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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률, 90년 대표 감성 싱어송라이터 1위

    김동률, 90년 대표 감성 싱어송라이터 1위

    가수 김동률이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감성 싱어송라이터로 선정됐다. 음악 포털 사이트 벅스(www.bugs.co.kr)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9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감성파 싱어송라이터는?’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03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김동률이 400명(37.38%)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김동률은 ‘취중진담’, ‘사랑한다는 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등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9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김동률은 이적과 함께 프로젝트그룹 카니발을 결성해 ‘거위의 꿈’을 히트시키기도 했다. 김동률에 이어 윤종신은 203명(18.97%)의 선택을 받아 2위로 꼽혔다. 그룹 015B의 객원가수로 데뷔한 윤종신은 그간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 ‘환생’ 등을 히트시켰고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 ‘거리에서’를 작곡했다. 김동률과 윤종신에 이어 유희열이 176명(16.45%)의 지지로 3위, 윤상은 112명(10.47%)의 지지를 받아 4위, 김현철이 92표(8.6%)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뮤직팜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례 사전예약 첫날 경쟁률 13대 1

    위례 사전예약 첫날 경쟁률 13대 1

    9일 시작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2350가구의 사전예약 첫날 평균 13.6대1, 최고 77.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9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3자녀 특별공급과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의 사전예약을 받은결과 각각 평균 경쟁률 17.2대1, 6.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3자녀 특별공급에는 234가구 모집에 4017명이 신청했고,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117가구 모집에 751명이 신청했다. 특히 3자녀 특별공급분 A-16블록 84㎡의 경우 34가구 모집에 2622명이 신청해 77.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와 LH는 사전예약 신청자수가 공급가구의 120%를 넘으면 사전예약을 더이상 받지 않기로 함에 따라, 10일에는 일부 가구에 대해서만 사전예약을 실시하기로 했다. 추가 사전예약을 받는 단지는 3자녀 특별공급의 A1-13 51㎡(경기·인천), A1-16 51㎡(서울, 경기·인천)과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의 A1-13 51㎡, 54㎡(경기·인천), A1-16 51㎡(서울, 경기·인천), 54㎡(서울) 등이다. 이날 현장접수가 진행된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테크노관 1층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신청자들이 쇄도, 접수가 시작된지 1시간 반만에 300~400명이 줄을 섰다. 이날 사전예약은 3자녀 특별공급과 노부모 특별공급을 대상으로 했지만, 상담자들도 몰려 접수현장이 크게 북적거렸다. 또 관련법 개정으로 위례신도시부터 경기·인천 거주자들도 서울 지역 보금자리주택의 청약자격이 생김에 따라 수도권 거주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LH측은 이날 하루만 4000여명이 접수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오후 2시 신청현황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자 일부 신청자들은 경쟁률이 높은 곳의 사전예약을 취소하고 낮은 곳으로 옮기는 ‘눈치작전’도 벌였다. LH에서는 앞으로 실시될 신혼부부 특별공급(11일)과 생애최초 특별공급(15일), 청약저축 1순위자 일반공급(17일) 사전예약에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LH공사 김춘오 주택판매팀 부장은 “무주택 가구주 기간, 소득 등 자격요건이 되는지 충분히 확인한 뒤 접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상문화재단 장학금 13억 지급

    대상그룹의 공익법인 대상문화재단은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중·고·대학생 등 435명에게 2년 간 총 1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성적이 우수해 총장의 추천을 받은 대학교 및 대학원생 20명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 400명, 동남아 출신 유학생 15명 등에게 장학금이 주어진다. 대상문화재단은 1971년부터 장학사업을 펼쳐 왔으며 지난해까지 학생 5000여명에게 장학금 113억원을 지급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타이완도 6.4 강진

    지난 1월 아이티와 최근 칠레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4일 오전 타이완 남부지역에서도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 11명이 부상하고 건물이 파손되는 등 지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8분쯤 타이완 남부 가오슝(高雄)시 산악지역의 깊이 5㎞ 지점에서 약 1분간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고, 6분 뒤에는 규모 4.8의 여진도 뒤따랐다. 사망자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고 1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소방방재센터는 “남부 지역에서 지진에 의한 진동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이 파손되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 “방직공장에 화재가 발생하고 승강기 16개가 중단되는 등 시설피해도 있었다.”고 발표했다. 지진 발생 직후 타이완 남부를 운행하던 철도와 가오슝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수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가오슝시 류귀이(六)향사무소는 건물 벽이 심하게 무너져 내렸고 진앙지를 중심으로 산사태도 발생했지만 매몰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타이완 중앙기상국은 “필리핀 지각판과 유라시아 지각판이 충돌하면서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최근 발생한 칠레 지진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지진이 발생한 가오슝시는 2006년에도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해저 케이블이 파손된 바 있다. 타이완은 지리적으로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1999년 9월 규모 7.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2400명 이상이 숨지고 5만여채의 건물이 파괴되는 등 지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현장 행정] 훈훈한 강서구… 기부문화 확산

