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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내:일가치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중구, 내:일가치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서울 중구가 오는 4월부터 주민이 직접 지역문제 해결에 나서는 ‘내:일가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공공서비스를 주민이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며 “‘내 일(job)을 같이’, ‘내일(future)의 가치 만들기’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구는 다음달 9일까지 ‘내일가치 아카데미’ 참여자 6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4월 15일부터 4월 17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아카데미에서 주민들은 사회적경제의 기본개념과 가치를 배우고, 분야별 토론을 거쳐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보기도 한다. 공모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된다. 지역문제 또는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2인 이상 팀을 짜서 신청하면 된다. 또 ‘내일가치 챌린지’ 공모에 도전하면 직접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팀에는 공모사업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공모에 제출한 사업이 선정되면 내용에 따라 400만원~800만원의 운영비를 받을 수 있다. 교육·문화·복지, 환경관리·자원순환, 일자리창출·지역경제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업이 지원 대상이다. 신청기간은 4월 22일부터 4월 29일까지다. 지난해 52명이 아카데미를 수료했고 12팀이 공모에 선정돼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집수리 기술을 배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준 중구 ‘스마트 집수리 협동조합’, 방과 후와 주말에 초등학생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 ‘함께봄’, 경력단절 여성의 캘리그라피 자격증 취득을 돕고 수익구조를 창출한 ‘블라썸’등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참여 신청은 중구청 일자리경제과(02-3396-5294)로 방문하거나 안내문에 인쇄된 QR코드에 접속하여 할 수 있다.
  • “일당 18만원요”…페인트공 아저씨, 아이돌이었네?

    “일당 18만원요”…페인트공 아저씨, 아이돌이었네?

    “시작한 순간부터 너무 재밌었다” 국내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한 오지민(30)이 현재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에는 아이돌 그룹 BTL(비티엘)에서 엘렌으로 활동했던 오지민이 출연했다. 그는 11개월째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다. 오지민은 카페를 운영하는 아내와 맞벌이하며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제가 아이돌 활동을 하다보니까 군대를 늦게 갔다. 군대 전역하기 두 달 전에 현재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전역하자마자 혼인신고를 했다”며 “제가 할 줄 아는 게 없지 않나. 와이프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 페인트 인테리어 해주신 분이 기회를 주셔서 (페인트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지민은 페인트 작업에 대해 “시작한 순간부터 너무 재밌었다. 해도 해도 계속 배울 게 있다. 배울 게 많고 즐겁고 행복하다”며 “지금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당 18만원을 받고 있다. 기술자가 되면 일당도 높아지고 사업을 하게 되면 (수입이) 3배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일당 13만원부터 시작했다는 그는 이날 한 매장 인테리어 현장에서 퍼티·샌딩을 하는 과정, 보양 작업 후 필요한 부분에만 페인트를 바르는 과정 등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아이돌 후회 없어…지금 만족도 120%” 아이돌을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만약에 페인트를 하시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벌써 집에 가야 돼? 야근 같은 거 없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 진짜 재미있다”고 했다. 배우가 꿈이었다는 그는 단편영화, 웹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했지만 수익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오지민은 “하나도 못 벌었다. 대신에 (소속사에서) 의식주를 다 해주셨다. 돈 쓸 일이 없었다”며 “우리가 아는 연예인이라도 아직 수익 정산이 안 된 분들도 있을 거다. (연예인으로 성공하기는)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뭐라도 해보려고 휴대전화 가게 일도 해보고, 영업도 해보고 했는데 하루, 한 달 넘기기가 힘들더라. 페인트 일 처음 시작했을 때도 많이 힘들었다. 먼지도 많이 묻고 페인트도 많이 튀고 무거운 것도 많이 든다. 하지만 버티면서 하면 할수록 기술이 늘지 않나. 제 일당도 오르고. 땀 흘려서 버는 돈의 가치도 알게 된다”며 만족해했다.연예계에서 활동했던 주변 지인들의 근황에 대해서는 댄스학원, 유튜버, DJ 등을 하고 있다면서 “어떤 걸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생각하다 시작했다. 만족도가 거의 120%다. 워라밸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제일 좋다”고 했다. 오지민은 현재 직업 만족도에 대해 “그때와 지금과 결이 다르기는 하지 않나. 현재를 살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이 훨씬 만족도가 높다. 이건 제가 하는 만큼 보상이 돌아오니까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고정적이지 않으면 어떡하지? 일을 하더라도 힘들어서 그만두면 돌아갈 곳이 없지 않나? 이런 걱정들이 되게 많으실 거다”며 “그런 고민 한다는 것 자체가 의지가 있다는 거고 어떤 일이든 안 힘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가짐으로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해당 채널은 ‘노가다’로 불리는 공사 현장 이미지를 개선하고 젊은이들이 현장 기술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페인트, 목수, 철거, 배관 등 공사 관련 분야 기술직 현실과 비전을 알리고 있다.“조건 맞으면 기술직 한다”…청년 79%가 ‘긍정’ 2030 청년 10명 중 8명은 조건이 맞으면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2030세대 20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1%가 수입 등 조건이 맞다면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청년들이 기술직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능력이나 노력에 따라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복수 응답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55.7%가 기술직을 하고 싶은 이유로 ‘능력이나 노력만큼 벌 수 있어서’를 꼽았다. 이어 청년들은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로 ‘내 일’을 할 수 있어서(51.2%)’ ‘정년 없이 계속 일할 수 있어서(39.2%)’ 등을 기술직 선호의 이유로 꼽았다. 기술직 중에서도 특히 인테리어, 미용·뷰티, 도배업 등에 관심이 높았다. 관심이 가는 기술직을 묻는 질문에 ‘인테리어업자(31.3%, 복수 응답)’ ‘미용, 뷰티업 종사자(30.2%)’ ‘도배사, 미장사(28.1%)’ 순으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 이어 ‘생산 기술직(22.8%)’ ‘전기 기술직(20.6%)’ ‘화물차, 지게차 등 중장비 기사(18.5%)’ 순으로 꼽혔다. 실제 기술직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는 안정적 수입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0.6%가 ‘안정적인 수입’을 필요조건으로 꼽았다. 이외에 ‘고수익(38.2%)’ ‘직업 안정성(38.1%)’ ‘정년 없이 근로 가능 여부(31.3%)’ 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답했다. ‘수입’이 기술직 전향의 필요조건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연 수입 6400만원 이상일 경우 기술직 전향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 부산시, 유학생 확대로 대학 위기 극복…2028년까지 3만명 유치

