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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수 “포르쉐 렌트비 줬다”… 靑은 “수산업자 특사와 무관”

    박영수 “포르쉐 렌트비 줬다”… 靑은 “수산업자 특사와 무관”

    朴특검 “이틀간 빌린 비용 250만원 전달 두세 번 식사하고 명절 대게·과메기 받아” “청탁금지법보다 뇌물죄 적용을” 지적도홍준표 “같이 식사했던 金, 정상인 아닌 듯”현직 부장검사와 경찰 간부,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 수사가 박영수 특별검사 연루 의혹까지 더해지며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박 특검은 5일 포르쉐 차량 무상 제공 의혹은 전면 반박하면서도 김씨와 식사를 하고 수산물 등 선물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박 특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 처에게 차를 구입해 주기 위해 여러 차종을 검토하던 중 김씨가 이모 변호사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회사 차량의 시승을 권유했다”면서 “이틀 뒤 차량을 반납했고, 렌트비 250만원은 이 변호사를 통해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박 특검은 이어 “3년 전 전직 언론인 송모씨를 통해 포항에서 수산업을 하는 청년 사업가로 (김씨를) 소개받았다”면서 “그 후 2∼3회 만나 식사를 했지만 사업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명절에 3∼4차례 대게와 과메기를 선물로 받았으나 문제 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도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실제 지난 2월 김씨로부터 고가의 포르쉐 파나메라4 차량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이를 두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중심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검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 공무원에 해당한다”면서 “(지불한 비용이) 통상 수준에서 많이 벗어난다면 (이용한 차량을) 뇌물로 볼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렌터카 업계에서는 박 특검의 해명이 맞다면 렌트 비용이 적은 건 아니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신용에 문제가 없다면 300만~400만원대에 파나메라4를 한 달 정도 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수사의 초점이 청탁금지법보다 무거운 뇌물죄 혐의 쪽으로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이미 입건된 이모 부장검사를 상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상 ‘고위공직자 범죄’에 속하지 않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고, 이에 공수처로 사건을 넘기지 않고 있다.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이 부장검사 문제는 대가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해 뇌물죄 수사로 해야 하는데 청탁금지법으로 우선 걸어 놓고 별건으로 수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 부장검사, 배모 전 포항 남부경찰서장,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4명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수산업자 김씨는 경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김씨가 2017년 12월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경위가 사건의 핵심이라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주장과 관련해 “청와대와는 관련성이 없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사 당시 형 집행률이 81%로 사면 기준에 부합됐고, 벌금형 2회 이외에 특별한 범죄 전력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수산업자 김씨와 2년 전 식사를 함께한 사실이 있다고 회고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김씨를 이 전 논설위원 소개로 만났다며 “처음 만나 자기가 포르쉐, 벤틀리 등 차가 다섯 대나 있다고 스마트폰 사진을 보여 줄 때 나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봤다”고 주장했다.
  • 제주 삼다수 직원들이 짜고 외부 무단 반출 사실이었다

    제주 삼다수 직원들이 짜고 외부 무단 반출 사실이었다

    먹는 샘물 삼다수 생산업체인 제주도개발공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삼다수를 무단 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5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초 공사 내부 제보를 통해 삼다수 무단반출 의혹을 인지한 후 감사실 차원에서 특별조사를 진행했다”며 삼다수 무단반출 사실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직원 6명을 공물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관련 직원 6명 중 4명에 대해 직위 해제했다.제주도개발공사는 자체 조사 결과, 이들 직원이 올해 3차례에 걸쳐 2ℓ 기준 6912병을 적재한 12 팔레트(1052팩 상당)를 몰래 빼돌린 것을 확인했다.무단 반출된 삼다수 가격은 소비자가격 기준 400만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범행에 관련된 직원은 생산직 3명, 물류직 1명, 설비·자제팀 1명, 사회공헌팀 1명 등이다. 이들 중 간부급(과장)도 있다. 김 사장은 “삼다수 생산 과정에서 잘못된 제품이 나올 수 있는데, 삼다수 불량품을 폐기하지 않고 무단 반출하거나, 일부 생산된 삼다수 중 일부에 대해 QR 코드를 찍지 않고 남겨뒀다가 무단 반출한 것으로 조사가 됐다”고 말했다.
  • 1명은 망보고 2명은 불전함을…전국 사찰 31곳 턴 3명 구속

    1명은 망보고 2명은 불전함을…전국 사찰 31곳 턴 3명 구속

    사찰 대웅전에 있는 불전함을 통째로 들고나오는 수법으로 전국 31곳 사찰에서 시줏돈 등 모두 1800여만원을 훔친 불전함 절도범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남 진주경찰서는 전국 사찰을 돌며 불전함과 불전함에 들어 있는 혐금 등 을 훔친 혐의(절도)로 송모(30·강원도), 김모(32·부산)씨와 이모(25·충남)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송씨 등은 사회에서 만나 알게된 사이로 지난 6월 22일 오전 2시 45분쯤 진주시 지역에 있는 한 사찰에 몰래 침입해 송씨가 망을 보는 사이 김·이씨 두명은 대웅전으로 들어가 불전 20여만원이 들어있는 은행나무로 만든 불전함(400만원 상당)을 들고나와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빌린 승용차를 이용해 지난달 17일 부터 30일 사이에 경남지역 사찰 22곳과 경북 5곳, 경기 2곳, 강원 2곳 등 전국 31곳 사찰에 심아시간대 몰래 침입해 대웅전에 있는 불전함을 들고나와 차에 실어 달아나는 방법으로 현금 1000여만원과 불전함 등 모두 180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송씨는 차 운전을 하며 대웅전 주변에서 망을 보고, 김씨와 이씨는 대웅전으로 들어가 불전함을 들고나오는 등 역할을 나누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훔친 불전함은 차안에 미리 준비해놓은 절단기로 부수어 현금만 꺼낸 뒤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훔친 돈을 생활비와 방세 등으로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송씨 등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종 전과 기록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여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관심을” 충북, 기업 무관심에 참여 저조 ‘울상’

