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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 넘어지지 않는 친환경 ‘외발 스쿠터’ 공개

    절대 넘어지지 않는 친환경 ‘외발 스쿠터’ 공개

    마치 서커스 단원들이 공연할 때 사용하는 외발 자전거 같은 모양의 스쿠터가 나왔다. 그러나 외발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기 위해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과는 달리 이 외발 스쿠터는 절대 넘어지지 않는다. 미국 오레곤주 포트랜드에 위치한 리노 모터스가 최근 신기한 모양의 스쿠터를 공개하고 오는 8월 판매에 들어간다. 전기로 작동되는 이 스쿠터의 이름은 ‘리노 스쿠터’(RYNO scooter). 외발의 이 스쿠터는 최고 속도 25마일(40km)로 느린 편이지만 출퇴근용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자동 균형유지 장치가 있어 절대 운전자가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으로 서서타는 친환경 스쿠터로 유명한 세그웨이(Segway)의 시장을 넘보고 있다. 리노 모터스 CEO 크리스 호프먼은 “지난 2009년 딸이 외발 자전거로 학교에 데려다 달라는 말에 영감을 받아 이 스쿠터를 개발했다” 면서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며 90분 전기 충전으로 80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이 이 스쿠터를 타고 거리에 나서면 사람들이 마치 대단한 서커스 기술을 가진 사람으로 바라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이 스쿠터의 자세한 제원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우리 돈으로 약 400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금융피해자 지원 ‘새희망힐링펀드’ 자격요건 완화에도 대출실적 저조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를 본 서민에게 긴급자금을 빌려주는 ‘새희망힐링펀드’가 나온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실제 지원 실적은 극히 저조하다. 무엇보다도 금융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가 부족한 탓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새희망힐링펀드를 도입한 이후 지난 5월까지 총 11억 2200만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대출 건수는 349건, 평균 금액은 321만원이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실적이 저조하다면서 새희망힐링펀드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대도시 1억 3500만원, 기타지역 8500만원의 재산이 있을 경우에는 새희망힐링펀드를 이용할 수 없었지만 이러한 기준을 없앴다. 하지만 자격 요건을 완화한 후 4개월 동안의 대출 실적은 이전보다 오히려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는 6억 2700만원(193건)이 대출됐지만, 올 2월부터 5월까지는 4억 9500만원(156건)에 불과했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홍보를 강화해 혜택 받는 사람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면서도 실제로는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찰청과 협조해 새희망힐링펀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새희망힐링펀드는 보이스피싱·불법사채·저축은행 후순위채 피해자를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과 학자금을 500만원까지 연 3% 이자로 5년간 대출해주는 제도다. 금융회사 법인카드 포인트를 기부받아 재원으로 사용하며, 37억 3400만원이 적립돼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전국 44개 지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담합 과징금 깎아주는 ‘솜방망이 공정위’

    공정거래법상 가장 엄하게 처벌하는 반(反)시장 행위는 담합이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담합이 적발되면 기업이 망한다는 인식이 들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징금 부과의 현실을 보면 이런 의지를 발견하기 어렵다. 지난해 부과됐어야 할 전체 담합 제재 과징금 중 공정위가 실제로 걷은 것은 3분의1을 겨우 넘는 37%다. 지난해 7월 농심, 삼양, 오뚜기, 한국야쿠르트의 라면값 담합 사건의 기본 과징금 산정액은 2058억 5714만원(관련 매출액의 2%)이었다. 그러나 삼양은 공정위 조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2차 조정단계에서 30%를 감경받았다. 3차 조정단계에서는 4개사 모두 30%를 감경받았다. 오뚜기와 한국야쿠르트는 ‘위반행위 기간 라면 부문 영업이익이 적자였다’는 이유로 여기에 10%를 더 면제받았다. 결국 최종 과징금은 기본과징금의 66.2% 수준인 1362억 4400만원으로 결정됐다. 696억여원이 깎여나갔다. 또 지난해 8월 4대강 사업 1차턴키 담합 사건에서 삼성, 현대, 대우, 대림, GS, SK 등 건설 6개사는 2차 조정에서 정부 시책이라는 이유로 20%를 감경받았고 여기에 ‘단순 가담’으로 감경받은 30%를 합해 모두 50%를 감경받았다. 과징금 감면은 공정위의 고시에 따른다. 1~3차 조정을 거쳐 자진 신고자 감면(리니언시)까지 모두 4단계를 거친다. 이기웅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장은 “감경 사유도 많고 감경사유별로 공정위 담당자의 재량이 개입될 소지가 너무 크다”면서 “조사에 잘 협조했는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은 구체적이지도 않고 너무 주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도 “공정위의 온정주의 때문에 엄격한 법 집행이 안 돼 시장경제를 좀먹는 담합 관행이 끊이지 않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규제장치를 도입하는 것 못지않게 법을 엄격하게 집행해야 공정위의 권위가 살고 경제민주화의 성과도 제대로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지금의 과징금 고시는 30년간 과징금 부과와 이에 대한 법원 판결을 고려한 적절한 수준”이라면서 “금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등의 과징금 부과 기준과 비교할 때 전혀 지나친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위의 존재 이유는 경쟁을 촉진하는 것인데 과징금 때문에 기업이 망하거나 시장에서 퇴출당하면 경쟁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여름철 전력 걱정 태양광으로 싹~

