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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자칫하단 양육비 폭탄?… 법원, 산정기준 첫 마련

    이혼 자칫하단 양육비 폭탄?… 법원, 산정기준 첫 마련

    들쭉날쭉한 데다 많아야 월 50만원 정도에 불과했던 이혼 자녀의 양육비가 현실화됐다. 크게 오르는 것이다. 이혼하는 부모에게는 ‘양육비 폭탄’인 셈이다. 서울가정법원은 31일 자녀의 나이, 부모 소득, 거주지, 물가 상승분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 양육비 산정 기준표를 제정해 공개했다. 법원이 구체적인 양육비 기준을 마련하기는 1963년 서울가정법원 설립 이래 처음이다. 지금껏 양육비 산정은 별도의 기준 없이 판사들이 임의로 결정했다. 82.9%의 기존 사건에서 양육비를 50만원 이하로 산정했다. ●기존 판결 82%는 50만원 이하로 양육비 산정 서울가정법원의 기준표는 앞으로 전국 가정법원과 가사재판부의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기준표는 강제할 수 있는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 기준표에 따르면 양육비는 자녀의 거주지역, 즉 도시·농어촌에 따라 차등화했다. 또 소득과 자녀 나이에 따라 양육비의 최소·최고·평균값을 제시했다. 소득은 근로소득·영업소득뿐만 아니라 부동산 임대소득, 이자소득도 합한 세전(稅前) 소득으로 계산, 최저 199만원 이하부터 100만원씩 7구간으로 나눴다. 자녀 나이는 영유아, 유치원·초·중·고교생으로 구분했다.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쪽이 소득이 없는 경우에도 최저양육비 18만원의 절반인 월 9만원을 분담토록 규정했다. ●강제성 없지만 판결에 상당한 영향 미칠 듯 예를 들어 월수입 150만원인 남편 김씨와 월수입 400만원인 아내 박씨가 성격 차이 등으로 이혼하기로 합의했을 때 12살 난 외동딸의 양육비는 부부의 총수입 550만원의 중간값에 해당하는 127만 7000원이다. 김씨가 딸을 키울 경우 박씨는 전체 소득액 550만원 가운데 자신이 차지하는 부분을 백분율로 계산(127만원×400/550만원)한 금액인 93만원을 책임져야 한다. 양육 여부에 관계없이 소득이 많은 쪽에 양육비 부담을 더 지우는 것이다. 소득이 많아도 대체로 50만원 이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표준 양육비가 상당히 높아졌다. 자녀가 2명일 경우엔 1명보다 양육비가 평균 1.8배, 3명은 2.2배 더 필요하다는 통계 자료를 토대로 표준 양육비 평균치에 각각 1.8 및 2.2를 곱해 합계액을 정했다. 배인구 부장판사는 “‘자녀의 양육 수준은 부모의 이혼 후에도 전과 동일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만들었다.”면서 “재판 당사자들도 불필요한 감정싸움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방통위·인터넷진흥원 ‘해킹 방어’ 최고수 뽑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 해킹방어 최고수를 뽑는다. 1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윤리적 해커 양성과 국내 정보보호 인력의 수준 측정을 위해 제9회 해킹방어대회를 갖는다.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예선은 오는 22~23일 온라인상에서 치르고 본선은 7월 3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연다. 이 대회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킹, 개인정보 유출 등 인터넷 침해사고에 대한 방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열리는 것. 최근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의 참여 비중이 높아지면서 보안전문가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최고의 상인 국무총리상은 상금 2000만원이며 금상(방송통신위원장상) 1000만원, 은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2개팀) 400만원, 동상(2개팀)은 2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사이버캐시 환급 거부 모바일게임 16개사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이버캐시를 판매하면서 환급을 거부한 넥슨코리아 등 16개 모바일 게임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6400만원(업체당 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가 구입 후 사용하지 않은 사이버캐시는 7일 이내에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이들 업체는 “환급이 불가능하다.”고 고지,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에는 휴대전화 소액결제와 관련한 민원이 올 1분기에만 2443건이 접수되는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김비오 없나 박상현 있다

