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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 vs 판교 어디가 돈될까

    ‘강남 대체 신도시’VS ‘강북 특급 주거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판교 신도시와 마포 상암지구로 쏠리고 있다.판교는 강남 선호 투자자들이 특히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상암지구 역시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규모,분양시기 판교는 285만평 규모의 신도시.주거용지 90만평에 아파트 2만 6400가구와 단독주택 3300가구가 들어선다.아파트는 18평 이하 소형이 9500가구,중·소형(18∼25.7평) 1만100가구,중·대형(25.7∼48평) 5800가구,초대형 1000가구 등이다.9500가구는 임대주택이다.2004년말 또는 2005년초 분양을 시작해 2007년부터 입주시킬 예정이다. 상암지구는 마포구 상암동 200만평에 들어서는 디지털미디어시티.9개 단지에 모두 6250가구가 들어서며,오는 2006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임대아파트 1805가구,일반분양 871가구를 뺀 나머지 3574가구는 전용면적 25.7평짜리로 현지 철거민에게 공급되는 특별 분양분이다.일반 분양 아파트 물량이 적은 것이 흠이다.2공구 임대아파트는 이달부터 분양을 시작하고,10월입주예정인 특별분양분 540가구는 다음달 분양한다.3공구 일반분양 아파트는 올해 말부터 공급된다. ●분양가 판교 아파트 평당가는 강남과 분당 중간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대형 아파트의 경우 평당 1300만∼14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현재 강남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300만∼1550만원.2년 뒤 평균 10% 오를 경우 평당 1400만∼1700만원이 된다.따라서 판교 32평형 분양가는 4억 2000만∼4억 5000만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상암지구는 개발 시행자인 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아직 분양가를 확정짓지 못했다.다음달이나 6월로 예정된 2공구 3단지 32평형 아파트(10월 준공·주민 특별 분양분)입주자 동·호수 결정을 앞두고 분양가 산정이 한창이다.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평당 650만∼700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분양분은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입주한 상암동 대림 아파트 35평형(전용면적 25.7평)시세는 평당 1000만원 정도.따라서 일반 분양 아파트는 평당 800만∼9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별 분양분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입주권 프리미엄은 1억 4000만∼1억 5000만원.2005년 완공하는 3공구는 9000만원 정도다.거래 자체가 불법이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입주권을 사고 팔았다. ●청약전략 판교는 지역 거주자 우선분양이 적용된다.일반분양분 1만 6900가구의 30% 정도가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택지지구지정 공고일(2001년 12월 26일) 이전까지 성남시에 거주한 청약통장가입자에게 우선청약권이 돌아간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거주자들이 청약 1순위 자격을 갖추려면 빨리 청약통장을 만드는 것이 좋다. 상암3공구 7단지에서는 전용면적 32평짜리 162가구가 오는 12월 일반 분양된다.상암지구의 첫 일반분양 아파트라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청약예금 1000만원(서울 기준)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상암2공구의 전용면적 15평짜리 50년 임대 아파트 429가구는 청약저축 가입자의 몫이다. 상암지구에서 분양받은 뒤 바로 청약통장에 가입,1순위 자격을 얻은 뒤 판교에 다시 청약해도 된다.가족명의로 따로따로 통장을 가입,양쪽을 모두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발 컨셉트,발전 가능성 판교는 일부 벤처·업무시설이 들어선다고 하지만 주거 목적 도시다.‘강남 대체 주거지’차원으로 개발되는 신도시다.주거용 부동산의 발전축에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입주 후 가격탄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상암지구는 방송과 멀티미디어,벤처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디어시티.업무·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 성격이다.95만평에 주거·상업·업무기능이 골고루 들어선다.교통여건이 뛰어나고 도심진입이 쉽다.150만평의 월드컵 생태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쾌적한 ‘강북 특급 주거지’로 떠오르는 곳이다.그러나 일반 분양물량이 적고,업무시설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예상대로 발전 속도가 늦어질 수도 있다. ●교통여건 상암지구는 지하철 6호선 수색역,월드컵경기장역을 이용할 수 있다.경의선 전철공사가 끝나면 교통여건이 한층 나아진다.판교는 신분당선이 2004년 착공돼 2007년 완공 예정.영덕∼양재간 민자고속도로 2006년 개통 예정이다.상암에 비하면 교통여건은 떨어진다. 류찬희기자 chani@
  • “나무 1그루가 4인 산소량 공급”산림청 ‘나무와 숲’ 발간

    “큰 나무 한 그루는 네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양의 산소를 만듭니다.” 산림청은 제58회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나무와 숲에 대한 바른 상식,잘못 알려진 상식’을 모아 책자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했다.인간에게 나무와 숲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해서다.내용을 간추린다. 나무 한 그루는 공기 1ℓ당 7000개의 먼지 입자를 감소시켜준다.하루에 379ℓ의 물을 지하에서 끌어올려 공중으로 발산한다.나무는 50년간 자라면서 3400만원의 산소와 3900만원의 물을 생산하고,6700만원에 해당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특히 도심의 나무는 농촌지역의 나무보다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능력이 10배 정도 더 높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은 일생동안 평균 41㎥의 목재를 소비한다.이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선 해마다 5그루 이상씩,평생 373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 창문을 통해 나무를 볼 수 있는 환자는 그렇지 못한 환자보다 병 회복 속도가 빠르다.방풍림이 있는 농경지는 농작물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많다.축사에 있는 가축의 중량 감소를 더욱 잘 막아준다는 점이 각종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나무 심을 곳이 없다.”는 말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 100억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산림녹화에 성공은 했지만 도심 등에는 아직도 식목이 필요한 곳이 많다. 학교 주변의 자투리 땅,아파트 화단,난지도 매립지 등이 이에 해당된다.산지도 나무의 종류를 바꿀 때가 됐다.우리나라의 나무는 평균 나이(수령)가 30년쯤 되는데 20년쯤 뒤 일제히 수확기에 접어들면 산이 다시 헐벗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내부고발 대리조사제 도입

