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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473명 또 최다, 불안한 ‘위드코로나’…신규확진 2520명

    위중증 473명 또 최다, 불안한 ‘위드코로나’…신규확진 2520명

    단계적 일상회복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산 규모가 커지면서 가장 중요한 방역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가 11일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도 이틀 연속 2500명 안팎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여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520명 늘어 누적 38만 835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2425명)보다 95명 증가한 수치로,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목요일인 4일) 신규 확진자 2482명보다는 38명 많다. 지난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 모임 등이 급증하면서 확진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휴일 효과가 사라진 전날부터 2000명대 중반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 안정적 가용범위 500명에 근접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하면서 점차 신규 확진자 수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방침이었는데,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다음 단계로 이행하기에 불안요소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국내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46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날 473명으로 13명 증가하면서 하루 만에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제시한 500명 기준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라는 모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이번 주와 다음 주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 추이를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으로 최근 엿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생한 사망자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33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2154명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494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17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일평균은 215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99명, 경기 816명, 인천 186명 등 수도권이 총 2001명(80.2%)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76명, 부산 68명, 충남 50명, 대구 42명, 전북 39명, 대전·충북 34명, 경북 33명, 광주 32명, 강원 28명, 울산 20명, 전남 17명, 제주 14명, 세종 6명 등 총 493명(19.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16명)보다 10명 늘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04명, 경기 821명, 인천 187명 등 수도권이 201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 896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 9945건으로 전날 하루 총 15만 84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 ‘위드 코로나’ 우려가 현실로…위중증 환자 460명 역대 최다, 왜? [이슈픽]

    ‘위드 코로나’ 우려가 현실로…위중증 환자 460명 역대 최다, 왜? [이슈픽]

    김총리 “위중증자 증가 속도, 예상보다 빨라”코로나 사망자 3000명 넘어서…전날 14명↑“유행 장기화·백신접종 효과 감소 때문”정부 “위중증 500명까진 안정적 관리 가능”전문가 “이번 겨울 혹독할 것”…추가병상 확보백신 맞았는데… 2주간 확진 48% 돌파감염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 코로나’ 방역체계가 이달부터 시행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0일 0시 기준 46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의 82%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코로나19 사망자도 하루새 14명이 늘면서 300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추세에 대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고령층 위주로 먼저 진행됐던 백신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중증 82% 60대 이상 고령층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가 46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5일 434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증세 악화로 자가 호흡이 어려워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공급(ECMO),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를 말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줄곧 300명대를 유지해왔지만 지난 6일 67일 만에 400명대로 올라선 데 이 어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일주일여 만에 코로나19 방역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지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1일∼11월 6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직전 주보다 32명(9.6%) 늘었다. 위중증 환자 460명 중 대부분인 82%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50대 35명(7.61%), 40대 26명(5.65%), 20대 2명(0.43%), 10대 1명(0.22%)이고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는 없다.일찌감치 맞은 고령층 백신 효과 줄어일주일 만 확진 2944명→4416명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방역 완화로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특히 고령층 위주로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일찌감치 받은 백신 접종 효과가 시일 경과로 떨어지고 있는 데다, 추운 겨울철로 접어드는 등 계절적 요인도 겹쳤기 때문이다. 실제 60세 이상 고령층은 확진자 자체도 10월 마지막 주 2944명에서 11월 첫 주 4416명으로 늘었다. 고령층 중증화율도 9월 마지막 주 6.89%에서 10월 첫 주 6.60%, 10월 둘째 주 8.24%로 증가 추세다.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 3000명을 돌파(3012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위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적 대응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미접종 확진자의 규모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 7개월간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이 2.93%였던 것과 비교해 접종완료자의 중증화율은 0.56%로 낮았다. 위증증 환자가 가장 많은 80세 이상에서 미접종자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27.41%, 접종완료자의 중증화율은 8.32%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손 반장은 “미접종 확진자 총규모의 증가세가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상황과 전체 추이를 보면 향후 위중증 환자의 증감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중증환자 병상 71.3% 사용 중정부 비상계획 발동 75%에 근접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역완화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위중증 환자도 지금과 같은 증가세로 계속 늘어난다면 정부가 제시한 500명선 기준을 조만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중환자 치료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중환자 치료병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21개로, 이 가운데 57.2%인 641개가 사용 중이고 480개가 남아 있다. 전국적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은 중환자 병실 가동률이 더 높다. 서울은 345개 병상을 확보한 가운데 246개(71.3%)를 사용 중이다. 인천은 확보 병상 79개 중 58개(73.4%), 경기는 263개 병상 중 180개(68.4%)가 이미 차 있다. 수도권 상황이 정부가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의 예시로 제시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에 근접해 있는 셈이다. 정부는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일상회복 추진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관련 방역지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지난주 중환자와 준중환자 치료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중환자 치료 장비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전문가 “중환자 수 더 늘어날 것” 질병관리청은 약 67억원의 예산을 들여 ECMO 33대와 인공호흡기 60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장비 부족으로 중환자실을 확충하지 못한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집단감염 발생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시설 등의 중증 환자 이송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개선할 뜻을 밝혔다. 손 반장은 “다수의 확진 환자가 있는 경우는 병원 전체의 코호트 지정보다는 확진 환자들을 외부로 빼내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쪽으로 이송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3차 유행으로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처럼 올겨울에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봤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겨울이 혹독할 것이다. 위중증 환자 발생은 위드 코로나 영향으로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었다”면서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 증가에는 1∼2주 차이가 나는데, 신규 환자 수 증가 추이를 보면 중환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규 확진자는 10일 0시 기준 2400명대로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10명 급증한 2425명으로 누적 38만 5831명이라고 밝혔다.확진자 절반 ‘접종완료자’전 연령대 증가 중 10대 확진자 급증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한 10대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10.17∼30)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은 만 18세 이상 1만 7325명 중 완전 접종자는 48.1%(8336명)로 집계됐다. 이어 1차 접종도 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32.8%(5680명), 2차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19.1%(3309명)였다. 지난 9월 둘째주까지만 해도 12.0%에 그쳤던 돌파감염 비율은 지난주에는 52.9%까지 치솟았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돌파감염 비율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중증 환자 중 접종완료자 비율도 같은 기간 10.4%에서 42.6%까지 올랐다. 돌파감염 비율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더 높아졌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백신 접종자 비율 자체가 높아지면서 돌파감염 비율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라면서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또 60세 이상 연령층은 대부분 올해 초중반에 접종을 받은 이들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3310만 8428명 중 0.086%(2만 8293명)로, 인구 10만명 당 85.5명 수준으로 집계됐다.13∼17세 중고교 확진자 모두 증가 18세 이하, 그중에서도 13∼17세 중·고등학생 연령대의 확진자 발생률도 늘고 있다. 최근 4주간 인구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16세의 경우 5.7명→6.1명→8.3명→9.4명, 13∼15세는 4.8명→4.8명→6.8명→8.3명, 17세는 5.1명→4.1명→7.6명→8.0명으로 전반적으로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 13∼17세 연령층의 주간 일평균 발생률은 8.5명으로, 10∼19세 전체 발생률인 6.3명과 비교해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 핼러윈·일상회복 영향 작나...신규확진 지난 주 대비 242명↓

