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00만명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문학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탐방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10
  • 스칸디나비아 3국 IT정책 현지점검

    ‘바이킹을 잡으면 세계가 보인다’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북구 3국이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못지않은 고소득으로 정보통신, 디지털가전 등 고가품 소비가 많은 데다 소음규제 등 각종 규제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만 살아남기 때문이다. ■북구시장= 스웨덴 900만명,핀란드 500만명,노르웨이 440만명에 인근의 덴마크(530만명),아이슬랜드(20만명)를 합해봐야 2,400만명을 넘지 않아 시장규모면에서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안팎에 이르는 고소득국인데다 IT(정보통신)지수 상위 5개국에 4개국이포함될 정도로 가전 및 정보통신의 최고 선진, 최다 보급시장이다.특히 에릭슨(스웨덴),노키아(핀란드) 등 자국의 토착기업이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으로 재탄생할 정도로 인터넷,컴퓨터 및 통신응용 부문이 세계 최고수준이다.전세계주요 전자업체들이 진출할 정도로 다국적 기업의 활동도 왕성하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미국은 세계 교역시장의 40%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이지만 북구시장은 4%도 안된다.배후의 러시아,리투아니아 등까지 합쳐 3억명 수준이다.국내기업들은 시장규모만 보고 바로 미국시장을 두드리지만 미국시장은 리스크도 크다.규모가 큰 만큼 마케팅 비용도 많이 들어 실패할경우 위험부담이 크다. 삼성전자 스웨덴 법인 고대윤(高大潤) 법인장은 “중국과러시아 시장은 양이 있지,질이 있는 시장은 아니다”면서“북구는 소득이 높은데다 미국보다 높은 제품수준을 요구하는 검증된 시장”이라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스웨덴 지사 편보현(片普鉉) 부지사장도 “많은 기업들이 규제가 까다롭고 시장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북구시장을 건너뛰어 바로 미국시장을 노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그러나 이곳을 먼저 공략한 다음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순서”라고 말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스웨덴 등 북구 3국이 규모는 작지만세계 일류의 ‘강소국’(强小國)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은기업하기 좋은 토양때문이다.대학-연구소-민간기업으로 이루어진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대학-기업간 산학협동,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했다.스웨덴의 시스타,핀란드의 오울루,오타니에미 사이언스파크가 이에 해당한다. 정부도 민간부문에 직접 개입하기 보다 정책입안을 통해기업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기업인프라를 지원한다.스웨덴산업부 스벤 조렌 고용통신국장은 “정부는 기업보다 시장돌아가는 상황을 잘 모른다”면서 “따라서 정부는 시장이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말했다. 경쟁정책도 명백한 경쟁제한 행위만을 규제할 뿐 우리나라처럼 기업규모에 따른 규제는 없다.핀란드 ETLA경제연구소페카 이라 안티라 연구이사는 “특정기업이 국민경제에서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해서 경제력 집중으로 해석하지는않는다”고 말했다. 스톡홀름 임태순특파원 stslim@
  • 삼성-LG 신용카드 업계 1위 놓고 치열한 다툼

    LG카드가 업계 1위를 지키려고 필사적이다.7월 중순부터개정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이 발효돼 길거리에서 카드회원 모집을 못하게 됨에 따라 각종 이벤트로 회원 유치에 심혈을 쏟고 있다. LG카드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20.0%로 삼성카드(18.6%)를제치고 업계 1위에 올라섰다.삼성카드가 3,000억원의 순이익을 내고도 삼성그룹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은 것은 한발앞선 LG카드 탓이었다. 삼성카드는 이를 악물고 뒤집기에 나섰다.LG카드는 그룹문화와 분위기가 다른 공격적 마케팅으로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LG카드는 최근 온라인카드 회원 200만명 돌파사은행사(25일),LG레이디카드회원을 공개하는 일간지 전면광고(20일),레이디카드 400만명 돌파기념 페스티벌(20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반면 삼성카드는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에서 3∼6개월간의 무이자 할부서비스로 조용히 ‘맞불’을 질렀다. 지난달 28일 LG카드가 현금대출금리를 최저 15.8%로 인하했다가 지난 15일 삼성카드와 맞춰 15.5%로 더 낮춘것도회원확보를 위한 전략이다.삼성카드보다 LG카드가 하루 먼저 수수료를 내렸지만,업계 최저 인하율은 삼성카드가 챙겼기 때문이다. 은행계 카드 관계자는 “지난 3월말 여신금융협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LG카드는 시장점유율 20.0%로 현상을 유지했다”면서 “그러나 삼성카드가 19.8%로 바짝 따라붙자LG쪽에서 몸이 달아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 이동통신 가입자, LG텔레콤 4백만·KTF 9백만 돌파

    KTF(016 018)와 LG텔레콤(019)의 이동통신가입자가 각각 900만명과 400만명을 넘어섰다. KTF는 20일 “99년말 42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단위시간최다 무선통신가입자 확보기록을 세운 데 이어 사업개시 3년7개월만에 900만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KTF는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 합병의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발휘,지난달말 33.2%였던 시장점유율을 다음달말까지 36%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G텔레콤도 지난 19일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LG텔레콤은 “400만 가입자를 유치함으로써 손익분기점 조기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올 연말까지 500만 가입자를 유치,시장점유율을 4월말 14.6%에서 20%로 끌어올리고 매출 2조1,700억원에 흑자 1,6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 [오늘의 눈] 日 왜곡 교과서 전시는 당연

    일본 역사교과서의 한국사 왜곡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독립기념관 주최로 15일 서울 광화문 갤러리와 독립기념관에서 동시에 개막됐다.매우 뜻깊은 행사다.전시물 중에는 문제가 된 검정본 8종 등 일본의 역사왜곡 실상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들이 많다.1870년대의 교과서를 보면 임나일본부설등 역사왜곡이 오래전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당초 10일 개막될 예정이었다.그러나 관계당국이 “일본정부와 대화를 하는 중인데 괜히 국민들을 흥분시키기보다는 관망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만류’하는 바람에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독립기념관측은 “할 말은 해야 하는 것이고,독립기념관마저 이 일을 안하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게 할 도리가 아니며,우리 자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안타까운 일이다. 상대방이 있는 외교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 아니나 매사를 그런 시각으로 접근하다 보면 자칫 국가위신을 해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 당시국민적 공분에서 태동됐다.온 국민의 참여로 4년여에 걸쳐모인 성금 500여억원을 토대로 87년 8월15일 문을 열었고 4개월 동안 400만명이 관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개관 당시 연구직이 32명이었고 자료수집예산은 1억2,000여만원이었다.그러나 14년이 지난 지금 연구직은 8명,자료구입예산은 1,960만원으로 줄어들었다.독립운동사를 연구하기에는 담당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반면 일본은 82년 교과서 왜곡 파동 당시 주변국들의 비난을 무마한 뒤 최고액권인 1만엔짜리 지폐의 인물을 쇼토쿠 태자에서 제국주의침략이론가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로 바꾸는 등 의뭉스러운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한반도가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장이 됐던 19세기 말을,세계화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는 요즘에 비교하는 시각이 많다.대비하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될수 있다.“거짓역사를 가르치는 나라는 망한다”지만 역사를 경시하는 나라도 어찌 흥할 리가 있겠는가. 김주혁 문화팀 차장 jhkm@
  • 세계인구 10% 여전히 빈곤

