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00만원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울진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자살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친절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64
  • ‘물좋은 옥션’

    고가 미술품을 주로 취급해 ‘그들만의 리그’라는 지적을 받아온 미술품 경매시장에 국내외 대가들의 작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K옥션이 오는 19일 ‘Works & Prints’란 주제로 실시하는 ‘4월경매’에선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등 국내 톱클라스 현대 작가들은 물론 잭슨 폴록, 마르크 샤갈 후안 미로 등 해외 거장들의 종이작품(드로잉)과 판화작품이 출품된다. 이전에도 이런 작품들이 고가 미술품 사이에 끼어 간간이 출품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경매에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수근 작품은 한 사내가 업드려 있는 모습을 그린 볼펜 드로잉 작품이 120만원, 사후 목판화 3점이 각 50만원에 나왔으며, 김환기의 펜 드로잉 작품 2점은 각 15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또 장욱진의 매직화 ‘오후’는 300만원, 판화는 150만원이 경매 시작가이다. 헨리 무어와 잭슨 폴록의 판화는 각 300만원과 500만원,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판화는 4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김구림의 동판화 작품 ‘앵두’가 10만원에 나오는 등 20만~30만원대의 저렴한 작품들도 대거 출품된다. K옥션측은 “캔버스에 유화만 고집하는 것은 우리 미술시장만의 현상”이라며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이 작업이 저평가되어 있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품작들은 18일까지 서울 사간동 경매장 1층 전시실에서 미리 볼 수 있다.(02)2287-3600.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무너지는 가족

    ■ ”빚 안갚아준다” 어머니 살해 빚 400만원을 갚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14일 빚을 갚아주지 않는다며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인 등)로 김모(27)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씨 친구 이모(27)씨 등 4명을 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어머니집에 찾아가 이씨에게 진 빚 400만원을 값아 달라고 요구했으나 어머니 이모(46)씨가 이를 거절하자 준비한 흉기로 어머니 가슴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이날 오후 10시30분쯤 귀가한 김씨 여동생(25)을 흉기로 위협해 손발을 묶고 현금카드 3장을 빼앗아 달아난 뒤 70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2년 전부터 집을 나가 여관 등을 전전하며 살던 김씨는 친구 이씨의 신용카드로 유흥비 400여만원을 쓴 뒤 빚독촉을 받자 친구들을 모아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별거아내 납치 7000만원 뜯어 아들과 여동생을 동원해 아내를 납치해 돈을 뜯어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사는 이모(54·무직)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빌라 앞에서 아내(52)를 납치했다. 이씨와 재혼으로 결합한 아내는 지난달부터 이 빌라에서 별거 생활을 하고 있었다. 자기 친아들(22), 여동생(42), 여동생의 동거남(43)과 함께 아내의 손발을 묶고 승용차로 납치한 이씨는 인근 야산에서 5∼6시간 동안 돈을 내놓으라며 아내를 마구 때렸다. 야산에서 돈을 뜯어내는 데 실패한 이씨 등은 병원으로 아내를 데려가 치료해 주고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사주는 등 회유했다가 다시 친딸을 살해하겠다고 협박을 했다. 결국 아내는 통장 비밀번호를 말하게 됐고 이씨는 7000만원을 빼낸 뒤 아내를 납치 53시간 만인 12일 오후 9시쯤 풀어줬다. 이들은 어머니의 목소리에서 이상한 낌새를 챈 딸의 신고로 붙잡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불치병 손자 할아버지가 살해 불치병 아기를 키우는 아들 부부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할아버지가 친손자를 살해했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 사는 안모(71·경비원)씨는 12일 오후 2시쯤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둘째아들(40·정보통신회사 직원)의 집을 찾았다. 맞벌이하는 아들 부부를 대신해 손자(4)를 돌보고 있는 부인 이모(63)씨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안씨는 태어날 때부터 희귀난치병인 뇌피질이형성증에다 안구근육암까지 앓아오다 최근 치료불가 판정을 받게 된 손자가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울컥해졌다. 안씨는 부인 몰래 손자를 작은 방에 데려간 뒤 눈물을 머금고 입과 코를 막아 손자의 숨을 끊었다. 안씨는 범행 뒤 “아이가 잠들었다.”며 아들 집을 떠났고 부인은 30분 뒤 잠든 손자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아이는 숨진 상태였다. 병원측은 숨진 아이에게 외상이 없고 선천성 불치병을 앓아 왔다는 진료 기록에 따라 병사로 진단하려 했다. 하지만 경찰은 안씨가 30분가량 아이와 함께 머물렀다는 부인의 진술을 듣고 이날 오후 마포구 상암동 경비업체에서 일하고 있던 안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판교 민영1순위 562대1

    판교신도시 중소형 민간 분양아파트의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이 500대1을 돌파했다. 지지부진했던 민간임대도 수도권 거주 1순위 청약 마감 하루를 앞두고 모집 가구를 채웠다. 건설교통부는 성남시를 포함한 인천·경기 일반 1순위자를 상대로 민간 분양 청약을 시작한 13일 은행 창구 및 인터넷을 통해 접수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까지 5만 1611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약자는 무주택 청약 낙첨자와 서울 거주 일반 1순위 등을 더해 32만 291명으로 실제 청약 경쟁률은 562대1에 이른다. 수도권 3년 무주택 청약저축 400만원 이상 가입자를 상대로 청약을 받은 민간임대 아파트는 이날 오전 1.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집 인원수를 채워 14일 접수를 마감한다.217가구를 모집한 주공 분양 특별공급에는 171명이 청약해 79%의 청약률을 보였고 885가구를 모집한 주공임대 특별공급에는 703명이 신청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원도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강원도내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땅값 상승 등으로 평당 600만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땅값이 경기도 신도시 수준을 웃돌면서 올 들어 새로 짓는 아파트 분양가가 600만원대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원주지역은 지난달 도내에서 처음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평당 600만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혁신도시 예정지역인 반곡동 B아파트 46평형의 공급가격은 2억 9800만원으로 평당 647만원에 달하는 등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춘천의 경우 지난 2002년 400만원대를 넘어선 이후 올 들어 분양에 들어간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가 600만원대에 공급을 시작했다. 강릉도 지난해 분양된 물량의 로열층이 평당 590만원에 공급가가 책정되는 등 올해 평당 600만원대 돌파가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같은 분양가 고공행진은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이 들썩여 땅값이 오른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의 경우 땅값이 평당 380만원대에 이르는 등 건설업체가 채산성을 따지며 분양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은 건설사가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다. 아파트 건설이 활발한 경기 용인지역의 평당 250만∼300만원보다도 땅값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웰빙’ 바람이 불면서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채우기 위해 고급화를 추구하는 것도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IMF이후 정부가 지난 99년부터 건설경기와 부동산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분양가를 자율화해 치솟는 주택 공급가격을 규제할 마땅한 방안도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투기를 억제해 땅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분양가 상승을 지연시키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지금은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나눔 세상] 백혈병 동료 돕는 ‘의리의 경찰’

