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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사수’ 열올리는 지구촌

    ■美예일대 “마추픽추 유물 4000점 반환”…페루 “돌려받는다” 미국 예일대가 20세기 초 페루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에서 발굴해 간 고대 유물 4000여점을 반환하기로 했다.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페루를 방문한 예일대 측 대표 에르네스토 세디요 전 멕시코 대통령(예일대 경제학과 교수)이 페루 당국자들과 협의한 끝에 예일대 측의 이 같은 결정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반환은 내년 초 유물 목록 작성이 끝나는 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가르시아 대통령에 따르면 이번에 반환이 결정된 유물은 예일대의 하이람 빙엄 교수 등 연구진이 1911~1915년 마추픽추에서 가져간 도자기, 금속 작품, 직물, 유골 등 4000여점이다. 예일대 측도 협의를 끝낸 뒤 즉시 성명을 내고 “페루의 풍요로운 역사와 문화유산을 기리고 학계와 대중이 이들 유산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안에 합의하는 것은 예일대의 숙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페루 정부는 예일대가 보유한 마추픽추 유물의 소유권이 자국에 있다며 신속한 반환을 주장해 왔다. 2007년에는 양측이 협의를 거쳐 페루에 유품의 법적 소유권을 인정한다는 합의까지 이뤘으나 반환될 유품 건수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에 페루 정부는 2008년 예일대를 상대로 미 법원에 유물 반환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가르시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반환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中 “못 빼돌린다” 259점 팔아넘긴 문물국 간부 사형집행 자신이 관리하던 박물관과 문화재 창고 등에서 수백점의 문화재를 빼돌려 거액을 챙긴 중국의 한 관리가 결국 사형당했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의 비준에 따라 허베이성 청더(承德)시 문물국 중간 간부였던 ‘문화재 대도(大盜)’ 리하이타오(李海濤)에 대한 사형이 지난 19일 집행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청나라 말기 약탈당한 문화재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문화재 관련 범죄에 대해서도 엄벌 의지를 밝혀 왔다. 리하이타오는 청더시 문물국에서 문화재 관리 및 조사업무를 담당하던 1993~2002년 청나라 황궁의 여름별장인 피서산장(避暑山莊) 박물관 소장 문화재 등에 대한 조사 등을 빙자해 건륭제 시대의 불상 등 259점을 빼돌려 수백만 위안을 챙긴 사실이 발각돼 2004년부터 재판을 받아 왔다. 2008년 8월 열린 2심에서 사형이 확정된 상태였다. 하이타오는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저급 복제품 및 공예품을 빈자리에 채워넣은 데다 부하직원을 시켜 소장목록을 고쳐 놓기도 했다. 빼돌린 문화재 가운데는 국가 1급 문화재 5점과 2급 문화재 56점이 포함돼 있다. 하이타오는 문화재를 팔아 320만 위안(약 5억 4400만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57점은 아직까지 회수되지 못한 상태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빚더미 인천공기업, 또 성과급 잔치

    빚더미 인천공기업, 또 성과급 잔치

    수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인천 지역 공사·공단 등 지방공기업이 매년 사장 및 임직원들에게 수십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인천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 산하 6개 공사·공단의 지난달 말 현재 부채는 모두 5조 469억원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내년도 예산(안) 6조 5821억원과 비교해 78% 수준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4조 8824억원으로 가장 많고, 인천관광공사 1100억원, 인천메트로 545억원, 인천시설관리공단과 인천환경공단 각각 30억원 순이다. 인천메트로는 지난해 328억원, 인천관광공사는 98억원의 경영적자를 기록했으며 인천시설관리공단과 인천환경공단은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보고됐다. 납입자본금 대비 채무비율을 보면 인천환경공단 500%, 인천도시개발공사 241%, 인천교통공사 188% 등으로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이런 적자경영 상황에서도 사장이나 임직원에게는 후한 성과급을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메트로는 2008년 사장에게 성과급으로 1300만원을 지급했고, 임원 3명에게도 3700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천문학적인 부채를 안고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사장에게 117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4명의 임원에게는 2008년 4500만원, 지난해 31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인천관광공사는 매년 930만원을 사장 성과급으로 책정해 지급했으며, 인천환경공단 역시 사장에게 2008년 940만원, 지난해 1400만원을 지급했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성과급은 행정안전부의 지급 기준에 따라 줄 수 있다고 하나 경영에 책임이 있는 사장과 임원들이 적자경영 속에서도 아무 거리낌 없이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받는 것은 문제”라며 “임기 보장에 앞서 도덕 경영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그랜저검사·건설사대표 출국금지

