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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점 주인 김씨도, 비정규직 서씨도 ‘빚의 악순환’

    커피점 주인 김씨도, 비정규직 서씨도 ‘빚의 악순환’

    빚의 역습이 무섭다.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서민들의 삶을 짓누른다. 서울신문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개인신용 6~10등급의 저신용자 20명(평균 개인신용등급 7.4등급, 연봉 3191만원, 평균 7.55곳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대상으로 ‘가계부채 심층조사’를 진행했다. 2008년 이들의 평균 부채는 325만원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995만원으로 늘었고, 2010년 2065만원으로 증가한 후 올해엔 3540만원에 달했다. 불과 3년 사이에 11배 가까이 부채가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민의 가계부채는 31.3% 증가했지만 일부 저신용자들의 경우 빚의 악순환에 빠져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셈이다. 2008년 커피전문점을 개업한 김모(32)씨는 그해 200만원이었던 부채가 올해 5700만원으로 늘어났다. 대부업체 4곳, 캐피털 3곳, 은행 1곳, 서민금융 1곳 등 무려 9곳에서 부채를 지게 된 다중채무자가 됐다. 올해 대부업체가 39%로 최고이자를 낮추기 전에 대출받았던 곳에는 여전히 연 44%의 고금리를 물고 있다. 김씨의 커피점은 월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대출이자와 재료비가 400만원, 임차료가 400만원이다. 인건비를 주고 나면 대출만 쌓이는 구조다. 그는 “직장을 다시 구하려고 가게를 내놨지만 임자도 나서지 않는다.”면서 “대출이라도 늘려주면 영업이라도 계속할 텐데 금융기관에서 실사 한번 안 나오고 대출만 거부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수입, 뛰는 물가 못 따라가 1년 전부터 중소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서모(29)씨는 2009년 처음 100만원의 빚을 얻은 뒤 지금은 1100만원을 상환하고 있다. 빚의 시작은 실업자 시절 생활비였다. 500만원을 대부업체에서 빌렸고 현재는 서민금융상품을 통해 월 40만원씩 원리금을 갚아가고 있다. 160만원의 월급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다 보면 저축은 꿈도 못 꾼다. 서씨는 “2년 안에 현재 빚을 청산하고 나서는 결혼을 하고 싶은데 그때는 꼭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싶지만 내 직업과 소득으로는 어림도 없다.”면서 “정부가 이런 경우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문제는 수익이 늘어나는데도 생활비용이 더 크게 늘면서 빚이 증가한다는 점이다. 소비행태도 영향을 주겠지만 빠른 체감물가 상승이 문제다. 심층설문을 한 저신용자 20명 중 13명(65%)이 2008년 이후 소득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59.3%는 생활 자금을 위해 대출을 했다고 밝혔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정부가 주도해 내놓은 저금리 서민금융상품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이용자(17명)의 52.6%(10명)가 서민금융이용 후에도 빚이 늘었다고 답했다. 21.1%(4명)는 변동이 없었고, 3명(15.8%)만이 빚을 줄일 수 있었다. ●“서민금융 대출억제 큰 문제” 이들은 최근 햇살론 등 서민금융의 대출 억제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A(38)씨는 “서민대출이라 해도 정규직이 아니면 1000만원 아래로만 대출이 가능해 빚을 더 내게 되고, 또 다른 서민대출을 찾는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B(32)씨는 “최근 은행이나 제2금융권에서 연체율이 높다고 최대한 서민금융을 덜 내주려고 해 힘들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하루 평균 125억원에 달하던 햇살론 대출액은 올해 들어 하루 평균 20억원 정도에 머물고 있다. 연체율이 제2금융권(3.8%)보다 높은 6%대에 달하자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꺼리는 것이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묶여 있는 돈을 풀어야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역모기지를 구축해 부동산에 묶인 돈을 유동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월세 시장을 형성해 전세 자금으로 악성금융부채를 갚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폭격맞은 집 복구완료… 정신적 고통 완치는 언제…