    부산시, 유학생 확대로 대학 위기 극복…2028년까지 3만명 유치

    부산시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을 유치하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나선다. 부산시는 28일 지역대학, 산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 전충환 부산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 확대와 교육 여건 향상,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스터디 부산 30K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1만 3000명 수준은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 수를 2028년까지 3만명으로 늘리고, 이 중 이공계 유학생 비율을 현재 12%에서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현재는 유학생이 취업·구직 비자를 받는 경우가 22%에 그치는 데, 앞으로는 4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지방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로 육성해 일자리 미스매치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시는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유학생을 유치할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대학, 산업계, 정부 부처,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유학생 유치 네트워크’ 구축한다. 미국 LA, 일본 오사카, 중국 상해와 청도,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부산시 해외무역사무소’와 교육부 한국교육원에 설립되는 ‘유학생 유치센터’를 통해 유학생 유치 활동에도 나선다. 올해 해외 유학생 박람회에 참가하거나 부산 유학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대학과 기업을 알리고, 시의 유학생 지원 사업도 소개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형 유학생 유치 장학금’을 신설한다. 선발된유학생 6명에게 1인당 400만원 한도로 항공권, 체류비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향후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유학생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스터디 인 부산 센터’도 구축한다. 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육과 문화 이해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 비자 제도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관계자에 대한 비자 교육도 지원한다. 부산에 유학온 외국인 학생이 학위를 취득하고 취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계약학과 개설도 추진한다. 공부를 마친 유학생이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지역에서 취업 또는 창업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현장 실습제도 도입한다. 우선 조선기자재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현장 실습제를 도입하고, 향후 분야를 확대한다. 시는 또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도 개선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유학생이 구직 비자로 동일 기업에서 인턴을 하는 경우 현재는 6개월 일할 수 있는데, 이 기간을 연장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인구 감소지역인 서구, 동구, 영도구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 지역 부산 전역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의 위기는 지역 소멸과도 연결되는 만큼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가 함께 유학생 유치 양성 문제를 다뤄야 한다. 유학생들이 졸업한 후 본국으로 떠나지 않고 부산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면,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종로구, 청소년 자립 지원 ‘팡 터지는 장학금’ 전달식

    종로구, 청소년 자립 지원 ‘팡 터지는 장학금’ 전달식

    서울 종로구가 지난 26일 구청장실에서 중국은행이 저소득 가구 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해 1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팡 터지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이 중국은행 예금에 가입해 1년간 매월 5만원을 납입하면 10만원의 후원금을 매칭, 장려금 20만원을 포함해 모두 1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원 대상은 관내 취약계층 가구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다.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본인 납입금을 더해 200만원의 목돈을 받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한 수혜 가정 주민은 “혼자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 대학 진학을 꿈꾸는 자녀의 등록금 걱정이 컸는데, 이렇게 후원금을 받게 돼 큰 도움이 됐다. 이런 기회를 준 종로구와 중국은행에 고맙다”고 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청소년이 올바른 경제 개념을 갖고 스스로의 미래를 차근차근 설계하며 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2016년을 시작으로 매해 나눔문화 확산에 함께해 주고 있는 중국은행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오는 ‘후원자 감사의 날’ 행사에서 감사패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돈 안 내도 기초연금 주는데”…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 급감 이유

    “돈 안 내도 기초연금 주는데”…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 급감 이유

    노후 대비를 위해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자 수치는 국민연금 신뢰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데, 노후 소득 보장에 대한 국민연금의 신뢰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을 낼 수 있는 인구가 감소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지만 연금 수령액이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건강보험 피부양자 대상에서 탈락하는 데다, 소득 하위 70%까지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를 합한 자발적 가입자 수는 85만 882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인 2022년 12월 말(86만 6314명)보다 7485명이 줄었다.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는 2022년 1월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17년 67만 3015명 ▲2018년 80만 1021명 ▲2019년 82만 6592명 ▲2020년 88만 8885명 ▲2021년 93만 9752명으로 계속 늘어나다 이듬해 1월 94만 7855명으로 정점을 나타낸 후 줄곧 내림세다. 자발적 가입자 중에서 ‘임의가입자’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중 전업주부, 학생, 군인 등 소득이 없어 의무가입 대상은 아니지만 본인의 희망으로 가입한 사람이다. ‘임의계속가입자’는 의무가입 상한 나이(만 60세 미만)가 지났지만 계속 보험료를 내며 만 65세 미만까지 가입하겠다고 신청한 사람이다.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가 줄어드는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임의가입 대상이 되는 18~59세 인구가 줄고 있고, 최근에는 일자리를 구해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되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다 2022년 9월부터 시행된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2단계 개편으로 ‘피부양자 소득기준’이 연간 34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강화되면서 건보 피부양자 자격을 잃게 된 영향도 크다.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면 공적연금뿐 아니라 그 밖의 소득(이자·배당 같은 금융소득, 근로소득, 임대소득 등)과 재산에도 지역건보료를 내야 해 노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만만찮다. 특히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안에 들면 국가에서 공짜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국민연금 임의 가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실제로 소득인정액이 월 213만원(단독가구 기준) 이하면 기초연금으로 매달 33만 4810원(부부는 53만 5680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국민연금은 매달 보험료로 9만원씩, 15년간 내도 월 30만 1680원밖에 못 받는다. 국민연금 이탈 현상이 나타나자 복지부는 국민연금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지난 1월부터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또는 임의계속가입자가 보험료를 내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자격을 잃게 되는 기준을 보험료 3개월에서 6개월로 낮췄다. 보험료를 체납한 임의(계속) 가입자의 보험료 납부 기회를 확대하고 연금 수급권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다.
  • 거창, 전국 최고 수준 ‘전기차 보조금’ 주는 까닭은

