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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선호 ‘여름방학 최고 알바’ 뭔가 보니…

    학생들이 여름방학때 가장 하고 싶어하는 아르바이트는 어떤 것일까? 아마 워터파크에서 물놀이기구를 실컷 타며 테스트하는 일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거기다 장소가 세계 유명한 휴양지 워터파크라면 더 환상적일 것이다. 이런 모든 것을 갖춘 아르바이트를 따낸 대학생이 있어 화제다. 미국 리즈대학 설계기술학과 학생인 셉 스미스(22)는 무려 20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이 환상적인 아르바이트를 차지한 럭키 가이가 됐다.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셉 스미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름에 임시직 알바를 하는데 반해 연봉 20000 파운드(약 3400만원)를 받으며 퍼스트 초이스사가 운영하는 워터파크의 미끄럼틀 등 물놀이 기구를 타며 안전 테스트를 하게된다. 그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6개월 투어 일정에 터키, 이집트, 자마이카 등이 포함돼있으며 해외체류 비용은 모두 회사부담이고, 일이 끝난 후 이틀간 리조트 무료이용 등 7일간의 휴가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퍼스트 초이스 사의 루크 개스킨스는 “우리는 셉이 새로운 워터 슬라이드 테스터로서 열정을 갖고 많은 아이디어를 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테스터의 선발기준은 워터파크 마니아이고, 여행을 좋아하며, 물가에서 일하는 것을 즐기고, 수영복 맵시가 있으면 더 좋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전에도 리버풀 출신인 토미 린치(33)가 워터 슬라이드 테스터로 4년간 일한 적이 있다. 인터넷 뉴스팀
  • 2금융권 연대보증 7월 폐지… 대부업도 포함

    2금융권 연대보증 7월 폐지… 대부업도 포함

    제2금융권의 신규 연대보증이 7월부터 전면 금지된다. 지난해 5월 은행의 연대보증 폐지에 이어 모든 금융권에서 연대보증이 사라지는 것이다. 대형 대부업체도 자율적으로 연대보증을 폐지할 방침이다. 연대보증 채무자도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을 5월부터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제2금융권 연대보증 폐지방안’을 발표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사, 캐피털, 할부사, 리스사, 생·손보사, 보증보험 등이 해당한다. 기존에는 모든 종류의 개인 대출에 대해 보증인 1인당 3000만원(전 금융회사 합산 1억원) 내에서 연대 보증이 가능했다. 가족, 지인 등에 대한 보증으로 함께 ‘빚의 굴레’를 졌던 100만~120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 단, 생계유지와 관련된 경우는 예외적으로 연대보증이 허용된다. 지난해 말 제2금융권의 경우 전체 거래의 14%가 연대보증이었다. 연대보증자만 155만명, 보증액만 75조여원에 달한다. 새로운 연대보증 폐지안을 적용하면 155만명 가운데 100만∼120만명가량은 연대보증을 서지 않아도 된다고 금융위는 추정했다. 기존 연대보증자는 5년에 걸쳐 보증 문제를 해결해주기로 했다. 대출을 갱신해야 하는데 담보가 부족한 경우 등 불가피한 상황이라도 이 기간 안에는 연대보증을 빼야 한다. 다음은 이해선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과의 일문일답. →연대보증이 완벽히 없어지는 것인가. -아니다. 기존엔 지인·친구 등도 연대보증을 세울 수 있었지만 개인 사업자 대출 시 연대보증은 사업자등록증상 ‘공동 대표’, 법인 대출·보증 보험은 최대 주주와 지분 30% 이상을 가진 대주주, 고용임원이 아닌 대표이사 중 1명만 가능하다. 차량 구매 대출은 장애인과 생업을 위한 차량 구매 시에만 된다. →기존 연대보증인 보증은. -향후 5년에 걸쳐 해소된다. 연대보증 피해자 중에서 주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한 사람이면 연대보증 채무자도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중이다. 5월 중순에 발표할 것이다. →서민 대출이 어려워지는 등 우려는 없나. -서민금융공급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서민의 긴급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생계·생업 유지에 필수적인 차량 구입 등의 경우에 한해 연대보증을 허용하고 생활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햇살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보수지급명세서 등 최소한 소득 증빙만으로 기존 20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게 된다. →대부업체가 다 포함되나.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바로크레디트대부 리드코프 등 대형 5개사가 7월부터 신규 대출에 대해 자율적으로 연대보증을 폐지하도록 했다. 상위 5개사는 전체 대부업체 대출의 49.7%를 차지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주요기업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보니] 삼성물산은 영업익 28%↓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1분기에 매출 6조 7015억 4400만원, 영업이익 675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처음 업계에서 예상했던 영업이익 1000억원대보다 많이 부족한 실적이다. 건설부문 매출은 2조 5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25.1% 감소했다. 상사 부문은 매출 4조 1115억원으로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47.5% 줄었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실적 악화 이유를 상사 부문에서 제대로 된 수익모델을 만들지 못하고 있고,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의 공사 발주가 미뤄지면서 건설 부문의 수익률이 낮아진 것에서 찾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상사 부문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다가 수익성이 안정적인 그룹 계열사 발주 공사까지 줄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택·건설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실적 악화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이라면서 “미뤄졌던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17라인 공사 등이 2분기에 예정돼 있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벌금 1000만원…‘국감 불출석’ 정유경 부사장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아 재판에 넘겨진 정유경(41) ㈜신세계 부사장에게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앞서 검찰은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서정현 판사는 24일 선고공판에서 “국회 출석과 관련해 기업이 이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회피해 죄가 가볍다고 할 수 없다”면서 “출석 예정일 전에 미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전문 경영인을 대신 출석시켜 증언하게 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 부사장은 재판이 끝난 직후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동빈(58) 롯데그룹 회장의 첫 공판은 26일 열린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병원에서 진료비를 계산할 때 적용하는 본인부담상한제란? A)본인부담상한제는 연간 한 병원에서 건강보험 적용 진료비가 소득수준에 따라 200만~400만원이 넘으면 초과 금액을 공단이 부담하는 제도다.
  • 지역건보료 부담 상한액 조정… 저소득층 내리고 부유층 올려