    ‘빈곤에 허덕이는 지구촌 인구 10분의1을 구해내자’ 제3차 유엔 최빈국 회의가 14일부터 20일까지 유럽연합(EU)주최로 49개 최빈국 정부 대표를 비롯한 각국 정부 지도자,유엔 각 기구 대표,비정부기구(NGO)대표,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지난 81년,90년 파리에서 두차례 개최된 이래 11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 주제는 ‘빈곤 추방과 지속 가능한 발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가 1인당 평균 국내총생산(GDP)과 경제다양성,생활지수 등을 범주에 놓고 지난해 말 평가한 최빈국은 앙골라 아프가니스탄 지부티 아이티 등 49개국.68년 처음 최빈국을 발표 당시 24개국에서 두배나 늘어났다. 최빈국 국가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10분의 1인 6억1,400만명. 이중 13억명이 하루 1달러 이하의 돈으로 생활하는 최극빈자들이다.평균 GDP는 900달러 이하.한살 이전의 영아사망율이 10%에 이른다.국민들의 반 이상이 문맹자들.49개국총 수출 규모는 전세계 수출액의 0.4%에 불과하다. 이번 회의에서 최빈국들은▲최빈국가가 선진국에 수출할때 제한 관세 폐지▲부채탕감 ▲원조증대 ▲정보 기술접근방안 모색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들의 총 부채액은 98년 기준 1,504조달러.지난 90년 1,212조 달러보다 29조 달러가 늘었다.반면 국제사회의 구호기금은 95년 이후 급격히 줄어들어 98년엔 120조 달러에 그쳤다. 최빈국 정책을 담당해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루벤스 리쿠페로 사무총장은 “지난 10년동안 이뤄진 세계화,자유무역주의 그늘에서 최빈국들의 경제는 오히려 내리막길을걸어왔다”면서 이제 그 흐름을 바꿔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U 순회의장국인 스웨덴의 요란 페르손 총리가 이번회의의장을 맡게 되며 코니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첫날 개막식에서 빈곤 추방을 위한 유엔의 정책을 평가하는 내용의 기조 연설을 할 예정. UNCTAD,유엔개발계획(UNDP)및 각국 도시 시장들이 참가,최빈국과 부국의 도시간 연계 및 협력사업도 논의되며 전세계청년 기업인들이 모여 빈국 탈출을 위한 협력 벤처사업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속력있는 결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던 지난 81년과 90년파리 회의와 달리 21세기 첫 최빈국회의에서 어떤 결실이나올지가 관심사다. 김수정기자 crystal@
  • 伊·比 총선 일제 돌입

    상원 315명과 하원 630명을 뽑는 총선이 13일오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1시30분) 이탈리아 전역 6만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총선은 집권 중도좌파 ‘올리브나무 동맹’의 프란체스코 루텔리 후보와 중도우파 야당연합 ‘자유의 집 동맹’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후보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지난달 28일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베를루스코니 후보가 4% 포인트 밖에 앞서지 않았고,루텔리 후보가 그 격차를 좁히고 있었다면서 현재 두 후보가 팽팽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전체 유권자 4,950만명중 4분의 1인 1,200여만명이선거 당일까지도 투표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형편이다.유권자들이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은 두 후보가 모두 높은 실업률 감소 및 일자리 창출,범죄증가 대책,세금 감면과 같은 비슷비슷한 공약들을 내놓는 등 정책상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언론재벌 베를루스코니 후보가 승리할 경우 정보의독점화를 우려하는 의견이 일부에서 대두되고 있다. 최종 선거결과는 투표마감 시간인 오후 10시 이후 집계가완료되는 14일 오전(한국시간 14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의 신임을 묻는 중간평가 성격의 필리핀 총선 및 지방선거가 14일 실시된다. 3,400만명의 유권자들이 참가해 상원의원 24명중 13명을교체하고 하원의원의 절반인 262명,기초와 광역단체장 및의원 1만7,600여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13일로 선거유세를끝내고 14일 전국적으로 투표를 실시해 2∼3일 뒤에 집계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 아로요 대통령의 피플파워연합과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대중혁명당의대결로 요약되는 이번 선거는 ‘피플파워’라는 무혈혁명에 의해 정권을 잡은 아로요 대통령이 진짜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에스트라다로서는 선거 결과에 따라 현재의 횡령 혐의로 중형을 받을 것인지,아니면 다시 정계에 복귀해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계기가 된다.최근의 여론조사는현 집권당인피플파워연합이 상원 13석중 절반이 넘는 8석을 차지하고 에스트라다의 대중혁명당은 4석,기타가 1석을차지할 것으로 나타나 아로요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선거 유세에 참석하려던 마샬 푼잘란 하원의원이 12일 밤 피살되는 등 지금까지 후보 16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이미 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야권의 주요 후보들이 구속되거나 수배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져 선거불복의 불씨를안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인천공항 세계5대공항 육성