    농촌지역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파격적인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앞세워 친환경 도시 구축을 꾀하고 있다. 경남 거창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고 수준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비와 도비, 시·군비를 합친 거창 전기차 보조금은 승용차 기준 최대 1790만원, 화물차 최대 2230만원이다. 승용차 기준 최대 800만원을 지급하는 서울시와 100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군은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를 총 219대(승용 115대·화물 104대)로 잡았다. 이 중 상반기 1차분으로 승용 104대·화물 94대 보급 계획을 잡았는데 지난 4일 시작한 보조금 신청 접수는 승용차 기준 일주일 만에 마감됐다. 거창군이 이처럼 전국 최고 혜택을 주는 배경에는 친환경·무공해 도시 구축 목표가 깔려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차량이 가장 큰 오염원으로 꼽힌다. 이에 군은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이 온실가스 등 오염원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본다. 이와 더불어 군은 탄소중립 도시 공약 달성, 친환경·무공해 도시 이미지 제고, 산림휴양·체류형 관광 육성 등에도 전기차 보급 확산이 도움이 되리라 본다. 거창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문의가 많이 온다. ‘전국 최대 지원’이 알려지면서 군 홍보 효과도 생겼다”며 “상반기 설치비 50%·최대 100만원 지원을 골자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보조금 지급 사업 등이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리라 본다”고 말했다. 인구가 적은 다른 군 단위 지자체도 비슷한 이유로 비교적 큰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다. 승용차 기준 경남 합천군 1690만원·의령군 1450만원, 전남 보성군 1500만원·신안군 1400만원, 경북 울릉군 1750만원 등을 지원한다. 국비 지원이 감소했기에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보조금이 다소 줄었지만 전기차 보급 확대를 앞세워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려는 지자체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 한달에 10건 이상 탐지… 제주공항 인근서 불법드론 날았다

    한달에 10건 이상 탐지… 제주공항 인근서 불법드론 날았다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불법드론 비행이 끊이지 않아 항공기 운항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27일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도입된 불법 드론 탐지시스템으로 불법드론이 탐지된 건수는 올해 벌써 37건으로 이가운데 현장 적발 6건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2월 24일에는 제주공항 활주로와 약 300m 떨어진 비행금지구역인 제주시 도두동의 한 야외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띄운 드론이 제주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날아들어 옥상에 추락한 바 있다. 이어 4월 17일에는 제주공항 활주로 인근 상공에서 드론 한 대가 확인돼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엔 대기업 건설사가 제주국제공항 근처에서 허가 없이 날린 드론이 이 시스템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제주공항 인근 9.3㎞ 이내는 불법드론 비행 금지구역으로 드론 비행 적발 시 최대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미승인드론 불법 비행의 경우 1차위반땐 과태료 150만원, 2차 위반 225만원, 3차 위반 300만원이 부과된다. 2, 3차 위반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또한 드론 자격증 없이 비행해 적발될 경우 200만~400만원까지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 불법드론 탐지시스템은 미인가 드론 비행을 감지되면 바로 인근 경찰에 알람 신호가 울려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조사하게 돼 있다. 이에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합동으로 지난 26일 제주공항 국내선 터미널 도착장에서 제주 입도객으로 대상으로 ‘공항 인근 불법드론 비행금지’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공항 인근에 설치된 불법 드론 표지판과 현수막을 정비하고 추가 설치해 공항 인근 불법 드론 비행금지 홍보를 지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급여 손실은 걱정마시고, 아기만 잘 키워 주세요.”

    “급여 손실은 걱정마시고, 아기만 잘 키워 주세요.”

    경북도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때 근로자가 받지 못하는 급여를 추가 보전해 조기로 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현재 육아를 위해 근로 시간을 단축한 근로자의 소득 보전을 위해 정부는 주당 최초 5시간(7월 1일부터 10시간으로 확대)까지 월 기준급여 200만원 한도로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월 급여가 2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자의 경우 임금 전액을 보전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정부 미지급 구간을 별도로 지원해줄 방침이다. 정부가 월 기준급여 상한액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경북은 월 기준급여 200만원 초과∼400만원 이하 구간을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300만원을 급여로 수령하는 근로자가 5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을 근무하면 회사에서 급여로 262만 5000원을 받고 정부에서 25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럴 경우 근로자가 보전받지 못하는 12만 5000원을 도가 지원해 월급 300만원 전부를 그대로 받을 수 있게 한다. 도는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예산을 수립하고 올 상반기부터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해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장려하는 기업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대 지원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에 가산점을 준다. 우수기업에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시 융자 한도를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벤처기업 육성자금 융자 한도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고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올해 우수기업 4곳을 선정해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 리모델링 비용과 육아용품 등을 지원한다. 도는 또 회사 사정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하지 못하거나 이 제도를 이미 다 써버린 근로자를 위해 ‘초등맘 10시 출근제도’를 추진한다.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근로자가 한 시간 출근 유예 또는 조기 퇴근을 하고 임금 삭감이 없으면 해당 기업에 최대 1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올해 4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육아로 일찍 퇴근해도 눈치 보지 말아야 하며 임금도 전액 다 받아야 한다”며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하는 근로자와 기업 모두를 지원해 제도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에 ‘38억’ 집 2채…이수정 수원 출마 자신감 “25년 사건 쫓아”

    강남에 ‘38억’ 집 2채…이수정 수원 출마 자신감 “25년 사건 쫓아”

