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000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648
  • ‘비밀계약’으로 4000억 챙긴 방시혁… 법적 문제 없어 괜찮다?

    ‘비밀계약’으로 4000억 챙긴 방시혁… 법적 문제 없어 괜찮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4년 전 기업공개(IPO) 당시 사모펀드(PEF)들과 ‘비밀계약’을 맺고 개인적으로 4000여억원을 챙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방시혁 의장과 PEF들이 대규모 차익을 거두는 동안 주가는 상장 일주일 만에 60%나 폭락해 개미 피해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당국은 방 의장과 하이브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하이브 지분을 보유한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메인스톤유한회사) 등 PEF들과 기업공개(IPO) 조건으로 투자 이익의 약 30%를 받는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주주 간 계약 내용은 하이브 IPO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방 의장은 이 계약에 따라 4000여억원을 벌어들였다. 문제는 이 같은 계약이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와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과정에서 모두 누락되면서 이를 모르고 하이브 주식을 샀던 초기 투자자들은 피해를 입었다. 2020년 10월 15일 하이브는 상장과 함께 공모가 13만 5000원의 두 배인 27만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35만원도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PEF들이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2주 만에 주가는 14만원대까지 추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재 누락과 PEF의 지분 취득 과정 등 거래 전반에서 법률 위반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주주 간 계약이 사전에 알려졌다면 PEF의 대규모 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있다고 본다. PEF의 지분도 보호예수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보호예수란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대주주 지분을 상장 직후 일정 기간 매각하지 못하게 막는 제도다. 하이브 지분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2.7%)와 뉴메인에쿼티(8.71%)의 물량은 보호예수 없이 대거 시장에 풀렸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상장 과정에서 당사가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항은 없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조사와 별개로 하이브가 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롭긴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리 검토를 수차례 진행할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과의 주주간계약에 방 의장에 대한 수익배분 내용이 있었다면 당연히 일정기간 보호예수를 했어야 한다”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주주간 계약내용을 숨긴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 갈수록 커지는 태평양 쓰레기 섬…한글 적힌 것도 있어 [핵잼 사이언스]

    갈수록 커지는 태평양 쓰레기 섬…한글 적힌 것도 있어 [핵잼 사이언스]

    ‘태평양 쓰레기 섬’으로 흔히 알려져 있는 북태평양 쓰레기 섬(NPGP)은 실제로는 하나의 섬이 아니라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다니는 해역으로 면적은 남한의 16배에 달하는 160만㎢에 달한다. 대부분의 바다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은 수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고 눈에 보이는 크기의 플라스틱 쓰레기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 쓰레기는 국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 있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회수하는 국가가 없는 게 현실이다. 오션 클린업 같은 민간단체가 거대한 특수 그물을 이용해 비교적 큰 플라스틱 쓰레기를 회수하고 있지만, 매년 막대한 양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비해 회수하는 양은 미미한 수준이다. 오션 클린업의 과학자인 로렌트 레브레톤과 그 동료들은 2015년부터 2022년 사이 7년간 자신들이 회수한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다른 어선의 그물망에 포획된 플라스틱 쓰레기, 그리고 개별적으로 수집된 해양 샘플 데이터와 항공 촬영 데이터를 분석해 북태평양 쓰레기 섬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증가 추세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7년 동안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모든 크기에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별로 분류할 경우 1㎢ 면적 당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밀도는 미세 플라스틱(0.5~5㎜)는 96만 개에서 1,50만 개로 늘어났고 중간 크기 플라스틱(5~50㎜)은 3만 4000개에서 23만 5000개로, 그리고 큰 플라스틱(50~500㎜)은 800개에서 1800개로 증가했다. 무게로 보면 1㎢ 면적 당 해양 플라스틱의 양은 2.9㎏에서 14.2㎏로 크게 증가했다. 심지어 어떤 지역에서는 물고기보다 쓰레기가 더 많은 경우도 존재했다. 이 쓰레기들의 기원을 조사한 결과 본래 있던 큰 플라스틱 쓰레기가 부서져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개수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74~96% 정도가 외부에서 새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바다에는 막대한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가 없기에 대부분의 쓰레기는 멀리 떨어진 국가에서 해류를 타고 이곳까지 흘러 들어온 것이다. 실제로 오션 클린업이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는 한글이 선명하게 적힌 쓰레기도 있었다. 태평양을 둘러싼 수많은 국가에서 유입된 쓰레기가 멀리 떨어진 평화로운 태평양 바다를 쓰레기 섬으로 만든 것이다. 이번 연구는 이미 유입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쓰레기의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점점 작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된 후 결국 먹이 사슬을 통해 우리 인간의 식탁으로 다시 돌아온다. 버리면 결국 우리가 먹는다는 경각심을 갖고 모두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 (영상)1.5㎞ 떨어진 러軍 제거한 우크라 스나이퍼…어떤 총 사용했나 보니[포착]

    (영상)1.5㎞ 떨어진 러軍 제거한 우크라 스나이퍼…어떤 총 사용했나 보니[포착]

