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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나마 페이퍼스, 100개 언론 ‘공유’로 폭로”

    “파나마 페이퍼스, 100개 언론 ‘공유’로 폭로”

    사상 최대 역외 탈세 자료 공개 파문 문서 1150만건 보며 해당 기업 찾아 각국 언론인 400여명 비밀리 협업 “그것은 우리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4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사상 최대 규모의 역외 탈세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매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등 각국의 지도자 및 전·현직 정치인들이 연루됐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탐사보도협회 소속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지아니나 세그니니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11일(현지시간) 뉴욕의 AP통신 본사에서 열린 ‘데이터 저널리즘 서밋 2016’에서 “지금까지의 프로젝트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용량의 일이었고, 이런 식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우리도 처음이었다”며 보도를 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파나마 페이퍼스 보도를 위해 협회는 1년 동안 2.6테라바이트(TB) 분량, 1150만건의 문서를 다뤘다. 세그니니는 “기존 인력으로는 10초당 한 건의 문서를 봐야 1년 만에 끝낼 수 있는 분량”이라고 표현했다. 게다가 원자료의 80%가 이미지 형식을 갖춰 사진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캐야 했고, 문서 안에 포함된 200여개 국가의 21만 4000개 기업 가운데 탈세 기업을 일일이 가려내야 했다. 세그니니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바로 ‘공유’”라고 말했다. 협회 소속 각국의 100여개 언론사, 약 400명의 언론인이 참여해 자료를 공유했다. 정보를 나누는 과정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형태에 비유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처럼 누구에게나 공개된 자료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이 ‘비밀’을 공유하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만의 전문적인 지식을 서로 나누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자료는 20개 언어로 번역됐고, 법률상 문제를 수시로 검토하기 위해 국적이 다른 4명의 변호사가 참여했다. 50여 개국 140명의 정치인에게 역외 탈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기 위해 200여명이 전화기를 붙잡았다. 이렇게 완성된 자료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그래픽을 통해 시각화했다. 그 결과 파나마 페이퍼스는 발표되자마자 전 세계로 퍼져 나가 영향력을 더 높였다. 보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히 어려웠던 점을 묻자 의외의 답이 나왔다. “이 일에 대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조차 말하지 못한 것이 고충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런 큰 비밀을 400명이 공유하고 있었는데 1년 동안 철저히 비밀이 지켜진 것도 놀랍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안 문제 때문에 이번 주만 해도 서버를 일곱 차례 갈아치울 만큼 (비밀을 지키기가) 힘든 일이었다”면서 “그러나 잘못된 일을 바로잡자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은 신뢰를 쌓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뉴욕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이럴 水가… 세종대왕도 눈병 고치러 한양서 오시네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이럴 水가… 세종대왕도 눈병 고치러 한양서 오시네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충북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 초정약수는 조선시대 최고의 약수로 인정받았다. ●한글 창제 마무리 작업도 초정서 해 세종대왕이 1444년 3월과 9월 두 차례로 나눠 총 117일간 초정에 행궁을 짓고 머물면서 약수로 눈병과 피부병을 고쳤다는 역사적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초정약수가 얼마나 좋기에 자동차도 없던 그 시절에 최고 권력자가 직접 1년에 두 번이나 4~5일 걸려 청주까지 내려왔을까. ‘동국여지승람’에는 ‘청주에서 동쪽으로 39리에 매운맛이 나는 물이 있는데 이 물에 목욕하면 피부병이 낫는다’고 적혀 있다.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우리나라에 많은 초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경기 광주와 청주 초수가 가장 유명하다’고 기록돼 있다. ‘초수’는 매운맛이 나는 물이란 뜻이다. 초정리는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인 한글 창제와도 인연이 깊다. 세종대왕이 초정에 있을 때 한글 창제 마무리 작업을 해서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용비어천가 중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치고’에서 ‘샘’이 초정을 지칭하는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 삼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초정약수의 가치를 조명하는 축제가 청주에서 열린다. 청주시는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제10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연다. 가장 큰 볼거리는 축제 둘째 날 진행하는 세종대왕 어가 행렬이다. 세종대왕이 570여년 전 한양을 떠나 초정리에 도착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어가 행렬은 보통 취타대를 필두로 말을 탄 기수, 임금의 가마인 ‘어가’, 왕세자, 문무백관, 호위군사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색다르게 어우동, 주민, 큰북 등을 어가 행렬 앞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어가보다 앞서 행진하며 임금이 가는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어가 행렬에는 지역 예술인과 청주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 오후 4시 충북소주 공장 앞을 출발해 초정문화공원까지 2㎞를 걸을 예정이다. ●마지막 황손 이석 이사장, 세종대왕 역 어가 행렬이 메인 무대에 도착하면 세종대왕이 청주목사에게 교지를 전달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세종대왕이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하거나 눈을 치료하는 장면도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마지막 황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이 세종대왕 역을 맡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이 청주목사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에도 고종황제 후손을 세종대왕으로 모시기로 했다. 이 시장은 올해도 청주목사 역을 맡는다. ●4개 구청, 400여명 노인 초청해 양노연 첫째 날 축제의 무사고와 성황 개최를 기원하는 영천제에 이어 열리는 양노연도 의미 있다. 양노연은 조선시대 나라에서 노인을 공경하기 위해 베풀던 잔치다. 세종실록에는 ‘세종대왕이 초정에 와서 아이와 마을주민 등 400명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옷감 등을 하사했다’고 적혀 있다. 시는 지역 4개 구청에서 100명씩 400명의 노인을 초청해 즐거운 양노연을 연다. 한글과 관련된 행사도 다양하다.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 ‘캘리그래피’ 전문가가 ‘한글캘리 명함제작소’를 운영하고, 유학생 우리말 겨루기가 열린다. 학생 백일장과 휘호대회도 마련한다. 곽명희 청주문화원 사무차장은 “10회를 맞은 만큼 새로운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글과 생활 소품을 연결하는 체험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에 오면 초정약수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초정약수는 차고 쌉싸래하면서도 톡 쏜다. 감미료 등을 첨가하지 않은 사이다 맛을 생각하면 된다. 유리탄산, 칼슘, 나트륨, 중탄산, 칼륨, 마그네슘, 이온이 많이 들어 있고, 구리, 철, 망소, 불소, 염소, 이온 등도 함유돼 있다. 지하 50~100m에서 석영암반을 뚫고 솟아나 잡수가 끼여들 틈이 없고, 자체 탄산가스가 살균 작용을 해 위생적인 게 특징이다. 피부미용에도 좋다. 시는 초정문화공원 인근 수로를 깨끗하게 정비해 초정약수를 받은 뒤 무료 족욕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발목까지 오는 약수 속에 발을 넣고 있다 보면 피로에 지친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 족욕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초정리에 있는 목욕탕 2곳을 이용하면 된다. 초정약수 물속에 몸을 푹 담그면 일반 목욕탕에서는 느낄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약간 힌트를 준다면 신체의 예민한 곳이 따끔거린다. 초정약수를 응용해 방문객이 자기만의 음료수를 만들어 보는 뉴스파클링 공모전도 있다. ●어린이 물총 싸움장·워터슬라이드도 또한 초정리 버스 정류소 앞 삼거리에 서 있는 기념비 왼쪽의 원탕약수터 등 3곳에서는 공짜로 약수를 받아갈 수 있다. 행사장에는 초정약수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화장품, 비누 등을 전시하는 기업홍보관도 설치한다. 초정리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일화는 초정탄산수 등 자사 제품을 무료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은 초정탄산수를 전국 어디서나 살 수 있지만 1991년 일화가 영세업체인 ‘초정약수’를 인수하기 전에는 다른 지역에서 구하기가 어려웠다. 당시 생산량이 적었고, 대형 업체들이 유통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수(48) 초정리 이장은 “초정약수에 근무했던 분들이 대부분 돌아가셔서 그때 사정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사이다를 생산하던 회사들이 초정탄산수의 타 지역 진출을 막았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축제장에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총 싸움장과 대형 워터슬라이드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국악한마당과 가요제 등도 열린다. 시는 올해 방문객 유치 목표를 4만명으로 잡았다. 지난해엔 3만여명이 다녀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년간 극비진행 파나마 페이퍼스, 비밀유지가 가장 힘들었다”