    “건강한 몸으로 부대에 돌아가 모두에게 보답할게요.” 급성백혈병으로 쓰러져 힘겹게 투병하고 있는 의경 동료를 위해 일선경찰서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김희용(22) 일경은 지난해 5월 의경으로 입대하기전 경희대 우주과학과에 다니며 천문학자를 꿈꿔온 ‘우주 청년’이었다. 직접 천체망원경을 제작해 별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했고 대학 친구 7∼8명을 모아 ‘별로’라는 천체관측동아리를 만들기도 했다. 김 일경은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서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아들을 뒷바라지하는 부모를 잊지 않는 ‘효자 청년’이기도 했다. 입대 전 말도 통하지 않는 일본에서 두달동안 막노동을 하며 모은 500만원과 넉달동안 보충수업 학원에서 과학 강사로 일해 모은 400만원으로 송아지 세마리를 사드리며 제대 뒤 학자금 걱정을 덜어드렸다. 김 일경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온 건 지난해 12월.2달전 관내 집회 경비 근무를 나갔다 다친 허리를 치료하기위해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가 평소 들어보지도 못했던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통보해왔다. 축구와 농구 등 운동을 즐기고 잔병치레 하나 없었던 김 일경이기에 주위에선 모두 이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김 일경의 항암 투병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몸무게는 8∼9㎏정도 빠졌고 다리 근육은 급격히 쇠약해졌다. 항암 치료제의 독성을 이기지 못해 남은 머리칼도 거의 없다. 병원비도 만만치 않았다.2차례의 항암치료에만 800여만원이 들었다. 아직 항암치료는 4차례 남았다. 김 일경 불행에 경찰서 동료들이 가만있지 않았다.9일 현재 430여만원이 모였다. 김 일경이 속한 방범순찰대 제1중대 1소대 선임 이상(22) 수경은 “얼마전 동료들과 함께 병원을 찾았는데 항암 치료에 힘들어하고 있는 희용이를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 미력하게나마 모금에 참여했다. 희용이가 얼른 나아서 평소처럼 함께 축구장을 누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판교 ‘서울 1순위’ 첫날 276대1

    판교 ‘서울 1순위’ 첫날 276대1

    판교신도시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역시 뜨거웠다. 서울거주 일반1순위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들의 접수 첫날인 7일 오전에만 경쟁률이 270대1을 넘어섰다. 서울 1순위 청약이 오는 12일까지여서 청약자들이 분산돼 우려했던 인터넷 서버다운 등 ‘판교대란’은 없었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서울시 거주 일반 1순위자를 대상으로 한 민간분양 아파트 청약에 5만 2533명이 참가했다. 민간 분양 모집가구수가 569가구인 점을 감안하고 40세 이상 10년,35세 이상 5년 무주택 청약자 중 낙첨자 10만 4816명이 순위경쟁에 가세한다고 하면 경쟁자는 15만 7348명이다. 실제 청약경쟁률은 276대1에 이른다. 반면 가입액 1400만원 이상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은 민간임대는 624가구 모집에 27명이 신청,0.1대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공 분양아파트는 중간접수에서 1386가구 모집에 3035명(2.2대1)이, 공공임대 700가구에는 2271명(3.2대1)이 청약해 49개 타입이 모두 마감됐다. 더 이상 청약을 받지 않는다. 이날 은행 문이 열리자마자 일부 지점의 청약접수 창구에는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발길이 줄면서 차분한 분위기에서 청약 절차가 진행됐다. 하지만 인터넷 청약 접수 후 신청이 제대로 됐는지를 확인하는 문의전화는 하루종일 쇄도했다. 판교종합상황실 정용 과장은 “사당, 테헤란, 양재 등 청약 신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지점 8곳에 연락한 결과, 청약자들이 아침에 잠깐 접수하고 이후 거의 찾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상계역 지점 관계자는 “오전 10시에 청약 대기인원이 20여명 정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오후부터는 별도로 마련된 접수창구에 줄을 설 정도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면서 본점 직원 200여명을 수도권 일대 지점으로 파견해 접수를 도왔다. 일부 지점에선 은행 업무시간이 끝난 뒤에도 지점에서 기다리는 청약자들의 접수를 끝까지 마무리지었다. 특히 강정원 국민은행장도 이날 오전 서울 북아현동 지점을 예고없이 방문하고 신청자들이 불편한 점이 없는지 등을 꼼꼼히 물었다. 강 행장은 앞으로 판교 청약이 끝날 때까지 사전 통보 없이 점포를 방문할 예정이다. 강충식 이창구기자 chungsik@seoul.co.kr
  • 엇갈리는 소비심리

    엇갈리는 소비심리

    소비자기대지수가 2개월째 하락했다. 특히 고소득층에서 하락폭이 컸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달 103.4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월 0.7포인트 내리며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가 계속됐다. 소득계층별 소비자기대지수는 월 평균소득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이 111.3에서 106.9로 4.4포인트나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100만원 미만은 96.5에서 92.8로,200만원대는 105.2에서 104.5로 각각 떨어졌다.300만원대와 100만원대는 조금 올라갔다. 세부지수별로는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가 전월보다 0.6포인트 떨어진 105.8이었고,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각각 103.2와 101.1로 전월보다 각각 0.5,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0.1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오르면서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경기평가지수는 전월(90.1)과 비슷한 90.0이었고, 생활형편평가지수는 90.2로 전월 87.8보다 2.4포인트 올랐다. 이에 대한 분석은 엇갈리고 있다. 정창호 통계청 통계분석과장은 “소비자기대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기준치인 100을 넘은 만큼 앞으로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고소득층은 부동산이나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경기 전환점에서는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고소득층의 기대지수가 내려갔다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까지 빠르게 회복돼온 소비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파주 LG필립스 LCD 산업단지를 가다