    지역가입 건강보험료를 저소득자는 덜 내고, 고소득자는 더 내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저소득층의 부담 상한액은 2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낮춰지고, 부유층의 상한액은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아진다. 건강보험의 본인부담 상한을 현행 200만원·300만원·400만원의 3단계에서 12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7단계로 세분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또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 구역 입주 업종을 제조업에서 유지보수, 가스 및 증기 등 에너지 공급업 등으로까지 확대하고 식량작물 종자업 시설기준을 완화·폐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반경 200m 이내를 ‘학생안전지역’으로 통합해 폭력행위 등에 대한 처벌 및 학생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852건의 규제개선 방안을 담은 ‘2013년 규제정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종합계획은 140개 국정과제 가운데 93개를 대상으로 관련 규제를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보료 부담을 재산과 소득에 따라 더욱 차등화하기 위해 가입자의 소득, 재산, 자동차를 점수나 등급으로 환산하는 지역보험료 산정 방식을 올해 말까지 조정할 예정이다.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토지이용 인허가 절차는 내년까지 특별법을 제정해 마무리하기로 했다. 식량작물 종자업의 경우 육종포장 면적은 100a 이상에서 30a 이상으로, 장비 기준은 발아시험기 3대에서 1대 임차장비로 각각 완화되고 실험실 면적 규제는 없어진다. 이번 대책에는 ‘손톱밑 가시’ 제거를 위한 규제 폐지·완화와 더불어 서민·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강화 계획도 포함됐다. 대형 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 부담시키는 판매장려금 등의 추가 비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업체 자율로 운영 중인 식품이력 추적제를 영유아 식품부터 시작해 단계별로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고의로 불량식품을 만들어 파는 업자에게는 소매가격의 최고 10배까지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할 때는 반드시 범죄예방계획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로스쿨생 주도 텝스·토익 ‘집단 커닝’

    서울 관악경찰서는 16일 특수장비를 동원해 영어능력시험인 텝스와 토익 부정행위를 주도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박모(3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수험생 수십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씨 등은 수험생을 가장해 시험장에 들어가 단추형 카메라로 답안지 영상을 실시간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밖에서 대기 중이던 공범들이 수험생들에게 답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시험을 의뢰한 수험생들은 정답 수신용 지갑, 고막 진동 이어폰, 스마트 시계 등을 통해 정답을 건네받았다. 박씨 등은 지난해 말부터 이 같은 수법으로 7∼8차례 텝스와 토익 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주도해 수험생들로부터 1인당 200만~400만원씩 받아 챙기는 등 모두 3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6개월 전 첩보로 수사에 착수, 지난 10일 박씨가 사는 기숙사를 덮쳐 증거품을 압수했다. 조직적인 영어능력평가시험 부정행위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유학생 4명과 취업준비생, 공무원 등 의뢰인 37명이 적발됐다. 당시 이들은 시험장에서 감독관이 스마트폰의 배터리만 분리해 걷어간다는 점을 악용,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해 스마트폰으로 답안을 주고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시험이 주된 수법이던 일은 옛 이야기”라고 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LG, 이번엔 2·3차협력사 지원 ‘2000억 펀드’

