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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둔화에 줄줄이 ‘어닝 쇼크’… 삼성전자 반도체 4조원대 적자

    경기 둔화에 줄줄이 ‘어닝 쇼크’… 삼성전자 반도체 4조원대 적자

    오는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주요 기업 상당수가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년 사이 90% 급감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 한파와 글로벌 수요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등 악재가 겹치면서 ‘반 토막’ 실적에서 적자까지 예상되는 기업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는 증권사별로 2000억~1조 4000억원 사이에 분포해 있다. 실적 컨센서스는 7201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 1214억원) 대비 95% 급감한 수준이다.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도는 것은 2009년 1분기(593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 글로벌 IT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한파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인 DS부문은 1분기에 14년 만의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적자 규모를 최대 4조원대까지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875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도 3조 7807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4조원 이상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TV 역시 수요 부진을 겪으면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원 적자에 이어 1분기 적자만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불황의 터널을 지난 석유화학업계도 어닝쇼크가 확실시된다. 대신증권은 1분기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 영업손실액을 419억원으로 추정했으며, KB증권은 롯데케미칼이 1분기에 13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4분기 연속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47.7%, 81.8%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철강 역시 업황 악화를 맞아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줄어든 6320억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자동차와 2차전지 업계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조 7782억원, 2조 1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32.4%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는 물론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데 따른 기저효과까지 톡톡히 누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이 실현된다면 현대차는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이상 늘어난 4991억원으로 추산된다. 삼성SDI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4%, 17.9%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 [르포] 월성 원전 건식저장시설 만져보니… “방사능 수치 자연 상태보다 낮아”

    [르포] 월성 원전 건식저장시설 만져보니… “방사능 수치 자연 상태보다 낮아”

    방사성 수치 서울보다 낮아월성 1~4호기 사용후핵연료 보관맥스터 내진설계로 안전성 강화두께 1m 등 다중차폐방식 적용경수로 건식저장시설 한 곳도 없어“고준위방폐장특별법 조속 처리해야” “원전 부지 내부인데도 서울의 자연 방사능 수치보다 더 낮습니다.” 지난달 30일 세종시에서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김성철 한국수력원자력 월성2발전소 연료부 차장은 휴대용 방사선측량계(ADR)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건식저장시설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가슴에 착용했던 ADR의 수치는 건식저장시설 바로 옆에서 손으로 외벽을 접촉한 상태에서도 계속 ‘0’을 가리키고 있었다. 통상 아스팔트 등 일상 생활 속 자연 방사선 수치는 시간당 0.1~0.3μSv(마이크로시버트)로 알려져 있다. 시설 입구에 세워진 실시간 외부 방사선 선량계는 0.097μSv를 표시해주고 있었다. 실시간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eRAD) 앱을 통해 2일 확인한 서울과 세종의 방사선 수치는 0.13μSv을 웃돌면서 월성보다 높았다. 월성본부 직원은 안전성을 묻자 “1600명의 한수원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까지 3200명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고 가족들도 근처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방사선 유출로 안전 문제가 있다면 이곳에서 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맥스터 2차 내진설계 7로 강화전력 필요 없는 자연 바람 냉각 건식저장시설은 원전 부지 내 지상에 만들어지는 사용후핵연료의 영구 저장 전 보관하는 임시 중간저장시설이다. 금속·콘크리트 용기에 담아 방사선을 차폐하고 자연 대류 방식으로 열을 냉각시킨다. 1992년 처음 만들어진 월성 건식저장시설에는 월성 1~4호기에서 나오는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고 있다. 6.5m 높이의 흰 수직 원통형의 캐니스터 저장시설 300기에는 한 기당 540다발씩 16만 2000다발이 저장돼 있다. 김 차장은 “원전 내 물이 채워진 습식저장조에서 6~7년 정도 식힌 연료를 특수차량으로 이곳에 옮기는데 연료를 장전하는 곳은 모두 카메라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로 내부의 연료봉은 1000도를 훌쩍 넘기지만 건식저장시설로 옮겨질 때 쯤 연료의 온도는 150도로 크게 낮아진 상태다. 이후 만들어진 조밀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는 7.6m 높이에 수직 장전이 가능한 직육면체형 모양의 건물 총 2개가 있는데 각각 7기, 총 14기 안에 한 기당 2만 4000다발씩 총 33만 6000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완공된 2차 맥스터의 회색빛 외관은 2010년 4월 저장을 시작해 12년 만에 가득찬 1차 맥스터보다 한결 깨끗했다. 맥스터 2차는 내진 설계를 진도 7까지 견딜 수 있도록 강화했다. 맥스터 아래쪽에는 찬 공기를 흡입하는 통풍구가 한 면에 5개씩 양쪽에 있었고 위쪽에는 방폐물을 식힌 열이 빠져나가는 통풍구가 한 면에 6개씩 보였다. 외벽이나 통풍구를 만져보니 열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한수원 관계자는 “맥스터는 진도 6.5~7.0의 내진 설계가 돼 있고 전기가 필요 없는 자연 바람으로 사용후핵연료를 냉각하기 때문에 설비 고장이 날 우려도 없다”면서 “특히 외부 1m 두께의 콘크리트 벽체와 내부 1㎝의 금속실린더의 이중구조 등 다중차폐방식을 적용해 실생활 수준으로 방사선을 차단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용후핵연료는 95% 재처리가 가능하지만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 등 국제적 핵확산 방지를 이유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2030년부터 한빛·한울·고리 순차 포화경수로 건식저장시설 단 한 곳도 없어 사용후핵연료의 영구저장시설을 짓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은 여전히 국회 계류 중이다. 7년 뒤인 2030년부터 한빛(전남 영광) 원전을 시작으로, 2031년 한울(경북 울진), 2032년 고리(부산 기장) 원전이 차례로 사용후핵연료 저장고가 포화된다. 지하 500m~1000m 깊이에 저장하는 영구처분시설은 부지선정에서 건설까지 37년이 걸린다. 월성을 제외한 다른 원전들은 모두 경수로 원전이다. 주민들의 반대로 아직까지 경수로 건식저장시설은 단 한 곳도 없다. 지난달 7일에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고리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경수로 건식저장시설 설치 설명회는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빛(전기)을 쓰는 대신 빚(사용후핵연료)이 남는다. 우리가 사용한 사용후핵연료를 미래 세대의 빚으로 남기지 않으려면 정권이 바뀌어도 안정적으로 추진될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안전한 원전 해체를 위해서라도 경수로 건식저장시설의 건립과 연료 반출시기 등을 법에 명시해 불필요한 오해를 없앨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PF 익스포저 역대급인데…메리츠證 등 증권사는 충당금 삭감