    핼러윈·일상회복 영향 작나...신규확진 지난 주 대비 242명↓

    핼러윈·일상회복 여파 얼마나 주말효과 사라지자 어제보다 710명 증가위중증 환자 35명 늘어 사망자 14명, 누적 3000명 넘어수도권 82.6%-비수도권 17.4%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2400명대로 뛰었다. 다만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3일) 신규 확진자 2667명보다는 242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지난달 31일 핼러윈 파티와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여파가 이날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25명 늘어 누적 38만 583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715명)보다 710명 급증하면서 지난 7일(2224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의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다소 주춤하다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425명)보다 35명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 460명을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8월 25일의 434명보다도 26명 더 많다. 전날에도 위중증 환자수가 74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이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감염에 취약해진 데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최근 닷새 연속 4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12명이 됐다. 최근 일일 사망자 수는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409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482명→2343명→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으로, 일평균 2171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149명이다. 수도권 비중은 지난 9월 10일(74.6%) 70%대로 올라선 이후 70∼80%대를 오르내리면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비수도권은 총 420명(17.4%)이다.
  • ‘위드 코로나 접종률 77%’ 껑충 뛴 확진 2064명, 528명↑… 10일 2400명 예상(종합)

    ‘위드 코로나 접종률 77%’ 껑충 뛴 확진 2064명, 528명↑… 10일 2400명 예상(종합)

    서울 947명, 경기 652명…수도권 1758명경남 53명, 경북 36명…비수도권 306명1주일 일평균 2205명… 4차 대유행 계속백신 맞았는데… 2주간 확진 48% 돌파감염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 코로나 시행이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 9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은 20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528명 늘어난 것으로 부산은 뺀 수치다.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자 확진자가 전날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집계가 마감되는 10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2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64명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로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758명, 비수도권이 306명이다. 16개 시도별로는 서울 947명, 경기 652명, 인천 159명, 경남 53명, 경북 36명, 대구·전북 각 32명, 충북 30명, 충남 28명, 대전 26명, 강원 23명, 광주 2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울산 5명, 세종 1명 등이다.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집계보다 397명 늘어 최종 1715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667명→2482명→2343명→2247명→2224명→1758명이다. 일평균 2205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182명이다.접종완료율 76.9%…1차 81.1%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76.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949만 6809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6.9%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9.4%다. 1차 접종자는 전날 11만 5687명이 늘었다.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4163만 8366명으로 인구의 81.1%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2.7%다.확진자 절반 ‘접종완료자’전 연령대 증가 중 10대 확진자 급증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한 10대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10.17∼30)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은 만 18세 이상 1만 7325명 중 완전 접종자는 48.1%(8336명)로 집계됐다. 이어 1차 접종도 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32.8%(5680명), 2차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19.1%(3309명)였다. 지난 9월 둘째주까지만 해도 12.0%에 그쳤던 돌파감염 비율은 지난주에는 52.9%까지 치솟았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돌파감염 비율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중증 환자 중 접종완료자 비율도 같은 기간 10.4%에서 42.6%까지 올랐다. 돌파감염 비율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더 높아졌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백신 접종자 비율 자체가 높아지면서 돌파감염 비율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라면서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또 60세 이상 연령층은 대부분 올해 초중반에 접종을 받은 이들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3310만 8428명 중 0.086%(2만 8293명)로, 인구 10만명 당 85.5명 수준으로 집계됐다.13∼17세 중고교 확진자 모두 증가고령층, 치명률·중증화 증가세 전환 18세 이하, 그중에서도 13∼17세 중·고등학생 연령대의 확진자 발생률도 늘고 있다. 최근 4주간 인구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16세의 경우 5.7명→6.1명→8.3명→9.4명, 13∼15세는 4.8명→4.8명→6.8명→8.3명, 17세는 5.1명→4.1명→7.6명→8.0명으로 전반적으로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 13∼17세 연령층의 주간 일평균 발생률은 8.5명으로, 10∼19세 전체 발생률인 6.3명과 비교해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확진자가 늘면서 치명률과 중증화율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60대 이상 확진자 수는 3주 전보다 배 이상(2020명→4416명) 늘었고, 같은 기간 치명률은 3.10%→2.19%→2.79%, 중증화율은 6.89%→6.60%→8.24%를 나타냈다.
  •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여만명분 내년 2월 도입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여만명분 내년 2월 도입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내년 2월 국내에 들어온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40만 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확보를 결정했고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경구용 치료제 적용 시기를 명확히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40만 4000명분의 먹는 치료제 가운데 머크앤드컴퍼니(MSD)사와 20만명분, 화이자사와 7만명분 구매약관을 체결했다. 나머지 13만 4000명분은 MSD, 화이자, 로슈 등 해외 치료제 개발 3사를 대상으로 선구매 협의 중이다. MSD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증상 발현 닷새 내에 투여 시 입원·사망 확률이 약 50% 줄어든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사흘 내 투여 시 입원·사망 확률이 89% 감소하고, 닷새 안에 복용 시 확률이 85%까지 떨어진다는 발표도 있었다. 고위험군에 이 약을 투여하면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어느 정도 억제해 중환자 병상 사용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6일부터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7일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11개밖에 남지 않았다. 일부에선 단계적 일상회복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한 달이라도 더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모든 방역 지표는 경고등을 울리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1일~11월 6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확진자 수는 365명으로 직전 주보다 32명(9.6%) 늘었고, 총사망자 수 역시 126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41명(48.2%) 많아졌다. 피해는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의 79.2%, 사망자의 96.8%가 60세 이상에서 나왔다. 고 대변인은 치료제 가격과 관련해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SD는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5일치에 700달러(약 83만원)로 미국 정부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이 들여오기로 한 치료제 가격도 유사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먹는 치료제 구매에 편성된 예산은 362억원(3만 8000명분)이며, 추가 예산은 11월 예산국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 [여기는 중국] QR코드 목걸이 찬 채 코로나 검사 받는 유치원생 400명