    파주 LG필립스 LCD 산업단지를 가다

    기술력과 생산력에서 세계 최고·최대를 자랑하는 LG필립스LCD(LPL)산업단지 가동으로 경기도 파주시가 개벽(開闢)을 하고 있다. 접경 군사도시에서 시 승격 10년만에 자족도시를 꿈꾸며 캐치프레이즈도 ‘대한민국 대표 기업도시’로 바꿨다.LPL은 올부터 LCD 7세대 라인을 월롱면 덕은리와 탄현면 금승리 본단지에서 양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당동·선유 협력단지의 본격 입주가 시작됐으며, 문산에 LG전자 등 4개 계열사 입주가 결정돼 파주는 이제 ‘LG촌’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풍속도가 바뀐다 LPL단지는 140만평 규모로서 12만 4000평이 입주할 운정신도시와 함께 파주 개발의 양대 프로젝트다. 자유로 낙하IC와 1번 국도 통일로 양쪽에서 LPL 초입에 이르는 LG로엔 ‘LG’와 ‘필립스’를 상호로 내건 식당·주점·노래방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젊은층이 많아 문화코드도 급속히 바뀌고 있다.LPL 배후 교하·금촌지역의 아파트 분양가는 인근 일산 집값에 비해 평당 200만∼400만원이 싸지만 부동산업계에선 그 때문에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한다. 개발호재 지역 신규아파트 리스트엔 금촌·교하지구 아파트들이 늘상 오른다. 뉴욕타임스는 연초 LPL이 오랫동안 공포의 대상이던 DMZ(비무장지대) 장벽마저 무기력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할 정도이다. 첨단장비 도입 등과 관련해 현지에 상주하는 일본업체 등 외국인도 수백명에 이른다.LPL은 일본과 유럽·중국 등지에서 올해 이공계 석·박사와 MBA 소지자 등 100여명의 해외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LG단지의 위용 자유로 낙하IC 방향에서 LPL쪽으로 진입하면 산을 깎아 평지로 만들면서 생긴 높이 수십m의 축대가 거대한 성벽처럼 버티고 있다. 반대편 통일로 방향 경의선 월롱역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지난해 9월16일 완공, 개통한 LG로가 나온다. 폭 7m의 군도를 연장 5.95㎞, 폭 25m의 4차선으로 넓혔다.LG로를 진행하면 좌측 야산기슭 멀리 차기 생산동(P8)을 신축하는 현장의 타워크레인 20여대가 보인다. LPL구내 초소마다엔 ‘World´s No.1 LCD Company’란 간판이 붙어 있다.7세대 공장의 크기는 가로 205m, 세로 213m, 높이 63m로 축구경기장 6개 규모이다. 이승엽 선수가 소속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실내 홈구장 도쿄돔을 통째로 집어넣고도 남는다. 공장 구내 만우천에선 친환경하천 정비사업이 한창이다. 본공장에서 환경동으로 흐르는 폐수처리와 LNG가스 이동용 파이프라인이 980m에 이른다. 일반인 출입이 철저하게 차단된 공장내부 거대한 자동화장비 틈에선 방진복을 입은 인력이 드문드문 보인다. 반도체와 똑같은 클린룸 상태를 유지한다. 이곳에선 연초부터 가로 1950㎜, 세로2250㎜의 사이즈로 생산능력 세계최대인 7세대 LCD 제품의 양산이 시작됐다. 이 유리기판 구격은 패널(반제품 상태의 화면부품) 기준 42인치 8장, 또는 47인치 6장을 만든다. 지난달 초 세계 최초로 100인치 LCD 패널을 생산, 공개했다. ●세계 1위는 ‘쭉’ 내년 1분기엔 월 9만장의 7세대 LCD를 생산한다.2012년 이후엔 LPL이 사용할 하루 22만t의 공업용수와 전력,LNG 사용량이 인구 100만명 도시와 맞먹게 된다. LPL 본단지에만 오는 2012년까지 25조원이 투자된다. 본단지 2만 5000명. 문산의 당동·선유지구 협력단지 1만명 등 3만 5000명의 고용효과가 창출된다. 본단지 51만평, 협력단지는 60만평(당동지구 40만평, 선유 20만평)에 이른다. 문산읍 당동리·문산리 일원의 당동지구는 외국투자기업 전용단지로 TFT-LCD 관련부품 및 소재·장비 제조업체가 입주한다. 현재 파주 전기초자 등 2개 업체가 입주, 분양률 14.5%를 기록 중이다. 선유지구는 국내업체 분양단지로 업종은 당동과 동일하다. 문산읍 선유리와 파주읍 향암리 일원에 대아산업 등 28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분양률은 현재 20%선. LPL의 주생산품인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는 HD(고화질)TV나 컴퓨터·노트북 컴퓨터, 휴대전화 액정화면 등 각종 모니터에 사용된다. 현재 대형 LCD 세계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44.6%로 세계 1위다. 국내 업체에선 LPL이 지난해 22.0%로 1위에 올랐다. ●LG계열 4개사도 문산 입주 LPL 조성은 13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경기도와 파주시의 유례없는 신속 행정서비스 덕이다. 2003년 2월 LPL과 경기도가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하고 2004년 2월 실시계획 승인, 착공 이후 19개월만에 LCD 패널을 양산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최근 LG전자 등 LG계열 4개 사가 문산읍 내포리 일원 33만평에 입주를 결정했다. 올 10월 산업단지 지정이 이뤄지면 2009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파워모듈,LG 마이크론은 포토마스크(LCD용 사진원판),LG화학은 편광판·감광제 등 모두 LPL에 공급되는 부품 제조를 맡는다.LG전자는 이들 3사가 LPL에 납품해 모듈(Module)화 작업을 통해 나온 LCD 패널로 LCD TV 완제품을 만들게 된다. 경기개발연 김순수 박사는 “4개 계열사가 2010년까지 3조 5000억원을 투자하면 연간 2조 8000억,5년간 14조원의 매출과 함께 국내 생산유발효과가 25조 2000억원에 초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파주 LCD단지 최단기 완공 뒷얘기 “파주 LG필립스LCD는 3년도 안 되는 기간에 단지와 공장을 완공해 양산체제에 들어간 유례없는 사건입니다.” 손학규 경기지사가 외국의 CEO들을 만날 때면 ‘경기도의 기업환경’을 설명하며 꼭 하는 말이다. 경기도와 LG필립스는 2003년 2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공장 착공시기를 2004년 10월로 잡았다. 그러나 이후 LG필립스측은 7개월가량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세대교체가 급격한 LCD산업의 특성상 생산이 빠르면 빠를수록 우위를 점하기 때문. 경기도는 흔쾌히 LG필립스측의 부탁을 모두 들어줬다.MOU 체결 이후 기본계획 수립에서 실시계획 승인, 착공까지 모든 절차를 1년 안에 끝냈다. 통상 3년 이상 걸리던 일을 2004년 3월18일 산업단지 기공식을 치르면서 착공식도 동시에 진행했다. 사실 7세대 생산단지 조성을 서두르던 LG필립스는 절대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중국쪽 투자를 결정하고 검토에 들어간 상태였다. 특히 당시로선 수도권에 대기업 신설은 불가능했다. 경기도는 LG필립스측을 설득해 투자처를 파주로 돌린 데 이어 중앙부처와 타 지방자치단체를 설득해 관련법을 개정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는 장애물은 군부대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단지 내 출토된 문화재들을 빨리 시굴하기 위해 겨울철에는 대형천막을 치고 불을 피워가며 발굴을 추진했다. 토지소유주들이 보상문제에 불만을 터뜨리자 직원들이 밤낮 집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승낙서를 받아냈다.3일 밤을 꼬박 지새운 적도 있었다. 또한 460기의 묘지는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이장을 추진했다. 종중묘는 종갓집 제사까지 찾아다니며 끈질기게 설득했다. 단지 조성은 3교대 작업으로,24시간 공사가 이뤄졌으며 하루 6000여명의 인력과 덤프트럭, 포클레인 등 3000여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경기지방공사 오국환사장은 “파주 LCD단지는 국내 최초·최단 기간 내에 산업단지를 조성한 성공작으로 한국이 LCD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허만복 LPL 총무담당 “정부와 경기도·파주시의 전폭적 지원이 없었다면 LPL단지가 이처럼 빨리 양산체계를 갖추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파주 LPL 허만복 총무담당(상무급)은 정부가 인프라 구축과 인·허가 과정에서 보여준 신속한 행정지원에 감사했다. 그는 “파주가 우수인재 확보가 용이하고 인천공항과 항구 등 물류환경이 빼어난 수도권에 위치해 LCD 클러스트 입지로 정했다.”며 “접경지역이란 지정학적 위치는 더 이상 장애가 아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고용창출 외에도 사회복지·문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현재는 가동초기라 공정관리에 몰두하고 있지만 조만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파주시와 LPL은 지난 2월 ‘파주지역 발전공동실무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허 상무는 “LPL과 파주가 함께 도약하는 모습은 자유로와 통일로∼LG로에 이르는 주요 간선도로에 최근 눈에 띄게 빈번해진 물동량을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PL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가대표 효자산업’인 7세대 이후 차세대 LCD에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대표 기업도시’를 목표로 하는 파주시와 함께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판교 버금 분양아파트 예 있소”