    여름철 전력 걱정 태양광으로 싹~

    전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태양광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자체로서는 태양광발전이 여름철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서부·북부·신천 하수처리장 침전지 등 구조물 상부에 모두 7.693㎿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완공하고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한국서부발전㈜ 등 4개 업체가 지난해 8월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구태양광발전㈜을 설립한 뒤 212억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했다. 하수처리장별 발전시설 용량은 서부 5.971㎿, 북부 1.167㎿, 신천 0.555㎿로 연간 1만여㎿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일반 주택 26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또 연간 71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대구태양광발전이 2029년까지 17년 동안 발전시설 관리·운영을 맡는다. 시는 주변지역 지원금 6억원, 부지 활용에 따른 부지 임대료 등으로 연간 2억 5400만원씩 17년간 43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2030년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을 대구시에 기부 채납함에 따라 해마다 10억원의 전기 사용료가 절약된다. 돈 먹는 하수처리장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데다 오는 10월 대구세계에너지총회까지 개최할 예정이어서 시는 녹색 친환경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앞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주요 행사 투어코스는 물론 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정한 대구시 물관리과장은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이 태양광발전소 설치로 수익을 창출하는 시설이 됐다”며 “여름철 전력난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예정부지인 서생면 신리마을 150가구의 생계를 위해 총 1.2㎿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37억원을 들여 서생면 체육공원과 간절곶 스포츠파크, 진하 공영주차장 등 3곳에 설치, 연간 1752㎿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사업비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의 원전 지원금 등으로 마련되고, 시공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체에서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신리마을 주민대표와 오는 5일 ‘태양광발전사업 협약’을 맺고 연내 발전전기사업 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착공해 8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울주군의 경제성 분석 결과 태양광발전소는 15년간 운영을 통해 88억원 상당의 전력을 판매, 순수익만 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화력발전소,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군은 15년간 부지 임대료와 5년간 운영을 통해 12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cghan@seoul.co.kr
  • ‘원전납품비리’ 한전기술 간부 3명 검증업체서 6차례 해외 골프접대

    원전부품 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가 시험성적서 승인 과정의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승인업체인 한전기술 관계자에게 여러 차례 골프 접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원정골프 접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새한티이피 오모(50) 대표가 한전기술 류모(48) 부장 등 간부 3명을 상대로 원전 부품 성적서 승인 청탁과 함께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국내에서 4차례, 일본과 태국 등 해외에서 6차례, 2400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한 것으로 확인하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류씨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오 대표는 해외 골프비용을 각자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귀국길에 공항에서 류씨 등에게 현금으로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날 오 대표가 2009년부터 지난 4월까지 직원 인건비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자금 2억 252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기소내용에 추가하고 돈의 사용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오 대표는 고온·고압·붕산수 등의 시험 조건(LOCA 시험)을 갖추지 않았지만 2010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7개 부품업체와 관련 부품 시험 계약을 체결하고, 붕산수 대신 일반수를 넣고 13회에 걸쳐 시험을 실시하는 등 총 14억원의 검증 비용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오 대표는 2008년 1월 제어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기로 했다는 부하직원인 이모(36·구속) 차장의 보고를 받고, 신속히 처리할 것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14일 구속됐다. 오씨와 함께 구속된 이모(36) 차장에 대해서는 2010년 신고리 3·4호기에 납품된 제어봉 위치 전송기와 어셈블리 등의 시험 성적서 6부를 위조한 혐의가 기소 사실에 더해졌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신고리 3·4호기의 케이블 시험 성적서 위조에 공모한 혐의로 JS전선 김모(48) 부장을 구속해 조사하는 한편, 새한티이피 주식을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한전기술 전·현직 임직원 7명의 명단을 한전기술 감사실에 통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경영 선언 20주년… 삼성이노베이션포럼 공개

