따라 이겨 1200만원을 만회했다. 그러나 16번홀(파5)을 비기면서 800만원의 스킨이 다음 홀로 이월되면서 17번홀(파3) 스킨은 1600만원이 됐고, 고진영이 이 홀을 ‘찬스홀’로 지정하면서 1000만원이 더 보태졌다. 17번홀을 고진영이 가져가면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성현은 6m 남짓한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홀 안에 떨구면서 5000만원 대 4000만원으로 판세를 역전시켰다. 남은 건 스킨 1000만원이 걸린 18번홀뿐. 이번에는 5m를 남긴 고진영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둘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상금 5000만원씩을 나눠 가졌다. 고진영은 밀알복지재단에, 박성현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자신들이 이날 받은 상금 5000만원씩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저희가 원했던 대로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시작 전부터 반반씩 기분 좋게 기부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맞아떨어진 결과가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 역시 “17번홀에서 찬스를 썼는데 (성현) 언니가 버디를 해서 찬스를 잘못 불렀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래도 마지막 홀을 운 좋게 버디로 마무리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 대회로 2020시즌을 시작한 고진영과 이미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한발 앞서 대회를 치렀던 박성현은 “무관중 경기는 아무래도 어색하다.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서 코스 위에서 팬 여러분의 함성과 응원 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태원 “인센티브 효과 확인… 정책·국제화 노력”

    최태원 “인센티브 효과 확인… 정책·국제화 노력”

    사회적 가치 추구 기업 200곳 106억 지급 “재무 안정성·사회성과 창출 선순환 이뤄” 최태원 SK 회장은 “앞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의 정책화와 국제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5일 공개되는 영상 메시지에서 “지난 5년간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체계와 보상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살폈고 그 효과가 확인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SK는 지난해 200개 기업이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참여해 598억원 상당의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돼 인센티브 106억원을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착한 일’(사회성과)을 화폐 단위로 측정해 이에 상응하는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최 회장은 “착한 일을 하는 기업에 보상을 부여하면 기업은 재무안정성을 꾀할 수 있고 더 많은 사회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고,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2015년 이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5년간 1682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하고 339억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참여 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2015년 16억 1000만원에서 지난해 17억원으로 5.6% 증가했고 연평균 사회성과도 2015년 2억 4000만원에서 지난해 3억원으로 25% 늘었다. 이들이 창출한 사회성과는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에서 측정되고 이를 토대로 3년간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올해 행사는 25~29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세금+보험료+연금’ 국민 1인당 부담액 年1000만원 첫 돌파

    ‘세금+보험료+연금’ 국민 1인당 부담액 年1000만원 첫 돌파

    국민 한 사람이 내는 세금과 사회보험료, 공적연금을 합한 부담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경호 의원실 “작년 1인당 1014만원” 24일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연도별 국세, 지방세, 사회보장기여금 납부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인당 국민부담액은 1014만 1000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조세 수입은 국세 293조 5000억원, 지방세(잠정 집계) 91조 3000억원을 더해 모두 384조 8000억원이었다. 국민연금·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 등 4대 공적연금과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고용보험·산업재해보험 기여금과 보험료인 ‘사회보장기여금’은 모두 139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6년새 325만원↑… 국민부담률 역대최고 세금과 공적연금, 사회보험료를 모두 합친 524조 4000억원을 지난해 인구(5170만 9000명)로 나누면 1인당 1014만 1000원이 나온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2013년에는 688만 5000원을 부담했지만 해마다 금액이 늘어 2018년에는 981만 7000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부담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국민부담률도 지난해 27.4%로 역대 최고였다. 2014~2018년에는 1인당 국민부담액이 전년 대비 4.6~9.0%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해는 부담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3.3%로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이는 경기 부진으로 기업 실적이 나빠지면서 세수가 전년과 비슷하게 걷힌 영향이다. 부담액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복지 수요가 커지고 이에 따라 사회보장기여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도시 전문가’ 서울시립대, 몽골에 노하우 전수

    3개 학과에 600명…2025년 개강 목표 개도국 도시문제 해결 현지 전문가 양성 서울시립대가 2025년 몽골에 도시정책 전문 글로벌캠퍼스를 설립한다. 서울시립대가 특화돼 있는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운영 경험을 살려 개발도상국의 도시 문제를 해결할 현지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24일 대학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립대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인근의 신도시 터아이막 준모드시티에 10만 4000㎡(약 3만 3000평)의 글로벌캠퍼스 부지를 마련했다. 10월 개항 예정인 징기스칸 국제 신공항에서 8㎞ 떨어진 곳이다.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9월 몽골 현지 실사를 마친 뒤 터아이막과 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시립대는 시의 선진 도시정책과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고, 해외 도시 전문인력 양성과 서울시립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지난해 3월 서순탁 총장 취임 이후 글로벌캠퍼스 설립을 추진해 왔다. 몽골 울란바토르, 인도 델리, 베트남 하노이 등 후보지 중 유치에 적극적인 몽골이 최종 낙점됐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몽골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살고 있지만 인프라가 부족해 교통, 대기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있어 지정학적으로 중요하고 땅덩어리도 넓다. 시립대 외국인 유학생 중 몽골 출신은 약 80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시립대 관계자는 “한국의 도시화,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배우려는 수요가 많다”며 “몽골에 설립할 경우 인근 중앙아시아 학생까지 흡수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시립대는 교통, 환경, 도시정비 등 3개 학과에서 학년당 50명씩 총 600명 정원으로 2025년 개강한다는 목표다. 몽골에서 3년을 수업한 뒤 서울에서 1년간 우수 시정 사례를 공부하고 현장 경험을 쌓으면 서울시립대 학위를 준다. 시립대는 한국과 몽골 수교 30주년인 올해를 글로벌캠퍼스 설립 원년으로 삼고 공사비 200억원 등 재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하루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여기는 호주] 하늘을 가로 지르며 떨어지는 러시아 우주 쓰레기 포착