    “판교 버금 분양아파트 예 있소”

    판교신도시 분양 일정을 피해 연기했던 서울·수도권 유망 분양단지들이 이달 잇따라 분양을 시작한다. 판교 청약에 떨어졌더라도 판교에 버금가는 유망 단지들이어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 전문가들은 청약예금 가입자의 경우 중대형 평형 물량이 많은 용인시 일대를, 청약부금 가입자는 수원시와 의왕시의 조합아파트 일반분양을 추천하고 있다. 또 청약저축 가입자는 주공에서 공급하는 서울 난곡주공(공공임대) 등을 노려볼 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청약예금 가입자 다음달로 일반분양이 연기된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는 총 488가구 중 44∼60평형 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44∼51평형 43가구는 서울 청약예금 1000만원,58∼60평형 32가구는 서울 청약예금 1500만원 가입자가 대상이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까지 걸어서 4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한강 조망이 가능해 상반기 서울 지역 유망 단지로 꼽힌다. 대림산업은 안양시 비산동에 조합아파트 486가구 가운데 24∼45평형 171가구를 이달 중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안양 청약예금 400만원 가입자는 45평형 151가구에 청약할 수 있다. 45평형은 전량 일반분양으로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 일부 고층에서는 학의천 조망도 가능하다. 현재 걸어서 3분 거리에 래미안 대단지 내 상가를 이용할 수 있다. 걸어서 8분 거리에는 이마트(안양점)도 있다. GS건설은 다음달 판교와 광교신도시의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는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 36∼58평형 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통장 300만∼500만원대에서 평형대에 맞게 청약할 수 있다. 차로 3∼4분 거리인 이마트(수지점) 등 수지지구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2008년 개통 예정인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성복인터체인지를 인근에서 이용 가능하다. 신분당선 연장선도 2014년 개통된다. ●청약부금 가입자 롯데건설은 이달 중으로 서울 중구 황학동 황학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 1870가구 가운데 491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300만원,600만원 청약부금 통장 사용이 가능한 23평형은 36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청계천에 바로 인접한 단지로 청계천 조망과 운동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과 신설동역은 걸어서 10분,2호선 신당역은 걸어서 10분,6호선 동묘앞역은 걸어서 5분이면 이용 가능한 다중 역세권 단지다. 수원시 천천동 천천주공 재건축단지인 천천푸르지오는 수원 청약부금 가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총 2571가구 중 371가구가 일반분양되며, 25평형 145가구와 33평형 23가구가 부금가입자 대상이다. 일반분양분은 대부분 저층 물량이지만 경부선 화서역 부근 아파트촌에 위치한 대단지로 지하철역과 롯데마트(천천점) 등의 편의시설 등이 갖춰졌다. 의왕시 포일동 조합아파트 두산위브는 515가구 중 32평형 118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청약부금 가입자들에게 해당된다. 포일동 일대는 안양 평촌과 가깝고 의왕 청계지구도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지역. 관악로와 운중로를 이용하면 판교신도시와 5∼6분 거리에 불과하다. 운중로는 현재 교통량이 적어 소통도 원활한 편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가까워 서울 진출입이 수월하며 과천선 인덕원역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주공(공공임대)을 눈여겨 볼 만하다. 주공은 서울에서 신림동 난곡 재개발 구역에 17평형 512가구를 이달 중 공급할 계획이다. 임대기간이 50년으로 분양 전환이 되지 않는다.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경전철 난곡선(2008년 7월 개통예정)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007 뺨치는’ 토익 커닝작전