    [현장 행정] 훈훈한 강서구… 기부문화 확산

    폭설과 한파로 힘들었던 지난겨울, 강서구엔 이웃 간에 훈훈한 정이 넘쳐나 화제다. 3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2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희망2010 따뜻한 겨울 보내기사업’을 추진한 결과 모두 9억 1623만원의 성금품이 모금됐다. 이는 당초 목표금액인 8억원의 114%나 되는 액수이다.구는 지난해 ‘따뜻한 겨울 보내기 선포식’을 시작으로 ‘희망나무 가꾸기-100인의 기부천사’, ‘이웃사랑 모금캠페인’, ‘모금 생방송’,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 등 다양한 모금과 홍보활동을 펼쳤다. 구는 각계 각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회복지 민간기관과 구청 직원 등으로 구성된 추진반을 구성했다. 또 겨울철 생계곤란에 처한 가구와 설 명절을 맞아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위기 가정 등에 후원자를 연계해 주는 등 세심한 이웃사랑을 나눴다. ‘희망나무 가꾸기’ 사업은 각 분야 100인의 기부천사가 모금에 참여해 구청 입구에 위치한 나무에 사랑의 열매를 달아 희망나무를 완성했다. 또 지역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희망2010 따뜻한 겨울 보내기 모금 생방송’에서는 397명의 후원자가 1억 7897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 행사는 지역유선방송을 통해 희망의 전파를 퍼뜨렸다. 아울러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행사에서는 국·공립보육시설인 32개 어린이집 2400명의 어린이들이 2개월간 모은 동전 928만원을 내놓았다. 구는 이 성금으로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의료비를 전달했다. 또 지역의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 5개 종교단체가 ‘공동 선 실천 종교지도자협의회’를 구성, 최초의 종교단체 연합행사로 ‘이웃사랑 바자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투병 중이거나 소외된 장애인과 노인 등을 돌보는 데 사용했다. 이 밖에 스스로도 경제적 형편이 어렵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손길도 이어졌다. 김경숙(57·화곡8동)씨는 풀빵장사로 벌어들인 적은 수입으로 쌀 400㎏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고, 바자회를 통해 경로당을 지원하고 성금을 기부한 양유선(66·화곡4동)씨도 이웃 사랑을 실천한 대표 사례로 꼽혔다.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배재현(55·화곡본동)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과 장애인시설 등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83세의 이말순 할머니는 더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쌀 400㎏을 기부해 나눔바이러스 확산에 한몫을 했다. 구는 이번 ‘희망2010 따뜻한 겨울 보내기사업’ 성금품 6억 4962만 4000원을 8046명의 어려운 이웃과 19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남은 모금액은 오는 11월 말까지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계속 전달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대초반 출산 33만명→ 2만명

    20년 전만 해도 한 해에 30만명 넘게 아이를 낳던 20대 초반 여성들의 출산이 이제는 10분의1도 안 되는 2만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30대 여성들이 낳은 아이의 비중은 60%에 육박하고 첫아이를 낳는 여성들의 평균 연령도 30대로 진입할 상황에 이르렀다. 독신을 고집하는 비혼(非婚), 일자리를 찾지 못해 결혼을 못하는 미혼(未婚)과 사회 진출이 늦어진 데 따른 만혼(晩婚) 등 결혼기피와 보육·교육·주거 부담 등에 따른 취업여성들의 출산기피가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2일 통계청의 2009년 출산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초반(20~24세) 여성의 출생아는 2만 4400명으로 전년의 2만 8173명보다 13%가량 감소했다. 1981년에 20대 초반 여성의 출생아 수 33만 5331명에 비해 14분의1 수준으로 31만명가량이나 줄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암살 역풍… 고립되는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지난 1월 발생한 하마스 간부 암살사건이 이스라엘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패배하는 상황에 처한 셈이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1일 호주 정부가 지난주 열린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벌어진 교전에 대해 양측의 전쟁범죄 가능성을 조사하도록 하는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을 가장 강력히 지지한 국가 가운데 하나였던 호주는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비슷한 결의안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입장을 옹호하며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당시 결의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6개 국가가 이번에 찬성으로 돌아섰으며 프랑스와 영국, 뉴질랜드는 기권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두 번 다 반대표를 던졌다. 문제가 된 ‘골드스톤 보고서’는 2008년 12월부터 2개월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발생한 가자지구 교전 과정에서 전쟁범죄가 있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독립적인 전범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교전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각각 1400명과 12명이 숨졌다. 자국 군인들이 전범재판소에 소환되는 상황을 우려한 이스라엘은 골드스톤 보고서가 유엔 차원에서 채택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호주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이번 결정과 하마스 간부 암살사건 용의자들이 호주인 3명의 여권을 도용한 사건이 연관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교통상부장관은 지난 25일 호주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해 “호주인 여권 도용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지원이나 용인 아래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면 우리는 더 이상 이스라엘을 친구로 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한 바 있다. 유럽은 오랫동안 홀로코스트에 대한 원죄의식 때문에 이스라엘에 우호적이었다. 하지만 잇따른 이스라엘의 일방주의가 이 지역 여론을 바꾸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와 스페인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2011년 이전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인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 “마르자 다음은 칸다하르”