    부패방지위원회는 공직사회 내부자가 동료·상사·부하의 부패와 비리행위를 고발하는 ‘내부공익신고’ 보상제도를 확대,국고수입이 없을 경우에도 신고자에게 보상해 주기로 했다.지금까지는 신고로 예산절감 또는 환수조치가 이뤄져야 해당금액의 2∼10%(최대 2억원)까지 보상해 왔다. 부방위가 신고자를 대신해 조사해 주는 ‘대리조사제’ 도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방위는 3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부공익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부공익신고’(whistle-blowing)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부방위의 이같은 방침은 참여정부가 12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부패없는 사회’의 실현 수단으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이날 토론회에는 교수,시민단체 등의 각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내부고발은 적절한 부패 통제수단 부방위가 지난해 1월25일 출범한 이후 지난 한해 동안 신고된 137건의 부패행위 신고 가운데 내부공익신고가 27.7%인 38건을 차지했다.특히 이 가운데 73%인 27건이 검찰과 경찰,감사원 등의 기관으로넘어갔다. 일반 신고건수의 이첩률 46.9%에 비하면 훨씬 높고,그만큼 믿을 만한 정보라는 것이다.내부공익 신고로 인해 ▲불구속 3명 ▲기소중지 1명 ▲징계 34명 ▲면직 2명 ▲경고 56명 등 96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부패에 의한 추징 및 회수 금액은 23억 4400만원에 달했다. 부방위 조희완 신고심사국장은 “내부공익신고는 일반 신고에 비해 신뢰성이나 정확성이 높고,부패구조 개선에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내부고발자는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내부공익신고는 미국과 영국,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착돼 있는 제도다.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해말 조직의 비리를 폭로한 내부고발자 3명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지난 1960년대 내부고발제도를 시작한 미국은 89년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내부공익신고자 보호법’을 제정했다. 영국은 80∼90년대 초반에 집중적으로 일어난 대규모 부패사건을 계기로 99년 ‘공익제보 보호법’을 만들었다.부패행위를 발견할 경우 내부적인 정보공개 요구→규제기관에 제보→대외적인 부패행위 제보 등의 신고절차를 거친다. 호주는 99년 내부신고자 보호를 규정한 ‘공공서비스법’을 제정해 정부 재원의 남·오용,관리 잘못,공공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제보할 경우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사권 인정과 보복행위 제재 시급하다 한국방송통신대 윤태범 행정학과 교수와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단 이상희 변호사 등은 주제발표에서 ▲부패행위에 대한 부방위의 조사권 인정 ▲보복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 ▲신고자 불이익 방지제도 강화와 신고자 보복행위 특별조사국 설치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신고자 소속기관의 입증책임 ▲비밀준수 계약위반에 대한 면책조항 신설 ▲신고 보상금의 현실화 등의 대안도 나왔다. 이강원 경실련 시민감시국장은 “부방위에 조사권을 부여하고 신고자에 대한 신분상 불이익을 준 사람에게는 1년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이지문 ‘공익의 호루라기를 부는 사람들’ 소장은 “내부고발자의 보호범위를무형적인 협박이나 집단따돌림 등으로 확대하고,소송적 보상제도 및 징벌적 배상제도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정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내부공익신고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조직문화 붕괴나 주요 공무담당자의 행위를 제약하는 등 부작용도 예상된다.”면서 “민간기업들이 윤리강령에 부정부패 예방차원에서 ‘내부보고의무’를 운영하는 것처럼 조직차원의 예방이 필요하다.”는 반론을 내놨다. 조현석기자 hyun68@
  • 경제 플러스 / LG파워지분 전량 1386억 인수

    LG칼텍스정유는 1일 이사회를 열고 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셰브론텍사코가 보유한 LG파워 지분 전량을 1386억원에 인수,LG파워를 자회사(지분 100%)로 편입했다. 또 보유중인 LG칼텍스가스와 극동도시가스의 지분을 각각 378억 4400만원과 102억 8500만원에 장내에 매각해 자회사들의 지분을 정리했다.
  • 어린이 퀴즈프로 사행심 조장 ‘눈살’/SBS ‘헬로우 퀴즈짱’