    신경영 선언 20주년… 삼성이노베이션포럼 공개

    ‘오래된 사진 속 내 모습은 왜 그리 촌스러울까.’ 26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모바일연구소(R5) 2층 삼성이노베이션포럼(SIF) 전시장. 전시장 맨 앞 부스엔 뒤쪽이 뚱뚱한 구형 브라운관 TV와 오래된 VCR, 세탁과 탈수하는 곳이 달랐던 통돌이 세탁기가 놓여 있다. 모두 약 20년 전 가정집 한쪽을 차지했던 제품들이다. 보는 이들에겐 추억이지만 사실 삼성에는 부끄럽고 참담한 과거다. 해당 TV는 헐값에도 선진국에서 철저히 외면당했고, VCR은 당시 일본 제품과 현격한 기술력 차이를 보였다. 세탁기는 금형 오류로 뚜껑이 닫히지 않아 공장직원들이 급히 커터 칼로 깎아내 팔았던 제품이었다. 삼성은 이런 우울하고 참담했던 과거를 일부러 잔칫상 맨 앞자리에 배치했다. 1993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질’(質) 중심의 신경영을 선포하고서 삼성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보다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노베이션포럼은 삼성전자가 격년 단위로 열어온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업그레이드한 행사로, 삼성 제품들의 과거와 오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은 과거와 현재의 제품을 분해해 부품 크기가 얼마나 작아졌는지, 부품 집적도가 어떻게 높아졌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비교전시해 놨다. 1995년 출시한 1세대 아날로그폰 ‘SH-870’과 스마트폰 ‘갤럭시S4’는 비전문가의 눈으로 봐도 디자인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상전벽해(桑田碧海)다. 당시만 해도 휴대전화 부품의 40%는 외국에서 수입했지만, 현재는 국내 부품 사용률이 90%로 높아졌다. TV나 노트북의 혁신도 눈길을 사로잡는 대목이다. 전시장엔 1996년 ‘숨어 있는 1인치를 찾아라’라는 광고로 유명했던 ‘명품 플러스원 TV’와 올해의 ‘F8000’ 스마트TV를 나란히 세워놨다. ‘F8000’은 화면 크기가 ‘명품 플러스원 TV’에 비해 2배 이상 커졌지만 두께와 무게가 34.9㎜, 18.3㎏으로 각각 93%, 65%나 줄었다. 옛날 전화번호부를 연상시키는 1996년형 노트북 ’센스-5900‘은 구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니켈수소배터리 탓에 무게가 많이 나가 들고 다니기 힘들 정도였지만 당시 가격은 400만원을 호가했다. 반면 올해 출시된 ‘아티브북9’은 무게 1.16㎏, 두께는 12.9㎜지만 가격은 200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포럼은 삼성의 사내 행사지만 20년 전 과거로의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볼 만한 구경거리다.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된다. 관람 신청은 SFI 홈페이지(www.2013samsungforum.com)에서 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검단 풍림아이원, 구33평형 전월세보다 싼 파격할인 분양 눈길

    검단 풍림아이원, 구33평형 전월세보다 싼 파격할인 분양 눈길

    한강신도시가 지구 내 납골당 및 쓰레기소각장 운영, 지하철 연장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인접한 검단지구가 주거 및 투자 적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강신도시를 찾던 서울 강서구 마포구, 일산 주민들과 인천시 전월세 구입자마저 검단지구로 몰리고 검단지구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 여기에 최근 중앙대 및 중앙대병원의 검단 이전이 확정된 가운데 검단 풍림아이원 아파트가 구 33평형을 최고 25%까지 파격 할인 분양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검단 오류동 풍림아파트는 주변에 지하철 인천 2호선 200m, 경인운하(아라뱃길) 1km, 제2외곽순환도로 중앙대검단캠퍼스 1km, 홈플러스 200m 내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인천 지하철 2호선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관련하여 조기 개통 될 경우 검단지역은 부동산 특수를 누릴 것으로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지하철이 조기개통이 안되고 정상 개통만 된다고 하더라도 개통전과 개통후의 부동산 가치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지역주민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가의 25%를 할인 해주며 분양금의 10%는 2년 후에 납입할 수 있도록 유예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서 구 33평형 실입주금이 240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서울 인천의 웬만한 빌라 20평형대 전세가의 20~30%밖에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어 수도권에서 분양 문의가 빗발친다”고 전했다. 특히 인근에 현대, 자이, 금호 등 브랜드아파트 3000여 세대가 위치하고 있어 대단지의 프리미엄도 갖추고 있는 점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 동안 각종 부동산 규제로 거품이 걷히고 할인분양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소진돼 공급이 급감한 만큼 수년 내에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활성화 시점에서 발품을 팔면 좋은 집을 좋은 조건으로 마련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분양신청은 어떤 경로로 정보를 얻었던 분양사무실에 직접 전화해서 위치 밎 담당자를 확인한 후 분양사무실을 방문해서 해야 한다고 분양 관계자는 귀띔했다. 문의: 032-568-259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야구] 역사적 ‘홈런볼’ 특별한 ‘황금볼’

    [프로야구] 역사적 ‘홈런볼’ 특별한 ‘황금볼’