    건설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의 화물 및 여객 처리 능력을각각 오는 2007년과 2020년까지 세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재 연간 170만t인 화물 처리 능력은 2007년까지 450만t으로 확대된다.또 2020년에는 700만t까지 확장돼세계 2∼3위 수준에 오르게 된다고 건교부는 밝혔다.이와함께 현재 연간 2,700만명인 인천공항의 여객 처리 능력은2007년까지 4,400만명으로 늘어나며 2020년에는 1억명까지확대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 1999년을 기준으로 화물 처리는연간 241만2,907t을 처리한 미국 멤피스공항이 1위,여객 처리는 연간 7,800만명을 처리한 미국 애틀랜타공항이 1위”라면서 “인천공항이 2020년까지 1억명의 여객과 700만t의화물을 처리하면 다른 공항의 확장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세계 5위의 공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천공항의 확장 움직임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인천공항의 개항이 일본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고미국·독일 언론도 인천공항을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지난달 30일자에서 “인천공항은한국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차원에서 건설됐으며 특히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계기로‘허브(중추)’공항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LA타임스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 등도 인천공항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이도운·강충식기자dawn@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4)가속도 붙는 중국식 자본주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역할론’을 내세우는 등자신감 넘치는 중국 외교에는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는경제력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30년 동안 거듭된 경제정책의 실패로 깊은 수렁에 빠졌던 중국 경제는 78년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그동안 연평균 10%에 가까운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중국은 개혁·개방정책 추진 22주년을 맞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8조9,404억위안(약 1,341조원)을 기록하며 1조달러를 가볍게 돌파하는 등 무려 20배나 증가했다.해마다15% 이상 급신장한 대외교역액도 2000년말 4,734억달러를기록하며 세계 8위권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중국정부는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4대 서부지역개발사업이 성공을 거둘 경우 경제도약의 확고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중국정부는 올해와 내년 각각 1,500억위안(약 22조5,0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서부지역의 천연가스를 동부 연안지역으로 수송하는 ‘서기동수(西氣東輸)’사업과 양쯔(揚子)강의물을 베이징·톈진(天津) 등으로 끌어오는 ‘남북수조(南北水調)’ 등 4대 서부지역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주도하는 곳은 사회주의 개혁·개방정책의 현장인 동남부 연안지역의 선전(深?) 등 경제특구와 상하이(上海)의 푸둥(浦東)신구이다.지난 15일 폐막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된 ‘2000년 전국 성시(省市) 경제지표’에서 경제특구의 성공모델로 꼽히는 선전이 소속된 남부 광둥(廣東)성이 GDP와 수출,공업생산,고정자산 투자·소비상품 매출액 등의 부문에서 전국 32개 성·직할시·자치구 중 1위를 휩쓴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0여년 전 인구 2만5,000명의 작은 어업 도시였던 선전은 인구 400만명,1인당 GDP가 4,6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중국의 최고 부자 도시로 탈바꿈했다.특히 선전에는 1,000여개의 각종 금융기관과 1만6,000여개의 다국적 기업들이 앞다퉈 들어오는 등 중국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원식(吳元植) 선전 한인상공회장은 “중국 각 지방의경제대표부가 선전에 집결해 있을 정도로 경제관료들에게신경제라는 과목을 재교육시키는 트레이닝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타이완(臺灣)과 마주보고 있는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은 20년 동안 4,500여개의 외국업체를 유치하는 데 힘입어 연평균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특구의 꽃’으로 떠올랐다.중국 최대의 경제특구인 하이난(海南)성은 후발주자에다 관광지로서 공업기초가 취약하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파격적 특혜조치를 베풀어 단기간 산업기반을 확충,7%대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경제특구의 성공을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은 개혁과 개방정책을가속화했다.경제특구 운영 경험을 토대로 84년 광저우(廣州)와 상하이,톈진 등 동부 연안지역의 14개 도시를 추가개방했다.85년 2월 창장(長江)삼각주와 주장(珠江)삼각주등 4개 지역을 연해 경제개방구로 확대 지정하기도 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각종 특혜조치가 줄어들어 경제특구의 의미가 희석되면서 중국 경제를이끌고 있는 지역은 상하이 푸둥신구.지난 1월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이 이곳을 방문,“18년 만에 상하이에 와보니 하늘과 땅이 뒤바뀌는 천지개벽을 실감했다”고 감탄했다고 한다. 상하이는 시장을 지낸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10년동안 연평균 10%대를 넘는 초고속성장을 거듭하며 선전에이어 중국 2위의 고소득 도시로 성장했다.상하이의 급부상은 중국 최고지도자들이 쏟는 각별한 애정이 외자유치에‘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수출이 호조를 띠고 있는 덕분이다. 이강국(李康國) 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영사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의 WTO 가입을 앞두고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진출하고 정정불안과 지진 참사를 겪은 타이완의 자본이 대거 밀려든 게 상하이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전한다. 하지만 경제특구가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10년을 내다보는 인프라 건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주하이(珠海)는 시장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인프라 투자의 후유증으로 외국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다.인구 80만명의 산터우(汕頭)는 밀수가 성행했던 93∼95년 세계 각국의 중국수출물량중 상당수가 이곳으로 몰려오자 ‘앉아서 돈 버는일’에만 열중,산업기반 시설 확충을 등한히 함으로써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khkim@
  • 주요카드사 대표상품들

    지난해 우리나라의 신용카드시장 이용 규모는 211조원대로전년 같은기간 90조7,000여억원의 2배를 웃돌았다.카드영수증 복권추첨제 등 정부의 카드활성화 정책을 발판으로 카드사들의 공격적인 마켓팅과 특색있는 상품 개발이 급성장을가져왔다는 분석이다.우리나라 주요 카드사가 자랑하는 대표상품들은 다음과 같다. ■국민패스 카드 국내 최초의 ‘후불식 교통신용카드’다.일반 교통카드와 달리 충전이 필요없다.일반버스(50원)·좌석버스(100원),지하철(50원) 할인혜택 이외에 0.1%의 캐쉬백서비스가 제공된다.국민은행 결제 계좌예금 연 평잔실적의 0. 2%가 추가로 적립돼 수신실적이 높을수록 보너스 적립 혜택도 크다.우리나라와 일본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할인 및각종 적립 포인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97년 4월부터 시판하고 있는 이 상품의 회원수는 310만명,연회비는 3,000원이다. ■LG 레이디카드 최초로 여성만을 겨냥해 만든 성별 특화카드다.성형보험 무료 가입과 각종 할부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특징이다. 전국 50여개의 영화관 관람료 1,000∼5,000원,스포츠 관람료 최고 20%,TGI 5%,레드핀 20%,LG주유소 리터당 15원,금호·제주랜트카 35% 등의 할인혜택도 있다.지정 의류업체와 미용실에서 무이자 할부 및 할부서비스도 받는다.롯데월드에 무료입장 혜택도 주어진다.회원수는 250만명,연회비는 7,000원이다. ■삼성 신(新)스카이패스카드 카드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다른 카드사에서 적립된 대한항공 마일리지도 합산한다.경기·서울지역에서의 버스 및 지하철 요금은 후불제로 지불할 수 있다.자동차보험,공항주차,콘도 및 호텔 할인 서비스도 있다.3만여곳의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 카드 사용금액의 최고 5%가 적립된다.용인·서울랜드,롯데월드 등에 언제든지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회원수는 25만명,연회비 2,2000원이다. ■외환 EZ카드 각종 보험서비스를 가미해 만든 완전 ‘리볼빙’식 카드다.회원은 실직을 당하면 300만원 범위에서 매월청구되는 5%의 대금(15만원)을 6개월간 면제받는다.상해사고로 일을 할 수 없게된 개인사업자는 52주 한도에서 연간 365만원까지 카드대금 면제 및 잔액보상을 받는다.교통사고등 각종 상해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애 발생시 최고 1,000만원까지 카드대금 면제 등의 보험 서비스를 받는다.사용금액은 1,000원당 5포인트씩 적립해 현금으로 받는다.각종할인 쿠폰 서비스도 있다.지난 1월 출시했으며,연회비는 5,000원. ■BC 톱카드 일시불 및 할부이용실적의 일정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주유상품권,항공마일리지로 환급받을 수 있다. 카드이용금액 1,000원당 2포인트를 기본으로 적립한 뒤 추가포인트로 주유 1,000원당 15포인트(SK주유소),특별가맹점이용시 1,000원당 5∼100포인트 등이 제공된다.버스·지하철등 교통카드기능은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회원수는 1,400만명,연회비는 2,000원∼1만원이다. ■골드멤버십 다이너스카드 고급호텔 이용자와 차량 구입자등 고소득층을 겨낭한 상품이다.호텔 리츠칼튼서울에서 객실20%, 식사 30%,음료 및 주류 10%,연회행사 5%의 할인 혜택이주어진다. 외국에 있는 리츠칼튼호텔에서도 연중 20%의 할인과 객실 등급 상향조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6개국 87개 도시의 공항라운지 무료이용 서비스와 항공권·철도·고속버스 탑승권 결제시 자동가입되는 무료여행보험·항공불편보상·휴일상해보험 등 50여가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회원수는 3,000명,연회비는 20만원이다. ■한미 메디컬팜/플러스 비자카드 의사와 약사를 겨냥한 상품.전국 100여개 제약사와 150여개 약품도매상을 가맹점으로두고 있다. 이들로부터 약품을 사는 의사와 약사에게 무이자할부로 약품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포인트를 적립해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현금(1,000원당 1점)으로도 환급받을 수 있다.전국 5,000개 약국과 1만1,000개 개인병원을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연회비는 없다. 주현진기자
  • 이한동총리 “국장급 특정지역 30~40% 넘으면 문제”

