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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러·팔레스타인까지… 바이든, 글로벌 군사 이슈 ‘시험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군사 이슈’로 시험을 치르는 중이다. 러시아, 이란, 팔레스타인에 독일 문제까지 한꺼번에 쏟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수개월 안에 제3국에서의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백악관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공개된 양국 정상 간 통화로는 두 번째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는 중에 이뤄진 것이다. 마이클 맥폴 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는 전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면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분리주의자들과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직후부터 국경에서 분쟁을 벌여 왔다. 이런 가운데 독일을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독일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르면 올가을 약 500명의 미군 병력을 독일 비스바덴 지역에 추가로 영구 주둔시키려는 계획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한 주독 미군 감축 계획을 뒤집은 것이다. 트럼프는 주독 미군 6400명을 귀국시키고 5600명을 유럽 다른 나라로 재배치할 계획이었다. 이번 결정이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오스틴 장관은 즉답을 피하는 대신 “증원 계획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독일 등 동맹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에서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복원 과정에 암초가 등장했다. 얼마 전 이란 나탄즈 핵시설 정전 사태가 이스라엘의 작전 결과로 알려지면서 이란은 복수를 천명했고, 하루 만에 이스라엘 회사 소유의 화물선이 걸프 해역에서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즈음해 지난 1월 농도 20%까지 우라늄 농축을 개시하겠다고 하더니, 2월에는 IAEA 일일 핵사찰 거부를 통지하고 지난 13일에는 60%까지 농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 재개를 발표했다.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끊었던 것을 되살려 유엔 난민기구에 1억 5000만 달러, 서안과 가자지구 개발 지원을 위한 7500만 달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오는 5월, 15년 만에 총선을 준비 중이고 결과에 따라 중동 정세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이스라엘 등 주변국들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美, 9월 11일 아프간 완전 철군… 미완의 ‘20년 전쟁’ 끝낸다

    美, 9월 11일 아프간 완전 철군… 미완의 ‘20년 전쟁’ 끝낸다

    미군 등 4만명 희생·2조弗 쏟아부었지만탈레반 건재… 치안·방위 등 자립도 멀어美, 전쟁 부채 이자 670조원도 부담해야“중·러·북 등 실질적 위협에 집중 전략인듯”트럼프보다 미룬 기한에 탈레반은 반발미국이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의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 테러공격으로 시작한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전쟁을 정확히 20년 만에 끝낸다. ‘이길 수도, 멈출 수도, 떠날 수도 없는 전쟁’으로 불리던 테러조직과의 대결에 미군 2400명과 무고한 시민 3만 8000명이 희생됐지만 탈레반 반군은 건재하다. 전쟁과 아프간 재건에 2조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투명성·치안·여성인권 등 자립은 멀다. 명분이 없어진 전쟁은 4명의 대통령의 손을 거쳤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건 없는 철군’을 선언하면서 드디어 끝을 보게 됐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이 14일 백악관에서 아프간 미군 철수 일정 등을 연설한다”며 “바이든은 아프간에 대한 군사적 해결방안이 없고, 너무 오래 있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위 당국자는 “9월 11일까지, 가능하면 그전에 아프간 미군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약속할 것”이라고 했다. ‘조건부 철군’은 영원한 아프간 주둔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조건 철수를 못박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2021년 5월 1일 철수’를 탈레반 반군과 합의했었고, 바이든은 이를 4개월여 미뤘다. 트럼프의 합의를 뒤집고 탈레반과 전쟁을 이어 가기보다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실질적 위협으로 대응의 축을 옮기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2001년 알카에다를 괴멸시킨 뒤 알카에다에 은신처를 제공한 탈레반을 공격하겠다고 아프간을 침공했지만,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인 베트남전쟁(14년)을 훌쩍 넘기면서도 끝을 보지 못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14년 종전선언을 하고 철군 계획을 밝혔지만, 테러조직의 공격 재개로 철회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칼럼에서 “바이든은 그렇게 말하지 않겠지만 아프간 철군은 미국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철군) 시한은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고 평가했다. 탈레반 공격이라는 목표는 온데간데없어졌다. 테러 분석매체 ‘롱 워 저널’에 따르면 전성기의 90%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아프간 영토의 67.8%가 미군·탈레반의 경합지역이거나 탈레반 점령지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탈레반의 돈줄인 아프간 마약 재배 근절을 위해 100억 달러(약 11조 1550억원)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전 세계 불법 마약의 80%가 여전히 아프간에서 생산된다. 아편 양귀비 재배지는 2010년 12만 3000ha에서 2018년 26만 3000ha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아프간 군대 육성과 경제 지원에도 1110억 달러(약 124조원)나 투입했지만 자체 치안 및 방위는 불가능하고, 빈곤 상황은 여전하다. 국제 투명성 지수도 2020년 165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미국은 전쟁 부채 이자로 2023년까지 6000억 달러(약 670조원)를 부담해야 한다. 참전 군인의 의료비, 장애수당 등으로 2059년까지 지출할 1조 4000억 달러(약 1563조원)는 아프간 전쟁에 투입한 총 2조 달러의 지출과 별도다. 미군 철수 소식에 아프간은 혼란스럽다. 탈레반의 정권 찬탈 가능성, 이슬람국가(IS)의 세력 확대, 이슬람 종교법에 따른 여성 인권 악화 등이 우려된다. 반면 탈레반은 이날 미군 철수가 약 4개월 늦어진다는 소식에 “모든 미군이 완전 철수할 때까지 어떤 (평화)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했지만, 시간은 탈레반 편인 상황이다. 바이든이 철군 계획에 어떤 아프간 지원책을 넣었는지가 관건이다. 현재 아프간에는 공식적으로 미군 2500명과 나토군 7000명이 주둔하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2.5단계도 넘어섰다” 신규 확진 오늘 700명 안팎