    [여기는 중국] QR코드 목걸이 찬 채 코로나 검사 받는 유치원생 400명

    중국 허난성의 한 대형 어린이집에서 소속 원아 400여 명에 대한 대규모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해 화제다. 지난 6일 허난성 형양시(荥阳) 루밍 어린이집 교사 자오 모 씨가 촬영한 영상 속 원아 400여 명은 목에 고유 QR코드를 하나씩 착용한 채 핵산검사를 위한 긴 행렬에 참여한 모습이었다. 이날 핵산검사에 참여한 어린이집 원아들은 총 400명으로 3~6세의 어린이들로 구성됐다. 또, 어린이집 소속 직원 50여 명도 같은 날 동시에 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원아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핵산검사는 지난 5일, 허난성 상급 주무부처의 이 지역 주민 전원에 대한 검사 지침이 하달되면서 시작됐다. 이달 초 허난성 일대에서 지역 감염 사례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주민들 전원에 대한 핵산검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검사 대상자에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이 지역 거주 모든 주민이 강제됐다. 이 같은 지침을 받은 어린이집 측은 이튿날 곧장 소속 원아 400여 명에 대한 핵산검사를 전면 실시했다. 담당 어린이집 교사들은 원아들의 고유 QR코드와 이름 등을 적은 종이를 원아들이 목에 착용시킨 채 검사에 응하는 상황이었던 것. 아이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곳곳에 배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날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했던 어린이집 교사 자오 씨는 “우리 어린이집에는 총 17개 학급이 운영 중”이라면서 “아이들의 점심 식사가 있은 직후 모든 원아들을 소집해 공터에서 대규모 핵산 검사를 받았다. 전날 몇 명의 원아들에게서 구토 증상이 있었고, 해당 증세를 호소한 사건으로 인해서 핵산 검사 우선 검사를 받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산 검사 당시 400여 명의 원아들은 떠들거나 소란을 피우지 않고 지정된 자리에서 줄을 선 채 대기 행렬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오 씨는 “핵산 검사가 시작되고 난 후 약 1시간 30여 분 만에 아이들 전원에 대한 검사가 끝났다”면서 “아이들은 태어나서 처음 겪는 집단 핵산 검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배치됐던 진행 교사들의 지도 하에 큰 탈 없이 검사를 완료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계기로 아이들에게 이전보다 더 깊은 감정을 가지게 됐다”면서 “어린이집 교사로 이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을 직접 관리 감독할 수 있다는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영상이 공유된 직후 중국 누리꾼들은 긴 행렬 속에서도 큰 소동 없이 검사를 마친 어린이집 원아들을 위해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아이들이 코로나19라는 큰 전염 사태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면서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 이른 나이에 철든 모습의 아이들을 보니 대견하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마음껏 아이처럼 행동하지 못하는 세대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든다. 모두 함께 힘내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국제선 항공 ‘부활’… 10월 여객 30만명 돌파

    국제선 항공 ‘부활’… 10월 여객 30만명 돌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이 확대되면서 국제선 항공 여객 탑승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돼 국제선 여객 탑승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항에서 운항한 국제선 여객 수는 30만 9000명으로, 9월(29만 1000명)보다 소폭 늘었다. 국제선 탑승객 수는 올해 초 20만명 초반대에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사이판과 괌 등 휴양지 노선 탑승객이 늘어나고 있다. 인천~사이판 노선은 탑승객이 9월 1400명에서 10월 3900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괌 노선은 2100명에서 2700명으로 늘었다. 사이판 노선은 트래블 버블 효과로 탑승객이 급증했다. 사이판의 경우 트래블 버블 체결(7월) 이전인 6월 인천~사이판 노선 탑승객이 177명에 불과했지만, 7월 363명, 8월 405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항공사들은 괌·사이판·하와이 등의 운항을 재개하거나 준비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미국 하와이,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을, 아시아나항공은 12월 괌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하와이 노선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다음달부터 괌 노선을 운항하고, 제주항공은 이달 25일부터 인천~괌 노선에서 관광 목적의 부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국내선 여객 수는 다시 300만명대를 돌파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국내선 탑승객은 328만 1000명으로 올해 월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고 기록은 5월의 311만 5000명이었다.
  • “조건 좋을 때 떠나자”… 은행권 대대적 희망퇴직

    “조건 좋을 때 떠나자”… 은행권 대대적 희망퇴직

    올해 희망퇴직으로 은행을 떠나는 인력 규모가 역대급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을 철수하며 대대적인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은행들이 실적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역설적으로 예년보다 희망퇴직 조건이 좋아진 영향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달 29일 약 500명이 특별퇴직을 신청해 은행을 떠났다.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한국씨티은행도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철수가 결정된 소매금융뿐 아니라 기업금융 부문 직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약 3400명인 전체 직원 중 최소 절반 이상이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1월 30일자로 800명이 희망퇴직했다. 지난해 462명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신한은행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진행해 모두 350명이 떠났다. 우리은행에서도 지난 1월 말 468명이 희망퇴직 형태로 나갔다. 올해만 이미 SC제일은행과 국내 3개 시중은행에서 약 2100명이 짐을 싼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정착되면서 점포와 인력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잇따라 희망퇴직 조건을 상향하고 대상 직원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까닭이다.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근속 기간 만 3년 이상 정규 직원과 무기전담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최대 9억원 한도 내에서 정년까지 남은 개월 수만큼(최장 7년) 기본급의 100%를 특별퇴직금으로 받는다. 창업·전직 지원금 2500만원도 추가 지급된다. SC제일은행도 직위·연령·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6억원까지 36∼60개월분 특별퇴직금을 지급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희망퇴직 대상자를 1965년생부터 1973년생까지로 지난해(1964∼1967년생)보다 확대해 40대 직원도 신청하도록 했다.
  • 단체별 ‘500인 미만’은 지켰지만… 30여개 4400명 모여 ‘불안한 도심’

    단체별 ‘500인 미만’은 지켰지만… 30여개 4400명 모여 ‘불안한 도심’

