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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아시아 최대 항공기 엔진 정비 클러스터 구축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아시아 최대 항공기 엔진 정비 클러스터 구축

    대한항공이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 최대 항공기 엔진 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곳에서 대한항공이 보유한 엔진 정비는 물론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의 정비 타당성 검토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엔진 정비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엔진 정비공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로 연면적 14만 211.73㎡ 규모다. 모두 5780억원이 투입돼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부천 공장에서 항공기 엔진 정비를, 영종도 운북지구 엔진시험시설(ETC)에서는 엔진 출고 전 최종 성능 시험을 해왔다. 운북지구 엔진 정비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항공기 엔진 정비의 시작과 마무리를 한 곳에서 끝낼 수 있어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2027년 엔진 정비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아시아 최대 엔진 정비 공장으로 발돋음하게 된다. 현재 대한항공이 정비 가능한 엔진 대수는 연 100대이지만 360대까지 늘어난다. 또한 엔진 정비가 가능한 항공기 엔진 종류도 다양해진다. 대한항공은 현재 프랫앤휘트니(PW)사의 PW4000 시리즈 및 GTF 엔진, CFM인터내셔널(CFMI)사의 CFM56,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GE90-115B 엔진 등 모두 6종의 엔진에 대한 분해정비(오버홀)를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엔진정비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정비 가능한 모델이 9종으로 늘어난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일부의 정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에어버스 A350 모델의 Trent XWB 엔진 등에 대한 정비 타당성 검토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엔진 정비 클러스터 구축으로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국내 항공 유지보수(MRO)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하나 뿐인 엔진 정비 시설이 확충되면서 국내 항공업계의 해외 정비 의존도를 낮추고 외화 유출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고도의 엔진 정비 능력을 확보한다는 것은 기술력 보유의 의미를 넘어 항공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교육비 27조’ 3년 연속 신기록…학원들만 신났다

    ‘사교육비 27조’ 3년 연속 신기록…학원들만 신났다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7조원을 넘어서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에도 현 정부 들어서도 사교육비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정부가 사교육 카르텔과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사교육 감소대책까지 내놓고 있지만 좀처럼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원가에서 ‘의대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문항’ 배제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고교를 중심으로 사교육 의존율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이 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1000억원으로 2022년 26조원에 비해 4.5% 증가했다.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에 일시적으로 줄었다가 2021년(23조 4000억원)에는 유행 이전 수준으로 반등했고, 2022년(26조원)에 이어 2023년까지 3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6월과 9~10월 전국 초·중·고 약 3000개 학교 학생 7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학부모가 사교육비 조사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학원뿐만 아니라 개인·그룹과외, 방문학습지, 인터넷 강의 등의 수강료(교재비 포함) 등이 모두 집계된 결과다. 학생 7만명 줄었는데…사교육비 1조 2000억원 더 늘어 1년 사이 학생 수는 528만명에서 521만명으로 7만명(1.3%) 감소했는데도 사교육비 총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성과계획서’에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목표를 2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목표 달성은커녕 오히려 반대 결과를 받았다. 사교육비 증가세는 대학 입시에 민감한 고등학생이 주도했다. 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7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어 전체 사교육비 증가세의 두 배 가까운 속도를 보였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2016년(8.7%)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지목한 킬러문항 배제 논란으로 올해 수능 출제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학원을 찾은 고등학생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의대 입시 열풍도 고교 사교육비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교육부 관계자는 “(킬러문항 배제가 사교육비 증가에)명백하게 영향이 없었다고 할 수 없고 일부 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전체적인 사교육비 증가율 자체가 많이 꺾였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4.3% 증가한 1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중학교 사교육비는 1.0% 늘어난 7조 2000억원으로 모든 학교급 중 가장 낮았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참여율도 역대 최대치 경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8% 증가한 43만 4000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들만 놓고 보면 1인당 월평균 55만 3000원을 썼다. 교육부는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을 소비자 물가 상승률 이내로 잡겠다고 공언했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6%다. 초등학교는 39만 8000원(6.8%↑), 중학교는 44만 9000원(2.6%↑), 고등학교 49만 1000원(6.9%↑)으로 모든 학교급에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늘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78.5%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올라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사교육 참여율이 0.8%포인트 상승한 86.0%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사교육 참여율도 66.4%로, 0.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75.4%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1인당 사교육비, 60만원 돌파…전남의 2.3배 과목별 사교육은 일반교과와 예체능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교과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 6000원(참여 학생 기준 51만 8000원)으로 5.3% 증가했다. 지출 규모를 보면 영어 12만 8000원, 수학 12만 2000원, 국어 3만 8000원, 사회·과학 1만 9000원 순으로 컸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 격차도 여전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이 가장 높은 ‘800만원 이상’ 구간의 사교육비 지출은 67만 1000원으로 전체 구간에서 가장 높았다. 반대로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18만 3000원으로 최저였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에서 87.9%로 최고, ‘300만원 미만’ 가구에서 57.2%로 최저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2만 8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전남(27만 9000원)으로 서울과 2.3배 차이가 났다.
  • 대통령보다 연봉 많이 받는 공무원 나온다…우주항공청, 인재 채용 본격화