    폭격맞은 집 복구완료… 정신적 고통 완치는 언제…

    포격 이후 1년, 다시 겨울이 다가오는 요즘 연평도 주민들의 관심사는 단연 ‘주택 복구’다. 서부리·남부리 등에서 포격으로 무너진 건물 32동 중 13동의 복구가 마무리됐고, 이 중 일곱 가구는 입주를 마쳤다. 집이 속속 복구되면서 주민들은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주택을 떠나 새 보금자리로 거처를 옮기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한 주민은 “그래도 운동장 ‘비둘기집’에 정들었는데….”라며 뒤돌아서 삶의 자취가 남은 운동장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남은 주민들은 일상처럼 빨래를 널거나 화분의 화초를 가꾸면서도 들뜬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임시주택에서 조부모와 함께 사는 고성현(10)군은 “새 집에는 내 방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포격 이후 달라진 것은 더 있다. 마을버스가 매일 네 차례씩 마을을 돌며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서해5도 특별지원법에 따라 주민들에게는 1인당 월 5만원의 정주지원금도 주어지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평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치료’를 하고 있어 학교에는 바이올린이며 플루트 등 악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옹진군에 따르면 복구사업에는 국비 309억원, 군비 25억원이 투입됐다.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나머지 주택 12동은 피격 1년이 되는 오는 23일 전후로 입주가 되며 상가 3동과 창고 4동은 이달 말 완공된다고 한다. 완파된 주택은 한 동에 1억여원을 들여 건축대장에 등재된 면적만큼 슬래브형으로 새로 지어졌다. 100억원을 들인 7개 대피소(대연평도 6개, 소연평도 1개) 공사는 지난 7월 착공돼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완파된 보건지소는 지상 2층, 지하 1층(대피소) 규모로 내년 5월 준공된다. 주민들에게는 생활안정지원금도 지급됐다. 3차례에 걸쳐 1인당 400만원이 지급됐으며 별도로 주택 전파 가구에는 300만원, 반파 가구에는 50만원이 지원됐다. 어민을 위해서는 어구 철거 및 어업 자활 지원에 10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피해 복구가 90% 이상 이뤄졌다.”고 말했다. 연평도 거주민은 포격 사건 전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연평도의 현재 인구는 1061가구, 18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4가구, 1756명보다 127가구 133명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불만은 남아 있다. 일부 주민들은 포격 당시의 충격으로 가옥 내부에 균열이 생겼는데도 보수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불평하고 있다. 또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의 내년 종합발전계획 예산 요구액 250억 5400만원 가운데 151억 4000만원이나 깎였다. 특히 노후주택 개량 사업비는 요구액 160억원 가운데 18%인 28억원만 책정됐다. 더 큰 문제는 치유되지 않고 있는 주민들의 정신적인 충격이다. 인천의 한 병원이 지난달 연평도 주민 149명을 검진한 결과 89명(60%)이 고위험군 또는 위험군으로 분류돼 많은 주민들이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도 김학준·김소라기자 kimhj@seoul.co.kr
  • 광진, 사랑의 목도리 뜨기 ‘훈훈~’

    광진, 사랑의 목도리 뜨기 ‘훈훈~’

    “뜨개질을 하다 보면 심장을 파고드는 암세포도 잊게 돼요. 한올 한올 실을 뜰 때는 생명줄을 이어 나가는 기분이 들어요.” 16일 오후 6시 30분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다문화 가족의 밤 행사에서 만난 필리핀 이주여성 페티리사(48·중곡2동)씨는 자신이 정성껏 뜬 사랑의 목도리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된다는 소식에 감격스러워했다. 그녀는 “2008년 악성 림프종에 걸렸을 때만 해도 내 인생이 여기서 끝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며 “우연히 멘토인 김영옥 새마을부녀회장의 권유로 뜨개질을 배우면서 한 가닥 희망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방사선 치료를 받던 와중에도 아픔을 잊으려 목도리를 뜨고 또 떴다. 당뇨를 앓는 친정엄마를 떠올리며 뜨기도 했다. 한 달간 꼬박 뜬 목도리는 모두 20개였다. 얼마만큼 열중했는지 짐작이 간다. ●200여명이 한달간 700개 제작 아르헨티나 출신 이주여성 이본 아델라 폰티 롤라(36·구의1동)는 “임신했을 때 아기의 웃옷을 뜨던 추억이 되살아나서 뜨개질을 다시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잡념이 사라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녀 역시 20개의 목도리를 떴다. 구는 지난달 능동 새마을회관 회의실에서 사랑의 목도리 뜨기 행사를 시작했다. 전경련에서 실값 1000만원을 협찬해 줬다. 다문화 가정 여성과 새터민 여성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한 달 동안 뜬 목도리는 모두 700개. 우리은행에서 이 중 200개의 목도리를 개당 2만원씩 400만원에 사줬다. 우리은행은 사랑의 목도리를 홀로 사는 노인, 차상위계층 노인, 지역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銀, 400만원어치 사 불우이웃 전달 특히 목도리를 뜬 다문화가정 여성에게 부업거리를 준 것이 큰 수확이다. 목도리 1개당 7000원의 수입이 돌아간다. 상공회의소 산악회 회원과 광진구의회에서도 사기로 약속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다문화가정 여성에겐 일자리 창출을, 홀로 사는 노인에겐 따뜻한 겨울을, 기업은 사회공헌 실천을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연말마다 목도리, 장갑, 모자 등을 떠 이웃에 나눠주는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새마을부녀회장은 “옛날 양재기술로 옷을 만들어 수출하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지역에 3161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는데 이주여성을 중심으로 양재사업을 부활시켰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5공실세’ 이학봉 前수석 자택 경매

    ‘5공실세’ 이학봉 前수석 자택 경매

    ‘5공 실세’였던 이학봉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이 경매에 넘어간다.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 연루돼 옥살이를 한 이신범·이택돈 전 국회의원의 요청에 따라 법원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수사단장이던 이씨의 자택을 경매할 예정이다. 1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계에서 대지면적 375㎡, 건물면적 32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인 이씨의 단독주택에 대한 입찰이 진행된다. 청구액은 10억 1900만원으로, 단독주택 감정가는 배가 넘는 26억 400만원 선이다. 경매 청구인은 이신범·이택돈 전 의원이다. 이들은 신군부의 계엄군법회의에서 각각 징역 12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특별사면을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4년 재심을 통해 무죄선고를 받은 뒤 이들도 재심을 청구해 2007년 서울고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5월 이씨와 국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연대해 이들에게 모두 1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상고 기각땐 인지대 절반 돌려받는다

