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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만명 죽는다” 섬뜩 전망 나온 ‘이 나라’…최악 대지진 공포 성큼

    “30만명 죽는다” 섬뜩 전망 나온 ‘이 나라’…최악 대지진 공포 성큼

    향후 30년 이내 발생 확률이 80%나 되는 일본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현실화하면, 인명 피해가 3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새로 제시됐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31일 일본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는 규모 9.0 ‘난카이 해곡 대지진’ 상황을 가정, 이런 내용의 피해 추정치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은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길게 이어진 바닷속 깊은 골짜기다.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인 이곳에서는 100~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난카이 대지진은 1946년이었는데, 이후로 80여년이 흐르면서 다시금 대지진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지난 1월 일본 정부 지진 조사위원회는 향후 30년 이내에 규모 8∼9의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80% 정도’로 제시하기도 했다. 대지진이 재현되면 오키나와현에서 후쿠시마현에 걸친 넓은 면적에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일본 내각부 전문가 검토회는 내다봤다. 고치현 일부 지역에는 최고 약 34m의 쓰나미가 덮칠 것으로 예상했다. 거대 쓰나미가 덮치면서 높이 30㎝ 이상 침수되는 지역도 약 1151㎢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29만 8000명의 사망자 중 21만 5000명은 쓰나미에 의해 희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사망 추정자 수는 시즈오카현이 10만 1000명으로 가장 많고, 미야자키현 3만 3000명, 미에현 2만 9000명으로 제시됐다. 피난민은 123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산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건물 235만채 완파 등 직접 피해는 최대 225조엔(약 2223조원)으로 예상했는데, 경제활동 저하 및 인프라 기능 중단 등까지 따지면 경제적 손해는 292조 3000억엔(약 2889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일본 명목 국내총생산(GDP) 약 609조엔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4년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방재 대책 기본 계획 수립 당시, 33만 2000명이 사망하고 250만 4000채의 건물이 완파하는 추정치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사망자를 80%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10년간 방조제 정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이번 추정치는 당시와는 다른 방식에 의한 것”이라며 “당시 조건으로 계산하면 사망자는 26만 4000명으로 20%가량 줄어드는 셈”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새로 나온 추정치를 기초로 방재 기본 계획을 수정할 방침이다.
  • 이란, 美 B-2 폭격기 배치 거점 노리나…“미사일 발사 준비” 경고 [핫이슈]

    이란, 美 B-2 폭격기 배치 거점 노리나…“미사일 발사 준비” 경고 [핫이슈]

    이란이 ‘지하 미사일 도시’를 활용해 미국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미사일 도시는 이 나라 전역의 미사일로 가득한 지하 터널을 언급한 것으로 이 중 한 곳이 닷새 전 공개된 바 있다. 이란군 총참모부는 전날 성명에서 “이란은 주권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엄중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적극적 억제력을 달성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란 국영 영어신문 테헤란타임스도 “모든 지하 미사일 도시의 미사일들이 발사 준비가 완료됐다”고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와 그 동맹국들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슬람 선전기구 소유이며 이 기구의 이사는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임명받은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에 직접 핵 협상에 나서라면서 합의에 나서지 않으면 전례 없는 폭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몇 시간 뒤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도 “다른 대안보다는 협상을 선호한다. 이 비행기에 탄 모든 사람이 다른 대안이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보기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란, 미 공격 나서면 B-2 폭격기 배치 기지 표적이란군 한 고위 관계자는 29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미국이 자국 공격에 나선다면 인도양의 영국령 차고스 제도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있는 미군·영국군 합동 기지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국이 과거 여러 번 미군의 중동 공습 거점으로 쓰인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전략 자산인 B-2 스텔스 폭격기 5~9대를 배치한 후 나온 발언이다. 위에서 보면 특유의 더블유(W)자 모양 때문에 ‘검은 가오리’로도 불리는 이 폭격기는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을 2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무게가 약 13.6t인 이 폭탄은 땅 밑 60m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이 이 폭격기를 이 기지에 배치한 이유는 이란에서 약 3800㎞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란의 미사일 사거리는 최대 2000㎞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란 국영 언론은 자국이 중거리를 가진 최신 버전의 호람샤르 미사일과 사거리 4000㎞의 샤헤드-136B 자폭 드론과 같이 디에고 가르시아 섬 공격에 적합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용산구, 전국 최초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구축

    용산구, 전국 최초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구축

    서울 용산구가 전국 최초로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시스템’을 구축해 31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용산구 내 모든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되면서 용산구는 구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해 구 홈페이지와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하고, 6월 예정이었던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개통을 앞당겼다.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의 주요 기능은 토지거래허가 지정 현황 확인, 허가 대상 여부 조회, 건축물 용도 조회, 허가 신청 상담 등이다. 토지거래허가 지정 현황에서 지도를 통해 지정 구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국토부의 토지이음과 세움터 시스템과 연계돼 토지거래허가 대상 여부와 건축물 용도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 사전 신청 기능을 넣어 One-Stop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인이 정보광장에서 허가 대상 여부와 건축물 용도를 조회한 후, 허가 사전 신청을 하면 담당자가 이를 검토한 뒤 허가 가능 여부를 답변한다. 또한 관내 곳곳에 설치된 1만 4000여개의 건물번호판 QR코드를 통해 정보광장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구는 지난 27일 개업 공인중개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을 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9월까지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갑작스러운 부동산 정책으로 구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선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구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다각적인 홍보와 정책을 통해 구민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확보 등 일상 회복 속도전