    “저는 사건 사고를 수원 지역에서 25년 동안 쫓아다닌 사람.”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26일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 강남에 출마할 것이지 굳이 경기 수원으로 출마하신 이유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수원을 잘 안다”라고 자신했다. 이수정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와 함께 출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는 토지와 건물 등을 합해 총 85억 5145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소유 31억 9711만원, 배우자 소유 53억 5433만원이다. 김준혁 후보는 “이 후보는 총 재산 85억 5000만원으로 배우자와 서울 노른자 땅에 아파트 4채와 상가 3채를 갖고 있다. 굳이 이렇게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라면 강남에 출마할 것이지 굳이 경기 수원으로 출마하신 이유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 후보의 재산 중 비중이 가장 큰 것은 건물이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에 1채(19억 9300만원), 남부순환로에 1채(18억 1400만원)씩 아파트 2채(총 38억 700만원)를 보유했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서초구 신반포로에 상가(지분 50%)를 보유했다. 그의 배우자는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지분 33%), 서초구 반포대로 재건축 공사 중 아파트(지분 1%), 관악구 남부순환로 상가 2채 등을 추가로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토지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전 유성구, 서구, 동구, 충남 공주시 등 4곳(총 가액 6억 7793만원)에 임야와 대지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이수정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38억원 상당의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것에 대해 “배우자와 저는 전문직에서 성실하게 25년 이상, 배우자는 거의 30년 정도 근무했고, 배우자는 전주이씨 종손이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많이 있다”라고 설명했따. 이 후보는 출마지와 무관한 곳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에 대해 “저희가 대전 사람들이다 보니 대전에 선산이 있고 할머니가 물려주신 집이고 많이 있다. 그러면 저는 대전에 출마를 해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또 “제 재산과 연관해서는 저는 철저히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집과 재개발을 위해서 30년 동안 가지고 있는 집이 지금 모두 사실은 멸실된 상황”이라며 “제 이름이 2분의 1 올려져 있는 집이 새로 개축이 되는 경우에는 그쪽으로 이사를 가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지금 매매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 능력으로 저축을 해 모은 집은 두 채이고 그리고 한 채는 재개발을 위해서 현재 멸실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산이 많다는 지적에 “열심히 노력해 돈 모아 세금 다 내고 집을 산 게 왜 비난의 대상이 되는지 이해가 된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인신공격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 “저쪽! 저쪽으로!” 모스크바 테러서 100여명 구한 영웅 소년

    “저쪽! 저쪽으로!” 모스크바 테러서 100여명 구한 영웅 소년

    끔찍한 모스크바 테러 현장에서 100명 이상을 구한 중앙아시아 이민자 소년이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가제타.루’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주인공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한 학교 8학년(한국의 중학생에 해당)인 이슬람 할릴로프(15). 소년은 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다. 할릴로프는 22일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던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의 외투 보관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일하던 중 소년은 갑자기 폭음을 들었다. 처음에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났거나 술에 취한 사람이 난동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했다. 별안간에 사람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으로 뛰는 모습이 보였다. 할릴로프는 당황하지 않고 공포에 빠진 100여명의 관객을 안심시켰다. 소년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막다른 화장실 쪽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보고는 반대편에 있는 안전한 건물로 대피하도록 했다. 당시 할릴로프가 뛰어가며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면 그는 “저쪽으로, 저쪽으로, 모두 저쪽으로 가세요!”라고 소리치며 사람들을 내보냈다. 그는 부모님에게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테러범들이 점령한 정문을 피할 수 있었던 비상구는 건물 카드로만 열 수 있었는 데 그에게 마침 카드가 있었다. 소년은 “그들이 총을 쏘고 있어요. 지나가게 해주세요”라고 외치며 사람들을 밀어내고 비상구 문을 열었다.테러범 중 한 명을 직접 봤다는 소년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한 명은 수염을 기른 채 녹색 작업복을 입고 자동소총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년은 “나도 도망치고 싶었다”면서 “사람들 뒤로 가서 아무도 남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에 탈출했다”고 했다. 할릴로프는 건물 내부 구조와 출입구 위치를 잘 알았을 뿐만 아니라 채용 당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을 어떻게 대피시키는지 사전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소년은 “충격에 빠져 서 있으면 나와 수백명이 목숨을 잃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러범들의 무차별 총격과 방화로 137명이 사망하고 180명 이상이 다친 이번 테러에서 이 소년의 침착과 용기가 아니었다면 희생자가 훨씬 많았을 수 있었던 셈이다. 할릴로프는 수업이 없을 땐 러시아 프로축구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구단은 그를 홈경기장에 초청해 1군 선수들을 만나게 해주고 시즌티켓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러시아 래퍼 모르겐시테른은 감사의 표시로 100만 루블(약 1400만원)을 전달했다. 러시아 무슬림 지도자인 무프티 셰이크 라빌 가누트딘은 29일 그에게 최고 무슬림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슬람국가(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테러범 중 일부가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 내 무슬림과 중앙아시아 출신에 대한 반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그의 용기가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또 테러 현장에서 한 남성이 무장한 테러리스트의 소총을 빼앗고 바닥에 쓰러트려 수십명이 탈출하도록 도운 사실도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로시야24 방송 인터뷰에서 “사람들을 무참히 쏴 죽인 사람이 제 아내를 바라봤다. 그 순간 체격이 큰 다른 남성이 달려와 강력한 주먹을 날렸고 그(테러범)를 기절시켰다”고 말했다.
  • ‘보도방’ 10대女 폭행 방치 숨지게 한 수용자…수용자 모친 손배소 왜?

    ‘보도방’ 10대女 폭행 방치 숨지게 한 수용자…수용자 모친 손배소 왜?