    故 홍정운 추모 행진 등 동시다발 집회법당·교회 등 종교시설도 신도들 북적“확진 2000명대인데…” 재유행 우려도고삐 풀린 음주운전… 나흘 새 1486건 7일 오후 2시쯤 서울광장 앞에 청년 50여명이 모였다. 청년들의 손에는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6일 전남 여수시의 한 요트 선착장에서 요트업체 대표의 지시로 홀로 잠수 작업을 하다가 사망한 홍정운(18)군의 사진과 팻말, 현수막이 들려 있었다. 팻말과 현수막에는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 ‘학교에서 노동교육 실시하라’ 등의 구호가 있었다. 청와대 근처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약 1시간 동안 걷는 청년들의 발길을 따라 고인이 평소 즐겨 들었다던 ‘밤하늘의 별을’ 노래가 거리에 퍼졌다. ‘내 곁에만 있어 줘. 떠나지 말아 줘’라는 가사가 무색하게 참혹하게 떠난 고인을 추모하는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경찰이 도로 1개 차선을 통제했다. 종로구 조계사는 초삼일 기도를 위해 모인 신도로 북적였다.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신도들이 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200여석은 오전 10시가 되기 전에 만석이 됐다. 중구 명동성당에도 이날 오전 10시를 앞두고 300여명의 신도가 몰렸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1차 개편(1단계) 시행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이날과 6일에는 서울 도심 지역에서 500인 미만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이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 구분 없이 참여하면 99명, 접종 완료자와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자 등만 참여하면 499명까지 집회할 수 있다. 집회 참여자는 “뜻을 함께하는 많은 사람과 오랜만에 함께하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주노동자 70여명이 종로구 전태일다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30여개 단체 및 개인이 서울 도심 지역에서 총 44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틀 동안 기동대 25개 부대 150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집회 질서를 유지했다. 6일 오후에는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시민단체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집회 참여 신청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접촉식 체온계를 통한 체온 측정을 받고 경찰이 도로 2개 차선을 통제해 확보한 공간에 차례로 앉았다. 130m 길이의 행렬을 만든 집회 참여자들은 ‘탈원전’ 스티커를 붙이거나 ‘기후위기 스톱(STOP)’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금 당장 기후정의” 등의 구호를 외치며 보신각 광장까지 행진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박계성(47)씨는 “우리 아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했다. 그동안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릴 기회가 없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푯말을 들어 보였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도심에서 만난 강한성(69)씨는 “집회의 자유는 보장받아야겠지만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대로 접어들었는데 너무 많은 인원이 모이는 집회는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완화된 방역조치로 음주운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전국 경찰의 음주운전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건수는 모두 1486건에 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1월~지난달 하루 평균 음주운전 적발 인원은 67.4명이었던 반면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 이후에는 9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 ‘일상회복’에 중증·사망자 증가… 비상계획안 서둘러야

    ‘일상회복’에 중증·사망자 증가… 비상계획안 서둘러야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이 시행된 이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면서 ‘비상계획’ 세부 기준과 상세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중환자가 순식간에 증가해 의료체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는 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으로, 하루 평균 2177명이다. 직전 한 주(10월 25~31일) 평균 1829명보다 348명 늘었다. 중증 환자는 405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중증 악화 억제 효과도 한계가 있어 확진자가 늘면 중환자도 늘 수밖에 없다.병상 확대 노력에도 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져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되면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 있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 사적모임·행사 규모 제한, 영업시간 제한, 취약시설 면회금지, 병상 확보 및 재택치료 확대 등이 약 한 달간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면서 중환자실·입원병상 가동률 악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급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부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완화의 영향으로 이번 주 중반 이후 환자가 급증하면 2주 후인 이달 말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그전에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현장과 수치상의 가동률에 차이가 있어서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 7000명대에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기본 접종 후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맞는 추가접종(부스터샷)은 50세 이상, 얀센 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의 고위험군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 중이다.
  • 코로나 사망 4차 유행 직전 9배↑···“젊은층 미접종자 감염고리”

    코로나 사망 4차 유행 직전 9배↑···“젊은층 미접종자 감염고리”

    일평균 사망자 1.96명에서 17.4명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일평균 17.4명이다. 4차 유행이 시작하기 직전인 6월에는 일평균 사망자가 1.96명(총 59명)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9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4일에는 24명이 사망하면서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평균 사망자 수치는 지난 7월 3명이 채 되지 않았으나 10월에는 두 자릿수로 올라서더니 11월에는 일평균 20명대를 넘보고 있다. 위드코로나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경우 위중증 환자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만큼 사망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5일 20명의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위중증 환자의 수치는 줄지 않았다. 사망자는 위중증 단계를 대부분 거치기 때문에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그만큼 위중증 환자 수치가 줄어드는데 최근 위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4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65명이었으나 5일에는 382명까지 증가했다. 4차 유행이 정점에 올랐을 때 400명이 넘는 위중증 환자가 입원 중이었는데 곧 이 수치에 다시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에서도 드러난다. 서울은 5일 기준으로 감염병원 병상 가동률이 72.6%에 달했는데 이는 전날 70.3%에 비해서도 2.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물론, 아직까지 심각한 단계는 아니지만 환자가 순식간에 불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확진자가 1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맞도록 의료체계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4차 유행 지속·겨울철·백신 미접종 등 원인 최근 사망자가 늘어난 배경은 4차 유행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결국 사망자가 한 번에 쏟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이후 중환자 숫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사망자가 발생하는 순차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10월까지 고점에 있었던 확산세의 여파가 11월 들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겨울철이라는 환경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통상 겨울철 기저질환자의 사망률이 올라가는 만큼 환절기에 따른 온도 변화가 위중증 환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보고된 사망자 24명은 전원 60대 이상이었으며 22명은 기저질환자였다. 백신 미접종도 여전히 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명의 사망자 중 단 6명 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확진자가 늘면서 미접종자,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와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분들의 감염 위험, 중증·사망 위험은 더 커진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고 말했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도 위험신호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가 직접적인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활동성이 높은 젊은층 내에서의 확산세는 지역사회 감염 고리로 이어지고 노년층을 상대로 한 전파 위험도 높인다. 지난 3차 유행 당시 일상 감염이 크게 늘어났을 때 우려됐던 상황과 사실상 같다고 볼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10대 등 감염이 느는 것은 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예방접종률을 끌어올려 집단 감염 전파력을 약화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청소년 자율접종 원칙 바뀌나···정부 연일 접종 권고 메시지 실제 10대 감염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방역당국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1주일 동안 발생한 국내 확진자 1만5076명 가운데 19세 이하가 3460명으로 23.0%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17.8%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한 달여 만에 5.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질병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2~17세 276만8836명 가운데 1차 접종 완료자는 60만5714명으로 21.9%에 그친 상황이다. 그러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이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약한 고리로 지목되면서 정부에서는 연일 접종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지난 3일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 취약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10대 청소년과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보다 안전하게 단계적 일상을 회복하고 돌파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접종과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도 지난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소년들은) 특히 학교나 학원 등에서 집단생활과 사회활동을 많이 한다”며 “예방접종을 많이 해서 확진을 줄여주면 좋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27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 발표 당시 12~17세는 학생과 학부모가 접종 여부를 선택하도록 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접종을 권고한다는 입장이었다.
  • ‘단계적 일상회복’ 6일째...신규확진 2248명, 위중증 환자 411명(종합)

    ‘단계적 일상회복’ 6일째...신규확진 2248명, 위중증 환자 411명(종합)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엿새째인 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 2248명위중증 환자 411명...전날보다 29명 늘어사망자 20명 늘어...누적 295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48명 늘어 누적 37만771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2344명)보다는 96명 감소한 수치이지만, 나흘 연속으로 2000명대를 유지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 전파 위험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도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단순 확진자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 규모에 더 중점을 두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도 최근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11명으로 전날(382명)보다 2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31일(409명) 이후 67일 만이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500명 이내 위중증 환자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전날 수도권 의료기관에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망자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20명, 누적 사망자수는 295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최근 사망자 수 추이를 보면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9명, 2일 16명, 3일 18명, 4일 24명, 5일 20명, 이날 20명 등으로, 사흘 연속 2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확진, 지역발생 2219명·해외유입 29명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219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12명, 경기 687명, 인천 142명 등 수도권이 1741명(78.5%)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73명, 충남 62명, 부산 58명, 충북 43명, 강원 42명, 전남 40명, 대구 38명, 전북 35명, 경북 33명, 대전 21명, 광주 16명, 울산 12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 478명(21.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0명)보다 9명 많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752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6340건으로 전날 하루 총 15만386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 장윤정과 함께 ‘은평On 축제’