    경북도,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확보 등 일상 회복 속도전

    ‘경북 산불’로 3300채 이상의 주택이 불에 타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행정 당국이 이들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대피했다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해 대피소 생활을 하는 이재민도 3773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고령자로 일주일 이상 대피소에서 불편한 생활을 감내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이들에 대한 주거와 의료, 생필품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안동 일직면에 긴급주거시설로 모듈러주택 40동을 설치하고 이재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민들이 생활 터전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며 농사 등 생업을 할 수 있도록 거주지 인근에 마을 형태로 임시 주거시설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체육관 등 불편한 생활에 지친 이재민을 위해 환경이 조금이라도 나은 기업 연수원, 리조트 등도 확보하기로 했다. 이재민 4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43곳의 임시주거시설을 확보해 현재 639명의 이재민이 연수원 등에서 일시 거주 중이다. 어르신 건강 관리를 위해서 의사 47명과 약사 15명을 대피소별로 배치했고 이날부터는 경북의사회 소속 10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 보건소가 피해지역을 순회하며 방역 소독과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산불이 처음 발생한 의성군은 피해조사를 마무리되면 바로 응급 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31일 오후 각 읍면장과 부서장을 소집해 복구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운영한다. 이재민 등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속하게 응급 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북 산불 피해 5개 시군은 주불이 진화된 다음 날인 지난 29일부터 현장에서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다음 달 6일 피해 조사가 끝나면 복구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내 시설물 응급 복구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불로 산림을 제외하고도 주택 3369채가 불에 타고 시설하우스 281동, 축사 51동, 농기계 1369대가 소실됐다.
  • 열흘간 서울 면적 80% 삼킨 괴물 산불… 이젠 1m 낙엽 속 ‘잔불 전쟁’

    열흘간 서울 면적 80% 삼킨 괴물 산불… 이젠 1m 낙엽 속 ‘잔불 전쟁’

    지리산 위협했던 산청 주불도 잡혀곳곳 재발화, 완진까진 최소 1주일지자체별로 ‘숨은 불씨’ 관리 총력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해 열흘간 이어진 동시다발 산불로 서울 면적(6만 520㏊)의 약 80%에 달하는 산림이 초토화됐다. 건조한 날씨와 잦아진 강풍을 타고 불씨가 삽시간에 퍼지며 30명이 숨지는 등 역대 최악의 인명 피해가 났다.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은 213시간 만인 30일 오후 1시 주불이 잡히면서 잔불 정리 체제로 전환됐다. 다만 안동, 청송 등에서 꺼진 불이 바람을 타고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완전 진화까지는 최대 일주일이 필요할 전망이다. 산림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후 발생한 11개 중대형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잠정)는 4만 8236.6㏊로 집계됐다. 9개 산불이 집중된 영남에서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 75명이 발생했다.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화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으로 확산한 경북 북부 피해가 가장 컸다. 전체 산림 피해의 93.7%(4만 5157㏊)가 집중됐다. 역대 최대 피해로 기록된 2000년 강원도 동해안 산불(2만 3794㏊)의 2배에 달한다. 5개 시군을 불바다로 만들며 149시간 만에 꺼진 산불은 축구장(0.7㏊) 6만 4000여개, 여의도(290㏊) 156개 면적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시간당 8.2㎞ 속도로 의성에서 80㎞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12시간 만에 확산한 ‘괴물 산불’이 확인됐다. 산불의 속도와 방향이 예측 범위를 벗어나며 경북에서만 26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 진화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고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대원 4명이 불길에 갇혀 유명을 달리했다. 주택과 시설 6192개, 국가 지정 11건·시도 지정 19건 등 총 30건의 문화재도 화마 피해를 입었다. 기후변화로 산불이 일상화하고 대형화된 가운데 동시다발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재난 체계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악한 지형과 울창한 산림 등도 진화의 발목을 잡았다. 지리산까지 침범한 산청 산불은 전날 진화율이 99%를 기록했지만 주불 진화까지는 22시간이 더 필요했다. 산청·하동 산불 피해 면적(1858㏊) 중 국립공원이 132㏊로 잠정 집계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지리산은 소나무 등이 빽빽해 헬기로 공중에서 물을 뿌려도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며 “불을 끄려면 지상 인력이 임도가 없는 해발 900m 지점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낙엽이 최대 100㎝나 쌓여 진화 인력·장비 투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산불로 연기와 안개가 섞인 연무가 생겨 헬기 가동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헬기와 인력 등을 투입해 나머지 잔불 진화에 나선 산림당국은 전체 잔불 정리 등에 최대 일주일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與 “예비비 시급” 野 “예산으로 충분”… 10조원 추경 현실화까지 ‘산 넘어 산’