    “2.5단계도 넘어섰다” 신규 확진 오늘 700명 안팎

    서울 208명, 경기 205명 수도권 430명부산 49명, 경남·충북 20명 비수도권 202명전날보다 51명 줄었지만 ‘4차 유행’ 가시화1주간 일평균 625명… 2.5단계 상한 넘어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유행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14일에도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해 오후 9시 현재 632명에 달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것을 감안할 때 15일 확진자는 7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했지만 이미 1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600명대를 훌쩍 넘어 2.5단계마저 넘어서 버렸다. 백신 접종 속도가 더딘 가운데 지난 47일간 국민 2.3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542명→731명→700명대 안팎하루 평균 신규 확진 646명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3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83명보다 51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30명(68.0%), 비수도권이 202명(32.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08명, 경기 205명, 부산 49명, 경남·충북 각 20명, 울산·경북 각 19명, 강원 18명, 인천 17명, 전북 15명, 대구 14명, 대전 10명, 전남 8명, 광주·충남 각 4명, 제주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8명이 늘어 최종 731명으로 마감됐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며 ‘4차 유행’ 초입에 들어선 상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불어났으며 감염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달 7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46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5.1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의 상단선을 넘어섰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학원, 학교, 종교시설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강원 원주에서는 사설 오페라 합창단원 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북 제천에서도 이 합창단 수강생인 중고생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에서는 실용음악학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24명으로 늘어났다.1차 백신 접종 2.38% 완료47일간 123만명…인구 5200만 한편 코로나 상황을 종식시킬 국내 백신 접종 상황은 아직 전국민 2%대 머무르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47일간 전 국민의 약 2.3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4만 3389명이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23만906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38%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93만 6448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30만 2617명이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 3명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 567명이 됐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를 단순 합산하면 누계는 36만 3184명이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돼 왔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돼 2월 27일 접종이 시작됐고 지난달 20일부터는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도 이달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 “얀센 국내 도입 계획 변경 없다”美 CDC·FDA, 얀센 사용 중단 권고 정부는 미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시 접종 중단을 권고한 데 대해 아직 국내 도입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얀센 백신 접종을 중단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이날 얀센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백신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회의를 소집해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재검토하는 방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CDC와 미 식품의약국(FDA)는 이날 검토가 끝날 때까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미국에서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CDC와 FD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6명이 얀센 백신을 맞은 뒤 혈전 증상을 일으켜 1명이 숨지고 1명은 위중한 상태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여성이었고, 이들의 연령대는 18∼48세였다. 혈전 증상이 나타난 시점은 백신을 맞은 뒤 6∼13일 무렵이었다.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이와 관련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의 미국 내 접종 중단과 관련해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으로 이 부분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성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 팀장은 전체적인 백신도입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각 백신 공급사와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면서 “구체적으로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이며,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이다. 주요 제약사와의 개별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의 백신을 각각 확보했고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 4000명분(1808만 8000회분)으로,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59%인 533만 7000명분(1067만 4000회분)이다. 정부는 2분기부터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등의 백신도 들여오기로 했으나 아직 초도물량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기존에 확정된 물량 외에 2분기 중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271만 2000회분을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6일 만에 최다” 서울 확산세 거세…‘오세훈표 방역’ 가능할까