    앞으로 대법원이 상고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소송 기각 결정을 내린 경우 인지대금(소송 수수료)의 절반을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이 돌려받게 될 전망이다. 소송 당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동시에 판사들의 과중한 업무도 줄이자는 차원의 정책 방안으로, 사법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사회적 비용이 20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16일 고등법원의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사실 관계를 잘못 판단하거나 기간 미준수, 상고문의 허황된 주장과 욕설 등 대법원이 명백히 상고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소송은 심리 자체를 하지 않는 ‘심리 불속행’ 기각 결정 사건에 대해 미리 낸 인지대의 50%를 환급하는 ‘민사소송 등 인지법’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대법원의 사법연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법원의 상고 기각 건수는 전체 상고 판결 및 결정 건수 1만 636건의 89.6%(9537건)에 달한다. 사실상 재판을 받지 못하고 인지대만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법사위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1, 2심과 달리 대법원은 법률적으로 옳고 그르냐를 보는 법리 판단만 한다.”며 기각이 많은 배경을 설명했다. 인지대는 항소심, 상고심으로 올라갈수록 더 비싸진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실 측은 “전액 환급은 소송 남발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절반만 환급해 주기로 결정했다.”면서 “다만 3심 재판을 받을 권리가 제약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장기적으로 하급심을 강화하고 절차상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이 산출한 내년도 인지대 세입 예산은 2952억 5400만원이다. 이는 대법원 전체 세입 예산의 77.1%에 해당된다. 지난해에는 인지대금으로 2236억여원을 거둬들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安 지분 절반만으로 ‘본전’ 만들 수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안철수연구소 보유 주식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면서 증권가는 득실 따지기에 분주하다. 서울시장 출마설로 이미 보유 주식의 가치가 2배 이상 뛰어오른 상황에서 이번 사회 환원으로 대선 출마 기대를 받으면서 주식 가치는 또다시 지금의 2배에 이를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기부를 받는 입장에서는 기부액이 지금보다 2배로 늘 수 있고, 안 원장 입장에서는 절반을 나누어도 본전이 될 수 있는 ‘기부의 경제학’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서울시장 출마설이 없던 지난 8월 31일 3만 5350원에서 지난 14일 8만 1400원으로 2배 넘게 올랐다. 안 원장의 지분 가치도 1315억 200만원에서 3028억 800만원으로 상승했다. 안 원장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의 주식은 약 372만주로 이 중 절반인 186만주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보유액으로 따지면 지난 8월 31일 657억 5100만원에서 이달 14일 1514억 400만원으로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안철수연구소의 주식 가격은 이번 기부로 인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안 원장의 기부가 알려진 15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안 교수의 주식 보유액과 기부 예정 금액은 각각 1740억 9600만원으로 하루 만에 226억 9200만원 증가했다. 안철수연구소의 회사 지분 구조는 안 원장 37.1%, 자사주 13.9%, 개인투자자 원모씨 10.8%로 안 원장은 주식 보유 비율을 반으로 줄여도 18.55%로 계속 최대주주가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안 원장의 주식 기부는 주가가 오를 경우 기부액도 늘고 안 원장의 재산도 복원되는 형식이어서 금전 기부와 다르며 기부 형식은 재단을 만들고 주식을 기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반 투자자의 경우 변동성이 심한 테마주에 접근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해5도 발전계획 예산 절반 넘게 ‘싹둑’

    정부가 발표한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실천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크게 깎여 실질적인 사업을 펼 수 없게 됐다. 14일 국회 예산결산위원인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행정안전부가 요구한 내년도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예산 250억 5400만원 가운데 151억 4000만원을 삭감해 99억 1400만원만 반영했다. 특히 재정부는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비 160억원 가운데 18%인 28억원만 반영했으며, 안보교육장 건립비는 49억원에서 29억 600만원으로 줄였다. 행안부는 당초 노후주택 개량사업을 위해 80채 신·개축비 64억원, 240채 개·보수비 96억원을 산정했다. 하지만 재정부는 신·개축비를 전액 삭감하고, 개·보수 대상 주택을 240채에서 140채로 줄였다. 개·보수비도 국토연구원 용역 결과 제시된 동당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인 결과다. 그러나 오래된 주택이 많은 곳이어서 신·개축 수요가 많은 데다, 개·보수비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실질적인 주택개량사업을 펼 수 없게 됐다. 해당 예산에 대한 국비 지원이 80% 이상 축소된 마당에 옹진군은 자체적으로 사업을 펼쳐야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22.7%에 불과해 난감하다. 앞서 재정부는 행안부 요구대로 노후주택 개량사업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조윤길 옹진군수에게 다른 낙후지역과의 형평성을 내세워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서해5도 주민들의 열악한 정주(定住)여건을 국가적 차원에서 개선한다며 제정한 ‘서해5도 지원특별법’이 효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연평도 피격 직후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잇따라 서해5도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한 게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일시적인 수사(修辭)에 그쳤다는 지적이 거세다. 신 의원은 “정주여건을 개선한다고 해놓고 최우선 과제인 주택개량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은 취지와 반대”라고 맞섰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올 연말정산 ‘13번째 월급’ 불리기 대작전