    [여기는 호주] 하늘을 가로 지르며 떨어지는 러시아 우주 쓰레기 포착

    호주 남동부 하늘을 가로 지르는 거대 섬광이 목격되어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며 UFO(비확인비행물체) 내지는 유성이 아닌가하는 나름의 이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현지시간) 저녁 6시 10분경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 주와 태즈매니아 주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거대한 섬광이 목격되었다. 유성이라 하기에는 속도감이 느렸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여러 파편이 불에 타는 듯한 모습이었다. 피터 위쉬-윌슨 태즈매니아 주 녹색당 상원의원은 운전중에 이 섬광을 본 사람들 중의 한명이다. 그는 트위터에 "운전을 멈추고 이 섬광을 촬영했다. 언덕 너머로 사라졌으며 마치 거대한 유성우를 보는 듯했다"고 적었다. 다른 트위터는 "우리는 빅토리아주 밸러랫 북부의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거대한 불덩이를 촬영했다"며 "마치 불이 붙은 비행기이거나 유성 같았다"고 적었다. 다른 목격자는 "대기권으로 진입하고 약 30초 정도 섬광을 내다가 사라졌다"고 적었다. 호주 ABC뉴스는 이 물체가 러시아가 쏘아올린 로켓의 일부인 것으로 추정했다. 존티 호너 서던 퀸즈랜드 대학교 천체물리학 교수는 "초속 6km의 느린 속도를 감안했을 때 이 물체는 우주 쓰레기가 되어버린 로켓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물체가 목격되기 전인 5시 30분경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정찰하는 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리기 위해 사용한 로켓인 소유즈- 2-1b의 일부분일 것으로 추정했다. 호너 교수는 "이러한 우주 쓰레기는 지구 주위를 돌거나 대기권으로 다시 들어와 불에 타거나 일부는 지상에 낙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주 쓰레기’는 수명이 다 되어 기능이 정지되었거나 사고 및 고장으로 제어가 되지 않는 인공위성부터 위성 발사에 사용된 로켓 본체와 그 부품, 다단 로켓의 분리로 생긴 파편, 파편끼리의 충돌로 생긴 작은 파편들을 말한다. 옛 소련이 1957년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4000여회가 넘는 발사가 이루어지면서 몇 배에 달하는 우주 쓰레기가 발생했다. 이들 우주 쓰레기의 일부는 이번처럼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불에 타 사라지지만, 현재까지 약 4500t이 넘는 양이 우주에 남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1심 집행유예 받은 유재수…법조계 “실형 면하다니 의아”

    1심 집행유예 받은 유재수…법조계 “실형 면하다니 의아”

    법조계 “직급, 뇌물 액수 등 고려하면 낮은 형량”유재수 측 “항소 통해 유죄 부분 다툴예정”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금융업계 관계자 등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조계 내부에서는 “유 전 부시장의 직급과 뇌물 수수액을 고려했을 때 예상보다 낮은 형량”이라며 놀라는 분위기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손주철)는 22일 뇌물수수와 수뢰후 부정처사,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부지상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유 전 부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9000만원을 선고하고 4221만원을 추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뢰후 부정처사는 무죄로 봤지만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일부는 유죄로 인정했다. 유 전 부시장의 집행유예 선고 소식에 판사 출신의 여상원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는 “직급이 낮은 공무원의 경우에도 뇌물 수수액이 2000만원을 넘으면 실형이 선고되는 게 일반적인데 유 전 부시장의 경우 수수액이 4000만원이 넘는다”면서 “고위공무원일수록 더 엄격한 판단이 필요한데 이번 판결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유 전 부시장은 2010년 8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금융업계 종사자 4명에게 47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최모씨가 유 전 부시장에게 제공한 책값 명목의 현금 수수, 오피스텔 사용대금, 항공권 대금 대납, 골프채 수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윤모씨의 2억 5000만원 무이자 차용과 1000만원 채무 면제, 현금 수수, 책 구매 대납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윤씨가 유 전 부시장 아들 2명에게 준 200만원 수표와 명절선물 대납은 무죄로 봤다.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이에 대해 “재판부가 유 전 부시장과 공여자들 사이의 사적 친분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통상의 양형기준에 비춰봤을 때 중형이 선고됐어야 할 사안”이라면서 “과거 재벌들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고 석방된 것처럼 죄질이 나쁜 경우 징역형이라 하더라도 집행유예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1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공여자들 사이에 사적 친분관계가 있었던 점은 부인할 수 없고, 개별 뇌물의 액수가 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으로서는 공여자들의 선의로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다고 생각했을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유 전 부시장의 지위와 이번 사건의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신업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는 “일반 공무원이 아닌 청와대의 권력을 등에 업은 고위직 공무원이 저지른 권력형 비리라는 점에서 일벌백계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검사 출신 양태정 변호사(법률사무소 굿로이어스)는 “고위공직자라 하더라도 직접적인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는 점 등이 고려된 것 같다”면서도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사건인만큼 국민들의 법감정을 고려하면 중형이 선고됐을 법한 사건인데 집행유예가 나오다 보니 ‘봐주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유 전 부시장 측은 항소를 통해 유죄 부분을 다투겠다는 입장이다. 유 전 부시장의 변호인은 “법원 판단을 존중하지만 유죄로 판단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을 좀 더 규명해 항소할 계획”이라면서 “(뇌물수수에) 대가성이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라고 밝혔다. 한편 유 전 부시장이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현재 진행 중인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인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 시킨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 측은 특감반은 강제수사권이 없어 감찰이 종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강 변호사는 “1심 판결이긴 하나 유 전 부시장이 무죄를 받았다면 ‘죄가 불분명해서 감찰을 종료했다’는 조 전 장관 측의 주장에 힘이 실렸겠지만 유죄가 나오면서 ‘수사의뢰를 했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면서 “다만 별개의 사건인만큼 이번 판결이 조 전 장관 사건의 유무죄를 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작년 돼지 순수익 87%나 감소…축산물 수익성 육계 빼고 악화