    장윤정과 함께 ‘은평On 축제’

    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을 위로하는 통합축제 ‘은평 온:(On) 축제’(안내포스터)를 오는 18~20일 은평문화예술회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등 문화거점 7곳에서 개최한다. 구는 이번 축제를 모든 구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개·폐막제 ▲미디어 아트 ▲파발이 달고나 게임 ▲생활문화예술동아리 한마당 ▲광장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는 18일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는 개막제를 시작한다. 개·폐막제 대면 초청인원은 위드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400명으로 제한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개·폐막제는 장윤정, 김연자, 진성, 박현빈, 신유, 포레스텔라 등 유명 가수 들이 출연한다. 400명 대면 관람 인원은 은평 포토존 찾기와 응원파발 띄우기 등 사전이벤트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초청될 예정이다. 신청은 5~12일 온라인으로 받는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엔 오는 8~12일까지 구청 문화관광과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관람은 ‘줌’(각 300명)과 유튜브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이벤트를 통한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을 참고하면 된다. 미디어 아트 전시는 은평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불광천, 북한산 등을 주제로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펼쳐진다. 은평의 아름다움과 전통이 현대기술이 만나 새로운 미디어 아트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파발이 달고나 게임은 은평문화예술회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사전예약을 통해 게임신청이 가능하며 뽑기에 성공하면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통합축제에서는 주민참여형 대표축제 ‘누리축제’가 은평문화재단 및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9~20일 함께 열린다. 누리축제는 생활문화예술동아리 한마당과 광장축제로 구성됐다. 지역문화예술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은평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문화거점 7곳(은평역사한옥박물관, 응암정보도서관, 구산동 도서관마을, 신나는 애프터 센터, 혁신파크, 지중해 소나무, 토정골 사랑방)에서 진행된다. 거점별로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인과 만날 수 있는 버스킹 공연, 체험 및 전시·홍보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누리 축제 관련 궁금한 사항은 (재)은평문화재단 홈페이지(www.efac.or.kr) 또는 02-351-373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위드코로나, 새로운 일상을 응원하며 모든 구민이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통합축제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구민에게 힐링이 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위드코로나 4일째’ 신규 확진 2038명…오후 9시, 5일 2400명 예상(종합)

    ‘위드코로나 4일째’ 신규 확진 2038명…오후 9시, 5일 2400명 예상(종합)

    서울 942명, 경기 583명…수도권 1675명충남 107명, 경북 54명…비수도권 363명전날比 102명↓… 부산은 집계 발표 안 해접종율 75.9%…이상 반응 누적 35만건↑ 독감처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중증 환자 위주로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 코로나 시행 나흘째인 4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0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102명이 줄어든 것으로 부산을 뺀 16개 시도 수치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집계에서 제외됐다. 집계가 마감되는 5일 0시에는 확진자가 이보다 더욱 늘어 2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 2101명…지역 발생 2082명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38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에는 같은 시간 부산 42명을 포함해 총 19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675명, 비수도권이 363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942명, 경기 583명, 인천 150명, 충남 107명, 경북 54명, 대구 43명, 충북 32명, 경남 29명, 대전 23명, 강원 22명, 전남·전북 각 15명, 광주 12명, 제주 7명, 울산 4명이다.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집계보다 342명 늘어 최종 2482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124명→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2482명으로, 일평균 약 2101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2082명이다.백신접종 완료율 76% 육박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이 76%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897만 3579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5.9%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8.3%다. 전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만 5539명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2087만 1813명, 아스트라제네카 1099만 5033명(교차 접종 175만 7789명 포함), 모더나 561만 9394명, 얀센 148만 7339명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133만 6297명으로 인구의 80.5%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4%에 달한다.이상반응 35만 3535건… 0.45%중대 이상반응 1만 2820건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지난달 31일 0시 기준 35만 3535건(전체 접종자의 0.45%)이며 중증 전신 알레르기인 ‘아나필락시스’를 비롯한 등 중대 이상반응은 1만 2820건이었다. 현재까지 5200여명이 피해보상을 신청한 가운데 2406명이 보상결정이 이뤄졌고 지금까지 51명이 의료비 지원이 확정돼 9명이 의료비를 지급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전체 예방접종 건수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은 0.45%로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반응 중 대다수(96.4%)는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비롯한 중대 이상반응은 1만 2820건으로 전체의 3.6%였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0.62%,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AZ) 0.52%, 화이자 0.37% 순이었다. 심근염이나 심낭염 의심 신고는 462건으로 이 중 143건(화이자 106건·모더나 30건·AZ 7건)이 해당 질환으로 진단됐다. 특히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16∼19세 210만여명 중에서는 심근염·심낭염 의심 신고가 54건 접수됐다. 전문가 검토가 끝난 44건 중 21건이 심근염·심낭염으로 진단됐다. 추진단은 진단받은 21명 모두 합병증 없이 회복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까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3건, 아나필락시스 454건이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됐다.피해보상 신청 5293건 중 45% 보상51명 의료비 지원 확정, 9명에 지급 추진단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2일 제12차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를 열고 신규로 피해보상 신청이 들어온 369건을 심의해 총 119건에 대해 보상 결정을 했다. 12차례 회의에서 평가된 총 5293건 중 보상 결정이 나온 것은 전체의 45.5%인 2406건이다. 추진단은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 대해서도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51명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확정돼 이 가운데 9명이 지원금을 받았다. 한편 추진단은 지난달 27일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75일 만에 사망한 10대 남학생에 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WFP 7조원 기부 요청에 머스크 “세계 기아 해결책 설명하면 주식 팔 것”