    김비오 없나 박상현 있다

    “김비오가 떠난 그린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 ‘비운의 사나이’ 박상현(29·메리츠금융)이 골프채를 다잡았다. 원아시아투어 GS칼텍스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거의 잡을 뻔했던 우승컵을 미프로골프(PGA) 2부투어(네이션와이드)에서 뛰는 김비오(22·넥슨)에게 거푸 내줬던 터라 “이번만큼은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31일 경기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71야드)에서 개막, 나흘간 열전을 펼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메리츠솔모로오픈이 2주 동안의 ‘와신상담’ 결과를 기다리는 무대. 총상금은 5억원. 상금랭킹 2위(1억 5400만원)에 올라 있는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 ‘올인’을 선언한 데는 그만 한 이유가 있다. 우선 상금랭킹 1위(4억원)를 질주하고 있는 김비오를 겨냥한 반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상에 올라 상금 1억원을 보태면 1, 2위의 상금 차이는 1억 4600만원으로 좁혀지게 된다. 김비오는 이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 대회가 KGT 시드권자가 모두 나서는 ‘풀필드’ 대회란 이유도 한 갈래. 지난 3개 대회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아시안투어가 주관해 출전 인원이 극히 제한돼 있었다. 그러나 이 대회는 국내 최고라는 이름을 얻기 위한 진정한 KGT 대회다.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란 것도 박상현이 욕심을 내는 까닭이다. 박상현은 올 시즌부터 새 둥지를 틀었다. 박상현은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2개의 대회에서 나타났듯 최근 샷 감각은 최상”이라며 “우승이 목표이긴 하지만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2전3기의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대중교통 신용카드 결제땐 年 100만원 추가소득공제

    대중교통 신용카드 결제땐 年 100만원 추가소득공제

    내년부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버스·지하철 요금을 내면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행 소득공제 한도 300만원에 대중교통 이용요금 100만원이 더해져 최대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되는 셈이다.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을 하나의 교통카드로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구도심 중심 대중교통전용지구 추진 정부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석유 소비 절감을 위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고유가로 휘발유값이 ℓ당 2000원을 넘지만 올 1~3월 휘발유와 경유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났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에 미국은 휘발유와 경유 소비가 2.6%, 유럽은 2.1%씩 줄었다. 지금도 버스나 지하철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다른 곳에 쓴 돈과 더해져 총 급여의 25%를 넘는 금액에 한해 사용금액의 20%를 소득공제받는다. 내년부터는 전통시장 사용금액처럼 대중교통 사용금액은 최대 30%까지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소득공제 한도는 100만원이다. 체크카드와 같은 소득공제율(30%)을 적용받는 선불카드인 T-money는 홈페이지(www.t-money.co.kr) 등록을 통해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소득세제과장은 “이번 조치로 중산층 4인 가족 기준으로 많게는 연 15만원(100만원×소득세율 15%)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치로 예측되는 세수 감소는 1000억~2000억원 수준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혼잡한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추진된다. 현재 부산시 동천로, 충북 청주시 사직로에서 대중교통 전용지구 지정이 추진 중이다.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을 추진해 승용차 이용을 억제할 방침이다. 정차 횟수를 최소화하고 입석이 없는 광역급행버스가 내년에는 수원광교↔강남역, 남양주↔잠실역, 김포한강↔서울역 등 3개 노선에 추가 운행된다. 택시, 버스, 지하철이 연계되는 복합환승센터도 내년 상반기에 도입된다. ●하반기 공공기관 월 1회 ‘승용차 없는 날’ 공공기관별로 하반기부터 월 1회 ‘승용차 없는 날’이 지정된다. 하이브리드차 등 고효율차 구매 비율은 현행 50%에서 70%까지 올라간다. 소상공인이 노후 화물차(적재량 1t 이하)를 교체할 경우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서 5000만원 한도로 보증이 지원된다. 적재량 10t 이상의 노후된 대형 화물차 교체사업은 녹색사업 인증대상에 포함돼 정책금융공사가 민간 금융회사를 통해 대출(온렌딩)을 지원한다. 올해 말 끝나는 하이브리드차 및 경차에 대한 세제 감면이 연장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서 2015년까지 국내 원유비축량(1억 3000만 배럴)의 20%에 해당하는 2600만 배럴의 석유 소비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책이 성공을 거두면 1차 에너지 중 석유 소비 비중이 2010년 40% 수준에서 올해 37.5%, 2015년 33% 이하로 내려가 석유의존도가 줄어들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KDB대우증권 ‘골든에이지’ 매달 투자원금의 0.5% 수준의 지급금을 주고, 만기 10년 뒤 투자원금의 134%를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맡긴다면 매달 50만원, 10년 뒤 원금 외에 34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 만기 이전에도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 가입한 뒤 3개월이 지나면 환매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시판 중인 3호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 30%, 혼합형펀드 25%, 물가연동국채 20% 등에 분산 투자된다. ●한화증권 ‘프리미엄 스마트 CMA’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연 4.9%)를 보장하고,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의 보험서비스를 결합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이다. 한화증권 CMA를 주거래 계좌로 이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우대금리도 받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3.2%이지만 급여 이체 계좌로 등록하면 6개월 동안 최대 500만원까지 우대금리 1.7% 포인트를 더해준다. 가입 6개월 뒤에 한달 이상 입원하거나 실업상태가 되면 최대 8개월까지 월 4만 2500원을 주는 등 보험 기능과 결합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BC카드 LTE폰 요금 할인 ‘업턴 워프 카드’ KT, 기업은행과 함께 출시한 LTE 스마트폰 요금 할인 특화 상품이다. 플라스틱 카드와 모바일 카드가 함께 발급된다. 모바일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고 전달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매달 1만~1만 4000원의 통신요금을 깎아준다. 전국 3000여개 KT대리점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5% 할인, GS칼텍스 주유 시 ℓ당 60원 할인, 주요 편의점 10% 할인, 패밀리 레스토랑 10% 할인 등 부가혜택도 있다. 연회비는 7000원이다.
  • 삼성전자 불공정 하도급 2만 8000건

