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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동 매립지 8배 바다 메우는… 제주신항 개발사업 추진 속도

    탑동 매립지 8배 바다 메우는… 제주신항 개발사업 추진 속도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3조원대 제주신항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기반으로 제주신항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29차 민생토론회에서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비전을 제시하며 제주신항을 해운물류와 크루즈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제주도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만나기 힘든 아름다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인구 5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18곳이나 있는데 서울, 상하이, 도쿄, 톈진, 베이징 이 5곳은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다”고 설명한 뒤 “제주도를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중앙정부와 제주도가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어 “제주 신항이 건설되면 협소하고 노후화된 제주항의 물류 기능이 대폭 확충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신항 개발사업은 제20대 대통령 국정과제이자 지역공약으로, 제주항의 물동량 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크루즈 전용부두 4개 선석을 확보해 제주를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시 탑동 앞 바다에 크루즈 4선석, 여객 9선석 등 접안시설과 항만 배후부지 등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다 매립 면적은 128만 3000㎡로 탑동 매립면적(16만 5000㎡)의 8배에 이른다. 제주신항은 2019년 8월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 반영을 통해 물류기능 확충과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2040년까지 민간자본 약 1조원을 포함한 총 2조 8662억원(2019년 기준)을 투입해 크루즈 부두 4선석, 여객부두 9선석, 방파제 2.8㎞ 등 건설을 추진한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발표 기준 제주신항 건설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4조 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원 등 총 6조 4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3만 1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해양수산부는 ‘신항만건설 촉진법’에 근거해 제주신항을 포함한 전국 12개 신항만의 대외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으로 기존 고시 내용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대규모 투자사업인 만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타당성과 개발 필요성 논리를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도는 올해 말 제3차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 등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내년 예타가 이뤄지면 2026년부터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어업피해조사 등 행정절차가 이뤄진다”면서 “2027년 턴키방식으로 공사가 발주되면 2028년쯤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의 제주신항 개발 약속을 토대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신항은 초대형 크루즈 전용 부두로, 기존 제주항은 관광레저항으로 하는 계획도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주항은 선석 부족으로 여객선은 1개 선석에 3척의 배가 번갈아가며 정박하고 있으며 국제 크루즈선은 기항 시간을 8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이전까진 ‘산 넘어 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이전까진 ‘산 넘어 산’

    6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이전 사업’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이전부지인 함평 빛그린산단 부지 매입을 결정했지만 기존부지 매각에 절대적인 용도변경 절차가 멈춰있는데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원매자를 찾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다만 광주시가 “금호타이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선 공장 폐쇄, 후 용도변경’ 규정을 탄력적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8일 함평군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50만㎡(약 15만1250평)를 1160억 8417만원에 매입한다는 내용의 ‘유형자산취득결정’을 자율공시했다. 취득일은 30일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광주공장 이전 부지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116억원의 협약이행 보증금을 지급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의 이전부지 매입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실제 광주공장이 함평으로 이전하려면 기존 부지 용도변경과 부지매각을 통한 이전비용 마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9년 1월부터 광주공장 함평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1조4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 광주공장 부지를 상업용으로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광주시는 용도변경 대상지역의 조건을 ‘유휴 토지나 대규모 시설의 이전 부지’로 명시하고 있는 관련법을 들어 금호타이어의 ‘공장 가동상태에서 용도변경’ 요청을 수용하지 않아 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광주공장을 비우거나 가동을 중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용도변경이 이뤄질 경우 특혜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8월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하겠다는 확신을 (광주시에)심어주고 필요한 증빙자료들을 제출한다면 공장 폐쇄이전이라도 용도변경을 검토·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용도변경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존 공장부지 매각이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를 매입하려던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말 ‘공장부지 인수·개발사업의 사업성이 낮다’며 사업을 접은 바 있다. 최근엔 광주신세계·더현대·스타필드 등 대규모 상업용지를 필요로 하는 유통 대기업들도 각자 부지를 마련하면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 매각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평가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금호타이어로부터 용도변경 관련 협의요청이 들어오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협의가 진행되면 ‘먼저 공장을 폐쇄하도록’한 기존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용도변경 규정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산 온천천 ‘대심도 빗물 터널’ 급물살…침수 예방·수질 개선 기대

    부산 온천천 ‘대심도 빗물 터널’ 급물살…침수 예방·수질 개선 기대

    부산시는 온천천 배수구역이 환경부의 2024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에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온천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 조성 사업’에 국비 1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동래구 수안초등학교에서 온천천이 수영강으로 합류하는 수영공공하수처리장 지점까지 약 3.5㎞ 구간 지하 40m에 저유량 40만t인 빗물 배수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폭우가 쏟아질 때 우수가 터널을 따라 흘러 강으로 배출되면서 도심 침수를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천천 일원은 지난 10년간 14번 침수가 발생한 상습 침수 구역이다. 현재 도심 침수를 예방하는 방법은 침수지역에 펌프장을 설치해 빗물을 강으로 배출하는 방법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온천천은 바다 조위에 영향을 받는 하천으로 밀물 때는 방류가 원활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이상기후로 극한 호우가 내리면 펌프 용량 한계로 침수 예방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6개월간 사전 타당성 검토를 거쳐 펌프장보다 대심도 빗물터널이 근본적인 침수 예방책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환경부와 기재부 등을 12차례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설명했다. 온천천 대심도 빗물터널 조성 사업비는 4000억원으로, 국비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시비 20억원을 확보해 대심도 빗물터널 조성과 관련한 타당성 검토·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2027년에 시작해 2032년에 마치는 게 목표다. 온천천은 여름철 비가 올 때 주변 비산먼지 등 오염원이 유입돼 물고기 폐사가 잇따랐는데, 대심도 빗물터널 사업이 완료되면, 빗물이 수영하수처리장을 거쳐 배출되면서 수질 개선 효과도 볼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심도 빗물 터널이 설치되면 연제구, 동래구 온천천 일원의 상습 침수는 근본적으로 해소되고, 하천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악취 없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도심하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퇴직연금’ 관리하기