    與 “예비비 시급” 野 “예산으로 충분”… 10조원 추경 현실화까지 ‘산 넘어 산’

    정부가 30일 영남권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산불 추경’ 등을 놓고 여야 입장이 극명하게 갈려 추경 현실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예비비 추경’을 주장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예산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부의 추경 편성 발표 관련 논평에서 “적절한 판단이며 시기를 놓치지 않는 적기 대응”이라고 환영 입장을 냈다. 반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추경 추진 공식화에 대해 “만시지탄”이라고 평가했다. 10조원 추경 규모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예비비 2조 4000억원 중 산불 피해 복구에 투입할 수 있는 목적 예비비가 4000억원 수준이라며 예비비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아직 사용하지 않은 예비비가 남아 있고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재해·재난 대책비가 있어 예비비 추경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예비비 2조 4000억원(재난 목적 특정 예산은 1조 6000억원), 각 부처 예비비 9700억원, 국고채무부담 1조 5000억원을 포함하면 최대 4조 8700억원의 재난 대응 예산 집행이 가능하다고 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예비비와 각 행정부처의 재난 대비 금액, 채무 행위까지 하면 4조 8700억원 정도”라며 “재난과 관련해 기존 예산을 충분히 투입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로 잡아야지, 예비비로 미리 설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성명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이들 의원은 “산불 대응에 사용 가능한 실제 목적예비비는 4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실제 각 부처의 재해·재난 대책비는 9270억원이고 이 중 즉시 사용 가능한 예산은 2000억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고채무부담은 시설 복구에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의 31일 회동에서 국회 본회의 일정 조율뿐 아니라 추경 관련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비하人드 AI]“10분 내 대답 안하면 업무태만”…콘텐츠 모더레이터 노동 현실은

    [비하人드 AI]“10분 내 대답 안하면 업무태만”…콘텐츠 모더레이터 노동 현실은

    2018년 페이스북에서 콘텐츠 모더레이터로 일했던 셀리나 스콜라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최초로 제기했다. 살인, 음란물 등 각종 유해 콘텐츠를 거르는 업무를 반복하면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데도 사측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은 페이스북 모더레이터 1만 4000여명에게 5200만달러(약 762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콘텐츠 모더레이터의 존재와 이들의 열악한 노동 실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소셜미디어(SNS)상 유통되는 유해·불법 콘텐츠는 인공지능(AI)이 아닌 사람이 일일이 분류·제재하지만, ‘유령 청소부’ 역할을 하는 콘텐츠 모더레이터는 대부분 고용 불안정과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다. 서울신문이 31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노동위원회 판정서에도 콘텐츠 모더레이터들이 처한 노동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화장실 가는 휴게시간도 통제…6~7개월마다 업무 계약”콘텐츠 모더레이터였던 송기호(가명)씨는 회사 매니저(관리자)가 보낸 메신저 메시지에 무조건 10분 내로 답을 해야 했다. 10분 안에 답하지 못하거나 메신저 상태가 ‘로그아웃’, ‘자리 비움’ 등으로 전환돼 있을 경우 업무태만으로 인정돼 계약 갱신 등에 불이익을 받았다. 송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A사에 소속돼 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게시물과 댓글, 동영상 등을 모니터링했다. 사측은 “모니터링이 30분 이상 지연될 경우 유해 게시물이 장시간 노출될 수 있다”며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긴급상황 발생의 경우를 제외하고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행위를 지양한다”고 압박했다. 근무 종료 후에는 모니터링 수, 제재 내역, IP 차단, 금칙어 지정, 많이 본 이슈 등 방대한 내용을 1시간 내로 정리해 업무보고서로 등록해야만 불이익이 없었다.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도 하루 8시간씩 근무를 했는데, 게시글이 많이 올라오는 주말에는 식사 시간은 물론 중간 휴식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지각, 조퇴, 결근 등은 임금 삭감으로 이어졌으며 불가피하게 일을 할 수 없는 날에는 다른 근무자와 근무일을 바꿔야만 쉴 수 있었다. 송씨의 업무 계약은 6개월 또는 7개월 단위로 갱신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매 계약 만료를 앞두고 해고 불안감을 떨치기 어려웠고 해고 역시 예고 없이 구두로 이뤄졌다. 이에 중앙노동위는 사측의 계약종료 통보는 부당 해고라는 점을 인정했다. 형식상으로는 프리랜서 도급업무계약을 체결했지만, 사측으로부터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았기에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게 중앙노동위의 판단이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의뢰한 ‘국내 콘텐츠 모더레이터 노동의 실태와 위험성’ 보고서를 쓴 노가빈(연구책임자)·이수민(공동연구원)씨는 “ 노동과정 전반에 개입과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철저히 계산된 휴게시간이 주어지고 휴게시간을 사용하는 과정 역시 시스템화 돼 있다”고 분석했다. 평균 근무기간 1.8개월…철저한 외주화에 부당해고 속출노동위원회에 접수된 ‘데이터 라벨러·콘텐츠 모더레이터 관련 구제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부당해고 사례가 대부분이다. 최근 5년간 11건의 구제신청이 접수됐으며 6건은 인정, 4건 기각, 1건 각하 처리했다. 지난 2021년 7월~2023년 12월 B사 소속 콘텐츠 모더레이터로 근무했던 김성남(가명)씨는 2023년 12월 7일 재계약 여부 의사를 묻는 사측 관계자의 문자 메시지에 제때 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당시 사측은 김씨에게 “재계약 의사가 있다면 익일 오전 11시까지 회신해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제때 확인하지 못한 이씨는 다음날 오후 1시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다. 모더레이터 직종은 사회적 안정망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프리랜서 형태의 계약직이 많다. ‘국내 콘텐츠 모더레이터 노동의 실태와 위험성’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뷰 응답자 18명의 평균 근무 기간은 1년 8개월로 조사됐다. 콘텐츠 모더레이팅 작업은 철저하게 외주화, 분업화돼 있다. 대형 플랫폼사와 도급계약을 맺은 C사는 지난해 6월 AI가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는 데 필요한 자료를 가공·검수하는 데이터 라벨링 업무 담당자 채용공고를 냈다. 이정기(가명)씨는 채용 면접에 합격해 업무교육을 받았지만, 교육 종료와 동시에 이씨에게 채용 탈락을 구두로 통보했다. 이에 이씨는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교육생의 본채용을 거부한 것은 부당해고라며 이씨의 손을 들어줬다.
  • “푸틴, 곧 죽는다” 암살예고? “초호화 리무진 ‘아우루스’ 화염” (영상) [포착]

