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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억대 패물에서 스쿠터까지 다양…별별 재산

    고위 공직자 재산에는 전통적인 귀금속부터 도자기, 병풍 등 예술품까지 눈길을 끄는 품목이 적지 않았다. 또 지식 재산권이 부각되면서 저작물을 신고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유천호 전 인천시의회 부의장은 10억 400만원에 이르는 예술품을 신고했다. 석기시대 석검부터 신라 석좌불, 고려청자, 조선백자까지 소형 박물관 수준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영수 작가의 조각품 ‘곡예’와 ‘소녀상’ 등 5점을 부인 명의로 신고했다. 작품 가격은 5500만원. 김구 선생 손자인 김양 국가보훈처장은 김구 선생의 유묵 11점과 피카소의 유화 3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시장가가 형성돼 있지 않아 0원으로 등록됐다. ☞고위직 공무원 재산공개 더 보기 전통적인 귀중품인 ‘롤렉스’ 시계와 금반지, 다이아몬드를 신고한 공직자도 많았다. 이영숙 부산시의회 의원은 롤렉스 시계 6점과 1∼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목걸이 등 2억 5000만원 어치의 패물을 신고했다. 김희옥 헌법재판관은 ‘형사소송법 연구’ 등 단독 또는 공동저술한 11건의 형사소송법 서적을 지적재산으로 등록했다. 유인촌 장관은 스쿠터 sm125 2008년식(80만원), 스쿠터 scr 2006년식(150만원) 등 2대를 신고했다.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영화 카메라와 1920년대 영사기를 보유했다. 하지만 가치를 알 수 없어서 신고액은 0원이었다. 박한철 서울동부지검장은 지난해 11월 노인요양시설을 건립 중인 불교계 재단을 위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본인 명의 9억 6800만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기부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고위직 57% 재산 늘어

    고위직 57% 재산 늘어

    지난해 입법·사법·행정부 고위 공직자 중 43.3%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위 공직자 10명 가운데 5.6명(56.7%)은 경기침체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대법원·정부 등 5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공개한 지난해 말 현재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 2299명(헌법재판소·선거관리위원회 포함) 중 지난해 본인과 직계 가족 재산 총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공직자는 996명으로 전체의 43.3%다. 지난해 재산공개 때 재산이 줄어든 사람은 2272명 중 40.9%였다. 재산감소의 큰 원인은 2008년 가을 발생한 세계적 금융위기로 토지와 건물의 공시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재산신고에 쓰인 공시가격은 2009년 1월1일 기준이다. 재산이 늘어난 경우는 주식·펀드 등의 평가액이 증가하고 저축을 했기 때문이다. 재산신고 때 적용되는 기준은 지난해 말 기준 주가다. 지난 한해 동안 주가는 평균 45% 올랐다. 기관별로는 정부 중앙부처와 공직유관단체 공직자의 58%(1077명), 여야 국회의원(293명)의 53.2%(156명)는 각각 재산이 증가했다. 부동산 침체 여파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사법부다. 행정부 내 재산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줄어든 사람은 41.8%인 반면 사법부는 58.6%다. 이명박 대통령은 장학재단 사재 출연 등으로 재산이 307억원 줄어 정부 내에서 가장 재산이 많이 줄어들었다. 100억원대 자산가는 17명이다.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1조 4501억원으로 1위다. 정 의원을 포함해 입법부 8명, 행정부 8명, 사법부 1명이다. 행정부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관련 인사가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박동건 경상북도 교육청 교육위원이 125억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고위직 공무원 재산공개 더 보기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293명의 평균 재산은 76억 7100만원이다. 사법부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 법관의 평균 재산은 19억 2700만원이다. 중앙부처 1급 이상,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교육감, 교육위원 등 행정부 내 재산공개 대상자 1851명의 평균 재산은 12억 8400만원이다. 11개 시·도 교육감의 평균 재산은 7억 7200만원이다. 교육감 중 최고 부자는 설동근 부산 교육감으로 17억원이다. 전경하 허백윤기자 lark3@seoul.co.kr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의원 4명중 1명 토지·건물 20억이상 보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의원 4명중 1명 토지·건물 20억이상 보유