    이한동(李漢東)총리는 19일 회견에서 3급 이상 인사쇄신안 등 20대국정과제를 발표했다.총리가 신년초에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그래선지 이총리의 표정은 상당히 상기돼 있었다,◆3급 이상 고위직에 특정지역·학교 출신비율이 일정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데 그 수준은. 부처마다 출신지역별 모집단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일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구체적인 기준은 부처별 모집단과 지역별 인구분포비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한 부처에 특정지역출신이 국장급 인원의 30∼40%를 넘는다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각종 행정업무가 전산화되면서 국가 주요기밀이 유출될 가능성이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밝혀달라. 공공부문의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무조정실과 정보통신부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 중앙부처의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정보통신기반보호법이 오는 7월 시행되면 정보유출 역기능에 대한범국가적 대응 태세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농어촌 주민과장애인,여성 등 정보화에 뒤져 있는 소외계층 400만명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획기적인 지역경제 회생방안을 마련할 용의는 없나. 지방은 건설업과 영세 유통업이 침체되면서 체감 경기가 나빠졌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신도시 건설을 통해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또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해 지역균형발전5개년 계획을 세우고 지방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 ◆국가보안법 개정 여부는. 국가보안법은 완전 폐지에서 개정 불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이제시돼 있다.또 개정한다고 해도 전면이냐 부분이냐 하는 문제가 있다.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국회에서도 여야가 충분히 협의해 어떤방안을 갖고 임할 것인지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접근할 것이다. ◆한국경제 회생을 위한 부품·소재산업 육성방안은 뭔가. 부품·소재산업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별조치법을 올해 초에반드시 제정하겠다. 육성·지원에 관한 모든 것이 이 법안에 포함될 것이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은. 지방경제의 침체 뒤에는 이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대구 약령시장처럼 시설을 현대화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원할 것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e-비즈 ‘2001 화두’/ 초고속인터넷 초고속 성장

    ‘보다 빠르고,편리하게…’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빠르고 편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소비자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전화선 하나로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쓸 수 있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과 케이블TV망을 통해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지난해 폭발적인 가입자 수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올해도 가입자수가 100% 이상 늘것으로 보인다. ■급속한 양적 성장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개시 3년만인 지난해 말가입자 400만명 시대를 열었다.99년말 40여만명에 비해 10배 가량 늘었다.선발주자인 하나로통신과 두루넷·드림라인과 후발주자로 뛰어든 한국통신이 신상품 개발과 대대적인 마케팅 경쟁을 벌인 결과다. 업계는 연말까지 300만∼4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통신만해도 올 한해 네트워크 구축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장재편 불가피 그러나 지난해 중반부터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른부작용으로 업계의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다.자체 통신망을 갖춘 한국통신·하나로통신은공격적인 투자로 70%의 점유율을 차지,‘가입자 몰이’에 성공했지만,케이블TV망에 의존하거나 망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두루넷·드림라인은 가입자가 줄고 투자비 회수에 실패,수천억원의 적자를 봤다.이밖에 스피드로 네티존 등 중소업체들은 경영악화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시장구도 재편에 따라 두루넷은 올 한해 신규투자를 중단하고 콘텐츠 사업을 확충,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드림라인도 자가망 확충을통한 개인 대상 서비스를 포기하고,케이블망을 통한 기업전용 서비스에 치중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케이블TV망으로 초고속인터넷 ‘싱크로드’를 개시한 SK텔레콤은 올해 1,000억원을 투입,40만 가입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혀업계에 도전장을 냈다. ■성능은 ‘들쭉날쭉’ 짧은 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이뤘지만 품질은여전히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인터넷망 품질측정협의회가 최근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지역에 따라 속도와단절률이 크게 차이났다.협의회 관계자는 “상반기보다 속도는 향상됐으나 가입자 선로관리가 부실했다”고 말했다.최근 초고속인터넷순위를 발표한 품질측정 사이트 ‘벤치비’(report.benchbee.co.kr)는 “같은 요금에도 품질은 천차만별이었으며,모든 항목에서 뛰어난성능을 보인 서비스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새 기술·서비스로 승부 전문가들은 중복투자와 과당경쟁을 줄이고사업자 특성에 맞는 기술개발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원과 정보통신연구원 등에서 차세대 인터넷전송망 기술과 전송용량을 확장한 광전송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기존 ADSL보다4.5배 빠른 VDSL 서비스도 상반기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한매일 히트상품/ 특별상

    *한국통신 메가패스.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에 대응하기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MEGA는 한국통신의 기업이미지인 규모감을상징하고,PASS는 초고속 인터넷통신의 기본 속성인 빠른 정보감을 나타낸다. 하나로통신이 ‘나는 ADSL이다’라는 브랜드를 출시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으나,MEGAPASS 탄생을 계기로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지난 5월 조사된 각 통신업체별 초고속인터넷 시장점유율에서 한국통신은 1위 하나로통신에 1.9% 못미치는 30.1%. *만도공조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김치냉장고의 승부수는 섭씨 1도 내외의 온도편차를 유지하는 것.30여년의 공조전문 기술력을 쌓아온 만도공조는 이를 위해 정밀온도 제어기술력과 이음새 없는 내부설계,프레스 기술력으로 냉기의 유출을차단했다.또한 순환냉각이 아닌 직접 냉각방식으로 음식물의 신선한맛을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도 1등급.실(實)용적률도 표시용량대비 70%로 타사제품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다. *삼보컴퓨터 드림시스EZ.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저가격·고품질의 PC 전략상품군.‘이로움을 쉽게(Easy) 익힌다’는 뜻의 ‘이지(利知)’를 기본개념으로 해서 이름지었다.인텔 CPU에 AGP비디오카드와 PCI32비트 사운드카드를 기본으로 내장,비디오·오디오 모두 3차원 효과를 지원한다.컴팩트하고 미래지향적인 슬림형 디자인 케이스는 보기에도 아름다울뿐 아니라 자리를 적게 차지해 공간활용도도 높여준다.i-리모콘과원클릭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인터넷 이용의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크라운출판사 ‘국민PC…'. 인터넷PC 보급에 발맞춰 출간된 종합PC·인터넷 입문서.풍부한 내용을 저가판으로 보급,누구나 부담없이 접할수 있게 했다.국내 종합 PC입문서로는 처음으로 리눅스 기초를 수록,초보자들에게도 리눅스 사용의 기회를 줬다.PC 이용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을 체계적으로 정리,기존 서적들의 단순 늘어놓기식 내용과 차별화를 꾀했으며윈도98은 물론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까지 총망라했다.특히 인터넷과 PC통신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LGIBM 멀티넷i. 현재 빅모델 ‘HOT’광고와 함께 제품 성능을 강화하면서 지난 3·4분기 월평균 2만대 가까운 매출을 올려 LG IBM 돌풍의 주역이 된 상품이다. 기존 멀티넷 시리즈의 명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전국 어디서나 당일 AS가 가능하고,올바른 교육을 위해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는 PC교육센터를 운영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 ‘라운드 룩’디자인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SK텔레콤 n.TOP. 스피드 011의 신개념인 무선인터넷 서비스.이동전화 하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은 물론 첨단 위치정보서비스에서 인터넷 쇼핑,증권거래,여행·공연 등의 각종 예약까지 가능하다. 전 세계 무선인터넷의 표준인 WAP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꿈의 이동전화로 불리는 IMT-2000 서비스의 전 단계에 해당하는 CDMA2000(1x)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였으며,현재 400만명이 n.TOP을 이용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SM5 운전자 편의 중심으로 설계돼 자가운전자에게 최적의 차로 불린다.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중시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주 고객층이다.기존 차보다 두꺼운 강판(충돌안전),운전석에서 294도까지 볼 수 있는 넓은 시야각(정보안전),4채널 4센서 ABS시스템과 동급 최대 사이즈의 4륜디스크브레이크(예방안전) 등을 적용해 ‘3중안전대책’을 세웠다. 정통 세단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보수적이면서도 중후한 스타일의 공기 역학적 유선형을 실현시켰다.
  • [오늘의 눈] 관광객 500만시대의 허실

