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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 빼든 문체부, ‘전 정부 실책’ 이유 영진위 구조조정 나서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발전기금 예산을 부실하게 운영했다며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사업 체계를 전면 정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애초 일정에 없던 자료를 내고 “강력한 구조조정” 등을 예고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체부는 영진위의 대표적인 예산 누수 사례로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운영 사업’을 꼽았다. 앞서 영진위는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을 목표로 2019년부터 5년 동안 예산 69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으로 아세안 국가들과 합의 도출에 실패하며 기구 설립도 사실상 결렬됐다. 문체부는 이 과정에서 24억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했다고 설명했다. 역할이 축소된 중국사무소 인력을 뒤늦게 감축한 점도 방만 경영 사례로 내세웠다. 영진위는 한한령(한류 제한령)과 코로나19로 한국 영화 개봉과 유통이 이뤄지지 않아 중국사무소 역할이 축소됐지만 지난해까지 인원을 4명으로 유지하다가 올해 2명으로 줄였다. 지난해 ‘독립영화 전용관 운영지원’ 사업에선 신청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 상영관에 예산을 지원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영진위에 채무가 있는 상영관은 신청 자격이 없지만 신청받아준 뒤 최종 선정해 1억 14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오자 후속 조치로 자격 요건을 완화해 ‘사업 신청 시까지 영진위에 채무가 없을 것’을 ‘사업 심사 개시 전까지 영진위에 채무가 없을 것’으로 변경했다. 문체부는 영진위가 수년간 낮은 집행률을 보인 사업에 대한 개선 노력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영화제작지원’ 사업은 매년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하지만, 최근 3년간 실 집행률이 30~40%대에 그쳤다. 이번 자료와 관련 문체부가 직접적인 실사를 진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날 영진위 측에 자료가 나간다는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나 감사 없이 갑작스레 산하 기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데다, 전임 정부 시절 추진한 사업, 그리고 중국과의 외교 문제가 첨예한 상황에서 비판성 자료를 이례적으로 낸 터라 영진위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코로나19 기간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오피스를 조작한 혐의로 멀티플렉스 3사(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와 배급사 3곳(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키다리스튜디오)을 압수 수색했다. 특히 이날 경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박스오피스 순위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추가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을 운영하며 관객 수와 매출액 등을 관리하는 영진위에 대한 문제가 함께 나올 가능성도 크다. 박기용 영진위원장은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운영 사업은 코로나19로 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중단을 지시했고, 남은 예산은 반납했다. 여기에 지난달 칸에서 아세안 7개 국가가 모여 예산을 쓰지 않고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영화 전용관 지원과 관련 문제는 국감 당시 여러 차례 설명했던 사안들”이라며 “이미 문제가 됐던 내용, 혹은 수정하는 내용들을 갑작스레 이런 식으로 자료를 내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 6개 은행 기준금리 4.5%로 상향…‘청년도약계좌’ 최고 6% 맞췄다

    6개 은행 기준금리 4.5%로 상향…‘청년도약계좌’ 최고 6% 맞췄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 최고 금리가 6.0%로 최종 확정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포함한 11개 은행은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은행별로 책정한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공시했다. 최종 금리는 기본금리에 더해 소득·은행별 우대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이들을 최대한 받을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최고 금리는 11개 은행 모두 6.0%다. 기본금리(3년 고정)는 5대 은행과 기업은행 모두 연 4.5%로 책정했다. 경남·대구·부산은행은 연 4.0%, 광주·전북은행은 연 3.8%였다. 지난 8일 1차 공시 때는 기업은행(연 4.5%)을 제외한 은행 모두 기본금리가 3.5%였으나 이날 0.3~1.0% 포인트씩 올렸다. 사전 공시 당시 기대했던 수준보다 낮은 금리로 실효성 논란이 일자 은행들이 일제히 기본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소득 조건(총급여 2400만원 이하,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에 따른 우대금리는 0.5%로 은행 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은행별 우대금리는 1차 공시 때보다 낮췄다. 애초에 5대 은행과 기업은행은 우대금리를 1.5~2.0%로 발표했으나, 이날 모두 1.0%로 하향 조정했다. 기본금리를 높인 데 따른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일반 예금보다 높아 역마진 우려를 제기해 왔다. 특정 은행의 금리가 높을 경우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금리 수준을 통일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기준금리가 5년간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때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5년간 개인소득 2400만원 이하 기준)은 연 7.68~8.86%의 일반적금(과세상품)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 4000원) 등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게 설계됐다. 15일부터 11개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영업일(오전 9시~오후 6시 30분)에 비대면으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 고금리 대출자 아니라면 ‘청년도약계좌’ 대체로 유리...금리 막판 눈치 싸움

