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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입는 강원…e모빌리티 단지 구축

    ‘첨단’ 입는 강원…e모빌리티 단지 구축

    강원도와 횡성군이 e-모빌리티(electromobility) 연구·실증단지 구축에 나섰다. 도와 군은 30일 횡성읍 묵계리에서 김진태 지사, 김명기 군수, 유상범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는 e-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차량 운전능력 평가센터,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실증평가센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AI 운전능력평가 표준화 플랫폼 등 6개 연구 및 평가 시설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e-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와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는 바로 공사에 들어가고, 나머지 4개 시설은 내년 착공한다. e-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는 전자파 적합성 시험동, 구동축전지 시험동, 전기차 성능 시험 주행 트랙 등을 갖춰 내년 10월 준공한다. 건립비는 국비 240억원 도비 240억원 등 총 480억원이다.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 건립에는 국비 124억 7000만원, 도비 125억 6000만원 등 모두 250억 3000만원이 투입되고, 완공 시기는 내년 9월이다.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차량 운전능력 평가센터는 198억원,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실증평가센터는 178억원,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는 91억 4000만원, AI 운전능력평가 표준화 플랫폼은 91억원을 들여 각각 짓는다. 김진태 지사는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는 강원의 미래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횡성이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가계부채·경기 위축 딜레마 …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가계부채·경기 위축 딜레마 …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했다. 가계부채가 매달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나는 상황에서도 장기간의 고금리와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되며 경기 둔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어 이번까지 7회 연속 동결했다. 금통위는 그간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 등을 근거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전체 가계 신용(빚)은 1759조 1000억원으로 2분기 말(1747조 4000억원)보다 11조 7000억원 증가해 1년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가 반등한데다 전기요금 등 비용 상승 요인이 뒤늦게 물가에 반영되면서 7월 2%대까지 둔화했던 물가상승률은 10월 3.8%까지 반등했다. 그럼에도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1%대 저성장을 맞이한 우리 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출이 개선되고 있지만 올해 내내 수출 부진이 누적된 상태인데다, 장기간의 고금리와 고물가로 민간 소비가 위축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또한 11월 이후 국제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비교적 줄어든 것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명분을 약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 “여순사건 피해 접수 35%뿐… 신고 기한 늘려야”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른 신고 접수일이 올해 말로 1개월 밖에 남지 않았지만 피해 접수가 희생자의 35% 수준에 그쳐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29일 여순10·19범국민연대에 따르면 여순 사건으로 수감 중 6·25 전쟁으로 곧바로 총살당하거나 보도연맹 등에 학살된 희생자는 2만여명에 이른다. 지난 1949년 전남도 후생복지국이 발표한 자료만 해도 희생자가 1만 2000여명으로 기록돼 있어 이를 기준으로 해도 60%에 지나지 않은 수치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여순사건 발생 73년 만에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지난해 1월 21일부터 신고 접수가 시작됐다. 하지만 사건 당시 목격자들과 유족들이 대부분 사망하고, 유족들이 고령이어서 접수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수차례 대안을 세우라고 요구했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28일 현재 순천·여수시 등 전남 22개 시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7124건에 그쳤다. 더구나 여순사건 특별법에는 당시 총상 등을 입고 부상 후유증을 겪다 접수 전에 숨진 사람들에 대한 보상 규정이 없어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와 여순항쟁전국유족총연합 등은 “여순사건 시발점이었던 제주 4·3의 경우 7차례 기간이 연장됐다”며 “제주 4·3의 희생자가 3만명이었지만 1만 4000여건이 접수된 것처럼 여순사건도 최소한 9000건은 접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경필 여순10·19범국민연대 사무처장은 “아직도 신고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고, 지리산 자락 희생지역인 경남 하동군 등에서는 접수가 잘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내년 10월까지의 중앙위원회 조사기한도 더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해 10월 6일 진상조사를 개시했다. 희생자 신고·접수 7124건 중 1545건인 22%만 사실조사를 거쳐 실무위원회 심의를 완료했으나 최종적으로 중앙위원회 심의가 결정된 사건은 겨우 6%인 434건에 불과하다.
  • 주택 종부세 41만명, 3분의1로 뚝… 강남 은마 200만→42만원[뉴스 분석]

    주택 종부세 41만명, 3분의1로 뚝… 강남 은마 200만→42만원[뉴스 분석]

