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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면 손해!] ‘연말정산 누락’ 환급해준다

    [모르면 손해!] ‘연말정산 누락’ 환급해준다

    지난 1999년 이후 연말정산 공제신청에서 빠뜨린 부분을 내년 5월까지 신청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7일 ‘고충청구’ 제도에 따라 부과제척기간(5년)에 해당하는 99∼2002년 연말정산 결과에 대해 내년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때까지 환급을 신청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연말정산 누락분은 작년 도입된 ‘경정청구’ 제도를 활용할 경우, 원천징수의무 회사가 국세청에 연말정산을 신고한 올해 2월로부터 2년 이내, 즉 2006년 2월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고 국세청은 덧붙였다. 연말정산 누락분 환급은 근로소득자가 직접 세무서를 방문, 신청하거나 회사에 환급신청을 대리해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다. 만약 연간 근로소득금액 100만원(작년 기준 총급여 690만원) 이하인 배우자가 있는데도 지난해 근로소득금액을 총급여 개념으로 잘못 이해해 배우자 공제를 받지 못했다면 내년 2월까지 경정청구를 통해 환급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근로소득자의 과세표준(총급여-총소득공제)이 1000만원 이하라면 100만원에 기본세율 9%를 곱해 9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 같은 과표의 근로소득자가 부모 모두 작년 현재 만 65세이상(38년 12월31일 이전 출생) 경로우대자이고 생계를 같이 하는데도, 동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제대상에서 누락했다면 부양가족공제(1인당 100만원)와 경로우대자 추가공제(1인당 100만원)를 합쳐 400만원의 소득공제를 신청,36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납세자연맹(02-736-1930)은 연말정산 누락분에 대한 환급신청을 대행해주고 있으며, 환급받을 경우 환급금의 10%를 특별후원금으로 받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문답으로 풀어본 ‘정산 稅테크’

    연말정산 안내서를 보더라도 실제 공제액을 계산하기가 쉽지 않다. 복잡한 연말정산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어느쪽이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한가. -총급여가 많을수록 기본세율이 높아지므로 총급여 수준이 높은 쪽에 부양가족 공제를 몰아받는 것이 과세표준을 낮춰 절세할 수 있다. 총급여가 3000만원인 아내와 4500만원인 남편의 경우 남편이 공제를 받으면 아내가 받는 것보다 16만원가량 세부담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남이 65세 이상인 부모를 부양하고 있다. 주민등록이 별도로 돼 있는 경우에도 부양가족 공제를 받을 수 있나. -부모의 주민등록상 다른 부양자가 없고, 다른 형제가 부모에 대한 부양가족 공제를 받지 않는다면 기본공제 200만원과 경로우대자 추가공제 200만원 등 총 4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신차나 중고차를 구입하면 카드 공제가 가능한가. -2002년 12월1일부터 신용카드로 신차를 구입한 금액은 카드 공제가 불가능하다. 중고차 구입금액은 카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 중 소득공제가 되지 않는 것은 보험료, 초·중·고·대(대학원 포함) 교육비 및 보육시설 수업료와 국세·지방세·전기료·수도료·가스료·전화료(정보사용료, 인터넷사용료 포함), 아파트관리비·TV시청료(유선방송 포함), 고속도로통행료, 리스료 등이다. 총 급여 2700만원, 신용카드 사용액 300만원(제세공과금 100만원, 병원비 200만원), 직불카드 사용액 700만원, 자녀의 학원비 중 은행지로 납부 금액 400만원인 경우 신용카드 공제액은. -소득공제가 되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제세공과금을 제외하고 병원비를 포함해 200만원이다. 이것과 직불카드 사용금액 및 학원비 지로납부액을 합친 1300만원이 소득공제가 되는 사용금액인데 이중 총급여의 10%(270만원)를 초과하는 부분인 1030만원의 20%, 즉 206만원이 소득공제액이 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은 연 급여의 20%(540만원)와 500만원 중 적은 것이므로 206만원은 전액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이달 결혼할 예정이다. 배우자 공제가 가능한가. -부양가족의 경우 과세기간 종료일(12월31일) 현재의 상황에 의해 판정하는 만큼 이달 중 결혼해 혼인신고하는 경우는 배우자공제가 가능하다. 같이 사는 처남(처제)의 대학등록금을 부담하고 있는데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나. -처남(처제)의 연 근로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이며 주민등록표상 같이 등재돼 있고 근로자의 근로소득에서 지출한 비용이면 공제받을 수 있다. 배우자나 부양가족의 기부금도 공제받을 수 있나. -안 된다. 근로자가 본인 명의로 지출한 기부금만 공제받을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BK, 응원만하고 월드시리즈 배당금 22만달러

    ‘쑥스럽지만 짭짤하다.’ ‘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월드시리즈 배당금으로 22만 3620달러(약 2억 3000만원)를 받게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 올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의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발표했다.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보스턴은 배당금 총액 4220만달러 가운데 1520만달러를 받는다. 보스턴 구단은 직원을 포함한 선수단 58명을 1등급으로 분류해 1인당 22만 3620달러를 주고 나머지 37명에게는 공헌도에 따라 차등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등급은 선수단 투표로 결정된다. 월드시리즈가 보스턴의 4전 전승으로 일찍 끝나 배당액은 1997년 이후 최저다. 김병현은 올시즌 부상 등으로 불과 7경기(17과 3분의1이닝)에 등판해 2승1패 방어율 6.23으로 부진, 플레이오프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구단이 빅리그 로스터 40인보다 많은 58명을 1등급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해 1등급이 확실시된다.7월말 보스턴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도 2등급으로 16만 7715달러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김병현의 1등급을 뒷받침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이던 2001년에도 소속팀의 1등급 선수로 분류돼 쏠쏠한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금을 챙겼다.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은 16만 3379달러, 리그 챔피언십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 선수들은 각 10만 1192달러와 9만 4061달러를 받는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날 올 포스트시즌을 통해 총 수입 31억 1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O는 운영 경비 등을 제외한 16억 5600만원을 배당금으로 책정, 우승한 현대에 절반인 8억 2800만원,2위 삼성에 4억 1400만원(25%) 등 4위까지 배당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A노출 기업 ‘배당금 시름’

    M&A노출 기업 ‘배당금 시름’