    ‘국회의원은 재산을 어떻게 모았을까.’ 2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는 여야 의원 293명의 다양한 보유 재산이 나와 있다. 부동산, 예금, 주식을 비롯해 악기, 그림 등의 예술품, 보석 등이 눈길을 끌었다. 국회의원 72명이 토지와 건물을 합쳐 20억원 남짓한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 명 가운데 한 명꼴이다. 한나라당이 48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이 14명, 자유선진당 6명, 미래희망연대 2명,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이 각각 1명씩이다. 의원별로는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부동산 보유액만 217억 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의화 의원(176억 8700만원), 조진형 의원(158억 1400만원), 임동규 의원(122억 6600만원) 순이었다. 이들은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 상가와 아파트 등을 다수 보유했다. 반면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은 토지 내역만 52건을 등록했으나, 총액은 6914만원에 그쳤다. ☞고위직 공무원 재산공개 더 보기 지난해에는 경제 회복세 등으로 주식·펀드의 평가액이 오르면서 많은 의원이 주식투자로 재산을 불렸다. 2008년에 반토막 된 주식·펀드가 전화위복을 맞은 셈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번에도 주식으로 큰 손해를 봤지만, 보유액은 1조 4244억 4600만원으로 단연 최고였다. 18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주식 보유액이 746억 6300만원으로, 주식 상승과 배당에 힘입어 재산이 무려 604억 8000만원 늘어났다.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635억 1100만원), 강석호 의원(74억 8400만원), 허원제 의원(54억 300만원) 등도 주식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재산 증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예금 등 현금 자산가도 많았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100억 5800만원), 민주당 김효석 의원(38억 7600만원), 민주당 박상천 의원(16억 4900만원),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15억 7500만원) 등이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고액의 예금을 신고했다. 한나라당 이두아·이상득 의원은 각각 1억원과 6500만원의 순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본인 소유의 첼로(6000만원),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배우자의 하프 4대(8500만원), 주광덕 의원은 배우자의 비올라 2대(6500만원), 박진 의원은 배우자의 바이올린(3000만원) 등을 등록했다. 그림도 재산 항목에 포함됐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본인 소유의 병풍, 동양화 등 4점과 배우자 소유의 사진 2점으로 1억 6653만원을 등록했다. 유일호 의원은 동양화 3점(700만원)을 신고했고,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회화 13점(1억 4600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배우자 소유의 보석도 눈에 띄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배우자의 3캐럿 다이아몬드(3000만원)를 신고했고,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배우자의 다이아몬드 반지 1.35캐럿, 에메랄드 2.82캐럿, 양식진주 15.78g 등으로 모두 1650만원을 등록했다. 유승민 의원도 다이아몬드 반지 1.2캐럿과 에메랄드·루비로 된 반지·목걸이·브로치 세트를 1600만원으로 신고했다. 국방부 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자동차 목록에 1993년식 콩코드(배기량 1998cc)를 등록했다. 이 자동차는 종전가 6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평가액이 줄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거짓증언 간 큰 가족 구속

    음주측정을 거부한 아버지를 위해 법정에서 거짓말을 한 일가족이 위증죄로 법정구속 등 엄벌을 받았다. 2008년 7월11일 새벽 광주 서부경찰서 농성지구대에서 정모(72)씨는 음주운전을 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20여분간 승강이를 벌이며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정식 재판에 부쳐진 정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고 가족들은 아들(38)이 아버지의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말을 맞췄다. 같은 해 11월27일 열린 재판에서 정씨 아들과 아내는 ‘각본’대로 증언했으며 이어 속행된 재판에는 사위와 딸의 지인까지 증인으로 출석해 주변 상황까지 설명하면서 이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법원은 일부 진술이 일관성이 없고, 아버지 정씨가 운전하는 것을 봤다는 대리운전 기사의 진술, 음주측정 거부 당시 경찰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을 모두 위증죄로 처벌했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 김도근 판사는 1일 “피고인들이 조직적으로 법원을 속여 재판을 방해하려 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정씨 아들과 사위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정씨 부인과 지인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정작 아버지 정씨는 별도로 진행된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됐지만 겨우 벌금 50만원에 처해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만두6개 때문 20년 직장서 황당 해고된 여성

    만두6개 때문 20년 직장서 황당 해고된 여성

    만두 6개 때문에 20년 가까이 근무한 직장에서 해고됐던 독일 여성이 4만2000유로(약 6400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독일 남부 콘츠탄츠에서 17년 동안 노인들을 돌보며 요양원에서 근무한 한 여성이 불굴의 의지로 해고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끝까지 투쟁, 보상금을 받게 된 화제의 주인공. 콘츠탄츠 노인복지 재단이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돌보던 그는 지난해 4월 직장을 잃었다. 노인들에게 주려던 마울타쉐(이탈리아 라비올리와 비슷한 독일식 만두) 6개를 싸서 집으로 가져가려 하다 들키면서다. 재단은 “노인들에게 줄 음식을 빼돌린 것”이라면서 그를 즉각 해고했다.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된 것도 분이 났지만 만두 6개 때문에 도둑누명을 쓴 건 더더욱 억울했다. 여자는 노동법원에 소송을 냈다. 만두 6개 때문에 해고를 한다면 부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재단에 보상금을 청구했다. 당시 사건은 독일 전역에 보도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됐다. 독일 언론은 “사소한 이유로 극단적인 해고징계가 내려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사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여자는 소송에서 “음식이 충분하게 공급되고 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쓰레기통에 버려질 만두였다.”며서 “그런 만두를 집으로 가져간다고 해고를 하는 건 과잉징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재단의 손을 들어주었다. 여자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바로 항소심을 냈다. “만두 6개 때문에 17년간 근무한 직장에서 쫓겨난 건 억울하다.”는 주장도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 애절한 호소가 통한 것일까. 항소법원은 1심 판결을 뒤집었다. 항소법원은 “여자가 노인들에게 줄 음식을 부당하게 취한 건 인정되나 (버릴 음식을 가져간 게) 재단에 경제적 피해를 주진 않았다.”며 해고된 여자의 손을 들어주려 했다. 재판이 불리하게 전개되자 재단은 재판부의 조정권고안을 수용, 30일(현지시간) 해고 보상금을 지급키로 합의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 없는 中 ‘아바타걸’의 안타까운 사연