    고금리 대출자 아니라면 ‘청년도약계좌’ 대체로 유리...금리 막판 눈치 싸움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은행권은 이자율 책정을 놓고 막판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기본 금리가 예상보다 낮고,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롭다는 비판 때문인데 최종 공시에선 지난 8일 공개된 1차 공시 때보단 기본 금리가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금리 3.5%에서 4.0%로 인상될 듯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 8일 잠정 금리를 공시한 뒤 당국과 여론의 지적이 나오면서 기본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대신 우대금리를 0.5% 깎아 가입자들이 높은 금리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잠정 공시에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기본금리를 3.5%로 제시했는데 이보다 0.5%포인트 인상할 경우 기본 금리가 4.0%가 되게 된다. 최대 우대금리를 1.50%로 낮추고 소득 조건별 최대 우대금리를 0.50%까지 더한 최고 금리 수준은 6.0%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소수 은행은 우대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최고 금리 자체를 6.5%까지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잠정 공시에서 총 금리가 6.5%로 가장 높았던 IBK기업은행 등은 가입자가 쏠려 대규모 손실이 일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금융당국에 가입자 수가 일정 기준에 이르면 판매를 종료할 수 있도록 ‘가입자 수 상한’을 설정해 달라고 요청해 둔 상태다. 연 7500만원 이하라면 가입이 유리 청년도약계좌의 최종금리가 14일 공시되면 이튿날인 15일부터 정식으로 시중 11개 은행에 출시되게 된다. 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낮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럼에도 나이(만 19~34세)와 소득수준(연 7500만원 이하·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이 부합한다면 가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금리 대출의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지난해 최저임금 기준 연봉인 2300만원(월 191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A씨가 월 40만원씩 5년간 청년도약계좌에 납입할 경우를 가정해보자. 연 소득이 2400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정부지원금을 월 2만 4000원씩 받을 수 있는데, A씨의 납입금엔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정부지원금엔 기본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잠정 공시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안했던 IBK기업은행의 기본금리는 4.5%였으며 급여 이체, 지로·공과금, 카드 이용, 주택청약 신규, 최초거래고객·마케팅 동의 등 항목마다 0.50%포인트씩 우대금리를 제공하는데, 최대 1.5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득 우대금리는 0.50%포인트다. A씨는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소득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데, 다른 우대금리 조건을 하나도 채우지 못하더라도 연 5.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본인 납입금(40만원X60개월) 2400만원에 대한 이자 305만원과 함께 정부지원금(2만 4000원X60개월) 144만원에 대한 이자 16만 4700원을 합해 총 2865만원 4700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더해진 금액이다. 일반 적금이라면 연 이자가 4.0%인 적금에 월 44만원씩 5년간 납입해야 하는 받을 수 있는 금액과 비슷한데, 결과적으로 A씨에겐 월 4만원의 여유 자금이 생기는 셈이다. 납입금을 최대치인 70만원으로 상향할 경우 본인 납입금 4200만원에 비과세 혜택을 받은 이자 수익 533만 7500원에다 이자를 포함한 정부지원금(160만 4700원)을 더해 총 4894만 2200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가입 기간동안 임금이 상승해 총소득이 2400만원을 넘길 경우 은행의 소득 우대금리를 받을 수 없으며, 정부의 지원금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각종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면 연 4.0% 금리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싶은 청년이라면 다른 적금 상품보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득 수준이 연 6000만원이 B씨에겐 어떨까. 정부 지원금은 받을 수 없지만 비과세 혜택이 쏠쏠하다. B씨는 소득 우대금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금리(4.5%)만 받을 수 있는데, 70만원씩 5년간 납입할 경우 비과세 혜택(73만 9778원)을 더해 480만 375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B씨의 소득이 5년 사이 연 7500만원을 넘어서면 어떻게 될까. 만기까지 가입은 유지되지만 중도부턴 이자소득 비과세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 “대만이 중국 아니야?”…中 공항서 2시간 붙잡힌 메시

    “대만이 중국 아니야?”…中 공항서 2시간 붙잡힌 메시

    친선 경기를 위해 중국을 찾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베이징 공항에서 무비자 상태로 갇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10일 중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여권 대신 스페인 여권을 심사대에 제시했다가 입국이 불허돼 2시간 동안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했다. 메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황한 표정으로 여권을 든 채 공항 관계자와 말이 통하지 않은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사진이 올라와 있다. 메시가 공항에 갇힌 이유는 비자 문제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스페인 이중국적자인 메시는 이번 중국 방문에 아르헨티나 여권 대신 스페인 여권을 들고왔다. 메시는 이전에도 같은 여권으로 대만에 무비자 입국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페인 여권으로도 중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고 착각한 것이다. 중국과 아르헨티나는 상호 비자면제국이지만, 중국과 스페인은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지 않았다. 결국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관계자들이 임시 입국 비자를 발급해 줄 때까지 공항에서 2시간을 붙잡혀 있어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베이징 공항에서 입국이 저지되자 동료들에게 ‘대만도 중국의 일부가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의 착각으로 벌어진 단순한 실수였지만, 덕분에 중국이 가장 민감해 하는 대만 문제와 ‘하나의 중국’ 사안을 졸지에 도마 위에 오르게 한 것이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베이징에서 호주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중국 현지에서는 6년 만에 방문한 메시를 보기 위해 수만명의 팬들이 호텔 앞에 운집하는 등 축구 열기로 들끓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30만 위안(약 5400만원)을 내면 메시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고, 8000위안(140만원)을 내면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가짜 광고가 퍼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 檢, 송영길 경선 컨설팅업체 압수수색… “먹사연 대납한 정황”