    “여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충북도가 여성친화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찾고 있으나 신청자가 많지 않아 울상이다. 충북도는 도내에 있는 ‘상시근로자 5~300인 미만’인 중소기업에 여성화장실이나 수유실 등 여성전용시설을 설치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희망하는 기업을 선정해 시설환경개선비를 총 사업비의 80%까지,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도가 2017년 여성 근로자를 배려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지만 기업들 참여도가 낮아 해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여성근로자 비율 60% 이상’이던 신청조건을 올해부터 ‘50% 이상’으로 낮췄어도 사정이 비슷하다. 올해 5곳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간신히 숫자만 채웠다. 심의과정에서 자격조건 등이 맞지 않아 2곳이 탈락해 지난 2일까지 추가모집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충북교통방송 등의 지원을 받아 대대적으로 홍보한 끝에 4곳이 추가 신청했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심사를 벌여 지원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7곳을 지원하기로 했던 지난해 역시 1차 모집에 신청한 기업들 숫자가 적은데다 모두 자격 미달이라 2차 모집을 해야 했다. 이는 충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여성 배려 인식이 여전히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에는 아직도 여성과 남성이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등 여성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한 곳이 적지 않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환경개선에 무관심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장이 작은 기업들은 시설개선 공사규모가 크지 않아 자부담을 100만~200만원 정도만 하면 되는데 그 돈이 아까워 신청을 꺼리는 것 같다”며 “앞서 사업을 진행한 업체 직원들의 반응이 너무 좋은 만큼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업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거나 여성근로자비율을 40%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지원금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코로나19로 재정이 어려워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 ‘달걀 챔프’ 김해림, 3년 2개월 만에 우승 근육 뿜뿜

    ‘달걀 챔프’ 김해림, 3년 2개월 만에 우승 근육 뿜뿜

    ‘달걀 챔피언’ 김해림(32)이 연장전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로 3년 2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섰다. 김해림은 4일 강원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이가영(22)을 제치고 축하 물 세례를 받았다. 이로써 김해림은 2018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3연패 이후 3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맛봤다. 자신의 30대 첫 우승이자, 올시즌 KLPGA 투어에서 30대 선수의 첫 우승이다. 사실상 캐디의 도움 없이 일궈낸 우승이라 더욱 값졌다. 2016년 생애 첫 우승 뒤 근육량을 키워 비거리를 늘리려고 매일 달걀 1판씩을 먹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달걀 챔피언’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해림은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연패 포함 통산 6승을 거뒀다. 그러나 일본 투어에 진출했다가 돌아온 2019년부터는 톱10 4회에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6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캐디 없이 전동 카트를 끌고 나선 1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서더니 전문 캐디가 아닌 하우스 캐디를 동반한 2라운드,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고비도 있었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인 김해림은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타를 줄인 이가영의 추격을 받아야 했다. 특히 김해림은 17번홀(파3), 18번홀(파5) 2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먼저 경기를 마친 이가영에 한 타 뒤진 채로 마지막 18번홀을 맞았다. 그러나 김해림은 흔들리지 않고 3m짜리 버디 퍼트를 자신감 있는 스트로크로 성공시키며 이가영과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서든데스에선 두 번째 샷이 승부를 갈랐다. 김해림의 샷이 핀과 1m 거리에 떨어진 반면, 이가영의 샷은 6.7m 거리에 멈춰섰다. 이가영의 버디 퍼트가 컵을 살짝 돌며 멈추고 난 뒤 김해림은 실수 없이 버디 퍼트를 마무리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리고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해림은 “어깨 부상도 오고 일본에 갔다온 뒤 (경기가) 잘 안되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 이 순간 모두 씻어내렸다”면서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멋진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만에 챔피언조에 들어가 긴장한 탓인지 첫 홀부터 티샷이 안좋았지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며 “올해 샷을 바꿨는데 처음엔 잘 안되다가 점점 샷이 잡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해림은 “투어 10승을 채우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 “여성친화 근무환경 조성 관심 가져주세요”

    “여성친화 근무환경 조성 관심 가져주세요”