    “마르자 공세는 시작에 불과하다.” 연합군이 탈레반 거점도시인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 마르자에서 9일째 대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군사작전이 1년 넘게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연합군은 인근의 칸다하르주를 다음 작전 목표로 지목했다. 데이비드 페트라우스 미국 중부군 사령관은 NBC의 뉴스프로그램인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 “마르자 공세는 12~18개월 동안 진행될 대규모 군사작전의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간과 이라크 주둔군을 지휘하는 페트라우스 사령관은 마르자 공격을 탈레반을 축출하기 위한 연합군 작전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 각 나라에서 파견한 군대들이 최근 몇달 동안 지형에 맞는 군사전략을 짜고 무기와 장비 등을 점검하면서 민간과 군의 합동작전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아프간에 추가 파병하기로 한 3만명 가운데 이미 5400명이 이번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라우스 사령관은 특히 특수작전부대의 활약이 빛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수부대를 투입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생포된 탈레반 지도부 숫자가 계속 증가하는 등 중요한 작전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헬만드 지역을 점령한 뒤 인근 칸다하르주 토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스탠리 매크리스털 미군 사령관은 앞으로의 작전 계획에 대해 “우리는 주민 상당수가 위험에 처해 있는 곳으로 간다.”면서 “칸다하르는 남부 차원뿐 아니라 나라 전체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헬만드주 양귀비 재배지역에 대한 작전이 향후 연합군 작전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칸다하르주 주도인 칸다하르시는 과거 탈레반의 영향력이 가장 컸던 곳이다. 연합군이 칸다하르시를 점령하고 지방 정부를 세웠지만 탈레반은 아프간다브 지구 등 외곽지역에서 아직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편 아프간 파병 연장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연립정부가 붕괴된 네덜란드는 예정대로 오는 8월부터 철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정부는 나토의 요청에 따라 파병기간 연장을 논의했으나 각료회의에서 얀 페테르 발케넨데 총리의 기독민주당(CDA) 및 기독연합(CU)의 찬성론과 노동당의 반대론이 충돌, 연정 붕괴라는 파국을 야기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도시와 길] 진골목의 명품·명물

    [도시와 길] 진골목의 명품·명물

    진골목 최고의 명품은 미도다방이다. 정인숙(왼쪽·58)사장이 1982년 문을 열어 28년째 진골목을 지키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하루 2000~3000명의 손님들이 찾았다. 줄을 서서 들어오고 나갔을 정도였다. 일하는 아가씨만 11명이었다. 손님 대부분 60대 이상 노년층이다. 이들 중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유림·문인·예술인들은 물론 전직 대학총장과 교수들까지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유명인사들이 수두룩하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대구에 오면 꼭 이곳에 들른다고 한다. 퇴임 후 온 것만 5번이나 된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미도다방을 들렀고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대통령선거 출마 당시 선거운동차 대구에 왔을 때 이곳을 찾았다. 이밖에 박준규 전 국회의장, 김종필 전 총리도 손님 명단에 포함돼 있다. 많이 줄었지만 요즘도 300~400명의 단골이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한다. 인터넷 등에서 검색하고 찾아오는 젊은이와 타지 사람들도 있을 정도. 이러다 보니 진골목 식당의 평판은 이 다방에서 판가름난다고 한다. 단골 어르신들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당의 맛이나 서비스 등이 금세 소문난다는 것. 정인숙 사장은 “찾아오는 손님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맞는다. 이런 것이 마음을 편하게 해 많은 어르신들이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정소아과(오른쪽)는 진골목 중간쯤에 있다. 1937년에 지어진 벽돌조 2층 양옥이다. 근대 건축물 가운데 양옥 주택은 거의 남지 않아 당시 건축 양식과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634㎡의 대지에 히말라야시더가 심어진 정원, 별채가 2층 양옥과 잘 어울려 있다. 1947년 정필수(91) 원장이 정소아과를 열었다. 정소아과는 60년 넘게 진골목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건강과 새로운 삶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정소아과는 지난해 2월 문을 닫았다. 고령인 정 원장의 건강상태가 이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민주주의 하자는 것… 내 발로 친박 안나가”