    ‘보도방 10대’를 폭행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수용자가 구치소에서 목숨을 끊자 그 모친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했다. 대전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임수정)는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A(30)씨의 모친 B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7200만원 상당 손해배상청구 2심에서 B씨에게 14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강제 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정은 국가와 B씨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교정시설 내 수용자 사망과 관련 법원이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한 건 2010년 대법원 판결 이후 드물게 나온 사례로 전해졌다. 사건은 A씨가 대전에서 보도방을 운영하며 함께 일하던 C(16)양을 의식을 잃을 때까지 폭행하고 방치해 뇌출혈 합병증으로 숨지게 한(상해치사 등)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수용된 뒤 발생했다. A 씨는 수감 직후부터 정신질환 진단에 따라 수면제 등 약물을 받아 복용했고, 대전교도소에 있을 때는 약물을 과다 복용해 죽으려고 했다. 이후 충주구치소로 이감된 뒤 한동안 말썽 없이 지내다 2020년 12월 상고 기각으로 징역 10년형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몰래 모아온 약물을 이용해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의 모친 B씨는 아들이 숨진 지 2년쯤 지난 2022년 4월 ‘아들 죽음에 국가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사망 위자료 등 7200만원에 지연이자를 합쳐 지급해 달라는 취지의 청구였다. 1심 재판부는 10개월간 자세히 살펴본 뒤 ‘교정시설에서 A씨의 죽음을 막지 못한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보았다. 재판부는 “교정시설 관리자는 수용자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할 의무가 있고, A씨는 우울증 자살 충동으로 깊은 관찰이 필요한 상태였다”며 “의료과 소견과 심리상담 결과를 알고도 관찰을 강화하지 않는 등 주의의무를 위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이 인정된다”고 B씨의 일부 승소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어 “A씨가 교도관 눈을 피해 다량의 약을 숨겨왔다는 점에서 국가의 책임 범위를 1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를 대신한 법무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서 배상 범위가 다소 줄었을 뿐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 환자 살피는 구급대원에게 이유없이 욕설·폭행… 50대 ‘벌금 400만원’

    환자 살피는 구급대원에게 이유없이 욕설·폭행… 50대 ‘벌금 400만원’

    아무런 이유 없이 환자를 살피는 구급대원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정인영 부장판사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밤 울산 동구의 한 도로에서 이송을 위해 환자의 상태를 살피던 119구급대원에게 고함을 치고 욕설했다. 구급대원이 제지하자 팔꿈치로 명치 부위를 때리기까지 했다. A씨는 이송 환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심한 피해를 주지는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사설] 경총도 우려한 과도한 성과급, 사회통합 해친다

    [사설] 경총도 우려한 과도한 성과급, 사회통합 해친다

    대기업의 과도한 성과급에 대한 자제 권고가 경제계에서도 나왔다. 노사관계를 주로 다루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어제 이런 내용의 임금정책 권고안을 회원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경총은 매년 또는 격년으로 임금정책 권고를 발표하는데, 앞서 2022년에도 ‘사회적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과도한 성과급 자제를 처음 권고한 바 있다.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올해도 여전하다. 현대차 노조는 2022년 직원 1인당 400만원, 2023년 600만원 규모였던 특별상여금을 올해는 임금교섭을 통해 지급하겠다는 사측 방침에 반발, 이달 초 주말 특근을 거부했다. 현대차 방침은 기아ㆍ현대제철 등 다른 계열사에 영향을 미친다. LG에너지솔루션 일부 직원은 올해 성과급(기본급의 362%)이 전년의 절반인 것에 반발, 서울 여의도 일대와 ‘인터배터리2024’ 행사장 인근에서 트럭 시위를 했다. 대기업의 성과는 중소협력업체가 있기에 가능하다. 좋은 성과를 근로자들과 나누는 것은 맞지만 왜 중소협력업체 근로자는 소외돼야 하나. 2022년 대기업 임금 대비 중소기업 임금은 57.7%에 불과하다. 대기업 귀족 노조가 중소협력업체는 모른 체하며 반복적으로 과도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니 그렇다. 반면 주주 배당에는 인색하다. 청년들이 대기업으로만 몰려 채용시장에서 재수·삼수가 생기고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일자리 부조화가 심각하다. 노조도 사회의 구성원이다. 대기업 노조는 조합원 권익 향상에만 매몰돼 사회통합을 해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조합원을 설득해 중소협력업체와 성과급을 일부라도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대기업들은 투명한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논란을 차단, 대다수 근로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일을 막기 바란다.
  • 종로, 대학생 ‘천원 아침밥’ 예산 두 배 증액

    종로, 대학생 ‘천원 아침밥’ 예산 두 배 증액

    서울 종로구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을 위해 지난해보다 예산을 두 배로 늘려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국산 쌀을 활용한 아침 식사를 대학생에게 단돈 1000원에 제공한다. 저렴한 금액으로 아침밥을 제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고,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려는 취지다. 지원 대상 학교는 배화여대, 상명대, 성균관대다. 한 끼에 종로구에서 1000원, 서울시에서 1000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년보다 1000원 증액한 2000원 등 모두 4000원이 지원된다. 종로구는 올해 지난해 30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6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각 학교는 밥 요리뿐 아니라 쌀빵, 쌀시리얼, 쌀국수 등 균형 잡힌 식단 구성과 인건비, 기타 식재료비 구입을 위해 지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종로구는 3개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12월까지 천원의 아침밥을 지원해 왔다. 상대적으로 식비 부담이 큰 대학생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호응을 얻었다.
  • 치매 겪더라도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가려면