    “푸틴, 곧 죽는다” 암살예고? “초호화 리무진 ‘아우루스’ 화염” (영상) [포착]

    공교롭게도 “푸틴은 곧 죽을 것”이라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 직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코앞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것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리무진이 잿더미로 변했다. 29일(현지시간) 바자(BAZA) 등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의 FSB 청사 ‘루뱐카’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아우루스 세나트’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엔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차량 내부로 번졌고, 화염과 연기가 솟구치자 인근 식당 직원과 행인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빠르게 화재를 진압했으며,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채널 바자는 소식통을 인용, 불에 탄 아우루스 세나트 차량이 크렘린궁 국유재산관리부 소유라며 푸틴 대통령 전용차로 추정했다.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아우루스 세나트는 ‘대통령 전용차를 만들라’는 푸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제작됐다. 가격은 4000만~8000만 루블(약 5억~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 4번째 취임식에서 이 차를 처음 탄 이후 계속 관용차로 이용 중이다. 지난해 5번째 취임식 때도 아우루스 세나트 개량형을 타고 이동했다. 그는 지난해 2월과 6월에 한 대씩 총 2대의 아우루스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영국 대중지, 우크라의 ‘암살 시도’ 가능성 예의주시아직 정확한 차량 소유주와 화재 원인 등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더선과 데일리익스프레스 등 영국 대중매체는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고 차량이 푸틴 대통령 소유일 가능성이 큰데다, 사고 장소가 FSB 본부 앞이라 의심은 더욱 짙어지는 모양새다. 독일 베를리너모어겐포스트의 경우 “이번 사고가 테러로 밝혀지면, 러시아 내부는 안보상 크게 동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에 대해 언급한 것과 맞물려, 이번 화재가 우크라이나의 테러였을 거라는 추측도 나돈다. 지난해 7월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국장은 자국 매체 인터뷰에서 “성공하진 못했으나, 푸틴 암살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은 곧 죽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암살 시도였을 거라는 추측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 유럽방송연합(EBU) 주관 인터뷰에서 “푸틴은 러시아의 불안정성과 본인의 나이 때문에 권력을 상실할까 봐 두려워한다”라고 했다. 그는 “푸틴은 곧 죽을 것이다. 사실이다. 그러면 모든 것은 끝난다. 이것이 그가 두려워하는 것”이면서 “나는 푸틴보다 젊다. 내게 베팅하라. 내 전망이 더 좋다”라고 했다. 72세 고령인 푸틴 대통령보다 47세인 본인에게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뉘앙스였으나, 더타임스 등 영국 대중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파킨슨병이나 암에 걸렸다는 항간의 소문을 짚으며 건강이상설을 앞세웠다. 한편 지난해 12월 러시아 핵·생물·화학 방위군 수장이었던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이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발생한 폭발로 사망한 것을 계기로, 러시아 고위층 사이에서는 암살 공포가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북산불’ 실화 혐의 50대 입건…“조부모 묘소 정리 중 실화 추정”

