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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존중’ 외쳤지만…“문재인 정부 노동 공약 50개 안 지켜”

    ‘노동존중’ 외쳤지만…“문재인 정부 노동 공약 50개 안 지켜”

    “독서실 야간 총무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매일 7시간 넘게 일했지만 고용주가 체불한 임금이 400만원이 넘습니다.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했는데 근로감독관이 ‘하루에 2~3시간 정도 일한 것으로 하고 120만원에 합의를 보자’고 제안하더군요.” (제보자 A씨) “2018년 입사해 곧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부서장이 제게 과도한 업무를 지시하고, 인사를 안 했다고 꼬투리를 잡는 등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오래 전 실수까지 꺼내서 시비를 걸더니 ‘정규직 전환이 안 돼도 섭섭해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상사에게 미움을 받으면 정규직이 될 수 없는 건가요?” (제보자 B씨)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올해로 3년째지만 정부의 노동·일자리 공약 중 70%가 아직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노동·일자리 공약 70여개 중 20여개만이 이행됐다면서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50여개 직장인 보호 공약 이행 방안을 밝혀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이행 공약 중 일례로 정부는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불사업주가 퇴직자에게만 지급하는 연 20%의 체불임금 지연이자를 재직자에게도 지급하도록 하고 △고액·상습 체불사업주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적용 제외 등 체불사업주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지난해 1월 발표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라는 국정과제 아래 △상시·지속적인 업무 일자리의 정규직 직접고용 원칙(사용사유제한 제도 도입) △비정규직 고용 상한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위 정책 공약들을 포함해 △장시간 노동 사업장 특별근로감독 실시 △택배·대리기사,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적용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 제정 등 70여개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직장갑질119의 설명이다. 특별법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비정규직 차별시정 제도다. 직장갑질119는 “근무시간 외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등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약은 정부 서랍과 국회 창고에 처박혀 있다”면서 “포괄임금제 규제, 임금채권 소멸시효 5년 연장 등과 같이 대통령의 의지만 있으면 실현할 수 있는 직장인 보호 공약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통과시켜야 할 공약, 지키지 못할 공약을 구분한 뒤 직장인 보호 공약을 어떻게 지킬지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법인택시 긴급 경영개선비 ‘74억 400만원’ 반영

    이광호 서울시의원, 법인택시 긴급 경영개선비 ‘74억 400만원’ 반영

    서울시와 시의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택시운수종사자들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광호 의원은 제29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법인택시업체 긴급 경영개선비(74억 400만원)”를 포함한 제2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법인택시업체 긴급 경영개선비 지원 사업(이하 ‘긴급생활비’)은 코로나19로 급격한 수입 감소와 운수종사자의 이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택시의 경영개선을 위해 서울시내 255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실제 서울시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4월말 기준 24,680 명으로 전년도말(29,922명) 대비 5,242명(△17.5%) 감소했다. 또한, 일평균 영업수익도 전년도 42억 3,500만원 대비 13억 1,100만원(△31%)이 감소한 29억 2,400만원(3~4월 기준)을 나타냈다. 시는 법인택시업체의 지원 신청을 받아 빠르면 5월말부터 긴급생활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긴급생활비 지원 대상은 올해 3월 1일 이전부터 현재까지 서울 소재 법인택시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 운수종사자 24,680명이 대상이며 중도 퇴사자는 제외된다. 이광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운수종사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정말 몰랐다”...승용차 밀며 질주한 트럭 (영상)

    [여기는 호주] “정말 몰랐다”...승용차 밀며 질주한 트럭 (영상)