    1.5㎞ 떨어진 곳에 있는 적을 저격해 명중시킨 우크라이나 스나이퍼의 활약이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바흐무트의 유령’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정예부대에는 전문 저격수 약 20명이 속해 있으며,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부터 이르핀, 마리우폴, 수미, 하르키우, 바흐무트 등 격전지에 주로 배치됐다. 현재는 러시아군이 가장 집중적으로 포화를 쏟아붓는 지역인 도네츠크의 포크롭스크 마을에 배치돼 진격하는 러시아 병사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다. ‘바흐무트의 유령’ 중 한명인 ‘고스트’(콜사인)는 1.5㎞ 떨어진 곳에 있던 러시아 병사를 저격했고 이는 명중했다. 그가 지금까지 저격‧제거에 성공한 러시아 병사는 최소 147명에 달한다. 그는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가장 깨끗한 일은 단 한 번의 정확한 사격으로 그를 끝내는 것이다. 두 번째 기회를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적을 죽이지 못하면 그들이 나를 죽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분대의 저격 기록은 전자 데이터로 기록되며, 저격전 이후 적군이 제대로 제거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3~5시간 그 자리에 머문다”면서 “정예부대인 ‘바흐무트의 유령’에 배치되려면 10개월 동안의 힘든 훈련을 버텨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스트’는 인터뷰 내내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자신의 13살 된 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다. 다만 자신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부터 전문 저격수로 일해 왔다고 밝혔다. 고스트는 “내가 우크라이나 최고의 저격수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러시아인들이 딸을 찾아내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자신의 명중 비결과 관련해 “훌륭한 저격수의 비결은 인내심이다. 많이 쏘는 것은 쓸모가 없다.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나의 최고 기록은 1.5㎞ 저격이지만, 대부분은 300~500m 떨어진 곳의 적을 제거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고스트가 사용하는 무기는 미국 배럿 파이어암스가 개발한 M82의 개량형 모델인 배럿 M107A1이다. 저격총 중 가장 위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이 무기는 최대 사거리가 4000m, 유효 사거리는 1830m이며, 한국의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에서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흐무트의 유령’ 정예부대의 사령관은 이 매체에 “우리 부대의 저격수들은 하루 최대 16시간 동안 한 위치에서 꼼짝하지 않은 채 적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적에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려면 매우 꼼꼼하게 위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부대원들은 대부분 우크라이나에서 만든 반자동 저격소총인 UAR-10과 미국산 총기를 대부분 사용한다”면서 “현재까지 우리 부대원 중 단 한 명도 사망하지 않았다. 이는 팀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우크라이나에게 불리한 전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대원들의 불안감도 가중하고 있다. 고스트는 “현재 우리가 싸우고 있는 도네츠크 포크롭스크의 상황은 좋지 않다. 러시아군이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드론을 무한정 가지고 있는 듯하다. 대부분의 무기 성능도 우리보다 뛰어나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세계기록 경신하는 우크라 저격수들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저격수들의 영웅담이 꾸준히 소개돼 왔다. 지난해 12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방첩부대 소속인 비아체슬라프 코발스키이는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 동부 헤르손 지역에서 1만 2470피트(약 3.8㎞) 떨어진 곳에 있던 러시아군 지휘관을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코발스키이의 기록은 기존 세계 최장 기록보다 850피트(약 250m) 더 먼 거리다. 특히 원거리 저격 성공과 함께 코발스키이가 저격에 사용한 저격용 총이 우크라이나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올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저격수가 약 3.8㎞ 떨어진 러시아군을 사살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우크라이나군 저격수 2명이 전장에서 단 하룻밤 새에 무려 22명을 사살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넓은 평야 지대가 많아 시야가 멀리 미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저격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번 전쟁에서는 러시아군이 깔아놓은 지뢰 및 무인기(드론) 탓에 저격수들이 노출되지 않고 이동하기가 어려운 탓에, 우크라이나군 저격수들은 사격술보다 은신술을 훈련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 최민환이 가족과 살던 강남집 ‘38억’에 산 새 집주인…가수 윤하였다

    최민환이 가족과 살던 강남집 ‘38억’에 산 새 집주인…가수 윤하였다

    최근 성매매 등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던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가족들과 함께 살던 주택을 38억원에 매도한 가운데, 새 집주인이 가수 윤하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부동산등기부 등본을 인용해 윤하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율현동 단독주택을 38억원에 매수했고 이달 18일 소유권 이전 등기가 접수됐다. 이 주택은 최민환이 지난 2015년 당시 12억 5000만원에 매입해 단독 소유해온 단독주택이다. 앞서 최민환은 율현동 내 주택가에 위치한 낡은 집을 사서 철거한 뒤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으로 신축했다. 신축 주택의 규모는 연면적 408.74㎡(약 123.64평), 대지면적 312㎡(약 94.38평) 규모다. 3.3㎡당(평당) 약 400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최민환이 해당 주택을 매입했을 당시 채권최고액은 10억 5000만원으로 설정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은 대출금의 110~120%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8억~9억원대의 비용을 은행에서 빌려 사들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신축에 투입한 금액을 고려해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민환은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지난 2018년 결혼해 해당 주택에서 함께 살았다. 최민환의 부모님은 2층에 거주했다. 지난해 12월 율희와 이혼한 후에도 자녀, 부모님과 함께 지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민환은 자신에 대한 성매매와 전처 강제추행 의혹을 경찰이 무혐의로 마무리하자 전날 “심려 끼쳐 드린 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찰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저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입장 발표)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율희에 대해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 또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행동으로 실망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최민환의 전처 울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전 남편인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등 사생활에 문제가 있고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최민환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누리꾼의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를 통한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최민환을 입건해 수사해왔다. 다만 율희는 경찰 조사를 여러 차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약 5년 만인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 대통령실 “野, 입법폭주 이은 예산폭주… 국민에 피해 돌아갈 것”