    프로야구 한 경기에서 사용되는 공인구는 평균 100~120개다. 올 시즌은 576경기 기준으로 한 해 약 5만 7000~7만개가 1군 공식 경기에서 쓰인다. 단가는 개당 6325원. 공인구는 구단에만 납품되기 때문에 일반인은 살 수 없지만, 보통 7000~8000원 정도면 파울볼 등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공은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뛴다. 이승엽(삼성)의 개인 통산 352호 홈런공의 행방에 야구팬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역사적인 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이승엽과 동갑내기이자 삼성의 골수팬 박지현씨. 글러브로 낚아채는 순간에도 “내가 잡은 줄 몰랐다”며 얼떨떨해하던 박씨는 “가족들과 상의하겠다”며 공 처리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 한국은 미국처럼 역사적인 스포츠 기념품을 사고파는 경매시장이 활성화돼 있지는 않지만,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기록의 공은 거액에 거래됐다. 2003년 이승엽의 통산 300호 홈런은 ‘세계 최연소’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어 1억 2000만원에 한 사업가가 샀다. 공을 주운 관중은 당초 10만 달러를 받고 중국 동포에게 넘길 계획이었으나 이 사업가가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나섰다. 같은 해 이승엽의 역사적인 시즌 56호 홈런은 삼성의 협력업체 직원이 습득해 구단에 기증했다. 삼성은 답례로 홈런공과 똑같은 크기로 만든 56냥쭝짜리 황금공을 특별 제작해 선사했다. 황금공의 가치는 당시 시세로 약 3400만원, 현재는 1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앞서 이승엽이 친 55호 홈런공은 TV홈쇼핑 경매에 나왔고, 이후 실제 거래되진 않았지만 1억 2500만원에 낙찰됐다. 미프로야구(MLB)의 역사적인 홈런공은 훨씬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19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가 친 시즌 70호 홈런은 이듬해 경매에서 300만 5000달러에 팔렸다. 당시 환율로 28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 로저 매리스(뉴욕 양키스)가 1961년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경신한 시즌 61호 홈런공은 5만 달러였다. 당시 매리스의 연봉(3만 2000달러)보다 공의 몸값이 더 높았다. 그러나 모든 홈런공이 거액에 거래된 것은 아니다. 양준혁이 장종훈의 기록을 뛰어넘은 통산 341호, 루스와 행크 에런의 700호 홈런공은 모두 행방을 알 수 없다. 또 2001년 맥과이어의 기록을 뛰어넘은 배리 본즈의 시즌 73호 홈런공은 51만 7500달러에 그쳤다. 3년 만에 새 기록이 나오면서 희소성이 떨어졌던 것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년 없는 사립학교 교장은 여전히 성역

    정년 없는 사립학교 교장은 여전히 성역

    정년을 초과해 근무 중인 사립학교 교장이 전국적으로 9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사립학교 설립자 또는 설립자(이사장)의 친·인척으로, 56년째 교장만 해 온 경우도 있었다. 현재 국공립학교 교원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만 62세가 정년이고 사립학교 교원도 이의 준용을 받는다. 하지만 사립학교법에 정년이 별도로 명시돼 있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학교 설립자 또는 시·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교장의 경우 정년 초과 근무 및 인건비 지급이 허용돼 왔다. 유은혜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별 사립학교 정년초과 교장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정년을 초과해 근무 중인 사립학교 교장 가운데 70세 이상이 41명이며, 이 중 80세 이상도 5명이나 됐다. 교장 재직 경력이 30년 이상인 사람은 모두 17명이었다. 유 의원실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70세가 넘는 고령의 교장이 매일 출근해 과중한 업무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교육청이 ‘2006년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라 교장 중임(重任)을 1회(8년)로 제한했기 때문에 내년 6월이면 자동으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한다”면서 “이는 너무나 안일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전교조가 교육부에 유권해석을 받은 결과 중임 제한은 재단 내 고등학교→중학교, 중학교→고등학교로 이동할 경우에 적용되지 않는다. 만일 임기가 끝난 한 고등학교 교장이 같은 재단의 중학교로 자리를 옮길 경우 내년 6월 이후에도 8년을 더 근무할 수 있는 것이다. 전교조는 교육공무원법을 준용해 정년 초과 사립학교 교장들을 즉각 물러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충남의 5개 사립고는 설립자의 자제가 교장으로 있으면서 교육부가 지원하는 재정결함보조금으로 월급을 지급받아 문제가 됐다. 해당 시·도교육청의 지급 근거에 따르면 교장이 설립자인 경우에는 임용만료일까지 인건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으나 설립자의 자제, 친·인척 등에 대한 언급은 없다.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A학교 등 4곳은 올해 예산으로 2억 6400만원을 책정해 놓고 이미 1억여원을 집행했다. 충남의 B학교는 약 90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아 놨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료기 납품업체서 돈받고 단속정보 흘린 복지공무원

    단속 정보를 제공하고 뇌물을 받거나 허위서류를 꾸미는 등의 방법으로 의료장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해 준 경남 지역 보건소 공무원 5명과 이들에게 돈을 건넨 납품업자 등 1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자신의 제품을 납품하려고 공무원들에게 돈을 준 혐의로(특가법상 알선수재 및 입찰방해) 의료장비 도매업자 정모(51)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의료장비를 일반 납품단가보다 비싼 값에 납품해 5억 4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씨는 의료장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다른 업체로부터 64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지도단속 업무를 담당하면서 김해 지역 무면허 약국 개설자, 약사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김해시보건소 공무원 안모(51·6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돈을 받고 허위서류를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의료장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해 준 혐의(뇌물수수·허위공문서 작성 등)로 전 남해군보건소장 최모(62)씨, 김해시보건소 공무원 신모(48·6급)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김해시보건소 직원 3명에 대해 기관 통보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400만원 다이아 결혼 반지 1만 원에 판 바보 남편