    비정규직 회사원 최모(30)씨는 지난해 12월 “높은 토익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유혹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토익점수가 300점도 안돼 정규직 전환이 어려웠던 최씨는 이메일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최씨는 이들을 통해 토익시험을 ‘커닝’으로 치러 단숨에 840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 사실이 들통나면서 최씨는 앞으로 5년간 토익시험 응시자격을 박탈당했다. 무전기와 초소형 자기장 이어폰 등을 이용, 토익(TOEIC)시험 답을 전달하는 수법으로 부정시험을 주도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이모(25)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40)씨를 수배했다. 부정시험을 치른 최씨 등 1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토익응시자 17명에게 무전기와 자기장 이어폰을 이용, 정답을 알려주는 수법으로 부정시험을 보게 해주고 1인당 300만∼400만원씩 19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이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됐으며 김씨가 인터넷 취업정보카페 등에서 부정응시자를 모으는 ‘모집책’을, 미국에 유학한 적이 있는 이씨는 문제를 풀어 정답을 알려주는 ‘선수’로 역할을 나눴다. 함께 구속된 김씨의 동생(26)은 ‘선수’가 무전기 신호로 보내온 정답을 응시자에게 휴대전화 등을 통해 알려주는 ‘전파선’을 맡았다. 부정응시자들은 목걸이형 안테나를 목에 걸고 귓속에 장착한 지름 2㎜의 초소형 자기장 무선이어폰으로 정답을 전해듣거나 옷소매에 작은 구멍을 내 장착한 휴대전화 액정화면으로 정답을 받았다. 이들은 시험 2∼3일 전 미리 만나 장비를 사용하는 예행연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파탐지기나 금속탐지기가 아니고서는 이런 장비들을 적발해 내기 힘들다.”면서 “토익뿐 아니라 다른 시험에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부정행위가 행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토익시험 부정행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04년에도 28명의 응시자가 무전기를 이용해 부정시험을 치르다가 적발됐다. 토익시험을 주관하는 한국토익위원회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감독관을 늘리는 등 방지책을 마련했지만 날로 발전하는 통신기술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다. 한국토익위원회는 “이달부터 정보통신부의 협조로 전파감시장비를 전국의 시험장에 투입하기로 했다.”면서 “부정행위에 가담한 17명은 5년간 토익시험 응시자격이 박탈됐다.”고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판교 ‘민영 5년무주택’ 경쟁률 76대1

    판교신도시 중소형 민간 분양아파트의 서울 35세 이상·5년 무주택자를 상대로 실시한 청약경쟁률이 사실상 76대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판교 중소형 민간 아파트 청약 사흘째인 5일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인터넷과 창구에서 서울 거주 35세 이상,5년 무주택자를 상대로 실시한 민간 분양 청약 접수 결과 803가구 모집에 2만 1839명이 몰려 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3일과 4일 접수를 끝낸 서울·수도권 지역 40세 이상,10년 무주택자 중 추첨에서 떨어지는 탈락자들과도 경쟁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실제 경쟁률은 76대 1이 된다고 덧붙였다. 성남시 거주자 중 청약저축 가입액이 400만원 이상인 사람들을 상대로 청약 접수를 받은 민간 임대는 비싼 임대보증금에 따른 청약 기피 영향으로 271가구 모집에 139명만 접수,0.5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공 물량의 경우 수도권 5년 무주택자 중 청약저축 가입액 1700만원 이상을 상대로 청약을 접수한 분양 아파트는 1386가구 모집에 1162명(0.8대1)이 지원했고, 수도권 5년 무주택자 중 청약저축 가입액 1000만원 이상을 상대로 접수를 받은 임대 아파트는 700가구 모집에 386명(0.6대1)이 접수해 미달 사태가 이어졌다. 이번에 모집하는 30개 타입중 분양 3개, 임대 1개 등 4개 타입은 전날 마감됐다. 한편 지난 4일 40세이상 10년 무주택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간 분양아파트 청약 접수 결과 927가구 모집에 4만 152명이 몰려 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10년 무주택 성남시 거주자를 상대로 실시한 민간 분양 청약 접수 결과 407가구 모집에 7540명이 몰려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민간분양 아파트의 업체별·평형별 경쟁률은 1순위 접수가 끝나는 18일 이후 발표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판교 중소형 민영 31대1 경쟁

    판교신도시 중소형 민간 분양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31대 1을 넘어선 반면 민간 임대아파트의 경쟁률은 크게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판교 중소형 민간 아파트 청약 이틀째인 4일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인터넷과 창구에서 경기·인천지역(성남 포함) 40세 이상 10년 무주택 청약예·부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간 분양아파트 청약 접수 결과 1319가구 모집에 4만 1401명이 몰려 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날 청약건수는 전날 청약받은 같은 조건의 서울 거주자 접수분을 합산한 것이다. 인터넷 접수(3만 6917건)와 창구 접수(국민은행만 집계·4484건) 비율이 각각 85%와 15%인 점을 감안하면 집계가 안 된 일반 시중은행을 더할 경우 경쟁률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분양된 민간 분양 아파트 1319가구 중 경기·인천지역 물량은 923가구, 성남시 우선공급 배정물량은 396가구다. 반면 높은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민간 임대아파트는 청약신청이 부진했다.271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40명에 그쳐 0.15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 임대의 경우 임대보증금이 1억 6000만(24평형)∼2억 5000만원(32평형), 월 임대료 36만(24평)∼59만원(32평)이다. 한편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첫 신청을 받은 주공 분양 및 임대 아파트 청약에도 이날 모집가구(분양 1386가구·임대 700가구)의 28% 수준에 불과한 576명만이 청약을 마쳤다. 수도권 5년 무주택 중 저축액 1900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접수한 주공 분양아파트 경쟁률은 0.51대 1, 청약저축액 1400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접수한 주공 임대아파트 경쟁률은 0.26대 1이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민간 물량 3일부터 접수…200만 수도권 청약자 ‘판교전쟁’