    “민주주의 하자는 것… 내 발로 친박 안나가”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세종시 절충안으로 행정부처 대신 독립기관 이전을 제시한 것과 관련,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치를, 민주주의를 하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의 제안은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親朴)뿐 아니라 친이(親李)와 한나라당 전체, 나아가 야당과 충청도민 등 모두를 향한 것”이라면서 “지금 모두들 관성과 가속도에 밀려 멈추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 고심 끝에 내놓은 안을 검토해 달라고 간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터뷰 내내 상기된 표정이었다. 말을 자제하려는 모습도 역력했다. ‘정치철학이 다르면 친박이 아니지 않으냐.’는 유정복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로부터의 공격에는 섭섭함을 토로하면서도 말을 분명히 맺지 못한 채 길게 늘어뜨리기도 했다. 김 의원은 “유 의원의 언급을 ‘친박에서 나가라.’라는 얘기로 보느냐.”는 질문에 한참을 머뭇거렸다. 그러고는 “만약 나가라는 뜻이었다면 내 인생이 허무한 거다. 내 인생 사는 것보다 더 열심히 (박 전 대표를 위해) 일했는데 환송파티 없이, 비서실장(출신인 유 의원)을 시켜서 그런 뜻을 내비쳤다면…. 박 전 대표의 인격이 그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내놓은 ‘독립기관 7개 이전안’에 대해서는 “원안의 취지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무차관을 지낸 터라 행정부 분리가 가져올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행정부 대신 독립기관을 옮기자는 것이며, 1만 400명이 내려갈 것을 3400명으로 줄이되 7000명이 줄어들면서 감소할 부가가치는 이미 확정된 기업도시 이전 등으로 얼마든지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에게도 ‘한마디’했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일전의 모임에서 ‘대통령이 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훌륭한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었는데, 그 취지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자꾸 듣기 싫은 소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번 제안도 그런 심정으로 한 것이다. 주변에서 내게 방법이 틀렸다고도 하는데 그것은 그것대로 인정한다. 그러나 충정은 알아줘야 하지 않느냐. (나는) 이미 혈전을 함께 치른 장수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나타나는 불신과 갈등의 책임은 상당부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경선 승복 세력을 포용하지 않고, 같이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지금 같은 어려움이 온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옛날 정치 선배들이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내 발로 친박을 나갈 생각은 절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정당인으로서 지금 우리의 또 다른 과제는 정권 재창출”이라면서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이명박 정권을 창출했던 많은 사람들이 우파의 분열로 정권 재창출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 논의하고 애써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제 스스로 친박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때 가서 입장을 밝히겠으나,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박 전 대표와 친박계에 대해 “생사고락을 같이한 동지적 관계”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중재안이 부결되면 정부의 수정안에 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우대금리에 수수료 면제… 쏠쏠한 ‘설테크’

    우대금리에 수수료 면제… 쏠쏠한 ‘설테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가족과 친구들끼리 넉넉한 정을 나누면서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설 맞이 특별 이벤트도 눈여겨보자. 우대금리, 수수료 우대는 물론 다양한 경품까지 받을 수 있어 쏠쏠한 ‘설 테크’를 할 수 있다. 세뱃돈으로 재테크를 해보고 싶은 청소년들은 기업은행의 ‘호돌이적금’을 눈여겨볼 만하다. 기업은행은 설 연휴 직후인 16~19일 호돌이적금에 가입하는 만 20세 미만 고객에게 첫 입금액에 한해 2.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한시 판매되는 호돌이적금은 매월 10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고 1년 단위로 최장 10년간 자동으로 연장된다. 기본 이율은 연 3.2%이고 상품 가입 때 새해맞이 우대금리로 최고 0.8% 포인트, 가입 후 1년 동안 자동이체 금액에 따라 최고 0.3% 포인트, 인터넷뱅킹으로 가입 때 0.1% 포인트 등 1년간 최고 1.2% 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사회초년생과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날맞이 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급여이체 신규 등록을 한 고객이나 ‘TOPS 직장인플랜 저축예금’에 가입한 고객(적립식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신규등록한 경우) 중 1000명을 추첨해 PDP TV, 전자북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신한 김대리 적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에게는 400명을 추첨해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준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세뱃돈 모아 부자되기’ 이벤트도 있다. 어린이·청소년 전용 상품인 ‘신한 키즈앤틴즈 통장 적립식 상품’,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고객 및 기존 ‘신한 키즈앤틴즈 적금’ 고객을 대상으로 300명을 추첨해 ‘선물공룡 디보 킥보드’를 제공한다. 또 10세 이하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호랑이 퍼즐’ 및 유아 교육 콘텐츠 무료·할인권을 준다. 또 16~22일 신한 키즈앤틴즈 적금에 돈을 추가로 넣으면 해당 금액에 대해 연 0.1% 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로 제공된다. 농협도 설날맞이 고객 사은행사를 연다. 8일부터 26일까지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한 만 60세 이상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농협쌀 20㎏을 준다. 8일부터 12일까지는 송금수수료 및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가 면제된다. 설 명절 기간에는 각 지역 영업점에서 귀중품이나 현금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서비스도 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22일까지 서울 회현동 본점 영업부 등 629개 지점에서 대여금고 무료 임대 서비스를 한다. 우리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신분증만 가지고 은행을 방문하면 신청 즉시 귀중품을 무료로 금고에 보관할 수 있다. 또 귀향이 시작되는 12일부터 13일까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은행업무용 특수차량을 이용한 휴게소 은행을 운영하면서 현금 입·출금과 계좌이체, 환전, 송금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다음 달 12일까지 ‘KB주니어스타’ 통장 및 적금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15명에게 최고 100만원의 세뱃돈을 준다. KB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귀성버스도 제공한다. 귀성버스는 부산과 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21개 주요 도시 왕복으로 총 80대가 운행된다. 카드업계의 설 이벤트도 다양하다. 신한카드는 28일까지 1만명에게 결제금액의 일부를 현금이나 포인트로 돌려주는 ‘매직 넘버 시즌1’을 준비했다. 5만원 이상 사용한 카드 전표의 승인번호 8자리를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자동응답전화(1544-7800)에서 등록하면 즉석 추첨을 통해 50만원(1명), 10만원(50명), 5만원(300명), 마이신한포인트 1만포인트(500명), 1000포인트(9149명)를 준다. 설 연휴인 12일부터 15일까지는 신한 후불하이패스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하면 합산 금액 기준으로 최대 5000포인트까지 돌려준다.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비씨카드는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즉석 행운복권 이벤트를 진행하고 총 2010명의 고객에게 LED TV, 넷북, 전자사전 등 경품을 준다. 이 이벤트는 행사 기간 동안 비씨카드로 결제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행사기간에 비씨카드를 이용한 횟수만큼 즉석 스크래치 행운 복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28일까지 총 138개의 전국형 주요 가맹점 및 지역 가맹점에서 비씨카드로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진행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자리잡는 전통시장 상품권]작년까지 83종 3000억 규모로 성장