    코가 사라지는 등 얼굴이 일그러진 젊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외신에 소개됐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한창 외모에 관심을 쏟을 나이인 22세의 우 샤오옌은 얼굴을 꾸미기는커녕 몇 년 째 거울을 보지 않고 있다. 중국 동부 저장성 리수이 병원에 입원한 이 여성은 희귀질환인 섬유이형성증을 앓으면서 눈과 눈 사이가 멀어지고 코가 사라지는 등 얼굴이 심각하게 일그러졌다. 이 여성은 일명 ‘아바타 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지구밖 행성인처럼 독특한 생김새를 가졌다고 붙은 안타까운 별명이다. 샤오옌은 얼굴의 2/3을 뒤덮은 피부 아래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수술은 얼굴을 평범하게 만드는 성형 뿐 아니라 그녀의 목숨을 살리는 중요한 것이다. 주치의 랴오 퀴킹은 “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냄새를 맡지도 코로 숨을 쉴 수도 없다.”면서 “하루빨리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종양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녀의 형편에서는 막대한 수술비다. 가족 모두 농사일을 하는 샤오옌의 형편 상 34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용을 마련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샤오옌의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고 이미 치료비와 검사비로 1700만원을 쓴 샤오옌은 엄청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끝 모를 고통을 견디고 있다. 그녀의 가족들은 공개적으로 수술비를 모으고 있다. 가족들은 “시력마저 사라지고 있는데도 샤오옌은 불평하지 않을 정도로 착한 아이”라면서 “샤오옌이 다시 건강하게 웃을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금리’ 제2금융권 대출 10% 넘어

    ‘고금리’ 제2금융권 대출 10% 넘어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는 가구가 늘고 있다. 대부분은 상환 능력보다 많은 빚을 진 과다채무자인 경우가 많아 채무건전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한신정) CB연구소가 29일 낸 신용분석 보고서 ‘크레디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체 가계대출 중 제2금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나타났다. 카드 및 카드론·저축은행·캐피털·보험업권 및 소비자금융을 통해 돈을 빌린 비율이다. 2008년 7월 11.37%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던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은 지난해 9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10%대를 넘어섰다. 신규 대출 중 제2금융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세다. 지난해 말 현재 신규 대출의 25%가 제2금융권에서 이뤄졌다. 역대 최고인 2007년 하반기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신규대출은 전분기보다 4.7% 줄어든 48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로 신용등급 중·하위가 이용했던 제2금융권 대출은 상·중위 신용등급에서도 늘어나는 추세다. 상위등급(1~3등급)의 제2금융권 대출 이용률은 2004년 말 3.9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4.93%까지 증가했다. 중위(4∼6등급)의 급증세는 더 두드러져 9.57%에서 13.15%로 늘어났다. 전체 대출은 줄었는데도 제2금융권 대출이 늘어난 까닭은 무엇일까. 은행이 예대율 규제·금융위기에 따른 리스크 관리로 돈줄을 바짝 죄면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제2금융권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예전보다 다소 저렴해진 이율로 제2금융권이 소액대출에 적극 나선 것도 한몫했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은 “예대율·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으로 은행들이 여신보다 수신에 주력했고 제2금융권 금리가 다소 낮아지자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도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전세자금대출이나 인터넷대출 등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서민대출을 활성화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제2금융권 대출이 늘어날수록 채무건전성이 악화된다는 데 있다. 제2금융권 대출자의 대다수가 과다채무자인 경우가 많다. 한신정 보고서에 따르면 비과다채무자의 49.81%가 제2금융권 거래를 하는 데 비해 과다채무자는 이보다 1.8배 많은 89.88%가 제2금융권 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금액도 과다채무자의 경우 9700만원으로 4400만원을 기록한 비과다대출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희 한신정 CB사업실 연구원은 “금리상승·부동산 하락 등이 동시에 발생하면 제1금융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와 함께 지난해 상호금융회사의 순이익도 급증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금융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 5602억원으로 전년보다 22.3% 증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연봉총액 41억… 1위 탈환

    프로야구 삼성이 2010 연봉 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2010년 개막전 엔트리(팀당 26명)와 함께 엔트리 선수를 기준으로 한 구단별 연봉총액과 평균연봉을 발표했다. 삼성의 연봉총액이 41억 495만원으로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삼성은 평균연봉에서도 1억 5788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KBO가 개막전 선수단 연봉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줄곧 1위를 달리다가 지난해 SK에 1위를 내줬다. 지난해 삼성은 연봉총액 41억 6300만원, 평균연봉 1억 6012만원으로 SK(연봉총액 43억 1200만원·평균연봉 1억 6585만원)에 이어 2위였다. 지난 시즌 후 이병규(4억원)·이택근(2억 7000만원) 등 고액 연봉 선수를 영입한 LG가 40억 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연봉총액 33억 4000만원으로 3위였던 LG는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위였던 SK는 연봉총액 37억 900만원(평균연봉 1억 4265만원)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3위로 밀려났다. 김광현(1억 7500만원)·송은범(1억 5000만원) 등 억대 연봉자들을 부상 또는 수술 후 재활 때문에 개막전 엔트리에서 뺐기 때문이다. 연봉총액이 가장 적은 팀은 한화다. 한화는 김태균·이범호 등 거포를 일본으로 내보냈고, 송진우·정민철 등의 은퇴로 연봉총액이 지난해 32억 5200만원에서 21억 7100만원으로 줄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화는 평균연봉에서도 8350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수학노벨상’ 아벨상에 美수학자 테이트