    ‘그랜저 검사’ 의혹을 재수사 중인 강찬우 특임검사는 사건 청탁의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 대금을 대납받은 의혹이 제기된 정모(51·변호사) 전 부장검사와 S건설 대표 김모씨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특임검사팀은 전날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김씨의 사무실과 자택에서 압수한 서류와 하드디스크,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당시 확보한 김씨의 금융계좌 내역 등을 토대로 이들의 입출금 거래 상황 등을 확인 중이다. 또 정 전 부장검사가 김씨에게 받았던 차량 대금의 성격이 이들의 주장대로 단순히 친분관계에서 빌려준 것으로 볼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정 전 부장검사는 김씨의 고발사건을 ‘잘 검토해 달라’며 후배 검사에게 말하고 그랜저 승용차 구입비 34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뢰)로 고발됐다가 지난 7월 무혐의 처분된 뒤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의견에 따라 다시 수사를 받게 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아기 팔아서 차 사야지” 철부지 엄마 긴급 체포

    아기를 팔아 자동차를 사려 한 무정한 엄마가 수갑을 찼다. 손자를 팔아넘기는 데 앞장서 몸값을 흥정한 할머니도 철장에 갇혔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8개월 된 아들을 팔아 넘기려 한 22세 여성이 9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 마이애미 경찰은 앞서 지난 5일 인신매매를 공모한 아기의 외할머니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 10월. 패티라는 이름을 가진 45세 여성이 아기를 팔겠다고 나선 걸 포착하면서다. 한 주민이 아기를 파는 사람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 주민은 경찰의 수사협조 요청을 받고 “아기를 사겠다.”며 문제의 여성에게 접근했다. 몸값 흥정이 시작됐다. 뒤에 아기의 할머니로 밝혀진 문제의 여성은 7만5000달러(약 8600만원)을 요구했다. 흥정 끝에 아기의 몸값은 3만 달러(약 3400만원)로 내려갔다. 경찰은 거래흥정이 끝난 후 아기를 팔아넘기려 한 할머니와 또다른 여성, 아기의 엄마를 차례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 사람이 몸값을 받으면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가를 놓고 언쟁을 벌인 사실까지 확인했다.”며 “아기의 엄마는 9000달러(약 1000만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기의 엄마는 돈을 받으면 자동차를 구입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저소득층 학비부담 없앤다

    강남구가 저소득층 자녀의 학비 부담을 ‘제로(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강남구는 10일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사업’ 내년 예산으로 14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6억원에 비해 무려 133% 늘어난 것이다. 현재 기초생활수급권자의 고교생 자녀는 학비가 전액 지원된다. 반면 대학생 자녀는 한국장학재단 미래드림장학금(학기당 230만원) 등을 활용하는 만큼 장학금 지급액과 등록금 납부액 간 차액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또 차상위계층의 고교·대학생 자녀는 보다 지원 조건이 까다롭고 지원 금액도 적은 편이다. 따라서 구가 지원하는 학비는 이러한 혜택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틈새 장학금’이다. 중앙정부 등에서 운영하는 장학금을 받아도 실제 학비에는 못 미치는 학생에게는 차액을 지원하고, 아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학생에게는 추가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서울시), 기초자치단체(강남구)로 이뤄지는 3중 안전망인 셈이다. 특히 구가 내년도 예산을 대폭 늘리면서 올해보다 지원 대상(차상위계층 최저생계비 120%→150%)과 규모(대학생 연1회 최대 200만원→연2회 최대 400만원)를 확대했다. 현재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 150%)의 자녀는 고교생 728명, 대학생 532명 등 모두 1262명이다. 이들 대부분이 실비 수준의 학비를 지원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지원 규모와 대상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일상적인 행정경비를 아껴 확보한 5억원과 주민 성금 3억원 등을 활용해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접거나 빈곤이 대물림되는 청소년이 없도록 학비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아기 코알라 총알 15발 맞아 ‘충격’