    치매 겪더라도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가려면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려면 치매검진 대상 확대, 가족 지원 등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선희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치매안심 경남 조성을 위한 과제’에서 전국·경남 치매 발생 현황을 진단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했다.2021년 기준 전국 치매상병자 수는 97만 2436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은 89만 2002명이었다. 같은 해 기준 경남 치매상병자 수는 7만 7526명으로, 65세 이상은 7만 1886명이다. 65세 미만인 초로기 치매상병자도 5640명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치매가 노년기 장애와 돌봄 의존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봤다. 그는 2021년 치매환자 1명당 연간 관리비용이 2112만원으로 추정됐음을 밝히며 국가 전체 관리비용은 2070년 194조원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1년 치매진료비용을 볼 때 전체 진료비는 2조 8000억원으로 치매상병자 1명당 진료비는 약 300만원이었고, 경남은 약 400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돌봄 부담 등을 줄이고자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했다. 장기요양보험 내 인지지원등급이 도입돼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지역사회 내에서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등이 주요 변화 지점이다. 경남에서는 2016년 11월 경남도광역치매센터가 설치됐고 각 시군 치매안심센터도 설치·운영되고 있다. 광역치매센터는 치매관리사업을 총괄하면서 지역 치매안심센터 컨설팅·지원을 하고 있다. 각 센터는 치매환자 등록과 관리, 사례관리, 가족지원은 물론 치매조기검진과 예방사업 등을 잇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환자는 2022년 기준 5만 282명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2021년 기준 36만 4369명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시행해 4만 9021명의 인지저하 대상자를 발견하기도 했다.박 연구위원은 현재 전 세계적인 치매 정책 방향이 시설 수용이나 치료 위주가 아닌, 사람 중심의 삶의 터전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기반 돌봄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환경을 조성하는, 치매 친화적 지역 사회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박 연구위원은 치매친화 지역사회를 이루려면 치매 노인 참여, 인식 제고, 사회참여활동, 치매 존중 고객 서비스, 주거 환경 개선, 치매 특화 이동서비스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남 맞춤형 정책을 제안했다. 박 연구위원은 “무엇보다 치매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기에 치매검진 확대가 필요하다”며 “최근 경남에서도 65세 미만 초로기 치매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을 볼 때 중장년층에 선제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 치매병상자 1명당 연간 진료비는 전국 대비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치매로 말미암은 가족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치매 가족이 안은 경제·신체·심리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성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연구위원은 시군 치매협의체 활동에 치매환자와 가족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참여를 독려해야 하고,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 주민 인식도와 포용성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주체가 차별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확대하고 치매환자 주거환경 개선과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여야 한다. 지역사회 상점·공공기관 등에서 치매환자를 배려할 수 있다면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 포용성이 진정으로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 구로구 “‘발암1급’ 슬레이트 지붕 교체하세요”

    구로구 “‘발암1급’ 슬레이트 지붕 교체하세요”

    서울 구로구는 ‘2024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슬레이트의 성분에 포함된 석면은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구는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처리비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한다. 사업은 주택 6채를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나눠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2500만원이며 구비는 400만원이 들어간다. 구에서 직접 업체를 선정하고 공사 계약을 맺은 뒤 해제·제거·처리가 이루어진다. 주택별 최대 지원 금액은 452만원이다. 초과되는 금액은 본인 부담이다. 지원 대상자는 지역 내 지붕재 또는 벽체가 슬레이트로 된 주택이다. 석면의 비산 등 인체에 위해가 우려된다고 인정되거나 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거주할 경우 우선 지원된다. 단 소유 주택이 무허가 건물로 등록된 경우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5월 31일까지 주택 소유자나 가족, 임차인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해 구청 환경과에 접수하면 된다. 우선 순위를 구분하기 힘들 경우 선착순으로 선정되며 신청 결과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만큼 주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맥? 문제는 돈이야”… 청년정치인 2억 썼다[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2>]

    “인맥? 문제는 돈이야”… 청년정치인 2억 썼다[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2>]

