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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더미 내몰린 자영업, 대출·연체 ‘역대 최대’

    빚더미 내몰린 자영업, 대출·연체 ‘역대 최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영업자의 빚이 연일 늘어나면서 이들의 대출액과 연체액이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64조 4000억원으로 2012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는 개인사업자 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개인사업자 대출과 가계대출을 더해 만들었다. 이 가운데 대출 기관 수와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으로 금융기관 대출이 더이상은 어려운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은 754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55조 600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다중채무 자영업자 177만 4000명의 1인당 평균 대출은 4억 3000만원이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올 3분기 말 총 18조 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 2000억원 증가했다.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500만원 이하의 빚을 1년 이상 연체한 취약계층에 대해 상환 유예기간 이후에도 빚을 갚지 못하면 원금 100%를 전액 감면해 주는 취약계층 대상별 맞춤형 채무 조정 지원을 3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 [속보] 국토부 “무안 사고기 ‘조류 경고’ 6분 후 충돌…‘메이데이’ 직후”

    [속보] 국토부 “무안 사고기 ‘조류 경고’ 6분 후 충돌…‘메이데이’ 직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공항 관제탑이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주의를 준 지 6분 만에 해당 여객기가 착륙 중 담벼락에 부딪쳤다고 국토부가 29일 밝혔다. 국토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주 실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7분쯤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이 사고기에 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1분 후인 58분에 사고기 기장이 조난 신호인 ‘메이데이’를 요청했다. 여객기는 오전 9시쯤 애초 착륙 방향인 01 활주로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를 통해 착륙을 시도했으며, 3분 후인 9시 3분쯤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담벼락과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행기록장치는 사고조사위원회가 수거한 상태이며, 음성기록장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짧은 활주로 길이가 사고의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2800m에서 항공기를 운항했으며 활주로 길이가 충분치 않아 사고가 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무안공항 활주로는 인천공항(3750∼4000m), 김포공항(3200∼3600m) 보다 짧지만, 청주공항(2744m), 대구공항(2755m)보다는 길다. 사고기를 운항한 2명의 조종사의 비행 경력은 기장 6823시간, 부기장 1650시간 등으로 각각 2019년 3월과 지난해 2월 현 직책을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기의 2가지 블랙박스 가운데 비행기록장치의 수거를 마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음성기록장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사고 상황과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동체착륙 후 화재가 발생했고 즉시 출동했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려면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여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7월 아시아나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2명 사망, 181명 부상)의 경우 원인 조사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11개월이 걸린 바 있다.
  • “인생 역전” 3개월간 쌓인 ‘1조 8000억’ 복권 당첨금…드디어 주인 찾았다

    “인생 역전” 3개월간 쌓인 ‘1조 8000억’ 복권 당첨금…드디어 주인 찾았다

    미국 복권 ‘메가 밀리언스’가 3개월간 1등 당첨자를 배출하지 못해 누적 당첨금이 치솟았던 가운데, 드디어 12억 2000만 달러(약 1조 8000억원)의 주인이 결정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는 이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지급된다. 다만 대부분의 당첨자는 일시불 수령을 선호한다. 만약 이번 1등 당첨자가 일시불 수령을 선택할 경우 당첨금은 5억 4970만 달러(약 8114억원)로 감소하게 된다. 메가 밀리언스는 1~70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5 숫자에서 하나의 메가볼 번호를 찾는 방식의 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은 3억 260만분의 1에 불과하다. 한국 로또의 1등 당첨 확률인 814만 5060분의 1과 비교할 때도 무척 낮은 확률이다. 지난 9월 10일 1등 당첨자가 나온 뒤 3개월 만에 1등 당첨자가 나온 것도 이같이 낮은 확률 때문이다. 메가 밀리언스의 역대 최고 1등 당첨금은 지난해 8월 플로리다에서 나온 16억 달러(약 2조 3616억원)였다. 메가 밀리언스와 미국 복권시장을 양분하는 파워볼에선 지난 2022년 20억 4000만 달러(약 3조원)의 당첨금도 기록됐다. 파워볼은 1~69중에서 5개의 숫자와 1~26중에서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수를 알아맞히는 방식의 복권이다. 이 복권의 1등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이다. 한편 지금까지 크리스마스이브 추첨에서 잭폿이 나온 경우는 2002년뿐이다. 다만 당첨금 지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첨자가 복권을 분실하거나 구매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는 등의 이유로 당첨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 “하마 입양하겠다”며 ‘4억 크리스마스 선물’ 준 이더리움 창립자…그 이유는?

