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00만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열풍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만족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등장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관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28
  • 컴퓨터 구입“용도 맞춰 신중 선택을”

    개인용 컴퓨터(PC)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PC는 100만원대에서 500만원대까지 가격과 기능이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컴퓨터를 구입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자기가 쓰고자 하는 용도를 심사숙고해 자기수준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데스크탑이냐 노트북이냐 사용자가 고등학생 이하라면 이동 중에 사용할일이 거의 없으므로 가격이 저렴한 데스크탑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그러나대학생이나 사회인의 경우엔 노트북이 더 적합할 경우가 많다. 노트북은 본체에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등 부가적인 부분을 외장형으로 설계,무게를 최소화한 이른바 ‘울트라 슬림’제품과 무게와 크기는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CD롬 드라이브 등을 내장한 ‘다기능형 범용제품’으로 나뉜다.이동이 많은 영업사원 등에게는 울트라 슬림제품이 유리하다. 중앙연산장치(CPU) CPU는 PC의 두뇌에 해당하는 가장 비싼 부품이다.최근엔 가격을 낮춘 ‘셀러론 CPU’(CPU에서 캐시메모리를 없애거나줄인 것)와가격은 비싸지만 성능이 뛰어난 ‘펜티엄Ⅱ’ 두가지가 널리 쓰인다.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작업들을 수행해야 하는 이공계 또는 컴퓨터 관련학과 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는 펜티엄Ⅱ급 350㎒ 또는 400㎒급이 적당하다. 일반적 용도에는 셀러론 CPU도 무방하다.펜티엄Ⅱ급 PC는 250만∼400만원정도이며 셀러론급은 150만∼200만원정도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및 메인 메모리(RAM) 일반적으로 셀러론급 PC인경우 3.2∼4GB정도가,펜티엄Ⅱ급은 4∼6GB정도가 적당하다.RAM은 최소 32MB는 돼야 한다. 주변장치 주변장치로는 비디오 카드,사운드 카드,모뎀,CD롬 드라이브 등이 있다.이 부품들은 필요에 따라 성능이 더 좋은 부품으로 교체(업 그레이드)할 수 있다.그러나 값이 싼 일부제품의 경우에는 주기판(메인보드)에 한꺼번에 설치(일명 온보드 제품)돼 나중에 업그레이드할 때 곤란을 겪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컴퓨터 영상신호를 모니터에 전달하는 비디오 카드는 메모리 4∼8MB의 제품이 적당하다. CD롬 드라이브는 멀티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필수 부품이 됐다.게임 및 멀티미디어 학습 CD롬은 데이터 양이 커져 32∼40배속정도는 돼야 한다.모뎀은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은 모두 56Kbps급 제품이다.사운드 카드는 3D서라운드(SRS)급 제품이 널리 쓰인다.두 부품 모두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이고구별하기도 어려워 유명회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주변기기 주변기기에는 모니터와 프린터 등 기본제품 이외에 스캐너,카메라,조이스틱 등이 있다.이 가운데 모니터를 제외하곤 급하게 장만할 필요가없다.모니터는 15·17·19인치 등이 수요가 많다.보통 15인치는 30만원정도,17인치는 70만원대다.화면 해상도에 따라 가격차이가 매우 크다.화질은 눈의 피로도에 직결되므로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해상도가 높은 제품을 사는 게좋다. 김환용기자
  • 蔣介石총통과 臨政