    ‘경북산불’ 실화 혐의 50대 입건…“조부모 묘소 정리 중 실화 추정”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산불’의 실화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일 의성 지역에 불을 내 26명의 사망자를 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A씨(5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일대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발화 당시 A씨의 딸은 119상황실에 “불이 나서 (증조부의) 산소가 다 타고 있다”라며 “저희 아빠랑 왔다”라고 신고했다. 현장에는 A씨 아내도 함께였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 딸은 출동한 안평파출소장에게 기초 사실 조사를 받으며 “(봉분에 있는) 나무를 꺾다가 안 되어서 라이터로 태우려다가 바람에 불씨가 나서 산불이 났다”라고 진술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경북 북동권역인 안동, 청송, 영양, 영덕에까지 번졌다.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됐던 헬기 조종사와 산불감시원, 주민 등 26명이 숨졌다. 국가 보물 고운사 등 유형문화유산과 주택·공장 등 4000여채를 태운 것으로 추산된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 5157㏊로 여의도 면적 156배로 조사됐다. 경찰 과학수사계는 전날 경북 산불의 발화지로 추정되는 의성군의 한 야산을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인 뒤 현장 보존 조치를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산림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과 내주 중 합동 감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사실 조사를 모두 마친 뒤에 피의자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 윤택 “연락 안 닿는 ‘자연인’ 있어 불안…산불 피해 가슴 아파”

    윤택 “연락 안 닿는 ‘자연인’ 있어 불안…산불 피해 가슴 아파”

    MBN 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 중인 방송인 윤택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자연인’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윤택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라는 말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윤택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윤택은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자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왔다. 그분들의 삶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선물과 동시에, 그 소중함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늘 깨닫는다”며 “이번 산불 피해가 얼마나 크고 가슴 아픈 일인지 더욱 실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평생을 가꿔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타고 불안하기만 하다. 부디 아무 일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자연은 다시 살아난다. 불탄 숲에도 새싹이 돋고, 황폐해진 땅에도 생명이 깃든다. 그리고 우리도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지라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택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자연의 회복력처럼, 여러분의 삶도 반드시 다시 피어날 것이다. 함께 힘을 내고, 서로를 응원하며, 다시 푸르른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30명이다. 사망자를 포함한 산불 사태 인명 피해는 총 70명이다. 행정안전부는 임시 주거 시설 운영과 대피 주민에 대한 구호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난 구호 사업비 2억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경북 청송 6000만원, 영양 4000만원, 영덕 7000만원, 경남 산청 2000만원, 하동 4000만원이다.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554억이 모금됐다. 기부금은 식료품 등 이재민의 생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 ‘빠른 일상복귀 지원’…경북도 산불피해대책본부 가동

    ‘빠른 일상복귀 지원’…경북도 산불피해대책본부 가동

    경북도는 29일 ‘초대형 산불 피해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 피해 극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신속 피해조사반 ▲미래형 시설개선반 ▲신속 행정지원반 ▲제도개선 연구반으로 구성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지원 등에 우선 집중한다. 도는 의성 등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산불로 현재 기준으로 주택 4000여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산한다. 이에 따라 이른 시간에 이재민 대책을 마련하고 농업, 어업, 산업 분야 피해 복구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피해지역에 새로운 주거단지를 조성해 공급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정부, 정치권과 협의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인구 1만 5000여명에 불과한 영양지역 이재민 등이 개별 지원금을 받은 뒤 집을 짓지 않고 지역을 떠나게 되면 소멸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지사는 전날 안동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열린 산불대책특별현장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야간 진화 가능 헬기 도입 등 초대형 산불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주거부터 농업, 어업, 임업, 공장 등 생계 현장까지 한치의 소홀함과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임시주택 등 이재민 주거환경 개선, 건강, 식사, 생필품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與 예비비 추경 이해하기 어려워…尹 계엄 주장 뒷받침”

    민주당 “與 예비비 추경 이해하기 어려워…尹 계엄 주장 뒷받침”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민의힘이 산불 사태 대응을 위해 재난 대응 예비비 2조원을 증액하는 내용의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제안한 데 대해 “왜 예비비를 늘려야 한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놨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왜 이렇게 예비비 증액에 목을 매는 것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계엄 관련 문건을 건넸는데 문건 첫 항목이 ‘예비비를 충분히 확보해 보고하라’는 것이었다”며 “내란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려 했던 것이란 합리적 의심을 갖고 있다. 줄곧 예비비 복원·증액을 주장하는 것은 윤석열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불 사태를 (예비비 증액에)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 의장은 “이미 정부에 산불 대책에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이 각 부처별 재해재난 대책비로 편성돼 있고, 모자라면 예비비 그것도 부족하면 국고 채무 부담 행위로도 산불 대책을 수행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예비비를 삭감했기 때문에 산불 대책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다만 ‘예비비 편성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진 의장은 “그렇게 단순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 소비 진작, 미래산업 지원, 산불 재해재난 대책을 다 포괄하는 추경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라며 추경 편성 논의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민주당은 이날 ‘산불재난 긴급대응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시급히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특위 부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국민의힘은 예비비가 부족해 산불 진화가 어렵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제 1분기도 지나지 않았는데 2조 4000억원의 예비비는 모두 어디에 두고 이런 주장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 한덕수 “과감한 재정지원” 與 ‘산불 예비비 추경’ 요청