    작년 돼지 순수익 87%나 감소…축산물 수익성 육계 빼고 악화

    지난해 판매 단가가 오른 닭(육계)을 제외하고 소, 돼지, 산란계 등 대부분 축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 비용은 오르고 판매 단가는 떨어진 영향이 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지난해 돼지 한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비 86.9%나 감소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육계의 마리당 순수익은 180원으로 전년(121원) 대비 59원(49%) 증가했다. 이는 판매 단가가 1939원에서 2019원으로 4.1% 오르는 동안, 생산비는 가축비 하락으로 전년보다 45원(-3.5%) 감소한 1217원으로 내려간 데 따른 것이다. 계란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산란계는 지난해 마리당 순손실이 1823원이었다. 계란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392원 개선됐지만, 지난해(-2216원)에 이어 2년 연속 순손실이다. 특란 10개당 계란의 도매가격은 지난해 974원으로 전년 대비 4.1% 올랐다. 비육돈(돼지고기)의 수익성도 크게 악화했다. 작년 비육돈 한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4만 2000원(86.9%) 급감한 6000원에 불과했다. 이는 돼지고기 값이(탕박 기준) ㎏당 4362원에서 3140원으로 28%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ASF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ASF로 비육돈을 46만여 마리 살처분하면서 개체수가 줄기는 했지만, 전체 농가로 볼때 크게 줄지는 않았다. 그러나 ASF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더 크게 줄어들면서 고깃값이 급격히 떨어졌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돼지 경매가격(경매가격)은 지난해가 3140원으로 전년에 비해 28.0%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마리당 사육비는 2018~2019년 모두 32만 3000원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총수입은 37만2000원에서 33만원으로 줄었다. 순수익이 2018년 마리당 4만 8000원에서 2019년 6000원으로 86.9%나 줄어든 이유다. 소의 수익성도 대부분 나빠졌다. 지난해 한우비육우(소고기) 한 마리당 순손실은 지난해 5만 7000원에서 올해 7만 6000원으로 2년 연속 순손실을 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비 등의 증가로 사육비가 총수입보다 높게 상승한 데에 따른 것이다. 한우비육우 100㎏당 생산비는 가축비와 사료비 상승으로 전년보다 2만 6000원(2.3%) 증가한 113만 2000원 수준이다. 유사한 이유로 육우 마리당 순손실도 전년보다 11만원(22.4%) 더 악화한 60만 2000원에 달했다. 육우의 100㎏당 생산비는 가축비, 사료비 등의 상승으로 전년보다 1만 9000원(2.7%) 증가한 70만 4000원 수준이다. 한우번식우 마리당 순수익은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8만 9000원 증가한 30만3000원을 기록했다. 송아직 값(암 6~7개월 기준)은 지난해 32만 1200원으로 전년 대비 2.6% 올랐다. 젖소의 순수익은 270만 1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 5000원 감소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바다도 일반도로처럼 스마트 내비게이션…대우조선의 최첨단 스마트십

    바다도 일반도로처럼 스마트 내비게이션…대우조선의 최첨단 스마트십

    대우조선해양의 독자 기술이 담긴 스마트십 솔루션 ‘DS4®’(DSME Smart Ship Platform)을 탑재한 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척이 22일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에 인도됐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선주가 육상에서도 항해 중이 선박의 메인 엔진, 공조시스템(HVAC), 냉동컨테이너 등 주요 시스템을 원격으로 진단할 수 있다. 도로 위에서와 같이 바다에서도 최적의 운항경로를 제안하는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소프트웨어와도 쉽게 호환된다. 운항 중인 선박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기술도 탑재됐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스마트십 기술과 선박 사이버 보안 인증 상위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안랩(AhnLab)에서도 보안성 검증을 거쳤고, 다음달 실선 침투 테스트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행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맞추기 위한 기술도 설계됐다. 선박연료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낮추는 것이 핵심인데,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탈황장치(스크러버)가 설치됐고, 앞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추진선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HMM에게 올해 3분기까지 총 7척의 초대형컨테이너선을 인도할 계획이다.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투입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20억 주고 샀는데” 美성경박물관 ‘길가메시 점토판’ 이라크로 반환될듯

