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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출생아 3만 100명, 역대 최저…올해 40만명 미달 전망

    9월 출생아 3만 100명, 역대 최저…올해 40만명 미달 전망

    지난 9월 출생아 수가 3만 100명으로 9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3만 4400명)보다 4300명(12.5%) 줄었다. 9월 기준 출생아 수는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다. 출생아 감소율이 10개월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올해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40만 명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22개월째 감소세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10개월간은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급격하게 출생아가 줄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출생아 수는 27만 8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2.2% 줄었다. 올해 1∼9월의 평균 감소율에 비춰본다면 올해 출생아 수는 35만 6000명 선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가능하다. 2000년에는 63만 45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 2100명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40만 6200명을 기록하면서 겨우 40만명대를 유지했다. 출생아 수의 급격한 감소에 관해 통계청 관계자는 “가임 여성의 절대적 숫자가 줄었고 첫째 아이를 낳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둘째·셋째 아이를 낳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26명(연율 환산 시 1.04명)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0.03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의미한다. 올해 9월 혼인 건수는 1만 7900건으로 1년 전보다 100건(0.6%)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올해 5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1∼9월 누적 혼인 건수는 19만 5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실적보다 5.3% 줄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 2600명으로 작년 9월보다 500명(2.3%) 늘었다. 이혼 건수는 9400건으로 300건(3.3%)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난해 1~2월, 휴스턴에서 남성 400명이 함정수사에

    미국 휴스턴은 2016년 1·2월 ‘움직이는 서커스단 작전’이라는 길거리 함정수사를 통해 성 구매를 시도한 400명 이상의 남성을 체포, 기소했고 이들 명단을 대중에 공개했다. 이렇게 체포된 성 구매자는 5~40시간 지역사회 봉사 명령을 이수하는 동시에 신상공개와 편지 보내기를 통한 수치심 주기, 출입금지구역 지정, 존스쿨(재범방지교육), 벌금 등 다른 제재를 받는다. 성 구매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가 도입한 건 ‘존스쿨 제도’가 유일하다. 2005년 도입된 이 제도는 보호관찰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존스쿨 교육 이수 인원은 8715명으로 2015년 2526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법적 근거가 없어 의무사항이 아닌 데다 성 구매자의 기소유예 비율(70%)이 높아 우리나라의 성 매매 수요 차단 정책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성 매매 유형이 다양화되고 알선업자의 영업수법이 지능화·조직화되면서 성 매매사범 검거건수는 지난해 1만 5474건에 달해 2015년(7286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관하는 ‘성매매 알선 및 수요 차단을 위한 법·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가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기조발제를 맡은 윤덕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일랜드, 캐나다, 미국 등 각 국의 입법동향과 정책사례를 소개했으며, 강은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범죄통계연구실장,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토론에서는 성매매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법조계 및 현장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성주 사드 공사 자재 반입 중 경찰 또 강제해산…주민 등 20여명 부상

    성주 사드 공사 자재 반입 중 경찰 또 강제해산…주민 등 20여명 부상

    국방부가 21일 오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공사를 위한 공사 장비와 자재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에 반입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쳤다. 경찰이 사드 기지 앞을 막고 있던 주민들을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20여명이 다쳤다. 기지 공사용 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량이 들어서기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16분부터 사드 기지 앞 진밭교에서 길을 막은 주민 등 100여명과 대치했다. 앞서 주민 등은 진밭교에 1t짜리 트럭과 승용차 5대, 컨테이너 1개를 놓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었다. 진밭교는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사드 기지 쪽으로 약 700m 떨어진 곳에 있다. 주민 등은 끈으로 인간 사슬을 만들거나 차량 밑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대치하며 “폭력경찰 물러가라”로 저항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연대체인 ‘사드저지전국행동’은 전날 성명을 통해 “지난 4월과 9월의 아픔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우리는 또다시 마을로 밀고 들어오는 공사 장비와 경찰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장비 반입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해산에 앞서 진밭교 5∼6m 아래에 에어 매트를 깔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62개 중대(5000여명)을 동원해 진밭교에 모여 있던 주민 등을 강제 해산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모여 만든 ‘소성리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경찰의 강제해산으로 최소 20여명의 주민이 다쳐 일부는 병원, 집, 마을회관으로 갔지만 피해자 숫자를 아직 정확히 집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의 강제해산이 끝나자 국방부는 공사 장비와 자재를 실은 덤프트럭과 1t 트럭과 2.5t 트럭, 트레일러 등 차량 50여대를 사드 기지로 들여보냈다. 국방부는 “최근 기온 저하로 사드 기지의 장병 동계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보완공사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늘 최소한의 필요 장비와 자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사드 기지 내 난방시설 구축, 급수관 매설, 저수·오수처리시설 교체 등을 위해 굴착기, 제설차, 염화칼슘 차량, 모래, 급수관 등을 반입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동파 방지를 위해 한미 장병 400여명이 숙소로 사용하는 골프텔·클럽하우스와 깊은 우물 사이에 급수관 500여m를 땅속에 묻고, 저수·오수처리시설을 교체하는 한편 한국군이 주로 쓰는 클럽하우스에 패널형 생활관과 난방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소성리 종합상황실’의 강현욱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지 조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공간에 병력을 400명이나 배치해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불법적인 사드 공사를 강행하는 국방부와 정부 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사드저지전국행동’은 전날 성명을 통해 “한·미 정부는 지난 9월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후 누누이 ‘임시 배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공언했던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정부는 사드 장비 가동이나 기지 공사의 근거로 박근혜 정부 당시 진행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략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해 주한미군에 부지를 쪼개서 공여하고, 그를 바탕으로 이뤄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명백한 불법이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해온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은 물론이다”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수 민원 서비스기관 포상