    [자리잡는 전통시장 상품권]작년까지 83종 3000억 규모로 성장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전통시장은 1550개(시·군·구 등록시장은 1247개)에 점포 21만개, 상인 36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2005년 32조 7000억원에 달했던 시장 매출은 2008년 25조 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지난해는 전국 단위 상품권이 유통되면서 매출 감소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전통시장 상품권은 1999년 7월1일 경남 진해 중앙시장번영회가 발행한 상품권이 모태가 됐다. 이후 전통시장 지원을 내세우며 전국적으로 상품권 발행이 잇따랐다. 2009년 말 현재 시장 상품권은 83종으로 3442억원이 발행돼 2934억원 상당이 판매됐다. ●1억 발행때 2명 고용창출 효과 지역 내 선순환 효과는 인정됐지만 통용 범위가 지자체 또는 일부 시장에 한정돼 사용이 불편하고 인지도 부족, 상인 참여 등이 미흡해지면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2008년 시장경영지원센터(현 시장경영진흥원)가 전국 유통시장 상품권 도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상품권 700억원 발행 시 1124억원의 생산유발과 650억원의 부가가치, 약 14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누리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2종이다. 발행주체(중소기업청·상인연합회)와 판매회수기관(새마을금고), 인쇄기관(한국조폐공사)으로 역할을 분담해 효율성을 높였다. 상품권은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형광색사와 숨은 그림, 은선 등 10여가지의 첨단 보안기술이 적용됐다. 전국 3100여곳의 새마을금고에서 구입과 환전이 가능하고 현금 교환 수수료를 없애 상인 부담을 덜어 줬다. ●온누리상품권 올 500억 발행 온누리 상품권 발행 이후 지자체 상품권과의 통합도 활발하다. 지난해 12월까지 부산·경기도 등 8개 광역지자체와 통합하면서 83종의 상품권이 55종으로 감소했다. 현재 240억원 정도인 지자체 상품권이 소진되면 온누리 상품권으로 통합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올해 발행예정인 500억원 중 260억원은 지자체가 부담한다. 지자체 발행 상품권에는 각 지자체의 로고 등이 디자인된다. 중기청은 내년 700억원에 이어 2012년 1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중기청과 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 상품권이 자생할 수 있는 규모를 1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착에 필요한 과제도 산적해 있다. 가맹시장이 등록시장의 58.8%인 734개에 불과해 시장 확대가 시급하다. 대형마트 등에 비해 불편한 쇼핑 환경과 청결성 등을 감수하며 시장을 찾도록 하는 유인책도 필요하다. 최대 관건은 개인 구매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점이다. 김유오 시장경영진흥원 상권개발연구실장은 “상품권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효과는 탁월하다.”면서 “지자체가 상품권 활용에 관심을 갖고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1월 실업급여 신청자 사상최대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공 일자리 사업이 지난해 말 대부분 종료되면서 참가자들이 대거 실업급여를 신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8일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13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제 금융위기로 경기가 좋지 않던 지난해 같은 달의 12만 8000명보다도 1만 1000명(8.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월 전년대비 36.2% 증가하면서 기존 최대치를 기록했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이후 계속 줄어 10월에 6만 7000명까지 떨어졌지만 11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공공·사회보장 행정 부문에서 일하던 근로자의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했다. 이 분야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만 2500명으로 전년 동기의 7400명에 비해 무려 202.3% 치솟았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이 5만 9200명으로 82.2%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3만 3300명에서 1만 7843명으로 46.4% 감소했다. 연령별로 51~65세 실업급여 신청자가 5만 516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9.7%, 21~25세가 9865명으로 22.5% 각각 늘었다. 반면 26~50세는 7만 8300명으로 3% 줄었다. 노동부는 50세 이상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중 상당수는 정부의 희망근로사업 참가자였다고 설명했다. 25세 이하 청년층 신청자 가운데는 청년인턴사업 참가자 비율이 높았다. 또 지난 1월 실업급여는 38만 7000명에게 3064억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지급자 수는 9.3%, 지급액은 11% 각각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면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억 6000만원(2.6%)감소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사정이 나아지고 있어 2월 집계부터는 실업급여 신청건수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대기업 신입사원연수 톡톡 튀네