    삼성전자가 하도급업체에 발주한 주문을 부당하게 취소하는 등 지난 3년간 2만 8000여건의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삼성전자가 하도급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16억 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8년 1월~2010년 11월 151개 하도급업체에 150만건을 제조위탁했으며, 이 중 2만 4523건(1.6%)을 납기일이 지난 뒤 취소했다. 취소한 물량의 발주 금액은 643억 8300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4051건(119억 3400만원)에 대해서는 납기일을 넘겨 물품을 수령했다. 삼성전자는 전산시스템(ERP·전사적 자원관리)을 통해 하도급업체에 발주와 취소 주문을 하고 있는데, 생산물량이 감소하거나 설계가 변경되면 납기일이 지났음에도 종종 발주를 취소했다. 하도급업체가 발주 취소에 동의하지 않으면, 납기일을 길게는 수십일을 넘겨 물품을 수령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납기일이 지난 뒤 발주를 취소할 경우 이미 제품 생산을 완료한 하도급업체는 직·간접적 피해를 입는다.”며 “물품 수령을 지연한 경우에도 재고 부담과 생산계획 차질 등의 손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상품 생산 시 다수의 부품이 필요한 전기·전자업종은 특성상 발주 취소가 많을 수밖에 없지만, 하도급업체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공정위가 발주 취소 행위만으로 원사업자에게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공정위가 빠르게 변하는 정보기술(IT)산업의 특성을 조사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발주 취소 비율이 선진국 글로벌 기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다는 것이다. 하도급업체가 발주 취소에 동의하지 않으면 대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발주 취소 시에도 재발주 등으로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청계천 행운의 동전 8월 1억 돌파한다