    화물트럭 앞에 승용차가 끼인 줄 모르고 도로에서 무려 750m를 질주한 트럭 운전수와 트럭 밑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할 수도 있는 공포의 순간을 겪은 승용차 운전자의 인터뷰가 호주 언론에 공개 되었다. 호주 채널9 시사프로그램인 '어 커런트 어페어'는 지난 1일 (이하 현지시간) 멜버른에서 발생한 이 사고를 심층 보도했다. 지난 1일 오전 7시경 멜버른 서부 선샤인 웨스트의 웨스턴 링 로드를 달리던 승용차의 차주 켈리 뷰벡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맥도날드 진입로로 들어가려고 차를 준비 중이었다. 그때 화물트럭이 들이 닥쳤고, 화물트럭 운전자는 트럭 앞에 승용차가 끼인 줄도 모르고 도로를 질주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경적을 미친 듯이 울렸고, 트럭 주변으로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들이 트럭 운전수에게 사고를 알리려고 경적을 울리는 모습이 주변 차량 운전자들의 카메라에 포착 되었다. 화물트럭은 750m를 달리고 나서야 마침내 멈춰 섰다. 화물트럭 밑으로 말려 들어갈 수도 있는 아찔한 사고를 겪은 승용차 운전자 뷰벡은 "트럭에 밀려 가는 내내 머릿속에는 남편과 딸이 떠올랐고,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침내 트럭이 멈추고 승용차 밖으로 나온 뷰벡은 트럭 운전수를 향해 "당신 때문에 하마터면 죽을 뻔 했다"고 소리 질렀다. 40년 동안 트럭 운전을 한 스티브 오데아 역시 이번 사고로 놀라기는 마찬가지. 오데아는 "정말 승용차가 끼인지 몰랐다"며 "당시 화물트럭에는 22톤의 양모를 싣고 가는 중이었는데 정말 아무 느낌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트럭내 표시기능도 작동 중이었고, 거울도 확인했고, 차문에 달린 거울도 확인했지만 승용차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럭에서 내려 자신의 트럭 앞에 승용차가 끼인 것을 발견하는 순간 "세상에"를 연발 했다. 사고 접수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트럭 운전자에게 특별한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아무런 기소를 하지 않았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의 약물 복용 여부도 검사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아침 멜버른에는 큰비가 내려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손된 승용차의 수리비용 1만8000 호주 달러( 약 1400만원)는 보험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운영 재개해 주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운영 재개해 주오”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이 두달째 운영이 중단된 통일전망대 운영을 재개해 줄 것을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고성군은 7일 대표 관광지인 통일전망대 운영 중단 장기화로 지역경제 타격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통일전망대의 빠른 운영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로 45일간 이어져오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체계가 종료 되고 전날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지난 4월 17일 통일전망대 인근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바이러스가 검출된 탓에 운영 재개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운영 재개를 요청했고, 이르면 이번주 농림부를 방문해 통일전망대 재개를 촉구할 예정이다. 정부측은 ASF바이러스가 민통선 이남으로 전파돼 양돈농가에까지 퍼지면 정부 방역조치가 수포로 돌아갈 우려가 있어 언제 운영 재개가 가능할지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통일전망대는 2019년 10월부터 ASF 발생으로 고성 평화의길 운영이 중단된데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통일전망대 운영까지 잠정 중단됐다. 더구나 최근 통일전망대 인근멧돼지에서 ASF바이러스가 검출되며 운영이 늦춰지고 있다. 통일전망대는 금강산 관광길이 끊긴 이후에도 해마다 관광객 70만여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문을 닫은 이후 지금까지 통일전망대 운영 중단에 따른 피해액은 입장수익 3억 1700만원, 고용인원 휴직 5억 3400만원, 지역 소비 감소 22억 300만원 등 30억 5400만원에 달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경제 대책 차원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관광지 운영 재개에 나서고 있는 입장인 만큼 경제활동을 폭넓게 하는 차원에서 당장 내일이라도 통일전망대 운영이 재개돼야 한다”며 “금강산관광 중단에 통일전망대 운영 중단까지 피해가 누적됨에 따라 대진 시내권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관악, 코로나 위기 취약계층 긴급 지원

    관악, 코로나 위기 취약계층 긴급 지원

    입원·격리 주민 대상 생활지원비 마련서울 관악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주민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관악구는 생계급여 및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대상자 2만 2000여 가구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약 1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복지 시스템 자료를 활용해 지급됐다. 구는 나이가 많거나 장애가 있는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시 생활지원사업으로 취약계층에 충전식 선불카드(소비쿠폰)도 지급한다. 사업비 95억 1400만원을 투입했다.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자가격리 중인 주민을 위한 지원도 있다. 관악구는 접촉자로 분류돼 입원 치료 또는 자가격리를 마친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생활지원비를 지급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다양한 긴급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주민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생활방역과 방역지침 홍보 등을 통해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마을형 재난지원금도 등장-전북 완주군