    대통령보다 연봉 많이 받는 공무원 나온다…우주항공청, 인재 채용 본격화

    오는 5월 말 개청을 예정한 우주항공청의 조직안과 연봉 수준이 공개됐다. 특히 우주청의 수장인 청장보다 1급 상당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의 연봉이 대통령급인 2억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필요에 따라 이보다 더 올릴 수 있어 대통령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공무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기준 대통령 연봉은 전년대비 2.5% 오른 2억 5493만 3000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14일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내고, 상반기에 31개 직위에 대해 선임연구원(5급) 22명, 연구원(6~7급) 2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공고와 함께 우주항공청의 조직 구조와 연봉 수준이 공개됐다. 우주항공청은 청장 아래 차장과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두고, 소속 기관으로는 국가위성운영센터와 우주환경센터가 있다. 차장은 기획조정관실,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을 총괄하며, 임무본부장은 임무지원단과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4개 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전체 조직은 293명으로 구성되며, 소속 기관을 뺀 본부 인원은 241명이다. 인원들은 과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에서 옮겨온 일반직 공무원과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들의 보수 수준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임무본부장은 대통령급인 2억 5000만원, 2급 공무원인 연구 부문장들은 차관급인 1억 4000만원, 이들을 지원하는 3급 상당 임무지원단장은 1억 2000만~1억 4000만원, 부문별 우주 개발 프로그램 연구 책임자인 4급 상당의 프로그램장은 1억 1000만~1억 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5급 상당인 선임 연구원들도 8000만~1억 1000만원, 6급 연구원은 7000만~1억원, 7급 연구원은 6000만~9000만원의 연봉선이 제시됐다. 반면 우주항공청장의 연봉은 1억 4000만원으로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아래 부문장급으로 책정됐다. 우주항공청이 과기부 외청 형태의 차관급 기관이기 때문에 청장은 차관급에 맞춰 연봉선이 마련된 것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5~7급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의 공개 채용은 오는 2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다음 달 8일 서류 전형 결과 발표, 18~19일 면접을 거쳐 5월 10일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있다. 임무본부장과 부문장 등 1~4급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들도 빠른 시일 내에 채용할 계획이지만, 청장 선임 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 관계자는 “청장 선임이 있어야 우주항공청 고위직 공무원의 채용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필수의료 특화’ 중소병원 키운다

    ‘필수의료 특화’ 중소병원 키운다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환자를 전원받아 진료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특수·고난도 진료에 특화한 전문병원을 키운다. 의료체계의 ‘허리급’인 중소 종합병원의 기능과 역량을 대폭 강화해 대형병원으로만 환자가 몰리는 기형적 의료구조를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 개혁을 늦출 수 없다”며 속도를 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 의료계의 반발에 밀려 의료 개혁을 통한 의료체계 정상화를 하지 않기는 쉬운 선택이고,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선택일 것”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료 개혁 첫 단계는 의료전달체계 개편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응급 기능과 종합병원의 중등증 환자 진료 기능을 강화하고 동네 병의원은 경증 환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손질하겠다는 것이다. 2차 병원 의뢰서가 있어야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전원한 중등증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중소 종합병원부터 키우기로 했다. 전국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뇌혈관·심장 등 12개 분야별 전문병원 109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은 평균 3억원 수준의 의료 질 평가 지원금과 4000만원 수준의 전문병원 관리료가 전부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이 보낸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특수·고난도 전문병원을 특화하고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사가 부족한 필수의료 분야는 병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중증·응급, 심뇌혈관 분야에서 전국 65개 의료기관 1317명의 전문의가 협력해 화급을 다투는 환자를 함께 진료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협력 진료를 하는 병원에는 보상을 더 주기로 했다. 새로 의사를 뽑아 전공의의 자리를 메운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는 인건비를 지원한다. 의사에게는 월 최대 1800만원, 간호사에게는 월 최대 400만원을 이달 안에 지급한다. 또한 의료 공백을 막는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총 948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은 국민 건강을 생각할 때 한시라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발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오는 18일 전원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데 이어 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 등 이른바 ‘빅5 병원’ 연계 대학이 포함된 19개 의대가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전날 “개인 의지에 따라 사직한다”고 뜻을 모았다. 울산의대 교수들도 지난 7일 전원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한 총리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결정의 근거는 명확하다”며 “(교수들은)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공의 26명은 정부의 복귀 명령이 강제 노동에 해당한다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했다. 의대생들은 무더기로 휴학을 신청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유효 휴학’ 신청이 5개교에서 511명 불어나 누적 5954건(의대 재학생의 31.7%)을 기록했다. 요건을 지키지 않은 휴학계까지 합하면 전체 의대생의 7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생 대표들에게 대화를 제안했지만 회신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 공동대표 3명 중 1명으로 알려진 A씨에게 지난 11일 연락해 대화 제안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으나, 비대위 대표가 변경돼 더는 대표가 아니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전북대에서 전북대 총장, 교무처장, 의대학장과 간담회를 열고 “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취업자 두 달째 늘었는데… 갈 곳 없는 20대·40대

    취업자 두 달째 늘었는데… 갈 곳 없는 20대·40대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사회 초년생’인 20대와 ‘경제 허리’인 40대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 갔다. 수출 회복세 속에 제조업 취업자 증가는 석 달째 ‘플러스’였지만 내수가 움츠러든 상황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두 달 연속 하락세였다. 통계청은 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2804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27만 7000명으로 내려앉은 이후 12월 28만 5000명을 기록했다가 지난 1월 38만명으로 올라섰다. 15~64세 고용률은 68.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포인트 상승해 역대 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이별로는 노년층 일자리는 증가세를 유지했고 청년 고용은 위축됐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606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 7000명이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 50대에서도 8만 4000명이 늘어 1월(7만 10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30대는 7만 1000명이 늘었다. 반면 15~29세 청년층에선 6만 1000명이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16개월째 내리막이다. 40대 취업자 역시 6만 2000명이 감소해 20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 갔다. 산업별로는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제조업 취업자가 446만명으로 집계돼 전년 같은 달보다 3만 8000명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하다 12월에 증가세로 전환된 뒤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또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에서도 9만 8000명이 늘었다. 하지만 내수경기에 민감한 서비스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2000명이 줄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공공부문 증가는) 늘봄학교 등 정책 지원 인력이 공공행정에 포함돼 증원된 영향”이라며 “여행이 증가해 숙박 부문은 여전히 괜찮은데 전체 (고용의) 마이너스는 대부분 음식 쪽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 건설 자잿값 폭등에… 지자체 도로·교량·건축물 ‘숙원사업’ 표류