    민간 물량 3일부터 접수…200만 수도권 청약자 ‘판교전쟁’

    3일부터 200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판교 열전’이 막 오른다. 가격산정에 진통을 겪었던 민간 분양·임대아파트가 이날부터 동시 접수에 나선다. 청약예·부금 가입자에게 돌아갈 민간 분양 물량이 3660가구,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임대주택이 1692가구다. 분양물량 중 366가구와 임대물량 중 790가구는 특별공급대상자 몫이다. 특별공급 물량을 뺀 나머지 가운데 30%는 성남시 거주자에 배당되며 40세 이상 10년 무주택,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에게 우선 분양기회가 주어진다. 따라서 대다수 서울 일반 1순위 청약자들이 판교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수천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청약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통장 가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는 노약자 등 인터넷 청약이 어려운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창구접수를 한다. 첫날 청약대상은 분양아파트의 경우 40세 이상 10년 무주택 서울거주자, 임대아파트는 5년 무주택 성남시 거주자로 청약저축 납입액 700만원 이상 가구주다. 임대 아파트는 청약자가 해당 신청형 모집가구의 120%를 넘으면 접수는 당일 종료된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1176만 2000원이며, 임대료는 32평형 기준으로 보증금 2억 1568만 7000원∼2억 4675만 9000원, 월 임대료는 49만 4000원∼59만 3000원이다. 청약일정이 순위별로 다르고 한번 신청하면 당일 취소하지 않는 한 청약한 것으로 인정돼 당첨되더라도 취소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약은 한 가구 내 구성원이 같은 1순위라면 중복청약은 가능하지만 당첨은 1주택만 인정된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계속돼온 대한주택공사 임대, 분양주택 청약은 이번주에는 4일부터 수도권 1순위자에게 순번이 돌아간다.4일 청약대상은 5년 무주택 수도권 거주자로 분양은 저축액 1900만원 이상, 임대는 1400만원 이상자이며 인터넷 및 현장 청약접수 건수가 모집 가구의 150%(10가구 미만은 200%)를 넘으면 다음날 접수를 하지 않는다. 이날부터 현장접수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부천 여월견본주택, 의정부주택전시관 등 3곳으로 늘어난다. 당첨자는 다음달 4일 일괄 발표되며, 이번에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는 2008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불임, 음지에서 양지로

    불임, 음지에서 양지로

    쉬쉬했던 불임문제가 양지에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가 저출산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불임가정을 위한 지원책을 내놓은 데 이어 민간에서도 불임가정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위기의식과 더불어 불임이 더 이상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덕분이다. ●출산친화기업 불임치료비 지원 민간에서는 인구보건복지협회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인구협회에서는 협회 공식 홈페이지 외에 불임부부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기모(www.agimo.org)’를 별도로 운영하며, 불임부부 지원사업과 심리상담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한 불임부부 지원사업은 특히 호응이 높다. 불임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불임시술 비용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관수 불임대책사업팀장은 “출산친화기업의 후원을 받아 인공수정 시술비용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면서 “신청자를 접수받아 나이와 소득, 불임기간, 임상심사 등을 종합해 지원대상자를 선발하는데 경쟁률이 4대1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현재 출산친화기업으로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쌍방울, 삼성코닝정밀유리, 한국 오가논㈜ 등 3개 기업이다.㈜쌍방울은 ‘인공수정 의료비 지원캠페인’을 통해 이미 불임여성 5명에게 불임검사비와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했고, 현재 2차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 역시 ‘새 생명, 새 희망 불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4차례에 걸처 총 200가구를 선정해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키로 했다. 한국 오가논㈜도 오는 2008년까지 총 8400만원을 지원한다. 백 팀장은 “참여기업이 한정돼 있다보니 지원자 모두에게 혜택을 드리지 못하고, 막상 혜택을 받지 못하면 섭섭해 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2008년까지 100개 기업으로부터 22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한다는 게 목표지만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불임치료 지원사업 외에 인구협회에서 적극 추진하는 사업은 ‘불임 심리상담실’운영이다. 오는 4월3일부터 문을 여는 불임 심리상담실은 불임부부, 특히 정신적 고통이 큰 불임여성을 위해 마련됐다. 전화(1644-7382)로 상담을 의뢰하면 전문심리상담사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불임부부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로는 최대 규모인 아기모 사이트 역시 인구협회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협회측은 “아기모 사이트는 원래 불임여성의 개인홈페이지로 시작돼 회원 수가 1만명이 넘는 커뮤니티로 자리를 잡았는데, 운영자의 개인사정으로 폐쇄될 위기에 있는 것을 협회에서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기모에서는 불임 관련 각종 정보와 전문의상담 코너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각 지역의 오프라인 모임도 지원하면서 불임여성들의 목소리를 끌어내고 있다. 아기모 회원인 서울 마천동의 이승숙(39)씨는 “아기모를 통해 인공수정시술비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로 접하게 됐고, 무엇보다 불임여성들은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게 되는데 모임을 통해 서로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좋다.”고 말했다. ●“불임치료비 건강보험 적용돼야”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에서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1만 6000쌍의 불임부부를 선정해 시험관아기 시술비 150만원을 지원키로 한 것. 지원대상이 도시근로자가구 평균 소득의 80%이하, 나이 44세 이하 여성으로 제한되기는 했지만 정부에서 책임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불임부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60% 넘는 불임가정에서 경제적 부담 때문에 불임시술을 포기했다는 응답이 나와 우선 저소득층을 위주로 시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40만쌍에 이르는 전국 불임부부들에게 정부가 내놓은 지원책은 턱없이 부족하다. 당사자들은 이벤트성 지원책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정부에서 제시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불임여성들은 “시험관아기 시술비는 300만원을 육박하고, 인공수정수정 시술도 한 번에 30만원이 넘게 드는데, 많게는 6차례씩 시술을 받게 된다. 여기에 각종 약값, 주사값 등을 포함하면 웬만한 가정에서 부담하기 힘든 액수”라고 경제적 부담을 호소한다. 불임여성 동호회 ‘아가야(agaya.org)’의 박춘선 대표는 “불임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정부와 국회에 보험적용을 해달라고 건의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의료보험 적용 촉구 서명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샤론정신건강硏 박상희 소장 불임 여성들은 정신적인 고통도 상당하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불임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의 가장 힘든 점은 첫째가 치료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 둘째가 정신적 고통이다. 이들의 말 못하는 고민은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최악의 경우 자살을 부르기도 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샤론정신건강연구소와 손을 잡고 마련한 불임 심리상담실(1644-7382)은 그래서 의미가 크다. 샤론정신건강연구소의 박상희 소장은 “불임 여성들은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불임을 여성의 결함으로 인식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불임의 원인은 사회적, 환경적인 영향도 크고 남성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도 많지만 유독 여성에게 그 책임 돌아간다.”면서 “특히 불임문제를 터놓고 얘기할 수 없는 분위기다 보니 고통을 나누지 못하고 혼자서 앓다가 마음의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심리상담실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여성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사실 아직까지 심리상담이 보편화되지 않았고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전문상담사를 찾기가 어렵지만, 이번 전화 심리상담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에서 장점이 있다. 게다가 무료 상담이지만 시간당 상담비가 4만원이 넘는 전문 심리상담사의 상담을 직접 받을 수 있고, 현장의 상담사들이 박사급 이상의 슈퍼바이저들에게 지도를 받아가며 상담을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상담도 기대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박 소장은 “불임여성들을 상담하다 보면 불임 때문에 스스로의 존재에 회의를 가지고 죄책감을 느끼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고, 심할 경우 남편의 폭력이나 가족들의 불합리한 대우에도 당당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에 무료 상담을 하게 된 것도 같은 여성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동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불임은 여성 혼자만의 책임이 아닌 부부의 공동의 책임이자 사회적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울음이 많아지거나 감정조절이 힘들게 되면 우울증을 의심해보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불임 여성들은 특히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남편의 사랑과 가족들의 배려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매출액 1% 불임부부 지원