    [씨줄날줄] ‘퇴직연금’ 관리하기

    2005년 12월 도입된 퇴직연금에 따라 회사는 매년 가입자의 1개월 급여를 금융회사에 맡겨야 한다. 회사가 부도나도 퇴직금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회사가 퇴직자에게 줄 돈을 미리 정해 놓고 운용하면 확정급여형(DB), 회사가 금융사에 넣는 돈이 정해져 있고 근로자가 운용하면 확정기여형(DC)이라 불린다. 회사를 옮겼거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할 경우 개인형퇴직연금(IRP)에 가입하는데 다른 퇴직연금 가입자도 가입할 수 있다. 매년 1800만원까지 IRP 계좌에 넣을 수 있으며 900만원까지 최대 16.5% 세액공제가 가능해 재테크 상품으로 애용된다. DC나 IRP 가입자의 상당수는 퇴직금을 예적금 등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품에 넣어 둔다. 그러고는 방치한다. 지난해 말까지 쌓인 퇴직연금 382조 4000억원 가운데 87.2%가 원리금 보장상품에 가입됐다. 만기가 지나고도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 금리가 매우 낮은 금융사의 고유계정에 돈이 잠겨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시행됐다. 근로자가 만기가 지난 적립금을 넣을 상품을 일정 기간이 지나도록 결정하지 않으면 미리 정한 방법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해당 상품은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이 있는데 예적금으로 구성된 초저위험 선택이 89%를 차지한다. 1년 수익률은 3.47%로 저위험(7.51%)의 절반 수준. 저위험부터 투자 상품이 들어가는데 위험도가 높을수록 당연히 수익률이 높다. 오는 31일부터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가능해진다. 금융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상품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옮길 수 있는 조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이번 기회에 내 퇴직연금의 상품구조와 수익률을 한 번 확인해 보자. 조금 더 나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비교하고 고르는 수고와 위험을 감수하는 각오가 필요하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하는 것처럼 자산 위에 잠만 자고 있어서는 좋은 수익을 얻기 힘들다.
  • 추경 없이 ‘영끌’… 30조 세수펑크에 외평·공자기금 끌어 쓴다

    추경 없이 ‘영끌’… 30조 세수펑크에 외평·공자기금 끌어 쓴다

    올해 30조원에 가까운 ‘세수 펑크’를 메우기 위해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과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등 14조~16조원을 끌어다 쓰기로 했다. 세금이 덜 걷히게 되면서 내국세와 연동된 지방교부세·교육재정교부금 6조 5000억원이 사실상 감액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살림도 빠듯해진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2024년 세수 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 방안’을 보고하면서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정부 내 가용재원을 활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9월 세수 재추계에서 올해 국세 수입이 337조 7000억원으로 세입 예산보다 29조 6000억원(8.1%)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 건전성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지 않고 각종 기금을 ‘영끌’해 세수 부족분을 메우겠다는 의미다. 최대 16조원의 기금·특별회계가 투입된다. 이 가운데 외평기금 규모가 4조~6조원으로 가장 크다. 본래 외평기금은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는 식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해 존재한다. 류중재 국고과장은 “국회에서 지방재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컸고 이를 최소화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외환 방파제’가 허물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희재 외화자금과장은 “현재 외화보유액은 4000억 달러 이상으로 대응 여력에 부족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트럼프 리스크’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2년 연속 외환 방파제인 외평기금을 동원한 점은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에도 외평기금 19조원이 국세 수입 부족분(56조 4000억원)을 메우는 데 활용됐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는 “외평기금의 재원 활용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기재부는 외평기금을 세수 재원으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근본적인 세입 확충 방안을 찾는 대신 ‘기금 돌려막기’로 대응한 것이다. 청약저축 등을 재원으로 조성된 주택도시기금의 여유 재원 2조~3조원과 국유재산관리기금 3000억원도 투입된다. ‘공공기금의 저수지’로 불리는 공자기금은 여유가 있는 기금으로부터 재원을 빌리거나 국채를 발행해 재원이 부족한 기금에 빌려주는 일종의 자금 조달 창구다. 지방교부세·교육교부금은 세수 재추계대로라면 9조 7000억원 줄어들어야 맞다. 하지만 기재부는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해 6조 5000억원만 줄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법정 감액 비율보다 지방교부세 2조 1000억원, 교육교부금 1조 1000억원 등 총 3조 2000억원을 추가 교부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세수 부족분 중 9조원가량은 연내 집행이 어려운 예산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불용(不用)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 ‘주 6일 근무’ 결국 부활하나…‘파격 결정’ 내렸다는 대기업 정체