    “하마 입양하겠다”며 ‘4억 크리스마스 선물’ 준 이더리움 창립자…그 이유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창립자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태국의 스타 아기 하마 ‘무뎅’을 “입양하겠다”고 밝히며 1000만 밧(약 4억 3000만원)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뎅이 있는 태국 중부 촌부리주 카오키여우 동물원은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무뎅을 위해 동물원에 1000만 밧을 기부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무뎅은 지난 6월 태어난 암컷 피그미하마다. 작고 포동포동한 귀여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부테린은 지난달 19일 무뎅이 그려진 셔츠 차림으로 이 동물원을 방문, 무뎅을 직접 구경했으며 이번에 동물원에 편지를 보내 기부의 뜻을 밝혔다. 그는 “모든 태국 국민에게 소중한 이인 무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겠느냐”면서 “무뎅이 자라는 동안 그의 ‘양부’가 돼 그의 이름으로 1000만 밧 이상을 기부해 달라는 제안을 기꺼이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동물원이 동물 복지, 동물 관련 교육·홍보에 헌신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동물원 개선 계획을 듣고 기뻤다고 덧붙였다. 동물원은 부테린의 기부금을 무뎅과 가족 하마 등을 위한 1600㎡ 넓이의 새로운 구역 조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동물원은 기부자가 기부금을 내면 동물의 명예 ‘양부모’가 되는 동물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무뎅의 이름을 딴 동명의 밈코인(온라인 유행을 반영해 재미 등을 위해 만들어진 가상화폐)의 가격과 거래량이 급등했다고 가상화폐 매체 더디파이언트가 전했다. 부테린이 무뎅을 입양했다는 뉴스가 나온 직후 무뎅 밈코인 가격은 약 70% 뛰어올랐고 거래량은 100037% 부풀었다. 부테린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을 개발·창립한 가상화폐계의 거물이다. 현재 ‘무뎅’은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무뎅 인기에 힘입어 태국 촌부리주 관광 수입이 급증했다. 무뎅이 있는 동물원 방문객은 하루 평균 약 3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4배 뛰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1만 4000명이 찾아 하루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지난 10월 약 30만명이 방문해 한 달 기준으로도 역대 가장 많았다. 외국인 방문객도 10% 늘었다. 한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각국 관광객이 찾는다고 동물원은 전했다.
  • 고령사회 접어든 울산… 내년 노인 일자리 1만 7021개 창출

    고령사회 접어든 울산… 내년 노인 일자리 1만 7021개 창출

    울산에 내년 1만 7000여개의 노인 일자리가 생긴다. 울산은 전체 인구의 17%가 노인 인구인 고령사회다. 울산시는 내년에 7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인 일자리 1만 7021개를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울산 전체 인구는 외국인을 제외한 109만 5075명이고, 이중 노인이 17.07%인 18만 6971명이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이에 시는 내년 노인 일자리의 경우 단순한 활동에서 벗어나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한 전문 일자리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참여 대상은 65세 이상이다. 일부 사업은 60세 이상의 참여도 가능하다. 일자리 사업은 ‘노인 공익활동, ‘노인 역량활용’,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 등으로 구분된다. 공익활동 분야는 월 30시간(주 3회) 활동에 실수령액 29만원의 활동비를 받고 스쿨존 교통 지원, 마을 환경정비, 노노케어, 호랑이순찰단 등으로 진행된다. 역량활용 분야는 월 60시간(주 5회) 활동에 실수령액 63만 4000원(4대보험 포함)의 급여가 지급된다. 시니어 컨설턴트, 시니어 금융지원단, 경로식당 도우미, 우체국 도우미 등이다. 재능을 보유한 노인들이 자기만족과 성취감 향상, 지역 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 성격의 각종 활동이다. 공동체사업단과 취업지원 분야는 1일 최대 8시간 이내 민간형 일자리사업이다. 식품 제조·판매, 음식점, 실버카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따라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적 팽창이 아닌 경험이 많고 역량이 높은 신노년 수요에 맞춰 전문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지역·대학 동반 성장 ‘라이즈’ 전국 시행…국고 2조 투입한다

    내년 지역·대학 동반 성장 ‘라이즈’ 전국 시행…국고 2조 투입한다

    내년부터 5년 동안 연간 총 2조 4000억원 규모의 대학 재정이 광역시도 주도 아래 지역 대학에 투입된다.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역별로 정한 추진 과제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교육부는 2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4차 라이즈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지역을 지원하는 범부처 5개년 계획 라이즈 지원전략을 심의·확정했다. 지원전략은 추진체계 구축·운영, 계획 수립, 사업 운영 방식,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영역별 주요 내용은 ▲지역 내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지역별 특색 있는 종합계획 수립 ▲지역과 대학의 사업 자율성 강화 ▲지역의 자율성과 책임에 기반한 성과관리 체계 운영 등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뜻하는 ‘라이즈’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육부가 갖고 있던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는 체계다. 각 지자체의 지원 전략에 따라 앞으로 지역 대학 재정지원계획 수립과 기관 간 협력은 지자체장과 지역 대학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 라이즈위원회’가 주도한다. 이를 위해 총 2조 10억원의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됐으며 국비 대비 20% 이상의 지방비 편성도 진행 중이다. 내년도 최종 사업비 규모는 2조 40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 중앙 라이즈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각 시도별로 제출한 라이즈 기본계획 주요 내용을 함께 심의했다. 각 지자체는 심의 결과를 반영해 내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5년 동안 지역 내 대학을 육성하게 된다. 지역별 라이즈 기본계획의 대표과제는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서울) ▲글로벌인재 허브도시를 위한 부산형 오픈 UIC 조성(부산) ▲D5 프런티어 현장캠퍼스 운영(대구) ▲연구개발(R&D) 기반 혁신 실증 스튜디오 운영(광주) 등이다.
  • 온누리상품권 ‘꼼수’ 심각… 5살 아이들이 76억원 구매