    건설 자잿값 폭등에… 지자체 도로·교량·건축물 ‘숙원사업’ 표류

    최근 시멘트·철근 등 건설 자잿값 폭등으로 전국 각지의 숙원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유찰이 반복되거나 공사가 갑자기 중단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등 침수 취약지 6개 구역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나 비용 증가와 예산 삭감 등으로 두 차례 유찰됐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 계획은 애초 10년간 총 1조 5000억원의 예산이 계획됐으나 기획재정부 심사에서 1조 2500억원으로 2500억원이 삭감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13일 “최근 기재부로부터 예산을 증액받아 다시 입찰에 나설 계획이지만 건설비용도 계속 치솟고 있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고창군 해리면과 부안군 변산면을 연결하는 8.86㎞ 길이 해상교량인 노을대교 건설 사업 입찰이 네 차례나 유찰됐다. 공사비는 당초 3450억원에서 3870억원으로 인상됐지만 소용 없었다. 해상교량 건설 실적이 좋은 대림, 현대 등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사업비를 4000억원 이상으로 올려 재발주할 예정이지만 입찰 성공을 자신할 수 없는 분위기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상교량의 경우 자재비 비중이 50%에 이르는데, 철근 가격이 배 이상 올라 건설사들이 수지를 맞추기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주 예수병원이 건립하려는 전북권 통합재활병원도 공사비 증가로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공사는 대보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공사비 증액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지난 5일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가 멈춘 건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행복도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건설공사는 대학입주공간 5개동,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등 9개 동에 연면적 5만 8111.43㎡ 규모로 지난 2022년 7월 계약이 체결됐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계약 당시 공사비는 750억원이었는데 300억원 이상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LH 측과 협상을 재개했지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역시 국지도·지방도 개설 사업장 곳곳에서 착공·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도 세수 결손과 건설 공사비 상승이 겹친 여파가 올해도 이어져서다. 국지도 98호선 양평 양근대교 확장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착공이 무산됐다. 애초 해당 사업은 483억원을 투입해 기존 1㎞ 구간 2차로 차선을 4차로까지 확장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공사비 인상으로 사업비가 576억원까지 급등, 총사업비가 500억원을 초과하며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 대상이 됐다. 한 광역단체 관계자는 “공사 중단은 지역 경기 활성화에 치명타가 되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급식서 사라진 과일… 냉동과일 사고 직접 양파 키우기도

    급식서 사라진 과일… 냉동과일 사고 직접 양파 키우기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양사로 일하는 김모(33)씨는 최근 급식 식단을 짤 때 후식이 가장 골칫거리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과일값의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일주일에 3~4차례 과일을 제공할 수는 없어서다. 과일값이 올라도 예산은 크게 변동이 없는 터라 궁여지책으로 과일 대신 빵이나 유제품을 후식으로 내놓고 있다. 김씨는 13일 “신선한 과일을 내놓지 못해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과일과 채소 가격이 폭등하면서 학교 급식에서도 과일이 사라지고 있다.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주에 하루만 과일이 후식으로 나왔고, 통조림 파인애플과 초콜릿케이크가 과일의 빈자리를 채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 학교 급식에 매일 딸기와 사과 등이 제공된 것을 감안하면 과일값 폭등이 아이들의 식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얘기다. 채소값이 치솟자 가정에서는 직접 채소를 기르는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는 이모(36)씨는 한 달 전부터 집에서 양파를 키우고 있다. 채소값이 폭등하면서 매일 요리에 쓰는 양파라도 집에서 키워 보자는 생각에서다. 이씨는 “1인 가구라서 매번 채소를 소량으로 사다 보니 채소값이 오르는 게 더 부담된다”며 “혼자서 먹기엔 키우고 있는 양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과일이나 냉동 과일을 찾는 발길도 늘었다. 직장인 이진솔(26)씨는 해외 직구로 산 망고를 일주일 정도 기간을 두고 후숙한 뒤 먹고 있다. 이씨는 “5개에 1만원 정도니깐 사과나 배의 반값 수준”이라고 전했다. 직장인 박민수(29)씨도 냉동 블루베리를 주로 찾는다. 박씨는 “생블루베리는 125g 한 팩에 8000~9000원인데 냉동은 1.5㎏에 1만 4000원이니까 거의 10분의1 수준”이라며 “과일이 비싸서 당분간 냉동 과일만 사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수입 과일 거래액은 직전 2주(지난달 14~27일)보다 2.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냉동·간편 과일 거래액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조금이라도 싸게 과일과 채소를 사기 위해 ‘B급 과일’을 찾기도 한다. 직장인 권오수(29)씨는 집 근처 과일 공판장을 자주 찾는다. 권씨는 과육 일부가 황록색으로 변하는 ‘밀병’ 걸린 사과를 저렴하게 구입한 뒤 그 부분을 도려내고 먹는다. 권씨는 “크기가 꽤 큰 사과가 3개에 5000원”이라며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황록색 부분만 도려내면 맛은 똑같다”고 전했다. 최현정(37)씨는 “과일이 너무 비싸 멍들거나 흠집 난 ‘못난이 과일’을 사서 아이들에게 스무디를 해 준다”며 “못난이 과일을 찾는 사람이 늘어서 늦게 가면 사지 못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마트의 마감 세일이나 시장에서 떨이 판매만 기다렸다가 과일이나 채소를 사는 소비자들도 있다. 김보희(27)씨는 “밤 9시에 시작되는 마트 ‘마감 세일’을 매일 찾는다”며 “기본 30%는 할인이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건 50~60%까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주부 최모(37)씨는 “시장도 위치마다 과일 가격이 다르다 보니 가장 저렴한 곳을 찾으려고 시장을 두세 바퀴씩 돈다”며 “가격이 너무 올라 어쩔 수 없이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 영상콘텐츠 제작 시 30%까지 세액공제, 유료방송 소유·겸영 규제 폐지…‘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

    영상콘텐츠 제작 시 30%까지 세액공제, 유료방송 소유·겸영 규제 폐지…‘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