    올해 주식 배당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은행 금리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말 증권시장에 배당금을 노리는 목돈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 이어 국내 소액투자자들의 주식배당 요구도 높아져 기업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은행이자보다 3배 이득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12월 결산법인 574곳 가운데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80%를 웃도는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금을 준 기업은 2000년 299개,2001년 291개,2002년 335개,2003년 375개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기업들은 순익이 전년보다 평균 15% 줄었으나 배당금은 46.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스닥증권시장도 올 연말에 303개 등록사들의 평균 배당률이 4.8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11월31일 현재 연 3.1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배당금을 노린 주식투자자금은 은행과 증권사들이 운용하는 적립식 펀드로 쏠리고 있다. 월별 규모는 지난 4월 229억원에 불과했으나 7월 1305억원,9월 2694억원,10월 524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적립식 펀드 잔고가 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화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대기업들이 경영권 위협을 거세게 받으면서 주주들에 대한 배당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선주 유리 증권사들은 올해 시가의 5% 이상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KT, 한국가스공사,LG상사, 포스코, 계룡건설, 에쓰-오일, 한국전력,KT&G, 현대중공업, 대림산업,SK텔레콤, 한진해운 등을 꼽았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을수록 배당 성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신한(24.27%), 영풍제지(13.43%), 신일건설(13.33%) 등의 순으로 높은 배당을 했다. 삼성전자는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8866억 8400만원을 배당금으로 내놨다. 당기순이익의 14.90%를 주주들에게 돌려준 것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3월 결산에서도 액면가 2500원인 보통주 1주당 1750원을 현금으로 배당했다. ●경영권 방어와 재투자 기피도 환심성 배당의 원인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된 기업일수록 더욱 거센 배당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계 소버린자산운용과 임시주총 개최 여부를 놓고 법정 싸움이 한창인 SK㈜는 우호세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돈 보따리’를 풀어야 할 처지다.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소버린측과 경영권을 놓고 한판 세(勢)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원유에 대한 정제 마진과 중국 특수, 환율 하락 등으로 순이익이 1조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들의 배당 기대치가 높아진 점도 부담스럽다. 올 배당금은 지난해 1주당 750원에서 1000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위원은 “소버린측의 행동과 우선주 10만주 소각 등을 감안할 때 SK의 배당금은 큰 폭으로 뛸 것 같다.”고 분석했다.SK 관계자는 “배당금을 얼마나 풀어야 할지 그야말로 딜레마”라면서 “주주들이야 많이 달라고 하겠지만 투자 재원이 그만큼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삼성물산도 외국인 대주주의 거센 공세를 받고 있다. 지분 5.0%를 보유한 헤르메스는 노골적으로 적대적 M&A를 경고하면서 높은 배당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지분이 70%를 웃도는 포스코도 지난 3·4분기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 어느 해보다 주주들의 고(高)배당 요구가 거세기 때문에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만원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고배당 현상은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고도 이를 재투자하기를 꺼리면서 주주들의 환심을 사려는 부정적 요소도 깔려 있다.”고 꼬집었다. 김경운 김경두기자 kkwoon@seoul.co.kr
  • 법원 “설훈 前의원 벌금형 가볍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손기식)는 30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20만달러 수수의혹’을 제기해 선거법 위반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설훈 전 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설 전 의원은 형이 확정될 경우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설 전 의원은 1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 확인도 하지 않고 사실상 야당의 대선 후보였던 이회창 전 총재를 겨냥,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 사실을 무책임하게 폭로한 것에 비춰볼 때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의 형량은 가볍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관장 유통망 프랜차이즈 전환 인삼시장 개방 대비 기업농 육성”

    “정관장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판매점을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바꿉니다.” 한국인삼공사 안정호 사장은 민영화 창립 6주년을 맞은 1일 정관장 홍삼 유통망을 프랜차이즈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기존 3000여개 전시판매장을 350개 가맹점으로 정리했으며, 내년까지 백화점을 포함해 매장 숫자를 5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의 성장과 가맹점 사업자의 수익증대를 위해서다. 그동안 점포 난립으로 인해 정관장의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고, 가격질서가 문란했다는 판단이다. 프랜차이즈로 전환되면 도매, 통신, 인터넷 판매는 불가하다. 인터넷 판매는 한국인삼공사에서만 직접 한다. 안 사장은 “정관장 프랜차이즈 가맹비는 400만원이며 1가족 1점포 원칙으로 50여곳을 더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삼공사는 내년 인삼시장 개방에 대비, 생산이력관리 시스템과 기업농 육성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인삼공사의 매출액은 3200억원이 될 전망으로, 지난 99년 창사 대비 2.4배 증가한 수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판교효과’ 원님 덕에 용인분양 나팔 분다

    ‘판교효과’ 원님 덕에 용인분양 나팔 분다

    경기도 용인일대에서 판교를 소재로 아파트 분양이 한창이다. 내년초까지 분양되는 물량만해도 1만 2000여가구에 이른다. 판교 인근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업체들은 “판교가 높은 가격에 분양되면 덩달아 인근 지역 아파트값도 오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용인 성복동에서 분양한 경남아너스빌은 3순위에서 모두 마감되는 등 예상 밖의 인기를 끌었다. 불황기 분양성적치고는 괜찮은 편이다.‘판교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실제로 판교효과가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일부는 인근에서 분양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비싸고, 판교 인근이라고 주장하지만 판교와는 거리가 먼 경우도 많다. 청약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판교 주변 시세는 들쑥날쑥 판교 인근 택지지구나 준농림지 등지에서 분양된 아파트값은 입지, 브랜드, 분양 연도에 따라 차이가 크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용인 동천동 동문 굿모닝힐5차 32평형은 평당 700만원대로, 매매가가 2억 2400만원대이다. 반면 12월 입주예정인 신봉동 LG자이2차 45평형은 시세가 평당 806만원대로 3억 6200만원이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 성복동 LG빌리지6차 51평형은 평당 901만∼980만원이다. 그러나 2002년 입주한 성복동 LG빌리지3차 79평형은 평당 759만∼823만원대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이번에 분양한 성복동 경남아너스빌은 평당 분양가는 33평형이 832만원,39평형이 837만원,48평형이 855만원이었다. 또 신봉동 LG자이3차는 34평형이 평당 815만원,36평형이 767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25일 3순위까지 접수를 받았지만 401가구 가운데 239명이 청약,162가구가 미분양됐다. ●큰폭으로 오르긴 어려울듯 이번에 경남아너스빌이 순위내에서 마감된데에는 판교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신봉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교와 가깝기 때문이다. 판교를 기준으로 하면 동천지구가 가장 가깝고, 그 다음으로는 성복지구, 신봉지구 순이다. 이번에 신봉지구 LG자이가 순위내에서 마감하지 못한 것도 판교와의 거리감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파트 분양이나 기존 아파트에 판교가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큰 평형의 경우 판교에서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면 분양가가 크게 오르고, 이 경우 주변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실제로 이같은 분석 때문인지 분당에서도 판교와 가까운 ‘아름마을’ 효성아파트 59평형은 지난해 5억원대였으나 요즘 6억 5000만∼7억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이곳은 분당에서도 가격이 가장 안오르는 곳이었으나 판교 분양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판교 분양이 시작되면 판교 인근지역의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큰 폭의 가격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용인 하나부동산 장영식 대표는 “판교 인근 택지지구는 덕을 볼 수 있지만 입지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날 것”이라며 “기왕이면 큰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수제 가죽가방·은 액세서리 전문점 ‘씽’