    행정의 최일선, 국민과 접점에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정안전부는 20일 ‘2017년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를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열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전국 민원담당 공무원 400여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행정·민원 제도개선’ 우수 34개 기관과 ‘허가전담 운영’ 우수 5개 기관 등 올해 민원서비스 발전 유공기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전통시장에 스마트 화재대응시스템을 구축한 경기 의왕시와 대학입시 전형료 회계관리의 투명성을 높인 국민권익위원회가 행정제도 개선분야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민원제도 개선분야에선 ‘민원사전예보제’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 경남 창원시와 전국 최초로 개명·주소변경·상속 등을 무료로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 부산 동구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경남 김해시는 허가전담창구 설치 및 운영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민행복민원실 최우수기관은 대구 북구가 받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포항 지진 이후] 주택 5107채 파손·500억 피해… 대성아파트·원룸 철거한다

    [포항 지진 이후] 주택 5107채 파손·500억 피해… 대성아파트·원룸 철거한다

    경북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주택 피해는 5000채를 넘었고 이재민도 1000명을 넘어섰다. 이르면 이번주에 포항 지역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포항 지진으로 인한 민간시설 피해 현황은 이날 오후 11시 기준 5569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5107건, 상가 372건, 공장 90건 등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학교 233곳을 포함해 582건에 달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재민은 모두 1099명이다. 인명 피해는 총 83명으로 이 가운데 68명은 귀가했고 15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포항시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이와 관련한 정밀조사가 현재 막바지 단계”라면서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예정인데 포항시 선포 기준인 90억원은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 있던 이재민 800여명을 1㎞가량 떨어진 인근 흥해공고와 남산초등학교로 분산 이전했다. 이재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체육관 실내에 가족형 텐트 200개와 칸막이를 설치하는 동시에 내진설계가 안 된 흥해체육관에 대한 안전 진단도 병행하기 위해서다. 공사와 안전 진단은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체육관은 외관상 안전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서울신문 등) 일부 언론에서 안전성 문제를 지적한 만큼 구조안전진단 전문가를 투입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체육관에 텐트 등이 설치되면 장기 거주 이재민을 선별해 우선 수용할 계획이다. 피해 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원룸 2곳은 전파돼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한국구조기술사협회와 한국시설안전공단, 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 포항시건축사협회 등 전문가 55명이 18개 반으로 편성돼 정밀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1987년 지어져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대성아파트 단지는 6개 동(5층)에 260가구, 주민 552명이 산다. 이 가운데 E동은 지난 15일 지진으로 북쪽으로 기우는 등 피해가 가장 컸다. 경북도는 우선 E동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해 포항시, 주민들과 철거 협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D, F동에도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붕괴 위험이 있어 경찰이 이들 3개 동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3개동에는 148가구, 주민 367명이 산다. 이들은 현재 인근 대피소와 친인척 집 등지에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A, B, C동은 안전진단 결과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교육부는 강진 탓에 학교 건물에 심각한 균열이 생긴 흥해초교와 병설 유치원을 폐쇄하기로 하고 재학생 400명을 인근 학교로 분산할 예정이다. 학교 폐쇄 조치는 파손된 학교 건물을 복구할 때까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경북도교육청은 포항의 초교 11곳과 중학교 4곳, 유치원 13곳 등 모두 28곳에 대한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와 포항시는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 160채를 무료로 지원한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은 “현재 비어 있는 포항 소재 LH 국민임대 160가구에 이재민들이 즉시 입주할 수 있도록 온수 및 가스, 전기 공급 등 준비를 마쳤다”면서 “보증금은 받지 않고 임대료 50%는 감면할 계획이며 나머지 50% 임대료도 포항시와 경북도가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구로구청장이 노란 가발 쓰고 무대 선 까닭