    “20억 주고 샀는데” 美성경박물관 ‘길가메시 점토판’ 이라크로 반환될듯

    미국 워싱턴DC 성경박물관이 전시 목적으로 구매한 약 3600년 전 점토판은 이라크에서 도난당한 문화유산으로 이라크 측에 반환해야 한다는 소송을 연방검찰이 제기했다고 CNN 등 현지매체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검찰이 제출한 소장에서 점토판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인이 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신화인 ‘길가메시 서사시’의 일부분이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의 점토판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미국의 한 유물 매매상이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요르단 상인 가족에게서 구매했다. 그는 점토판을 옮긴 뒤 세척하고 설형문자 전문가들에게 감정을 의뢰함으로써 그것이 길가메시 서사시의 일부임을 확인했다. 2007년 그는 점토판을 다른 구매자에게 5만350달러(약 6195만원)에 팔 때 198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경매에서 구매한 청동 상자 안에 점토판이 들어 있었다고 주장하며 허위 문서를 제시했다. 카탈로그에 적힌 호가는 45만 달러(약 5억5400만 원)였다.소장에는 또 새로운 주인이 2013년 나중에 크리스티로 밝혀진 익명의 경매기업 런던 지사와 접촉해 점토판을 팔려고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런데 그에게 경매 의뢰를 받은 미국의 중개상은 크리스티 측 유물 부서장에게 유물의 입증은 정밀 조사를 견디지 못해 공개 경매에는 적합하지 않아 개인 거래가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크리스티는 2014년 런던 지사를 통해 점토판을 본 스티브 그린 하비라비 회장에게 167만4000달러(약 20억원)라는 거액에 팔았다. 점토판은 2017년 11월 성경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전시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물관의 한 큐레이터가 해당 점토판의 출처에 관해 추가 정보를 알아내려고 하면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매기업 측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후 연방정부가 성경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미술품 중 해당 점토판을 포함한 일부가 이라크에 있는 미지의 유적에서 도굴된 것임을 밝혀냈다. 당시 하비라비 역시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벌금 300만 달러(약 36억9100만원)를 부과받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이번 점토판 외에도 파피루스 조각 5000점과 다른 점토판 6500점이 도굴품으로 확인돼 이라크와 이집트로 반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스티브 그린 회장은 연방 정부에 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고, 2019년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점토판 등을 압수했다. 현재 문제의 점토판은 ICE의 뉴욕 창고에 보관돼 있다. 이에 대해 뉴욕주 동부지구 연방검사 리처드 도너휴는 “도난당한 문화재가 발견될 경우 미국 정부는 반환하는 등 문화재 보존에 전력을 다한다. 이번 사례에서는 한 대형 경매업체가 이라크의 중요한 문화재의 출처가 조작됐을 가능성, 그리고 출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구매자 정보로 인해 거래가 되지 않을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무를 다하지 않아 일어난 사건”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5억 원 예산 확보 월드컵 평화의공원 내 장미원 조성