    “여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충북도가 여성친화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찾고 있으나 신청자가 많지 않아 울상이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에 위치한 ‘상시근로자 5인~300인 미만’인 중소기업에 여성화장실이나 수유실 등 여성전용시설을 설치해주는 것이다. 도는 희망하는 기업 가운데 대상을 선정해 시설환경개선비를 최대 400만원까지(총사업비의 80%) 지원한다. 하지만 2017년 자체시책으로 마련된 이 사업이 기업들 참여도가 낮아 해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자 도가 ‘여성근로자 비율 60% 이상’이던 신청조건을 올해부터 ‘여성근로자 비율 50% 이상’으로 낮췄지만 사정이 비슷하다. 올해의 경우 5곳을 지원키로 했는데 겨우 5곳이 지원했다. 심의과정에서 사업취지와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2곳이 탈락해 지난 2일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충북교통방송 라디오 등의 지원을 받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여 4곳이 추가모집에 응했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심사를 벌여 최종 지원대상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7곳을 지원키로 했던 지난해 역시 1차모집에 참여한 기업들 숫자가 적은데다 모두 자격미달이라 2차모집을 실시했다. 해마다 추가 모집이 반복되는 것은 중소기업들의 여성배려 인식이 여전히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에는 아직도 여성과 남성이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등 여성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한 곳이 적지않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환경개선에 무관심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장이 작은 기업들은 시설개선 공사규모가 크지 않아 자부담을 100만원~200만원 정도만 하는 되는데 그돈이 아까워 신청을 꺼리는 것 같다”며 “앞서 사업을 진행한 업체 직원들의 반응이 너무 좋은 만큼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의 관심을 높이기위해 캠페인을 전개하거나 여성근로자비율을 40%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일각에서 지원금을 늘려야 한다고 하는데, 코로나19로 재정이 어려운 상태라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장모 징역 3년에 “법 적용, 누구나 예외 없어”(종합)

    윤석열, 장모 징역 3년에 “법 적용, 누구나 예외 없어”(종합)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된 가운데, 윤 전 검찰총장은 “그간 누누이 강조해왔듯이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2일 최 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직후 대변인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제 친인척이든 어떤 지위에 있는 분이든 수사와 재판, 법 적용에 예외가 없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단은 “별도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장모 징역 3년 선고·법정구속...변호인 “항소하겠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는 이날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공범 책임이 있느냐가 관건인데 투자금 회수를 위한 목적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이지만 요양병원 개설과 운영에 주도적 역할 기여했다고 판단된다”며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을 악화시키고 국민 전체에 피해를 준 점 등 책임이 무겁고 대부분 부정 수급한 요양급여가 환수되는데 이 사건 관련 편취금은 환수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은 재판에 이르기가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피해 규모도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 씨는 지난 2012년 11월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음에도 동업자들과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이듬해 2월 경기 파주 소재 요양병원의 개설과 운영에 관여한 혐의다. 검찰은 최씨가 해당 병원을 통해 2013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합계 22억9400만원의 요양급여를 불법으로 편취한 것으로 판단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5월 31일 결심 공판에서 “최씨가 병원 운영에 관여했고 공범들의 범행 실행을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최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계속 부인해 왔다. 최씨 측은 “동업 관계인 1명에게 돈을 빌려주고 회수할 때까지 안전장치로 재단 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것”이라며 “병원 개설은 아예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과거 고양지청에서 최씨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사건”이라며 “새로운 증거도 없는데 서울중앙지검이 기소하는 등 사실에 대한 현저한 오인이 있는 만큼 억울하지 않도록 처분해 달라”고 의견을 냈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파주경찰서는 동업자인 주모씨와 부인 한모씨, 구모씨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지난 2015년 6월 검찰에 송치했다. 고양지청은 같은 해 7월 이들을 재판에 넘겼고, 주씨는 징역 4년, 한씨와 구씨는 징역 2년 6개월 및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최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입건되지 않아 불기소 처분도 없었다. 이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최씨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최 대표는 최씨 등을 고발하면서 “검찰총장의 사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칼이 무뎌졌다”며 “뚜렷한 수사에 진전이 없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건과 별도로 의정부지검은 지난해 3월 최씨 등을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최씨 등은 지난 2013년 4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행사한 혐의다.한편, 이날 재판을 마치고 나온 최씨 변호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검찰이 증거를 다 확보한 상황인데 75세 노인이 무슨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있다고 법정 구속을 결정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재판부의 판단에 유감을 표하고 항소의 뜻을 밝혔다. 이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1심 재판부의 판결은 증거와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항소심에서 진실을 추가로 규명해 혐의를 다툴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데칼코마니, 윤석열과 조국/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데칼코마니, 윤석열과 조국/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영화 ‘기생충’의 가제는 ‘데칼코마니,’ 즉 대칭 또는 거울상이었다. 영화에서 박 사장 일가/기택 일가는 고용인/피고용인, 가진 자/못 가진 자, 위층/아래층으로 대칭을 이룬다. 갑/을의 이 데칼코마니는 박 사장 집의 1층을 차지하기 위한 기택 일가/문광 일가의 대결이라는 을/을의 데칼코마니와 중첩된다. 이 데칼코마니 한 쌍은 갈등, 반목, 시기, 질투를 겪으며 파국으로 치닫는다. 결국 박 사장 일가, 기택 일가, 문광 일가 모두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 윤석열/조국은 한국 정치 ‘무대’에 올라선 데칼코마니다. 윤석열/조국은 검찰 총장/법무부 장관, 목을 친 자/목이 잘린 자, 야당/여당, 보수/진보의 대칭을 이루며 대권이라는 거대한 욕망을 향해 마지막 결투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어떤 고상한 이상과 비전도 없으며 사회적 독소들로 가득 찬 X파일, 음모, 소문, 절반의 거짓/진실이 판치는 ‘유튜브 누아르’가 펼쳐지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은 억울했나 보다. 그는 ‘조국의 시간’이란 책을 출간해 자신의 일가에게 씌워진 혐의를 부인했다. 조국은 서울대 법대 교수,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이라는 꽃길 중의 꽃길을 걸으며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였으나 모든 것을 잃었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이 비극의 원형인 이유는 주인공이 왕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가진 자가 추락해야 비극이 극대화된다. 자식의 입시비리만 아니었다면 조국은 대통령도 될 수 있었다. 이제 그가 꿈꾸었던 자리를 그의 목을 친 윤석열이 꿈꾸고 있다니 소포클레스도 그 결말이 무척 궁금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일이다. 과거 조국이 ‘정의의 화신’이었다면 현재 윤석열은 ‘공정의 화신’이다. 이명박, 박근혜에게 겨눈 칼을 자신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똑같이 겨눴기 때문에 그는 공정의 화신이 됐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직업정신에 투철한 검사에게 국민은 열광했다. 하지만 그가 아직 처절하게 깨닫지 못한 것은 ‘직업으로서의 검사’와 ‘직업으로서의 정치인’이 매우 다르다는 점이다. 윤석열은 숙련된 검사 중의 검사일지 몰라도 정치에서는 초보 중의 초보다. 그는 국가는 무엇인지, 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경제는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등을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는 국가와 정치에 대한 비전도 철학도 없는 단순한 칼잡이다. 따라서 그가 기댈 곳은 여당의 반대편에 있는 보수 정치세력이며, 자신을 밀어 줄 보수 언론이며, 자신에게 ‘떴다방 정책’을 만들어 줄 보수 엘리트 지식인들이다. ‘공정의 화신’이 ‘공정과는 가장 거리가 먼 엘리트 세력들’과 연합하는 것이다. 국민은 윤석열의 이 구조적 모순을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집안은 어렵고 천하는 쉽다.” 근사록에 나오는 이 말은 윤석열과 조국이 왜 또 다른 의미에서 데칼코마니인지 알뜰하게 설명한다. 지난 몇 년간 ‘조국 일가’의 일이 전 국민의 입에 오르내렸다면 이제 ‘윤석열 일가’의 일이 전 국민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윤석열은 대단히 명석하게 아버지를 모시고 투표장에 나타났고,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존경받는 보수 지식인을 만났다. ‘처가의 정치’가 아니라 ‘본가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의의 여신은 공평한지라 그의 ‘선택적 가족 정치’를 봐줄 리 없다.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남에게 금전적으로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은 없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통해 윤 전 총장이 내뱉은 말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정진석은 윤석열의 안티 중의 안티다. 검찰은 윤 전 총장의 장모가 22억 9400만원의 요양급여를 불법으로 편취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는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347억원의 통장잔고증명서를 위조(사문서 위조)한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다. 전현직 대통령들에게 겨누었던 칼을 장모에게는 겨눌 수 없었던 모양이다. 대통령은 쉽고 장모는 어렵다. ‘정의의 화신’이 가족의 입시 문제로 무너졌고, 이제 ‘공정의 화신’이 가족의 부동산 문제와 보수 불공정 세력과의 연합으로 막 시험대에 올랐다. 이 시험대 위에 정의의 여신이 칼을 들고 윤석열을 기다리고 있다. 아멘.
  • 27번 업어치기에 식물인간 된 대만 7살…결국 눈감다