    ‘수학노벨상’ 아벨상에 美수학자 테이트

    노르웨이 학술원의 아벨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수학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의 올해 수상자로 미국의 원로 수학자인 존 토렌스 테이트(85) 전 텍사스대 교수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테이트 전 교수가 현대 컴퓨터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학 분야인 정수론(整數論)의 ‘최고 건축가’라고 소개하면서 “정수의 신비에서부터 현대 컴퓨터에 정보를 저장, 전송, 보호하는 방법들에 이르기까지 큰 공로를 세웠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또 “ 테이트 교수의 날카로운 연구와 깊은 통찰력이 있었기에 많은 수학 이론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테이트 전 교수는 1950년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콜럼비아대와 하버드대를 거쳐 1990년부터 텍사스대 수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은퇴했다. 테이트 모듈, 테이트 커브, 테이트 사이클 등 다양한 수학 개념들이 그의 이름을 따 명명되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우 운이 좋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5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600만크로네(약 11억 3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벨상은 26세에 요절한 노르웨이 최고 수학자 닐스 헨릭 아벨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노르웨이 정부가 2002년 제정했으며, 매년 5명의 수학자로 이루어진 국제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무상 보육·급식 정말로 公約인가

    무상 보육·급식 정말로 公約인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무상급식으로 기세를 얻자, 한나라당이 무상보육 카드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여야 모두 표심(票心)잡기에만 안달이 난 나머지 구체적 실천 계획을 내놓지 못하거나 진정성이 의심되는 정책을 내세워 ‘포퓰리즘 공약(空約)’에 그칠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발표한 무상보육 계획은 2015년까지 소득분위 하위 70% 해당 가구에 무상보육 및 유아교육 지원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상보육은 보편적 복지에 반대하고 선택적 복지, 효율적 복지를 옹호해 온 한나라당의 정책 기조와는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전면 무상보육 공약을 내놓았지만, 이는 정책 구현 과정에서 축소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Mom & Baby 플랜’의 하나로 2012년까지 ‘모든’ 0~5세 영·유아의 보육시설 이용금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현 보건복지부)는 보육정책 중장기 기본계획인 ‘아이사랑플랜’을 발표하면서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을 보육시설 이용 아동 가운데 ‘소득하위 80%까지’로 축소 조정했다. 지난해 말 한나라당은 올해 예산안을 단독처리하면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증액한 관련 예산을 오히려 깎아버리기도 했다. 복지부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 예산으로 1조 6322억 400만원을 요구했지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보육시설 이용 아동 43만여명에게 보육료를 추가지원하자며 관련 예산을 860억 9600만원 증액했다. 하지만 이는 한나라당이 주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복지위는 보육시설에 다니지 않는 소득 하위 60% 가구의 0~2세 아동에게 매달 10만원씩 양육수당을 지급하자며 관련 예산을 1363억 3100만원 배정했다. 이에 예결위는 차상위계층에만 양육수당을 지급하기로 하고 656억 4000만원만 반영했다.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주장하는 야권 역시 뚜렷한 예산 마련책을 내놓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전국 초·중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데 드는 예산을 1조 8000억원으로 추산하는 민주당은 “정부가 4대강 사업 예산과 ‘부자감세’를 조금만 축소하면 무상급식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현재의 정책 기조를 포기할 뜻이 없는 상황에서 이는 현실적인 재원 충당책으로 보기 힘들다. 또 김상곤 경기교육감의 무상급식 확대 계획이 번번이 경기도의회에 의해 좌절되는 것을 보면, 지방선거에서 소속 후보가 단체장으로 당선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무조건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계획도 마냥 순조로워 보이지는 않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형병원 4곳 기부금 강요로 과징금

    제약회사에 기부금을 강요한 대형종합병원들이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병원 건물건립이나 부지매입 명목 등으로 거액의 기부금을 모금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 아주대의료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5억 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들 병원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약회사로부터 기부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과징금 3억원이 부과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005년 11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의대 학생회관을 건립하겠다는 명목으로 제약사들을 상대로 170억 9900만원을 모금했다. 또 2억 5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연세의료원은 2005년 3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병원을 건립하겠다면서 제약사들로부터 61억 4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서울대병원과 아주대의료원도 제약사들로부터 각각 4억 7000만원과 4억 5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공정위는 병원들이 의약품 거래를 하는 제약회사에 기부금을 요청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인 이익제공강요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병원 스스로 부담해야 할 비용을 거래상대방에 전가한 것은 의도와 목적이 부당할 뿐 아니라 순수한 기부금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기부금을 제공한 제약회사도 병원 측의 기부금 요구에 대해 포괄적 거래관계 유지 등을 위한 무언의 압력으로 인식했다는 게 공정위의 분석이다. 공정위는 기부금 납부에 따라 거래관계가 유지되면 건전한 경쟁이 저해되고 의약품 가격 인상 등 소비자 이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형병원들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공정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해당 병원들은 각기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겠다.”고 밝힌 반면 연세의료원은 “대가성 없이 제약사 스스로 낸 기부금이었던 만큼 추가적 소송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공정위가 ‘주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을 제재한 것을 반기면서도 제재 수위가 너무 낮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탈세천국 온라인 車동호회