    구로구청장이 노란 가발 쓰고 무대 선 까닭

    “아니, 저게 누구야(웃음).”지난 15일 서울 구로구의 구로구민회관. 복지사각지대 발굴 분위기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린 이날 회관을 가득 채운 400명의 시민과 구청 직원들의 눈길이 무대 한곳을 향했다. 그곳에는 이성 구로구청장이 거대한 노란색 가발을 머리에 쓴 채 구로구청 어르신청소년과 직원 10명과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 이날 어르신청소년과 직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겪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례를 토대로 ‘파이팅, 마이 엔젤’이라는 연극을 공연했다. 이 구청장은 “2013년 11월부터 복지사각지대 사례를 직접 직원들에게 발표하도록 했다. 5년동안 동주민센터, 구청직원 등이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회를 통해 공유했고, 지금도 새로운 이야기들이 발굴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구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선도적으로 나서며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간 55세 이상 65세 미만인 9665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펼쳤다. 각 동주민센터의 동장들이 중심이 돼서 발굴에 힘쓴 결과 313가구를 발굴했고, 긴급복지지원(갑자기 생계유지가 곤란해졌을 때, 1개월간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 민간지원 등을 연계했다. 이후 5~7월에는 숙박업소, 목욕업소, 고시원 등 임시 주거시설과 지하층이 있는 주택 1만 1415개소를 추가로 조사해 427개소를 찾아냈다. 구청 관계자는 “사각지대 발굴은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같다. 대상자들이 협조를 잘 안 해주고 숨으려고만 하기 때문에 동장의 역할이 중요하고, 여러 단체와 협력해 발굴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일찍부터 사각지대 발굴 및 사례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취임 바로 다음해인 2011년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추진단을 ‘구로구 사각지대 조사추진반’으로 상설화해 발굴 시스템을 체계화했고, 경찰·노숙인센터 등과 긴급연락망을 구축했다. 2014년 9월에는 통장 584명을 복지통장으로 전환했고, 교육을 실시했다. 이전에는 통장들이 민방위 통지서 배부 등의 업무만 했다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나서게 된 것이다. 2015년에는 관내에서 활동하는 가스검침원, 전기검침원 등 9개 단체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2011년 본격적으로 사각지대 발굴을 시작했고 이후 서울시가 비슷한 내용으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고위험 1인 가구 및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해 신속하고 촘촘한 공적·민간자원과 연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은평한옥마을 아래 ‘우주의 기운’ 품은 공공미술

    은평한옥마을 아래 ‘우주의 기운’ 품은 공공미술

    서울 은평구는 15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은평한옥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 ‘집宇(우)집宙(주)’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특별기획전은 내년 3월 25일까지 열린다. ‘집우집주’에서 집은 안으로 사람을 담고 밖으로는 우주와 통한다는 개념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최정화 작가의 개인전으로 지역 학생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일부 작품에 참여했다. 박물관 실내전시와 은평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전시가 펼쳐진다. 외부에 설치되는 최 작가의 9점의 작품 중 은평한옥마을 입구에는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새집’과 마을의 폐자재를 활용한 ‘세기의 선물’이 전시된다. 당나무 아래 설치되는 ‘숨 쉬는 꽃’은 일본 교토 니조조에서 전시를 마치고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또 박물관 외관에는 최 작가와 은평구 학생 900여명이 참여한 ‘모이자 모으자’ 작품이 설치된다. 일상의 모든 게 예술이 되고 모두가 작가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은평구 내 진관초등학교(400명), 은진초등학교(340명), 연천중학교(150명) 학생들이 참여한 대형 설치작품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져온 생활 플라스틱과 작가가 수집한 플라스틱을 섞은 후 반별로 모여 미적 배열에 관해 토론해 5m 와이어에 플라스틱을 엮었다. 이렇게 모인 작품들은 작가의 손을 거쳐 박물관 외관에 설치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역홍보물로 기능하는 기존의 공공미술과 달리 인근 주민과 학생들이 공공미술설치에 참여해 마을을 조성해 가는 공동체 체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박호근 서울시의원 18일 무료한방진료-떡국 제공 ‘孝봉사’ 활동

    박호근 서울시의원 18일 무료한방진료-떡국 제공 ‘孝봉사’ 활동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곰두리클럽이 오는 18일 오전 11시 ~ 오후 1시 30분까지 천호3동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강동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孝)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호근 의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곰두리클럽(회장 김덕기)은 강동지역의 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18일 열리는 곰두리클럽의 효(孝) 봉사활동은 강동구 천호동, 성내동, 둔촌동 거주 어르신 400명에게 떡국을 무료로 제공하는 배식봉사를 비롯하여, 서울시한의사회의 재능기부 협조를 받아 몸이 불편한 어르신의 검진을 통해 침 시술을 해주는 무료 한방진료봉사도 함께 진행한다. 박호근 의원은 “강동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챙겨드릴 수 있는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함께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주변을 잘 살피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갖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동 대부분 지역 ‘흔들’…5만여명 삶의 터전 무너졌다