    27번 업어치기에 식물인간 된 대만 7살…결국 눈감다

    대만의 한 유도학원에서 사고를 당해 병실에 누워있던 일곱살 소년 황(Hwang)이 결국 숨을 거뒀다. 30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 타이중(臺中)시 펑위안병원에 입원했던 황군이 이날 숨을 거뒀다. 대만 타이중시 펑의안구 난양 초등학교의 1학년생 황군은 지난 4월 21일 삼촌과 함께 루의 수이 초등학교 체육관 지하에서 진행된 유도 수업에 참여했다. 이날이 두 번째 유도 수업이었던 황군에게 관장은 상급생들에게 업어치기 연습을 하라고 시켰고, 황군이 고통을 호소하자 엄살을 부린다며 계속 훈련을 강행했다.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이 황군을 바닥에 메치고 또 메쳤다. 상급생들에게 20번, 관장에게 7번의 업어치기를 당한 황군은 결국 의식을 잃어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혼수상태에 빠졌다. 심각한 상황에도 관장은 삼촌에게 “수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조카는 기절한 척했을 뿐”이라고 했다. 병원 측은 황군이 뇌손상을 입었다며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관장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수업을 진행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사건 당시 유도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인했다. 대만 유도 연맹 측은 “문제의 관장은 유도 코칭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그의 가족들은 SNS를 통해 “여러분들의 응원과 기도가 아들에게 닿아 꼭 다시 눈을 뜰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이가 제발 다시 눈을 뜰 수 있게 축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아이의 상황을 알렸다. 황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대만의 시민들은 꽃다발과 선물, 편지 등을 병실로 보냈다. 반복된 업어치기로 인해 황군은 뇌출혈과 다발성장기손상을 겪었고, 입원 후 70일 가까이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생을 이어왔다. 부모는 전날 황군의 상태가 악화하자 생명유지장치 제거에 동의했다. 황군을 사망케 한 코치는 이달 초 폭행치상과 미성년자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10만 대만달러(약 405만원)를 내고 보석을 허가받았다. 루슈옌 타이중시장은 후앙군 사망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명복을 빌며 “사법 시스템이 유족에게 평안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與, 故김재윤에 최재형 책임론, 하태경 “민주당 또다시 망발”

    與, 故김재윤에 최재형 책임론, 하태경 “민주당 또다시 망발”