    “점수를 거세요~.” SBS ‘헬로우 퀴즈짱’(연출 최장원,월~금 오후 4시15분)은 지난 1월 시작한 초등학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이다.제작진은 “퀴즈 대결로 경쟁력 있는 어린이를 선발해 최고 4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연말결선 우승자는 한국 유니세프의 어린이 친선 홍보대사로 임명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방법이 매우 독특하다.24개의 주관식 문제를 3단계로 나누어 퀴즈대결을 벌인다.2단계에서는 문제가 씌어 있는 카드를 어린이들이 직접 선택한다.운이 좋으면 문제를 풀 것도 없이 점수를 공짜로 얻고,점수는 물론 게임기 등 선물이 덤으로 오는 ‘대박’카드도 숨겨져 있다. 압권은 최종 승자를 가리는 3단계.어린이들은 벌어놓은 점수를 일정량 베팅한다.올인으로 일발역전도 가능하지만,틀리면 쪽박을 찰 수도 있다.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발역전이 어렵다.”면서 “문제가 나오기 전에 점수를 베팅하게 해서,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자.”고 진지하게 제안하는 어린이도 있다. 시청자들은 당연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가 너무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다.장학명(29·회사원)씨 등은 “아이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할 수도 있지 않으냐.”고 우려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물론 0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선택에 신중하고 책임을 지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강변했다. 다른 지상파 방송사의 퀴즈 프로 연출자도 “정보와 오락을 동시에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서 최소한의 극적 장치는 불가피하다.”고 동조했다. 참여한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새로운 승부 방법을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점수 놓고 점수 먹기’가 아이들에게 ‘선택의 신중함과 책임감’을 길러준다면,학교 앞 좌판에서 ‘자신의 책임 아래 신중’하게 ‘뽑기’ 등을 하는 어린이들을 말릴 근거는 사라진다.“자극에 예민한 어린이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제작진은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채수범기자 lokavid@
  • “유언장 써두면 가족 슬픔 줄어들죠”/인터넷 사이트 ‘유언장 닷컴’ 운영자 이성희씨

    일명 ‘유언장 은행’으로 불리는 유언장 닷컴(www.yoounjang.com)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월3일 개설된 유언장 사이트에는 3개월도 채 안돼 4만명이 넘게 방문했다. 사이트 개설·운용자는 사무집기 납품업체를 운영하는 이성희(李晟熙·41) 하나로시스템 전무.“외환 위기 때 실업자가 됐습니다.제가 운영하는 하나로시스템이 부도가 났기 때문이었지요.그때 다른 실직자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그는 자신이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을 월세로 돌려 마련한 2400만원으로 실직자 쉼터를 힘겹게 만들었다.집안 형편이 어려워 가까스로 상고를 졸업한 뒤 4명의 동생을 부양하며 서점 점원,호프집 종업원,주방 보조,요정 지배인 등을 전전했던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었다. “쉼터에서 나와 같은 처지의 실직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용기를 얻었습니다.”그는 거래처와의 끈끈한 신용과 직원들의 무보수 봉사에 힘입어 다시 일어섰다. “실직자들과 얘기하다 보니 그들도 나처럼 죽음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들에게 백지를 나눠주며 지나간 삶을 한번 기록해보라고 권했죠.이때 유언장을 써놓으면 가족들의 슬픔이 훨씬 줄어든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이것이 유언장 닷컴을 만드는 모태가 된 셈이죠.” 당시 유언을 적어보라며 나눠준 백지는 ‘만약 내 삶이 3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이라는 책으로도 선보였다.“우리 사회는 유언장이라면 ‘기분 나쁘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그래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가 발생하면서 유언장 닷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하루 30여명에 불과하던 방문자수는 지하철 참사 이후 10배가 넘는 300여명으로 늘어났고 연회비 2만2000원을 내는 유료회원도 400명을 넘었다. “앞으로 유료회원이 계속 늘어나 1만명 쯤 되면 서버 관리비 등 제반 비용을 제외한 순 수입이 월 2000만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이트 유언장에는 ▲작성 일시와 자신의 사진 ▲걸어온 길 ▲재산 목록 정리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의 내용이 담긴다.하지만 이같은 내용이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이에 대해 이 전무는 “유언을 열람할 수 있는 사람을 유언자의 의사에 따라 철저하게 제한함으로써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운영자인 나도 볼 수 없다.”고 강조한다.당사자나 열람 가능한 형제·자녀 등 가족과 운영자가 동시에 접속, 비밀번호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당연히 유언장을 남겼죠.아내도 남겼습니다.부부 사이인데도 그 내용은 서로 모르고 있습니다.” 사이버 유언장은 그러나 아직까지 보관 기능만 있을 뿐,법적인 보호는 받지 못한다.효력을 인정받으려면 법률사무소 등에서 공증을 받아야 한다. 그는 “외국에 이런 종류의 사이트가 있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생명보험이 처음 나왔을 때 모두 ‘재수없다.’고 기피했지만 요즘에는 일반화된 것처럼 유언장 문화도 곧 보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 대규모 종합복지관 오늘 문연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노인·청소년복지의 요람인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및 청소년수련관을 1일 청량리1동 한신아파트 옆에 개관한다. 노인복지관은 대지 1489㎡,건평 2396㎡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청소년수련관은 대지 2899㎡,건평 4901㎡에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이루어졌다.사업비는 138억 2400만원이 들었다. 노인복지관은 스포츠댄스,가요,민요,장구교실 등 다양한 취미교실을 운영한다.14일부터 생활컴퓨터,인터넷,사진,외국어회화 등 30여개의 강좌를 일제히 개강한다.만 60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수영,검도,헬스교실 등 청소년의 심신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소극장과 어학실습실,공연장 등 갖가지 문화공간을 마련,꿈나무들이 문화예술의 향기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3295-1481∼4,1478.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도 1일 청소년만을 위한 전용공간인 ‘영등포 청소년 문화의 집’(신길2동 107의 2)을 개관한다.대지면적 483평,연면적 353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독서실·새마을문고·휴게실·청소년사랑방·미래작업방·동아리방·창작공방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음악,미술,연극 등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공연연습실·소품실도 있다. 조덕현 송한수기자 onekor@
  • 양주 LG 타운 조성