    한덕수 “과감한 재정지원” 與 ‘산불 예비비 추경’ 요청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8일 영남권 산불 피해 현장을 다시 찾아 “앞으로 당정과 국회와도 협의하며 어떻게 신속하게 모든 조치를 할 수 있을지, 재정 지원은 어떻게 과감하게 할 수 있을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대형 산불 사태 대응을 위해 재난 대응 예비비 2조원을 증액하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정부에 요청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경북 안동 산불지휘본부에서 한 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산불대책현장특별회의를 열고 화재 상황을 점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2조 6000억원의 정부안에서 1조원을 삭감해 목적 예비비가 1조 6000억원”이라며 “대부분 특정 목적이 정해져 있어서 재난 대응에 쓸 수 있는 예산은 4000억원 정도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 복구 비용으로 최소 3조∼4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름에는 호우 등의 재난이 계속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최상목 부총리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신속히 검토해 조만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권 산불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연일 민주당의 예비비 삭감을 문제 삼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현재 산불 대책에 사용할 국가 예비비는 총 4조 8700억원이 이미 있다”고 주장하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본예산 예비비 삭감 폭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실 확인도 없이 엉터리 숫자놀음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즉각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이 재난 예비비를 대거 삭감해 산불 피해 신속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예산 편성과정에서 정부는 ‘정부 비상금’ 격인 예비비를 4조 8000억원 가량으로 편성했는데, 민주당이 이를 2조 4000억원으로 삭감해 통과시키며 재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특히 재난·재해 등에 활용하는 목적예비비는 1조 6000억원인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1조 2000억원을 고교무상 교육 등 사업 소요 경비로 지출하도록 확정했다는 게 여당 측 주장이다. 한편 영남권 화재가 커지자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열흘간 ‘산불피해 전당원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당 소속 국회의원도 성금 모금에 동참할 예정이다.
  • 떼죽음 당하더니…드론전 습득한 北 “AI로도 학습”

    떼죽음 당하더니…드론전 습득한 北 “AI로도 학습”

    북한이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항공전자장비를 대거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4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현대전에 맞도록 무기체계가 첨단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28일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전날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무인기 타격 시험에 우리 군 장비와 비슷한 형태의 목표물이 동원됐다. 북한이 공개한 표적은 우리 군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L-SAM 발사 차량과 유사한 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K1 전차 및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닮은 표적도 나왔는데 골판지 드론으로 추정되는 자폭 무인기가 이들 타깃을 공격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북한은 전날 보도에서 이들 무인기가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자폭공격형무인기”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무력 현대화건설에서 무인장비와 인공지능기술 분야는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대규모 병력 파병 대가로 러시아 항공전자장비를 대거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폭무인기의 인공지능(AI) 기술 등 러시아의 국방기술 지원이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북한은 수직이착륙 쿼드콥터 등 다양한 폭탄 투하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폭형 공격무인기 성능 시험을 공개했을 때는 승용차를 파괴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표적을 군용 차량으로 바꾼 만큼 파괴력도 키웠을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골판지 자폭 드론의 파괴력이 향상됐다. 초저가 자폭드론의 벌떼공격이 현실화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중국·러시아 등 각국의 군사기술을 모방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삼아 무기체계를 현대전에 맞도록 첨단화하면서 환골탈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처럼 드론 등 첨단기술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 군도 보다 세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경기 부진에 세수 줄어드는데 체납액은 더 늘었다