    “56일 만에 최다” 서울 확산세 거세…‘오세훈표 방역’ 가능할까

    오세훈 시장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 중오늘 서울 신규확진 247명으로 폭증‘완화’ 시그널 줄 경우 상황 악화 가능성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방역에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시기에 조금이라도 ‘완화’라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악화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89명 많고, 지난 2월 16일 258명 이후 56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39일간 15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31일 199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 7~10일 244→215→201→214명으로 나흘간 200명대를 지속했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효과로 각각 162명, 158명에 그쳤으나, 13일에 다시 200명대 중반으로 폭증했다. 앞서 오 시장은 ‘규제방역’이 아니라 ‘상생방역’으로 전환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종·업태별로 영업시간을 다양화해 특정 업종에 대해 영업이 금지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완화하는 대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방역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이런 구상이 실현되기 위한 최소한의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4차 대유행’ 우려와 함께 2.5단계 격상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그리고 오늘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금 같은 확산세가 지속되면 오 시장의 ‘상생방역안’이 실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상생방역안이 자칫 잘못하면 코로나19 확산세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권 장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완화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주가 확실하게 방역수칙을 실시하고 이용자도 잘 따라줘야 하는데, 술을 마시는 곳에서 쉽지 않다”며 “만일 자칫 여기서 더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나타나면 감당 안 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97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731명…‘4차 유행’ 초기(종합)

    “97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731명…‘4차 유행’ 초기(종합)

    지난 1월 7일 이후 가장 많이 나와감염경로 알 수 없는 비율 30% 육박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 잇따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로 급증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약 3개월, 정확히는 97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지역이나 시설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30%에 육박해 추가 확산 우려가 크다. 정부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현재 오후 10시까지) 조치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 141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2명)보다 189명 더 많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미처 가라앉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태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5.1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45명, 경기 238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50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1.3%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1월 7일 622명 이후 처음으로 500명 선을 넘었다. 비수도권은 부산 48명, 울산 30명, 충북 29명, 경남 27명, 경북 14명, 대구·대전 각 11명, 충남·전북 각 10명, 강원 6명, 광주 5명, 세종 2명, 전남·제주 각 1명 등 총 205명(28.7%)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78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0%다.중대본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최후의 수단”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그리고 오늘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집단감염이 유흥시설, 교회,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가족, 직장, 학교 등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며 경증,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70%를 넘었고, 대부분 지역 감염의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4차 유행으로 가느냐, 안정세로 가느냐 갈림길에 서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1년 이상의 고통과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선택하기 곤란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강화된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밖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대본 “오늘 확진자 700명대…4차 유행 갈림길”

    중대본 “오늘 확진자 700명대…4차 유행 갈림길”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어섰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그리고 오늘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1.12를 넘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모든 지표의 방향이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며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를 넘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감염의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4차 유행으로 가느냐, 안정세로 가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우리의 소중한 삶은 물론 가족과 공동체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AI로 백신 후유증 막자… 아산, 접종자 자동 케어