    정부가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율을 대폭 확대하고, 유료 방송에 대한 소유·겸영 규제도 폐지키로 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13일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 한 총리는 “우리 콘텐츠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인데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산업은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정체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부가가치산업인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를 최대 30%까지 확대한다. 특히 고용 창출 등 국내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영상 콘텐츠에 대해 10~15% 추가 공제를 신설해 현재 수준보다 3~5배까지 세액공제율을 높였다. 제작비의 기본 세액공제율을 2~5%포인트 상향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기본 공제율을 각각 5%, 10%, 15%로 올렸다. 국내에서 지출된 비중이 높으면 대기업과 중견기업 10%, 중소기업은 15% 추가 공제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대기업은 15%, 중견기업은 20%, 중소기업은 30%까지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지난달 29일 시행됐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12일 사전 설명회에서 “‘국내 지출 비중’은 제작비의 80% 이상이어야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면서 “출연진과 스태프 비용에서 내국인에게 지급한 비율(각각 80% 이상) 등 충족 요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고품질 대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국내 제작사의 지식재삭권(IP) 보유를 돕기 위해 민간과 함께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올해는 정부가 모펀드 2000억원을 조성하고 여기에 민간자본 4000억을 더해 총 6000억 규모의 전략펀드를 조성하고, 2028년까지 1조원 규모로 늘려간다.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목을 잡는 방송규제에 대해 13개의 규제 개선 방안도 밝혔다. 우선 위성·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 재허가·재승인제도를 폐지하고, 지상파 방송 및 종편 보도채널 허가 승인 최대 유효기간을 현재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한다. 일간신문·뉴스통신의 케이블(SO), 위성, IPTV에 대한 지분 제한, 그리고 케이블방송, IP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에 대한 시장점유율 규제를 폐지하는 등 방송 소유·겸영 규제도 완화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방송법으로 49%까지만 소유할 수 있도록 한 규제에 대해 정부가 조속하게 개정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광고 시장의 자율성과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현행 7개의 복잡한 방송광고 유형을 ‘프로그램 내’, ‘프로그램 외’, ‘기타’ 3개 유형으로 단순화한다. 글로벌 진출과 신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도 할 계획이다. 국내 OTT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TV용 K-미디어·콘텐츠 전용 채널을 확대 운영한다. 기획, 제작, 유통 전 단계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을 강화하고 버추얼 스튜디오 등 첨단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도 담겼다. 2026년까지 미디어·콘텐츠 분야 전문인력을 1만명 육성할 방침도 밝혔다.
  • 급식판에서 사라진 과일…집에서 양파 키우고·과일 직구도[위기의 밥상]

    급식판에서 사라진 과일…집에서 양파 키우고·과일 직구도[위기의 밥상]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양사로 일하는 김모(33)씨는 최근 급식 식단을 짤 때 후식이 가장 골칫거리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과일값의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일주일에 3~4차례 과일을 제공할 수는 없어서다. 과일값이 올라도 예산은 크게 변동이 없는 터라 궁여지책으로 과일 대신 빵이나 유제품을 후식으로 내놓고 있다. 김씨는 13일 “신선한 과일을 내놓지 못해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과일과 채소 가격이 폭등하면서 학교 급식에서도 과일이 사라지고 있다.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주에 하루만 과일이 후식으로 나왔고, 통조림 파인애플과 초콜릿케이크가 과일의 빈자리를 채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 학교 급식에 매일 딸기와 사과 등이 제공된 것을 감안하면 과일값 폭등이 아이들의 식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얘기다. 채소값이 치솟자 가정에서는 직접 채소를 기르는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는 이모(36)씨는 한 달 전부터 집에서 양파를 키우고 있다. 채소값이 폭등하면서 매일 요리에 쓰는 양파라도 집에서 키워 보자는 생각에서다. 이씨는 “1인 가구라서 매번 채소를 소량으로 사다 보니 채소값이 오르는 게 더 부담된다”며 “혼자서 먹기엔 키우고 있는 양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과일이나 냉동 과일을 찾는 발길도 늘었다. 직장인 이진솔(26)씨는 해외 직구로 산 망고를 일주일 정도 기간을 두고 후숙한 뒤 먹고 있다. 이씨는 “5개에 1만원 정도니깐 사과나 배의 반값 수준”이라고 전했다. 직장인 박민수(29)씨도 냉동 블루베리를 주로 찾는다. 박씨는 “생블루베리는 125g 한 팩에 8000~9000원인데 냉동은 1.5㎏에 1만 4000원이니까 거의 10분의1 수준”이라며 “과일이 비싸서 당분간 냉동 과일만 사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수입 과일 거래액은 직전 2주(지난달 14~27일)보다 2.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냉동·간편 과일 거래액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조금이라도 싸게 과일과 채소를 사기 위해 ‘B급 과일’을 찾기도 한다. 직장인 권오수(29)씨는 집 근처 과일 공판장을 자주 찾는다. 권씨는 과육 일부가 황록색으로 변하는 ‘밀병’ 걸린 사과를 저렴하게 구입한 뒤 그 부분을 도려내고 먹는다. 권씨는 “크기가 꽤 큰 사과가 3개에 5000원”이라며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황록색 부분만 도려내면 맛은 똑같다”고 전했다. 최현정(37)씨는 “과일이 너무 비싸 멍들거나 흠집 난 ‘못난이 과일’을 사서 아이들에게 스무디를 해 준다”며 “못난이 과일을 찾는 사람이 늘어서 늦게 가면 사지 못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마트의 마감 세일이나 시장에서 떨이 판매만 기다렸다가 과일이나 채소를 사는 소비자들도 있다. 김보희(27)씨는 “밤 9시에 시작되는 마트 ‘마감 세일’을 매일 찾는다”며 “기본 30%는 할인이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건 50~60%까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주부 최모(37)씨는 “시장도 위치마다 과일 가격이 다르다 보니 가장 저렴한 곳을 찾으려고 시장을 두세 바퀴씩 돈다”며 “가격이 너무 올라 어쩔 수 없이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 수사정보 제공 대가로 수천만원 뇌물 현직 경찰 구속기소

    수사정보 제공 대가로 수천만원 뇌물 현직 경찰 구속기소

    지역 사업가들에게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금품을 대가로 받은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하준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하남경찰서 소속 50대 A경감을 이날 구속 기소했다. A경감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지역 사업가 B씨와 C씨 등 2명에게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대가로 B씨로부터 5000만원, C씨로부터 4000만원 등 9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B씨 등은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투자자 모집 사업 등을 하는 과정에서 잦은 고소·고발에 휘말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하남서 수사과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수사관인 A경감과 알게 돼 수사 편의를 주고받는 관계로 발전했다. A경감은 신규 고소·고발 접수 여부를 알려주고, 출석 일정 조정 요청이 들어오면 사건 담당 경찰관을 통해 날짜를 조율해주는 등 B씨와 C씨에게 도움을 줬다. 그는 팀장으로 있던 팀에서 이들의 사건을 수사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이 피해자 진술 내용 등 중요 기밀을 유출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 등 2명도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관실은 지난해 6월 한 경찰서로부터 “A경감의 범죄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지난 1월 B씨를 먼저 구속 송치하고 뒤이어 A경감과 C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 청풍명월(淸風明月) 뒤에 남겨진 아쉬운 이야기들, 의병과 순교의 도시 제천 [한ZOOM]