    ‘주 6일 근무’ 결국 부활하나…‘파격 결정’ 내렸다는 대기업 정체

    그룹 차원에서 고강도 리밸런싱(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SK이노베이션이 내부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로 다음 달부터 매주 토요일 임원들을 회사로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임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매주 토요일 ‘커넥팅 데이’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임원 50여명은 물론이고 일부 계열사 임원들도 토요일 오전 회사로 출근할 예정이다. 현재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 중인 SK온,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예정인 SK E&S 등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인 임원의 ‘주 6일 출근’과 달리 ‘커넥팅 데이’는 사내 조직간 협업과 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아직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워크숍이나 외부 전문가의 강연 등의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주말에도 사무실에 나와서 평소 하던 일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멤버사간 사안에 대해 같이 공부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설명에도 일각에서는 사실상 임원의 ‘주6일 출근’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음 달 1일 SK E&S와의 합병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 24일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3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전격으로 교체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실적이 저조한 계열사 3곳에 ‘이공계 출신’ 사장을 새로 선임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SK에너지의 경우 지난해 말 선임된 CEO를 10개월여만에 교체하기도 했다. 이는 SK그룹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하며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을 강조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사업의 정제마진 하락과 배터리 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45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4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며 기업들은 임원의 주 6일 근무를 확대하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조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들어 2000년 7월 주5일 근무제 도입 이후 24년 만에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토요일 회의를 부활시켜 격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부진한 SK온의 경우 지난 7월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임원을 대상으로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오전 7시 출근 등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의 일부 부서 임원들이 이미 주 6일 근무를 하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는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관계사들도 주 6일 근무에 동참하고 있다.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던 포스코 역시 철강 업황 악화로 지난 6월부터 임원에 한해 다시 ‘주 5일 근무제’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밸류업 바람 탄 은행·보험 등 저평가 종목 눈여겨볼 만[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S&P500지수를 비롯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펀드 자금 동향을 보면 선진국 펀드는 유럽이나 아시아보다는 여전히 북미 지역을 선호한다. 한편 신흥국 주식형 펀드 자금은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아시아 지역에 유입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중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8월에 2조 5000억원을 순매도하며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9월에는 월간 순매도 규모가 7조 4000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반도체 업종 실적 우려 등이 외국인 매도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S&P500 기업의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대형 기업들은 실적발표 기간 직전에 보수적인 컨센서스와 가이던스가 발표돼 실적 전망치가 내려가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S&P500 기업의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과거 기준금리 인하 직후와 달리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침체보다는 경기 둔화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지표가 공개되고 있고 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 경제 호조세,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등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보인다. 금리 상승에 미국 증시에서는 은행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9월 2분기 미국 성장률 확정치가 발표된 이후 시장은 미국 경제를 더욱 낙관하기 시작했다. 9월 고용 및 물가 지표로 인해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주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채권시장에서도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되고 있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초기에는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장단기 금리 차가 벌어지면 할인율 부담이 큰 성장주보다 저평가된 종목이 상승한다. 한국의 밸류업 추진 지속 및 금리 상승 등의 시장 환경에서도 은행 및 보험 업종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차장
  • 비수도권 대출 48조 돌파…세종 연체율 22% 넘었다

    비수도권 대출 48조 돌파…세종 연체율 22% 넘었다

    전체 PF 잔액의 37%로 낮지만연체율 3.9%로 수도권보다 높아제주·울산·전남 등도 평균 이상 연체율 높은 토담대 ‘숨은 뇌관’ 금감원 “부실 사업장 현장 점검” 비수도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대출 잔액이 48조원에 이르고 지역에 따라서는 연체율이 최고 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대책으로 부실 사업장에 대한 경·공매를 활성화하면서 수도권에서는 PF 구조조정이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정작 비수도권에서 새로운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비수도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8조 3000억원으로 수도권(82조 1000억원)을 포함한 전체 PF 대출 잔액(130조 4000억원)의 3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PF 대출 연체율은 3.9%로 수도권(3.4%)보다 0.5%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문제는 더 심각했다. PF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세종은 연체율이 22%에 육박했다. 제주(8.9%), 울산(8.1%), 전남(7.4%), 인천(7.3%), 경남(5.5%), 대구(4.7%) 지역이 평균 연체율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2금융권에서 실행한 비수도권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잔액은 10조 1000억원으로 수도권 포함 전체 잔액(24조 1000억원)의 42%를 차지해 PF 대출보다 그 비중이 컸다. 수도권 연체율은 13.9%, 비수도권 연체율은 15.3%로 나타났다. 토담대는 사업 초기 토지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2금융권에서만 취급해 왔는데 규제가 낮고 부실 위험성은 커 ‘숨겨진 뇌관’으로 꼽힌다. 이에 금융당국은 연내 부동산 PF 부실과 관련해 추가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시행사들의 총사업비 대비 자본 투입 비중에 따라 대출 금융기관의 PF 대출 위험 가중치를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자기자본비율이 특정 기준보다 낮으면 위험 가중치를 크게 보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또 부동산 PF 사업장 정리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대형사 중에는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OK저축은행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대 부실 PF 사업장 정리를 미루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공매 진행 속도가 더딘 업체들에 대해서는 이유를 들어 보고, 추가 점검이 필요한 경우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작년 지자체 세입 9조 감소… 부동산 거래 둔화 영향

    작년 지자체 세입 9조 감소… 부동산 거래 둔화 영향

    지난해 국가 세수 감소와 부동산 거래 둔화 여파로 지방자치단체 세입결산액이 전년 대비 9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43개 지자체에 대한 ‘2023 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르면, 세입결산액은 385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조원) 줄었다. 국가 세수 감소 및 부동산 거래 둔화 등으로 지방교부세 13조 6000억원(16.8%)과 지방세 6조 1000억원(5.2%)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세외수입(5000억원·1.8%) 및 기금 전입금(2조원·102%) 등 추가 재원은 늘었다. 세출결산액은 0.7%(2조 3000억원) 감소한 316조 5000억원이었다. 1년 전보다 일반행정분야는 7조 5000억원, 보건 분야는 1조 7000억원씩 지출이 줄었고, 사회복지 분야와 문화·관광 분야의 지출은 각각 2조 9000억원, 1조 6000억원 늘었다. 세입결산액에서 세출결산액을 뺀 결산상 잉여금은 1년 전보다 9.0%(6조 8000억원) 감소한 69조원이었다. 이 중 예산 이월액 등(43조 8000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25조 2000억원이다. 지방교부세가 감소해 지자체 재원 중 자체 수입 비중이 높아지면서 재정자립도는 2.66% 포인트 증가한 52.55%를 기록했다. 자산은 1489조 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29조 4000억원) 늘었고, 부채는 65조 7000억원으로 4.3%(2조 9000억원) 줄었다.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2022년보다 0.3% 포인트 감소한 4.4%였다. 세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정건전성은 개선됐다.
  • 금융사들, 지난해 퇴직연금 수수료 1조 4천억…수익률은 국민연금의 25% 수준