    “1년간 극비진행 파나마 페이퍼스, 비밀유지가 가장 힘들었다”

    프로젝트 참여 지아니나 세그니니 교수 비화 공개“100여곳 언론인 400명, 신뢰와 공유가 만든 역작” “그것은 우리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4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사상 최대 규모의 역외 탈세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매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등 각국의 지도자 및 전·현직 정치인들이 연루됐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탐사보도협회 소속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지아니나 세그니니(Giannina Segnini) 컬럼비아대 교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AP통신 본사에서 열린 ´데이터 저널리즘 서밋 2016´에서 “지금까지의 프로젝트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용량의 일이었고, 이런 식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우리도 처음이었다”며 보도를 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파나마 페이퍼스 보도를 위해 협회는 1년 동안 2.6 테라바이트(TB) 분량, 1150만건의 문서를 다뤘다. 세그니니는 “기존 인력으로는 10초당 한 건의 문서를 봐야 1년만에 끝낼 수 있는 분량”이라고 표현했다. 게다가 원 자료의 80%가 이미지 형식을 갖춰 사진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캐야했고, 문서 안에 포함된 200여개 국가의 21만 4000개의 기업들 가운데 탈세 기업을 일일이 가려내야 했다.  세그니니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바로 ´공유´”라고 말했다. 협회 소속 각국의 100여개 언론사, 약 400명의 언론인이 참여, 자료를 공유했다. 정보를 나누는 과정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의 형태로 비유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처럼 누구에게나 공개된 자료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이 ´비밀´을 공유하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 만의 전문적인 지식을 서로 나누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자료는 20개 언어로 번역됐고, 법률상 문제를 수시로 검토하기 위해 국적이 다른 4명의 변호사가 참여했다. 50여개국 140명의 정치인들에게 역외 탈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기 위해 200여명이 전화기를 붙잡았다.  이렇게 완성된 자료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그래픽을 통해 시각화했다. 그 결과 파나마 페이퍼스는 발표가 되자마자 전 세계로 퍼져나가 영향력을 더 높였다. 보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히 어려웠던 점을 묻자 의외의 답이 나왔다. “이 일에 대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조차 말하지 못한 것이 고충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런 큰 비밀을 400명이 공유하고 있었는데 1년동안 철저히 비밀이 지켜진 것도 놀랍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안 문제 때문에 이번주만 해도 서버를 일곱 차례 갈아치울 만큼 (비밀을 지키기가) 힘든 일 이었다”면서 “그러나 잘못된 일을 바로잡자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은 신뢰를 쌓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뉴욕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유커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조현석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유커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조현석 체육부장