    대통령실 “野, 입법폭주 이은 예산폭주… 국민에 피해 돌아갈 것”

    대통령실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액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 “입법 폭주에 이은 예산 폭주로 민생을 외면한 다수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예결위에서 예산감액안을 통과시켰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감액만 반영한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이날 예결위는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정부가 짠 예산안 677조 4000억원에서 4조 1000억원을 감액한 673조 3000억원의 감액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감액 예산안은 정부가 짠 원안에서 증액 없이 정치권 쟁점 예산만 삭감한 것으로,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여야 합의 없이 처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대통령실, 검찰, 감사원 등 민주당의 표적이 된 정부기관 활동비 등을 전액 삭감했고 동해 심해가스전 등 정부 역점 사업 예산도 대폭 깎았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절대 다수당의 권한을 남용해 검사 탄핵, 감사원장 탄핵, 특검을 남발하고 결국 정부 필수 예산을 삭감해 나라를 뒤엎겠다는 것”이라며 “최근 민주당의 행태는 정부를 멈추겠다는 사실상 입법 쿠데타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 ‘진격의 민주당’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與 “법도 예산도 이재명 아래”

    ‘진격의 민주당’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與 “법도 예산도 이재명 아래”

    민주당, 예결위서 감액안 초유의 단독 처리기재부 “국가 기본 기능 마비…깊은 유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며 실력 행사에 나섰다. 예결위에서 예산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국민의힘은 “법 위의 이재명에 이어 민생의 보루인 예산마저도 이재명 아래에 있다는 것을 민주당 스스로 증명해준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기획재정부는 “국가의 기본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예결위 소위와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감액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지난해 예산심사 때도 증액 없는 감액안 단독 처리 엄포를 놓은 바 있으나 실제 감액안을 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는 예산 증액에는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감액은 정부 동의가 불필요하다. 이에 민주당이 2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증액을 포기하고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등을 감액하는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것이다. 민주당 소속 박정 예결위원장은 “2014년 국회선진화법 이후 최초로 법정기한 내에 예결위에서 예산 처리하는 역사적 이정표”라며 “오늘 의결 과정에서 여당 함께 못한 점에 대해선 위원장으로서 매우 아쉽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이 처리한 감액안은 총수입 651조 8000억원 중 3000억원, 총지출 677조 4000억원 중 4조 1000억원이다. 삭감된 예산은 세부적으로 ▲예비비 2조 4000억원 ▲국고채 이자 상환 5000억원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82억 5100만원 ▲검찰 특정업무경비 506억 9100만원 ▲검찰 특활비 80억 900만원 ▲감사원 특경비 45억원 ▲감사원 특활비 15억원 ▲용산공원 예산 229억원 등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유전개발사업출자 사업) 예산은 505억원 중 497억원(98.4%)을 삭감해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고, 이른바 ‘김건희 여사 예산’으로 꼽혔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 예산도 74억 7500만원 삭감됐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를 맡은 허영 의원은 예산안 처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결위 법정 시한 때문에 원내지도부의 협상 시한을 우리가 기다릴 수는 없었다”면서 “(정부에게) 지역화폐 예산을 충분히 세우라고 요청했지만 거기에 대한 대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수사기관 특활비 삭감으로 치안 악화 문제가 거론되는 데 대해선 “수사비는 다 남겼기 때문에 그걸로 (충당)하면 된다”면서 “정말 필요한 부분은 얼마든지 국회와 협의를 통해 추경(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반발해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예결위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 긴급 기자회견에서 “검찰, 경찰과 감사원이 이재명 대표 수사에 한정된 기관이 아니고 마약, 조폭, 사기 등 사회 전반의 민생침해범죄를 단죄하고, 국가의 자정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이러한 기관을 무력화하는 것이 하등의 문제가 없다는 민주당의 사고방식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또 “민주당이 민생을 얘기하며 증액하겠다고 한 민생예산은 민주당의 단독처리 예산안에 단 1원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결국 민주당의 거짓선동에 국민들은 속았으며 그 피해는 17개 시도, 226개 기초단체와 사회적 약자는 차가운 동절기의 한파에 내몰리는 처지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번 이재명 방탄용 예산안 단독처리가 가져올 피해에 국민의 분노에 대한 책임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민주당의 책임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했다. 기재부는 입장문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예결위에 출석해 민주당의 단독 처리를 지켜본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침묵으로 항의했다. 기재부는 입장문에서“야당은 책임감 없이 민생을 저버리는 무리한 감액 예산안을 제시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처리했다”며 “이날 처리된 야당의 단독 감액 예산안이 시행될 경우 국가의 기본적 기능을 마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 野, ‘예산 감액안’ 예결위 단독 처리…與 반발 퇴장