    2400만원 다이아 결혼 반지 1만 원에 판 바보 남편

    남편이 실수로 아내의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단돈 1만 원에 팔았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3일(현지시간) “어리숙한 남편이 아내의 2,40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벼룩시장에서 단돈 1만 원에 팔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라그나니구엘에 사는 에릭 클루티어는 집 근처에서 벼룩시장을 열어 필요없는 살림을 처분했다. 이때 그의 아내 라켈은 넷째 아이를 출산한 후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퇴원 후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자신의 결혼반지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다. 낡은 시계 상자에 넣어 남편의 옷장 안에 보관하고 있던 반지가 감쪽같이 사라지자 라켈은 남편에게 반지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당황하며 “시계 상자에 들어있어서 반지인줄 모르고 실수로 벼룩시장에서 팔았다”고 대답했다. 큰 충격을 받은 아내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었다. 남편에 따르면 그 반지를 산 것은 한 금발의 여성이었다. 이 부부는 반지를 다시 돌려받을 것이라고 믿고있다. 라켈은 “정직한 사람이라면 절대 그 반지를 자신이 갖지 않을 것”이라며 결혼반지를 돌려주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축제성 예산낭비 지자체 교부세 482억 삭감

    축제성 예산낭비 지자체 교부세 482억 삭감

    10개 시·군 가운데 4곳은 축제 등 예산을 절감하지 않아 올해 지방교부세 산정에서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축제와 각종 행사가 지방재정 악화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이들 지자체의 예산 절감 노력이 여전히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안전행정부의 ‘2013년도 보통교부세 산정 내역’에 따르면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 부문에서 전국 74개 시 가운데 27곳과 84개 군 가운데 33곳이 ‘불이익 등급’에 해당하는 6~10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군 가운데 38%에 달한다. 이들 지자체는 2010년과 2011년 사이 지자체 총 결산액 대비 행사·축제성 경비 결산액의 비중이 오히려 증가해 교부세 산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전체 교부세 삭감분의 총액은 시가 243억 5300만원, 군은 239억 3100만원이었다. 증감을 모두 계산하면 시는 79억 400만원이, 군은 160억 6200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반영액이 크게 감소한 개별 시·군은 경기 성남(-29억 3300만원), 충북 충주(-29억 400만원), 경북 울진(-41억 4600만원), 강원 평창(-24억 1200만원) 등이었다. 이들 지자체는 가장 낮은 10등급을 받았다. 10등급으로 판정받은 지자체는 시는 15개, 군은 23개였다. 반면 광역시는 5곳이 1등급을 받는 등 대부분 행사·축제성 경비를 절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행부는 교부세를 산정할 때 지자체 자체 노력에 따라 1~10등급으로 나눠 교부금을 더 주거나, 반대로 삭감하는 방식으로 반영률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지자체가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도록 책임성을 높이고, 예산 절감의 성과를 낸 지자체에는 재정상의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조치다. 이같은 자체 노력 반영항목에는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 외에도 인건비 절감과 지방의회경비 절감, 업무추진비 절감, 민간이전경비 절감 등 11개가 포함돼 있다. 대부분 항목에서 지자체들이 자체적인 예산 절감 노력에 따라 반영액이 늘었지만, 민간이전경비(지자체가 사회단체 등에 주는 지원액) 항목과 행사·축제성 경비 항목에서는 오히려 반영액이 줄었다. 인건비와 업무추진비, 에너지 지출 등을 줄였던 지자체들이 정작 유관단체 지원과 축제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을 덜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안행부는 전전년도와 전전전년도를 비교하는 교부세 산정 방식의 특성상 최근의 통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비교 시점에서 축제성 경비가 늘어난 것이지 중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하면 해당 지자체로서는 교부세 반영이 적더라도 종합적으로는 이득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지자체 새마을운동 예산 확대 논란