    최근 6000여명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방한하면서 국내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26일 입국한 중국 화장품 유통업체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은 140여대 버스로 이동하며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다닌다.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이들은 입국하는 데만 158편의 비행기를 이용했고, 인천과 주변의 26개 호텔 1500여개 객실을 사용하고 있다. 식사 장소로 마련된 송도컨벤시아 아오란 레스토랑의 면적은 8476㎡로 축구장 크기의 1.2배에 이른다. 지난달 28일 인천 월미도에서 진행된 ‘치맥 파티’에는 단번에 치킨 3000마리와 500㏄들이 캔맥주 4500개가 소진됐다. 같은 달 31일에는 서울의 면세점들을 돌며 대규모 쇼핑을 하기도 했다. 이들이 방문 기간에 쓰는 돈이 2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커의 대규모 단체 관광은 우리나라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중국 톈스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직원 6400명을 이끌고 프랑스 남부 휴양지 니스를 찾아 3300만 유로(약 403억원)를 쏟아붇고 떠났다. 당시 이들은 니스 해변에 ‘사람으로 만든 가장 긴 문구’를 만들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유커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아오란그룹의 방한은 침체된 관광업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관광’ 유치의 신호탄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그중 하나는 국내 관광시장에서 유커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어서다. 또 현재 관광 정책과 관광 인프라가 지나치게 유커 위주로 짜여져 다른 나라의 관광객들이 한국을 외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23만명으로 3년 전인 2012년 1114만명에서 200만명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유커 편중 현상이 더욱 심해진 결과였다. 2012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83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5.5%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은 598만명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유커를 제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2년 831만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725만명으로 100만명 이상 줄었다.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은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관광산업을 미래의 전략적 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 정책을 다변화하고,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 관광 정책이 지나치게 유커에 치중된 것이 아닌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관광 정책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라는 양적 목표에만 매몰돼 질적 성장과 관광 시장 활성화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돌아봐야 한다. 한때 우리나라 관광 시장의 큰손이었던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351만명을 정점으로 지난해 183만명으로 급감했다. 어느 순간 유커도 일본인 관광객처럼 한국을 떠날 수 있고, 그로 인해 국내 관광 시장에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hyun68@seoul.co.kr
  • [4·13 총선]제주 3개 선거구 여론조사 초박빙

    제주시 3개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여야 후보들이 박빙세를 보이고 있다.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지역 6개 언론사는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지역 유권자 2400명(선거구별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35.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34.7%)와는 0.8%포인트 차로 초박빙세를 보였다.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9.1%,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0.7%였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은 강창일 후보가 39.3%로 1위로 나타났다. 2위 양치석 후보(33.9%)와는 5.4%포인트 차이다. 장성철 후보는 2.4%, 잘 모르겠다는 24.4%였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39.3%로, 32.4%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6.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4.6%,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는 1.7%의 지지율을 얻었다. 당선 가능성은 부상일 후보 46.8%, 오영훈 후보 26.9%로, 두 후보의 격차는 19.9%포인트나 됐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41.8%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35.3%)를 오차범위 내인 6.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위성곤 후보가 40.3%를 얻어, 31.8%를 차지한 강지용 후보를 앞질렀다. 두 후보의 격차 8.5%포인트는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제주지역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8.8%,더불어민주당 26.7%,국민의당 6.9%,정의당 4.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RDD방식에 의한 전화 면접조사와 앱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율은 11.5%이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범위는 ±3.5%p이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노원, 살기 좋은 도시 만들려 아동·청소년 의견 듣는다

    서울 노원구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우선 아동·청소년들에게 자신이 누리는 삶의 질 등을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 노원구는 다음 달 8일까지 ‘지역아동실태조사’를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사는 아이와 학부모들이 느끼기에 노원구가 얼마나 아동친화적인지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아동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실태조사는 지역에 사는 18세 미만 아동 약 5400명과 학부모, 보육 교사 등 아동 관련업 종사자 등 약 200명 등 모두 7400명을 대상으로 벌인다. 설문은 ?놀이와 여가 ?사회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항목에 대한 질문으로 이뤄졌다. 예컨대 동네에서 운동하고 뛰놀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와 종교·문화 분야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지 등을 묻는 내용이다. 구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지역 내 유치원, 학교 등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함께 벌인다. 조사가 끝나면 전문가들이 결과를 분석해 자료집을 만들고 이를 배포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모든 어린이가 시민으로서 존중받으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지역아동실태조사를 실시한다”면서 “효과적인 아동 정책 개발을 위해 이번 실태조사에 성실하게 응답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준비의 첫 걸음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산재근로자 고교생 자녀 장학금 900명에게 최대 1500만원씩 근로공단 새달 15일까지 접수