    野, ‘예산 감액안’ 예결위 단독 처리…與 반발 퇴장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이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법정 처리기한을 지키기 위한 조치란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사상 초유의 예산안 처리 강행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82억 5100만원), 감사원 특경비(45억 1900만원)와 특활비(15억 1900만원), 예비비(2조 4000억원) 등을 삭감하는 예산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검찰 특정업무경비(506억 9100만원)와 특활비(80억 900만원)는 전액 삭감됐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유전개발사업출자 사업) 예산은 505억 5700만원 중 497억 2000만원(98.3%)을 삭감해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 용산공원 조성 관련 예산은 416억 6000만원 중 절반 이상인 229억 800만원이 삭감됐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 예산’으로 꼽혔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 예산도 74억 7500만원 삭감됐다. 민주당은 이날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감액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이어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고 그대로 통과시켰다. 국회법상 예결위 활동 기한은 30일이지만 30일이 휴일인 만큼 이날이 예산안 의결의 데드라인으로 여겨졌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를 맡은 허영 의원은 예산안 처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결위 법정 시한 때문에 원내지도부의 협상 시한을 우리가 기다릴 수는 없었다”면서 “(정부에게) 지역화폐 예산을 충분히 세우라고 요청했지만 거기에 대한 대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수사기관 특활비 삭감으로 치안 악화 문제가 거론되는 데 대해선 “수사비는 다 남겼기 때문에 그걸로 (충당)하면 된다”면서 “정말 필요한 부분은 얼마든지 국회와 협의를 통해 추경(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가 예산을 증액하거나 새로운 예산 항목을 신설하려면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감액은 정부 동의 없이도 가능하다.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정부 원안에 없지만 신설한 2조원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등 증액 예산을 포기했다. 예결위 소위에서 예산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예결위가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정부의 원안이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기 때문에 감액만 반영한 예산안 처리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의 감액 예산안 일방 처리에 반발해 퇴장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감액안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예결위 소속 의원들은 예결위 소위 예산안 처리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금번 이재명 방탄용 예산안 단독처리가 가져올 피해에 국민의 분노에 대한 책임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민주당의 책임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재명 방탄에서 벗어나 민생증액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테이블로 나와 정기국회 내에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예결위는 이날로 종료됐지만 추후 여야 원내대표와 예결위 여야 간사 등이 참여하는 ‘2+2’ 협상 채널에서 내년도 예산안 증액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양천구 내년 예산 6.6% 확대 편성… 경기 불황 극복·복지 예산 확대

    양천구 내년 예산 6.6% 확대 편성… 경기 불황 극복·복지 예산 확대

    서울 양천구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6.6% 늘려 편성했다. 양천구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 대비 6.6% 증가한 총 9943억 원 규모로 편성해 양천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9649억 원으로 올해보다 7.1% 늘었고, 특별회계는 294억 원으로 9.3% 감소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적재적소에 예산을 집중·배분하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 대비 6.1% 증가한 5734억 원을 편성해 가장 큰 비중(57.67%)을 차지했다. 또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들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해 효과성이 입증된 사업은 확대시키고, 관행적으로 추진해온 비효율적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먼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취업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지역경제’ 분야에 지난해 대비 72%(54억 원) 증가된 128억 원을 편성했다.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조성(19억 3000만 원)하고, 공항소음대책지역에는 ‘창작공예센터’를 조성(11억 2000만 원)한다. ‘오목교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 신축’(18억 4000만 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찾도록 하고,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청년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2억 원)을 지난해(1억 원)보다 확대 운영한다. 각종 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도시안전망 구축에도 집중해 화재 및 범죄, 자연재난 등 ‘재난안전’ 분야에 총 385억 원을 편성했다. 기존 운영 중인 4600여 대의 CCTV에 더해 방범 CCTV를 확대 설치(10억 6000만 원)하고, 통합관제센터에 ‘CCTV 영상분석고속시스템’(2억 원)을 도입하여 범죄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동주민센터 내 ‘질식소화덮개’ 등 대응장비를 구비(1억 원)하고, ‘공중이용시설 대상 화재 안전장비 설치구매비’(5000만 원)도 지원한다. 또,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당했을 경우 ‘구민안전보험’(1억 8000만 원)을 통해 구민 누구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이 안정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지원도 강화한다.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후 경로당을 증개축’(34억 1000만 원)하고, ‘경로당 중식 주5일제 확대’(3억 4000만 원)와 ‘양천형 경로당 중식도우미’(2억 5000만 원)를 통해 경로당 중식의 횟수와 질을 향상시킨다. ‘청목어르신복지센터 신축 사업’(20억 4000만 원)은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첫 삽을 뜨게 되며,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돕기 위한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8억 9000만 원)도 증액한다. ‘밑반찬 바우처’(5억 4000만 원), ‘희망의 집수리’(2억 7000만 원), ‘어르신 안심 주거 환경 사업’(1억 8000만 원)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도시 양천 위상에 맞는 ‘학교 밖 공교육 지원’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간다. 올해 조성된 ‘양천교육지원센터’에서 시기별 맞춤형 학습‧진학‧진로 프로그램을 운영(16억 8000만 원)하고, ‘권역별 미래교육센터(목동, 신월, 신정)’에서는 4차 산업혁명교육(10억 원) 및 글로벌 화상교육(1억 1000만 원)을 운영한다. ‘장학기금’도 5억 원을 추가 출연해 교육복지 수혜를 더 많이 더 두텁게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별 균형 있는 공공인프라 구축으로 주민편의를 증진시킨다. ‘신월동 걷고 싶은 거리 재정비’(7억 9000만 원)로 20년 전 조성된 거리를 신월동 지역의 명소로 새롭게 단장하고, ‘100년 미래도시 목동 디자인 혁신 기본구상 수립 용역’(3억 원)과 ‘미리보는 목동 신주거단지 홈페이지 구축’(2억 5000만 원), ‘목동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교통영향평가’(1억 8000만 원)를 실시해 목동아파트를 첨단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기틀을 마련한다. ‘30년 이상된 동주민센터 재건축’ 또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시급한 지역현안 해결과 구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각 사업마다 타당성과 우선 순위를 고려했다”면서 “내년에도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의 비전을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생생우동]경기는 어렵지만…‘사랑의온도탑’ 목표액 올리는 자치구들