    AI로 백신 후유증 막자… 아산, 접종자 자동 케어

    “숨이 차지 않습니까.”, “열은 없나요.”, “가슴이나 배에 통증이 있는지요.”…. 오는 7월부터 충남 아산시 주민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읍면동 직원이 아닌 인공지능(AI)으로부터 이 같은 질문을 받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13일 시청에서 이현아 SK텔레콤 AI컴퍼니장과 ‘NUGU(인공지능서비스) 백신 케어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가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를 체크하는 것으로 국내 처음 도입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백신 접종 후 이상 여부를 체크하면 효율적일 거 같아 SK텔레콤에 제안했는데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상 제공하겠다고 했다”면서 “인력 절감과 함께 빈틈없는 점검이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지금은 읍면동 직원들이 백신을 맞은 시민에게 최소 3일간 일일이 문자 등으로 이상 여부를 점검한다. 인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AI 점검 방식은 시청 컴퓨터에 NUGU를 설치해 백신 접종자 연락처, 질문 시간 및 내용, 접종 장소 등을 입력한 뒤 오전, 오후 하루 두 차례씩 자동 전화한다. 전화를 걸기 때문에 연결이 잘 되고, 고령자 등도 내용 파악이 쉽다. 질문 과정에서 AI가 이상 증세가 있음을 확인하면 바로 시 보건소에 알려 직원들이 해당 접종자를 찾아가 정밀 점검하고 조처한다. 아산시 접종 대상자가 1분기 5400명, 2분기 4만 5000명에서 3~4분기 20만명으로 대폭 증가해 실효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아산이 지난해 2월 다들 꺼리는 중국 우한 교민을 품은 것처럼 AI 점검 방식 도입으로 한 차원 높은 코로나19 극복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산시, 코로나 백신 후유증 AI 활용법 첫 도입

    아산시, 코로나 백신 후유증 AI 활용법 첫 도입

    “숨이 차지 않습니까” “열 없나요” “가슴이나 배에 통증은 없는지요”… 오는 7월부터 충남 아산시 시민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읍면동 직원이 아닌 AI(인공지능)로부터 이같은 질문을 받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13일 시청에서 이현아 SK텔레콤 AI컴퍼니장과 ‘NUGU(인공지능서비스) 백신 케어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AI가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유증을 체크하는 것으로 국내 처음 도입되는 방식이다.아산시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이상 여부를 체크하는 게 효율적일 거 같아서 SK텔레콤에 제안했더니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상 제공하겠다고 했다”면서 “인력 절감과 함께 빈틈없는 후유증 점검이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지금은 읍면동 직원들이 백신을 맞은 시민에게 최소 3일간 일일이 문자 등으로 이상 여부를 묻는다. 인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AI 체크 방식은 시청 컴퓨터에 NUGU를 설치해 백신 접종자 연락처, 질문 시간 및 내용, 접종 장소 등을 입력한 뒤 오전, 오후 하루 두 차례씩 자동 전화한다. 전화를 걸기 때문에 연결이 잘 되고, 고령자도 내용 파악이 쉽다. 질문 과정에서 AI가 이상 증세를 확인하면 바로 시 보건소에 알려 직원들이 해당 접종자를 찾아가 정밀 점검하고 조처한다. 도입에 때맞춰 백신 접종 대상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 AI 활용법이 큰 실효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지역 접종 대상자는 1분기 5400명, 2분기 4만 5000명에서 3~4분기 20만명으로 대폭 증가한다. 시민들은 또 이 AI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코로나 백신 접종 날짜 예약도 할 수 있다.오 시장은 “아산이 지난해 2월 다들 꺼리는 중국 우한 교민을 품고 수용한 것처럼 백신 후유증 AI 점검 시스템 도입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코로나19 극복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산 확진자 38명 ...부산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계속

    부산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이 20일째 계속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만 400명에 달하고 있다. 부산시는 12일 코로나19 환자 3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천420명이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자는 종사자 8명,이용자 2명,접촉자 13명 등 23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확진자는 종사자 77명,이용자 85명,접촉자 233명 등 395명에 달한다. 유흥업소발 감염은 종사자,이용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로 전파되고 있다. 추가 확진자 중 7명은 동래구의 한 복지관 내 주간보호센터 종사자들이다. 전날 종사자 1명이 선제 검사에서 확진된 이후 종사자·이용자 44명에 대해 검사를 확대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또 초등학생 1명과 어린이집 원생 1명이 각각 확진돼 해당 학교와 시설에 대한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반 병상 414개 중 259개,생활치료센터 500개 중 309개가 사용돼 당장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방역 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혈전증 등 안전성 문제로 지난 8일부터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이날부터 16개 구군 보건소에서 재개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연령에 관계없이 2차 접종도 예정대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12일 기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7천814명 중 88.2%인 5만9천804명,2분기 대상자 29만6천946명 중 9.5%인 2만8천93명이다. 75세 이상 접종 누계는 7천185명이다. 한편 ,이날부터 부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3주간 연장되고 방역수칙도 강화된다. 오후 10시까지 운영 했던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영업이 24시간 금지된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음식점 등은 현행처럼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지만 확산세가 계속되면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백화점에서의 시식이나 시음, 견본품 사용이 금지되고 이용객 휴식공간도 폐쇄된다. 직계가족 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계속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4차 대유행 조짐에도 무허가 클럽·유흥주점 배짱 영업