    온누리상품권 ‘꼼수’ 심각… 5살 아이들이 76억원 구매

    올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5세 이하 아동이 1000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만 늘릴 게 아니라, 상품권 유통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1~11월) 연령별 온누리상품권 구매 현황을 보면, 0~5세 구매자는 1286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구매액은 76억 4000만원으로 1인당 구매 액수가 594만원에 달했다. 5세 이하 구매 금액은 2022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65억 3000만원에서 지난해 70억 9000만원까지 늘었고, 올해 76억 4000만원으로 뛰었다. 6~10세 구매자도 올해 2846명으로, 구매 금액은 169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세희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꼼수 구매에 갓난아이까지 동원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류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가 15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매 한도를 회피하기 위한 편법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갓 태어난 아기 명의로 온누리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사례는 제도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라며 “부정 유통 방지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19일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차단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며 내년부터 지류 상품권의 개인별 월 할인구매 한도를 현행 15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 작년보다 15% 뚝… 탄핵정국에 연말연휴 제주관광 위축

    작년보다 15% 뚝… 탄핵정국에 연말연휴 제주관광 위축

    어수선한 탄핵정국에 연말연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5일동안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6만 4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2365명보다 14.7% 감소한 수치다. 날짜별로 보면 28·29·30·31일 각 3만 3000명, 내년 1월 1일 3만 2000명이다. 지난해 일 평균 4만명대에 육박하던 수치와는 대조적이다. 국내선 하늘길 축소도 관광객 유치를 힘들게 하고 있다. 국내선 출발·도착 항공편은 총 1037편으로 지난해 1597편 대비 35.1% 줄었고,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해 96편보다 6.3% 늘어난 102편이다. 항공기 공급좌석은 21만 3549석으로 작년 23만 5164석과 비교해 10.5% 감소했다. 12월 전체 입도 관광객 수는 100만 1000명으로 지난해 102만 3174명과 비교해 2.2%(2만 2174명)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40.4% 증가하면서 총 감소폭을 상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계엄령과 탄핵 등 여파로 연휴 분위기가 조성이 안 되면서 올해 연말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4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서도 서비스업이 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항공운수의 경우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편수가 모두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했으며 여행업도 국내선 공급좌석 수 감소에 따른 동창회 등 단체여행 수요 감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탄핵 정국으로 여행심리마저 위축되자 연말연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제주의 평화로운 관광환경을 알리기 위해 최근 13개국 27개 해외 친선 결연도시에 도지사 명의 서한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1월 1일 한라산 야간산행 특별 허용,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 한라눈꽃버스 운행, 제32회 성산일출축제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제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을 맞아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도착대합실,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등에서 제주에 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복주머니를 나눠주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 부동산 침체로 신생기업 감소…3년 연속 하락

    부동산 침체로 신생기업 감소…3년 연속 하락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창업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상용근로자가 있는 전체 활동기업은 753만 9000개로 지난해 대비 18만 6000개(2.5%) 늘었다. 새로 창업한 신생기업 수는 95만 6000개로 전년 대비 4만 2000개(-4.2%) 줄었다. 신생기업은 2021년 103만 4000개에서 계속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업에서 3만 8000개(-17.1%)가 줄면서 신생기업 수가 하락했다. 신생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률도 12.7%로 전년 대비 0.9% 포인트 줄었다.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시작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2년 활동한 기업 중 소멸한 기업은 75만 1000개로 지난해 대비 1만 5000개(2.1%) 늘었다. 소멸기업 수는 부동산업에서 2만 5000개(-14.0%)가 감소했다. 부동산에서 소멸기업이 줄어든 것은 역시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임대업자가 소유한 부동산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시장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반면 도·소매업(1만 2000개, 6.4%), 교육서비스업(6000개, 25.6%), 숙박·음식점업(6000개, 4.8%) 등에서 증가했다. 기업 대표자의 연령대를 보면 고령화의 영향으로 60대 이상이 대표인 기업의 비중이 40대를 처음으로 넘었다. 50대가 30.1%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23.1%), 40대(22.9%) 순으로 집계됐다.
  • 일성레미콘㈜ 장영철 회장, 이웃돕기 4000만원 기탁…순천 9호 아너 소사이어티

    일성레미콘㈜ 장영철 회장, 이웃돕기 4000만원 기탁…순천 9호 아너 소사이어티

    일성레미콘㈜ 장영철 회장이 지난 24일 순천시에 이웃돕기 성금 4000만원을 기탁하며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순천 9호 아너 소사이어티인 장영철 회장은 2020년도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번 기부로 5년 내 1억원 기부 약정을 지켰다. 노관규 시장은 “개인적으로 이렇게 총 1억원을 기부해주신 장영철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회장님의 뜻대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 내 완납을 약정하면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순천에는 현재 14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있다. 한편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순천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 광주시, ‘영산강 익사이트존’ 국제설계로 조성한다