    부동산PF 익스포저 역대급인데…메리츠證 등 증권사는 충당금 삭감

    고수익을 노리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앞다퉈 뛰어든 증권사들이 관련 익스포저(대출·보증 부실)에 대비해 미리 쌓아둬야 하는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이하 충당금)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어 증권사들이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증권사는 당국의 규제 대상에서 빠져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충당금을 지난 2021년 2134억원에서 지난 2022년 1362억원으로 772억원 삭감했다. NH투자증권(492억원), KB증권(323억원), 미래에셋증권(330억원) 등도 지난해 충당금을 감액했다. 유안타증권(57억원), 대신증권(32억원), 한양증권(19억원), 신영증권(14억원) 등도 마찬가지다. 이는 대부분 증권사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 탓에 지난해 부동산 금융 관련 충당금을 높여 잡은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실제로 국내 53개 증권사의 지난해 충당금은 총 1조 9275억원으로 전년(1조 8322억원)보다 953억원 늘었다. 증권사들은 현행 규정에 따라 보유자산의 향후 손실 가능성에 대비해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나눠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충당금은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되는 금액으로 부실 정도가 개선됐거나 아예 부실자산으로 확정되면 이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럼에도 업계가 충당금을 삭감한 증권사들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것은 부실 위험을 자의적으로 과소평가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증권사 부동산 PF 익스포저 규모는 2020년 6월 말 29조 2000억원에서 2022년 6월 말 49조 4000억원으로 2년 만에 2배가량 급증했다. 이 기간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익스포저 비율도 45.3%에서 62.3%로 뛰었다. 메리츠증권의 부동산 PF 등 금융 익스포저는 자기자본 대비 125%로 매우 높은데, 지난해 기준 채무보증 순액 합계만 5조 7000억원으로 자기자본(5조 6919억원)에 육박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PF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충당금을 줄인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라고 지적했다. 은행 및 다른 2금융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도 충당금 규제 강화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PF 채무보증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인 증권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위험 가중치를 설정하고 신용 공여 한도를 조정하거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토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하성에 밀려 1루 간 크로넨워스 SD와 7년 연장 계약

    김하성에 밀려 1루 간 크로넨워스 SD와 7년 연장 계약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루수로 옮긴 김하성에 밀려 1루로 자리를 바꾼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팀과 계약을 7년 연장했다.MLB닷컴과 ESPN 등은 샌디에이고 구단이 2년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크로넨워스와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계약 발효는 내년부터이며, 계약 총액은 8000만달러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핵심 자원들을 장기 계약으로 묶으면서 전력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이후 FA를 선언할 수 있는 매니 마차도와 11년 3억 5000만 달러의 사실상 종신 계약을 맺었다. 6년 계약이 남았던 마차도는 새 계약으로 5년을 더 보태고 1억 7000만달러를 더 받아냈다. 샌디에이고는 FA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와 11년 총액 2억 8000만달러,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유와 1억 800만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또 이에 앞서 투수 조 머스그로브, 로베르트 수아레스를 각각 5년 1억달러 5년 4600만달러에 붙잡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4년 3억 4000만달러에 이미 묶어뒀다. 지난해 2루수에서 보하르츠의 가세로 김하성에게 2루를 내주고 1루수로 간 크로넨워스는 올해 29세로 마이너리그에서 5년 뛰고 난 뒤인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뛰어난 타격능력을 앞세워 2021년과 2022년 거푸 올스타에 선발됐다. 크로넨워스는 또 3루수와 유격수를 포함한 내야 4개 포지션 수비에 모두 능하다.
  • 사상최대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배민… 커머스 사업 강화

    사상최대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배민… 커머스 사업 강화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를 달성했지만, 지속적인 수요 감소와 배달 기사 이탈 등으로 시장 전망이 어둡다. 업계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준 실적일 뿐이라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업계에 웃음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먼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엔데믹,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접어들며 배달앱을 이용한 거래액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음식 서비스 배달 분야 거래액은 2조 229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가 줄어들었다. 배달앱 이용자 수도 감소세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 2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922만명으로 1년 전 3586만명 대비 18.5%가 감소했다. 배달 라이더들도 이탈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배달 라이더가 속한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수는 지난 2월 기준 162만 2000명으로, 1년 새 4만 4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업계는 감소한 부분이 대부분 라이더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건비 상승, 물가 인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와 식당 업주에게 배달비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도 배민 이용자 감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배민 입장에서는 시장 규모는 줄어들었는데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자체 운영하는 배달앱, 낮은 중개수수료를 내세운 공공배달앱, 은행 배달앱(땡겨요) 등이 배민에게는 부담이다. 배민은 우선 배달시장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최근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줄인 ‘알뜰배달’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배달비 부담에 대한 고객 불만에 대응, 저렴한 배달비 상품을 내놓으며 이용자를 붙들고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하는 것이다. 배민은 이와함께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상품을 배달하는 커머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한 생필품 장보기 퀵커머스 ‘B마트’와 일반 상인 입점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배민스토어’ 등에 입점 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업체 경쟁이 매우 치열해 배민 수익성 기조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엔데믹 한계를 얼마나 뛰어넘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올해가 앞으로 배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배민은 이번 흑자 전환을 지속적인 투자와 업주, 고객, 라이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활동들이 빛을 본것으로 분석한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16~2018년 총 800억원여 흑자를 제외하면 매년 적자를 봤다. 반면 투자금은 지난 12년 간 수천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배민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장 수요에 따라 꾸준히 앱 화면을 개편하고 운영 정책과 인프라를 고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2021년 단건 배달 수요가 늘자 즉시 ‘배민1’을 론칭했다. 최근엔 배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배달’을 시작했다. 정보기술(IT)인프라 투자와 고도화를 병행해 이용 안정성을 높인 것도 업주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7년 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이관 작업을 진행해 2020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배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에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게 배민 측 설명이다. 배민은 라이더, 커넥터 등 배달원 대상으로 지속적인 동반성장 활동도 해 왔다. 산재보험과 유상보험이 있을 때만 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유연한 업무 시간을 감안해 보험사들과 손잡고 시간제보험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은 음식 배달 시장 성장에 큰 기폭제가 된 건 사실이지만, 다른 경쟁사 대비 배민이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은 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빠른 시장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 종이신문 왕국 일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구독료 잇따라 올려 [여기는 일본]