    8일 오후3시 김포공항 국제선 1청사에서는 큰 행사 하나가 열린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하는 것을 자축하는 자리다. 경사스런 일임에 틀림없다.지난 61년 1만1,109명이던 외래관광객이40년만에 500배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다 98년 400만명을 넘긴뒤 겨우 2년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분명 놀랄만한 일이다. 이런 비약적인 성장의 근저에는 문화관광부나 한국관광공사의 노력은 물론,관광업계 종사자들의 노고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은 의문의여지가 없다. 하지만 분명히 고쳐야 할 것이 있다.90년대 중반 한 신문에 ‘서울에서 3일만 다닐 곳 있어도’란 사설이 게재됐었다.조선 500년 역사의 중심지였던 서울에서 조차 관광객들이 볼 만한 곳이 별로 없었기때문에 그런 글이 실렸을 게다. 그때와 지금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회의적이다. 마을 주민들이 집집마다 아름답게 단장하고 관광객들을 친절하게 맞이해 다시 찾고픈 마음이 일게 하는 스위스를 들먹일 필요도없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또 오고픈 마음이 들만큼 관광지를 매력적으로 다듬고 친절하면 관광객은 늘어날 것이지만 그런 노력이 부족했다. 문화부 예산이 정부 예산의 1%를 넘어섰다고 떠들썩하게 자랑하지만순수 관광예산은 1년에 고작 2,000억∼3,000억원에 불과하다. 관광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부문별로 관광정책을 손질하는 수준에는 왔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배려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맞는 말이다. 비즈니스를 겸한 관광과 순수관광을 구분짓지 않고 무조건 외래관광객으로 통계를 내는 현실도 달라진 게 없다.통계가 부족하면 올바른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 오늘 아무것도 모른 채 입국장에 들어선 한 외국인은 화환을 전달받으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또한 공항면세점을 드나드는 외국인들은 1만원부터 5만원까지의 사은품을 떠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될 게다. 그러나 그들이 떠날 때 과연 비슷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오늘도서울의 청계천에서 동구권 손님들을 무슨 ‘거지떼’취급하는 상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게 우리의 현주소이다. △임병선 리빙팀 기자 bsnim@
  • [외언내언] 탄력근무제

    [등에 업힌 아이가 나를 보고 있다/올이 굵은 오렌지색 스웨터에 한쪽 볼을 짓이긴 채/아이의 깊은 눈동자가 내 몸에 와 박힌다/…/그동안 버스에는 몇몇의 사람들이 내리고/다시 몇몇의 사람들이 올라탔다] 정복여 시인의 시 ‘귀가’의 일부다.만원 버스 속에 녹아있는 삶의애환이 잘 그려져 있다. 우리 눈에 익은 소시민의 퇴근길 정경이기도하다. 산업화 이후 우리는 가정보다 직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지식정보화시대의 초입에 들어선 요즈음도 마찬가지다.특히 예전보다 자가용이 많이 늘긴 했지만 출퇴근길이 짜증스럽긴 매한가지다.교통체증 때문이다.하물며 만원 버스에서 ‘지옥철’로 교통수단이 바뀌었을 뿐인 소시민들의 고달픔이야 말해서 무엇하랴. 외국의 경우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스트레스관리협회의 연구결과가 이를 말해준다.이 협회의이달초 발표에 따르면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항목중 출퇴근문제가 단연 으뜸이었다. 교통난 속 출퇴근이 직장내 인간관계나 가족문제,심지어 돈문제보다더 큰 압박감을 준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얼마전부터 ‘굴뚝산업’ 시대에 꽃핀 출퇴근 근무 방식 대신 IT업체를 중심으로 재택근무 방식이 확산됐다.정보화시대에어울리는 근무방식이라고 본 것이다.그러나 이 실험은 아직까진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듯하다.지난해 중반 미국 재택근무자는 2,400만명에 달했으나 올들어 절반 가까이 출퇴근 방식으로 돌아섰다는 통계가 이를 방증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AT&T,시스코 등 미국내 주요대기업은 올초까지만 해도 사원주택에 초고속 통신망을 깔아주며 재택근무를 권장했다.하지만 올하반기 들어 거꾸로 출퇴근을 독려하고있다고 한다.이처럼 재택근무제가 시들해진 데는 영업실적의 악화가주효했다.자율근무를 통한 창의성보다는 직원의 소속감 고취와 효율성이 우선이라는 판단과 함께 출퇴근방식으로 회귀중인 셈이다. 특허청이 최근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처음 2001년 1월부터 ‘탄력적근무시간제(flexible time system)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일반적 공무원 근무시간,즉 오전 9시∼오후6시(‘9 to 6’)에서 벗어나겠다는선언이다.공무원의 전문성과 능률 제고를 겨냥,공동근무시간대(오전10시∼오후 4시) 이외엔 자유롭게 출퇴근하게 한다는 발상이다. 탄력근무제는 전통적 출퇴근제와 재택근무제를 절충한 ‘제3의 길’이다.일본 주요 기업에서도 탄력근무제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특허청의 ‘벤처 정신’이 관료사회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지켜볼일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내년 400만명에 정보화교육 예산 484% 늘어

    내년에 400만명이 정보화교육을 받게 된다.정보통신부는 소외계층의 정보화교육을 위해 정보화촉진기금에서 7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5일 밝혔다.올해 125억원보다 484% 늘어난 규모다. 저소득 학생을 위해 241억원을 투입,우수학생 5만명에게는 PC보급과 인터넷 사용료 등을 지원한다.군장병 30억원,노인 48억원,여성 15억원,장애인 45억원,중소기업 15억원,어업인 18억원,농업인 30억원,재소자 및 보호소년에 61억원 등이 각각 지원된다. 컴퓨터가 없는 국민도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게 읍·면·동 지역의 우체국과 동사무소에 운영 중인 정보접근센터를 2003년까지 500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문화도시 문화거리](11)탐라의 역사 재조명 제주시