    LG, 이번엔 2·3차협력사 지원 ‘2000억 펀드’

    LG그룹이 상생 차원에서 2, 3차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생활건강 등 LG그룹의 4개 계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IBK기업은행과 ‘그린 컨설팅 및 2, 3차 협력회사 공동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LG 4개사는 2000억원을 출연해 펀드를 조성하고, IBK기업은행은 저금리 지원을 통해 LG의 500여개 2, 3차 협력회사를 지원하게 된다. 협력업체들은 시중 금리보다 1.9% 포인트에서 최대 2.4% 포인트 낮은 금리로 투자 및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가령 영세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으면 시중 금리의 최저 수준인 5%를 감안해도 이자만 연 5000만원을 내야 하지만,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대출받으면 최대 2.4% 감면된 2.6% 금리로 대출이 가능해진다. 연 이자는 2400만원이 절감된 2600만원에 불과하다. 또 대출심사 통과 3일 이내에 대출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환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LG는 2010년 10월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8개사가 동반성장펀드에 참여해 1차 협력회사 중심으로 2500억원 규모로 운영해 오다 올 초 LG이노텍·LG하우시스·LG유플러스 등 3개사가 참여해 34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LG 관계자는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다 보니 주로 1차 협력회사에 대출이 이뤄졌고 2, 3차 협력사까지 자금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취약한 2, 3차 협력회사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펀드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LG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총 5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게 됐다. LG는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2, 3차 협력회사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무료 컨설팅도 한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올라 중소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협력회사가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기 및 열 진단, 원가절감 컨설팅 등을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 방안 수립을 지원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CDM 탄소저감사업 타당성 검토 등 청정기술 컨설팅도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2, 3차 협력회사들은 대부분 영세해 산업용 전기료가 오르면 원가 절감 노하우와 대응 전략이 있는 큰 규모 기업들과 달리 에너지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매매·강도 전과자,강남서 불법택시 영업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급 승용차로 승객을 태워다 주고 일반 택시의 4배 이상 요금을 받은 이른바 ‘콜뛰기’ 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등·하굣길 학생이나 주부들도 안전한 이동을 위해 이들의 차를 이용했지만 이들은 4명에 3명꼴로 강도, 절도, 성매매 알선 등 범죄 전과자들이었다.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15일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 택시영업을 해 온 업체 대표 박모(43)씨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4개 업체 대표 등 5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벤츠, BMW, 렉서스, 에쿠스 등 고급차로 승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택시비의 4배가 넘는 요금을 받아 23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콜뛰기에 이용된 차량 3대와 관련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주요 고객은 오후 시간대 강남 일대 유흥업소로 출근하는 여성들이었지만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연예인을 비롯해 주부, 전문직 종사자, 등·하교 학생 등 일반인들도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회 요금은 강남권 1만원, 강남 외 서울 지역 3만~5만원, 수도권 10만원 수준이었다. 고수익에 세금도 한 푼 내지 않아 업체 대표들은 연간 억대의 수입을 올렸고 관리직은 월 500만~700만원, 기사는 200만~400만원을 벌었다.  이들은 강남 일대 유흥업소와 미용실 등에 명함을 뿌려 홍보하고 차량 안에 태블릿PC, 담배, 생수, 물티슈, 생리대, 스타킹 등 물품을 비치했다. 단골손님들에게는 대신 먹을거리를 사다 주는 등 심부름 서비스도 했다.  이번에 붙잡힌 60명 중 45명은 강·절도, 성매매 알선, 폭행 등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이용자는 “여러 번 이용해 보니 믿을 수 있어서 아이의 등·하교를 맡기거나 마트에 장 보러 갈 때 이용했다”면서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콜뛰기 차량은 교통사고가 나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서 “잠적한 운전사나 장소를 옮겨 영업하는 일당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법택시 영업 23억 챙긴 ‘콜뛰기’ 전과자가 모는데 학생·주부도 이용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급 승용차로 승객을 태워다 주고 일반 택시의 4배 이상 요금을 받은 이른바 ‘콜뛰기’ 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등·하굣길 학생이나 주부들도 안전한 이동을 위해 이들의 차를 이용했지만 이들은 4명에 3명꼴로 강도, 절도, 성매매 알선 등 범죄 전과자들이었다.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15일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 택시영업을 해 온 업체 대표 박모(43)씨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4개 업체 대표 등 5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벤츠, BMW, 렉서스, 에쿠스 등 고급차로 승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택시비의 4배가 넘는 요금을 받아 23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콜뛰기에 이용된 차량 3대와 관련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주요 고객은 오후 시간대 강남 일대 유흥업소로 출근하는 여성들이었지만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연예인을 비롯해 주부, 전문직 종사자, 등·하교 학생 등 일반인들도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회 요금은 강남권 1만원, 강남 외 서울 지역 3만~5만원, 수도권 10만원 수준이었다. 고수익에 세금도 한 푼 내지 않아 업체 대표들은 연간 억대의 수입을 올렸고 관리직은 월 500만~700만원, 기사는 200만~400만원을 벌었다. 이들은 강남 일대 유흥업소와 미용실 등에 명함을 뿌려 홍보하고 차량 안에 태블릿PC, 담배, 생수, 물티슈, 생리대, 스타킹 등 물품을 비치했다. 단골손님들에게는 대신 먹을거리를 사다 주는 등 심부름 서비스도 했다. 이번에 붙잡힌 60명 중 45명은 강·절도, 성매매 알선, 폭행 등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이용자는 “여러 번 이용해 보니 믿을 수 있어서 아이의 등·하교를 맡기거나 마트에 장 보러 갈 때 이용했다”면서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올초 美대졸 신입사원, 연봉 250만원 더 받는다