    종이신문 왕국 일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구독료 잇따라 올려 [여기는 일본]

    종이신문의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엔화 약세 현상에 따른 원자재 수입 가격의 상승으로 신문지 가격이 상승, 신문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자 일본 신문사들이 구독자 수가 더 줄어들 주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2월 27일 일본 신문지 생산 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30%)을 차지하는 일본제지는 4월 1일부터 신문지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상폭은 1연(신문 4000페이지) 당 300엔(약 3000원)으로 10%가 조금 넘는다. 뿐만 아니라 일본제지의 가격 인상으로 오지제지·다이오제지 등 다른 제지사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본 신문사들은 신문지 가격의 상승분을 신문 가격에 전가하는 형태로 잇따라 신문 가격 상승을 발표하는 분위기다. 우선 현(縣·광역자지단체)급 신문사 중에서는 카나가와신문이 지난 3월 1일, 4월부터 구독료를 월 3189엔(약 3만 1500원)에서 3500엔(약 3만 5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비세 인상분을 신문 가격에 전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1997년 4월 이후 26년 만이다. 시즈오카신문도 지난 1월, 3월 말부터 석간을 폐지하고 조간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구독료를 조·석간 세트였을 때와 같은 월 3300엔(약 3만 3000원)으로 상정해 사실상의 가격 인상을 했다. 현 단위 신문사보다 더 작은 단위를 커버하는 지방지의 가격 인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일본 현지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개 이상의 현 단위 미만의 신문사가 가격 인상을 발표했거나 실제로 가격을 인상했다. 또, 가격 인상폭이 10%가 넘는 신문사가 많고 그 중에서도 와카야마현 신구시 소재의 쿠마노신문은 4월부터 월 2400엔(약 2만 4000원)에서 1800엔(약 1만 8000원)으로 무려 30%나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전국지의 경우 신문 가격 인상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일본에서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3월 25일자 조간 1면에 ‘본지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1년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본 매체 J-CAST뉴스는 1일 “지난 2017~2021년 전국지는 가격 인상을 잇달아 단행했다”면서 “거기에 시간을 두지 않고 또 다시 가격을 인상하면 구독자 수의 감소가 가속화될 것이 뻔해 이 점을 경계하고 있다”고 그 배경을 분석했다. 앞서 지난 2017년 11월 닛케이신문이 신문 가격을 인상한 바 있고 2019년 1월에는 요미우리신문이 가격을 인상했다. 요미우리신문이 가격을 인상한 것은 1994년 1월 이후 25년 만이다. 또, 지난 2021년 7월에는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각각 가격을 올렸고 같은 해 8월에는 산케이신문이 가격을 올렸다. 한편, 앞서 일본 ABC협회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7~12월) 일본 신문사의 평균 판매 부수는 요미우리신문이 663만 6073부로 가장 많았고 아사히신문(397만 4942부), 마이니치신문(185만 9147부), 닛케이신문(168만 610부), 산케이신문(99만 9883부)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하반기와 비교해 각각 16.4%, 26%, 19.9%, 26.1%, 26.4% 감소한 수치다. 
  • 지수 ‘미’ 발매 첫날 87만여장, 케이팝 여가수 최고 판매

    지수 ‘미’ 발매 첫날 87만여장, 케이팝 여가수 최고 판매

    블랙핑크 지수가 첫 솔로 음반 ‘미’(ME)로 케이팝 여성 솔로 가수 중 단일 음반 판매량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일 밝혔다. 전날 오후 1시에 공개된 ‘미’는 한터차트 기준 하루 동안에만 87만 6249장이 판매됐다. 소속사는 “이 기록은 우리나라 여성 솔로 단일 음반 중 역대 최고 판매량”이라고 설명했다. ‘미’의 타이틀곡 ‘꽃’은 현재까지 미국을 포함해 60개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꽃’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4100만회를 넘겼다. 미국 빌보드, 영국 롤링스톤, NME 등 유력 외신들도 지수의 솔로 데뷔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NME는 “‘꽃’은 우아함과 창의성, 현대적 요소와 전통미가 모두 담겨있는 곡이다. 단언컨대 올해 최고의 케이팝 노래 중 하나”라고 극찬했고, 빌보드는 지수의 보컬 역량을 높이 사며 “그야말로 지수가 활짝 피어났다. 머지않아 블랙핑크 멤버들이 세웠던 기록과 나란히 할 것”라고 전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첫 솔로 음반 ‘페이스’(FACE)가 같은 달 31일까지 한터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 145만 4000장을 돌파하며 케이팝 솔로 가수 신기록을 달성했다. 케이팝 솔로 가수로 발매 첫 주 판매량 1위를 기록했던 임영웅 1집 ‘아임 히어로’(IM HERO)의 110만 2000여장을 뛰어넘었다. 이 앨범은 발매 날에 102만 1000여장이 팔려나가며 한터차트 기준 솔로 가수로는 처음 10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BTS 제이홉, 육군 현역 입대…“입소일 못 밝혀, 환송은 마음으로”

    BTS 제이홉, 육군 현역 입대…“입소일 못 밝혀, 환송은 마음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일 밝혔다. BTS 멤버 가운데 맏형 진에 이어 두 번째다. 소속사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제이홉은 병역 의무의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라며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제이홉이 입소하는 부대와 구체적인 입소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빅히트뮤직은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라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 제이홉을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앞서 제이홉은 지난달 16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미 (입대) 날짜는 나왔고 슬슬 준비하면 될 시점”이라고 밝혔다.한편 같은 그룹 슈가의 일상을 담은 디즈니+ 다큐멘터리 ‘슈가: 로드 투 디데이(SUGA: Road to D-DAY)’를 올해 상반기 안에 공개한다고 전날 밝혔다. 슈가가 서울,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을 여행하며 거리를 거닐고 운전을 하는 모습을 담는데 디즈니+와 위버스를 통해 동시에 전 세계에 공개된다. 지민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첫 솔로 음반 ‘페이스’(FACE)가 한터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 145만 4000장을 돌파하며 케이팝 솔로 가수 신기록을 달성했다. 케이팝 솔로 가수로 발매 첫 주 판매량 1위를 기록했던 임영웅 1집 ‘아임 히어로’(IM HERO)의 110만 2000여장을 뛰어넘었다. 이 앨범은 발매 날에 102만 1000여장이 팔려나가며 한터차트 기준 솔로 가수로는 처음 10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페이스’는 국내 말고도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랭킹에서도 23만 1501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이 차트의 ‘주간 앨범 랭킹’과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에서 첫 주 음반 판매량 22만 5000장을 기록해 솔로 가수로는 올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페이스’는 우리시간으로 오는 3일 공개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최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 ‘대통령 임명장 작성’ 필경사 모집에 21명 지원…‘합격자 없음’