    11일 백범전집편찬위원회가 공개한 장제스(蔣介石)총통 친필서명은 장총통이 임시정부와 광복군을 지원한 사실을 입증하는 최초의 공식문서라고 할 수 있다.1919년 상하이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 장총통은 45년 일제패망 때까지 근 30년간 물심양면으로 임정을 지원했는데 이는 장총통이 항일투쟁에서 임정을 동지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장총통의 임정·한국광복군에 대한 지원은우선 1925년 전후로 황포군관학교에 20여 명의 한국학생을 입교,정규 군사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데서 시작된다.이후 30년대 들어 장총통은 국민당조직부장 진과부(陳果夫)를 통해 임정과 임정요인들을 지원케 하였다.31년 10월에는 난징(南京) 중앙군관학교에서 백범 김구(金九)와 회담을 가진 후 백범의 요청에 따라 그 해 12월 러양(洛陽)군관학교에 한국인 92명을 다시 입교시켜주었다.이들은 훗날 독립운동의 기간요원으로 활동하였다.32년 4월 윤봉길(尹奉吉)의사의 의거가 있자 장총통은 “중국의 백만대군도 못한 일을조선의 한 청년이 해 냈다”며 윤의사의 의거를 극구 치하,이후로 임정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장총통이 임정을 공개적·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37년 7월 ‘노구교(蘆溝橋)사건’이 터지고 정식으로 대일전(對日戰)을 선포한 후부터다. 이후 장총통은 임정과 광복군의 활동에 대해 경비·물자 지원을 통해 대일전에서 동맹군으로 인식하였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장총통이 광복군의 위상문제,임정·광복군에 대한 경비지원에 대한 자료가 주류다.45년 3월 14일자로 결재한 문건에 따르면,임정의 김구 주석이 월100만원이던 지원금에 400만원을 증액,500만원을 요청한데 대해 국민당 우티에청(吳鐵城)비서장의 의견을 참고해 200만원을 증액토록결재한 것으로 나와 있다.또 44년 11월 7일 결재한 문건에서는 임시정부 사무실 임대비용 400만원(보증금 200,연간임대비 200만원)의 지급요청에 대해“그대로 지급하라”고 결재했다.특히 광복군의 관할문제를 놓고 한·중간에 갈등을 빚은 ‘한국광복군9개 행동준승(行動準繩)’과 관련,장총통은 “철저하게 취소하라”며 양측간의 유대강화를 강조하였다. 지난 90년 민간인 주도로 대전시내에 장총통의 동상이 건립됐다.윤봉길의사의 의거를 높이 평가한 점을 감안,윤의사의 고향인 충남지역에 자리를 잡았다.53년 정부는 장총통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수여했다.
  • 양승기 농협상무 구속…기업에 대출사례비 챙겨

    대검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1일 양승기(梁承基) 농협중앙회 여신담당 상무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양씨는 농협중앙회 산하 용산전자상가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95년10월근형주택에 5억원을 대출해 주고 사례비로 1,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2월까지 모두 3개 기업으로부터 대출사례비 명목으로 2,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충식기자
  • 고암 ‘왕죽도’3,300만원 최고가 낙찰/화랑협회 첫 경매 성황

    “자,이번엔 고암 이응노 선생의 수묵화 대작을 준비했습니다.네 폭 병풍으로 된 46년작 ‘왕죽도’입니다” 현재 추모전이 열리고 있는 고암의 작품이 소개되자 객석엔 한순간 정적이 흘렀다.그러나 경매사의 말이 이어지자객석은 이내 술렁이기 시작했다.“3,000만원부터 출발하겠습니다.입찰호가는 10%씩 늘어납니다.출발가 3,000.3,300 없습니까.3,300 네…낙찰됐습니다”지난 10일 오후 3시.서초동 예술의전당 자료관은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제1회 아트갤러리 경매에 응찰하려는 사람들과 화랑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몰려 북적거렸다. 서울경매주식회사에 이어 한국화랑협회가 처음으로 본격 경매에 나선 이날행사는 적잖은 호응을 얻었다.경매에 나온 작품은 국내 작가가 5년 이전에제작한 근·현대 미술품 210점.이 가운데 62점이 팔려 29.5%의 낙찰률을 기록했다.고암의 ‘왕죽도’가 3,300만원으로 레코드 프라이스(최고가)를 기록했으며,최저가로 낙찰된 작품은 서양화가 육근병의 ‘풍경의 소리’로 40만원에 팔렸다.이날 경매의 묘미를 만끽하게 한 것은 서양화가 최쌍중의 작품‘풍경’.입찰희망자가 몰려 예상가의 2배인 700만원에 낙찰됐다.그러나 이번에 낙찰된 작품은 대부분 100∼400만원대의 소품들이어서 미술계 안팎의불황을 실감케 했다.한국화랑협회 권상능 회장은 “낙찰률이 당초 예상했던25%보다 높아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매년 4회씩 정기적으로 경매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국화랑협회의 다음 경매는 6월 중순경에 치러질예정이다. 김종면기자
  • 訪韓 영국여왕 체어맨 탄다