    자동차 온라인 동호회가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지만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 사이트로 변질되고 있다. 상당수 동호회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단위로 물품을 팔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아 탈세 통로로 이용된다. 협력업체와 유착해 광고비 명목으로 스폰서 비용을 받는 사례도 확인됐다. 같은 차를 가진 운전자들이 정보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고, 물건을 저렴하게 사는 ‘공동구매’ 등을 위해서라는 순수성이 크게 훼손됐다.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인 A자동차 동호회. 가입 회원수만 5만명이 넘는 사이트엔 2만원짜리 차량용 방향제부터 50만원짜리 업체상품까지 15개 상품의 공동구매가 진행 중이다. 또 사이트 아래쪽에는 선팅부터 내비게이션 판매업체까지 20여개의 배너광고가 걸려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이 동호회는 공동구매 판매수수료와 광고비로 매달 300만~400만원을 번다. 하지만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아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국내의 온라인 자동차 관련 동호회를 300~400개로 추산한다. 이 가운데 회원이 1만명이 넘는 곳도 70~80곳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S동호회 운영자는 “공동구매업체 선정 대가로 업자에게서 정기적으로 사례금을 받거나 회원들 몰래 운영비 명목으로 판매 수수료를 붙여 연간 수천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기업형도 있다.”고 귀띔했다. 100% 현금 결제로 무자료 거래가 가능하다 보니 일부에선 판매업체가 직접 사이트를 만들어 동호회를 운영하는 예도 있었다. 지난해 B자동차 동호회는 사이트에 불량업체를 광고했다가 회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운영자가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온라인이라도 여러 번에 걸쳐 일정기간 물건을 파는 행위는 사업자등록대상”이라면서 “운영자가 판매 수수료를 받거나 업체 사례를 받는 경우 기타 소득으로, 광고 수익이나 연회비 수익의 경우 사업소득으로 과세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자 신고를 빠뜨리거나 고의로 숨기면 세금 추징은 물론 사례금에 대해선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호회 대부분이 온라인에서만 활동하고 일부는 비공개 회원제로 운영되면서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김완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업체로부터 수수료나 스티커 판매비, 사례비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경우 과세대상에 포함된다.”면서 “실제 판매행위를 포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만 과세 당국의 의지만 있다면 업체의 세금계산서와 온라인상에서 확보 가능한 실제 판매자료를 대조하면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한전 요금인상으로 적자 메우려 해선 안돼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08년 무려 3조 원에 이르던 적자폭이 준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지난 1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료비 부담 등 대외 경영여건 악화로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해 주주들에게 배당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하고 “흑자경영을 통해 주주 배당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신규 수익원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경영적자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임원 보수한도를 20억 7400만원에서 19억 2700만원으로 자진삭감했다. 한전의 상임이사 7명과 사외이사 8명의 보수한도 총액이 2년 연속 깎이는 셈이다. 자구책도 내놓았다. 내부경쟁을 강화하고 성과에 따른 책임과 보상을 명확히 하도록 기존 임금체계에 성과와 보상을 대폭 강화한 성과연동 연봉제를 도입한다는 것이 골자다. 처장급은 최대 2000만원 이상, 일반 직원은 1000만원 이내의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같은 직급이라도 연봉을 20~30% 차이 나게 하겠다는 뜻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임직원 24만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차등연봉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한다. 우리는 김 사장이 취임 2년 동안 주도한 ‘한전발 경영혁신’을 지켜봤다. 조직 군살빼기를 통해 지난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했고, 공기업 중 처음으로 도입한 인사 드래프트제를 통해 철밥통을 일부 깨뜨렸다. 결국 보직을 받지 못한 직원 52명 중 19명이 지난해 회사를 떠났다. 인사 드래프트제는 주요 공기업으로 확산되면서 공기업 인사혁신의 대명사가 됐다. 문제는 이 정도의 자구책으론 경영적자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한전은 국민으로부터 전기요금을 받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적자폭 일부 감소는 지난해 6월 전기요금 인상에 힘입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전 관계자들은 지금도 기회 있을 때마다 요금 인상을 들먹이고 있다. 그러나 국민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5개로 쪼개져 방만 경영과 임직원 수 늘리기로 부작용을 빚는 발전 자회사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자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든지, 재통합해서 민영화의 길을 모색하든지 근본대책이 필요하다.
  • 해외 명문대 진학률 1위… 외대부속 용인외고의 비결