    ‘대통령 임명장 작성’ 필경사 모집에 21명 지원…‘합격자 없음’

    붓글씨로 대통령 명의 임명장을 작성하는 필경사 모집에 20여명이 지원했으나 최종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3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최근 인사처가 공고한 5대 필경사 경력경쟁 채용시험에 21명이 지원했다. 이 중 8명이 서류 전형을 통과해 면접과 임명장 작성 등 역량 평가가 진행됐지만, 인사처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지 않았다. 인사처는 지난 15년간 매년 4000장가량의 임명장 붓글씨를 써온 김이중 전 사무관이 퇴직하자 후임을 찾는 공고를 냈다. 김 전 사무관 외에 인사처 필경사는 김동훈 주무관 1명이 남아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재공고 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항우연, 누리호·다누리 연구자들에게 최대 1000만원 성과급 쐈다

    항우연, 누리호·다누리 연구자들에게 최대 1000만원 성과급 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한국 첫 달궤도선 다누리를 성공적으로 이끈 연구진과 지원인력에 총 42억 4000만원을 쐈다. 그동안 한국 우주개발에 앞장선 연구자들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연구원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항우연에 따르면 한국 우주개발 역사에 이정표를 세운 누리호와 다누리 발사 성공을 이끈 연구자와 이들을 지원한 지원팀 등 1131명에게 1인당 최소 100만원씩 총 42억 4000만원의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된 특별성과급은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특별 재원으로 올해 항우연 예산안에 반영됐던 것이다. 연구원은 성과 기여도 분석,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급 방안을 마련하고 누리호, 다누리 개발에 직접 참여한 연구 인력에 대해서는 기여도에 따라 1000만원에서 최소 600만원까지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는 특별성과급 예산의 81.4%에 해당하는 34억 4000만원에 해당한다. 나머지로는 그 밖에 연구에 관여한 지원인력들에게 1인당 최소 100만원을 지급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이번 특별성과급은 올해 상반기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비롯해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과 차세대발사체 개발, 달 착륙선 개발 등 국가 우주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국민들이 마련해준 것”이라며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고 우주 경제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한결같이 노력해 국민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노원구 전자파 위험 해소되길”

    신동원 서울시의원 “노원구 전자파 위험 해소되길”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시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30일 ‘노원구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공사 착공식에 참석했다. 1984년 설치된 노원구 특고압 송전선로는 의정부에서 노원구를 거쳐 성북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탑 21기가 아파트, 학교, 유치원 등 주거밀집지역을 가로질러 놓여있다. 특히 송전선로는 15만 4000볼트의 초고압선으로 월계동 변전소에서 상계근린공원까지 5km로 생활공간 한복판에 설치되어 있어 2007년 4월 주민 2273명이 송전선로의 지중화사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노원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이번 ‘노원구 특고압 송전로 지중화사업’ 공사는 2028년 12월까지 약 6년 동안 공사비 총 90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한국전력공사 50%, 서울시와 노원구가 각 25%를 부담한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우선 전체를 내고 서울시와 노원구는 공사 준공 후 5년간(2028년~2033년) 무이자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는 식이다. 공사는 1구간(월계동 359-1번지~상계변전소 3.1km)은 2028년 12월까지, 2구간(상계동 620번지~상계변전소 1.9km)은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하여 2027년 6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노원구 국회의원인 고용진, 우원식, 김성환 의원과 서울시의회 신동원, 봉양순, 서준오, 송재혁 의원, 국민의힘 노원갑 현경병 당협위원장, 김경태 대표 구의원, 유웅상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신 의원은 “현대사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전자기기를 사용해 높은 전자파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특히 노원구는 주거밀집지역에 15만 4000볼트의 특고압 송전선로와 21개의 송전철탑이 설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노원구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환영하며, 앞으로 노원구 주민의 전자파 위험이 해소되길 고대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신 의원은 “1984년 설치 당시에는 인근의 주거지역도, 전자파의 위험요소도 고려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서울 곳곳이 개발되면서 우리가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시설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원구의 송전탑과 송전선로 이외에도 서울시의 위해시설이 있는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2년 고압 송전선로에서 나오는 극저주파 전자파를 발암가능성 물질로 구분했다.
  • ‘세수 풍년’ 1년 만에 ‘세수 흉년’… 1~2월 덜 걷힌 세금 16조 ‘역대 최대’

    ‘세수 풍년’ 1년 만에 ‘세수 흉년’… 1~2월 덜 걷힌 세금 16조 ‘역대 최대’