    주택 및 토지 등 종합부동산세 고지 대상이 지난해 128만명에서 올해 50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주택 종부세 납부 대상은 41만여명으로 지난해 120만명의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2005년 종부세 도입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올해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기본공제액이 높아지고 종부세율이 하향 조정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를 보유한 1주택자는 지난해 200만원가량을 냈지만 올해는 42만원만 내면 된다.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를 가진 1주택자는 부부 공동명의가 아니어도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래푸의 공시가격이 지난해 13억 8200만원에서 올해 10억 9400만원으로 하락해 1주택자 기본공제액(12억원 이하) 혜택을 받아서다. 정부의 세제 정상화 방침에 따라 세 부담은 크게 줄었지만 세액이 반토막 나 ‘세수 펑크’ 우려도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2023년도 종부세 고지 관련 주요 내용을 29일 발표했다. 국세청이 지난 23일부터 올해 귀속분 종부세 납세의무자에게 납부고지서를 순차 발송했고 이에 맞춰 기재부가 전체 윤곽을 공표한 것이다. 올해 전체 종부세 고지 인원은 49만 9000명이다. 이 중 주택분이 41만 2000명이고 토지분이 10만 6000명이다.문재인 정부는 종부세를 강화하겠다며 공시가격과 세율을 높이고 다주택자 중과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주택 종부세 대상은 2017년 33만 2000명에서 지난해 119만 5000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부동산 민심이 들썩이자 윤석열 정부는 이를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겠다는 공언을 했고 잇단 완화책을 내놓으며 올해 종부세 폭탄을 막는 데 성공했다. 종부세 대상이 크게 줄어든 데는 공시가격의 역대 최대폭 하락 이유가 가장 컸다.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집값 하락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63% 줄었다. 과세 표준이 되는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2021년 95%까지 올랐지만 올해에는 지난해와 같은 60%가 유지됐다. 또 종부세 기본공제액이 확대되면서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인원이 늘었다. 올해 다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은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됐고 1주택자는 기본공제액이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됐다. 부부가 1주택을 공동명의로 소유했을 경우엔 기본공제 한도가 12억원에서 18억원으로 늘었다. 세율은 기존 0.6~6.0%에서 0.5~5.0%로 완화됐다.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세액은 1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3조 3000억원에 비해 55%(1조 8000억원) 줄었다. 1주택자의 평균 세액은 360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31%(84만 6000원) 늘었다. 과세 인원이 세액보다 더 크게 감소하고 종부세를 소액으로 내던 집주인이 과세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종부세 대상 인원이 감소했다. 서울의 종부세 고지 인원은 23만 9325명으로 지난해보다 58.4% 줄었고 세종(-82.6%), 인천(-78.6%), 대전(-75.4%), 대구(-74.2%) 등 올해 공시가격 하락폭이 큰 지역에서 과세 인원 감소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소유한 1주택자일수록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주공 5단지 전용 82㎡를 1채만 보유한 집주인은 지난해 종부세로 272만원을 냈지만 올해에는 39만원으로 감소했다. 잠실주공 5단지의 공시가가 지난해 22억 6600만원에서 올해 15억 1700만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면 종부세 대상에서 아예 빠진다. 고지된 종부세는 다음달 15일까지 내야 한다. 납부세액이 3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내년 6월 17일까지 분납할 수 있다. 이 기간 이자상당가산액이 붙지 않는다. 1주택자 중 만 60세 이상이고 5년 이상 보유했다면 종부세 납부를 양도·증여·상속 등의 사유 발생까지 미룰 수 있다.
  • 다비치안경, 전문인력 양성 위해 ‘2024 사관 및 공채’ 모집

    다비치안경, 전문인력 양성 위해 ‘2024 사관 및 공채’ 모집

    교육 기간 동안 교육 수당 지급 및 최대 연봉 4000만원 시력교정 브랜드 다비치안경이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4 사관 18기 및 공채 30·31기’를 모집한다. 다비치 사관은 다비치다움을 기반하는 고객 응대 전략과 실무 능력을 향상시켜 매장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로서 매장의 중간 관리자를 거쳐 경영자로서 성장할 수 있다. 공채는 사관보다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받아 다비치안경을 이끌어가는 현장 전문 안경사 교육 과정이며, 현재까지 양성한 졸업생은 사관 1012명 공채 612명이다. ‘2024 사관 및 공채’는 안경광학과 졸업 및 졸업 예정자로서 안경사 면허 취득 예정자 및 현업 안경사일 경우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서류 심사 및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인원들은 일정 기간 전문 역량 강화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은 고객 사안 별 응대 매뉴얼뿐만 아니라, CS, 전문 검사, 상품 정보, 경영 관리, 마케팅, 상권 분석, 현장 실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며, 교육 기간 동안 숙식 제공과 교육 수당이 지급된다. 또 교육 수료 후 매장 근무간 동안 성적이 우수한 사관에 대해서는 최대 4000만원의 연봉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방법은 다비치안경 공식 홈페이지의 EDUCATION 페이지 ‘사관·공채·코디네이터 공고’를 통해 지원서를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다비치다움을 교육하는 다비치 고객가치경영연구원은 2005년 12월 29일 근대 문화유적시설 건물에서 안경사 개개인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직무 능력 향상 훈련, 관리자 교육 등 다양한 전문 교육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안경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실무중심 교육 시설과 안경전문 특성화 교육 과정 운영으로 고용노동부 훈련 기관으로 지정됐다. 다비치안경 교육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들이 안경 산업의 비전과 미래를 보고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연봉 및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사관 및 공채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다비치안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동장군 녹이는 이웃 사랑…동네 천사들이 뜬다