    호주 퀸즐랜드 선샤인 해변 인근에서 총격을 받고 죽은 어미 코알라와 심하게 다친 아기 코알라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퀸즐랜드 경찰 측이 최근 위와 같은 사건을 일으킨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가까스로 구해진 아기 코알라는 해변 인근의 야생 동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프로도’란 별명을 가진 이 코알라는 당시 몸 곳곳에 산탄을 맞았고 심지어 두개골에 금이 가는 큰 상처를 입었다.이 매체에 따르면 프로도의 위장과 창자, 그리고 두개골 부위에서 총탄 3알을 제거 했으나 아직 12알이 남아 있어 위험하다. 수의사 엠버 질레트는 “프로도가 안정을 취할 수 있다면 좀 더 총알을 제거하고 상처를 치료를 할 수 있다.”며 “현재 이 아기 코알라는 수혈뿐만 아니라 정맥 항생제, 수액, 진통제까지 맞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을 보고 기절할 뻔 했다. 범인들이 아무 위협도 가하지 않는 코알라를 쏘고 싶어 한 이유를 짐작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호주 인들은 격분해 코알라를 쏜 범인에게 동일한 처벌을 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코알라는 1930년 모피무역에 의한 사냥으로 호주 남부에서는 멸종될 정도로 그 수가 급감해 현재 보호 동물 중 하나다. 코알라에게 위해를 가하면 최대 22만5000달러(한화 약 2억5400만원)의 벌금형이나 구금 2년형에 처해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판빙빙 여감독과 ‘딥키스’ 구설

    “제가 너무 기뻐서 그만…” 중국 제일의 미녀배우 판빙빙(30)이 공식석상에서 여성감독과 진한 키스를 나눠 때 아닌 구설에 휘말렸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도쿄영화제 수상기념 축하파티에서 영화 ‘관음산’을 연출한 리위 감독에게 깜짝 키스를 했다. 지난달 도쿄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녀는 이날 “데뷔 10년이 된 올해 대규모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타게 돼 정말 기쁘다. 이 영광을 옆에 있는 리위 감독과 나누고 싶다.”면서 감독과 포옹을 나눴다. 연신미소를 지으며 감독의 볼에 입을 맞춘 판빙빙은 아예 리위 감독의 입술에 열정적인 키스를 해 영화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가 이어지자 그녀는 “기쁜 나머지 나도 모르게 감독과 입을 맞췄다.”고 쑥스러운 듯한 미소로 해명했다. 해프닝이었다는 판빙빙의 해명에도 중국 영화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마돈나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동성키스 퍼포먼스가 떠올랐다.”, “감독에 대한 감사와 애정이 드러났다.” 등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이 터져나왔다. 일부는 “공식석상에서 여성감독과 진한 키스는 충격적이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판빙빙은 이날 수상의 기쁨을 드러내고 그 영광을 리위 감독에게 전하면서 즉석에서 20만 위안(34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선물, 또 한번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울산, 지방세 고액체납자 매년 증가

    울산 지역에서 1억원 이상 지방세 고액 체납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울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 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1억원 이상 체납자는 2008년 31명(법인 포함) 84억 9700만원에서 지난해 33명 106억 2900만원, 올 들어 9월 말 현재 43명 165억 8200만원으로 늘어났다. 고액 체납자는 개인보다 법인이 많았고, 올해 체납자 가운데 개인은 14명(25억 8100만원), 법인은 29명(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고액 체납자 가운데 2008년 13명으로부터 11억 9400만원, 지난해 12명으로부터 11억 1100만원, 올해 14명으로부터 73억 4100만원을 각각 거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고액 상습 체납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 70건, 지난해 71건, 올 들어 88건에 대해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관허사업 제한, 신용정보 제공, 재산 압류, 자동차 공매 등의 조치를 취했다. 김덕룡 울산시 체납담당 사무관은 “고액 체납자 중 대다수는 사업체 부도 등으로 재산이 없거나 있더라도 은행 등에 저당을 잡혀 사실상 납부가 어려운 상태가 많다.”면서 “분기별 금융 조회와 재산추적 등을 통해 체납액을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 마스터즈] 韓·유럽 女골퍼 총출동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이어 이번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가 국내에서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LET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 마스터즈가 5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해비치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열린다.총상금 33만 달러(약 3억 7000만원)에 우승상금 6만 6000달러(약 7400만원)가 걸려 있다. LET 소속 45명과 KLPGA 소속 50명, 초청선수 7명 등 총 102명이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양수진(19·넵스), 안신애(20·비씨카드), 유소연(20·하이마트), 서희경(24·하이트) 등 정상급 선수들이 죄다 나선다. 유럽에서는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리앤 페이스(남아공), 캐런 룬(호주) 등이 출전한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안시현(26), 송아리(24),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제니퍼 송(21·송민영)은 초청선수로 나선다. 하지만 현재 상금 랭킹 1위(5억 5300만원)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22·하이마트)는 불참한다. 내년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하기 때문. 이에 따라 상금 레이스에서 이보미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수진(2위·4억 9700만원)과 안신애(3위·4억 3100만원)에게 관심이 쏠린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이보미를 추월하거나 격차를 바짝 좁혀야 19~21일 동안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 CAPS 챔피언십에서 상금왕 도전이 수월해진다. 지난 시즌 당시 프로 3년차였던 김현지(22·LIG)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유소연을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지난달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준우승한 뒤 지난주 인천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국내파 중 가장 성적이 좋은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희경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할지도 관심거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묘지 판매합니다”