    청계천 행운의 동전 8월 1억 돌파한다

    데이트 나온 연인, 산책 나온 동료와 함께, 또 가족과 나들이 나온 아이들이 하나씩 던져 넣은 청계천 ‘행운의 동전’이 어느덧 1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5년 10월 27일 개장된 이래 청계천을 찾은 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이 자신의 소망을 빌며 던진 행운의 동전은 지난 3월 말 기준 총 7527만원이다. 여기에 외국동전 3만 7801개를 더하면 8000만원에 육박한다. 지금껏 모금된 행운의 동전은 낱개로는 120여만개나 된다. 일렬로 세우면 여의도 63빌딩 높이의 10배가 넘는다. 행운의 동전은 개장 첫해인 2005년 358만원이 쌓였고 이듬해에는 1475만원이 모금됐다. 그러다 인기가 시들해져 2007년에는 138만원으로 급감했다가 동전 던질 곳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유선형 수반을 설치한 2008년에도 400만원을 반짝 넘겼을 뿐이다. 이에 서울시설공단은 유명무실해진 행운의 동전을 명소로 변신시키기 위해 바닥 표지판과 화강석 조형물을 세우고 동전이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는 홍보문도 만들었다. 이런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모두 3205만원이 모금됐다. 시는 오는 8월쯤 누적 모금액이 1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전북 풍력발전 수입 ‘짭짤’

    전북도가 군산 비응도 군장산업단지에 건설한 풍력발전소의 전력판매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2년 2기(750㎾급)로 시험가동에 들어가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건설한 총 10기의 발전기(7.9㎿)의 전력판매액이 지난달 현재 73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발전수입은 전체 투자비 161억원 중 도 투자분 56억원의 130%로 17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연도별 수입은 2002년 1400만원, 2007년 6억 6600만원, 2008년 10억 9900만원, 지난해 11억 9500만원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군산풍력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소 시설을 활용한 유지보수·인력양성 사업 추진, 12명의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인력을 배출하는 등 전국적인 수범사례로 평가됐다. 도 관계자는 “서해안 최초의 풍력발전소인 군산발전소는 발전시설이란 단순한 기능에서 벗어나 국내 풍력분야 인력양성 등 풍력산업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태백 이어 이번엔 경남에서… 1361명 연루 초대형 보험사기

    경남 창원시에서 2007년부터 5년간 무려 1361명이 총 95억여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조직형 보험사기가 적발됐다. 지역의 유명병원 3곳이 연루됐으며 주로 40·50대의 주부들이 허위 입원 등을 통해 보험금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 혐의자 1361명 중 24%는 소문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금융당국은 경찰에 수사의뢰했으며 경찰 조사결과에 따라 400여명이 연루된 ‘태백사기사건’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 사기사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창원시 일대 병원 3곳을 무대로 활동한 총 1361명의 보험사기 혐의자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보험사기 규모는 95억 1500만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창원 인근 3개 병원이 환자 1명당 10만~20만원을 브로커에게 지급하고, 환자는 브로커에게 보험금의 10%를 떼 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3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고 말했다. 이들 3개 병원은 건물이 6~8층이고 5개 이상의 진료과를 보유하고 있어 창원에서는 유명 병원들이다. 이들은 3개월간 평균 6.7개의 보험에 가입한 후 3개 병원에 돌아가며 입원해 일인당 평균 700만원의 보험금을 챙겼다. 생명보험이나 장기손해보험의 경우 입원할 경우 보험계약에 따라 하루 5만~10만원의 입원 일당을 중복해 지급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총 33개 보험사가 이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했고, 생명보험 ‘빅3’와 우체국보험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병원·병명 바꿔가며 입원 수법 특히 1361명 가운데 40·50대가 909명(66.8%)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이 893명(65.6%)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수법 중 허위 입원보험금을 받은 경우가 91.2%(86억 7600만원)에 달했는데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40·50대 주부들이 입원을 편하게 할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보험금을 타낸 주부 손모(53)씨는 당뇨나 고혈압 등으로 3년간 18번에 걸쳐 564일간이나 과장 입원해 95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최다 건수의 보험사기를 기록한 것도 53세 주부였다. 그는 3년간 109건에 걸쳐 입원을 하면서 9133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이외 최모(63)씨 부부는 고혈압 등으로 6차례나 같은 병원에 동반입원해 24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보험설계사는 노모(45·여)씨는 2년간 9차례나 입원했지만 입원기간에 45건의 보험계약을 모집한 성과가 있었다. ●50대 주부 3년간 109번 입원 금감원에 따르면 처음에는 창원시 및 부산·경상도 지역에서 보험사기에 많이 가담했지만 소문이 퍼지면서 서울·경기뿐 아니라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제주도 등에서도 326명이 몰려들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혐의자 1361명을 비롯해 관련 병원 3곳(보험사기 방조혐의)의 자료를 경찰에 넘기고 수사를 의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환자와 병원이 공모했다고 보기에는 사안이 너무 커 다수의 브로커가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보험관계업무 종사자의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즉시 현장검사를 실시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이 지난해 11월 발생한 태백사기사건보다 피해가 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150억원대 보험금과 요양급여비를 가로챈 태백지역 병원장과 보험설계사, 가짜 환자 등 410명을 적발한 바 있다. 이경주·이성원기자 kdlrudwn@seoul.co.kr
  • 前천하장사 내세운 건강식품 사기단