    근로복지공단은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산재 근로자의 고등학생 자녀에게 1명당 최대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장학생 500명을 선발했고, 잔여 예산을 활용해 400명을 추가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졸업 때까지 연간 500만원 한도로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 지원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재해로 사망한 근로자, 상병보상연금 수급자, 장해등급 1~7등급자, 이황화탄소 중독으로 5년 이상 장기 요양한 근로자의 자녀다. 공단은 기존 장학생 1600명과 이번에 새로 뽑는 900명에게 모두 4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 희망자는 다음달 15일까지 주소지나 학교 소재지를 관할하는 공단 지역본부·지사 재활보상부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의 장학생 선발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22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대표 전화(1588-0075)나 홈페이지(www.kcomwe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권은 움직이는 것…신도시에 쏟아지는 눈길

    상권은 움직이는 것…신도시에 쏟아지는 눈길

    구도심 노후화로 상권 쇠퇴...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신흥상권은 활기 '상권은 움직이는 거야!' 도시의 확장은 주거와 소비의 형태 및 문화를 바꿔냈다. 구도심은 낡아가는 건물 만큼 상권도 쇠퇴하는 반면, 신도심은 새로 지어진 건물의 외관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도시는 그렇게 나고 자라고 쇠하는 유기체와 같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분당은 1980년대 후반 신도시의 상징이었다. 꾸준히 인구가 늘었고, 상가가 들어섰고, 사람들이 열광했다. 하지만 열흘 붉은 꽃 없다. 분당에서 지속되어온 영화도 20년 남짓이지만, 또다른 신흥 세력에 안방을 내주는 꼴이다. 그 자리는 고스란히 판교가 차지하고 있다. 2000년 대 판교신도시가 개발된 이후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판교신도시의 상업시설이 더욱 현대화되고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분당신도시를 찾던 고객들이 서서히 판교신도시로 발길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서울 인근 뿐 아니다. 충남 천안시도 마찬가지다. 1990년대 천안역 주변으로 형성된 거대상권은 영원할 것만 같은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는 신흥상권 불당지구나 두정지구 주변으로 상권이 대체됐다. 특히, 이 지역은 새로 개발됐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상권에 새로운 문화가 접목돼있어 젊은 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불당지구는 '천안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다. 하지만 불당지구 옆으로 또 다른 신흥상권이 형성되고 있어 불당지구를 긴장시키고 있다.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의 배후도시 아산탕정지구의 개발이 시작되면서다. 불당지구로서는 짧은 영화마저 내줄 처지다. 탕정지구에는 공동주택 5만3000여 가구와 단독주택 4000여 가구 등 총 5만7000여 가구가 지어져 17만3400명이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또, 아산탕정 삼성디스플레이시티와 가장 가까이 있어 산업단지 근로자들도 아산탕정지구 상권으로 모여들 전망이다. 특히 탕정지구 내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지웰시티몰’이다. 이 상업시설은 아산탕정지구의 중심상업지역 바로 옆에 들어서게 되는 복합상업시설이다. 지웰시티몰은 주거와 문화•상업이 결합된 지역 명소로 꾸며진다. 이곳은 쇼핑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천안지웰시티몰은 천안 상가 분양시장에서도 돋보였다. 신영중부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일(4블록), 4일(5블록)부터 공개입찰한 지웰시티몰의 1차분양 A, D, E, G zone이 단기간 내에 모두 팔려나갔다. 이 단지는 상가의 전용률도 높은 만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일반적으로 보통 집합건물의 분양상가는 전용률이 40~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면 지웰시티몰은 전용률이 90%대다. 지웰시티몰의 전용률이 90%를 넘어 실질적으로 분양가 절감효과도 있다. 또한 이 상가는 약 600m에 달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꾸며지는 만큼 고객흡입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상가전면부의 아치형 투명아케이드를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객이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중부개발은 아직 공급하지 않은 B, C, F zone을 임대 또는 분양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차분양분의 B, C, F zone은 지웰시티몰 상가활성화를 위하여 개별분양은 지양하고 MD컨셉에 부합하는 테넌트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천안 불당 지웰시티몰의 견본주택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17년 12월쯤 입주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종대 첫 베트남 교수 “꿈 이뤄 행복”

    세종대 첫 베트남 교수 “꿈 이뤄 행복”