    전북 완주군의 한 마을이 모아둔 마을 기금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20만원씩을 지급했다. 정부와 지자체에 이어 마을 공동체가 주민에게 주는 도내 첫 ‘마을형 재난지원금’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상관면 정좌마을은 최근 마을총회를 열어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피로감을 겪는 동네 어르신에게 가구당 20만원씩 현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지급비는 총 400만원이다. 일종의 ‘마을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실제 거주하며 동네 대소사를 함께해온 20세대 모든 주민이다. 이 마을은 2014년에도 광역 상수도를 끌어올 때 주민 개인부담금 40만원씩을 내주는 등 마을기금을 풀어 동네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박수를 받았다. 마을기금은 공동체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과 동네 주민이 십시일반 한 것으로, 단체관광이나 마을잔치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김진곤 이장(54)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울해하는 어르신들이 많고 노인 일자리 등 경제활동이 끊겨 경제적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동네 어르신들과 상의해 주민 총회를 거쳐 마을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노원구, 불량 노후 간판 교체비 지원한다

    서울 노원구, 불량 노후 간판 교체비 지원한다

    서울 노원구가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불량 노후 간판 교체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간판 설치 규정에 맞지 않는 3층 이하 건물벽면에 설치된 불량 노후 간판으로 1업소 1간판 당 최대 120만원을 지원한다. 총 사업금액은 2400만원이며 예산 소진시까지다. 단, 신규 업소와 간판개선 사업 구역 내에서 간판을 교체한 업소, 업종 변경으로 인한 간판 설치는 제외한다. 신청은 구청 방문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며 준비 서류는 간판 교체 지원 신청서, 광고물 원색도안, 정비 전·후 설치사진, 광고주 통장사본, 영업허가증 사본 등이다. 정비 전·후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 후 jpg 파일로 저장해 담당자 메일(yhee105@now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는 사전에 한국옥외광고센터(www.ooh.or.kr)의 간판 디자인 상담을 거쳐야 한다. 간판 교체를 지원받는 대상자는 해당 업소 전면 폭 80% 이내로 벽면 간판을 설치해야 한다. 간판의 최대 폭은 10m 이내, 세로는 입체형 간판은 45㎝ 이하, 판류형 간판은 80㎝ 이하로 옥외광고물 설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사업은 불법간판 정비에 소극적이었던 영세 자영업자의 자율참여를 유도하고, 간판교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쾌적한 도시 거리미관 조성 등에 기여하는 목적도 있다. 구는 2017년부터 불량 노후 개별간판 정비 사업을 실시해, 업소별 80만원이었던 지원금을 지난 해부터 120만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3년간 27개 업소에 2800여만원을 지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량 노후 간판 교체 지원 사업은 낡고 위험한 간판을 정비해 주민의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도록 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노원을 만들어 가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내 월급 깎일 수도…” 삭감 공포 역대 가장 심했다