    해외 명문대 진학률 1위… 외대부속 용인외고의 비결

    학교 복도로 들어서자 온통 학생들은 영어로 대화를 했다. 교실 게시판에 붙어 있는 모든 게시물들은 영어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수업 시작을 알리는 음악소리가 울렸다. 학생들은 “Hurry up, Hurry up.”이라며 일제히 교실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교과 수업은 영어로 진행됐다. 학생들도 교사의 질문에 유창한 영어로 답했다. 마치 외국의 고등학교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이곳이 올해 100명이 넘는 학생을 해외 유수의 대학에 진학시킨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 2005년 3월 문을 연 용인외고는 2008년 2월부터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3년 만에 외고 가운데 해외대학 진학률 최고 자리에 올랐다. 학교도 하버드대, MIT, UCLA 등 미국 대학에만 머물지 않고 영국의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독일의 로젠버그대, 일본의 와세다대, 홍콩의 홍콩대 등 다양했다. 올해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합격한 강승희(19·여) 학생은 “교과 이외의 활동을 포함해 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은 동영상 파일을 만들어 보냈던 것이 합격의 비결이었던 것 같다.”며 “대학에 진학해 국제관계학을 공부한 뒤 국제기구에서 나라를 대표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율고 재도전… 전국 우수학생 선발” 용인외고는 올해 해외 대학 수시모집에 93명이 합격했다. 미국 소재 대학에 69명, 영국 17명, 일본 4명, 홍콩 2명, 독일 1명씩을 배출했다. 강경래 용인외고 입학관리부장은 “오는 4월에 발표 예정인 정시모집 결과에서 최소 12명 이상 더 합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하버드대에 지원 중인 학생이 모두 30여명인데, 2~3명이 합격권에 들 것”이라며, “이들이 최종 합격한다면 국내 최초로 ‘3년 연속 하버드대 합격생을 배출’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작년부터 영국 소재 대학 진학에 집중해 지난해 18명, 올해 수시까지 17명이 진학했다.”며 “향후 프랑스, 독일 등 진학 대학 대상 국가의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용인외고의 해외대학 진학 비결은 바로 ‘영어의 생활화’에 있었다. 해외 대학에 진출하기 위한 첫 번째 열쇠가 바로 해당 국가의 언어이고, 그것이 바로 ‘영어’라는 인식이 주효했다. 용인외고 학생들은 복도, 식당, 운동장, 교실 등에서 의무적으로 영어를 사용했다. ‘EBC(English Based Campu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영어 사용 생활화 모범학생으로 선정된 학급당 1명의 학생에게는 표창장이 주어지며, 생활기록부에도 이런 점이 반영된다. 한 달에 10회 이상 위반하는 학생에게는 졸업 시 수여되는 ‘리더십 자격증(HCL)’ 인증이 박탈된다. 또 매주 영어 에세이 1~2편씩을 의무적으로 작성하는 ‘Writing On-Line’ 프로그램도 용인외고생의 영어실력 향상에 한 몫했다.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예술·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를 ‘Writing On-Line’ 센터에 제출하면 해외 대학들의 에세이 평가자들이 학생들의 글을 첨삭해 주는 시스템이었다. 영어에세이 작성은 영어과 학생 뿐 아니라 중국·일본·프랑스·독일어과 등 모든 학생에게 필수였다. 하지만 용인외고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다. 지난달 용인외고는 자립형사립고 형태의 자율고로 전환을 요청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도교육청은 자율고 전환 조건으로 ‘학생 등록금 일반계고 2배 수준’과 ‘법인전입금 학생 납입금 총액의 5% 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용인외고는 일반계고 2배 수준의 등록금으로는 학교 운영이 힘들다는 이유로 현행 사립외고 수준인 3배 수준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대신, 장학생을 15%까지 확대하고 법인 전입금 비율을 25%로 높이겠다고 했지만 결국 거절당했다. ●18~24일 전학·편입생 10여명 모집 용인외고가 이토록 자율고 전환과 함께 자립형사립고 형태의 외고가 되기 위해 목을 매는 이유는 모집 단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기 위한 것과 교과과정의 자율화 등을 노리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경기도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보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면 보다 더 우수한, 각지 최상위권 학생을 모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용인외고는 올 하반기에 있을 자율고 전환 신청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용인외고를 귀족학교라고 비판하고 있다. 입학금 50만원, 연간 수업료 440만원, 연간 학교운영 지원비 30만원, 매월 기숙사비 28만원, 일일 급식비 1만 1000원 등이 기본적인 학비이고, 여기에 교과서 대금, 교복대금, 각종 시험 응시료를 포함하면 연간 학비가 14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 관계자는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교통비, 생활비뿐만 아니라 사교육비도 덜 들기 때문에 학비가 그렇게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고 항변했다. 한편, 용인외고는 18일부터 24일까지 전학 및 편입생을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정원의 3%로 1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은 용인시를 제외한 타 시도군 고 1·2학생과 해외에서 귀국한 학생이면 가능하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국방비 낭비논란 미국·호주 엇갈린 대응법