    경기 둔화 속 세수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국세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6조 8000억원 덜 걷힌 데 이어 2월에는 덜 걷힌 국세 규모가 9조원으로 더 확대됐다. 정부는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올해 2분기 이후 경기가 살아나면 세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상황이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54조 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조 7000억원 줄었다. 이는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올해 국세수입 예산 대비 2월 진도율(목표 달성치)은 13.5%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17.7%보다 4.2% 포인트 모자라는 수치다. 최근 5년 평균 2월 진도율 16.9%에도 크게 밑돌았다. 2월 기준으로는 2006년 2월 13.5%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세수 풍년’이 올해 멈춘 이유는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이 침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8% 감소하면서 양도소득세는 4조 1000억원 줄었다. 증권거래세는 1년 전보다 8000억원 감소한 8000억원 징수되며 ‘반토막’이 났다. 주식 거래에 붙는 농어촌특별세까지 고려하면 총 1조원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부가가치세는 5조 9000억원 감소한 13조 9000억원이 걷혔다. 지난해 4분기부터 경기가 급속도로 둔화하면서 소비가 급감한 탓이다. 법인세는 7000억원 줄어든 3조 4000억원 징수됐다. 교통·에너지·환경세수는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5000억원 줄어든 1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속·증여세는 3000억원 줄어든 1조 6000억원이 걷혔다. 정부는 세수가 줄어든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정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세수가 늘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2021년 하반기 납부유예 등 세정 지원을 진행하면서 재작년 하반기에 들어왔어야 할 세금이 지난해 1~2월에 들어오면서 세수가 일시적으로 늘었고,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올해 1~2월 세수 감소 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세정 지원 기저효과에 따른 세수 감소 폭을 8조 8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세수 감소 폭이 수치상으로는 15조 7000억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6조 9000억원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세목별로 종합소득세 2조 2000억원, 법인세 1조 6000억원, 부가세 3조 4000억원, 관세 등 기타 1조 6000억원이 세정 지원 이연 세수 때문에 올해 감소 폭에 반영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정훈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세정 지원으로 지난해 세수가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지난해 4분기 이후의 급속한 경기 둔화, 자산시장 침체로 1분기까지는 세수 흐름이 굉장히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기준으로도 올해 세수 전망은 작년이나 재작년과 달리 빡빡(tight)한 상황”이라면서 “올해 세수는 2분기 이후 경기 흐름이 좌우할 것이다. 하반기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 1월과 2월의 세수 부족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 남대문세무서 3년 만에 세수 1위 탈환

    서울 남대문세무서 3년 만에 세수 1위 탈환

    지난해 전국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징수한 세무서가 서울 남대문세무서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부산 수영세무서는 3위로 밀려났다.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를 내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수영세무서가 관할하는 부산 남구에 있는데, 지난해 증시가 침체하면서 세금이 줄었다. 국세청은 31일 이런 내용의 2023년 1분기 국세통계 76개를 공개했다. 지난해 전국 133개 세무서의 세수 현황에 따르면 남대문세무서가 20조 1302억원으로 세수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1위였던 부산 수영세무서는 14조 9212억원에 그쳐 3위로 내려갔고, 3위였던 서울 영등포세무서가 15조 858억원을 징수하며 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증시 불황에… 부산 수영세무서 세수 1위→3위로 2018년과 2019년 전국 세수 1위를 달렸던 남대문세무서는 2020년부터 주식시장 활황을 등에 업은 수영세무서에 2년 연속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지난해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관할 지역에 대기업과 금융사 본사가 많아 법인세 징수 비중이 60%에 달할 정도로 높다. 영등포 세무서는 여의도에 금융사가 대거 몰려 있어 세수 실적에서 늘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세수가 가장 적었던 세무서는 경북 영덕세무서로 1195억원을 징수했다. 이어 전북 남원세무서(1702억원), 경남 거창세무서(1715억원), 충북 영동세무서(1944억원), 경북 상주세무서(2002억원) 순이었다.작년 국세청 세수 384.2조… 소득세 33.5% 지난해 국세청이 징수한 총 세수는 384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334조 5000억원 대비 14.9%(49조 7000억원) 증가했다. 총국세 대비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97.0%로 전년 97.2%에서 0.2% 포인트 감소했다. 총국세는 국세청 세수와 관세, 관세·지방세분 농어촌특별세로 구성된다. 지난해 세목별 세수에서는 소득세가 128조 7000억원(33.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법인세는 103조 6000억원(27.0%), 부가가치세는 81조 6000억원(21.2%) 징수됐다. 특히 법인세는 기업 실적 향상으로 전년 70조 4000억원에서 47.1% 급증했다. 국세 체납액 102.5조… 체납액 1위 ‘강남세무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은 102조 5000억원으로 전년 99조 9000억원에서 2.6%(2조 6000억원) 늘었다. 누계 체납액은 징수 가능성이 높은 ‘정리 중 체납액’과 징수 가능성이 낮은 ‘정리 보류 체납액’을 더한 값으로 국세징수권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체납액을 뜻한다. 정리 중 체납액은 15조 6000억원(15.2%), 정리 보류 체납액은 86조 9000억원(84.8%)으로 집계됐다. 전국 133개 세무서별 누계 체납액은 서울 강남세무서가 2조 304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용인세무서 2조 2806억원, 서울 삼성세무서 2조 2565억원, 서초세무서 2조 2386억원, 역삼세무서 2조 2286억원씩이었다. 서울 강남 지역이 고소득층이 많이 사는 곳인 만큼 체납액 규모도 큰 것이다. 체납액 비중이 가장 큰 세목은 부가가치세로 규모는 27조 9000억원(36.0%)에 달했다. 이어 소득세 23조 8000억원(30.8%), 양도소득세 12조원(15.5%), 법인세 9조 2000억원(11.9%) 순이었다.
  • ㈜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건설 분야 두각… 카카오·삼성SDS 등 공사실적 다수

    ㈜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건설 분야 두각… 카카오·삼성SDS 등 공사실적 다수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공사보다 까다로운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건축분야에 속한다. 무엇보다 다수의 서버와 전산장비가 24시간 작동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서버는 습도와 온도, 전력공급 등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므로 효율적인 냉각시스템과 전력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진동에 강한 내진설계와 소음방지, 방진 및 방수, 출입을 통제하는 각종 보안시스템 등도 필수적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다양한 데이터센터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부터 KT 강남 IDC,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NICE그룹 IT센터, NH 통합 IT센터, MG새마을금고 IT센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발주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현재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단순 시공을 넘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LG CNS, 안다자산운용과 ‘창원 I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창원 IDC는 연면적 4만 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 scale) 규모로 추진 중이며 약 4000억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 외국인보호소의 인권침해들… 해외에 가면 우리 문제일 수도