    동장군 녹이는 이웃 사랑…동네 천사들이 뜬다

    연말을 앞두고 전북지역 곳곳에서 얼굴없는 천사들의 익명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3일 전북 고창군에는 수수한 차림의 7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어르신이 군청을 방문,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며 18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과거 동생이 투병하던 시기에 고창군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고 싶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삶을 회고하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담당 공무원의 간곡한 요청에도 인적 사항을 밝히지 않고 발길을 돌렸다. 앞서 22일 정읍시에서도 한 기초생활수급자가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4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정읍 연지동 주민센터를 찾아 “조용히 선행을 베풀고 싶다”며 봉투를 건네고 사라졌다. 그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필요한 곳에 사용하기로 했다.완주군에는 매년 쌀을 기부하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다녀갔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비봉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20㎏의 햅쌀 5포대가 택배로 도착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전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추운 겨울을 맞아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직접 수확한 쌀을 비봉면사무소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올해까지 6년간 두고 간 쌀은 30포대, 600㎏에 달한다. 완주군 관계자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쌀은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사건 무마’ 금품 수수 혐의…전 서울청 경무관 구속기소

    사건 브로커에게 금품을 받고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고위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김진호)는 지난 28일 전 경무관인 A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지낸 A씨는 지난 2021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던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사건 브로커 성모(62·구속 수감)씨로부터 4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당시 브로커 성씨의 로비 자금 창구 역할을 한 가상화폐 투자 사기범 탁모(44·구속 수감)씨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입건돼 수사받았다. 탁씨는 코인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전하고 수익금도 보장하겠다며 전국 다수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에 대한 전국 각지의 경찰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사건브로커 성씨 등에게 수십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서울경찰청이 맡았던 탁씨 사건의 일부는 불송치, 일부는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브로커 성씨는 2020년 8월 20일부터 2021년 8월 25일 사이 탁씨 등 사건 관계인들에게 13차례에 걸쳐 수사 무마 또는 편의 제공 명목으로 고급 수입승용차 등 18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성씨는 지난 20여년간 골프와 식사 접대 등을 통해 검찰과 경찰, 지자체 공직자들과 친분을 쌓은 뒤 각종 청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씨의 사건무마, 승진인사 청탁외에도 지자체 관급공사 수주 비위,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성씨의 수사·인사 청탁 비위 연루자 중 검경 수사관 3명이 구속돼 이 가운데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 오뚜기, 31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6013명에게 새 생명 선물해

    오뚜기, 31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6013명에게 새 생명 선물해

    오뚜기는 지난 28일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서울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열린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6천명 탄생 기념행사’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뚜기와 관계사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가족들을 비롯해오뚜기 및 관계사, 한국심장재단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새 생명 6천명 탄생’ 기념영상 상영,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기념사, 한국심장재단 박영환 이사장의 축사, 6천번째 완치 어린이 보호자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뚜기는 6천번째 완치 어린이 박서원(6살)에게 순금 8돈으로 만든 오뚜기 모형의 메달을 증정했고, 오뚜기와 관계사 임직원들의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 5500만원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 기념행사를 마친 뒤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들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로 이동해 오뚜기 체험관을 방문,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요리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는오뚜기와 키자니아가 협업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의 하나로,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재미를 선사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뚜기 체험관은 요리수업 형태의 ‘쿠킹스쿨’과 오뚜기 라면의 연구·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라면연구센터’ 등 총 두 곳으로, 2011년 오픈 이래 키자니아 인기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체험 아동은 키자니아 서울 기준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4월에는 리뉴얼을 통해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은 오뚜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를 향한 함태호 명예회장의 사랑에서부터 출발해 31년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꾸준한 후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2년 한국심장재단과 결연을 맺은 오뚜기는 지난 31년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통해 6013명(2023년 9월 기준)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후원 인원은 매월 5명에서 시작해 현재 매월 22명으로 늘었다. 완치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 마련한 ‘새 생명 탄생 기념행사’는 2001년 1000명 달성을 기점으로 2007년 2000명, 2011년 3000명, 2015년 4000명, 2019년 5000명, 2023년 6000명을 돌파할 때마다 계속되고 있다.
  • K팝 콘서트 온라인 암표 제재 나서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지난달 19일 제출한 암표 법률 개정 청원을 정부가 공개 청원으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한 달간 국민 의견 수렴 등 공론화를 거쳐 청원 결과를 처리한다는 점에서 실제 법 개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인기 가수 콘서트의 경우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속출하면서 일반 팬들이 티켓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처럼 난망하다. 그러다 보니 중고나라 등 온라인 거래에서 암표 판매가 폭증하고 있다. 최근 임영웅 서울 단독콘서트의 경우 정가 15만 4000원의 SR석이 장당 45만∼50만원, VIP석의 경우 4배에 육박하는 60만원에 판매된 사례가 드러난 바 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암표 신고는 2020년 359건, 2021년 785건, 지난해 4224건으로 폭증 추세이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현재 암표 처벌 규정은 경범죄처벌법으로 이뤄지지만 오프라인 현장 거래만 규제할 뿐 암표가 활개를 치는 온라인 거래는 제재 대상이 아니다. 내년 3월부터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해 암표를 판매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되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윤동환 음레협 회장은 “순진한 팬심을 이용해 산업구조를 무너뜨리는 이러한 불법행위는 중죄로 처벌돼야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경범죄로도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약 50년 전에 만들어진 암표 관련 법률이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삼바, 창사 이래 첫 연간 누적 수주 3조 돌파