    올 연말정산 ‘13번째 월급’ 불리기 대작전

    직장인의 ‘13번째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조건이 강화되는 등 혜택이 줄어들어 불만이 많지만, 정산 제도를 잘 파악하면 알뜰살뜰한 ‘세(稅)테크’가 가능하다. 올해는 연금저축과 체크카드, 기부금을 활용하면 ‘13번째 월급’이 두꺼워질 수 있다. ●연금저축 공제 한도 증액 주목 올해 바뀐 연말정산 제도 중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연금저축이다. 연금저축은 소득공제 한도가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100만원 늘었다. 연금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불입액을 늘릴 경우 소득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다. 연봉이 3000만원인 사람은 종합소득 과세표준이 1200만원 이하에 속해 300만원을 연금저축상품에 넣을 경우 19만 8000만원을, 400만원까지 넣으면 26만 4000원을 돌려받게 된다. 10월 이후 연금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300만원까지만 불입할 수 있다. 분기별 납입한도액이 300만원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금저축은 10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해지하면 그간 소득공제를 받은 금액을 토해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소득공제 한도에는 퇴직연금까지 포함되는 만큼 퇴직연금 등으로 이미 공제 한도 400만원을 넘었다면 연금저축 불입액을 늘릴 필요가 없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는 것도 소득공제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는 방법이다. 신용카드는 총급여의 25% 이상을 사용했을 때 사용액의 20%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는 반면, 체크카드는 사용액의 25%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모·조부모 기부금도 소득공제 대상 기부금도 올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본인과 배우자, 직계비속만 인정되던 기부금 공제 범위가 올해부터는 직계존속이나 형제, 자매가 지출한 기부금도 소득공제가 된다. 단 직계존속이나 형제, 자매가 기본공제 대상자에 속하는 만 20세 이하 또는 만 60세 이상이고, 연간 소득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올해 기부를 많이 한 사람의 경우 공제한도를 넘었더라도 영수증을 챙겨 둬야 한다. 제도가 바뀌면서 공제한도를 넘은 액수는 내년으로 넘겨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법정기부금은 1년까지, 특례기부금은 2년까지, 지정기부금은 5년까지 이월해 공제받는 것이 가능하다. 기부금에 대한 공제 금액도 커졌다. 지정기부금의 경우 기존에 소득의 20%까지 공제해 주던 것을 올해부터는 30%까지 해 준다. 단 종교단체에 대한 기부는 여전히 소득의 10%가 한도다. 장애인 공제는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장애인이라고 하면 보통 신체 일부의 장애를 지닌 사람으로 생각하지만 세법에서는 중풍이나 심장 질환, 암 등을 앓고 있는 사람도 장애인에 포함된다. 장애인으로 인정받은 본인과 65세 이상 부양가족의 경우 의료비 지출 공제한도가 없다. 출산 장려책으로 아이가 많은 집에 대한 소득공제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까지는 두 자녀에 대해 50만원을 공제해 주고 셋째 자녀에 대해서는 100만원을 공제해 줬다. 올해부터는 두 자녀에 대해 100만원을 공제해 주고, 셋째 자녀부터는 200만원씩 추가로 공제해 준다. 세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지난해 150만원을 받았던 공제액이 올해는 300만원으로 늘어나고, 네 자녀를 둔 집이라면 500만원을 공제받게 되는 것이다. ●카드는 소득 낮은 배우자에게 몰아야 맞벌이 부부는 신용카드 사용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맞벌이 부부는 일반적으로 소득이 높은 배우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몰아주는 게 유리하지만, 신용카드는 소득이 적은 사람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게 낫다. 신용카드는 사용액이 연간 총급여액의 일정비율(25%)을 넘어야 소득 공제가 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의 포인트 기부제도도 잘 활용해야 한다. 일부 카드회사는 카드 포인트를 모아 기부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예를 들어 SC제일은행의 ‘타임카드’는 이용 금액의 0.1%가 회원 명의로 공익단체에 기부되며, 연말정산 시 기부금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남북 성장률 격차 5.6배로 커져

    남북 성장률 격차 5.6배로 커져

    기상악화와 제조업 부진으로 북한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09년보다 0.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3일 밝혔다. 북한의 GDP 증가율은 2008년 3.1%를 기록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역전했지만, 2009년 -0.9%를 기록한 뒤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009년 0.3%, 2010년 6.2%를 기록, 남북 간 성장률 격차는 1.2% 포인트에서 6.7% 포인트로 5.6배가량 벌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기상 악화로 농림어업이 부진한 데다 제조업이 경공업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북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대북정책에 활용할 목적으로 1991년 이후 매년 관계기관으로부터 북한의 경제활동에 관련된 기초자료를 제공받아 ‘북한 경제성장률’을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북한의 농림어업은 냉해·태풍 등의 영향을 받아 농산물 등의 생산이 부진해 2009년보다 2.1% 감소했다. 광업과 제조업은 각각 0.2%, 0.3%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0.2% 늘었다. 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은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0조원으로 우리나라(1173조 1000억원)가 이보다 약 39배 많았다. 이 격차는 전년(37.4배)보다 확대된 것이다. 북한의 1인당 GNI는 124만원으로 우리나라(2400만원)가 19배 많았다. 이 역시 남북 간 격차가 2009년 18.4배에서 19.3배로 커졌다. 지난해 남북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상품기준)는 41억 7000만 달러로 1년전(34억 1000만 달러)보다 확대됐고, 남북교역 규모는 19억 1000만 달러로 13.9% 늘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중구 “중림동 복지시설 조속 완공을”