    WFP 7조원 기부 요청에 머스크 “세계 기아 해결책 설명하면 주식 팔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60억 달러(약 7조 1000억원)로 전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테슬라 주식을 당장 팔겠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WFP가 이 트위터 스레드에 정확히 60억 달러가 어떻게 세계의 기아를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있으면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 그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과 더힐이 1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것은 오픈소스 회계로 대중이 정확히 돈의 용처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트윗은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이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세계적 부호들에게 기부를 요청한 데 대한 답변이다. 비즐리 총장은 지난달 26일 이들 부호를 지목하면서 4200만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당장 6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트윗은 일부러 비즐리 총장이 60억 달러만 기부하면 전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친 것처럼 부풀려 나중에 딴소리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놓은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머스크의 트윗에 댓글을 달아 WFP의 회계 시스템은 이미 대중에 공개돼 있다면서 투명성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속셈을 꿰뚫어 본 듯 그는 다른 트윗을 통해선 “60억 달러로는 세계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지정학적 불안과 집단 이주를 방지하고 기아 직전의 4200만명을 구할 수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비즐리 총장은 1일에는 어느 장소에서든 머스크를 직접 만나 WFP의 계획을 설명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CNN은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머스크의 자산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110억달러(약 366조 3000억원)라며 60억 달러는 그가 지닌 자산의 2%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전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최근 테슬라 주식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옛 구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고지를 밟으면서 덩달아 크게 치솟았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지난달 CNN에 출연했을 때 이번 기부 요청은 “복잡하지 않다. 난 그들(억만장자들)에게 매일, 매주, 매년 (기부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에는 400명 가량의 억만장자가 있다. 지난 일년 그들의 순자산은 18조 달러가 늘어났다. 내가 요청하는 것은 그 증가분의 36%만 기부해달라는 것뿐”이라며 “나 역시 돈 버는 사람들 편이지만 당장 커다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는 이의 편이 돼야 한다는 것을 하느님도 아신다. 세상은 지금 곤경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 허위·과장광고 무혐의 받은 로톡… 공정위 신고 맞대결서 일단 판정승

    허위·과장광고 무혐의 받은 로톡… 공정위 신고 맞대결서 일단 판정승

    공정위 “로톡, 변호사 수 안 부풀렸다”우선순위 노출도 광고 표시 문제없어변협이 신고한 내용 전부 무혐의 처분 변협 상대로 한 신고 건은 조만간 결론중대성 감안 카르텔조사과 등서 검토법적 다툼을 이어가는 법률플랫폼 로톡과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서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맞신고한 가운데 변협의 로톡 신고 건에 대한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로톡의 1차 판정승이다. 거꾸로 로톡이 변협을 신고한 건도 조만간 결론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공정위와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최근 변협이 로톡을 전자상거래법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내용에 대해 전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로톡은 이혼·상속, 성범죄 등 분야에 맞는 변호사를 검색해 유료 상담을 받거나 사건을 의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는 지난 8월 로톡이 광고료를 지급한 변호사만 ‘프리미엄 변호사’로 상단에 표시하면서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가입 변호사 수도 로톡의 주장(3900명)과 달리 1400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로톡이 ‘프리미엄 변호사’를 우선순위에 노출하면서 ‘광고’라고 명시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봤다. 또 가입 변호사 숫자도 실제 로톡으로부터 명단을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허위·과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대로 로톡이 변협을 신고한 사건은 아직 공정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변협은 지난 5월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을 징계하는 내용의 내부 광고 규정을 개정하면서 소속 변호사들에게 로톡을 탈퇴하지 않으면 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로톡은 변협이 사업자단체로서 부당한 공동행위를 했다며 지난 5월 공정거래법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통상 신고 사건은 지방사무소에서 맡지만 공정위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본부 카르텔조사과와 소비자안전정보과 등 2군데에서 맡겼다. 공정위는 변협이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에 부합하는지, 변협의 행위가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나아가 공정위는 변협이 사업자단체로서 가입 사업자에 대해 표시·광고를 제한하는 등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법무부는 로톡 등 광고형 플랫폼이 변호사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이후 법무부는 공정위에 이 같은 내용의 유권해석을 전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무부로부터 전달받은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 방역 구멍 뚫린 핼러윈…사흘간 방역수칙 위반 1289명 적발

    방역 구멍 뚫린 핼러윈…사흘간 방역수칙 위반 1289명 적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 핼러윈 축제 기간 전국에서 1000여 명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금요일이었던 지난달 29일부터 일요일이었던 31일까지 전국에서 감염병예방법, 식품위생법, 음악산업법 위반 등으로 총 101건에 걸쳐 1289명이 적발됐다. 일별로는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30일에 47건 6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인 31일에 20건 259명, 금요일이었던 29일에 34건 400명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지난 30일 강남 소재 한 음식점에서 DJ 박스와 무대 등을 설치하고 무허가 클럽으로 운영하던 업주와 손님 등 234명이 단속망에 걸렸다. 같은 날 송파구의 한 음식점에서도 유흥종사자 10명을 고용한 후 예약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했다가 51명이 적발됐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경찰 375명과 지방자치단체 25명이 합동으로 유흥시설 등 555곳을 점검한 결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23건 195명이 단속됐다. 지난 주말 가장 인파가 몰린 곳은 역시 이태원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에는 4만명, 30일에는 8만명, 31일에는 5만명가량이 이태원에 운집했다. 이들은 각종 코스프레를 하고 거리 곳곳을 꽉 채웠다. 음식점이나 주점 등에선 밀집된 상태로 모여 앉아 마스크를 벗고 음식과 주류 등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 강남에 각 세웠다… 나뭇결 같은 시각·따스한 천 같은 촉각