    삼바, 창사 이래 첫 연간 누적 수주 3조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금액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2011년 설립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건 선제적 투자로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총생산능력은 60만 4000ℓ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총 5건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규 계약 1건과 증액 계약 4건으로 총수주액은 7608억원에 이른다. 계약 상대 회사 측 요청으로 회 사명과 제품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액은 3조 48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액(1조 7835억원)에 견줘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빅파마’로 불리는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첫 계약 이후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식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만 해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릴리,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등 12건(1조 1581억원)의 증액 계약이 공시됐다.
  • 이재용의 성공한 M&A 하만, 음악 플랫폼 ‘룬’ 인수

    이재용의 성공한 M&A 하만, 음악 플랫폼 ‘룬’ 인수

    삼성전자의 탄탄한 자회사로 거듭난 전장·오디오 업체 하만이 오디오 재생 플랫폼 ‘룬’을 사들이면서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하만 인터내셔널은 27일(현지시간) 음악 관리·검색·스트리밍 플랫폼 룬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룬은 2015년 미국 뉴욕주에 설립된 이후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무손실·고음질 음원과 원하는 음악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왔다. 모든 PC 운영 체계에서 사용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룬은 하만에 편입된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룬의 모든 서비스가 유지되며 전 세계 160개 이상 오디오 브랜드와의 협력도 계속된다. 카오디오, 블루투스 스피커, 파티·공연용 스피커 등 다양한 오디오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만은 이번 인수로 해마다 약 10%씩 성장하고 있는 홈 오디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본부장(사장)은 “뛰어난 재능을 지닌 룬의 팀이 하만의 가족으로 합류해 하만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만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주도한 첫 번째 인수합병(M&A) 회사로 2016년 80억 달러(약 9조 4000억원)에 인수됐다. 하만은 인수 초반 실적 악화를 겪은 뒤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매출 13조 2100억원·영업이익 88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4500억원)을 거두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을 꾸리고 신사업 발굴에 나선 삼성전자의 M&A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 지지율 1위 트럼프 또 ‘오바마케어’ 폐지 카드… 바이든은 반색

    지지율 1위 트럼프 또 ‘오바마케어’ 폐지 카드… 바이든은 반색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법안 ‘오바마케어’ 폐지를 사실상 공약하며 오히려 ‘지지율 역풍’ 우려가 불거졌다. ‘현직 프리미엄’을 전혀 등에 업지 못한 채 전직에 뒤처지고 있는 조 바이든 캠프가 반색하는 이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바마케어는 통제 불능인 데다 좋은 의료서비스도 아니다”라면서 “나는 심각하게 대안을 찾고 있다”고 올렸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4년 ‘전국민건강보험법’(ACA)을 도입하며 민영보험에 의존하던 기존 시스템을 바꾸고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시행 초기엔 복잡한 내용과 민간 보험사의 반발, 재정 부담으로 ‘값비싼 재앙’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불만을 샀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17년 취임하면서 오바마케어 폐지를 1호 과제로 삼을 정도로 정책 호응도가 바닥이었다. 그러나 공화당이 시도한 폐지 입법과 소송은 모두 실패했다.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폐지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오바마케어 폐지’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문제는 현재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오바마케어는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미국인들이 효용을 체감하면서 호평 일색으로 변했다. 의료정책기관 KEF가 지난 5월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59%가 오바마케어에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바마 전 대통령 임기 말 호응도(43%)보다 1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AP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공화당 선두주자의 또 다른 극단주의적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열세인 바이든 캠프는 호재로 보고 있다. 낙태, 이민, 성소수자 권리 등 문화전쟁으로 흐를 내년 대선전에서 국민의 건강권까지 도마에 오르게 되면 반격할 무기가 생기는 셈이다. 바이든 캠프의 아마르 무사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국민 4000만명 이상이 현재 건강보험을 갖고 있다”며 “트럼프의 미국은 수백만명이 건강보험을 잃고 노인, 가족들이 건강을 유지하려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겨냥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측은 2위 싸움이 치열한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치고 올라오는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신경 쓰는 눈치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주유엔 대사를 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였던 지난 주말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대학 미식축구 경쟁팀 ‘사우스캐롤라이나 게임콕스’와 ‘클렘슨 타이거즈’ 간 연례 게임 ‘팔메토 볼’을 관람하러 갔다. 클렘슨대학교는 공교롭게도 헤일리의 모교다. 트럼프는 경기장에서 학생들에게 팝콘을 나눠 주고 하프타임 때 운동장 한복판으로 걸어 나가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에 이어 내년 2월 24일 경선을 치르는 공화당의 핵심지역이다. 트럼프는 2016년 이곳에서 승리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발판을 닦았다.
  • 겨울철 취약계층 더 촘촘하게…중랑구, 한파 대비 방문건강관리 강화