    거버넌스(협치)를 강조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25개 자치구들의 기대감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예산 감소와 복지재정의 증가로 인해 고유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치구들은 재정 압박 해소에 서울시가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예산 부족으로 현안 사업들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자치구들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시정의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자치구들이 안고 있는 숙원 사업을 점검한다. 중구의 숙원 사업은 서울역 뒤편 중림동에 건설 중인 주민복지시설 ‘중림복합시설’의 조속한 완공이다. 중림동은 복지시설의 상대적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으로, 2009년 주민들의 요구로 복합시설 건설에 들어갔지만 예산 부족으로 수년째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 주민들은 복지를 강조한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시설 완공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일 구에 따르면 중림동 155-1에 건립 중인 중림복합시설은 연면적 1만 1289.7㎡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당초 지난 7월 개관할 계획이었지만 여전히 완공까지는 갈 길이 멀다. 현재 공정률 90%로 건물 외벽과 건축·전기·통신 등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에는 124대를 세울 수 있는 공영주차장, 1~3층에는 보건분소, 4~7층에는 종합사회복지관이 들어선다. 구는 구민과 함께 4개 인접 구민 등 연 17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총사업비가 256억 9400만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세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해 부족한 사업비 61억 2500만원 가운데 서울시 교부금으로 53억원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서울시로부터 교부받은 금액은 20억원에 그쳤다. 게다가 구비도 추경으로 5억원만 확보돼 공사에 애로가 따른다. 내년에 필요한 사업비 36억여원을 2012년 구 본예산에 반영해야 하지만 세수 감소 등으로 구 예산이 부족해 추가 공사비 확보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만일 내년도 추가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2차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인다.”면서 “이로 인해 중림복합시설 건립을 바라는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할 수 있고, 복지시설 미준공 탓에 주민들의 복지 수혜가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자체 본예산 부족으로 중림복합시설 건립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추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축구광팬, 경기장 난입해 선수폭행 ‘충격’

    축구광팬, 경기장 난입해 선수폭행 ‘충격’

    축구경기 도중 선수가 관객에게 얻어맞아 중상을 입는 충격적인 사건이 루마니아에서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플로이에스티에서 벌어진 FC 스테아우아 부커레슈티와의 경기에서 홈팀인 페트롤루 플로이에스티의 팬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팬이 경기장에 난입, 선수들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폭행이 벌어진 건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부커레슈티가 1-0으로 앞서나가자 플로이에스티 측 관중석의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시작했다. 부커레슈티에 페널티킥이 주어지자 관중석은 더욱 동요했다. 급기야 드라고스 페트루트 에나체라는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하더니, 킥을 차려고 준비하고 있었던 수비수인 조지 갈라마스의 뒤에서 얼굴을 가격했다. 갈라마스는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감싸 쥐고 바닥에 쓰러졌지만 에나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을 공격하려고 또 달려들었지만 부커레슈티 선수들에게 제압됐다. 선수들마저 흥분해 자칫 폭력사건이 더욱 커질 뻔 했지만 주최 측 직원들의 만류로 사태는 일단락 됐다. 폭력사건이 벌어진 뒤 경기가 다시 속개됐으나 관중석의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관객들이 경기장에 폭죽을 던지며 부커레슈티의 경기를 방해했고, 이 폭죽에 골키퍼가 맞아 정신을 잃으면 경기는 재개된 지 20분 만에 아예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갈라마스는 오른쪽 광대뼈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최소 45일 동안 경기를 포기하게 됐다. 골키퍼는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검거된 에나체는 범행당시 약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져 폭행과 공중질서 위반으로 처벌을 받게 됐다. 이 사건으로 경기는 중단됐으며 재경기를 할지 부커레슈티의 승리로 기록해야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루마니아 축구협회는 “플로이에스티 구단에 4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히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철 지난 낙엽’ 처리 각양각색