    여권은 30일 전날 숨진 채 발견된 고 김재윤 전 의원을 애도하며 김 전 의원이 ‘억울한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의 추모 글을 올리며 “정권이 바뀌었지만 4년 억울한 옥살이 누명이 벗겨지지 않고, 복권이 되지 않으니 얼마나 수치스러웠겠느냐”고 밝혔다. 안 의원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임에도 1심 3년 형량에다 1년을 추가해 4년형을 선고했던 2심 판사가 감사원장으로 임명됐을 때 그는 울분을 토하며 분개했다”며 “심지어 대통령이 되려고 감사원장을 사퇴한 것을 두고 기진맥진하며 한숨을 쉬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부조리하고 불공평하고 불의한 세상을 향해 몸을 던져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었을 것”이라며 “비단 검찰과 사법부만 아니었다. 그는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 분하고 슬픈 밤”이라고 주장했다.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페이스북에 “황망하게 떠난 김 전 의원 명복을 빈다”며 “서울예술실용학교 총장의 횡령 사건이 갑자기 야당 의원 뇌물수수죄로 둔갑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의 재판에서 1심에서 무죄로 본 것까지 유죄로 뒤집고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사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고 말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정치자금 관련 재판을 받으며 그는 너무나 억울해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무죄로 판단한 것까지 유죄로 바꿨고 실형 4년을 선고했다”며 “김 전 의원 항소심 담당판사는 최재형 전 원장이었다. 김재윤 전 의원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진영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분하고 슬프다. 김재윤 형님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입법로비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2심 판결에서는 현금 1000만원 수수 공소사실이 추가돼 형이 가중된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을 선고받았다. 당시 2심 판사가 지난 28일 감사원장을 사퇴한 최재형 전 원장이었다. 이를두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김재윤의 죽음이 최재형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송영길 대표님, 민주당 ‘내로남불’ 사과 다시 하시라”며 “송 대표의 ‘내로남불’ 반성문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민주당이 또다시 망발을 시작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최 전 감사원장이 그렇게 문제가 많은 사람이면 감사원장 임명 당시엔 왜 찍소리도 안하고 찬양만 했느냐”고 반문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극찬했다. 당시 민주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는 법조계 내외에서 매우 합리적이며 균형감각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분’이라고 칭송했다. 김재윤 전 의원 판결 이후의 일”이라고 꼬집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문준용 “6900만원 지원금 선정은 아시안게임 우승과 같다”

    문준용 “6900만원 지원금 선정은 아시안게임 우승과 같다”

    “특혜 없었다…제작비 지출 증빙 해야 한다”“모든 미디어작가들 신청…선정 자체가 실적”“어려운 분들 돕는 지원금은 그간 신청 안해”“정치인들 또 악용할까봐 내가 직접 알린 것”“정치인들 공격 실패해 내 실력만 부각됐다”“대통령 자녀로 사는 것, 즐겁게 받아들이려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 아티스트 문준용(38)씨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들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통령의 가족을 정치에 악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26일 보도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준용씨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지원금 6900만원 수령 사실을 공개한 뒤 야권이 제기한 특혜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문준용씨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문예위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6900만원 지원금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에서 14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져 한바탕 홍역을 치른 것을 의식해 이번엔 지원금 선정 사실을 선제적으로 밝힌 것이다. “곽상도 의원, 개인정보 무책임하게 공개” 그는 이번 지원금 수령에 대해 “예상했지만 논란을 감수할 만큼 미디어아트 작가라면 당연히 신청해야 하는 지원금이었다”면서 “선정 자체가 큰 실적이자 영예로운 길”이라고 말했다. 지원금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적 없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활동이나 정치집단의 유불리를 위해 어느 한 개인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인데, 그게 얼마나 끔찍한 말인지 다들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부모 입장에서 그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특혜는 당연히 없었다”면서 “특혜를 줬다고 하면 심사위원들은 뭐가 되겠나. 제가 지원금 대상에 선정되면 공개 검증될 거란 것은 피감기관인 문예위 담당자들도 당연히 예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자신의 지원서류와 점수·등수, 면접 회의록까지 언론에 공개한 데 대해 “개인정보를 무책임하게 공개한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경제적 도움 주는 지원금과 성격 다르다” 2차 면접에서 “문준용입니다”라고 밝힌 것이 특혜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곽상도 의원과 배현진 의원의 주장에 대해선 “이름 말하는 게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면서 “면접심사 당시 ‘참석자 소개 및 지원 신청한 사업 설명 부탁드린다’고 먼저 이야기해서 자기 소개 첫 마디가 이름인 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특혜는 아니지만 대통령 아들이면 가난한 다른 예술가들에게 지원금을 양보해도 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문예위의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 지원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돕는 지원금과 다르다며 “실력 있는 사람이 더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성격이어서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뽑힐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지금도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신청할 가치가 없는 것, 예를 들어 액수가 적다든지 중요도가 낮다든지 하는 지원금은 포기해왔다”면서 “특히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돕는 지원금은 아예 처음부터 배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술작가의 지원금 신청은 프로 대회가 없는 운동 종목의 선수가 대회에 출전하는 것과 같다. 공공이 주관하는 대회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서 수상하는 게 유일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계획서를 제출해 다른 작가들과 비교, 평가받기 때문에 선정 자체가 중요한 실적이 된다”면서 “운동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받는 것과 같다. 당연히 신청해야 하고 지원금을 제작비로 사용했다는 것도 증빙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건은 지원금 규모가 가장 컸다. 미디어 작가들, 특히 실험예술 작가들이 모두 신청했다고 보면 된다. 그들과 경쟁해 선정되면 제게 얼마나 큰 실적이고 영예로운 일이겠나”라며 “운동선수로 비유하자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우승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정된 사실을 직접 알린 것에 대해 “다른 곳을 통해 사실이 먼저 알려지면 정치인들이 어떻게 악용할지 몰라 먼저 알렸다”고 답했다. “의혹 제기 근거 없을 땐 왜 침묵하느냐” 그는 대통령 아들이어서 작가 문준용이 입는 피해가 있느냐는 질문엔 “좋은 점은 정치인들의 공격이 실패해 정치적 효과는 없는 반면 작가로서 제 실력을 부각하는 결과만 낳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불편한 점은 “언론 인터뷰와 SNS를 하느라 작업시간을 빼앗긴다는 점”이라며 웃었다. 문준용씨는 과거부터 계속 제기된 특혜 의혹에 대해 “정치인들이 아무 근거 없이 대통령의 가족을 정치에 악용하는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의원은 근거를 발견할 수 없을 때에는 왜 그 사실을 밝히지 않고 침묵하느냐”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 자녀로 사는 게 참 피곤한 일이겠다’는 언급에 “재밌다. 즐겁게 받아들이려 한다”고 답했다.
  • 코인 열풍의 그림자… 모텔서 그래픽 카드 절도 기승