    “내 월급 깎일 수도…” 삭감 공포 역대 가장 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4월 임금수준전망 지수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1년 후 ‘내 월급이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미 ‘임금이 줄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임금 삭감은 막연한 공포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102로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1월 이 항목에 대한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다. 임금 불안뿐 아니라 일자리 전망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버금갈 것으로 봤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내린 58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임금수준전망은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조사 중 한 항목으로 현재와 비교해 앞으로 1년 뒤 임금이 오를지 혹은 줄어들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 준다. 지수가 하락하면 월급이 줄어든다고 보는 사람이 늘었다는 의미다. 임금수준전망을 지역별·임금수준별로 나눠 보면 서울이 99를 기록했고 임금 수준이 월 300만~400만원인 경우에도 이 지수가 99였다. 지수가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임금수준전망은 경기판단이나 전망과는 무관하게 통상적으로 100을 웃돈다. 올해만 보더라도 1월(119), 2월(116), 3월(109)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가 좋지 않더라도 자신의 월급이 깎일 것이라고 응답하는 소비자들은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무급 휴직과 고용 불안이 이례적으로 계속되면서 ‘내 월급이 깎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불안감은 각종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5%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4월 14~19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직장인들이 쓰는 ‘리멤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가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직장 내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중복 응답)에서도 응답자의 14%가 임금 삭감, 성과급 축소 등 재정적인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임금 삭감으로 볼 수 있는 무급 휴직이 길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무급 휴직 등을 포함한 ‘기타 이직’은 2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6000명(78.1%) 증가했다. 특히 항공·유통 등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을 중심으로 무급 휴직이 이뤄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한 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무급 휴직을 연장하기로 했다.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최소 15일 이상 직원들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것이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면세점업계도 이미 무급 휴직을 시행 중이거나 이를 계획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내 월급 줄어드나”…코로나19로 임금 삭금 관측 늘어

    “내 월급 줄어드나”…코로나19로 임금 삭금 관측 늘어

    4월 임금수준전망 지수 통계작성 이후 최저 코로나19 여파로 4월 임금수준전망 지수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1년 후 ‘내 월급이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미 ‘임금이 줄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임금 삭감은 막연한 공포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102로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1월 이 항목에 대한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다. 임금 불안뿐 아니라 일자리 전망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버금갈 것으로 봤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내린 58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여파 무급휴직 등으로 불안감 고조 임금수준전망은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조사 중 한 항목으로 현재와 비교해 앞으로 1년 뒤 임금이 오를지 혹은 줄어들 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준다. 지수가 하락하면 월급이 줄어든다고 보는 사람이 늘었다는 의미다. 임금수준전망을 지역별·임금수준별로 나눠보면 서울이 99를 기록했고, 임금 수준이 월 300만~400만원인 경우에도 이 지수가 99였다. 지수가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임금수준전망은 경기판단이나 전망과는 무관하게 통상적으로 100을 웃돈다. 올해만 보더라도 1월(119), 2월(116), 3월(109)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가 좋지 않더라도 자신의 월급이 깎일 것이라고 응답하는 소비자들은 적기 때문이다. 각종 설문조사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소득 감소’ 답변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무급 휴직과 고용 불안이 이례적으로 계속되면서 ‘내 월급이 깎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불안감은 각종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5%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4월 14~19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직장인들이 쓰는 ‘리멤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가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직장 내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중복 응답)에서도 응답자의 14%가 임금 삭감, 성과급 축소 등 재정적인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항공·유통업은 무급휴직과 주 4일 근무제로 임금 삭감 현실화 사실상 임금 삭감으로 볼 수 있는 무급 휴직이 길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무급 휴직 등을 포함한 ‘기타 이직’은 2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6000명(78.1%) 증가했다. 특히 항공·유통 등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을 중심으로 무급 휴직이 이뤄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한 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무급 휴직을 연장하기로 했다.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최소 15일 이상 직원들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것이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면세점업계도 이미 무급 휴직을 시행 중이거나 이를 계획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집에서 공연 관람하는 ‘방구석 콘서트’ 시작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집에서 공연 관람하는 ‘방구석 콘서트’ 시작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서 생중계로 공연을 관람하는 비대면 문화공연인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가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 첫 공연을 한다.경남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피해 예술인과 예술단체에 도움을 주고, 예술로 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행하는 비대면 콘서트 첫 공연으로 5월 4일 클랙식 공연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래식 향연으로 펼쳐질 이번 으랏차차 첫 공연에는 이상챔버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유한나, 비라스. 경남 첼리스타, 통영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두루지야 앙상블, 앙상블이랑, 마이스터 쳄버앙상블, 통영관악합주단 등 9팀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으랏차차 공연은 경남문화예술회관·경남도청(갱남피셜)·MBC경남(entertain, Music pop)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MBC경남에서는 녹화방송도 한다.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는 6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유튜브 방송 생중계를 통해 클래식, 음악, 전통예술, 무용, 연극, 기타 등 모두 6개 장르에 걸쳐 공연을 선보인다.경남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일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돼 경남 방구석 콘서트를 추진했다. 도는 방구석 콘서트에 참여할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 결과 96팀이 지원해 48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연팀에는 최대 400만원의 공연료를 지원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연휴를 맞아 여전히 집단감염 우려 등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코로나19로 답답함과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방구석 콘서트가 유익한 공연 관람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단색 벗고 생기 입은 ‘강동 행복학교’