    금융사들, 지난해 퇴직연금 수수료 1조 4천억…수익률은 국민연금의 25% 수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4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의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지난해 수수료로만 1조 4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통합연금포털에 올린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을 맡아서 관리·운용하는 42개 금융사(보험사 16개·은행 12개·증권사 14개)가 2023년 한 해 동안 거둬들인 연간 수수료 수입은 1조 4211억 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사 중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1774억 19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이어 신한은행(1699억 1300만원), 삼성생명(1419억 2800만원), 하나은행(1308억 1900만원), 우리은행(1170억 1100만원), IBK기업은행(1075억 2200만원), 미래에셋증권(962억 2500만원), NH농협은행(827억 4600만원), 교보생명(400억 8900만원), 한국투자증권(383억 8200만원) 순이다. 퇴직연금제도의 법적 근거가 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사용자는 일정 금액(급여의 8.33%)을 보험료로 떼어 외부 민간 금융기관(퇴직연금 사업자)에 맡겨야 한다. 금융사는 이를 운용해서 수익을 낸 뒤 가입자(회사 혹은 근로자 개인)에게 돌려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퇴직연금 사업자는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업무 서비스(운용관리업무·자산관리업무· 펀드 소개 등)에 대한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수수료는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 펀드 총비용 등이 있다. 운용관리 수수료는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의 적정한 운용 방법에 대한 컨설팅이나 적립금 운용 현황에 대한 기록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고 내는 돈이다. 또 자산관리 수수료는 계좌 설정, 연금을 포함한 급여 지급 등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다. 펀드 총비용의 경우 펀드 같은 실적배당상품과 관련해 퇴직연금 사업자를 비롯한 금융사들이 받아 가는 각종 보수(운용·판매·수탁·사무관리 보수)와 수수료(선취·후취·매매 중개 수수료)를 말한다. 수수료 수익 증가 전망…수익률은 국민연금 대비 4분의 1 수준특히 펀드 총비용은 운용수익이 나든 나지 않든 상관없이 가입자(근로자 개인)의 투자 금액(원금+손익)에서 원천적으로 징수해가는 금액이다. 수수료는 퇴직연금 적립금에 차등 요율 방식이나 단일 요율 방식 등 일정 비율로 부과하기에 향후 적립금 규모가 커짐에 따라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퇴직연금은 2005년 12월부터 시행됐다. 2006년 1조원에 못 미쳤던 퇴직연금 적립금은 10년 뒤인 2016년 147조원으로 늘었다. 이후 2018년 190조원, 2020년 256조원, 2022년 336조원, 지난해 382조4천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385조 7000억원에 육박한다. 금융사들이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지만, 연금 운용실적을 보여주는 수익률은 다소 부실하다. 적립금 중에서 운용 수익이 이바지하는 몫은 아주 적다. 대부분은 가입자가 증가한 데 기인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5년과 10년간의 연 환산 퇴직연금 수익률은 각각 2.35%, 2.07%에 불과하다. 2%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도 지난해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전년(0.02%)보다 수익률(5.25%)이 많이 회복한 덕분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7.63%로 7%가 넘지만, 같은 기간 퇴직연금 수익률은 1.94%로 2% 미만 수준에 그쳤다. 국민연금의 수익률의 4분의 1인 것이다.
  • ‘HBM 대장’ SK하이닉스 영업익 7조… 사상 최대 ‘트리플 실적’

    ‘HBM 대장’ SK하이닉스 영업익 7조… 사상 최대 ‘트리플 실적’

    3분기 선택·집중 영업익 40% 넘어AI 강세에 HBM 매출 70% 급등‘HBM 주도권’ 4분기도 승승장구증권가 “삼성 영업익 4조대 추정”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영업이익률은 40%를 넘었다. HBM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절치부심하며 기술력을 끌어올린 게 결국 위기 후 찾아온 기회를 잡도록 했다. 4조원대로 추정되는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넉넉히 추월하면서 국내 반도체 생산 ‘만년 2위’ 딱지도 벗어던졌다. 이 흐름이라면 4분기 최대 실적 기록도 다시 쓸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4분기도 1위 자리 예약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조 5731억원, 7조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분기 16조 4233억원보다 1조원 이상 많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6조 4724억원)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5조 753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판매가 늘며 D램과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직전 분기 대비 10% 중반대로 오른 게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돼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 전체 D램 매출의 30%에 달한 HBM 매출 비중이 4분기 40%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4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조 9460억원이다. 지난달 양산에 들어간 5세대 HBM3E 12단 제품도 4분기 내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수요가 늘고 있는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앞세워 낸드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3분기 낸드 매출 비중에서 eSSD는 60% 이상을 차지했다. ●“최태원 반도체 뚝심 투자 통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부문별 상세 실적은 오는 31일 공개되지만 영업이익 기준으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반도체(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따돌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투자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지난 8일 3분기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당시 DS부문이 3분기 4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에도 2조 88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삼성전자 DS부문 영업이익(1조 9100억원)을 넘어섰다. 두 기업이 흑자를 낸 분기 기준으로 보면 SK하이닉스의 두 번째 ‘역전’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위탁 생산)와 시스템LSI 사업부의 조 단위 적자, 성과급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DS부문 영업이익을 깎아 먹은 측면도 있다. SK하이닉스가 HBM을 세상에 내놓은 건 2013년 12월의 일이다. 2009년부터 고성능 메모리 수요에 대비해 HBM 개발에 나섰고 4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1세대 HBM을 선보였다. 2012년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SK그룹에 인수된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R&D) 등에 대규모 투자 비용을 쏟아부었다. 당시 그룹 내 반대에도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대대적 투자를 밀어붙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뚝심’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 1%↑… 삼성은 또 최저가 SK하이닉스는 2세대 HBM 개발 과정에서는 삼성전자에 선두를 뺏겼지만 2019년 3세대 HBM2E를 가장 먼저 개발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이 시기 삼성전자는 HBM 시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개발 인력을 축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경영진의 판단 미스가 AI 시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 셈이다. 일부 인력이 SK하이닉스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명재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난 6월 자사 뉴스룸 인터뷰에서 “HBM 설계 조직에 들어온 경쟁사 인력은 한 명도 없다”며 자체 기술로 개발했음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최전성기가 내년에도 이어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회사 측은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시점에서 AI 반도체나 HBM의 수요 둔화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HBM) 공급보다는 수요가 강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 고객 출하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19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는 4.23% 내린 5만 6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해 1월 3일(5만 5400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역대 최장인 3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 갔다.
  •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국토부에 신청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국토부에 신청