    인터넷 오픈마켓에 묘지가 출시됐다. 그동안 수의와 납골함 등 일부 장례용품이 출시된 적은 있었지만 묘지가 상품으로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사설 수목장 전문시설인 용인로뎀파크는 3일 G마켓을 통해 수목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화장한 유골을 나무 밑이나 뿌리 근처에 묻는 수목장은 2008년 5월 합법화됐다. 용인로뎀파크는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대대리 일대에 3만여㎡ 규모로 조성된 시설로 5000여 가족묘를 수용한다. G마켓 장례용품 카테고리에는 총 4종의 수목장 상품이 올라 있다. 여러 사람이 한 나무 밑에 안장되는 공동목(개인형, 부부형, 가족형)과 나무 한 그루에 한 사람 혹은 한 가족만 안장되는 가족목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수목장 사진을 비롯해 안치방법, 분양가격 등이 상세히 올라 있다. 업체에 따르면 공동목 개인형의 경우 170만원, 부부형이 400만원으로 기존 묘지나 납골묘보다 저렴한 편이다. 매년 일정액만 지불하면 영구 관리가 가능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시급 3400만원 ‘꿈의 알바’ …무슨일 하기에

    시급 3400만원 ‘꿈의 알바’ …무슨일 하기에

    “경력·학력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호주의 아름다운 섬을 관리하는 조건으로 6개월에 15만 호주달러(1억 4000만원)을 내걸었던 일명 ‘꿈의 직장’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조건의 ‘꿈의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일본에 있는 도미노피자 체인점이 최근 경력이나 학력 등 조건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간 당 수천만 원을 주는 신입 파트타임 직원채용 공고를 낸 것. 이 체인점 측은 “개점 25주년을 맞아 자축의 의미로 새롭게 채용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파격적으로 시급 한화 34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에 있는 도미노피자 체인점의 평균 아르바이트 시급이 1만 3200원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 사원은 평균에 3000배를 웃도는 파격 대우를 받는다. 반면 지원 자격은 매우 간단하다.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는 것. 해당 체인점 측은 “경력이나 학력조건은 무관하게 선발한다. 파격적인 임금과 유니폼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채용 공고는 ‘꿈의 아르바이트’로 불리며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어 막대한 광고효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선발기준이 지나치게 불명확해 혼란스럽고 기존의 사원들에 대한 혜택이 아닌 신입 아르바이트 생의 파격대우는 반짝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한편 1967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도미노피자(Domino‘s Pizza)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점포를 둔 세계적인 피자 프랜차이즈로 발돋움 했고, 우리나라에서 1990년 첫 점포가 문을 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대형마트 생긴 뒤로…” 소상공인 53% 적자원인 거론