    檢, 송영길 경선 컨설팅업체 압수수색… “먹사연 대납한 정황”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당시 후보 캠프의 선거 컨설팅 비용을 외곽 후원조직이 대납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대납받고 허위 용역 계약을 해 준 업체는 선거 때마다 여러 야당 인사들이 컨설팅을 의뢰했던 업체라 파장이 더 커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12일 오전부터 송 전 대표 캠프의 경선 컨설팅을 맡았던 A사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 등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알려진 ‘9400만원 살포 의혹’과는 별도로 송 전 대표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가 개인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해 왔다. 검찰은 송 전 대표와 먹사연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먹사연의 자금 일부가 A사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먹사연이 송 전 대표의 캠프에서 지급해야 할 컨설팅 비용을 대납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허위 용역 계약을 맺은 것으로 의심한다. 캠프 컨설팅 비용을 먹사연이 대신 냈다면 불법 정치자금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특히 이 업체는 지난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선 캠프에서 홍보소통본부 부단장을 맡았던 전모씨가 대표를 맡은 곳이기도 하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캠페인 슬로건인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도’, ‘나를 위해, 이재명’도 전 대표의 작품이다. 그는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도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아울러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에는 송 전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컨설팅 요청이 몰리며 이 업체는 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당시 해당 업체에 5억 5000만원을 지출했다. 그외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임미애 경북지사 후보, 양문석 경남지사 후보 등도 이 업체와 계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 용역 계약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향후 다른 갈래로 수사가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야권 인사들이 자주 일감을 맡겼던 업체인 만큼 추가 의혹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2021년 당 대표 경선 의혹과 관련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檢, ‘돈봉투 의혹’ 野 단골 컨설팅업체 압수수색…허위 용역 정황 포착

    檢, ‘돈봉투 의혹’ 野 단골 컨설팅업체 압수수색…허위 용역 정황 포착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당시 후보 캠프의 선거 컨설팅 비용을 외곽 후원조직이 대납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대납 받고 허위 용역 계약을 해준 업체는 선거 때마다 여러 야당 인사들이 컨설팅을 의뢰했던 업체라 파장이 더 커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12일 오전부터 송 전 대표 캠프의 경선 컨설팅을 맡았던 A사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 등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알려진 ‘9400만원 살포 의혹’과는 별도로 송 전 대표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가 개인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해 왔다. 검찰은 송 전 대표와 먹사연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먹사연의 자금 일부가 A사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먹사연이 송 전 대표의 캠프에서 지급해야 할 컨설팅 비용을 대납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허위 용역 계약을 맺은 것으로 의심한다. 캠프 컨설팅 비용을 먹사연이 대신 냈다면 불법 정치자금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특히 이 업체는 지난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선 캠프에서 홍보소통본부 부단장 맡았던 전모씨가 대표를 맡은 곳이기도 하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캠페인 슬로건인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도’, ‘나를 위해, 이재명’도 전 대표의 작품이다. 그는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도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아울러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에는 송 전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컨설팅 요청이 몰리며 이 업체는 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당시 해당 업체에 5억 5000만원을 지출했다. 그외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임미애 경북지사 후보, 양문석 경남지사 후보 등도 이 업체와 계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 용역 계약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향후 다른 갈래로 수사가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야권 인사들이 자주 일감을 맡겼던 업체인 만큼 추가 의혹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2021년 당 대표 경선 의혹과 관련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문턱 높은 금리 조건… 청년도약계좌 빛 좋은 개살구

    윤석열표 청년 목돈 마련 지원 정책형 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카드 결제 실적 등과 같은 우대금리 조건을 내걸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은행들은 지난 8일 1차 금리 공시를 통해 평균 6% 수준의 금리를 제시했다. 이 금리는 기본금리 3.5∼4.5%, 소득 조건(연간 총급여 2400만원 이하,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에 따른 우대금리 0.5%, 은행별 우대금리 1.50~2.00%로 이뤄졌는데 연 6% 금리를 다 받으려면 은행별 우대금리를 온전히 챙겨야 하는데 그 조건이 까다롭다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으로 카드 결제 실적, 급여이체통장 사용, 마케팅 정보 제공 동의, 만기까지 가입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예컨대 하나은행은 만기 전전월까지 36회차 이상, 월 3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0.6%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5년 동안 최대 5000만원 적금을 타기 위해 하나카드로 최소 3년간 1080만원을 써야 한다는 계산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인 적금 금리가 연 3%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은행 입장에서는 5년 동안 6%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려면 계좌당 200만원씩 손해를 본다”면서 “손실을 감수하는 입장에서 내건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 3년 간 카드실적 1080만원 있어야 우대금리? ‘청년 목돈 마련’ 실효성 의문

    윤석열표 청년 목돈 마련 지원 정책형 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카드 결제 실적 등과 같은 우대금리 조건을 내걸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은행들은 지난 8일 1차 금리 공시를 통해 평균 6% 수준의 금리를 제시했다. 이 금리는 기본금리 3.5∼4.5%, 소득 조건(연간 총급여 2400만원 이하·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에 따른 우대금리 0.5%,, 그리고 은행별 우대금리 1.50~2.00%로 이뤄졌는데 연 6% 금리를 다 받으려면 은행별 우대금리를 온전히 챙겨야 하는데 그 조건이 까다롭다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으로 카드 결제 실적, 급여이체통장 사용, 마케팅정보 제공 동의, 만기까지 가입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예컨대 하나은행은 만기 전전월까지 36회차 이상, 월 3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5년 동안 최대 5000만원 적금을 타기 위해 하나카드로 최소 3년 간 1080만원을 써야 한다는 계산이다. 우리은행도 가입자가 가입 기간의 2분의 1 이상 동안 자사 입출금 통장을 이용해 월 30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을 남겨야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 역시 가입한 달로부터 만기일의 전전월까지 카드 실적이 월 평균 20만원 이상이어야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신한은행의 경우 본인 명의의 입출금통장으로 자사 카드 결제 실적이 30개월 이상 누적돼야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인 적금 금리가 연 3%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은행 입장에서는 5년동안 6%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려면 계좌 당 200만원씩 손해를 본다”면서 “손실을 감수하는 입장에서 내건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월 70만원 한도로 납부하면 비과세 혜택과 정부 기여금(최대 월 2만 4000원)을 더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 ‘MZ 모시기’ 바빴던 인뱅 3사…수익성 낮은 청년 정책엔 뒷짐