    서울 경기에 이어 인천시도 도심을 단절하는 철도의 지하화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오는 25일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 전국 지상철도 가운데 지하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선도사업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에 맞춰 제안서를 마련했으며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에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 제안서에는 경인전철 인천역∼온수역 22.63km 구간의 지하화 방안을 담아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이 중 인천 구간은 인천역∼부개역 14km 구간 이다. 총사업비는 6조 6000억원 규모이며 철도 지하화에 3조 4000억원,상부 부지 개발에 3조 2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2028∼2037년 경인전철 지하화 공사를 진행하고 2030∼2042년 상부 부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인전철은 1899년 개통된 국내 최초 철도인 경인선을 기반으로 4개 철로를 갖춘 복복선으로 확장돼 수도권 주요 교통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상 철로 때문에 도심 생활권이 양분되고 토지 이용 효율성이 떨어져 지하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경인전철 지하화는 수도권 서부 지역의 공간 구조를 혁신적으로 재편해 하나의 통합된 경제권으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민이 시장 뽑고 3개 시로 개편… 새로운 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민이 시장 뽑고 3개 시로 개편… 새로운 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지사 권한 분산·주민 참여 확대동제주·서제주·서귀포로 나눠지역 경쟁 통해 균형 발전 도모43개 읍면동 돌며 설명회 열어 연내 주민투표 실시는 힘들 듯“대체 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공무원들만 알고 주민들은 기초자치단체를 왜 도입하는지 잘 몰라요.” “경기가 안 좋아 먹고살기도 힘든데 한가하게 찾아와 설명회를 듣겠어요.” 지난 16일 오후 5시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대강당에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20여명이 모여 수군거리고 있었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관련,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지난 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민들은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했을 때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삶이 변화되는지 궁금해한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도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22일 Q&A로 풀어봤다. Q.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왜 설치하나. A. 강창민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민설명회에서 “제주도와 행정시의 관계를 보면 도지사에 권한이 집중돼 있다”며 “지사의 권한을 분산시키고 기초자치단체장 간의 경쟁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민의 손으로 시장을 직접 선출하고 의회를 구성해 법인격과 자치권이 있는 기초자치단체가 설치되면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도 직접 편성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결정이 가능해진다. 결정의 주체인 도민이 직접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게 되는 것이다. 제주도는 2006년 7월 1일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받아 자치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규제 자유화 등 자유시장 경제모델 구축을 통한 핵심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특별자치도로 출범했다. 그동안 중앙정부로부터 특별법 5321건의 권한을 이양받아 무비자 입국 확대, 영어교육도시 조성, 자치경찰단 도입, 감사위원회 설치, 특별지방행정기관 이관 등 제주도만의 특별한 행정서비스 성과를 이뤄 냈다. 도는 기초단체인 행정시에 전결·위임사무 2만 9364건 중 시에 1만 6089건, 특별법 권한이양 사무 5321건 가운데 1292건, 민간위탁 사무 315건 중 188건 등을 넘길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연내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하면서 “도민이 시장을 직접 선출하지 못해 책임행정이 이뤄지지 않고, 주민 대표로 도의원만 선출함으로써 주민 참여가 약화되고 도민 참정권이 제한되는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국가, 광역, 기초사무가 집중돼 제왕적 도지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의사”라며 “제주도와 실무진 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Q.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8년이 됐는데 어떻게 행정구역이 개편되는가. A. 현행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2개 행정시가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로 개편된다. 이 개편안은 주민등록 통계상 성별·지역별·연령별로 골고루 구성된 300명의 숙의토론 도민참여단이 지난 1년간 도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한 내용을 제주도가 수용한 것이다.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인구와 시군세, 공유재산가, 사업체수, 교육 복지시설 등을 따져 균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도 인구는 서제주시 25만 6000명(38%), 동제주시 23만 7000명(35%), 서귀포시 18만 4000명(27%)이며 시군세는 서제주시 2517억원(41%), 동제주시 1886억원(31%), 서귀포시 1712억원(28%) 순이다. 공유재산가액은 서제주시 3조 2000억원(32%), 동제주시 3조 4000억원(34%), 서귀포시 3조 5000억원(34.6%) 등이다. 도는 시청사를 현재 제주시청(동제주시), 도청 2청사(서제주시), 서귀포시청(서귀포시) 등 기존 건물을 활용해 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Q. 주민투표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A. 올해 1월 30일 제주특별법 개정(제10조의 2 신설)으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제주도민의 의사가 모이면 행안부 장관의 요구로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절차적 근거가 마련됐다. 제10조 2에는 ‘제주도의 계층구조 등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도지사에게 주민투표법 제8조에 따른 주민투표의 실시를 요구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주민투표는 두 가지 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나는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묻는 투표이고 또 하나는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현행 행정체제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투표다. 물리적으로 연내 주민투표는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행안부가 주민투표의 필요성을 인정해 도지사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하면 도의회 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주민투표 요지 공표, 선관위 통지 등 주민투표 관련 법적 절차만 60여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10개월 동안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가 보지 않은 길’을 걸어온 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추진 로드맵에 따라 2026년 7월 1일 민선 9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을 예상한다.
  • [공직자의 창] 망설이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