    중동 대부분 지역 ‘흔들’…5만여명 삶의 터전 무너졌다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주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 슐라이마니야주의 접경 지역에서 12일(현지시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부상자가 7000여명에 달하고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도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미국 지질조사국(USAG)은 이날 오후 9시 18분쯤 이라크 슐라이마니야주 할아브자에서 남서쪽 32㎞ 지점 산악지대 23.2㎞ 깊이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3시간 동안 규모 3.6에서 4.7의 여진이 12차례 이어졌다고 밝혔다.이란 정부는 13일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395명이 숨졌고 부상자가 660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재민은 최대 5만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라크 정부는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최소 7명이 숨지고 53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이번 지진의 진앙은 쿠르드 자치정부 관할 지역에 있지만 피해는 인적이 드문 이라크 지역보다 서부 국경 도시들이 몰려 있는 이란 케르만샤주에 집중됐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라크 국경에서 15㎞ 떨어진 마을 사르폴에자하브에서만 최소 97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케르만샤주 관계자는 이란 국영방송에 건물이 붕괴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는 전기와 인터넷이 끊겼다고 밝혔다. 다만 석유와 천연가스 시설 등을 포함한 주요 기반 시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지역이 오지이고 곳곳에 도로가 끊긴 곳이 있어 구조 작업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70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9월 19일 멕시코 지진(규모 7.1)을 능가하는 올해 들어 최악의 지진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USAG는 이번 강진이 이란 서부와 이라크 동북부를 연결하는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닿는 1500㎞ 지대를 따라 발생했으며, 두 판의 충돌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란에서는 2003년 남동부 고대 유적 도시 밤시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2만 6000여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일어난 바 있다. 이번 강진으로 터키, 요르단, 시리아,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이스라엘,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28분에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한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에서도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산호세를 비롯한 코스타리카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AFP통신은 지진의 충격으로 2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커버스토리] 예산 빼돌려 군수 부인 땅에 석축공사…블랙리스트 만들어 인사 좌지우지

    [커버스토리] 예산 빼돌려 군수 부인 땅에 석축공사…블랙리스트 만들어 인사 좌지우지

    공무원들이 선출직 단체장의 비리에 연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승진과 요직 등 인사 특혜를 노리고 스스로 비리에 가담하거나 단체장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해 동참하기도 한다. 또 일부는 단체장의 요구를 거부하다 승진에서 빠지거나 좌천되기도 한다.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사무관(5급), 기초단체 내 자체 승진으로 최고위직인 서기관(4급). 사무관과 서기관 승진 모두 단체장의 낙점이 필요하다. 단체장의 불합리한 요구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다.# “승진이 걸려서…” 단체장 선거 때마다 줄서기 단체장의 비리에 연루돼 옷을 벗는 사례도 있다. 충북 괴산군 A사무관은 군수의 비리에 연루돼 실형을 받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군수의 지시를 받은 A사무관은 군수 부인의 땅을 허가 없이 용도변경하고, 태풍 피해를 본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해 군청 예산 1400만원까지 들여 석축공사를 했다. A사무관은 2014년 3월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반면 충북 보은군에서는 2015년 군수 비서실장 B씨와 행정계장 C씨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공직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이들은 지역 주민 개인정보를 각 실·과에서 빼내 이를 군수와 그의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벌금형을 받은 C씨는 사무관으로 승진해 현재 면장으로 일하고 있다. B씨는 군청에서 계장으로 일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C씨는 비교적 가벼운 벌금형 처벌을 받았고, 승진 대상자 가운데 순위가 높아 승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단체장의 부당한 지시와 관련해 거부한다는 게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한 지자체 사무관은 “업무 지시를 따르지 않아도 불이익을 주지 않을 정도로 단체장과 가까운 직원이 아니고서는 단체장 지시를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며 “권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일부 공무원은 단체장으로부터 받은 은혜(요직·승진)를 갚으려다가 스스로 범법자가 되기도 한다. 경북지역 한 군청의 D면장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1월부터 3월 초순까지 경로당과 마을총회에 맥주, 음료수 등을 제공하며 “나는 군수의 은혜를 입었고, 사무관 승진을 시켜 줬기에 군수를 찍어 줘야 한다”고 말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되기도 했다.# 청송군수, 공무원 400명 성향 나눠 리스트 제작 특히 단체장 비리는 각종 사업 관련 특혜와 인사 청탁에 집중되고 있다. 그중 인사 비리는 선거 승리를 위해 주로 악용된다. 지난 5월에는 공무원 인사평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전남 해남군수가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 확정판결을 받고 군수직을 상실했다. 또 지방공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뇌물수수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9월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한모 경북 청송군수는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공무원 400여명의 성향을 조사, ‘청송판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청송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문건은 군수에 대한 공무원의 성향을 ‘우호’와 ‘반동분자’로 분류·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4월 울산지방경찰청에 ‘한 기초단체의 사무관 승진과 관련해 수천만원이 오갔다’며 실명과 날짜를 기록한 투서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범법행위는 없었지만, 한동안 공직사회가 홍역을 앓았다. 전문가들은 “자치단체장이 선거와 관련해 블랙리스트를 작성, 승진 등 인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청송군뿐 아니라 각 지자체에 만연한 문제”라며 “단체장을 선거로 뽑기 때문에 ‘내 편’, ‘네편’으로 나누는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승진이 걸린 문제라 줄을 설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자신이 미는 단체장이 당선되면 앞길이 탄탄대로가 되고, 반대쪽 사람이 당선되면 다음 선거 때까지 한직으로 좌천돼 때를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강조했다. # “잘못인 줄 알지만… 지시 거부하기 힘들어” 단체장의 지시를 거부하다 한직으로 좌천되거나 승진에서 빠진 공무원들도 있다. 전북 김제시에 근무하는 A계장은 2009년 가축 면역증강제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사업을 추진한 L시장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다른 부서로 전출됐다. 당시 L시장은 법과 절차를 따르지 않고 사적인 인연에 얽매여 고교 후배인 J(62)씨가 경영하는 회사로부터 14억 6000만원 상당의 가축보조사료와 1억 4000만원 상당의 토양환경개선제를 납품받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시장직에 복귀했으나 아직도 이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전북 군산시 B계장도 2014년 세풍제지 부지를 상업 및 주거용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해 주는 시 방침에 반대했다가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세풍제지 공장부지 도시계획 변경은 다른 계장으로 바뀐 뒤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공무원들이 단체장의 불합리한 요구를 들어주면서까지 사무관과 서기관 승진에 목을 매는 이유는 실·과 예산과 직원 근무평정 등 ‘실권’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단체인 시·구·군청 과장(사무관)은 실·과 예산, 주요 업무 결정, 직원 근무평정 등의 실권을 가지고 있다. 또 이들이 읍·면·동장으로 나가면 지역 최고의 유지 대우를 받는다. 공무원들이 승진에 목을 매는 이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라크 시신 400구 묻힌 매장지 발견…“IS 소행 추정”