    수제 가죽가방·은 액세서리 전문점 ‘씽’

    창업을 할 때 먼저 생각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점포의 위치다. 보통 유동인구가 많고 뚜렷한 소비계층이 있어 상권이 제대로 형성돼 있고, 문턱이 없어 출입에 불편이 없는 가게를 최고로 친다. 아무리 상권이 좋아도 구석지고 외진 곳은 성공에 대한 불안감이 큰 신규 창업자들은 외면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수제 가죽가방과 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가게 ‘씽’을 운영하는 박윤영(32·여)씨는 불리한 가게 입지를 실력으로 극복한 좋은 사례로 꼽힌다. ●불리한 점포 입지 실력으로 극복 이대 정문에서 신촌 기차역 사이에는 의류·액세서리 가게들이 밀집해 있다. 이 길 뒤편 좁은 골목길에도 가게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한번 들른 가게를 되찾아 나가는 일도 어려울 정도다. 박씨의 가게는 골목길 막다른 모퉁이에 있다. 과연 이곳에서 장사가 되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3년 전 이대 앞에 가게를 구하고 싶었지만 임대료와 보증금이 높아 여기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외진 곳이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어 단골 고객을 확보한다면 불리한 입지조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믿었죠.” 가게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주로 소가죽으로 만든 지갑, 다이어리, 가방, 목걸이 등이다. 여동생 박지은(24)씨가 만든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류도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가죽제품은 2만∼30만원, 은제품은 1만 5000원∼3만 5000원선이다. 대부분의 제품이 손으로 직접 만들고 다듬기 때문에 동일한 디자인 제품은 고객이 특별히 요청하지 않는 한 만들지 않는다. 박씨를 통해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같은 디자인 없어… 하나뿐인 제품이 매력 “구매력이 있는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단골 손님들이 만들어졌고, 입소문이 돌면서 매출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홍보나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일본 관광객들을 위한 여행 안내책자에 소개돼 뜻하지 않게 ‘수출의 역군’도 됐지요.” 대학에서 공예디자인을 전공한 박씨는 1996년 졸업후 3년간 한 의류업체에서 넥타이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하지만 해외 패션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 정형화된 디자인을 고집하는 척박한 풍토에 쉽사리 적응할 수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가죽의 질감이 좋아 가죽으로 물건을 만드는 피색장(皮色匠)이 되고 싶었던 꿈을 실현시키고도 싶었다.IMF 경제위기로 실업자가 거리에 쏟아지던 지난 98년 박씨는 잘 다니던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손수 만든 가죽 동전지갑을 들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 좌판을 펼쳤다.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것이 저에게는 큰 스트레스였죠.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정성을 들일 수 있었나 봅니다.” ●찬바람 맞으며 3년 고생끝에 점포 마련 가게를 마련할 때까지 만 3년간을 대학로 거리에서 찬바람 맞아가며 보냈다. 때로는 노점 단속에 나선 공무원을 피해 좌판을 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자릿세 운운하며 돈을 걷는 사람들과 맞서 싸우기도 했던 시련의 시간들이었다. “노점상을 하면서 돈도 벌었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원래 약골이었는데 어느새 신체적으로도 건강해 진 것이 제일 큰 소득이었습니다.” ●상표등록 마치고 월 350만원 챙겨 지금도 박씨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용돈을 모아 일본과 유럽 등으로 여행하면서 감각을 익히고 색다른 재료를 구입해 오기도 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박씨가 만든 제품은 가죽공예 전문가들로부터도 “기존의 틀을 깨는 색다른 시도”로 평가받았다. 가게 이름인 ‘씽’은 3년 전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내 이름을 걸고 만드는 제품이기에 상표등록을 마쳤습니다. 애프터서비스도 철저하게 해드립니다.” 현재 월소득이 300만∼400만원에 달하는 박씨는 내년쯤 대학로나 홍대쪽에 분점을 열 계획이다. 홈페이지도 내년쯤 구축해 먼 지역에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직장 다닐 때는 주말이나 쉬는 날만 기다리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금은 명절 외에는 제대로 쉬지 못하지만 하고싶은 일을 하는 재미에 힘든 줄 몰라요.” 글 사진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9.1% 하향

    골프장 회원권 가격도 경기침체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1년여 동안 상승세를 타던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가 하락세로 반전됐다. 국세청은 내달 1일부터 전국 135개 골프장,257개 회원권의 기준시가를 직전 고시일인 지난 8월 1일에 비해 평균 9.1% 하향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이후 골프장 회원권을 양도, 상속, 증여한 경우 이번에 고시된 기준시가로 세금을 매긴다. 국세청 김광정 재산세과장은 “경기침체로 골프장 회원권의 실거래가가 계속 하락, 정기고시 시점(매년 2,8월)이 아닌데도 수정고시하게 됐다.”며 “기준시가를 수시고시하기는 정기고시제가 실시된 1998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기준시가가 수정고시된 257개 회원권중 169개는 하락,83개는 보합,5개는 상승했다. 특히 그동안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경기지역 회원권 기준시가는 10.8% 떨어져 6개 권역중 가장 하락세가 컸다. 기준시가 하락금액이 가장 큰 회원권은 레이크사이드CC로 6억 1200만원에서 5억 1300만원으로 9900만원이 하락했다. 송추CC(8400만원)와 남부CC(7500만원)도 많이 하락했다. 하락률은 캐슬렉스CC가 6650만원에서 4650만원으로 30.1% 떨어져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 발안CC(29.6%), 중앙CC(27.1%)의 순이었다.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 최고액은 남부CC(7억 3500만원)가 차지했고 이스트밸리CC(6억 7500만원)와 렉스필드CC(5억 2200만원)가 뒤를 이었다. 각종 문의 및 조회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나 국세종합상담센터(1588-0060)로 하면 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핸드백 코디…작고 앙증맞게!