    박근혜 정부 들어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정책, 예산지원 등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공적으로 평가되는 국민운동을 활성화시킨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지자체들이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향 설정도 없이 정권과 코드를 맞추기 위해 찬반이 공존하는 과거형 시민운동에 집착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1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용범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조례안’이 최근 상정됐다. 조례안은 새마을운동의 계승·발전에 필요한 경비, 새마을지도자대회 등 새마을운동조직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관련자를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미 시 사회단체보조금과 기초자치단체별로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 새마을조직에 대한 예산 지원 확대 조례안을 마련한 것은 선심성·특혜성이란 지적이 나온다. 새마을조직은 지자체로부터 연간 3800만∼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새 조례에 따르면 올해 1억 9400만원, 2015년 2억 400만원, 2017년 2억 1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인천이 재정 위기인 상태에서 이런 조례안을 만든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일부 지자체들도 새마을운동 확산에 나섰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들거나 정권 초기 ‘코드 맞추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실상 새마을운동은 1980년 이후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도는 올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새마을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4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 등을 초청해 ‘경북형 새마을사업 모델’ 보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또 구미에 국비 등 792억원을 들여 24만 500㎡ 규모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대구경북연구원에 ‘도시형 새마을운동 활성화방안’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고, 세계화를 위해 올해 예산 2000만원을 편성했다. 충북 제천시는 올해를 ‘뉴새마을운동 정착의 해’로 삼고 12대 과제, 62개 세부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최명현 시장은 지난 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뉴새마을운동을 국민정신운동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주민 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을 강화하는 곳도 있다. 강원 인제군 북3리 주민들은 인제오토테마파크 준공과 함께 뉴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동안 마을의 소득기반이 밭작물에 집중됐지만 농경지 상당 부분이 오토테마파크 부지에 편입되면서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다. 마을의 40∼50대 농민들이 주축이 돼 오토테마파크와 연계해 소득증가, 고용창출, 복지확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주민 스스로 미래 지향형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자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과거 이미지가 강한 사회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오히려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제주도, 평화박물관 매각 거부 법적 대응

    제주도가 매각을 거부하고 있는 제주전쟁역사박물관(평화박물관)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다. 제주도는 건물과 토지 매각을 거부하고 있는 평화박물관 이영근 관장을 상대로 ‘부동산처분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일본에 매각을 추진 중이던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가마오름 동굴진지(등록문화재 제308호)를 포함한 제주전쟁역사박물관을 49억 8400만원에 사들이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박물관 소유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지난 3월까지 2차에 걸쳐 국비 27억 3600만원을 들여 가마오름 동굴진지와 인접토지 등 5필지 2만 8416㎡, 박물관 소장자료 일부를 사들였다. 제주도는 이어 7월까지 지방비 22억 4800만원을 들여 박물관 건물과 토지 3필지 9914㎡, 소장 자료를 사들이는 것으로 매입 사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평화박물관은 “2011년 12월 3억 1500만원을 들여 지은 박물관 화장실이 2012년 11월 감정평가에서 7500여만원으로 평가됐다”며 최근 매각 중단 의사를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檢 “野의원 비서관, 노량진 재개발 관련 공무원들에 수억 건네”

    노량진본동 재개발사업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야당 중진 A의원의 전 비서관 이모씨 등 4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검찰이 이씨 등의 혐의를 뇌물공여로 특정하고 뇌물을 준 대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수사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이 뇌물·청탁 종착지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A의원의 전 비서관 이씨 등이 2006년부터 서울 동작구 노량진본동 재개발 사업 등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금품을 공무원들에게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이씨 등 연루자 4명의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2006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009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두 시기로 나눠 이들의 자금거래 내역을 훑고 있다. P씨와 또 다른 P씨에 대해서는 2009년 3~6월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공무원 로비’의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검찰 수사에서 이씨가 노량진본동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기 전인 2006년부터 공무원들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로비 대상으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이 1차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의원 비서관이었던 이씨의 역할과 A의원의 연관성 등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이씨가 뇌물을 건넨 상대가 누군지, 상대방이 실제 뇌물을 받았는지, 목적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씨는 “(뇌물을 공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A의원 측은 “이씨 개인 차원의 문제일 뿐 A의원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특수3부의 조재빈(43·연수원 29기) 부부장검사가 이번 사건을 직접 파헤치는 점도 심상치 않다. 조 검사는 법조브로커 ‘윤상림 게이트’,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행담도 개발 비리, 철도공사 유전개발 비리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한 전형적인 ‘특수통’이다. 노량진본동 재개발 사업은 2007년 7월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을 바탕으로 2만 600㎡(6200여평) 규모의 부지에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건설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전 조합장 최모(51·구속)씨는 조합비 1500억원 중 180억원을 횡령하고, 조합원 40여명에게 웃돈 2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최씨는 2009년 6월 서울 동작구 본동 대지와 건물 등에 대해 100억원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60억원이나 낮은 금액의 매매계약서를 작성, 양도소득세 9억 2400만원을 포탈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추가 기소됐다. 최씨와 공모해 조합비 1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전직 조합 이사 강모(44)씨도 최근 구속 기소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통업계 甲’ 백화점 횡포에도 제동