    ‘MZ 모시기’ 바빴던 인뱅 3사…수익성 낮은 청년 정책엔 뒷짐

    이달 출시를 앞둔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이번 정부 정책에 동참하지 않은 인터넷은행 3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비대면을 강점으로 MZ세대 고객을 모아 온 인터넷뱅크가 정작 이들의 자산 형성을 위한 대통령 공약에는 뒷짐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12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청년도약계좌 사전금리를 공시했다. 기업은행이 연 6.5%로 가장 높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경남은행은 연 6% 수준이다. 이 금리는 기본금리와 소득우대금리, 은행별 우대금리를 합해 책정된 것이다. 먼저 기본금리(3년 고정)는 3.5∼4.5% 범위로 나타났다. 소득 조건(연간 총급여 2400만원 이하,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에 따른 우대금리는 0.5%로 은행 간 차이가 없으며, 은행별 우대금리는 1.50~2.00%다. 정부 정책 취지대로 매달 70만원 한도로 5년 동안 납입 시 최대 5000만원을 마련하려면 연 6% 수준의 금리가 책정돼야 한다. 각 은행은 추가적인 금리 조정 과정을 거쳐 오는 12일 최종 금리를 발표한다. 정작 청년층을 주요 고객으로 한 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이날 청년도약계좌 출시에 참여하지 않았다. 실제 지난 1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47%이며, 토스뱅크는 50%, 케이뱅크는 55%로 절반을 차지한다.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기로 한 다른 12개 시중은행의 평균치(약 3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논란이 지속되자 이들 회사는 청년도약계좌 진행 과정 중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확인 작업 등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청년도약계좌보다 신청 과정이 복잡한 주택담보대출 등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는 인터넷은행이 내세울 이유로는 궁색하다는 지적이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를 비대면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고, 일부 예외 사례에 대해서만 대면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청년층 고객이 많다는 점이 인터넷은행의 정책 참여를 주저하게 만든 원인이란 분석도 있다. 시중은행에 비해 비대면 이용이 원활한 인터넷은행으로 가입자가 몰릴 경우 추후 막대한 이자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현재 정기예금 이자는 3%대 중후반 수준으로 연 6% 이상의 3년 만기 적금 상품을 운용할 경우 금리 인하기에 역마진이 불가피하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선 비대면으로 상품을 취급한다고 했지만 신청자 규모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트래픽이 감당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 경우 시중은행은 지점을 통해 대면으로 처리하는 대안이 있지만 우리는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당면 과제도 있어 이번 정책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했다. 인터넷은행은 지난해 출시된 ‘청년희망적금’ 상품도 취급하지 않았었다. 이때도 일반 예적금과 달리 군필자 우대나 퇴직 등에 한해 중도 해지 일부 이자를 제공하는 등의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민나리 기자
  • ‘80배 쳐준다는 2018·19년산’ 100원 동전 24만개 빼돌린 ‘한은’ 직원

    ‘80배 쳐준다는 2018·19년산’ 100원 동전 24만개 빼돌린 ‘한은’ 직원

    희소성이 높아 고가에 거래되는 특정년도 발행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빼돌려 화폐수집상에게 1억 8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제공하고 뇌물을 받은 한국은행 직원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뇌물수수, 수재,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직원 A(61)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4331만 7000원을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화폐수집상 B(4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중순 B씨의 부탁을 받고 한국은행에 보관 중인 2018·2019년산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전 사용이 급감하는 가운데 2018·2019년산 100원짜리 동전은 시중 유통량이 특히 적어 온라인 거래사이트에서 80배 정도 가격에 화폐 수집인들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빼돌린 24만개는 액면가 2400만원이지만 80배 거래가로 따지면 19억 2000만원에 이른다. A씨는 지난해 3월 B씨로부터 “2018년·2019년산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출고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실행에 옮겼다. 이들은 일반은행이 요청하는 액면의 화폐를 한국은행이 출고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행 발권규정 시행절차에 따라 제조 순서대로 화폐를 출고하는 게 걸림돌이었다. 이에 따라 2017년산 출고 순서인데도 A씨는 4월 초 주화 보관담당 직원에게 2018·2019년산 우선 출고를 부탁했다. A씨는 같은 달 농협은행이 지정한 화폐 반출입 담당자 C씨를 통해 농협이 요구한 2018년산 12만개, 2019년산 12만개 등 50개씩 묶음으로 된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출고했다. B씨는 동전이 출고되자 농협 직원 C씨에게 지폐 등으로 2400만원을 주고 1t 트럭에 동전을 옮겨 싣고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렇게 빼돌린 100원짜리 동전 일부를 평소 거래하던 개인 고객이나 온라인에서 고가에 판매해 1억 8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얻었고, A씨는 이 가운데 4300여만원을 뇌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A씨의 범행 사실을 알고 본부에 요청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착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화폐 수집상은 주화 발행 규모, 보존상태 등으로 가격을 매기는데 국책은행 직원과 짜고 이를 악용한 범죄”라며 “팔고 남은 동전은 압수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는 한국은행 직원으로서 평소 희귀 화폐 수집 및 판매를 해온 B씨에게 고수익을 올리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뇌물 등을 수수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B씨는 한국은행이 이 사건 관련 감사를 진행하는 중에도 100원 주화를 계속 팔았다”면서도 “한국은행에 금전적 피해를 주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화랑마을 시니어센터 착공식’ 참석