    청풍명월(淸風明月) 뒤에 남겨진 아쉬운 이야기들, 의병과 순교의 도시 제천 [한ZOOM]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친일내각의 단발령 강행으로 전국적인 항일 의병운동이 일어났다. 을미의병로 불린 이 의병운동 당시 가장 규모가 컸던 의병부대는 제천을 중심으로 충주, 원주 등지에서 활동했던 유인석(柳麟錫·1842~1915)의 ‘호좌의진’(湖左義陣)이었다. 호좌의진은 의병 수가 약 4000명에 달할 정도로 위세와 명성이 대단했다. 한때 홍범도(洪範圖·1868~1943) 장군도 포수부대를 이끌고 호좌의진에 합류한 적도 있었다. 항일 의병운동의 본거지 안타깝게도 호좌의진은 의병부대를 이끌고 있는 양반과 유생, 그리고 실제 전투를 수행하는 평민과 천민 사이에 남아 있는 신분제도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호좌의진은 재래식 무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반해 일본군은 최신식 무기로 중무장한 정규군이었다는 사실이었다. 1896년 선봉장 김백선이 충주 수안보 점령을 앞두고 중군장 안승우에게 지원병력을 요청했다. 하지만 안승우는 지원병력을 보내지 않았고, 김백선의 수안보 점령은 실패로 돌아갔다. 전투가 끝나고 김백선은 안승우에게 지원병력을 보내자 않은 이유를 물었다. 안승우는 대장을 지켜야 했기 때문에 보내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화가 난 김백선은 안승우에게 칼을 겨누고 비겁한 태도를 비난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호좌의진 대장 유인석이 김백선을 향해 소리쳤다. “네 이놈, 한낱 포수에 불과한 네놈이 감히 양반에게 칼을 겨누다니, 항명죄로 엄히 다스리겠다.” 김백선은 평민이 양반에게 칼을 겨누었다는 이유로 의병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되었다. 이 사건으로 호좌의진을 이탈하는 병사들이 늘어났다. 호좌의진에서 실제 전투를 수행했던 병사들은 평민과 천민 출신들이었다. 이들은 신분의 귀천이 없는 세상에 대한 희망으로 의병이 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김백선이 처형되는 것을 보며 그 희망이 꿈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고 의병부대를 떠나기 시작했다. 1896년 제천 남산(南山)에서 호좌의진은 일본군을 맞아 최후의 방어전을 맞이했다. 이 전투에서 수많은 의병들이 목숨을 잃었고, 남은 의병들은 유인석 대장을 따라 압록강을 건너 서간도로 넘어갔다.역모와 순교의 가운데에서 1791년 전라북도 진산에서 윤지충(尹持忠), 권상연(權尙然) 두 사람이 유교적 제사방식을 거부하여 참형에 처해진 사건이 있었다. 신해박해로 불리는 이 사건 이후 천주교도들은 종교를 버리거나, 신앙의 자유를 찾아 산 속으로 숨어들었다. 봉양읍 주론산 골짜기에도 천주교도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생계를 위해 옹기를 구워 팔면서 신앙공동체를 유지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을은 지형이 배의 오목한 밑창을 닮았다고 해서 주론(舟論), 다른 말로 ‘배론’이라고 불렸다.1800년 정조(正祖)가 세상을 떠나고 아들 순조(純祖)가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수렴청정을 시작한 정순왕후는 정조의 재위기간 동안 성장한 남인들을 뿌리뽑기 위해 천주교를 사교(邪敎)로 규정하고, 천주교도가 많은 남인들을 탄압하는 신유박해가 일어났다. 천주교도 황사영(黃嗣永·1775~1801)이 ‘배론마을’ 이야기를 듣고 이 곳으로 숨어 들었다. 그는 이곳에서 천주교도들이 당한 억울한 학살과 죽음을 하얀 비단 위에 낱낱이 적어 나갔다. 그리고 중국 북경에 있는 구베아(Gouvea) 주교에게 전달하고자 했으나 얼마 후 체포되면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황사영의 편지가 공개되자 조정은 발칵 뒤집혔다. 편지의 내용에 ‘서양의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조정을 협박해 천주교를 포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사회적 정서로 볼 때 이것은 매국이자 반역이었다. 황사영 편지사건으로 인해 ‘천주교도는 외세의 힘을 이용해 조선사회를 뒤집으려고 하는 매국노이자 반역자 세력’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졌다. 매일 유생들로부터 천주교도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상소가 올라왔고, 천주교 탄압의 불씨는 전국적으로 번져갔다. 그리고 천주교를 비롯한 서학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더 강해지면서 조선은 사회발전을 통한 자주적 근대화의 기회를 스스로 놓쳐버리게 되었다.청풍명월(淸風明月)의 도시 제천 모든 도시는 크건 작건 그 도시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Identity)가 담겨 있는 브랜드가 있다. 제천의 브랜드는 ‘청풍’(淸風)이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따라다니는 이 이름의 시작이 너무 궁금해졌다. 맑은 바람, 청풍(淸風)이 불어오는 이 고장의 원래 이름도 바로 ‘청풍’이었다. 한때는 제천보다 큰 도시였지만 1914년 제천에 흡수되면서 사라졌다. 흡수될 당시 인근 읍내면, 근서면을 합쳐 ‘비봉면’이 되었다가 1917년 ‘청풍’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이름이 ‘청풍면’으로 바뀌었다. 1970년대 정부는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과 홍수를 방지하는 동시에 농업용수를 확보해 식량생산을 늘리기 위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종합개발계획을 추진했다. 1970년 정부가 4대강 유역개발 과정에서 남한강에 다목적 댐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충주댐 공사로 제천과 단양의 많은 마을들이 수몰되고 그 곳에 살던 사람들을 이주민이 되었다. 특히 제천의 피해가 가장 컸었는데, 61개 마을이 사라졌고 청풍면은 27개 마을 중에 25개 마을이 수몰되었다. 그래서 정식명칭인 충주호가 제천에서는 ‘청풍호’(淸風湖)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충주댐이 지어지기 전 1982년부터 3년 동안 수몰지역에 흩어져 있던 보물과 문화재를 모아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모아 야외 박물관을 만들었다. 제천에 있는 ‘청풍문화재단지’는 이렇게 탄생했다.
  • 경북도의회 지방소멸대책특위, 저출생 문제 극복 위한 대책 필요성 강조