    광주시, ‘영산강 익사이트존’ 국제설계로 조성한다

    광주시가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체험시설’은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갔고, ‘송산섬 플로팅 수영장’ 조성도 설계자를 선정해 내년 설계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영산강 익사이팅존’에 건립하는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체험시설’의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은 영산강에서 발원한 고대 마한문명에서부터 시작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한 광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물과 디지털 예술을 소재로 4000㎡ 규모로 조성된다. 또 광주의 도심 속 레저문화를 새롭게 이끌어 갈 역동적인 인공서핑장과 물놀이, 휴식이 융합되는 자연형 물놀이체험시설이 조성된다. 물놀이체험시설은 실내인공서핑장 1000㎡, 자연형물놀이장 1만000㎡, 잔디마당 1만1800㎡ 규모다. 광주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디자인의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단계별 방식으로 정했다. 1단계를 통과한 설계자만 2단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공정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건축·조경·전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디자인의 창의성, 주변 연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전시 및 체험 콘셉트 등을 고려해 심사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번 설계공모에 응모한 국내 7개 팀과 해외 4개 팀 등 총 11개 팀의 작품을 지난 23일 1단계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했다. 이들 5개 팀은 24일부터 2단계 설계공모에 참여해 경쟁하고 있다. 설계공모 참가자는 사업대상지인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영산강의 스토리가 담긴 공간으로 브랜드화 ▲차별화된 익사이팅 수변공간 조성 ▲주변공간과의 연계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설계해야 한다. 또 마스터플랜, 디자인의 창의성, 방문객 활성화 전략, 전시 및 체험계획 방향, 평면 및 단면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 2단계 공모 심사는 설계참가자의 작품 발표와 질의응답 등 심사 전 과정을 온라인 생중계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은 2025년 2월 21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당선자와 계약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광주시는 이번 설계공모가 마무리되면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과 자연형 물놀이체험시설 사업의 세부시설인 물역사체험시설, 자연형물놀이장, 실내인공서핑장, 잔디마당 등의 내용과 디자인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또 Y-프로젝트 중 황룡강의 핵심사업인 ‘송산섬 플로팅수영장’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송산섬 플로팅수영장은 과거 수영장과 오리배의 추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강 위에서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500㎡ 규모로 조성한다.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설계회사를 선정해 내년에 실시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고 2026년 8월에 완공, 시민들을 맞을 계획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광주의 새로운 시민 여가 공간이자 관광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이 키운 항공사, 인천에 넘어갈 판”… 기로에 선 에어부산