    여성의약품 전문 제약사인 한국오가논(www.organon.co.kr)은 자사의 불임치료제인 퓨레곤 펜의 향후 3년간 매출액 중 1%를 복지부의 불임부부 지원사업 후원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가논은 이 기간의 매출액 중 최소 8400만원을 불임 조기검사 및 치료비 용도로 지원하게 된다.
  • 신한, 작년 은행중 생산성 1위

    신한은행(통합 전)이 지난해 시중은행 가운데 생산성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감독원 경영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생산성 관련 6개 항목 가운데 5개에서 8개 시중은행 중 1위를 기록했다. 직원 1인당 총자산의 경우 신한은행은 173억 7400만원으로 2위인 한국씨티은행(144억 5000만원)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직원 1인당 예수금도 신한은행은 96억 7900만원으로 하나은행(92억 8200만원)을 누르고 가장 많았다. 직원 1인당 대출금은 92억 8200만원으로 역시 하나은행(78억 3200만원)을 큰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점포당 예수금에서 신한은행은 1254억 7200만원으로 2위인 한국씨티은행(1254억 6800만원)을 간발의 차로 앞지르고 선두에 섰다. 점포당 대출금도 1203억 2700만원으로 국민은행(1158억 7100만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점포당 총자산에서는 2252억 3300만원으로 한국씨티은행(2366억 3800만원)과 외환은행(2255억 4200만원)에 뒤져 3위로 처졌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공직자들 비리로 9000억 날릴뻔”

    공직자들이 각종 비리로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9000억원 가까운 혈세가 낭비될 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감사원이 발간한 ‘2005년도 감사연보’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모두 1376건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했다.변상·추징·회수·보전 등 국고에 환수된 금액은 2155억 5500만원으로 파악됐다.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확인한 위법·부당 사례는 감사원 감사 결과보다 43배 이상 많은 5만 9235건이었다. 모두 6531억 7900만원이 국고에 환수됐다. 감사원 감사와 기관별 자체감사에서 지난해에만 8687억 3400만원의 예산 낭비를 막은 셈이다. 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4023억 5200만원, 지방자치단체 1909억 7600만원, 정부투자기관 568억 5300만원, 기타 2185억 5300만원 등이었다. 감사원은 또 비리를 저지르거나 연루된 공직자 57명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를 요청하고,355명은 해당 기관에 징계·문책 등 인사조치를 요구했다.기관별로는 국가기관 소속 공무원이 1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자치단체 164명, 정부투자기관 31명, 기타 20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인사조치된 사람 가운데 공무원의 경우 6급 이하 하위직이 111명으로 5급 이상 고위직 105명보다 많았지만, 정부투자기관은 과장 이상 고위직이 39명으로 5명에 그친 대리 이하 하위직보다 훨씬 많았다. 기관 자체감사에서는 모두 3771명이 신분상 불이익을 받았다. 국가기관 공무원이 804명, 자치단체 589명, 투자기관 506명, 교육자치단체 211명, 기타 1661명 등이었다. 자체감사에서 지적 건수가 많은 기관으로는 국가기관의 경우 행정자치부가 1327건, 노동부가 1318건, 국방부가 729건 등의 순이었다.자치단체에서는 대구시 1982건, 인천시 1945건, 전남도 1745건 등이었다. 정부투자기관으로는 한국철도공사 1867건, 한국전력공사 965건, 한국수자원공사 779건 등으로 나타났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방의원 급여 가닥잡나