    핸드백 코디…작고 앙증맞게!

    멋쟁이들은 가방에 투자한다. 디자이너에게나, 패션을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소품으로 가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가방은 단조로운 의상 분위기를 바꿔줄 가장 효과적인 패션소품이기도 하다. 할리우드나 국내 영화계에서 레드카펫을 밟는 셀레브리티(유명인사)의 손에 들려진, 약간은 튀면서 실용성은 아예 없어보이던 조그만 가방들. 너무 작아 지갑조차 넣을 수 없을 듯한 클러치백이 이제 더이상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 같다. 청담동을 찾는 패션리더들도 파티가 많은 겨울을 맞아 파티웨어 코디로 어울리는 클러치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바이올렛 컬러 클러치백과 끝부분을 비즈로 처리한 깃털 백은 이미 시즌초에 완판됐을 정도.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양소영 대리는 “뉴욕, 할리우드 스타일이나 파티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패션 소품이 그만큼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무겁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모피백이나, 손 안에 쏙 들어가는 클러치백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 클러치백 조금 과장하자면, 요즘 뉴욕 여성의 10명중 9명은 판초를 두르고 클러치백을 들고 있다. 그 정도로 뉴욕 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패션소품이 바로 판초와 클러치백이다. 립스틱 하나 들어갈 정도로 깜찍한 사이즈의 클러치백은 파티룩을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개성을 발휘할 수 있어 연말연시 모임이 많은 파티시즌엔 필수 아이템. 청담동에서도 유행의 흐름은 같다. ●페라가모 악어가죽, 소가죽, 새틴 소재 등 다양한 종류의 클러치백을 내놓았다. 앞 부분에 귀여운 리본이 달린 새틴 클러치백(90만원선)은 완전히 판매됐다. 은빛 새틴 소재로 만든 글래머 라인의 백(140만원선)은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장식으로 우아한 파티룩을 완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양쪽에 대칭된 버클 장식을 한 메디테라네오 라인의 악어가죽 클러치백(140만원선)도 인기. ●펜디 독특한 디자인으로 클러치백의 진수를 보여준다. 레이저커팅 기술을 이용해 소가죽을 스틸 느낌이 나도록 처리한 몸체와 스틸 손잡이의 클러치백(160만∼190만원선)은 입고된 20개가 모두 주인을 찾아갔다. 악어와 비단뱀 가죽을 조화시킨 베니티 백(300만원선)도 3개 모두 완판됐다. 톱모델 더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백으로 더욱 잘 알려진, 라디오 다이얼 모양을 본떠 만든 라디오 백(80만원선)은 이르면 다음주 들여올 예정. ●콜롬보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매)으로 선보인 클러치백(400만원선)은 페리도트, 사파이어 등 앙증맞은 보석장식으로 귀여움을 더한다. 핑크·오렌지·블루 등 어느 옷에 코디해도 톡톡 튀는 의상을 연출할 수 있는 색상이 특징. 이중 핑크는 이미 판매됐다. ●토즈(Tod’s) 독특한 가죽 커팅으로 선보인 J.P.T. 백(150만원선)은 연한핑크, 라일락(보라), 페트롤블루(톤다운된 파랑) 등 쓸쓸한 겨울을 활기차게 바꿔줄 컬러로 장식한 올 시즌 머스트 해브 백이다. ■ 모피백 모피를 온몸에 감싸면 무겁고 부담스럽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거칠지 않고 경쾌하게 모피를 즐기는 법은 모피백을 드는 것. 더욱이 올 시즌 모피백에는 귀여운 꼬리 장식이 달려있거나 예쁜 꽃 코르사주로 꾸며져 있어 파티룩이나 간편한 캐주얼 어떤 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모피의 계절, 겨울을 맞아 우리 곁을 찾아온 모피백의 우아함과 함께 재미를 느껴보자. ●펜디 역시 모피에 강하다는 브랜드의 명성을 잃지 않았다. 밍크로 감싼 몸체에 손으로 만든 앙증맞은 밍크장미로 장식한 셀러리아 백(280만원선)은 더이상 귀여울 수 없는 코디를 완성한다. 항상 출시되는 바게트백(300만원선)은 밍크와 비단뱀 가죽을 매치해 고급스러운 느낌. 곱슬거리는 몽골리안 램을 활용한 디아블로 백(140만원선)은 캐주얼한 미니스커트에 더욱 잘 어울린다. ●구치 고급스러운 밍크를 올 시즌 핸드백과 구두의 가장 중요한 소재로 사용한 구치는 밍크 꼬리를 달아 귀엽고 깜찍함을 살렸다.(130만원선) ●샤넬 명품 핸드백의 대명사처럼 돼버린 샤넬의 2.55 백(200만원선)이 모피 버전으로 찾아왔다. 양가죽을 조각조각 이어붙인 겉감과 토끼털 안감으로 온기가 손으로 느껴진다. 크림색에 가까운 파우더 컬러와 블랙 컬러 두가지로 출시됐다. ●셀린느 올 시즌 셀린느의 컨셉트는 설원이다. 하얀 눈밭을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의 소품이 가득한 셀린느의 모피백도 새하얗다. 여우털로 만든 스노플레이크 백(170만원선)은 눈송이 같은 포근함이 느껴진다. 손으로 들거나 골드체인과 가죽끈으로 어깨에 멜 수도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쿤(Koon) 멀티숍 쿤이 새로 들여온 프랑스의 모피전문 브랜드 ‘이네제마레샬’의 모피백(140만원선)은 모두 4개. 레오파드 무늬를 새긴 토끼털 몸체와 소가죽 끈은 캐주얼에 매치하기 딱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11차 아파트 분양가도 뻥튀기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 주의보가 내렸다. 건설업체들이 주변 시세와 비교,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입주후 확실한 시세차익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아파트 청약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해당구청에 분양신청서 반려 요청 변호사, 회계사 등의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한 서울시 11차 동시분양 아파트 평가분석 결과, 대부분의 아파트가 실제 소요되는 건축비와 분양건축비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에 따르면 업체들이 제출한 동시분양 신청서를 근거로 분양 건축비와 소요경비 내역을 따져본 결과, 명륜동 건양, 신월 1동 풍인, 화곡동 SK, 방화동 태승, 가락동 동궁, 천호동 동구햇살 아파트 등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해당 구청에 분양신청서 반려와 정확한 자료를 제출받아 분양승인할 것을 요청했다. 분양가 부풀리기의 가장 큰 변수는 땅값. 소시모에 따르면 13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분양 대지비용이 취득 원가보다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업체들의 분양가 부풀리기가 심각했다. 성북구 하월곡동 삼성 래미안 32평형은 토지 취득 원가를 9800만원으로 제시하고 분양 대지비를 1억 5900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소시모는 토지 취득 원가를 5900만원으로 매기고 분양 대지비를 8600만원으로 산정, 정상적인 가격보다 2600만원 이상의 차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회사 미아2구역 아파트도 토지 취득 원가를 5900만원으로 제시하고 분양 대지비를 1억 2200만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소시모는 가구당 6300만원 이상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 건설사의 분양가 폭리는 여전했다. 영등포구 문래동 금호아파트 33평형은 토지 취득 원가를 1억 6000만원으로 제시하고 분양 대지비를 1억 7700만원으로 책정, 가구당 17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구 반포동 SK아파트 역시 땅값을 크게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 74평형은 토지 취득 원가를 9억 1800만원으로 제시, 분양 대지비를 9억 4800만원으로 매겼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구당 2900만원 이상 차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역삼동 롯데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 아파트 61평형 토지 취득 원가는 7억 3500만원. 그러나 분양 대지비는 10억 800만원으로 책정돼 가구당 2억 7300만원 이상 차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중견 업체들도 땅값 부풀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동궁 아파트 25평형은 토지 취득 원가가 1억 540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분양 대지비를 2억 1000만원으로 책정, 가구당 5500만원 이상 차액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주변시세보다 더 높은 곳도 명륜동 건양아파트 32평형은 가구당 건축비는 1억 6400만원. 그런데도 불구하고 분양가 가운데 건축비는 2억 2200만원으로 책정했다. 주변 시세와 비교, 가구당 5800만원 이상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월동 풍인아파트 31평형은 가구당 건축비 소요경비를 1억 2500만원으로 제시하고 분양 건축비를 1억 6000만원으로 책정,3400만원 이상 차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곡동 SK아파트 31평형도 업체가 가구당 2800만원 이상 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좋은도시 만들기] 뉴타운 ‘금싸라기’ 됐다