    “천하장사에서 약장수 사기범으로….” 1980년대 씨름판을 풍미했던 전 천하장사 이준희(55)씨의 인생유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14일 건강기능식품 사기단 70명을 적발해 A(5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씨 등 6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월부터 충남 금산에 있는 건강보조식품 판매점 ‘바지사장’으로 일하면서 당진 주민 송모(79·여)씨 등 노인들을 끌어모은 뒤 3만여원에 불과한 ‘× 플러스’ 등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10배인 33만원에 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단은 이런 수법으로 지금까지 노인 5200여명에게 모두 20억원어치를 팔아 부당 이득을 챙겼다. 실제 사장인 A씨는 유명 씨름 선수였던 이씨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운 뒤 노인들이 건강보조식품의 효능에 대해 긴가민가할 때 구매를 결정 짓게 하는 ‘종결자’로 악용한 것이다. 이씨는 매달 400만원씩을 받았다. 이씨는 몇 년 전 후배의 소개로 A씨를 만나 동업하다 실패한 데다 씨름판이 크게 위축돼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부영 원주 무실 임대아파트 639가구 공급

    ㈜부영주택은 강원 원주 무실에 ‘사랑으로’ 공공임대아파트 639가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계올림픽 장소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13~18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돼 있다. 오는 7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1순위 청약접수는 오는 16일이며, 3순위는 18일이다. 선착순 계약은 25일부터 원주 무실 영업소에서 이루어진다. 임대조건은 59㎡의 경우 보증금 7400만원에 월 임대료 14만원이며, 84㎡의 경우는 보증금 8400만원에 월 임대료 24만원이다. 1577-5533.
  • [통합진보당 해부] ④ 평등주의 명암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은 월 1000만원 남짓한 월급에서 27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700여만원을 특별당비로 낸다. 업무 강도가 센 4급 보좌관도, 상대적으로 업무 중요도가 떨어지는 인턴 직원도 월급은 20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통합진보당의 급여 체계가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근간으로 하는 평등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지적’ 관점에서 볼 때 노조는 통합진보당에 있어서는 안 될 불편한 존재다. 자기 모순이 생기는 까닭이다. 들어올 때부터 알고 왔다지만 현실과의 괴리 속에 좌절감을 느끼고 당을 떠나는 보좌진이 비례대표 부정 경선으로 얼룩진 19대 총선을 기점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평등주의의 명암이다. 11일 통합진보당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합진보당은 업무 강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똑같은 월급을 받고 있다. 의원은 월 270만원을, 보좌진은 급수에 상관없이 당 내부적으로 정한 노동자 평균 임금인 월 23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나이가 어리거나 부양 가족이 없으면 210만원으로 떨어진다. 4급 보좌관은 월급 400만원 중 절반가량을 특별당비로 내고 최대 230만원만 수령한다. 국회로부터 370만원을 받는 5급 보좌관의 실수령액은 220만원이다. 나머지 150만원은 반의무적으로 당에 내야 한다. 평균 임금에 미달하는 9급이나 인턴들의 경우 상위 보좌관들이 받은 평균 임금 초과분에서 충당된다. 일종의 ‘돌려 막기’다. 평등하게 나눠 가진 뒤 남은 월급은 ‘특별당비’로 당에 귀속된다. 특별당비는 지난해(민주노동당)까지만 해도 의원실당 월 1000만원이었으나 국민참여당 등과의 통합 이후에는 월 500만원 이상 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총선을 치러야 하는 의원실에서는 “사무실 운영 등 지역구 활동은 무슨 돈으로 하느냐.”며 불만이 높다. 2004년 도입된 특별당비는 17대 의원 입성이 늘면서 보강된 정책연구위원의 인건비 명목으로 걷었으나 지금은 목적이 불분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당비 미납을 당의 충성도와 연결지어 비난하기도 한다. 현재 당권파 이정희 공동대표를 제외한 강기갑·권영길 의원 등 전원이 많게는 수억원씩 특별당비를 내지 못해 압박을 받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노조 구성도 요원하다. 통합진보당에는 노조가 없다. 서로를 동지적 관점으로 보기 때문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경제 브리핑] 공정위, 가맹정보 부풀리기 더세븐스㈜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가맹계약 희망자에게 기존 가맹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정보를 부풀려 제공한 커피전문점 가맹본부 더세븐스㈜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더세븐스는 2010년 6월 커피전문점 ‘비스트로7’의 가맹계약 희망자를 모집하면서 서울 삼성점의 월평균 매출액이 2400만원, 영업이익은 693만원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이 점포의 실제 월평균 매출액은 835만원으로, 3배가량 부풀린 사실이 공정위에 적발됐다. 더세븐스의 선전을 믿고 서울 구로구에 가맹점을 열었던 사업자는 3개월 만에 매출 부진과 적자로 폐업했다.
  • 12개 금융기관 사외이사 평균연봉 5286만원