    4차 대유행 조짐에도 무허가 클럽·유흥주점 배짱 영업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일주일새 무허가 클럽에 모여 춤을 추거나 한밤중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수백 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강남구, 서초구 일대 유흥시설의 불법 영업을 단속한 결과, 심야에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노래연습장 문을 여는 등 40여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속 인원은 모두 428명이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수백 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남구 역삼동의 무허가 클럽에서 208명을 적발하고 영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264㎡(약 80평) 크기로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해 클럽처럼 꾸몄고 살사 댄스 동호회 회원들이 어울려 춤추는 ‘살사 바’ 형태로 운영됐다. 강남구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에는 송파구 가락동의 한 노래연습장을 빌려 유흥 접객원을 동원해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업주와 방역수칙을 위반한 손님 등 13명도 경찰 단속에 걸렸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구청은 전자출입명부를 받지 않거나 운영제한 시간을 어긴 사례 51건(229명)을 적발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동대 등 경찰력을 활용해 음성적인 유흥시설의 불법 영업 및 방역수칙 위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규 확진자 587명, 주말 영향에 600명 아래…확산세 지속

    신규 확진자 587명, 주말 영향에 600명 아래…확산세 지속

    지역 560명-해외 27명…누적 11만146명사망자 2명 늘어 1770명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00명 넘어어제 2만 3251건 검사, 직전 평일의 절반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지난 6일(477명) 이후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는 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내달 2일까지 3주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어 방역 보완대책도 마련한다. 지역발생 560명 중 비수도권이 38.4%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7명 늘어 누적 11만 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4명)보다는 27명 줄었다.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2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07명으로, 다시 600명 선을 넘었다.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0명, 경기 17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1.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6명, 울산 31명, 전북 24명, 대전·충북 각 17명, 충남 16명, 대구·경북·경남 각 15명, 세종 5명, 광주·강원 각 4명, 전남·제주 각 3명으로 총 215명(38.4%)이다.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교·학원·실내체육시설·동호회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며, 경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에서도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양시 댄스동호회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으며,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9명 더 늘어 누적 381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 2명 줄어 총 10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0명)보다 7명 많다.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울산·충북(각 3명), 서울·강원·경남·충남(각 2명), 부산·대구(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62명, 경기 176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폴란드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4명, 인도네시아·필리핀 각 3명, 카메룬 2명, 방글라데시·이라크·카자흐스탄·파키스탄·불가리아·프랑스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7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3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95명 늘어 누적 10만 80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 줄어 총 757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3251건으로, 직전일(2만 2902건)보다 349건 많다. 그러나 직전 평일이었던 10일(4만 7517건)보다는 2만 4266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2%(2만 3251명 중 587명)로, 직전일 2.68%(2만 2902명 중 61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15만 2783명 중 11만 146명)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1층 음식점 주방서 발화추정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1층 음식점 주방서 발화추정