    김기덕 서울시의원, 5억 원 예산 확보 월드컵 평화의공원 내 장미원 조성

    전국의 장미원에서 장미꽃들이 만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대표명소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 위치한 장미원에서도 형형색색의 장미꽃들이 이번 주말이면 활짝 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22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 2년에 걸쳐 총 5억 원을 투입하여 4000㎡의 규모로 장미원을 조성해 개화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월드컵공원이 세계적인 명소가 되고 여러 시설들이 잘 되어있었지만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볼거리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장미원 조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드컵공원을 관리하는 부서인 푸른도시국을 소관으로 하는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시의원으로서 지난 2019년도에 3억 원을 의원발의예산으로 증액해 장미 4591본과 모란 350본, 회양목 5510본, 주목 9주를 식재하고, 평의자 3조와 배수시설 및 관수시설, 토양치환 등의 사업을 시행했음을 알렸다. 또한 2020년도에는 예산결산특위 위원으로서 2억 원을 의원발의예산으로 증액하여 2019년 장미원조성 당시 예산부족으로 잔디가 식재된 지역에 장미를 보강하고, 장미아치 등 조경시설과 자동급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사실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노력과정에 대해 “장미원의 아름답고 특색 있는 장미들이 만발하고, 이를 보는 시민들께서 만족하시며 즐거워할 모습을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선출직 시의원으로서의 도리를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월드컵공원 뿐만 아니라 성미산과 새터산을 명품자연생태공원으로 만드는 일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구,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용산구,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2개월에 걸쳐 월 70만원씩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원금은 용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이전 창업한 자영업자 중 지난해 연매출이 2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영업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연매출 1억원 미만이다. 신청일 기준 실제 영업중이면서 사업자등록증 상 주된 사업장 소재지가 용산구여야 한다. 폐업하거나 유흥업소, 도박, 향락 및 투기 등 불건전 업종은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자영업자는 온라인으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오프라인으로는 다음달 15일부터 말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공적 마스크 구매할 때와 마찬가지로 출생연도 끝자리 수에 따라 5부제로 신청할 수 있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접속 가능하다. 토·일요일은 따로 제한이 없다. 오프라인 신청은 우리은행 전 지점과 구청 4층에서 가능하다.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이 필요하다.  용산구는 조운형 재정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추진단을 구성해 총괄, 운영, 접수팀으로 나눴다. 기간제 근로자 5명을 긴급 채용해 전담 콜센터도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 쇼크로 인해 국내 경기가 10년 전 글로벌 경제위기 수준으로 악화됐다”며 “서울시 방침에 따라 지역 내 1만 4000명에 달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급해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르영화 적극 육성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르영화 적극 육성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이하 BIFAN)는 제작 지원 규모를 총 7억원으로 확대한다. 22일 BIFAN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 101년을 맞아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한다’는 새로운 미션 아래 적극적인 장르영화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주요 과제로 설정해 지난해보다 5억원을 증액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국내외 영화계도 사상 유례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계는 영화의 재능들을 더욱 힘 있게 지원·육성해 이 위기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 한국영화 다음 100년의 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BIFAN의 지원 규모는 해마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IFAN은 우선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스토리텔링대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 246개 도시에서 수집한 괴담을 소재로 단편 영화 및 웹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도록 3개 부문, 20개 작품에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세계 굴지의 실시간 렌더링 엔진 기업인 ‘유니티’와 협업해 단편 영화 제작지원 사업인 ‘BIFAN x Unity Short Film Challenge’도 신설해 2000만원을 지급한다. 장편 영화를 위한 마케팅 및 후반작업의 지원도 4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린다. 서울산업진흥원(SBA)과 C-47·모카차이 등 후반작업 전문 기관·업체들과 협력해 색보정과 사운드믹싱, 디지털마스터링 등에 3억 5000만원 상당의 현물지원을 시행한다. 한국 장르영화 국내 상영 지원금도 4000만원으로 늘린다. 장르 영화계의 신예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발견상’과 ‘아시아의 발견상’을 신설해 상금을 수여한다. 한국 장르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 시상하는 ‘NAFF 코리안상’은 총 3편 3000만원으로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 NAFF 프로젝트 마켓의 ‘부천상(최우수상)’과 ‘NAFF상(우수상)’ 상금도 늘려 총 3500만원을 지급한다. ‘부천 초이스’와 ‘코리아 판타스틱’ 등 국내외 경쟁부문은 전과 동일한 7000여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상금·제작지원과 관련한 사항은 BIFAN 공식 홈페이지(http://www.bif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4회 BIFAN은 부천 시내 상영관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관객과 국내외 영화인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씨줄날줄] 간송미술관의 보물 경매/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간송미술관의 보물 경매/장세훈 논설위원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과 제285호 ‘금동보살입상’이 다음주 경매에 나온다. 삼국·통일신라시대 불상의 경매가는 각각 15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가 경매시장에 나올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보물은 1938년 건립된 한국 최초의 사립 미술관인 보화각(간송미술관의 전신) 소장품이다. 간송 전형필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게 넘어갈 국보급 문화재 5000여점을 사들였고, 후손들은 간송의 유지를 받들어 미술관을 운영해 왔다. 국보 12점과 보물 32점 등을 소장해 문화재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특히 간송미술관은 지난 82년 동안 소장품을 내다판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경매가 문화예술계에 주는 충격은 적지 않다. 그 이면에는 간송의 아들인 전성우 전 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이 2018년 별세한 뒤 후손들에게 부과된 상속세가 자리하고 있다. 문화재에 한해서는 상속세를 물리지 않지만 후손들은 그동안 국가 지원은 물론 입장료도 받지 않고 미술관을 운영해 왔다는 점에서 고육지책이 아닐 수 없다. 더 큰 우려는 이번 경매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술관이 대를 이어 영속하는 과정에서 상속세와 각종 운영비 부담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탓이다. 프랑스 파리 피카소미술관의 방식이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 피카소 사후 막대한 상속세를 내야 할 처지에 놓인 상속인들은 프랑스 정부에 상속세를 작품으로 대납(대물변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고, 프랑스 정부는 법을 개정해 이를 수용했다. 그 덕분에 피카소미술관은 피카소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미술관이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상속세 논란은 세금탈루나 편법상속 등 악용 사례가 끊이지 않는 탓이다. 그러나 선의의 기부 행위마저 ‘세금 폭탄’으로 이어져 논란을 낳는다. 지역생활정보지 ‘수원교차로’ 황필상 창업주는 2002년 177억원 상당의 회사 주식 90%와 현금 2억원을 기부해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그러나 수원세무서는 현행법상 주식 기부는 증여세 부과 대상이라며 140억 4000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 대법원은 2017년 공익 차원의 기부금에 거액의 증여세를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불거졌다. 백범 김구 선생의 일가는 국내외 재단에 총 42억원을 기부했는데, 국세청은 증여세 18억원과 상속세 9억원을 내라고 고지서를 보낸 것이다. 과세 당국은 “공익재단을 통한 기부가 아니기 때문에 세법에 따라 정당하게 과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뒷맛이 씁쓸하다. 간송미술관의 국보 경매건이나 선의의 기부문화 장려 차원에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 [그 책속 이미지] 내가 꿈꾸는 ‘실버 라이프’