    [좋은도시 만들기] 뉴타운 ‘금싸라기’ 됐다

    서울시 뉴타운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지정 전보다 최고 6.7배, 평균 2∼3배 올랐다. 이들 지역의 부동산 급등은 실수요자의 부담 증가로 이어져 뉴타운 사업 추진에 주름살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3일 서울신문이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와 공동으로 ‘뉴타운지역 지가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1,2년 사이에 집값이 급등했다. ●1차지역,3∼7배 상승 서울시가 2002년 10월 길음과 왕십리, 은평 등 3곳을 뉴타운 시범지역로 지정한 뒤 이곳의 부동산 가격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조사 결과, 왕십리뉴타운은 지정 전 평당 300만∼400만원이던 10평 미만 빌라 가격이 현재 2000만원을 호가하는 등 2년 동안 최고 6.7배 상승했다. 또 10평 이상은 평당 1200만∼1500만원 선으로 높아졌다. 거의 서울 강남 수준으로 형성돼 거품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현재 뉴타운지역 중 유일하게 공영개발방식인 도시개발사업(SH공사가 토지 및 건물을 수용, 보상한 다음 택지개발 후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은평뉴타운은 지정 전 250만∼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4배 올랐다. 길음 뉴타운의 경우 10평 미만 1200만∼1500만원,10평 이상 1000만∼1200만원 등으로 지정 전 400만∼600만원보다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방화뉴타운의 부동산 값은 지난해 11월 2차 뉴타운 지역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5월 개발기본구상안이 발표되자 다락같이 올랐다. 다만 주민반발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중화뉴타운은 600만원에서 800만∼1000만원(10평 미만) 인상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강남 집값은 오히려 하락 개발기본구상안이 확정되지 않은 미아뉴타운, 가좌뉴타운 등 5곳의 부동산 가격도 덩달아 2∼3배씩 급등했다. 또 한남뉴타운은 1500만원에서 10평 미만 2000만원,10평 이상 1500만∼1700만원 등으로, 천호뉴타운은 900만원에서 1300만원선으로 뛰었다. 뉴타운지역의 이같은 높은 지가 상승은 지난해 ‘10·29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1년 동안 서울전체가 1.5% 상승한 가운데 강남지역은 오히려 2.0%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번 조사는 뉴타운지역에서 지정 1∼3개월 전과 이달 중 매물로 나온 5∼10곳의 표본을 각각 무작위로 뽑아 최고·최저가격을 제외한 뒤 나머지의 평균 값을 내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부기관5곳 유흥주점에 ‘펑펑’

    한국전산원 등 정보통신부 산하기관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단란주점·나이트클럽 등 유흥주점에서 거액을 결제했다는 주장이 22일 제기됐다. 정통부는 이날 예정에도 없는 ‘클린카드’ 결제 대책을 발표해 파장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강성종(열린우리당) 의원은 이날 올해 들어 9월까지 한국전산원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 5개 산하기관의 법인카드 사용액이 100억원에 달하고 이중 30억원(정통부 조사 내용은 8100만원)이 개인용도나 규정을 위반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기관별로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26억 3600만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24억 500만원, 한국전산원 19억 8000만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16억 1000만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14억원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단란주점과 나이트클럽, 룸살롱에서 300만∼400만원 결제한 경우도 있고 업무가 없는 일요일에도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터넷쇼핑몰,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구입한 흔적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주말화제] ‘캔디소녀’ 서승주씨의 인생