    소상공인 4명 가운데 1명은 수입이 없거나 적자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매업체 2곳 중 1곳은 대형마트의 출점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3일 지난 5~6월 2개월 동안 종사자 10인 미만의 제조업체와 소매업체 1만 9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70% 이상이 전년대비 고객 및 매출이 감소했다. 월평균 매출액은 400만원 이하가 58.3%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순이익은 1만~100만원이 30.8%, 적자 및 무수입이 26.8%로 조사대상 50% 이상이 100만원 이하로 조사됐다. 순이익 감소 원인은 소형업체 간 경쟁심화가 46.2%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가 39.9%, 인건비·재료비 등 원가상승이 36.8%로 뒤를 이었다. 소매업체 53.4%는 경영악화의 첫 번째 원인으로 ‘대형마트 출점’을 꼽았다. 창업 동기는 생계유지 목적이 80.2%로 조사됐다. 평균 창업준비기간은 8.8개월, 준비기간 1년 미만 업체도 74%에 달했다. 매출·순이익 증가 사업체는 생계형보다 성공 가능성과 가업승계 업체들로, 친절서비스 강화 등 자구노력이 성과를 이뤄냈다.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 도·소매업과 음식업 및 10인 미만 제조업과 건설, 운수 사업자를 말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애경 등 불포화폴리업체 가격·거래처 배분 담합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불포화폴리에스터수지의 가격 및 거래처 배분을 담합한 애경화학㈜ 등 8개 업체에 20억 7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크레이밸리코리아㈜ 17억 8900만원, 영진폴리캠㈜ 1억1100만원, ㈜에이피에스케미칼 4500만원, 국도화학산업 4400만원, 덕신합성㈜ 5300만원, 인성산업㈜ 1900만원, 창조㈜ 1600만원이며, 대형사인 애경화학은 담합조사에 협조하면서 ‘자진감면 1순위’가 인정돼 과징금을 전액 면제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형3사’인 애경화학, 세원화성, 크레이밸리는 2004년 1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20차례 이상 모임을 통해 판매가격과 거래처 배분을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나머지 군소업체들은 2004년 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대형3사의 합의내용을 모임 또는 유선으로 연락받아 담합에 참여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지자체 현안사업 수년째 ‘찔끔공사’

    지자체 현안사업 수년째 ‘찔끔공사’

    #울산~경주 구간 국도 7호선 교통난 해소와 자동차·조선 산업물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에서 중산동을 연결하는 오토밸리로가 2000년 착공됐지만, 전체 3개 공구 가운데 중간지점인 2공구 공사 지연으로 5년째 반쪽도로로 남아 있다. #부산 북항재개발사업은 정부의 추가 국비지원이 어려워지면서 시행 초기부터 좌초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항재개발(총 사업비 8조 5190억원)은 기존에 확정된 1000억원 외에 추가지원키로 한 5200억원이 정부 중기재정운용계획에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분당~천안 구간 도로개설도 사업비 부족으로 절반만 완공한 채 8년째 차질을 빚고 있다. 안성 구간 14.7㎞의 공사비 1700억원 중 420억원이 부족하다. 1일 울산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도로개설과 항만 재개발, 상수도관망 정비 등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찔끔 공사로 장기 표류하고 있다. 울산 오토밸리로(총 사업비 3178억 1400만원)는 2000년 왕복 8차선 12.46㎞ 구간을 1·2·3공구로 나눠 착공, 1·3공구(지방비)를 2005년 12월과 2007년 6월 각각 완공했다. 그러나 중간지점인 2공구(3㎞)의 일부를 전액 국비로 추진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손을 놓고 있다. 반쪽 개통으로 도로 구실을 못하자 주민과 산업계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 북항재개발사업도 정부가 당초 확정한 1000억원 외에 추가로 5200억원을 약속했지만, 중기재정운영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시작부터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국토해양부는 2008년 12월 북항재개발사업을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로 선정해 총 62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일부 기초공사에 들어갔으나 기획재정부가 추가 5200억원 지원에 난색을 보이면서 민간사업자 선정공모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내년 12월 완공 목표인 경기 분당~천안 구간 도로개설도 안성 구간의 공사 중단으로 천안을 통해 경기도로 진입하는 차량의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국비 확보가 어려워 내년 말 개통도 어렵다는 게 안성시의 전망이다. 이 밖에 경남 거창~합천을 연결하는 도로가 15년째 준공을 못 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강원 강릉시 연곡면 국도 7호선 접속도로 연결공사, 강원 태백 상수도관망 정비사업, 원주~제천 복선화사업 등도 예산 부족에 시달리면서 찔끔 공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자체가 현안사업을 내세워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근거로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입장만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오토밸리로 2공구 중 산업단지 입구 구간을 전액 국비로 개설한다는 방침이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늦어지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국비지원은 기대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또 부산 북항재개발은 정부 부처 간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차질을 빚는 대표적인 사례다. 기획재정부는 국토부와 달리 북항재개발사업에 투입될 5200억원 추가 지원에 부정적이다. 국토부는 기재부의 반대로 재개발사업 용역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새 지침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지난달 8일 부산항만공사 국감을 통해 “국토부가 새 지침안을 확정하더라도 기획재정부에서 외면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종석 울산대(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각종 현안사업이 장기간 늦어지는 것은 사전에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하지 않은 채 ‘선 착공, 후 국비요청’의 악순환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박지성·볼트가 차는 스위스 명품시계 한국 상륙