    단색 벗고 생기 입은 ‘강동 행복학교’

    1학년 공간은 산뜻한 보라색, 교사 연구실은 은은한 파스텔톤 학생들 의견 받아 공공건축가가 설계 자치활동방·수업연구실도 새로 마련 이향식 교장 “아이들 자부심 느낄 것”“층마다 다른 색으로 페인트를 칠했어요. 1학년은 산뜻하게 보라색을 썼고요. 아직 등교 전이라 학생들이 못 봤지만 직접 보면 정말 좋아할 겁니다.” 지난 21일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성덕여자중학교를 찾아 ‘행복학교’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성덕여중은 지난해 강동구의 행복학교 사업에 선정돼 1억 3400만원을, 학교 환경개선 사업으로 4000만원을 받았다. 이향식 성덕여중 교장은 화사해진 학교 건물 곳곳을 이 구청장에게 안내했다. 단순 배색의 밋밋했던 복도와 계단에 색을 입혀 생기 있는 공간으로 변화했고, 천편일률적인 학교가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공건축가가 설계한 작품이다. 학교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학생자치활동방과 수업나눔연구실도 새로 만들었다. 학생자치활동방은 학생들이 동아리, 조모임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기존 교실과 달리 폭신한 벤치형 의자를 배치해 학생들이 일반 교실보다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교사들이 이용하는 수업나눔연구실은 카페 같은 모습이다. 이 교장은 “모든 과정에 아이들이 참여했고, 의견이 반영돼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며 “교사들도 색다른 공간을 좋아해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오래되고 딱딱한 학교 공간을 아이들이 바라는 즐거운 배움터로 조성하는 행복학교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1호 행복학교인 성일초는 정문 앞에 공연이 가능한 작은 무대를 꾸몄고, 버려진 암석전시공간을 야외학습장으로 변신시켰다. 학교별로 색을 칠하거나, 도서관을 꾸미거나, 휴식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지난해 상반기 10곳, 하반기 6곳이 선정돼 학교별로 공간 디자인을 마쳤다. 올해는 18개로 확대 추진하고, 2022년까지 45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교육 수요자가 원하는 대로 학교 공간을 꾸며야 학교가 행복하고, 학교가 행복해야 우리 지역사회 강동이 행복하다고 생각해 착안했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아이들이 창의성, 자율성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성덕여중에 필터교체형 마스크 1300장을 전달했다. 강동 자기주도학습센터에서는 양희두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강동구의 60개 초·중·고가 사용할 마스크 11만장을 지원했다. 이 구청장은 ”등교 개학을 대비해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전달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사방 성착취 영상물 재유포…피카츄방 유료회원 수사

    박사방 성착취 영상물 재유포…피카츄방 유료회원 수사

    경찰은 최근 ‘박사방’의 성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20대 남성(구속기소)이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의 유료회원 80여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0)씨가 과거 운영한 대화방의 유료회원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하며 ‘박사방’이나 ‘n번방’에 올라온 미성년자 성착취물 등을 재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텔레그램에서 유료 대화방 1개와 무료 대화방 19개를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잼까츄’라는 대화명을 쓴 A씨가 운영한 20개 대화방 모두 ‘피카츄’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근 경찰의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된 유료 대화방의 회원 수는 80여명이다. 나머지 무료 대화방 회원 수는 2만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 대화방 회원들은 1인당 4만∼12만원의 회원 가입비를 A씨에게 내고 성착취물과 음란물을 내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 가입비를 은행 계좌로 받은 A씨는 무직 상태에서 4개월 가까이 대화방 운영으로만 400만원을 벌었다. 경찰은 A씨가 짧은 음란 영상을 무료 대화방에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유료 대화방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료 대화방 회원들은 모두 소환 대상”이라며 “차례로 소환 조사 후 혐의가 인정되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소지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주4·3 생존 희생자·유족 치유 트라우마센터 내달 6일 개소