    언제부터인가,저녁나절 제주시 탑동해안가에 서면 예술의 향기가 진득하게 묻어 나온다.육지가 그리워 목을 길게 뺀듯 지어진 해안가의원추형 야외공연장에서 기악·합창·무용·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이다시피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합창소리의 여운이 가시는 듯 멀어져 가면 관악의 장쾌한 화음이 울려퍼지고 때로는 굿판이 벌어져 3,000석의 노천 객석에 좌정한 관람객과 방파제주변 산책객들의 신명을 돋운다. 매년 8월이 되면 도내외 유명 예술단체가 40여일 내내 한여름밤의축제를 여는 곳도 해변공연장이다. 이 곳 일대는 횟집만이 즐비한 먹자거리였으나 95년 해변공연장이문을 열면서 연간 300일 이상의 각종 공연이 이뤄지는 문화·예술의산실이자 청소년의 거리로 바뀌었다. 제주의 문화사업을 선도하는 제주문화원이 자리하고 양중해 시인의시비 ‘떠나가는 배’가 있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삼성혈과 신산공원 사이에 있는 제주도문예회관 역시 도내외 문화예술인들이 즐겨찾는 문화·휴식 공간이다. 88년에 문을 연 이 곳 902석짜리대극장과 200석 규모의 소극장,157평짜리 전시실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펼쳐져 어느덧 문화욕구에 대한 도민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문화샘터’가 됐다. 이외에도 지역 특색을 살린 용연포구에서의 ‘선상음악회’,전통민속을 재현하는 ‘탐라국 입춘 굿놀이’ 그리고 연례행사로 열리고 있는 국제관악제 등은 제주에 문화예술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한 듯한인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부터 음력 7월 보름밤을 전후해 영주 12경의 하나인 용연포구암벽계곡을 따라 자연의 울림을 즐기며 열리고 있는 ‘용연 선상음악회’는 옛 선인들이 즐긴 풍류의 극치를 보여주는 행사다. 탐라국시대부터 전래된 전통 민속행사로 제주목사가 주관이 돼 제주목 성안의 관민이 하나로 어우러져 새봄을 맞이했던 풍농굿인 ‘탐라국 입춘굿놀이’는 1만8,000신들을 불러 한해의 액막이를 하는 대동굿으로 올해 처음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선보여져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로 5회째가 되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아·태지역에서는 유일하게제주에서만 열리는국제 관악인축제로,지난 8월에도 총 9개국 1,500여명의 세계 유명 관악인들이 참가해 축제기간 내내 제주섬을 향기짙은 관악의 열기로 휩싸이게 했다. 한반도의 최남단 절해 고도이자 유배의 역사로 점철됐던 제주도.70년대 까지만 해도 문화예술의 불모지요 변방이라 홀대받았던 제주는이제 어제의 제주가 아니다. 연간 400만명이 넘는 내외 관광객이 출입하면서 제주만이 간직한 전설과 민요,고유한 민간신앙,독특한 민속예술 등이 탐라 천년의 역사와 함께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제주를 빛내고 있는 지역출신 문화·예술인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영화인 임원식·양윤모·김종원,사진작가인 문순화·김익종·김용수·고영일,연극인 고인배,연예인 고두심·고지아·혜은이,음악인 신지화·김수정,무용인 양성옥·김미애,미술인 고영훈·김영철·김영호그리고 중앙문단의 거목 현기영·김시태·박철희·강범선 모두 제주출신이다. 보물 제322호와 제1187호인 관덕정과 불탑사 5층석탑,사적 제134호,제380호,제416호로 유명한 삼성혈,제주목관아지,삼양동 선사유적지,그리고 제주도무형문화재 제2호인 제주향교,제주도기념물 제1호와 3호인 오현단과 제주성지,지방기념물 제22호와 30호,35호인 해신사,화북 비석거리,삼사석 등 각종 문화재가 즐비한 제주시에서는 최근 문화유적 복원을 통해 제주의 정체성을 확보하자는 바람이 훈풍처럼 불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제주목관아지(濟州牧官衙址)와 삼양동 선사유적지 복원사업이 꼽힌다. 관덕정과 인접한 제주목관아지는 탐라국시대에는 성주청(星主廳),고려후기 원(元) 지배하에서는 탐라총관부,조선시대에는 대촌현(大村縣)이 자리했던 제주의 정치·문화·행정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최근 관아 외대문이었던 포정문이 완공된데 이어 오는 2002년까지관아내에 들어섰던 동헌·홍화각·연희각·애매헌·귤림당·청심당등이 복원돼 제주 유일의 문화 사적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96년 토지구획정리사업 추진과정에서 처음 발견된 삼양동 선사유적지는 기원전 1세기 무렵 제주인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국내 최대의 선사마을 유적지다. 그동안의 발굴 과정에서초기 철기·원삼국시대의 적갈색 토기와 돌도끼 등 많은 유물이 발견됐고 원형의 크고 작은 수혈움집과 대형창고,소형 저장시설,토기제작지,조리장소,야외 노지시설,배수시설,쓰레기장,고인돌 등의 흔적이 남아있는 이 곳 역시 도심속 역사공원으로조성된다. 지역 문화·예술의 척도는 이들 사업에 쏟는 자치단체 예산이나 문화 기반시설 수와도 관련지을 수 있다. 제주시의 문화·예술사업 투자예산은 전체예산의 5.4%로 전국 평균투자율 1.4%에 비해 대단히 높은 편이다.박물관수나 문화재 분포비율도 전국 상위권 수준이다. 기반시설로는 해변공연장과 문예회관 외에 우당도서관, 탐라도서관등 2개 대형 도서관과 민속자연사박물관,제주대박물관,민속박물관,교육박물관 등 4개 박물관이 있으며 연건평 2,700여평,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국립제주박물관이 내년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이렇게 가꿉시다] “독특한 전설·토속신앙 개발을”. 제주시를 방문하는 사람마다 그 소감을 물으면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섬이고 그래서 ‘환상의 섬’,‘신비의 섬’이라고 말한다.어떤이는 ‘한국의 보배’라고 까지 극찬할 정도다. 그러나 제주만의 전설과 민요,민속신앙 등을 갖고 있음에도 문화예술 도시로의 매력을지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제주는 최소한 우리나라 속에서 탐라국이라는 또 다른 한 나라가 명멸해간 땅이다.그래서 대륙과의 단절속에 나름대로 독특한 문화를 창조할 수 있었고 그야말로 보배로운 노동요와 놀이,나름대로의 민속과신앙을 낳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이라는 굴레와 척박한자연환경은 그러한 ‘보배’를 드러내 놓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탐라인의 숨결에서 제주 특유의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찾아내려는 여러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17세기 무렵 창건됐다 소멸된 제주목관아지 복원사업과 선사시대 제주인의 혈거지였던 삼양동 선사유적지 복원사업 등이 그것이고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축제 개발과 참여가 다른 하나다. 제주문화의 정체성 찾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징후는 목관아지 복원에 필요한 기와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납함으로써,그리고 탐라인의 지배층 무덤이었던 고인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민간차원에서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엿볼 수 있다. 민간단체가 주축이 돼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제주시에서 열리고있는 국제관악제나 용연 선상음악회 역시 시민들 스스로 축제 예술을가꾸는 지혜의 터득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러한 시민의식은 앞으로열릴 크고 작은 문화예술 행사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고 싶다. 관이 문화예술 행사에 관여하던 시대는 지나고 있다.다소 서투르더라도 시민들 스스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때 축제의 미래는 한층 밝아질 것이고 평화의 섬,생태의 도시,동북아의 관광 거점지인 제주도의제1관문 제주시를 생명력 있는 이상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시킬수 있을 것이다. 고경실 제주시 문화관광국장
  • 남북한 인구 7,000만 넘었다