    인천 미추홀구에 새로 문을 연 A모텔은 최근 인터넷에 최신형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게임용 PC를 객실에 설치했다는 광고를 낸 후 황당한 일을 겪었다. 24일 A모텔 관계자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20대 두 명의 남자에게 커플PC룸을 빌려줬다. 10분 후 한 남자가 카운터로 내려와 PC에 문제가 있다며 방을 바꿔 달라고 했다. 객실을 바꾼 후 다시 10여분 후 한 사람은 그냥 나가고 나머지 한 사람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집에 무슨 사정이 있다며 환불 후 나갔다는 것이다. 당시 모텔 근무자는 ‘그래픽카드를 노리는 도둑이 있을 수 있다’고 했던 주인의 말이 생각나 객실을 확인했다. 컴퓨터의 그래픽카드만 사라졌다. 400만원 상당 피해를 본 모텔 관계자는 “혹시나 주변에 아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면 댓글 부탁한다”며 관련 영상을 보배드림에 올렸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들이 훔친 그래픽카드는 모두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제품이라면서 모텔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10대 2명을 피의자로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에도 인천 미추홀구의 또 다른 모텔에서도 10대 2명이 객실 내 컴퓨터에서 그래픽카드 1개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지난 2월에는 인천 서구 한 모텔에서도 20대 남성 2명이 그래픽카드 2개와 메모리카드 2개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입건됐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송파구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A(33)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는 “객실 컴퓨터를 산산이 분해해 그래픽카드만 쏙 빼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채굴에 쓰이는 그래픽카드는 여전히 출고가의 2배 안팎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최소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 상당의 그래픽카드가 모텔 객실과 같은 폐쇄된 공간에 보관돼 있다 보니 범행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래픽카드를 훔친 뒤 되파는 수법의 범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윤석열 前 검찰총장 재산 71억 6908만원

    윤석열 前 검찰총장 재산 71억 6908만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1억 690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6월 공직자 재산공개대상자 중 퇴직자 재산 상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재산신고(69억 978만원) 때보다 2억 5930만원이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밤 12시 관보에 게재한 6월 고위공직자 73명 수시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신고한 재산은 대부분이 배우자 김건희씨의 것으로, 본인 명의 재산은 예금 2억 4484만원뿐이었다. 예금은 지난 3월 기준 2억 2030만원에서 2454만원 늘었다. 윤 전 총장의 신고 재산이 증가한 것은 김씨 소유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다. 김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주상복합아파트(164.00㎡)를 보유했는데 공시지가를 반영한 현재 가액이 15억 5900만원으로 지난 3월(13억 500만원) 재산 신고 때보다 2억 5400만원 올랐다. 김씨 소유의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 대지와 임야 현재 가액은 2억 5932만원으로, 3월 신고(2억 5931만원) 때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다. 윤 전 총장의 부모는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현직자 중에서는 권순만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89억 6874만원), 정진욱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50억 4881만원), 김기표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39억 2417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 암호화폐 열풍 속 모텔 PC에서 그래픽카드 절도 속출