    이라크 시신 400구 묻힌 매장지 발견…“IS 소행 추정”

    이라크군이 이라크 키르쿠크주의 하위자 인근에서 400구 이상의 시신이 묻혀 있는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1일 보도했다.하위자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공업도시로, 지난달 이라크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칸 사이드 키르쿠크 주지사는 “시신이 발견된 매장지는 과거 미군 공군기지로 쓰였던 장소”라며 “IS가 이곳을 사형장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IS가 400명 이상 처형한 것은 테러리스트들의 잔인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희생자 중 일부는 민간인 복장이었고 나머지는 과거 IS가 포로를 처형할 때 입혀온 주황색 의상을 입고 있었다. 사이드 주지사는 정부 관리들과 미국에 매장지 조사와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을 요청했다. 이라크군은 IS가 장악했던 지역에서 집단 매장지 10여 곳을 발견했다. 지난해 AP통신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집단 매장지 72곳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이방카 방문에 “구걸행위 제한…걸인 안 보이게 해라”

    인도, 이방카 방문에 “구걸행위 제한…걸인 안 보이게 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방문을 앞둔 인도에서 ‘걸인 소개령’이 내려졌다.9일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주도 하이데라바드시는 걸인 소개령과 함께 앞으로 두 달간 구걸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걸인들이 주요 교차로에서 정차한 차량 탑승객들한테 돈을 받아내기 위해 어린이와 장애인까지 동원하고, 구걸 행위가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공공 안전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시 당국은 시내 전역에서 모두 6000여명의 걸인을 재활센터로 옮길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8일 하루 하이데라바드 시내 고샤마할 지역에서만 걸인 400명을 데려다 교도소 주변에 마련한 임시 재활센터로 옮겼다. 하지만 이러한 시의 조치는 2달간 한시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오는 28∼30일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기업가 정신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 대표단을 의식한 조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이데라바드뿐 아니라 뉴델리 등 인도 대도시에는 빈민화로 인해 노숙자와 걸인들이 발생하며 문제가 되고 있다.일부 시민단체는 정부가 2000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하이데라바드를 방문했을 때에도 비슷한 ‘걸인 소개령’을 내리는 등 외국 귀빈이 올 때만 일회성 조치를 하고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한다. 시민단체 ‘인도 선한 사마리아인’에서 일하는 조지 라케시 바부는 “길거리에 있는 모두를 한곳에 몰아넣는 대신에 당국은 우선 걸인, 노숙자, 기아를 구분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오늘 인도네시아서 新남방정책 발표…외교지평 넓힌다