    12개 금융기관 사외이사 평균연봉 5286만원

    많은 보수를 챙기면서도 ‘거수기’ 역할에 그쳐 비판을 받아온 은행권 사외이사들의 연봉이 소폭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와 국민·우리·신한·하나·산업·외환·씨티·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지배구조 공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이들 12개 금융기관의 사외이사가 받는 평균 연봉은 5286만원이다. 전년(5463만원)보다 177만원 줄었다. ●전체 평균 전년보다 177만원 줄어 사외이사의 연봉은 기본급과 회의 참가 수당으로 구성된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기본급의 차이가 뚜렷하다. 외환은행 사외이사의 올해 기본급은 4800만원이다. 지난해(5510만원)보다 710만원이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외환은행이 지난 1월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되면서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사외이사 급여를 같은 수준으로 맞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사외이사를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린 산업은행도 기본급을 지난해보다 625만원 깎은 3819만원으로 정했다. 공시 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나금융 사외이사의 기본급은 478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75만원 줄었다. 사외이사 기본급이 가장 많은 금융기관은 국민은행(5400만원)으로, KB금융지주(5078만원)와 SC은행(5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12개 금융기관 가운데 9곳이 사외이사 급여를 줄이거나 동결했지만 늘린 곳도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사외이사 기본급은 지난해보다 1967만원(69%) 많은 4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외이사 10석 가운데 4석을 차지한 재일교포 주주들이 올해부터 기본급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재일교포 주주인 사외이사들의 뜻에 따라 기본급은 주지 않고 회의 참가수당만 지급했는데, 이런 관행을 금융지주 모범규준에 맞춰올해부터는 기본급으로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시 이사회 개최따라 연봉 늘 수도 사외이사들의 연봉은 임시 이사회 개최 여부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금융기관별로 정기 이사회는 8~12회이지만 특별 안건이 생기면 임시 이사회가 소집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부실저축은행 및 외환은행 등의 인수합병(M&A)과 관련된 특별 사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 이사회가 자주 열렸다.”면서 “사외이사들이 회당 50만~100만원 정도의 회의수당을 받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봉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박영준 비서관·D업체 대표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은 2일 오전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총리실 국무차장 재직 당시 비서관이었던 이모(39·현 총리실 팀장)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영호(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청와대 근무 전 몸담았던 서울 강동구 성내동 D업체의 대표 자택과 사무실 등 2곳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박 전 차관은 2010년 7월 23일 오후 10시쯤 이인규(56)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등이 민간인 불법 사찰 혐의로 구속된 직후 최종석(42·구속 기소)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전화한 사실이 포착돼 최근 검찰의 수사망에 올랐다. 당시 박 전 차관의 휴대전화 발신지가 이 전 지원관 등의 변호를 맡은 서울 서초구 K법무법인 사무실인 것으로 드러나 박 전 차관이 지원관실 직원들의 재판 과정과 사후 대책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당시 박 전 차관이 사용한 휴대전화가 불법 사찰 증거인멸 전날인 7월 6일 이씨 친척 명의로 개통된 차명폰이라는 사실을 확인, 구체적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차명폰은 1차 수사 당시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2010년 1차 수사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진경락(45·구속) 전 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이날 불법 사찰 지시와 총리실 특수활동비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진 전 과장은 2009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지원관실 특수활동비 400만원 가운데 280만원을 매월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에 상납하는 등 모두 51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으로부터 “이 전 지원관의 지시로 지원관실 사찰 내용을 ‘외부의 비공식 상급자’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 이 인사가 이 전 비서관인 것으로 보고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추궁했으나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마포구, 불합리 제도 34건 개선 나서