    미국에서 올해 취업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평균 2262달러(약 250만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학·고용주 협회(NACE)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급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초봉(3월 조사 기준)은 평균 4만4928달러(약 5003만원)로 전년(4만2666달러)보다 5.3% 올랐다. 가장 많은 초봉을 받는 전공은 올해도 공학 계열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초봉은 6만2535달러(약 6963만원)로 나타났는데 이는 석유공학 전공자의 평균 초봉이 9만 3500달러(약 1억 400만원)로 오른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2위는 컴퓨터 관련 분야가 평균 초봉 5만9977달러(약 6678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 그중에서도 컴퓨터과학 전공자들은 5.2% 상승한 초봉 6만4800달러(약 7228만원)로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보과학 및 시스템 관련 업종에 취업한 전공자들은 3.6% 상승한 초봉 5만7100달러(약 6369만원)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다음으로는 경영학 계열이 초봉 5만4234달러(약 6038만원), 보건학 계열(의학 포함)이 초봉 4만9713달러(약 5538만원)를 받았는데, 이중에서도 특히 보건 계열은 지난해(4만5442달러)보다 9.2%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간호학 전공자의 초봉이 5만2800달러(약 5889만원)로 4.3%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보건학 전공자의 초봉도 4만5200달러(약 5042만원)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인문사회학은 3만 7058달러(약 4133만원)로 가장 낮았고 전년(3만 6371달러)대비 상승률도 1.9%에 그쳤다. 한편 미국 대학·고용주 협회(NACE)는 펜실베이니아주 베슬리헴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로, 매년 1월과 4월, 9월에 급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착한 보험 ‘착한 보장’ 고객이 먼저 알아본다