    세종대에 베트남 출신 첫 교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건설환경공학과의 키엔(Duc Kien Thai, 사진) 교수. 키엔 교수는 세종대 건설환경공학 박사 취득 후 건설환경공학과 연구중점교수로 임용돼 이번 학기부터 세종대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대학강사로 재직하던 그는 2011년 인터넷을 통해 세종대 외국인 장학생 제도로 한국에 왔다. 지도교수인 김승억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의 연구실에서 3년 6개월 동안 모두 7건의 논문을 학술지 등에 등재하고 박사과정을 끝마쳤다.박사학위를 따고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간 지 1년이 지나 김 교수에게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연구중점교수 채용공고 소식을 들었다. 지난해 다시 세종대로 돌아온 그는 교수를 지원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 동안 연구중점교수로 일한다. 연구중점교수제란 연구력이 뛰어난 교수에게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강의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제도다. 강의가 적은대신 모두 6건의 논문을 써야 한다. 키엔 교수는“베트남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날보다 산업현장에 나가있는 날이 더 많았다.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일도 하면서 연구에도 집중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근무환경이 좋은 세종대에서 퇴직할 때까지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대는 전체 학생 중 외국인 학생이 약 1400명이고 그 중 베트남 학생이 150명에 이른다. ▶[핫뉴스] “백미러 접어라”…운전기사 발로 찬 재벌3세 ▶[핫뉴스] 오세훈 여동생, 더민주에 비례 신청했다 돌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삿짐 싼 삼성전자 직원 400명이 향한 곳은

    이삿짐 싼 삼성전자 직원 400명이 향한 곳은

    삼성전자가 21일 수원시대를 열었다. 2008년부터 8년간 이어온 강남시대를 접었다. 삼성전자의 경영지원 부서 인력 400여명은 지난 주말 이사를 마무리하고 수원디지털시티 등으로 출근했다. 사옥 이전은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기흥, 화성, 아산·탕정 등 연구개발 또는 제조의 중심지에 본사를 둔다는 것이다. 1969년 설립된 삼성전자는 1973년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줄곧 본사는 수원이었으나 경영지원 조직은 서울에 있었다. 서초사옥이 사실상 본사 역할을 해왔다. 생산부문과 함께 있던 경영지원 조직은 1998년 서울 중구 태평로로 옮겼다가 2008년 11월 다시 서초사옥으로 이동했다. 서초사옥은 1980년 중반 삼성타운 프로젝트에 따라 개발됐다. 강남역 근처에 세운 32~44층 건물 3개 동 가운데 삼성전자는 C동에 입주했다. 삼성전자는 서초사옥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2009년에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의 대기록을 썼다. 2013년에는 스마트폰의 호조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조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현장 경영 강화 방침에 따라 재배치가 이뤄졌다. 지난해 말 수원에 있던 연구개발(R&D) 및 서울의 디자인 인력 5천여명이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 서울 R&D 캠퍼스로 이동했다. 이달 들어 서초사옥에 남아있던 인력 중 인사·관리·기획 등 부서의 300여명은 수원디지털시티로, 홍보·IR 등의 업무를 맡은 100여명은 태평로 본관으로 옮겼다. 삼성전자에 이어 다른 계열사도 이삿짐을 싸고 있다. 서초사옥 B동(32층)에 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8일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동을 시작했다. 오는 31일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약 900명 규모인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6월 초순께 잠실의 향군타워로 옮겨간다. 향군타워에 있던 삼성SDS 연구 인력은 우면동 R&D 캠퍼스로 이동한다. 태평로 삼성본관에 있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인력은 용인 에버랜드 인근으로 옮겼다. 여유가 생긴 서초사옥에는 금융계열사들이 들어온다. 태평로 등에 있던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삼성자산운동 등이 서초사옥으로 집결한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7개팀)은 그대로 서초사옥에 남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영지원 조직의 이동으로 현장 중심의 경영이 이뤄질 것”이라며 “거리가 가까우니 의사소통이 긴밀해지고 업무처리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주, 임진왜란 이치전투 ‘의병비’ 제막

    완주, 임진왜란 이치전투 ‘의병비’ 제막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맞서 싸우다 순국한 400명의 무명 의병을 기리는 비석 제막식이 19일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복리 이치(梨峙) 전적지에서 424년 만에 열렸다. 완주문화원 주최의 제막식에는 비석 건립을 주도한 나종우 전북역사문화학회 회장과 이종철 전 한국전통문화대학 총장, 박성일 완주군수, 의병 후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배티재로도 불리는 이치에서는 1592년 8월 27일 조총으로 무장한 1만 왜군에게 농민 의병이 백병전을 벌이다가 전원이 순국했다.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꼽히는 권율 장군의 이치대첩에 이어 농민 의병의 이치 결사 항전으로 조선은 전주성을 지키고 호남 곡창지대를 방어할 수 있었다. 도원수 권율 장군과 동복현감 황진의 승전을 기념하는 대첩비가 이치 정상을 경계로 충남 금산과 완주에 각각 세워졌다. 완주 서동철 기자 dcsuh@seoul.co.kr
  • ‘원격 근무’ 정부SWC 민간인도 이용한다