    LG건설이 경기 용인시에 이어 수도권 북부지역인 양주군에 LG타운을 조성한다. LG건설은 경기도 양주군 양주읍 삼숭리 일대 10만여평에 중소형 아파트 중심의 ‘LG 양주 자이(Xi)’ 5000가구를 올 상·하반기 두차례로 나눠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다음달에 24평형 1305가구,29평형 385가구,32평형 1815가구,45평형 148가구 등 3653가구를 분양한다.하반기에 29평형 118가구,33평형 118가구,39평형 195가구 등 1331가구를 추가 분양한다.LG자이는 전 가구를 일자(一字)형으로 배치하고,동 높이는 15층,용적률은 170%로 각각 제한,자연친화형 단지로 꾸며진다.단지내에 초등학교 2개와 중·고등학교 각 1개가 들어선다.평당 분양가는 400만원선.(031)837-6500. 김성곤기자
  • 지방 신·구 아파트값 2배차

    신·구 아파트간의 가격차가 커지고 있다.특히 일부 지방도시의 분양가는 기존 아파트의 2배 수준에 달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분양이 뜸했던 지방도시에서 주로 나타났던 현상이다. 고급 마감재 사용 등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끄는 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여 한동안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집값 상승을 비정상적으로 선도한다는 비난도 제기된다. ●새 아파트가 좋아요 27·28일 청약접수를 받는 강원 춘천시 석사택지지구의 현진에버빌 분양가는 413만∼480만원선으로 예정돼 있다. 반면 주변의 기존 삼익세라믹아파트 33평형은 6000만원 내외(평당 180만원대),극동아파트 31평형이 6500만원(평당 210만원)대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최근 입주한 대우 33평형은 1억 2000만원대(평당 360만원대)로 다른 아파트보다 높은 편이지만 현진에버빌은 이보다 68만∼120만원을 웃돌 전망이다.현진에버빌은 지난해 7월 1차 때에도 춘천에서 최초로 평당 분양가 400만원대를 깨뜨렸다.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분양예정인 롯데 낙천대아파트의 분양가는 460만∼470만원대에 이른다.45평형은 2억 1000만원대,33평형은 1억 5000만원대이다.그러나 1991년에 입주한 인근 금호 32평형은 7000만∼7500만원,95년에 입주한 대주 33평형은 7500만원(평당 230만원대)에 불과하다. 지난해 12월에 분양한 경남 창원시 대방동 성주지구 성주2차 유니온빌리지 32∼55평형은 평당 분양가가 507만∼563만원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높은 편이다. 또 입주 예정인 한일드림월드는 평당 378만∼428만원선이다.이곳은 인근 대방동의 기존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98만원이고 경남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평당 282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비싸다. ●왜 비싼가 이들 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한동안 뜸했던데다 평면·자재 등이 예전과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주택업체들이 땅값과 자재가 상승 등을 이유로 분양가를 올린 것도 한몫했다. 실제로 낡은 아파트와 새 아파트는 평면이나 서비스 품목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뿐만 아니라 가용면적도 다르다.안목치수가 적용되면서 33평의 기준벽이 20㎝쯤 바깥쪽으로 밀려 전체로 따지면 2∼3평이 늘어난다. 이처럼 신상품은 새로운 평면 구도와 새로운 마감재,새로운 조경시설 등 기존 아파트에 비해 훨씬 낫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하지만 오른 땅값이나 나아진 자재·평면 등을 감안해도 최근의 분양가는 너무 비싼 편이란 지적이다. 문제는 이런 비싼 가격에도 수요자가 대거 몰린다는 점이다.지난해 12월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분양된 쌍용아파트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400만∼431만원대였지만 거의 분양이 끝난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라고 해서 무조건 청약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 분양가가 너무 비싼 아파트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경매포인트/방배동 공작빌라트,수원 평동 동남아파트

    ◆방배동 공작빌라트 서울 서초구 방배동 공작빌라트 1동 602호(63평형)가 다음달 2일 서울지법 본원 경매8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1-1745’.방배역 남서쪽에 있다.1995년 4월 준공.방 4개,10층짜리 고급 빌라형 아파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5억 5000만원.한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격이 4억 40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5억 5000만∼6억원.4억 8000만원정도에 낙찰받으면 시세차익 낼 수 있다. ●안정성 등기부 등본에 근저당 1건과 가압류 1건이 있으나 낙찰후 모두 소멸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명도이전 부담이 없다. ◆수원 평동 동남아파트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 동남아파트 110동 1302호(46평형)이며 다음달 1일 오전 10시30분 수원본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49810’.세평지하차도 서쪽에 있으며 99년에 지어졌다.버스정류장과 수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초·중·고교가 붙어있다.뉴코아백화점,성빈센트병원 등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1억 8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4400만원.시세는 2억∼2억 1000만원.단지가 작아 값 오름폭이 크지 않은 아파트.실수요자에게 권할만 하다. ●안정성 등기부에 나와 있는 근저당건과 가압류는 낙찰후 잔금 납부와 동시에 소멸된다.후순위 임차인이 살고 있으나 낙찰자 책임은 없다.세입자 처리를 감안해야 한다. 자료제공㈜알닥 (02)3445-8114,www.rdaq.com
  • 오상갑씨, 단풍나무 3000그루 기증