    착한 보험 ‘착한 보장’ 고객이 먼저 알아본다

    ‘착한 보험’이 뜨고 있다. 기존의 변액보험은 가입 초기에 해지하면 원금을 절반도 채 건지지 못했지만 최근엔 90% 이상 돌려주는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보험은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상품 구조를 최대한 단순하게 한 보험도 인기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출시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진심의 차이’는 이날 현재 4593건 팔렸다. 금액으로는 1016억 3400만원어치다. 하루 평균 63건, 14억원어치씩 팔린 셈이다. 이 상품은 중도 해지 때 돌려 받는 돈이 다른 변액보험보다 월등히 높다. 12년 납입 기준으로 가입 3개월 만에 해지 해도 환급률이 91.2%나 된다. 메트라이프의 변액보험과 PCA생명 변액보험의 경우 환급률이 0%다. 20만원씩 석 달 납입한 뒤 해약하면 ‘진심의 차이’는 54만 7200원을 돌려 주지만 메트라이프와 PCA는 한푼도 돌려주지 않는다. 이런 파격이 가능한 것은 설계사에게 주는 판매 수수료를 최대 7년간 나눠 지급하는 덕분이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일단 판매가 성사되면 설계사에게 수당을 초기에 몰아준다.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보험상품에 붙는 사업비도 초기에 몰아서 뗀다. 보험 가입 뒤 얼마 안 돼 해약하면 환급금이 적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판매수당을 첫해에 몰아주지 않고 여러 해에 나눠 주다 보니 ‘얼마나 많이 파느냐’에만 집중했던 설계사들은 이제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고객 서비스가 나아질 수밖에 없다. 사업비 자체가 낮게 책정된 것도 장점이다. ‘진심의 차이’는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계약체결비용’이 7년 미만인 경우 월 보험료의 6.1%, 7~10년이면 없다. 반면 메트라이프는 같은 기간 각각 6.67%, 4.2%를 뗀다. 계약관리비용(월 보험료의 3%)도 메트라이프(7.25%)의 절반이 채 안 된다. 미래에셋이 ‘진심의 차이’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업계 일각에서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봤다. 초기 판매수당이 적어 설계사들이 외면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장춘호 미래에셋생명 홍보부장은 “판매 유인이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착한 보험’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들의 자발적 가입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야박한 중도 환급액은 보험 고객들의 최대 불만 가운데 하나였다. 길게 보면 고객·설계사·보험사 모두에게 윈윈이라는 게 미래에셋의 얘기다. 금융위원회도 선취 위주인 사업비 부과 체계를 고쳐 다양한 판매수수료 체계를 가진 보험상품 출시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자 다른 보험사들도 가세하는 움직임이다. 신한생명은 사업비를 장기간에 걸쳐 나눠 떼는 변액보험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KDB생명도 사업비를 절반으로 낮춘 온라인 전용 연금보험을 내놓기로 했다. PCA생명은 추가납입 보험료의 수수료를 없앴다. 현대라이프는 복잡한 상품 구조에 과감히 칼을 들이댔다. 보장내용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든 ‘현대라이프ZERO’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석 달여 만에 2만 9000건가량 팔렸다. 설계사 700명 규모로는 상당한 성과다. 불필요한 특약을 없앤 것도 특징이다. 그래서 보험료도 1만~2만원대로 저렴하다. 일단 가입하면 만기 때까지 보험료 인상도 없다. 현대라이프 측은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무엇이 좋은 보험인지 고민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저수지 붕괴, 노후 관수로 누수탓”…용수 공급 내년에야 정상화될 듯

    지난 12일 발생한 경북 경주의 산대저수지 붕괴 사고의 원인은 저수지의 용수를 밖으로 빼내기 위해 제방 밑에 매설된 노후 관수로의 누수 때문으로 밝혀졌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14일 “이번 저수지 붕괴는 장기간의 관수로 누수로 인해 토사 유출 현상이 심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지사는 저수지에 대한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정밀안전진단(댐 토질 및 사면, 홍수량 분석 등)을 거쳐 전면 보강 또는 부분 보수 등 복구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산대저수지의 용수공급 등 기능 정상화는 내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산대저수지의 용수를 공급받았던 농경지에는 인근 하곡저수지(478만 3000t), 옥산저수지(213만 9000t)의 물이 공급된다. 경주지사는 우선 사고 3일째인 이날까지 굴착기 10대 등 중장비와 인력 500여명을 투입해 저수지 인근 침수피해를 당한 주택·상가와 도로 등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 매몰 농경지에 1.5㏊에 대한 복구작업은 20일까지 이어진다. 경찰은 ‘저수지·댐의 안전관리 및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어촌공사 저수지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 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사고 저수지와 150~200여m 떨어진 곳의 경주 안강읍 산대1리 주민들은 “사고 발생 1주일쯤 이전에 저수지의 물이 평소보다 많이 샌다고 관계 당국에 신고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저수지 둑 붕괴 사고로 인근 주택과 상가 11동과 차량 13대 등이 피해를 입는 등 2억 1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중도 환급액 높이고 보장은 심플하게 … ‘착한 보험’이 뜬다