    제주4·3 생존 희생자·유족 치유 트라우마센터 내달 6일 개소

    제주도는 4·3 트라우마센터가 다음 달 6일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에 들어서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4·3 트라우마센터에서는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치유를 위해 개인 및 집단 상담,심리교육,예술 활용 치료,물리치료,한방치료,신체 재활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제주4·3 평화재단이 4·3 트라우마센터 운영을 맡게 된다. 도는 4·3 트라우마센터에 올해 총 6억5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트라우마센터는 센터장과 정신건강 치료 간호사,사회복지사,물리치료사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다. 도는 현재 4·3 관련 장애인 84명,수형인 33명,1세대 유족 1만3297명,1세대 며느리 2881명 등 총 1만8000여명의 트라우마 치유 대상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2015년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조사 결과 생존희생자 39.1%, 유족 11.1%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존 희생자의 41.8%,유족 20.4%는 치료를 해야 하는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 70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과 올해 추념식에서 트라우마센터 설립과 함께 국립 센터로 승격할 것을 약속했다.4·3 트라우마센터는 광주 센터와 더불어 국립센터로 승격될 때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정경심 “‘내 목표는 강남 건물주’ 발언은 지극히 사적 문자”

    정경심 “‘내 목표는 강남 건물주’ 발언은 지극히 사적 문자”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관련 핵심인물인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7)씨 재판에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교수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 심리로 열린 공판기일에서 회색 정장과 남색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검찰은 정 교수가 조씨와 주고받은 문자 등을 제시하며 두 사람이 투자 관련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지 캐물었다. 검찰은 2015년 12월 조씨가 정 교수에게 보낸 ‘펀드 해약은 순조롭게 되었느냐’, ‘수익률 15∼19%가 나올 듯하다. 전에 말씀드렸듯 이번에 같이 들어가시면 될듯하다’ 등 문자메시지 내용을 제시했다. 또 정 교수가 ‘5장이 될 것 같고 2대3 또는 2.5대 2.5로 들어갈 것’, ‘1.5라도 조기상환이 되느냐’ 등 문자메시지를 보낸 내용이나 당시 조 전 장관이 은행 계좌로 송금한 기록 등도 보여줬다. 그러나 정 교수는 이러한 질문들에 “저의 공소사실과 연관이 있어 진술을 거부하겠다” “추측에 의한 답변을 하고 싶지 않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으로 답변했다. 다만 ‘강남 건물’과 관련한 문자나 ‘투자자금’이라는 용어 사용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했다. 앞서 검찰은 2017년 7월 정 교수가 동생에게 ‘내 목표는 강남에 건물 사는 것’이라고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고 이날 증인신문에서는 이 메시지에 대한 의미를 물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극히 사적인 대화였다”며 “언론플레이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씨와 서울 역삼역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런 건물은 얼마나 하느냐고 물었다. 조씨는 ‘40~50억한다’고 대답했다. 조씨가 월곡동 건물은 거리도 멀고 관리도 쉽지 않다며 ‘강남 건물로 사시죠’라고 했다. 그래서 기분이 ‘업’이 돼서 저런 이야기를 동생에게 한 것”이라며 해당 발언이 나온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정 교수는 “제가 양심 없이 살아온 사람은 아니다”라며 “강남 빌딩을 살 만큼 무모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 본인이 조씨에게 ‘투자자금’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전공이 문학인데, 말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상대방 말을 따라 쓰는 경향이 있어 상대방 말을 따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이런 일부 질문들 외에 자신이 공범 관계로 엮여 있는 혐의와 관련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하며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앞서 검찰은 “조씨와 공범관계 입증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 교수를 증인으로 부르고 싶다”며 그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는 받아들였다. 정 교수는 지난 20일 조씨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증인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정 교수는 ‘검사의 신문은 피고인신문과 다를 바 없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내용은 본인 재판에 증거로 제출될 것이 예상되므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이에 재판부는 정 교수에게 과태료 400만원을 부과하면서 이날 조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라고 명령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동, 동남로 지하보차도 공공디자인 공모