    ‘원격 근무’ 정부SWC 민간인도 이용한다

    공공기관 협업 기업·전문가들 14곳 SWC서 화상회의 가능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선 공공기관과 손잡고 프로젝트를 맡은 서울 A대학교 B교수는 금요일마다 주간회의를 하러 나주로 간다. 가능한 한 아침 일찍 출발하지만 해질 무렵에야 서울로 돌아올 수 있어서 적잖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이제 그런 걱정을 한결 덜게 됐다. 이달 말부터 집이나 학교 근처에 있는 정부 스마트워크센터(SWC) 영상회의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21일부터 정부 SWC에 설치한 영상회의실을 민간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정부 부처 산하기관과 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협업하는 민간 기업·전문가들이 대상이다. 민간에서 영상회의실 이용을 해당 공공기관에 요청하면 해당 기관에서 SWC와 예약한 뒤 그 날짜에 방문하도록 한다. 다만, 공공기관이 정부 SWC 영상회의실을 이용하려면 자체 영상회의실이 정부 ‘영상회의 공통기반 시스템’과 연계돼 있고 SWC 이용 기관으로 등록돼야 한다. 시스템 연계는 회선만 맞으면 곧바로 가능하다. 따라서 민간에 대한 개방으로 연계망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행자부는 보고 있다. 현재론 시범사업을 마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곳뿐이지만 상반기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고용정보원, 교통안전공단, 한국농어촌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남동발전, 강원랜드, 한국가스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10곳이 추가된다. 시범운영 과정에서 조사한 결과 대구로 옮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선 지난해 137개 사업에 관련된 민간인 400명이 모두 3200회를 웃도는 오프라인 대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회의를 줄이고 SWC 영상회의실을 적극 활용한다면 업무 효율성을 훨씬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시범운영에 참가한 C중소기업 이사는 “큰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에 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차원에서 영상회의실 활용이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WC는 유연근무 활성화를 통해 공무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꾀할 수 있게 하고, 지방으로 이전한 정부기관에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별도로 마련한 공간이다. SWC에 등록된 공공기관은 145개에 이른다. 현재 전국 SWC 18곳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서울청사3센터, 세종청사2센터, 고양센터를 제외하고 14곳에 영상회의실을 갖췄다. 모두 20실 규모다. 센터마다 조금씩 사정이 다르겠지만 늦어도 이달 말쯤 민간에서 협업 공공기관과 화상으로 회의를 할 수 있다. 종전엔 정부부처와 회의를 하는 경우에만 민간에 SWC 영상회의실을 개방했다. SWC 영상회의실은 273개 영상회의실과 연결돼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롯데그룹, 신입공채·인턴 1200명 채용

    롯데그룹이 오는 22일부터 2016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1200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신입 공채 접수는 이달 22~31일까지, 하계 인턴은 4월 27일~5월 6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http://job.lotte.co.kr)에서 한다.
  • 美공화당 ‘트럼프 과반 확보 저지’ 총력전

    美공화당 ‘트럼프 과반 확보 저지’ 총력전

    NYT “대의원 89명 모자랄 듯”… 대의원 최다 CA 경선이 분수령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 주류 가운데 누가 최후에 웃을까.’ 반환점을 돈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이 충성도 높은 대의원 확보 경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웃사이더’인 도널드 트럼프(69)와 ‘트럼프 내치기’에 나선 당 지도부의 힘겨루기가 ‘배신하지 않을’ 대의원을 더 많이 챙기려는 기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는 뜻이다. 당 지도부는 트럼프가 대의원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대의원들이 자유투표에 나서는 중재 전당대회를 가정하고 싸움을 준비 중이다.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대의원 10명 중 7명꼴로 당 위원회나 주 전당대회에서 최종 낙점되는 만큼 지도부의 입김이 작용할 여지가 크다. 물밑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트럼프는 이날 CNN에 “만약 내가 대의원 20명, 혹은 100명이 부족해 떨어지고 500명, 400명을 얻은 후보가 지명된다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중재 전대를 성사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류가 제3후보로 언급하는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은 “대의원의 뜻을 함부로 거스를 수 없다”며 중재 전대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도부는 3자 구도를 유지해 트럼프의 과반 득표를 최대한 저지하는 데 무게를 뒀다. 테드 크루즈(45·텍사스)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63·오하이오) 주지사가 단일화를 이뤄도 경선에선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가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반란’ 없이 게임을 끝내기 위해선 매직넘버(과반 확보)인 1237명의 대의원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반대의 경우 중재 전대를 비껴갈 수 없다. 중재 전대는 지도부에도 부담이다. 공화당은 1948년, 민주당은 1924년과 1952년 등 세 차례 중재 전대를 치렀으나 당 분열만 드러내며 대선에서 모두 패했다. CNN도 인위적으로 트럼프를 배제하면 본선에서 누가 나와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모두 질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로선 트럼프의 매직넘버 달성 가능성이 상당하다. 지금까지 확보한 673명(47%)은 경쟁자인 크루즈의 411명, 케이식의 143명을 압도한다. 과반 확보까지 트럼프는 564명의 대의원만 남기고 있다. 남은 대의원 수는 946명이다. NYT는 사퇴한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 상원의원 지지층의 80%가량이 크루즈 지지 의사를 표명했으나 역전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오는 6월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이 걸린 캘리포니아주(172명) 경선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NYT는 자체 예측 프로그램에서 승자 부분 독식제가 적용된 이곳 경선 결과에 따라 트럼프의 과반 확보 여부가 판가름난다고 밝혔다. 다만 캘리포니아의 높은 교육 수준은 트럼프에게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T의 예측 프로그램은 트럼프가 캘리포니아에서 패배할 경우 경선 전까지 1148명의 대의원을 차지해 과반에 89명이 모자랄 것으로 전망했다.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을 경우 중재 전대에서의 셈법은 복잡해진다.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끝장 투표’가 거듭되면서 대의원들에게 자유투표가 허용된다. 반(反)트럼프 ‘엑스맨’들이 활개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루비오 사퇴로 주인을 잃은 169명의 대의원도 당 지도부의 의지에 따라 반트럼프 진영에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NYT는 전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아동권·신고 방법 가르치는 용산