    오는 19일 내한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내외가 방한기간 동안 국산차인 체어맨을 탄다.대우자동차는 영국 여왕 내외의 공식 의전용 차량으로 체어맨 리무진형과 세단형 각 2대씩 모두 4대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여왕이 타게 될 체어맨 리무진은 세단보다 차체 길이가 30㎝ 길고 브레이크와 엔진,변속기에 내장된 컴퓨터칩이 정보를 주고받아 최상의 주행상태를 확보하는 다중통합 전자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등 5,400만원대의 국내 최고급 모델이다. 공식의전 차량으로 롤스로이스와 벤츠를 애용해온 영국 왕실이 국산차를 이용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대우는 체어맨이 벤츠와 기술제휴한 모델로 세계적인 품질을 갖추고 있음을 여왕측에서 인정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설명했다.
  • 이만수 화이트삭스 트리플A팀 코치로 영입

    프로야구 전 삼성의 이만수씨(41)가 올시즌 미국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트리플 A팀인 샤롯트 나이츠에 객원 코치로 영입돼 5일 출국한다.연봉은 2만달러(한화 2,400만원)며 그외 일체 경비는 다른 코치진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 埋葬 장례비 평균 848만원

    매장에 따른 평균 장례비용이 84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장묘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장묘비용 총규모는 1조6,156억여원,평균장례비용은 638만원이었으나 매장을 하게 되면 건당 848만원(사설묘지 기준)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화장 및 납골은 저렴한 장의용품을 사용하는 데다 묘지사용에 따른부대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 매장 비용의 절반도 안되는 400만원대에 그쳤다. 장의용품비 등 장례관련비용 398만원 외에 매장을 위해 공설공원묘지나 사설공원묘지,개인묘지를 쓰게 되면 각각 160만원,450만원,270만원으로 1기당평균 240만원이 들었다.특히 연간 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경조사비용을 합치면 허례허식의 장묘문화로 인한 국가적 비용은 4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돼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土公, 올 전국20여곳 69만평 공급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일반 사유지보다 값이 싼 공공 단독택지의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 택지는 대부분 전철 도로 전력 통신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공원학교 백화점 등 공공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무엇보다 주거여건이 좋다. 한국토지공사는 올 한해 구리 토평 등 전국 20여개 택지개발지구에서 이러한 단독주택지 9,011필지 69만평을 공급한다.근린생활 시설용지 513필지 7만1,442평도 판매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적한 곳에 전원주택 등을 짓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들 택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권고한다. ?동두천 생연 의정부 송산지구와 함께 한강이북 최대의 교통·상업중심지로 꼽힌다.18만평에 아파트 5,13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휴전선 접경지역 개발정책과 청량리∼의정부∼동두천을 잇는 경원선 복전철화사업이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단독주택지 97필지를 평당 90만원에 분양중이며 오는 9월 상업용지를 평당 500만∼600만원에 공급한다. ?구리 토평 2001년 말까지 1만8,000명을 수용하는 23만7,000평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들어서는 지역.서울 광장동에서 1.5㎞ 거리에 있고 한강을 직접바라볼 수 있어 ‘제 2의 용인 수지’로 불린다.단독주택지 10필지를 280만원선에 공급하고 있다.연말에는 근린생활시설용지 32필지를 평당 400만원에분양한다. ?부천 상동 중동 신도시 바로 옆에 개발되는 미니 신도시(94만3,000평)로 2002년까지 1만7,000가구가 입주한다.부천 시청에서 서쪽으로 3㎞ 떨어져 있으며 남쪽으로는 송내역과 부개역이 있다.다음달 단독주택지 565필지(3만7,200평)를 평당 200만원선에 공급한다. ?수원 천천2,정자2 반경 1㎞ 안에 정자·일월·화서·천천1지구가 있어 수도권 분양 택지 중 최대의 노른자위로 꼽힌다.수도권 전철 1호선 성대역과화서역이 가깝다. 단독주택지의 경우 천천2지구에서 140필지를 평당 201만원,정자2지구에서 39필지를 평당 215만원선에 분양하고 있다.오는 6월 정자2지구의 근린생활시설용지(10필지)를 평당 250만∼300만원,천천2지구 상업용지(23필지)를 300만원선에 분양한다. ?공공택지 어떤 점이 유리한가 종전에는 토공에서 공급하는 단독주택지를사면 같은 지구내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없었으나 지난해 6월부터 이런 제한이 없어졌다.또 토공에서 사들인 땅은 계약 뒤 6개월이 지나야 다른 사람에게 되팔 수 있었으나 이런 전매제한 규정도 없어졌다.땅을 사들인 뒤 3년이내에 본래의 용도대로 건축물을 지어야 한다는 제한도 폐지됐다.대금은 한꺼번에 내거나 3∼5년 사이에 나눠 낼 수 있다.약정일보다 먼저 돈을 내면 10%를 깎아 준다.
  • 대전지역 예산규모 적은 區가 이자수익 더 올려