    같은 위치, 같은 지목의 땅인데 오히려 좁은 면적의 땅이 더 비싸다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칠 것이다. 그런데 실제 마포구 한 지역의 땅은 64㎡가 2억 1400만원, 46㎡가 2억 6300만원으로 역전돼 있다. 바로 국유지와 공유지의 매각 가격을 산정하는 방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기현상이다. 현행 법령 등에 국유지는 감정평가 평균으로, 서울시 등의 공유지는 주변 땅의 실거래가로 가격을 정하고 있어 비슷한 땅 사이에도 상당한 가격 차이가 난다. 이런 불합리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곳은 국토해양부나 서울시가 아니라 바로 마포구다. 구는 최근 장기·고질적 난제 업무에 대한 국·과·동별 전수조사를 벌이고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자치구 수준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어 손대지 못하고 있던 고질적 문제들을 정면돌파하기로 한 셈이다. 구는 법령 개정을 포함한 상급기관 건의사항 8건, 구 자체 검토사항 10건, 단순사항 16건 등 모두 34건의 안건을 발굴했다. 특히 국유지·공유지 가격 문제 등 상급기관과 소통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김영호 부구청장이 손수 챙긴다. 여기에는 국·공유재산 변상금 부과제도 개선, 의류수거함 관리방식 개선 등도 포함됐다. 모두 주민 불편, 특히 저소득층 생활 안정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사안들이다. 구 관계자는 “관련 개선안 및 건의사항은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안건으로 제출해 논의하고 중앙부처에서 수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질 난제 업무를 발굴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억원 짜리 ‘선거 관광’

    충북 옥천군 군민 320명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돕겠다며 발족한 단체가 제공하는 ‘공짜 관광’에 나섰다 1인당 70만~87만원씩 모두 2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충북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18대 대통령선거 입후보 예정자의 선거운동과 관련한 관광 행사에 참석해 교통 편의와 음식물을 제공받은 이들에게 2억 2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면서 “단일 사건의 과태료로는 역대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제공받은 액수의 3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다. 현행 선거법은 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받으면 해당 액수의 10~50배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다. 충북 선관위 조사 결과 김모씨 등이 지난해 9월쯤 옥천 지역에서 만든 ‘행복플러스 희망포럼’이라는 단체가 같은 해 11월 옥천 주민 300여명을 관광버스 10대에 나눠 태우고 충남 만리포해수욕장 및 천리포수목원 등을 다녀왔다. 참가자들은 1인당 2만 9000원 상당의 교통비와 음식물을 제공받았다. 이 단체는 관광 도중 임원진을 소개하면서 박 위원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박 위원장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 선관위는 ‘공짜 관광’ 적발 직후인 지난해 12월 1일 이 단체의 설립을 주도한 김모 공동대표와 유모 사무총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데다 단체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렸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집밖의 아이들] 돈 떨어지면 갈 곳 없는데…쉼터도 열악