    여성 3명중 1명이 매일 성폭행,가정폭력 등에 시달리며 성감별,영아살해 등으로 매년 6,000만명의 여아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성적 차별은 여성의 피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발전저해 등 상당한 ‘사회적 대가’를 요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남성들의 인식변화가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20일 ‘발표한 2000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임신,출산 합병증으로 매년 50만명(하루 1,400명,1분당 1명꼴)의 여성이 사망하고 있다. 또 매년 5,000만명이 인공임신중절을 받으며 이중 2,000건은 불안전한 방법에 의한 중절이다.이 때문에 7만8,000명이 숨지고 수백만명이상해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피임실천율은 지난 1987년부터 계속 떨어져 겨우 11%에 그치고 있다. 또한 교육을 받지 못한 3억명의 어린이들중 3분의 2는 소녀이며,8억8,000만 문맹성인 중 3분의 2가 여성이다. 보고서는 성차별로 인해 사회·경제 개발이 상당히 둔화되고 있다고지적하면서 여성의 중등교육 진학률이 1% 증가하면 경제성장률은 0. 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보고서는 또 노동시장에서 성불평등을 제거하면 여성 임금은 50% 이상 증가하고 국내총생산은 5% 증가한다고밝혔다. 한편 보고서에 집계된 올해 세계인구는 60억5,500만명이며,25년 뒤에는 78억2,37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반도 인구는 99년말 현재 남한 4,680만명,북한 2,400만명으로 총7,080만명이었다.평균인구증가율(남한 0.8%,북한 1.6%)을 감안할 때오는 2025년에는 남한 5,250만명,북한 2,940만명 등 총 8,19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계됐다. 평균수명은 남한의 경우 남자 68.8세,여자 76세,북한은 남자 68.9세,여자 75.1세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세계 평균(남자 63.3세,여자 67. 6세)에 비해 5∼8세 높았다. 허윤주기자 rara@
  • 中 경제특구 도입 20년/ 개방당시·현주소 비교

    ‘덩샤오핑(鄧小平) 개혁·개방정책의 기수’를 자임하는 중국 경제특구가 26일로 20주년을 맞는다.경제특구로 지정된 남동부 연안의 5개 소도시들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중국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해왔다.중국식 자본주의의 실험장인 경제특구 20년의 오늘을 조명해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추녀면서 미인처럼 행동해서는 안된다.뒤떨어짐을 인정해야 희망이 생긴다”.78년10월 개방노선을 구상중이던 덩샤오핑이 한 말이다.이 말은 49년 사회주의 중국 건설 이후 대약진운동 등 거듭된 경제정책의 실패로 만신창이가 된 중국 경제에 돌파구를 마련한 경제특구의 조성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1980년8월 ‘광둥(廣東)성 경제특구 조례’가 통과돼 정식 개발된 경제특구는 광둥성의 선전(深?)·주하이(珠海)·산터우(汕頭)가 처음 지정됐으며,10월 푸젠(福建)성 샤먼(厦門),88년3월 하이난(海南)성이 각각 추가지정됐다. 특구지정 이후 중국 경제는 10%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98년국내총생산(GDP)이 9,600억달러(약 1,056조원)를 기록,개방 원년인 78년보다 20배 이상 늘었다.교역액도 99년 3,607억달러로 급증하며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했고,외환보유고는 78년 1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1,500억달러를 넘어 세계 2위를 기록중이다.5대 경제특구가 중국의고도성장을 주도한 일등공신인 셈이다. ◆선전 인구 3만의 소도시였던 선전은 1,000여개의 금융기관과 세계1,6000여개의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400만명의 대도시로 탈바꿈했다. 특구로 지정된 이후 선전은 저렴한 노동력 등 최적의 사업환경으로 20%대의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다.하지만 선전도 왕쥐(王炬) 전인대부주임이 부패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는 등 ‘고도성장의 쓴맛’도 보고 있다. ◆주하이 중국 최고의 인프라 모범도시로 꼽히는 주하이는 50억달러이상의 외국인 투자액을 유치,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지난해 주권반환된 마카오와 인접하고 있어 ‘마카오 특수’도 기대된다.그동안 연평균 10%대의 성장을 하며 98년의 GDP는 32억1,900만달러.반면무모한 인프라시설 투자로 시정부 재정이 파탄위기에 몰리고 있다. ◆산터우 정보통신·전자산업 육성에 주력한 결과 휴대폰 및 TV보급률 등이 중국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97년말 현재 GDP는 전년보다 16%가 늘어난 45억4,800만달러.하지만 밀수 다발지역으로 꼽혀 96년 이후 중앙정부의 본격적인 밀수 단속으로 외국기업들이 줄줄이 이탈,어려움을 겪고 있다. ◆샤먼 푸젠성이 자존심을 내걸고 4,500여개의 외국기업을 유치하는등 총력을 기울여 20%대의 성장을 기록하며 쾌속항진을 거듭하고 있다.99년의 GDP는 55억8,000만달러를 기록.반면 60억달러의 건국 후최대 규모의 밀수사건이 적발돼 관리들이 구속되는 바람에 외국인들이 발길을 돌려 산업 전반에 걸쳐 타격을 입고 있다. ◆하이난 섬 전체가 경제특구인 하이난은 관광지여서 공업의 기초가취약하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파격적인 특혜조치를 제공,짧은 기간내 산업기반을 확충했다.98년말 현재 GDP 규모는 53억5,000만달러. 그러나 관광지로 보호하려는 중앙정부의 제한적인 산업정책으로 우대정책이 폐지돼 특구의 의미가 퇴색됐다. khkim@. * 창바오화학 姜永求사무소장의 진단. [주하이(광둥성) 연합] 인접한 중산(中山)이나 포산(佛山)지역만 해도 외국 기업인들로 북적대는데 반해 경제특구인 주하이(珠海)는 외자기업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전자산업등에 주력하겠다고 호언했던 당국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 듯합니다.” 1994년 선경 매그네틱(주) 사원으로 주하이에 진출한 뒤 2년 전부터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교역사업을 하고 있는 강영구(47·姜永求) 창바오(常寶)화학 주하이 사무소장은 주하이가 5∼6년 전에 이미 선전과의 외자 유치 경쟁에서 뒤졌다고 말했다. ◆주하이 특구는 실패했다고 보나. 실패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다만 중국정부가 최근 5대 특구외에연안 도시들과 서부 개발 진출 기업들에게도 똑같거나 유리한 세제정책을 펴고 있어 특구도시로서의 생명력을 잃은 게 사실이다. ◆투자가들의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과도한 규제와 시정부의 재정 고갈로 투자환경이 한층 약해졌다.예를 들어 공장 하나 건설할 때 도로를 50% 포함시키도록 강제하는 등규제가 심각,건실한 기업들에게도 투자지로적합하지 못하다.까다롭기로 유명한 주하이 세관이나 행정당국의 지나친 규제나 이상에 치우친 외자기업들의 노무관리 등도 걸림돌이다. ◆‘특구 폐지론’ 및 ‘무용론’이 한동안 제기됐는데. 보수파의 견제로 한참 떠들썩했던 ‘특구 무용론’이 현실화된 느낌이다.주하이 시정부의 재정이 고갈돼 시정부의 대외 공약인 중공업도시개발이 지연되고 있다.중국 최대 규모인 공항에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 여객기들이 운항하고,항만 건설을 통해 컨테이너 선박들의 입항 여건이 조성되지 않는 한 외자기업들의 눈길을 끌기 힘들 것이다. *한국기업 진출 현황.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한국기업들은 90년대 초반부터 외국기업들과 함께 중국의 5대 경제특구에 본격 진출했다.1992년8월 한·중 수교를 전후한 ‘중국 특수’바람에 힘입어 한국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크게 늘어나며,지금은 400여개사가 왕성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곳은 중국 광둥(廣東)성의 선전(深?) 특구와 선전의 인근지역인 바오안(寶安)공업구,룽캉(龍崗),둥관(東莞),후이저우(惠州) 등.삼성 SDI(구 삼성전관) 및 삼성전기,삼성전자와 LG전자,대우전자,금호금속 등 대기업과 전자부품업체인 광성전자,완구업체 조선무역 등의 중소기업 등 280여개사의 한국기업들이진출해 있다. 광둥성의 주하이(珠海)의 경우 오디오 생산업체인 선경 매그네틱과완구업체인 (주)세모,한국업체를 상대로 교역하는 창바오(常寶)화학등 3개사만이 진출,그다지 한국기업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주하이 인근의 배후도시인 중산(中山)·포산(佛山) 등에는 전자통신 부품업체인 성환 차이나 등 30여개 업체가 들어가 생산활동에전념하고 있다. 광둥성의 산터우(汕頭)는 중국 정부가 홍콩과 태국 등 동남아 거주화교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정한 특구.따라서 94년 현지 진출한선경글로벌과 한화종합화학,대우 등만이 진출,한국기업들의 진출이대체로 미미한 편이다. 타이완(臺灣)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특구로 지정한 푸젠(福建)성의 샤먼(厦門)에는 한중수교 전인 89년 진출,세계적 텐트업체로 성장한 노스폴(구 진웅)을 비롯해 현대종합상사·수산기계설비·한진해운·일양약품 14개사가 진출해 있다. 88년 후발주자로 특구로 지정된 중국 최대의 경제특구인 하이난(海南)성에는 유일한 한국업체였던 (주)대우의 투자사인 하이위(海宇)석판공업이 7월 하이난성의 우대정책 철폐로 손을 털고 철수하는 바람에 한국기업은 전무한 상태다.
  • 교황, 세계 청년의날 행사 개막