    강동, 동남로 지하보차도 공공디자인 공모

    서울 강동구가 둔촌동 지하보차도에 대한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강동구 지하보차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둔촌동에 있는 ‘동남로 지하보차도’는 일자산 허브천문공원과 허브단지 체험학습장을 연결하는 통로다. 현재는 어둡고 침침한 상태다. 구는 동남로 지하보차도를 안전한 생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작품 공모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보행자와 차량이 혼성돼 통행할 수 있는 점, 일자산 허브천문공원과 강동 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이 인근에 있는 점, 허브단지 체험학습장이 내년에 완공되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디자인의 방향은 동남로로 단절된 두 지역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주변 환경과 조화롭고 장소의 가치를 높이며 보행의 쾌적성을 높이는 것이다.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한다. 대상 1명(400만원), 최우수상 1명(200만원), 우수상 2명(각 100만원), 장려상 2명(각 50만원)으로 총 6작품이 선정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동남로 지하보차도가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통해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즐기는 산책길로 새롭게 변신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인천에서 성착취물 재유포한 20대 3명 구속

    인천에서 성착취물 재유포한 20대 3명 구속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채팅방을 운영하며 불법 성착취 영상물을 다시 유포한 2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정은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 등으로 A(2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텔레그램 채팅방을 운영하면서 ‘n번방’과 ‘박사방’ 등에 올라온 불법 성착취 영상물 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송하고 약 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n번방과 박사방에 올라온 영상물을 입수한 후 자신의 채팅방 참여자들로부터 1인당 4만∼12만원을 받고 음란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채팅방에는 수십명이 참여하고 있었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 방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2월 텔레그램에서 불법 영상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한 끝에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한편 인천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도 A씨와 같은 혐의로 B(23)씨 등 2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텔레그램에서 단체대화방을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판매해 재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C(20)씨는 개인 SNS인 텀블러로 성착취물을 판매·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성착취물 유포 사건 16건을 추가로 내사하거나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포자뿐만 아니라 방조자·구매자까지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로나 극복”…전남 시·군의회 해외연수비 반납 이어져

    전남지역 시·군의회 기초의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외연수를 취소하고 연수비 전액을 반납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이같은 행보는 그동안 되풀이해왔던 ‘외유성 해연연수 빈축’ 논란과 상반된 내용이어서 지역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24일 순천시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취지에서 의원국외여비 등 1억 100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 금액은 재난대응기금 등으로 전환돼 사용된다. 강진군의회도 올해 군의원 해외연수비 2000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구례군의회도 해외연수 명목으로 책정된 예산 2400여만원 전액을 집행부 예산으로 되돌렸다. 무안군의회도 동참했다. 무안군의회에서 집행부에 반납하는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비 2400만원과 의원 정책개발비 2000만원 등 총 7900만원이다. 지방의원들의 성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영암군의회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40만원을 지난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지난 9일 완도군의원 9명도 취약계층과 학생들의 마스크 제공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방의회 최초로 영광군의원들은 급여 30%를 반납했다. 영광군의원 8명은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월급 삭감 운동에 참여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낙연 전 총리, 1년간 재산 4억 늘어…공직자 재산공개