    대기업 신입사원연수 톡톡 튀네

    ‘톡톡 튀는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인재를 만든다.’ 대기업마다 개성 넘치는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종이 없애고 UCC 동영상 활용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신입사원 연수에서 ‘종이 교재’가 사라졌다. 이른바 ‘페이퍼리스(Paperless·종이 없는)’ 연수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한 신입사원 4400명 전원에게 넷북을 지급하고 교재 없이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신입사원 200명의 연수를 마친 한화도 전원에게 랩톱을 지급했다. 강의는 전자책(e-Book)을 활용했다. 스마트폰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에 익숙한 신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해 도입한 것이다. 신입사원들은 손가락 크기만 한 USB 메모리스틱 하나씩 손에 쥔 채 퇴소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는 시범 적용했지만 반응이 좋아 페이퍼리스 연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UCC 동영상’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연수 중인 신입사원 327명에게 자사 기업광고를 UCC로 만들도록 했다. 신입사원들 스스로 광고기획서를 작성하고 동영상 인터뷰로 SK 광고를 만든다. 신입사원 연수의 피날레인 최태원 회장과의 대화 주제도 신입사원이 정하도록 했다. SK 관계자는 “새내기들이 과제 수행을 통해 창의성과 패기, 도전 정신을 북돋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빵 교육·해외 건설현장 연수도 호화 유람선을 타고 해외를 도는 연수도 있다. STX그룹은 올해 공채 17기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크루즈 연수’를 진행했다. 2만 3335t의 크루즈에는 총 163개의 객실과 수영장, 극장, 회의실이 갖춰져 있다. 신입사원 전원이 지난달 9일부터 열흘 동안 중국 다롄, 칭다오, 상하이 등을 방문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조선·해운 전문기업의 긍지를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 초 입사한 신입사원 35명 전원을 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건설현장으로 보낸다. 이달부터 4개월 동안 카타르,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에서 현장 교육을 받게 된다. 해외 플랜트와 토목사업이 주력인 대우건설의 인재가 되려면 현장 경험은 필수 코스라는 설명이다. SPC그룹의 제과제빵 업체인 ㈜파리크라상의 신입사원 30명은 지난달부터 제빵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생산 및 연구·개발(R&D) 직종뿐 아니라 경영지원, 마케팅 등 전 신입사원이 빵을 만드는 교육을 받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기존 임직원들에게도 제빵 관련 자격증을 획득하면 승진 가점을 주고 있다. ●연출·배우도 모두 신입사원 몫 포스코는 올해부터 뮤지컬 연수를 도입했다. 주제는 ‘포스코와 출자사 간 시너지 효과 창출’로 수료식 때 공연을 발표한다. 연출도, 배우도 모두 신입사원 몫이다. 팀 워크도 다지는 동시에 신입사원들이 몸담게 될 기업의 가치와 주요 현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효성그룹과 GS칼텍스도 연수 프로그램에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10명 내외가 한 팀이 돼 자사의 4대 핵심가치인 ‘책임·신뢰·혁신·최고’를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한다. GS칼텍스는 매년 신입사원들이 만든 뮤지컬을 시무식에서 공연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신입사원들은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사회적 책임을 되새긴다. 신입사원 30명은 지난 6일 부산공장 인근 득천마을에서 비닐하우스 보수, 작물 정리 등 겨울철 일손을 도왔다. 안동환 이두걸 윤설영기자 ipsofacto@seoul.co.kr
  • 스마트폰 앱스토어 방문자 38% 40대

    ‘스마트폰은 더 이상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40대 중년층의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직접 사용한 경험자는 20대와 30대에 비해 적지만 앱스토어를 활용하고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구매하려는 의지가 젊은 층에 뒤지지 않았다. 4일 KT 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달 6일 아이폰 가입자 1400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공개한 보고서 ‘아이폰 고객의 아이폰·IT 서비스 이용행태 및 시사점’에 따르면 가입자의 58%가 매일 앱스토어를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40대 가입자는 38%를 차지했다. 이들이 가입 후 첫 한 달 동안 지출한 앱스토어 비용은 달러화 기준 평균 12.8달러(약 1만 4700원)이다. 40대는 평균보다 높은 17달러(1만 9500원)를 썼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식당 가이드북 ‘자갓’ 서울 최고맛집 선정