    직전 21대 총선에서 경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30 청년 정치인들은 1인당 평균 2억원(선거 비용과 선거 외 비용 합산)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그래도 총선 득표율에 따라 이 중 상당 부분을 보전받는다. 경선에서 떨어지거나 중도에 컷오프(경선 배제)된 청년 정치인들은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규모로는 본선 진출자보다 훨씬 적지만 이들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기성 정치인과 비교해 인맥과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 정치인들은 대부분 자비로 자금을 충당했다. ‘돈의 벽’에 막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 자체를 꺼리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서울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입수(정보공개 청구)한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정치(선거)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총선 후보로 나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과 더불어민주당의 ‘2030 청년 정치인’ 19명은 총 38억 400만원을 지출했다. 1인당 평균 2억 21만원이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김병민(서울 광진갑) 후보가 2억 4200만원을 썼고 신보라(경기 파주갑) 후보 2억 3600만원, 김용식(경기 남양주을) 후보 2억 1900만원 등이었다. 민주당에선 최지은(부산 북강서을) 후보가 3억 4000만원을 썼고 이소영(경기 의왕·과천) 후보 3억 4000만원, 장철민(대전 동구) 후보 2억 7000만원 등이었다. 그래도 본선 진출자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비용을 보전받는다. 하지만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컷오프된 청년 정치인 27명은 이런 보전 없이 1인당 3084만원(총 8억 3280만원)을 썼다. 공직선거법은 총선에 진출한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한 경우에 선거 비용의 전액을 보전하고 10~15%를 득표하면 선거 비용의 절반을 돌려준다. 선거 비용은 통상 선거 외 비용을 더한 전체 경비의 60% 수준이다. ‘경선 탈락’ 청년 정치인 중 김빈(민주당·서울 마포갑) 후보가 8900만원을 썼고 김재욱(미래통합당·부산 수영) 후보 7100만원, 장능인(미래통합당·울산 울주) 후보 6900만원 순이었다.# 밑 빠진 독에 돈 붓기사무실 한정적… 월세 330만원마이너스통장 만들면서 ‘영끌’ 특히 27명 중 선거자금 전체를 자비로 마련한 후보는 18명(66.7%)이었고 이를 포함해 선거자금의 90% 이상을 자비로 충당한 후보는 총 22명(81.5%)이었다. 국민의힘의 한 청년 후보는 “경조사 비용이나 주변에 밥을 사는 돈처럼 선거 비용에 포함은 안 되지만 적잖이 나가는 부대비용이 정말 많다”고 했다. 지난 7일 만난 22대 총선 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예비후보였던 황두영(39) 전 청와대 행정관은 “경선도 못 해 보고 낙마했는데 2개월 좀 넘는 동안 4000만원 정도를 썼다. 이젠 이 빚을 갚아야 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청년전략특구’로 지정된 서대문갑에서 공개 오디션을 치렀지만 지난 5일 떨어진 그는 사무실 유리문을 가리키며 “(믿지 못하겠지만) 저기까지가 내 사무실 공간인데 월세가 330만원”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9평(29.8㎡) 공간을 빌리는 데만 관리비 포함 1000만원이 넘게 들었다고 했다. 황 전 행정관은 “일단 단기 계약이 쉽지 않고 대로변에 현수막을 붙일 수 있어야 해 지역구 안에서 선거사무소를 차릴 만한 장소는 10곳도 안 된다”며 비싸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예비후보자 홍보물 제작과 배송(디자인·인쇄·봉투·배송비)에도 1000만원 넘게 썼다. 인건비로 600만원, 촬영 장비와 현수막에 800만원을 들였다. 교통비와 주차비로 300만원이 나갔고 사무실 집기 구입과 렌트비로 200만원을 썼다. 비용은 은행 대출을 받거나 가족에게 빌려 충당했다고 했다. 황 전 행정관은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서 연체되지 않게 관리했다. 다시 백수가 됐으니까 무슨 일을 해서든지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고 씁쓸해했다. 경남 지역에 출마했던 한 청년 후보도 “우리는 현역 의원에 비해 당원과 시민을 만나는 게 어려워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써야 한다”고 털어놨다. # 선거에 가성비란 없다정치 신인, 돈·시간 더 써야 기회출마 위해 알바·주식해 돈 모아 청년 정치인들은 기성 정치의 벽 중에 가장 피부에 와닿는 건 결국 자금력이라고 했다. 1996년 15%에 달했던 2030세대 입후보자 비율이 2012년 총선 이후 5%대로 뚝 떨어진 것도 막대한 선거자금과 함께 직장, 결혼 같은 기회비용이라는 간접 손해가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 치른 지방선거에서 경주시의원 선거에 최연소로 도전했던 김경주(20) 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회 위원은 “‘선거에서 돈을 적게 써야지’ 이런 건 안 된다. 현역 의원과 공중전, 지상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라며 “선거전에서 돈을 적게 쓰면 지역민들이 곧바로 ‘쟤는 출마했으면서 왜 선거차도 안 돌리냐’, ‘선거운동원 수가 왜 이렇게 적냐’ 등 갖가지 지적을 쏟아낸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이미 경주시의원에 출마해 총 2700만원을 썼다. 김 위원은 “(총선 출마는) 시기상 나중이 맞다. 돈 써야 할 곳이 (시 의원과 달리)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며 “(2026년 지방선거를 위한 선거자금을 모으려) 미국 주식 투자를 계속하고 있고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청년 정치인들은 인생의 기회비용도 정치에 뛰어들기 힘든 이유로 꼽았다. 친구들은 취업해 경력을 쌓고 있을 때 정치 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그동안 적립할 월급과 경력을 버리는 꼴이라는 것이다. 한 지역의 청년위원장은 “내 나이 또래면 취직해 일정 소득을 얻는데, 정당 활동을 하면 그런 게 없는 경우가 많다”고 했고 충남의 한 청년 정치인도 “평일 낮에 지역 행사에 참여해야 해 직장을 그만뒀더니 수입이 ‘0원’이다. 정치도 변호사 같은 전문직이 유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청년 당직자 ‘열정페이’정당 꿈나무 사실상 무급 활동월급과 유사한 수당 지급 절실 이에 ‘청년 정치 발전비’를 이용해 청년 정치인에게 월급과 유사한 수당을 지급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당법상 한 정당에 유급 당직자를 최대 200명까지 둘 수 있고 이 중 당 청년국 사무직 당직자들은 청년 정치 발전비를 이용해 인건비를 지급한다. 하지만 이외의 당 청년조직 소속 청년 정치인들은 사실상 무급으로 활동하며 홍보물을 나누어 주거나 현수막을 내건다. 이른바 ‘열정 페이’다. 평일 낮에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당 일정을 챙기려면 규칙적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하기 힘들다. 양소영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 대학생위원회에서 활동할 때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특별기획팀 정치부=이경주·이민영·하종훈·명희진·이범수·손지은·최현욱·김가현·황인주·김주환·조중헌 기자
  • 그들이 디올백에 열광하는 이유…北김여정도 ‘디올 사랑’, 가격 보니 깜짝 [핫이슈]

    그들이 디올백에 열광하는 이유…北김여정도 ‘디올 사랑’, 가격 보니 깜짝 [핫이슈]