    [생생우동]경기는 어렵지만…‘사랑의온도탑’ 목표액 올리는 자치구들

    서울시 자치구들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동절기 집중모금 운동인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일부 자치구가 목표 모금액을 올리며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제 여건은 어렵지만, 목표액을 조금이라도 올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를 이끌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캠페인의 시작을 알린 서울 강남구는 올해 목표액을 지난해 목표액(37억원)보다 1억원 상향한 38억원으로 정하고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강남구는 2022년 지자체 최초로 디지털 사이니지 방식의 이른바 ‘스마트 온도탑’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동대문구의 올해 성금 목표액은 13억 4000만원으로, 지난해 목표액(12억 7500만원)보다 상향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카드 기부 단말기’를 도입해 사랑의 온도탑 단말기에 카드를 대면 간편하게 1000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부 방법을 간편화했다. 또 온도탑에 새겨진 ‘QR코드’를 이용하면 성금 기탁서를 제출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성금전달이 가능하다. 동대문구는 지난해에 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금 목표액을 초과해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한 바 있다. 성북구도 올해 목표 모금액을 17억원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모금액 16억 3000만원을 초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 직원들은 예전보다 쉽게 기부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는 카드 기부 단말기를 통해 릴레이 기부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성금과 성품을 모두 합해 21억 9000만원을 모금했던 도봉구는 올해 목표액을 23억원으로 정하고 집중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지역 안팎의 기업체와 종교기관, 지역주민 등 1474명이 모금에 함께한 바 있다. 자치구의 한 관계자는 “목표액을 지나치게 높게 올렸다가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부담도 있지만, 지난해에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모금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은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나눔 온도는 100도가 된다.
  • 1~10월 국세 지난해보다 12조 덜 걷혀… 법인세 급감 여파

    1~10월 국세 지난해보다 12조 덜 걷혀… 법인세 급감 여파

    올해 10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12조원 가까이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실적 저조로 법인세가 급감한 탓이다. 올해 세입예산안 대비 약 30조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수 결손분을 만회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걷힌 국세는 38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3000억원(0.8%) 줄었다. 민간 소비가 늘면서 부가가치세 납부액이 4000억원 증가했으나, 법인세(-5000억원)와 소득세(-2000억원)가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다. 법인세 급감은 중소기업 중간예납 분납 세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출을 받아 법인세를 내기도 하는데, 대출 이자율이 높아 납부를 미룬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10월 누계 국세 수입은 293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 7000억원(3.8%) 줄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79.9%다. 올해 예산안에서 예상한 국세 수입(367조 3000억원) 중에 20%는 덜 걷혔다는 의미다. 역대 최대 세수 결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기준 진도율(76.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진도율이다. 법인세 납부 실적 저조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법인세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58조 2000억원 걷혔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17조 9000억원(23.5%) 쪼그라든 규모다. 다만 정부는 올해 남은 두 달 세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9월 반도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많이 해 약 6000억~7000억원의 예상치 못한 세금 환급이 있었다”면서 “11~12월 국세수입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 7962명 모집

    성남시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 7962명 모집

    경기 성남시는 오는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내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희망자 7962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사업 참여 인원 7302명보다 660명이 늘어난 규모다. 사업비도 늘어 올해 327억원에서 29억원 증가한 356억원이 투입된다. 모집분야는 ▲아동시설 동화구연, 동네사랑 환경감시원 등 공익활동(5005명) ▲공영 주차장 관리원, 초교 아침돌봄교실 보조교사 등 노인 역량활용(1710명) ▲애견 카페, 떡 제조 등 공동체사업단(906명) ▲경비원, 미화원 등 취업알선형(341명)이다. 유형별로 공익활동은 월 30시간 근무에 활동비 29만원을 받는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노인 역량활용 유형은 월 60시간 근무에 활동비 63만4000원이 지급된다. 65세 이상(일부 60세 이상) 성남시민이 참여 대상이다. 공동체사업단과 취업알선형은 근로계약 체결 내용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1만30원을 적용한 활동비를 받는다. 60세 이상 성남시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근무 기간은 유형별 10~11개월간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려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50곳)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11곳)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온라인 ‘노인일자리 여기’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해도 된다.
  • 대출 규제로 얼어붙은 수도권 주택시장… 서울 아파트 거래 석달째 감소

    대출 규제로 얼어붙은 수도권 주택시장… 서울 아파트 거래 석달째 감소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지방은 감소한 반면 수도권은 증가했다. 정부의 대출 조이기 여파로 활황이었던 수도권 주택 시장이 직격타를 맞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000건으로 전월(4951건)에 비해 19.2% 감소했다. 이는 올해 4월(4840건)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12월 1790건에서 올해 7월 9518건으로 7개월 연속 늘었다. 이 시기 집값도 치솟으며 수도권 주택 시장이 들썩였다. 그러나 정부가 대출 규제를 본격화하기 직전인 8월부터 7690건으로 증가세가 꺾였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을 시작한 9월에는 4951건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떨어졌다. 반면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에서 제외되는 등 대출 규제에서 비껴간 지방에서의 거래는 늘었다. 지난달 지방 주택 매매는 3만 1568가구로 전월(2만 5438건)에 비해 24.1% 증가했다. 지방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미분양 적체는 일부 해소되는 모습이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5836가구로 전월보다 1.4% 줄었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방의 미분양 물량이 5만 1888가구로 전월에 비해 1.9% 줄어든 영향이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 3898가구로 한 달 새 0.4%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전국의 악성 미분양은 1만 8307가구로, 전월보다 6.1% 증가했다. 2020년 7월(1만 8560가구)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치다. 특히 인천에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992호 증가해 증가율이 178.7%에 달했다. 주택 공급지표는 착공, 분양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인허가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다. 지난달 주택 착공은 2만 417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분양(승인기준) 물량도 2만 416가구로 지난해보다 28.3% 늘었다. 인허가 물량은 2만 6136가구로 1년 전(2만 273가구)보다 28.9% 증가하긴 했으나, 1~10월 누계 실적이 24만 4777가구로 지난해 동기보다 19.1% 감소했다.
  • 외국인 가진 주택 56%는 중국인 소유… 토지 소유 1위는 미국인