    “부산이 키운 항공사, 인천에 넘어갈 판”… 기로에 선 에어부산

    아시아나·대한항공 기업결합 여파 산하 3사 통합 인천 허브 운영 추진부산, 지역 거점 항공사 잃을까 우려가덕도신공항 노선 공급도 차질 커 상공업계·시민단체 ‘분리 매각’ 촉구시는 본사 유치·독립법인 운영 모색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산하 저비용 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을 통합하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통합 LCC 출범 과정에서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유일한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정체성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26일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두거나 에어부산을 LCC 통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이 추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액 1조 5000억원에 1억 3157만여주(지분율 63.9%)를 취득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에 계약금 3000억원, 2021년에 중도금 4000억원을 지급했고 이날 잔금 7000억원을 추가 납입하면서 4년에 걸친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상법에 따라 잔금 납입을 마친 다음날인 지난 12일부터 최대 주주가 되면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한항공은 약 2년에 걸쳐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기업 문화 융합, 마일리지 통합 등 화학적 결합을 추진하고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진에어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을 산하 LCC로 두고 있다. 이들 LCC 3사에 대한 통합 작업도 이 기간에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LCC 중 비행기 수가 가장 많은 곳은 41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이다. LCC 3사가 통합되면 보유 기체 수 58대로 선두에 올라선다. 여객 수로 봐도 지난 1~10월 기준 LCC 3사의 국제선 이용객 수 합은 1052만 9350명으로 LCC 1위인 제주항공의 703만 8934명을 뛰어넘게 된다. 그러나 부산에서는 통합 LCC 출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강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이 추진 중이던 2022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통합 LCC를 진에어 브랜드로 운항하며, 허브(거점)는 인천국제공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말대로라면 지역의 유일한 거점 항공사를 잃을 수 있다. 에어부산은 해마다 김해국제공항 전체 이용객 중 35% 안팎을 수송하면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노선을 기준으로 봐도 김해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13개국 37개 도시 국제선 중에 에어부산 운항 노선이 9개국 20개 도시로 가장 많다. 운항 편수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전체 항공사가 매주 1300편을 운항하는데 그중 에어부산이 가장 많은 310편을 운항한다. 다음은 234편을 운항하는 제주항공이다. 이처럼 김해국제공항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어부산이 인천을 거점으로 삼겠다는 통합 LCC에 포함되면 지역 항공 연결망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지역사회의 우려다. 특히 에어부산을 지역에 계속 두지 못한다면, 가덕도신공항이 다양한 노선을 공급해 줄 거점 항공사 없이 2029년 개항할 수 있다는 점도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에어부산의 전신이 지역 거점 항공사를 만들자는 목표로 2007년 부산시와 지역 12개 기업이 출자해 만든 ‘부산국제항공’이라는 점도 ‘인천행 통합 LCC’를 반대하는 이유다. 2008년 에어부산이 출범할 때 시와 지역 기업의 지분은 49%에 육박했으며 상장 후 비율이 줄었지만 현재 16% 수준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 8904억원으로 매출액 기준 전국 571위, 부산 18위에 이름을 올린 지역의 중요한 기업 자산이기도 하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시민단체는 에어부산을 지역 거점 항공사로 남기기 위해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거나 에어부산을 통합 대상에서 제외해 지금처럼 독립법인으로 운영하는 두 가지 방안을 대한항공에 요구하기로 했다. 과거 “지방 공항이 통합 LCC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던 국토교통부가 최근에는 “기업이 결정할 일”이라며 입장을 바꾸면서 통합 LCC 본사 유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지역 상공계와 시민단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결합에서 에어부산을 떼어 내 지역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려는 분리 매각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이 방법 역시 논의가 진척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지분 매각이 없는 독립법인 운영 요구가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시는 판단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분리 매각이 최선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지후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에어부산이 적극적으로 노선 개발에 나서는 등 역할을 해 줘야 하는데, 인천국제공항 중심 경영 방침을 가진 대한항공이 협조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그보다는 시와 지역 기업이 지분을 인수해 경영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 평가·대안 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유치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2029년까지 가칭 ‘부산에어’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중요한 건 에어부산을 지역 거점 항공사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에어부산은 시민과 지역 기업이 세우고 성장시킨 항공사로, 이런 충성도를 외면하는 건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 아니므로 통합 LCC 본사 유치나 독립법인 유지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조만간 대한항공 경영진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편의 늘려요”…구민 안정적 주거 생활 돕는 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내년 1월부터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의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을 위한 서울시 운영 온라인 창구가 국토교통부와 일원화된다. 은행 창구 및 온라인에서 보증 가입 시 제출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통해 자동 신청되는 시스템도 신설된다. 이와 함께 소득 종류 및 근무 연수에 따라 소득금액증명원 외 추가 서류 병행을 통해 소득 산정이 가능해진다. 서류 발급 기준도 신청일 기준 1개월 이내에서 3개월 이내 발급분까지로 변경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임대차계약 체결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가입 및 납부까지 완료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우 기납부한 보증료 전액을, 청년 외 대상은 기납부한 보증료의 90%를 최대 3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구내 보증금 3억원 이하 주거용 건축물에 거주하는 보증보험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해 이 사업으로 총 675가구에 약 1억 4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며 “내년에도 많은 구민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지옥: 신의 실수(류시은, 박서련, 조예은, 최미래, 함윤이 지음, 와우포인트 퍼블리싱) “그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온전히 바치겠다는 기도였다. 신부님은 두 손을 높이 쳐든 채 말했다. 어여삐 여기시어 받아 주소서. 당시 그는 의미도 전혀 모른 채 그 문장을 따라 해 보았다.”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의 원작 만화 ‘지옥’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소설집.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인 함윤이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사자, 고지, 시연, 부활 등 세계관의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풀어 펼쳐 낸 세계는 혼돈을 마주한 이들의 심연 가장 깊숙한 곳을 치밀하고 집요하게 파고든다. 지옥사자가 불시에 들이닥치고 죽음의 기운이 수시로 엄습하는 이야기의 중심엔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있다. 240쪽, 1만 7000원. 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야크 드레이선 지음, 아너 베스테르다윈 그림, 김영진 옮김, 주니어RHK) “할머니는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네가 그 노래를 어떻게 아니? 엄마가 대답합니다. 내가 가르쳐 줬죠. 난 옛날에 엄마한테 배웠고요. 할머니가 페트라에게 부탁합니다. 한 번만 더 불러 줄래?” 치매로 인해 자기 딸과 손녀를 알아보지 못하는 할머니와 이를 받아들이며 다가가는 가족의 가슴 아픈 현실을 묵직하게 담아내면서도 페트라와 할머니가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세대를 이어 온 노래가 서로를 연결하는 따뜻한 순간들은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달한다. 32쪽, 1만 4000원. 나무(고다 아야 지음, 차주연 옮김, 책사람집) “서로 꾸불꾸불 얽히고설켜 땅 위로 솟구치기도 하고 뻗어 가기도 하는 뿌리를 보면서 강대한 힘을 느끼는 동시에 몹시 배배 꼬인 것, 고집불통, 복잡함, 추악함과 괴상함을 느꼈다.” 특유의 관찰과 섬세한 감성으로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받았던 일본 작가 고다 아야가 말년에 북쪽 홋카이도에서 남쪽 야쿠시마까지 나무를 찾아 정성껏 기록한 책. 첫 번째 에세이 ‘가문비나무의 갱신’에서 마지막 작품 ‘포플러’가 집필되기까지 13년 6개월이 걸렸다. 추천사를 쓴 이소영 식물세밀화가의 말처럼 “에세이 같기도 하고, 도감 같기도 하며, 긴 시와 같기도 한” 책이다. 232쪽, 1만 6800원.
  • 구사일생 트럼프가 돌아왔다… 올해 지구는 가장 뜨거웠다[2024 글로벌 10대 뉴스]