    文, 오늘 인도네시아서 新남방정책 발표…외교지평 넓힌다

    인도네시아로 취임 첫 국빈 방문 “한류·한국 호감 가장 높은 나라”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 7박 8일간의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순방외교에 돌입했다. 첫 행선지로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밤 자카르타 물리아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교류·협력 관계를 4대국(미·중·일·러)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취임 이후 첫 번째 국빈 방문이다. 간담회에는 동포 400명과 수랏 인드리아르소 내각사무처 차관보를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의 지원으로 한국에서 유학하거나 산업연수생으로 근무했던 인도네시아 측 인사 다수와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걸그룹 AOA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도 두 나라는 공통점이 많다. 모두 식민지배와 권위주의 체제를 겪었지만 그 아픔을 극복하고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가고 있다”면서 “한류와 함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인도네시아”라고 친밀감을 표시했다. 이어 “저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국정철학과 서민행보, 소통 등에서 닮은 면이 많다고 한다. 앞으로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촛불혁명의 정신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을 나라답고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겠다. 동포들께서 두 번 다시 부끄러워할 일 없는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 세계 한인회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모국방문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진 것을 언급하며 “여러분 모두는 이 순간부터 평창 홍보위원이다. 가까운 이웃과 친구들에게 알려주시고, 참여를 권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후 다섯 번째 해외 방문인 이번 순방은 4강 중심 외교를 넘어 미국과 중국을 대체할 새 시장으로 떠오르는 동남아로 외교의 지평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후보 시절부터 ‘외교 다변화’를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4강 중심 외교에서 벗어날 틈이 없었지만 9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서 신(新)남방정책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외교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다변화 측면에서 지난 9월 러시아에서 발표한 신북방정책과 ‘페어(쌍)’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있으나 마나 의원들” 비판에… 英상원 200명 감축 추진

    “있으나 마나 의원들” 비판에… 英상원 200명 감축 추진

    72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상원이 800명에 육박하는 의원 수를 지금보다 25% 감축하는 자체 개혁안을 마련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3000명 수준)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입법 기구임에도,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히지도 않은 종신직 의원들이 자리만 지키는 유명무실한 기관이라는 지적에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노먼 파울러 영국 상원의장은 지난해 12월 결성한 상원 개혁위원회가 최근 상원에 대한 국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 799명에 달하는 의원 수를 2027년까지 국민이 직접 선출한 하원 의원들(650명)보다 적은 600명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권고했다고 가디언 등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1295년 설립된 영국 상원의 공식 명칭은 ‘귀족원’(House of Lords)이다. 영국성공회 주교들(24명)과 세습 귀족(92명) 출신 의원들을 제외하면 임명직 종신 귀족(683명)들로 구성돼 본인이 은퇴하지 않으면 평생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종신 귀족은 평민으로 태어났지만 국가에 큰 공을 세워 당대에 한해 귀족 작위를 받은 인물이다. 이들 상원 의원은 하원 의원과 달리 여왕이 총리나 상원 임명위원회의 제안으로 임명한다. 무보수지만 하루 300파운드(약 44만원) 범위에서 의정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의원회는 의원 수를 감축하기 위해 새로 임명하는 의원에게는 최대 15년의 임기를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으로 상원 의원을 새로 임명할 때는 직전 하원 선거에 의한 정당별 하원 구성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의석을 배분하도록 하고 2027년까지 의원 400명이 죽거나 은퇴하면 200명만 신규 진입을 허용하도록 권고했다. 영국 정치권에서 상원 개혁이 화두가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는 1999년 1300여명에 달하던 상원 의원 수를 670여명으로 줄이고 이 가운데 세급 귀족 숫자를 92명으로 줄이는 개혁을 단행한 바 있다. 영국 상원은 하원과 달리 법안을 발의할 권한은 없지만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이 상원 심의에서 이견에 부딪힐 경우 법안을 수정하거나 입법을 지연시킬 수는 있다. 2009년 10월 이전에는 영국에 대법원이 따로 없어 상원이 대법원의 기능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원이 사법권까지 박탈당한 상황에서 혈세만 낭비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디펜던트는 “상원 의원 가운데 16명은 국회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놀기만 하면서 연간 40만 파운드의 활동비를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금융공기업도 최근 5년 ‘채용 비리’ 캔다

    “부정 청탁·채용 땐 엄중 조치” 우리銀 등 은행 전체 조사도 검토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금융 당국도 금융공공기관과 유관단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시중은행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주부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 등 7개 금융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증권금융 등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채용 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음달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며 “부정한 청탁이나 채용이 드러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공공기관은 올해 약 4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며, 서류접수 기준 평균 6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1일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르는 등 본격적인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융권은 부정한 채용 청탁과 특혜 가능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발표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지난해 채용 과정에서 선발 인원과 평가방식 등을 자의적으로 조정해 16명의 당락을 부당하게 뒤바꾼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고위 임원 등 3명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에서 불거진 채용비리 의혹으로 은행권 전반에 대한 검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우리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채하면서 16명을 금감원이나 국가정보원, 은행 주요 고객의 자녀와 친인척, 지인 등을 특혜 채용한 의혹이 있다고 국정감사에서 폭로했다. 이에 금감원은 우리은행을 비롯한 전 은행권에 채용비리 관련 자체 감찰을 지시했고, 이 결과가 나오면 현장점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4년 문 연 미네르바스쿨은