    이낙연 전 총리, 1년간 재산 4억 늘어…공직자 재산공개

    이낙연 전 총리가 지난 1월 총리 퇴임 시점에 총 24억3093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전 신고 시점인 2018년 12월(20억2496만원)보다 4억597만원 늘었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4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9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대상자는 지난 1월2일부터 2월1일까지 임명된 공직자로 신규 12명, 승진 31명, 퇴직 42명 등이다. 이낙연 전 총리는 2018년 12월(20억2496만원)보다 4억4597만원 늘어난 24억3093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91㎥) 가액이 9억2000만원에서 11억4400만원으로 2억2400만원 늘었고,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소유한 대지(450.00㎥) 가액도 6억120만원에서 6억4125만원으로 4005만원 상승했다. 예금은 급여 등으로 4억6382만원에서 6억698만원으로 1억4316만원 늘었다. 한편 지난 1월 임명된 청와대 비서관들도 재산을 등록됐다. 조영철 재정기획관은 본인 명의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134.98㎥) 6억5800만원, 예금 13억1904만원 등 19억6704만원을 신고했다. 김기태 사회적경제비서관은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용산구 문배동 주상복합건물 7억3000만원과 예금 3억5343만원 등을 등록했다.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은 본인 명의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다세대건물(79.86㎥) 2억3800만원과 예금 9969만원, 채무 2억2500만원 등 3억2319만원을 신고했다.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은 본인 명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아파트(154.74㎥) 8억4000만원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아파트 전세권 3000만원, 예금 8504만원, 채무 5억2121만원 등 4억6285만원을 등록했다. 한광협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은 현직자 중 가장 많은 94억3194만원을 등록했다. 그는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아파트(143.36㎥) 18억2400만원, 예금 74억1197만원, 유가증권 4848만원 등을 신고했다. 재산총액 하위자는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7100만원)이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더 어려운 이웃에 써주세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기부 물결

    “더 어려운 이웃에 써주세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기부 물결

    경기도는 지난 2주간 재난기본소득을 받은 도민 가운데 2천351명이 모두 2억3천400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기부자 1인당 약 10만원꼴로,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을 시작한 지난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기부를 받고 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이지만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몫을 내놓겠다는 도민의 의사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재난기본소득의 기부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 ‘재난기본소득 나눔캠페인’ 전용창을 통해 신용카드, 휴대전화, 온라인 계좌이체 등의 방식으로 원하는 액수만큼 기부할 수 있다. 직접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기부금 계좌’에 입금해도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뿐만 아니라 각 시군 지자체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까지 기부하는 도민도 있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비와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까지 2주간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도민의 57.5%인 763만4000여명(오프라인 122만8000여명)이 1조2018억원(오프라인 1929억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절반으로 ‘뚝’…4억 떨어진 급매물도 나와

    서울 아파트 거래량 절반으로 ‘뚝’…4억 떨어진 급매물도 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가 뚝 끊겼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은 23일 서울 지역 3월 아파트 거래량은 4238건을 기록 중이며 이는 전월 8288건보다 절반가량인 48.9%나 줄어든 양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인 12·16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10월, 11월 연속 1만1000여건을 기록한 뒤 규제 발표 이후 거래가 줄어 1월 6466건까지 감소했다. 이어 2월 저가 급매물과 비강남권 9억원 이하 주택이 풍선효과(규제를 피해 수요가 몰리는 것)로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거래량이 8000건 이상까지 회복했으나, 2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결국 거래량이 반 토막 났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인기 지역이 지난해 규제 직전인 11월과 비교해 4개월 사이 거래가 70~85%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이에 따라 주택시장 하방압력도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아파트 매매가 뜸한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 떨어져 3주 연속 하락했다. 낙폭(-0.02%→-0.04%→-0.05%)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확대됐는데 풍선효과로 강북권 상승세를 주도하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마저 지난주 하락세로 바뀌었다.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66.1을 기록해, 전주(71.5) 대비 5.4포인트(p) 추가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넷째 주(65.5) 이후 40주 만에 최저치다. 100(기준선)보다 작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현재 534건에 머물러있다. 거래가 많았던 지난해 말의 경우 하루 평균 100~200건 이상의 거래가 신고되기도 했다. 현재 강남권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 등에서는 수억원 몸값을 낮춘 급매물도 나왔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 주택형은 19억 6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는데 이는 지난 12월 가격인 24억 3400만원과 비교하면 4억 5000만원 이상 떨어진 것이다. 강남권 대표 재건축 예정 단지인 은마아파트도 전용면적 84㎡가 지난해보다 4억여원 떨어진 18억 8000만원에 매물로 시장에 나왔다. 6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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