    구사일생 트럼프가 돌아왔다… 올해 지구는 가장 뜨거웠다[2024 글로벌 10대 뉴스]

    1. 트럼프 귀환 지난 11월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하면서 4년 만에 백악관으로 재입성하게 됐다.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도중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총격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사건 1주일 뒤 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하는 등 판도를 뒤집고자 승부수를 던졌지만 트럼프 후보는 7개 경합주를 모두 휩쓸며 역대 최다 득표로 승리했다. 미국에서 대통령 ‘징검다리 당선’은 131년 만이다. 연방의회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선전해 4년 만에 상·하원을 모두 차지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구호로 내건 트럼프는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무역·외교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2. 바이든 사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과거부터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논란에 시달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여 사퇴론에 불을 댕겼다.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암살 미수 사건 뒤 지지율이 급등하자 스스로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당내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인물이 중도 사퇴한 것은 미국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후보를 급하게 바꾼 민주당 진영은 큰 혼란을 겪었고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 29세 나이로 최연소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부통령을 거쳐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바이든의 정치 역정도 막을 내리게 됐다. 3. 5선의 푸틴 핵무기 기준 완화 ‘차르 본색’‘21세기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대선에서 ‘집권 5기’에 성공해 사실상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 선거 한 달 전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사망했지만 그는 역대 가장 높은 87.3%의 득표율로 무난히 당선됐다. 임기는 2030년까지로, 이오시프 스탈린 옛소련 공산당 서기 집권 기간 29년(1924~1953년)을 뛰어넘는다. 6선 도전도 가능한 만큼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34년(1762~1796년)을 재위한 예카테리나 2세의 통치 기간도 넘어선다. 그는 핵교리를 개정해 핵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했다.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도 발사하는 등 서구에 대한 위협 수위도 높이고 있다. 4. 하마스 약화 이스라엘, 주요 지도부 제거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 지역 사망자가 4만 4000명을 넘었고 주민 대다수도 난민으로 전락하는 등 인도적 위기가 불거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1인자 이스마일 하니야뿐 아니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뇌부 등 주요 인사를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의 근거지 레바논까지 침공해 기간시설을 대거 파괴했다. 이로 인해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은 빈사상태에 빠졌다. 이란은 대리세력이 파멸 위기로 몰리자 이스라엘을 직접 공습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타격은 미미했다. 되레 이스라엘의 재보복에 군사 인프라가 크게 훼손됐다. 중동 내 힘의 균형은 이스라엘 쪽으로 빠르게 기울었다. 5. 알아사드 철퇴 시리아 53년 독재정권 망명중동의 또 다른 화약고로 불리던 시리아에서 13년째 이어진 피비린내 나던 내전이 반군의 깜짝 승리로 마무리됐다. 53년에 걸쳐 2대째 철권통치를 이어 온 알아사드 정권은 지난 11월 27일 시작된 반군의 공세로 주요 도시를 빼앗겼고 12월 8일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함락되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가족과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로 망명하면서 24년간 독재자로 군림하던 권좌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를 무차별 유혈진압해 내전의 불씨를 댕긴 아사드 정권은 50만명 넘는 희생자와 600만명 이상의 난민을 남기고 사라졌다. 폐허가 된 시리아는 이제 반군의 과도 정부가 넘겨받았다. 열강들은 무주공산이 된 시리아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자 애쓰고 있다. 6. 금리 인하 美연준 4년 반 만에 정책 전환주요 국가들은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 팬데믹 그림자 경제의 종식을 선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인하하며 4년 6개월 만에 긴축 기조 전환에 나섰다. 연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자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지급했으나 물가 폭등과 경기 과열 등 부작용이 불거지자 2022년 3월부터 18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동결했다. 반면 일본은 17년간 유지했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3월에 해제하고 0~0.1% 범위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7월에는 0.25%로 재차 끌어올렸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충격파로 세계 금융 시장이 출렁였다. 7. 日여당 참패 30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 일본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경제 정책 부진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임을 포기했다.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거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탄생했다. 하지만 취임 직후 정국 전환용으로 던진 10월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참패해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다. 자민당은 12년 만에 중의원에서 단독 과반 수성에 실패했다. 일본 정치권은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시바 내각은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과의 정책 협력으로 급한 불은 껐으나 2025년 7월 참의원 선거와 도쿄도 의회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내각 불신임 결의나 자민당 내부의 이시바 퇴진 움직임이 본격화해 정국 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8. 유럽 극우돌풍 유럽의회 원내 3당에 극우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진 ‘슈퍼 선거의 해’에 지구촌 민심은 정권심판론으로 답했다. 주요국에서 줄줄이 집권당이 참패해 향후 국제질서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처음 극우 정치 그룹이 원내 제3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국과 프랑스의 집권 여당은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에 나섰지만 야당에 국정 주도권을 내줬다. 내년 2월 23일 조기 총선을 앞둔 독일도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이 갈수록 우경화되면서 민주주의 위기론이 대두된다. 실물경제 악화와 반이민 정서 확산,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대의민주주의 위기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분석이다. 9. AI 시대 엔비디아 돌풍에 노벨상 석권2022년 말 챗GPT 열풍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계와 의료계, 교육계 등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했다.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기술 투자도 폭증했다.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점유한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하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지수에서 전통의 반도체 강자 인텔이 빠진 것은 정보기술(IT) 업계가 AI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지난 10월에는 AI 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91) 미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제프리 힌턴(76)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구글 AI 딥마인드 창업자 데미스 허사비스(48) 등이 노벨화학상을 거머쥐는 등 AI 시대의 도래가 현실이 됐다. 10. 들끓는 지구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관측 이래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기후정상회담 ‘COP29’에서 WMO는  올해 1~9월 지구 지표면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년 이전) 평균 기온보다 1.54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구 평균 기온이 가장 뜨거웠던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로써 올해는 2015년 체결한 파리협정의 목표치를 벗어난 첫해가 될 전망이다. 파리협정 당시 국제사회 196개국은 1850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를 2도 아래에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1.5도 목표선을 지키려면 화석연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5% 줄여야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요원해 보인다.
  • 건설업 살얼음판… ‘원자재값→집값’ 환율發 도미노 상승 온다