    경기 부진에 세수 줄어드는데 체납액은 더 늘었다

    지난해 경기 부진으로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난 상황에서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사람마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세수 100원을 걷는 데 든 비용은 0.59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징수 분야 국세 통계’를 공개했다. 지난해 국세청이 걷은 세금은 328조 4000억원으로 2023년보다 7조 3000억원(2.1%) 줄었다. 세금을 걷는 데 지출한 인건비 등을 더한 징세비용은 1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수 100원당 0.59원꼴이다. 징세비용은 2010년 0.81원, 2015년 0.71원, 2020년 0.63원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국세청 관계자는 “걷히는 세수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국세청 예산이 늘어나는 속도가 느려 징세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직원 1인당 걷는 세금은 지난해 160억원이었다. 2010년 90억원, 2015년 110억원, 2020년 137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세수가 덜 걷혔는데 체납액은 더 늘었다. 징수가 가능한 체납액인 정리 중 체납액은 전년보다 1조 7000억원 증가한 19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경제 규모가 성장하면서 소득이 늘어나고 물가가 오르면서 체납액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 체납액이 8조 4000억원(4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세(4조원)와 법인세(2조 1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체납된 부가세는 건설업(2조 2000억원), 제조업(1조 7000억원), 도매업(8000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법인세 체납액은 부동산매매업(5000억원), 건설업(4000억원), 제조업(2000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은닉재산 신고 건수는 1855건이었고, 13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걷었다. 지난해 지역별 세수는 서울이 115조 4000억원으로 전체의 35.1%를 차지했다. 경기는 50조 6000억원으로 서울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인구는 경기가 서울보다 많지만 세수 규모가 서울이 더 큰 이유는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이 서울에 몰려 있고, 집값이 비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은 23조 900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증권사로부터 증권거래세를 받아 내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 수영구에 있어 다른 지자체보다 세수 규모가 컸다. 전국 133개 세무서 가운데 가장 많은 세금을 걷은 곳은 서울 남대문세무서로 18조 1000억원을 걷었다. 이어 부산 수영세무서(15조 5000억원), 서울 영등포세무서(13조 8000억원)·서초세무서(10조 5000억원)·삼성세무서(8조 6000억원) 순이었다. 남대문세무서와 영등포세무서가 매년 세금 징수 상위권을 기록하는 이유는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에 주요 대기업 본사와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앱 ‘엠스탁’ AI투자정보 알림 서비스 강화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앱 ‘엠스탁’ AI투자정보 알림 서비스 강화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모바일 앱 ‘엠스탁’(M-STOCK)에서 제공하는 ‘AI투자정보 알림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강화된 알림 서비스에는 ‘불성실공시 법인’, ‘투자주의 환기종목’, ‘관리종목 지정 알림’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제공되던 단기과열 및 시장경보 지정 알림에 더해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이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종목에 해당하는 위험 신호에 대한 알림을 받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제공하는 기존 단기과열 및 시장경보 지정 알림 서비스를 받아 본 이용자 수는 8만 4000여명이다. 실제 이 알림을 활용한 이용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용자보다 약 15% 더 높은 비율로 종목을 매도해 투자결정을 더욱 신속하게 내렸다. AI투자정보 알림 서비스를 통해 위험을 조기에 관리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미래에셋의 설명이다. 앞으로도 미래에셋증권은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웰스 테크(Wealth Tech)본부’를 신설해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발전해 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웰스 테크본부 관계자는 “고객이 더욱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투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엠스탁을 통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투자 리스크를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 중대 고비 맞이한 경북 산불…성금·지원 이어가는 기업들

    중대 고비 맞이한 경북 산불…성금·지원 이어가는 기업들

    경북 북동부에 큰 피해를 입힌 산불 진화율이 94%에 도달하는 등 진화를 위한 골든 타임을 맞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와 지원을 이어갔다. 28일 한진그룹은 영남 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고자 상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HMM도 이번 대형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3억원을 지원한다고 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사업과 이재민 생필품 지원, 임시 주거 공간 마련 등 긴급 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 역시 ㈜효성과 주요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이 함께 산불 피해 복구에 3억원을 기부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피해 지역이 복구되고 모든 분이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동국제강그룹도 이날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3사가 각각 1억원씩 총 3억원의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큰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들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통 기업의 기부금 및 구호 물품 지원도 이어졌다. 애경산업은 산불로 고통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해 3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스크와 치약, 칫솔, 샴푸, 바디워시로 구성된 생활필수품 세트를 경남·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청호나이스는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지역 복구 사업과 긴급 생필품 지원,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산불 피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 5000만원과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다. 웅진그룹은 1억 2000만원 상당의 샴푸, 바디워시 등 4000개 물품을 이재민과 소방관, 자원봉사자 구호용품으로 지원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과 소방대원, 산불진화대원을 위해 음료 제품 5만여개를 지원한다. 코오롱그룹도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이재민용 텐트 110개와 함께 소방대원을 위한 코오롱스포츠 반소매 티셔츠 500장이 주요 지원 품목이다. 거기다 피해가 극심한 경남 산청과 경북 안동 지역 현장에는 푸드트럭을 보내 피해 주민과 산불 진화 인력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성신양회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하나은행 노조와 임직원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모금한 1억 1691만원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됐다. VIP자산운용은 전국재난구호협회에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 용산구, 다문화 청소년 농구 프로그램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 선정

    용산구, 다문화 청소년 농구 프로그램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 선정

    서울 용산구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달부터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농구 프로그램 ‘글로벌 프렌즈 농구 교실’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용산구 다문화 청소년 인구 비중은 서울시 평균보다 약 2배가량 높아,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2021년 용산구 청소년 정책 연구에 따르면, 용산구 다문화 초등학생은 4.7%, 다문화 중학생은 3.2%, 다문화 고등학생은 1.41%로 조사됐다. 서울시 평균은 초중고 순으로 2.89%, 1.51%, 0.68%이다.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청소년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학교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워 사회적으로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인종, 종교, 계층,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농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해당 사업으로 서울시가 추진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면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돼 40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글로벌 프렌즈 농구 교실’은 내달부터 12월까지 주 1차례 2시간씩 총 48번의 농구 정기교육을 기본으로 한다. 6~8월에는 서울 연고 프로농구팀과 협업해 전·현직 프로선수들과 함께하는 특별강습도 총 12차례 계획됐다. 이 외에도 여름방학 2박 3일 전지훈련, 경기관람 4회, 경기출전 2회 등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이 농구를 매개로 서로 어울리며 긍정적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체육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 학교 적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방학에는 1박 2일 가족여행을 기획해 이국땅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글로벌 프렌즈 농구 교실’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얻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간 정이 넘치는 용산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 ‘관세 25%’에 현대차·기아·도요타·혼다 시총 24조 증발… 비상등 켜진 한일 경제