    [공직자의 창] 망설이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 601명으로 1년 전보다 1516명 늘며 12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혼인도 1만 881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58건 늘어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로 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아기 울음소리가 많아진다는 것은 무엇보다 기쁜 소식이다. 긍정적 변화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인식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9월 조사에서는 지난 3월보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출산 의향이 모두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젊은 세대는 결혼과 출산, 양육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일하는 부모들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힘든 현실에 직면한다. 아이가 아파도 퇴근하지 못해 회사에서 발만 구르고 자녀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 결국 직장을 떠나기도 한다. 일과 육아를 힘들어하는 주변 선배 엄마·아빠의 모습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고 두렵게 느끼는 이유가 된다. 더이상 시간이 없다. 정부가 나서 청년들이 일과 육아라는 두 행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의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할 때다. 정부는 지난 6월 ‘일·가정 양립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고, 그 내용이 담긴 ‘육아지원 3법’(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도 지난 9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첫 번째는 부모가 모두 돈 걱정 없이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육아휴직급여를 월 최대 250만원으로 늘리고, 일부를 복귀 후에 지급하던 것도 육아휴직 기간에 전부 지급하도록 바꿨다. 둘째, 부모가 각각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 한부모 또는 장애아동의 부모는 육아휴직이 1년에서 최대 1년 6개월로 늘어난다. 연장된 기간에 대해 정부가 월 160만원씩 급여를 지원한다. 셋째, 저출생 극복을 위해선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가 필수적인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여성에게 돌봄 부담이 집중돼 있다. 아빠가 산모와 신생아를 돌볼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늘린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경우 휴가 전 기간의 급여를 정부가 지원하고 사용기한도 120일로 늘린다. 휴가를 네 번에 나눠 사용할 수 있어 아이 백일잔치 때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넷째, 1인 이상 모든 사업장의 근로자가 눈치 보지 않고 제도를 쓸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시에 대체인력지원금을 월 120만원까지 올린다. 동료의 업무 부담이 늘어날까 봐 눈치 보여 제도를 못 쓰는 경우도 있어 동료지원금도 월 20만원씩 지원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원 예산을 올해 2조 7000억원에서 내년 4조 4000억원으로 늘려 편성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자전적 소설 ‘침묵’에는 “세상의 빛깔이 삭막하게 보여”라며 아이 가지는 것을 망설이는 작가의 얘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세상이 아름다운 순간들이 분명히 있고, 현재로선 살아갈 만하다.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아. 여름엔 수박도 달고, 봄에는 참외도 있고, 목마를 땐 물도 달잖아. 그런 거. 다 맛보게 해주고 싶지 않아?”라는 얘기로 작가의 마음을 돌려세우는 장면이 나온다. 청년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을 망설이고 두려운 것으로 생각하게 된 데는 필자를 포함한 기성세대 잘못이 크다. 아이를 낳는 것은 더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다. 정부는 신속하고 세밀하게 제도를 개선하고 직장문화 변화를 유도해 누구나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눈치 보지 않고 제도를 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선불금으로 돈놀이 ‘티메프 닮은 꼴’ 상조업계…소비자 보호 방안은 실종

    선불금으로 돈놀이 ‘티메프 닮은 꼴’ 상조업계…소비자 보호 방안은 실종

    일명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고객에 선불금을 걷어 기업이 투자, 이자 장사 등 ‘돈놀이’를 하는 구조가 상조업계에도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의 티메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고객 자금을 사후에라도 보호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올해 4월까지 법 위반이 확인돼 등록이 취소된 상조업체 52곳 중 46.2%인 24곳이 선수금 예치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 중 ‘선불식 할부거래 제도’로 분류되는 상조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선불금의 50%를 의무적으로 예치해둬야 한다. 현재 상조는 전체 가입자 수 864만 명, 1인당 선수금 규모는 9조 4000억원에 육박한 신종 금융상품이 됐다. 저출생·고령화로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지난달 발표한 ‘신종 금융상품의 고객자금 보호방안’에서 “사망자 수가 1만 명 증가할 때 상조계약 이용자 수는 누적 45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며 “선불금도 60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선불금의 절반만 사전에 별도관리하고 남은 금액은 업체의 돈인 것처럼 운용하는 상조업계에선 예치 의무조항마저 지키지 않는 행태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기준 상조업체 중 선불금을 사전에 별도관리하지 않아 등록이 취소된 업체는 24곳으로, 전체 등록취소 업체 52곳의 절반에 가까운 46.2%에 달했다. 황 연구위원은 “잘 알려져 있는 기존 금융회사도 파산에 임박하면 별도괄리를 위반하는데, 더 위험성이 큰 신종 금융상품 업체의 별도관리 위반 가능성을 경시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실제로 상조업계 3위 업체인 A사는 지난 2022년 13기 감사보고서에서 1년 동안 고객에게 걷은 납입금 중 797억원을 장단기 금융상품과 단기매매 금융자산 등 투자성 금융상품 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22년 말 기준 선불금 1조 618억원 중 예치된 금액은 절반 이하인 1800억원뿐이었다. 공정위는 상조 소비자에 정보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상조기업에 가입자의 납입금액·납입횟수 등을 연 1회 이상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소비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 의원은 “머지 포인트, 해피머니 상품권, 티메프 등 똑같은 실수가 너무 많이 반복되고 있다”며 “공정위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직접적 사후 보호제도를 마련하는 등 소비자 보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배민의 거짓말