    박지성·볼트가 차는 스위스 명품시계 한국 상륙

    ‘손목 위의 작은 사치’인 시계는 특히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성들이 옷, 가방, 액세서리, 구두 등 다양한 품목의 패션 아이템에 관심이 있다면 남성들은 과학과 기술이 집약된 시계에 집중한다. 지난 22일 국내에 처음 출시된 스위스 위블로의 ‘F1 킹파워’는 이런 남성들의 욕망을 잘 간파한 제품이다. 보통 시계는 여름에 서늘한 느낌의 금속 줄, 겨울에는 차가운 감촉이 덜한 가죽 줄을 차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블로 ‘F1 킹파워’의 시곗줄은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하는 레이서들의 유니폼을 만드는 데 쓰이는 기능성 소재인 ‘노멕스’와 고무를 결합해서 만든 것. 미국 듀폰에서 개발한 노멕스는 열과 비바람, 한난 등 자연적 장해에 강할 뿐 아니라 안정성도 뛰어나 공업용 자재로 널리 쓰인다. 위블로의 시곗줄은 여름에는 땀이 차는 가죽과 겨울에는 차가운 느낌 때문에 꺼려지는 금속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셈이다. 시계 판은 자동차의 디스크 브레이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다 F1 로고를 새겼다. 세계적으로 500개가 제작되어 모두 팔렸으며, ‘F1 2010 코리아 그랑프리’를 기념해 한국에 들어온 3개도 모두 판매됐다. 값은 2400만원대. 위블로의 공식 수입원인 명보에스에이의 김미현 과장은 “한개는 F1 조직위 관계자에게, 두개는 일반 고객에게 팔렸다.”고 밝혔다. 위블로 시계는 특유의 역동적인 외양 때문에 마라도나, 박지성, 우사인 볼트 등 운동선수들이 즐겨 착용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임직원 차명 땅 매입→계열사 다시 사 ‘비자금化’?

    임직원 차명 땅 매입→계열사 다시 사 ‘비자금化’?

    태광그룹의 차명 부동산을 통한 비자금 조성에는 임·직원과 계열사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했다가 이를 계열사가 사들여 현금화하는 수법이다. 이호진 회장 일가의 재산을 숨기거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비업무용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한 정황이다. 차명 부동산 세탁에 태광그룹이 전사적으로 달려들었다는 방증이다. ●1996년부터 차명 부동산 거래 이번에 문제가 된 부동산은 경기 용인시 태광컨트리클럽 주변의 땅들이다. 태광그룹은 1988년 한보그룹으로부터 태광CC를 사들였다. 그동안 이 회장 일가가 태광CC 주변에 1000억원대의 차명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자 태광그룹 측은 “태광CC는 다른 골프장을 인수한 사례라 땅을 차명으로 관리할 개연성이 전혀 없다. 골프장 주변 부동산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검찰수사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확인된 한국도서보급의 토지거래를 보면 태광그룹 측은 이미 1996년부터 차명 부동산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1996년 태광CC를 관리하는 태광관광개발 대표에 취임한 최양천씨는 원소유주 김모(53)씨에게서 태광CC 주변의 용인시 신갈동 592-8번지의 땅을 2억 175만원에 구입한다. 2001년 1월에는 인근의 592-3과 592-18번지를 2억 5200만원에 사들였다. 이렇게 구입한땅 3필지(1816㎡)는 2005년 3월 최 전 대표가 퇴임한 다음해 2006년 두차례에 걸쳐 한국도서보급으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한국도서보급은 최 전 대표의 땅을 구입하기에 앞서 인근의 땅 2필지(신갈동 517-1, 518-3·1128㎡)도 3억 9500만원에 사들였다. 이땅의 주인 역시 당시 퇴임했던 이모(51) 태광관광개발 전 경리부장이 소유하고 있었다. 전직 임·직원이 소유했던 8억 4400만원의 부동산을 한국도서보급이 사들인 것이다. 퇴임 뒤 매매가 이뤄지는 등 최 전 대표와 이 전 부장이 명의만 빌려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 전 대표에게 땅을 판 김모(53)씨도 “당시 태광CC에서 골프부지를 구한다고 땅이 나오는 족족 다 사들인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내 땅을 판다는 소문을 듣고 최 전 대표가 찾아왔다. 골프장이 아니라 최씨가 온 게 이상하기는 했지만 당시 시세보다 땅값을 잘 쳐줘 결국 땅을 팔았다.”고 말했다. ●이회장 일가 재산 숨기기 이용 태광 측은 1996년 이전에도 직원 명의를 이용한 차명 부동산 거래로 태광CC 주변의 땅을 구입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전 부장은 94년에도 신갈동 506번지 등 논밭 5필지를 사들였다. 당시 농지법에는 농사를 짓는 사람만 농지를 구입할 수 있어 이 전 부장의 농지 매입은 불법이었던 셈이다. 이 전 부장이 사들인 땅은 얼마 뒤 농지에서 골프장 부지로 용도변경이 이뤄져 당시 용인시 의회에서 특혜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한국도서보급 외에 다른 태광그룹 계열사 등도 태광CC 주변의 땅을 보유하고 이 회장과 모친인 이선애(82) 상무도 임야와 농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특히 농지의 경우는 실제 영농을 하는 사람만 구입이 가능해 농지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신혼부부 대출 무주택 제한 없앤다