    경북도의회 지방소멸대책특위, 저출생 문제 극복 위한 대책 필요성 강조

    경북도의회 지방소멸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창기)는 제345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2일 지방소멸 관련 부서로부터 2024년도 핵심이슈인 저출생 극복관련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질의·토론을 했다. 위원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지역여건에 맞는 해결책을 집행부 관계자와 함께 모색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우리나라는 2023년 4분기 합계출산율 0.65로 저출생 문제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며, 현재 도에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성평등 정책, 경제적 지원 정책에 치중되어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원인 파악 및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황두영 의원(구미)은 저출생의 원인은 청년 세대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직장 내에서는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고, 출산 시 인센티브를 주어 청년 세대들이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노인 복지 예산은 2조 4000여 억원에 이르는 반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주체가 되어야 할 청년 관련 정책 예산은 200억원 정도밖에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실정이며, 청년정책에 보다 많은 예산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저출생 문제의 원인은 아이를 낳아도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초등맘 10시 출근제와 같은 유연근무제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외국인 정착지원 정책 중에 지역특화형 비자와 주거지원비 지원 정책은 중소도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고, 농어촌지역에 외국인이 정착할 수 있는 정책개발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창기 위원장(문경)은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과감한 투자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청년들이 도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제공하고, 저렴한 임대주택의 보급, 파격적인 출산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이 낳고 잘 살 수 있는 경북을 만들어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서울광장숲, 광장과 숲의 기능에 대한 고민 없이 조성계획 세워”

    이영실 서울시의원 “서울광장숲, 광장과 숲의 기능에 대한 고민 없이 조성계획 세워”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제322회 임시회 푸른도시여가국 업무보고에서, 1단계로 조성된 서울광장 소나무숲이 자연식생의 미뿐만 아니라, 도시숲의 기능 또한 전혀 없음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광장숲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정원도시, 서울’ 구상의 목적으로, 애초 1단계 사업에서 서울광장 가장자리 748㎡ 면적에 41주의 소나무숲을 조성하는 것을 계획했다. 하지만, 1단계 조성이 완료된 시점에서 광장 소나무숲은 소나무 24주만 심어 숲이 아닌 가로수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식재된 소나무는 도심 한복판에 존재하는 숲과는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1주당 4000만 원 이상의 고가이다. 1단계 소나무숲 조성에 1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바,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영실 의원은 조성되고 있는 광장숲 사업이 메가시티 서울의 유일한 광장인 서울광장의 기능을 훼손시키고 있음을 지적하며, 그늘의 기능조차 없는 값비싼 소나무를 듬성듬성 가로수처럼 심어 놓고 도시숲이라 포장하는 서울시의 행정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서 “광장숲 사업이 비록 1단계만 완료되었다고 하지만, 지금 보이는 소나무숲은 인공적이고, 자연식생의 미가 전혀 없다”라며 “광장과 조화롭지 못한 식재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정원과 숲, 광장이 어우러진 기획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광장숲을 조성한다면 사계절을 다 느낄 수 있는 광장의 연출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하면서 다양한 수종을 선정해 도시정원, 도시숲, 도시광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조화로운 2단계 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다 더 신중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구내식당 밥맛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으뜸, 자치인재원이 꼴찌

    구내식당 밥맛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으뜸, 자치인재원이 꼴찌

    “구내식당 밥맛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으뜸입니다. 행안부 산하기관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평균 이하로 소문났지요” 전북특별자치도 각급 기관들의 구내식당 밥맛이 관가의 화제다.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은 한끼에 3000~5000원으로 가격이 비슷하지만 밥맛은 제법 차이가 난다는 평가다.가성비가 뛰어난 구내식당은 통상 기관이나 생활협동조합 등에서 비용을 보전해 실제 이용자들이 내는 가격 보다 질이 높은 식사를 제공한다. 영양사를 직접 고용해 맛과 영양을 관리하고 직원들의 선호도와 평가를 토대로 메뉴와 조리 방법에 반영한다. 그러나 영양사들의 재료 구입 결정과 조리사들의 솜씨에 따라 맛이 달라져 칭찬도 나오고 불만도 제기된다. 외주를 주는 경우에는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는 데 한계가 있어 낮은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밥맛이 좋다는 평을 받는 구내식당은 대부분 직영을 하는 곳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구내식당은 자타가 공인하는 맛집이다. 이용료는 월 6만원으로 한끼 3000원 선이다. 공공기관 구내식당 가운데 가격이 가장 낮지만 식재료, 반찬 수, 맛 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 이곳을 이용해 본 다른 기관 공무원들은 전북자치도교육청 구내식당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전북경찰청 구내식당도 규모에 비해 질이 높아 평이 좋다. 4000원으로 이만한 식사를 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조리사 주무관이 영양사 2명과 함께 정성을 쏟아 식사를 준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전북특별자치도청은 이용자들이 하루 평균 600명을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중간 이상이지만 2년 마다 바뀌는 영양사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불만도 나온다. 신세대 공무원이 늘어나면서 좋아하는 메뉴와 반찬의 종류도 달라졌지만 대응이 늦다는 지적이다.최악의 구내식당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행안부 산하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다. 전국 지자체에서 교육을 받으러 온 공무원들은 전주는 맛의 고장으로 소문 나 구내식당 밥맛도 좋을줄 알았는데 실망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대기업에 외주(한끼 4500원)를 준 구내식당은 싱겁고 깊은 맛이 없다는 평가다. 이때문에 돈까스 등 일품요리(단품요리)를 제공하는 급식대 줄이 길게 늘어서기 일쑤다. 교육생들은 “점심시간이 짧기 때문에 나가 먹을 수도 없어 맛이 없는 밥도 고맙게 먹는다”며 쓴웃음을 짓는다. 자치인재원 교육을 다녀온 지자체 관계자는 “구내식당에 대한 평가를 묻는 설문에 나쁜 점수를 주고 싶었지만 기분 좋은 상태로 교육을 마친 상태라 좋은 점수 주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비슷한 교육기관인 전북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은 직영 구내식당에 대한 평가가 좋다. 한끼 5000원으로 비싼편이지만 불만이 나오지 않을 정도다. 전주시청 구내식당은 예상 외로 좋은 평을 받지 못한다. 지난해까지 2500원이던 가격이 올해 4000원으로 올랐지만 질은 변함이 없다는 불만이다. 전주시청 직원들은 “본청이나 구청 모두 4000원씩 받고 있지만 타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진다”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 “한국에선 일반적인데…” 美부자들 수천명 줄 선다는 ‘이곳’