    대전시내 5개 자치구 가운데 대덕구 등 예산규모가 적은 구가 지난해 상대적으로 많은 이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이 많은 구가 농로 유실 등에 따른 수해복구비를 비롯한 사고이월사업비도 많아 이 예산을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 등으로 적립해뒀기 때문이다.수해복구비는 11월쯤 배정되나 겨울철을 피해 다음해 상반기에나 집행된다.일부 구가 초긴축예산 편성 등 예산관리에 만전을 기한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자치구에 따르면 대덕구는 98년 총예산 665억7,200만원 중 이월사업비 82억6,400만원 등을 정기적금(6개월)에 넣어 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은 12억3,000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대덕구는 이자수익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투입하는 등 예산운용의 묘를 기했다. 유성구(총예산 654억원)도 이월사업비 50억1,600만원 등으로 8억4,000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중구와 서구,동구 등 예산총액이 다른 구보다 200억∼800억원 정도 많은 구는 상대적으로 이월사업비가 적어 이자수익이 낮았다. 중구는지난해 860억원의 예산을 운용했으나 명시 및 사고이월사업비가 28억원에 불과해 8,800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 관악구,시민단체 건전사업 육성

    ‘건전한 사업을 할 시민단체를 찾습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金熙喆)는 23일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시민단체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회단체에서 건전한 시민운동 등을 추진할 경우 공모를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응모대상은 사무소가 관악구에 있고 회원이 50명이상인 단체다.비영리와 공익을 지향하는 단체중 경상경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는 단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일부터 4월2일까지 사업계획서와 단체규약,지난 2년간 사업실적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최고 400만원까지 지원한다.중점적으로 지원할 사업은 ‘효실천 범구민운동’사업,기초질서 및 의식개혁 사업,학교폭력 및 성폭력추방사업,국민대통합 운동 등이다.(02)880-3320∼3曺德鉉
  • 국보급 청자·탱화등 200여점 도굴

    고려청자 및 탱화 등 100억원대 국보·보물급 문화재 200여점을 도굴하거나 훔쳐 팔아온 ‘전문 도굴·밀매단’ 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5부는 21일 사찰 및 사당에서 문화재를 훔쳐 암거래한 孫守錫씨(64)와 金萬泰씨(42) 등 6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吳모씨(51·문화재매매업)를 불구속기소했다.도굴범 李모씨(52) 등 2명은수배했다. 검찰은 국보급인 금니천룡탱화 등 불교문화재 30여점,신라고분에서 출토된금관·금팔찌 등 70여점,청자오리연적과 조선백자 등 도자기 100여점 등 20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孫씨는 97년 3월 경주 기림사에서 보물 958호인 불상의 오른쪽 어깨 부분을 드릴로 뜯어낸 뒤 속에 있던 금니천룡탱화,묘법연화경,금강반야바라밀다경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해 2월에는 전남 순천시 선암사 불조전에들어가 후불(後佛)탱화를 절취하기도 했다. 金씨는 지난해 7월 경북 안동시 과수원에서 특수 제작한 3m짜리 쇠꼬챙이를 이용,문화재 매장 사실을 확인한 뒤 400만원 가량의 1500년대 분청사기상감매병 1점을 도굴하는 등 경북 김천과 대전 등지에서 문화재를 파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주고객이 일본인이었던 점에 비춰 상당수의 도굴 문화재가일본 등 해외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공무원 7만명 1조원 빌렸다