    외국인 가진 주택 56%는 중국인 소유… 토지 소유 1위는 미국인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의 56%는 중국 국적자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명의 주택은 10만가구에 육박하며 70% 이상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위치했다. 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9만 5058가구로 반년 전보다 3.9%(3605가구) 늘었다. 전체 주택(1955만가구)의 0.49%에 해당하며,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 3414명이다. 중국인이 5만 2798가구(55.5%)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보유 주택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4%, 지난해 말 55%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국적자 소유 주택은 경기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수원시, 인천 부평구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인이 2만 1360가구(22.5%)로 중국인 다음으로 국내 주택을 많이 소유했고, 그 다음으로 캐나다인 6225가구(6.5%), 대만인 3307가구(3.5%), 호주인 1894가구(2.0%) 순이다. 외국인 보유 주택의 72.8%(6만 9247가구)는 수도권에 있었다. 광역별로 보면 경기 3만 6755가구(38.7%)가 가장 많았고, 서울 2만 3085가구(24.3%), 인천 9407가구(9.9%), 충남 5741가구(6.0%), 부산 3007가구(3.2%), 충북 2614가구(2.7%)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 1채를 소유한 외국인이 8만 7291명(93.4%)으로 대부분이었으나, 2채 소유자 4881명(5.2%), 3채 이상 소유자 1242명(1.3%) 등 다주택자도 많았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2억 6565만 4000㎡로 전체(1004억 4935만 6000㎡)의 0.26% 수준이다. 공시지가로 따지면 총 33조 1981억원에 달한다. 외국인 국내 토지 보유 면적은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부터 증가 폭이 둔화했고 현재는 완만한 증가세다. 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이 전체의 53.3%를 차지했으며, 중국인(7.9%), 유럽인(7.1%), 일본인(6.2%)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았다.
  • 뉴진스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뉴진스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인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수천억원에 이르는 위약금과 귀책사유를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하게 됐다. 뉴진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할 기본적인 의무를 지키지 않았고, 그럴 능력도 없다”면서 “오늘까지 시정 요구를 했지만 마지못해 입장문만 내고 요구 사항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 이유를 밝혔다. 뉴진스는 앞서 지난 13일 어도어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복귀를 비롯한 전속 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를 14일 이내에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어도어는 이에 대해 27일 뉴진스 멤버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진 하이브의 다른 자회사 빌리프랩 측에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뉴진스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은 양측이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했음을 보여 줬다. 특히 뉴진스가 따르던 민 전 대표가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에 밀려 지난 20일 회사를 떠난 것도 주된 이유로 꼽힌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는 어도어와 약 5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전속 계약 해지 시 위약금은 4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진스는 이에 대해 “(위약금에 대한)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면서 “예정된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하고, ‘뉴진스’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나에게 주는 상(이숙현 지음, 안소민 그림, 호랑이꿈) “나는 내가 좋아. 이 세상에 태어나 하루하루 달라지는 내가 정말 신기해. 나는 대단해. 작고 여리지만 할 수 있는 게 많거든. 맞아, 너도 대단해. 우리는 모두 대단해.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나에게 상을 주는 거야, 이렇게!” 애벌레에서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닮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알아 가며 자아를 형성하고, 세상을 이해하며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해 가는 아이들. 그들 안에서 우리는 날개를 활짝 펴고 마음껏 날아오르는 ‘나비’를 상상하게 된다. 바로 그 아이들이 마음껏 날아오를 수 있도록 응원하는 그림책. 52쪽, 1만 6800원. 생활체육과 시(김소연 지음, 아침달) “시는 인간이 언어로 그을 수 있는 가장 큰 포물선이다. 모르는 장소로, 모르는 사람에게로, 모르는 옛날에, 모르는 미래에 미리 가닿는다. 시는 이럴 때 수신자인 동시에 발신자이다.” 시와 더불어 산문까지 사랑받는 시인 김소연의 새 산문집이 출간됐다. ‘생활체육’이라는 주제 속에서 시인은 시의 윤곽을 하염없이 걷고 또 걸으며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삶의 원동력에 대해 말한다. 우리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언어의 포물선을 따라 그리며, 마음에 운동성을 부여하고 살아가는 윤곽에 흘린 땀자국을 확인하는 산문들이다. 160쪽, 1만 4000원. 마산(김기창 지음, 민음사) “이 거리 사람들은 모두가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 그것은 조건 아닌 조건이었고, 슬픔 아닌 슬픔이었으며, 행복 아닌 행복이었다. 그 시절 이 거리는 항구를 향해 달려가는 기차처럼 낭만적이면서도 간절한 바람들로 넘실거렸다.” 1974년의 동미, 1999년의 준구, 2021년의 은재와 태웅. 세대는 다르지만 이들이 느끼는 절망과 고독은 슬플 만큼 닮아 있다. 긴 세월을 가로지르며 쓸쓸하고 스산한 도시를 거니는 세 세대 인물의 이야기가 담겼다. 척박한 각자도생의 삶에 과연 탈출구가 있을지, 마산에서 각자의 희망을 다시 피워 낼 수 있을 것인지 이 소설은 묻는다. 도시와 환경이 인물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안의 치열한 분투를 끈질기게 그려 온 김기창 작가의 신작. 400쪽, 1만 8000원.
  • ‘백현동 로비’ 김인섭 징역 5년 확정… 이재명 재판에도 영향 줄 듯