    박승진 서울시의원, ‘화랑마을 시니어센터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은 지난달 31일 중랑구 묵1동에 위치한 화랑마을 시니어센터 착공식에 참석했다. 화랑마을 시니어센터 신축은 박 의원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화랑마을 주민들의 마을회관 역할을 해 왔던 경로당을 지상 5층 규모의 복합청사로 신축하는 사업이다. 서울 동북권과 중랑구는 서울시 평균을 훨씬 웃도는 고령인구가 밀집돼 있지만 마땅한 어르신 문화복지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 특교 18억 400만원을 투입해 1층 주민공간, 2~3층 경로당, 4층 다목적문화센터, 5층 시니어클럽으로 구성된 화랑마을 시니어센터를 신축한다. 착공식에는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 류경기 중랑구청장 등이 참석해 신축될 화랑마을 시니어센터가 중랑구 어르신들의 맞춤형 문화복지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중랑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축사했다. 박 의원은 “기존의 노후화된 경로당이 어르신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복합청사로 재탄생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내년 4월 화랑마을 시니어센터가 개관하면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공공마당이 될 것이다”라며 “중랑구 곳곳의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서울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 항상 노력하겠다”며 착공식 참석 소회를 밝혔다.
  • 거짓 선순위 보증금 고지해 임차인 돈 16억 떼먹은 40대 구속

    거짓 선순위 보증금 고지해 임차인 돈 16억 떼먹은 40대 구속

    전세보증금보다 우선 순위로 담보를 제공한 금액을 허위로 고지하는 수법으로 전세보증금 16억원을 편취한 40대가 구속됐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신종곤)는 7일 사기 혐의로 빌라 임대인 A(4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무자본으로 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 등을 활용 대구 동구의 빌라를 사들인 뒤 임차인에게 선순위 보증금 액수를 7억원 이상 허위고지해 임차인 17명에게서 전세보증금 16억 34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전세 사기는 ‘청년과 서민들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중범죄’다”며 “불법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전세사기 범죄에 신속·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검은 전세사기 대응과 관련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 수사 초기부터 추가 피해발생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 생활의 기반을 잃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법률구조 공단과 협력해 임대인 재산 압류를 포함한 민사소송 등 피해재산 회복 절차를 지원했다. 검찰은 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 공실 등을 활용한 임시거처 등 주거 지원에 대한 절차도 안내했다.
  • 송영길 “김건희 소환은?…檢, 고양이 앞의 쥐 모양새”

    송영길 “김건희 소환은?…檢, 고양이 앞의 쥐 모양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대표가 7일 두 번째 자진 출두를 시도했지만, 검찰 거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23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가 수사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인 지난달 2일에도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며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조사와 면담을 거절하면서 10분 만에 돌아서야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려고 총 9400만원을 당내에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송 전 대표는 출석이 무산되자 청사 로비 앞에서 약 20분간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해온 A4용지 10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항변했다. 먼저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점을 들어 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 등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녹취록과 이정근의 전당대회 돈 봉투 관련 녹취록, 무엇이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근 녹취록을 가지고 민주당 전체를 벌집 쑤셔놓은 듯 요란하게 수사를 하고 국회의원 2명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이 김 여사는 소환은커녕 서면 질문도 못 하고 있다”며 “고양이 앞의 쥐 같은 모양새”라고 비판했다.또 “허위 통정매매를 통해 주가를 조작해 부정한 돈을 버는 일은 한 정당의 내부 선거에서 발생하는 금품수수 논란과는 비교가 안 되는 범죄행위”라며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수사를 사실상 중단하고 모두 돈봉투 사건에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하의 검찰은 아예 노골적으로 야당만 공격하는 고려말 무신정권의 머슴 노비, 사병(私兵)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비난했다. 송 전 대표는 2017년 ‘검찰 돈봉투 만찬 사건’을 거론하며 “이원석 검찰총장 본인은 특수활동비로 돈봉투를 나눠 받았던 검사 중 한 사람이었다”며 “사실상 횡령, 뇌물죄로 다스려야 할 사안인데 이 사건으로 제대로 처벌받은 검사가 없고 이원석 검사는 윤석열, 한동훈 특수부 검사 출신 패거리 찬스로 검찰총장이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검찰은 비겁하게 제 주변 사람들을 불러 억지로 진술을 강요하고, 민주당을 이간질하고 국회의원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 아니라 저를 소환해 구속영장을 청구해보기를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주가조작 녹취록 김건희도 소환조사하라’, ‘무고한 사람들 그만 괴롭히고 검찰은 송영길을 소환하십시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검찰은 다른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후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조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시간당 2800만원’…블랙핑크 전용기 내부 공개됐다