    ‘유통업계 甲’ 백화점 횡포에도 제동

    서울의 한 백화점에 입점한 패션업체 A사. 2011년 3월 4800만원을 들여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 하지만 1년 5개월밖에 안 된 지난해 8월, 백화점은 인테리어를 다시 바꾸라고 요구했다. 가을맞이 개편이 이유였다. 백화점의 필요에 의한 변경이었지만 4000만원이 넘는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백화점 눈치를 봐야 하는 ‘을’(乙)의 처지라 별다른 항의도 하지 못했다. 앞으로 이렇게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입주 점포에게 떠넘기는 관행에 제동이 걸린다. 매장 바닥이나 조명·벽체 등 기초시설 공사비용은 대형 유통업체가 전부 부담해야 한다. 인테리어도 비용의 50% 이상을 대형 유통업체가 분담해야 한다. 공정위는 5일 이런 내용 등의 표준 거래계약서 개정안을 확정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백화점·대형마트 입주 점포 한 곳당 인테리어 교체 부담 비용은 2009년 4430만원에서 2011년 4770만원으로 2년 새 7.7%가 늘었다. 송정원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은 “백화점 등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입점업체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인테리어 교체를 요구하고 그 비용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이번 표준 거래계약서 개정으로 점포당 1년에 최소 240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V 홈쇼핑사의 횡포에도 제동이 걸린다. 그간 홈쇼핑사는 할인 이벤트를 하면서 그 비용을 전부 납품업체에 떠넘겼다. 소비자가 자동응답(ARS)으로 주문할 때 가격을 정가보다 깎아주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앞으로는 이렇게 발생하는 할인 비용의 50% 이상을 TV 홈쇼핑사가 부담해야 한다. 업체당 1년에 2300만원 정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공정위는 전망했다. 방송 제작에 필요한 비용도 전부 TV 홈쇼핑사가 부담해야 한다. 그간 TV 홈쇼핑사는 판매 수수료와 별도로 방송 제작비용을 납품업체로부터 받아왔다. 연예인 출연 때는 웃돈도 요구했다. 업체당 연간 1030만원 정도의 비용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또 홈쇼핑사와 납품업체 간 배송 및 반송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해 관련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했다. 홈쇼핑사가 납품업체에 자사 계열사 등 특정 택배업체만을 이용하도록 강제하는 것도 금지시켰다. 송 과장은 “올해 내로 이번에 개정된 표준 거래계약서 사용 여부에 대한 특별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로 분담 비용이 늘어난 대형 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 새로운 방식으로 비용을 떠넘길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씨줄날줄] 아저씨 폭주족/진경호 논설위원

    슈퍼모델을 부인으로 둔 부자 우디(존 트래볼타 분)와 치과의사인 더그, 아내의 바가지에 눌려 사는 바비, 그리고 여자친구 하나 없는 소심남 더들리…. 이들 중년 4명의 유일한 낙은 주말에 오토바이를 타고 근교로 나갔다 오는 일이다. 일상으로부터의 유일한 탈출구가 바이크였던 것이다. 콜레스테롤 때문에 맘껏 먹지 못하는 더그와 하루아침에 파산을 맞은 우디는 어느 날 바비, 더들리와 의기투합해 근교가 아닌 훨씬 먼 곳, 뉴멕시코로의 ‘탈출’을 감행한다. 아내도, 자식도, 일상도 훌훌 벗어던지고 거침없이 도로를 질주하던 이들은 그러나 얼마 못 가 작은 마을의 술집에서 진짜 폭주족 갱단과 마주치게 되고, 이들과 얽히면서 뒤죽박죽의 수렁 속으로 빠져든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유행어를 떠올리게 하는 코믹 로드무비 ‘와일드 호그스’(Wild Hogs, 2007년)의 줄거리다. 의사, 건축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잘나가는 30~40대 전문직 폭주족 9명이 최근 경찰에 입건됐다. 인터넷 동호회원인 이들은 ‘슈퍼 바이크’로 불리는 이탈리아제 듀카티를 몰고 나와 서울 사당동에서 경기도 이천까지 내달리며 지그재그 운전, 대열 잇기, 횡렬 주행, 진로 방해 등 별별 ‘쇼’를 펼쳐 보였다고 한다. 이들로 인해 곁을 지나던 일반 운전자들이 얼마나 가슴을 졸였을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10대 폭주족들이 자취를 감춰 가던 터에 아저씨 폭주족이라니, 음원 시장 등 사회 각 부문별로 도드라지고 있는 중년의 반란이 이제 폭주족으로까지 이어졌나 싶어 실소가 나온다. 수렵시대 수컷의 질주 본능이 현대 남성들의 유전자에도 내장돼 있다고 보면 스피드를 즐기는 남성들을 이해 못 할 바 아니다. ‘폭풍의 계절’에 갇힌 사춘기 10대 폭주족들의 반항심과 탈출욕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하지만 이들 중년 폭주족 9명의 심리는 수컷의 질주욕이나, 청소년의 반항, 그리고 보통의 중년 찌질남들의 탈출욕과는 좀 다른 듯하다. 과시욕, 그리고 지배욕이 흠씬 묻어난다. 하긴 그조차 수컷의 본능이라면 본능이겠으나. 뉴멕시코를 향해 바이크에 올라탄 우디 등 4명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휴대전화 던져버리기였다. 젊은 체 게바라는 고물 오토바이에 올라타고 홀로 대륙을 누빈 끝에 혁명의 역사를 썼다. 나머지 8명이 없었다면 이천은커녕 동네 근처나 맴돌고 말았을, 찌질한 중년 폭주족 9명에게 자유를 향한 갈망이나 역사와 마주 서는 담대함은 한참 거리가 멀어 보인다. 1대 가격이 2400만원이라던가. 듀카티가 아깝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마세라티·벤츠 등 고급차 연비표시 위반 적발