    ‘백현동 로비’ 김인섭 징역 5년 확정… 이재명 재판에도 영향 줄 듯

    李측근 정진상에 청탁한 혐의 인정실형·63억 추징 명령한 원심 확정‘연락 안 하는 사이’ 李 주장과 배치檢, 김용 항소심도 징역 12년 구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었던 ‘백현동 개발사업 로비스트’ 김인섭(70)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이 대표도 기소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 대법원이 이 개발 사업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한 것이어서 이 대표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63억 57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김 전 대표는 2014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 사업의 인허가를 돕는 대가로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77억원을 수수하고 5억원 상당의 공사장 식당 사업권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대표가 정 회장의 부탁으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의 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 정책조정실장(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에게 ▲사업 부지 용도변경 ▲주거용지 비율 확대 ▲지구단위계획 신속 추진·승인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업 배제 등을 청탁했다는 것이 검찰 조사 결과다. 김 전 대표는 이 대표가 ‘형’이라고 칭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앞서 1심과 2심은 정 회장과 동업자로서 성남시 등에 ‘합리적 의견’을 개진한 것이라는 김 전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청탁’으로 판단했다. 김 전 대표의 수수 금액 중 2억 5000만원은 빌린 돈으로 보고 무죄로 판단했을 뿐 나머지 혐의는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김 전 대표가 이 대표 및 정 전 실장과의 친분을 토대로 청탁을 한 사실이 대법원에서 인정되면서 이 대표의 백현동 사건 재판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정 전 실장과 함께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정 회장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개공을 사업에서 배제해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대표 측은 ‘김 전 대표의 청탁을 들어줄 만한 관계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재판부가 김 전 대표와 이 대표의 친분을 인정한 대법원 판단을 수용한다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대법원은 ▲김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직접 청탁을 했는지 ▲성남시의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결정이 위법했는지 등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은 이 대표 재판부가 심리를 통해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이 대표 측은 “김 전 대표와는 2012년 이후 연락이 안 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김용(58)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 7억 9000만원의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1심과 같은 구형이다. 김 전 부원장은 당내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2년 4∼8월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8억 4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과 1억 9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혐의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6억 7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항소심에서 구글 타임라인 등을 증거로 제출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 뉴진스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수천억 위약금 공방 불가피

    뉴진스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수천억 위약금 공방 불가피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수천억원에 이르는 위약금과 책임 공방을 둘러싼 소송이 불가피한데다, 법정 공방이 길어지면서 그룹 활동에도 상당 기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진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할 기본적인 의무를 지키지 않았고, 그럴 능력도 없었다”면서 “오늘까지 시정 요구를 드렸지만 마지못한 듯한 입장문만 내고 요구 사항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 이유를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비롯한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 요구를 14일 이내에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어도어는 이에 대해 다음날인 14일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7일에는 “지난 9월 하니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가 자신에게 ‘무시해’라고 말했다’는 폭로에 대해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면서 뉴진스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은 어도어의 이런 노력에도 양측이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뉴진스가 따르던 민 전 대표가 지난 20일 회사를 떠난 것도 주된 이유로 꼽힌다. 하이브가 8월 어도어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하면서 갈등이 커졌고, 뉴진스는 이에 맞서 9월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고, 하이브 내에서 일어난 ‘따돌림’ 의혹을 제기했다. 민 전 대표가 최근 회사를 나가면서 뉴진스의 계약 해지는 사실상 예고된 수순이었다. 민 전 대표는 당시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며, 22일에는 뉴진스 표절 논란이 인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 경영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5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뉴진스는 애초 법원에 낼 것으로 예상됐던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잘못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 뉴진스는 아직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계약해지를 통보한 터여서 어도어나 하이브 측에서 문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른 법정 공방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이날 기자회견을 안내한 관계자도 “오늘은 뉴진스 멤버들 입장을 알리는 자리이고, 소송 등에 대한 디테일한 일들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예고된 전속계약 해지 소송에서 뉴진스와 어도어는 귀책 사유를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진스의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는 어도어와 활동상 불이익을 받았다는 뉴진스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귀책 사유의 인정 범위에 따라 향후 계약 해지 위약금의 범위가 달라진다.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 뉴진스는 본안 소송 전까지 기존의 스케줄 외의 모든 활동은 중지할 수 있다. 기각되면 전속 계약 효력이 계속 유지된다. 본격적인 계약 해지 소송이 시작되면 최소 3~5년이 걸려 사실상 활동을 하기 어렵다. 뉴진스가 전속 계약 해지 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뉴진스’라는 이름을 쓰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진스에 대한 상표권을 어도어가 갖고 있어서다. 다만 뉴진스가 방송이나 공연에서 자신들의 히트곡을 부를 수는 있다. 뉴진스는 이와 관련 “(위약금에 대한)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면서 “예정된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하고, ‘뉴진스’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는 약 5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전속 계약 해지 시 위약금은 4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국내 아티스트 분쟁 중에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법인 정향의 유진영 변호사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에 대한 심리는 2~3달이 걸리며 양측이 즉시 항고할 경우 장기 공방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본안 소송에서 판사의 재량으로 위약금이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 ‘백현동 로비’ 김인섭 징역 5년 확정… 이재명 재판 영향은?