    “한국에선 일반적인데…” 美부자들 수천명 줄 선다는 ‘이곳’

    최근 미국에서 한국 등을 벤치마킹한 산후조리원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현지 부모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의 부유한 부모들을 끌어들이는 고급 산후조리원’이라는 제목의 가시에서 “아시아에서 시작된 고급 산후조리원이 뉴욕,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워싱턴 등 미국 전역에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최초 산후조리원은 뉴욕의 보람 산후조리원이다. 이용료는 1박 1050달러(약 138만원)로, 고급 침구류를 갖춘 도시 전망 방에서 하루 세 끼 식사와 마사지, 육아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가 방문하면 아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방도 갖춰져 있다. 이곳을 이용한 레이첼 폴 박사는 “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자신이 먹은 식사를 공개하고는 “편안한 마사지도 받았다”면서 산후조리원을 강력 추천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은 전문 간호 인력의 도움으로 산모 자신과 아기를 돌볼 수 있다. 식사와 마사지 등 고급 편의 시설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는 골프 코스까지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고급 산후조리원의 이용료는 하루 최대 1700달러(약 223만원) 수준으로 매우 비싸지만, 산후조리원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는 15일 오픈을 앞둔 한 산후조리원은 대기자만 4000명이 몰렸다. 이곳은 1박 1650달러(215만원)에 식사와 아기 수유, 산모 마사지 등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우자 입실이 허용되고 24시간 아기를 돌봐주며 산모의 회복을 돕는다. 블룸버그는 미국에서 산후조리원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돌봄 지원 서비스의 부재’를 꼽았다. 한 산후조리원 창업자는 “미국은 출산 후 스스로 빨리 회복하는 것을 강조하는 문화가 있다”며 “산모를 대하는 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의 산모 대다수는 병원에서 출산한 뒤 곧바로 집으로 향한다고 한다. 블룸버그는 산후조리원이 이미 아시아에서는 일반적이라며 “한국에서는 산모중 80%가 산후조리원에 입소해 몸조리하고, 대만에서도 점점 더 많은 부모들이 고급 호텔과 병원의 중간쯤 되는 고급 시설에서 산후조리 기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 사과값 71% 폭등… 10kg에 ‘9만원’ 사상 최고가

    사과값 71% 폭등… 10kg에 ‘9만원’ 사상 최고가

    사과 도매가격이 1년 만에 2배 넘게 뛰어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기록했다. 배 도매가격도 15kg에 10만원 선을 넘었다.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를 보여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고 배는 61.1%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 1700원으로 1년 전(4만 1060원)보다 123.3%나 올랐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 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했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은 15㎏당 10만 3600원으로 10만원대를 보였다. 사과와 배 저장량이 줄고 정부의 할인 지원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소매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은 남아 있다. 기상재해 여파로 지난해 사과와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30.3%, 26.8% 각각 감소했고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생산이 늘었다. 정부의 올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1080억원인데, 올해 설 성수기에 690억원을 투입했고 다음 달까지 더 사용해 모두 920억원을 소진할 예정이다. 정부가 앞서 설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사과, 배를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하며 저장 물량도 다소 부족한 편이다.사과·배 등의 과일을 대체할 수 있는 참외, 토마토 등 과채류 공급이 풍부해지면 과일 수요가 분산돼 가격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과채류 작황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에서 일조 시간 부족으로 주요 과채류 출하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농경연은 이달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이 2만 3000원(5㎏)과 2만 4000원(3㎏)으로 1년 전보다 43.9%, 11.2%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내수 위축에 쿠팡·알리 공세… 유통 공룡들 ‘조용한 주총’

    내수 위축에 쿠팡·알리 공세… 유통 공룡들 ‘조용한 주총’

    유통업계 주주총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해는 배당이나 임원 선임 등과 관련한 안건 위주의 ‘조용한’ 주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로 내수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등 이커머스 강자들이 위협의 강도를 높이는 등 ‘내우외환’이 이어지면서 사업 범위 확대 의지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기류에 올라탔던 유통 관련주의 주가도 다시 연초 수준으로 회귀하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 채널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는 신규 사업 추가와 관련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 열리는 신세계 정기주총에는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을 분리해 배당 제도를 개선하는 안건이 올랐다. 오는 26일 정기주총이 열릴 예정인 롯데쇼핑도 같은 취지로 정관을 개정한다. 이마트는 오는 28일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만 상정한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6일 주총을 열고 사내이사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재선임하고,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 및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을 신규선임하는 등 이사 선임 안건만 올렸다. 이는 저마다 신사업 진출 의지를 내세우던 지난해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지난해 이마트는 주류 소매업과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고, 현대백화점도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과 여행업을 정관에 추가하며 사업 확대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사업 확대에 나서기보다 이전에 추가해 둔 신규 사업을 토대로 내실을 다지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몸집을 키워 온 쿠팡이 지난해 연매출 30조원을 돌파하고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와 기존 유통 채널들로서는 온라인 시장을 수성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신선식품 분야까지 영토를 확대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1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국내 판매자 전용 채널 ‘케이베뉴’를 개관하고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애경 등 국내 기업들의 입점을 늘리고 있다. 이에 지난달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발표에 따라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으로 주목받으며 들썩였던 유통업계 주가는 다시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유통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이마트는 지난 1월 2일 7만 5000원에서 지난달 5일 8만 7800원을 찍으며 연초 대비 17% 올랐으나 이날 7만 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롯데쇼핑도 지난 1월 2일 7만 4200원에서 지난달 7일 9만 11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날 7만 4000원으로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오랜 기간 주가가 낮았던 이유는 이커머스의 등장에 따른 점유율 하락 등 외형 성장이 구조적으로 둔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면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위한 재원 마련이 원활할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수당 없어” “앞길 막아줄까”… 고달픈 청년 IT 직장인들