    [데스크 시각] 배민의 거짓말

    “외식업주님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혼란과 부담을 끼쳐 드리고 말았습니다. 상심하고 실망하신 업주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앞으로 주요 정책의 변화는 업주님들과 상시로 소통해 결정하겠습니다.” 국내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020년 4월 기존 정액제(월 8만 8000원) 대신 주문 1건당 수수료 5.8%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요금제를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전면 철회를 선언하고 내놨던 사과문이다. 업주들이 “유례없는 수수료 폭등”이라며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배민은 백기를 들었다. 배민은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반년 동안 거리에서 모은 5만장의 음식점 메뉴 전단을 기반으로 만든 앱으로 2010년 탄생했다. 식당에서 한 번 홍보 전단을 찍어 뿌리는 데 15만원 정도가 든다는 점에 착안해 업주로부터 그 절반 수준 가격(8만 8000원)을 받아 월정액으로 운용하며 시장점유율을 60%까지 넓혀 왔다. 독과점 사업자로 아성을 공고히 한 뒤부터 정책에 변화가 생겼다. 2021년 배달 1건당 1000원으로 수수료를 올리더니 이듬해인 2022년 1월부터는 아예 음식값의 6.8%를 수수료로 받는 정률제를 도입했다. 정률제 방식은 소액 주문에는 업주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건수와 금액이 커질수록 배민에 이득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8월에는 수수료를 9.8%로 직전보다 무려 44%나 폭풍 인상했다. 가격결정권을 쥔 사업자가 이익이 증가하는데도 수수료를 올리는 건 횡포라는 지탄이 쏟아졌지만 2020년과 달리 물러설 기미는 없었다. 오히려 경쟁자인 쿠팡이츠가 수수료를 9.8% 받는 상황에서 업계 최저 수수료율인 6.8%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음식 배달 서비스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거래액이 17조 3000억원(2019년)에서 26조 6000억원(2022년)으로 10조원 가까이 폭증했다가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된 2023년 26조 4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배민의 영업이익은 배달 서비스 거래액이 정점을 찍은 2022년 4200억원에서 하향세로 전환한 2023년 오히려 7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거리두기 해제로 배달 주문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배민만 이익이 늘었다는 것은 파트너인 업주들이 그만큼 손해를 봤다는 얘기다. 배민은 향후 3년간 매출 상위 60% 업주에는 수수료 9.8%를 유지하고 60~80%의 업주에는 6.8%를 차등 적용하겠다는 대안을 내놨지만 여전히 수긍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6.8%를 일률 적용했을 때도 이미 수천억원의 이익을 냈다. “낮은 가격으로 경쟁자를 없애고 시장을 독점한 뒤 가격을 올려 받는 약탈적 횡포”(윤석열 대통령)라는 질타 이후 최근까지 1000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때려 맞은 카카오모빌리티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387억원으로 전년보다 26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7000억원으로 3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독과점 배달 앱 배민의 수수료 폭탄 문제에는 얼마를 물려야 적당한지 궁금해진다. 배민을 자극했다는 쿠팡이츠도 문제다. 점유율이 배민의 절반도 안 되는 20%대이지만 쿠팡을 이용하는 와우 회원(월 7890원)에게 음식 무료 배달 서비스를 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유튜브 뮤직을 끼워팔고 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데 쿠팡이츠의 무료 배달도 같은 맥락에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배민의 이익은 파트너인 업주로부터 나오는 만큼 수수료 폭탄은 거위의 배를 가르는 짓이다. 정책 변화는 소통하에 결정하겠다는 원칙이 거짓말이 되지 않도록 업주들이 만족할 상생안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 주현진 산업부장
  • 이달 주담대 증가세 반토막… 집단대출 문턱까지 더 조인다

    이달 주담대 증가세 반토막… 집단대출 문턱까지 더 조인다

    주담대 하루 2200억원… 절반 수준DSR 규제·은행 대출 강화 등 효과전세 대출 때 집주인 신용평가 검토당국 23일 2금융권과 가계빚 논의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가계부채와의 전쟁’을 본격화하면서 10월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8, 9월에 비해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줄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억제 대책이 조금씩 효과를 내는 만큼 고삐를 놓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풍선 효과’가 새로운 뇌관이 될 것이라 보고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1조 6892억원으로 지난 9월 말 대비 7221억원 증가했다. 8월과 9월 각각 9조원대와 5조원대 증가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완연하게 줄었다. 주담대 신규 취급액의 경우 하루 평균 3500억원에 육박했던 것이 이달 들어 2200억원 수준까지 내려왔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함께 한껏 높아진 은행의 대출 문턱이 효과를 내는 셈이다. 금융당국은 고삐를 더 조일 태세다.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은행권 주담대와 신용대출 등 문턱이 높아진 창구 외에 다른 수단을 통해 대출받고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3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보험업계,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제2금융권을 소집해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연다. 금융위는 지난 15일에도 제2금융권 실무자들과 함께 가계대출 관련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 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건 그만큼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서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8월 9조 6259억원 증가한 이후 지난달 5조 6029억원 증가하며 그 폭이 줄었다. 반면 8월만 해도 가계대출 잔액이 200억원 줄었던 새마을금고는 9월 들어 2000억원 증가했고 보험업계도 8월 3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4000억원가량 가계대출이 늘었다. 금융당국은 신규 아파트 분양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대출 증가세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이미 주요 시중은행들은 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집단대출 문턱을 대폭 높였거나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일부가 집단·중도금 대출 취급 규모를 급격하게 늘리고 있는 것에 대해 자제를 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자금 대출 시 집주인의 상환 능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신용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전세 사기 예방은 물론 과도한 전세자금 대출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동시에 현재 90~100% 수준인 전세자금 대출 보증비율을 80%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살핀다. 
  • 올해도 4조원, 교부세 2년 연속 대폭 삭감… 지자체 ‘재정 비상’

    올해도 4조원, 교부세 2년 연속 대폭 삭감… 지자체 ‘재정 비상’