     ‘착한 보험’이 뜨고 있다. 기존의 변액보험은 가입 초기에 해지하면 원금을 절반도 채 건지지 못했지만 최근엔 90% 이상 돌려주는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보험은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상품 구조를 최대한 단순하게 한 보험도 인기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출시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진심의 차이’는 이날 현재 4593건 팔렸다. 금액으로는 1016억 3400만원어치다. 하루 평균 63건, 14억원어치씩 팔린 셈이다.  이 상품은 중도 해지 때 돌려 받는 돈이 다른 변액보험보다 월등히 높다. 12년 납입 기준으로 가입 3개월 만에 해지 해도 환급률이 91.2%나 된다. 메트라이프의 변액보험과 PCA생명 변액보험의 경우 환급률이 0%다. 20만원씩 석 달 납입한 뒤 해약하면 ‘진심의 차이’는 54만 7200원을 돌려 주지만 메트라이프와 PCA는 한푼도 돌려주지 않는다.  이런 파격이 가능한 것은 설계사에게 주는 판매 수수료를 최대 7년간 나눠 지급하는 덕분이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일단 판매가 성사되면 설계사에게 수당을 초기에 몰아준다.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보험상품에 붙는 사업비도 초기에 몰아서 뗀다. 보험 가입 뒤 얼마 안 돼 해약하면 환급금이 적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판매수당을 첫해에 몰아주지 않고 여러 해에 나눠 주다 보니 ‘얼마나 많이 파느냐’에만 집중했던 설계사들은 이제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고객 서비스가 나아질 수밖에 없다  사업비 자체가 낮게 책정된 것도 장점이다. ‘진심의 차이’는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계약체결비용’이 7년 미만인 경우 월 보험료의 6.1%, 7~10년이면 없다. 반면 메트라이프는 같은 기간 각각 6.67%, 4.2%를 뗀다. 계약관리비용(월 보험료의 3%)도 메트라이프(7.25%)의 절반이 채 안 된다.  미래에셋이 ‘진심의 차이’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업계 일각에서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봤다. 초기 판매수당이 적어 설계사들이 외면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장춘호 미래에셋생명 홍보부장은 “판매 유인이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착한 보험’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들의 자발적 가입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야박한 중도 환급액은 보험 고객들의 최대 불만 가운데 하나였다. 길게 보면 고객·설계사·보험사 모두에게 윈윈이라는 게 미래에셋의 얘기다. 금융위원회도 선취 위주인 사업비 부과 체계를 고쳐 다양한 판매수수료 체계를 가진 보험상품 출시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자 다른 보험사들도 가세하는 움직임이다. 신한생명은 사업비를 장기간에 걸쳐 나눠 떼는 변액보험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KDB생명도 사업비를 절반으로 낮춘 온라인 전용 연금보험을 내놓기로 했다. PCA생명은 추가납입 보험료의 수수료를 없앴다.  현대라이프는 복잡한 상품 구조에 과감히 칼을 들이댔다. 보장내용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든 ‘현대라이프ZERO’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석 달여 만에 2만 9000건가량 팔렸다. 설계사 700명 규모로는 상당한 성과다. 불필요한 특약을 없앤 것도 특징이다. 그래서 보험료도 1만~2만원대로 저렴하다. 일단 가입하면 만기 때까지 보험료 인상도 없다. 현대라이프 측은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무엇이 좋은 보험인지 고민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고용창출 우수업체’ 코데즈컴바인의 두 얼굴

    베이직플러스 등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로 유명한 코데즈컴바인은 고용 창출을 많이 해 대통령 상까지 받은 ‘정부 인증 모범 기업’이다. 하지만 하청업체에는 3년간 8억여원의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악덕 기업’이다. 공정위는 11일 하도급법을 위반한 코데즈컴바인에 재발 방지 명령과 7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기업은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원대실업 등의 하청기업에 하도급대금 5억 5000만원, 지연 이자 2억 3100만원, 어음 대체 결제수단 수수료 2400만원 등 모두 8억 5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2009년 1438억 8700만원이었던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1891억 700만원으로 31.4% 증가했다. 이춘성 서울노무법인 노무사는 “지급 능력에 큰 어려움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청업체가 갑을 관계를 이용해 고의적으로 하청업체에 대금을 주지 않는 일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코데즈컴바인은 2010~2011년 2년 연속 ‘고용 창출 100대 우수 기업’으로 꼽혔다. 종업원을 2010년 695명에서 2011년 978명으로 40.7%나 늘린 공을 인정받아서다. 고용 창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정기 근로감독 및 세무조사를 면제받는다. 정책자금 금리나 융자 한도도 우대받을 수 있다. 정부 물품 구매 적격 심사 때는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2년간 이런 혜택을 받은 코데즈컴바인은 2012년 종업원을 24.9%(244명) 대폭 줄였다. 이 때문에 고용노동부 등 주무 부처가 우수 기업 선정 과정에서 검증을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코데즈컴바인이 하도급대금을 미지급한 것과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시기가 겹치는 데다 2010년부터 회장 부부의 경영권 분쟁까지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노동 전문가는 “정부 부처 간 정보를 공유한다고는 하지만 부처 간 칸막이에 막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면서 “한쪽에선 우수 기업으로 포상하고 한쪽에선 법 위반 기업으로 제재하는 일이 자꾸 발생하면 정부 신뢰도가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국감 불출석’ 정지선, 법정 최고 벌금형