    오상갑(吳相甲·57·만경공예총판 대표)씨는 손수 심어 기른 5∼6년생 단풍나무 3000여그루(시가 2400만원 상당)를 25일 울산 중구청에 기증했다.
  • 부도어음대출 급증… 中企 ‘흔들’

    올들어 기업도산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에 긴급 지원되는 ‘1호 대출(부도어음대출)’을 신청하는 기업이 부쩍 늘고 있다.경기침체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도업체수 역시 급증하고 있어 미·이라크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업체 등의 도산은 경제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앙회 공제기금의 1호 대출 규모는 77건,46억 7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건,27억 4600만원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70.2% 증가했다. 올 1월에는 37건 21억 3600만원,2월에는 40건 25억 3800만원이었다.3월의 대출 규모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호 대출은 주로 섬유업·기계업·수출무역업종 등이 많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출은 거래업체의 갑작스런 부도로 거래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등 중소기업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경우 긴급 투입되는 자금이다.대출 신청 기업은 중소기업공제조합으로부터 최고 4억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는데 신청 자격은 공제기금을 7회 이상 낸 실적이 있어야 한다.이자가 없는 대신 대출금의 10%를 대손보전준비금으로 내야 한다. 공제기금에는 1호 외에 2호(어음·가계수표 할인대출),3호(단기운영자금 대출) 등이 있다.현재 기금 총액은 3690억원에 이른다. 올들어 2월까지 중소기업을 포함해 부도를 낸 전체 업체는 795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3곳에 비해 87.9% 증가했다.특히 연말 특수 영향으로 기업운영에 여유가 있어야 할 1월에 411곳이 부도를 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가깝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1·2월에 간신히 부도를 면한 기업들도 이라크전쟁 여파로 내수가 위축되고 수출이 차질을 빚으면서 올 1·4분기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질 중소기업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잡링크 조사/대기업-中企 대졸 신입 연봉 760만원차

    채용정보업체 잡링크가 대기업 155개사와 외국계기업 35개사,중소기업 7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은 대기업 2405만원,외국계기업 2217만원,중소기업 164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고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은 대기업 1726만원,외국계기업 1655만원,중소기업 1300만원으로 연봉 수준이 대졸 신입 사원에 비해 71∼79%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대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업종별 초임연봉은 금융업종이 278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업체별로 대신증권(3500만원),국민은행,국민신용카드(3200∼3400만원),한국산업은행(3200만원) 순이었다. 조선·중공업·화학업종은 평균 2490만원으로 삼성중공업(3000만원)이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평균 2412만원으로 조사된 IT(정보기술)·통신업종은 SK텔레콤이 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외국계기업 중에서는 메트라이프생명(2900만원),한국MSD(2800만원),한국후지쓰(2750만원),서울증권,소니코리아,아벤티스파마(2700만원),한국IBM(2650만원) 등이 연봉을 많이 받았다. 중소기업은 기계업종의 연봉 수준이 174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전기·전자(1636만원),화학(1638만원) 등의 순이었다. 윤창수기자 geo@
  • 부동산 플러스/부산 동일스위트 상가 분양

    부산지역 중견주택업체인 ㈜동일은 부산진구 당감동 동일스위트 아파트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25∼46평형 109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지상 1층∼지상 3층 40개 점포이며 총 743평이다.분양은 내정가 공개를 통한 입찰방식으로 이뤄진다.신청접수는 25,26일 받는다.입찰일은 26일.입찰보증금은 점포당 500만원이며 1인이 신청할 수 있는 점포수의 제한은 없다. 평당 내정가는 400만∼1400만원.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농협에서 40%까지 중도금을 융자해 줄 계획이다.대한주택보증에서 분양보증을 받으며 입점일은 2004년 9월쯤이다.(051)638-0707.
  • “사회변화·북핵·경제 불안해 못살겠다” 부유층 ‘Bye 코리아’