    그룹 18명 이내 토론강의 7개 도시 돌며 견문 넓혀 미네르바스쿨은 교수가 50명, 재학생이 460명인 소규모 대학이다. 그러나 새로운 수업을 도입하면서 2014년 개교 이후 3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학으로 떠올랐다. 매년 평균 100명 이상 학생을 선발하는데, 4년 동안 원서를 낸 학생이 178개국 2만 400명이 넘는다. 미국 대학이지만 미국 학생은 25%뿐이다. 교수진에 특정 분야 최상위 권위자들이 포진해 4개의 핵심 역량을 바탕에 둔 120개 ‘스킬’을 가르친다. 수업은 학생을 18명 이내 그룹으로 나눠 온라인 토론식으로 진행한다. 모든 학생이 헤드셋을 끼고 화면을 통해 토론한다. 교수가 질문하면 온라인 화면에 학생 얼굴이 나오고, 하단에 ‘동의한다’와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표시가 뜨는데, 교수가 이를 보고 학생과 토론을 이어가는 형식이다. 학생의 수업 참여 현황은 미네르바스쿨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파악한다. 수업이 끝난 뒤 교수는 녹화 영상을 반복해 보면서 학생을 평가한다. 100%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이유다. 온라인 수업 외에 오프라인 수업도 연계한다. 세계 7개 도시에 마련한 기숙사가 캠퍼스 역할을 한다. 학생들은 도시 곳곳을 다니며 그 나라의 문화을 배우고 아이디어를 얻는다.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것을 보고 들으며, 해결책을 찾는 현장 교육이다. 25일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만난 아멜리아 크로너(19·미네르바스쿨 2학년)는 “수많은 국가에서 온 급우들과 함께 7개국을 돌아다니며 배우기 때문에 세계를 좀더 분명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지원했다”며 “서울의 효율적이고 깨끗한 대중교통시스템이 놀라워 서울캠퍼스에서는 이를 주제로 공부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우리 주머니에서 나간 의료보험료 외국인에게 빠져나간다?

    우리 주머니에서 나간 의료보험료 외국인에게 빠져나간다?

    의료쇼핑 나선 중국인 266명에 31억원 건보 혜택건보 적용 외국인 10년새 2.4배 증가절반이 중국인 “고가약 처방 외국인 늘어 재정부담” 소위 의료쇼핑을 즐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에게 국내 건강보험이 적용돼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국내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외국인은 90만명에 이르면서 10년 전보다 2.4배 늘었고 중국인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국인은 고가의 신약 처방을 받기 위해 단기 건강보험 자격을 취득하는 ‘얌체짓’까지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인 266명이 고가의 C형간염 신약을 건강보험으로 처방받아 공단이 31억원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C형간염은 쉽게 감염되는 일상적인 질병이 아닌 만큼 고가의 신약을 값싸게 처방받으려고 일부러 입국했다는 의심을 살 만한 부분이다.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1만 3400명의 외국인이 C형간염 진료를 받고 공단에 부담시킨 돈만 189억원에 이른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2008년 35만 5524명에서 올해 8월 말 87만 282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44만 72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베트남 7만 8351명, 미국 3만2019명 순이었다.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재정 부담도 늘고 있다. 지난해 한 중국인은 단 한 차례 진료를 받고 고가의 고혈압을 처방받아 사들였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부담금은 654만 9000원이었으나 공단 부담금은 1528만 2000원에 이르렀다. 김상훈 의원은 “최근 외국인들이 건강보험 자격을 단기간 취득한 뒤 고가약을 집중 처방받거나 가족을 피부양자로 올려 저렴하게 진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외국인 건강보험 보장이 적절한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더불어 ‘외국인전용 건강보험제도’를 별도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6일부터 미국 가려면 4~5시간 전 공항 도착해야”

    “26일부터 미국 가려면 4~5시간 전 공항 도착해야”