    신혼부부 대출 무주택 제한 없앤다

    정부가 26일 발표한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맞벌이 부부의 양육환경 개선 및 고령자 생활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저소득층이 주요 대상이었던 1차 계획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정책 초점이 중산층에 과도하게 집중됐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대책을 추가했다.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새로운 저출산 정책의 초점은 ‘일하는 여성’인 셈이다. 최종안은 비정규직 여성근로자가 양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지 않도록 육아휴직 기간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정규직 여성근로자를 고용하는 우수기업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여성 고용환경개선 융자사업에서 우선 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수유실 등 여성친화시설을 설치하는 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 5년 이내인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에 따른 소득요건을 기존의 30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완화했다. 기존 시안에서는 신혼부부의 주택 구입자금 대출 소득요건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완화했으나 최종안에서는 이를 보다 확대한 셈이다. 바로 집을 살 수 없는 계층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세자금 대출까지 지원폭을 늘린 것이다. 또 국민주택기금의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시 가구원 전원이 6개월 이상 무주택 상태여야 했지만 앞으로는 신혼부부에 한해 이 같은 무주택 기간 제한이 폐지된다. 시안에 담겼던 다자녀가구에 대한 지원책 등은 수정 없이 최종안에 포함됐다. 다자녀가구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자녀 2명인 가구는 연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자녀가 2명을 초과할 경우 한명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다자녀 추가공제가 각각 확대된다. 또 내년 이후 출생하는 둘째아이부터는 고등학교 수업료가 전액 지원된다. 정부는 고령화 대책으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산해 300만원까지 인정되던 소득공제를 40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신설사업장은 의무적으로 퇴직연금을 도입하도록 해 퇴직연금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무배우자 여성노인의 소득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유족연금 급여수준을 인상하는 방안도 새롭게 제시됐다. 경로당이나 주민자치센터, 아파트 내 도서관 등 유휴시설을 활용하는 ‘공동육아나눔터’도 지역사회에 마련된다. 향후 5년간 투입될 예산은 1차계획보다 79% 늘어난 75조 8000억원에 이른다. 저출산 분야는 1차 계획(19조 7000억원) 때보다 20조원이 늘어난 37조 7000억원이, 고령화 대책에는 28조 3000억원이, 성장동력 마련에는 7조 8000억원이 각각 투입될 전망이다. 재원은 국비 43조 6000억원, 지방비 22조 4000억원로 충당되며 여기에 관련 기금 1조 9000억원 등이 추가로 투입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 은행들 “난 몰라”

    치솟는 전셋값… 은행들 “난 몰라”