    아동권·신고 방법 가르치는 용산

    계모와 친부에게 학대받다 숨진 ‘신원영군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에 대한 공분이 들끓는 가운데 용산구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나섰다. 아이들을 일상에서 관찰하는 어린이집 관계자 등에게 신고를 유도하고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여 줘 학대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16일 어린이집 원장 등 보육 교직원 400여명을 상대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아동구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소속 강사의 진행으로 아동권 개념을 소개하고, 인권감수성을 키우는 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오는 30일 한 번 더 실시할 예정이다. 18일에는 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등 100명을 상대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을 벌인다. 아이돌보미는 맞벌이가정과 한부모가정의 아동(만 3개월~12세)을 돌보는 공공 베이비시터다. 아동학대범죄처벌특례법상 아이돌보미와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어린이집 원장 등은 아동학대 사실을 인지하면 신고할 의무가 있다. 이날 교육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사가 아동학대 신고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구는 또 과도한 육아 스트레스가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공공 육아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현재 80명인 아동돌보미를 25명 더 늘려 워킹맘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아이돌봄 지원 사업을 강화하면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을 늘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예방과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육아종합센터(02-749-9677)나 건강가정지원센터(02-797-9186)로 문의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항공기 28대·병력 3400명 탑승… 사실상 항공모함

    항공기 28대·병력 3400명 탑승… 사실상 항공모함

    한국과 미국 군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지난 7일부터 해안 상륙은 물론 내륙에 있는 주요 거점에 진출하는 ‘쌍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쌍룡훈련의 중심에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가 있다. ●시속 500㎞ 항공기 ‘오스프리’로 이동 국방부 공동취재단은 지난 12일 미군의 최신예 수직이착륙 항공기인 MV22 ‘오스프리’를 타고 동해상의 본험리처드함에 탑승했다. 오스프리는 날개 끝에 달린 2개의 엔진 방향을 전환해 비행하며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일반 항공기처럼 긴 활주로가 필요 없다. 기존 헬기에 비해 속도는 2배가량 빠른 시속 500㎞에 달한다. 본험리처드함은 현재 일본 사세보에 전진 배치돼 있는 미군의 제11강습상륙전단 소속이다. 이들 함정을 이용해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미국의 제31해병원정군(MEU), 제7상륙원정단, 제3해병상륙여단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다. 본험리처드함은 지난 3일 해군부산기지로 입항한 뒤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길이 257m·폭 32m·최대 시속 37㎞ 함명은 프랑스어로 ‘좋은 사람 리처드’를 의미한다. 배수량 4만 1000t, 전장 257m, 폭 32m, 최대 시속 37㎞다. 이번 작전 수행을 위해 승선한 병력은 항공전투단, 항공요원, 헬기 해상전투중대 등 3400여명이다. 이들은 탑재된 28대의 항공기와 헬기를 운용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의료진 60명… 재난 구조에 투입도 본험리처드함은 주로 수직이착륙기를 운용하는 함정이지만 사실상 항공모함 기능도 하고 있다. 미 해군 관계자는 “현재의 강습상륙함은 2차 대전 당시 미군이 사용했던 항공모함과 크기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포항 독석리 해안에서 실시된 상륙훈련에는 미 해병대의 오스프리 이외에도 AH1W 슈퍼코브라 공격헬기, AV8B 해리어 수직이착륙 공격기가 굉음을 내며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본험리처드함은 평시 대규모 재난 구조에 투입되기도 한다. 이 배에 탑승한 의료진은 모두 60여명이고 수술실만 6개가 있다.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에는 구조 지원 임무에 투입되기도 했다. 포항 국방부 공동취재단·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불황에… 대기업 올 상반기 공채 여전히 ‘좁은 문’

    불황에… 대기업 올 상반기 공채 여전히 ‘좁은 문’