    [그 책속 이미지] 내가 꿈꾸는 ‘실버 라이프’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을 소개하는 필명 ‘무루’로 유명한 저자가 자신의 삶과 그림책에 관한 생각을 책으로 엮었다. ‘독거노인’이라면 초라하거나 비참한 모습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저자는 샬롯 졸로토의 ‘우리 동네 할머니´, 마릴린 레이놀즈의 ‘카진스키 할머니를 위한 선물´, 신시아 라일런트의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등 그림책 속 할머니들을 떠올리며 멋진 독거노인이 되길 기대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들개를 위한 변론(우재욱 지음, 지성사 펴냄) 사람에게 위협적인 존재인 들개를 꾸준히 관찰하고 이들과의 공존을 모색한 저작. 서울의 지하철 역장으로 일하며 환경과 생태를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들개를 하나의 생명종으로 인정한다면 그들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냥이나 포획도 안 되지만, 먹이를 주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288쪽. 2만 3000원.진화와 창의성(안드레아스 바그너 지음, 우진하 옮김, 문학사상 펴냄)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창의성의 근원을 찾는 역사서. 스위스 취리히대 진화생물학 교수인 저자는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라는 다윈 이론이 직면한 도전들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진화 구조와 원리를 설명한다. 이어 생물학의 영역을 넘어 화학과 문화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보편적 형태의 창의성에 주목한다. 424쪽. 1만 7500원.기획의 고수는 관점이 다르다(박경수 지음, 반니 펴냄) 컨설팅과 전략기획 실무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 기획자가 말하는 기획의 본질. 저자는 ‘기획’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관점’을 언급한다. 관점이 메시지로, 메시지가 스토리로 이어지는 흐름에 대해 당근마켓, 마켓컬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로 소개한다. 244쪽. 1만 4000원.문도선행록(김미루 지음, 통나무 펴냄) 사진작가이자 행위예술가, 화가인 저자가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예술세계. 그는 아프리카 사하라와 몽골의 고비사막, 인도의 타르사막 등을 3년간 누비며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물었다. 저자는 도올 김용옥의 딸로, 책 제목인 ‘문도선행록’은 ‘도를 물어 선(禪)적으로 걸어간 기록’이라는 뜻이다. 658쪽. 3만 2000원.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정아은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남성들의 언어 속에 감춰진 가사 노동의 사회·역사·경제적 비밀.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인 저자는 가사노동이 폄하되는 이유와 이러한 현상의 기원에 대해서 ‘자본론’부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같은 최근 저작까지 아울러 알기 쉽게 설명한다. 260쪽. 1만 4800원.우리 아버지들의 마지막 나날(조엘 디케르 지음, 윤진 옮김, 문학동네 펴냄) 스무 살에 국제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조엘 디케르의 첫 장편소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특수작전본부 SOE에 지원한 젊은이들의 인간적 고뇌와 로맨스를 다뤘다. SOE는 1940년 케르크 철군 이후 위기감을 느낀 처칠이 독일군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한 비밀부대다. 492쪽. 1만 5800원.
  • SK 브로드 밴드, 스스로학습 돕는 ‘잼 키즈’ 무료로

    SK 브로드 밴드, 스스로학습 돕는 ‘잼 키즈’ 무료로

    SK브로드밴드가 ‘B tv 케이블’에도 영유아·어린이용 서비스인 ‘ZEM(잼) 키즈’를 출시해 경쟁력 강화해 나섰다. 지난달 30일 유료방송업체 티브로드와 합병을 매듭지은 SK브로드밴드는 기존 티브로드의 케이블TV 이름을 ‘B tv 케이블’로 확정했다. ‘잼 키즈’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제 ‘B tv 케이블’에서도 무료로 ‘잼 키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읽어주는 동화’, ‘누리교실’, ‘초등학습’, ‘영어스쿨’, ‘부모교실’ 등 4000여편의 콘텐츠를 연령·기호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만 3세까지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읽어주는 동화’는 약 350편의 동화를 전문 성우가 읽어 주는 서비스다. 베스트셀러 도서로 엄선했으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음성으로 몰입감 있게 동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 4세부터 7세까지 유아를 대상으로 한 ‘누리교실’은 유아 멀티미디어 교수·학습 1위 업체인 PDM의 ‘누리놀이’ 콘텐츠를 업계 단독으로 제공한다. 어린이집·유치원에서 배우는 누리과정을 집에서도 연계해 학습할 수 있어 효과가 더 높다. ‘부모교실’에서는 아이의 성장에 대한 궁금증부터 돌발 상황 시 대처 방법까지 국내 의료진과 아동 심리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초등학습’에서는 초등학교 전 학년·전 과목 학습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고, ‘영어스쿨’에서는 국내 영어교육기관인 ‘윤선생’의 노하우를 담은 교육 콘텐츠와 미국 공교육 커리큘럼에 맞춘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뭄바이 병원의 코로나19 산모들 건강한 아기 115명 출산