    ‘시간당 2800만원’…블랙핑크 전용기 내부 공개됐다

    그룹 블랙핑크가 타는 전용기의 내부가 공개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것이 알고 싶다. 월클 셀럽들이 이용한다는 소문의 전용기”라는 글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 소속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3월 YG엔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 행사에서 블랙핑크의 사진으로 꾸며진 항공기를 공개하기도 했다.공개된 전용기 내부 사진을 보면 자리마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노란색 가방과 인형이 놓여 있다. 전용기에는 소파는 물론 침실과 샤워 시설까지 구비돼 있다. 전담 서비스팀이 별도 통로로 입출국 절차를 밟도록 도와준다. 기내식은 고급 재료를 사용한 호텔급의 음식을 제공한다. 보통 전용기는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CEO), VIP 고객, 연예인 등이 해외에 나가는 경우 이용한다. 현재 국적기 중 전용기 사업을 하는 곳은 대한항공뿐이다. 대표 고객은 YG엔터와 삼성그룹이다. 삼성은 2015년 전용기 3대와 전용 헬기 6대를 대한항공에 넘겼다. 국내 대기업 중 전용기를 보유한 곳은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이다.전용기 이용료는 이용할 때마다 달라진다. 항공사는 인건비, 연료, 현지 공항 이용료 등을 계산해 가격을 제시한다. 현지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 업체가 다른 고객을 위해 비행기를 운항할 수 없기에 이용료가 늘어난다. 세계적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용했던 해외 전용기 운영사 비스타젯은 시간당 요금을 측정한다. 1인 기준 요금은 최소 시간당 1만 5000달러(약 1949만원)부터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연간 7억원대의 멤버십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30시간으로, 멤버십에 가입하면 국제선은 시간당 480만원, 국내선은 29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용기로 국제선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30시간에 1인당 총 8억 4400만원(가입비 7억원 포함)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시간당 비용은 약 2813만원이다. 30시간을 모두 소진하면 7억원을 내고 재가입해야 한다.
  • 송영길 ‘2차 셀프 출석’ 시도…검찰, 또 돌려보내

    송영길 ‘2차 셀프 출석’ 시도…검찰, 또 돌려보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대표가 7일 두 번째 자진 출두를 시도했지만, 검찰 거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23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가 수사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인 지난달 2일에도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며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조사와 면담을 거절하면서 10분 만에 돌아서야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려고 총 9400만원을 당내에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다른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후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조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에너지 아껴라…청사는 電爭중

    전북, 내년까지 6200만원 써31㎾ 규모 태양광 추가 설치경기·전남 사업 추진 잇따라불필요한 전기 사용 자제도 전기요금 인상 속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청사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공공청사 내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개인 전자기기 사용 자제를 권고하기도 하면서 에너지 소비 줄이기에 나선 상황이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2024년까지 30.6㎾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1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확대 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800만원과 도비 3400만원 등 총 6200만원이 투입된다. 현재 전북도청에는 남문주차장(126㎾), 본관 5층 옥상(113㎾), 의회주차장(184㎾), 대회의실 옥상(110㎾) 등 4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533㎾의 전기를 생산해 연간 전기요금 12억원 중 1억원(8.3%)을 충당하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시설 1곳이 추가 설치되면 30.6㎾의 전기를 더 확보할 수 있어 연간 600만원 상당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경기도는 도 산하 공공기관 유휴 부지 전체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방침이다.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이 소유한 모든 유휴 부지, 옥상, 주차장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3GWh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RE100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정책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남도 역시 350㎾ 발전량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호수주차장의 태양광 설비가 노후화되고 시설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철거한 뒤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환경부 주관 2023년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탄소중립 지원사업에 사업이 선정돼 확보한 국비 5억원과 도비 5억원이 투입된다.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전기 사용도 금지할 분위기다. 전북도는 2007~2009년 사용량 기준 대비 에너지를 36%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8년 기준 전북도청사 에너지 사용량은 2253toe(원유 1t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였다. 지난해에는 1866toe로 줄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400toe가량을 더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도는 에너지 절감형 심야 전기 설비(빙축열 냉동기) 가동, 피크시간 비상발전기 가동, 불필요한 전등 소등 및 전원 차단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불필요한 사무기기 전원 차단 및 전등 소등, 개인 전자기기 및 개별 냉난방기 사용 자제를 실국에 통보했다.
  • 비트코인 5.8% 폭락… 다른 코인들도 줄줄이 급락

    비트코인 5.8% 폭락… 다른 코인들도 줄줄이 급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제소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해 2만 6000달러(약 3401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SEC가 ‘증권’이라고 지목한 가상자산들도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6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최근 2만 6000~2만 7000달러대를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제소 소식에 2만 5558.74달러까지 급락했다. 전날 2만 7123.11달러(오후 9시 기준)와 비교하면 5.8%나 떨어진 것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3500만원대에서 이날 오전 한때 3400만원대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5000달러대로 내려온 건 지난 3월 17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말 FTX 파산 사태 등으로 1만 5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올해 4월 미국 은행발 위기가 확산하자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급등해 3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엔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관망하며 2만 달러대 후반에 머물렀다. 이번 제소로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 시총 4위인 바이낸스 코인을 포함한 다른 코인의 가격도 줄줄이 급락했다. 300달러 수준이던 바이낸스 코인은 이날 순식간에 8% 가까이 하락한 275달러대로 떨어졌고, SEC가 증권이라고 주장한 솔라나, 카르다노, 폴리곤, 코디, 알고랜드, 파일코인, 코스모스, 샌드박스, 엑시인피니티, 디센트럴랜드 등도 7~9% 하락세를 보였다. 미 증시에 상장된 가상자산 관련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9% 이상 폭락했으며,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8% 이상 급락했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바이낸스에 이어 SEC의 다음 표적이 되리란 우려가 시장에 퍼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업체 얼터너티브에서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기준 44점으로 ‘공포’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의미인데, 전날까진 53점으로 ‘중립’을 기록했다.
  • 관사 공사비 뻥튀기… 교육청 교부금도 282억 샜다