    외국인보호소의 인권침해들… 해외에 가면 우리 문제일 수도

    국내에는 외국인보호소가 2곳, 출입국 외국인사무소 내 보호실이 27곳 있다. 한국 체류 기간이 만료되거나 난민 심사가 늦어지면서 강제퇴거 대상이 된 외국인이 추방되기 전까지 머무르는 곳이다. 현재 외국인 820여명이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이름은 ‘보호소’지만 적잖은 인권침해가 발생한다. 2021년 6월 경기도 화성 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된 모로코 출신 외국인이 보호소 직원과 마찰을 빚은 뒤 몸이 뒤로 꺾인 채 이른바 ‘새우꺾기’ 자세로 포박당한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불렀다. 최근엔 헌법재판소가 이들을 무기한 가둬 둘 수 있도록 한 법 조항이 위법이라고 결정하기도 했다.소설은 은행에서 일하다 영업점이 문을 닫으면서 희망퇴직한 ‘나’가 어느 날 집으로 온 이주민 단체의 책자를 받고 외국인보호소 방문에 참여하면서 겪은 일들을 그렸다. 보호소에서 만난 이들, 관련한 주요 인물을 통해 인권의 문제를 들춘다. 예컨대 ‘파란’은 나이지리아에서 종교 분쟁으로 부모를 여의고 한국으로 도피했다. 그가 처음으로 배운 한국어는 “살려 주세요”였다고 한다. 동료 수용자를 제압하고자 자신이 살인자라고 거짓말하는 ‘이쌈’은 종교적인 이유로 금식하던 도중 죽었다. 그의 동료인 ‘야신’은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한국에 두고 혼자만 추방당할 위기에 놓였는데, 공항으로 향하는 이들을 만나 구걸하면서 비행기표를 마련한다. 아내를 찾아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그는 곧 사라졌다. 이쌈은 야신의 아내와 통화한 뒤 사정을 파악하고, 야신이 캐리어를 들고 공항에서 어디로 향할지 방황하는 꿈을 꾸며 괴로워한다. 이쌈이 그저 종교적인 이유로 죽지는 않았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소설은 그저 외국인들의 사정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의 상황을 계속해서 대비하며 보여 준다. 이쌈을 만나러 가는 길에 ‘승승장구’라는 선인장을 샀지만 그의 죽음과 마주하는 식으로 연결한다.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아나스’를 통해서는 불현듯 중학생 시절 영어 문장을 암기하지 못하면 따귀를 맞았던 트라우마를 떠올리기도 한다.은행에서 함께 일했던 한국인 지연은 사실상 ‘나’의 투사체로 그려진다. 지연은 일을 그만두고 네덜란드 헤이그로 유학을 떠나 이민자로 살아간다. 처음 기대와 달리 지연은 그곳에서 동양인 여자가 겪을 수 있는 각종 차별을 접했다. 그가 비자 문제로 잠시 귀국했을 때 한국에서 우연히 마주친 흑인을 향해 무의식적으로 편견을 드러낸 뒤 자책하는 모습은 그저 씁쓸함을 남긴다. 같은 직장의 남편 대신 퇴직한 ‘나’는 전업주부가 된 이후 아이를 가져 보려 난임 시술을 받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런 ‘나’는 소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남편을 ‘당신’이라고 지칭한다. 소설 제목 ‘당신들의 나라’가 낯설지 않은 이유다. 외국인보호소를 직접 방문한 저자의 취재 덕분에 소설은 현실을 생생하게 소환하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 묻는다. 그리고 우리에게 여기가 아닌 다른 ‘당신들의 나라’에서 우리가 이방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 우리은행의 상생… 금리 최대 0.7%P 인하 등 年 2050억 지원

    우리은행의 상생… 금리 최대 0.7%P 인하 등 年 2050억 지원

    우리은행이 전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7% 포인트 인하하는 등 연간 20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3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한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임 회장은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 상생금융 지원 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했다. 우선 개인고객 지원의 일환으로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각각 최대 0.7% 포인트, 0.6% 포인트,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 포인트 인하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고객은 연간 104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1조 4000억원 규모의 청년 도약 패키지도 시행한다. 청년층 자립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도약대출을 시행하고, 1만명을 대상으로 금융바우처를 제공한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생활안정자금으로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한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조 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신규 보증서 대출 시 첫 달 이자 전액 감면 등도 포함됐다. 한편 지난 24일 공식 취임한 임 회장은 이날 “우리금융 포트폴리오에 증권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면서 증권사 인수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임 회장은 “앞으로 변화적인 상황을 주시하되 공개적으로 증권사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천명하고 협상 여지가 있으면 기꺼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환종축장 땅’에 국가산단… 천안, 첨단 모빌리티·반도체 도시 변신

    ‘성환종축장 땅’에 국가산단… 천안, 첨단 모빌리티·반도체 도시 변신

    120년 가까이 대한민국 축산 발전을 선도해 온 충남 천안에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 땅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산업거점으로 변모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성환종축장에 모빌리티·반도체 중심의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KTX 천안·아산역 인근 약 60만㎡ 용지에 국가 제조업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는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도 본격화되면 천안시는 새롭게 도약한다.천안시는 정부가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조성하는 15곳의 국가산업단지에 성환종축장이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15곳에 모두 4076만㎡(약 1200만평) 규모로 반도체·미래차·우주·원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성환종축장은 2018년 전남 함평으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약 417만㎡(약 126만평) 규모의 성환종축장에는 모빌리티·반도체 중심의 국가 전략산업을 주축으로 한 첨단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비가 투입되는 기반 공사비만 1조 6000억원에 이른다. 성환종축장은 천안시 성환읍 일원 401만 3000㎡와 경기 평택시 팽성읍 일원 15만 7000㎡에 걸쳐 있다. 천안 국가산업단지는 전체 면적 중 72.1%인 300만 4000㎡에 산업시설이 들어선다. 24.9%인 104만㎡에는 공공시설이, 3%인 12만 5000㎡에는 지원 시설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천안에는 지방산업단지 6개와 일반산업단지 21개 등 모두 27개의 산업단지가 있지만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천안 국가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2030년 말 반도체 공장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평택 고덕지구(280만㎡)보다도 크다. 게다가 천안 국가산업단지는 평택 고덕지구에 연접해 있어 관련 산업 간 시너지 효과로 천안과 평택이 대한민국 최대의 성장 엔진을 탑재한 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천안시는 인근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2026년 준공 예정인 자율주행차 실증단지와 대덕특구 대개조 사업을 연계해 세계 경제 침체의 여파로 2014년 해제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복원되는 것도 기대한다. 천안~아산~당진~서산으로 이어지는 서북부 벨트에는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등 핵심 산업이 밀집돼 경제자유구역으로 다시 지정될 만한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의 첫발을 떼기도 했다. 충남도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 등 아산만 일대를 미국 첨단산업의 요람인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사업이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국가의 미래 신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될 것”이라며 “성환종축장 이전이 2027년으로 예정됐지만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사전에 완료해 2028년 국가산업단지가 준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안 국가산업단지 인근은 지원과 자족 기능 등을 갖춘 배후 뉴타운 도시로 개발된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천안시는 주변 지역에 정주 여건을 갖춰 도시 기능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약 165만㎡에 1만 400여 가구 수용이 가능한 후보지 선정에 나섰다.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주변 지역의 파급효과는 직접투자 7조 7000억원, 생산 유발 14조 2000억원, 고용 유발 5만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박 시장은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뉴타운 조성이 꼭 필요하다”며 “국가산업단지 조성 일정과 연계해 뉴타운을 만들어 천안 서북권이 특성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철규 또 “네이버 거대한 권력집단” 경고... 與 규제 법제화 움직임 본격화