    건설업 살얼음판… ‘원자재값→집값’ 환율發 도미노 상승 온다

    4년 전보다 공사비 30% 이상 올라고금리 맞물려 이자 비용 버거워져“똘똘한 한 채 선호로 집값 양극화”내년 공급 절벽에 분양가 폭등 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경험하는 1450~1460원대 고환율은 최악의 불황에 시달리는 건설업계에도 공포를 드리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철근·콘크리트 등 원자재 수입 가격을 끌어올려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물가 동반 상승을 불러 금리 인하 지연을 초래한다면 중소 건설사들은 이자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 26일 통계청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8년 154조 5000억원이던 건설 수주액은 2022년 248조 4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206조 7000억원으로 추락했다. 올해는 더 뒷걸음질을 쳐 205조 8000억원으로 전망된다. 건설 수주액은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표다. 내년 이후가 더 힘들 것이란 의미다. 건설업 불경기의 원인으로는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이 꼽힌다. 건설 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건설공사비지수(2020년=100)는 2019년 10월 98.73이었는데 2021년 10월 116.79까지 상승했고 올해 10월에는 130.32로 최고치를 찍었다. 4년 전에 비해 공사비가 30% 이상 올랐다는 뜻이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현실화와 계엄·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이 맞물려 나타난 고환율 장기화는 건설업 불경기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달러 강세는 일부 대형 건설사에는 해외 프로젝트 환차익 상승으로 호재가 될 수 있지만 국내에선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공사비 상승을 초래한다. 물가를 끌어올려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 환헤지 여력이 없는 건설사들은 불황을 벗어나기 더 힘들어진다. 건설사 이자보상비율은 2020년 3분기 577.99%에서 올해 3분기 205.35%로 수직 낙하했다. 해당 비율이 낮을수록 영업이익으로 이자 등을 부담하기 버겁다. 공사비 상승은 내년 공급 절벽과 맞물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를 더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분양 물량은 14만 6130가구로 올해보다 34% 줄고 아파트 입주 물량은 26만 3330가구로 27.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환율이 오르면 불안 심리가 커져 똘똘한 한 채로 더 쏠리게 될 것”이라면서 “강남이나 서울 역세권 매물은 인기가 오르고, 지방이나 수도권 외곽 매물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년, 아침 먹어야 살 안 찐다…‘이 시간대’에 먹으면 수명 늘기까지”

    “중년, 아침 먹어야 살 안 찐다…‘이 시간대’에 먹으면 수명 늘기까지”

    중년의 경우 아침을 많이 먹는 것이 아침을 적게 먹거나 먹지 않는 것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며,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살이 찔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병원 델 마르 연구소의 연구진들은 중년의 경우 아침을 많이 먹는 것이 아침을 먹지 않는 것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대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스페인인 약 38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됐다. 대사 증후군은 여러 가지 질환이 함께 발생하는 것으로,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아침 식사를 400㎉ 정도 더 먹은 사람들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체질량지수(BMI)가 낮았으며, 허리도 1인치(약 2.5㎝) 더 작았다. 해당 연구의 저자인 카를라 알레한드라 페레스 베가는 “아침 식사만 고려했기 때문에 아침 식사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아침은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한 식사다. 아침을 먹으면서 자는 동안에 생겨난 금식 기간이 깨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침 식사를 거른 사람들은 건강한 아침 식사를 한 사람들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체중이 더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1년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다른 시간대에 아침을 먹는 사람들보다 기대수명이 늘었다. 해당 연구는 뉴욕시립대학교의 연구진들이 진행했으며, 수십 년 동안 40세 이상의 미국인 3만 400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다.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매일 오전 8시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 심장병이나 암과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조기에 사망할 위험이 6% 낮았고, 오전 10시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12% 낮았다.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늦게 먹으면 신체의 ‘음식 시계’가 흐트러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 시계는 인슐린 등 섭취와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아침을 늦게 먹게 되면 신체에서 인슐린이 점점 줄어들고 혈당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곧 당뇨병, 비만,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재테크+] 엔비디아 싹 팔아 치운 월가의 억만장자 ‘이 주식’ 샀다