    ‘국감 불출석’ 정지선, 법정 최고 벌금형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로 정식 재판에 회부된 정지선(41)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게 검찰 구형량보다 2배 이상 많은 벌금형이 선고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유통 재벌 2세들의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는 11일 정 회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정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아 약식기소됐다가 법원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결심공판에서 약식명령 때와 마찬가지로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은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통상 국회 불출석 사건은 벌금 수백만원 선고에 그쳤으나 재판부는 세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정 회장에게 구형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성 부장판사는 “선고에 따른 경제 악영향이 피고인의 형사 책임을 경감하는 사유로 고려돼서는 안 되지만 반대로 재벌가의 일원이기 때문에 책임을 넘는 처벌을 해서도 안 된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정 회장이 소명자료를 국회에 미리 제출한 점, 잘못을 인정하고 향후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고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징역형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날 재판 이후 “국회 출석 요구에 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항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재벌에게 검찰 구형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해 대기업 오너들의 법 경시 풍조에 일침을 가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해 10~11월 정 회장 등 유통 재벌 2~3세 4명에게 국감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나오지 않자 검찰에 고발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정용진(45)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41) ㈜신세계 부사장은 각각 오는 18일과 2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신동빈(58) 롯데그룹 회장의 첫 공판은 26일 열릴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팍팍한 대한민국의 삶] 입사했지만… 대졸 취업 정규직 65%뿐

    대학졸업자 10명 중 4명은 졸업 전 취업에 성공하고 10명 중 6~7명은 정규직 일자리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가 희망하는 연봉은 2600만원이지만 실제로 처음 받는 연봉은 2200만원으로 400만원이 차이가 났다. 첫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1.4개월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0일 이러한 내용의 ‘2011년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로조사는 2009년 8월과 2010년 2월 전문대 이상 졸업자 1만 8078명의 구직활동과 일자리 경험 등을 추적해 2011년 8월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졸자 41.5%가 졸업예정자 때 첫 일자리를 구했다. 졸업 전 취업률은 남성(45.9%)이 여성(37.4%)보다 높았다. 전공별로는 공학 계열(49.6%)이 졸업 전에 가장 많이 취업했다. 다음으로 예체능(43.2%), 사회(42.4%), 자연(39.1%), 인문(36.3%), 의약(34.9%), 교육(25.1%) 계열 등이 뒤를 이었다. 졸업 전에 취업에 성공했다고는 해도 대학을 다니는 기간이 예전에 비해 워낙 늘어나 ‘졸업 전 취업’이 큰 의미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평균 6.1년으로 남성은 7.3년, 여성은 5년이 걸렸다. 어학 연수, 취업 준비 등의 탓이다. 일부 대기업들이 입사원서 지원자격을 ‘대학 졸업예정자’로 제한한 것도 졸업 연기를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첫 직장에서 정규직 일자리를 얻은 대졸자는 64.7%였다. 정규직 입사율은 남성(69.3%)이 여성(60.3%)보다 9% 포인트 높았다. 계열별 정규직 입사율은 공학이 73.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의약(66.8%), 사회(64.8%), 자연(59.4%), 예체능(59.2%), 인문(57.1%), 교육(56%) 순이었다. 산업별 정규직 입사율은 제조업이 85.6%로 가장 높고, 교육 서비스업은 38%로 가장 낮았다. 대졸자의 초임 연봉은 2208만원으로 희망 연봉 2604만원에 비해 396만원 적었다. 2~3년제 대학 졸업자의 희망 연봉은 2256만원이지만 실제 연봉은 1920만원에 그쳤다. 4년제 졸업자 희망연봉은 2803만원으로 실제 받는 연봉(2374만원)과 429만원이 차이가 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선거법 위반’ 박덕흠 의원 1심 집유2년… 당선무효형

    청주지법 형사합의 12부(부장 김도형)는 선거운동을 도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1억원을 건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새누리당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에서 이 형이 확정되거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박 의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재판부는 박 의원 운전기사 박모(57)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8400만원을 선고했다. 박 의원은 선고 직후 “군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팍팍한 대한민국]입사는 했지만…대졸취업 정규직 65%뿐