    강남에 각 세웠다… 나뭇결 같은 시각·따스한 천 같은 촉각

    서울 강남의 교통축인 도산대로에 뾰족한 각을 지닌 삼각형 건축물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젊은 미술작가를 발굴·지원하고 비영리 전시공간을 운영하는 송은문화재단의 신사옥 ‘ST송은빌딩’이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유명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 서울에서 가장 상업적이라 일컬어지는 청담동 지역에 들어선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라는 점에서도 이채롭다. 이 건물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요즘 세계 건축계에서 가장 ‘핫’하다는 스위스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 앤드 드뫼롱(Herzog & de Meuron·이하 HdM)의 국내 첫 프로젝트라는 점이다.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HdM은 영국 런던 템스 강변의 거대한 화력발전소를 개조한 테이트모던(2000년)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스위스 라우펜의 리콜라 창고(1987),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도미누스 와이너리(1998) 등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물성과 구축성에 대한 탐구로 일찍부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이들은 2001년 건축가에게 최고의 영예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혔다. 또 건축 전문 인력 40여명, 지원 인력 400명이 포진해 유럽, 미주, 아시아 등지에서 200여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홍콩 서구룡에 완공한 2만여평 규모의 미술관 M플러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트라이베카 역사 지구에 올 연말 완공되는 ‘56 레너드 스트리트’ 등 프로젝트에서 보듯이 이들의 건축은 뛰어난 기술력과 독보적인 건축 디자인을 자랑한다. 지역적인 맥락과 문화 및 환경에서 건축적 영감을 받으며 특히 재료와 재질, 공간과 자연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 곳에 들어서는 문화공간 ST송은빌딩에 HdM이 담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지난 9월 30일 건물 준공에 즈음해 현장을 찾았던 피에르 드뫼롱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세상에서 살 것이다. 고도로 발달한 디지털 기술과 함께 가상의 세계가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되겠지만 그럴수록 실제로 시각과 촉각 등을 통해 느끼는 물리적 감각은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은 인지하는 기계이며 우리에게는 ‘감각’이라는 것이 살아 있고 감각함으로써 살아 있음을 느낀다”면서 “주변의 맥락과 주어진 설계 조건 안에서 놀라운 감각적 경험을 느끼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ST송은빌딩은 콘크리트로 지어진 날카로운 삼각형 건물이다. 최대한의 바닥 면적, 토지 이용 규제 등의 설계 조건 안에서 가능한 한 조각적 형태를 도출한 결과다. 남향을 선호하는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남측 대로를 향한 건물의 정면이 높은 벽으로 돼 있다. 창문도 인색하게 나 있다. 말만 들으면 무척 차갑고 답답할 것 같지만 실제로 보면 반대다. 벽면은 자연의 나무 무늬가 살아 있는 따스한 천의 질감이 느껴진다. 정면 벽에 길게 나 있는 두 개의 통유리 창문과 측면의 세모형 창문, 로비층의 유리 벽과 이어지는 정원, 북측의 층층이 만들어진 테라스를 보면 건물은 닫혀 있다기보다 개방적이다. 파사드의 높은 콘크리트 벽은 나무판 거푸집을 사용함으로써 소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시각적·촉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날카롭고 기하학적이며 미니멀한 일체형 구조의 건물과 나무결 무늬는 뚜렷하게 대비되는 것 같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목판 거푸집마다 문양과 결이 달라서 마치 회화 작품을 보는 것 같다. HdM은 송은문화재단(이사장 유상덕)의 신사옥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송은’(松隱)에 담긴 ‘숨은 소나무’라는 뜻에 큰 영감을 받았다. 송은은 함경남도 출신으로 사업에 전념하느라 젊은 시절에 예술가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대신 뒤에서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재단을 설립한 고 유성연 삼탄 명예회장의 호이다. 드뫼롱은 “건축 설계를 시작할 때부터 ‘숨어 있는 소나무’라는 시적인 의미에 영감을 받았고 소나무를 시각화하면서 건축물의 촉각적 경험을 유도하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탐구했다”고 설명했다. “콘크리트 건물의 표피에 나무의 물성을 입히면서 건물의 볼륨감은 육중함과 가벼움을 동시에 지닌다. 목판의 문양과 결은 건물의 표피를 차가운 콘크리트가 아니라 마치 부드러운 레이스처럼 보이게 만든다. 다양한 나무결 무늬는 광선의 변화에 따라 건물의 표정을 시시각각 변화하게 만든다.” 1989년 설립된 송은문화재단은 ST인터내셔널(구 삼탄) 사옥 내에 위치한 송은 아트큐브, 2011년 개관한 송은 아트스페이스, 신사옥 부지에 있었던 송은 수장고 등 공간 운영과 함께 송은 미술상, 전시 공모, 신진 작가 지원 사업을 이어 왔다. 보다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전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신사옥을 건립하기로 하면서 HdM에 디자인을 의뢰했다. 2017년 콘셉트 디자인과 설계를 시작으로 2018년 10월 착공해 4년 반의 여정을 마쳤다. “건축물은 건축물이다. 그것은 책처럼 읽힐 수 없다…우리 건축물의 강점은 그것이 방문자에게 미치는 즉각적이고 본능적인 영향이다.” (2001년 프리츠커상 수상 당시 자크 헤르조그의 연설문 중) 헤르조그의 말대로 ST송은빌딩을 제대로 체험하는 최고의 방법은 공간을 실제로 걸으면서 즉각적으로 느껴 보는 것이다. HdM이 송은문화재단과 함께 기획한 개관 기념 전시 ‘헤르조그 앤 드뫼롱, 송은아트스페이스 탐구’는 그동안 HdM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송은과 예술, 공간을 탐구한 결과를 보여 주면서 공간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공간 자체가 전시물로 기능하는 셈이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새로운 공간을 탐색하게 될 관람객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세심하게 구성돼 있다. 지하 2층부터 1층과 로비 공간, 정원, 그리고 2층과 3층까지 공간의 흐름에 따라 실내와 실외, 지상과 지하를 가로지르며 건축물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HdM의 작업물, 예술가들과의 협업 외에 신사옥 공사 현장과 건축에 사용된 소재, 모형 등 일련의 건축 과정을 영상, 프로젝션, 증강현실과 디지털 전시 방식으로 보여 준다. 그동안 송은문화재단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국내 작가 6명의 커미션 작품도 공간 곳곳에 설치해 HdM이 지향하는 건축 철학을 온전히 느끼도록 했다. 드뫼롱은 “우리는 건물과 도시의 교감을 중시한다. 강남의 도심에 들어서는 이 건물은 육중한 조각물인 동시에 개방된 공간으로 구현하는 것이 콘셉트였다. 최선의 방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해 내면서 전시 공간으로서의 기능과 구조, 조각적인 표현을 일체화하고자 했다”면서 “수직적인 건축물이기 때문에 맨 위층부터 층별로 다른 공간적 경험을 갖도록 했고, 전시 공간도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말했다.지붕으로 덮인 통로는 건물 입구와 연결된다. 투명한 유리벽을 통해 아늑한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정원 쪽 캐노피 아래에 설치된 미디어월에서는 슬기와 민의 단채널 미디어 작품이 돌아가고 있다.외부 정원에 달린 조명은 HdM이 물방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이다. 물방울 모양은 지하에서 1층을 지나 2층으로 연결되는 나선형 램프의 곡선과도 이어진다.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가는 램프 공간에는 계단을 설치해 벽면에 비치는 영상물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송은 수장고가 철거되고 신사옥이 지어지는 과정을 담은 박준범 작가의 단채널 영상물이 상영 중이다. 2층에는 두 개의 전시 공간과 대로변으로 길쭉하게 만들어진 리딩룸이 있다. 작은 공간에서는 HdM의 목판 거푸집을 실험한 콘크리트, 다양한 모형 등 ST송은빌딩의 설계 과정을 보여 주는 탐구의 결과물들이 전시돼 있다. 2층과 3층 전시 공간에서는 HdM의 대표 작품을 담은 사진 작품과 모형들, 초기 작품, 향초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원형의 지하 2층 전시 공간은 깊은 우물처럼 아늑하다. 번화한 도시에서 저 멀리 떨어져 심연으로 몰입하도록 유도한다. 지하 공간 2층의 가운데 천장은 1층까지 뚫려 있다.드뫼롱은 “서울은 매우 흥미로운 도시다. 하지만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도시의 무한 팽창은 더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도심의 문화 공간에서 많은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은 바쁜 일상 중 한 번쯤은 ‘쉼’을 가질 필요가 있다. ‘송은’이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혜리 칼럼니스트
  • “일회용품 안 쓸래요”… 거북이 죽음 보자, 아이들이 달라졌다