    이철규 또 “네이버 거대한 권력집단” 경고... 與 규제 법제화 움직임 본격화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30일 포털 ‘네이버’를 향해 “이미 대한민국 사회의 거대한 권력 집단이 됐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미디어국도 “네이버가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언론기관도 (네이버의) 눈치를 본다”면서 “오로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과는 조금 차별화해 권한에 걸맞은 공공성, 책임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의 정치권 출신 이사들, 언론계, 관료 출신들이 대거 영입돼 네이버의 이익을 위해 뛰고 있는데, 국민의 이익과 상충하는 부분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28일에도 네이버를 향해 “독과점 기업을 넘어 사실상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빅브라더’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국민의힘 미디어국도 이날 ‘네이버는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 사무총장이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네이버 행태를 질타하자 네이버 뉴스에는 업계 전체가 입을 모아 네이버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기사가 떴다”면서 “해당 기사를 본 독자들은 모두 중립적인 업계 전문가들이 네이버를 지지한다고 깜빡 속았을 것이다. 이게 여론조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미디어국은 기사에서 인용한 업계 관계자가 모두 네이버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사들이라고 주장했다. 여권은 네이버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등을 문제 삼으며 소비자 피해 구제지원법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포털위원회는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1일 네이버 쇼핑몰에 2700여건 가짜 후기를 올린 판매업체와 광고대행업체에 시정명령과 1억 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네이버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면서 “권한은 공룡만 한데 책임은 쥐꼬리만큼 지려는 거대 플랫폼 기업의 행태를 이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규제 법제화를 예고했다.
  • “영유아 표준보육비용 월 76만원”…3년 전보다 21% 올라

    “영유아 표준보육비용 월 76만원”…3년 전보다 21% 올라

    무상 보육 비용의 기준이 되는 어린이집 표준보육비용이 3년 전보다 21.3% 오른 76만 2000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개정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3년마다 표준보육비용을 조사하되, 인건비 및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표준보육비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복지부) 제1차관은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제2차 중앙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 ‘2022년 표준보육비용’을 발표했다. 표준보육비용은 어린이집에서 영유아에게 일정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인건비 ▲급·간식비 ▲교재교구비 ▲시설비 ▲관리운영비로 구성됐다. 50인 규모의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총비용을 아동 수로 나눈 1인당 비용이다. 영유아보육법에는 3년에 한 번씩 표준보육비용을 산출하고 이를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무상 보육비용의 산정 근거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2022년 표준보육비용은 전체 연령 평균 76만 2000원으로, 3년 전(62만 8000원)보다 13만 4000원(21.3%)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0세 반은 116만 7000원, 1세 반은 85만 6000원, 2세 반은 70만 3000원, 3세 반은 56만 2000원, 4~5세 반은 52만 2000원이다.보육 교직원 인건비는 영양사 법적 배치 기준을 강화하고 인건비 수준과 시간외 근무시간 등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교재교구비에서는 제4차 표준보육과정 및 3~5세 개정 누리과정을 반영하고,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목록을 교체·정비했다. 관리운영비에서는 300개 어린이집 심층 조사를 통해 항목별 지출 주기와 금액을 조사했으며 2019년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급식기구 확충경비, 방송수신요금, 부모교육지원 등의 비용도 추가됐다. 시설비 중 시설유지비는 건물 신축 비용을 바탕으로 수선과 교체에 투입되는 유지관리비로 도배, 교체, 개보수 비용이 반영됐다. 코로나19 우려 등을 고려해 공기 순환기와 같은 안전 환경 관련 비품도 추가 반영했다. 장애아동 표준보육비용 174만원…첫 산정 지난해 장애아동의 표준보육비용은 174만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인건비는 136만 4000원, 급간식비 9만 2000원, 교재교구비 10만 6000원, 시설비 7만 1000원, 관리운영비 10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장애아동 표준보육비용은 장애아동에 대한 돌봄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최초로 산정됐다. 이 비용에는 장애아동 보육의 특수성과 6세 이상 아동 재원 등의 상황을 고려해 교재교구비와 급간식비를 포함했다. 또 진단검사도구와 재활치료 교구, 휠체어 등 항목도 추가해 보육에 필요한 비용을 반영했다. 정부는 3년 주기로 발표하던 표준보육비용 발표를 물가상승률과 임금 상승분을 반영해 매년 보정해 발표한다. 지금까지는 표준보육비용을 발표하면 약 3년간 사용해 왔기 때문에 실질적인 비용을 반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매년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급 기준의 호봉 값 변화를 반영하기로 했다. 나머지 급·간식비, 교재교구비, 시설비, 관리 운영비 등 물가인상과 관련된 항목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보정할 방침이다. 이 1차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을 국가가 확실히 책임진다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께 드리는 것”이라면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산정된 2022년 표준보육비용이 초저출산 사회 양육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기고] 2050년 300조 중국 폐배터리 시장을 잡아라/한승훈 중국 천진대 녹색발전연구원 주임