    ‘관세 25%’에 현대차·기아·도요타·혼다 시총 24조 증발… 비상등 켜진 한일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자동차 25% 관세 부과’ 발언으로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전반에 나란히 비상등이 켜졌다. 미국을 핵심 시장으로 삼아 온 자동차 강국이란 공통점이 두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지난 27일 한국 현대자동차와 기아, 일본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 기업의 주가도 폭락했다. 하루 새 사라진 한일 자동차 기업의 시가총액만 165억달러(약 24조 2000억원)에 이르렀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자동차 산업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 부흥에 특별한 역할을 한 산업”이라면서 “미국의 관세 부과는 두 나라 노동시장과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동차 산업은 한국과 일본 노동시장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버팀목이다. 특히 양국 노동시장에선 자동차 부품과 전자장비, 철강, 금속, 화학 등 연관 산업까지 자동차를 중심으로 얽혀 있다. 때문에 미국의 관세 부과로 현지 자동차 판매 실적이 저조해지면 경제 전체가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의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707억 9000만달러로, 반도체 1419억 20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 225억 5000만달러(3.3%)를 포함하면 수출 비중은 13.7%에 이른다. 자동차 수출액의 절반(347억 4000만달러·49.1%)은 미국으로 수출된다. 일본 제조업의 뿌리도 자동차 산업이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한국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있다면 일본에는 도요타가 있다. 도요타 노조와 경영진 간 협상을 통해 마련되는 임금 인상 기준은 전국 제조업체의 기준이 된다.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도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신차 판매 점유율은 제너럴모터스(GM) 16.8%, 도요타 14.6%, 포드 11.5%, 현대차·기아 10.7%로 집계됐다. 일본의 자동차 산업 인력은 한국의 10배를 웃돈다. 리서치 회사 테이코쿠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의 자동차 공급망에 속한 기업은 약 6만개에 달한다. 자동차 산업 고용 인력은 전체 노동력의 8%에 해당하는 500만명 이상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자동차 업종 노동자 40만 3000명(2.6%)보다 12.4배 큰 규모다. 로이터는 “자동차 제조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를 변화시키는 데도 기여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의 영향력은 훨씬 더 컸다”고 평가했다. 대미 관세 협상 컨트롤 타워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우리 자동차 기업의 대미 수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공조해 대응 방안을 마련해나가는 한편,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산업 비상 대책을 4월 중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모든 선택지가 당연히 검토 대상”이라면서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을 생각해야 하며 미국이 25% 관세를 일본에 적용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착] 총 850m 교량으로 탱크 상륙…위성으로 본 대만 침공용 中 특수 바지선

    [포착] 총 850m 교량으로 탱크 상륙…위성으로 본 대만 침공용 中 특수 바지선

    해안가 인근에 길게 늘어선 중국의 특수 바지선 모습이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중국이 ‘침략’ 바지선과 심해 케이블 절단 기술로 국방 관계자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이 언급한 침략 바지선은 최근 위성사진과 소셜미디어로 공개된 중국의 새로운 특수 선박을 말한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바지선 세척이 줄지어 해변까지 이어져 있는 영상과 사진이 공개됐다가 이후 삭제됐다. 광둥성의 잔장 부근에서 촬영된 이 바지선은 긴 교량이 앞으로 쭉 뻗어 나와 선박끼리 연결해 긴 통로를 만들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바지선 3척으로 만들어진 통로 총길이가 850m에 달하는데 대만 상륙 작전을 위한 용도로 분석했다. 곧 긴 교량을 해변 너머 도로에 안정적으로 내린 후 트럭과 탱크 등을 하역하는 데 사용한다는 것. 이번에 CNN이 보도한 위성사진에는 이 모습이 보다 확연하게 드러난다. 지난 24일 미국 위성회사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해안가 인근 바다에 세 척의 특수 바지선이 연결된 기괴한 모습이 쉽게 확인된다. 미 해군 함장 출신인 토마스 슈가트 신미국안보센터(CNAS) 연구원은 “중국의 특수 바지선은 인민해방군의 상륙 작전 능력에 상당한 업그레이드를 준다”면서 “대만 침공이 발생할 경우 화력 우위가 확립되면 이동할 수 있는 부두를 형성해 대량의 탱크와 장갑차, 중장비를 운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CNN은 기록적인 깊이에서 해저 케이블을 절단할 수 있는 중국의 신형 절단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국선박과학연구센터가 개발한 이 도구는 기존 두 배에 달하는 최대 4000m 수심에서 통신선을 절단할 수 있으며, 중국 심해 잠수정 펀더우저와 스트라이버, 하이더우 등에 장착할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도구의 원래 목적은 민간용 인양과 해저 채굴이지만 다른 국가들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對)중국 견제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태평양 괌 근처 케이블이 끊기면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글로벌 통신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괌 기지는 미국 정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으로, 구글을 포함해 10여개의 군사와 민간용 광케이블이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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