    ‘백현동 로비’ 김인섭 징역 5년 확정… 이재명 재판 영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었던 ‘백현동 개발사업 로비스트’ 김인섭(70)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이 대표도 기소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 대법원이 이 개발 사업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한 것이어서 이 대표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63억 57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김 전 대표는 2014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 사업의 인허가를 돕는 대가로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77억원을 수수하고 5억원 상당의 공사장 식당 사업권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대표가 정 회장의 부탁으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의 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 정책조정실장(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에게 ▲사업 부지 용도변경 ▲주거용지 비율 확대 ▲지구단위계획 신속 추진·승인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업 배제 등을 청탁했다는 것이 검찰 조사 결과다. 김 전 대표는 이 대표가 ‘형’이라고 칭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앞서 1심과 2심은 정 회장과 동업자로서 성남시 등에 ‘합리적 의견’을 개진한 것이라는 김 전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청탁’으로 판단했다. 김 전 대표의 수수 금액 중 2억 5000만원은 빌린 돈으로 보고 무죄로 판단했을 뿐 나머지 혐의는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김 전 대표가 이 대표 및 정 전 실장과의 친분을 토대로 청탁을 한 사실이 대법원에서 인정되면서 이 대표의 백현동 사건 재판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정 전 실장과 함께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정 회장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개공을 사업에서 배제해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대표 측은 ‘김 전 대표의 청탁을 들어줄 만한 관계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재판부가 김 전 대표와 이 대표의 친분을 인정한 대법원 판단을 수용한다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대법원은 ▲김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직접 청탁을 했는지 ▲성남시의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결정이 위법했는지 등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은 이 대표 재판부가 심리를 통해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이 대표 측은 “김 전 대표와는 2012년 이후 연락이 안 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김용(58)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 7억 9000만원의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1심과 같은 구형이다. 김 전 부원장은 당내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2년 4∼8월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8억 4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과 1억 9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혐의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6억 7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항소심에서 구글 타임라인 등을 증거로 제출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 “적정운임 보장하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전북서 파업 예고

    “적정운임 보장하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전북서 파업 예고

    카카오모빌리티 소속 대리기사들이 회사에 적정임금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노조의 적정 운임과 공정배차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조합에 따르면 운임을 지역별로 차별을 두고 있는데, 전북의 경우 1시간 거리에 8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들은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요금 때문에 기사들은 속도를 낼 수밖에 없고, 이는 손님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운행 횟수를 점수화해 대리기사들을 줄세우고, 적정한 배차를 주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조건 개선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29일 전북지역 하루 파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소속 대리기사 중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원은 4000여명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전북에 이어 다음 달 12일 대구와 19일 수도권에서도 파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상생의 관점에서 노조와 대화를 했고, 앞으로도 지속해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 2022년 10월 플랫폼 기업 최초로 대리기사 노조와 단체교섭 체결 후 노조와의 지속적 논의를 통해 ▲프로서비스 폐지 ▲카카오T대리 배정 로직 설명회 진행 및 노조에 개선점 제안 요청 ▲대리기사 무상 건강검진 사업 ▲배정 정책 관련 노조 의견 반영 ▲고충처리위원회와 산업안전지킴이 신설 및 운영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차정책에 대해서는 투명한 공개 요청에 따라 배정 로직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고, ‘점수보상제’라고 이야기해주신 ‘기사보상제도’는 기사님들이 콜을 이용하실수록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리는 구조이나, 콜 수행 정도와 무관하게 콜 자체의 이용은 동일하게 가능하다”며 “또 기사님들의 운임은 곧 승객 분들의 서비스 이용 가격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 결정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 지속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GH 첫 ‘지분적립형’ 주택, 광명학온지구 부지조성공사 착공

    GH 첫 ‘지분적립형’ 주택, 광명학온지구 부지조성공사 착공

    최초 분양 때 분양가 일부 납부, 20~30년간 분할 취득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8일 경기도형 공공 분양주택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들어서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이하 광명학온지구)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GH가 시행하는 광명학온지구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단지로, 광명시 가학동 일원 약 68만 4000㎡ 부지에 4317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광명학온지구에는 최초 분양 시 분양가의 일부만 내고 향후 20~30년에 걸쳐 추가 지분을 분할 취득해 내 집을 마련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으로 지어진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온지구 내 문화공원에는 신안산선에서 발생하는 지하 유출수를 재활용하고, 탄소중립의 에너지 자급자족 플러스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건물 운영 후 남는 전기는 공원 내 시설에 공급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탄소의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넷-제로(Net-Zero)’ 도시로 조성된다. GH는 인근에 조성 중인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모빌리티 선도기업을 포함해 관련 분야 기업들을 유치하면 ‘직주(직장·주거)일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산선 학온역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로 오갈 수 있고, 향후 월곶~판교선이 신설될 경우 판교테크노밸리 이동도 편해진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세용 GH 사장, 정종국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 박승원 광명시장, 유종상·김용성 경기도의회 의원,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GH 기회수도 파트너스(도민주주단)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GH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등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과 함께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