    뭄바이 병원의 코로나19 산모들 건강한 아기 115명 출산

    인도 서부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들이 115명의 건강한 신생아를 출산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금융 및 연예 산업의 중심지인 뭄바이는 이 나라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산시킨 진원지로 여겨졌다.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11만 2442명, 사망자는 3438명인데 뭄바이의 확진 환자는 2만 4000명 가까이이며 840명이 목숨을 잃었다. 화제의 병원은 록마냐 틸락 시립종합병원으로 3명의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그 뒤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다만 두 명의 확진 산모는 병원에서 숨졌는데 그 중 한 명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숨을 거뒀다. 이들 신생아의 절반 이상은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세상에 첫 울음을 터뜨렸고, 나머지는 자연 분만으로 세상에 나왔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56명은 사내아이이며, 59명은 딸아이다. 65명의 의사, 24명의 간호사들이 코로나에 감염된 산모들을 40병상의 특별 병동에서 치료하고 있는데 병원 측은 별도로 34병상을 추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세 군데 수술 방에서 동시에 여섯 신생아를 보는 식으로 진행됐는데 의사와 간호사, 마취과 의사들까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진행했다. 아룬 나약 소아과장은 “운 좋게도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 대다수가 전혀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몇몇은 열이 있다거나 숨을 쉬지 못한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그들을 치료하고 분만한 뒤 귀가시켰다”면서 “어머니들도 걱정이 많았다. 그들은 거듭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는데 우리는 아기가 틀림없이 건강할 것이라고 확신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산모들은 분만 후 일주일 정도 특별 병동에 입원해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비슷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별도의 센터에서 열흘까지 지냈으며 아기들은 얼굴가리개를 한 엄마로부터 모유를 수유했다. 지난 2월 중국 우한의 신생아는 생후 30시간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시카고의 신생아가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다. 코네티컷주의 생후 6주 된 아기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그리고 이달 영국 웨일스의 산모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생후 사흘 밖에 안된 아기가 세상을 떠났다. 산모들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병원 내 감염은 얼마나 있는지, 왜 이렇게 대다수 신생아는 바이러스를 어머니로부터 옮겨받지 않는지 규명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신기하게도 이 병원의 분만 성공률은 같은 기간 인도 전체의 신생아 출산 성공률보다 20% 이상 높다. 하지만 나약 박사는 “지난주 28세 확진 산모가 건강한 아기를 낳은 뒤 세상을 떠나 진짜 당황스러웠다. 그녀 간이 손상돼 아주 빨리 망가졌다”면서 “산모는 계속해서 가망 없다는 듯 물었다. ‘뭐라도 해줄 수 없는지요?’라고 말이다”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타이슨 복귀? ‘핵주먹’을 ‘핵이빨’로 바꾼 악연 TOP4