    삼성, 작년 1만4000명보다 줄 듯 한화 2000명 줄고 한진 500명↓ 현대차는 1만명 선발… 500명↑ LG·롯데·포스코 작년 수준 유지 삼성을 비롯한 주요 그룹들의 올해 상반기 공개 채용이 본격화했다. 불경기, 계열사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채용을 줄이는 곳들이 많아 올해도 전년에 이은 채용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2016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그룹 측은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처지”라고 밝혔다. 삼성의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 2012년 약 2만명에서 지난해 1만 4000명까지 줄었다.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든다는 얘기다. 주력인 스마트폰 사업이 성장 정체기를 맞고 있는 데다 지난해 화학·방산 계열사를 롯데 등에 넘기면서 신규 채용 요인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채용 방식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류 심사 과정에서 탈락자가 생기는 식으로 바뀌었다. 이달 14~21일 ‘삼성커리어스’(careers.samsung.co.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 뒤 22∼29일 원서 접수 때 낸 서류들을 토대로 직무적합성평가를 벌인다. 직무적합성평가에서는 전공과목 이수 내역,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심사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시험을 볼 수 있는 응시자들을 추려 낸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이전까지는 일정 수준의 어학성적과 학점을 충족하면 누구에게나 GSAT 응시 기회를 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전년보다 500명가량 많은 약 1만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등 신성장 동력 분야의 연구·개발(R&D) 인력 수요가 늘어난 데다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짓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설립과 관련한 수요도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3만 6000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주력인 현대차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서류 접수를 하고, 4월 인적성검사(HMAT), 1·2차 면접 등을 통해 합격자를 뽑는다. 계열사별 인적성검사가 같은 날 치러지기 때문에 그룹 내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SK는 지난해 8000명에서 5%가량 늘어난 8400명을 뽑는다. GS그룹도 지난해보다 200명가량 늘어난 3800명을 뽑을 예정이다. 한진은 지난해 3353명에서 올해 2819명으로 채용 규모를 약 500명 줄였다. 한화그룹도 지난해보다 2000명가량 줄어든 5100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그룹 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SK 올해 8400명 공채…상반기 대졸 접수 시작

    SK그룹이 상반기 공채를 시작으로 올해 840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채용 인원 8000명보다 400명 많은 규모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는 6일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 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대졸 신입 사원은 지난해보다 100명 많은 2600명을 뽑는다. 원서는 오는 18일까지 SK 채용 사이트(www.skcareers.com)에 내면 된다. 구직자는 외국어 성적, 해외 경험, 수상 및 업무 경력 등 소위 ‘스펙’을 지원서에 적지 않아도 된다. 서류 및 필기, 면접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5월 말 발표된다. 학력, 전공, 학점 등을 기재하지 않은 자기소개서와 오디션(면접으로)으로만 뽑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도 지방을 돌며 진행한다. SK는 신규 채용 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지난해에는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를 고려해 7000명 채용을 목표로 했으나 최태원 SK 회장 등 경영진이 나서 1000명을 더 뽑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탈북민 64% “北에 송금한 적 있다”

    탈북민의 6~7명 정도가 북한으로 송금을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탈북민 10명 중 2명은 “다시 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와 NK소셜리서치가 탈북민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해 2일 발표한 ‘2015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64.0%인 256명이 북한으로 송금해 본 경험에 대해 “있다”고 응답했다. 북한의 가족에게 송금한 적이 있는 탈북민들은 2013년 50.5%로 절반을 넘은 뒤 2014년 59.0%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 송금의 통로는 ‘중국’이 96.0%로 가장 많았다. 중간 전달자는 주로 ‘중국 내 조선족’(62.9%)이 맡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금 횟수는 연평균 1.6회, 1회 평균 송금액은 210만원 정도였다. 평소 북한의 가족과 연락을 하는 탈북민은 47.4%였고 연락 방법은 전화 통화가 96.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북한에 다시 들어갈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20.8%는 “있다”고 답했다. 재입북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이해된다”는 대답이 37.9%를 기록했다. 한편 탈북민의 3분의2 정도(65.2%)는 방송에서의 다른 탈북민 발언과 증언에 대해 “과장됐다”고 응답했다. “사실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분의1(32.4%)에 그쳤다. 방송에 출연한 탈북민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답이 50.3%로 ‘긍정적’인 평가(44.5%)보다 다소 많았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연아도 팬도 난민 사랑… 유니세프에 6000만원 기부

    연아도 팬도 난민 사랑… 유니세프에 6000만원 기부

    ‘피겨 여왕’ 김연아(26)의 팬들이 성금 6000여만원을 모금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김연아 팬 카페와 디시인사이드의 김연아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팬들이 김연아의 올림픽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기부 모금을 펼쳐 성금을 위원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팬들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 챔피언 6주년&2주년 기념 유니세프 기부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총 400명의 회원들이 성금 6275만 1584원을 모았다. 성금에는 김연아의 기부금 5000만원도 포함돼 있다. 김연아는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 소식을 우연히 듣고 해당 계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유니세프 관계자는 “성금 전액은 시리아 난민 어린이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연아의 팬들은 2010년 김연아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약 3000만원을 모아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2011년엔 1400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2013년에는 시리아와 필리핀 긴급구호 성금을 냈고 지난해에도 바누아투 피해 지원 성금을 유니세프에 보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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