    “수당 없어” “앞길 막아줄까”… 고달픈 청년 IT 직장인들

    “바지 입으니 살 빠져 보인다”, “성과급 지급했으니 연차수당은 안 줘도 되지.” 청년 고용이 많은 사업장에서 임금 미지급과 연장근로 한도 위반,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 불법 노동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년이 다수 근무하는 정보기술(IT)·플랫폼·게임업체 등 60곳에 대해 기획 감독을 실시한 결과 모두 238건의 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감독 결과 일한 만큼 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휴식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사업장이 46곳이나 됐다. 체불임금 규모는 14억 2300만원, 피해 근로자는 3162명에 달했다. 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은 전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은 연차휴가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체불액은 2200만원이나 청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IT기업인 A사는 근로시간을 관리하지 않고 고정 연장근로수당(OT)만 인정해 5300만원을 체불했고, 전자상거래 기업인 B사는 보상 휴가를 법정 기준보다 적게 부여하는 방식으로 2억 4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사례도 확인됐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C사에서는 상급자가 여성 부하직원에게 “바지 입으니 살이 빠져 보인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 한 공공연구기관의 센터장은 무기계약직 직원에게 “내가 마음만 먹으면 앞길을 막을 수 있다. 이 바닥이 그렇게 넓지 않다”며 폭언을 일삼았다. 근로감독 결과 청년 근로자의 휴식권 침해가 다수 확인됨에 따라 고용부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30인 미만 IT·벤처기업 등 4500여곳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근로감독 시 휴식권 관련 증빙 서류에 대한 점검을 의무화하도록 근로감독관 집무 규정도 개정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들이 건전한 조직문화 속에서 공정하게 존중받으며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청년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지금이 ‘가즈아’ 외칠 때?… “당분간 강세겠지만 수시로 급락”

    비트코인 지금이 ‘가즈아’ 외칠 때?… “당분간 강세겠지만 수시로 급락”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이튿날인 12일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개미(개인투자자)가 몰리면서 24시간(일일) 거래량이 1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 거래 대금 9조 6547억원의 2배 가까운 돈이 가상자산 시장에 몰린 셈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신문은 국내 학계와 시장 등 전문가 10인에게 비트코인 향후 전망을 물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6~7월까지 1억 3000만원에서 1억 4000만원까지 오르고 숨 고르기를 한 뒤 1억원대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반감기(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가 끝나면 감퇴기가 온다. 내년에 1억원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 8000만원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소 올 상반기까지는 상승 압력이 있다. 연내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까지는 열어 두고 있다”면서 “내년 10만 달러 이상도 가능하지만 언제든 3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회사 투자 전문가 A씨도 10만 달러 달성을 낙관했다. 그는 “과거 추이를 봤을 때 10만 달러는 무난하다. 다만 내년까지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어 갈 호재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가상자산 컨설팅 업체 원더프레임의 김동환 대표는 “올해 안에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있다. 늦어도 내년까지는 넘는다. 하지만 지금 비트코인을 사라고 추천하기는 어렵다. 수시로 하락장이 올 텐데 개미가 견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중론도 적지 않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도하게 오른 부분이 있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당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밸류업이 성공해 국내 주가가 오르면 가상자산에 들어간 자본 중 투기 성향이 낮은 자본은 주식으로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10년, 20년을 보고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저축으로서 가치가 있다. 하지만 단타를 노리고 대출받아 투자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전체 자산의 20%를 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기흥(경기대 경제학부 교수) 블록체인포럼 회장은 “고래(비트코인 1000개 이상 보유 투자자)가 갑자기 내다 팔아 급락하는 게 변수다. 현재 상황에서 투자 성공 확률은 반반”이라고 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투자에는 더 큰 주의를 요구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하루아침에 급락할 수 있는 폭탄으로 파생 상품보다도 훨씬 위험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가상자산 투자 초보자라면 알트코인은 되도록 피하라고 하고 싶다. 굳이 하고 싶다면 비트코인에 투자한 금액의 5% 정도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 “비트코인 1억 3000만원 무난” vs “내년 8000만원 갈수도”

    “비트코인 1억 3000만원 무난” vs “내년 8000만원 갈수도”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이튿날인 12일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개미(개인투자가)가 몰리면서 24시간(일일) 거래량이 1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 거래 대금 9조 6547억원의 2배 가까운 돈이 가상자산 시장에 몰린 셈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신문은 국내 학계와 시장 등 전문가 10인에게 비트코인 향후 전망을 물었다. 대부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호재에 힘입어 비트코인 강세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비트코인이 연내 얼마까지 오를지는 전망하지 못했다. 일부 전문가는 내년 급락 가능성을 거론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6~7월까지 1억 3000만원에서 1억 4000만원까지 오르고 숨 고르기 한 뒤 1억원대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반감기(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가 끝나면 감퇴기가 온다. 내년에 1억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 8000만원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소 올 상반기까지는 상승 압력이 있다. 연내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까지는 열어두고 있다”면서 “내년 10만 달러 이상도 가능하지만 언제든 3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회사 투자 전문가 A씨도 10만 달러 달성을 낙관했다. 그는 “과거 추이를 봤을 때 10만 달러는 무난하다. 다만 내년까지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어갈 호재는 안 보인다”고 했다. 가상자산 컨설팅 업체 원더프레임의 김동환 대표는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올해 안에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있다. 늦어도 내년까지는 넘는다. 하지만 지금 비트코인 사라고 추천하기는 어렵다. 수시로 하락장이 올 텐데 개미가 견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론도 적지 않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만으로 가격이 오르다보니 가치 판단이 어렵다. 과도하게 오른 부분은 있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당장은 비트코인 상승요인이 있어 가격이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밸류업이 성공해 국내 주가가 오르면 가상자산에 들어간 자본 중 투기 성향이 낮은 자본은 주식으로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10년, 20년을 보고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저축으로서 가치가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해 단타를 노리고 대출받아 투자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변동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전체 자산의 20%를 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기흥 블록체인포럼 회장(경기대 경제학부 교수)은 “고래(비트코인 1000개 이상 보유 투자자)가 갑자기 내다 팔아 급락하는 게 변수다. 현재 상황에서 투자 성공 확률은 반반”이라고 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투자에는 더 큰 주의를 요구했다. 이효섭 선임연구원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면서 “하루아침에 급락할 수 있다는 폭탄으로 파생 상품보다도 훨씬 위험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가상자산 투자 초보자라면 알트코인은 되도록 피하라고 하고 싶다. 굳이 하고 싶다면 비트코인에 투자한 금액의 5% 정도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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