    겨울철 취약계층 더 촘촘하게…중랑구, 한파 대비 방문건강관리 강화

    서울 중랑구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에 더욱 힘을 쏟는다. 구는 한파대책기간동안 28명의 방문간호사를 투입해 독거, 거동불편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의 건강취약계층 4000여명을 대상으로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방문간호사가 취약계층을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의 혈압·혈당을 측정해 건강상태를 파악한다. 한파대비 대응요령, 만성질환 건강관리, 한랭질환 예방수칙 등 겨울철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한파 특보가 발표되면 방문간호사가 전화 또는 가정 방문을 통해 대상자에게 특보상황을 즉시 알리고 안전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또 한파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마련된 ‘한파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변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드린다”라며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한파에 취약한 주민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앞서 지난 15일부터 2024년 3월 15일까지를 한파 대책기간으로 정해 각종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건강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 양천구, 세입 감소에도 사회적 약자 위한 복지예산 11% 증액

    양천구, 세입 감소에도 사회적 약자 위한 복지예산 11% 증액

    서울 양천구가 사회복지 분야를 확대한 총 9332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양천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9091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경기침체와 세수 감소 등으로 최근 20년간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구는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예산은 11.1% 증액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전년보다 540억원 증가한 5404억원으로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비중(57.9%)을 차지했다. 구는 어려운 경제상황일수록 위기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복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2억 6000만원)을 추진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바우처(2억 5000만원)와 세탁 서비스 지원 사업(5000만원)을 새로 편성해 생활밀착형 맞춤 복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초고령화 시대에 걸맞는 노후 경로당 시설 개선사업에도 24억원을 편성했다. 구는 학교 박 공공교육 지원을 강화해 교육특구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양천교육지원센터(6억 8000만원)를 조성하고 권역별로 미래교육센터를 새로 조성한다. 올해 3만 2000여명이 찾은 전국 규모의 Y교육박람회(2억 8000만원)도 내용과 규모를 한 차원 끌어올릴 방침이다. 도시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확장 이전을 마친 서울시 최대 규모의 U-양천통합관제센터(14억 9000만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CC(폐쇄회로)TV(8억원), 스마트안심공원등(1억 9000만원) 등 방범시설을 확충한다. 아울러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보청기(1억원)와 김포공항 이용료(40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도 세입감소에 대비해 업무추진비를 10% 일괄 삭감하고 집행 실적에 따른 여비 편성 등으로 예산을 아껴 구민 지원 사업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와 타당성 분석을 통해 효과성이 검증된 사업 예산은 확대하고 관행적인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재정 건전성도 확보했다. 2024년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구민 만족을 높일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용적인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내년에도 민선8기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의 비전을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인천공항 수화물 상습 절도범 구속기소

    인천공항 수화물 상습 절도범 구속기소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의 수화물을 뒤져 2년 간 3억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남계식)는 상습절도 혐의로 모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4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1월 부터 지난 달 6일 까지 약 2년 간 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에서 승객들이 맡긴 가방 등을 몰래 열고 명품 가방과 귀금속 등 모두 3억 6645만원 상당을 훔쳤다. 그는 범행기간 동안 200여차례나 절도행각을 저질렀으며 훔친 물품 중에는 귀금속과 현금뿐만 아니라 시가 4000만원짜리 명품 가방과 800만원짜리 명품 의류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피해 승객으로부터 처음 신고를 접수한 후 유사 신고가 10여건이나 잇따르자 해당 항공사의 근무자 명단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난 4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비롯해 집과 차량에서 훔친 물품들도 압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위탁 수하물을 기내 화물칸에 싣거나 내리는 일을 하면서 동료들이 쉴 때 범행했다. 훔친 물품은 작업복으로 감싼 뒤 세탁물로 속여 빼덜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훔친 물품 중 일부는 인터넷 중고거래로 판매해 생활비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사 범행을 막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에 하청업체 관계자들의 근무 실태 감독과 보안 검색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겨울밤 청와대 산책 즐겨볼까…내달 6~11일 야간 개방