    주말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1층 음식점 주방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불로 41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2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간단한 치료를 마치고 모두 퇴원해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1층에서 불이 나 10시간 만인 11일 새벽 2시 37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지상 필로티와 지하 1∼3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지하에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다. 지상 2층은 스포츠센터와 음식점이 운영중으로, 상가 위로는 364가구에 1200명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층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2층 상가 등으로 옮겨붙었다. 건물 앞에 세워져 있던 차량이 모두 검게 탔고, 1~2층에 입주해 있는 상가 대부분이 소실됐다.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보고 수백명이 대피했으며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 역사에도 연기가 들어차 열차가 오후 내내 무정차로 통과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80여 대와 소방관 등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0여 대에 옮겨붙으며 발생한 열기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새벽 불길을 잡았다. 인근 한 식당사장은 “식당에서 주방 배기후드에 기름증기가 쩔어 가끔 화재가 발생한다. 주방에서 식용유를 사용해 요리 중에 불이 나기도 하지만 평상시 제대로 관리했으면 대다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남양주시는 부영아파트1~4단지와 왕숙천 마을회관, 다산23통 마을회관, 도농중학교체육관 등 11곳에 임시대피소를 운영하고 주민 81명을 분산 수용 중이다. 물과 옷가지·텐트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긴급히 비상벨이 작동됐고, 안내 방송을 통해 충분히 고지를 했다”며, “일단 현재 상태로선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상가 건물에 추가 인명 피해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며 12일 오전 10시 유관기관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결국 ‘4차 유행’ 접어드나…지난해 연말과 유사한 확산세

    결국 ‘4차 유행’ 접어드나…지난해 연말과 유사한 확산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4차 유행에 접어들 조짐을 보인다. 3월 한 달간 300∼400명대를 유지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6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초과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7명이다. 직전일인 9일(671명)보다 6명 늘어나며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줄어든 6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 영향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60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4.4∼10)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601명꼴로 나왔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9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웃돌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1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1.12를 나타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정부는 현재 양상이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연말과 유사하다고 진단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지자체와 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해 학원,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실태 점검에도 나서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 큰불 잡혀…39명 연기흡입(종합2보)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 큰불 잡혀…39명 연기흡입(종합2보)

    주민 등 39명 연기흡입…20명 병원 이송1층 중식당서 발화 추정…대응 2단계 발령인근 도농역 열차 4시간 넘게 무정차 통과 경기 남양주시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10일 발생한 화재로 주민 등 수십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보고 수백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남양주시 다산동의 주상복합건물 1층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길은 1층 상가와 건물 내 필로티 주차장과 2층 상가 등으로 옮겨 붙었고, 이 과정에서 일대에 다량의 검은 연기가 퍼졌다. 폭발음 같은 굉음도 여러 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 그러나 상가 위에 있는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39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20여대가 불이 옮겨 붙어 완전히 탔으며, 이로 인한 열기가 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상가 1층의 큰 불길이 잡히고 난 뒤에도 한참 동안이나 상가 2층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왔다. 불이 난 건물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데다 지상 저층에도 상가가 밀집해 있고, 위로는 360여 세대가 사는 18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당국은 한때 바짝 긴장했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약 80대와 인원 약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큰 불길이 잡혔고, 다음날인 11일 오전 0시 10분 현재까지 잔불을 정리 중이다. 불이 나면서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 이날 오후 4시 44분부터 열차가 무정차 퉁과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정상화는)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언제부터 정차가 가능할지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앞서 남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오후 9시 현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초 불이 난 식당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민들은 화재 발생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고, 대피방송은 물론 화재경보도 늦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장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중식당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다만 주상복합건물 내에 설치된 모든 스프링클러가 다 작동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 당국은 주차장의 차량 내부와 상가 건물 등에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파악 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불 시작된 중식당은 스프링클러 작동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불 시작된 중식당은 스프링클러 작동

    주민들 “건물 내 스프링클러 작동 안해…화재경보·대피방송 모두 늦게 나왔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10일 오후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최초 불이 난 식당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소방서는 이날 오후 9시 현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주민들은 화재 발생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고, 대피방송은 물론 화재경보도 늦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장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중식당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다만 주상복합건물 내에 설치된 모든 스프링클러가 다 작동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1층 중식당에서 발생한 불이 건물 내 주차장과 2층으로 옮겨 붙으면서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고, 3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나 중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해 장비 약 80대와 인원 약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또 다량의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은 이날 오후 4시 44분부터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오후 8시 30분 현재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고 2층 상가의 잔불을 정리하는 중이다. 관계 당국은 차량 내부와 상가 건물 등에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파악 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큰불 끄고 잔불 진화중(종합)