    나랏돈이 새고 있다.교육환경에 불만이 많은 학부모와 자녀들의 출국 러시는 멈출 줄 모른다.사회 변화에 불안을 느낀 기득권층의 해외 이민도 다시 줄을 잇고 있다.해외여행객들도 점점 더 불어나 돈을 마구 쓰며 흥청댄다.그러는 새 달러도 술술 빠져나가고 있다.이는 고스란히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져 경제에 주름살을 더욱 깊게 패게 하고 있다. ●불안한 부유층의 ‘탈한국’ 행렬 경제난 때문에 이민을 갔던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이민을 모색하는 부유층이 많다. 경기 분당에서 대규모 한식집을 운영하는 이모(54)씨는 제대한 두 아들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갈 계획을 세우고 한 달 전부터 현지를 오가고 있다.계속되는 불경기로 매출이 뚝 떨어진 데다 중국동포 아니면 식당 종업원을 구하기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이씨는 “사업을 하는 친구들이 ‘가진 사람이 죄인 취급받는 것 같다.’며 이민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털어놓았다. 법조인 한모(43)씨는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날 예정이다.한씨는 지난해 말부터 친구들을 만나면 사회적 불안감을 자주 토로하고 있다.개혁 바람에 상실감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서로 한다.한 이민회사 관계자는 “한국인이 선호했던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이민자격을 강화하면서 전체적인 이민 열기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가진 사람’의 이민 상담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유학과 해외연수도 갈수록 늘어 사업을 하는 유모(36·여)씨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4학년 딸과 함께 지난달 20일 뉴질랜드 팔머스톤으로 떠났다.국내에 남은 남편이 한 달에 송금하는 돈은 400만원 안팎.최근 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비용도 늘고 있다.유씨는 “교육환경과 불안한 국내사정 등을 감안,아이들의 해외 교육을 결심했다.”면서 “현지에서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BMW 등 중형차를 타는 한국인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위해 해외로 떠나는 사람은 꾸준히 늘고 있다.올 1월에는 5만 478명으로 지난해 1월 4만 5070명보다 12% 늘어났다.국제교육진흥원 박호남(49) 유학지원팀장은 “뚜렷한 목적없이 ‘친구따라강남가는 식’으로 해외유학·연수를 떠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에는 주름살만 깊게 패여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는 712만 3407명.98년보다 두 배 정도 늘었다.올 1월에도 74만 2059명이 해외로 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거액의 외화를 들고 나가는 내국인도 증가하고 있다.올해 1∼2월에 1만달러 이상을 갖고 출국한 사람은 5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7명보다 50.7% 늘었다.이들이 지참한 금액은 모두 1380만달러로 지난해 734만달러보다 88% 증가했다.이에 따라 98년 34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던 여행수지는 지난해 37억 3000만달러의 적자로 바뀌었다.특히 지난해부터 월간 여행수지 적자는 꾸준히 늘어 올 1월에는 사상 최악인 5억 8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가족이나 친척에 대한 송금액은 98년 16억 3000만달러에서 지난해엔 55억 1000만달러로 급증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외국에 나간 한국인 1명이 쓴 돈은 평균 1160달러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이 1080달러를 쓴 것보다 많았다.또 귀금속,고급카메라,명품 의류와 핸드백 등 고가 사치품을 국내에 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된 건수는 전년보다 23.2% 늘어난 60만 4565건이나 돼 해외여행객들의 과소비 쇼핑을 짐작케 했다. 장택동 구혜영 유영규기자 taecks@
  • 학부생이 논문 代筆장사, 박사 한편당 500만원·석사 300만원씩

    ‘국내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현황과 발전방안 연구’-H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300만원.‘정부의 정책이 공공부문 노사관계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S대 노사관계대학원 석사논문 200만원. 검찰에 적발된 전문 대행업체로부터 주문제작한 국내 유명 대학원의 대필 논문 제목들과 편당 기준가격이다.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박사논문은 5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적발된 논문 중 석사논문 11편을 포함,16편 가운데 14편은 학위까지 수여돼 엄격한 논문 심사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지검 형사7부(부장 朴泰錫)는 16일 인터넷을 통해 논문을 대필해준 혐의로 대행업체 ‘논문119’ 대표 지모(52)씨와 ‘가보세’ 대표 정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또 전문 대필자 곽모(25·여)씨와 J대 법대생 박모(24)씨를 불구속기소하고 대필을 의뢰한 대기업 간부와 공무원 등 16명을 불구속기소 또는 약식기소했다. 지씨 등 구속된 2명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논문 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대필자를 고용해 의뢰인을 모으는 수법으로 4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대기업 간부,교사,공무원 등 의뢰인들은 야간대학원에 적을 둔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편당 200만∼400만원을 주고 대필을 청탁했다. 이들은 의뢰인들에게 서울대 등 유명대 박사 출신들이 논문을 대필해준다는 허위 광고를 한 뒤 실제로는 학부생 등이 만든 ‘짜깁기’ 논문을 제공했다. 검찰은 유죄가 확정되면 대필논문에 학위를 수여한 전국 10여개 대학에 통보할 방침이다. 한양대 김용진 교육대학원장은 “표절 및 대필 행위는 지식을 훔치는 범죄인 만큼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면서“해당 대학원생에 대한 학위를 취소하고,논문제출 때 각서를 받는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행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통해 의뢰인들까지 업무방해죄로 사법처리를 했다.”면서 “전국 30∼40개의 논문 대행업체들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이슈 따라잡기/방만지원 가능성 더 크다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이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등 ‘국민운동단체’(이른바 관변단체)에 대한 정부지원 규모를 자치단체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이들 단체에 대한 정부지원 중단으로 직결될 수 있다.하지만 김 장관이 밝힌 예산편성지침 폐지가 오히려 정부의 민간단체 지원을 방만하게 만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지방정부가 민간단체 활동 지원 정부의 민간단체 지원은 ‘지방재정법’과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등을 근거로 한다.지방재정법에서는 새마을운동단체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한국예총·대한노인회·한국소비자연맹·체육회·상이군경회·전몰군경유족회·전몰군경미망인회·대한무공수훈자회·지방문화원·광복회 등 13개 단체를 ‘정액보조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각 자치단체는 이들 단체에 중앙정부가 정한 ‘예산편성지침’(기준액)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광역 시·도는 단체별로 한도를 정하고 있으며 단체지원 총액이 10억 9100만원을 넘을 수 없다.시·군 1억 5500만원,자치구 1억 3400만원,일반구 5000만원 등이 한도다. 정액보조단체가 아닌 사회단체에 대해서도 자치단체별로 운영비 등을 지원할 수 있다.서울 12억원,부산과 경기 10억원,기타 시·도 8억원,시·자치구 2억 8300만원,군 1억 7300만원,일반구 1억 6100만원 등이다.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서는 민간단체(관변·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행자부와 자치단체가 각 75억원씩 모두 1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행자부는 174개 단체의 236개 사업,각 시·도는 1630개 지방민간단체에 각각 지원했다.새마을운동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본부·한국자유총연맹 등 국민운동단체에 지원된 규모는 6억 1700만원이다. ●오히려 정부지원이 늘어날 수도 있다. 김두관 장관이 자치단체의 민간단체 지원에 대한 지방재정법의 예산지침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지방정부에 자율성을 주겠다는 취지다.지방분권시대를 열겠다는 국정운영 방향과 맥이 닿는다.이렇게 되면 지원이 대폭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예산지침이 폐지되면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지만 방만하게 운영될 공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선출직인 각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이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영향력이 큰 각종 민간단체의 지원요구를 무시하는 것은 쉽지 않다.게다가 관변·사회단체의 구성원은 지역유지가 많다.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민간단체 지원액의 지역별 편차가 커져 민간단체의 지역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기부문화의 전통이 취약한 상황에서 회원들의 회비나 기부를 통한 민간단체의 재정 자립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지원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정부의 민간단체 재정지원은 민간단체의 양적 성장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질적 성장 측면에선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따라서 민간단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직접 지원방식과 불투명한 지원동기 등을 개선해 세제감면이나 우편료,시설사용 등의 편의 제공이나 기금조성 지원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색소폰 동호회 엿보기