    관사 공사비 뻥튀기… 교육청 교부금도 282억 샜다

    서울·경기·경남 등 17개 시도교육청이 집행하는 교육시설환경개선사업에서 예산이 줄줄 새고, 편법으로 운용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학교 시설물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례도 여럿 적발됐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은 교육부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시설환경개선사업, 각종 계약 체결, 교육시설물 안전관리 등을 중심으로 합동점검한 결과, 법령 위반과 예산 낭비 등 부적정 사례를 97건, 282억원 규모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예산 규모가 올해 기준 4조 6000억원인 교육시설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서는 모두 33억원(45건)의 부당 집행을 적발했다. 8개 교육청에서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인 교직원 관사 건설용역 공사대금을 지급할 때 부가세를 포함하는 바람에 49개 공사에서 약 30억원을 과다 지급해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 5개 교육청 29개 학교에서는 내용연수(8년)가 넘지 않은 책걸상 등을 절차 없이 교체해 3억 4000만원을 부적절하게 지출했다.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을 편법 운용한 사례도 있었다. 인천교육청은 사용하지 않은 일반예산 계속사업비를 이월하지 않고 이 기금으로 전출·적립해 일반예산에 재편성하는 편법으로 ‘재정집행 효율화 인센티브 목표치’(이·불용 비율 4% 미만)를 달성해 예산 교부에서 인센티브 75억원을 지급받았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에서도 부적절한 사례가 드러났다. 이 사업은 전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한국판 뉴딜사업’ 중 하나로 노후 학교 건물 2835개 동을 최첨단 학교로 바꾸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2조 4000억원이 편성됐으며 올해 예산 규모는 9000억원이다. 가령 서울 A중학교는 사업비를 받은 뒤 지난해 9월 교직원 뮤지컬 관람비로 700만원을, 충남 B초등학교도 지난해 6월 교직원 뮤지컬 관람비로 400만원을 각각 썼다. 경남 E고교는 음파전동칫솔 구입비로 290만원을 썼고, 경기 C고교 교직원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바리스타 자격 취득 연수를 받으며 220만원을 지출했다. 인천 D고교는 밤 11시쯤 치킨 21만원어치를 시켜 먹기도 했다.
  • “시도교육청 위법 부당 집행사례 282억원 적발”...국조실 교육부 합동점검

    서울·경기·경남 등 17개 시도교육청이 집행하는 교육시설환경개선사업에서 예산이 줄줄 새고, 편법으로 운용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학교 시설물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례도 여럿 적발됐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은 교육부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시설환경개선사업, 각종 계약 체결, 교육시설물 안전관리 등을 중심으로 합동점검한 결과, 법령 위반과 예산 낭비 등 부적정 사례를 97건, 282억원 규모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예산 규모가 올해 기준 4조 6000억원인 교육시설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서는 모두 33억원(45건)의 부당 집행을 적발했다. 8개 교육청에서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인 교직원 관사 건설용역 공사대금을 지급할 때 부가세를 포함하는 바람에 49개 공사에서 부가세 약 30억원을 과다 지급해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 서울교육청 관내 사립학교에서 시행한 5억원 이상 건설 공사 14개를 표본 점검한 결과 창호 공사에 필요한 유리 물량을 산출할 때 1억 9000만원을 과다 계상했다. 5개 교육청 29개 학교에서는 내용연수(8년)가 넘지 않은 책걸상 등을 절차 없이 교체해 3억 4000만원을 부적절하게 지출했다.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을 편법 운용한 사례도 있었다. 인천교육청은 사용하지 않은 일반예산 계속사업비를 이월하지 않고 이 기금으로 전출·적립해 일반예산에 재편성하는 편법으로 ‘재정집행 효율화 인센티브 목표치’(이·불용 비율 4% 미만)를 달성해 2023년도 예산 교부에서 인센티브 75억원을 추가 지급받았다. 안전관리 부실사례도 있었다. 4개 교육청은 주민들에게 개방한 폐교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았고, 경북교육청은 학생휴게실 증축공사를 하면서 공사감리자를 지정하지 않았는데도 공사를 실시했다. 2개 교육청 24개 학교는 보완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바람에 의무사항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취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에서도 부적절한 사례가 드러났다. 이 사업은 전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한국판 뉴딜사업’ 중 하나로 전국 노후 학교 건물 2835개 동을 최첨단 학교로 바꾸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2조 4000억원이 편성됐으며 올해 예산 규모는 9000억원이다. 가령 서울 A중학교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비를 받은 뒤 지난해 9월 교직원 뮤지컬 관람비로 700만원을, 충남 B초등학교도 지난해 6월 교직원 뮤지컬 관람비로 400만원을 각각 썼다. 경남 E고교는 음파전동칫솔 구입비로 290만원을 썼고, 경기 C고교 교직원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바리스타 자격 취득 연수를 받으며 220만원을 지출했다. 인천 D고교는 밤 11시쯤 치킨 21만원어치를 시켜먹기도 했다. 국조실은 “구체적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교육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민족영웅 발굴” 보조금 받아 ‘尹퇴진 강의료’…민간단체 부정·비리