    올해부터 유급화되는 지방의원의 급여 수준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몇몇 지방자치단체의 의정비심의위원회가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지방의원의 급여 수준을 정하면서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책정한 시의원의 급여 수준에 경실련이 재조정을 요구하고, 충북 보은군 이장단은 군의원의 보수를 동결하라고 요구, 곳곳에서 여전히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시의원 급여를 6804만원으로 책정했다. 현재의 3120만원보다 118% 늘어났다.월평균 567만원으로 달마다 지급되는 월정수당 5004만원과 의정활동비 1800만원으로 이뤄졌다. 서울시 의정비심의위의 결정에 인천시와 제주도, 일부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어떤 기준으로 보수를 정했는지 문의가 빗발쳤다. 앞서 기초자치단체로는 전남 순천시가 지난 17일 시의원 보수를 월 186만원씩 모두 2226만원으로 책정했다. 현재는 ‘연봉’ 2120만원이다.‘월급’이 9만원씩 오르는 셈이다. 순천시의 결정은 다른 기초자치단체들에도 기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 담양군은 현재보다 13% 올린 2400만원을 책정했다. 현재보다 월평균 23만원 더 받는다. 경남 경산시는 지난 27일 2872만원으로 정했다. 현재보다 35.4% 인상된 월 239만 4000원을 지급토록 했다. 대전 유성구도 같은 날 18% 많아진 2520만원으로 결정했다. 충남 홍성군은 28일 현재보다 24.5% 많은 2640만원, 충북 음성군은 15% 늘어난 2438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자치단체가 눈치를 보고 있다. 청주시 의정비심의위는 지난 27일 상한액은 결정하지 못하고 하한액을 2250만원으로 정했다. 상한선은 충북도의회의 급여가 결정되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지방의원의 급여는 의정비심의위에서 상한선을 정하면 의회에서 그 범위에서 금액을 확정한다. 충북의 상당수 자치단체는 회의만 거듭할 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마찰도 만만치 않다. 지난 27일 서울시의원의 보수가 주민의사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보수재조정을 촉구했던 경실련이 28일엔 구체적인 산정기준과 근거가 담긴 회의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충북 보은군 이장협의회는 지난 27일 군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전국 최하위 재정자립도를 감안할 때 현보수수준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광역의원 연봉을 4200만원 이내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기초의원 연봉을 3700만∼4200만원으로 권고하고 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판교 주공, 노부모 부양자 297가구 우선공급

    판교 주공, 노부모 부양자 297가구 우선공급

    주택공사의 판교신도시 분양아파트에 대한 청약접수는 예정대로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청약 일자별 불입금액을 조정한 만큼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변경된 일정을 체크해야 한다. 또 3월 전체 판교 공급 물량은 주공이 8가구 늘어 9428가구가 됐다. 같은 날 접수를 시작하기로 했던 민간 임대아파트(1692가구) 분양 일정은 민간업체와 성남시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일정별 체크 꼼꼼히…신청 조건 대부분 완화…일부는 강화 3월 판교 전체 주공 분양물량 중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10%(분양 197가구·임대 100가구)가 노부모 부양자에 우선 공급된다. 노부모 부양자란 청약저축이 필요없는 철거민 등 특별공급 대상과는 달리 65세 이상 노부모를 3년 이상 모신 무주택·청약저축 가입자다. 노부모 부양을 위한 10% 우선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해당일에 제시된 최우선 순위 조건에도 맞아야 한다. 대부분의 일정에서 조건이 완화됐지만 3월31일과 4월4일은 일부 강화됐다. 첫날 조건은 변경 전후가 같다.30일은 800만원 이상(분양), 납입 횟수 60회 이상으로 종전의 900만원 이상(분양),500만원 이상·납입횟수 60회 이상(임대)에서 완화됐다. 반면 31일은 당초 700만원 이상·5년 무주택(분양),360만원 이상·3년 무주택(임대)에서 60회 이상·5년 무주택(분양),400만원 이상·3년 무주택(임대)으로 바뀌어 분양은 조건이 완화됐지만 임대 물량은 조건이 소폭 강화됐다. 신한은행 고준석 부동산팀장은 “1순위 청약 대기자 중에는 이미 노부모 부양자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청약 조건을 다소 완화해 노부모 부양자에게 10%를 우선 공급한다고 하더라도 기본 경쟁률이 워낙 높아 노부모 부양 청약자들이 체감하는 혜택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 분양…전체 9428가구 중 2255가구 민간업체의 분양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판교 전체 특별공급 물량은 확정됐다. 3월의 전체 판교 분양 물량은 당초 보다 8가구 늘어난 9428가구다. 이 중 주공 분양 217가구, 민간 분양 363가구로 전체 분양 특별공급 대상은 580가구다. 지자체 철거민에 대한 물량이 253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보훈대상자 118가구, 사업지구 철거민 111가구, 장애인 74가구, 중소기업 근로자 24가구 순이다. 임대 물량 중 특별분양 물량은 주공 임대 1884가구 중 885가구, 민간 임대 1692가구 중 790가구다. 역시 지자체 철거민에 대한 특별 분양 물량이 압도적이다. 인터넷 청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신청 당일에 한해 청약한 내용을 취소하고 새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노약자 등 인터넷 활용이 불가능한 경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의정부 주택전시관, 부천 여월 견본주택 등 3곳에서 현장 접수를 받는다. 한편 주공은 분양아파트의 발코니를 확장을 하지 않으면 거실장, 화장대, 붙박이장, 보디샤워기, 식기세척기, 비데, 가스오븐레인지, 주방TV폰 등 개별선택품목(옵션)도 선택할 수 없도록 해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 부자’ 20억 돼야

    서울에 살면서 부자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어느 정도 재산을 가져야 할까. 답은 최소 20억원은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 11억원쯤은 있어야 중산층 소리를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26일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적어도 20억 3400만원은 가져야 부자고,11억 600만원 이상은 있어야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부자로 판단할 수 있는 재산 규모에 대해선 강남권과 강북권 주민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강남과 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 주민들은 최소 25억원은 있어야 부자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강북권 주민들은 19억 4000만원 정도 있으면 부자라고 답했다. 중산층의 기준도 강남권은 14억원, 강북권은 10억 8000만원으로 답했다. 또 강남의 38.1%, 강북의 52.2% 등 조사 대상자의 47.6%는 서울의 생활비를 고려할 때 자신의 수입이 ‘부족하다.’고 답했고,37.2%는 경제적인 이유로 서울을 떠날 계획이거나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생활에 만족하는 경우는 강남 48.2%, 강북 36.1% 등 40.7%에 그쳤다. 응답자의 58.8%는 이사를 가거나 주택을 구입할 때 ‘서울의 어느 구인가.’가 중요하다고 답했고 경제 수준이 높을수록 이주 지역에 민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주나 이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자연친화적 주거환경(21%), 교육여건(16%), 대중교통 편의성(15%), 풍부한 문화시설과 쇼핑장소(12%), 직장 통근(9%) 순이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