    가출 청소년들은 PC방이나 찜질방을 전전하다가 돈이 떨어지면 선택의 기로에 선다. 금품을 훔치며 계속 떠돌지, 쉼터를 찾을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절도 등의 범행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쉼터’를 찾는다. 그런데 그 쉼터가 열악하다. 현재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는 전국에 83곳이 있다. 24시간 이내 일시 보호 쉼터는 10곳, 3개월 내외의 단기 쉼터 48곳, 2년 내외 중장기 쉼터 25곳이다. 가출 유형에 따라 시설에도 차이가 있는 셈이다. 문제는 쉼터가 늘어나는 가출 청소년을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쉼터의 총 정원은 889명이지만 쉼터를 이용한 가출 청소년 수는 2만 3427명이었다. 잠시 머물렀다가 떠난 가출 청소년을 감안하더라도 적어도 20배 이상 정원을 초과했다. 예산도 부족하다. 2010년도 예산은 58억 7400만원이다. 같은 해 쉼터를 이용한 청소년 수가 1만 6687명이니 1인당 35만원에 불과한 셈이다. 쉼터 운영비·인건비로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쉼터 내 직원들의 처우도 열악했다. 직원의 50%가량이 1년 미만 근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임 연봉이 2000만원도 채 안 되다 보니 1년도 못 버티고 더 나은 직장을 찾아 줄행랑을 친 탓이다. 때문에 쉼터 내에서 심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 기술, 약물 중독 예방법 강의 등을 해도 효율적인 교육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더구나 가출 청소년들도 쉼터를 치유의 공간이 아닌, 그저 잠시 머물렀다 가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김은영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회장은 “쉼터가 가출 청소년 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가출은 예방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아·명희진기자 jin@seoul.co.kr
  • 주행 소음·떨림 없는 대형세단 같은 SUV

    주행 소음·떨림 없는 대형세단 같은 SUV

    사전 예약 1만 5000대. 100만원을 넘지 못하는 휴대전화가 아니라 3000만원에 가까운 ‘신형 산타페’의 예약 건수다. 단일 차종으로 한 달에 5000대만 팔아도 ‘대박’이라는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출시되기도 전에 이런 인기를 누리는 차종은 없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신형 산타페에 왜 열광할까. 27일 부산에서 신형 산타페를 직접 타 보았다. 차 문을 열고 들어서자 프리미엄 ‘SUV’답게 안락한 시트가 기다렸다. 편안했다. 생각보다 내부 공간이 컸고 시야 확보도 좋은 편이다. 봄나들이와 여름휴가 등 온 가족나들이에도 무난할 듯싶다. 넓은 뒷좌석, 다양한 공간 활용까지 생각하면 레저용으로 손색이 없다. 시동을 걸었다. 디젤엔진 특유의 엔진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기존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자동차 소음’을 대폭 개선한 안락한 SUV라는 현대차의 설명 그대로였다. 드라이브 모드로 변속을 하고 가속 페달에 발을 밟았다. 차가 빠르게 튀어 나갔다. 3세대 싼타페에 탑재된 2.2 R엔진 덕분이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았다. ‘웅~~’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시속 100㎞를 넘어갔다. 강력한 2.2 R엔진이 발휘하는 200마력의 위력이 느껴진다. 초기 가속 능력뿐만 아니라 주행 중 가속에서도 R엔진의 파워를 느낄 수 있다. 160㎞에서도 주행 소음과 차체의 떨림은 거의 없었다. 마치 대형 세단과 같은 느낌이다. 시승을 마친 신형 싼타페의 최종 연비는 10.7㎞/ℓ. 테스트 드라이브였던 점을 생각하면 좋은 편이다. 공식 복합 연비는 14.4㎞/ℓ다. 문제는 가격이다. 현대차는 2800만원에서 3400만원 사이를 놓고 고심 중이다. 기존 싼타페보다 100만원 정도 올랐는데 이만큼 개선된 성능을 감안하면 아깝지 않다고 여길 소비자가 많을 것 같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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