    인간의 흥겨움을 나타내는 소리인 듯하고,또 흐느낌 같기도 하다.연주할 때는 흐느적거리는 듯하지만 눈을 감고 들으면 심금을 울리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온몸을 울리며 인간의 감정을 표현해 내는 것이 색소폰의 매력이다. 매주 일요일 밤 8시쯤.서울 방배동 대항병원 지하 강당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직업은 대학교수,무역회사 대표,의대생,고등학교 교사,헤어디자이너,가정주부,택시기사,자영업자 등 다양하다.나이는 갓 대학에 입학한 1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공통점은 당최 찾을 수가 없다.손에 들려있는 멋진 S자형 금빛 색소폰과 색소폰의 매력에 하염없이 빠져들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직업,연령,학벌을 초월하고 멋진 하모니를 이뤄내는 이들은 색소폰을 사랑하는 맘 하나로 모인 ‘김무균 색소폰 앙상블’이다.모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지휘자 김무균(47) 교수에게 색소폰을 배우던 사람들이 뭉쳐 만들었다. 창단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아마추어 연주단이지만 단원들 면면을 보면 각 분야에서 최고를 향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단장은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성굉모(56) 교수.색소폰을 시작한 이유를 묻자 “정년퇴임후 학교 교문에서,관악산 등산로에서 연주를 하고 연말에는 양로원 등을 다니며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농담을 건넨다.실은 음향학을 전공해 음대 겸임교수이기도 한 성 교수는 악기를 직접 다루고 즐겁게 가르치고자 색소폰을 시작했다고. 고교때 밴드부 활동을 하면서 색소폰을 접해온 오세웅(47)씨는 무역회사 세웅무역의 대표다.그가 다시 색소폰을 불게 된 것은 지휘자 김 교수와의 친분 때문.하지만 이제는 고2,중3짜리 아들에게 색소폰을 가르칠 정도로 색소폰에 빠져들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주병진,박찬호 등 국내 스타의 머리를 손질해주던 헤어디자이너 정인채(46·정인채 개성시대 원장)씨는 7년차 경력의 단원이다.“27살 때부터 정신없이 연예인의 머리를 만져주며 살아왔죠.정신적인 안식이 절실했는데 아내가 색소폰을 안겨주더군요.” 30여명의 단원중 여성은 주부,영어강사,자영업자 등 4명.꽃집 은플라워를 운영하는 안은정(31)씨는 가지고 있는 CD의 대부분이 색소폰 연주 음반일 정도로 색소폰 마니아다.3년 전부터 색소폰을 불기 시작했다.그의 악기는 헤어진 첫사랑이 사준 것.이제는 이 색소폰이 애인이란다. 색소폰은 다른 관악기와 달리 ‘온몸으로 소리를 내는’ 악기인 탓에 연습하는 데 애로도 만만치 않았다. 집에서 불면 동네 사람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고,연습장 섭외는 어렵고.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의 창문을 꼭꼭 닫은 뒤 차안에서 연습하기도 했다. 성연욱(47·가락고) 교사는 “한 공사장에서 인부가 없는 듯해 연습을 했는데 어디선가 휴식을 취하던 인부들이 달려나와 혼쭐이 났었다.”며 어려웠던 때를 회상했다.지금은 과학교사의 기지를 발휘해 양복상의로 색소폰을 감싼 뒤 소매에 손을 넣어 연주를 하고 있다고.대기업 임원 출신인 김진호(54) 총무는 정기연주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연 4회 정도는 기본으로 정기연주회를 가지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자유롭게 연습하기도 힘들고,아직은 반음 높은 소리를 내는 실수도 하지만 오는 5월 부산공연을 위해 한음한음 정성을 담아내고 있었다. 최여경기자 kid@ ◆나도 한번 배워볼까 나도 한번 배워볼까 케니 지 정도의 실력은 바라지도 않는다.가요든 팝송이든 단 한곡만이라도 자신있게 색소폰 연주를 하고 싶다.어떻게 해야 할까. ●동호회의 문을 두드리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색소폰을 배우기가 쉽지 않았다.색소폰을 전공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을 뿐더러 학원도 서울 종로에 몇개 있는 게 전부였다. 최근에는 최대규모의 색소폰전문사이트 ‘색소폰나라’(www.saxophonenara.net)를 비롯해 ‘김무균 색소폰 앙상블’(saxophoneschool.net),‘색소폰스쿨’(www.saxophoneschool.com),‘예음색소폰동호회’(대구·yeumsaxophone.co.kr) 등 수십개의 온·오프라인 색소폰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어 보다 쉽게 색소폰을 접할 수 있다. 생활정보신문이나 인터넷 게시판에는 개인레슨에 대한 정보도 있다. 일단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하면 재능과 노력 여하에 따라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익히는데 빠르면 1주일,늦으면 1달 걸린다.간단한 곡을 연주하는 데까지 1개월에서 수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 ●악기 선택은 음역에 따라 소프라니노·소프라노·알토·테너·바리톤·베이스·콘트라베이스 등 7가지로 나뉜다.소프라노는 관이 곧지만 알토 이하는 상부와 하부가 S자형이다. 브랜드는 대만제,일제 야마하,야나기사와,프랑스제 셀마 등 다양하다.가격은 30만원대에서 400만원까지. 처음에는 대만제 중고품을 사서 음을 익히는 것이 좋다.전문가의 손에 길들여진 악기라면 소리도 터져 있고 사용하기도 편하다.고가품일수록 길들이기 힘들고 연주가 어려워 음을 익히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다른 사람의 입에 닿았던 것이라고 찜찜해할 필요는 없다.입에 대는 마우스피스만 새로 구입하면 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실력이 됐다고 여겨지면 거금을 들여 좋은 악기를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연주자들의 조언이다. 최여경기자
  • 부동산 플러스/대전 30년임대아파트 1072가구