    국방비 낭비논란 미국·호주 엇갈린 대응법

    최근 미국과 호주의 국방부가 거센 예산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대응양상은 사뭇 다르다. 미 국방부는 육군의 반대를 무릅쓰고 거액의 사업을 강행하려 하고, 호주 국방부는 잘못된 관행으로 인한 예산낭비에 과감한 개혁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미 국방부, 예산낭비는 맞지만… “많은 군 지휘관들이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까운 값비싼 무기체계를 둘러싸고 펜타곤(국방부)에서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 국방부가 오랫동안 추진해온 중거리방공체계(MEADS) 개발사업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업은 기존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2004년부터 독일·이탈리아와 함께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시작했다. 총 개발비용이 무려 190억달러(약 22조원)나 되며 이 가운데 58%를 미국이 부담한다. 360도 회전하며 목표물을 추적하는 레이더망을 구축해 전투기나 무인항공기는 물론 단거리·크루즈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문제는 육군 지휘부에서 이 사업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실전배치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프로그램을 바꿀 때마다 독일·이탈리아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관리도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그럼에도 펜타곤은 중거리방공체계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내년도 개발예산 4억 6700만달러(약 5300억원)도 이미 의회에 제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펜타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펜타곤이 사업을 강행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업을 중단할 경우 사업계약사인 록히드마틴에 내야 할 5억 5000만~10억달러(약 6300억~1조 1300억원)에 이르는 위약금 부담 때문이라고 전했다. 독일·이탈리아의 반발도 고민거리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육군이 조만간 사업을 계속 할지 펜타곤 미사일 방어국에 책임을 넘길 것인지 결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주 국방부, 예산낭비에 과감한 메스 호주 정부가 예산낭비와 전쟁을 선포하며 국방예산에 대한 통제 강화 의지를 밝혔다. 존 포크너 국방장관은 올해에만 7억 9700만호주달러(약 83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하고 예산낭비 관행에 대한 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포크너 장관은 최근 수년간 1억 7600만호주달러(약 1800억원)에 이르는 관행적인 예산낭비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날 “호주 국방부가 지난 4년간 고유의 국방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분야에 최소 수백만호주달러를 사용했다.”는 기획탐사보도를 내보낸 것이 발단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관리들은 해외출장을 가면서 1등석 항공권과 5성급 호텔을 이용하는 등 규정을 위반해 왔다. 심지어 우리 돈으로 4400만원이나 되는 초호화 가죽 소파를 비롯한 고급 집기류를 구입하기도 했다. 포크너 장관은 보도 내용을 인정하면서 “국방예산 편법·부당지출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국방예산을 200억호주달러(약 22조원) 절감하라는 연방정부의 지시를 받았으며 현재 예산절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연방정부는 단계적으로 삭감하는 국방예산을 외교와 국제구호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게임하이 4분기 영업익, 전년比 124%↑

    게임하이 4분기 영업익, 전년比 124%↑

    게임하이는 12일 4분기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매출액 119억 7,500만원, 영업이익 25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09년 3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2배 가량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4% 줄었으나 영업이익 124% 늘어났다.이로써 지난해 게임하이의 총 매출은 415억 2,400만원, 영업이익 119억 6,500만원, 순이익 51억 6,300만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이는 매출액 부분에서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39%, 순이익은 지난해 2억원에 비해 24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영업이익 감소원인으로 게임하이는 신작타이틀의 개발에 따른 R&D 비용과 해외 사업을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운상 게임하이 대표는 “지난해 스타마케팅으로 서든어택의 매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데카론도 4분기부터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0년에는 신규 타이틀 런칭과 본격적인 해외 시장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2009년보다 2010년은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진=게임하이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__ADAREA__@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또 당첨자 ‘토크쇼’ 동영상 화제!

    로또 당첨자 ‘토크쇼’ 동영상 화제!

    로또애호가들의 궁금증을 실제 당첨자에게 들어보는 ‘토크쇼’ 형식의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특히 현재 리포터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소영 씨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당첨자에게는 경품 행운까지 더해져 많은 네티즌들이 부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공개 1시간 만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 동영상은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www.lottorich.co.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지난 4일, 로또리치 본사에서 실시된 당첨자 인터뷰.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378회 2등(약 6400만원) 당첨자 강동민(가명·골드회원) 씨이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그간 자체 제작한 1~2등 당첨자들의 인터뷰 동영상 평균 조회수가 5만 여건에 달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이번에는 로또애호가들의 궁금사항을 당첨자에게 직접 들어보는 코너를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름하여 ‘로또 당첨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베스트 4!’  로또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 중 ‘로또 인생 위기의 순간은 언제였는가?’란 문항에 강동민 씨는 “몇 번의 낙첨으로 실망하지 않고 ‘하면 된다’란 마음으로 매주 꾸준히 하니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약 1등에 당첨되더라도 ‘1주일의 행복’인 로또는 계속해서 구입할 생각이다.”고 답하자, 안소영 리포터가 “당신은 욕심쟁이”라고 재치 있게 말해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이 이어졌다는 후문.  또한 인터뷰에 앞서 2등당첨을 축하하고 앞으로 1등당첨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50만원의 <명예의 전당 입성 축하금>이 강동민 씨에게 전달됐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30차례 로또1등 당첨조합 배출을 기념하고자, 실제 1등에 당첨된 골드회원에게는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2010년 들어서만 벌써 6차례에 걸쳐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하는 등 최근 최고의 적중률을 발휘하고 있는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을 통해 1등당첨 뿐만 아니라 경품행운에도 도전해 볼 것”을 전했다.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이란,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실제 1등 당첨번호 패턴에 가장 근접한 조합을 추출하고 있다.  로또리치(www.lottorich.co.kr)는 업계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하는 ‘기업부설 확률통계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중국인 화학과 교수 실험실서 마약 제조