    무섭게 치솟는 전세가격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가구당 평균 전세대출액은 지난 2년간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은행권보다 완화된 조건을 제시하는 제2금융권에서 전세대출을 받는 가계가 늘고 있다.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낮춰 서민들의 전세보증금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민·우리·하나·기업은행·농협 등 시중 5개 은행의 신규 전세대출 실적(국민주택기금 제외)을 살펴본 결과, 지난달 건당 평균 대출액이 4700만원으로 지난해 1월(4400만원)보다 300만원(6.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이 조사한 서울시의 3.3㎡(1평)당 전세 시세는 590만원에서 678만원으로 14.9% 증가했다. 서울에 85㎡(25평) 크기의 전셋집을 구할 경우 1억 7670만원, 60㎡(18평)의 경우 1억 2473만원이 필요한데 은행에서는 각각 필요자금의 26.6%, 37.7% 정도만 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은행별 차이는 컸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하나은행은 평균적으로 건당 6100만원을 대출한 반면 국민은행은 3200만원을 대출했다. 우리은행이 5000만원, 농협 4900만원, 기업은행 4300만원 순이었다. 전세자금대출의 최대 한도가 2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국민은행의 경우 총 한도의 6분의1 정도만 빌려주는 셈이다. 대출액이 전세가격 오름폭을 반영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이유는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상환능력이 높은 고객을 골라 돈을 빌려주기 때문이다. A은행 관계자는 “보통 전세보증금의 최소 50% 이상을 자기 자금으로 내야 은행권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서 “1억원짜리 전셋집을 구할 때 8000만원을 대출로 충당해야 하는 고객은 은행 입장에서 위험 부담이 높기 때문에 대출을 거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출 절차가 까다로워 이용이 많지 않은 점도 꼽힌다.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임대인(집주인)의 동의서를 비롯해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등 준비할 서류가 많다. B은행 관계자는 “이런 이유로 전문직, 공무원, 대기업 직원 등 우량고객의 경우 필요자금의 70~80%를 신용대출로 충당한 뒤 나머지 부족금만 전세대출로 채운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은 재직 및 소득 증명서만 확인되면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목돈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자들은 대출 문턱이 낮은 제2금융권의 전세대출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HK저축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연 6~12%의 금리로 최대 5억원을 빌려준다. 현대캐피탈의 전세보증금 담보대출은 집주인의 동의절차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금리는 연 5~12%로 시중은행권(4.5~6%)과 비슷하거나 높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1건당 수익 서울대병원 5배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폭리’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의 1건당 수익이 전국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장례식장 이용료를 지나치게 높게 받아 수익을 올리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김선동(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운영 수익 자료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2008년과 2009년에 장례식장에서 벌어들인 장례 1건당 수익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의 경우 전북대병원의 장례 1건당 수익은 450만 1129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충남대 병원 319만원, 3위 경북대병원 257만원보다 훨씬 많고 가장 적은 서울대병원 89만원보다는 무려 5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에도 전북대병원은 360만원으로 역시 전국 최고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2009년 한 해 동안 전북대병원의 장례식장 운영 수익은 12억 400만원에 이른다. 2위는 충남대병원 300만원, 3위는 제주대병원으로 290만원이었다. 서울대병원은 58만원으로 최하위였다. 이와 관련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이용자들은 병원 측이 지나치게 높은 이용료를 받아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시설 사용료, 식사료 등 이용 요금이 다른 국립대병원이나 민간이 운영하는 인근 장례식장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대병원은 61평형 빈소 사용료로 하루 84만원을 받고 있지만 전남대병원은 65평형을 65만원씩 받고 있다. 또 전북대병원은 52평형 빈소 사용료로 하루 72만원을 받지만 충북대병원의 경우 57평형에 45만 6000원을 받는 등 대다수 대학병원의 빈소 사용료가 전북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전주 지역 대다수 민간 장례식장은 3~5일장을 해도 하루분 100여만원만 받고 있으며, 식사료도 전북대병원 장례식장보다 싼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김선동 의원은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할 국립대병원이 장례식장 요금을 비싸게 받아 서민을 두번 울리고 있다.”며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이용 요금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5년전 분양가로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5년전 분양가로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프레지던트’(조감도) 회사 보유분을 5년 전 분양가로 특별 분양한다. 서울 공덕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지하 8층~지상 40층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아파트 114가구와 오피스텔 118실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아파트가 3.3㎡당 평균 1800만원, 오피스텔은 1400만원선이다. 단지 내 지하 1층과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이 연결됐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가 단지 앞에 있다. 차량으로 여의도는 10분, 강남권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최근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아현뉴타운 사업이 진행돼 주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여중·고, 동도중, 연세대, 이화여대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02)706-7043.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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