    거리마다 곱게 쌓인 빨갛고 노란 낙엽은 가을의 낭만을 한껏 돋운다. 그러나 낭만도 잠시, 늦가을로 접어들면 거리에 수북한 낙엽도 결국 모아서 처리해야 할 골칫덩어리로 바뀌고 만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그런 낙엽을 일부 자치구에서는 퇴비로 재변신시키면서 친환경과 예산 절감 두 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보고 있다. 1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강동구는 낙엽을 관내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와 공공 도시텃밭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상일동에 5735㎡ 규모의 낙엽퇴비장을 직접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퇴비장에서는 가을에 발생한 낙엽에다 미생물을 첨가해 발효시켜 퇴비를 만든 뒤, 친환경 농업 인증을 받은 관내 62곳 농가에 매년 350t가량을 무료 공급한다. 특히 강동구는 퇴비를 도시텃밭과 상자텃밭에도 활용하는 등 ‘친환경 도시’ 만들기 사업과 적극 연계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매년 3억 6000만원에 이르는 처리비용도 절감하고 있다. 강동구에서 한해 발생하는 퇴비량은 1800t이나 된다. 서초구는 거리에 쌓인 낙엽을 소각하는 대신 인근 화훼농가에 무상 제공해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 관내 신원동과 내곡동에 화훼농가가 밀집돼 있어 퇴비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한 것이다. 낙엽은 식물 성장의 필요한 영양이 풍부하고 병충해 예방효과까지 뛰어나 화훼농가에 유용한 자원이다. 게다가 구청에서는 소각비용 24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제공되는 낙엽은 전체 발생 분량 600여t 가운데 80%쯤 된다. 나머지는 단시간에 퇴비를 만들기 어려운 은행잎으로, 이를 미리 분리해 농가에서 퇴비를 만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했다. 한편 송파구는 해마다 낙엽 200t 정도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남이섬까지 보내 관광자원으로 재활용하도록 한몫 거든다. 막바지 단풍철인 요즈음 멋지게 길을 물들여놨다. 아끼는 처리비용은 1억여원이다. 더욱이 공수된 낙엽으로 남이섬 내 ‘송파 은행길’을 꾸며 자치구 홍보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명숙 前총리 ‘정자법 위반’ 무죄] “9억 줬다… 안줬다… 한만호 진술 신빙성 없다”

    [한명숙 前총리 ‘정자법 위반’ 무죄] “9억 줬다… 안줬다… 한만호 진술 신빙성 없다”

    31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한 법원은 핵심 증거라 할 수 있는 한만호(53) 전 한신건영 대표의 진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만한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공소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더라도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한 전 대표의 검찰 진술에 대해서는 “강압 수사가 없었다고 시인했지만, 진술 동기에 이해 관계가 개입돼 있어 허위 진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 전 대표가 빼앗긴 회사를 찾으려는 목적으로 검찰에 허위 진술을 했다고 본 것이다. 법정에 와서 ‘돈을 사업 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거나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바꾼 진술도 믿지 않았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와 한 전 대표의 친분관계 ▲ 휴대전화 번호 입력시기 ▲집과 집 근처 도로로 특정된 정치자금 공여 장소 등에 대한 검찰 수사의 객관성 문제를 제기했다. 먼저 3차례에 나눠 집과 집 근처 도로에서 돈을 전달한 장소에 대해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한씨와 한 전 총리는 종친이라는 것, 지역구 사무실의 임대·임차인 사이라는 것, 앞서 한씨의 부친과 식사를 한 번 했다는 수준의 친분인데 집에 직접 찾아가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는 사람이라면 심리적으로 불안했을 것인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에서 받는다는 것이 어색하다.”고 해석했다. 돈을 전달했을 당시 한 전 대표의 휴대전화에 한 전 총리의 전화번호가 없다는 점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씨는 한 전 총리의 번호를 알자마자 저장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는데, 저장한 때가 돈을 전달하고 한참 지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소사실이 진실이라고 해도 1억원짜리 수표를 2년 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동생에게 사용하게 한 점, 경선자금을 별도로 대출한 점 등도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게 재판부의 결론이다. 또 보강 증거인 ▲채권회수목록 ▲B장부 ▲접대비 세부내역 ▲달러 환전 내역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한 전 대표로부터 5500만원과 법인카드를 받아 쓰고 버스와 승용차를 무상 제공받은 한 전 총리의 비서 김문숙(51)씨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9400만원을 선고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가난한 시민구단, 내년 설 곳 없다

    2011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우승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 체제에 돌입했다. 이변은 없었다. 전북(현대자동차), 포항(POSCO), 서울(GS), 수원(삼성전자), 부산(현대산업개발), 울산(현대중공업)까지 1~6위는 모두 대기업구단이 차지했다. 지난해 경남(6위), 2009년 인천(5위) 등 하위권이지만 꾸준히 6강의 한 자리씩을 차지했던 시·도민구단들은 이번에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만한 것은 내년 시즌부터 K리그에 도입되는 스플릿 시스템(정규리그 30라운드를 치른 뒤 1~8위, 9~16위 두 그룹으로 구분해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리는 방식)을 서둘러 적용했을 때 상위 리그의 마지막 한 자리를 도민구단 경남(8위)이 차지했다는 점이다. 경남 최진한 감독이 “그래도 올 시즌 성적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사정에 근거한다. 2012시즌 성적을 준거로 2013시즌부터 시행될 승강제의 전초전 성격이 짙었던 올 시즌 순위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프로의 경기력은 자금력’이라는 명제가 실현됐다. 대기업구단들도 올해 승부 조작 사태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 그러나 폭풍에 휩쓸려 생겨난 공백을 시민구단에 비해 빠르고 깔끔하게 메울 수 있었다. 반면 시·도민구단들은 승부 조작에 휩쓸려 치열한 순위싸움에 경영상의 어려움까지 겪어야 했다. 간판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해외 및 타 구단으로 이적시키는 그야말로 ‘속쓰린’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그러다 보니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경기력은 자연히 떨어졌다. 이 같은 시·도민구단들의 경영상 난맥은 팀 순위뿐만 아니라 개인 성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올 시즌 득점 상위 톱 10에 시·도민구단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도움 상위 톱 10 가운데 경남 윤일록이 10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한 시민구단 관계자는 “현재도 시민구단을 예산 낭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2부리그로 떨어지면 당장 시민구단 폐지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시민구단 관계자는 “이제는 시즌 초반부터 전쟁이다.”라면서 “심판이 경기 승패와 시즌 성적에 더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2012년도 신인 드래프트 번외지명 선수의 최저 연봉은 12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6순위 최저 연봉은 20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올랐다. 또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의 클럽 시스템 우선 지명 선수의 수 제한도 기존 4명에서 무제한으로 풀렸다. 이래저래 시·도민구단들에는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이 서둘러 온 셈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한·중·일 원하는 대학서 학점·학위 받는다