    [주말화제] ‘캔디소녀’ 서승주씨의 인생

    “저는 외롭거나 슬프면 큰 소리로 웃어요. 부딪치고 이겨내야지, 운다고 해결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미술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금이 없어 꿈을 접어야 했던 소녀가 영국으로 건너가 액세서리 노점상을 하며 유럽 최고의 보석디자인학교에 도전하고 있다. 찢어지는 가난 속에서도 억척스레 재능을 키워가는 스물다섯 당찬 아가씨 서승주씨.“내 삶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가장 든든한 후원자”라는 그의 ‘캔디’ 같은 인생개척기를 들어봤다. 19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 나눔의 집’에서 만난 서씨는 다음주 노점에 차려놓을 귀고리며 목걸이를 만들고 있었다. 체인과 구슬 등 재료를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5년 동안 수공예 액세서리를 만들면서 갈고닦은 실력”이라는 서씨의 미소 뒤에는 그러나 삶의 고단함이 배어 있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서씨에게 시련이 찾아온 것은 6살 때. 큰언니가 백혈병을 앓다 세상을 떠난 것. 전 재산을 7년에 걸쳐 언니의 치료비로 쓴 아버지마저 몇달 뒤 교통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젊었을 때 눈을 다쳐 시력이 거의 없는 어머니와 남은 가족은 도봉동 판자촌으로 들어갔다. 서씨는 둘째언니(33), 오빠(30)와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벌었지만, 결국 고교를 2년 만에 그만두어야 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소질을 보였던 미술은 포기하지 않았다. 미술학원에 갈 돈이 없던 그는 승부수를 띄웠다. 중학교 성적표를 미술학원에 들고가 “공부 잘 하고 실기도 자신 있다.”면서 “앞으로 학원의 이름을 드높일 테니 그림 공부를 하게 해달라.”고 큰소리쳤다. 그는 1년 동안 청소 등 온갖 궂은 일을 도맡으며 그림공부를 한 뒤 검정고시를 거쳐 1999년 S여대 미대에 합격했다. 그러나 300만∼400만원이나 하는 등록금을 낼 돈이 없었다. 미대를 포기한 서씨는 학비가 비교적 싸고 취업이 잘 되는 S보건대 치위생과에 진학했지만,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수공예 액세서리 노점이었다. ●액세서리 노점 5년만에 1000만원 모아 1999년 여름 수유리 길가에 좌판을 폈다. 새벽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하고, 낮에 틈틈이 물건을 만들어 저녁 5시부터 11시까지 내다 파는 고단한 일상이 시작됐다. 그는 “액세서리 하나도 손님에게 감동을 주자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손님의 얼굴형에 음양오행을 접목해 부족한 성질을 보충해주는 색깔로 액세서리를 만들어 주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단골이 늘어 한 달에 150만원까지 수입을 올렸다. 형편이 좋아지면서 꿈을 되살렸다. 어학원을 다니며 영국 유학을 계획하기 시작한 것.“네 처지에 무슨 유학이냐.”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그는 “나 자신을 아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생각에 과감히 도전했다. ●내년 세인트 마틴 보석디자인과 도전 그는 지난해 11월 5년 동안 노점상으로 모은 전 재산 1000만원을 들고 영국행 비행기를 탔다. 학원을 다니면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돈은 3개월 만에 바닥났다. 런던에서 다시 노점을 시작했다.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나오는 영화 ‘노팅힐’에서 남자주인공 휴 그랜트가 작은 책방을 하던 바로 그 공영시장이다. 새벽 5시부터 줄을 서야 자리를 잡지만, 그가 만든 동양적 분위기의 액세서리는 호평을 받으며 팔려나갔다. 서울에서 하던 대로 ‘사람의 모자라는 성격을 장신구가 보완해 준다.’는 철학을 작품에 담아낸 것이 맞아떨어졌다. 그는 노점에서 생활비를 벌면서 학업을 충분히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보석디자이너를 꿈꾸는 그는 내년 초 세계적인 패션학교 세인트 마틴의 보석디자인과에 도전할 생각이다. ●“내 최대 후원자는 삶에 대한 사랑” 서씨에게 더 이상 시련이라는 단어는 없다. 이달 초 한국에 온 그가 이달 말 출국하기 직전까지 시간을 쪼개 신촌에서 노점을 펼치려고 하는 것도 모자라는 비행기삯에 보태야 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영국에서 구상한 디자인을 채용한 신작의 반응을 ‘젊음의 거리’에서 확인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서씨는 27일에는 ‘노원 나눔의 집’에서 불우 청소년들과 만남도 약속해 놓았다. 그는 “나 역시 불우한 환경이었기에 그 만남이 너무나 소중하고 기다려진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힘들 때마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도 많다. 나는 소중하다.’고 자기 암시를 걸었다.”면서 “앞으로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안을 주는 보석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제주 로드랜드 골프클럽 창립회원 모집

    다음달에 개장하는 제주 로드랜드 골프클럽(북제주군 애월읍)이 창립회원을 모집한다. 총 27홀 코스며 제주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있다. 현재 시범 라운딩을 하고 있으며 1억 9000만원씩 50계좌의 회원권을 분양중이다. 우즈, 마운틴, 레이크 등 3개 코스로 짜여진 66만평의 코스는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렸다. 비슷한 코스가 없어 장시간 경기해도 지루함이 없는 게 특징. 저지대여서 바람과 적설량이 적어 연중 라운딩이 가능하다. 133가구의 창립회원을 모집하는 골프빌리지는 4개 평형으로 전용객실개념을 도입했다. 삼나무 숲속 코스 안에 있으며 부대시설로 야외공연장, 음악분수대, 실외수영장 등이 있다. 132평형 듀크룸은 2층의 복층구조다. 분양가는 20평형 3300만원, 42평형 5700만원, 55평형 7400만원, 132평형 1억 7800만원이다. 창립회원은 10% 할인 및 골프 주중 회원대우를 받는다. (02) 557-7331.
  • [부동산 보유세 대개편] 종부세 대상자 얼마나 낼까