    겨울밤 청와대 산책 즐겨볼까…내달 6~11일 야간 개방

    문화체육관광부가 동절기인 다음 달 6~11일 청와대를 야간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1일 최대 관람 인원은 2000명으로, 관람 시간은 오후 7~9시다. 관람객들은 청와대 정문으로 입장한 뒤 대정원과 본관을 거쳐 달빛 조명을 비추는 소정원, 대통령이 거주했던 관저, 웅장한 반송이 자리 잡은 녹지원과 상춘재까지 둘러볼 수 있다. 관저~상춘재 길목을 가리키는 ‘치유의 길’은 행사의 묘미다. 별빛이 나무들 사이로 내려앉은 것처럼 연출한 조명 아래를 거닐며 청와대 밤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국무회의가 열렸던 본관 세종실이 청와대 개방 이전 모습으로 재현돼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난 9월 여민1관에 조성한 관람객 휴게실은 야간에도 개방한다. 입장권은 28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국민개방 홈페이지(reserve.opencheongwadae.kr)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시 본인 명의 휴대전화 번호인증을 통해 1인 최대 6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별도 현장 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매진된 경우여도 취소 표가 발생하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콜센터(1522-7760)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지난 6월과 9월 열린 야간 개장 행사에는 관람객 3만 4000여명이 다녀갔다.
  • [사설] 홍콩 ELS 부실 판매 철저히 따지되 옥석 가려야

    [사설] 홍콩 ELS 부실 판매 철저히 따지되 옥석 가려야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자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은행과 증권사를 상대로 불완전판매 여부 조사에 나섰다. 2021년 대거 팔린 이 상품은 홍콩H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고위험 파생상품이다. 그해 2월 고점 1만 2000선이던 H지수가 경기 침체 등으로 폭락해 6000대로 떨어지면서 가입자 대다수의 원금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5대 은행에서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 금액만 8조 4000억원으로, 현재 지수 수준이 계속될 경우 투자자 손실은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부터 ELS 판매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직원 교육 여부, 고과 측정 성과평가지표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가장 많은 금액을 판매한 KB국민은행은 현장 점검도 한다. 금융사들은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강화 이후 투자자에게 고위험 상품의 위험성과 원금 손실 여부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자필, 녹취 등의 형태로 확인하고 있다며 불완전판매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원이 내미는 서류에 어머니가 사인을 다 했지만, 무슨 상품인지 전혀 모르고 그냥 수익이 날 수 있다니까 가입했다”는 사례처럼 요식 행위에 그쳤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ELS 가입자 상당수가 만 60세 이상 고령자라니 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금융당국은 금융사가 상품 판매 과정에서 위험성 고지를 빠뜨리거나 축소한 사실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 잘못이 드러난다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다만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가 확실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투자 손실 사례는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자신에게 있다는 원칙을 훼손하는 섣부른 피해 보상 등은 경계해야 한다.
  • [세종로의 아침] 늑대가 돌아다니는데도…/임병선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늑대가 돌아다니는데도…/임병선 국제부 선임기자