    돈 빌리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생활이 다소 쪼들리는 것도 이유지만 금리가 내리면서 과거 높은 이자로 빌렸던 돈을 미리 갚으려는 것도 큰 이유. 행정자치부는 19일 지난달 25일부터 공무원을 상대로 농협과 국민은행의 신용대출이 실시되면서 17일까지 두 곳으로부터 돈을 빌린 공무원이 모두 7만여명으로 9,692억원을 빌렸다고 밝혔다. 가계자금 대출이 9,667억원이며,주택자금은 25억원이 대출됐다.가계자금의경우,한 사람이 1,400만원을 빌린 셈이다. 농협과 국민은행은 대출 이용객이 쇄도하면서 5,000억원씩을 추가 대출재원으로 확보했지만 행자부는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판단,오는 25일부터는 주택·신한·하나은행과 삼성생명 등 4개 금융기관을 추가로 선정,신용대출해주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주택·하나·신한은행은 5,000억원씩의 대출재원을 마련,무보증가계자금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대출한도는 한 사람에 최고 2,000만원으로 농협 및 국민은행과 똑같지만 이자율은 오히려 0.25%포인트 낮춰 11.25%로 설정했다.상환기간은 주택은행은10년 이내이며,하나·신한은행은 5년 이내다.주택자금 대출에 나서게 될 삼성생명은 담보물건의 가치만큼 대출해줄 예정.이율은 아파트 담보가 11.25%며 일반주택은 11.5%다. 한편 행자부 관계자는 “금융기관들도 여유자금을 활용하는데 신분이 확실한 공무원만큼 좋은 고객이 없을 것”이라며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사업’임을 강조했다.
  • 퇴출 농협들 공로금 잔치

    농협 단위조합 조합장들이 조합 부실로 합병하는 과정에서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공로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챙기는 등 ‘돈잔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농림부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4월 합병한 경남지역 5개 단위조합에 대한 감사 결과,조합장 5명이 ‘퇴직 공로금’ 명목으로 모두 1억7,400만원을 받았다.합병 조합의 조합장으로 선출된 1명은 600만원을,나머지 4명은 3,000만∼5,750만원을 각각 챙겼다.
  • 아파트 관리업체-소장 관리비등 착복잦아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려는 주민들은 입주 전에라도 반드시 입주자 대표회의를 구성해야 할 것 같다. 아파트 관리업체인 유청건설 대표 金楨曼씨(50)는 지난 97년 1월 막 입주가 시작된 서울 광진구 구의동 현대프라임 아파트주민들에게 각종 명목으로 관리비를 높게 책정,수천만원을 챙겼다. 金씨는 관리소장 徐永燦씨(47) 등과 짜고 물탱크에 사용하는 청결제,항균제,방청제 등을 사면서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영수증을 작성해 1,300만원을 가로챘다.또 1,400만원짜리 화재보험을 체결하면서 보험회사측으로부터 수수료로 430만원을 챙겼다. 徐씨는 또 오물수거를 하지 않고도 한 것처럼 속여 300여만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아파트 입주전에는 입주자 대표회의가 구성되지 않아 주민들이 관리비 내역을 감시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金씨와 徐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하고 이 회사 차장 柳모씨(37)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종로구 외지인 위해 30분 연장근무·도우미 배치

    서울 종로구(구청장 鄭興鎭)가 여권발급과 관련,대대적인 이미지 개선작업을 벌여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종로구가 발급하는 여권은 하루 평균 830건으로 서울시 여권발급 업무의 38%를 차지한다.이처럼 종로구에 여권업무가 몰리는 이유는 구청 부근에 미국및 일본대사관과 외교통상부 여권과가 자리하고 있고 대형 여행업체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지만 구의 각종 제도 개선도 한몫 한다. 구는 여권관련 외지 민원인들을 위해 여권을 등기우편으로 보내주는 ‘여권 우편교부제’를 시행하고 있다.또 직원 1화분 가꾸기 운동을 펼쳐 사무실을 내집같은 분위기로 만들고 외지에서 찾아온 민원인들을 위해 30분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여권발급과 관련된 민원서류도 무료로 복사해주고 있다. 특히 전화민원안내 전담창구를 마련,4명의 직원을 배치해 하루 800건 정도의 전화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내 도우미 3명을 배치,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경로·장애인 여권접수창구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黃義振 여권과장은 “여권관련 민원인중 98%가 외지인”이라면서 “올해받기로 돼 있는 국고보조금 8억6,400만원은 인건비에도 못미치지만 민원인들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 [입찰제도 虛와 實]지하철공사 160억 손해보고 결국 부도