    디올백 든 北김여정, 가격 보니…‘디올 사랑’ 남다른북한 로열 패밀리 [핫이슈]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해외 순방 일정 당시 들었던 가방의 진품 여부를 두고 브랜드 측의 확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대북 제재위 전문가 패널(이하 패널)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패널들은 지난해 9월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러시아 하바롭스크주(州)에 있는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을 때, 손에 들고 있던 검은색 가방에 주목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당시 배포한 사진으로 봤을 때, 김 부부장이 들고 있던 가방은 프랑스 유명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이하 디올)의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이에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 중 김 부부장과 해당 가방이 함께 찍힌 사진 51장과 함께, 해당 가방이 대북제재 결의안에 위반되는 것인지를 확인했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사치품에 대한 대북 수출은 금지돼 있다. 대북 제재위는 먼저 지난해 10월 16일 디올 측에 해당 사진과 관련한 사실 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 이후 11월 16일자로 디올이 보낸 회신에는 “우리 핸드백 모델로 강하게 추정되지만, (사진 만으로는) 진품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디올 측은 해당 답신에서 “사진으로 봤을 때 (김 부부장이 든) 가방은 ‘Sac Lady Dior Large cuir de veau cannage ultramatte noir’ 모델로 보인다. 해당 모델은 2019년 2월 출시된 제품”이라면서 “상시 판매되는 컬렉션이며, 전 세계에서 판매된다. 그중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고 밝혔다.이 모델은 ‘레이디 디올’로도 불리며, 레이디 디올 라지백 중 ‘블랙 울트라 매트 까나쥬 송아지 가죽’ 제품으로 추정된다. 해당 제품은 현재 프랑스 디올 홈페이지에서 6200유로(약 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디올 제품이 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공급된 절차를 묻는 대북 제재위의 질문에는 “디올은 사치품의 대북 판매 및 이전 등의 금지 규정을 준수한다”면서도 “다만 공급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또 “디올은 북한 인사가 해당 제품을 어떻게 획득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제재 규정을 준수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판매 형식으로 이전되는 것까지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소로는 배송 금지” 안보리의 권고사항 패널 보고서는 김 부부장의 디올 가방과 관련한 조사 경위를 상세히 밝힌 뒤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권고 사항을 전했다.보고서는 “최근 제3국을 통해 북한으로 향하는 사치품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회원국들이 사치품 및 브랜드 상품 수출에 관여하는 기관에 대해 경계를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또 “회원국들은 사치품 수출업체에게 수출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소로의 상품 배송을 금지하는 계약 조항을 포함하도록 권고한다”면서 “대북 수출 금지 사치품 목록을 반영해 수출통체 리스트를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부터 딸 주애까지, 北 로열 패밀리의 명품 사랑 북한의 로열 패밀리가 대북 수출 금지품목에 해당하는 사치품을 착용한 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지난해 3월 16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발사를 참관하는 자리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디올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당시 김주애가 착용한 의상은 시가 2800달러(당시 환율 약 370만 원) 상당의 고가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 위원장 역시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당시 김 위원장은 “장기적인 (경제)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서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했다”고 말하며 연설 내내 몇 번이나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그의 손목에서는 사치품이 빛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도 디올과 샤넬 등 고가 브랜드의 핸드백을 들고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 플랫폼종사자 일터 개선 팔 걷은 도봉구…“함께 만들어요, 안전배달문화”

    플랫폼종사자 일터 개선 팔 걷은 도봉구…“함께 만들어요, 안전배달문화”

    서울 도봉구가 고용노동부의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예산 1400만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함께 만들어요, 안전배달문화’로 구는 올해부터 새롭게 배달 플랫폼종사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배달 플랫폼종사자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운행자와 보행자가 함께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분기별로 실시하며, 도봉구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배달 플랫폼종사자 맞춤형 교육과 관할 경찰서와 연계한 안전교육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배달 플랫폼종사자에게는 안전용품을 지급하고 올 하반기부터 지역 내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페 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9월 도봉역 하부에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권역별로 배달 플랫폼종사자가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플랫폼종사자들의 권익을 증진하는 사업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종사자들이 지역 내에서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유통 불황에도 신동빈은 ‘총수 연봉킹’

    유통 불황에도 신동빈은 ‘총수 연봉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최고 연봉 수령 재계 총수 자리를 다툴 전망이다. 아직 사업보고서가 공시되지 않은 롯데 계열사에서 전년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경우 총 200억원이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 64억 4900만원, 롯데쇼핑 19억원, 롯데케미칼 38억 3000만원, 롯데웰푸드 24억 4300만원, 롯데칠성음료 30억 9300만원 등 총 177억 1500만원을 수령했다. 2022년 같은 계열사에서 수령한 총 금액인 154억 100만원에 비해 약 15% 증가한 규모다. 신 회장은 이들 계열사 외에도 호텔롯데, 롯데물산으로부터도 연봉을 받고 있다. 2곳의 계열사에서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연봉을 수령했다면 200억 원을 넘기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7개 롯데 계열사에서 총 112억 54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0억 여원 더 늘어난 금액이다. 신 회장의 연봉이 오른 것은 롯데칠성음료에서 수령한 연봉이 전년(12억 50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아진 영향이 크다. 롯데 측은 “임원 보수한도 내에서 직급, 근속연수, 회사기여도, 직책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했다”고 밝혔는데, 신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경영 전면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2019년 12월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에서 물러났으나 지난해 3월 3년 만에 복귀했다. 사내이사는 이사회에서 기업의 주요 경영 사안을 결정하고 법적 책임을 진다. 이에 따라 그에 맞는 연봉이 책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 회장의 연봉은 앞으로도 더 오를 여지가 있다. 이날 열린 롯데칠성음료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등기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55억 원에서 65억 원으로 증액하는 원안이 상정됐는데, 그대로 가결됐다. 지분 11.6%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이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신 회장이 사내이사 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20년 이사보수 한도를 기존 50억원에서 45억원으로 낮추고 2021년과 2022년에는 30억원으로 더 줄였다. 그러다가 신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복귀한 지난해에는 보수한도를 55억원으로, 이번에 다시 65억원까지 올린 것이다.신 회장의 연봉은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적지 않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에서 총 122억 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주)와 SK하이닉스에서 지난해 총 60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2년 연속 같은 금액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보다 12% 감소한 83억 2900만원이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 이후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221억 원으로 재계에서 연봉이 가장 높았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전년보다 55.1% 감소한 99억 3600만원을 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108억 200만원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이커머스로 약진으로 기존 유통 강자가 수익 제고에 온힘을 다하는 절박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룹의 대표 기업인 롯데쇼핑은 마트 점포를 줄이면서 지난해 직원 수가 2009년 이후 처음 1만 명대로 줄었다.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국 내 생산공장의 지분을 현지 협력사에 매각하는 등 해외법인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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