    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큰불 끄고 잔불 진화중(종합)

    주민 등 28명 연기흡입…12명 병원 이송1층 중식당서 발화 추정…대응 2단계 발령인근 도농역 열차 4시간 넘게 무정차 통과 경기 남양주시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10일 발생한 화재로 주민 등 28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보고 수백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길은 건물 내 주차장과 2층으로 옮겨붙었고, 이 과정에서 일대에 다량의 검은 연기가 퍼졌다. 폭발음 같은 굉음도 여러 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그러나 상가 위에 있는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28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난 건물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데다 지상 저층에도 상가가 밀집해 있고, 위로는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당국은 한때 바짝 긴장했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약 80대와 인원 약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오후 8시 30분 현재 2층 상가에 아직 잔불이 있어 진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불이 나면서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 이날 오후 4시 44분부터 열차가 무정차 퉁과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정상화는)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언제부터 정차가 가능할지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관계 당국은 차량 내부와 상가 건물 등에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파악 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남양주 부영애시앙 큰 불 39명 부상

    [속보]남양주 부영애시앙 큰 불 39명 부상

    경기 남양주시의 주상복합건물인 부영애시앙에서 10일 불이 나 주민 등 39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보고 수백명이 대피했다.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는 4시간 이상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남양주시 다산1동의 부영애시앙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이 건물 내 주차장과 2층 등으로 옮겨붙었다. 이 과정에서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졌으며,폭발음 같은 굉음도 여러 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상가 위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39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건물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데다 지상 저층에는 상가가 밀집하고,위로는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 당국이 한때 긴장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약 80대와 인원 약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건물에는 대형마트 등이 입점해 있는 데다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후 4시 48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약 50대와 인원 4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주말이라 이 건물 지하 이마트에는 장을 보던 인파로 크게 붐볐으며,불이 난 직후 대피 과정에서 상당한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불이 난 건물에 있는 이마트에서 탈출했는데, 이마트 방송과 사이렌이 다소 늦었다”며 “장보던 사람이 많았다.나는 차량을 놓고 달려나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무사한 지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건물에는 지하에 이마트가 있고,지상 1~2층에는 50여개의 소규모 상가들이 입점해있다.또한 364세대 부영아파트와 연결돼 있다. 이 불로 경의중앙선 전동차도 인근 도농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 했다.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상가 위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39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이 중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20여대로 옮겨붙어 완전히 탔으며,이로 인한 열기가 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상가 1층의 큰 불길이 잡히고 난 뒤 한참 동안이나 상가 2층에서는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왔다. 이 건물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데다 상가 위로는 360여세대가 사는 18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당국이 한때 긴장했으나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약 80대와 인원 약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다음날인 11일 오전 0시 10분 현재까지 잔불 정리 중이다. 이 화재로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 이날 오후 4시 44분부터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정상화는)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언제부터 정차가 가능할지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지역을 우회하고,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관계 당국은 차량 내부와 상가 건물 등에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계속 파악 중이며,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주민들은 “상가건물의 식당 내부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목격담을 SNS를 통해 전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재민을 위해 부영 1~4단지 경로당,왕숙천 마을회관 등 11곳에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재민은 약 800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4차 유행 시작’ 신규확진 677명…거리두기 2.5단계 기준 넘어(종합)

    ‘4차 유행 시작’ 신규확진 677명…거리두기 2.5단계 기준 넘어(종합)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봄철 인구 이동이 늘고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이 상당한 상황인 데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4차 유행 초기 단계…2.5단계 기준 이미 웃돌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 10만 89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6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이미 4차 유행 초기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3번, 700명대가 1번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0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지역발생 662명, 해외유입 15명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9일(653명→674→644명)에 이어 나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99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경남 44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전남·제주 각 7명, 강원 6명, 대구·세종 각 4명, 광주 1명 등 총 241명(36.4%)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 전날까지 총 340명이 확진됐다. 또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해선 13개 시도에서 2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경기 고양시의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 총 12명, 경남 김해 주간보호센터 사례에서 21명이 각각 감염되는 등 신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27명)보다 12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남·충북(각 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1명, 경기 202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1명 늘어 1765명…누적 양성률 1.34%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7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8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7517건으로, 직전일(4만 6692건)보다 825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2%(4만 7517명 중 677명)로, 직전일 1.44%(4만 6692명 중 67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810만 6630명 중 10만 8945명)다. 대구에서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인해 지난 6일 0시 기준 통계를 정정함에 따라 방대본은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 ‘3차 유행’ 12월 초와 유사한 상황 정부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07에서 이번주 1.11로 오르며 추가확산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면서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4차 유행 시작’ 신규확진 677명…지역 662명, 해외 15명