    “‘살아남기 위한 게임’이 아니라 ‘늦게 망하기 위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P종합건설 J부사장은 요즘의 건설업계 상황을 빗대 이렇게 말했다. 도급순위 50위권에서 빠른 속도로 커가던 Z건설은 경험도 쌓고 연고권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지하철 00공구 공사를 설계가격의 46%선(440억원)에서 낙찰받았다가 결국 낙찰가의 35%가 넘는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손실을 보고 지난해 9월 부도를 내고 말았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형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성행하는 덤핑낙찰 탓에 나라 전체가 부실의 몸살을 앓을 위기를 맞고있다. 먼저 국가 백년대계(百年大計)인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총체적인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덤핑낙찰은 부실공사로 이어져 ‘제2 삼풍사고’의 불씨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동시에 무한 출혈경쟁은 건설업계의 동반파산으로 이어지면서 국가경제 기반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는 경고도 끊이지 않고있다.덤핑 낙찰 앞에 정부와 업계 어느 쪽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 놓인것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이 97,98년에 발주된 100억원 이상의 공공공사 249건을 분석한 결과 예정가의 92∼95%이던 낙찰가가 지난해 7월 이후 69∼72%로 23%포인트나 떨어졌다.100억원짜리 공사비가 92억∼95억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69억∼72억원으로 줄었다는 얘기다. 또 올들어 지난달 25일까지의 공공공사 4건 중 3건도 예정가의 69∼69.2%에서 낙찰됐다. 조달청이 지난해 10월 초 발주한 장항항 안벽 축조공사의 경우 설계가격은360억9,400만원이었으나 조사가격은 15% 삭감된 수준에서 책정됐다.다시 예정가격은 조사가격보다 5% 정도 낮게 산정됐다.결국 이 공사는 낙찰률 69.9%로 계약됐으며 당초 설계 가격과 비교하면 57% 수준에 불과한 205억8,400만원으로 공사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100원이 들어가야 하는 공사에 57원만이쓰이게 되는 셈이다. 대한건설협회 白永權 기업지원실장은 “공사원가는 일반 관리비를 포함해예정가의 90%는 돼야 하는 데도 지금처럼 낙찰가가 70%선에 불과할 경우 공사는 물론,건설업체들도 총체적인 부실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러닝머신 ‘헬스모닝’ 시판 인기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러닝머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시판돼 호평을 얻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원장 장주호)이 스포츠용구 제조업체인 대호스포츠와 3년여의 산연 협동연구 끝에 개발,헬스모닝(모델명 HM50EX)이라 이름 붙혀진 이 러닝머신은 인체공학을 적용한 첨단설계로 진동이나소음을 극소화,외제보다 품질이 뛰어나다. 또한 가격도 400만원대로 1,0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외제품과의 경쟁에서우위를 차지,국내 시장의 50%를 점할만큼 호응을 받고있다.
  • [우리만나요]성동구 한마음봉사회