    식당 가이드북 ‘자갓’ 서울 최고맛집 선정

    미슐랭 가이드와 함께 세계 식당 평가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자갓’이 서울에 상륙했다. 자갓은 미국 예일대 법대 캠퍼스 연인이자 각각 20년 이상 변호사로 일한 팀 자갓과 니나 자갓 부부가 1979년 재미삼아 시작한 레스토랑 안내 책자다. 근사한 식당 내부 사진이나 맛있는 음식 사진 한 장 없지만 전 세계 40만명 이상의, 자신의 경험을 기꺼이 나누고자 한 일반인들의 진솔한 평가라는 점 때문에 신뢰를 얻고 있다. 서울의 식당 287곳을 뽑아 30점 만점 기준으로 음식, 실내장식, 서비스에 대한 점수를 각각 매긴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은 현대카드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카드 프리비아 쇼핑몰(shop.hyundaicard.com)에서 살 수 있다. 재치있는 해설이 돋보이는 작은 포켓북이어서 지니고 다니기 편하다. 다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싸고 맛있는 집’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흠이다. 음식점의 가격은 한 사람이 식사, 음료 등 저녁 식사에 드는 평균 비용이다. ●맛·서비스·실내장식 부문 1위는?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이 꼽은 서울 시내(지역번호 02) 최고의 음식 맛(29점)을 자랑하는 곳은 청담동의 이탈리안 식당 리스토란테 에오(3445-1926)다. 흔한 식당 홈페이지도 없고, 1층에 있는 자매 식당 구르메 에오 때문에 간판조차 찾기 어려운 리스토란테 에오의 최대 강점은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최적의 코스”다. 저녁 메뉴 1인당 평균 비용이 7만 9525원으로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비싼 값을 하며, 셰프의 프로페셔널한 손길이 느껴진다.”는 게 자갓의 평이다. 서비스 부문에서 25점으로 리스토란테 에오와 함께 최고점을 받은 곳은 장충동 신라호텔의 프랑스 식당 콘티넨탈(2230-3369)이다. 평균적인 저녁 식사 비용이 11만 1059원에 이르지만 “궁궐 같은 실내장식과 시원하게 펼쳐진 남산의 전경이 로맨틱하고, 직원들의 서비스가 정성스럽다.”고 자갓은 평했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최고경영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이브 카셀 루이뷔통 사장, 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 회장 등도 이곳의 단골이다. 자갓 서울판 선정 기념으로 발포성 포도주 1잔과 수입 생수 1병을 무료로 주고 킹크랩 등의 메뉴가 추가된 주말 브런치를 6만원에 판매한다. 자갓은 실내장식 부문에서 후암동의 프랑스 식당 나오스노바(754-2202)에 최고점인 25점을 주었다. 노출 콘크리트 외장에 ‘시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비싼 작업용 공간’이란 평이다. 자갓닷컴을 통해 서울판 조사에 참여한 4400명의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 곳은 인도 식당 강가(3468-4670)다. 서울에만 6곳의 지점이 있는 강가는 “인도 음식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과 함께 “커리는 중독성이 강하고 탄두리 치킨의 맛은 끝내준다.”는 찬사를 들었다. ●2만원 미만으로 즐기고 싶다면 자갓에 비싼 식당만 실린 것은 아니다. 8967원에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이태원동의 쟈니 덤플링(790-8830)은 싸고 육즙이 풍부한 중국식 만두를 파는 곳으로 주한 외국인들에게 더 유명하다. 맛 부문에서 22점이란 높은 평가를 받은 ‘만두 귀신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일본 본토의 라면 맛을 한국에 소개한 홍익대 근처 상수동의 하카다분코(338-5536)도 자갓은 놓치지 않았다. “대기 시간이 지옥 같고 실내장식은 허름하지만, 국물을 한 술 먹는 순간 모두 용서된다.”는 게 자갓의 정직한 평이다. 메뉴는 6000원짜리 인라면과 청라면 2개뿐. 베트남 쌀국수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신사동의 리틀 사이공(518-9051, 1만 9602원)과 매운 홍합요리로 유명한 창천동의 완차이(392-7744, 1만 9853원)는 분위기보다는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1층에 위치한 콩두사이야기(722-7002)는 콩을 이용한 웰빙 퓨전요리로 입소문이 난 한국 채식전문점이다. 가격은 1만 9813원. ●혼자서도 밥 먹기 좋은 곳 자갓 서울판은 건강식, 세계 각국의 음식, 드라마틱한 인테리어, 로맨틱한 곳, 셀러브리티 셰프(유명 요리사), 접대하기 좋은 곳 등의 다양한 목록으로 식당을 분류해 놓았다. 물론 지역별 분류와 지도도 빠뜨리지 않았다. 호텔과 카운터 자리가 있는 곳을 제외한 혼자 식사하기 좋은 식당 목록도 눈길을 끈다. “연예인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547-3010), “한국화되지 않은 수준급의 파스타”를 내놓는다는 반포동 서래마을의 그란삐아띠(595-5767), “좁지만 정말 맛있는 서울 최고의 중국집”이란 평가의 서대문 평동의 목란(732-0054) 등이 ‘혼자 밥 먹기 좋은 식당’으로 꼽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설 선물특집]우체국쇼핑

    [설 선물특집]우체국쇼핑

    우체국쇼핑(www.ePOST.kr)이 다음달 7일까지 ‘설맞이 할인대잔치’를 통해 국내산 농수축산물, 전통민속주, 수공예품 등 팔도 특산품 5500여종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우체국 배달망을 통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로 직접 상품을 배송해 믿을 수 있다. 김, 멸치, 배, 곶감, 한과, 사과, 민속주, 한우정육, 잣, 표고버섯 등 446개 품목의 다양한 특산물이 준비됐다.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에 로그인 후 출석도장을 받으면 구매 금액에 따라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총 1150명을 추첨해 덕유산벌꿀, 유자차, 발아현미,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늘만 특가’ 이벤트를 주목한다면 20% 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에 하루 4가지 인기품목을 25~30% 할인해준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1회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400명을 추첨해 홍삼절편, 황남빵, 열한가지 미숫가루, 할인 쿠폰 중 희망하는 경품을 증정한다.
  • 육아휴직 간 사업장 1.2%뿐