    마세라티, 벤츠, BMW 등 고급 차종이 연비측정값을 신고하지 않거나 연비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자동차 연비·등급표시(라벨), 제품설명서(카탈로그) 등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의무를 위반한 9개사 21개 차종에 대해 과태료 200만∼400만원을 부과하고 일부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특히 ㈜FMK(페라리·마세라티)가 수입한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는 연비측정값을 신고하지 않고 차량을 전시한 사실이 확인돼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연비표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차량을 출고장인 수입차 검사장(PDI)센터나 별도 창고에 보관해야 하는데 이를 어기고 소비자에게 노출시켰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FMK를 포함해 연비표시를 위반한 자동차 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BMW코리아의 320d A8, X5 30d, X3, 5시리즈는 차량에 구연비 등급표시를 부착하거나 제품설명서에 구연비를 표시해 과태료 200만∼400만원이 부과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C200 CGI, SLK200, CLS-클래스, SLK-클래스, C-클래스 쿠페도 구연비 표시 및 신고 연비와 제품설명서 정보 불일치 등이 적발돼 과태료 300만∼400만원을 물렸다. 한불모터스의 푸조 308SW 1.6, 푸조 508SW 1.6, 푸조 208과 한국닛산의 인피니티 JX, 크라이슬러코리아의 300C,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페이톤 등도 고속도로 연비표시가 다르거나 카탈로그에 연비정보를 미표기해 과태료 200만∼400만원이 부과됐다. 국산 완성차 중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QM5, SM5, SM7과 현대자동차의 포터Ⅱ가 제품설명서에 구연비를 표시해 과태료 200만∼300만원을 물게 됐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롯데그룹-대체휴일제 도입 여가시간 늘려

    롯데그룹-대체휴일제 도입 여가시간 늘려

    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출산휴가에 들어간 여직원들이 회사에 별도의 통보 없이 자동적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회사 출근을 원할 경우에만 회사에 알려 육아휴직을 취소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시스템을 운영해 여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대체휴일제’를 도입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함께하는 ‘스마트 노동’을 통해 총체적 업무 능률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임직원과 가족에 대한 병원 의료비 실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는 400만원 상당의 임직원 상조회 서비스도 시작했다. 롯데제과는 2011년부터 매월 둘째·셋째 주 수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하고 전 직원의 야근 및 부서회식 등 회사 관련 활동을 일절 금지하고 일찍 귀가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롯데마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4월 29일부터 5월 16일까지는 워킹맘을 위한 ‘엄마가 쏜다’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여직원 신청자 중 100여명을 선정해 자녀의 학급에 30~40명 분량의 피자, 치킨, 음료 등 간식을 제공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정부·청와대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 살펴보니] 靑 실장·수석 등 11명 평균 19억5921만원

    [정부·청와대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 살펴보니] 靑 실장·수석 등 11명 평균 19억5921만원

    허태열 비서실장을 포함해 차관급 이상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평균 재산은 19억 5921만원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2월 25일 기준으로 청와대 차관급 이상 11명의 참모 가운데 ‘윤창중 성추행 파문’으로 사퇴한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32억 939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현직으로는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이 32억 527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많았다. 최 수석은 미국에 본인 소유의 단독주택 2채와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택 가격은 26억원이다. 예금의 경우, 본인과 부인이 합해 15억 2000만원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인 소유 차량 3대 모두가 벤츠와 BMW , 토요타 등 외제차라는 사실이 눈에 띈다. 29억 4400만원을 신고한 곽상도 민정수석은 예금이 20억 4794만원으로 재산 가운데 비중이 가장 컸고 본인 명의의 자동차도 외제차 1대를 포함해 3대를 신고했다. 이어 허태열 비서실장은 26억 6102만원, 최성재 고용복지수석 22억 1343만원 순이었다. 박흥렬 대통령 경호실장은 14억 4889만원,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9억 8067만원,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은 7억 389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왕수석’으로 불리는 이정현 정무수석은 4억 4543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정치자금을 정당기탁금으로 반환해 예금금액이 감소했고, 주택대출금 상환 등의 이유로 종전 신고 재산(7억 2115만원)에서 2억 7571만원이 줄었다. 이 정무수석은 부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주 외교안보수석도 장·차남과 손자·손녀 각각 2명 등 모두 6명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이유를 들어 고지거부했다. 박 경호실장과 이 전 수석 역시 같은 이유로 각각 장남·손자와 손녀에 대해 고지를 거부했다. 조원동 경제수석과 모철민 교육문화수석은 이미 올해 3월 재산을 공개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식 임명이 늦어졌던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다음달 초 재산내역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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