    경북 6797억·전남 5299억 등 예상교육청도 5조 1852억 감액 전망안정화기금 끌어 써… 0원 된 곳도“정부 삭감 전 사전협의 장치 필요” 지방교부세가 2년 연속 대폭 삭감될 것으로 예상돼 자치단체마다 건전 재정에 비상이 걸렸다. 지자체들은 올해도 대규모 세수 펑크가 예상돼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을 하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신규사업을 억제하고 불필요한 사업 정리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세수 재추계’ 결과 올해 국세 수입은 337조 7000억원으로 세입예산 367조 3000억원에 비해 8.1% 29조 6000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세수 결손 56조 4000억원보다 적지만 2년 연속 재정 적자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방교부세는 59조 8440억원의 6.9%인 4조 1267억원(광역 1조 1830억원, 기초 2조 9437억원)이 삭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는 18조 6000억원이 삭감됐다. 시도별 교부세 삭감 추정액은 경북이 6797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남 5299억원, 경남 4654억원, 강원 4411억원, 전북 3977억원, 충남 3675억원 순이다. 이어 경기 2762억원, 충북 2682억원, 대구 1272억원, 제주 1238억원, 부산 1227억원 등이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 74억원이다. 교육청 보통교부금 추정액도 66조 3385억원의 7.8% 5조 1852억원 감액될 전망이다. 시도교육청 보통교부금 감소 추정액은 경기도 1조 2582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 4623억원 등이다. 더구나 세수가 부족한 지자체가 여유 재원을 통합 관리·조성하는 비상금 성격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끌어다 써 잔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지난해 기준 총 30조 7769억원으로 2022년보다 36.5% 감소했다. 올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2022년 예치금의 8.9%만 남았다. 잔액이 100억원 미만인 기초지자체는 43곳, 잔액이 바닥난 지자체는 17곳이다. 기금을 설치하지 않은 지자체도 인천 미추홀구 등 13곳이 있다. 지자체들은 “세수 결손으로 정부가 지난해처럼 지방교부재원을 미교부할 경우 대응이 어렵다”며 “교부세를 삭감하기 전에 지자체와 반드시 협의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교부세의 일정 비율을 초과해 감액할 수 없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지방교부세법은 내국세의 19.24%를 지방교부세 재원으로 규정한다. 한편, 전북자치도의회 등 12개 광역의회 예결위원장들은 지난 16일 국회를 방문해 계획한 교부세 지급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전달했다.
  • 9월 동행 축제 매출 2조 4284억…온오프라인 직접 매출 7172억

    9월 동행 축제 매출 2조 4284억…온오프라인 직접 매출 7172억

    9월 한 달간 진행된 동행 축제 매출이 2조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6일까지 연장한 기간에 1820억원이 더해졌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8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32일간 진행된 9월 동행 축제 기간 총 매출이 2조 4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기획전·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이 6024억원, 지역 판촉 행사를 포함한 오프라인 매출이 1148억원 등으로 직접 매출이 7172억원이다. 이 기간 온누리상품권은 1조 3920억원이 팔렸다. 추석 명절 수요가 반영되면서 상품권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9월 동행 축제를 통해 사업 확장 가능성이 확인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개막 행사를 처음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하고 현지 수출 상담회와 팝업 스토어, 소공인 전용 매장 설치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축제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축제 기간 외식 및 장보기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카드사와 협업을 확대했고 지역 축제와 연계해 전국적인 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지역축제·야시장·골목상권과 연계한 소상공인·전통시장 판촉전이 98곳에서 진행됐고, 대형 유통사와의 상생 기획전도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2곳이 참여해 지역경제에 활력이 됐다는 평가다. 전국 34개 야시장의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를 소개한 ‘별별 야시장’ 쇼츠가 189만회, 청계광장 판매전에서 진행한 동행 양궁 이벤트인 ‘내 꿈은 양궁선수’가 123만회 등 13편의 쇼츠 영상의 조회수가 총 954만회에 달했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동행 축제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뿐 아니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젠슨 황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5촌’ 리사 수...AMD, 신형 AI칩 공개 [딥앤이지테크]

    젠슨 황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5촌’ 리사 수...AMD, 신형 AI칩 공개 [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AMD의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유형의 메모리 칩을 사용해 AI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데 엔비디아의 칩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AI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모든 곳에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미국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AMD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생성형 AI를 비롯해 최근 AI 개발 경쟁을 타고 급성장하고 있는 AI 칩 분야는 엔비디아가 점유율 80%로 사실상 독점 중인 구조이지만, 그나마 AMD가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유일 대항마로 꼽힙니다. 리사 수(55) AMD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회사의 차세대 AI 및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공개하는 ‘어드밴싱 AI 2024’ 행사를 열고 신형 칩 ‘MI325X’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수 CEO는 같은 대만계 미국인이자 5촌 친척 관계로도 주목받는 젠슨 황(61) CEO가 이끄는 엔비다이의 최신 AI 칩 ‘호퍼 아키텍처’의 H200을 직접 겨냥하며 “(엔비디아 칩보다) 1,8배 더 높은 메모리 용량을 보유하면서도 1.3배 더 많은 대역폭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AMD는 곧이어 내년 MI350을, 2026년에는 MI400을 연이어 내놓으며 엔비디아 추격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올해 AI 칩 관련 매출은 기존 40억 달러(약 5조 4000억원)에서 45억 달러 규모로 높여 잡았습니다. AMD가 이번에 공개한 신형 칩은 지난해 말 출시한 MI300X의 후속 모델로, 내년 1월부터 출하를 시작해 델과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레노보 등이 MI325X 기반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회사 CEO 취임 10주년을 맞은 수 CEO는 AMD가 글로벌 AI 생태계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그는 “AMD는 AI의 전체 생태계를 지원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가 있다”라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4가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최고성능·고효율의 컴퓨팅 엔진 제공, 개방적이고 개발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AI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 등입니다. 수 CEO는 “하나의 회사가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전체 산업이 함께 모여야 한다”라면서 “클라우드, OEM, 소프트웨어, AI 회사 등을 포함한 개방형 산업 표준 AI 생태계를 구축해 전체 생태계를 아우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AMD는 이날 최근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인텔을 정조준한 신형 서버용 중앙처리장(CPU)도 공개했습니다.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던 과거와 비하면 더는 인텔이 안심할 수만은 없는 분야입니다. AMD가 공개한 서버용 CPU ‘EPYC 5세대’는 527 달러의 저가형 저전력 8코어 칩부터 1만 4813 달러의 슈퍼컴퓨터용 192코어 500W(와트) 프로세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습니다. 특히 가장 비싼 모델은 인텔 5세대 제온 서버 칩의 성능을 뛰어넘는다는 게 AMD 측 설명입니다. 수 CEO는 칩 공급사로서 대만 TSMC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최신 AI 칩 생산을 위해 현재로서는 TSMC 외에 다른 칩 제조 업체를 사용할 계획은 없다”면서 “대만 이외 추가 용량을 활용하고 싶다.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도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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