    대학교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마약을 제조해 팔려던 외국인 화학과 교수가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학교 실험실에서 마약을 만들고 소지한 모대학 화학과 교수 중국인 C(32)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C는 2008년 6월 중국의 명문대 대학원 화학과를 졸업하고 9월부터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원 특채교수로 재직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C는 지난 3일 자신이 근무하던 대학교 화학실험실에서 신종 마약인 ‘GHB(Gamma Hydroxide Butyrolactone)’ 320g(시가 6400만원어치)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는 GHB의 원료를 연구용이라고 속이고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속칭 ‘물뽕’이라고 불리는 GHB는 환각에 빠뜨리며 특히 성범죄용으로 악용돼 ‘데이트 강간약물’(Date Rape Drug)로도 불린다. 중국 인터넷채팅 사이트에서 마약을 판매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서울역에서 마약을 판매하려던 C를 최근 검거했다. C는 경찰에서 “한국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줄 학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마약을 만들었다. 잠시 미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C에게 GHB 5g을 샘플로 받아 복용한 또 다른 중국인 C(25·여)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대학가 주변으로 추가 유통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은평구 공공기관 주차장 야간개방 추진

    은평구는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내 건물의 부설주차장과 학교, 대형교회, 공공기관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은평구는 “주택가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마을단위별로 공영주차장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많고 차량증가를 따라잡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라며 “소규모 예산으로 유휴 주차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안전관리, 방범문제 등을 우려해 야간개방을 기피해온 건축물부설주차장, 학교운동장, 종교시설 등에 정기 순찰 및 안전관리 시설비를 지원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은평구에서는 이날 현재 지역 내 22개소 438면의 주차장이 야간에 개방, 운영되고 있다. 구는 올해 10개소 100면 이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건물주가 5면 이상을 개방하면 최고 300만원 범위 내에서 공사비 95%를 지원하고, 학교 주차장은 10면 이상 개방시 1000만원을 보조한다. 또 1면 증가시마다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10면 이상을 개방하는 시설에는 최고 400만원 한도 내에서 방범시설 설치비가 지급된다. 야간 개방 주차장은 제공자 및 이용주민과의 약정 체결을 통해 거주자우선주차제 형식으로 운영된다. 주차료는 월 2만원으로 징수요금의 70%는 건물주가 갖게 된다. 사용신청접수, 약정체결, 요금징수, 미출차 차량에 대한 견인조치 등 관리업무는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이 대행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산 여중생 성폭행 피살] 성범죄근절 지원 인색한 정부

    대한민국 헌법 30조는 타인의 범죄행위로 생명과 신체의 피해를 받은 국민을 국가가 구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죄피해에 대한 지원과 보호는 곧 국민의 기본권이란 뜻이다. 하지만 잔인하게 희생된 부산 여중생의 유족이 국가로부터 받을 수 있는 구조금은 법적으로 최대 3000만원에 불과하다. 현행 범죄피해자구조법은 범죄로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나 중장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국가가 구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금 자체가 적은 데다 조건도 까다로워 해마다 지급 건수는 수십건에 그친다. 이에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은 지난해 10월 ‘범죄피해자보호기금법 제정안’을 국회에 냈다. 연간 1조 5000억원이 넘는 벌금 가운데 5% 이상으로 범죄피해자 보호기금을 설치하자는 내용이다. 이 법안 내용대로라면 올해 기준으로 767억여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피해자 유족에게는 구조금을 최고 1억 8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그러나 발의한 지 5개월이 지났는데도 논의는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새로운 기금을 만드는 데 반대하며 현재 수준 이상의 지원은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피해 지원에 대한 예산 당국의 안일한 인식은 소관 부처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법무부는 지난해 공주치료감호소에 있는 성폭력재활치료센터 예산으로 24억 3600만원을 요구했다. 범죄자 100명 수용 규모에 의사와 임상심리사 등 전담인력 46명이 필요하다고 봤다. 하지만 기재부에서는 수용자 50명과 전담인력 20명에 해당하는 예산 11억 3400만원만 인정했다. 법무부는 또 전자발찌 전담인력비, 고위험군 범죄자 전담인력비 등으로 93억 7900만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역시 기재부의 반대로 7억 2400만원만 편성됐다. 이에 지난해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아동성범죄 소관 부처의 예산을 정부 제출안보다 276억 8700만원 증액하는 것으로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연말 국회가 파행을 거듭, 최종적으로 의결된 예산은 정부 제출안보다 82억 5500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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