    “민족영웅 발굴” 보조금 받아 ‘尹퇴진 강의료’…민간단체 부정·비리

    정부가 최근 3년간 국고보조금을 받은 29개 민간단체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1조 1000억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비리를 확인했다. 확인된 부정 사용액 규모는 314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이 총괄해 지난 1~4월 일제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감사 대상은 민간단체 1만 2000여개에 6조 8000억원 규모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된 사업이다. 구체적인 부정·비리 유형은 횡령, 리베이트 수수, 허위 수령, 사적 사용, 서류 조작, 내부 거래 등이었다. 정부는 부정이 확인된 사업에 대해 보조금 환수, 형사고발,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부부끼리 일감 몰아주기 등 비리 천태만상 한 통일운동단체는 민족의 영웅을 발굴하겠다며 6260만원을 정부로부터 받았는데,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정치적 내용이 포함된 강의에 211만원을 강사비로 지출했다. 이 단체는 원고 작성자가 아닌데도 지급한도를 3배 가까이 초과한 100만원의 원고료를 지급한 사항도 드러나 수사 의뢰 대상이 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단법인 A협회는 지난 2020∼2021년 이산가족 교류 촉진 사업을 명목으로 24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이 중 2000여만원을 유용했다. 전·현직 임원과 임원 가족의 휴대전화 구매와 통신비에 541만원을, 협회장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중국 내 사무실 임차비로 1500만원을 지출해 수사 의뢰 대상이 됐다. 울산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은 지난 2020∼2022년 보조금으로 받은 센터 운영비를 개인 계좌에 입금한 뒤 강사료나 소모품비로 업체에 지불한 것처럼 이체 증명서를 포토샵으로 위조하는 식으로 225만원을 횡령한 경우도 있었다. B 기념사업회는 독립운동가 초상화를 전시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비로 5300만원을 업체에 지급한 뒤 500만원을 돌려받는 등 거래처 4곳에서 3300만원을 챙겼다. 직원 2명의 5개월분 급여 2100만원 중 523만원을 기부금 명목으로 돌려받기도 했다. C 사회적협동조합과 D 교육은 지난 2021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해 보조금을 수령한 뒤 친족 간 내부 거래로 3150만원을 부당 집행했다. C 조합이 D 교육에 1900만원 상당의 노트북 PC 42개를 빌려줬는데, 두 단체 대표가 부부 사이인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E 시민단체는 보조금 사업을 수행할 수 없는 일종의 무자격 페이퍼컴퍼니였다. 공동대표 중 1인이 이사장인 사설학원의 시설, 기자재를 단체 소유로 기재해 일자리 사업 보조금 3110만원을 부정 수령했다. F 협회는 지난 2020∼2022년 벤처기업 일자리 지원 사업 계약 12건 중 5건(3억 6000만원 상당)에서 기술 능력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무자격 업체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한 연합회가 통일 분야 가족단체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1800만원에 달하는 업무추진비로 술을 사거나 유흥업소를 방문한 경우도 있었다. 주말이나 심야 사용도 적발됐다. 부정사용 보조금 환수…외부검증 강화 정부는 이렇게 부정 사용한 국고보조금을 전액 또는 일부 환수하기로 했다. 보조금 신청 과정에서 허위 사실과 같은 부정이 드러난 경우 해당 단체에 지급된 보조금 전액을 환수한다. 선정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집행·사용 과정에서 부정·비리가 드러난 경우는 해당 금액을 돌려받기로 했다. 비위 수위가 심각한 86건은 사법기관에 형사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고, 목적 외 사용이나 내부거래 등 300여건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추가 감사를 의뢰키로 했다. 정부는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사용의 부정·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보조금을 수령한 단체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위탁·재위탁을 받아 실제 예산을 집행한 하위 단체들도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에 전부 등록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회계서류, 정산보고서, 각종 증빙 등도 빠짐없이 올려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보조금 관리에 대한 전용시스템 없이 종이 영수증으로 증빙을 받고 수기로 장부를 관리했지만, 이를 전산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광역단체에 우선 도입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를 금년 하반기부터 기초단체에도 확대 도입해 보조금 전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에서 보조금 사업자의 납세 이력을 포함한 금융·신용정보를 관계 기관에서 실시간 공유받아 선정 단계부터 부적격자를 걸러내고 중복수급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사업 결과에 대한 외부 검증도 대폭 강화해 보조금 정산보고서 외부 검증 대상을 현행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회계법인 감사 대상을 기존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 사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기획재정부 총괄하에 44개 전 부처가 참여하는 ‘보조금 집행점검 추진단’을 통해 분기별로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조금 부정 발생 시 사업 참여 배제 기간을 5년으로 명시한다. 이 밖에 국민의 신고 활성화를 위해 권익위, 부처, 수사기관에 한정된 신고 창구를 정부 서비스 민원과 정책 등을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정부24’까지 확대하고, 포상금도 확대할 방침이다. [알려왔습니다] 본지는 대통령실 보도자료에 따라 한 통일운동단체가 묻혀진 영웅을 발견하겠다며 6260만원을 받아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내용을 강의하였다는 보도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문화연합은 “사실 확인 결과 2022년 확정된 보조금은 4800만원(자부담 1460만원 포함 전체 사업비가 6260만원)인데, 1차 보조금으로 현재까지 1500만원을 지원받은 것이고 정치 관련 강사비 211만원은 심사위원 수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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