    암호화폐 열풍 속 모텔 PC에서 그래픽카드 절도 속출

    인천 미추홀구에 새로 문을 연 한 모텔은 최근 한 어플에 최신형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게임용 PC를 객실에 설치했다는 광고를 낸 후 황당한 일을 겪었다. 24일 모텔 관계자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두 명의 남자에게 커플PC룸을 빌려줬다.10분 후 한 남자가 카운터로 내려와 PC에 문제가 있다며 방을 바꿔 달라고 했다.객실을 바꾼 후 다시 10여분 후 한 사람은 그냥 나가고 나머지 한 사람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집에 무슨 사정이 있다며 환불 후 나갔다는 것이다. 당시 모텔 근무자는 ‘그래픽카드를 노리는 도둑이 있을 수 있다’고 했던 주인의 말이 떠오르자, 즉시 객실에 들어가 확인하자 역시나 털렸다는 것. 곧장 경찰에 신고 후 모텔 안팎에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에 제공했다. 다행히 모텔 외부 CCTV에 두 사람이 타고 떠난 택시번호가 찍혀 곧 붙잡을 수 있겠거니 했지만 현금결제를 하는 바람에 이날 현재 범인을 붙잡히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400만원 상당 피해를 본 모텔 관계자는 “두 사람은 상습범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혹시나 영상을 보고 주변에 아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면 댓글 부탁한다”며 관련 영상을 보배드림에 올렸다. 수사에 나선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들이 훔친 그래픽카드는 모두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제품이라면서 모텔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10대 2명을 피의자로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앞서 이달 초에도 인천 미추홀구의 또 다른 모텔에서도 10대 2명이 객실 내 컴퓨터에서 그래픽카드 1개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지난 2월에는 인천 서구 한 모텔에서도 20대 남성 2명이 컴퓨터를 파손하고 그래픽카드 2개와 메모리카드 2개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입건돼 검찰로 넘겨졌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송파구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A(33)씨가 같은 피해를 입었다.A씨는 “객실 컴퓨터를 산산이 분해해 물까지 뿌려놔 무슨 일인가 싶어 확인해봤더니 그래픽카드를 쏙 빼간 상태였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채굴에 쓰이는 그래픽카드는 여전히 출고가의 2배 안팎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최소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 상당의 그래픽카드가 모텔 객실과 같은 폐쇄된 공간에 보관돼 있다 보니 범행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래픽카드를 훔친 뒤 되파는 수법의 범행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그래픽카드를 취급하는 업체들은 물품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남시,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비 월 7만원 지급

    성남시,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비 월 7만원 지급

    경기 성남시는 오는 7월부터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비로 월 7만원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앞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추경을 통해 올해 말까지 6개월치 사업비 2억9400만원을 확보했다. 공·사립 간 인건비 차이를 일부 보존해 사립유치원 교사의 사기를 진작하고, 안정적인 유아 교육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지급 대상은 성남지역 66곳 사립유치원 교사 700여 명이다. 성남교육지원청에 임용 보고된 정교사 자격증 보유 교사(원장 제외),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부담임·방과후 교사 등이 해당한다. 시는 분기별로 각 사립유치원의 교육경비 보조금 신청을 받아 7월과 10월 각각 3개월분의 교사 처우 개선비를 해당 유치원 보조금 통장에 입금한다. 이를 받은 유치원은 월 급여와 별도로 해당 교사 계좌로 매달 지정일에 7만원을 이체한다. 성남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처우 개선비 지급으로 사립유치원 교사의 성남시 전입을 유도해 교사 채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유아교육에 관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카지노서 딱 한번 게임했는데 ‘잭팟’ 터져…2억 챙겨 떠난 중국인

    카지노서 딱 한번 게임했는데 ‘잭팟’ 터져…2억 챙겨 떠난 중국인

    제주 카지노 2억 잭팟 터졌다당첨 주인공은 40대 중국인 제주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2억원 상당의 그랜드 잭팟이 나왔다. 24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20분쯤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게임을 하던 한 40대 국내 거주 중국인이 2억 400만원의 그랜드 잭팟에 당첨됐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11일 영업을 개시한 지 12일 만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신 잭팟 시리즈인 ‘듀오 푸 듀오 차이’(Duo Fu Duo Cai) 머신을 도입하면서 국내 최대 수준인 2억원 이상의 잭팟(프로그래시브 그랜드 잭팟)이 나오도록 운영하고 있다. 9억 8821만원 잭팟도 중국인 지난 2018년엔 중국인 J씨(46)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카지노 워커힐에서 9억 8821만원 잭팟을 터트렸다. ‘파라다이스 메가 잭팟’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서울의 파라다이스카지노 워커힐을 비롯해 부산과 제주 등 4개 업장 카지노 머신들이 서로 연동되는 형태다. 국내 카지노 업계에서 잭팟은 흔한 일이 아니다. 잭팟은 연결된 머신 여러대에 쌓인 금액이 일정 금액이 도달하면 터지는 원리인데, 마카오, 라스베이거스에 비해 이용객 숫자가 적은 국내 카지노에서는 누적당첨금이 쌓이려면 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 역시 같은 해 4월 매장 오픈 이래 최고 금액인 8억 9730만 720원의 잭팟이 나온 뒤 행운의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암호화폐 열풍이 낳은 신종범죄…모텔 PC서 그래픽카드 절도

    암호화폐 열풍이 낳은 신종범죄…모텔 PC서 그래픽카드 절도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 장비로 활용되는 그래픽카드가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치솟자 모텔 등지에서 이를 노린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2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모텔에서 10~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객실 내 컴퓨터에서 그래픽카드를 훔쳐 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들은 현금을 내고 PC 전용 객실을 빌렸다. 이어 10분 뒤 객실 변경을 요청해 다른 방에 들어갔다. 이후 모텔 측은 이들이 머물렀던 객실에 있던 컴퓨터에서 그래픽카드가 모두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처음 배정받은 방에 있던 컴퓨터 2대에 설치된 그래픽카드를 모두 빼냈고, 이어 다른 방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그래픽카드 2개를 더 훔쳐낸 뒤 달아났다. 이들이 훔친 그래픽카드는 모두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피해 금액은 4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텔 업주는 이들이 숙박 앱에 나와 있는 홍보 글을 통해 미리 그래픽카드 종류를 파악하고 범행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모텔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10대 2명을 피의자로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암호화폐 채굴의 핵심 장비인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출고가의 2배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그래픽카드 대란’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면서 고성능 컴퓨터를 갖춘 모텔들이 범행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달 초 미추홀구의 또 다른 모텔에서도 10대 2명이 객실 내 컴퓨터에서 그래픽카드 1개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월 서구의 한 모텔에서도 20대 남성 2명이 컴퓨터를 파손해 그래픽카드 2개와 메모리카드 2개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입건돼 검찰로 넘겨졌다. 최소 수십만원에서 한때는 100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거래되는 그래픽카드가 모텔 객실과 같은 폐쇄된 공간에 보관돼 있다 보니 범행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바 ‘돈 되는’ 그래픽카드를 훔친 뒤 되파는 수법의 범행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그래픽카드를 취급하는 업체들은 물품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골프 라운딩·와규 만찬… 日, 트럼프 접대비 4억원 썼다