    주택 및 땅의 보유액이 기준가액을 초과하는 ‘부동산 부자’ 6만여명은 1차로 재산세를 낸 뒤 초과분에 대해 2차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등 고가아파트 소유자의 전체 보유세는 과표 현실화에 따른 재산세 증가분에 종부세까지 더해져 올해보다 최고 2∼3배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부가 개별 세금 증가액 상한선을 ‘전년 대비 50%’로 정했기 때문에 내년엔 올해보다 1.5배까지만 늘어난다. ●고가아파트 보유세 올보다 1.5배 늘어 주택의 경우 국세청 기준시가가 9억원을 초과하면 종부세 과세대상이기 때문에 A씨가 기준시가 20억원짜리 아파트 1채를 갖고 있다면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다.A씨의 종부세 과세표준은 기준시가의 50%인 10억원이다.1차 재산세 과표 3단계를 적용하면 재산세는 474만원이 나온다. 종부세는 과표 4억 5000만원 초과분에만 부과되기 때문에 10억원과의 차액인 5억 5000만원에 종부세율을 적용하면 550만원이 나온다. 그러나 여기에는 초과분에 대한 1차 재산세 과세분이 포함됐기 때문에 이를 공제하면 최종 종부세는 275만원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A씨의 총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749만원이 된다. ●세부담 얼마나 늘어나나 A씨가 올해 재산세를 500만원 냈다면 내년에는 749만원을 다 내야 한다. 종부세를 합한 보유세액이 상한선을 밑돌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산세를 500만원보다 적게 냈다면 상한선 50%를 적용받아 세금이 깎인다. 예를 들어 올해 400만원을 냈다면 내년엔 600만원까지 내면 돼 실제 부과액보다 149만원을 적게 내게 된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기준시가 16억원짜리 아파트(73평) 보유자의 경우 올해 재산세로 306만원을 냈으나 내년에는 종부세(175만원)를 합한 보유세가 80%나 증가한 550만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상한선을 적용받기 때문에 실제로는 종부세가 84만원으로 깎여 전체 보유세는 459만원만 내면 된다. 서울 잠실 52평형 11억원짜리 아파트도 올해 재산세는 126만원이나 내년에는 종부세 52만원을 포함,302만원이나 돼 2배 이상 오른다. 그러나 상한선 적용에 따라 50% 늘어난 189만원으로 줄어든다. 단독주택은 내년 1월부터 건물 과표가 현행 시가표준액인 ㎡당 18만원에서 내년에는 46만원으로 오른 뒤 건설교통부에서 국세청 기준시가에 준하는 단독주택 가격을 마련, 내년 4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바뀌는 시가표준을 적용하면 서울 강남의 기준시가 17억 4000만원짜리 주택(99평)의 올해 재산세는 561만원이었지만 내년에는 종부세 대상이 돼 종부세로 208만원이 부과되는 등 전체 보유세가 617만원으로 10% 정도 오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 ‘일하는 빈곤층’에 최저생계비 보전

    앞으로 근로소득이 일정액 이하인 저소득층은 일정 수준의 생계형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저소득층의 근로의욕을 북돋우고, 생계비를 지원한다는 차원이다.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정과제회의를 열고 ‘근로소득 보전세제(EITC)’제도 도입을 검토, 내년 상반기중 시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구별 소득 파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선행돼야 하고, 재정 부담도 만만치 않아 시행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 ●소득 늘면 지원금 받아 정부가 도입을 검토하는 EITC는 미국 영국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근로소득이 일정액 이하인 저소득층의 소득세액이 최저생계비 등을 고려해 산정한 공제액(지원금)보다 적을 경우 그 차액을 환급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일정 수준까지는 소득이 늘어난 만큼 공제액도 늘어난다. 미국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1만 350달러까지 지원금이 달러당 40센트씩 늘어나 최고 414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소득세를 제외하는데 세금이 1000달러를 넘지 않기 때문에 최고 3000달러 이상 지원금을 챙길 수 있다.1만 4520달러까지는 지원금이 4140달러로 고정되며, 연소득이 1만 4520달러를 넘을 경우 지원금이 달러당 21.06센트씩 감소해 연소득 3만 4178달러 수준에서 ‘제로’가 된다. 이같은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적용하면 연소득 1500만원(4인 가족 면세점 기준)까지 지원금을 400만원으로 정할 경우, 세금이 없어 최고 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1500만∼2000만원 구간은 400만원에서 소득세 일부를 제외한 만큼 돌려받게 되며,2000만원 이상이면 지원금이 줄어든다. ●넘을 산 많아 난항 예상 그러나 EITC 도입에는 난관이 적지 않다. 현행 과세 및 비과세·공제기준인 개인단위 소득을 가구(부부)합산단위로 파악해야 하고, 자영업자나 일용근로자 등 저소득자에 대한 소득파악도 개선돼야 한다. 현행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한 최저생계비 지원 등과의 중복을 막을 수 있는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급대상·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미국 수준으로 지급할 경우 2조∼4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과다환급 방지 및 중장기 재정부담 등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마니아] 정·재계 줄줄이 포진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한국로타리의 종주지구로 지역내 97개 클럽과 3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지구는 국제로타리재단에 6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해 놓아 국제교류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기부액의 이자수익 등으로 200여명의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 매년 해외유학의 기회를 주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일반인들도 3650지구에 ‘노크’(02-707-3650)하면 얼마든지 참여할 기회가 얻어진다. 또한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에 26억원을 기부해 해마다 110명의 학생에게 각각 200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아울러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장학생도 매년 2명씩 선발해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도 애를 쓰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3650지구에 참여하는 인물로는 다음과 같다. 정계에서는 김종률·강봉균·이규택·신중식·김태환·양승조·류근찬·최인기 국회의원이 대표적이다. 전윤철 감사원장,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등도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금진호 전 상공부장관, 박세직 전 체육부장관,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사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서태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박용현 전 서울대병원장,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재희 유니레버코리아 회장,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김영수 KBL총재, 김옥랑 옥랑문화재단 이사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최종수 전 MBC프로덕션 이사장, 차인태 전 아나운서, 손범수 아나운서, 이종덕 성남문화재단 이사,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탤런트 박상원, 연극인 박정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클릭 세상속으로] 호텔벨맨이 학력위조 교수로