    [속보] ‘4차 유행 시작’ 신규확진 677명…지역 662명, 해외 15명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 10만 89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6명 늘어나면서 이틀째 600명대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9일(653명→674명→644명)에 이어 나흘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이미 4차 유행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태다.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3번, 700명대가 1번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배제된 욕망? 화이트칼라의 반란이 성공하려면

    배제된 욕망? 화이트칼라의 반란이 성공하려면

    ‘화이트칼라’(사무직)들이 셔츠를 걷어붙였다. 현대차 등 대기업 사무직들이 속속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블루칼라’(생산직) 위주의 노사관계에서 소외된 데 대한 불만이 기폭제가 됐다고 지적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사무, 연구직 직원으로 구성된 ‘HMG사무연구노조’(가칭)는 현재 임시집행부를 꾸리고 법적 자문을 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네이버 밴드에는 현재 4000명 이상이 가입했고, 카카오톡 익명 대화방에도 1400명이 노조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 사무직 직원들도 지난 2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 신고증을 제출했다. LG전자 사무직 노조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은 지난달 공식 설립 인가를 받았다. 최근 화이트칼라 노조 조직화가 본격화한 계기를 노동계에선 2018년 네이버 노조 설립으로 본다. 네이버 직원들은 2018년 4월 국내 정보기술(IT)업계 최초로 노조 조직에 성공하며 노동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당시 노조가 내건 설립 목적은 ‘수직적이고 관료적인 조직문화’, ‘불투명한 의사결정’, ‘포괄임금제 등 열악한 노동조건’ 등의 개선이었다. 근속연수가 짧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IT업계 분위기와 집단적, 전투적인 노조의 이미지는 사뭇 이질적이지만, 이후 업계에선 ‘광풍’이 불었다. 카카오, 한글과컴퓨터(17년 만에 올해 재조직), 웹젠 등으로 번졌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 등 제조업 사무직들의 조직화 움직임은 이와는 결이 다르다. IT업계에는 그동안 노조가 없었다. 최근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내부적인 모순에 직면, 이를 해결하려는 욕구가 노조 설립 바람으로 이어진 것이다. 반면, 이미 노조가 있는 제조업에서는 기존 노조에 대한 불만이 큰 원동력으로 꼽힌다. 노조가 있으나, 사무직들을 위한 노조가 아닌 것이다. 노사관계 구조가 생산직 위주로 짜여 사무직들의 목소리를 회사가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공정한 기준, 투명한 소통을 강조하는 MZ세대 등 젊은 직원들은 이런 상황을 참고만 있지 않았다. 결국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 임원과 젊은 직원들이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직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킬 통로로 노조를 선택한 것이다. 이들의 등장은 집단적, 투쟁적이었던 국내 노동운동의 문화를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젊은 사무직 노조는 1차적으로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목소리를 높이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성노조를 비판하는 움직임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업뿐만 아니라 기성 노조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이들의 다양한 요구를 포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로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어가야 할 과제도 있다. 박 교수는 “노조는 집단화를 통한 통일적인 근로조건을 추구하는 조직인데, 성과와 개인간의 경쟁이 중심이 된 화이트칼라와의 성질과는 모순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각자 개성도 강하고 요구사항도 다를텐데 얼만큼의 단결력을 발휘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노동계 관계자는 “노조는 만들기도 어렵지만, 지키는 게 더 어렵다. 회사의 탄압에 맞서 개인의 희생이 필요하며 때로는 감옥에 가기도 한다. 젊은 세대가 이를 감수할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성과급 등 개인적인 보상을 넘어 사회적인 역할, 즉 사업장 바깥으로의 연대까지도 이뤄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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