    성동구 ‘한마음봉사회’ 회원들은 자신들이 온전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늘 미안하다고 말한다.아울러 불편한 몸이지만 올바른 마음으로 살아가는 주위의 장애인을 볼 때마다 감사함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한마음봉사회’는 지난해 3월 평범한 주부들이 행당2동사무소에 모여 만든 순수 봉사모임.처음에는 10여명으로 단촐하게 출발했지만 이제는 열성회원만 87명에 이른다. 이들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처음 나선 일은 ‘장애인 세상보여주기’.모임결성 한달만인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모두 6차례에 걸쳐 관내 중증장애인들과 청와대길 산책,방송국 견학,동물원 관람 등을 함께 했다.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朴美京회장(35)은 “우리 성동구에는 장애인만 600여명에 홀로사는 노인,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부지기수”라면서 “우리가 풍족히 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어려운 이웃들을도와야겠다는 생각에서 자연스럽게 모임이 이뤄졌다”고 봉사회 결성의 동기를 설명했다. 이들은 봉사회를 운영하기 위해 회비를 걷는다.구청에서 임의단체에 보조해주는 연간 300만∼40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운영비를 십시일반으로 충당하는 것이다.봉사회 사무실도 행당2동 노인정의 지하식당 한켠을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충당에는 한계가 있어 별도의 기금마련 행사를 갖기도 한다.얼마전 열었던 일일찻집 행사에는 高在得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구의원 등 관내의 많은 유지들이 참가해 정성을 보탰다. 봉사회는 16일부터 3일간 성동구 재활용센터에서 ‘아나바다 행사’를 갖고 다음달 1일에는 장애인들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한다.
  • 종교계 북한동포돕기 ‘사랑의 모금’ 계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신교를 중심으로 불교 원불교 등 종교계의 북한동포돕기운동이 활발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한국기독교 북한돕기후원연합회(회장 심군식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김동완),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장 법륜),원불교 강남교당(교무 박청수)등이 굶주린 북녘동포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개신교계의 대북지원 단일창구인 한국기독교 북한동포후원연합회는 최근 20여개 의류업체에서 기탁받은 7억1,000여만원 어치의 아동복 2,500여점을 조만간 인천항을 통해 북송할 계획이다.이번에 보내는 아동복은 조선기독교연맹이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를 통해 요청해온 것으로 이들 물품은 북한의 탁아소와 고아원 등에 분배될 예정이다. KNCC는 지난해에 큰 호응을 받았던 평화의 쌀모으기 운동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펼친다.지난해 4월 1차 쌀모으기운동을 통해 쌀 60만톤을 북한에 전달한 KNCC는 올해에도 교인들의 신앙 실천 차원에서 끼니마다 조금씩 쌀을 모으기로 했다. KNCC 김동완 총무는 “북한동포돕기운동은 대중적 통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독교 계통의 학교와 교회 주일학교 등으로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교회협은 또 지난달 금강산 단체방문에서 모금한 헌금과 여행사의 수익금 일부도 북한동포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33개 불교단체가 연대해 결성한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도 올해 식량및 의약품 지원과 어린이 영양식 공급을 확대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정수시설이나 수해를 대비해 나무심기 등 입체적인 대북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불교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식량 의약품 대량지원과 남북 농업 협력을 위한 비료 30만톤 긴급지원 캠페인을 벌일 구상이다. 원불교 서울 강남교당은 올해들어 지난 두 달동안 북한동포돕기에 7,200만원을 지원했다.원불교 평양교구장으로 임명돼 지난 1월중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남교당 박청수교무는 최근 북한 협동농장에 보낼 비료 80톤(4,000포대) 대금 2,400만원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전달한데 이어 8일 2차 지원분으로 40톤(2,400만원) 대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에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북한 어린들과 임산부들에게 영양제를 공급하기 위한 성금 1,810만원을 보냈으며 1월초에는 옥수수 대금 3,000만원을 보냈다. 강남교당은 또 옷 이불 담요 빨래비누 세수비누 수건 등 생활용품 모으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주식회사 세창이 기증한 벨벳 6,000마(북한여성 2,000명이 치마와 저고리를 해 입을 수 있는 분량의 옷감)와 어린이 의류 3,000점,신발 1,000켤레,세탁비누 5,000개 등을 이달중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원불교 강남교당 박청수 교무는 “지난해부터 북한지역 안에 간장 된장공장을 만들어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그동안 세계 40여 나라를 도와왔지만 우리 동포를 돕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북한동포돕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 [‘부실重炳’ 농·수·축협 해부] (3)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