    ‘무력감, 타협, 스스로를 파괴하고 싶은 충동 그리고 본능적 의지 같은 것들만 사람들을 사로잡고, 이런 무관심과 노예들이나 보일 만한 절망감들이 사람들을 지배하게 되리라는 것을 누군들 믿을 수 있었을까.’ 우리에게 생경한 리투아니아 작가 알비다스 슐레피카스의 2011년 작품 ‘늑대의 그림자 속에서’(양철북) 49쪽을 넘기다 무릎을 탁 쳤다. 기자 말년을 이런 황망한 일들을 기록하며 보내고 싶지 않다고 진저리를 치면서도 매일 심연 속으로 끌려가듯 사망자와 피란민 숫자, 풀려난 인질 숫자를 헤아리며 보내고 있다. ‘무력감’은 걷잡을 수 없다. 70년 전 홀로코스트를 당한 이들의 후손이 저지르는 이 끔찍한 만행을 모두 멀거니 바라만 보고 있다. 개중에 이스라엘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극우 장관들을 비판하며 한도를 넘지 말라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따지면 남 일 대하듯 위선을 떨고 있을 뿐이다. ‘타협’은 사람들이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에 손쉽게 손을 내미는 심리 요법이다. 궁극적으로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잖아, 어찌 됐든 둘 중 어느 쪽이 문제를 깡그리 해결했으면 좋겠네, 그편이 낫겠네, 라고 책임을 떠넘긴다. 이것이 근본 처방이 안 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스스로를 파괴하고 싶은 충동’, 어차피 인류는 절멸의 길을 가고 있다. 2만두 가까운 핵폭탄 탄두를 머리 위에 이고 있으며, 1년 9개월을 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강 건너 불구경이 됐고, 이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쟁은 50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그래도 지구는 돌아가네, 뭐 우리는 아무 일 없잖아, 한다. 유엔이나 미국, 국제사회는 이미 지도력 따위는 잃어버린 지 오래고, 사람들은 기대하지도 않는다. 하여 인류는 스스로를 망치는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해서 사람들은 ‘무관심과 노예들이나 보일 만한 절망‘을 묵묵히 견뎌낼 따름이다. 앞의 작품에서 사람들은 ‘검붉게 휘몰아치는 강물 속으로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그냥 자신만 생각하면서’ 그랬다. 슐레피카스의 서사는 독특하기 그지 없다. 영화 같고, 시와 소설의 중간쯤이다. 작품 배경은 2차 세계대전 말기 동프로이센, 지금은 사라진 나라다. 발트 3국을 건너 뛰어 러시아에 복속된 칼리닌그라드다. 먹을 것을 찾아 리투아니아 국경을 넘나드는 ‘늑대의 아이들’(wolfskinder)을 다룬다. 칸트의 고향 쾨니히스베르크가 중심 도시였는데 가자지구를 대입해도 어색하지 않다. 공교롭게도 이번 전쟁에 이스라엘군이 썼던 것으로 알려진 백린탄이 처음 퍼부어진 곳이 쾨니히스베르크였다. 나흘의 휴전이 끝나가는 가자지구 전쟁은 지난 23일 기준 1만 4854명이 희생됐는데 여성이 4000여명, 아동이 6150명이다. 총을 들지 않은 이들에게 21세기 들어 가장 잔혹한 형벌이 내려졌다. 고성능 위성 유도 폭탄을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거리낌 없이 퍼부었다. 이스라엘 정부의 의도는 가자를,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사람들이 살지 못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임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 암울하고 위태로운 책의 결말은, 당연하게도 친절하지 않다. 이 전쟁의 끝 역시 지금보다 훨씬 지독할지 모르겠다. 그 상황에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할 일이 있기는 한 건가 자꾸 물어보는 수밖에 없다. 번역자 서진석 말마따나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과오와 역사의 잔혹함과 인권유린과 인류의 무관심을 다양한 시어를 통해 곱씹는 수”밖에 없다. 늑대가 돌아다니는데도….
  • 녹지 나누고 수십년 주민 설득… 도쿄 메가시티 안 ‘상생’ 콤팩트 시티