    주택공사는 대전 낭월동 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 30년 국민임대 아파트 1072가구를 공급한다.20평형 602가구,23평형 470가구.20평형은 임대보증금 1400만원에 월 임대료 13만 1000원,23형은 보증금 1700만원에 임대료 16만원.2004년 11월 입주 예정.월 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195만 4680원) 이하인 청약저축 1,2순위자가 청약할 수 있다.(042)602-4100.
  • 물품구매·공사발주 계약심사 더욱 꼼꼼히,서울시 年 1000억 예산절감한다

    “철저한 시장조사·정확한 원가분석·직접조달” 서울시의 신생 ‘계약심사과’가 살림꾼으로 팔을 걷어붙였다.시의 물품구매나 공사발주 때 역할을 톡톡히 해내 연간 1000억원대의 예산을 아끼는 데 선봉장으로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실시한 자체 계약심사로 2주만에 16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접수된 계약 136건(627억원) 가운데 46건(117억원)에 대해 철저한 시장조사와 엄밀한 심사를 실시한 성과다.사업부서(발주부서)가 요청한 금액 117억원을 심사를 통해 100억원대로 낮춰 16억여원을 줄였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공원청소와 화장실관리의 민간위탁에 따른 용역비 14억 6000만원을 요청했다.계약심사과의 심사결과 10억 6400여만원으로 줄었다.상수도사업본부는 고도정수처리시설 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15억 7000만원을 요청했으나 정밀심사 후 12억 5400만원으로 조정됐다. 이같은 조정이 가능했던 것은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 이명박 시장의 특별지시로 지난 2월 신설된 재무국 산하의 계약심사과가 드디어 제역할을 시작했기 때문. 예전에는 발주부서가 소요금액을 산출해 계약부서에서 계약을 체결하면 끝이었으나,올해부터는 계약심사과가 시장가격 실사 등을 통해 자체 사전심사를 강화한 것이다. 계약심사과는 본청·사업소·본부의 각종 공사,학술·건설·기술·일반용역,물품제조·구매 등 예산집행 사업 대부분에 간여한다. 전형문 계약심사과장은 “엄격한 계약심사를 통해 6∼10% 정도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며 “가격·품목별 거래처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올해 서울시의 계약심사대상 예산 8670억원(3230건) 가운데 500억∼800억원 정도를 줄여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달청을 통해 구매·발주되던 각종 계약을 최대한 줄여 연간 500억원대의 예산 추가 절감도 계획중이다. 법률상 조달청을 통할 필요가 없는 100억원 미만의 공사,품목당 5000만원 미만의 물품구매 등을 앞으로는 본청·본부·사업소·자치구 단위로 시행,예산을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전 과장은 “이렇게 되면 연간 2만 1448건의 70% 정도를 법적으로 조달청을 통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조달수수료 42억여원(지난해 기준)을 비롯,계약심사 강화로 연간 500억여원의 예산 추가 절약도 가능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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