    한·중·일 원하는 대학서 학점·학위 받는다

    한국·중국·일본의 대학 및 대학원생 300명가량이 내년부터 원하는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학점을 인정받는 데다 학위도 받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중국 교육부, 일본 문부과학성과 공동으로 한·중·일 대학 공동·복수학위 과정을 도입하는 ‘캠퍼스 아시아’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10개 사업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각국은 사업단별로 연간 학생 10명씩 100명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캠퍼스 아시아는 지난해 5월 제주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때 대학 교류 확대 차원에서 합의한 사항으로 유럽연합(EU)의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에라스무스는 EU가 경제, 군사, 정치에 이어 문화적 유대를 높이기 위해 학생·교수 교환, 학점 인정 및 공동커리큘럼 연구 등을 하는 대학 교류 프로그램으로 1987년 본격 시행돼 2008년 31개국 2200여개 대학에서 20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커졌다. 캠퍼스 아시아에는 고려대·동서대·부산대·성균관대·서울대·포스텍·한국과학기술원(KAIST)·KDI국제정책대학원 등 8개 대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 일본 대학들과 짝을 이뤘다. 중국에서는 푸단대·광둥외어외무대·상하이교통대·베이징대 등이, 일본에서는 고베대·리쓰메이칸대·규슈대·도쿄대 등이 참여했다. 3국의 유수한 대학들이 동참한 것이다. 사업단 중에는 다양한 학생 교류 모형 개발 차원에서 1개국에서 2개 이상의 대학이 공동으로 나선 컨소시엄도 2곳 포함됐다. 각국 정부는 지난 7월 신청을 받은 뒤 3국 공동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단 10곳을 확정했다. 캠퍼스 아시아는 학생들이 한·중·일 3개국에서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쌓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대 국제대학원-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도쿄대 공공정책대학원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BESETO(베·서·도) 국제학 및 공공정책학 복수 석사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각 대학에서 1년씩 수학한 뒤 최대 3개의 석사학위를 졸업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또 동서대-광둥외어외무대-리쓰메이칸대 컨소시엄의 ‘동아시아 차세대 인문학 리더 양성’ 프로젝트는 각 대학에서 1학기씩 수업을 듣는 ‘이동식 공동교육 프로그램’과 졸업 전 3개월의 해외 인턴십으로 구성돼 있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시범사업단에 포함된 한국 측 컨소시엄당 연간 학생 교류 비용 1억 2400만원, 프로그램 개발 비용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에서 학생의 왕복 항공료와 매달 80만~90만원의 체재비를 댄다. 학비는 자국 대학에 내면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아시아 대학생 간 상호 이해 및 국제적 능력 배양을 위해 한·중·일 3개국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라면서 “시범사업을 통해 타당성을 검증하고 내용을 보완해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은평뉴타운 등 시프트 734가구 청약

    SH공사는 새달 7일부터 서울 은평뉴타운 3지구 등지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734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은평뉴타운 3지구 5블록(은평3-5) 625가구, 우면2지구 서초네이처힐 2단지 66가구를 신규로 공급한다.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이 발생한 천왕, 선정지구의 43가구도 추가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19가구는 고령자주택이다. 가격은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의 60∼80% 수준. 은평3-5의 공급 가격은 59㎡ 174가구가 각 1억 1832만원, 84㎡ 451가구는 1억 8450만원이며, 서초네이처힐 2단지는 59㎡ 25가구가 1억 3313만원, 84㎡ 20가구가 2억 4880만원, 114㎡ 21가구가 3억 2400만원이다. 서울에 거주하고 본인과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이며 청약저축에 가입한 세대주라면 일반공급 물량을 청약할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현대차 영업익 18.9%↑… 1조9948억 기록