    [클릭 세상속으로] 호텔벨맨이 학력위조 교수로

    “우리 선생님이 가짜라고요?” 국내 유수의 사립대학이 호텔 ‘벨맨’ 경력이 전부인 고졸 미국인을 영어교수로 임용해 4학기 동안이나 강의를 맡겼다. 그는 위조한 미국 유명대학 석·박사학위로 교수가 된 데 이어 짜깁기한 논문으로 연구비까지 챙겼다. 학생들은 “교수를 채용하면서 해당 대학에 학위수여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았느냐.”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고,‘가짜’를 구속한 경찰은 다른 대학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다른 대학으로 수사 확대 서울경찰청 외사과에 8일 사기혐의로 구속된 H(34)에게는 가짜 학위로 서울 K대 교수로 임용돼 봉급과 연구비를 챙긴 것 말고도 혐의가 하나 더 있었다. 그는 대마초를 다른 곳도 아닌 교수기숙사의 화분에 심어놓고 상습적으로 피우기도 했다. 뉴욕예술고를 졸업한 뒤 뉴욕 맨해튼의 타워호텔에서 벨맨으로 일하던 H가 이웃한 미용실에서 일하던 김모(34)씨와 한국으로 건너온 것은 2001년 10월. 김씨와 결혼한 뒤 일자리를 찾던 H에게 K대의 시간강사 채용공고가 눈에 띄었다. 그는 2002년 9월 태국 방콕의 일명 ‘위조거리’를 찾았다. H는 브로커에게 120달러를 주고 위조한 미국 컬럼비아대 영어교육학 석사학위증서와 성적증명서를 K대학에 제출,2003년 3월 경영학과의 1년짜리 계약직 교수가 됐다. 그는 2학기 동안 3학점짜리 ‘기업영어’를 강의하고 봉급 2400만원을 받았다.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자 간이 부어오른 H는 지난 1월 다시 태국으로 건너가 이번에는 센트럴 미시간대학 영어교육학 박사학위증서를 위조했다. 경영학과 동료교수의 추천서까지 받은 그는 영어영문학과 조교수 채용시험에 통과, 지난 3월부터 지난달 검거 직전까지 봉급 2900만원을 받고 강의를 했다. H는 유명학술지에 논문이 실리면 대학측에서 연구비를 지급한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3차례에 걸쳐 다른 학자의 저술을 ‘짜깁기’했다. 그는 유명학술사이트의 주소를 교묘히 바꿔 만든 가짜사이트에 짜깁기 논문을 실은 뒤 학교에 제출, 연구비 1500만원을 챙겼다. ●“3달에 우수논문 3편?” 평소에도 보통 교수들과 뭔가 달라보였던 H가 불과 석달 사이에 유명학술지에 우수평가를 받은 논문을 3편이나 발표한 것은 동료교수들로부터 당장 의심을 샀다. 영문과 교수들은 그의 논문이 사회과학 논문인용색인(SSCI)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학술지의 진짜 사이트에 가서 H의 논문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때마침 1학기 초부터 확인을 요청했던 미시간대로부터도 “우리 대학의 학위수여자 가운데 그런 사람은 없다.”는 답신을 받았다. 영문과 A(46) 교수는 “위조수법이 워낙 치밀해 범죄조직의 일원이 아닌지 걱정됐고, 순순히 시인하고 사임할지도 확신이 서지 않아 곧바로 경찰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H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다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온 다음에야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사직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H는 경찰에서 “먹고살려고 이런 짓을 했다.”면서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경찰은 H가 지난해 수도권S대학 영문과에서도 3주 동안 강사로 일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허위 학력으로 한국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외국인 강사·교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결국 피해 보는 건 학생들” H는 모자라는 실력을 만회하려고 과 답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학교생활에 각별히 열성을 쏟았다. 지난 학기 H의 수업을 들은 영문과 3학년 김모(23)씨는 “겉으로는 전혀 수상한 점이 없었다.”면서 “그저 놀랍고 충격적일 뿐이다.”라고 허탈해했다. 같은 학년 김모(22)씨는 “솔직히 배우는 입장에서는 교수님의 실력을 평가하기 힘들다.”면서 “수업이 중단되기라도 하면 결국 피해 보는 것은 학생”이라고 불만스러워했다. ●외국인 해외학위 확인 불가 문제는 현행법상 외국인의 해외학위 취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으며, 외국 대학에 직접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데 있다. K대는 “외국 대학에 지원자의 학위 여부를 문의해도 답이 오는 경우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면서 “H도 해당 대학으로부터 회답을 받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고 해명했다. 고등교육법에는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면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신고하도록 돼 있으나 외국인은 해당되지 않는다. 학술진흥재단 신숙경(41) 학술정보팀장은 “외국인은 사실상 관리대상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각 대학이 학위를 취득했다는 대학에 철저히 알아보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수도권in] ‘허수아비’ 쓰레기투기 감시카메라 논란

    서울 마포구가 때아닌 ‘허수아비 논쟁’에 휩싸였다. 마포구의회 유응봉(아현1)의원이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구청이 설치한 모형 감시카메라(더미·dummy)는 ‘주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마포구의회 제107회 임시회에서 구정질의를 통해 “요즘은 참새도 허수아비에 속지 않고 오히려 허수아비 어깨를 쉼터로 즐긴다.”면서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감시카메라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은 주민을 ‘참새’보다도 못하게 평가하는 데서 나온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감시카메라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단속 실적이 저조한 것 아니냐.”며 카메라 설치 자체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2003년까지 52대 설치… 절반이 모형카메라 마포구는 지난 2002년 630만원을 들여 처음으로 무단투기 감시카메라 2대를 설치했으며 이어 모형카메라를 포함해 2003년 6월에 8대,12월에 42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총 1억 385만원을 들여 52대를 각 동에 마련했다. 이중 모형카메라는 절반인 26대다. 구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감시카메라는 300만∼4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高價)의 기자재인 데 반해 모형카메라는 3만∼4만원이면 가능하다.”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모형카메라 설치가 필수”라고 말했다. 또한 “단속 실적만으로 카메라의 효과·효용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카메라 성능의 문제보다는 실제로 카메라가 설치된 곳의 무단 투기가 줄었기 때문에 단속 실적이 적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포구는 단속 카메라를 통해 지난해 8건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적발해 3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올해는 9월말 현재 13건을 적발,64만원의 과태료를 물린 바 있다. ●“아현1동 주민의견 존중… 철거 검토” 한편 마포구의회 일부 의원들은 유 의원과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작동하는 카메라와 더미는 크기와 형태가 비슷해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힘들며, 특히 모형카메라도 전원을 연결하면 움직이면서 불빛이 깜박이는 등 실제 카메라와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효과가 크다는 것이 반대 논리를 펴는 의원들의 생각이다. 모형카메라의 효용을 인정하는 한 의원은 “유 의원 출신동의 더미를 떼어내 자신의 지역구로 옮기면 좋겠다.”는 의견을 펴기도 해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병목 마포구 생활복지국장은 “더미는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상용화되고 있는 설비”라면서 “감시카메라의 본래 목적은 적발이 아닌 예방이므로 모형카메라도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또 “그러나 유 의원의 주장은 곧 아현1동 주민들의 민의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아현 1동에서 모형카메라 철거를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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