    “일회용품 안 쓸래요”… 거북이 죽음 보자, 아이들이 달라졌다

    봉일천초 학생들, 첫 환경교육 적극 참여기후위기·환경오염 경각심 갖고 있어도공교육 현실에선 배움의 기회조차 적어핀란드·미국·이탈리아 등에선 필수 과목“사회 과목 안에서라도 환경 분야 다루고전문성 갖춘 교육자 양성이 뒷받침돼야”경기 파주시 봉일천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유건우(8)군은 지난 13일 해양쓰레기가 거북이와 같은 바다생물을 다치게 한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엇다. 이날 봉일천초교 2학년 1반에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가 진행됐다. 플라스틱으로 죽어 가는 거북이와 호주 산불로 검게 그을린 코알라를 본 아이들은 한동안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유군은 “동물들이 무슨 잘못이 있기에 사람들 때문에 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일회용 제품을 쓰지 않고 물을 마실 때도 텀블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4명의 봉일천초 학생들은 2시간 동안 기후위기에 대해 배우고 직접 캠페인을 기획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온실가스’, ‘석탄발전소’ 등 처음 들어 보는 생소한 용어를 선생님에게 적극 질문하며 하나씩 배워 나갔다. 그린 캠페이너는 환경보호를 위해 행동하는 시민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초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교육이다. 교육을 마친 아이들은 구체적인 환경보호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환경교육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현재 공교육에서 시행되는 환경교육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발간한 ‘청소년의 친환경 행동실태 및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만, 체험활동 등의 학습기회와 강의시간이 다른 과목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5611개 중·고교 중 환경 과목을 채택한 곳은 731곳(13%)에 그친다. 환경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환경교사도 고작 73명뿐이다. 환경교사를 배출하는 대학도 최근 환경교육학과가 연달아 폐지되면서 4개 대학밖에 남아 있지 않다.해외에서는 환경교육을 다른 과목보다 우선하는 나라가 많다. 핀란드의 경우 9학점의 환경 과목을 이수해야 생물, 지리 등 다른 과목을 수업할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유아와 초·중·고등학생 140만명에게 올해부터 기후환경 교육을 필수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이탈리아는 연간 33시간씩 기후환경교육을 필수로 정하고 초·중·고교생에게 주당 1시간씩 교육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별도의 환경 교과가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일부 과목에서 간략히 언급하고 넘어가는 수준이다. 그마저도 교사의 의지에 따라 환경 교육을 아예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청소년들도 대부분 입시를 위한 교과에 치중돼 있어 기후변화에 대해 배울 기회가 적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환경교사모임 소속 숭문중학교 신경준 교사는 “과학은 기후변화, 사회는 기후난민 등 각기 다른 내용을 가르치고 있는데 배운 내용이 그 학년에서 바로 소멸돼 버린다”며 “다음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종합화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이뤄지는 환경교육의 효과는 당연히 미미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및 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세먼지에 대해 78.0%가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으나 그중 30.8%가 내용이 기억 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교육방법이 대부분 알림장이나 일회성 동영상 시청으로 진행되면서 효과적인 환경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환경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서울 강서초교 이성희 교사는 “별도의 환경 과목을 개설하고 만드는 독립식 접근이 어렵다면 과학과 사회 교과 과정 등에 환경 분야를 포함시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교육자의 자질 향상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만의 경우 교사들에게 1년에 4시간 이상 환경교육 이수를 명시하고 있다. 신 교사는 “교사들에 대해선 최소한 15시간의 환경교육 이수가 필요하다”며 “교대나 사범대에서도 학부 과정에 예비교사들이 환경 교육을 이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19세 이스라엘 소녀 세 번째 군 교도소로, 양심적 병역 거부

    19세 이스라엘 소녀 세 번째 군 교도소로, 양심적 병역 거부

    이스라엘의 열아홉 살 소녀 샤하르 페렛츠는 벌써 세 번째로 군 교도소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30일의 구금 명령을 받았다. 팔레스타인 점령지를 확대하려는 이스라엘 정부에 반대해 징집 명령에 불응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스라엘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적어도 2년은 군에 복무해야 한다. 18세가 되기 전에 애국적인 젊은이들은 체력 훈련을 받기도 할 정도다. 물론 치료를 위해서나 가족을 돌보기 위해, 또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징집을 연기하거나 기피할 수는 있지만 페렛츠처럼 팔레스타인 적대 정책 같은 이념을 이유로 신조를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지난달 정통 유대교 신자인 청년이 영국에서 이스라엘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한 적이 있다. 그는 조국에 돌아가면 수감될 것이 뻔하다며 양심적 병역 기피를 선언해 새삼스럽게 이스라엘 여론을 들끓게 했는데 한 해에 아주 적은 숫자긴 하지만 양심적 병역 기피자는 꾸준히 나오는 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좌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웹사이트를 표방하는 포트사이드 오르그(portside.org)에 따르면 크파르 요나 출신인 페렛츠는 지난 1월 ‘슈미니스팀 서한’에 서명한 10대 청소년 120명 중의 한 명이다. 슈미니스팀이란 히브리어로 고교 상급반을 뜻하는데 1970년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전쟁을 벌였을 때 맨처음 징집을 거부한 이들이 서명해 공개했는데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120여명은 이스라엘의 점령지 확대와 아파르트헤이트 차별에 반대해 군 복무를 거부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페렛츠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 지구를 병합하려는 시도를 당장 그만 둬야 한다는 서한에 서명한 400명의 10대 청소년 중 한 명이기도 했다. 페렛츠는 에란 아비브와 함께 이스라엘 중부의 텔 하슈호메르 징집센터 밖에서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연호하는 가운데 징집 명령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비브는 벌써 네 번째 징집 거부였다. 이미 54일 동안 구금됐던 그에게 또다시 열흘의 구금 명령이 떨어졌다. 하지만 둘은 석방되면 또다시 징집에 불응하고 갇히는 일을 되풀이하며 정부가 징집 자체를 포기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샤하르의 아버지 슐로모 역시 네 차례나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점령지 복무를 거부한 전력이 있는데 딸을 열렬히 성원하고 있다. 딸이 갇힌 군 교도소 바깥에서 핸드마이크에 노래를 불러대며 딸을 응원하곤 했다. “딸이 선택한 일이다. 딸애가 각성해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열망과 관심으로 결정한 일이다. 난 응원하고 그녀의 원칙에 위배되는 일을 하지 않길, 그녀가 아니라고 한 일을 거부하길 바란다.” 페렛츠는 “8학년 여름캠프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또래들의 만남에 참여한 뒤로 결심했다. 팔레스타인 친구들을 만났을 때 난 그들을 해치지 않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을 군인으로서 적으로 대하고 싶지 않다. 일상적으로 그들을 압제하는 시스템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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