    육아휴직 간 사업장 1.2%뿐

    국내 사업체 중 지난해 고용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적이 있는 사업장이 10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 정부가 일과 가정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업무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사내 ‘눈치법’ 때문에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 실적이 있는 사업장은 모두 1만 6898곳이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139만개)의 1.2% 수준으로 2007년(0.7%)과 2008년(0.9%)에 비해 비율이 약간 높아졌지만 여전히 1%대에 그쳤다. 또 지난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직장인 수는 3만 5400명(1387억 2400만원 수급)으로 전년보다 21.5%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산전·후 휴가를 신청한 근로자(7만 3565명)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육아휴직은 생후 3년 미만의 영유아를 가진 근로자가 1년간 휴직할 수 있는 제도다. 사업주는 휴직 기간 임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고 대신 근로자는 고용보험에서 매월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제도 사용으로 사용자와 근로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직장인들은 장기 휴직을 금기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신청하기를 부담스러워한다. 육아휴직급여가 월 50만원밖에 되지 않는 것도 직장인들이 육아휴직 신청을 꺼리는 이유로 작용한다. 가계 형편이 어려운 영세업체 근로자는 월급 없이 휴직급여만으로는 생계유지가 불가능해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오바마 VS 월가 “다보스를 잡아라”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2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올해 포럼은 ‘더 나은 세계: 다시 생각하고, 다시 디자인하고, 다시 건설하자’를 주제로 정하고 최근 몇 년간의 국제 경제·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난해 코펜하겐 회의를 통해 전 지구적 의제로 부상한 기후변화 대응 문제, 대지진의 참사를 겪은 아이티 재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강력한 은행 규제정책은 이번 포럼에서도 주요 관심 사안으로 꼽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1일 월가 대형 은행의 자기자본투자를 제한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시키는 등 대대적인 금융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가의 주요 은행 경영진들은 이미 다보스포럼에서 금융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한 로비전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의 은행 규제안을 다보스포럼에서의 여론전을 통해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를 비롯한 국제적 논쟁으로 확대시켜 이를 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은행 대표들이 규제 당국 관계자나 정치인들을 만나 로비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하며 이 같은 내용을 뒷받침했다. 국제 경제 위기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쏟아부은 대규모 재정 지출에 따른 국가 채무 불이행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 주최 측은 포럼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남미 국가를 포함한 상당수 신흥시장과 일부 선진국도 국가 채무 불이행에 빠질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바 있다. 보고서 작성에 참가한 다니엘 호프만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부채가 과도하게 지속될 경우 선진국들은 높은 실업률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 불안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면서 “두바이와 그리스가 이러한 위기에 대한 명백한 전조”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의 기후변화협약에 이어 다보스에도 세계 30여국의 정상과 세계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 1400명 등 2500여명의 인사들이 포럼에 참석함에 따라 성과 없이 막 내린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후속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적인 협력 체계가 만족스럽게 작동하고 있지 않다. 이번 다보스포럼을 통해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방식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아이티 재건 문제 논의 계획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막 연설에 이어 28일 G20 정상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리커창 중국 부총리 등 각국 정상 및 정계 인사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들도 대거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GS그룹 “올해 매출 50조원 목표”

    GS그룹 “올해 매출 50조원 목표”

    허창수 GS 회장은 평소 ‘기본에 충실한 현장이 강한 GS’를 강조한다. 그의 현장 경영론은 올해 그룹의 경영 계획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공격 투자, 공격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GS그룹은 올해 2조 3000억원을 투자하고 그룹 출범 후 최대 매출인 5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액으로 보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 투자는 그룹의 주력 사업인 에너지와 유통, 건설에 역량을 집중한다. GS칼텍스의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 증설과 해외 자원개발 등 에너지 부문에 1조 2000억원, GS리테일 점포를 800여개로 늘리는 등 유통 부문에 9000억원, GS건설의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출자 등에 2000억원이 투입된다.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과제도 적극 주문했다. 허 회장은 “GS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신성장동력의 발굴이며, 이를 위해 그룹과 계열사의 모든 동력을 총가동하자.”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필요한 투자를 제때 집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경영 계획을 보고받으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공격 경영을 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GS는 지난해 인수한 GS글로벌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신성장동력 창출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허 회장은 매월 한 차례씩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며 이를 독려하고 있다. ㈜GS와 GS칼텍스를 주축으로 원유탐사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조력·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가정용 및 상업시설용 연료전지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2차전지인 박막전지 사업, 바이오부탄올 및 바이오 혼합알코올 등 차세대 바이오연료 등도 추진한다. 이밖에 GS리테일의 편의점·슈퍼마켓 점포 확장과 GS숍의 브랜드 경쟁력 및 해외사업 강화 등 유통 부문에 9000억원을 쓴다. GS의 올해 채용 규모는 10%가량(200명) 늘어난 2400명(대졸신입 650명)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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