    ‘골프 라운딩 136만엔, 와규 만찬에 206만엔, 레드카펫 설치에 30만엔….’ 일본이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5월 일본을 나흘간 국빈 방문했을 때 접대 비용으로만 4억원 넘게(4022만엔)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 방일 당시 들어간 비용을 밝히라는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요구에 따라 작성한 답변서를 전날 각의(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답변서에 나온 지출액을 보면 아베 전 총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극진하게 대접한 정황이 드러난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시절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골프광으로 유명한데 골프 비용으로 136만엔(약 1400만원)을 썼다. 지바현 모하라 컨트리클럽에서 프로골퍼 아오키 이사오와 함께 라운딩했고 골프장 이용료는 99만엔이었다. 특히 비공식 만찬 비용에만 206만엔(약 2100만원)이 들었다. 양국 정상 부부가 함께 도쿄 롯폰기에 있는 화로구이 전문점에서 저녁식사를 한 것인데 외부에서 만찬장을 보지 못하도록 가림막을 설치하는 데 52만엔, 레드카펫 설치에 30만엔을 썼다. 다른 손님을 받지 않도록 음식점을 통째로 빌리는 데는 100만엔이 들었는데 여기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고기와 닭고기 꼬치구이를 즐겼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개인정보 보호 위반 5개사에 과태료 4540만원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소홀히 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등 5개 사업자에 과태료 총 4540만원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5개 사업자에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사업자는 코인원, 스쿱미디어 등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사 2곳과 시터넷,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 티몬 등 모두 5곳이다. 코인원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설문 형식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신청서 접근권한을 ‘전체 공개’로 설정해 열람 권한이 없는 제3자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를 소홀히 해 과태료 1400만원에 시정명령 조치를 받았다. 스쿱미디어는 이메일로만 회원 탈퇴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회원 탈퇴를 개인정보 수집 방법보다 어렵게 만들어 이용자의 권리보호 의무를 소홀히 해 과태료 900만원,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시터넷은 이용자의 비밀번호를 다시 복구할 수 없도록 일방향 암호화해 저장하지 않아 역시 과태료 900만원과 시정명령을 받았다. 티몬은 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대한 조치를 약 25일간 지연해 과태료 800만원,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는 홈페이지 등에 공개되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법정고지 사항인 개인정보 처리위탁 내용 등을 포함하지 않아 과태료 540만원을 내게 됐다.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앞으로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인정보 침해 사고 등의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문준용 “미술작가 지원금 신청은 운동선수 대회출전과 같아”

    문준용 “미술작가 지원금 신청은 운동선수 대회출전과 같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자신의 지원금 선정에 대해 “미술작가가 지원금을 신청하는 것은 운동 선수가 대회에 나가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문씨는 23일 자신의 작업이 실험예술이고, 작품이 원래 잘 팔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가 자신의 작업에 대해 해명한 것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과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실험예술 작업을 하는 작가들은 주로 국공립미술관에서 제작비를 받거나 지원금을 받아 작품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제작비나 지원금을 신청할 때는 작품계획서를 제출하는데, 이때 작품을 평가받게 되므로 지원금은 그 금액보다는 선정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씨는 예술지원금은 경쟁상대가 다른 작가들로 지원금 선정은 경연대회 입상과 같으며, 이런 실적을 쌓아야 작가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실험예술은 판매 실적 같은 것이 불가능하니, 지원사업 선정 실적을 쌓는 것이 필수라고도 했다.문씨는 프로 대회가 없는 운동 종목이 자신이 하는 미술작업 세계와 비슷하다며, 작가들은 예술 지원금을 경연대회처럼 여긴다고 부연했다. 그는 “작가에게 국가 지원금을 신청하지 말라는 것은 운동 선수에게 대회에 나가지 말라는 것과 같은 셈”이라며 “지원금은 상금처럼 받는 게 끝이 아니라 지원금으로 작품 제작을 하고, 선정된 작품들은 미술계의 주목 속에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 실적이 다음으로 이어지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자신의 직업이라고 했다. 민간 지원금도 있는데 국가 지원금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지원사업은 저희 업계에서 올해 예정된 것 중 최대 규모로 실력 있는 작가들이 모두 주목했다”고 털어놓았다. 문씨는 이때문에 논란을 감수하고 지원금을 신청했다며, 오해가 풀리기를 바랐다. 한편 문씨는 지난 1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6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됐다고 알렸으며, 이후 배 의원이 선정과정의 공정성을 따지기 위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문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에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1400만원을 지원받고,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에서도 작품 제작비 3000만원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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