    [재테크+] 엔비디아 싹 팔아 치운 월가의 억만장자 ‘이 주식’ 샀다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대거 매각하고 제약 주식으로 갈아타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주식 과평가 논란 속에서 드러켄밀러가 더 큰 수익을 좇아 투자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25일(현지시간) 미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드러켄밀러는 지난 9월 말 기준 자신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자산운용사 듀케인패밀리오피스를 통해 약 30억 달러(약 4조 4000억원) 규모 자금을 운옹했는데요. 최근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이 회사가 월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두 AI 기업인 엔비디아와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듀케인패밀리오피스는 올해 초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 617만 4940주를 9월 30일까지 전량 매각했습니다. 같은 기간 팔란티어 주식도 72만 8255주를 매도해 보유 지분을 약 95% 감축했습니다. 매각의 배경으로는 우선 수익 실현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의 주가는 지난 20일까지 각각 172%, 369% 등 큰 폭 상승했습니다. 단순한 이익 실현 이상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 30년간 모든 혁신 기술이 과대 선전과 열광의 시기를 거친 후 거품이 붕괴되는 과정이 반복된 점을 감안하면 AI 역시 그렇지 않겠느냐는 것이죠. 현재 AI 기술이 주목받고는 있지만 대개는 수익을 창출할 명확한 계획이 없다는 맹점이 있기에 월가에서는 ‘AI가 터질 때를 기다리는 거품’이라는 비관론이 흘러나옵니다. 기업 가치 평가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 잠재력을 나타내는 후행 12개월 주가수익비율은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에 걸쳐 40배를 넘어섰고, 팔란티어는 사상 최고 수준인 73배에 달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높은 밸류에이션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죠. 드러켄밀러는 AI 주식을 매각하는 대신 월가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는 제약주 중 하나인 테바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테바의 주가는 올해 112% 상승했는데, 드러켄밀러는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3분기 142만 7950주를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테바는 지난 8년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16년 제네릭 제약사 액타비스를 고가에 인수해 대규모 부채를 떠안았는데요.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 의약품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주요 의약품 매출이 큰 폭 오르는 성과를 거둬들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에서도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두바키투그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는데, 이 치료제가 최종적으로 승인될 경우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바의 경영진은 비핵심 자산 매각, 운영비용 절감,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순부채를 350억 달러에서 157억 달러 미만으로 대폭 감축했습니다. 현재 테바의 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8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거리는 보행자의 것” 강서구 거리가게 운영 실태조사

    “거리는 보행자의 것” 강서구 거리가게 운영 실태조사

    서울 강서구는 지역 내 거리가게 운영자 165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거리가게 운영자의 인적 사항을 확보하며 실명제를 도입하고,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주민, 거리가게 운영자, 구의원, 공무원으로 구성된 ‘거리가게 상생정책협의체’를 통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며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협의체는 지난 4월부터 수차례 면담과 현장 방문을 통해 실명 자료 제출 의무화, 장기 미영업 거리가게 정비, 과태료 부과 등에 합의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특별사법경찰 4명을 포함한 구청 직원 13명이 투입됐다. 조사 결과, 거리가게 165개소의 운영자 인적 사항을 확보하고 장기 미영업 상태였던 7개소를 정비했다. 또 매매 행위 방지를 위한 관리 조치를 시행하고 과태료를 부과해 총 5270만원의 세수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약 40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구는 이번 실명제 도입으로 노점 승계 및 매매를 원천 차단하고, 도로점용료 및 과태료 부과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거리가게의 투명하고 안전한 관리를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노점상 관리를 강화해 보행자 중심의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부터 달라져요”…은평구,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편의성 강화

    “내년부터 달라져요”…은평구,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편의성 강화

    서울 은평구는 내년 1월부터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의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험료 지원을 위한 서울시 운영 온라인 창구가 국토교통부와 일원화된다. 은행 창구 및 온라인에서 보증가입 시 제출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통해 자동 신청되는 시스템도 신설된다. 이와 함께 소득 종류 및 근무 연수에 따라 소득금액증명원 외 추가 서류 병행을 통해 소득 산정이 가능해진다. 서류 발급 기준도 신청일 기준 1개월 이내에서 3개월 이내 발급분까지로 변경된다.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은 임대차 계약 체결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가입 및 납부까지 완료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우 기납부한 보증료 전액을, 청년 외 대상은 기납부한 보증료의 90%를 최대 3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구내 보증금 3억원 이하 주거용 건축물에 살고 보증 보험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해 이 사업으로 총 675가구가에 약 1억 4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며 “내년에도 많은 구민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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