    [팍팍한 대한민국]입사는 했지만…대졸취업 정규직 65%뿐

    대학졸업자 10명 중 4명은 졸업 전 취업에 성공하고 10명 중 6~7명은 정규직 일자리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가 희망하는 연봉은 2600만원이지만 실제로 처음 받는 연봉은 2200만원으로 400만원이 차이가 났다. 첫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1.4개월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0일 이러한 내용의 ‘2011년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로조사는 2009년 8월과 2010년 2월 전문대 이상 졸업자 1만 8078명의 구직활동과 일자리 경험 등을 추적해 2011년 8월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졸자 41.5%가 졸업예정자 때 첫 일자리를 구했다. 졸업 전 취업률은 남성(45.9%)이 여성(37.4%)보다 높았다. 전공별로는 공학 계열(49.6%)이 졸업 전에 가장 많이 취업했다. 다음으로 예체능(43.2%), 사회(42.4%), 자연(39.1%), 인문(36.3%), 의약(34.9%), 교육(25.1%) 계열 등이 뒤를 이었다. 졸업 전에 취업에 성공했다고는 해도 대학을 다니는 기간이 예전에 비해 워낙 늘어나 ‘졸업 전 취업’이 큰 의미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평균 6.1년으로 남성은 7.3년, 여성은 5년이 걸렸다. 어학 연수, 취업 준비 등의 탓이다. 일부 대기업들이 입사원서 지원자격을 ‘대학 졸업예정자’로 제한한 것도 졸업 연기를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첫 직장에서 정규직 일자리를 얻은 대졸자는 64.7%였다. 정규직 입사율은 남성(69.3%)이 여성(60.3%)보다 9% 포인트 높았다. 계열별 정규직 입사율은 공학이 73.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의약(66.8%), 사회(64.8%), 자연(59.4%), 예체능(59.2%), 인문(57.1%), 교육(56%) 순이었다. 산업별 정규직 입사율은 제조업이 85.6%로 가장 높고, 교육 서비스업은 38%로 가장 낮았다. 대졸자의 초임 연봉은 2208만원으로 희망 연봉 2604만원에 비해 396만원 적었다. 2~3년제 대학 졸업자의 희망 연봉은 2256만원이지만 실제 연봉은 1920만원에 그쳤다. 4년제 졸업자 희망연봉은 2803만원으로 실제 받는 연봉(2374만원)과 429만원이 차이가 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토부 감차사업 ‘공회전’

    국토부 감차사업 ‘공회전’

    정부가 전국에 과잉 공급된 택시의 구조조정을 위해 추진 중인 감차 보상사업이 턱없이 낮은 보상 기준과 까다로운 조건 등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국비 등 총 1690억원을 투입해 택시(법인) 1만 3000대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감차 보상사업 계획을 마련 중이다. 연도별로는 올해 1282대(사업비 166억 6600만원), 내년과 2015년 각각 5859대(각각 761억 6700만원) 등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15년간 자가용 증가 및 대중교통 발달 등으로 택시 수송 실적은 크게 감소한 반면 면허 대수는 오히려 증가한 데 따른 심각한 택시 과잉 공급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1995년 49억 2000명이던 택시 수송 실적은 2010년 37억 8000명으로 23.2%(11억 4000명)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택시 면허 대수는 20만 5835대에서 25만 4955대로 되레 23.9%(4만 9120대)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토부의 택시 대당 보상금이 1300만원에 불과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보상금은 지난해 택시 감차사업을 자체 실시한 제주도(법인 11대), 강원 태백시(7대), 전북 정읍시(7대), 경북 의성군(4대)의 대당 보상금 1800만~2400만원에 크게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와 법인택시 관계자들은 정부의 택시 감차사업에 참여할 법인택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국토부의 보상금 지원 비율이 고작 30%에 그쳐 자치단체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 대당 보상금 1300만원 가운데 390만원만 국비 지원이고 나머지 70%인 910만원은 자치단체 부담이다. 이는 정부가 앞서 실시한 연안어업(선박) 및 화물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상금 전액을 국비 지원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국토부의 까다로운 보상 지원 기준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토부는 감차 및 관련 보상비를 이미 실시 또는 확보한 자치단체와 보상금이 낮은 노후 차량 등을 감차하는 택시 사업자에 대해 보상금을 우선 지원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특히 휴업 중인 차량을 보유한 법인 사업자의 경우 감차 차량 1대당 휴업 차량 1대를 보상 지원 없이 감차 추진키로 했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국토부가 이미 2년여 전에 ‘택시 지역 총량제’를 통해 감차를 시행했다가 결국 자치단체 예산 떠넘기기로 실패한 정책을 이름만 바꿔 재추진하겠다는 것은 실효성을 감안하지 않은 전시성 행정”이라고 지적한 뒤 “실효성 있는 택시 감차를 위해서는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 면허 관련 업무는 지방 고유 사무”라면서 “이번 택시 감차사업은 중앙정부가 택시 과잉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치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 택시 25만 5000대 가운데 20%인 5만대 정도가 과잉 공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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