    협동조합이 부실화된 주요 원인으로는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을 빼놓을 수없다.지난 몇년간 농·축협에 대한 농림부의 감사 실태가 이를 말해준다.생산자단체임을 핑계로 아예 눈을 감고 있었다. 농협에 대한 농림부 감사는 그동안 부서별이 아닌 사업 위주로 이뤄져왔다. 94년 정책자금 대출실태,95년 산지유통실태,97년 채소가격안정사업 추진실태 등이다.축협에 대해서도 96년 가축개량 등 축산기반지원분야,97년 유통·가공분야 등 사업분야 위주로 감사했다. 그나마 중앙회에 대한 감사가 고작이고,96년(농협) 98년(축협)에는 아예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단위조합은 극히 일부만 감사했을 뿐,중앙회 소관임을 들어 대부분 손도 대지 않았다. 감사내용도 극히 부실하다. 농림부는 97년 5월 농협 운영효율화 방안을 마련,1,350개 단위조합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해 2개월 안에 보고하도록 농협중앙회에 지시했다. 그러나 농협은 지난해 6월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감사에서 이를 적발한농림부가 취한 조치는 고작 “조속히 추진하라”였다.전형적인 ‘솜방망이감사’다.농협의 무주택 직원 지원제도가 임차주택제도와 전세자금대출제도로 나뉜 것을 두고 ‘일원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충고성 감사결과도 내놓았다.정부의 부실감사가 협동조합의 부실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대목이다. 협동조합 신용부문에 대한 금융감독원(옛 은행감독원)의 검사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다.각 단위조합들은 93년 이후 금융당국으로부터 단 한번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또 중앙회는 매년 은감원과 감사원 등이 정기검사나 감사를 실시했지만,제재권이나 감독권이 농림부와 해양수산부에 있어 생산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협동조합 부실의 원인이 결국 이같은 정부의 부실감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부처간의 ‘책임 떠넘기기’는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 감사원이 농협 감사결과를 내놓자 재빨리 “은행감독원 당시 협동조합의 잘못된 여신관행과 개선 필요성을 담은 검사보고서를 매년 농림부에 전달했지만 정책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농림부에 선공(先攻)을가했다.이에 질세라농림부는 공식 해명자료를 통해 “금감원 주장은 전혀사실무근”이라며 “금감원이 통보한 검사결과를 그대로 농협에 전달,시정조치토록 했고 그 결과를 분기마다 보고받고 있다”고 반박했다.나아가 “금감원은 94년부터 지난해까지 협동조합에 대해 종합감사 141회,수시검사 255회를 실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농협의 부실여신은금감원에 그 책임이 있다는 논리를 폈다. ■농협 문어발식 사업 실태 ‘낮에는 은행원,밤에는 장의차 운전사’. 공룡조직 농협 구성원들의 면면은 천차만별이다.국제금융의 첨단을 걷는 외환딜러가 있는가 하면 허름한 옷차림의 주유소 종업원도 있다.이 때문에 농협 직원들은 자신들이 은행원인지,영세사업장 종사자인지 헷갈릴 때도 많다고 한다.무분별한 사업확장욕이 부른 결과다. ▒지역조합은 잡화상 지역조합을 찾으면 웬만한 의식주 문제는 거의 다 해결된다.이른바 ‘이용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이것 저것 벌여놓은 사업이 많기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 1,249개 지역조합중 214개 조합이 주유소를 세워 기름장사를 하고 있다.가스판매소와 가스충전소를 차린 곳도 187개에 이른다. 예식장 임대는 기본이다.따로 건물을 세우지는 않지만 조합 본부 건물을 임대해 이용료를 챙긴다. 상을 당한 농가에 관과 수의,영구차를 팔거나 빌려주는 장제(葬祭)사업과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트랙터나 콤바인 등 대형 농기계 임대사업도 있다. 일부 조합은 외식(外食)사업에도 진출했다.밥을 지어 학교 등 단체에 급식해 수익을 올린다.해당지역 상인들 입에선 “농협때문에 망할 지경”이라는 말마저 나온다. 농림부 당국자는 “농협이 밥장사,석유장사까지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잡다한 사업은 조직역량의 낭비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중앙회는 준(準)재벌급 중앙회도 마찬가지다.무역 선물 유통 등 자회사나출자법인만도 10개에 이른다.생명·손해보험 공제사업도 한다. 최근에는 자동차보험 공제사업까지 진출할 계획을 세워놓았다.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인데,건교부 등 해당 부처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치열한로비공세를 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 탓에 조직의 생산성은 떨어지기 마련이다.97년말 기준으로 농협의 1인당 업무이익은 4,560만원으로 신한(9,340만원) 조흥(5,290만원)등 대부분 시중은행보다 낮다. 시중은행들의 점포당 순이익이 2억원대를 웃도는 반면 농협은 1억7,400만원에 불과했다.농민을 위한 조직이라는 본연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선 문어발식으로 벌인 사업을 하루빨리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아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