    타이슨 복귀? ‘핵주먹’을 ‘핵이빨’로 바꾼 악연 TOP4

    타이슨의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망쳐버리는 데 일조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준비해봤는데요. 바로 만나볼까요? 첫 번째 인물은 돈 킹입니다! 1편에도 등장했던 돈 킹 다시 등장했습니다. 돈 킹은 타이슨을 세계 최초 통합 해비급 챔피온으로 만들어 낸 것도 사실이지만, 그를 마약과 여자, 방탕한 파티의 대명사로 만들어 낸 인물이기도 합니다. 원래부터 선수들의 약점과 어두운 욕망을 이용하기로 유명했던 돈 킹은 월드 챔피온이 된 타이슨에게 경기당 천만 달러에 이르는 돈을 안겨주었고, 평상시에는 술과 마약 여자들이 넘쳐나는 파티를 기획해 타이슨의 정신을 빼어 놓았죠. 돈 킹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기 시작한 타이슨과 타이슨의 스타성을 이용해 돈을 벌어들이는 돈 킹의 관계는 완벽해 보이는데요! 영원할 것 같던 이 둘의 사이도 결국 갈라지게 됩니다. 바로 복싱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불리는 ‘핵이빨 사건’ 때문입니다. 모두들 한 번씩은 들어봤을 타이슨이 경기중 상대 선수의 귀를 물어 뜯어 버린 이 사건! 타이슨이 갑자기 미쳐서 이런 짓을 벌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시기 타이슨은 잦은 파티와 마약 중동 증세, 문란한 사생활까지 겹쳐 경기 감각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였다고 하죠. 하지만 돈밖에 모르는 돈 킹에게 이는 중요하지 않았죠. 타이슨을 다시 챔피온으로 만들기 위해 살인적인 경기 스케줄을 잡아버립니다. 연속된 경기와 예전처럼 한 주먹에 뻗어 버리지 않는 상대 선수들에게 지칠대로 지쳐버린 우리의 타이슨. 마우스피스를 끼고 오라는 심판의 경고마저 무시한 채 결국 상대 선수의 귀를 물어 뜯습니다. 이 사건 이후 타이슨은 복싱 선수 자격이 박탈되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스타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대중들은 더이상 핵이빨 타이슨을 응원하지 않기 시작했고, 돈 킹 역시 타이슨을 내쳐버리게 됩니다. 이제야 자신이 돈 킹의 손아귀에서 놀아난 것을 깨달은 타이슨은 결국 돈 킹과 법적 분쟁까지 벌이게 되지만 그의 선수 생활은 더욱 추해질 뿐이었고 초라한 은퇴를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소개해드릴 두 번째 인물 로빈 기븐스입니다. 타이슨의 전 부인이자 한 때 브래드 피트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인데요. 타이슨과 이혼 직후 브래드 피트와 만남을 가지다 타이슨에게 발각되었을 때, 브래드 피트가 타이슨에게 ‘때리지 말아달라’ 애원한 에피소드는 이미 유명하죠? 이 로빈 기븐스 역시 타이슨에게 떼어놓을 수 없는 악연 중 하나인데요. 타이슨이 챔피온 타이틀을 차례대로 차지하면서 정상의 자리로 오르던 시기 그녀는 타이슨에게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타이슨의 주변 사람들은 돈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게 뻔해 보이는 그녀를 경계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타이슨은 정신 못 차린 채 그녀와 만나기 시작했고, 한술 더 떠 결혼까지 결심하게 됩니다. 결혼 후 본색을 드러낸 로빈 기븐스. 본격적으로 타이슨의 재산에 관여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법적 분쟁까지 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타이슨은 결혼 이후에도 매일같이 술과 파티를 일삼고 다녔죠. 오히려 그녀의 간섭에서 탈출하고자 더욱 방탕한 생활을 쫓아다닌 것도 모자라 폭행까지 했다고 하니, 이 둘의 결혼 생활, 안 봐도 파국이겠죠?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을 선택하는데요. 타이슨은 40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위자료를 지불했고요. 이혼 후에는 극에 달하는 방탕한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생활은 선수 생활에도 지장을 미쳤고, 프로 데뷔 이후 승승장구 하던 타이슨이 첫 KO 패배를 기록했던 시기가 바로 로빈 기븐스과 이혼 직후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로빈 기븐스는 당시 타이슨의 재무 관리를 담당하던 트럼프와도 불륜설이 있었다고 하는데... 정말 타이슨과는 질긴 악연이네요 이 밖에도 타이슨을 핵주먹에서 핵이빨로 만들어 버린 사건은 다 소개해드리지 못 할 정도로 많은데요. 당시 만 18세 불과했던 미스 블랙아메리카 대회 출신 데지레 워싱턴을 성폭행한 사건과 이후 3년간의 교도소 생활, 마약 중독과 동시에 수많은 폭행 사건에 연류 되면서, 타이슨은 핵이빨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초라한 은퇴를 맞이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타이슨의 스승 커스 다마토가 전성기 시절 타이슨과 함께 했더라면, 지금 복싱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압도적인 재능에 비해 짧은 영광을 누린 타이슨이 최근 선수 복귀 의사를 밝혔는데요. 후회했던 시간만큼 성숙해지고 더 멋진 핵주먹의 모습으로 다시 링 위에 오르기를 기대해 봅니다. 구성·출연 송현서 / 촬영·편집 이상오
  •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향후 5년간 수익률 5.2% 목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향후 5년간 수익률 5.2% 목표”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20일 5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기금 운용 목표 수익률을 5.2%로 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2021∼2025년) 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 중기 자산 배분은 향후 5년간 대내외 경제 전망, 자산군별 기대 수익률 및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반영한 뒤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하는 기금운용 전략이다. 기금운용위는 목표 수익률 달성을 위해 2021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 주식 16.8%, 해외 주식 25.1%, 국내 채권 37.9%, 해외 채권 7.0%, 대체 투자 13.2%로 설정했다. 2025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 투자 15% 내외 등이다. 중기 자산 배분안에 따라 국민연금의 위험자산(주식 및 대체) 비중은 2025년 65%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 역시 2025년 55% 수준까지 확대하는 등 안정성·수익성 제고를 위한 투자 다변화 기조를 유지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금위는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2021년도 기금운용 계획안도 확정했다. 내년도 기금 수입은 총 125조 6484억원, 지출은 총 29조 2301억원 규모이며, 2021년 말 자산군별 총투자금액(금융 부문)은 849조 4000억원이다. 기금위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기에도 장기투자자로서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향후 5년간 수익률 5.2% 목표”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20일 5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기금 운용 목표 수익률을 5.2%로 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2021∼2025년) 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 중기 자산 배분은 향후 5년간 대내외 경제 전망, 자산군별 기대 수익률 및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반영한 뒤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하는 기금운용 전략이다. 기금운용위는 목표 수익률 달성을 위해 2021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 주식 16.8%, 해외 주식 25.1%, 국내 채권 37.9%, 해외 채권 7.0%, 대체 투자 13.2%로 설정했다. 2025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 투자 15% 내외 등이다. 중기 자산 배분안에 따라 국민연금의 위험자산(주식 및 대체) 비중은 2025년 65%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 역시 2025년 55% 수준까지 확대하는 등 안정성·수익성 제고를 위한 투자 다변화 기조를 유지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금위는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2021년도 기금운용 계획안도 확정했다. 내년도 기금 수입은 총 125조 6484억원, 지출은 총 29조 2301억원 규모이며, 2021년 말 자산군별 총투자금액(금융 부문)은 849조 4000억원이다. 기금위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기에도 장기투자자로서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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