    [기고] 2050년 300조 중국 폐배터리 시장을 잡아라/한승훈 중국 천진대 녹색발전연구원 주임

    프롤로그 : 황금알을 낳는 중국 폐배터리 시장 우드 메킨지의 보고에 의하면 2050년 전 세계의 전기자동차는 약 8억 7500만 대 정도이며 중국, 유럽, 미국에서 다니는 자동차 5대 중 3대는 전기 자동차라고 한다. 한편, 2022년 중국의 전기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705.8만대, 668.5만대로 동기 대비 96.9%, 93.4%씩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동시에 전기 배터리 사용은 545.9GWh로서 동기 대비 148.5% 증가하였다.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기 충전기 역할을 하고 수명이 다하여 버려지는 폐배터리 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1. 2050년 중국 폐배터리 시장 300조 예상 유럽환경정책연구소(IEEP, managing waste batteries form evs, 2021. 11)는 2050년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이 약 600조원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폐배터리 시장이 현재의 성장 추세를 유지하면 2050년 약 40%~45%로서 240조원에서 300조원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튬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삼원계(수명 최소 5년 이상)와 인산철리튬(수명 최소 8년 이상)으로 구분되며 중국은 2020~2023년 일부 폐배터리들이 퇴역하는 시기이며 2027~2030년 수명이 다한 전기 배터리들이 대량으로 퇴역하여 본격적인 패배터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정이다. 앞으로 동력 및 에너지 저장 배터리의 대규모 퇴역과 함께 2030년까지 전 세계 동력 및 에너지 저장 배터리 회수 규모가 1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Trend Force 보고), 중타이 증권은 2025년 중국 폐배터리 시장은 약 331억 위안에서 2030년 약 1500만 위안(한화 약 30조원) 시장으로 확대되고 폐배터리 퇴역량은 약 380GWH, 인산철리튬 배터리 153만 톤과 삼원계 배터리 84만t 등 총 237만t이 시장에 나오며, 2021~2030년 10년간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은 약 48.9%를 예상하였다. 중국의 골드만 삭스 격인 중진(中金)은 2022년 11월 자동차 백서를 발표하면서 2022년 전기자동차의 시장 침투율은 약 10%이지만 2025년, 2030년, 2050년 시장 침투율은 각각 30%, 61%, 90%로 평가하였으며 이처럼 중국의 전기자동차가 성장함에 따라 폐배터리 시장도 동반 성장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2. 2026년 중국 폐배터리 시장 반전: 인산철리튬 퇴역량이 삼원계 퇴역량 초과 배터리에 사용되는 탄산리튬 가격은 2021년 초 5만 위안/t에서 2022년 11월 55만 위안/t을 넘어섰고, 전해 코발트 가격은 27만 위안/t에서 50만 위안/t 이상으로 증가하여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원가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금년 2월 중국 중앙정부는 리튬 생산기지인 장시성의 리튬 광산 불법 채굴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쇄신 작업을 진행하여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따라서, 폐배터리에서 재활용(Recycle)되어 추출된 각종 광물들은 그 가치가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의 폐배터리 시장은 삼원계 위주이지만 2026년에는 인산철리튬 전지 퇴역량이 삼원계 퇴역량을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양극재의 가치가 가장 높아 동력 배터리 재활용의 핵심이다. 이 중 인산철리튬 배터리의 소재 중 양극재의 원가가 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의 원가 분할 비율은 6%, 11%, 11%이다. 삼원계 배터리에서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의 원가 비중은 각각 35%, 5%, 8%, 8%로 양극재 비중이 가장 높다. 일반적인 삼원계 배터리 (NCM523)의 경우, 양극재 중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함량은 각각 7%, 30%, 12%, 15%를 차지하며, 비록 인산철리튬 배터리는 코발트, 니켈 등 희귀금속을 포함하지 않더라도 7% 수준의 리튬 을 포함하고 있어 재활용 가치가 있다. 3. 중국 폐배터리 산업 벨류체인 구축: 회수-운송-재가공-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주요 참여자는 배터리(또는 재료) 제조업체, 전문 제3자 회수 업체들이며 이들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를 재활용 공장으로 신속하게 회수시킨다. 배터리 재활용 산업 체인의 전방산업(up-stream), 중간산업(middle-stream), 하방산업(under-stream)과 전략적 동맹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력 배터리의 구조는 배터리 커버, 양극 및 음극, 분리막, 유기 전해액, 배터리 케이스를 포함한다. 재활용 및 재사용(梯次利用, Reuse) 체인의 전방산업(up-stream)에는 주로 배터리 제조업체 및 자동차 제조업체가 있고, 중간산업(middle-stream)에는 배터리 전문 회수 및 재사용/재활용 업체가 있다. 재사용 체인 하방산업(under-stream)에는 저속 전기차 및 이륜/삼륜 전동차 업체, 에너지 저장업체 등이 있으며, 재활용의 경우 최종 하방산업은 주로 원소재 업체이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의 폐배터리 회수 기업 등록 수는 214개에서 2만 5000개로 증가했으며, 특히 2021년에는 등록 수는 약 2만 4000개로 한 해 동안 집중 등록했고 2022년에는 3만개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의 폐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은 이제 막 그 생태계를 만들어 구축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4. 우리기업 진출기업 전략: 폐배터리 회수 거점 확보와 선별적인 지역 진출 SK, LG, 삼성, 현대-기아차 등 관련 업계 우리 기업들은 이미 배터리 제조사 또는 전기 자동차 생산 형태로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폐배터리 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중국 내 전기자동차 제조회사 또는 폐배터리 회수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통해 재활용 원료(폐배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중국의 폐배터리 시장은 이제 막 산업 벨류체인을 형성해 가는 과정이며 2차전지 제조사, 전기 자동차 제조회사, 폐배터리 회수 회사, 업계 연맹 간 “합종연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건은 누가 얼마나 많은 폐배터리를 회수하는 것에 성패가 달려 있으므로 사전에 면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공고한 폐배터리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중국의 전기자동차 주요 지역은 광둥성, 짱수성, 저장성, 쓰촨성, 후베이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 우리 기업의 폐배터리 사업도 이들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전개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기 제시한 지역들은 중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는 화동, 화남, 화중,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성급 도시들이다. 이 지역들이 현재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발전의 선두 역할을 하면서 관련 인프라들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기업들도 이들 지역과의 협력을 모색해 볼 만하다. 셋째, 중국 정부는 배터리 규격-등록-회수-보관-운송-잔여 성능 검사-해체 과정을 표준화하여 이미 시행하고 있고, 특히 유럽의 “배터리 패스포트”와 유사한 “전기차 배터리 등록번호” 부여를 시행하여 정보 추적 플랫폼에 배터리 정보를 기재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폐배터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폐배터리 정책과 법규 등을 사전에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재사용 (梯次利用, Reuse)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회수해 전부 또는 일부 기능을 복원한 후 동급 또는 강등 사용하는 방식을 이른다. 배터리는 초기 용량의 80%를 사용하면 교체해야 한다는 특성에 착안해 이를 버리는 대신 다른 분야에서 재활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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