    27일은 주요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곳곳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대표적인 수출기업인 현대차와 내수업체 LG생활건강은 시장을 선도하며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하이닉스반도체와 삼성전기 등 부품업체들은 공급 과잉 여파로 상대적으로 고전했다. ●현대차·LG생건·유플러스 ‘웃고’ 현대차는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조 9540억원, 영업이익 1조 99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4.5% 늘었고 영업이익도 18.9% 증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상품성에 부합하는 브랜드 가치를 확보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장을 거뒀다고 업체는 자평했다. LG생활건강도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21억 1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늘었다. 매출액은 9267억 8400만원으로 22.1% 증가했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25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27분기 연속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4%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 38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3% 늘었다.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영업이익이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SKT·하이닉스·삼성SDI ‘울고’ 반면 SK텔레콤은 매출이 4조 648억원으로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5314억원으로 17.2% 줄었다. 지난 9월부터 기본료를 1000원 내리는 등 요금인하 정책을 시행한데다, 2.1기가헤르츠(㎓) 및 800메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치러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매출 2조 2910억원, 영업손실 2770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 2분기 이후 9분기 만의 적자전환이다.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력제품인 D램의 평균 판매가격이 29%나 떨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이 밖에도 삼성전기는 매출 1조 9290억원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74% 줄어들었고, 삼성SDI도 매출 1조 4477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65.3%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3분기에 매출 3조 7572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거뒀지만, 유럽발 금융위기로 환율이 급등해 환차손이 발생, 127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부산 성우 특수학교 불법임용·공금횡령 적발

    부산의 한 사립 장애인특수학교가 무자격자인 이사장 부인을 교장 직무대리로 임명하고 공금을 횡령하는 등 비리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학교법인 성우학원과 부산성우학교에 대해 감사를 한 결과 교원 불법임용, 공급 횡령 등의 비리를 저지른 성우학원 이사장 이모(56)씨와 부산성우학교 교장 직무대리 김모(54·여)씨를 27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사장 이씨는 자신의 아내인 김씨가 기간제 교사 신분임에도 2008년 교장 직무대리로 임명, 3년간 무자격 상태로 일하게 했다. 이 밖에 김씨는 교육청과 기장군청으로부터 방과후학교 운영비 7800만원과 학교 및 유치원 운영비 3400만원, 기숙사 운영비 1500만원 등을 횡령하고, 학교 시설 공사업체로부터 770만원을 받아 챙겼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日공무원·교사 급여 2년간 30조원 삭감

    일본 정부가 동일본 대지진 복구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총리를 비롯해 공무원, 교직원 급여를 삭감한다. 내년 회기가 시작되는 2012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 2년간 연간 9900억엔(약 14조 7554억원)을 삭감하게 된다. 공무원과 교직원의 급여 삭감 관련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정권이 바뀌어도 2년간 약 30조원에 달하는 공무원과 교직원 급여 일부가 대지진 복구 재원으로 사용된다. 이와 관련,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오는 28일 중의원에서 행할 소신 표명 연설에서 총리와 대신(장관), 부대신(차관), 정무관(차관보) 등 정무 3역의 급여를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노다 총리는 현재 월 222만엔(약 3300만원)인 자신의 급여를 30%(약 60여만엔), 대신과 부대신은 20% 각각 삭감한다. 대신의 경우, 현재 월 약 162만엔(약 2400만원)을 받고 있다. 노다 내각은 이미 지난달 초 출범 당시부터 급여 10%를 반납하고 있으나 이번에 삭감 폭을 확대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 복구를 위해 11조 2000억엔의 증세가 필요한 데 대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기 위한 취지다. 정부는 복구 재원 확보를 위해 국가공무원의 급여를 7.8% 삭감하는 특별법안을 추진해 연간 2900억엔(약 4조 3189억원)을 복구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방공무원 급여를 충당하는 지방교부세를 최대 6000억엔 삭감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또한 공립 초·중학교 교직원 급여도 7.8% 정도 삭감하기 위해 ‘의무교육비 국고부담금’을 최대 1000억엔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초·중학교 교직원 급여의 3분의2는 지방교부세로 마련되기 때문에 교부세 삭감에 따라 의무교육비 국고부담금도 줄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교직원 70만명에 대한 의무교육비 국고부담금은 올해 예산에 1조 5666억엔이 포함됐다. 교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돼 2012년도 예산 편성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원자력의학원 ‘수십억 수당잔치’

    국립원자력병원을 운영하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근거 없는 각종 수당을 직원들에게 지급한 데다 환자들로부터는 진료비를 초과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 결과에 따라 편법·부당 예산 집행과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기관경고와 함께 이종인 원자력의학원장에 대한 징계를 이사회에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부당 지급된 25억 700만원을 회수했다. 원자력의학원은 이사회 심의나 의결 없이 노조와의 이면합의만으로 1010명 직원 전원에게 모두 6억 9400만원의 동기부여금(복리후생비)을 줬다. 또 연월차 보전 수당을 대체한 ‘추가조정수당’을 임의로 신설, 616명에게 10억 16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게다가 퇴직금 산정 때 연차수당을 1.4~1.5배 가산하거나 규정에도 없는 동기부여금등까지 포함시켜 21명에게 4600만원의 추가 퇴직금을 나눠 줬다. 감사에서 임직원의 경우 의무수당 등 38종 262억 9100만원을 원장 결재만으로 주고, 보건휴가 미사용자 775명에게 보건수당 명목으로 6억 1100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사실도 밝혀졌다. 진료비 징수과정의 부정도 적발됐다. 요양급여 대상인 진료비 항목을 비급여로 처리, 환자 5251명으로부터 3300만원을 더 받는가 하면 별도 산정이 불가능한 항목을 임의 비급여로 책정해 요양급여 환자 8만 7605명에게 1억 2300만원을 더 청구했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관련자 문책과 함께 진료비 1억 8000만원을 환급하도록 조치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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