    [바티칸시티 AP 연합]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5일 가톨릭 교회의 총본산인 라테란 대성당 앞에서 세계청년의 날 행사를공식 개막하고 수십만 젊은이들을 격려했다. 청년들을 좋아하는 교황은 이번 15회 세계청년의 날 행사는 ‘새 세기와 새 천년의 시발점에’ 시작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그대들은신앙을 새롭게하고 두려움 없이 그것을 증언하라”고 세계 각국에서모인 60만명의 청년 순례자들에게 당부했다. 몇년 전부터 말을 더듬고 보행이 불편한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교황은 젊은이들이 ‘교황 만세’를 연호하기 시작하자 기쁜 낯으로 “나는 이미 80이다”라고 말했다.교황은 청년들이 웃자 “젊은이들은그(교황)가 젊기를 바라지만 그것이 어찌 그대들이 할 수 있는 일인가”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바티칸은 이번주 로마 순례자 수를 60만명 이상으로 추산하면서 교황이 기도회를 집전하는 19일엔 최소한 60만명이 더 모일 것이라고말했다. 세계청년의 날은 15년 전 교황이 발족시켜 전세계의 많은 청년들을끌어모아 왔으며 특히 1995년 필리핀에서는 최대 규모인 400만명이참가했었다.
  • 日 요코가와 세츠코 ‘토토로의 숲을 찾다’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 운동은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 이미 보통명사처럼 쓰이고 있는 말이다.국민의 자발적인 헌금이나 기부를 토대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토지,환경,문화재,동식물,시설 등을 매입한 뒤 이를 영구히 관리해가는 일종의 시민운동.이것이 바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이다.우리 말로 옮기면 ‘자연신탁 국민운동’이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1895년 영국에서 시작됐다.이어 오스트레일리아,미국,일본 등을 거쳐 한국에서도 몇년 전부터 내셔널트러스트 단체들이 생겨났다.‘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내셔널트러스트 운동’‘역사 경관을 지키는시민의 모임’ 등이 대표적인 예다.내셔널트러스트 운동에 대한 의식이 우리나라에서도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때마침 일본 마이니치신문 기자 요코가와세츠코가 쓴 ‘토토로의 숲을 찾다’(전홍규 옮김,이후 펴냄)라는 내셔널트러스트 입문서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이 책은 영국,미국,일본 등 내셔널트러스트 운동 선진국들을 취재한 기행문 형식을 띠고 있다.저자는 먼저 영국의아름다운 자연풍광은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게 아님을 강조한다.시인 워즈워스의 생가가 남아 있는 잉글랜드 북서부의 호수지방(Lake District),테니슨이 시를 짓던 언덕이 있는 와이트섬,중세의 풍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바스 교외의 레이콕 마을,하얀 해안 절벽이 줄지어 서있는 도버의 해안선….이러한 영국의 명소에서는 으레 내셔널트러스트의 마크인 ‘도토리가 붙어 있는 떡갈나무 이파리’를 볼 수 있다.내셔널트러스트의 자상한 손길이 자연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는 현재 약 27만 헥타르(국토의 1.5%)의 토지를 보유한 영국 최대의 토지 소유자이자 영국 해안선의 18%를 관리하는 기구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그 회원은 무려 220만명으로 세계 최대의 환경보호단체이기도 하다.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는 세 사람의 선각자에 의해 창설됐다.미술평론가 존 러스킨과 그의 제자 하드윅 론슬리 신부,사회운동가 옥타비아 힐이 그들이다.진정한 예술은 자연으로부터 나온다고 역설한 러스킨은 특히 잉글랜드 호수지방에 철도가 들어오는 것을 막은 환경론자로 추앙받고 있다. 미국 또한 NGO활동 인구가 1,400만명(일본은 30만명)이나 되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선도국가다.현재 4개 단체가 활동중이다.그중 하나가 1949년 연방 의회에 의해 설립된 ‘역사적 유산의 보존을 위한 내셔널트러스트’(NTHP).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웅장한 저택‘탤리에신’,미국에 남아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고딕양식 건물로 꼽히는 뉴욕의 ‘린드허스트’,독립전쟁 당시 워싱턴군과 영국군간의 자만타운 전투가벌어진 필라델피아의 ‘클리브던’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과 땅들을 모범적으로 보존하고 있어 주목된다. 19세가 말 시작된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100년의 세월을 건너 뛰어 일본도쿄 근처의 사야마 구릉 작은 숲에서 또 하나의 결실을 보았다.1990년 도쿄의 수원지 사야마 호수를 품에 안은 사야마 구릉 일대의 숲은 신주쿠가 도심으로 편입되면서 개발의 몸살을 앓게 됐다.이 숲을 지키지 않으면 ‘토토로의 고향’은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토토로’는 일본신화 속에 나오는 숲의 정령.이것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이웃의 토토로’의 캐릭터로 한층 유명해졌다.사야마 구릉 일대의 숲은 결국 전국적인 헌금에 의해 매입됐고 목숨을 구했다.이곳은 ‘토토로의 숲’으로 보존돼 지금도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전범이 되고 있다. 오늘날 환경운동의 질은 날로 심도를 더해가고 있다.프랑스나 스웨덴,캐나다 같은 나라에서는 역사적 유산이 존재하는 지역을 송두리째 보전하는 이른바 에코뮤지엄(생태박물관)운동도 펼쳐지고 있다.새만금 간척사업,그린벨트의 축소 등 자연에 멍을 안겨주는 일들이 예사로 벌어지는 우리와는 퍽 대조적이다. ‘국가’와 ‘자본’에 길항하는 힘으로서의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그렇기에 더욱 필요하다.이 책 첫 장에 실린 워즈워스 시 ‘무지개’의 한 구절은서늘한 울림을 남긴다.“…그리고 나는 기원한다/내 삶이 자연의 경건함 속에 함께 하기를”. 김종면기자 jmkim@
위로