    모든 승객 탑승 전 ‘보안 인터뷰’ 소지품도 ‘열외없이’ 검사받아야 오는 26일부터 미국에 가려면 비행기 이륙 4∼5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게 좋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미국행 여객기 탑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비상 보안 지침’을 각국 항공사에 보내왔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지침 적용을 내년 1월로 미뤄 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 미국 측 답신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단은 26일부터 보안 검색이 강화될 전망이다. 모든 승객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간단한 심사(인터뷰)를 받아야 하고 탑승구 앞에서는 소지품 검사도 ‘열외 없이’ 받아야 한다. 달라지는 검색 절차를 문답으로 풀어봤다.→26일부터 당장 모든 미국행 비행기가 강화된 보안 검색을 적용받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규정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중순 인천공항 제2터미널 완공 시점까지 시행을 유예해 달라고 TSA에 요청했다는데. -TSA가 아직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TSA가 유예를 인정하는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는 이상 정해진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항공사 카운터에서 ‘여객 심사’를 한다는데 그게 뭔가. -쉽게 말해 인터뷰다. 항공사 직원이 항공티켓을 발급해 주기 전에 이것저것 물어보면 답하면 된다.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면 출국이 거부될 수 있다. →뭘 물어보는 건가. -미국에 왜 가는지, 가면 어디에 묵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얼마나 머물 것인지 등등이다. 테러 등에 대비해 수상한 사람을 걸러내기 위한 절차로 수사기관에서 사용하는 일종의 ‘프로파일링 기법’이다.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미심쩍으면 ‘요주의 인물’로 분류될 수 있다. →질문은 영어로 하나. -원칙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로 하게 돼 있다. 다만 영어나 우리말을 모두 못하면 이 또한 ‘요주의 인물’로 분류될 수 있다. →출국이 거부될 수도 있나. -문제가 발견되면 그럴 수 있다. 설사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도 정밀 검색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자칫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다. →요주의 인물로 걸리지 않을 경우 인터뷰만 마치면 출국에 지장이 없나. -탑승구 앞에서 소지품 검사도 받아야 한다. 지금은 무작위로 일부 승객만 추려내 검사하는데 앞으로는 모든 승객에 대해 검사가 의무화된다. →결과적으로 지금보다 인터뷰 잠깐 더 받는 것인데 왜 1~2시간이나 더 빨리 공항에 가야 하나. -인천발 미국행 비행기는 전체 항공기의 30% 수준이다. 승객 1인당 인터뷰 시간은 2∼3분으로 예상되지만 400명(보잉747 기준)이면 800~1200분이다. 여기에 소지품 검사까지 있으니 탑승 수속이 지금보다 1~2시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소말리아, 사상 최악 폭탄테러···실종 70여명·사망자 400명 추정

    소말리아, 사상 최악 폭탄테러···실종 70여명·사망자 400명 추정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 공격 이후 실종자가 70여 명에 달하고, 전체 사망자는 400명을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17일 영국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14일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 호단 지역의 번화가와 메디나 지역에서 트럭 등을 이용한 연쇄 폭탄 공격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30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가족과 친척 진술에 근거하면 폭탄 공격이 일어난 일대에서 여전히 70명가량이 실종된 상태이다. 부상자도 400명에 육박하며 이 가운데 70명 정도는 중태다. 모가디슈에서는 장례식이 이틀째 진행됐다. 최소 165명의 시신은 훼손 정도가 너무 심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채로 매장됐다. 소말리아 정부는 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이라고 지목했지만, 알샤바브를 비롯해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못갈 수도 있다”며 300명 식당 예약한 롯데건설, ‘노쇼’ 논란

    “못갈 수도 있다”며 300명 식당 예약한 롯데건설, ‘노쇼’ 논란

    강남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실패한 롯데건설이 결과에 앞서 승리를 자축하며 한 식당에 300명 예약을 걸었다가 취소해 17일 논란이 되고 있다.롯데건설 측은 처음 예약할 때 사정을 밝혔다면서 해당 식당에 보증금과 추가로 피해 보상비를 지급했다고 말했지만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에는 “400명이 노쇼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사고한번치셨습니다 #400명노쇼 #같은회사에3번째 #손배소해야할까 #오늘나건들면터질라” 등의 태그와 함께 빼곡한 상차림이 준비된 식당 내부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 네티즌들은 ‘400명 노쇼’했다는 회사가 같은 날 서울 강남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실패한 롯데건설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1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식당 ‘노쇼’ 주범은 롯데건설이 맞았다. 롯데건설 측은 이와 관련해 “예약한 사람 수가 400명이 아닌 300명”이라며 “300인분을 예약하면서 60만원을 보증금으로 걸었다. 수주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못 갈 수도 있으니 고기는 준비하지 말고 수저와 반찬 등 기본 세팅만 준비해달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또 “식당 주인이 60만원으로는 손해가 보전되지 않아 40만원을 더 달라고 요구해 입금했다”고 덧붙였다. ‘#같은회사에3번째’라는 지적에는 “이전에 수주 축하 회식을 하려다가 취소한 것이 미안해, 같은 식당에 매상을 올려주려고 또 예약을 한 것”이라며 “16일 전화로 사과를 한 것은 물론이고, 담당자들이 17일 중 직접 업주를 찾아가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상에서 식당 주인을 자처한 한 네티즌은 “예약업체의 후속조치로 원활히 마무리되었다”며 “담당자도 힘들어하고 있으니 글을 삭제해 달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롯데건설도 할만큼 했다”, “‘수주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못갈 수 있으니 고기는 준비하지 말라’는 요구 자체가 과하다” 등의 의견이 충돌하며 논란을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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