    녹지 나누고 수십년 주민 설득… 도쿄 메가시티 안 ‘상생’ 콤팩트 시티

    주거·의료·학교 한곳에 동선 최소화면적 3분의1은 공동의 녹지로 꾸며주민 일일이 설득 끝 34년 만에 완공 “국가는 도시 재개발 큰 그림 띄우고민간이 주도, 정부·지자체 뒷받침을” 지상 64층에 달하는 330m짜리 초고층 빌딩, 투자 금액 6400억엔(약 5조 6000억원), 개발 기간 34년. 지난 24일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아자부다이에 문을 연 복합단지 ‘아자부다이힐스’를 요약하면 이렇다. 아자부다이힐스의 핵심 건물인 ‘모리JP타워’는 오사카에 있는 ‘아베노 하루카스’(301m)를 제치고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됐다. 아자부다이힐스는 일본 마천루를 품은 공간이라는 점을 넘어 도쿄가 국제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수단이자 미래 도시의 방향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서울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 및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을 추진하는 서울시가 도시 안의 도시인 아자부다이힐스를 중심으로 한 도쿄 재개발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아자부다이힐스의 가장 큰 특징은 도쿄라는 메가시티 안에 주거와 일, 문화생활, 쇼핑과 여가를 모두 가까운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도시 속의 도시)를 구현했다는 데 있다. 주택, 상업시설, 사무실을 비롯해 게이오대 예방의료센터, 영국계 국제학교인 ‘브리티시 스쿨 인 도쿄’ 등 의료와 교육 시설도 갖췄다. 아자부다이힐스를 상징하는 건물인 모리JP타워의 54~64층에는 럭셔리 리조트호텔 체인인 아만이 처음으로 시작한 주거 공간 ‘아만 레지던스 도쿄’가 들어서는데 91채 모두 팔렸다. 도쿄신문은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으로 “최상층 펜트하우스의 가격이 200억~300억엔(1750억~2630억원)”이라고 보도했다.이 사업을 추진한 모리빌딩은 도쿄 재개발의 효시였던 아크힐스를 시작으로 롯폰기힐스, 도라노몬힐스 등을 세운 일본의 부동산 개발업체다. 기업이 재개발에 들어가는 초반에 추진한 건 의외로 300여 가구에 이르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작업이었다. 일본에서 재개발은 토지 소유자의 3분의2가 동의하면 추진할 수 있지만, 모리빌딩은 꽤 오랜 시간을 투입해 주민 대부분을 설득하는 데 공을 들였다. 또 경기침체와 도라노몬힐스 등 다른 개발이 겹치기도 했다. 1989년에 시작한 개발이 2019년에서야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올해에서야 완료된 건 이 때문이기도 하다.모리빌딩은 지역 거주민도 외부인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주민에게 다가갔다. 그 연결 고리가 바로 녹지였다. 아자부다이힐스 전체 면적 8만 1000㎡ 가운데 녹지가 2만 4000㎡로 3분의1이다. 여기에 과수원까지 조성했다. 미나토구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부촌인 터라 한국이었다면 고층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섰을지도 모르지만 지역 주민들은 그보다는 지역 전체의 경쟁력 상승을 원했다. 아자부다이 지역 주민들이 지역 경쟁력을 개인의 이득으로 이해한 데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롯폰기힐스’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롯폰기힐스가 들어서기 전 이 지역은 낡은 주택, 술집 등이 밀집한 어수선한 동네였다. 모리빌딩은 이 지역을 개발할 때도 500여 가구에 이르는 주민 한 명 한 명을 찾아 설득했다. 도심 재개발이 개발사가 주민들로부터 토지를 사들이는 것부터 시작하면서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상황이 되지만, 롯폰기힐스는 현지 주민들이 계속 거주하며 함께 지역을 만들어 가는 상생형 모델로도 주목받았다. 지난 20년 사이 롯폰기힐스가 들어선 후 롯폰기역 방문객은 2.2배 늘었고, 미나토구 거주자 수는 1.6배, 외국인 거주자 수는 1.2배 증가하는 등 이곳은 도쿄에서 가장 활기찬 지역이 됐다. 모리빌딩의 야마모토 마사 홍보실 과장은 “롯폰기힐스를 비롯해 아크힐스, 도라노몬힐스 등의 재개발 사례를 본 토지 소유주들이 우리의 개발 방식을 더욱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야마모토 과장은 “도시 개발의 핵심은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이라면서 “우리(민간)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도시 개발에 대해 국가가 전략화해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민간이 주도하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뒷받침하는 형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 ‘이자만 130억’ 날린 마산해양신도시 원점… 법적 분쟁도

    ‘이자만 130억’ 날린 마산해양신도시 원점… 법적 분쟁도

    경남 창원시 지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됐던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이 제자리걸음이다.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5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자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창원시 간 협상이 소득 없이 종결됐다. 20년 넘게 민간사업자 선정조차 못 하면서 혈세 부담만 가중되는 모양새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은 전체면적 64만 2167㎡ 가운데 68%(43만 9048㎡)를 공공이, 나머지 32%(20만 3119㎡)를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3년 옛 마산시 때 추진됐는데 가포신항 건설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를 매립해 인공섬을 만들고 개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1~4차 공모에서 민간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시는 5차 공모에 들어갔고 2021년 5월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2년 1개월 동안 협상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시는 지난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를 예고하는 처분 사전통지(청문시행 통지)를 했다. 양측이 견해 차이를 보인 쟁점은 ‘생활 숙박시설 용도변경’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280가구에 이르는 생활 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변경할 수 있도록 실시협약에 명시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시는 특혜가 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 시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다음달 4일 청문절차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현대산업개발 입장을 듣고, 최종적으로 올해 안에 지정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가 확정되면 창원시는 6차 공모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를 다시 찾아야 한다. 사업 공전으로 창원시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애초 시는 마산해양신도시 터 조성비 3403억원 중 994억원을 은행에서 빌렸다. 민간사업자에 부지를 판 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자 선정 지연으로 일이 꼬였다. 매월 2억 4000만원을 내는 등 지금껏 낸 대출 이자만 130억원이 넘는다. 관련 법적 분쟁도 부담이다. 앞서 4차 공모에서 떨어진 민간사업자는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시가 승소했지만 민간사업자는 항소했다. 장밋빛 전망만 제시한 채 진전하지 못한 창원 마산해양신도시 사업. 지역민 불안과 지자체 부담만 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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